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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모바일 ‘시루’ 활용 개방형 배달플랫폼 추진

    시흥 모바일 ‘시루’ 활용 개방형 배달플랫폼 추진

    경기 시흥시가 최대 2% 수수료 조건을 충족하는 배달 앱 사업자에게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를 개방한다. 시흥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시루 개방형 배달플랫폼’ 제휴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부터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시루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폰 QR 결제식 지역화폐다. 현재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 이상인 15만명의 등록 사용자가 하루평균 5억원 가량 결제하고 있어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시는 모바일시루 영향력과 확장성을 민관제휴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수수료 2% 이하로 자체 운영 역량을 갖춘 주문·배달 사업자에게 모바일시루 결제 모듈을 개방할 예정이다. 제휴 배달 앱은 고객들이 5~10% 할인받는 시루로 결제를 할 수 있어 높은 영업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홍보 및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휴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8일까지 시흥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추미애, 신천지 협박에 경찰 신변보호…현재 해제

    추미애, 신천지 협박에 경찰 신변보호…현재 해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의 협박을 이유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지난 7월31일 경찰에 자택 순찰강화 조치를 통해 신변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변보호는 10일부로 해제됐다. 추 장관 측 수행비서는 이만희 신천치 총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날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추 장관은 지난 2월 신천지의 역학조사 방해 등 불법행위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자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우편물이 법무부에 배달됐다. 한국 정부가 신천지를 탄압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은 최근 국회의원 보좌관과 상당수 기자들에게도 매일 여러 통씩 배달되고 있다. 추 장관은 이와 관련 “이걸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철현의 이방사회] 여유 없을 때 진면목 드러난다

    [박철현의 이방사회] 여유 없을 때 진면목 드러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던 고도 성장기 및 버블 시기의 일본은 온갖 여유로움이 넘쳐흘렀다.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대한 순수한 경제원조(ODA) 규모는 세계적으로 톱 수준이었고, 문화 및 기초과학 분야에 들어가는 투자 및 지원도 어마어마했다. 버블은 1992년에 붕괴했지만, 진정기까지 생각한다면 1990년대 중후반까지 J팝과 재패니메이션은 황금기를 구가했다. 2000년 이후 일본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를 보면 거의 이 시기의 연구다. 그전까지 당연시됐던 재일 조선인, 부락민, 아이누족 차별 등을 본격적으로 비판하는 여론도 이때 나왔다. 직접적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없지만, 경제적 여유가 이러한 움직임에 조금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불과 20여년 만에 일본은 180도 다른 사회가 됐다.‘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려던 아베노믹스는 2019년 소비세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각종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베 정권은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무능함을 증명하는 중이다.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이 전혀 없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2월에 경험하면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무엇이 달라졌다는 건지 모르겠다. A씨는 7월 21일 39도의 고열을 겪었고 25일부터 미각을 잃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문의했지만 검사 대상자가 아니고, 굳이 검사를 하고 싶으면 2만 4000엔 자비 부담으로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달 27일 고토구의 한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양성 확진자인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당신 이름이 나왔다며 이것저것 물어보더란다. 17일 두어 시간 동안 밥을 같이 먹었고, 앞서 언급한 증상을 설명하자 병원 측은 “당신은 농후접촉자이며 확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럼 어떡해야 하냐고 물어보자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거라고 하길래 기다렸고, 그날 오후 보건소에서 연락와서 똑같은 질의응답을 거친 후 미나토구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다시 “당신들은 누구냐”고 묻자 “우리는 고토구 보건소”라는 답을 들었다. 그는 잘 이해가 안 됐지만 일단 전화를 끊었는데, 미나토구 보건소에서 연락이 안 왔다고 한다. 만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 직접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고토구에 확인한 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고, 한 시간 후 미나토구 보건소는 “29일에 어디어디 클리닉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려 줬다. 29일 PCR 검사를 받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됐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그렇게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니니 그냥 바깥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2주 정도 있고 증상이 악화되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버이쓰 배달음식은 비싸기 때문에 하루에 두어 번 집 근처 편의점으로 도시락을 사기 위해 외출한다고 한다. 의심으로부터 열흘, 감염으로부터 2주일 만에 확진자 판정을 받은 셈이다. 또 다른 확진자의 이야기를 들어 봐도 비슷한 패턴이다. 즉 2월이나 8월이나 검사 시스템에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이들이 반드시 하는 부탁이 있다. 절대 익명으로 해 달라는 것이다. 한국 신문의 칼럼이니 괜찮지 않냐고 하면 요즘엔 다 일본어로 번역된다면서 자기 신분이 밝혀지면 큰일난다는 것이다. 순간 이와테현의 첫 감염자가 떠올랐다. 신분이 노출되는 바람에 일하는 회사에 클레임 전화가 수십 수백통이 걸려오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닐 텐데 너무나 많은 사람이 당사자, 혹은 해당 지역을 차별한다. 코로나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의 최근 모습을 보면 ‘여유’가 너무 없다. “적 기지 미사일 타격 능력을 갖추겠다는데 주변국을 왜 고려해야 하나”라는 고노 다로 방위상의 신경질적인 발언이 찬사를 받는다. 참고로 고노 방위상의 아버지는 버블이 붕괴되는 그 험난한 시기에 자신의 명의로 위안부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는다. 아버지 세대의 품격이라도 배웠으면 한다.
  • [이은경의 유레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뒤섞임

