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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스타벅스 7명 늘어 49명…당국 “불필요한 모임 취소해달라”

    파주 스타벅스 7명 늘어 49명…당국 “불필요한 모임 취소해달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파주 야당역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었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전일 낮 12시 대비 7명 증가했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신규 확진자 7명은 매장을 직접 방문한 사람 2명과, 기존 확진자로부터 추가 전파된 사람 5명이다. 전체 42명은 가족 관련 감염자가 3명, 지인 감염자가 1명, 커피전문점 내 방문객 감염자가 25명, 이들 방문객을 통한 추가 전파가 20명으로 분류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현재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이면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카페나 음식점의 경우 장시간 머물면서 대화를 나누는 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며 “음식점이나 카페에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포장 및 배달주문 등을 활용해 주시고, 방문해 식사 등을 하더라도 혼잡한 시간대를 최대한 피해주시거나, 또한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쓰레기통서 탯줄도 못 뗀 아기 비닐봉지서 발견…또 영아 유기

    中 쓰레기통서 탯줄도 못 뗀 아기 비닐봉지서 발견…또 영아 유기

    중국에서 또 영아 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치엔룽왕(千龙网) 등 현지매체는 12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허란현에서 쓰레기통에 유기된 영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아기를 발견한 남자는 “쓰레기통에서 우는 소리가 나 가보니 비닐봉지에 아기가 쌓여 있었다. 태어난 지 길어야 한 두시간 된 것 같았다. 심지어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형제와 함께 배달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남자가 점심시간 집에 들렀다가 아기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오토바이를 대다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남자는 카메라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폐기물이 밖으로 흘러넘쳐 지저분한 쓰레기통 앞으로 다가가 “들어봐, 아기 울음소리 아니냐”라고 말하며 안을 뒤진다. 이후 알몸으로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남자는 관련 당국에 신고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아기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경찰은 아기 부모가 누구인지 추적 중이다.중국 영아 유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광둥성에서도 20대 부부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려 경찰에 붙잡혔다. 아기를 낳자마자 천에 둘둘 말아 쓰레기통에 버린 이들은 아들을 원했는데 셋째도 딸이라 유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지린성에서는 키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출산 하루 만에 아기를 버린 여성이 체포됐다.영아 유기가 잇따르는 이유로는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과 미혼모 증가, 빈부격차 등이 꼽힌다. 과거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 자료를 인용해 매년 중국에서 버려지는 영아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여자아기 혹은 장애가 있는 아기이며, 70% 이상이 유기 후 사망한다. 이에 중국 민정부는 2013년 전국 10개성 25곳에 유기 신생아 보호소를 세웠다. 이른바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놔두고 초인종을 누르면 얼마 후 직원이 거두는 방식으로 부모 익명성도 보장했다. 하지만 애초 취지와 달리 도리어 영아유기가 폭증해 보호소 운영은 중단되고 말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 “음식 먹는데 마스크 강제 어려워”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 “음식 먹는데 마스크 강제 어려워”

    확진자 나온 스타벅스 840곳 좌석 축소계절밥상·빕스 CJ 등도 방역 강화했지만“커피·음식 먹을 때 마스크 벗을 수밖에”고객 행동 일일이 모니터링도 쉽지 않아1m 테이블 배치도 자영업 임대료 부담“예약제·배달 강화 등 세밀 지침 적용을”1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10여개의 탁자와 30여개의 의자가 한쪽 구석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의자 더미 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좌석 이용이 불가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 있었다. 최근 스타벅스 야당역점 매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날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840여개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외식업계가 감염병 대응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전국 전 가맹점에 ‘코로나19 카페 생활방역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 고객들에게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으로 앉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주 초부터 거리두기를 위해 매장 내 일부 테이블을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계절밥상, 빕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뷔페형 식당의 음식을 이용할 때 마스크뿐 아니라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게 한다. 또 집기도 30분마다 교체, 소독하는 등 정부 방역 수칙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업장을 관리하고 있다.하지만 카페 등 외식업체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카페 방역 수칙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는 이동하거나 대화할 때, 음료 섭취 전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주문할 때 마스크 쓰기 외에는 손님들이 이야기하거나 음식 섭취 전후에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벗으라고 강제할 수 없고 직원들도 고객들의 행동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 1m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하라는 정부 지침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일산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탁자 가격을 넓히면 단위당 매출이 줄어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에서 식당 4곳을 운영하는 한 외식업체 대표는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방역 담당자를 따로 두고, 직원들 마스크비에 소독제 지출이 나가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라 방역을 위한 비용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페 등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실효성 있게 세밀화하고 외식업체들도 예약제, 테이크아웃, 배달 강화 등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떤 규모의 공간이면 몇 명 정도가 모이는 게 적절한지 밀집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줘야 한다”며 “음식점도 가급적이면 예약제 중심으로 운영돼야 고객이 몰리지 않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카페나 음식점 자체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교류하는 곳이라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행동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마스크 쓰고 음식, 강제 어려워”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마스크 쓰고 음식, 강제 어려워”

