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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3940만주 거래… ‘액면분할 삼성전자’ 개미들 몰렸다

    첫날 3940만주 거래… ‘액면분할 삼성전자’ 개미들 몰렸다

    올 하루 평균 거래량 130배 ‘역대 최대’ 개미 1244만주 사고 기관 1124만주 팔아 거래액 2조 680억… 코스피 20% 차지 시초가보다 2% 내린 5만 1900원 마감“큰돈은 아니지만 용돈 30만원을 털어서 삼성전자 주식 5주 샀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5주 사려면 1000만원 넘게 들었는데 액면분할이 실감나긴 하네요.” (30대 회사원 강모씨)50대1 액면분할 이후 처음 거래가 재개된 4일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한 주당 260만원대 ‘황제주’에서 5만원대 ‘국민주’로 탈바꿈하면서 내건 소액주주 친화 방침이 첫날부터 효과를 본 셈이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시초가 5만 3000원 대비 1100원(2.08%) 내린 5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키움증권 박희정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주들의 최근 하락세가 삼성전자에 뒤늦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거래량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하루 거래량은 3940만주로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올 들어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30만주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130배 넘게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하루 최대 거래량인 650만주(1998년 1월 31일) 기록도 단숨에 갈아치웠다. 거래량에 시장가를 곱해 산출하는 거래대금을 보면 삼성전자의 위상은 더욱 독보적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 68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장의 20%를 차지했다. 액면분할 전 1조 6112억원보다도 4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244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저렴해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보여 줬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4만주, 101만주를 내다 팔았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유례없는 50대1 분할로 거래대금 증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저변 확대와 주가 상승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개인 주주 유입에 따른 안정적인 수급과 반도체 실적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0조 5600억원, 영업이익 15조 6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은 67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와 유진투자증권 모두 이날 종가보다 높은 7만 3000원, 6만 6000원을 12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성장이 추가적으로 가속화되긴 어렵다는 얘기가 있지만 올해 3, 4분기에도 이익의 성장성측면에서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개인 지분율이 상승할수록 배당금을 챙기는 ‘개미’들의 숫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2.74%에 달해 배당금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에게 지급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고수익 해외 주식, 직구처럼 쉽게 투자하세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98%의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26%)이다. 그다음으로는 나스닥(12%), 일본거래소(7%), 중국 상해 거래소(3%) 순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주식시장만 바라보던 투자자들도 해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KDS)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한국인 외화주식 보유액은 1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시장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투자 하면 프라이빗뱅킹(PB)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데다 증권사들도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상장사에 설명회를 요청해 일반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나 운송비 등만 부담하면 가능한 해외명품 직구와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거래 역시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개설을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원화를 입금하여 환전 요청을 하거나 외화 입금을 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식을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는 국내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가별 거래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래통화, 거래시간, 거래단위, 거래 제한폭, 최소수수료 등 주식시장제도가 다른 탓이다. 세제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주식은 매매손익(매매차익-매매차손)에 대해 비과세인 반면 해외주식 매매손익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양도소득은 이자 배당소득과 달리 소득자가 직접 국세청에 소득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론 해외주식에서 배당금을 받게 되면 국내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발생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이때 해외 배당 소득세는 해당 국가의 세법에 따라 원천징수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금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증권사를 통한 손쉬운 양도소득 신고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제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오로지 국내 주식투자에만 몰두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해외 주식투자를 고려할 때가 됐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현대모비스 6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보유 보통주 204만주 내년 소각 연 1회 분기 배당도 실시하기로 현대모비스가 6000억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소각한다. 통상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또 연간 배당액 3분의1 수준의 분기 배당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공세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향후 3년에 걸쳐 총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보유 중인 보통주 전량(204만주)을 내년 중 소각하고, 내년부터 3년간 1875억원 규모(연간 약 625억원씩)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한다. 자사주 204만주는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0.79)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된다. 이를 현재 주가(4월 30일 기준 24만 8000원)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이다. 여기에 3년간 추가 매입후 소각 예정인 1875억원을 더하면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6000억원(237만주)이다. 현대모비스가 보유 중인 보통주를 소각하는 것은 2003년 85만주 이후 처음이다. 내년부터 매년 반기 기준으로 연 1회 분기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주주들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 연간 배당금액 중 3분의1 정도를 미리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엘리엇의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사업분할 이후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급배당금 감소분을 주주가치 제고에 쓰자는 취지”라면서 “엘리엇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신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를 국내외 일반주주들로부터 공모해 추천받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모비스 합병하라”… 엘리엇, 노골적 주가 띄우기

