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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 또 1600억원 손실…수자원공사 “올해도 배당 없다”

    4대강 사업 또 1600억원 손실…수자원공사 “올해도 배당 없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4대강 사업비 1600억원 이상을 손실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조 6000억원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것에 이은 두번째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부채를 떠안으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이익 배당을 못 할 전망이다. 20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2016년 배당계획 기초자료를 기재부에 제출하면서 ‘배당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올해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비 1615억원을 추가로 손실 처리했다. 추가 손실액은 4대강 사업 막바지 공사인 영주댐 건설에 따른 사업집행예산액 922억원, 건설이자 비용 693억원 등이다.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가 떠안은 전체 4대강 사업비 손실액은 더 늘어나게 됐다. 무엇보다 올해 배당을 못 하는 이유는 4대강 부채 결손금이 올 회계로 이월된 영향이 크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손상 처리한 부채 대부분을 회계상 이익 잉여금으로 메꿨지만, 나머지 9000억원은 이번 회계로 넘겼다. 수자원공사법과 공사 정관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 이월결손금 보전에 우선 사용하고, 결손 보전 완료 시 배당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수자원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3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올해 발생한 영업이익 일부를 9000억원에 달하는 이월결손금을 보전하는 데 가장 먼저 사용할 방침이다. 회계상 이월결손금이 9000억원에 달하고, 4대강 부채 때문에 발행한 회사채를 고려하면 정부 배당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내다봤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까지만 해도 회계상 수천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5년간 모두 2700억원, 최대 주주인 정부(91.3%)에는 연평균 47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특히 4대강 사업이 사실상 완료된 2012년부터 3년간 같은 이유로 정부에 1980억원을 배당해 논란이 됐다. 정부에 수천억원을 배당한 수자원공사는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광역 상수도 물값을 각각 4.9%, 4.8%씩 인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5000만원 넣으면 월 500만원 줄게” 달콤한 유혹에 당했다

    [단독] “5000만원 넣으면 월 500만원 줄게” 달콤한 유혹에 당했다

    유사수신업체 신고 3년새 40%↑ “클립형 교통카드에 투자하세요. 5000만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500만원씩 돌려드립니다.” 옷이나 가방에 클립처럼 부착할 수 있는 ‘클립형 교통 선불카드’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던 민모(52)씨는 지난해 9월 한 포털사이트의 창업 카페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2012년 2000만원에 클립형 교통카드 디자인권을 사들여 회사를 설립한 뒤로 매출 부진으로 빚만 늘어가던 상황이었다. 그는 국내 광고 등을 통해 중국 수출 길이 열리면 한 해 순이익만 5억원이 이를 것이라며 투자자를 꼬드겼다. 실제 이 글을 보고 투자자 3명이 총 1억 3000만원을 건넸다. 20대의 한 투자자는 3000만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이 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했다. 하지만 민씨는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수천만원을 썼고, 자신의 생활비도 충당했다. 투자 수익은커녕 오히려 투자자 10명을 모으면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투자자들은 지난 8월 민씨를 고소했다. 민씨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를 맡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불황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생계형 투자 사기가 속출하고 있다. 사업이 위태로운 기업주는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에 속은 투자자들은 힘들게 모은 돈을 쉽게 날리거나 큰 빚을 떠안기도 한다. 특히 수익 모델이 없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동시에 보장한다는 게시물들이 인터넷 카페 등에 널리 퍼진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회원 수 15만여명에 이르는 한 인터넷 창업카페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투자자 모집 글이 게시된다. ‘터치 리모컨’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게시물에는 ‘1억원 투자 시 순이익의 20%를 매월 정산해주고 3년 안에 투자금 포함 3억원을 지급한다’고 돼 있었다. 하지만 다른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자금을 조달하면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사수신 혐의업체 신고 수는 2012년 181건에서 지난해 253건으로 39.8%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98건이 신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 모델도 없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는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이 된다면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문의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저 파산했어요” 대학농구 선수가 포스터 시위 벌인 사연