    1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10여개의 탁자와 30여개의 의자가 한쪽 구석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의자 더미 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좌석 이용이 불가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 있었다. 최근 스타벅스 야당역점 매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날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840여개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외식업계가 감염병 대응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전국 전 가맹점에 ‘코로나19 카페 생활방역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 고객들에게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으로 앉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주 초부터 거리두기를 위해 매장 내 일부 테이블을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계절밥상, 빕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뷔페형 식당의 음식을 이용할 때 마스크뿐 아니라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게 한다. 또 집기도 30분마다 교체·소독하는 등 정부 방역 수칙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카페 등 외식업체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카페 방역 수칙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는 이동하거나 대화할 때, 음료 섭취 전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주문할 때 마스크 쓰기 외에는 손님들이 이야기하거나 음식 섭취 전후에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벗으라고 강제할 수 없고 직원들도 고객들의 행동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 1m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하라는 정부 지침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일산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탁자 가격을 넓히면 단위당 매출이 줄어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에서 식당 4곳을 운영하는 한 외식업체 대표는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방역 담당자를 따로 두고, 직원들 마스크비에 소독제 지출이 나가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라 방역을 위한 비용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페 등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실효성 있게 세밀화하고 외식업체들도 예약제, 테이크아웃, 배달 강화 등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떤 규모의 공간이면 몇 명 정도가 모이는 게 적절한지 밀집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줘야 한다”며 “음식점도 가급적이면 예약제 중심으로 운영돼야 고객이 몰리지 않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카페나 음식점 자체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교류하는 곳이라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행동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우편투표 저지하려 ‘파란 우체통’ 철거?

    美 우편투표 저지하려 ‘파란 우체통’ 철거?

    몬태나·오레곤·뉴욕주 등서 우체통 철거민주당 “우편투표 방해 위한 것” 반발연방우체국 “90일간 우체통 철거 멈출것”하원 트럼프 측근 연방우체국장 출석 요구배달부 초과근무 막아 고의적 지연 의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11월 3일) 우편투표 확대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 ‘파란 우체통’이 폐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USPS) 국장이 우편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아예 우체통을 없애고 있다는 주장이다. a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몬태나·오레곤·뉴욕주 등에서 파란색 우체통이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우체국 측은 90일간 추가 철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선 전 철거는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14일 NBC 방송은 몬태나주에서 68개의 우체통이 철거될 예정이라고 전한 데 이어, 이날은 뉴욕 브롱크스 우체국 뒤에 지난 주말 동안 수십개의 파란 우체통이 버려졌다고 보도했다.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더오리거니언도 지난 15일 “포틀랜드와 유진 지역에서 우체통이 철거돼 트럭에 실려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우체국 예산을 삭감한 것과 연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각 지역의 우체국 관계자들은 중복되는 우체통이나 거의 쓰이지 않은 것들을 폐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대형 상가 인근이나 뉴욕 브롱크스의 우체통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일부 우체통은 번화가로 이전 설치됐다는 우체국 측의 해명에 대해 뉴욕 우체국노조는 이전은 없었고, 우편처리속도만 늦어졌다는 취지로 반박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오리건주의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대선(우편투표)을 무효로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유권자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몬태나주의 존 테스터 상원의원은 “유권자들이 우편투표에 접근할 방법을 차단하는 무모한 계획”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드조이 국장에게 24일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임명된 뒤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하고 배달원들의 추가근무를 제한해 우편서비스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드조이 국장이 공화당의 고액 기부자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 기조를 측면 지원한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확대되면 자신에게 부정적인 청년층과 흑인들이 대거 대선에 참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민주당)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USPS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했다. 반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에 유권자 명단이 정확하지 않으며 투표용지가 예전 주소 등으로 보내질 수도 있다며 “우리는 11월 3일날 투표 결과를 알 수 없고 몇 달 동안 결과를 모를 수도 있다. 그건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번엔 집배원 문제… 美 대선 우편투표 제대로 될까

