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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덕연동에 달콤한 복숭아 향기 퍼진 사연?

    순천시 덕연동에 달콤한 복숭아 향기 퍼진 사연?

    지난 27일 순천시 덕연동행정복지센터에 월등복숭아 80박스(150만원 상당)가 배달됐다.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및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기탁한 선물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고, 지역 농산물 소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사라졌다. 기탁된 복숭아는 덕연동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마중물냉장고를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다. 일부는 덕연동 내 경로당과 홀몸어르신들에게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복숭아를 받은 마중물냉장고 이용자는 “무척 더운 날씨에 평소에 쉽게 살 수 없는 복숭아를 받아 기운이 난다”며 “누군가가 이렇게 챙겨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2년 연속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이 되는 덕연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호위반? 이젠 도망 못 간다”…오토바이 ‘앞번호판’ 이렇게 달린다

    “신호위반? 이젠 도망 못 간다”…오토바이 ‘앞번호판’ 이렇게 달린다

    배달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부가 이륜차 앞에 ‘번호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영업용 이륜차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제도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년간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배달업 활성화에 따른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문제를 개선하고, 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 이륜차 번호판은 후면에만 달려 있어 교통법규 위반 시 식별과 단속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후면 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고 스티커 형식 전면번호판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자동차에 적용돼 있던 전국번호 체계를 이륜차에도 도입한다. 광역·기초지자체 이름과 일련번호가 담긴 현행 이륜차 번호판 구성에서 지역구분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후면번호판 크기도 소폭 확대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전면번호판의 경우 애초 금속판 방식으로 도입이 검토됐으나, 충돌 및 보행자 안전 문제가 제기돼 우선 스티커 방식을 써 보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광역시 또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영업용 이륜차 운전자 가운데서 ‘라이딩 가디언즈’를 모집해 전면번호 스티커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라이딩 가디언즈로 지정되면 보험 할인, 엔진오일 무상 교환, 기프티콘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영업용 이륜차 운전자라면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위드라이브’ 모바일 앱으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5000명이다. 라이딩 가디언즈는 운행 중 식별이 쉬운 4가지 전면번호 스티커 디자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티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지정 정비센터를 통해 배포·부착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 전후로 교통법규 위반 건수 및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분석, 설문조사를 거쳐 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면번호 스티커의 향후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이륜차의 안전 운행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제도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천 16억 규모 ‘땡겨요상품권’ 푼다

    양천 16억 규모 ‘땡겨요상품권’ 푼다

    서울 양천구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16억원 규모의 배달 전용 ‘양천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을 도입한 양천구는 다음달 8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3억 2000만원씩 5회에 걸쳐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소상공인은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대폭 낮아진 중개수수료 2%와 입점비·광고비·월이용료가 모두 없는 ‘3무’ 혜택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문 건에 대한 정산도 당일이나 다음날 처리돼 자금 회전에 유리하다. 소비자는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금액의 30%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1인당 월 10만원, 보유 한도 100만원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이 과도한 중개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 경영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여름 ‘곰의 습격’… 日, 골프투어 대책에 보험까지 등장

