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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주택가격 요인 하방… ‘종부세 폭탄’ 아니다”

    靑 “주택가격 요인 하방… ‘종부세 폭탄’ 아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모두 하방으로, 가격 하락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에 대해서는 “98%에 해당하는 대다수 국민에게는 종부세 고지서가 배달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하향세가 안정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다음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를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 중반부터 만들어진 상승 주기가 코로나 및 유동성 효과와 맞물리며 상당히 길어졌다”며 “이제는 상승을 더 이끌어갈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4 주택공급 대책 등 숨어있는 공급처를 찾아내는 시도가 조금 더 일찍 이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하고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하락 안정세까지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도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드렸는데 2·4 (공급) 대책 같은 것이 더 일찍 시행됐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국면이 본격화한 가운데 야당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두고 ‘세금 폭탄’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서는 “폭탄이라는 용어는 예측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부각한 표현”이라며 “하지만 종부세는 충분히 오래전부터 예고했고 피하려면 피할 길이 있었다. 폭탄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주택자의 경우 시세 16억∼20억원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의 평균 종부세가 27만원”이라며 “제 주변에 25억∼27억원 상당 아파트를 12년간 보유한 분도 종부세 72만원이 나왔다고 하더라”면서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2500㏄급 그랜저 자동차세가 65만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25억원 아파트에 72만원 세금을 부과하는 게 폭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1주택자 양도세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1주택자는 정책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충분히 시장이 안정되기 전에 정책 시그널이 잘못 전달돼 안정을 해칠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주민 기대 커요” 섬 지역 드론 택배 현실화됐다

    “주민 기대 커요” 섬 지역 드론 택배 현실화됐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급한 환자 발생시 비상약 등을 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커요.” 전남 고흥군 득량도 선창마을 정인권(68) 이장은 24일 “섬에 사는 주민 80여명이 최근 동네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드론 얘기를 자주한다”며 “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고흥군이 섬 지역 드론 택배 사업을 본격화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유인도 40여개가 있는 군은 드론을 통해 음식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 장거리 물자수송 실험을 성공리에 마쳐 섬 주민들의 기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군은 교통여건이 불편한 소규모 유인섬에 대해 의약품, 택배 등 20㎏급 물자 장거리 수송을 목표로 드론택배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A업체의 드론은 3일 동안 4㎏ 무게의 물건을 싣고 장계리 장소마을 선착장에서 득량도 선착장까지 왕복 8㎞를 30분간 날아 무사히 횡단했다. 드론이 나른 물품은 생수 2ℓ, 콜라 1.5ℓ, 빵, 과자 등이다. 또 봉암리 펜션 주차장에서 득량도 선착장까지 왕복 16㎞도 횡단해 물건을 손상 없이 배달하는데 성공했다. B업체도 지난달 20일 드론을 이용해 탕수육, 콜라 등 2㎏ 물건을 싣고 득량도를 횡단한데 이어 실증구역 내 8㎞ 거리를 배송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달 말 한번 더 도전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까지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내에서 유인섬까지 장거리 물자수송뿐만 아니라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 통합 실증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靑정책실장 “25억 아파트 종부세 72만원…폭탄 아냐”

    靑정책실장 “25억 아파트 종부세 72만원…폭탄 아냐”

    이호승 “오래전 예고했고 피할 길 있었다”“그랜저 승용차 자동차세가 65만원”“25억원 아파트 72만원 세금이 폭탄인가”“주택 가격 하락 쪽으로 방향 바꿔”“오른 만큼 조정 폭 클 수 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야당이 ‘세금 폭탄’ 공세를 벌이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충분히 오래전부터 예고했고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할 길이 있었다. 폭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폭탄이라는 용어는 예측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부각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8%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종부세 고지서가 아예 배달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1주택자의 경우 시세 16억~20억원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의 평균 종부세가 27만원”이라며 “제 주변에 25억~2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12년간 보유한 분도 종부세 72만원이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이 실장은 “2500㏄급 그랜저 승용차 자동차세가 65만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25억원 아파트에 72만원 세금을 부과하는 게 폭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특히 “세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지대인 지방에 우선 배분된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긍정적 측면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 실장은 이미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모두 하방 쪽으로, 가격 하락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며 “하향세가 안정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다음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아주 일부 지역이지만 하락하는 쪽으로 이미 전환한 지역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꾸준히 올랐다가 하향 전환을 하면 또 상당 기간 떨어지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구조”라며 “205만 호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대책이 상당한 시차를 가지고 다음 정부 기간 중에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많이 오른 자산 가격은 결국 그만큼 조정폭도 더 클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 중반부터 만들어진 상승 주기가 코로나 및 유동성 효과와 맞물리며 상당히 길어졌다”며 “이제는 상승을 더 이끌어갈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 초과이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불로소득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국회에 발의된 개발이익환수법 등이 빨리 통과돼야 하는데 조금 늦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1주택자 양도세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1주택자는 정책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충분히 시장이 안정되기 전에 정책 시그널이 잘못 전달돼 안정을 해칠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전두환 사망날 배달앱에 인기 급상승한 음식

