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달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서민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11
  • ‘한도 3억원’ 올해가 대목인데… 썰렁한 후원 계좌 ‘추운 여의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17일 기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기존 1억 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이라 활동비를 벌 수 있는 대목인 해다. 또 11년 만에 중앙당 후원제도가 부활해 50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어 의원들은 사활을 걸고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당 지지율 격차가 커 후원금 모금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중앙당 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국민의당은 지난 5일에야 후원회를 설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날까지 3억 7000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야당의 한 의원은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누가 후원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자조했다. 중앙당에서 원내대표나 대변인 등 주요 직책을 맡거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후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초선이더라도 수차례 낙선한 경력으로 어느 정도 조직을 갖췄거나 국회에 입성하기 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면 웬만한 중진 의원들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으기도 한다. ●인기 프로그램·카피 문구 ‘총출동’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방식의 특징은 인기 프로그램이나 카피 문구를 패러디해 지지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있다. 주로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을 패러디해 ‘이재정의 2017 의정활동 영수증’이라는 6분짜리 영상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정권교체 그뤠잇(great)”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일을 할 테니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배달의민족 측의 허가를 받아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를 패러디한 ‘넌, 후원할 때가 젤 이뻐’라는 문구를 앞세워 후원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동료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극 나서서 돕는 의원도 많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일찌감치 후원금 3억원을 다 모았지만 후원금이 마감된 줄 모르고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계속 받는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후원하고 싶다는 전화가 올 때마다 우리는 한도가 다 됐으니 같은 당 여성 의원인 이정미 대표나 추혜선 의원을 도와 달라고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인 ‘갈매기 5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해영 의원을 돕기 위해 형님 갈매기들도 나섰다. 정치 경력이 짧은 김 의원에게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자 박재호 의원은 김 의원의 후원금 모금 홍보 영상에 출연했고, 최인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매체의 도움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인지도가 낮아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았다가 인기 팟캐스트 정치신세계에 출연하며 지지자들로부터 1만, 3만원씩 소액의 후원금이 꾸준히 쌓이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읍소하라” 점잖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읍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후원금이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카드뉴스를 SNS에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후원하겠다는 연락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보좌진은 직접 발로 뛰는 편이다. 후원 홍보용 명함을 만들어 직접 지지자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었을 때 후원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정무위·환노위는 ‘꿀’ 상임위원회별로도 후원금 정도가 다르다. 관련 기업과 노조가 많은 정무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다른 상임위보다 후원금을 모으기 쉽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자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후원 계좌를 열자마자 바로 1억 5000만원을 모았다. 이 의원은 최근 다른 의원들의 후원금 요청을 받아 노조와 연결해 주기도 했다. 아무리 후원금이 급해도 무턱대고 다 받지는 않는다. 정무위 소속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500만원을 보낸 기업 관계자가 있었는데 뭔가 노리고 했다는 생각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기부금 내봤자” 이영학 후유증…연말 개인기부 급감

    “기부금 내봤자” 이영학 후유증…연말 개인기부 급감

    올겨울 불우이웃을 향한 개인 기부의 손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연말연시면 구세군 자선냄비든 사회복지기관으로 온정의 손길들이 쇄도했지만 올 분위기는 새삼 다르다. 희소병을 앓는 딸을 위해 기부금을 받은 뒤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이영학 사건과 기부단체가 기부금 12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건은 기부 민심을 얼어붙게 했다.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의심을 하거나 기부단체를 불신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청주시 서원구의 김모(30)씨는 14일 “해마다 10만∼20만원정도 기부하는 편인데 기부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지 회의감이 든다”면서 “올해도 기부를 하긴 했지만,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내년 1월까지 2017년 모금액 66억원을 목표로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모금액은 16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7% 수준에 머물렀다. 이 추세라면 목표액 달성이 어렵다고 느낀 공동모금회는 긴급하게 기업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해 지난 12일 모금액 20억원을 가까스로 돌파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동기보다는 2억원가량 모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알려지면서 개인 기부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기업이나 단체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연탄은행은 올해 후원금이 감소한 데다 연탄 가격까지 상승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가 개정돼 연탄의 공장도 가격이 최고 19.6% 인상됐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 구매비용은 더 늘어난 상황에서 후원은 되레 줄었다”면서 “한 가정에 200장씩 제공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연탄을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탄은행은 이번 겨울 들어 지금까지 연탄 8만 200장을 취약가구에 제공했다. 지난해는 12월까지 13만 4000장의 사랑의 연탄이 배달됐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번 겨울 20만장의 연탄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연탄은행은 예상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 12일 현재 한적 충북지사가 모금한 금액은 3억 2200여만원(특별회비 제외)로 지난해보다 920만원가량 적다. 한적 관계자는 “올해는 충북의 수해나 포항 지진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많다”면서 “믿을 수 있는 기부 기관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국제 ’라는 이름 붙으면 ‘국제도시 ’ 되나요