    [이은경의 유레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뒤섞임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세계와 우리 자신을 인지하는 데 종종 영향을 끼친다. 통신기술을 이용할 때 우리는 물리적 거리보다 통신 가능 여부로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인식한다. 인터넷에서 자신과 타인의 정체성과 자아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방식을 접한다. 닉네임, 아바타, 프로필 사진 등을 통해 온라인 정체성을 스스로, 심지어 여러 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2020년 대중문화의 ‘부캐 열풍’은 온라인의 이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활용해도 사람들이 인정한다는 뜻이다. 부캐는 게임용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주력해서 키우는 ‘본(本)캐’(릭터) 외에 여러 목적과 용도를 위해 만든 캐릭터를 나타내는 말이다. 게임 바깥 세상에서 부캐는 평소와 다른 새로운 자아와 다른 모습을 정당화할 때 사용된다. 온 국민이 다 아는 개그맨이자 MC가 전혀 다른 이름의 가수로 무대에 올라 딴사람처럼 행동하는데 당사자도, 시청자들도 헷갈리지 않는다. 연예인이니까 인정하는 측면 외에도 사람들에게 이미 온라인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여러 캐릭터와 닉네임을 가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PC통신을 거쳐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상용화됐을 때 온라인의 익명성과 그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관계는 문화 충격이었다. 지금의 나와 다른 나로 살아 보고 싶은 욕구를 조금이나마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닉네임과 실제 인물의 특성은 반대라는 것이 정설이었을 정도다. 자신이 만든 게임 캐릭터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현실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가십성 기사와 온라인과 현실 세계를 구분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주장은 문화 충격에 적응하려는 사회의 대응이었다. 정보기술(IT)의 발전은 새로운 사회관계 경험도 가능케 했다. 온라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캐릭터들 사이에 새로운 사회관계가 만들어졌다. 나이, 성별, 계급, 학벌, 직위 등과 무관하게 공유하는 관심사를 기준으로 하는 인간관계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차별과 선입견을 뛰어넘는 미래 사회관계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전망이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대면 관계가 사회 곳곳에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1995년 여름 개봉한 영화 ‘네트’에서 독신의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은 이메일, 채팅, 온라인 주문 등 인터넷을 이용해 사무와 일상의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인물이었다. 단골 피자집 배달원조차 주인공 얼굴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과 실제 접촉 없이 살아간다는 설정이었다. 주인공은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삭제되고 여권, 신용카드 등을 도난당한 후에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당시 인터넷 쇼핑이나 결제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아무도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설정은 비현실적이면서도 인상적이었다. 2020년 여름, 부캐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의 경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올해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나는 온라인 캐릭터와 실물의 중간 어디쯤의 존재로 서로를 이해한다. IT 발전 덕분에 네트의 주인공과 달리 언택트 관계이지만 실물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온라인의 부캐 문화나 복수의 정체성 문화도 언젠가 현실에서 대중화될까? 그래서 우리 모두 자기 내면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때가 올까?
  • 홀몸어르신에 여름반찬 봉사… 정이 넘치는 중랑

    홀몸어르신에 여름반찬 봉사… 정이 넘치는 중랑

    덥고 습해 김치는 빨리 쉬어 보관 어려워어르신 입맛·건강 고려해 제철 양파 선택소비 줄어 곤란 겪는 결연 함양군에 주문“다양한 지역 봉사가 이뤄지도록 힘쓸 것” “오랜만에 아주 눈물·콧물을 다 뺐네요. 그래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류경기 중랑구청장) ●준비작업 봉사자들 보면 아프단 말도 못 꺼내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지난 7일 류 구청장과 지역 자원봉사 캠프단, 한국마사회 중랑지사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7단지진로아파트에서 눈물을 쏙 뺐다. 이들의 눈에서 눈물을 뺀 주인공은 양파 900㎏이다. 이날 류 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로 외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900㎏의 양파로 ‘사랑의 양파장아찌 담그기’를 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김장김치를 전달하는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김치가 빨리 쉬어서 양파로 장아찌를 만들어 전해 드리고 있다”면서 “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관이 쉽고 제철 농산물이라 어르신들의 입맛과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사용된 양파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중랑구와 자매결연한 경남 함양군에서 주문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장아찌 담그기는 쉽지 않았다. 이날 한 명이 다듬어야 하는 양파의 양은 무려 45㎏, 개수로 따지면 1인당 260개나 된다. 류 구청장은 “양파 손질을 해 보니 팔, 어깨, 다리, 허리 안 아픈 곳이 없다”면서도 “저보다 먼저 나와서 간장도 졸이고 준비작업을 하신 봉사자분들이 있어서 아프다는 말도 꺼내기 힘들다”며 웃었다. 양파장아찌 담그기 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봉사 기회가 있으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600가구에 1.5㎏씩 주민센터 통해 전달 계획 중랑구는 이날 봉사자들이 만든 양파장아찌를 동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가구당 1.5㎏씩 총 6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혹시나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주민센터를 통해 양파장아찌를 배달하는 세심함도 발휘했다. 중랑구는 홀몸어르신 반찬 만들기 외에도 ‘저소득층 집수리’, ‘홀몸어르신 무료포장이사’, ‘청소년자원봉사학교’ 등 다양한 주민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구민들 덕분에 중랑구가 정이 넘치는 도시가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이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군 황제병사’ 군 검찰 송치…무단이탈 혐의