    한여름 ‘곰의 습격’… 日, 골프투어 대책에 보험까지 등장

    일본이 시가지 곰 출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과 골프장까지 내려온 곰에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골프 투어 기구는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보험사에선 전용 보상 상품까지 내놨다. NHK는 일본남자골프투어기구(JGTO)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투어 대회와 관련한 ‘곰 대책 가이드라인’을 공식 채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코스 외곽을 펜스로 둘러싸고, 라디오 등 소리 장치를 설치하거나 경기위원 전원이 ‘스타팅 피스톨’(신호용 권총)을 상시 휴대해 위급 시 곰을 쫓는 방식 등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미야기현 도미야시의 센다이 클래식 골프장에서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곰 출몰로 이튿날 예정됐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개막전이 전격 중단됐고, 주최 측은 일정을 하루 줄여 사흘간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일본에서는 올여름 곰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에서는 몸길이 2m, 체중 218㎏의 불곰이 70대 신문 배달원을 공격해 숨지게 했고, 앞선 4일에는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서 80대 노인이 곰에 물려 사망했다. 곰 관련 전용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곰이나 멧돼지를 엽총으로 포획하는 과정에서 건물 등이 파손될 경우 최대 3000만엔(약 2억 8000만원)을 보상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곰은 원래 여름철에 활발히 활동하지만 지난해 가을 도토리 등 먹이가 부족해 충분한 영양을 확보하지 못해 사람이 사는 곳으로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구 감소로 방치된 농경지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곰에 의한 인명 피해 중 시가지에서 발생한 비율은 2016년 13%에서 2023년 38%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불곰’ 출몰에 골머리日...골프 대회 가이드라인 제정에 보험까지

    ‘불곰’ 출몰에 골머리日...골프 대회 가이드라인 제정에 보험까지

    일본이 시가지 곰 출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과 골프장에까지 내려온 곰에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골프 투어 기구는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보험사에선 전용 보상 상품까지 내놨다. NHK는 일본남자골프투어기구(JGTO)가 전날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투어 대회 관련한 ‘곰 대책 가이드라인’을 공식 채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코스 외곽을 펜스로 둘러싸고, 라디오 등 소리 장치를 설치하거나 경기위원 전원이 ‘스타팅 피스톨’(신호용 권총)을 상시 휴대해 위급 시 곰을 쫓는 방식 등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미야기현 도미야시의 센다이 클래식 골프장에서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곰 출몰로 이튿날 예정됐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개막전이 전격 중단됐고, 주최 측은 일정을 하루 줄여 사흘간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일본에서는 올여름 곰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에서는 몸길이 2m, 체중 218㎏의 불곰이 70대 신문 배달원을 공격해 숨지게 했고, 앞선 4일에는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서 80대 노인이 곰에 물려 사망했다. 곰 관련 전용 보험상품까지 등장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최근 마을에 나타난 곰이나 멧돼지를 엽총으로 포획하는 과정에서 건물 등이 파손될 경우 최대 3000만엔(약 2억 8000만 원)을 보상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곰과 관련한 보험 상품이 출시된 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곰은 원래 여름철에 활발히 활동하지만 지난해 가을 도토리 등 주요 먹이가 부족해 산속에서 충분한 영양을 확보하지 못한 곰들이 사람이 사는 곳으로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구 감소로 방치된 농경지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곰에 의한 인명 피해 중 시가지에서 발생한 비율은 2016년 13%에서 2023년 38%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종량제 봉투 판매금 6억 횡령한 공무원… “변명의 여지 없다” 고개숙인 제주시장

    종량제 봉투 판매금 6억 횡령한 공무원… “변명의 여지 없다” 고개숙인 제주시장

    제주시청 소속 공무직 공무원이 종량제 봉투 판매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제주시장이 공식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29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시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종량제 봉투 대금 수납과 관련한 내부 감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고 이를 사전에 바로잡지 못한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했다. 김 시장은 “횡령을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범죄사실 인지 즉시 직무 배제와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직원과 직무 감독자들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피력했다. 현재 횡령 직원은 연가를 이날까지 모두 소진한 터라 출근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경찰 수사와 병행해 ▲현금 취급 업무 전수조사 정례화 ▲현금 업무 담당자 의무 순환제 도입 ▲종량제 봉투 구매 시 현금 수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선결제 시스템 도입 등의 재발방지 대책도 제시했다. 제주시는 환경부서 소속 A씨가 2018년 1월 해당 부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지정판매소에 종량제봉투 배달 후 현금으로 대금을 받고나서 사무실에는 주문취소건으로 처리해 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부터 횡령한 금액은 6억 7900만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근무 시기는 훨씬 이전이어서 횡령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종량제봉투를 현금으로 구입한 편의점에서 영수증 분실로 재발급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전산상 주문 취소된 건으로 처리된 사실을 알게 됐다. 시는 지난 10~11일 최근 3주 취소 내역을 조사한 결과 봉투는 배달되고 판매대금은 세입 처리되지 않은 건이 43건(868만원)이나 되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사건을 인지한 지 5일째인 지난 14일 경찰에 뒤늦게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역시 유사 사례의 원천 차단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현금 취급 차단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 ▲순환근무제 도입 등 3대 핵심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현금 결제를 전면 폐지하고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만 허용한다. 그동안 종량제봉투 판매대금을 현장에서 현금, 신용카드, 고지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받았으나, 결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담당자의 현금 취급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재고․주문 관리도 디지털화한다.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을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종량제봉투의 입고․출고 현황을 기록하는 수불부(장부)를 매일 작성하고, 월 1회 정기 재고 확인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배달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2년 주기 순환근무제를 도입한다”며 “특정 업무에 장기간 근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 성동구, 우유 배달로 ‘통합돌봄 어르신’ 안부 살핀다

