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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횡령 의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檢, 횡령 의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27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의 부당지원을 통해 얻은 이익이 총수 일가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6~2017년에는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 6일에는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정식 피의자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130억원가량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자금을 대여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박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회삿돈을 빌려준 것으로 보고 배임액을 산정하고 있다. 또 조 회장은 회사자금 수십억원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의혹도 받는다.
  • 檢, ‘부당지원·횡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檢, ‘부당지원·횡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27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부당지원을 통해 얻은 이익이 총수 일가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6~2017년에는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 6일에는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정식 피의자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130억원가량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자금을 대여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박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회삿돈을 빌려준 것으로 보고 배임액을 산정하고 있다. 또 조 회장은 회사자금 수십억원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논의했으며, 2차 토론회에서는 우이신설 경전철 등 서울도시철도 민간투자노선의 사업 방식 문제를 다뤘다. 이번 3차 토론회에서는 최근 사모펀드가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운수업체를 매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진단하고 준공영제에 따라 재정지원을 받는 버스 운수업체 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훈배 정책위원은 “사모펀드는 준공영제 적용 업체만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2022년도 1~8월까지 지급된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1564억원인데, 이 중 사모펀드 계열사에 속하는 운수업체에 지급된 것이 1071억원이다. 준공영제가 버스 사모펀드의 안정적인 이익 추구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진선영 버스정책팀장은 “사모펀드의 진입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버스업체 경영평가에 페널티 규정을 만들었다. 향후 준공영제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토론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은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경영정보 공개 의무가 없고 금융감독기관의 감시에서 자유롭다. 한편,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총액만 밝힐 뿐 업체별 지원금이 공개되지 않는다. 즉, 불투명한 사모펀드와 불투명한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 지급 방식이 결합된 것이다. 그런데 현행 조례상 의무화되어 있는 운수사업체별 회계감사 공개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신을 낳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경기연구원 김채만 교통물류연구실장은 “가장 큰 문제는 과배당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9년 한 업체는 영업이익 20억원의 2배가 넘는 45억원을 배당금으로 집행했다. 현행법상 배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단기적·보완적 조치로 과배당시 성과 이윤을 제한하는 방안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사모펀드의 운수업체 운영이 경영 효율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분석이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버스 노동자들의 아침식사 시간을 박탈했고, 기사들이 화장실 가기가 어렵다. 경영진은 준공영제 업체의 성과평가 기준인 ‘배차 정시성’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렇게 혁신은 문서에만 존재한다. 현장에서는 착취만 남았다.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들을 현장에서부터 인식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결국 이 문제는 버스 준공영제 개편 문제로 귀결된다. 내년이면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지도 20년이 됐고, 사모펀드의 버스업체 인수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준공영제 개편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가 도출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그간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2조 4634억원, 1조 49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9%, 55% 증가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문제가 부각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당국은 공사가 빚더미와 자본 잠식 상태에서 재무제표상 이익을 냈다는 이유로 배당에 나설 수는 없다며 무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기업의 배당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 급증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었다. 이익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판매손실금을 비금융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독특한 회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이 늘어나는 것은 민수용(주택용·영업용) 요금을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원가 미만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실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다 보니 이를 만회하기 위한 채무도 급증했다. 지난해 공사의 연결 기준 부채액은 52조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었다. 시가총액은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그럼에도 매해 재무제표상 이익이 날 때마다 배당을 했다. 앞서 2021년 미수금이 1조 7656억원에 달했는데도 9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는 이유로 234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수금 회계 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사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6만 5979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700만 5834주로 총발행주식(8582만 6950주)의 31.5%다.
  • 최대실적 새로 쓴 삼성화재… “안정적인 배당주 매력”

    최대실적 새로 쓴 삼성화재… “안정적인 배당주 매력”

    삼성화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화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는데, 안정적인 배당금(DPS) 지급에 초점을 맞춘 것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2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조 141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실시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이 16.5% 늘었다. 세전 이익은 같은 기간 4.3% 늘어난 1조 5368억원,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8% 늘어난 20조 12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역시 생명보험업계 침체에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늘어난 1조 583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 3866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감소했다. 증권가는 삼성화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27만 7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등 숫자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지난 연말 배당금이 주당 1만 3800원으로 전년도(1만 2000원)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를 12조 2000억원으로 추산한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CSM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낸다. 삼성생명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유안타증권의 경우 “삼성생명법 관련 주가 급변 이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투자 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전날 대비 각각 0.73%, 0.15% 상승한 20만 7500원, 6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이재명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野 지도부 檢에 ‘총공’