    ‘공군 황제병사’ 군 검찰 송치…무단이탈 혐의

    ‘황제 복무’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공군 병사가 기소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됐다. 공군 군사경찰단은 10일 서울 금천구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A상병을 무단이탈 혐의로 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공군 감찰과 군사경찰 수사에 따르면 A상병은 최소 5차례에 걸쳐 진료를 목적으로 외출하고 나서 자택도 들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상병의 황제 복무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부사관의 세탁물과 음료수 배달 ▲탈영 의혹 ▲생활관 단독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공군 군사경찰 수사에도 대부분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생활관 단독 사용은 A상병이 냉방병으로 불편함을 호소해 동료 병사들과 마찰을 빚으며 동료 병사들의 건의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군사경찰은 일부 간부에 대해서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였지만, A상병 부모와 연관이 있거나 대가성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포착하지 못했다. 다만 군사경찰은 A상병의 소속 부서장 B소령은 ‘병사 외출증 확인 미흡’으로, 세탁물을 반출한 C중사는 ‘군용물 무단 반출’로 각각 징계 의뢰됐다. 또한 공군본부 감찰실은 3여단장(준장)과 기지대장(소령)을 ‘지휘·감독 소홀’로, 해당 병사의 영외진료 인솔 시 외출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간부(하사)를 ‘규정·절차 미준수’로 각각 처분 심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남 ‘푸드 딜리버리’… 취약계층 집앞까지 맞춤 복지 배달

    서울 강남구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이달부터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푸드 딜리버리’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푸드 딜리버리는 식료품과 잡화, 의류 등 취약계층이 원하는 물품을 전화로 신청받아 직접 가정에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물품은 한 달에 한 번 제공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푸드마켓 일원·대치점에서 11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희망일자리사업으로 모집한 청년인력 5명을 푸드마켓 매장에 전담 배치하고, 물품 수요 조사, 포장 작업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강남·역삼·삼성세무서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강남·수서경찰서 ▲서울강남우체국 등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임동호 복지정책과장은 “현재 애플리케이션 ‘더강남’에서 푸드마켓 물품의 종류와 수량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택트(비대면·온라인 접촉)리더, 강남’으로 거듭나기 위해 복지 전반에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다. 그런데 경매회사인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재미있다. 지금까지 가문 대대로 보관해 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주말 동안 경매 회사 바깥 우편함에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안경이 경매에 부쳐지면 적어도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는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 회사 역사에 가장 중요한 발견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밤 우편함에 (배달부가) 넣어뒀는데 3일까지 그야말로 버려져 있었다. 특히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주인은 친척이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간디를 만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해서 두 사람은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을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 올스톱’ 생활고에 배달일 뛰어든 호텔리어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 올스톱’ 생활고에 배달일 뛰어든 호텔리어들