    이번엔 집배원 문제… 美 대선 우편투표 제대로 될까

    美 우편선거용지 기한 내 도착 어려워올 위스콘신 양당 경선 10% 집계 못 해2016년엔 7만 3000표 늦어 반영 안 돼“우편으로 온 부재자 투표 신청서에 들어 있는 반송봉투의 주소가 잘못됐어요. 절대 보내지 마세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주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런 글을 올리자 수백명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부재자 투표를 원하면 동봉된 봉투에 신청서를 넣어 보내면 되는데, 반송봉투에 ‘페어펙스카운티’가 아닌 ‘페어펙스시’로 주소가 잘못 표기됐다는 거였다. 여론조사를 위한 우편이라거나 개인정보 탈취용 사기 우편이라는 등의 추측이 나왔다. 이튿날 신청서 발송을 맡았던 시민단체의 오기로 밝혀졌지만 잘못된 우편을 받은 이들은 약 50만명이나 됐다. 해당 시민단체는 “매우 심각한 실수”라며 자비로 시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안은 커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잘못된 신청서가) 버지니아주에 살지 않는 50만명에게 보내졌다. 몇몇은 애완동물에게 갔다”며 “형편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편투표는) 재앙”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미국 우편 시스템의 신뢰도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 연방우체국(USPS)은 대부분의 주에서 우편투표가 힘들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트럼프와 조 바이든 두 후보의 정치적 계산까지 맞부딪치면서 우편투표의 성공 여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골프클럽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루이스 드조이 USPS 국장은) 우체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의 최근 조치들은 수년간의 엄청난 손실을 메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조이 국장은 최근 우편배달원의 초과근무를 없앴는데 민주당은 이런 행위가 우편투표를 방해하려는 ‘고의배송 지연’이라는 입장이다. 드조이 국장은 물류업체 뉴브리드로지스틱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에 소극적이던 청년층과 흑인이 우편투표에 대거 참여해 자신이 불리해지는 것을 우려해 지난 3월부터 우편투표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USPS는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와 워싱턴DC에 개표에 맞춰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펜실베이니아는 부재자 투표 신청 마감일이 선거 1주일 전이고, 미시간은 불과 4일 전인데 이 시간 안에 투표지가 우편으로 왕복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로컬12는 최근 100개의 모의선거용지를 담은 봉투를 여러 우체통에 넣은 뒤 1주일간 우체국에서 도착 여부를 확인했는데 3장이 도착하지 않았다. CBS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같은 실험으로 같은 결과를 얻고 “3%는 선거 결과가 막상막하라면 큰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위스콘신주의 양당 대선 경선에서는 우편투표 중 10%인 2만 3100여표가 서명 불일치 및 배송 지연 등으로 집계되지 못했다. 2016년 대선에서 전체의 24%가 우편투표를 이용했는데 총 3300만장의 우편투표용지 중 7만 3000여장이 너무 늦게 도착해 반영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우편투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유권자의 77%인 1억 8000여명이 우편투표를 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바이든(전 부통령) 민주당 후보는 250억 달러의 긴급예산을 들여 USPS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편투표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예산 투입에 반대하고 “그들(USPS)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할 돈이 없다. 따라서 (우편투표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쿠팡 인천2배송캠프, 코로나19로 폐쇄…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쿠팡 인천2배송캠프, 코로나19로 폐쇄…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쿠팡 인천2배송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른 사실이 확인돼 15일 폐쇄됐다. 쿠팡은 이날 오전 인천 동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캠프를 즉각 폐쇄조치했다. 확진자는 지난 12일 인천2캠프를 방문한 ‘쿠팡 플렉스’(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다. 그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즉 사랑제일교회발 3차 감염자인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캠프 폐쇄 후 추가 방역을 하고, 방문자 등에 구두와 문자로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6월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자 돌리며 차고에서 창업한 28세, 8년 만에 1조 5000억 회사로