    이재명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野 지도부 檢에 ‘총공’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역공을 펼쳤다. 특히 이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검찰 주장에 대한 방어논리를 펼치고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반격했다. 이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칼날에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권력 놀음에 민생을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재명을 잡고 야당을 파괴하겠다면서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 먼저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서도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라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며 검찰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사업 총이익을 9600억원으로 산정한 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이 중 70%인 6725억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민관 유착’ 탓에 임대아파트 부지 배당금 1830억원밖에 확정 이익으로 환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4985억원을 이 대표의 배임액으로 판단한 셈이다. 이에 이 대표는 “(배당금을) 확정액이 아닌 지분으로 약정했다면 (검찰의 이번 판단과는 반대로) 경기 악화 시에 배임이 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정책 결정자들은 결정 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며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에 갈 수 있으니까”라고 비꼬았다. 당 지도부들도 검찰과 정부여당을 향한 공격에 가세하며 이 대표 비호에 앞장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은 ‘이 대표가 현직 제1야당 대표이기에 구속해야 한다’는 소도 웃을 억지 주장까지 내놓았다”면서 “야당 대표라는 지위가 영장 청구 사유가 될 수 없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 유례없이 무리한 영장 청구는 윤석열 검사 정권의 초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종 꼬리물기 영장 지침까지 내놓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계자 누가 야당 대표 수사에 개입하는지, 수사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말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지 찾아내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쪼개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하명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 제기를 한 셈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윤석열 검사가 한 말이다”라면서 “수사권 가지고 대선 경쟁자 정적 제거하려 한다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인가. 이게 나란가”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에는 구속 사유가 없다. SNS에 떠돌던 얘기를 언론에 흘리고 ‘언플’을 짜집기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구체적 증거도 새로운 증거도 제시되지 않고 ‘야당대표니까 영향력이 커서 구속해야 한다’는 나치의 괴벨스 궤변만 난무하는데 이게 검찰의 영장인가”라고 맹비난했다.
  • 이재명 “주술의 나라…천공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이재명 “주술의 나라…천공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액을 4985억 원으로 산정한 것을 두고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주술의 나라, 천공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라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사업 총이익을 9600억 원으로 산정했고, 대장동 일당과 성남시의 ‘민관 유착’ 없이 정상적으로 공모와 사업이 이뤄졌다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이 중 70%인 6725억 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환수한 사업 수익은 확정 이익 형식으로 가져간 임대아파트 부지 배당금 1830억 원이 전부여서 나머지 4985억 원을 이 대표의 배임액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 대표는 “(배당금을) 확정액이 아닌 지분으로 약정했다면 (검찰의 이번 판단과는 반대로) 경기 악화 시에 배임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정책 결정자들은 결정 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며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에 갈 수 있으니까”라고 비꼬았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주재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자,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내린 날”이라며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검찰총장 “매우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구속영장 청구 불가피” 앞서 검찰은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 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지방 정권과 부동산 개발업자 간의 불법적인 정경유착 비리”라며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게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개발업자와 브로커가 나눠 갖게 만든 매우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다.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물적증거와 인적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열릴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다음주 쯤 국회에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야당을 무력화하고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려는 전대미문의 폭거다.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이라며 크게 반발하는 상태다.
  • 삼성물산 통 큰 주주환원… 자사주 3조원 전량 소각

    삼성물산이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5년간 나눠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를 골자로 한 2023~2025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 8099주(13.2%), 우선주 15만 9835주(9.8%)로, 시가로 3조원에 이른다.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정한다. 삼성물산은 계열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주당 배당금은 최소 2000원이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기 때문에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사주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며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며 대주주의 지분율도 올라가게 됐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현재 17.97%(3388만 220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6.19%씩,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지분율은 0.96%로, 삼성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31.31%에 이른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오너 일가가 이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 삼성생명을 간접 지배하는 형태다. 이번 결정으로 주가가 오르고 배당이 늘어나면 총수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보탬이 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종가는 전일 대비 3.77% 오른 11만 5500원이었다.
  • 롯데지주, 작년 영업이익 127.3% 증가