    하와이 호놀룰루 마키키(Makiki)에 거주하는 애드리안 투 씨는 올해로 2년 차의 호텔 관광업계 종사자였다. 대학 졸업 이후 줄곧 하와이 소재의 호텔 리셉션 센터에서 예약 및 고객 응대 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올해 3월 말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주 정부가 내린 제1차 봉쇄 정책에 따라 호텔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애드리안 씨가 지난 2년간 근무했던 대형 호텔 체인 ‘힐튼’ 역시 그 타격으로 문을 닫았던 것. 이 때문에 애드리안 씨를 포함한 호텔 근로자들은 일방적인 해고 통보 이후 줄곧 생활고를 겪고 있다.현재 동료들과 함께 거주 중인 그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은 없는 상태지만, 자동차 할부금과 보험료, 식비 등의 생활비 명목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드리안 씨는 “약 2년 동안 저축했던 돈으로 지금까지는 제법 견딜 수 있었지만, 소득 없이 지출만 하는 생활을 5개월 동안 계속하다보니 은행 잔고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지칠 만큼 지쳤고 일터로 되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현재 하와이 상황으로는 관광업계 어디에서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배달일 뛰어든 호텔리어들 소득 마련을 위해 애드리안 씨가 최근 시작한 것은 과거 호텔 동료였던 베넷 양을 도와 배달 업무해오고 있다. 매주 한 두 차례씩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야채와 반찬을 판매하는 옛 동료 베넷 양을 도와 애드리안 씨는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동료 베넷 양의 일을 도우면서 수령하는 주급은 60~80달러 수준이다. 애드리안 씨는 동료가 만든 반찬을 주문한 가정에 배달하고 매주 토요일에 배달 업무에 대한 급여를 받아오고 있다. 현재로는 그가 벌어들일 수 있는 유일한 소득인 셈이다.그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어머니가 현재도 월마트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어머니 역시 그 동안 일했던 국립 중학교가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새벽 시간 학교 청소를 담당했던 파트타임 일자리를 잃은 상태다. 아버지는 이미 일찍이 실업 상태가 된 지 오래됐다”고 했다. 그의 가족들 중 일부는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거주 중이다. 그는 “가족들 중 일부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로 떠났다”면서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을 당시였는데 각 주와 도시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 언니는 황급히 하와이를 떠났다. 그리고 실제로 가족들이 이 도시를 떠난 직후 상당수 각 주 정부가 ‘셧다운’을 선언했다”고 회상했다. 애드리안 씨는 이미 약 5주 전 실업급여를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수령을 못한 상태다. 수입은 '제로' 실업급여는 감감무소식그는 “5주 전에 실업 급여를 신청했는데 정부로부터 어떠한 소식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온라인 웹사이트는 너무 복잡하고 전화 상으로 담당자와 통화하려도 해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탓에 연락이 어렵다. 현재는 아직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는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는 있지만, 호텔이 1년 내내 문을 닫고 일자리 구하는 것이 지금처럼 계속 불가능하다면 점점 상황은 더 비관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정은 비단 애드리안 씨의 일만이 아니다. 지난 3월 25일 내려졌던 제1차 봉쇄정책 이후 지난 8일 또 다시 제2차 ‘셧다운’이 선언되면서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고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이달 초부터 지금껏 일평균 세 자릿 수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지난 8일 제2차 셧다운을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하와이 주립대학교 경제연구소(UHERO)가 총 600여 곳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업체들은 전례 없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단연 관광업 분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참여 업체 가운데 무려 3분의 1의 업체가 주 정부의 셧다운으로 수익이 ‘제로 ’상태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하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이 분야 소속의 저소득층 근로자의 타격이 가장 컸다. 이 시기 해고된 근로자 가운데 약 70%가 과거 연봉 5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주 정부의 봉쇄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이 재정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는 풀이다. 주 노동국 수치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의 근로자를 해고한 분야는 단연 호텔 업계였다. 호텔 근로자의 약 83%가 지난 3월 내려진 1차 섬 봉쇄령 이후 실업 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기 식품 서비스 소매 업체에 재직했던 근로자의 해고율 역시 무려 76%에 달했다. 식품 서비스 분야도 호텔 업계와 유사한 수준의 피해를 받았던 것. 차량공유 서비스도 실업 심각 더욱이 지난 8일 제2차 셧다운이 선언되면서 올해 내에는 주 내의 호텔과 식당 서비스 업체의 수입이 제로 상태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소속의 운전사들이 심각한 실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3월 25일 주 일대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었던 우버 또는 리프트 운전 기사 약 1천 400명이 실업으로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들 우버 및 리프트 운전사의 경우 현행법 상 독립계약자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법적 실업 급여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주 정부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의 운전 기사들의 실업 급여 신청에 대해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해당 업체와 주 정부는 현행법상 이들 운전 기사들이 각 회사의 통제로부터 자유롭게 시간을 운용, 회사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업 급여 수령 대상자인 정식 근로자의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하와이대 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하고 있는 무상 대출프로그램, 페이롤 프로텍션 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ram) 등을 통해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단기간의 경제적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여기는 중국] 매일 5000㎏ 돼지 짊어지는 남자…가장의 어깨에 달린 식구 7명

