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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맥도날드 가격인상 단행

    [서울포토]맥도날드 가격인상 단행

    맥도날드가 가격인상을 단행한 17일 서울 이태원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배달라이더가 배달햄버거를 수령하고 있다. 2022.2.17
  • 이재명 옆집 61평 아파트에 GH가 전세…용도 논란

    이재명 옆집 61평 아파트에 GH가 전세…용도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GH)가 1년 6개월 전부터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용도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GH 등에 따르면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임중이던 지난 2020년 8월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형)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GH 측은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로 현재 4명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바로 옆집이 이 후보가 1997년 분양받아 거주하고 있어 숙소 용도가 맞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GH 사장이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씨였던 점도 거론되며 논란이 뜨겁다. 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그는 이 후보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샌드위치 등 30인분이 이 후보 집으로 배달되고 지시자였던 배모 씨 조차도 기생충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GH가 이 후보 자택 옆에 전세계약을 한 것 등 퍼즐을 맞춰보면 공사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 대선 준비를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직원 4명이 합숙하면서 60평대 아파트를 무려 9억5천만원에 전세를 낸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도지사 바로 옆집에 전세 들어가 합숙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GH 사장이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씨였던 점도 거론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는 대리급 2명과 신입 2명 등 20∼30대 젊은 사원 4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판교사업단(수정구) 근처에 4명 이상이 사용할 만한 마땅한 아파트가 없어 수내동으로 갔고,자동차로 10분 거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엘리베이터에서 이 후보를 만나고 나서야 이 후보가 옆집에 사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이 후보 부부와 전혀 왕래도 없었던 만큼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논란과 관련한 초밥 10인분 주문과도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도 옆집이 경기주택토지공사 숙소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안다”며 “이헌욱 전 GH사장의 경우 현재 캠프에 합류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유명 여성 게이머가 “키가 170㎝도 안되는 남자는 인권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사과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성 프로 게이머 다누카나(30)는 지난 15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를 이용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다누카나는 남성 배달원이 자신에게 연락처를 물어봐 공포심을 느꼈다면서 그 남성이 키가 작았던 것을 두고 조롱을 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키가 170㎝가 안되면 솔직히 인권이 없기 때문에... 170㎝ 안되는 사람 분은 ‘나는 인권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세요”라고 했다. 이후에도 “남자가 170㎝은 돼야 인권이 생겨나지”, “정말로 작은 남자에게 인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등 유사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신장이 작은 사람에 대한 심각한 인권 모독”, “이 발언은 ‘헤이트 스피치’(증오 발언)에 해당한다” 등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다누카나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항상 나의 방송을 보시는 익숙한 분들을 상대로 한 농담이어서 말이 거칠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말이 오히려 본인이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되면서 더욱 심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다누카나는 16일 “저의 이기적인 발언으로 불쾌함을 드리고 폐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나의 발언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으며 스스로 인식이 안이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누카나의 소속팀도 공식 사이트에서 “소속 선수에 의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드리며 해당 선수에 대해 향후 엄중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전 격투액션 게임 ‘철권’ 시리즈를 주종목으로 하는 다누카나는 일본의 두번째 여성 프로 게이머로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설악산 지게꾼 ‘노동착취’ 논란에 국립공원사무소 입장은