    “저 파산했어요” 대학농구 선수가 포스터 시위 벌인 사연

     “저 파산했어요.”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농구 선수 나이젤 헤이스가 온라인 계좌에 돈을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포스터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 포스터에는 ´파산한 대학 운동선수. 뭐라도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3학년인 헤이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5.7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해의 빅텐 선수 톱 10에 들 정도로 평판이 좋은 선수라고 미국 ESPN이 16일 전했다.   마침 이 매체가 대학 게임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위슨콘신 주도(州都)인 매디슨을 찾았을 때라 그의 시위는 자연스럽게 이 매체에 전해졌다. 그는 대학 운동선수에게 어떤 대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끌어내고 싶었을 뿐이라며 모금된 돈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데인 카운티의 청소년 클럽들에게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의 ´벤모(Venmo)´ 계좌를 이용해 모금하는데 벤모란 회사는 스스로를 위해 돈을 걷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지불하고 공유하게 하는 디지털 지갑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헤이스는 “날 위해 돈을 쓰는 건 위법이 된다. 그래서 친구 계좌를 이용했다. 내가 말한 대로 모든 수익은 청소년 클럽에게 가게 된다. 그 포스터는 얘기를 끌어내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시위가 시즌 초 이 대학의 캠프 랜달 스타디움에서 자선 기부 행사를 주도했던 것과 완벽히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종전에도 그는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와 ´빅텐´ 대학들이 학생 선수들을 어떻게 재정적으로 대우하는지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대학 운동선수들이 값어치에 비해 얼마나 적은 수입을 올리는지를 비교하는 글을 트위터에 잇따라 올렸다.  그 중에는 이런 글도 있다. ´회사(빅텐)는 수백만달러를 번다. 그들은 대학교육에는 (16만달러로 추정) 쥐꼬리만큼만 ”지불한다“, 공정해? 옳아?´ ´빅텐은 거의 4억 50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런데 내 장학금은 16만달러밖에 안 된다. 그런데 충분히 여유있을 때만 우리에게 돈을 주겠단다.  그는 이날은 학생선수들이 지금보다 많은 배당금을 챙길 자격이 있으며 각 대학들은-NCAA가 아니라-이들에게 적정한 보상을 지불할 권한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당국이 지불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 옵션“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 풋볼팀의 러닝백 모리스 클래렛은 인스타그램에 헤이스의 메시지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시위는 비슷한 일들을 고무시킬 것“이라고 쓴 클래렛은 “이런 얘기는 지속되어야 한다. 언젠가는 모든 대학 아이들이 누군가 그들을 위해 새로운 조건을 타협하기 전까지 스포츠와 학교에 상관하지 않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희망이다. 파산해봐야 사람들이 주목한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배당주 투자’ 시즌