    “현대차·모비스 합병하라”… 엘리엇, 노골적 주가 띄우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구체화하라고 요구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4일 “현대차그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할 뜻을 밝힌 엘리엇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엘리엇은 이날 별도 개설한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의 ‘현대 가속화 제안’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지주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제안했다. 엘리엇이 예시로 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총 4단계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한 합병회사 구축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 ▲현대차 홀드코가 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진행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 수순이다. 또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 및 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주식의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배당지급률을 순이익 기준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은 소액주주에 돌아갈 이익이 불분명하다”면서 “이 제안을 받아 본 현대차그룹 주주의 대부분은 모두 개선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엘리엇이 노골적인 주가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없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큰 이익을 보지 못한 엘리엇이 보유 주식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제안서를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이런 엘리엇의 행태는 앞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을 때와 매우 유사하다. 엘리엇은 당시에도 별도 홈페이지에서 자체 마련한 제시안을 공개하며 여론전을 폈고, 실현하기 어려운 수준의 배당을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요구에 대해 “제대로 된 현대차그룹 출자구조 재편을 그리는 차원이 아니라 엘리엇이 매입했다고 밝힌 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주식으로 더 큰 수익을 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 대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만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엘리엇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앞서 발표한 출자구조 재편의 취지와 당위성을 계속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M, 이수만 개인회사에 매년 100억 지원 의혹

    SM, 이수만 개인회사에 매년 100억 지원 의혹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개인 회사에 SM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시아경제가 19일 보도했다.SM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라이크기획에 108억 3270만원을 지불했다. 라이크기획은 1997년 이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SM 소속가수의 음반과 SM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과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SM은 라이크기획에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SM의 매출액 2161억원의 5% 가량이 라이크기획에 지급됐고 2016년에도 SM 매출액의 5% 가량인 110억 3958만원이 라이크기획으로 흘러 들어갔다. 아시아경제는 SM이 라이크기획에 지불하는 비용이 매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5년 ‘음반매출액의 최대 15%의 인세를 라이크기획에 지급한다’는 지불규정을 ‘총 매출액의 최대 6%’로 바꿔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등기이사에서 사임해 SM으로부터 임금을 받지 않는다. 이 회장은 SM 지분의 20.19%(약 1560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SM이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아 배당금도 받지 않았다. 오직 라이크기획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인 것이다. 반면 SM은 중국의 한한령 여파 등으로 영업이익이 최근 2년 새 반토막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회사 이익이 이 회장 개인회사로 새어 간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구속수감 부영 이중근 600억 1위횡령, 배임 혐의로 2월 구속 수감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해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6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주 넥슨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등 기업인 9명도 2017년 한해 100억원 이상을 비상장사 배당금으로 챙겼지만 이 회장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16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배당금 중 이 회장의 배당금이 599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270억 8000만원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회장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은 동광주택산업 307억 3000만원, 부영 177억 9000만원, 광영토건 85억 7000만원, 부영대부파이낸스 19억 3000만원 순이다. 이중 동광주택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437억 2000여만원에서 지난해 60억원대로 급감했으나, 자회사인 동광주택에서 받은 중간, 결산 배당금 중 90%를 이 회장에게 배당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 외 특수관계인은 동광주택산업의 주식 98.04%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최성욱 동은피에프 대표이사가 배당금이 4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 대표는 지분 100%를 보유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연호엠에스와 여객자동차터미널 운영업체인 동은피에프에서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받았다.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은 33.78% 지분을 보유한 교보생명보험에서 346억 3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은 70%의 지분을 가진 연호전자에서 21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로써 100억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한 사람은 총 10명인 가운데, 이들의 배당금 총액은 2327억원으로 전년 1544억원보다 50.7%가량 증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증권 규제하고, 공매도 금지해 달라’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삼성증권 규제하고, 공매도 금지해 달라’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이른바 ‘유령주식’ 사태를 빚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착오 사태와 관련해 삼성증권을 규제하고 공매도(없는 주식을 빌려 파는 것)를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지난 6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10일 오전 8시18분 현재 20만2599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나 정부가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20만명’을 충족하면서 청와대 또는 정부 측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자는 “삼성증권의 발행 한도는 1억2000만주인데 우리사주 1주당 1000주씩 총 28억 주가 배당됐고 500만주가 유통됐다”며 “이는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주식을 빌리지 않고도 공매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꼭 폐지하고 이를 계기로 증권사의 대대적인 조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 283만1620만 주를 대상으로 1주당 1000원씩 배당금을 주기로 했으나, 직원의 입력 실수로 1주당 1000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배당받은 우리사주 물량은 28억3000만주 가량으로, 5일 종가 기준 112조6985억원에 달한다. 이를 배당받은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501만주 가량을 매도에 나섰고, 6일 삼성증권 주가는 한때 12%가량 급락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6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술한 ‘우리사주 배당’ 도마 위