    [단독] ‘국제 ’라는 이름 붙으면 ‘국제도시 ’ 되나요

    “도로명과 건물명이 외국어면 국제도시입니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내국인 중 이런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외국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데다 내국인 아파트만 빼곡해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송도는 2005년 외자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외양만 보면 얼핏 국제도시 같다. 테크노파크로, 아카데미로, 센트럴로, 하모니로 등 12개 대로 가운데 7개가 외국어 명칭이다. 아파트명도 거의가 외국어다. 때문에 처음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은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송도 인구 11만 5626명 가운데 외국인은 2475명뿐이다. 2016년 송도국제도시와 육지를 잇는 송도 1∼3교의 명칭을 외국어로 변경한 것도 논란을 불렀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송도 1∼3교의 이름을 송도국제교, 컨벤시아교, 아트센터교로 각각 바꾸자 시민들은 인지성이 뛰어난 교량 명칭을 굳이 바꾸는 게 효율적인지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차량 운전자들은 명칭 변경으로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택시기사 장모(58)씨는 “송도로 가는 다리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1∼3교로 불려 쉽게 분간이 됐는데 발음조차 쉽지 않은 외국어로 바꾼 이유를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2011년 주민들의 강력한 민원에 따라 송도에 이어 국제도시 대열에 합류한 청라지구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서구가 일부 도로를 영어 이름으로 바꾸자 우리말 도로 구역 주민들이 반발했다. 이곳 역시 외자 유치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내국인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인구 8만 6731명 가운데 외국인은 760명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영종지구(영종도·용유도)의 명칭도 ‘영종·용유국제도시’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에 영종지구를 ‘영종·용유국제도시’로 바꾸기로 했다. 인천시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 모두가 국제도시가 되는 셈이다. 영종지구 주민들은 그동안 도시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경제자유구역 3곳 중 영종만 국제도시 이름을 못 갖는 것은 차별이라는 논리로, 자연스러운 권리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름에 집착하는 이면엔 국제도시라는 명칭으로 외국냄새를 풍기면 부동산값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숨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도시라는 이름은 국내용이라는 얘기다. 실제 국제도시라는 이름을 얻는 것으로 외국인들에게 제공되는 투자 혜택은 없다. 송도, 청라, 영종은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들에게 세제 혜택 등을 주고 있다. 오히려 국제도시라는 명칭 남발이 희소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최경환, 국정원 돈 1억원 부총리 집무실서 받아…“고맙다 전해달라”

    최경환, 국정원 돈 1억원 부총리 집무실서 받아…“고맙다 전해달라”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4년 10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넘어간 곳이 북악 스카이웨이나 청와대 인근 골목길들이었는데, 최 의원은 부총리 시절 집무실이라는 공적인 장소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13일 JTBC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2014년 10월 최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이병기 전 원장은 당시 이헌수 전 기조실장을 시켜 돈을 준비시켰다. 먼저 국정원 금고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100장을 한 묶음으로 만들었다. 이어 돈묶음 10개씩 5000만원을 한 다발로 총 두 다발, 1억 원을 준비했다. 이병기 전 원장은 최 의원에게도 ‘이헌수 기조실장이 찾아갈 테니 만나보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이 전 실장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최 의원의 사무실 접견실에서 현금 다발이 든 서류 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고 JTBC는 밝혔다. 최 의원은 당시에 “원장님께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납 과정은 최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돈을 배달한 이 전 실장의 진술과 당시 차량 내역 등을 토대로 최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올 연말 한파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승리가 대표로 운영하는 아오리F&B는 지난 12일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아오리F&B 임직원 및 가맹점주 30명, 이마트 임직원 20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 배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오리F&B는 승리가 지난해 창업한 일본식 돈코츠라멘집 프랜차이즈 회사로,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이후 최근 중국 상해에도 1호점을 여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아오리F&B의 ‘아오리의 행방불명’ 라멘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평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온 이마트에서도 승리의 훈훈한 기부소식에 3천만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과 함께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후원금은 서울연탄은행에 전달해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승리는 “아오리라멘 본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 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라멘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승리는 12월 12일 생일을 앞두고 필리핀의 고급 리조트에서 모델들과 화려한 생일파티를 즐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빅뱅 승리, 해외 미녀들과 생일파티 “상반신 탈의하고 볼 뽀뽀까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래시계’ 실제 모델 여운환 “홍준표에 칼 배달? 선물 잘못 배송”