    피자 돌리며 차고에서 창업한 28세, 8년 만에 1조 5000억 회사로

    피자를 배달하며 창고에서 창업한 스포츠 의류 회사가 8년 만에 10억 파운드(약 1조 5561억원) 가치 이상을 지닌 회사로 발돋움했다. 영국 브랜드 짐샤크의 창업자인 올해 스물여덟의 벤 프랜시스가 주인공이다. 미국의 사모펀드 업체 제너럴 어틀랜틱이 최근 지분의 21%를 취득해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의류 사업을 확장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그의 회사 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무살 때 부모님 차고에서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피자헛의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창업한 지 겨우 8년 만의 일이다. 프랜시스는 자신의 지분 등을 얘기하길 꺼려 했지만 지금 회사의 가치가 “놀랄 만큼” 급성장했다고 인정했다. 10억 파운드로만 회사 가치를 따져도 그의 지분은 7000만 파운드(약 1089억원)로 평가된다. 창업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포츠 의류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형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제봉 기계와 스크린 프린터를 사들여 헬스용 조끼와 티셔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형과 친구들 대부분은 여전히 지분을 갖고 있고 직원만 499명에 영국과 홍콩,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공장은 세계 곳곳에 다 있다. 성장 동력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입소문이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460만명에 이른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인플루언서를 응원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 중 하나였다. 소셜미디어를 진짜 중시하고 투자하는 최초의 업체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다른 산업들은 모두 극심한 타격을 입었는데 이 회사는 예외였다.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고 이전보다 사람들이 달리기나 사이클 타는 일 등 집에서 몸단련을 하는 홈트레이닝 열풍이 그야말로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그 역시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에 자산을 재평가해 얻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일단 휴가를 쓰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새벽 5시 반이나 6시 이후에 일어난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해서 내일 아침에는 누워 있어 보려한다. 그 뒤 반려견과 걸으며 마음을 식히고 싶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픈 열정을 숨기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게 제가 진정 느끼는 열정의 하나이며 내가 평생 바쳐 일하고픈 목표다. 해서 지금 내 마음은 이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진짜 진짜 지구적인 현상으로까지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돼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한 사기꾼·악당…내연녀만 여러 명”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한 사기꾼·악당…내연녀만 여러 명”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폭로성 회고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최측근이자 집사 역할을 했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가세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막고자 관련 예산 지원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코언 변호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가 말하는 실화’ 출간 소식을 알렸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10여년간 집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당선을 위해 러시아에 도움을 청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이 불거지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협조해 갈라섰다. 코언은 다음달 8일 출간 예정인 이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독설과 분노의 감정을 모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러시아의 묵인 하에 선거에서 사기를 쳤다”면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락하길 원해서 둘을 연결하고자 물밑에서 작업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온갖 악행과 문란한 사생활로 점철돼 있다고 강조했다. 코언은 “나는 트럼프를 위해 도급업자들의 돈을 떼먹었고 그의 사업 파트너들을 벗겨 먹었다”면서 “그의 불륜을 숨기고자 그의 아내 멜라니아에게 거짓말을 했다. 트럼프의 대선가도를 위협하는 이들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이 책에는 라스베이거스 섹스클럽에서의 변태 성행위, 세금 탈루, 부패한 구소련 관리들과의 거래, 내연녀 입막음 등 내용도 담겨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방우체국에 추가 예산이 지원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경기 부양책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전체 주에 36억 달러(약 4조 2650억원), 우체국에 250억 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부양책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편투표로) 수많은 표를 가져가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우편투표는 사기”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CNN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편투표가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이를 제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매체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측근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 배달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자 관련 예산을 삭감해 비난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고 덧붙였다. 미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유효하려면 선거 당일까지는 우편물이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투표 때마다 우편이 늦게 도착해 무효 처리되는 사례가 수만건씩 나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이 100년 내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투표하려는 미국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관광은 배달할 수 없을까?’

