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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산, 곤 회장 해임… 새 경영진 출범

    르노·닛산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가 닛산, 르노에 지분구조 수정 요구할 듯 일본 닛산자동차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50억엔(약 500억원) 규모의 소득 축소신고 등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64) 회장을 해임했다. 이에 따라 1999년 닛산 경영위기의 해결사로 부임한 이후 19년간 유지돼 온 곤 회장 체제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닛산은 사이카와 히로토(65) 현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켰다. 닛산 이사회는 곤 회장과 함께 체포된 그렉 켈리(62) 대표에 대한 해임안도 가결했다. 곤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연맹)의 일원인 미쓰비시자동차도 다음주 그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한다. 르노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해 온 ‘르노+닛산’의 통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프랑스 측과 일본 측의 치열한 수싸움과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내에서 그동안 시가총액이나 회사규모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닛산이 르노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된 데 대해 불만과 불안감이 컸다. 지난해 생산대수는 닛산 581만대, 르노 376만대로 닛산이 르노의 1.5배가 넘었다. 시가총액도 곤 회장 체포 직전인 지난 19일 기준 닛산이 4조 2439억엔(약 42조 3000억원)으로, 르노 174억 6500만 유로(약 22조 4000억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 닛산은 곤 회장이 빼도 박도 못할 개인비리를 상황 변화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닛산이 르노에 끌려가는 형태로 돼 있는 지분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논조를 펴고 있다. 닛산·르노 간 치열한 경영권 전쟁의 서막이 열린 셈이다. 현재 르노는 닛산의 주식 43%를, 닛산은 르노의 주식 1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의 상대적인 비율에서 거의 3배 차이가 나지만, 그나마 닛산이 가진 르노 지분 15%에는 의결권도 없다. 이에 따라 닛산의 새 경영진은 르노에 대해 지분 구조의 수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르노와 프랑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동안 닛산으로부터 받아 온 막대한 주주 배당의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르노가 기록한 순익 51억 유로 중 절반은 닛산이 준 배당금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금융 특집] NH투자증권, 배당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금융 특집] NH투자증권, 배당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NH투자증권은 전 세계 기업 중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고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10년 동안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안정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방어적인 업종과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펀드는 피델리티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2500개 주식을 분석하고, 이 중 우량한 영업·재무 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50~60개 주식에 투자한다. 펀드의 배당률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날(MSCI) 선진국지수보다 약 25%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수익 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꾸준히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자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 세계 기업에 투자해 수익과 장기적인 자본 성장은 물론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기업 이익, 현금 창출 능력, 배당금 지급 추이를 해당 산업 사이클 국면별로 분석한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유럽·미국·일본 같은 선진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머징마켓 기업에도 투자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는 일반 클래스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성군, 2018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전남 최우수상’ 수상

    보성군이 전라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5000만원을 확보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월)체납액 10억 9100만원 중 10억 8200만원을 거둬 징수율 99%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9월말까지 2018년 이월체납액에 대해 지방세 체납액 특별 정리 기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유영관 부군수를 중심으로 징수대책반을 구성,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징수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고질·상습 체납자 재산 압류·공매, 예금 압류·추심, 고액체납자 신용정보등록, 차량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특히 취득세 등을 체납한 아파트 부도 회사의 경우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부터 폐지까지 끝까지 추적해 해당물건에 대해 선순위채권을 확보했다. 그 결과 법원 경매 배당금으로 5억 1000만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자 회수등급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쳐 체납 없는 건전 재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후배에 승부조작 제안...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 징역10월

    후배 선수에게 수천만원을 대가로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축구 선수인 장학영(37)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전직 프로축구 선수인 장씨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9월 21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중구의 한 호텔에서 후배인 K2 리그 아산 무궁화 구단 소속 이모(29) 씨를 만나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울 퇴장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승부 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장씨는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거액의 배당금을 노리는 유모씨로부터 “K리그 승부 결과를 조작할 수 있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나섰다. 당시 장씨는 유씨 측한테서 건네받은 5000만원을 이씨에게 직접 보여주며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씨는 제안을 거절한 뒤 구단과 경찰에 신고하고 장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장 판사는 “장씨 범행은 프로축구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와 죄책이 무겁지만,초범인 점,실제 승부나 경기조작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103억… SK 23억 배당금 ‘대박’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103억… SK 23억 배당금 ‘대박’