    전두환 사망날 배달앱에 인기 급상승한 음식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에는 의외의 메뉴가 인기 검색어에 등장했다. 이날 오전 11시 타코야끼는 검색어 10위에 올랐고, 한 시간 뒤 4위에 오르더니 오후 4시에는 1위에 올랐다. 배달의 민족은 검색 홈에 ‘인기 검색어’를 노출해 이용자들의 메뉴 결정을 돕고 있다. 인기 검색어는 특정 집계 시간동안 사용자가 검색한 특정 검색어가 과거 집계시간과 비교하여 다른 검색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입수가 증가하고,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순위를 선정하게 된다. 피자, 치킨, 족발 등의 메뉴는 인기 검색어에 자주 노출되는 메뉴다. 배민은 “인기검색어는 특정검색어의 유입수가 증가하거나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의 경우 내부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배민은 사용자의 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공지하고 있다.이날 타코야끼를 시킨 이용자는 음식 사진과 함께 리뷰를 남겼다. A씨는 음식 맛에 대한 평가에 앞서 “다시는 저런 사람이 안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전두환씨의 사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전두환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쯤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전씨는 최근 알츠하이머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등의 지병을 앓았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았다.
  • 동작 사당2동 “따뜻한 행복밥상 배달합니다”

    동작 사당2동 “따뜻한 행복밥상 배달합니다”

    “먹거리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은 1인 가구, 어르신 등 먹거리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사2사이 함께라면 찾아 가족(家族)’ 사업을 지난 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와 소외된 이웃이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기부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의 기초수급자 등 정부 양곡 지원 대상자가 아닌 ▲1인 가구 ▲홀몸어르신 ▲쪽방거주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운 ‘먹거리 취약계층 120가구’이다.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가족관계 단절, 복지관 및 돌봄SOS 센터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는 가구 위주로 선정했다. ‘만 50세 이상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실태 조사’를 통해 복지서비스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중장년 주민들에게도 행복밥상키트를 제공하고 복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 먹을 수 있도록 ▲즉석밥 ▲라면 ▲레토르트 식품(죽·곰탕) 등 세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로 구성된 ‘행복밥상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밥상키트를 전달받은 안모(70)씨는 “코로나로 인해 경로식당에도 가지 못하고 혼자 밥상을 차리기 쉽지 않은데 당분간 든든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 사당2동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고시원, 반지하방, 옥탑방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거취약 가구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전쟁 중에 육군사관학교 입학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개헌까지 하며 11·12대 대통령 연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등 1심 유죄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 ‘3저(저금리·저유가· 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양철민 경기도의원 “쓰레기 다회용기 지원사업 내실화 필요”

    양철민 경기도의원 “쓰레기 다회용기 지원사업 내실화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양철민 의원(더민주·수원8)은 23일 경기도 환경국 예산안 심의에서 1회용기 사용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감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부실한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양 도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1회용기의 급증으로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어 양 도의원은 1회용품 사용량 감소를 목적으로 화성 통탄 신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배달특급 다회용기 사용 지원 사업’의 사업추진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배달특급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배달특급 가맹점에 다회용기를 대여해 주고 이를 수거하고 세척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2,146건의 주문을 처리했으며, 2022년에는 국가보조사업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각각 50%씩 부담하여 약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양 도의원은 “해당 사업은 음식배달 다회용기 사용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많은 사업이나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2천여 건 정도의 주문을 처리한 사업결과를 감안할 때, 사업추진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양 도의원은 “현재 문전수거방식은 초기투자사업비는 적지만 인건비,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가 계속 증가하는 구조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시설 설치비 등 초기투자비는 있지만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거점수거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 다시 시작할게요… 가슴 뛰는 두드림