    ‘모래시계’ 실제 모델 여운환 “홍준표에 칼 배달? 선물 잘못 배송”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씨가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당시 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여씨는 지난 5일 광주고법에 자신의 무죄를 가려달라며 1994년 징역형이 확정된 자신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23년 만의 재심 청구다. 여씨는 당시 광주지검 검사였던 홍 대표에 의해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 신분으로 기소됐고,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자금책 겸 고문간부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씨는 “드라마 ‘모래시계’는 30대까지는 다 아실거다. 워낙 인기있는 드라마였다. 거기에 최민수 씨가 분했던 조폭이 나온다. 그 조폭의 실제 모델, 이 사건의 실제 모델이 여운환 씨다. 당시 국제 PJ파의 간부로 징역 4년을 확정판결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최근 재심을 23년만에 청구했다.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했다”고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김어준은 “홍준표 대표와는 언제 만났냐”고 물었다. 이에 여씨는 “처음 얼굴을 대면했던건 91년 7, 8월께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여씨는 “본인이 국제 PJ파의 간부, 혹은 보스셨냐”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렇지 않다. PJ파 자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거다. 그 파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당시 홍준표 검사에게 칼을 배달해서 유명해진 칼 배달 사건이 있는데 직접 배달했냐”고 묻기도 했다. 여씨는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 당시 나는 홍준표 씨와 한 아파트, 한 동에 같이 살았다. 그 선물 세트라고 하는 게 독일산 주방용 칼 세트다. 추석 선물용이었는데 선물이 잘못 갔다. 그 선물을 보내는 지인들 리스트에 홍준표 씨는 없었다. 홍준표 씨와 한 라인에 살고 있는 내 주치의, 가운데 이름만 틀린 홍순표 씨라는 분이 있었다. 홍순표 씨한테 그 선물을 보냈다. 당시에는 15만원 정도의 가격의 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기사가 선물배달을 갔는데 그 분이 마침 해외 세미나를 가있었고 경비실에 맡긴거다. 경비원이 홍준표 씨한테 선물이 갔다. 이게 발단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이 “홍준표 검사가 조폭 사건을 수사 중이었는데 명품 칼인지 모르고 조폭이 보냈구나 생각한거냐”고 묻자 여씨는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잘못 배달돼 경비원이 우리 집으로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여씨는 또 “그 전에 홍준표씨와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광주에서 하나 밖에 없었던 골프장이었다. 홍준표씨와 같이 왔던 친구가 홍준표씨와 인사 한번 하면 어떻겠냐 했다. 나는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여서 내가 찾아가서까지 인사를 꼭 드려야 하는 입장이 아닌 것 같아서 거절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한겨례21 하어영 기자는 “두 가지 사건이 모두 당시 홍준표 검사의 자존심을 건든다. 홍준표 검사 자서전에 나온다. 여운환씨는 본인한테 먼저 홍준표 검사 쪽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하는데 홍준표 검사가 쓴걸 보면 자신의 지인이 여운환을 만나보지 않겠냐고 했고 홍준표가 내가 어떻게 조폭을 만나느냐고 묘사 돼 있다. 그런 식으로 회고하고 있다. 달리 해석하자면 원래는 홍준표 쪽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그걸 거절당한 것에 대한 마음이 좀 있지 않았겠는가”라고 예측했다. 여씨는 “나는 젊은 시절도 아니고 어린시절에 방황하고 패거리들과 몰려다니고 사고도 났던 적이 있다. 10대 후반. 그런 적도 있어서 구속도 한번 돼 한달 정도 구속됐던 적도 있다. 바로 출소해서 74년 이후에는 군에 자원입대해 다녀왔고 군생활 마치고 나서는 결혼을 바로 했다. 92년도 이 사건이 나서 기소됐는데 74년 이후 17, 8년 동안 단 한번도 작은 사소한 일로도 파출소나 경찰서에서 조사 한번 받아본 적이 없다. 조폭과 연루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20년 가까이 사업을 하셨는데 어쩌다가 연루된거냐”고 묻자 여씨는 “그 이유에 대해 홍준표 씨를 만날 기회가 잇었으면 물어봤을텐데 통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홍준표 씨는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내가 거절하고 그 뒤에 홍준표 씨가 밑 사람을 시켜 만나자고 했는데 한시간 전에 홍준표 씨가 취소했다. 그 다음에는 지인을 통해 만나자고 연락해왔다. 91년 9월 말쯤으로 기억한다. 그때 홍준표씨가 사무실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해서 처음 만났다.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 본인이 만나자마자 자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무용담 같은. 자기 이야기만 하고 그래서 내가 먼저 일어섰다. 다음에 프랑스 출장 계획이 있으니까 다녀와서 정식으로 검사님께 인사드리겠다 했다. 출장 간 사이에 기소됐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는 “노태우 정부 당시 범죄와의 전쟁이 있었고 광주지검 강력부에 홍준표 검사가 부임한지 얼마 안됐다. 당시에는 좌천성 인사였다. 그 직후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던 직후였다.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한 조폭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거기에서 여운환씨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VR웹드·AR게임으로 소비자 소통… 식약처 ‘PR의 달인’

    [라이프 톡톡] VR웹드·AR게임으로 소비자 소통… 식약처 ‘PR의 달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민간 스카우트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를 임용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김장열(56) 소비자위해예방국장도 그중 하나다. 소통 전문가로 이름난 김 국장은 1996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PR협회가 인증하는 PR전문가로 인정받았고,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종신교수의 영예를 받기도 했다.# 명실공히 PR전문가… 민간스카우트제로 임용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점은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진심을 내게 전달하는 것이거든요.” 김 국장은 10일 PR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내 입장만 생각하면 일방적인 의사전달밖에 안 되지만 내가 설득을 당하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의 대외소통도 할 말만 하는 일방적인 소통이 되면 국민의 불신만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인과 교수로 활약하다 공직생활에 처음 발을 들인 지 1년 3개월, 그는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식약처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 왔다가 손문기 전 식약처장으로부터 “소통 전문가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3년간 일하기로 했다. 종신교수 자격이 있어 미국 대학에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었던 데다 10년동안 대학에서 연구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었다. # 기업인·교수 이어 공직자로 ‘인생 3막’ 인터넷이 막 도입되던 1993년 독학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업계 최초로 PR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선 시도를 했던 김 국장의 도전정신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그는 식약처 신입사원이 부정·불량식품을 뿌리 뽑는 과정을 그린 360도 가상현실(VR) 웹드라마 ‘프로의 탄생’ 제작을 주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식중독잡GO’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식중독 예방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여러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음식점 징계 이력 등이 뜨게 해 소비자 불안 해소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 “조직 변화 불편해하지만… 새 시도 계속할 것” 적응이 쉽지 않았을 한국 생활에 대해 김 국장은 “미국에서 넓은 단독주택에 살다가 서울과 충북 오송을 오가며 오피스텔 생활을 해야 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됐다”며 “혼자서 연구하던 환경을 벗어나 직원, 동료와 사람 대 사람으로 상호작용하고 정책을 수립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될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국에 두 자녀를 둔 김 국장은 서로 바쁜 와중에도 1년에 한두 번은 온 가족이 모여 가족연주회를 연다. 그가 첼로를 켜면 첫째인 딸이 플루트를, 둘째인 아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부인은 관객이 된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봐온 ‘할 바에는 잘하자’는 가훈은 그의 몸에 밴 습관이기도 하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 조직이 아직까지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식약처도 소비자를 찾아가서 필요한 것을 알리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개방형·참여형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할 생각”이라며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JTBC 고소…“인터뷰 안 했는데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JTBC 고소…“인터뷰 안 했는데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정보실장이 8일 JTBC와 손석희 JTBC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이 실장은 JTBC가 자신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실장 측은 “본인이 직접 인터뷰한 바가 없고 측근을 통해 입장을 전한 바도 없는데 JTBC가 이 전 실장의 입장이라며 보도를 내보냈다”며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20일 취재팀의 질문에 이 전 실장이 측근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2014년 10월 이 전 실장이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실장이 최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고 당시 국정원 직원이 동행했다”라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이 전 실장 측의 입장도 전했다. 최 의원은 부총리 시절인 2014년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문 택배 열어보니 40만원 게임기 대신 6000원 세탁세제