    성동구, 우유 배달로 ‘통합돌봄 어르신’ 안부 살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23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동구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한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23주년을 기념하여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관이 함께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우유배달 사업은 2003년 성동구 금호동 소재의 옥수중앙교회에서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는 전국 69개 지자체로 확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관내 어르신 130여명에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통합 돌봄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주 3회 우유(주당 총 7개)가 정기적으로 배달되며, 배달 과정에서 어르신의 안부를 함께 확인한다. 우유가 일정 기간 수거되지 않을 경우 배달원이 즉시 구청에 신고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촘촘한 지역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에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돌봄 공동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여름철 식품안전 집중 점검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구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과 배달전문음식점 위생 점검 등 식품안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구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가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을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집중 실시중이다. 이번 점검은 청량리 수산시장, 경동시장 신관 지하 등 수산물 판매점포가 밀집한 지역과 관내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2인 1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수산물 20종에 대한 원산지 표시와 표시 방법의 적정성, 수족관 내 활어류의 표시 여부, 가공품의 원산지 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또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 여부, 조리장 위생 상태, 음식물 재사용 금지 준수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40개소의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에는 위생 수준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리환경, 식자재 보관 상태, 종업원 위생 등 다양한 위생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잊지 않겠습니다”···경기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 행사

    “잊지 않겠습니다”···경기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 행사

    기억과 기술의 만남으로 실시간 대화 ‘AI디지털휴먼’ 공개 경기도는 8월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역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해마다 다양한 기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8월 9일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 흉상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를 펼치고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와 사진전으로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공유한다. 이어 8월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 및 문화공연이 열린다. ‘AI디지털휴먼’는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목소리와 표정 등을 구현해 현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피해자와 후세대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다. 이 밖에도 안양, 오산, 시흥, 파주, 김포, 광명 등지에서는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시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기림의 날 추모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 꽃 배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는 지역별 개별 추진이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피해자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겠다는 공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고 AI디지털휴먼과 같은 새로운 기억 전달 방식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역사의식이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민생쿠폰 들고 영등포 ‘착한가격 업소’ 가자…“76곳으로 확대”

    민생쿠폰 들고 영등포 ‘착한가격 업소’ 가자…“76곳으로 확대”

    서울 영등포구는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 속 지역 물가 안정을 유도하고자 지역 내 ‘착한가격 업소’를 76곳으로 확대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착한가격 업소는 가격과 위생, 서비스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소상공인 업소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지정하는 인증 제도다. 구는 지난 4월까지 신규 업소를 모집해 8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기존 68곳에서 76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정 업소는 음식점, 세탁, 이‧미용업소, 목욕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구는 착한가격 업소에 인증 표찰 부착, 소규모 환경개선비 지원, 구 소식지 홍보 등 운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실제 착한가격 업소로 선정된 한 가게의 운영자는 구청 누리집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착한가격 업소로 선정된 이후 운영에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업종 다양화를 위해 신규 업소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업소 현황은 구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착한가격 업소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되고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온라인이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영등포땡겨요 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해 소비 진작에 힘을 보탠다. 이달에는 10억원, 다음 달에는 2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권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의 부담은 줄이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착한가격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민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산강환경청, 올해 상반기 일회용품 24톤 사용 억제 성과