    세금 줄이려 배당 늘릴 가능성 커전문가 “동양·제일기획 등 주목” 12월 결산일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7년까지 적용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의 영향으로 올해가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못한 기업들이라도 올해엔 배당을 많이 할 확률이 높다.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따라 기업이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배당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된다. 이 법은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실시되지만 첫 과세는 지난해와 올해 실적을 합산해 실시되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많이 하면 내년 과세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해마다 4분기가 되면 배당주 투자 이야기가 나오지만 올해 더 배당주를 고려해 봐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처음 배당을 실시한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해 처음 배당을 했고 배당수익률이 1%를 넘는 기업은 동양, 제일기획, 한화손해보험, 무학, 알루코 등이다. 골프존유원홀딩스, 아주캐피탈, 메리츠종금증권 등 최근 3년간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의 몸값이 높아지는 만큼 바로 지금이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방아쇠’… ‘물산’ 합병까진 험난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방아쇠’… ‘물산’ 합병까진 험난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면서 이재용호(號) 삼성전자에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삼성전자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엘리엇을 통해 공식화되면서다. 이제 ‘공’을 넘겨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 소통 차원에서라도 어떤 식으로든 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점은 오는 27일 예정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 인적분할, 삼성전자 지주사와 삼성물산 합병, 30조원 현금배당, 나스닥 상장 등 엘리엇의 제안 중에는 삼성전자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포함돼 있어 당분간 회사와 주주 간 ‘밀당’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사 전환도 만만찮아 지난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반대 입장에 섰던 엘리엇이 지난 5일 자회사 펀드를 통해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진계획 제안서’를 보냈다. 행동주의 투자가를 자처한 엘리엇이 삼성전자의 폐쇄적 경영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면서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친화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명분은 삼성전자 주가 저평가 해소 차원이다. 일부에서는 엘리엇의 추가 도발로 해석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오히려 삼성과 한배를 타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6일 “(삼성에 적대적이었던) 엘리엇이 삼성 편에 서서 함께 돈을 벌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삼성도 엘리엇 제안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그동안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그려 온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되는 데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 삼성이 먼저 꺼내기 어려운 지배구조 개편을 (대표성은 없지만) 외국계 주주(지분율 0.62%)로서 공식 제안했기 때문이다. 엘리엇의 제안은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 특히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증권가를 통해 여러 차례 언급됐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방안은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삼성 오너가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어서다. 최근에는 20대 국회에 (재)발의된 경제민주화 법안 및 상속세 이슈로 지주사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종착역인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물산의 합병까지는 험난한 과제가 많다. 당장 삼성전자 인적분할로 주식 거래가 정지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분할 뒤 삼성전자 홀딩스의 시가총액이 줄고 지분율(18.31%) 또한 높지 않아 적대적 세력에 의한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인적분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엘리엇이 주장하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도 삼성이 그리는 미래 구조다.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금융지주사의 ‘투트랙’ 체제를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면서도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0년 도입되는 IFRS4 2단계에 따른 삼성생명 자본 확충 등 비용 문제가 얽혀 있어 금융지주사 전환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엘리엇이 요구한 주주친화 정책은 삼성이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를 새롭게 세우고, 해외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영입하라는 제안은 내부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전문가 영입은 필요” 지적 그러나 현금 배당 부분에서는 의견이 나뉜다. 외신(블룸버그)은 애플의 배당 정책과 비교해 30조원 배당금 지급은 지나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일거에 배당하기보다 자사주 매입 방식 또는 배당률 상승 등의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는 노력과 함께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배당 등으로 돌려주겠다고 한 만큼 이를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지배구조 개편 문제는 ‘받아들이거나 아니거나’(all or nothing)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식적 지위에 오르는 이재용 부회장이 엘리엇을 비롯해 투자자에게 얼마나 비전을 제시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사람들은 부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계층 가족들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폐막연설을 통해 불평등 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전략에 관한 발언을 아낀 채 연설시간 대부분을 새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근로 계층을 돕는 “선의의 세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규정했다.  그는 브렉시트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는 EU를 떠나려는 바람뿐만 아니라 근로 계층이 특권층과 힘 있는 세력에 너무도 자주 무시당하는 영국 사회의 깊은 분열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국민들은 변화에 투표했고 이제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특권층과 탈세 기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힘 있는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이 고용한 사람들보다 국제사회 엘리트층과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질타했다.  또 “당신이 직원들은 돌보지 않으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경영자, 세법은 안 지켜도 되는 것으로 여기는 글로벌 기업, 연금이 파산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엄청난 배당금을 챙기는 경영진이라면 경고를 하나 하겠다. 더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메이 총리는 “통합된 영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경제를 고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정이 야당인 노동당에 독점된 것이 아니라면서 노동당이 도덕적 우위에 있는 체하는 것을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좌파 사회주의자와 우파 자유주의자’라는 구분을 일축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뭔지를 기억할 때”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슈&이슈] 강원랜드 3조 유보금… “지역 투자를” vs “회사 사업 재원”