    ‘관광은 배달할 수 없을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최한 ‘제4회 관광지식 카드뉴스 공모전’에서 모연주·이수연(세종대) 팀의 ‘관광은 배달할 수 없을까?’(사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시대에 변화된 관광 형태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다.최우수상은 노동시장 단축이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를 활용한 ‘직장인 신데렐라 여행 보내는 마법’의 정고운·윤세미·박소영·이민경(동덕여대), ‘집콕’ 관광을 주제로 삼은 ‘관광을 관광이라 부르지 못한다?’의 김해민·오서희(안양대) 등이 선정됐다. 김주혜(서울여대) 외 2인의 ‘원데이 이슈-관광산업 불공정 거래, 거래약자는 누구?’ 등 5편은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층 대강당에 열렸다. 김대관 연구원장은 “코로나19 시대의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최근 관광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새마을시장 “온라인 배달 됩니다”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새마을시장 “온라인 배달 됩니다”

    서울 송파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발길을 모으기 위해 계획됐다. 송파구는 먼저 마천중앙시장, 새마을시장 두 곳에 총 1000만원을 지원하여 시범적으로 온라인 주문배송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년까지 관내 6곳의 전통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및 고객쉼터에 공기청정기 설치도 지원한다. 약 700만원 상당의 시설개선으로 방이시장 등 4개 시장의 상인과 고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온라인 배송서비스 시작과 꾸준한 시설개선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정책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구, 금연 클리닉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해요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금연클리닉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용산구 금연클리닉으로 전화한 뒤 등록카드를 담당자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금연을 희망하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참가자에게 최대 3주 분량의 니코틴 보조제를 택배로 발송해준다. 손지압기, 아로마파이프 등 물품도 같이 배달된다. 이후 금연클리닉 관계자가 전화로 주기적으로 상담한다. 일반의약품인 니코틴 보조제는 코로나19로 금연 관련 전화 상담과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구는 부작용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기상 후, 식후 등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 시간에는 금연을 응원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6개월간 금연을 꾸준히 실천하고, 전화로 9차례 이상 상담을 받은 경우 5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준다. 구에서 발송한 니코틴 측정 키트를 이용해 금연성공 인증샷을 촬영해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포함되면서 금연클리닉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비대면으로도 금연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금연클리닉은 지난해 1678명이 참가해 478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구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동시에 공동주택과 학교 주변 인근에 금연구역이나 금연거리를 지정하고, 흡연자를 단속하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한강초, 남정초, 용강중 주변을 신규로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연말까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며 “본인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하루 빨리 금연에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누구 잘되는 꼴 볼려고’ 트럼프 우편 지원 어깃장

    [임병선의 시시콜콜] ‘누구 잘되는 꼴 볼려고’ 트럼프 우편 지원 어깃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편투표 행위를 부추기면 민주당을 돕는다는 판단에 따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유에스 포스탈 서비스(USPS)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즉부터 우편투표가 선거 부정을 조장하거나 너무 늦게 투표 결과가 전달돼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투표장에 가기를 꺼리는 유권자들에게는 우편투표가 좋은 대안일 수 밖에 없어 이미 채택한 주가 42개 주나 된다. 현지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직접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한다. 유권자가 현장 투표할지 여부와 상관 없이 우편으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보편적 우편투표다. 플로리다를 비롯한 34개 주에서는 유권자가 부재자 신고를 하면 용지를 발송해준다. 뉴욕을 포함한 8개 주는 우편투표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현장 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상황에만 예외적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들 주의 유권자 수는 5000만명에 이른다. 결론적으로 미국 유권자의 76%인 1억 5800만명이 11월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고 NYT는 추정했다. 물론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런 상황에 USPS는 만성 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배달이 몇주씩 지연되기도 하는 등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투표 결과가 늦게 개표소에 전달돼 혼선을 초래할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대선 기간 원활히 배달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일텐데 트럼프는 정반대 행보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그의 행보가 미국인들을 투표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2일 취재진에게 USPS에 비상자금 250억 달러를 지원하거나 선거 보안 조치를 취하기 위해 35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다음날에는 조금 더 정색을 하고 우편투표를 반대하기 때문에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35억 달러인가를 원하는데 결국 사기란 것이 드러날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건 선거자금”이라며 “지금 그들은 수백만건의 투표를 이끌어내는 쪽으로 우편 업무를 만들기 위해 그 돈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얻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미군들이 오랫동안 해온 우편투표가 조작되기 쉽거나 어느 정당에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거의 없다고 영국 BBC는 13일 지적했다. 미국 언론들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이 수백만 국민이 의존하고 있고, 농촌 경제에 구명줄 역할을 하며 약품 배달을 하는 기본 서비스를 못하게 막고, 100여년 만에 최악의 재앙적인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안전하게 투표하고 싶어하는 미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우편국장 역할을 하는 장성 출신 루이스 드조이의 역할도 많은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공화당원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그는 사람들이 우편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대놓고 배달 지연을 시키고 있다는 의심을 샀다. 그는 20년 동안 내부 승진해 온 것과 다르게 낙하산식으로 국장 자리에 앉았다. NYT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우편투표의 빗장을 걷어냈다고 했다. 추가로 규정 개정을 검토하는 주들도 있어 우편투표가 가능한 유권자 비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신문은 최근 투표율 등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에서 대략 8000만명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대선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확대되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대선후보 결정을 위해 올해 치른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우편투표를 용이하게 한 주의 투표율이 그렇지 않은 주보다 더 높게 나왔다. 2016년과 비교해 투표율이 상승한 31개 주 가운데 18개 주가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나 우편투표 신청서를 발송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우편투표에 다른 나라가 개입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나라들이 투표용지를 가로챌 수도 있고, 아니면 위조된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도 있다”며 그들이 활개를 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편투표에의 개입은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에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카이먼, 온라인 쇼핑몰 및 기업 홈페이지 인기