    영산강환경청, 올해 상반기 일회용품 24톤 사용 억제 성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5년 상반기 관내 지자체와 협력하여 21개 주요 지역축제 및 지자체 직영 ‘작은 영화관’에서 모두 24톤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시킨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축제장 음식부스,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축제 준비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배제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다회용기 총 171만개를 공급해 일회용품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킨 성과다. 전남 영광군 ‘작은 영화관’에서는 탄산음료, 뜨거운 음료, 차가운 음료 등 쓰임새에 따라 사전에 제작한 다회용기를 1월부터 6월까지 6천여개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영화 관람 공간을 만들었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에 수립한 ‘친환경 축제 실천 가이드라인’, ‘친환경 작은영화관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극 실천하고, 주요 축제마다 영산강청이 수시로 감축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이루어낸 결과다. 영산강청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일회용품 없는 지역축제가 개최되며, 고흥·곡성 등 ‘작은 영화관’ 5개소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일회용품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는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은 또, 축제나 영화관 뿐만이 아닌, 카페거리, 음식배달, 장례식장 등 기존에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던 곳에서도 다회용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청장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소비 문화는 결국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달려있으므로, 텀블러나 다회용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영산강청도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식중독 예방 위한 배달음식점 위생점검 실시

    서울 강동구는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며 식품 위생의 중요성이 커지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조리·판매업소 총 64곳을 위생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팥빙수, 커피 등 냉식품류 취급 조리·판매업소 16곳과 김밥, 토스트 등 일반 조리·판매업소 48곳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냉식품류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는 물론,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 식품인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배달음식점 가운데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최근 1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배달 음식의 포장·용기 안전관리를 위한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주요 점검항목은 식품 유형에 따라 달리했다. 팥빙수, 커피 등 취급 업소는 제빙기 청결 상태와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고, 김밥, 토스트 등 취급 업소는 칼과 도마의 식재료별 구분 사용, 껍질이 손상된 달걀의 사용 및 보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위생 상태가 미흡한 업소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고, 해당 업소에 대한 추후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송미령 강동구 보건위생과장은 “여름철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구민들이 안심하고 외식과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천 돌봄SOS 이용자 ‘냉감 이불’로 여름나기

    금천 돌봄SOS 이용자 ‘냉감 이불’로 여름나기

    서울 금천구가 무더위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냉감 이불 100개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천 동네방네 돌봄SOS서비스’(돌봄SOS) 이용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저소득 등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100명이다. 동 주민센터의 ‘돌봄 매니저’가 지원 대상 가구에 냉감 이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8월부터 금천구가 시행 중인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술 후 퇴원 또는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한 일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일시 재가 ▲단기 시설 ▲동행 지원 ▲식사 배달 ▲주거 편의(청소·방역·수리보수·세탁) 등을 제공한다. 중위 소득 100% 이하 가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는 2022년부터 돌봄SOS 이용자 중 취약계층에 혹서·혹한기 계절 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방문형 맞춤운동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SOS를 통해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신속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반찬 배달·빗물받이 점검·골목 청소…강서 20개동 구석구석 땀나게 소통[현장 행정]

    반찬 배달·빗물받이 점검·골목 청소…강서 20개동 구석구석 땀나게 소통[현장 행정]