    [이슈&이슈] 강원랜드 3조 유보금… “지역 투자를” vs “회사 사업 재원”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사내유보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3조원에 이르는 사내유보금을 쌓아 놓고도 지역 회생에는 인색하다고 원망하지만 강원랜드는 현금성 자산이 4000여억원에 불과하고 미래투자 재원이라 여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2일 강원도와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은 2조 8905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1조 9970억원, 설비투자 등의 유·무형자산(건물·토지·설비 등)은 8935억원에 이른다.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은 2011년 2조 1712억원, 2012년 2조 2762억원, 2013년 2조 4170억원, 2014년 2조 6092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연말에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유보금만 4000억∼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계획적 지원은 실패하거나 결실 못 봐 사내유보금은 재무제표상 대차대조표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것으로 상당 부분은 투자됐거나 경영활동에 사용된다. 강원랜드는 사내유보금으로 지난해 배당금과 세금(법인세, 개별소비세 등), 기금(폐광기금, 관광진흥기금 등) 등의 미지급 부채 8893억원을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이미 승인된 투자 사업계획 가운데 진행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6838억원을 추가 집행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남는 현금성 자산은 4239억원”이라면서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미래 투자사업의 재원으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랜드의 막대한 수익금이 낙후된 폐광 지역을 살리는 동력이 되지 못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수조원의 사내유보금을 풀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폐광 지역 경제회생과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1995년 폐광 지역특별법(폐특법)을 만들고 1998년 강원랜드를 설립했지만 폐광 지역은 여전히 낙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익금 사용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없고 장기적인 청사진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찔끔 지원해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수익금으로 폐광 지역 자치단체마다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을 설립했지만 대부분 경영난을 겪는다. 오히려 지역회생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태백의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삼척의 추추파크, 영월의 동강시스타는 실패했거나 하나같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나눠 주기 식으로 지역마다 초기 투자만 해 놓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지리적인 여건을 충분히 따져 보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관광을 테마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실패의 길을 걷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기철(새누리당·정선) 도의회 폐광특위 위원장은 “폐특법을 근거로 폐광지 경제 진흥에 엄청난 재원이 투입됐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고 주민 생활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폐특법 이후 강원 폐광지 태백·정선·영월·삼척 도계 인구는 18만 1000여명에서 14만 3000여명으로 줄었고 추진한 각종 대체산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시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컨드롤타워 필요… 역점 사업 추진을” 관광산업의 편중된 투자보다 지역실정에 맞는 다각적인 접근으로 특색 있는 동력산업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늦었지만 제주도와 전북 새만금처럼 총리실 산하에 ‘지원단’을 두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 뒤 체계적으로 청사진을 마련해야 폐광 지역을 살릴 수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제조업이나 영농법인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는 2003년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과 10개년계획을 만들고 총리실에서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JDC) 설립을 주도해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면서 “제주도는 관광뿐 아니라 첨단산업, 영어교육도시 등을 실시하며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와 지역에서는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으로 고속도로 등 대형 인프라를 구축하게 해 지역 발전의 동력을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폐광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로 꼽는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민자 방식으로 강원랜드를 참여시키는 방안이다. 강원도와 도의회는 최근 “폐광 지역 발전 전략 핵심 사업이지만 경제성 문제로 중단된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에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을 투입하면 이 도로 건설을 조기 착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추진 주체도 경제성을 따지는 국토교통부가 아닌 지역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민간자본 명분으로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을 투입한 뒤 통행료를 싸게 유지하면 지역주민들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SOC 투자하려면 강원랜드 정관 고쳐야 이를 실현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찮다. 현재 강원랜드 정관에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하다. 정관을 수정하려면 강원랜드 이사회는 물론 산업부와 협의도 필요해 실제 투입까지는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국가지원이 절실한 사업에 강원랜드가 참여하는 데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이원학 연구위원은 “제천∼삼척 도로는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므로 정부지원이 우선”이라며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은 폐광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에 활용할 방안을 먼저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동서를 관통하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는 평택∼제천 구간은 개통됐으나 제천∼삼척(123.2㎞) 구간은 현재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 정선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김진용 사무처장은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제대로 된 청사진을 만들어 강원랜드 사내유보금 등을 적극 활용해 강원랜드가 카지노와 리조트를 벗어나 동굴, 자연 등 지역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자생력을 키워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설립 이후 올 1분기까지 폐광지역 자치단체에 돌아간 지방세, 폐광기금, 배당금 등 직접 기여금만 1조 9583억원에 이르고 태백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영월 동강시스타와 상동테마파크, 삼척 추추파크 등 자회사와 출자회사에도 3264억원이 들어갔다”면서 “진폐환자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영역에도 1조 60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영역을 더 확대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연계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성전자, 11조3000억 자사주 소각 완료