    KBO에 45% 할당 이후 순위별로 분배 정규 1위 20%… 차액 가을야구 팀 나눠 두산 22억·넥센 6억·한화 4억·KIA 1억8년 만에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되찾은 SK는 우승 배당금으로 약 22억 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입장 수입 분배는 총액의 45%를 KBO가 제반 비용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55%를 포스트시즌 진출팀끼리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갖는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16경기를 치러 모두 103억 7295만 9000원의 입장 수익이 발생했다. 2012년 15경기에서 누적된 103억 9222만 6000원에 이어 최다 금액 2위 기록이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던 팀은 2012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정규시즌 1위팀 배당금과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만 약 37억 3656만원을 챙겼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5개팀은 약 57억원을 나눠 갖는다. 우선 정규리그 우승팀에 먼저 20%인 11억 4000만원이 돌아간다. 나머지 45억 6000만원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나눈다.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14%, 준PO에서 패한 팀이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이 3%를 분배받는다. 두산은 준우승팀 배당금인 24%인 10억 9440만원에 정규리그 우승 상금을 더해 약 22억 3000만원을 받는다. 넥센은 약 6억 4000만원, 한화는 약 4억 1000만원, KIA는 약 1억 36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5개 팀은 배당금이 없다. 정규리그 입장 수익금은 경기별로 홈팀이 72%, 원정팀이 28%를 갖는다. 올해 KBO리그는 상반기 넥센의 주전 선수 성폭행 논란과 트레이드 뒷돈 파문, 후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회피 논란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관중 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포스트시즌에서야 흥행을 회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DSR 강화 직전 ‘막차’… 시중은행 신용대출 100조 넘었다

    DSR 90% 넘으면 대출 사실상 불가능 농·축·어업인 소득 최근 3년 평균 계산 직장인 인터넷·모바일 대출 한도 늘어 상환위험 적은 예·적금 담보대출도 예외 지난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에 앞서 대출을 미리 받은 것으로 보인다. DSR이 90%를 넘으면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직업이나 소득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0월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1조 2277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2조 1172억원이 불어났다.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5월(1조 2969억원), 8월(7781억원), 9월(3104억원) 등으로 주춤하던 증가세가 다시 상승 반전됐다. DSR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도 까다로워진다는 소식에 서둘러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도 10월 증가폭을 키웠다. 다만 DSR은 직업이나 소득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다. 우선 가계가 매년 상환해야 하는 대출 원리금 합계가 연소득의 70%를 넘어서면 은행 본점의 심사를 받고, 90%를 넘으면 사실상 대출이 막힌다. 우리은행은 90%가 넘으면 ‘자동거절’된다. 신한은행은 DSR이 70%를 넘고 120% 이하면 본부에서 심사하되 120%가 넘으면 거절한다. 농협은행은 DSR이 100% 이내이고 자체 신용등급이 6등급 이내일 때만 대출이 가능하다. 또 소득증빙이 중요해져 소득을 적게 신고했던 사람은 대출이 어려워진다. ‘유리지갑’인 직장인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객관적인 자료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다. 아니면 공공기관 발급 자료로 계산한 ‘인정소득’이나 이자, 배당금 등 본인이 제출한 자료로 계산한 ‘신고소득’으로 소득을 산정하는데 이는 각각 95%, 90% 내에서 반영하고 최대 5000만원까지만 인정한다. 농·축·어업인은 최근 3년간 평균 소득을 추정해 인정소득을 계산한다. 은행은 고(高)DSR 대출은 연 15% 밑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전문직도 소득증명이 안 되면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다. 반대로 직장인은 인터넷은행이나 시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출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비대면 대출은 인정소득으로만 소득을 계산해 95%, 최대 5000만원까지만 소득으로 봤지만 직장인에 한해 상한 없이 100% 인정해 주기로 했다. 한편 예·적금 담보대출은 상환을 하지 못할 위험이 적다고 보고 DSR이 70%를 넘거나 소득 입증을 못 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구조조정 돌입한 GE, 왜?