    [여기는 중국] 매일 5000㎏ 돼지 짊어지는 남자…가장의 어깨에 달린 식구 7명

    매일 아침 돼지 30마리를 등에 업는 남자가 화제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贵阳)에 거주하는 주 모 씨(46세)는 매일 아침 5시 ‘구이양둥산농산물직판장’에서 대형 돼지 수 십 마리를 배달한다. 주로 중대형 배달 트럭이 진입할 수 없는 복잡하고 좁은 골목의 도소매 정육점이 그의 목적지다. 키 163㎝, 체중 55㎏의 주 씨가 등에 메고 뛰는 돼지 무게는 1마리 당 평균 250㎏에 달한다. 주 씨가 하루 평균 어깨에 짊어지는 돼지 무게는 5~6000㎏를 넘는다. 이렇게 올해로 10년 째 하루 평균 30마리의 돼지를 등에 업어가면서 주 씨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 1만 위안(약 180만 원) 수준이다. 그의 수입으로 일가족 7명이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의 이 같은 사연을 보도, ‘일가족 7명을 어깨에 메고 뛰는 단신 남자’라는 제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주 씨의 사연이 담김 영상은 중국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총 400만 회 공유됐다. 영상 속 주 씨는 산둥성 농민공 출신으로 10여 년 전 주 씨가 처음 돼지 배송에 나섰을 당시 이 같은 대형 돼지를 직접 업을 만큼의 기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향에서 살 때는 줄곧 집 앞 작은 땅에서 야채를 심어 키워먹었다”면서 “돼지를 들 만큼의 큰 힘을 쓸 일이 없었기에 처음 배송에 나섰을 당시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배송 일도 단련이 되는 덕분인지 점점 더 무거운 돼지를 들어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지금은 200㎏정도 무게는 거뜬히 들어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주 씨 자신의 체중에 무려 4배에 해당하는 무게다. 때문에 영상 속 주 씨는 돼지를 업어 배송할 때마다 무릎을 힘껏 구부린 채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이동하는 처지다. 그는 “돼지 무게 탓에 허리가 휘고, 일이 없는 주말에는 자주 허리 통증을 느끼는 부작용이 있다”면서도 “매번 한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매우 힘들지만, 돈과 시간을 투자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오히려 일과 운동을 동시에 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다고”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로 온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게 됐다”면서 “(나의) 이 일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이렇게 해서 주 씨가 각 정육점으로부터 받는 수고비는 돼지 한 마리당 15~20위안(약 2700~3600원) 수준이다. 소득이 많은 시기에는 월평균 1만 위안(약 180만 원)을 버는 셈이다. 주 씨가 이렇게 벌어들인 수입으로 일가족 7명이 생활해오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18년부터 고향인 산둥성에 2층 규모의 주택을 건설 중이다. 모두 주 씨가 매일 등에 업고 이동하는 돼지 배송 업무를 감당해 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편, 주 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땀 흘려 노동한 결과로 가족을 부양하는 주 씨가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면서 ‘가족들이 직접 이 영상을 보면 마음이 아플 수도 있다. 모든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은 많은 성공의 기회가 올 것인데 주 씨 역시 성공한 멋진 남자이자 집 안의 가장’이라고 칭송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미국-멕시코 잇는 비밀 지하터널 발견…마약 운반용 추정

    미국-멕시코 잇는 비밀 지하터널 발견…마약 운반용 추정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역사상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하 터널이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애리조나 주 샌 루이스와 멕시코를 잇는 미완공된 비밀 지하 터널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샌 루이스의 주택가 인근과 멕시코를 잇는 약 400m 길이인 이 터널은 폭 91㎝, 높이 122㎝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터널 내 통풍장치, 수도관, 전기배선, 물건을 배달할 수 있는 선로까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 이는 멕시코의 범죄 조직이 마약 등을 미국으로 대량 밀수하기 위한 비밀 터널일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땅 밑에 감쪽같이 숨겨져있던 터널이 존재를 드러낸 것은 지난달 중순 이 지역에서 싱크홀이 발견되면서다. 이에 미 국토안보국이 조사에 착수해 약 7m 아래에 터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경수비대 비니 툴렉시는 "이번에 발견된 터널은 사방이 나무로 제작됐을만큼 역대 최고로 정교하다"면서 "완벽한 전기와 환기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현지언론은 "터널이 미완성된 상태여서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멕시코 사법당국과 협조해 관련자들을 색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마약단속국(DEA)이 샌디에이고와 멕시코의 티후아나를 잇는 지하터널을 발견해 코카인과 필로폰 등 약 2t 분량의 마약을 찾아낸 바 있다. 이 터널은 지하 9.5m 아래 건설됐으며 길이는 609m, 폭은 1m로 벽에는 철근까지 심어져있었다. 또한 이번에 샌 루이스에서 발견된 터널처럼 환기와 조명시설은 물론 운반용 선로도 갖추고 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NS로 만난 미모의 여자친구 알고보니…수천만원 사기당한 남자