    설악산 지게꾼 ‘노동착취’ 논란에 국립공원사무소 입장은

    설안삭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인 임기종(65)씨에 대한 노동착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는 임씨의 노동착취를 항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비룡폭포(1시간 30분) 6000원, 흔들바위(2시간) 2만 원, 대청봉(6시간) 25만 원(을 받는다)”며 “적정한 가격이냐. 임금 책정은 누가 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댓글 남기려고 회원가입했다. 책임소관이 아니라고 하면 그 책임소재 찾아서 적정한 후속조치 이행되도록 담당자 지정하면 좋겠다”고 적었고, “당신들 아버지라도 이렇게 처우하겠냐”는 격한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설악산사무소는 답변을 통해 “임씨의 급여 및 처우개선 등에 관한 사항은 안타깝게도 사무소가 행정적으로 관여하거나 개입할 수 없는 사항으로 직접적인 조치가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설악산사무소는 “임씨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거나 국립공원의 물품 운반 등을 목적으로 일일 노무를 제공했던 분이 아니다”면서 “다만 임씨가 과거 공원 내 민간시설(휴게소 및 대피소)과 암자 등에 물품 운반을 대가로 일당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 공원 내 휴게소는 모두 철거됐고 대피소는 공단 직영으로 전환된 후 헬기로 물품을 운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씨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있는지 방송과 관련한 사항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확인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석도 감동한 설악산 지게꾼…“노동착취” 국민청원까지앞서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재야의 고수’를 주제로 각 분야의 숨은 고수들이 출연했다. 임씨는 이날 방송에 45년 동안 설악산에서 지게꾼 일을 하는 고수로 등장했다. 생계를 위해 16살 때부터 지게를 지기 시작한 그는 어려운 형편에도 돈을 모아 지금까지 약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2시간 걸리는 흔들바위까지 2만원, 30분 걸리는 비선대까지 8000원,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 6000원, 6시간 걸리는 대청봉까지 25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청봉은 등반하는 데만 6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내려오는 시간까지 총 10시간이 걸리는 구간이다. 진행자인 유재석도 임씨의 임금을 듣고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지게 짐을 나르고 6000원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방송을 언급하면서 “지게꾼이 착취에 가까운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계신다”며 “수십 년 동안 몇십㎏에 달하는 짐을 지고, 때로는 130㎏이 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까지 지게에 얹어 산 위로 배달하신다는 놀라운 얘기였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보다 더 놀랍고도 안타까운 점은 임기종님이 배달하고 받는 돈이었다”면서 무거운 짐을 들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중노동에 임금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비용”이라며 “비룡폭포 구간의 경우 최저시급으로 따져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임씨에게 배달 일을 맡기고 이처럼 상식 이하의 품삯을 지급하는 곳이 어딘지 궁금하다. 이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해당 국민 청원은 17일 오전 9시 기준 2만 5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임금을 임씨가 정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임씨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금을) 내가 정한다. 너무 많이 받으면 내가 마음이 편치 않고, 주위에도 인심을 잃는다. 다들 아는 사람인데, 짐을 올려주는 경비는 받지만 내려올 때 그쪽에서 부탁하는 심부름은 그냥 해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사설] 대장동 ‘대여권 로비‘ 의혹 그대로 묻을 텐가

    [사설] 대장동 ‘대여권 로비‘ 의혹 그대로 묻을 텐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이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 A의원과 같은 당 출신 B 전 의원 측에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7호 소유주 배모씨와 자신에게서 그런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는 것이다. 대장동 민영개발을 추진해 온 남 변호사 등으로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영개발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김씨를 통해 이를 저지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검찰은 진술 확보 후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데다 남 변호사가 이어서 ‘배달사고’ 가능성 등을 언급해 A의원과 B 전 의원 측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성남시가 결국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 개발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A의원 등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데도 이와 관련된 수사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관련 인사들이 현재 집권 여당 소속이어서 이를 의식한 ‘축소수사’ 아니냐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검찰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윗선’의 배임 의혹 수사는 한 발도 못 뗐고, 야당과 법조계 인사들이 연루된 이른바 ‘50억클럽’ 수사 또한 지지부진한 것 아닌가. 여기에다 여당 인사들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 수사마저 유야무야 끝낸다면 대선 후 특검 등을 통한 재수사는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그 불명예를 어떻게 감당할 텐가. 이제라도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성역 없는 수사로 진상을 밝혀내야만 한다.
  •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게 2억 전달”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게 2억 전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A의원 보좌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김씨와 A의원 보좌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수도권 중진 A의원의 이모 보좌관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이자 김씨의 언론사 후배인 배모씨는 2012년 3월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자신이 마련해 온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 돈을 이 보좌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가져가 놓고도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특혜를 얻지도 못했고 이후 돈을 돌려받지도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배달사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검찰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민주당 전직 의원 B씨 측 요구로 한 종교 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2억원을 전세보증금 및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에 해명했다”면서 “3~4개월 전에 이미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난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와 황당하다”고 했다. 이 보좌관도 “김씨와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진술이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검찰은현재까지도 이 보좌관 등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에서 봐주기 뭉개기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공수처로 배달된 ‘위험물질 택배’ 확인해보니 ‘쓰레기’