    허술한 ‘우리사주 배당’ 도마 위

    예탁결제원 등 거치지 않고 배당 일반배당과 달리 통제장치 없어 주식수 실시간 점검시스템도 미비 삼성증권, 피해구제 전담반 설치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가 발생한 데에는 외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우리사주 배당 입력 시스템도 한몫했다. 상장 증권사가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을 할 때에는 일반 주주에게 배당할 때와 달리 예탁결제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업무를 처리하면서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다. 실제 지난 5일 삼성증권의 직원은 내부 배당 입력 시스템을 이용해 28억주를 조합원 계좌에 입력했고, 이튿날 아무런 제지 없이 지급이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배당 절차와 함께 주식거래 시스템상 한계를 이번 사태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지만, 사전에 지적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9일 “배당 입력 시스템과 관련해 그동안 큰 사건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시스템이 최소 10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통상 일반 주주에 대한 현금 배당은 예결원과 각 증권사를 거친다. 상장 증권사가 배당금을 예결원에 납부하면 예결원이 이를 각기 다른 증권사에 지급하고 결국 주주에게 흘러가는 식이다. 그러나 증권사가 자사의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해 현금 배당할 때에는 예결원을 건너뛰고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따른다. 예결원 관계자는 “돈이 왔다가 다시 갈 필요가 없으니까 우리사주 배당금은 (증권사가) 스스로 처리해 왔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선 4월 중 배당이 예정된 다른 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부 통제를 요구하는 한편 배당 시스템 자체에 대한 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일단 현금 배당을 할 때에도 유관기관을 끼워 넣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증권 직원이 현금 배당 시스템을 이용해 어떻게 주식을 배당할 수 있었는지, 또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자사주 주식이 배당될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강전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삼성증권의 경우 현금·주식 배당 시스템 구분이 안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상은 검사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현금이 아닌 주식을 배당할 경우 예탁원과 증권금융으로부터 발행 주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부 통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체 증권사는 물론 한국거래소, 예결원 등을 대상으로 주식 거래 시스템 전반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예결원의 경우 매일 장 마감 이후 전체 주식 수와 매수·매도 주식 수량을 점검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주식 수를 점검하는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피해 보상을 위한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설치했다. 지난 6일 이후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180건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증권 사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새 7만명 돌파

    ‘삼성증권 사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새 7만명 돌파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주당 1000원’을 줘야 할 배당금을 ‘자사주 1000주’로 착각해 112조원을 잘못 배당한 사태가 회사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자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6일 제기됐다.전산 조작만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량 주식이 배당되고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청원이 등록된 지 하루만인 7일 오후 10시 현재 7만명 이상 참여해 청와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준(한달 내 2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지금된 자사주는 모두 112조 6000억원 어치로 삼성증권 시가총액 3조 4000억여원의 33배가 넘는다. 국민청원자는 “삼성증권의 총 발행주식이 8930만주이고 발행한도가 1억 2000만주인데, 실수로 28억주가 배당되고 그 중 501만주가 시중에 유통됐다”면서 “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비판했다. 삼성증권은 잘못 배당된 주식 가운데 일부 직원이 매도한 501만 3000주를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일부 대차하는 방식으로 매도물량만큼 전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소송 등 불필요한 과정 없이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요청했다. 전날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11.68% 급락해 동반 매도한 일부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사고 처리 과정을 보고받은 뒤 검사 실시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사주 배당금 1000원 아닌 1000주 지급… 삼성증권 황당한 실수