    롯데지주, 작년 영업이익 127.3% 증가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약 14조 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296억원으로 119.1% 늘었다. 롯데지주는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CVS711(옛 한국미니스톱) 사업 결합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4.6%, 우선주 3.6%로 지난해와 같다. 배당금 총액은 1073억원이다. 롯데지주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13.04%로 1368만 3202주를 보유하고 있다.
  • “배당액 확인 후 투자 결정 가능” 한국거래소 ‘깜깜이 배당’ 개선

    상장사의 배당액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배당 제도가 개편된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개선해 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배당 기준일을 변경해 이르면 올해 결산 배당부터 개선된 절차를 적용한다. 현행 결산 배당 제도는 상장 기업들이 매년 12월 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배당 기준일)한 뒤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순서를 바꿔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에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분기 배당 절차도 먼저 배당액을 확정하고 이후에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을 개정한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분기 배당의 경우 상장회사는 3·6·9월 말일 기준 주주에게 45일 이내 개최하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3·6·9월 말일의 주주를 ‘배당받는 주주’로 정한 내용을 삭제해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일 이후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당금 지급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급 기간은 기존 20일에서 30일로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배당 개선을 위해 올해 1분기 중 공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내년 1분기까지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계획이다.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공시하도록 해 투자자들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향후 회사별로 배당 기준일이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어 상장사의 배당 기준일 통합 안내 페이지도 마련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기 배당 투자가 활성화되면 증시 변동성이 완화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당금 늘려 동학개미 달랜다…‘주주 환원’ 보폭 키우는 재계

    배당금 늘려 동학개미 달랜다…‘주주 환원’ 보폭 키우는 재계

    SK하이닉스, 투자·경비 줄여 유지SK㈜ 주주환원 총액 300억 껑충KT,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삼성전자, 年 9.8조 주주 배당에 써“주주에 보답하는게 회사 존재 이유”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은 증가했고 어려운 시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당사는 과감한 투자 축소, 경비 절감 노력으로 시황 악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4분기 1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와 경비를 줄이더라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적 악화에 이은 올해 연간 적자 전망에 주주에 대한 배당금 규모까지 줄일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화하기 위한 발표로 해석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업종별로 실적이 크게 엇갈렸음에도 주식 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은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기말 배당금 3500원 지급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SK㈜의 지난해 배당금은 8월 중간배당 1500원을 포함해 주당 5000원으로 확정했다. 연간 배당금 총액은 2800억원으로, 2021년 배당금 주당 8000원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회사 측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사들인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감안하면 연간 주주환원 총액은 300억원가량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이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라면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한 주가 부양, 배당성향 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이 주주에게 기업의 이윤을 돌려주는 주주환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회사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인위적으로 줄여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방식이다. 1998년 상장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5조원 시대를 연 KT의 주주환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KT는 최근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1000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자사주 소각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해 모회사 현대자동차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동반 상승한 현대모비스도 통 큰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3개년 단위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2021년 공개한 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사업 수익에서 세금 및 필수 재투자 비용을 뺀 액수(잉여현금 흐름)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준다. 앞선 3년간 9조 6000억원이던 연간 배당금 규모는 9조 8000억원으로 높였다. 대기업의 한 임원은 “주주에게 더 큰 이익으로 보답하는 것은 주식회사의 존재 이유”라면서 “기업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적극적인 주주 가치 제고로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600만 개미發 
‘3월의 청문회’