    구조조정 돌입한 GE, 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신임 수장 자리에 오른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CEO)가 배당 대폭 삭감과 함께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했다.GE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배당을 주당 12센트에서 1센트로 줄이는 한편 침체된 전력 부문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컬프 CEO는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회사가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대차대조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것은 장기적으로 다뤄야할 문제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모든 방법을 통해 긴급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 때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던 기업 중 하나였던 GE가 급격한 실적 악화로 분기 배당금을 상징적인 수준인 1센트까지 낮춘 것이다. GE에 따르면 배당 삭감을 통해 연간 39억 달러(약 4조 4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E의 배당은 1년 전만 해도 주당 24센트였다. 고든 해스켓의 존 인치 애널리스트는 GE의 배당 삭감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이것은 우리가 예상한대로 GE가 심각한 현금 제약에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전력 부문은 2개로 분할된다. 가스 제품 및 서비스 그룹을 통합하는 통일 사업과 증기와 원자력, 송전 솔루션, 변전 등 GE 전력의 나머지 자산을 보유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GE가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296억 달러, 228억 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전력 부문의 매출액은 33%나 곤두박질쳤다. 지난 9월 미국 텍사스 발전소에서 일어난 가스 터빈 문제 관련 보상비와 수리비로 치명타를 입었고 2015년 인수한 프랑스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 손실까지 떠안으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 때문에 주당 순익은 14센트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치인 주당 20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한 실적은 컬프 CEO가 취임 이후 처음 발표한 것이다. 컬프 CEO는 “취임 후 몇 주동안 일을 해보고 GE가 유능한 팀과 기술력을 갖춘, 기본적으로 강한 회사라는 걸 확신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결과는 우리의 잠재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전력 부문과 재무 개선이 나의 첫 100일의 최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GE는 작년 4분기에 보험사업 손실과 감원 등 구조조정 비용 여파로 9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존 플래너리 전 CEO는 그나마 선전하는 헬스케어 부문의 분리를 발표하는 등 재무 개선을 추진했지만 전력 부분에서 거액의 손실을 내는 바람에 취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새로 GE를 이끌게 된 컬프 CEO는 올해 초 GE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 산업장비 제조업체 다나허의 구조조정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월가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건축사업 빙자,투자자로부터 331억원 편취한 유사수신업체 일당 12명 적발

    고율의 수익금 배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331억 상당의 투자금을 챙긴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업체 회장 A(48)씨와 대표 B(30)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울산 남구에 ‘00 머니그룹’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건축사업에 투자하면 원금보장과 매월 투자금의 2%를 수익금으로 지급한다고 속여 2013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7명으로부터 33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줄눈 시공사업이 성공하면서 대리석 연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각종 아파트 공사를 수주받은 유망 사업체라고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 이들은 은투자금의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고,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식으로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주식 투자로 3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면서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자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경찰조사결과,A씨 등은 리스 비용이 월 1000만원을 넘는 롤스로이스 등 고급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니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사로 불리던 조직원들이 투자금을 유치하면 인센티브 명목으로 차량 리스비와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거나 현금을 포상하는 등 일당 모두가 투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누렸다.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자영업자,회사원,주부 등의 평범한 서민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 전에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을 약속하면 사업내용을 자세히 살피는 등 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꽉 조여진 대출? DSR 산정 방식은