    우리사주 배당금 1000원 아닌 1000주 지급… 삼성증권 황당한 실수

    직원들 전날 종가기준 3980만원 횡재 일부 500만주 팔아 장중 주가 11% 폭락 전산상 ‘유령 주식’… 다시 매입해야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 문제도 제기 당국 “도덕적 해이… 직원 책임 물어야” 삼성증권이 6일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약 3980만원)로 지급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일부 직원들은 잘못 지급된 이 주식을 500만주 넘게 팔아치워 이날 삼성증권 주가가 폭락해 증권사 직원으로서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자체 감사 결과를 확인하고 검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인데 엄중한 문책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직원들이 가진 우리사주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주당 배당금 1000원이 아닌 1000주로 입고했다. 이는 전날 종가(3만 9800원) 기준으로 3980만원이다. 몇몇 직원들은 ‘뜻밖의 횡재’에 입금된 주식을 앞다퉈 팔아치웠다. 입력된 주식의 0.18%인 501만 2000주가 주식 시장에 쏟아졌다. 그러자 삼성증권 주가는 이날 오전 11.68% 폭락한 3만 5150원까지 떨어져, 변동성완화장치(VI)가 7차례 발동됐다. VI는 전날 종가 대비 10% 이상 주가 변동이 생기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하는 제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대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전날보다 3.64%(1450원) 떨어진 3만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원들에게 잘못 입력된 약 28억주(112조원 상당)는 실제 삼성증권이 보유한 주식이 아니라 전산상의 ‘유령 주식’이었다. 이는 삼성증권의 우리사주조합 소유주식인 283만 1620주도 아니었다. 직원들이 내다 판 501만 2000주는 ‘허수’여서 ‘무차입 공매도(네이키드 공매도)가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된다.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파는 것으로, 국내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방식이 아닌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우선 거래일부터 3일째(다음주 화요일)까지 실제 주식을 넘겨 거래를 체결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주식을 팔았던 모든 직원들이 받은 돈으로 직접 다시 주식을 되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은 삼성증권에 거래를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입력 실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면서 “매도했던 물량만큼 매입해서 결제하고 부족한 물량은 예탁결제원, 연금, 증권사 등에서 대차했다”고 밝혔다. ‘횡재’를 했다고 여긴 직원들은 금전적인 손실과 법률적·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남궁주현 변호사는 “일반 고객이 아닌 직원들은 본인 소유가 아닌 회사 주식이 들어왔을 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가 민사적으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할 수 있고 직원들에게 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면서 “오히려 일반 주주들이 회사에 주가 급락에 대한 피해를 입고, 신뢰가 깨졌다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유 없이 입고된 주식을 회사에 신고하지 않고 팔아치운 직원들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회사의 엄중 문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매도물량이 500만주에 그쳤지만 만약 발행주식(8930만주)을 넘는 주식이 매도됐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사고를 수습해 피해금액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법률적인 책임을 묻거나 직원 처벌 문제는 이제부터 조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금 대신 주식 입고…급매도 직원들 ‘도덕적 해이’ 비판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금 대신 주식 입고…급매도 직원들 ‘도덕적 해이’ 비판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000원 대신 자사주 1000주를 지급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일부 직원이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가량을 급히 팔아치우면서 한때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했다.삼성증권은 직원이 매도한 주식을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일부 대차하는 방식으로 매도 물량만큼 전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6일 오전 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입력 실수로 배당금 1000원 대신 회사 주식 1000주가 입고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 종가 3만 9800원 기준으로 하면 1주당 무려 3980만원에 달하는 주식이 입고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사주조합의 소유주식이 283만 1620만주(3.17%)인 것을 고려하면 모두 28억 3000만주 가량 배당이 된 셈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112조 698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만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과 관련해 전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상황 파악 후 잘못 입력됐던 주식입고 수량을 즉시 정상화했다. 문제는 일부 직원이 배당받은 주식을 급히 팔아치우면서 여파가 주식시장까지 퍼지고 말았다. 실제로 매도가 체결된 물량은 잘못 입력된 주식의 0.18% 수준인 501만 2000주였다. 이 때문에 주식 거래량이 2073만주에 달했다. 전날 거래량의 40.7배에 달하는 거래량이었다. 특히 삼성증권 창구에서 571만주의 매도가 이뤄졌다. 주가는 배당 착오로 오전 한때 11.68% 급락했다. 변동성완화장치(VI)가 여러 차례 발동됐다. VI 발동으로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는 중에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전날보다 3.64% 내린 3만 8350원에 장을 마쳤다. 잘못 배당된 삼성증권 주식을 내다 판 직원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반 투자자가 아닌 증권사 직원들의 이런 행위가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수로 입력된 주식이라는 점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유 없이 입고된 주식을 회사에 신고하지 않고 팔아치운 직원들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회사의 엄중 문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경위 파악과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삼성증권 측은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일부 대차하는 방식으로 매도 물량만큼 전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흘 후 돌아오는 결제일에는 문제없이 결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조치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삼성증권 자체 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이후 검사에 착수할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증권 주가 급락···‘배당 주식’서 생긴 착오로