    SNS로 만난 미모의 여자친구 알고보니…수천만원 사기당한 남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남성이 돌연 여자 친구를 사기혐의로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临安) 공안국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20대 남성 사오저우 씨가 여자친구를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를 호소한 남성 사오저우 씨(29)는 지난 16개월 동안 연인으로 착각했던 여성이 용모가 출중한 20대 사업가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은 체중 110kg의 거구였다며 분개했다. 특히 피해 남성은 여자친구의 이름과 직업 등도 모두 가짜였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샤오저우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린안시 소재의 식당에서 근무 중인 20대 여성 왕 모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온라인 상에 개재된 왕 씨(27)의 사진을 보고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샤오저우 씨는 우연한 사건으로 왕 씨의 실체를 확인한 후 공안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사오저우 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샤오잉’이라고 소개한 왕 씨에게 총 26만 위안(약 4400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저우 씨가 사랑에 빠졌던 여성은 SNS 속의 샤오잉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여성이었다. 왕 씨는 샤오저우 씨에게 자신의 실제 모습 대신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신분을 속였던 셈이다. 특히 왕 씨는 자신을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20대 의류업체 사장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실제 왕 씨는 체중 110kg 거구에 인근 시장의 작은 과자 전문점에서 계산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무려 16개월 동안 신분을 속이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왕 씨는 우연한 기회에 해당 가게에서 과자를 주문한 샤오저우 씨에게 발각되면서 신분이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샤오저우 씨는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소재한 과자 전문점에서 물건을 주문하던 중 평소 왕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던 휴대전화 번호를 발견했다. 과자 전문 판매점의 배달 전용 휴대 전화번호가 왕 씨의 것과 동일한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것으로, 결국 그는 직접 상점으로 찾아가 왕 씨의 실제 신분과 용모를 확인했다. 그는 “문제의 여성과 연락을 하고 지낸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는 나와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면서도 각종 기념일마다 명품 시계와 화장품, 가방 등을 요구했고 어떤 때는 금전 송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에는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약속을 미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지난 16개월 동안 샤오저우 씨가 지출한 금액은 총 26만 위안에 달했다. 샤오저우 씨는 왕 씨의 실제 신분을 확인한 당일 곧장 관할 공안을 찾아가 사기 혐의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왕 씨는 해당 사기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 왕 씨는 “처음 샤오저우 씨를 본 것은 그가 우리 가게 손님으로 왔을 때였다”면서 “당시 (나는) 그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하지만 내 외모가 자신이 없어 친구 중 가장 예쁜 지인 사진을 도용해서 SNS 아이디를 하나 만들었고 이것으로 그에게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부터 사기를 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붙잡힌 왕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현재 형사 구류 조치 후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같은 사기극이 SNS와 온라인 동호회 등을 통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면서 “사기꾼에게 한 번 빠질 경우 큰 돈을 잃고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부담 낮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주목

    부담 낮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주목

    지난달 31일 문을 연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홍보관에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행·시공을 맡은 유진건설산업(주)에 따르면 한강변에 들어서 관심을 모았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홍보관이 전격 공개되자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약제로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관 내부에는 유니트를 둘러보는 내방객들의 방문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의 한강뷰를 미리 감상할 수 있게 마련된 9층 카페테리아에는 설명을 듣고 상담을 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 홍보관에는 전용 37㎡ 오피스텔의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수납공간, 4.2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전면 통창으로 인한 탁 트인 개방감 등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구매 부담이 낮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오피스텔의 경우 중도금 60%, 도시형 생활주택과 판매시설의 경우 중도금 40% 무이자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분양관계자는 “본격 홍보관 오픈 전부터 상품 및 입지가 좋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예비 청약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라며 “홍보관을 내방한 방문객들 대다수가 평면, 마감재, 설계 등 많은 요소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 리버파크 호텔 부지인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 260-1번지에 들어서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그리고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전 가구를 전면 막힘이 없는 한강변으로 배치해 양화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양화인공폭포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고층 세대에서는 한강 영구 조망도 가능하다. 각 가구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유로모빌이 탑재되고 3대의 에어컨, 의류관리기, 냉장고, 의류건조기 및 세탁기 등이 풀퍼니시드(full-furnished)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 밖에 음성으로 조명과 커튼을 제어할 수 있는 KT기가지니(GiGA Genie)의 홈 IoT서비스도 적용된다. 2층에는 오픈 키친이 마련된 멤버십 라운지가 조성되며 국내 최고 서비스 기업 ‘돕다’와의 협약을 통해 발레파킹, 짐 배달, 세탁물 보관, 방문객 확인, 예약 추천 및 예약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홍보관으로 활용 중인 구 리버파크 호텔은 연내 철거를 통해 약 2년 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번지 현장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중국 쇼핑몰 구매한 택배 속 ‘의문의 씨앗’

    [포토] 중국 쇼핑몰 구매한 택배 속 ‘의문의 씨앗’