    다시 시작할게요… 가슴 뛰는 두드림

    ‘난타’가 돌아온다.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면서 극장 문을 닫은 지 1년 8개월 만에 서울 명동의 난타 전용관을 다음달 2일부터 다시 연다. “분장실에서 커피 한잔하는데 여기 들어오는 게 이렇게 힘들었구나 싶었네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은 오랜만에 배우들과 공연을 준비한 소회를 말하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초연 이후 365일 거의 쉬지 않고 쭈욱 공연을 했고 사스나 메르스에도 며칠만 문을 닫았죠. 이번에도 한두 달이면 될 줄 알았는데 20개월이나 걸렸네요.”‘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 이후 14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객이 본 한국의 대표적인 논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모두에게 친숙한 주방을 배경으로 칼, 프라이팬, 생수통 등을 악기 삼아 자진모리, 웃다리, 푸너리 등 신명 나는 한국 고유의 사물놀이 장단으로 가슴을 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슬랩스틱코미디가 더해져 웃음을 부른다. 특히 1999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를 비롯해 58개국 318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 등 해외에서 더욱 사랑받았다. 2003년부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기 공연을 갖고 이듬해엔 오프 브로드웨이에 전용극장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객의 80%까지 차지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었고 서울 명동은 물론 홍대난타극장과 제주난타극장까지 잇따라 문을 닫아야 했다. 태국 방콕과 중국 광저우에 있던 전용관도 멈췄다. “참 어려운 시기였다”는 송 감독 말에 제작사와 배우들이 보낸 지난 20개월이 함축됐다. “제작사 대부분이 은행 대출을 받아 버텨 왔을 것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라는 송 감독에 이어 “배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정규직으로 일할 수도 없어 물류센터나 배달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고창환), “생활은 유지해야 하니 택배와 식당 일을 하면서 버텼다”(설호열)는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민구는 “배우로서도 자부심을 갖는 이 소중한 작품을 2년 동안 못 하게 돼서…”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아직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진 않았지만 송 감독은 “너무 오랫동안 문을 닫아 놓고 있으면 ‘난타’가 잊혀질까 두려운 마음이 컸다”며 공연을 재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난타’를 잘 알고 있지만 아직 못 보신 국내 관객도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대로 PMC프러덕션 측은 당분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회씩 공연을 갖고 특히 ‘컴백 난타 할인’, ‘학생 할인’, ‘시니어 할인’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감독은 “‘난타’를 초연했던 1997년은 외환위기로 많은 분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는데 ‘난타’를 보며 시원하고 통쾌하다고 위안을 찾았다”면서 “난타전용관을 열기까지 2년 동안은 국내 관객들이 객석을 채워 주셨고, 지금도 그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난타’가 기운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토익 대신 재무제표 열공’… 주식 삼매경 빠진 MZ세대