    새달 ‘주주 환원 정책’ 2탄 발표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 정책의 ‘1탄’으로 진행한 특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끝났다. 삼성전자는 28일 “1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자사주 매입을 지난 26일 완료하고 이를 모두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된 11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작업을 끝냈다. 쌓아둔 현금의 용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없애고, 매입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 동안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660만주, 우선주 230만주 등 총 890만주다. 실제 자사주 소각 효과는 주가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8일 종가(130만 8000원) 대비 지난 28일 주가(156만 7000원)는 19.80% 올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삼성전자가 시장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분기 실적 발표 때 주주 환원 정책 ‘2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탄은 ‘배당’에 초점이 맞춰진다. 1년 전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2015~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 환원(배당)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대에 불과한 배당금 비율을 인텔, 애플, 퀄컴 등 글로벌 기업의 수준(2014년 평균 43%)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골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뢰·횡령 비리공무원 징계부가금 81% 미납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수뢰·횡령액의 최고 5배까지 물리는 징계부가금 133억 5474만원 가운데 81.6%가 제도 실시 후 지금까지 6년째 미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행정자치부에서 제출받아 분석,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징계부가금 미납액은 107억 6600여만원이다. 고작 25억 8800여만원만 걷힌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31일까지 부과된 790건 가운데 납부된 건수는 713건으로, 고액 체납자가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1000만원 이상의 징계부가금을 통보받은 공무원 중 미납자는 모두 40명으로 액수로는 86억 374만원(64.4%)이다. 납부했다고 해도 소액 위주라는 이야기다. 충북도 행정7급 공무원은 2011년 9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26억 26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내지 않았다. 경기도 세무6급 직원은 법원배당금 횡령으로 같은 해 5월 징계부가금 11억 6200여만원을 내라는 결정을 받고도 역시 납부하지 않았다. 경북도의 한 지방서기관에겐 2014년 12월 뇌물수수 혐의로 10억여원이 부과됐지만 걷히지 않고 있다. 부산시 행정7급 공무원은 2013년 8월 공금 횡령으로 징계부가금 4억 82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46만 8000원만 납부했다. 박 의원은 “거액을 부과받을수록 중징계 사례여서 사전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 예금 등 재산을 빼돌리기 때문에 조회할 때 압류할 금품을 찾지 못하기 마련”이라며 “무거운 죄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한화·한투 등 18곳 투자의향서 제출 인수 의사 지분율 합하면 최대 119% 공자위 “11월 중 본입찰… 연내 매듭” 네 번 실패하고 다섯 번째 시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생명·한국투자증권·키움 등 총 18곳이 우리은행 지분을 사겠다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지분율은 최대 119%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3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등 총 18곳이 LOI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다우키움그룹 등 국내 금융사와 보고펀드, IMM PE, 어피니티, 오릭스 등 국내외 PEF가 참여했다. 안방보험은 자회사인 동양생명을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 중 인수 가능한 최대 지분 한도인 8%까지 사겠다고 써낸 곳은 한투증권과 어피니티를 포함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써낸 지분을 모두 합하면 최소 82%에서 최대 119%다.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30%(전체 정부 지분율 51.06%)의 3~4배나 되는 수치다. 입찰 성공을 자신하기는 했지만 기대를 훨씬 웃도는 ‘흥행 대박’에 정부는 한껏 고조된 표정이다. 6년 넘게 끌어온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을 눈앞에 둔 최대 요인은 매각 방식 변화에 있다. 정부는 이번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는 ‘통째 매각’ 대신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했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11월 중에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우리은행 민영화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12조 7663억원이다. 지금까지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8조 2869억원어치를 회수했다. 본입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8년 만에 정부의 품을 떠나 민간 금융회사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류에 대한 MS의 공언 “암치료, 10년 안에 해결한다”