    꽉 조여진 대출? DSR 산정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오는 31일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가계가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되는 DSR규제의 핵심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70%를 초과하면 ‘위험대출’로 간주해 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한다는 것이다. DSR은 개인이 1년간 번 돈에서 모든 가계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때문에 DSR 산정을 위해선 소득증빙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소득증빙 자료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 연금증서 등을 인정한다. 이를 통해 증명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 공공기관이 발급한 자료나, 이자, 배당금, 임대료, 카드사용액 등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연간 갚아야 하는 부채 산정 방식은 좀 더 복잡하다. 먼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액분할상환(원금분할상환·원리금분할상환) 하는 경우엔 실제상환 금액을 연간 상환액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원금일시상환의 경우 대출액을 대출기간으로 나눠서 하는데, 기간이 최대 10년으로 제한된다. 때문에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나가는 것이 DSR을 낮추는 방법이다. 중도금과 이주비는 상환방식에 무관하게 대출총액을 25년으로 나누고 여기에 실제 이자 부담액을 합쳐서 계산한다.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부채는 산정 방식이 비교적 간단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어떻게 상환하든 상관없이 원금은 DSR에서 제외되고, 이자만 계산된다. 반면 전세보증금담보대출은 대출금을 4년으로 나눠서 갚는 것으로 계산한 것에 이자를 더해 1년 상환액을 정한다. 신용대출은 원금을 10년으로 나눈 것에 이자를 더해 반영되고, 예적금 담보대출은 원금을 8년에 갚는다고 가정한 금액에 이자를 더해 DSR에 반영한다. 이번 규제의 또 다른 특징은 은행들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 소득 증명을 위해 제출하는 증빙·인정·신고소득을 확인해 DSR을 산출한다. 비대면대출, 전문직 신용대출, 협약대출은 고(高)위험대출로 분류해 별도 관리를 받는다. 지금까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은 연봉에 상관없이 고액 신용대출을 받았다. 또 대기업의 경우 은행과의 특약을 통해 해당 직원들이 소득에 관계없이 ‘직장협약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는 전문직 신용대출이나 직장협약대출처럼 실제 소득을 확인하지 않은 대출에 대해 300%의 고DSR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도 실제 소득 증빙 없이 대출을 받기 어렵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31일부터 DSR이 70%를 넘는 위험대출은 전체 대출의 15%, 90%가 넘는 고위험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하고, 2021년 말까지 시중은행은 평균 DSR을 40%로 낮춰야 한다”면서 “DSR 평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문직 신용대출이나 직장협약대출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DSR에 포함되지 않는 서민대출상품은 더 확대된다. 현재 DSR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사잇돌대출, 징검다리론 및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협약대출이나 국가유공자 대상 저금리대출도 예외로 인정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돌아온 배당주 계절… 수익률 높은 우선주 주목하라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배당주가 떠오른다. 배당일이 가까워지면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을 가능성이 커 보통 연말을 두세 달 앞두고 미리 투자에 나서기 때문이다. 배당주란 현금을 배당하는 대신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 주는 주식이나 현재 주가에 비해 배당하는 금액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유리한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을 말한다. 그런데 배당은 회사가 순이익을 내거나 내부 유보율이 많아 주주들에게 돌려줄 재원이 있을 때 한다. 즉 실적이 좋은 종목이 배당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기업은 배당성향, 수익률 및 배당 규모 모두 증가하고 있다. 대주주와 기관투자가가 배당을 원하고 정부도 이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 배당액은 작년보다 22.5% 늘어난 31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이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선언하면서 기대가 높아졌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주주제안권을 사용하기로 한 만큼, 국민연금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보다는 하반기에 즉각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배당부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처럼 증시가 불안할 때는 배당이 안전판 역할도 한다. 연초 이후 배당주가 약세를 보여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배당금이 늘었지만, 주가가 뛰면서 배당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반면 올해 코스피 배당은 1년 정기 예금 금리보다 높은 2.5% 이상이 기대된다. 최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내던졌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고배당주는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 흐름에 올라타는 것도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전략 중 하나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금리 수준과 움직임을 점검해야 한다.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주 반등에 유리하다. 과거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 중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주주나 기관투자가가 배당을 올려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도 눈여겨보자. 임원 보수 지출이 크고 기관투자가 지분율이 높지만 배당성향과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이 그 예다. 우선주는 성과와 배당성향의 연관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확대된 우선주 중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향후 배당을 확대할 여력이 있는 우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美석유업체 엑손모빌, 100만 달러 ‘찜찜한 기부’