    ‘토익 대신 재무제표 열공’… 주식 삼매경 빠진 MZ세대

    대학생 남예준(25)씨는 지난해 주식투자동아리에 가입해 매주 금요일 친구들과 만나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기업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을 분석하는 등 가치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스터디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한다. 남씨는 21일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집 한 채 가지는 것도 힘든 시대에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 내고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주식 투자에 눈뜬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지하게 주식을 공부하는 투자자로 진화하고 있다. 주식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는 것은 기본. 경영·경제 관련 수업을 듣거나 경제신문과 증권사 리포트를 탐독하고 주식동아리에 가입해 투자 지식을 공유한다. 틈틈이 아르바이트(알바)를 해서 번 돈을 주식 계좌에 넣기도 한다. ●‘따라잡기´ 투자하다 큰 손실 뒤 공부 모드 대학생 심채연(20)씨는 모의투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금 손실 부담 없이 차트를 보는 법, 매도·매수 타이밍을 잡는 방법 등으로 투자 감각을 익히고 있다. 모의투자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실전 용어를 기록하고 투자가 끝난 후 가상으로 매수한 기업의 공시를 찾아본다. 심씨는 “과거 차트를 기반으로 한 모의투자 앱이라 투자를 시작한 요즘엔 사용하지 않지 않는다”면서도 “실제 주식 투자를 하기 전 감을 잡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양승진(20)씨는 매달 과외로 번 돈 중 일부인 20만원을 주식 계좌에 옮겨 놓는다. 양씨도 처음에는 ‘급등주 따라잡기’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크게 본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후 공부 모드로 전환했다. 경제신문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산업에서 기업을 선별한 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쓴 분석 리포트를 꼼꼼히 읽어 보는 식이다. 양씨는 “주식 공부를 계속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여러 산업과 관련해서 지식이 쌓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경제학과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이 주식 관련 수업을 청강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박성환(21)씨는 ‘기업과 증권시장의 이해’라는 과목을 청강하면서 모의투자 게임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박씨는 “투자를 직접 해 보니 시장이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기업의 본래 가치와 주가가 다르게 움직이는 걸 보면서 주식시장에서의 많은 변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투자를 했을 때의 나의 심리가 어땠는지 투자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이성적이지 않다는 걸 절감 신은교(20)씨도 이번 학기 ‘실용 금융’ 과목을 수강 중이다. 신씨는 “대학교 수업은 이론 중심이라 아쉬웠다”면서 “지금은 실전 투자를 계속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투자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업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워싱’의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다 보니 종잣돈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하기도 한다. 지난해 겨울부터 주식시장에 뛰어든 대학생 김민기(22)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월급을 모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막상 올라가는 수익률을 보고 있으니 종잣돈이 작은 게 너무 아쉬웠다”면서 “배달 알바로 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부 “위험도 높고 시간 없다” 회의적 대학가에 주식 열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에 회의적인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 김지현(22)씨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을 정확히 배운다면 투자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온전히 주식에 투자할 자금을 모으기 힘들어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혜(20)씨도 “예금에 비해 위험도가 높을 뿐 아니라 주식 시장 동향을 계속 지켜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 주식, 코인 등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나를 제외한 주위 사람이 금전적 이득을 봤다는 소식에 초조함을 느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미래의 기본적 의식주를 준비할 시간과 자금, 노력을 주식시장에 들이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영(한문학과 2학년) 김가현(경제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택배·대리기사님, 노원 ‘이동노동자 쉼터’서 추위 피해요

    택배·대리기사님, 노원 ‘이동노동자 쉼터’서 추위 피해요

    서울 노원구가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택배노동자나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이동노동자 휴식 공간인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동노동자들은 대기 장소나 휴식 공간이 없어 취약한 노동환경과 한파 등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따라 구는 쉼터 2곳을 마련했다. 태릉입구역 근처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87㎡)은 낮 시간대 갤러리와 카페로 운영되다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쉼터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구는 또 상계동 노원역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대기실을 리모델링해 쉼터를 만들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한다. 쉼터에서는 휴게 의자와 테이블, 생수와 휴대폰 무료 충전 등을 제공한다. 구는 운영시간과 접근성에서 기존 쉼터와 차별화를 뒀다. 기존 쉼터는 주로 낮 시간대 열려 있어 야간 대리운전기사가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 구는 오후부터 쉼터를 운영해 야간에 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택배나 배달 노동자들은 시간이 곧 수입과 직결되는 만큼 쉼터가 멀면 이용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구 관계자는 “노원역 문화의 거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대리 운전기사의 신속한 이동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쉼터 설치를 위해 별도 예산이 쓰이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파트 단지의 찜통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 것처럼 눈에 띄지 않는 노동현장 곳곳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 고지서 오늘 발송… 대상자 80만명 넘을까

    종부세 고지서 오늘 발송… 대상자 80만명 넘을까

    올해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22일 나온다. 1가구 1주택 과세 기준이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첫 과세다. 관전 포인트는 과세 대상 80만명 선이 깨질지 여부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22일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선 당일 확인할 수 있고, 우편으로는 24~25일쯤 배달된다. 신고·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집값 상승 흐름을 반영해 과세 기준을 완화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 9월 7일 시행됐다. 공시가 11억원 아파트의 시가는 약 16억원 선이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를 76만 5000명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납세자 수 66만 5000명보다 10만명 늘어난 수치다. 기존 과세 기준 9억원이 유지됐을 때 추산치 85만 4000명보다 8만 9000명 줄었다. 주택분 종부세 세수는 지난해 1조 4590억원에서 올해 5조 7363억원으로 약 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과세 기준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됐는데도 납세자 수와 세수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법이 따라가지 못해 효과가 반감됐다는 의미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집값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 조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종부세 납부자가 8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실제 과세 대상자가 예측치를 웃돌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년 만의 최대폭인 19.09%를 기록했다. 종부세율이 오르면서 세수가 6조원을 돌파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주택자 일반 종부세율은 0.5~2.7%에서 0.6~3.0%로 0.1~0.3% 포인트 올랐고, 다주택자 종부세율은 0.6~3.2%에서 1.2~6.0%로 2배 뛰었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초강력 종부세 폭탄’이 투하된다는 우려가 널리 확산됐다. 그러자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9일 “국민 98%에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는다. 우려는 과장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상위 1.7%만 부담한다”며 종부세 전면 재검토 공약을 내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정치 공세를 퍼부었다.
  • 현금수송차량 사고로 ‘고속도로에 현금다발 가득’…“안 돌려주면 형사 처벌”