    인류에 대한 MS의 공언 “암치료, 10년 안에 해결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의 일종인 머신러닝 같은 획기적인 컴퓨터공학으로 “암 문제를 10년 안에 풀겠다”고 공언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생물학자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들을 모아 컴퓨터 시스템의 버그를 찾듯이 암과 씨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DNA를 이용한 분자컴퓨터(molecular computer)가 의사처럼 암세포를 발견해 없애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의 앤드루 필립스는 “암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분자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5∼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그룹은 이미 건강한 세포의 행동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는 죽은 세포의 행동과 비교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실험실에서 일하는 재스민 피셔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암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암은 만성질환처럼 되는 것이고 그러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결 시기는) 일부 암은 5년, 확실히 10년 안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아마도 암이 없는 세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 스마트 기기로 건강을 지속해서 모니터하고 이를 인체의 정상적인 활동 방식과 비교해 문제를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기대한다.  피셔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메일을 확인하는 동시에 유전자 데이터와 맥박, 수면 패턴, 운동량 등이 컴퓨터로 전해져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감기나 심한 질병에 얼마나 걸리기 쉬운지를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나는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체 안의 기본 과정을 모방하는 컴퓨터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체를 재프로그래밍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다른 거대 IT 기업들도 의학 연구에 나서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하게 암 연구자들이 환자의 의료 정보를 연구 자료와 비교 분석하게 하고 있다.  애플은 방대한 아이폰 이용자의 의료 정보를 수집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인 리서치킷을 지난해 내놨다.  구글의 연구실인 구글 X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과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의학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400억 달러(약 44조 6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주당 39센트로 8% 올릴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광고기획사 뒷돈’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 1심 징역 2년

    ‘광고기획사 뒷돈’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 1심 징역 2년

    광고기획사에서 10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내 2위 대부업체 리드코프의 서홍민(51)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9일 광고기획사에서 1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서홍민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13억9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광고대행사로 선정되게 해달란 부정청탁과 함께 6년이 넘는 기간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범행 기간과 수수금액 등에 비추면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또 ”받은 돈을 자신의 지인에게 급여나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등 대부분 개인적 이득으로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서 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모(54) 이사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 회장 등은 광고기획사인 오리콤을 광고대행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2009년 7월부터 5년간 9억300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4월 광고대행사를 오리콤에서 외국계인 JWT로 바꾼 뒤에는 JWT에서 4억6000여만원의 뒷돈을 챙겼다. 서 회장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내연녀를 바지사장으로 세운 업체의 법인계좌로 돈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자는 돈 찾아가세요”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과 보험 등 휴면 금융재산이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317만명에게 7020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조 3680억원이 남아 있어 하반기에도 캠페인을 계속하기로 했다. 휴면 보험금이 7540억원, 휴면성 신탁 2301억원, 휴면 예금 1886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867억원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장기 금융상품 가입자 권익 보호, 금융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과제 20개를 선정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금리인하요구권은 지난해 이후 총 33만명이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거래 주소를 일괄 변경하는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는 올 상반기 9만 3000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재임 8년간 보수·배당금 254억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재임 8년간 보수·배당금 254억원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약 8년간의 재임 기간에 한진해운에서 받은 보수와 배당금이 2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한진해운에서 받은 보수와 주식 배당금(가족분 포함)은 모두 253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이듬해부터 2014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서 한진해운 경영을 이끌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물류대란이 번지는 가운데 당시 경영권을 넘겨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문제 해결에 책임을 져야 할 처지가 됐다. 반면 7년간 회사를 경영해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인 최은영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은 남아있는 알짜 자산으로 수입만 올릴 뿐 정작 한진해운 사태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2007년과 2008년에 배당으로만 각각 25억원, 74억원을 받았고 2010년에는 1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2008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2011년부터 4년간은 배당금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보수 명목으로 회사 부실이 심화하던 2011년 22억원, 2012년 20억원, 2013년 49억원을 챙겼다. 최 전 회장은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회사를 넘긴 2014년에도 보수와 퇴직금 등 명목으로 69억원을 받았다. 최 전 회장은 이후 한진해운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이 회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또 알짜 계열사인 싸이버로지텍과 유수에스엠 등을 유수홀딩스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최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유수홀딩스는 2000억원 상당의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을 소유해 매년 임대료로 140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4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에 본인과 자녀 2명이 보유하던 한진해운 주식 97만여 주를 전량 처분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최 회장 일가가 보유한 재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천900억원 규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의심스러운 자금 1000억대 이상 포착”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자금 가운데 소명이 안 된 의심스러운 자금이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6일 “(총수 일가 자금 중) 소명이 안 된 자금이 있어 계좌 추적 중”이라며 “급여·배당금 명목 등으로 운영한 자금이 1000억원대 이상 된다. 롯데 쇼핑을 통해 현금화된 부분도 많아 확인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에 대해 이번 주 강제 입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신씨에 대해 여권법상의 여권 무효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사법 당국과 공조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7일 검사 등을 보내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서 조사 시점과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애초 신 총괄회장을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신 총괄회장 측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방문조사를 요청해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은 “2분기 경제성장률 0.8%”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나왔던 속보치(0.7%)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5조 333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1.2%) 이후 가장 높고, 1분기(0.5%)보다는 0.3% 포인트 상승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임시공휴일 지정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유가가 오르고 기업들의 해외 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실질 GNI가 감소한 것은 2014년 3분기(-0.2%)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禹 처가 회사 두 곳 배임·횡령 의혹 열쇠