    600만 개미發 ‘3월의 청문회’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주총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주총회 당일 현장에서 쏟아질 현안 질의를 사업별로 선별하고 답변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소액주주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국민 기업’이 되면서 성비·연령·직업군 등이 다양해진 만큼 개별 주주가 바라는 점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과거 주총이 일부 목소리 큰 주주의 박수 유도로 안건을 통과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 주총은 기업의 실적에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이르기까지 소액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지면서 ‘3월의 청문회’라는 말까지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주요 기업들의 주총 준비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주총은 지난해 각 기업이 달성한 실적을 기준으로 현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의 수렁에 빠진 주요 대기업들은 주총에서 ‘힘세진 개미들’의 성토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주총 일정을 공지하면서 다음달 17일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요 안건으로 밝혔다. 그간 재계에서 꾸준히 거론됐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1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의 주총에서도 ‘주주 달래기’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올해 적자 규모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 이를 회사가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등에 주주들의 질문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고수익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 등으로 지난해 연매출 142조 5200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통 큰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다. 앞서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전년(4000원)보다 50% 증액한 주당 6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조 5725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3년간 10조원가량의 투자 계획과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 여부가 걸린 올해 KT 주총에선 전례 없이 뜨거운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 이사회는 작년 말 나름 경선을 통해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확정했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적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1차 제동이 걸렸다. 이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급기야 차기 대표 재공모에 들어가 표대결을 앞둔 회사 내부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구 대표는 주총에서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연금과 표 대결에 들어가더라도 자신의 임기 중 KT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2대 주주 현대차그룹(7.79%)과 3대 주주 신한금융그룹(5.58%)을 비롯해 KT우리사주와 43.5%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도 구 대표에게 우호적인 지분으로 분류된다. 태광산업의 지분 5.88%를 가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기업 측에 배당 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전달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광산업은 현금성 자산이 3조원 가까이 되나 주주 환원도 하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주제안은 대주주만을 위한 지원과 경영에 제동을 걸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는 KT&G에 인삼 사업 부문 인적분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회사 측에 공식 접수시켰다.
  • 실적 따라 엇갈린 기업 분위기…돌아온 ‘3월의 청문회’에 분주한 재계

    실적 따라 엇갈린 기업 분위기…돌아온 ‘3월의 청문회’에 분주한 재계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주총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주총회 당일 현장에서 쏟아질 현안 질의를 사업별로 선별하고 답변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소액주주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국민 기업’이 되면서 성비·연령·직업군 등이 다양해진 만큼 개별 주주가 바라는 점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과거 주총이 일부 목소리 큰 주주의 박수 유도로 안건을 통과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 주총은 기업의 실적에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이르기까지 소액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지면서 ‘3월의 청문회’라는 말까지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주요 기업들의 주총 준비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주총은 지난해 각 기업이 달성한 실적을 기준으로 현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의 수렁에 빠진 주요 대기업들은 주총에서 ‘힘세진 개미들’의 성토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주총 일정을 공지하면서 다음달 17일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요 안건으로 밝혔다. 그간 재계에서 꾸준히 거론됐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미 국내외 경영 현장을 누비며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만큼 그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기업 경영 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면서 “삼성은 올해 주총을 준비하면서 기업 실적 하락에 지지부진한 주가 부양책 마련과 현장을 찾을 소액주주들을 안심시킬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삼성 측 분위기를 전했다.지난해 4분기 1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의 주총에서도 ‘주주 달래기’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올해 적자 규모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 이를 회사가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등에 주주들의 질문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박정호 부회장이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안도 전망된다. 반면 고수익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 등으로 지난해 연매출 142조 5200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통 큰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다. 앞서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전년(4000원)보다 50% 증액한 주당 6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조 5725억원 규모다. 현대차는 또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중 발행 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각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3년간 10조원가량의 투자 계획과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 여부가 걸린 올해 KT 주총에선 전례 없이 뜨거운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 이사회는 작년 말 나름 경선을 통해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확정했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적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1차 제동이 걸렸다. 이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급기야 차기 대표 재공모에 들어가 표대결을 앞둔 회사 내부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구 대표는 주총에서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연금과 표 대결에 들어가더라도 자신의 임기 중 KT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2대 주주 현대차그룹(7.79%)과 3대 주주 신한금융그룹(5.58%)을 비롯해 KT우리사주와 43.5%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도 구 대표에게 우호적인 지분으로 분류된다.아울러 올해 주총에서는 경영 관행·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을 촉구하는 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제안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며 첨예한 표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산업의 지분 5.88%를 가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기업 측에 배당 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전달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광산업은 현금성 자산이 3조원 가까이 되나 주주 환원도 하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주제안은 대주주만을 위한 지원과 경영에 제동을 걸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는 KT&G에 인삼 사업 부문 인적분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회사 측에 공식 접수시켰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검토 중”이라며 “적법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행동주의 펀드/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행동주의 펀드/이순녀 논설위원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미국계 헤지펀드 타이거펀드는 SK텔레콤 지분 6.66%를 취득한 뒤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가하며 경영진 교체와 사외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SK텔레콤은 배당금 확대 등 일부 요구를 수용했지만 타이거펀드는 이듬해 보유 지분 전량을 SK 계열사에 매각했다. 시세차익은 630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이 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당한 첫 사례였다.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 삼아 기업을 압박하다 주가가 오르면 단기 시세차익을 챙겨 떠나는 해외 투기성 자본의 ‘먹튀’ 행태는 이후 반복적으로 벌어졌다. 2003년 소버린자산운용(SK), 2004년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삼성물산), 2006년 칼 아이칸연합(KT&G), 2015년과 2018년 엘리엇매니지먼트(삼성그룹, 현대차)의 사례가 반복되면서 ‘행동주의 펀드=기업사냥꾼’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지게 됐다. 외국계와 달리 토종 행동주의 펀드의 출발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2006년 등장한 라자드자산운용의 한국지배구조개선펀드(장하성펀드)는 주주 권익 보호와 투명한 기업문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탄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8년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뒤 한진그룹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촉구했던 KCGI, 일명 강성부펀드는 오너 일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등에 업고 이름을 날렸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촉발한 케이팝 거목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변화가 화제다. 얼라인은 지난해부터 SM이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라이크기획’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면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요구해 왔다. 얼라인은 7대 금융지주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부족하다’며 배당성향을 확대하라고 공개 요구한 상태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명분은 기업 가치 훼손이다. 경영진의 잘못으로 주주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단기 실적주의에 빠질 수 있고, 시설 투자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성장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본격적인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 尹 “고금리에 고통 커… 은행, 돈 잔치 안 돼”