    공수처로 배달된 ‘위험물질 택배’ 확인해보니 ‘쓰레기’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건물로 ‘위험물질’이라고 쓰여 있는 택배상자가 배송돼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후 5시 10분쯤 공수처 수사관으로부터 “위험물질이 택배로 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택배 상자는 이중으로 포장돼 있었으며, 안쪽 상자에 “위험물질, 사스, 구토유발” 등의 글씨가 휘갈겨 쓰여 있었다. 그러나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EOD), 화학부대 관계자들이 확인한 결과 상자 안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영수증 등 생활 쓰레기만 들어 있었고 위험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택배가 도착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누가 택배를 발송했는지 확인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귀는 어린이가 쓴 것처럼 삐뚤빼뚤한 글씨로 쓰여 있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직원들이 대피한 상황에서 내용물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며 “발송 경위를 파악해 처벌 대상이 될 경우 관련 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 2억 전달”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 2억 전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A의원 보좌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김씨와 A의원 보좌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수도권 중진 A의원의 이모 보좌관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이자 김씨의 언론사 후배인 배모씨는 2012년 3월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자신이 마련해 온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 돈을 이 보좌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가져가 놓고도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특혜를 얻지도 못했고 이후 돈을 돌려받지도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배달사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검찰도 남 변호사의 진술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민주당 전직 의원 B씨 측 요구로 한 종교 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진위 여부에 대해 객관적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하거나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2억원을 전세보증금 및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에 해명했다”면서 “3~4개월 전에 이미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난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와 황당하다”고 했다. 이 보좌관도 “김씨와 만난 적도 없다”면서 “검찰 연락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진술이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검찰은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보좌관 등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에서 봐주기 뭉개기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영상] 반칙 일삼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 논란된 中 영화 보니