    현금수송차량 사고로 ‘고속도로에 현금다발 가득’…“안 돌려주면 형사 처벌”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 현금 수송차량 사고로 돈다발이 쏟아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도로는 돈을 주우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현금수송차량에서 돈 가방이 떨어져 현금 뭉치들이 도로 위로 흩뿌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해 연방예금보험공사에 현금을 배달하는 길이었다. 고속도로에 흩뿌려진 지폐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속도로는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지폐를 줍기 시작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연방수사국은 “당시 돈을 주운 많은 운전자들이 즉시 경찰관들에게 돌려주었지만 일부는 그대로 가지고 도망갔다”면서 주워간 돈을 되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순찰대는 지폐를 줍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돈을 주워간 다른 사람들도 형사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현장에서 구경꾼들이 찍은 비디오가 많이 있는데 순찰대와 FBI가 이미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돈을 주워갔다면 순찰대 사무실로 가져오라”고 경고했다.
  • ‘종부세 폭탄’ 22일 투하… 집값 폭등에 11억으로 기준 높여도 납세자·세수 급증

    ‘종부세 폭탄’ 22일 투하… 집값 폭등에 11억으로 기준 높여도 납세자·세수 급증

    올해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22일 나온다. 1가구 1주택 과세 기준이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첫 과세다. 관전 포인트는 과세 대상 80만명 선이 깨질지 여부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22일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선 당일 확인할 수 있고, 우편으로는 24~25일쯤 배달된다. 신고·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집값 상승 흐름을 반영해 과세 기준을 완화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 9월 7일 시행됐다. 공시가 11억원 아파트의 시가는 약 16억원 선이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를 76만 5000명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납세자 수 66만 5000명보다 10만명 늘어난 수치다. 기존 과세 기준 9억원이 유지됐을 때 추산치 85만 4000명보다 8만 9000명 줄었다. 주택분 종부세 세수는 지난해 1조 4590억원에서 올해 5조 7363억원으로 약 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과세 기준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됐는데도 납세자 수와 세수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법이 따라가지 못해 효과가 반감됐다는 의미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집값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 조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종부세 납부자가 8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실제 과세 대상자가 예측치를 웃돌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년 만의 최대폭인 19.09%를 기록했다. 종부세율이 오르면서 세수가 6조원을 돌파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주택자 일반 종부세율은 0.5~2.7%에서 0.6~3.0%로 0.1~0.3% 포인트 올랐고, 다주택자 종부세율은 0.6~3.2%에서 1.2~6.0%로 2배 뛰었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초강력 종부세 폭탄’이 투하된다는 우려가 널리 확산됐다. 서울에서 서초구와 마포구에 30평대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의 종부세는 지난해 3400만원에서 올해 8800만원으로 약 160%가량 늘어나게 된다. 재산세까지 더하면 보유세는 1억원을 훌쩍 넘는다. 그러자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9일 “국민 98%에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는다. 우려는 과장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도 “종부세는 상위 1.7%만 부담한다”며 종부세 전면 재검토 공약을 내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정치 공세를 퍼부었다.
  • 초등 3년생 용돈모아 계란 50판 공무원 이름으로 기부한 사연