    尹 “고금리에 고통 커… 은행, 돈 잔치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른바 ‘상생금융’을 강조함에 따라 은행들은 최근 호실적에 따라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올리는 행태에 스스로 제동을 걸고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과 이익 환원 등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은행에는 16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또다시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며 금융권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자 장사’ 행태를 지적하며 다시 한번 은행의 공공성을 환기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은행은 국가 인허가를 받아서 사실상 과점으로 유지되는 공공적 성격이 있다”며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사기업의 고통 분담을 요구한다는 차원에서 야권의 횡재세 요구와 다르지 않다’는 일부 취재진의 지적에 “금융은 분명히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답했다. ‘상생금융’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라 금융당국은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생금융’에 대해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 분야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민 금융 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사안이 검토되고 있다”고만 말했다.
  • ‘상생금융’ 강조한 尹, “은행은 공공재”

    ‘상생금융’ 강조한 尹, “은행은 공공재”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금리를 통한 은행들의 호실적을 ‘돈잔치’에 비유하며 금융당국에 관련 대책을 강하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은행에는 16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또다시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며 금융권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자 장사’ 행태를 지적하며 다시 한번 은행의 공공성을 환기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은행은 국가 인허가를 받아서 사실상 과점으로 유지되는 공공적 성격이 있다”며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상생금융’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라 조만간 금융당국이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은행들은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올리는 행태에 스스로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추가적인 사회환원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생금융’에 대해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분야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원과 관련,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며 각 부처가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튀르기예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낼 예정이다.
  • “카지노 연매출 13% 지역복지 환원… 미래 지향점은 복합리조트” [공기업 다시 뛴다]