    [영상] 반칙 일삼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 논란된 中 영화 보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반중 정서가 들끓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반칙을 일삼는 모습으로 그려진 영화가 개봉해 공분을 사고 있다.논란이 된 영화는 중국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지난 12일 독점 공개된 쇼트트랙 소재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飞吧,冰上之光)이다. 영화는 배달 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이 전 국가대표였던 엄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에 빠지게 되는 성장기를 그린다. 혹독한 훈련 끝에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은 세계대회에 출전, 한국 선수들과 맞붙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한다. 부상을 입은 주인공은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승리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과 한국을 반대로 묘사한 것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정작 현실에서는, 지난 7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한국 대표팀 박장혁이 레이스 도중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의 반칙으로 넘어진 상황에서 우다징(중국)의 스케이트날에 부딪쳐 왼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 진출권을 얻었지만 부상으로 결국 기권했다.
  • “불균형·감염병 극복… 도시 기능 되찾아 치유·도약·함께하는 양천”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불균형·감염병 극복… 도시 기능 되찾아 치유·도약·함께하는 양천”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올해 핵심 비전 ‘리질리언스’ 제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매진 가로등 활용 충전소 도입 가장 보람 ‘청년 디지털 마케팅 지원’도 성과 모든 동에 도서관·창의놀이터 조성 고립 청년·독거 중장년 복지 지원 서부트럭터미널 새 랜드마크 기대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민선 6~7기 구청장으로 일해 온 7년여의 시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균형감을 잃지 않고자 늘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서울에서 전통적 부촌으로 손꼽히지만 고가 아파트 지역과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이 공존한다. 이른바 ‘상류층’으로 분류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가구 비율도 높다. 동서 지역 간 양극화와 계층 간 양극화는 그간 김 구청장이 정책을 추진할 때 항상 고려한 문제이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려는 분야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추진한 여러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 양천을 변화시킨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6기부터 양천구에서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1동 1도서관, 1동 1창의놀이터 사업으로 모든 동마다 도서관과 창의놀이터가 생겼다. 장난감 도서관과 열린 육아방,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도 자리잡았다. 모든 동에 도서관과 창의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은 차별 없이 누구나 편의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각 도서관은 음악, 천문학, 미술, 영어, 음식 등 개성을 입혀 특성화했다. 그중에는 공부하러 오는 조용한 곳이 아닌 주민이 모여 떠드는 공간, 작은 도서관도 11곳 포함된다. 개인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50대 중년 독거 남성이 겪는 고립과 외로움에 대해 논의해 우리나라 복지 시스템의 큰 패러다임을 바꾼 ‘나비남 프로젝트’도 실행했다. 중장년뿐 아니라 청년 경제 어려움도 큰 사회 문제다. 우리는 이에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조례’를 2020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 백세건강돌봄, 돌봄SOS센터 등 복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돌봄을 공공의 역할로 확대했다. 디지털 취약 계층 교육 강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등 아이디어 정책들도 개인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실현한 것들이다.” -동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성과가 있었나. “그동안 소외지역으로 평가되던 신월동과 신정동 일부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먼저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선정됐다.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이 민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등 교통망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며 주거 환경이 좋아졌고 부족했던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해 생활 환경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특히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사업 시행자가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서울시가 이를 접수했다. 2026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공기여 부문에는 공연장, 미래인재육성센터, 대형 쇼핑몰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서며 서남권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쪽 지역에만 노력을 쏟아붓진 않았을 것 같다. 목동 쪽은 어떤지. “목동중심축의 오래된 공원들을 개보수하고 안양천과 산지형 공원을 개선해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사업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서쪽을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목동 재건축 때문에 못 했던 것들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건축 문제는 모든 대통령 후보가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라 차기 정부에서 해결될 것으로 본다. 양천에 아직 없는 구립미술관도 생각 중이다. CBS와 우체국 빌딩 신축 기부채납 공간에는 스마트 미래교육 센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그간 추진한 사업 가운데 가장 성과를 내세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아무래도 양천구에서 최초로 시작해 주민들 삶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정책들이 기억에 남는다. 2020년 말 전국 최초로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로등 충전소가 획기적인 이유는 바로 ‘공간’ 때문이다. 도심에서 주차와 충전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거리의 가로등을 활용해 보자는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거의 2년 동안 기술 자문을 하고 특허 출원까지 받는 숱한 노력 끝에 탄생했다. 전기 자동차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급증한 전기 자전거와 킥보드 등도 충전된다. 주민 반응도 무척 뜨거웠고 이용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 혁신 100대 사례’에도 선정됐고, 타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도 주거 밀집지역에 ‘스마트폴’이라는 이름으로 가로등형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천구에서 시작한 정책이 서울시로 확산된 셈이다. ‘청년디지털서포터즈’는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양천구에서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시행한 사업이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0여명의 청년들이 도와 130여개 점포를 창업했다. 디지털서포터즈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스토어 매출이 무려 60배 이상 증가한 반찬 가게도 있었다. 경기도는 공공배달 앱을 만든다고 했는데 기초자치단체에서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다. 자영업자가 배달 주문을 받고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연결해서 도와주자는 아이디어가 들어맞았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1년 정도 일자리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 뛰어들어 소중한 경험을 해 봤다.” -민선 7기 마지막까지 추진할 사업과 올해 계획을 들어보고 싶다. “올해는 새롭게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치유’와 ‘도약’, ‘함께’라는 세부 전략을 세웠다. 리질리언스라는 말은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충격과 다양한 위기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도시가 지닌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혼란과 역경을 빠르게 뛰어넘어 도시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설정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려고 한다.”
  • [여기는 중국]中기관지 ‘청년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 선호’ ...충국 청년들 발끈