    초등 3년생 용돈모아 계란 50판 공무원 이름으로 기부한 사연

    경북 칠곡군 장애인복지관으로 최근 배달된 계란 50판 기부에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끈다.21일 칠곡군 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달초 장애인복지관으로 계란 50판이 배달됐다. 보낸 사람은 칠곡군에 근무하는 공무원 이경국 주무관으로 적혀 있었다. 장애인복지관측이 파악한 결과 계란을 기부한 사람은 이 주무관이 아닌 칠곡군 왜관초등학교 3학년 육지승 군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6개월간 모은 용돈 40만원으로 계란 50판을 구입한 뒤 장애인복지관에 보내 기부를 하면서 이 주무관 이름을 기부자로 적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육군은 게임기를 사기위해 3년간 50만원을 모았다. 그는 게임기를 사기에 앞서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코로나19로 주변에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임기를 사려던 생각을 바꿨다. 육군은 한푼두푼 모은 용돈 전액을 들고 인근 양계장으로 찾아가 계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20여명에게 나눠주었다. 이같은 육군의 계란 기부 사연을 들은 칠곡군청 공무원 이경국 주무관은 사비로 게임기를 사서 육군에게 전달했다. 이 주무관으로 부터 게임기를 전달받은 육 군은 다시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6개월간 용돈을 꼬박꼬박 모았다. 육군은 40만원이 모이자 다시 양계장으로 달려가 계란 50판을 구입한 뒤 자신에게 게임기를 사준 공무원 이 주무관 이름으로 장애인복지관에 기부를 했다. 이 같은 선행 소식을 알게 된 경북교육청은 최근 육군에게 장학금을 주고 이경국 주무관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 나이지만 자기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어른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육군 아버지 육정근(44) 씨는 “아이와 1년에 두세 차례 홀몸노인 돕기,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그런 과정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 “너무 고생 많았어요” 수험생 울린 손글씨와 붕어빵

    “너무 고생 많았어요” 수험생 울린 손글씨와 붕어빵

    “원하는 결과가 나왔든 아니든 너무 너무 고생 많았어요.” 올해 두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시험을 마친 후 빙수를 주문했다가 사장으로부터 위로의 손편지를 받았다. 수험생 A씨는 지난해 수능을 치른 언니와 함께 빙수를 배달시킨 뒤 배달앱 리뷰에 “수능 끝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비록 우리 언니는 재도전하겠다지만 먹고 힘내겠다고 한다. 사장님도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사장은 길고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았다. 사장은 “마스크 쓰고 시험 보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막상 치러보니 이 시험 하나에 내 인생이 좌우되나 싶어서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창밖만 바라보면서 온 기억이 난다”라며 “스무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시 수능성적이고 대학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재수를 했다. 재수하면서 남들보다 늦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괴로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1~2년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다 각자의 템포가 있으니까”라며 “삼수를 했지만 제일 먼저 취업한 친구,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 가서 사업을 시작한 친구, 제일 늦게 취업했지만 가장 안정적인 친구 등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러니 원하는 결과가 나왔든 아니든 A씨도 A씨 언니분도 파이팅하시길 바란다.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 다음에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붕어빵을 적어주시면 서비스로 같이 보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따뜻한 위로를 받은 A씨의 언니는 지난 18일 두 번째 수능을 치렀다. A씨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수능이 끝난 언니와 함께 같은 지점에서 빙수를 주문했다. 주문 시 요청사항에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말을 간단하게 적었다.사장은 A씨와 A씨 언니를 기억하고 영수증에 손편지를 남겼다. 지난해 약속한 붕어빵도 들어 있었다. “너무 반갑다. 오늘은 작년보다 부담감이 조금 더 있었을 텐데 너무 고생 많았다. 달달한 빙수 먹으면서 오늘은 푹 쉬시길 바란다.” A씨는 수능이 끝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영수증 편지에 이어) 심지어 붕어빵도 두 개나 더 주셨다. 지금 먹으면서 울 정도로 감동했다”라며 사연을 전했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이 글에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 “사고난 줄 몰랐다”더니…경계석 던진 뒤 사고현장 보고 떠난 정황

    “사고난 줄 몰랐다”더니…경계석 던진 뒤 사고현장 보고 떠난 정황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도로에 경계석을 던져 오토바이를 탄 청년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이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정황이 나타났다. 이 공무원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고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인 50대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인도를 지나던 중 가로수 옆에 있던 길이 44㎝, 높이 12㎝의 경계석을 뽑아 왕복 4차로 도로 한복판에 던졌다.이후 약 5분쯤 지났을 때 야식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20대 B씨가 도로 위에 놓인 경계석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걸려 넘어졌다. B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속돼 조사를 받으면서도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확보한 CCTV에 찍힌 상황은 달랐다.KBS 보도에 따르면 이 CCTV엔 경계석을 던진 뒤 주변에 서서 도로 한복판에 경계석이 놓인 자리를 바라보는 A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오토바이가 사고 현장에 접근한 이후 A씨가 자리를 떠나는 장면도 CCTV에 찍혀 있었다. 경찰은 CCTV와 함께 사고 전후 주변을 달리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확인해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이 때문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과실치사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에 총 2747명 신청