    삼성증권 주가 급락···‘배당 주식’서 생긴 착오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 삼성증권이 급작스러운 매도 주문으로 급락했다.이날 오전 10시 16분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4.77% 내린 3만 7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초 급락해 3만 5150원까지 추락,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이 1천만주가 넘었다. 증권업계는 삼성증권이 배당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하면서,매도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1000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전산오류로 우리사주에 대해 현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가 지급된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처분하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효성 조현준 회장 고발… 효성 “경영 판단 따른 투자” 반박

    공정위, 효성 조현준 회장 고발… 효성 “경영 판단 따른 투자” 반박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그룹 총수 2세인 조현준 회장을 사익편취 행위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가 총수 사익편취로 총수 일가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공정위는 3일 효성이 그룹 차원에서 조 회장의 개인 회사인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GE)’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과 총 3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 회장과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 임석주 효성 상무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아울러 효성에 17억 1900만원, 갤럭시아에 12억 2700만원, 효성투자개발에 4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시정명령도 내렸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효성이 부동산 개발회사인 효성투자개발을 통해 경영난을 겪었던 발광다이오드(LED) 제조회사 갤럭시아를 부당하게 지원해 조 회장 개인의 사익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효성 관계자는 “대주주인 조 회장이 GE로부터 배당금 등 직접 이익을 취한 적이 없으며 전환사채는 원래 부채이기 때문에 대주주가 이를 통해 이익을 보는 구조가 아니다. 합리적 경영 판단에 따른 투자였다”고 반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추락하는 환율

    추락하는 환율

    원·달러 환율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안으로는 북한 리스크 완화, 밖으로는 미국의 약(弱)달러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056.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0월 30일 105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남측 공연단의 평양 공연으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미 간 ‘환율 합의’로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도 환율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월 8일 원·달러 환율은 3년 2개월여 만에 1060원 선이 붕괴돼 1058.8원으로 떨어진 직후 다시 1069.9원까지 치솟았다.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됐다. 이렇듯 외환 당국은 환율이 적정 범위를 이탈하면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달러를 팔거나 사들이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기업에는 적신호다. 떨어진 환율만큼 수출가격을 올릴 수 없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하면 수출은 0.51% 줄어든다. 산업별로는 기계 0.76%, 정보기술(IT) 0.57%, 자동차 0.40% 등이다. 다만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외국인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연말 환율 전망치를 1100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보다 부진한 한국의 경기 모멘텀 등 환율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로랑 벨기에 왕자 ‘연봉’ 15% 삭감안 의회 통과한 이유는?

    로랑 벨기에 왕자 ‘연봉’ 15% 삭감안 의회 통과한 이유는?