    “카지노 연매출 13% 지역복지 환원… 미래 지향점은 복합리조트” [공기업 다시 뛴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화 대비 필요리조트 비중 높일 장기계획 추진노후 시설 재건축 수준 리모델링정부 규제 심해 ‘과몰입’ 원인으로직원 절반 4개 폐광지역민 고용‘넥스트 유니콘’ 기업 유치 지원도美에도 없는 중독 예방·치료센터사원 스트레스 관리·정신 치료도 강원랜드에 카지노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강원랜드는 스키장, 골프장, 호텔, 콘도, 워터월드를 갖춘 ‘하이원 리조트’도 운영한다. 카지노 연매출의 13%는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 지역 기금으로 활용된다. 리조트는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만난 이삼걸(68) 강원랜드 사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강원랜드 직원과 강원랜드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민들에게도 혹독한 시기였다. 하지만 이제 거의 다 회복했다. 우리 모두의 뼈를 깎는 노력 덕분이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창사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02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0년 처음으로 손실로 돌아섰다. 2020년 강원랜드는 431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사장은 2021년 4월 취임했다. 그는 “코로나로 하루가 멀다고 카지노를 휴장해야 했다”면서 “업장 문을 여닫는 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일단 영업 손실을 줄이는 데에 집중했다. 3교대 근무를 맞교대로 바꾸는 등 근무 체계를 효율화해 지출을 줄이려고 발버둥 쳤다. 덕분에 2021년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도의 8분의1 수준인 527억원으로 축소했다. 2019년 1조 5201억원에서 2020년 4775억원으로 3분의1 토막 났던 매출도 2021년 7874억원으로 반등했다. ●근무 효율화로 영업손실 극복했다 그의 노력은 2022년 5월 코로나 규제 완화와 상승 작용을 일으켰다. 지난해 3분기 카지노 매출은 3976억원으로 팬데믹 전인 2019년의 98%까지 올라왔다. 이 사장은 “노력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 덕분에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산업에서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가 갈수록 흔들릴 것으로 보았다. 이 사장은 “온라인 카지노가 현재로서는 불법이지만, 정부에서 계속 이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 온라인 카지노가 합법화되면 강원랜드에 대한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하이원 리조트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체 매출에서 리조트 비중을 높일 수 있게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면서 “카지노에만 의존해서는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으려고 2007년 새 기업이미지(CI) ‘하이원리조트’를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아무래도 처음 시작을 카지노로 하다 보니 ‘도박’의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다. 실질 매출의 90%가 카지노에 쏠려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서 ‘하이원’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홍보하고 있다.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법적으로 광고나 홍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먼저 노후한 시설을 재건축 수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용역을 맡겼는데 연구 결과가 나오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 리모델링 일부는 내 임기 중에, 나머지는 임기 후에야 완성될 것”이라면서 “5~6년 뒤에야 효과가 나겠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 리조트로 자리잡기 위해 이 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바람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자녀를 동반한 부부에게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잠시 육아의 피로를 잊게 하고, 어르신 고객이 좋아할 노래교실, 댄스교실,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반려동물 훈련·목욕·미용 등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일자리 창출’ 리조트서 적자 줄인다 리조트 사업 분야에서의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도 동반하고 있다. 그는 “사실 리조트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애초에 상당한 적자를 감수할 각오를 하고 설계된 것”이라면서 “카지노에서 번 돈으로 적자를 메꾸고 있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다. 적자 폭을 동결하고 나아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그는 “규제가 너무 심하다. 카지노는 오락하고 즐기는 곳”이라면서 “정부가 규제를 하니까 오히려 중독이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에서는 업장 면적도 정하고 테이블 수, 테이블당 베팅 금액 등 별의별 것을 다 규제한다. 오는 사람이 100명인데 자리가 50석밖에 안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화장실도 안 간다. 규제가 오히려 과몰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중독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과몰입이다. 규제를 완화해 본래의 서비스업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의 13%를 떼어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낸다. 이 돈은 폐광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 사장은 “폐광기금이 전부가 아니다”라면서 “강원랜드 주주 중에 지자체가 많다. 거기에 배당금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목적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우리 직원이 3800여명인데 절반이 4개 폐광지역 사람들이다. 그리고 협력사 직원 2000여명 중 90%가 지역 사람”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이 사장은 “최근에는 진폐환자들 200분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는 평생 처음이라면서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또 ‘넥스트 유니콘’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장은 “기업이 들어오면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그러면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할 것이다. 지역에서는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어렵다.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도박 중독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한다. 윤리적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강원랜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세계 어느 카지노에서도 도박 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사례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도박중독관리센터(KLACC)를 운영한다”면서 “도박 중독자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카지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의 고객이 병들어 가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고객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매출도 오른다 지역 특성상 전문 상담사를 유치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에서 멀어 선호도가 떨어진다. 맞교대 근무의 강도도 만만치 않다. 이 사장은 “도박 중독에서 치유된 사람 중에서 ‘동료상담사’를 뽑거나, 임금피크에 들어간 경험이 풍부한 카지노 직원을 상담사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 비대면 상담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원의 ‘행복한 삶’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사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좋은 서비스가 나오고, 그래야 매출이 오른다”면서 “모든 서비스업이 그렇지만 특히 우리 카지노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단계별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내부 동호회 활동 및 취미활동 등으로 해소하게 한다. 그보다 더 심하면 부서를 바꿔 준다”면서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다. 필요할 경우 직원들의 정신적 치료까지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3년 만에 KB금융으로부터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간 것인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늘어난 덕이 크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 6423억원으로 전년도(4조 193억원) 대비 15.5%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이익인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해도 7.5% 상승했다. 지난해 고금리로 가계대출이 감소했고 비이자이익도 줄었지만, 기업 대출과 글로벌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0조 6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어났고, 비이자이익은 30.4% 감소한 2조 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 자리를 지켜 왔던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 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에 2000억원가량 뒤처졌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우리금융지주 또한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5%나 증가한 것이지만, 9일 실적 발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로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한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의 자제 당부에도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2022년 주주환원율을 역대 은행업계 최고 수준인 33%로 책정했는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종전과 같은 26% 수준이지만, 자사주 매입과 소각 7%가 더해졌다. 신한금융 또한 보통주 배당성향은 22.8%로 전년 대비 2.4% 포인트 감소했지만, 총주주환원율은 30.0%를 달성했다. 금융지주의 이러한 주주환원 확대에는 목표주주환원율 최소 50%를 제안하면서 실력 행사까지 예고했던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제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 능력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고 했고, 이복현 금감원장 또한 지난 6일 “주주환원에만 집중하면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은행권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한편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후 한 달 만에 사임하면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결정됐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0년에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약 1주일 안에 은행 임원추천후보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 순천농협, 농촌사랑기금 6700만원 타지역 농협 지급 진실공방