    이미용 봉사 등 주민들 직접 만나9월까지 모든 주민센터 의견 수렴 “어머니, 반찬 배달 왔습니다. 더운데 어떻게 지내세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일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포장한 닭볶음탕과 오이소박이 등 반찬을 들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집을 찾았다. 강서구상공회가 강서구 취약계층 50명을 위해 매주 반찬을 만들고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진 구청장이 ‘일일 동장’으로 동참하면서다. 이날은 지난달 24일 화곡1동에 이어 두 번째 ‘진짜 우리동네 구청장(진 동장)과 함께 온(ON)동네’ 행사였다. 진 구청장이 “해 보니 땀도 많이 나고 쉽지 않은 일”이라며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하자 “반찬 배달을 기다리는 어르신을 생각하며 나온다.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단원들은 답했다. 진 구청장은 등촌3동 곳곳을 누비며 통장회의, 빗물받이를 점검하는 플로깅,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라인댄스 수업, 직원 간담회 등 동장의 하루를 소화했다. 행정에 빈틈이 없는지 살피고 주민들의 진솔한 의견도 들었다.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 봉사에 참여한 진 구청장이 양손에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자 한 주민은 “구청에서 보고 싶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통장회의에서는 등촌3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이용이 편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완화 시기를 묻는 한 주민의 질문에 진 구청장은 “항공 기술이 발전해 약 70년 전 만들어진 기준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안전한 기준을 만든다면 언제든 시행 가능하다는 ICAO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자치회 위원 등 주민 70여명은 진 구청장과 함께 걸음걸음마다 인근 먹자골목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치우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이공원의 노후된 부자재를 발견한 진 구청장이 점검을 지시하기도 했다. 일일 동장으로 변신한 진 구청장은 오는 9월까지 20개 동 주민센터를 모두 방문한다. 진 구청장은 파란색 수첩에 빼곡히 기록한 건의 사항을 구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우정민 등촌3동장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의견을 전할 수도 있지만, 구청장이 직접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진 구청장은 “구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 게 공무원의 책무”라면서 “현장 가까이에서 깊게 소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가 협소한 구간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진 구청장은 “예산뿐만 아니라 공간 확보가 필요하기에 현장을 둘러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첫 ‘창고형 약국’ 평일 오전에도 오픈런… 주차·구매 긴 줄

    국내 첫 ‘창고형 약국’ 평일 오전에도 오픈런… 주차·구매 긴 줄

    주말엔 2000대씩… 1시간 기다려140평 규모… 카트 끌며 약 쇼핑같은 약 5통 사며 “쟁여놓을 것”감기약·영양제 등 2800종 판매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 안 다뤄 ‘약국 방문객 주차 금지.’ 국내 첫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약국’은 듬성듬성 공실이 있는 경기 성남시 고등동의 조용한 상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었다. 건물마다 붙은 주차 경고문은 평상시 인파를 가늠케 했다. 지난 23일 찾은 약국 앞은 평일 오전임에도 ‘오픈런’에 나선 40여명이 긴 줄을 섰다. 약국 내 주차를 기다리는 차와 의약품 배달 차량이 엉겨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20분 기다려 주차장에 차를 댔다는 한 방문객이 주차요원에게 “원래 매일 이렇게 기다리냐”고 묻자 “오늘은 운이 좋은 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주말엔 차가 2000대씩 와서 1시간 10분씩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약국 안에 들어서자 천장까지 높게 뻗은 진열 선반 사이로 고객들이 분주하게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약국보다 마트란 표현이 더 어울렸다. 선반마다 번호를 매겨 종합감기약, 영양제, 반창고 등을 종류별로 진열해 놓고 제품마다 가격표를 붙여놨다. 상비약으로 자주 구매하는 진통제 판매대는 사람이 몰려 약을 집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박카스 1상자는 5700원, 판콜S 5병은 2800원 등 흔히 ‘약국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나 남대문 쪽 시세와 비슷했다. 방문객들은 종이나 스마트폰에 쇼핑 리스트를 가득 적어놓고 꼼꼼히 가격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바구니엔 똑같은 약이 네다섯 통 이상 담겼다. 위례신도시에서 왔다는 부부 방문객은 “여기까지 오는 기름값을 생각해서 필요한 것들을 쟁여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 460㎡(140평) 면적의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약 2800종. 지난달 문을 연 후 취급 품목이 300여종 늘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다루지 않고,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반려동물 의약품 등을 판매한다. 이 때문에 일반약국에서 볼 수 있는 전문의약품 조제실이 없다. 하얀 가운을 입은 약사 두어명이 수시로 매장 안을 돌아다니며 고객 상담과 복약 지도에 나섰다. ‘어떤 해열제가 더 좋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약사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똑같고 제약사마다 가격이 다를 뿐이니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답했다. 매장 안쪽 계산대로 향하니 약사 대여섯명이 직원들과 함께 계산을 담당하고 있었다. 정두선 대표 약사는 “마트와 편의점이 있는 것처럼 창고형 약국은 기존 약국과는 다른 모델”이라면서 “기존 약국은 소비자가 약을 고를 수 없어 정보가 비대칭적인데, 마트 같은 창고형 약국은 오히려 익숙한 형태인 만큼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업계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약 오남용 가능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매장과 계산대에서 두 차례 복약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게 약국의 설명이다.
  • 로켓 공격 뚫고 배달 가는 배달원…태국 국경서 벌어진 일(영상) [포착]