    禹 처가 회사 두 곳 배임·횡령 의혹 열쇠

    ‘SD&J홀딩스’ 대표 장모 김씨 18억대 배당 등 부당이득 의혹 수사팀 자금 쫓으며 禹 개입 추적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 수석의 부인과 장모 등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살피는 등 우 수석과 관련한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감찰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정치적 사안’으로 변질된 이 사건의 ‘짐’을 하루빨리 털어내려는 뜻으로 읽힌다. 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의 부인 이모(48)씨와 장모 김모(76)씨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수사에 착수하며 법원에서 다수의 금융거래 내역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우 수석을 둘러싼 횡령·배임·탈세 등 의혹을 확인해 왔다. 이씨와 김씨는 우 수석과 함께 시민단체에 의해 여러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정강’ 소유 4억대 미술품 행방도 추적 우 수석의 부인 이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정강이 입주해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빌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수사팀은 우 수석과 그의 부인이 통신비, 교통비, 식사비 등 각종 생활비를 회사에 떠넘겨 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강과 이씨의 계좌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씨는 다른 세 자매와 함께 사들인 경기 화성시 동탄면 농지와 관련해서도 농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에 연루돼 있다. 검찰은 화성시에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상태다. 화성시는 조만간 해당 농지에 대한 자료들을 전자문서로 전달할 예정이다. 우 수석의 장모 김씨와 관련해서는 강남 부동산 거래와 더불어 ‘삼남개발’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며 자금거래 내역을 살피고 있다. 우 수석의 처가가 운영하는 삼남개발은 기흥컨트리클럽의 관리 회사다. 김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SD&J홀딩스’는 삼남개발의 주식을 상속받고 배당금에 대한 종합소득세와 상속세를 줄일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삼남개발의 지분 50%를 상속받아 양도한 것이 SD&J홀딩스 매출액의 전부”라며 “삼남개발이 2009년 주주 배당 과정에서 SD&J홀딩스에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배당금으로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앞서 삼남개발 이모 전무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강남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우 수석 측을 대리한 중개업자 박모(48)씨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수사팀은 이 같은 우 수석 가족의 횡령·배임·탈세 여부를 살피며 우 수석의 직접적인 개입 정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강 소유의 4억원대 미술품의 행방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정강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해당 미술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강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4억 4160만 5000원어치의 ‘서화’(書畵)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2013년 말까지 3억 1000만원어치의 미술품을 가진 정강은 2014년 1억 3160만 5000원어치를 추가로 샀다. 검찰은 자본금 5000만원의 소규모 법인체인 정강이 다량의 미술품 구입에 거액을 들인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술품을 사무 공간에 두고 보관했는지 혹은 다른 곳에 배치했는지 등 용도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우 수석 가족이 법인 명의로 미술품을 구매해 세금을 줄여 내거나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서 누락된 게 아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수 기밀누설’ MBC 기자 통화 조회 한편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누설 의혹과 관련해선 이를 보도한 MBC 취재진의 통신 내역도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과 함께 MBC의 대화 내용 입수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할 대상도 많고 조사가 순조롭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최대한 관련 자료 검토와 참고인 소환 조사 등을 서둘러 진행 중”이라며 “향후 1~2개월 내에 수사가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수사받던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총수 일가 비리 규명 핵심인물