    순천농협, 농촌사랑기금 6700만원 타지역 농협 지급 진실공방

    전국 최대규모의 단위농협인 순천농협이 ‘농촌사랑기금’을 4차례에 걸쳐 타지역 소재 농협들에 지원한 사실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순천농협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촌사랑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농촌사랑기금’ 중 6700만원을 경북 김천농협과 영암 낭주농협 등에 4차례 지원했다. 두 지역 농협에 잔가지 파쇄기와 농업용 운반차 등 농기계 구입자금 용도로 일부 지급했다. 이같은 사실에 일부 조합원들은 “순천 농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외지 농협을 지원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 지역 농민을 위해 써야 할 기금을 강성채 조합장이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위해 선심성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농협 이사회에서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내부 결재 과정과 감사실의 감사 여부도 문제 삼았다. 이와관련 순천농협은 “농촌사랑기금은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 농업경영체크카드 등의 사용액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농촌소외계층 지원 등 범 농협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지급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각 농축협 본점에서 농촌사랑기금 지원계획을 자체수립후 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측은 “이사회에 보고된 사항으로 일부 이사들과 현지를 방문하고 지원했다”며 “타 지역농협에 기금을 지원한 일은 협동조합간 협동이라는 대 원칙하에 경영여건이 어려운 자매결연 농협에 농촌사랑 기금을 지급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작년 한해 우리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영농지원과 복지사업 등에 교육지원사업비 87억원을 사용했다”며 “오는 8일 열리는 2022년 결산총회 후 조합원들에게 배당금과 사업준비금으로 99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찾기에 나섰다. 30일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에 따르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광주신세계백화점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사항을 2023년 3월에 있을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주당 3750원)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회계사 후보자 추천)” 이라고 말했다. 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 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현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약 4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광주신세계 주가는 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광신소권은 “광주신세계에 대주주 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겪고 심적 고통을 받는 소액주주를 대변해 2021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전화, 면담, 주주 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광신소권 김남훈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으며 9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 김남훈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대표는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배당 성향을 50% 수준으로 책정해 현금배당금을 산출했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거래로 인한 소액주주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개인주주의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안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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