    주문 택배 열어보니 40만원 게임기 대신 6000원 세탁세제

    택배 상자 만큼이나 기다리는 과정에서부터 열어보기 전까지 설렘과 기쁨을 주는 물건도 없다. 그러나 주문했던 물품과 완전히 다른 물건을 받게 되면 그 감정은 한꺼번에 무너진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녀들을 위해 40만 원 상당의 게임기를 주문한 샬럿 무어(30)에게 생각지도 못한 대체품이 배달됐다고 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州) 더들리에 살고 있는 그녀는 지난달 27일, 아들의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아마존에서 300파운드(약 44만 원)짜리 가정용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주문했다. 며칠 뒤 택배 상자가 도착했고, 그녀는 아이들을 잠자리에 보낸 후 재빨리 상자를 집 안으로 들여왔다. 무어는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상자를 뜯지 않은 채 놔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불현듯 상자를 열어서 게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뜯은 무어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게임기가 6000원짜리 세탁세제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무어는 “아들은 게임기 외엔 어떤 선물도 요구하지 않았고, 이를 얻으려 필사적이었다. 그런데 세제가 가족의 크리스마스를 다 망쳐놓았다”면서 “상자를 뒤집어 반대쪽을 살펴보니 검은색 아마존 테이프를 뜯었다 투명한 접착테이프로 다시 봉한 흔적이 있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기간 택배 꾸러미를 받는 가족들은 도착 즉시 물건을 확인해서 우리처럼 실망감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조사중이다. 우리는 무어 가족이 원래 주문한 상품으로 교체해드렸고, 사과의 말도 전했다”는 입장을 표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승로 서울시의원, 연탄-쌀 릴레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이승로 서울시의원, 연탄-쌀 릴레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지난달 24일 성북구에서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연탄과 쌀을 릴레이로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새마을지도자성북구협의회(이종규 협의회장)가 앞장서 ‘온정의 릴레이 전달’ 행사를 준비했으며, 본 행사에는 이승로 시의원을 비롯해 새마을운동성북구지회장과 구협의회장, 부녀회장, 문고회장, 성북구음식업협의회, 돈암1동통장협의회, 대학생자원봉사자 등 약 120여명이 참여했다. 겨울에 특히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가정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총 4,800여장의 연탄과 쌀 300㎏을 나누는 활동을 가졌으며, 돈암1동과 정릉3동, 정릉4동, 월곡1동 등 각 4개 동에 600~1,000여장의 연탄과 30포의 쌀을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함께 연탄과 쌀을 나누고, 연탄이 창고에 한 줄씩 채워질 때마다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릴레이 전달을 통해 손수 배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행복배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나누는 연탄과 쌀이 우리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며, “독거 어르신 외에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래시계’ 여운환, 23년 만에 재심 청구 “홍준표, 영웅담 날조”

    ‘모래시계’ 여운환, 23년 만에 재심 청구 “홍준표, 영웅담 날조”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조폭 두목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 아름다운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20여년 전 그를 기소한 검사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다.앞서 1991년 당시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였던 홍 대표는 여씨를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듬해 재판부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자금책 겸 고문역으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1994년 대법원은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이 일화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제작됐고, 홍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모래시계 검사’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했다. 여씨는 지난 5일 보도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걸 만들어서 여기까지 온 것을, 지금에라도 와서 진실이 밝혀져서 사회의 경종이 돼야 한다”면서 자신의 무죄를 확인해달라는 재심을 청구한 이유를 밝혔다. 여씨는 이른바 ‘식칼 배달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대표는 대선 운동 과정에서 여씨를 기소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집으로 식칼이 배달돼오고 심지어 아들을 납치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씨는 “완전 날조된 영웅담”이라면서 “그런 위치에 있는 분이 그렇게 혼자 자작해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시 유죄의 결정적인 증거가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져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헌 결정에 따라 해당 증인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부정된다면 자신의 무죄가 규명될 수 있다는 게 여씨의 판단이다. 1996년 헌법재판소는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에 대해 “법관이 신문하기도 전에 이뤄진 (검찰 측의) 증인신문은 근거 없는 심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후 이 조항은 폐지됐다. 여씨는 6일 보도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재판 관련 서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9월 광주지검에서 찾아내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 측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모래시계’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송지나씨는 홍 대표가 가진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대해 “(홍 대표는) 당시 제가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이라면서 “(드라마 대본 집필)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들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미래형 차량 공유사업 첫 ‘시동’

    현대차, 미래형 차량 공유사업 첫 ‘시동’