    미국 최대 석유업체인 엑손모빌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세 도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단체에 향후 2년에 걸쳐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주력으로 하는 석유업체가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나 그 배경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엑손모빌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단체는 탄소를 배출하는 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세금으로 모인 재원을 소비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환원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탄소 배당금을 위한 미국인들’(ACD)이다. ACD가 추진하는 탄소세와 공공배당 제안은 모든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에 1t당 4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면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WSJ는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강화된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엑손모빌은 탄소세를 규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복잡한 탄소 규제와 관련 소송에 휘말리기보다는 차라리 단순한 탄소세를 내는 방안이 기업에 더 적은 부담이 된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석유업체가 탄소세를 지지하는 배경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록펠러재단 리 바서만 이사는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이들 기업이 탄소세를 무는 대신 다른 환경 규제를 다 철폐해 달라는 식으로 로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후변화’ 주범 美석유업체 엑손모빌이 탄소세 지원하는 까닭은?

    ‘기후변화’ 주범 美석유업체 엑손모빌이 탄소세 지원하는 까닭은?

    미국 최대 석유업체인 엑손모빌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세 도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단체에 향후 2년에 걸쳐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주력으로 하는 석유업체가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나 그 배경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엑손모빌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단체는 탄소를 배출하는 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세금으로 모인 재원을 소비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환원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탄소 배당금을 위한 미국인들’(ACD)이다. ACD가 추진하는 탄소세와 공공배당 제안은 모든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에 1t당 4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면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하는 국가 세수를 전 국민에게 탄소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미국인 4인 가구당 2000달러를 배당받을 수 있다는 추산도 나왔다. WSJ는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강화된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엑손모빌은 탄소세를 규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복잡한 탄소 규제와 관련 소송에 휘말리기보다는 차라리 단순한 탄소세를 내는 방안이 기업에 더 적은 부담이 된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석유업체가 탄소세를 지지하는 배경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록펠러재단 리 바서만 이사는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이들 기업이 탄소세를 무는 대신 다른 환경 규제를 다 철폐해 달라는 식으로 로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법 도박 사이트에 ‘부가세 폭탄’…딴 돈 아닌 판돈 전체에 세금

    불법 도박 사이트에 ‘부가세 폭탄’…딴 돈 아닌 판돈 전체에 세금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회원들을 이겨서 딴 돈이 아니라 회원들이 건 판돈 전체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6일 조세심판원은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A씨가 국세청이 판돈 전체에 거액의 부가세를 고지한 것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심판청구에 대해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기각했다고 밝혔다.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3월~2014년 5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A씨는 회원들이 돈을 송금하면 사이트에서 베팅할 수 있는 충전금으로 바꿔줬다. 회원들은 국내외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결과에 충전금을 베팅하고 승·무·패를 정확히 맞추면 배당금을 받았다. 회원들이 경기 결과와 다르게 건 돈은 A씨가 가져갔다. 국세청은 지난해 6월 A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회원들이 A씨에게 송금한 충전금 전체에 부가세를 매겼다. A씨가 회원들에게 도박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로 볼 수 있어 당연히 부가세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A씨는 대법원 판례를 들면서 부가세를 낼 수 없다고 버텼다. 대법원은 2006년 “도박은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 재물을 걸고 우연한 사정이나 사태에 따라 재물의 득실을 결정하는 것이어서 도박 행위는 일반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므로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결한 바 있다. A씨는 “회원들의 승률이 오르면 오히려 거액의 손실을 볼 수 있다”면서 “회원들에게 도박에 참여할 기회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회원들과 도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부가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설령 부가세 대상이더라도 부가세를 매기는 과세표준은 판돈 전체가 아닌 회원들에게 도박 서비스의 대가로 받은 수익금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 조세심판원은 결정문에서 “A씨는 회원들에게 도박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돈을 받은 것이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은 것으로 봄이 상당해 부가세 과세 대상”이라면서 “부가세는 소득세와 달리 실직적인 소득이 아닌 형식적인 거래의 외형에 대해 부과하는 거래세 형태여서 사업자의 손익 여부와 무관하게 부과되는 것이므로 과세표준은 고객들이 베팅한 총액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조세심판원은 A씨가 내야할 부가세가 얼마인지는 결정문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경찰에 붙잡힌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조직들의 판돈이 수 천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 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은 201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7년 간 판돈이 4300억원가량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사건이 A씨 사례와 같다면 판돈에 부가세율 10%만 곱해도 내야할 세금이 43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제때 내지 않은 부가세액에 최고 40%까지 매기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납부기한이 지나면 하루에 0.03%씩 붙는 납부불성실가산세까지 더하면 6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대여 서비스 시작한다