    ‘저주받은 왕자’로 이름 난 로랑(54) 벨기에 왕자가 연봉 개념으로 지급받는 배당 35만유로(약 4억 5860만원) 가운데 15%인 4만 6000유로(약 6020만원)를 삭감당했다. 로랑 왕자는 필리프 국왕의 막내 동생으로 2003년 영국 평민 여성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정부 허락을 받지 않은 채 해군 제복을 입고 중국대사관 만찬에 참석했다가 정부의 눈밖에 났다. 벨기에 연방의회는 최근 샤를 미셸 총리가 제안한 그의 배당 삭감안을 투표에 부쳐 93-23으로 가결시켰다. 미셸 총리는 앞서 왕자들이 외교적 행동을 하려면 외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는데 로랑 왕자는 이를 무시하고 피로연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진을 버젓이 트위터에 올렸다. 투표에 앞서 로랑 왕자는 세 쪽에 걸친 격정적인 내용의 편지를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띄워 자신은 왕실 사람이기 때문에 생업을 가질 수 없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투표가 “내 인생의 시험대”이며 만약 의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면 “날 심각한 편견으로 바라본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배당금 삭감은 정치, 여론의 흐름에 따라 논의되고 있으며 한 삶의 값어치, 지금의 날 있게 만든 내 삶의 값어치를 다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왕실이 재정적으로 독립하려는 자신의 시도를 막아왔다며 “결혼하는 것도 허가를 구해야 했고,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하는 대가를 오늘 지불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랑 왕자는 숱한 논란을 일으킨 전력을 갖고 있다. 속도 위반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중국 인민군 창설 90주년 행사에 개인적으로 참석하는 등 곧잘 입길에 올랐다. 고 무아마르 가다피가 권좌에 있던 시절 리비아에서 만났고 2010년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민주공화국(DRC)이 벨기에의 제재 대상이었지만 정부에 알리지 않고 여행했다. 하지만 괴짜 기질에다 소탈한 품성으로 호감을 사기도 한다.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그는 “문어나 파리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바란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수익 배당 미끼 32억원대 투자사기 일당 적발

    고수익 배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해 32억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A(29)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6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부산에 투자자문 법인을 설립한 뒤 기능성 생수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보장과 월 5%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피해자 127명을 속여 1228회에 걸쳐 32억9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을 투자한 금액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배당금을 차등지급하거나, 피해자가 다른 피해자를 소개하는 경우 소개수당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신규투자를 유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애초부터 투자 계획 없이 신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방식으로 사업하는 것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MB 아들 이시형, 이상은 다스 회장 배당금도 가로채 쓴 정황

    MB 아들 이시형, 이상은 다스 회장 배당금도 가로채 쓴 정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 최대주주이자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배당금을 가로챈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전무인 이시형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이상은 회장 명의의 통장으로 이상은 회장의 배당금을 입금하라고 다스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런 수법으로 이시형씨가 챙긴 돈은 수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상은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 등은 2013년쯤 이시형씨가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150억원 중 10억원을 요구해 가져갔다고 검찰에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시형씨는 이상은 회장 명의 통장에 10억원을 넣어두고 자신의 통장처럼 관리했는데, 이상은 회장의 배당금 역시 같은 통장으로 챙겨 관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형씨는 검찰에서 “이상은 회장에게 주택자금을 빌린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시형씨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형씨가 이 돈을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정황 역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상은 회장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점을 뒷받침해준다고 보고 있다. 이상은 회장에게 돌아가야 할 배당금을 적법한 절차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스의 진짜 주인을 밝히는 작업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을 밝히는 검찰 수사와도 맞닿아 있다.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은 다스의 최대주주(47.26%)인 이상은 회장이 회사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던 종잣돈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재 땅 매각자금 150억원 중 67억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일 것이라는 의심을 낳고 있다. 다스 지분이 전혀 없는 이시형씨가 마치 회사 소유주인 양 경영 실권을 휘두른 정황도 이와 맞닿아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아들 이시형씨와 형 이상은 회장의 금전 거래에 대해 “형과 아들 사이의 문제일 뿐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공사 이익금 10억원 활용 아이디어 주세요”...용인시 시민의견 접수

    “도시공사 이익금 10억원 활용 아이디어 주세요”...용인시 시민의견 접수

    경기 용인시는 도시공사가 최근 시 배당을 결정한 10억여 원의 이익배당금 사용처를 시민 의견을 들어 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시가 100% 출자해 설립한 도시공사인 만큼 이익금을 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이달 28일까지 이익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시민 의견을 접수한다. 이익금 활용 분야는 ▲청년·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시민 주거복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배려 등이다.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의견서에 사업의 필요성이나 기대효과, 예상 사업비, 제안 내용 등을 적어 시 예산과(karismaoh@korea.kr)로 내면 된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해 발생한 30억5700만 원의 이익잉여금 가운데 10억1160만 원을 시에 배당하기로 이달 9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도시공사가 2003년 출범한 뒤 이익금을 배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860억4977만 원 매출에 89억82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한때 498%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155% 선으로 낮췄고, 정부 대행사업 외에 금융부채가 전혀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뤄 우량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재정위기를 극복하려고 어려움을 참고 견딘 시민에게 도시공사의 이익금을 돌려드리려 한다”며 “소중한 이익배당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50대 이상 은퇴자 38.3%, 계획없이 회사문 나선다