    로켓 공격 뚫고 배달 가는 배달원…태국 국경서 벌어진 일(영상) [포착]

    태국과 캄보디아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로켓 공격을 뚫고 배달 가는 배달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태국 현지 매체 반 므앙, 타이랏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동부 수린주에 사는 A(44)씨는 자택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영유권 분쟁에 따른 갈등이 격화하면서 지난 24일부터 태국 수린주를 비롯한 국경지대 곳곳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영상 역시 24일 오전 10시 11분쯤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CCTV는 A씨 자택 정문 앞을 지나가는 도로를 비추고 있는데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 순간 굉음이 들리고 카메라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화면 먼 곳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고, 집 마당에 있던 개들이 화들짝 놀란 듯이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굉음은 멈추지 않고 연이어 들려 왔고 연기가 여러 곳에서 피어올랐다. 태국군에 따르면 당시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를 포함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태국을 공격했다. A씨의 CCTV에 잡힌 순간은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다연장로켓 공격으로 추정된다. 곳곳에 떨어진 로켓으로 저 멀리 도로가 연기로 완전히 뒤덮이고, 폭발음이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을 때 연기를 뚫고 오토바이 한 대가 A씨 자택 쪽으로 달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각종 짐을 잔뜩 싣고 있던 오토바이는 A씨 집 정문 앞에 서더니 어딘가로 연락해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다시 시동을 걸고 떠났다. 현지 매체 반 므앙에 따르면 이날 로켓 공격으로 이 마을의 가옥 여러 채가 심하게 파손됐다. 마을 주민 4명이 다쳤는데, 그중에는 생후 2개월 된 아기와 12살 소년도 있었다. 아기는 머리와 몸통을 다쳤고, 소년은 다리와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로켓 공격을 받은 집 주민은 피격 직전 소를 먹일 풀을 깎으러 집을 나섰는데, 한 100m쯤 걸어 나왔을 때 큰 폭발음을 들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배달원이 로켓 공격을 뚫고 무사히 빠져나온 것에 안도하면서 그의 직업 정신을 높이 샀다. 한편으론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배달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영유권 분쟁이 무력 충돌로…32명 사망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은 영유권 분쟁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는 양국이 서로 점령하지 않기로 한 분쟁 지역인데, 이곳의 병력 철수 문제로 갈등이 이어졌다. 양국은 외교적 갈등을 일으키다가 점차 양국 주민의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서로 교역과 교류를 끊는 등 갈등이 심화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했다. 패통탄 총리가 이 통화에서 캄보디아 국경을 담당하는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태국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난 것이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여 총리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러다 이달 중순 들어 일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며 갈등이 다시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군인 7명이 다친 태국은 캄보디아가 태국군 순찰로에 새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고, 캄보디아는 태국군 병력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매설된 지뢰를 밟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번째 지뢰 사고를 계기로 태국 정부는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했고, 캄보디아에 주재하던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4일 교전이 벌어졌다. 양국이 충돌한 곳은 A씨가 사는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이었다. 24일 이후 26일까지 태국은 19명, 캄보디아는 13명이 숨져 총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양국은 휴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상대방이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만 휴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 안양시,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43곳에 생수 비치