    카이먼, 온라인 쇼핑몰 및 기업 홈페이지 인기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고 있다. 몇 주가량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폭우에 다양한 사고가 잇따르는 요즘, 안전을 위해 휴가 계획과 약속 등을 취소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마철에도 4차 산업혁명과 다양한 배달 서비스의 발달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여러 상품들을 집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온택트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다양한 기업들의 온라인 홈페이지 서비스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의 신사업 모델 쇼핑몰을 주 고객층으로 두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전문 제작 카이먼이 주목받는 추세다.카이먼은 고도몰 공식 제휴사로 모든 프로젝트의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등을 내부 인력으로만 수행하며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과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보장한다.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 고도몰 솔루션을 기반으로 온라인의 즉각적인 반응과 빠른 피드백이 보장되는 쇼핑몰, 홈페이지를 제작하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카이먼은 1차 프로젝트 진행 후 2, 3차 개발이 주가 되는 등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타사에서 제작한 홈페이지와 쇼핑몰에 대한 유지 보수 의뢰도 지속적으로 요청되는 등 사이트 유지보수에도 능통하다. 카이먼 관계자는 “카이먼의 전문 인력은 가장 먼저 고객사의 입장에서 고민과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한다”라며 “고객사의 고민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먼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카이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었는데 이륜차 사망 사고는 13.7% 증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었는데 이륜차 사망 사고는 13.7% 증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621명)보다 10.0%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15.8% 줄었고 고령자(-18.3%), 어린이(-25.0%)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감소했다. 다만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233명에서 올해 265명으로 13.7%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도 89명에서 99명으로 11.2% 늘었다.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데 대해 경찰청과 국토부는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봤다.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속도와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잦아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음식 서비스를 주문한 거래액은 1년 전보다 77.5%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수립한 이륜차 안전대책에 따라 상습법규 위반지역과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이륜차 위법 사항을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익제보단을 확대하고 안전장비 보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 선보인다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 선보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이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휴가를 보내기 어려워지면서 한적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언택트 호캉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광주 유일의 복합 스마트호텔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가 비대면 체크인 등 언택트 호캉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특색있는 테마형 객실을 보유한 부티크호텔과 호텔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가 결합된 호텔이다. 488개의 객실로 11개의 룸타입을 자랑하는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방문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투숙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이 결합된 4WAY 체크인 방식을 도입했다. 4WAY 체크인 방식은 기존처럼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접 객실 키를 수령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 ▲숙박객은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객실키 발급이 가능하고 ▲모바일앱으로 체크인 후 객실 키 없이도 출입할 수 있다. 프론트 데스크가 붐비는 경우에는 ▲호텔 내 이마트24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체크인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플로라에서는 매일 아침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신선한 재료로 준비하는 조식 서비스와 조찬 룸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객실에서 필요한 식음료와 생필품을 모바일앱으로 주문, 결제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 있는 언택트 룸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실내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광주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을 이용하면 된다.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의 부대시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루프탑은 호텔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클럽 라운지바가 설치돼 흥겨운 디제잉과 파티에 어울리는 주류와 스낵 등을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 위생관리에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숙박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비치는 물론 시설과 물품 소독, 유증상자 호텔 이용 제한 등 꼼꼼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광주 지하철 1호선 운천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상무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호텔은 오픈 기념으로 8월 한 달간 디럭스룸·더블룸 객실의 이용 할인하는 이벤트와 9월까지 와인 1병, 조식권, 러쉬입욕제 등을 제공하는 스위트 로맨틱 패키지를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었는데 오토바이 사망자만 증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었는데 오토바이 사망자만 증가