    해외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 증권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탁원이 예탁받아 보관 중인 외화 증권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대신 대여 수익을 예탁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주식에서 나온 이자나 배당금은 주식을 빌린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미국, 일본, 홍콩 시장 주식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예탁권, 씨티은행, 신한금융투자가 3자간 계약을 체결해, 신한금융투자가 대여한 외화증권에 대한 관리는 씨티은행에 위임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우승 횟수 적은 조코비치가 상금 액수 페더러 추월한 이유

    우승 횟수 적은 조코비치가 상금 액수 페더러 추월한 이유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에 3-0(6-3 7-6<7-4> 6-3)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2011년과 2015년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아오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조코비치는 1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공동 3위가 됐다. 부문 1위는 로저 페더러(20회)이며, 2위는 라파엘 나달(17회)이다. 페더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대회 통산 98회 우승으로 조코비치(70회)를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훨씬 적은 그랜드슬램과 ATP 우승 횟수에도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9300만 파운드의 상금을 쌓은 반면,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탈락한 페더러는 9036만 6000 파운드에 그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제잡지 포브스의 쿠르트 바덴하우젠은 “페더러는 20년 넘게 상금을 쌓았지만 조코비치는 상금이 대폭 오른 최근 절정기를 맞아 적게 우승을 차지하고도 더 많은 상금을 챙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조코비치는 14차례 그랜드슬램 우승 가운데 12차례를 2010년 이후 차지했는데 그 해는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 상금이 100만 파운드를 처음 넘어선 해였다. 이듬해부터 2016년까지 열린 메이저 22차례 대회 중 절반을 우승했고, 일곱 차례는 결승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페더러는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ATP 대회를 지켜본 시청자 숫자는 470만명을 집계됐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도 ATP 대회 상금은 지난 30년 동안 물가 상승률 92.8%를 훨씬 웃도는 28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1990년 상금 총액은 2690만 파운드였으나 올해는 1억 400만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코트 안에서는 페더러와 어깨를 겨룰 정도가 됐지만 코트 밖으로 눈을 돌리면 현격한 차이가 벌어진다. 페더러는 지난해에만 광고나 스폰서 계약 배당금으로 5030만 파운드를 벌어 20년 동안 5억 2200만 파운드를 모아 역대 스포츠 선수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코비치는 지난해 배당 수입 1700만 파운드에 대회 상금 120만 파운드에 그쳐 누적 수입이 1억 3540만 파운드였다. 페더러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바덴하우젠 편집자는 “페더러의 배당금 포트폴리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견줄 수 없을 정도”라며 “웬만한 선수들의 10년 이상 계약금을 가볍게 넘어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한 테니스 선수로, 20년 가까이 톱 랭커로 자리했고, 세 번째로 시계나 자동차,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재력을 지닌 테니스 시청자들을 이유로 꼽았다.그러면 조코비치는 왜 상업적인 매력에서 페더러에 뒤떨어지는 걸까? 바덴하우젠은 그가 세르비아 출신이며 페더러가 나이키와 맺은 것과 같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 장기 계약이 없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페더러를 후원하는 스위스의 명품 브랜드와 비슷한 세르비아 기업도 눈에 띄지 않는다. 페더러가 나이키 파워를 지렛대 삼아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도드라진다. 나이키는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포장하는 데 수완을 보였으며 심지어 존 매켄로를 악동으로 마케팅해 현역으로 그렇게 성공하지도 못한 선수를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만들었다. 바덴하우젠은 “나이키는 늘 페더러를 가장 영예로운 챔피언으로 밀어붙였지만 조코비치는 그런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맥쿼리인프라, 알짜 SOC 사업권 유지 가능성 커져