    100명 대상 시범 프로그램 시작 카풀하면 리스비용 38만원 공짜 쉽게 ‘짝’ 찾는 매칭 기술도 개발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로는 최초로 차량 공유서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카풀 서비스 기업인 ‘럭시’와 카풀 알고리즘과 시스템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럭시는 국내 카풀 서비스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등록차량 20만대, 회원수 78만명을 자랑한다. 지난해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400만건 이상의 카풀을 성사시켰다. 두 회사는 협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을 공유 경제와 융복합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차를 리스로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한 뒤 출퇴근할 때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이용해 차량 리스 요금을 갚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풀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한 달 리스 비용인 38만원을 전혀 내지 않아도 아이오닉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카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5~11시, 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가능하다. 카풀을 연결해 주고 요금을 정산하는 전반적 운영은 럭시가 맡는다. 럭시는 프로그램 참가자 100명에게 1년 동안 카풀 운전자가 받는 정산금의 20%를 추가로 지급한다. 쉽고 효율적으로 ‘카풀 짝’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카풀 매칭’ 기술도 개발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용 홈페이지(www.ioniq-luxi.com)에서 우선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대차는 차량공유 기술 외에도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로봇택시’, ‘무인 배달 차량’ 등으로 협력을 넓혀 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 갈 방침”이라면서 “향후 더욱 다양한 협업이 이어질 것”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남자 말에 무조건 순종’ 가르치는 中교육기관 파문

    “남편이 무슨 말을 하든지 아내는 무조건 ‘예’, ‘금방이요’, ‘좋아요’ 의 세 가지로 대답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여성의 덕목을 가르친다'(女德班)는 한 사설학원이 시대착오적인 ‘막장 교육기관’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지난 3일 중국 당국은 이 학원에 대해 폐쇄 조처를 내렸다고 신화사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전했다. 랴오닝성 푸순(抚顺)시의 ‘푸순뉴더반'(抚顺女德班) 학원의 시대착오적인 강의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강의 내용에는 “절대 화장을 해선 안 된다”,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은 여성의 도리에 어긋나는 것”, “여자는 앞서가면 안되고, 가장 낮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등 남성에 대한 여자의 ‘순종’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남성 3명의 정자가 여자의 몸 속에서 섞이게 되면 ‘맹독’이 된다”면서 여자의 ‘정절’을 가르친다. 동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화장실 변기를 손으로 닦으며 “자신의 마음은 이보다 더 더럽다”고 말한다. 또 다른 여학생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제가 잘못했다”고 외친다. 학생들은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8시간 동안 교육을 받고, 집안일을 한다. “화장실 변기와 바닥은 반드시 손으로 닦으라”고 가르치며, 여성의 사회적 야망은 금기라고 가르친다. 이 학원은 지난 2011년 4월 현지 민정국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전통문화연구회’에 의해 세워졌다. 랴오닝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이미 여러 개의 분교도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의 캉진셩(康金胜) 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위한 교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캉 교장은 과거 범죄 기록이 있는 위험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착오적인 교육 기관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현지 교육국은 3일 이 학원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국은 이 학원이 “사회도덕 풍속에 위배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즉각적인 영업정지와 학생 해산 조치를 내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다친 이길연 집배원 출근 압박”… 뿌리 깊은 과로사회의 그림자