    안양시,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43곳에 생수 비치

    최대호 시장 “이동 노동자의 안전한 여름, 안양시가 함께 하겠다” 경기 안양시는 혹서기 무더위 속 현장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에게 생수를 나눠주며 격려하기 위해 24일 낮 범계역 로데오 광장 및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에서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배달, 퀵서비스, 집배원 등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이동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무더위에 지친 노동자들에게 얼음 생수 400병을 무료로 나눠줬다. 무료 생수 제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노동 기초 상식에 대한 홍보지를 나눠주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랑의 열매・경기도・경기도노동단체연대회의가 후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캠페인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동 노동자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안양시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시청과 만안구청, 동안구청 로비를 비롯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 이동노동자 쉼터, 공공기관 및 협력 기관 등 43곳에 생수를 비치했다. 생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사랑의 열매로부터 후원받아 총 5,000여개 물량을 확보했다.
  • 경북 울진군,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 개소

    경북 울진군,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 개소

    경북 울진군이 어르신 위생 환경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을 확대 운영한다. 25일 울진군은 어르신들의 위생 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 등으로 세탁이 어려운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 노인 부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형 위생 복지서비스다. 앞서 2023년 말 남부권(평해, 온정, 후포)에 1호점을 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2호점을 설치해 중·북부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단순한 세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를 면밀하게 살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이 좌장을 맡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7월 24일(목) 안산시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욱 부천대학교 IT 비즈니스 학과 교수은 “경기서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기초지자체 중심의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지역화폐 활성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제언했다. 이어서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안산시의 오프라인 소비 위축 극복을 위해 개별 점포 혁신이 중요하며, 기존 상인과 신규 사업자의 상생을 뒷받침할 정책적 역할과 상권 단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단계별 교육·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혁신시장 조성과 청년 상인 연계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송해근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간 협업체계 정비, ‘경기바로’ 플랫폼 확대, 상인대학 후속 교육, 로봇배달 도입, 골목상권 전담 매니저 배치 등을 제안하며, 특히 행정절차 간소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윤종대 단원구 선부광장로 상인회장은 물가 상승, 매출 감소,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으로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일회성 지원과 부족한 인력·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기환 의원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생활형 상권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맞춤형 현장 지원을 위한 인력·예산·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환 의원이 대표발의 예정인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지원 조례’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심리·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 우리카드, 7대 영역 7일간 10% 할인받는 ‘우리카드 7CORE(세븐코어)’ 인기

    우리카드, 7대 영역 7일간 10% 할인받는 ‘우리카드 7CORE(세븐코어)’ 인기

    우리카드가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우리카드 7CORE(세븐코어)’가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7대 영역 7일 내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가성비 갑’이라는 평가가 입소문을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 7CORE(세븐코어)’는 ▲온라인쇼핑(쿠팡, SSG.COM, 컬리 등)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등)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교육(학원 업종, 교보문고/영풍문고) ▲병원(종합병원, 동물병원 등) ▲주유(SK에너지, GS칼텍스 등) 라이프스타일 7대 영역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00만원 이상 생활비를 쓴다면 매월 최대 8만 4천원씩 할인받아 연간 약 10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회원 라이프스타일 기반 핵심 7대 생활 영역을 골라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알짜 카드로 선보였다”면서 “핵심 영역에 집중된 혜택으로 군더더기 없는 카드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 및 국내 전용 모두 5만원이고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 5월 매스(Mass) 카드 중 최고 수준 할인 혜택으로 무장한 ‘카드의정석2’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을 제공하며 분기 별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5천원씩 연간 최대 6만원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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