    최근 중국에서 미국 곳곳으로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이용법을 공유하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6일 한 이용자가 “알리익스프레스로 구매한 상품 속에 정체불명의 씨앗이 들어있었다”고 밝히며 투명한 비닐에 식물 종자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사진을 게시물에 함께 첨부했다. 사진은 식물 종자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모습. 알리익스프레스 지식공유 네이버 카페 캡처
  • 배달 왔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배달 왔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몰라보게 바꿔 놓았다. ‘비대면’(언택트)이라는 생소한 낱말도 어느새 일상용어처럼 자리잡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호텔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생수 배달 예고 없이 찾아온 비대면 시대를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고 있을까. 과학,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의 강국다운 면모가 곳곳에서 돋보이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이곳에는 2세대 기가지니 호텔 로봇이 활약 중이다. KT와 현대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이 로봇은 공간매핑과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숙객들에게 생수, 수건 및 편의용품을 배달한다. 실외 배송 로봇 기업인 로보티즈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의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로봇 분야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통과로 인도와 횡단보도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다가올 미래에는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이 상용화될 전망이다.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개인정보보호법·자동차관리법 등이 맞물려 공공 도로와 보도 통행이 불가능하다. 다양한 규제를 손봐야 배달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전시·관람 분야에서도 IT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덕수궁 가상현실(VR) 관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덕수궁의 역사와 배경에 관한 해설을 들으면서 원하는 방향의 내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미술관도 VR 통해 관람… 무명 작가 재조명 기회 코로나19로 전시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가상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VR 전시관람 및 미술작품 판매를 효과적으로 이어 주는 최초의 지능형 아트플랫폼 갤러리360은 작가와 큐레이터, 소비자를 가상 공간에서 연결해 준다. 또한 무명 작가를 재조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잠재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사회적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 비용 절감과 함께 비대면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디지털북 D-Book도 VR 전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 조짐이다. 홍보물을 인쇄하지 않고, URL 주소 하나로 언제든 퍼뜨릴 수 있으며 여기에 동영상 삽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 QR코드까지 생성해 홍보하려는 내용을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로봇이 일상에 대체될수록 인간성 회복 고민” 유통업계 비대면 거래의 확산은 구구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올해 3월 오픈한 롯데마트의 바로배송 온라인 매장은 5개월 동안 무려 5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중계점과 광교점이 운영되는데, 롯데온 또는 롯데마트몰에서 예약배송과 바로배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 가듯 로봇에게 일상의 많은 부분을 맡기고 있는 비대면 사회. 일상의 패턴이 급변할수록 우리는 주체적 삶에 대한 고민도 더 치열하게 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으로 일상이 대체될수록 인간성 회복에 대한 사회적 갈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누구든 단순한 사업 마인드로 비대면 시장에 접근해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짚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공유’하면 더 잘살 줄 알았는데… 노동자 보호장치 없는 사회로 퇴행

    ‘공유’하면 더 잘살 줄 알았는데… 노동자 보호장치 없는 사회로 퇴행

    그야말로 ‘공유경제’의 시대다. ‘플랫폼 경제’, ‘긱 경제’, ‘주문형 경제’로도 불리는 새로운 경제모델은 노동자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보여 준다. 남 밑에서 이래라저래라 소리 듣지 않고, 돈 벌고 싶을 때 언제든 유쾌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경제 모델이 노동자들의 주머니를 채워 주고, 노동자의 권리도 신장할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사실상 초기 산업사회 모델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노동자는 일한 시간이 아니라 생산량으로 임금을 받는 ‘일하는 기계’로 전락한다. 그러다 보니 노동자의 안전 역시 뒷전이라 주장한다. 산업재해 보상은커녕, 차별과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개인으로 일하기 때문에 노조 결성 역시 쉽지 않다. 저자는 화려하고 경쾌해 보이는 이면을 들여다보니, 결국 지난 수세기 동안 노동자들이 쌓아 올린 노동자 보호장치들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에어비앤비, 우버, 태스크래빗, 키친서핑 등 주요 공유경제 서비스 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80명을 만나 이를 증명한다. 최신 스마트폰을 들고 이리저리 뛰지만 결국 큰돈을 벌지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플랫폼이 독점적 위치에 올라도,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져도, 노동자에게 피해가 간다. 이런 현상은 2009년 9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대 침체를 겪으면서 생겨났다고 봤다. 2007년 400만명이던 시간제 근무자는 이후 800만명까지 늘었다. 아웃소싱, 소득의 급변성, 대량 정리해고 등 노동계 이슈가 공유경제에 얽혀 있다. 저자는 공유경제가 노동자의 일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좀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 그리고 각종 보호장치를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갖출 것을 요구한다. 배달·숙박 플랫폼의 갑질 횡포, 그리고 대리기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역시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은행, 부동산 랜선 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까지 ‘KB부동산 리브온’을 통해 부동산 랜선 세미나를 연다. 리브온 앱에서 공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변화하는 시장 상황, 내 집 마련 전략 등을 들을 수 있다. 입지분석 전문가인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이 출연해 올 상반기 시장 흐름과 하반기 전망을 짚어 준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재개발, 재건축 투자 주의점, 지역별 개발 호재 등을 들려준다.●카카오뱅크,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7 진행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7’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를 반영해 넷플릭스, 배달의 민족 등 디지털 관련 업종이 캐시백 가맹점에 추가됐다.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를 숙박예약 앱인 ‘여기어때’에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나 블루보틀 등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학원비를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 비대면·정기결제 혜택 강화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UNTACT’와 ‘카드의정석 UNTACT PLATINUM’의 비대면·정기결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영상, 음원, 전자도서, 멤버십, 반려동물 등 5개 업종에서 정기 결제 시 할인율이 10%에서 20%로 높아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등을 이용할 때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기 결제 대상 가맹점도 기존 25개에서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바디프렌드 등 7개가 추가됐다.●씨티은행, 최고 연 2.5% 적금 출시 한국씨티은행은 최고 연 2.5% 이자를 주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인 ‘씨티 더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나 씨티모바일 앱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이며, 최고 연 2.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입출금통장과 연결해 매월 1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최소 5개월 이상 유지하면 0.3%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출시 기념 이벤트 쿠폰금리(0.2%)까지 더하면 연 2.5% 이자를 받게 된다. 적금 납입금액은 횟수 제한 없이 매월 1만~100만원이다.
  • “집콕 덕” 온라인쇼핑 날고 “집콕 탓” 문화·여행은 울상