    “몸 아프면 동료 눈치보는 환경” 대책위 오늘 순직신청 기자회견 지난 9월 5일 유서 한 장을 남기고 광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길연 집배원의 진상 규명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는 이 집배원에게 출근을 압박한 사실관계가 일부 드러나 순직을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4일 전국집배노조와 ‘고(故) 이길연 집배원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대책위) 등에 따르면 이 집배원이 근무하던 서광주우체국 집배실장은 지난 8월 29일과 31일에 고인과 통화하면서 ‘복무관리 차원에서 출근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고 진상보고서에 밝혔다. 이어 ‘고인은 추가 치료를 원했고, 추가 진단서 없이는 병가 처리가 곤란함을 설명’한 뒤 ‘추가 진단이 나오면 제출하라고 안내’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겨 있다. 이 집배원에게 출근을 종용한 정황을 추정할 만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8월 10일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서광주우체국은 같은 달 11일부터 31일까지 이 집배원을 공무상 재해가 아닌 일반 병가로 처리했다. 대책위 등은 “서광주우체국이 오는 12월 20일에 1000일 무사고운동 달성을 앞두고 있어 일반 병가로 처리했다”고 의심하면서 “고인이 치료를 요청했지만 수차례 출근을 종용해 고인이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 집배원은 유서에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 하네. 가족들 미안해”라고 남겼다. 지난 1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이 집배원의 팀 평균 업무량은 등기 108개, 택배 11개, 일반통상 1004개, 운행거리 19.7㎞였다. 이 집배원이 병가를 사용한 날부터 9월 17일까지 팀 평균 업무량은 등기 120개, 택배 23개, 일반통상 1199개, 운행거리 23㎞로 모두 증가했다. 심지어 추석 특별 배송 기간을 앞두고 있었다. 공무상 재해를 당하고도 동료에게 미안해할 수밖에 없는 노동환경이 이 집배원의 부담을 더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위는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진상보고서 결과를 발표하고 순직 신청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지난달 30일 강성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고인의 순직 처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우스운 사람이었지만 우습지 않았던 인생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우스운 사람이었지만 우습지 않았던 인생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쟈니 윤 쇼’라는 방송을 했다. 그때까지 내게 코미디란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하고 그런 표정을 짓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쟈니 윤의 코미디는 전혀 다른 식이었다. 게다가 한국 사람인데 미국에 가서 미국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미디를 했다고 하니 더욱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사사로운 자리에서 그를 직접 만난 일이 있다. 나는 그가 심형래를 능가하는 최고의 코미디언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난다면 그 얼굴을 보자마자 인사도 하기 전에 웃음부터 날 것 같아 긴장했다. 하지만 내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쟈니 윤은 우스운 사람이 아니었다.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나타난 그는 시종일관 입가에 자연스러운 미소를 살짝 머금은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이가 보일 정도로 웃는 일은 없었다. 그는 행동이 무척 신사적인 사람이었고 기대와는 달리 말하는 내내 가벼운 농담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날 이전까지 내 머릿속에 있던 쟈니 윤의 이미지는 완전히 지워졌다. 여전히 나는 그의 본 모습을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인으로서 그는 우스운 연기를 하지만, 실제 쟈니 윤은 로버트 드니로처럼 멋진 신사라고 믿는다. 그 만남이 있은 후부터 나는 쟈니 윤이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 찰리 채플린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됐다.찰리 채플린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소한 체격에 허름한 양복, 윗옷은 자기 치수보다 작아 꽉 끼지만 바지는 헐렁하다. 커다랗고 다 낡아빠진 구두는 발에 매달려 있는 수준이라 걸을 때면 오리처럼 뒤뚱거린다. 우스운 차림이지만 대나무 지팡이까지 있어서 신사로서 갖출 것은 다 갖춘 모습이다. 채플린은 매번 똑같은 차림으로 영화에 출연했고 그가 맡은 배역은 언제나 말썽을 몰고 다니는 떠돌이 방랑자 역할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많이 웃었고, 또 감동도 받았다. 하지만 채플린이 죽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렇게 전 세계를 웃겼던 사람의 삶이 실은 전혀 즐겁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많은 사람의 증언을 보더라도 영화 밖의 채플린은 한없이 진지한 사람이었다. 채플린과 비슷한 시기에 무성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버스터 키튼은 경쟁자였던 채플린을 이렇게 회상한다. “사실 그가 가장 우습지 않을 때는 영화를 제작할 때이다. 차분하고 냉정하고 명석하고 면밀한 그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은 나비의 날개를 다루는 곤충 채집가의 꼼꼼함에 비견된다.” 세상에서 가장 우스운 사람 채플린은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서 정작 자신은 가장 우습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채플린은 영화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해내고야 마는 완벽함을 추구했다. 배우 섭외에서부터 촬영, 연기지도, 시나리오 작성, 필름 편집은 물론 나중에는 영화에 들어갈 음악까지 독학으로 공부해 직접 작곡했다. 영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노동조합이 생겨나고 촬영장에 의무적으로 분장사를 고용해야 했을 때도 특유의 ‘떠돌이 찰리’ 분장은 언제나 스스로 했다. 이 놀라운 인간은 자서전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썼다. 보통 유명인들의 자서전인 경우 전문 작가의 도움을 받으며 쓰는 일이 많은데 채플린은 삶의 후반기 여러 해 동안 방대한 분량의 자서전을 직접 썼다. 우리말로 번역된 책만 해도 본문 분량이 1000쪽이 넘어가는 책이다.워낙 다채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 관한 평전이나 연구서도 꽤 많다. 그런데 그중에서 분량이 비교적 적은 책 한 권이 눈길을 끈다. 제목은 ‘나의 아버지 채플린’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판본은 중앙신서에서 문고본 시리즈로 펴낸 작은 책이다. 서지를 보니 1978년에 초판을 낸 이래 1981년까지 다섯 번을 더 찍었으니 나름 잘 팔린 책이다. 제목으로 미루어 보아 글을 쓴 사람은 찰리 채플린의 아들인 것이 분명하니 더욱 인기를 끌었을 것이 분명하다. 평론가나 전문 작가보다 아들의 위치는 채플린과 더욱 가깝다. 그래서 이 책에는 좀더 인간적인 면이 많이 드러나 있다. 책의 저자는 찰리 채플린의 두 번째 아내인 리타 그레이의 아들인 ‘찰스 스펜서 채플린 주니어’인데 채플린은 그 자신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 리타 그레이와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해 자녀를 본 직후인 1927년에 이혼했다. 아내와 함께했던 날은 만 3년뿐이었지만 자녀들과는 이후로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채플린과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채플린 주니어는 바로 이 책 ‘나의 아버지 채플린’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들은 채플린이 ‘키드’, ‘모던 타임즈’, ‘독재자’를 만들 때 작업장에 함께 있었다. 이 때문에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연기 지도자였던 채플린을 누구보다 생생한 모습으로 책에 그려 내고 있다. 채플린은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일을 맡기지 않았고 모든 걸 직접 해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한번 믿음을 준 사람에겐 모든 걸 맡겼다. 책 속에는 채플린의 집에서 일하던 세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들은 각각 집사, 운전사 그리고 요리사였는데 꼼꼼한 채플린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큰 신뢰를 얻었다. 진주만 공습의 여파로 집에 일본인을 두지 못하게 됐을 때도 채플린은 이들에게 때마다 봉급을 줬다. 재미있는 일화도 꽤 있다. 채플린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공로로 아카데미 특별상 수상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그는 수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자신의 영화를 전문가 몇 명이 평가해서 상을 수여하는 것에 반감이 있던 것이다. 채플린은 평론가들의 의견보다는 더 많은 영화팬들이 자신의 영화를 보고 웃어 주는 게 더 값지다며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는 수 없이 아카데미 특별상 트로피는 채플린의 집으로 배달됐고 그는 한동안 이 ‘물건’을 문이 닫히지 않도록 틈에 고정해 두는 도구로 사용했다. 떠돌이 방랑자 캐릭터가 워낙 세계적인 인기를 끌다 보니 여기저기서 채플린 흉내 내기 경연대회도 많이 열렸던 모양이다. 채플린은 미국의 한 동네에서 열린 닮은꼴 경연대회에 신분을 숨긴 채 본인이 직접 참가했던 일이 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재미있게도 본인이 직접 참가한 채플린 흉내 내기 경연대회에서 진짜 채플린은 3등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아들이 쓴 책에 따르면 아버지로부터 경연대회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히틀러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나치가 정권을 잡았던 독일에서는 채플린의 영화가 상영금지되었던 때가 있다. 히틀러와 채플린은 외모도 닮았지만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났다는 점 때문에 당대뿐 아니라 후대에도 두 사람의 운명에 관한 숱한 이야기가 양산됐다.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전 세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성장한 것도 같다. 나중에 채플린은 아예 히틀러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그의 연설 장면을 흉내 낸 영화 ‘독재자’를 만들어서 크게 히트시켰다. 이처럼 아들이었기 때문에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채플린의 여러 모습이 이 작은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하지만 아들이 쓴 책의 마지막 장은 채플린이 극작가 유진 오닐의 딸인 우나 오닐과 결혼해 스위스에 정착한 것에서 멈췄다. 이때 채플린은 방대한 자서전의 첫 부분을 쓰고 있었다. 얘기가 이렇게 끝난 것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나의 아버지 채플린’은 1960년 롱맨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판됐고 채플린 주니어는 1968년에 세상을 떠났다. 위대한 떠돌이 찰리 채플린은 1974년에 자서전 ‘My Life in Pictures’를 펴냈고 1977년 12월 25일 성탄절에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배우가 죽었을 때 영국 신문 가디언지는 그를 추모하며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보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ACL 마지막 진출권 울산-부산 최후 결투