    檢 수사받던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총수 일가 비리 규명 핵심인물

    26일 오전 검찰 출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된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은 신동빈(61)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책본부장직은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을 보좌하는 것은 물론 90여개 그룹 계열사를 총괄 관리하는 막강한 자리다. 자금관리를 비롯한 그룹·계열사의 모든 경영 사항은 모두 이 부회장의 손을 거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1년에 정책본부장 자리에 오른 뒤 총수 일가를 제외한 그룹 내 최고 실력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62) 전 부회장 간 ‘형제의 난’이 터졌을 때도 신동빈 회장 편에 서서 사태를 마무리 짓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위상 때문에 그룹 내 누구보다 경영상 탈법적 요소와 총수 일가의 허물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부회장을 진작에 주요 수사 대상자 리스트에 올려놓고 각종 비리 단서를 수집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검찰의 수사 착수와 동시에 출국금지 조치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조사한 뒤 신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 등 총수 일가를 줄줄이 조사하는 수사 일정을 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소환 조사가 총수 일가 쪽으로 향하는 징검다리였던 셈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그룹 내 알짜 자산을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로 헐값에 이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봤다. 아울러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300억원대 급여·배당금을 받는데도 역할을 한 게 아닌지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룹 측에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얻은 수입이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신 총괄회장 부자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빼돌린 회사 자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신 총괄회장이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미경씨에게 편법 증여해 3000억원가량을 탈세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총수 일가 소환 전에 최종 수사 내용을 점검할 기회를 잃음에 따라 검찰로서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검찰도 이 부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수사 일정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퉁 비트코인 팔아 100억원 챙긴 일당

    현금 가치가 없는 ‘짝퉁 비트코인’을 판매해 100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상화폐 거래업체의 기획·운영파트 대표 이모(49)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업체 회장 홍모(54)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전국에 32개 센터를 설치해 투자자들에게 ‘유니온플러스 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팔았다. 투자자 5723명에게 4403만 9365코인을 팔아 94억 9500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유니온플러스 코인이 비트코인과 유사하며, 가상화폐 가치가 오르면 투자금의 수십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가상화폐는 가치가 전혀 없었고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없었다. 피의자들은 투자자를 더 많이 끌어오는 투자자에게 추가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형태의 피라미드 구조로 투자금을 더 많이 끌어모았다. 투자금 중 70%는 수당과 배당금으로 지급됐으며, 나머지는 나눠 가졌다. 회장 홍씨는 수익금으로 12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등 외국에도 센터를 차려 투자자를 모집했다”면서 “범행에 가담한 다른 조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동빈 측근’ 황각규 소환… 신동주 前부회장 출금

    ‘신동빈 측근’ 황각규 소환… 신동주 前부회장 출금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황각규(61)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소환한 데 이어 26일 이인원(69) 정책본부장(부회장)을 불러 배임 및 횡령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두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이다. 앞서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까지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가신 3인방’이 모두 검찰에 소환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신 회장 소환 시점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5일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배임 및 비자금 조성 등 의혹을 캐물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나온 황 사장은 ‘신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롯데건설 비자금 조성을 보고받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그동안 롯데 고위급 임원들의 금융거래 내역 추적 등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과 계열사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배임 및 계열사 간 부당 거래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이 원료 수입 과정에서 통행세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소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할 방침이다. 이후 신 회장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총수 일가 가운데 마지막으로 출국 금지했다. 신 전 부회장은 여러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급여와 배당금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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