    맥쿼리인프라, 알짜 SOC 사업권 유지 가능성 커져

    세계 최대 ISS는 ‘반대’ MKAM 손들어줘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우면산 터널 등 국내 알짜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운용해 온 맥쿼리자산운용(MKAM)이 사업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높은 운용 보수를 이유로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운용사 교체 여부를 놓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인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6일 MKAM의 손을 들어 줬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5일 교체 찬성을 권고한 것과 정반대다. 2002년 설립된 맥쿼리인프라펀드(MKIF)는 국내 12개 인프라 자산을 보유한 데다 SOC에 투자하면서 정부와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맥쿼리인프라 지분 4.99%를 보유한 국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6월 “MKAM 운용 보수를 내리고 운용사를 바꿔야 한다”며 코람코자산운용을 대안으로 제시하자 MKAM은 수수료를 기존 10%에서 8%로 낮추면서도 “국내외 유사한 펀드와 보수가 비슷하다”며 반박했다. 엘리엇이나 소버린 등 외국계 헤지펀드가 아닌 국내 업체가 외국계 기업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MKAM은 플랫폼파트너스 등이 주식을 빌려 불법적으로 주총 의결권을 취득했다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이 MKAM 손을 들어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빌리면 유상증자나 배당금 등 금전적 권리는 원소유주에게 있지만 의결권은 주식을 빌린 사람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주총 표결을 앞두고 서스틴베스트는 “투자자산의 수익성은 유지되면서 주주 가치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찬성했고 ISS는 “정부와의 협상에서 낮은 보수를 받고 자산 가치를 지켜낼 운용사를 찾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반대했다. 대신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다른 국내 자문사들은 권고안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기관투자가들은 의결권 자문사의 찬반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지만 스튜어드십코드(주주권 행사 지침)가 강조되면서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격돌을 계기로 국내에도 주주행동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민자도로의 통행료 등 사업 구조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기관이 ‘누구의 손을 들어 줬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면서 “엘리엇 같은 행동주의펀드가 나타날 수 있어 수수료 등의 운영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최고 수입 여자선수 7위 신두,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첫 결승에

    최고 수입 여자선수 7위 신두,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첫 결승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푸사를라(P) V 신두(23)가 인도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선수 7위를 당당히 차지한 지 며칠 만의 일이다. 세계랭킹 3위이며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땄던 신두는 지난 27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을 2-1(21-17 15-21 21-10)로 이겨 결승에 올랐지만 28일 세계 1위 다이즈잉(대만)에게 0-2(13-21 16-21)로 완패했다. 팀 동료 사이나 네왈은 전날 동메달을 차지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을 36년 만에 조국에 안겼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셰드 모디가 남자 단식 동메달을 딴 게 인도의 마지막 개인전 메달이었다. 포브스는 신두가 지난해 코트에서만 50만 달러를 벌어 들이고 각종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배당금으로 800만 달러를 벌어 합계 850만 달러로 테니스 스타들이 8명이나 자리를 차지한 톱 10에 배드민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연간 100만원’ 청년배당 지급

    경기도 내년부터 ‘연간 100만원’ 청년배당 지급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100만원의 ‘청년배당’을 내년부터 지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24일 ‘경기도 청년배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13일까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도는 이 조례안이 오는 10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도내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인 만 24세 청년이며, 군 복무 중인 해당 연령 청년들도 받을 수 있다. 청년배당은 수혜자가 24세되는 해 한해동안만 지급된다. 배당금은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가 직접 각 시·군에 신청하면 해당 지역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분기별 25만원씩 4차례 지급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만 24세가 되는 도내 청년 17만여명(추산) 분 청년배당 예산 1752억원(도비 1051억원, 시·군비 701억원) 가운데 도 부담액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다만, 도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지역화폐를 발행 중인 곳이 성남, 안양, 가평 등 3곳에 불과함에 따라 배당금 본격 지급 시기를 모든 시·군이 지역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로 정한 뒤 상반기분은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들이 내년 상반기 모두 지역화폐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화폐의 형태도 기존 종이류 외에 체크카드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복지향상 및 안정적인 생활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의 청년배당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 이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보 “미수령 예금보험금, 이제 정부 24서 확인하세요”