    1차전 이긴 울산, 비겨도 우승 마지막 1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놓고 울산과 부산이 마지막 일합을 겨룬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4위 울산과 챌린지(2부) 2위 부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펼친다. 울산이 창단 후 첫 FA컵 정상에 다가선 모양새다. 지난달 1차전을 2-1로 이겼다. 대회에서는 1, 2차전 합계에서 동률일 땐 ‘원정 다득점’을 따진다. 따라서 울산이 0-1로 지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1996년 출발한 FA컵에서 1998년 준우승이 울산의 최고 성적이었다. 3위만 9차례 했다. 창단 첫 우승을 일구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놓쳤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까지 따내 201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두드릴 기회도 맞는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FA컵 결승 준비에만 집중한 김도훈 울산 감독은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선제골까지 배달한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종호는 “안방에서도 골을 넣은 뒤 ‘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른다. 몸과 마음이 힘겨운 부산은 팀 분위기까지 어둡다. 정규 시즌 도중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충격을 채 떨쳐내지 못한 데다 지난주 상주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3년째 챌린지 잔류의 쓴맛을 봤다. 2골 차 이상 우세를 지켜야 우승할 수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신봉길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객원교수

    [열린세상]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신봉길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객원교수

    서울 소재 H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윤희(31)씨는 인도 마니아다. 대학 1학년 때 인도를 처음 여행한 이래 여비만 마련되면 인도에 다녀온다. 그는 인도를 ‘열린 나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평했다. 8억여명의 유권자가 참여,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는 정치 프로세스에도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히말라야의 조그마한 오지 마을에까지 투표함이 배달되고 며칠씩 걸려 투표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이 점을 공산당의 권위주의 통치 체제하 중국과의 차이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참여 민주주의와 이로 인한 인도인의 사고의 다양성과 유연성이 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보았다. 베스트셀러 시인이자 명상서적 번역가로도 유명한 류시화씨도 인도 예찬론을 폈다. 그는 16년째 매년 겨울을 인도에서 지낸다고 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인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수도 뉴델리의 주택 임차비가 거의 서울과 맞먹는 수준에 온 것이다.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공식적으로 세계 2위의 인구대국(12억 6000만명)이지만 출산을 통제하는 중국(13억명)에 비해 인구성장률이 높아 수년 내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실제 인구는 중국보다 많다는 분석도 있다. 인구 구성도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은 피라미드형이다.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7.6%를 기록, 중국(6.7%)을 앞섰다. 인도의 경제규모(GDP)는 2016년 기준 세계 7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 성장률이 지속될 경우 2022년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중국과 함께 G3 경제 대국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급속한 발전은 2014년 5월 출범한 모디 총리 정부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친기업 시장정책, 부패척결 등 국가 전반에 걸친 대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모디 정부는 특히 ‘제조업 혁신’(Make in India), ‘저소득층 지식 정보화’(Digital India), ‘보건위생 개선’(Clean India),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Smart Cities) 기치 아래 분야별로 개혁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디 총리는 2019년 총선에서도 승리해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외교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인도를 외교의 핵심축의 하나로 설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인도와 아세안으로 향하는 신남방정책이 그것이다. 이 정책의 배경은 지금까지의 4강 외교, 특히 미국과 중국 중심의 G2 외교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다. 최근 들어 미국의 자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중국의 사드 보복을 보면서 외교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우리 외교의 핵심축이 인도에까지 이른 것은 문재인 정부가 최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 인도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앞으로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인도가 미·중·일·러와 함께 한국 외교의 5강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에는 67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대자동차가 연산 68만대의 공장을 가동 중이고 기아자동차도 대규모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삼성의 스마트폰, LG의 가전제품 등도 13억 인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인도 기업의 한국 진출도 돋보인다.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고 타타그룹이 군산의 대우자동차 공장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인도·태평양시대’ 전략이 부각되면서 인도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대상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는 외교, 국방 부문의 고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소위 2+2 전략회의의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봄 인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디 총리도 문 대통령의 방인(訪印) 후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 인도 동방정책(Act East)의 핵심 협력 국가로 한국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에서 한·인도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기대해 본다.
  •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 결승골 도움, 이승우는 첫 선발 출격해 풀타임급 활약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10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결승골을 도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마테르스부르크와의 2017~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뒤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무나스 다부르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준 것을 다부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미나미노 다쿠미의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2승4무1패(승점 40)를 기록,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8)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달 중순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을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사냥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부상 악화를 우려한 잘츠부르크 구단의 반대로 황희찬을 국가대표로 차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과 공격 감각을 회복함에 따라 내년 3월 평가전부터는 주전 공격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는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로 불러 들인 키에보 베로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리에 경련이 났다고 호소할 만큼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앞서 다섯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다 합쳐 73분 출전에 그쳤던 그로선 젖먹던 힘까지 짜냈다. 팀은 연장까지 1-1로 맞서 펼친 승부차기를 5-4로 이기고 8강에 올라 AC밀란과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거중년도 위험…짙어진 고독사 그림자