    [여기는 중국]中기관지 ‘청년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 선호’ ...충국 청년들 발끈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광명일보가 최근 청년 프리랜서 증가 현상을 두고 ‘젊은 청년세대의 능동적인 선택에 의한 현상이자 유연한 취업이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등장했다’고 호평한 것을 두고 청년들의 분노를 산 분위기다.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 9일 중국 매체 광명일보가 보도한 ‘중국 내 프리랜서로 고용된 인구는 무려 2억 명을 돌파했으며 이러한 고용 형태는 주로 중국 청년들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큰 호황을 얻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저격했다.  실제로 공산당 기관지인 이 매체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기준 중국에서 프리랜서 등 계약직으로 고용된 인구의 수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같은 유연 고용 형태의 근로자 수 대비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 분야 종사자들 중에는 택배, 배달업종의 라이더, 콜택시 기사 등의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약 160만 명의 근로자들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생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매체는 해당 고용 형태의 등장 현상에 대해 ‘전통적인 고용 관계와 다른 유연한 고용 형태는 현재 중국 근로 시장의 중요한 현상으로 꼽힌다’면서 ‘이들의 등장은 중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며 사업 형태의 출현을 의미한다. 더욱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플랫폼의 출현이 노동 시장 내의 인력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고용 형태의 등장은 근로자에 대한 근로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노동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 조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청년 근로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길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현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작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당 기관지가 나서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를 유연 근무 형태라는 단어로 미화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지난 2021년 7월 기준 중국 대졸자 취업률 데이터를 근거로 들어 “대학 졸업자의 약 16%가 실업 상태에 빠져 있다”면서 “대졸자들이 캠퍼스를 떠난 직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비율이 매년 크게 늘고 있고, 생활고에 빠진 청년들이 막다른 길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위험한 배달업에 종사해 라이더로 일하게 된 것을 두고 자유로운 유연 근무가 확산됐다고 추켜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비판했다.   이 누리꾼은 “대졸자는 물론이고 농촌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마땅한 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잦다”면서 “이 때문에 자연히 택배업과 같은 배달 직군으로 청년들이 다수 쏠리고, 상당수는 온라인 SNS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먹고 살길을 청년 스스로 마련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유연한 근로 형태의 또 다른 말은 청년들이 어쩔 수 없이 내린 선택이었다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더 옳다”면서 “언론이 보도한 청년들의 주동적인 선택과 능동적인 결정 하에 계약직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문장은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수많은 청년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저격했다.  한편, 중국인력중개협회가 조사한 지난 2021년 ‘유연근무자 고용 현황’(프리랜서 고용 현황)에 따르면 계약직으로 고용된 근로자 중 건설업 일용 근로자, 청소 업체 일용 근로자, 배달업, 가사 도우미, 건물 관리원 등의 비중이 45%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 선수가 ‘반칙왕’?…올림픽 기간에 개봉한 中 쇼트트랙 영화

    한국 선수가 ‘반칙왕’?…올림픽 기간에 개봉한 中 쇼트트랙 영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반칙왕’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飞吧,冰上之光)이 지난 12일 개봉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해당 영화는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만 독점 공개됐다.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은 배달 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이 국가대표였던 엄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혹독한 훈련 끝에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은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한국 선수들과 맞붙게 된다. 문제는 한국 선수들이 ‘반칙왕’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한다. 부상을 입은 주인공은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승리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황당한 줄거리에 국내 네티즌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냐”, “중국 사이트에서만 개봉한게 웃기다”, “본인들 얘기를 왜 우리에게?”, 한국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우리를 악역으로 넣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네티즌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박장혁 선수의 부상을 언급하며 더욱 분노했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박장혁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무리하게 파고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했다. 박장혁은 넘어졌고, 뒤따르던 중국 우다징과 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박장혁은 왼손이 스케이트 날에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박장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링크장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 진출권을 얻었지만, 부상으로 결국 기권했다.
  • 직업훈련시설 방역조치 의무화