    2020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늘어난 배달에 이륜차 사고 사망자 13.7%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1년 전보다 10% 감소한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621명)보다 10.0% 감소했다.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2년 새 연평균 10%가량 감소하는 등 줄어드는 추세다.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349명으로 20.0% 줄었다. 교통사고 종류별로 보면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15.8% 줄었고 고령자(-18.3%), 어린이(-25%)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감소했다. 다만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233명에서 올해 265명으로 13.7%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89명에서 99명으로 11.2% 늘었다.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경찰청과 국토부는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봤다.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하려고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속도와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잦아 사망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음식서비스를 주문한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7.5% 증가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수립한 이륜차 안전대책에 따라 상습법규 위반지역과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이륜차 위법사항을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익제보단을 확대하고 안전장비 보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일 주문하면 다음주 배송” 이번주 금요일 ‘택배 없는 날’(종합)

    “내일 주문하면 다음주 배송” 이번주 금요일 ‘택배 없는 날’(종합)

    택배업계, 14일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휴무“급한 택배는 배송마감일 미리 확인해야”13일 주문 상품 17일부터 순차적 배송 이번 주 금요일인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13, 14일에 온라인 등에서 주문한 상품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소비자들은 택배 이용 때 배송 마감일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1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한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주문한 상품은 다음 주인 17일(월요일)부터 배송된다.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택배업계는 고객사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상황과 업무 공백에 따른 소비자 불편, 혼란 등을 고려해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긴급한 상품은 13일까지 배송이 가능한지 확인해 주문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17일부터 배송이 시작돼도 물량 집중을 피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배송될 수 있는 만큼 이런 점들을 고려해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도 택배 없는 날과 임시공휴일 관련해 판매자들에게 미리 공지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CJ대한통운에 위탁하고 있는 GS25는 이미 전날부터 신선식품과 시급성 물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고 오는 15~17일에는 일종의 오토바이 퀵인 ‘포스트퀵’(당일택배)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도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면서 소포위탁배달원이 14~17일 나흘간 쉰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3일과 14일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소포우편물은 접수하지 않는다. 또 다른 소포우편물도 오는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택배사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택배 기사들이 쉴 수 있도록 한 것을 두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트위터에 “택배기사의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집 앞에 놓일 택배에도 행복한 마음이 담길 것”이라며 이렇게 썼다. 이어 “택배 없는 날은 사상 최초이자,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택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과랑 배가 비슷하다고?…애플, 스타트업에 상표권 침해 소송

    사과랑 배가 비슷하다고?…애플, 스타트업에 상표권 침해 소송

    애플이 미국 내 스타트업 업체인 ‘프리페어’(Prepear)를 고소했다. 프리페어의 로고가 애플의 로고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로고와 유사한 로고를 사용했다며 프리페어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프리페어는 이용자들이 음식 조리법을 찾고 식사를 계획하고 식료품 배달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페어의 로고는 업체명처럼 ‘배’(pear)를 형상화했다. 색은 풀색 또는 올리브색에 가깝다.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본뜻 듯한 애플의 로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6색 무지개색을 썼지만 현재는 색을 따로 정해놓지 않고 주로 무채색 위주로 형상을 중심으로 로고로 쓰고 있다. 프리페어의 공동 창업자 러셀 먼슨은 “애플이 프리페어의 배 모양 로고가 사과 모양의 애플 로고와 유사해 애플 브랜드에 해를 끼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우리를 공격하기 전에 과일 관련 로고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주기적으로 반대했고, 이로 인해 많은 로고가 바뀌거나 버려졌다”며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애플과 싸우기 위해 드는 수만 달러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애플이 해당 소송을 중단해 줄 것을 주장하며, 글로벌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청원을 올렸다. 현재 해당 청원에 대한 찬성 의견은 목표치 5만 명인데 이날 오후 3시 현재 3만 8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청원에 서명한 이들은 “전혀 사과 같지도 않다. 애플이 전 세계 과일 이미지를 다 소유했느냐”, “저건 배다”, “사과랑 배를 놓고 여기서 비교하고 있다니.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먼슨 창업자는 “프리페어는 구성원이 5명뿐인 아주 작은 기업이며, 이번 소송으로 이미 수천 달러를 썼고 팀원 한 명도 해고한 상태”라며 “우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애플의 공격적인 법적 조치에 맞서서 우리 로고를 지킬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할 도덕적 의무를 느낀다”며 청원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해주·카페 발렌타인 아셨나요, 나만 몰랐던 서울 토박이 얘기