    50대 이상 은퇴자 38.3%, 계획없이 회사문 나선다

    은퇴 후 월평균 가구소득 381만원비은퇴자 65.2%만 노후 대비 저축 50대 이상 은퇴자의 38.3%는 계획 없이 은퇴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평균 초기 창업자금은 9218만원이었다.신한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은퇴자는 평균 56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전 예상 시기보다 약 3년 정도 빠른 것이다. 은퇴자의 61.7%는 원하는 은퇴 시점을 사전에 계획했지만, 은퇴를 계획한 시점에 실제로 은퇴한 경우는 24.4%에 불과하다. 은퇴자의 38.3%는 전혀 계획이 없는 상태로 은퇴를 맞이했다. 현재 50대 이상의 비은퇴자는 65.2%만이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하고 있었다. 은퇴 이후 월평균 가구소득은 381만원으로 은퇴 전(525만원) 보다 144만원 줄었다. 은퇴 후 소득은 연금 소득이 49.8%였으며, 이자나 배당금 등 금융 소득과 보유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산 소득이 21.7%였다. 은퇴 계획자는 전체 소득에서 연금 소득 비중이 55.2%로 높았다. 그러나 은퇴 무계획 자는 연금 소득 비중이 41.1%로 적었고, 자녀·친지·정부 지원 비중(18.3%)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퇴자의 56.1%는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은퇴 무계획자의 경우 59.7%가 생활비 부족을 겪었다. 50대 이상의 비은퇴자들은 은퇴 후에 필요한 생활비로 월평균 219만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은퇴자는 261만원을 지출해 비은퇴자의 예상보다 42만원 많았다. 또 비은퇴자는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평균 4억 9332만원을 예상했지만 은퇴 가구는 이보다 1억 1000만원 많은 6억 658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연령은 2012년∼2014년에는 50대 이상이 19.6%까지 올라갔지만 2015년 이후로는 13.4%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비중은 27.2%에서 34.4%로 늘어 30대(29.5%)를 앞섰다. 초기 창업자금은 평균 9천21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1%(5천540만원)는 자력으로 마련하지만 39.9%(3천678만원)는 가족의 도움이나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319만원으로 중소기업 직장인(275만원) 보다는 많았지만, 대기업 직장인(398만원) 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 47.3시간으로 대기업(46.6시간)이나 중소기업(44.6시간) 직장인보다 길었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창업 2년 차까지는 249만원으로 변화가 없다가 3년 차에 357만원으로 뛰고 이후 하락·유지를 반복했다. 반면 직장인은 경력이 높아질수록 월급이 꾸준히 올라 15년차 이후에는 자영업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자영업자의 96.2%는 사업 운영이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시장 내 경쟁 심화(36.8%), 낮은 수익(34.3%), 인건비 부담(23.3%)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다스 지분 80% ‘MB 차명 보유’ 잠정 결론

    검찰이 자동차 부품사 다스(DAS) 지분의 80% 이상을 차명 보유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실상 실소유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14일 출석 의사를 밝힌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 비자금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산하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14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민간 불법자금 수수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검찰은 다스의 전체 지분 중 기획재정부 소유인 19.91%를 제외한 나머지 80.09%의 소유주가 실제로는 모두 이 전 대통령 대신 내세운 차명 주주라고 보고 있다. 회계장부상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이 47.26%,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씨가 23.60%, 기재부가 19.91%, 이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이 5.03%, 이 전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인 김창대씨가 4.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기재부 몫을 뺀 다스 주주들의 배당금을 수년간 함께 관리해 온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 사무국장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대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도급 업체와 고철을 거래하면서 대금을 부풀리고, 감사로 등재된 권영미씨에게 급여를 허위로 지급한 것처럼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 자금 총 83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산하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조작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에게 물어볼 것이 많지만 14일 조사에선 대면 조사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주요 혐의는 다스와 특활비 등 뇌물 수수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조사는 통상 10~14시간 정도 걸렸지만 식사와 휴식 시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조사 시간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3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당시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특수1부 2개 수사팀에서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도 3차장 산하 2개 수사팀에서 모두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하는 만큼 국정원 수사팀에서 조사할 시간은 없을 걸로 보인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검찰의 요구대로 14일에)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내부적으로 검찰의 주장을 법리적으로 다퉈 볼 만하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지난 6일 출석날짜는 조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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