    직업훈련시설 방역조치 의무화

    오는 18일부터는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방역조치가 의무화되고 택배와 대리운전 등 배달·운전 업무 종사자 휴게실에는 화장실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과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같은 공간에 다수가 모인 직업훈련시설이 감염병 예방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시정명령과 지정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했다. 1차 적발시에는 시정명령, 2차 적발시는 훈련정지 3개월, 3차 이상에는 지정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서는 직업능력 개발 훈련 대상을 당초 ‘근로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 노동시장 변화와 고용형태 다양화에 따라 모든 국민이 평생에 걸쳐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다만,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등은 별도 법령에서 지원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근로복지기본법 개정 시행령에서는 오는 18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배달·운전 등의 노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휴게시설 이용 대상에는 소화물 배송(퀵서비스), 택배, 배달업무, 대리운전, 방문 판매, 대여제품 방문 점검, 방문 교육, 보험 모집 등이 포함됐다. 노동부는 “그밖에 주된 업무 내용이 이동을 통해 이뤄지거나 업무수행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휴게시설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부대시설로는 세면시설을 갖춘 화장실과 냉난방 시설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공공기관과 비영리법인, 근로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에 휴게시설 운영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고용위기지역과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최초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1년 범위에서 3회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정책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하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직업안정기관장과 협의후 지역고용심의회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한 내용도 담겼다.
  • 케이크부터 금붙이까지…‘짝퉁 빙둔둔’ 판치자 칼 빼든 중국

    케이크부터 금붙이까지…‘짝퉁 빙둔둔’ 판치자 칼 빼든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짝퉁 빙둔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각지에서 빙둔둔 모양의 케이크나 액세서리, 인형을 허가 없이 만들어 판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동부 장쑤성 난퉁시 시장관리국은 11일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모양의 케이크를 허가 없이 만들어 판 제과점 사업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국은 사업장에서 빙둔둔 모양에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케이크 3개를 발견했다. 약 15㎝ 크기의 빙둔둔 케이크는 개당 200위안(약 3만 8000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저장성 닝보시의 한 디저트 전문점도 같은 혐으로 적발돼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다. 비슷한 사례는 중국 남서부 충칭시와 남부 광둥성 산터우시에서도 등장했다. 특히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시에서는 배달앱을 통해 빙둔둔 케이크를 판매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빙둔둔이라는 단어 사이에 점(·)을 찍은 뒤 빙둔둔과는 다른 캐릭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인 ‘진둔둔’(금으로 만든 빙둔둔)이 판매 중이다. 가격이 600위안(약 11만 3000원)인 1g짜리 진둔둔은 주문 후 일주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 가격이 3만 4000위안(약 640만원)에 달하는 50g짜리 진둔둔도 인기가 높다. 해당 상품들 역시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아 당국은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이 가짜라고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인 만큼 저작권 침해는 이미 올림픽 개막 전부터 우려됐던 문제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한 주류업체는 올림픽 로고를 표기한 올림픽 기념 술을 판매하다가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61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당국은 상업적 목적으로 빙둔둔 등을 무단 도용할 경우 불법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가짜 상품 판매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은 급기야 칼을 빼 들었다. 법원은 14일 빙둔둔 인형을 허가 없이 만들어 판 사업자 런모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4만 위안(약 750만원)을 선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저작권 침해로 형사 처벌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은 모습인 빙둔둔은 현재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주요 상품은 1인당 1개만 구매하도록 제한돼 있다. 그런데도 매일 많은 사람이 공식 판매점 앞에서 4, 5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다.
  • “1시간 반에 6천원”...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사연에 靑 청원까지