    삼해주·카페 발렌타인 아셨나요, 나만 몰랐던 서울 토박이 얘기

    책 제목이 도발적이다. 위악(僞惡)의 느낌마저 있다. 언론계 대선배들이 방망이 짧게 쥐고 공을 맞히는 느낌의 책 ‘늬들이 서울을 알아?’(넥스트, 1만 8000원)를 냈다. KTX 타고 서울을 떠나 대구쯤 이르면 다 읽을 수 있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빈대떡에 막걸리 마시며 읽기에도 딱이다. 엠보싱 기법으로 책 표지에 새긴 ‘서울’ 글자의 색깔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산초록색이란 색깔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1982년 서울에 올라와 40년 가까이 서울살이를 하며 촌놈 티 안 내려고 열심히 위장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장을 들추며 부끄러워졌다. 모르던 것이 너무 많아서였다. 하물며 밀레니얼 세대야 말할 것도 없다. 산, 대문과 소문, 음식, 식당, 요정, 극장, 시장, 골목문화, 고개, 정자, 대군들의 정자, 명동 등을 주유한다. 기자가 처음 들어본 것만 살짝 소개하려 한다. 삼해주(三亥酒)가 음력 정월 첫 해일(亥日)에 담갔다는 사대부집 술인데 빚는 데 백일이 걸렸고, 안주를 소고기로 했다는 얘기는 정말 난생 처음 들었다. 오진암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그 요정이 있던 자리는 알았는데 비밀요정이 이태원 유엔빌리지를 비롯해 한남동과 회현동, 숭인동, 동숭동, 돈암동에 다수 존재했다는 얘기는 알지 못했다. 또 1950년대 카페는 권력자들과 기업인들이 몰래 만나는 곳을 가리키는 단어였다는 것은 약간 놀랍다. 그 대표 격인 카페 발렌타인의 여주인 별호가 ‘KBS’였다는 사실을 그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 기자가 몸 담고 있는 신문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 칸티나 주인 이름도 소개돼 있다. 역시 신문사 들어오는 길목인 을지로의 예전 이름이 뭐였을까? 서울의 고개 이름 유래는 정말 귀하다. 황학정, 석파정은 알고 있었는데 용양봉저정은 처음 들어봤다. 명동 자락을 들추니 고려정이란 냉면 음식점이 나온다. 정명화, 정경화, 정명훈 세 남매를 길러낸 것이 음식점이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옥호는 모르고 있었다. 더욱이 지렁이 조작 사건은 난생 처음 들어 본 재미있는 일화였다. 갈비탕 좋아하는 이들에게 친숙한 미성옥의 숨은 미담은 또 어떻고. 아 이쯤에서 멈추자. 더 이상 소개하면 스포일러 소리 듣겠다. 국내 연예 전문기자 1호인 정홍택 선배가 서울에서만 5대째 살아온 집안 출신이 아니라면 모를 얘기들을 풀어놓고, SBS 아나운서에다 주간지, 일간지 기자에 SBS 체육부 기자, 20년 전 퇴직해 음식 배달 일까지 안해 본 일이 없다는 김병윤 선배가 짧고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고 사진을 찍는 발품까지 팔았다. 정말 이 얘기를 굳이 안해도 될 것 같긴 한데, 당연히 서울의 속살을 고루 들추는 책이고, ‘그 분’이 주창한 ‘역사의 깊이를 보존하는 재생 도시’에 딱어울리는 책이라 그의 축사를 공들여 받아 인쇄기가 돌아가는 시점에 그 일이 벌어져 모두 폐기하고 새로 찍었다. 사연도 많고 돈이나 공력도 많이 들었다. 부디 이 책이 ‘대박’ 나 두 번째, 세 번째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지방자치단체가 아예 이런 책 내라고 보따리 싸들고 저자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솔직히 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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