    경기도,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에 총 2747명 신청

    경기도의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에 2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도는 지난 10∼11월 3차 모집을 한 결과 183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4∼5월 1차 모집 때는 841명, 7∼8월의 2차 모집 때는 1723명이 각각 신청했다. 이로써 올해 신청자는 2747명에 달해 애초 경기도가 제시한 목표치 2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경기도의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은 음식 배달 종사자나 퀵서비스 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노동자 부담금의 90%를 도가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업무 종사자 중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배달업무를 수행 중인 특수고용 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김종구 노동국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종사자들의 산업 재해 예방과 보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19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집 근처 B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길이 2.5㎝ 정도 되는 집게벌레를 발견했다. 이미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햄버거 속 토마토가 빠져나와 살펴보니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점포로 항의했지만 “그럴 리 없다”며 도리어 그를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한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신고 후 열흘가량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구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사진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벌레가 어떻게 제품에 들어가게 됐는지 밝히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향후 B 햄버거 체인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이의가 없으면 12월초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내렸다. A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햄버거 속에서도 살아있던 벌레, 너무 놀라 사진만 찍었다” A씨는 “매장 직원이 햄버거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다고 우겨 화가 많이 났다”면서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벌레가 소스에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다리를 움직이며 살아있었지만, 너무 놀라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하고 사진만 여러 장 찍었다. 햄버거와 벌레를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햄버거 업체는 “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자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철저한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으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中 ‘광군제’ 뚜껑 열어보니...매출액·택배량 모두 최고점 찍었다

    中 ‘광군제’ 뚜껑 열어보니...매출액·택배량 모두 최고점 찍었다

    지난 11일 끝난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중국 전역이 밀려드는 택배와 소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달 1~16일까지 전국 우편 및 택배 업체 물량은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68억 개를 수거, 이 중 63억 개를 배달했다고 19일 이같이 집계했다.   중국 상당수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광군제 행사를 이달 1일과 11일 양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이로 인해 올해 택배 물량은 1일 5억 6900만 건, 11일 6억 9600만 건 등 두 차례에 걸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11월 11일 단 하루에 집중해 진행했던 대규모 할인행사와 달라진 점이다.  때문에 지난 1일 접수된 택배 물량은 지난해 대비 무려 28.5%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차 할인 행사가 시작됐던 지난 1일 자정 기준 중국 저장성과 광동성 일대에서 주문한 택배 물량의 수가 1억 건을 초과하는 등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의 열기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국가우정국 보안센터 데이터 관리부 쉬량펑 부국장은 “국내 주요 대규모 택배 업체들의 정보화에 큰 관심을 쏟으면서 올해 택배 물량 처리 속도는 지난해 대비 크게 향상됐다”면서 “전국 어디에서 주문하고, 배송하든 일반적으로 3~5일 내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정국은 밀려드는 주문과 택배 물량 소화를 위해 철도총공사와 협업해 총 200여 편의 고속철을 택배 운송에 활용해 물량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일평균 2억 건의 택배 물량을 전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이는 평소 우정국이 소화하는 택배 물량의 약 20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특히 이 시기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었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 물류업체 징둥로지스틱스는 자사 모든 배송 차량과 택배 물품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방역 과정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이 시기 쏟아지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차량과 항공 운송 수요도 각각 60%, 39% 수준 뛰었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물류 전쟁에서 한 걸음이라도 더 속도를 내기 위해 앞다퉈 첨단 기술을 도입한 상황이다. 중국 내 2위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징둥은 올해 광군제 기간 밀려드는 대량의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실시간 드론 항공 배송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올해 광군제 택배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 전국에 투입된 배달원의 수는 무려 약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여만 명 늘어난 역대급 기록이다.  한편, 광군제를 주관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측은 올해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5% 증가한 5403억 위안(약 99조 90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군제 할인 행사 기간 동안 거둬들인 사상 최고의 매출액이다.  또,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3491억 위안을 초과 달성, 지난해 2715억 위안 대비 무려 776억 위안 이상 급증한 사상 최고치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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