    “1시간 반에 6천원”...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사연에 靑 청원까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씨의 임금과 관련해 노동 착취를 하지 말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재야의 고수’를 주제로 각 분야의 숨은 고수들이 출연했다. 임씨는 이날 방송에 45년 동안 설악산에서 지게꾼 일을 하고 있다며 방송에 등장했다. 임씨는 생계를 위해 16살 때부터 지게를 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형편에도 돈을 모아 지금까지 약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2시간 걸리는 흔들바위까지 2만원, 30분 걸리는 비선대까지 8000원,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 6000원, 6시간 걸리는 대청봉까지 25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청봉은 등반하는 데만 6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내려오는 시간까지 총 10시간이 걸리는 구간이다.  진행자인 유재석도 임씨의 임금을 듣고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지게 짐을 나르고 6000원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일하는 지게꾼이 착취에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룡폭포 구간의 경우에는 최저시급으로 따져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임기종님에게 배달 일을 맡기고 이처럼 상식 이하의 품삯을 지급하는 곳이 어딘지 궁금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 동안 노동착취를 당하고도 남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임기종님이 이제라도 정당한 대우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임금을 임씨가 정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 임씨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금을) 내가 정한다. 너무 많이 받으면 내가 마음이 편치 않고, 주위에도 인심을 잃는다. 다들 아는 사람인데, 짐을 올려주는 경비는 받지만 내려올 때 그쪽에서 부탁하는 심부름은 그냥 해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청원은 15일 오전 10시 기준 1만9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에서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엄격히 단속한다는 입장이다. 1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충칭시 룽창구 시장감독국은 지난 9일 올림픽 상징물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별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베이커리들을 잇따라 적발했다. 해당 베이커리들은 빙둔둔 모형에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케이크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배달앱에는 빙둔둔 이름을 내세운 케이크 판매점과 배달업체 6곳이 영업 중이다. 펑파이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빙둔둔이라는 단어 사이에 구두점을 찍는 방법을 사용했고, 판매하는 상품과 빙둔둔은 다른 캐릭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장성 닝보시와 광둥성 산터우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케이크를 판매한 베이커리가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 ‘진둔둔’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600위안(약 11만 3천원)인 1g짜리 소형 진둔둔은 주문한 뒤 일주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가격이 3만 4천위안(약 640만원)인 50g짜리 진둔둔도 인기다. 해당 상품들 역시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 당국이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많은 가짜 상품으로 유명세를 누려온 중국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비롯한 저작권 침해는 개막 전부터 우려된 문제다. 앞서 올림픽이 개막되기 전인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한 주류업체는 올림픽 로고를 표기한 ‘올림픽 기념 술’을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61만위안(약 1억 1천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상업적 목적으로 오륜기 로그나 빙둔둔 등을 무단 도용할 경우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약 942만원) 미만이면 25만 위안(약 4천 700만원),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 이상이면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빙둔둔 관련 불법 상품 판매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빙둔둔 중고거래 가격은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빙둔둔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빙둔둔 열쇠고리도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했다고 밝히며 “브로커들이 파는 빙둔둔을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얼음’을 뜻하는 ‘빙’과,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힘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 ‘복지 첨병’ 상담사 만난 沈… “복지 대통령 나올 때”

    ‘복지 첨병’ 상담사 만난 沈… “복지 대통령 나올 때”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3일 “오늘 후보 등록하는 날인데 대한민국도 이제는 복지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의 일환으로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상담사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진보정치의 부활을 공언한 심 후보는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으로 고시원 거주 청년, 밤샘 배달노동자, 여성 경찰관, 영세 자영업자 등 사각지대를 살피면서 ‘복지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다. 심 후보는 “보통 시민이 누리는 근무환경 노동시간 안에서 여러분들이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상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근무 환경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할 때 감정노동을 처음으로 규정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뒤 상담사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긴급 복지지원 대상에 코로나19 피해자 추가, 상병수당 시범실시 예산 확대를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김지수 배달 청년노동자, 김영훈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강혜지 정신보건 청년노동자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했다.
  • 부산 공공 배달앱 ‘동백통’ 가맹점 신청 증가