    독거중년도 위험…짙어진 고독사 그림자

    “고령화에 각종 사회문제도 얽혀 정부, 생애주기별 대책 마련해야” 배우 이미지(58·본명 김정미)씨가 혼자 살다 숨진 사실이 2주 만에 알려지면서 ‘고독사’에 사회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쓸쓸하게 사망하는 것을 뜻하는 고독사에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가 얽히고설켜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독사의 일차적인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의 확산 등이 꼽힌다. 고독사의 현황은 주로 ‘무연고자 사망’으로 설명돼 왔다. 사망자에게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1년 693명에서 지난해 1232명으로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고독사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히 ‘무연고 사망’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발견된다. 고독사하더라도 가족이 있으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독사한 이씨도 유가족으로 남동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진 않을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서 고독사는 ‘현대판 고려장’에 비유된다. 고려장은 늙은 부모를 산속 구덩이에 버렸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빈곤’이 원인이었다. 오늘날 고독사가 ‘쪽방촌’ 등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맥락은 비슷하다. 특히 노숙인들의 사망은 고독사인 동시에 무연고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사회의 핵가족화로 인한 부모 부양 문제도 고독사와 관련성이 적지 않다. 자녀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홀로 사는 부모 가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정 내 갈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도 고독사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자 1인 가구 수는 2010년 106만 6000가구에서 2016년 129만 4000가구로 6년 만에 21.4% 증가했다. 박민성 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양극화되고 저소득층들이 개인화되면서 경제력까지 약화돼 고독사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이런 고독사는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독거노인’을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독거중년’까지 고위험군에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50대 이하가 2333명으로, 60대 이상 2265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청년 고독사’도 지난해 66건으로 매주 1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김수영 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인 가구 전체에 대해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들이 연대해 고독감을 이겨 내는 ‘컬렉티브하우스’(공동체주택)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통적인 가족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은 해결방법이 되지 못한다”면서 “온라인화돼 있는 사회 커뮤니티를 오프라인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보다 먼저 고독사를 사회문제로 겪었던 일본은 민관 협력하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의 사가미하라시는 우유유통개선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유배달부가 우편함에 신문이 그대로 있거나 비가 내리는데도 세탁물이 걸려 있는 가구를 발견해 시청에 연락하면 해당 가구를 살피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자체가 쓰레기 배출량과 가스·수도 사용량을 확인해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보편화돼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고독사 예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고독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소비와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의 등장으로, 주택시장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호텔식 서비스를 갖춘 주거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출처: 트렌드 지식사전)’를 일컫는 말이다. 호텔 업계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포미족을 위해 내놓은 ‘호캉스’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여행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한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 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응답자들이 향후 1년 내 혼자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해외여행이 56.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국내여행이 48.9%를 차지했다. 또 1인 가구 중 23.9%가 정수기,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 렌탈 경험이 있으며, 향후 가구, 가전 등을 렌탈할 의향이 있는 1인 가구도 30.2%에 달했다. 이러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택시장의 세분화·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에서도 호텔식 명품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21~55㎡, 총 1456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셀럽하우스’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호텔, 레지던스의 장점들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상품으로, 고급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명품 호텔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등기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에서 제공되는 특화된 호텔급 서비스는 럭셔리한 일상을 선물한다. 룸 클린, 식사 배달, 조식 등의 룸 서비스가 제공되며, 짐 운반,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다양하다. 옮기기 어려운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서비스와 현관, 거실 조명 등을 교체, 의약품과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로비에는 효율적인 회의와 미팅을 위해 간이 비지니스룸이 마련된다. 이밖에 공구 및 카트 대여 서비스와 자동차,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셰어 서비스, 무인 택배함, 무인 세탁실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손세차 서비스도 신청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안심 서비스도 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여성을 위한 휴게시설이 마련된 여성전용 쉼터가 조성된다. 보안에도 강하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가 설치되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이 24시간 로비에 상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층 카드키 사용을 의무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단지 내에는 야외 수영장,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룸, 댄스 연습실, 골프연습장, 아트컬처룸 등 최고급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별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1~55㎡의 소형 평면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뿐만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역과도 인접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차량을 통해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여기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국제캠퍼스, 한국외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가톨릭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위치해 있어 학생 및 임직원들의 넉넉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한편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