    “집콕 덕” 온라인쇼핑 날고 “집콕 탓” 문화·여행은 울상

    ‘코로나19 특수’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연일 증가세다. 그러나 확진자가 사라지지 않는 탓에 문화·여행 분야는 여전히 울상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총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6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과 비교해선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소비와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 온 음식서비스(61.5%), 음식료품(39.4%), 생활용품(48.9%), 가전·전자·통신기기(29.7%)는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휴대전화를 이용한 배달앱 주문이 급증하면서 전체 음식서비스 거래의 94.9%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81.8%)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7.8%)는 감소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전월 감소폭(72.1%)보다도 더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지만 완전 종식되지 않으면서 생활방역이 유지되는 탓으로 해석된다. 올 4~6월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273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3% 감소했다. 특히 해외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 판매액은 9.1% 감소한 1조 520억원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시원한 벨기에 맥주 드시고 힘내세요”

    “시원한 벨기에 맥주 드시고 힘내세요”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이 국내 여행사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배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사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벨기에에는 약 1500 종의 맥주가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벨기에 맥주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재됐을 정도로 벨기에 사람들의 맥주 사랑은 각별하다. 특히 북부 지역인 플랜더스는 수도원과 맥주 명문가를 통해 맥주 주조의 전통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플랜더스 맥주의 특징은 ‘1병=1 글래스’ 원칙이다. 병에 있는 맥주를 잔에 따르면 딱 한 잔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맥주에 따라 잔도 달라진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풍성한 홉과 허브향으로 유명한 수도원 트리펠 맥주인 ‘콜센동크 아그너스’ 와 ‘콜센동크 파터’ 맥주 두 종류와 전용잔을 특별 세트로 만들어 배송한다. 벨기에 맥주병 용량은 일반적으로 330㎖이나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750㎖짜리로 구성했다. 이번 맥주 세트는 그동안 브뤼셀, 안트워프 등 플랜더스 주요 도시들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 또는 상품 개발 계획이 있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이메일(visitflanders@promackorea.com)이나 페이스북에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맥주병과 전용잔이 유리인 관계로 배송에 제한이 있어 서울지역 여행사에 한해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류현진, 아내·딸 위해 공갈 젖꼭지 소독하는 일상 “내가 다 해”

    류현진, 아내·딸 위해 공갈 젖꼭지 소독하는 일상 “내가 다 해”

    메이저리거 류현진·아나운서 출신 배지현 부부가 지난 5월 17일 출산한 첫 딸을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8월 4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류현진과 아내 배지현의 미국 플로리다에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류현진은 공갈 젖꼭지를 소독하며 “5분 동안 삶아야 아기가 건강하게 놀 수 있다. 이런 건 내가 다 한다”며 ‘딸바보’ 면보를 보였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의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병원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보호자 1명 밖에 없었다”면서 “첫 아이인데 혼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딸이 태어날 때 눈물은 안 나더라. 태어나고 나서 눈물은 안 났다. 아내와 난 둘 다 웃고 아기만 울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아기가 너무 좋고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고맙다”며 “우리 두 명의 좋은 장점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촬영 당시 플로리다에 가족과 함께 있었던 류현진은 “원정경기 가면 아내가 혼자 있어야 하는데, 지금 같이 있는 게 도움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출발이 좋았지만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4.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두 경기에서 완벽한 제구력이 나오지 않았다. 빨리 이를 끌어올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정리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아내 배지현과 딸의 한국 귀국을 결정했다면서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 중이다. 딸이 눈에 아른거린다. 올 시즌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잘 해보겠다. 호텔에서 한식을 배달시켜먹는 등 이겨내보려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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