    부산 공공 배달앱 ‘동백통’ 가맹점 신청이 빠르게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동백통에 가맹점 신청을 한 음식점이 3500여곳에 달한다고13일 밝혔다. 이달 말 목표인 3000곳을 초과했다. 시는 하루 평균 1226명이 동백통 회원으로 가입해 누적 회원도 2만7000명, 앱을 내려받은 사람은 7만8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동백통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가맹점 가입비, 광고비,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3무(無) 정책을 펼친다. 또 소비자가 동백통에서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다른 민간 배달앱에는 없는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동백통 출시를 기념해 5% 캐시백을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BNK부산은행도 오는 20일까지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한다. 시는 내년까지 음식점 5000개 이상과 20개 전통시장의 500여개 점포, 200개 중소기업의 제품 1000개 이상을 가입시킬 계획이다. 가맹점 가입 신청은 동백통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전문성 등을 통해 공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라고 뽑은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고를 쳐 채용제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민선 7기 지자체에 어공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자질 등에 대한 검증 없이 충성도와 선거기여도 등만으로 데려온 부작용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의 주인공인 배모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직원이다. 배씨는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됐고, 경기지사 당선 후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해 도청 총무과에 배치됐다.하지만 배씨의 일은 공적 업무가 아니었다. 대리 약 처방, 속옷 정리, 음식 배달, 소고기 등 장보기, 친척 선물 구매 및 배달, 제사 준비 등 이 후보 집안 일, 즉 사적 업무에 매진했다. 개인 카드로 산 뒤 나중에 경기도 법인 카드로 바꿔 결제하는 등 편법도 동원했다. 어공으로 공직에 들어와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법적 근거 없는 단체장의 개인 및 집안 일에 예산을 써댄 것이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옛 충남도청 향나무 등을 무단 훼손한 시민단체 출신의 대전시 강모(여) 전 과장 등 전·현직 시 공무원 4명에게 죄가 있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2019년 3월 대전시 임기제 4급(서기관)으로 임용된 어공이다. 강씨는 2020년 6월부터 대전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공간 일부에 ‘소통협력공간’을 만들면서 울타리 향나무 172그루 중 128그루를 무단으로 잘라냈다. 당시 소유권이 있던 충남도나 이를 넘겨받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도청 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관할 중구청에 신고도 안했다. 이들 향나무는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가져오거나 심어 수령 100년이 넘는 것도 많아 국가등록문화제인 도청 건물과 함께 역사성이 크다.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의 화염병에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타자 농민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도 공무원들이 전국을 수소문해 비슷한 향나무를 찾아 대체 식목한 것과 대비된다. 강씨는 새로 꾸밀 공간에 자신이 몸 담던 시민단체 사무실까지 설계하는 등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친 것이 드러나자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퇴했지만 복구에 들어간 거액의 예산 일부라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먹튀’한 강씨에게 물을 행정적 처벌도 없다. 판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민사는 고사하고 형사 처벌도 어물쩍 끝날 것”이라며 “(어공이) 사퇴해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충남도 출연기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모 전 원장이 물러난 것은 여직원 성희롱이다. 지난해 7월 맹 전 원장의 성비위 진정이 충남도에 접수됐다. 조사를 통해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에 처해져 업무에 복귀했지만 정작 그를 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정치인과의 만남이었다. 같은 해 8월 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진흥원을 찾은 이낙연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 언론에 실리면서 묻힐 것 같았던 성비위 사건이 다시 수면으로, 더 뜨겁게 떠오른 것이다. 이 후보는 다음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맹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며 “맹 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된 일로 힘드셨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맹 전 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남도 미디어센터장 등을 지내다 2020년 2월 원장에 임명됐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관료제의 타성에 젖은 공직을 혁신하라고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것인데 단체장이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지자체도 외부 인사를 선발할 때 주민에게 도움이 될 자질이 있는지, 높은 전문성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와 조례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경로식당 철저히 관리해야”

    조상호 서울시의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경로식당 철저히 관리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제305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A센터 경로식당에 대한 허술한 관리를 지적하고,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급식지원사업 수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사업은 서울시에서 총 340억 가량의 시 예산을 투입해 결식우려가 있는 60세 이상의 저소득 어르신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경로식당,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15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그 중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기관은 171개소이다. 조 의원이 급식지원사업 보조금을 받고있는 기관 중 한 곳인 A센터 경로식당 운영 관련 자료를 서울시에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실제 경로식당을 이용한 현황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는 등 서울시의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사업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났다. A센터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는 3,500원의 식비를 받는 유료식당과 시에서 지원하는 무료급식을 함께 운영해왔다. 조 의원은 “A센터 유료식당의 경우 운영 당시 식비를 현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다. 서울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틈타 무료급식 지원금으로 유료식당을 함께 운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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