    27일부터 예금보험공사가 운영 중인 미수령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정부24’에서도 누릴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파산금융회사의 예금자가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등 미수령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국민 인지도가 높은 행정안전부의 ‘정부24’에서도 미수령금 조회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자는 정부24를 통해 미수령금을 파악한 뒤 예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국에 있는 지급대행점을 방문하면 미수령금을 받을 수 있다. 고객 미수령금이란 부실화된 금융기관의 예금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개산지급금 정산금을 의미한다. 이중 예금보험금은 금융사가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공사가 대신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파산배당금은 금융사가 파산한 뒤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액에 따라 배분하는 금액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산금융회사의 예금자들이 쉽고 편하게 미수령금을 안내받고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기업 지주회사 내부 거래 55%… 총수 ‘배’만 불려

    대기업 지주회사 내부 거래 55%… 총수 ‘배’만 불려

    작년 배당보다 배당外 수익 많아 간판값·부동산 임대료 등 더 챙겨 2006~2015년 손자회사 3배↑ 직접 출자 않고 총수 지배력 확장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출범한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정작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주머니만 채워 주는 수단으로 변질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율이 50%를 넘고 계열사들로부터 간판값(브랜드 수수료)과 부동산임대료 등도 과도하게 챙겼다. 더욱이 지주회사가 직접 출자해야 하는 자회사보다 손자·증손회사를 늘리는 수법으로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문어발’ 식으로 넓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편해 지주회사 제도를 확 뜯어고치기로 했다. 공정위는 3일 이런 내용의 ‘지주회사 수익 구조 및 출자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SK, LG, GS, 한진칼, CJ, 부영, LS, 하림지주, 코오롱,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동원엔터프라이즈, 한라홀딩스, 세아홀딩스, 아모레퍼시픽그룹, 셀트리온홀딩스, 한진중공업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한솔홀딩스 등 18개 그룹의 지주회사다. 이 지주회사들의 지난해 매출을 보면 배당 수익이 평균 40.8%에 그쳤다. 부영과 셀트리온은 한 푼도 없었고 한라(4%), 한국타이어(15%), 코오롱(19%) 등도 20% 미만이었다. 특별한 사업을 하지 않고 계열사들의 주식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는 배당금이 주요 수입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배당 외 수익 비중이 43.4%로 배당 수익보다 많았다. 자회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와 부동산임대료, 경영컨설팅 수수료 등을 챙긴 탓이다. 특히 내부거래 비중이 55.4%에 달했다.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평균인 14.1%의 4배 수준이다. 내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많을수록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지주회사들은 자회사보다 손자·증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확대했다. 지주회사 평균 소속 회사 수는 2006년 15.8개에서 2015년 29.5개로 크게 늘었는데 같은 기간 자회사 수는 9.8개에서 10.5개로 소폭 증가한 반면 손자회사는 6.0개에서 16.5개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주회사는 총수 일가 지분율이 평균 49.1%에 이른다. 자회사를 늘리려면 지주회사의 자본금을 늘려야 해서 총수 일가가 돈을 더 넣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자회사를 늘리기보다 손자·증손회사를 늘리는 꼼수를 쓴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거래법제 개선 특별위원회는 오는 6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주회사 제도 개편안을 내놓는다.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한다. 공정위는 지주회사 제도는 유지하는 대신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나 사익 편취 행위를 막을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기획재정부와 지주회사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줄이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제도 개선안을 공정거래법에 담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삼성 계열사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내부거래 실태를 집중 조사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여부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매출의 상당 부분이 내부거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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