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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범 박병화, 이틀째 ‘두문불출‘… 학부모들 반발 확산

    성폭행범 박병화, 이틀째 ‘두문불출‘… 학부모들 반발 확산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바리’ 박병화(39)가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에 기습 입주하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화성 수기초등학교 학부모회와 봉담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연대 회원 50여명은 1일 오전 박병화 주거지 옆 공터에서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화 거주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침울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조용하고 평온했던 봉담이 하루 아침에 폭탄을 맞은듯 구멍이 났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끔직한 성범죄가 발생한다면 법무부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항의했다. 박병화는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두문불출했다. 그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최소 한 달간은 외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전날 원룸에 입주 후 이날까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병화는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돼 있다. 한 이웃 주민은 “어제저녁에 500mL들이 생수 40개가 배달오던데 평소 생수를 배달하는 집은 없었으니 박병화 거주 집으로 간 것 같다”며 “한 달간 외출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다른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놓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보호관찰관은 출소자와 면담을 통해 출소 후 외출 계획이나 취업 여부 등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병화의 가족은 지난달 25일 이 원룸에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월세 임대차 계약을 박병화 이름으로 체결했다. 경찰은 이날도 1개 중대 80명을 현장에 배치해 순환 근무 중이다.
  • SSG닷컴,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참여형 캠페인 만든다

    SSG닷컴,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참여형 캠페인 만든다

    소비자 참여형 ESG 경영 활동 눈길SSG닷컴이 참여형 기부 캠페인, 친환경 캠페인 등 소비자와 함께 하는 ESG 경영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제안하고, 상품 구매와 기부를 연계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를 실천하는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실생활서 쉽게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배송 선보여 지난 2월 SSG닷컴은 환경재단과 함께 ‘지쓱 가능한 세상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했다. 최근 온라인 배송이 보편화하며 포장재 사용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이커머스 배송 포장재 감축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았다. 1500여명 이상의 참여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당선작 중 일부는 실제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 실제로 SSG닷컴은 배송 시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에 재활용 가능한 종이봉투를 활용하고 있으며, 새벽배송에는 반영구적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에 상품을 담아준다. 또한 물과 재생수지를 포함해 만든 아이스팩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한층 강화했다. 종이 형태의 주문 확인서 대신 모바일 주문 확인서를 제공해 종이 절약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한국 코카콜라’, ‘이마트’, ‘지마켓’ 등 7개 사와 협업해 소비자 참여형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원더플 캠페인 시즌 3’를 진행했다. 참여자가 투명 페트병을 모아 제출하면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고 실생활에서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자 공동 기획했다. 행사 기간 4만 300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페트병 20여톤 분량을 수거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환경의 달을 맞아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 인식개선 캠페인 ‘제로웨이쓱트’를 진행했다. 야구장 및 일상에서 버려지는 물품을 업사이클링하고, 야구장을 찾는 이들에게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전 세계적 움직임으로 확산 중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먼저 SSG닷컴 배송에 사용하는 종이봉투를 야구장 응원도구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해 총 20만부를 배포했다. 또한 SNS에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모습을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10일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야구장에서 ‘제로웨이쓱트 데이’ 오프라인 행사를 했다. 종이봉투로 만든 응원도구, 텀블러 및 다회용기를 지참한 관람객 1000여명에게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한 굿즈를 제공했으며, 경기 입장객에게 친환경 종이로 만든 응원도구를 배포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 동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안내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친환경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건 구매 시 기부로 이어지는 참여형 기부 활동 SSG닷컴은 소비자 참여가 필수인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ESG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 반려, 유·아동 등 킬러 카테고리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 3월 반려동물용품을 산 뒤 상품평을 작성하면 SSG닷컴이 사료를 기부하는 ‘기부앤테이크 펫 페어’ 캠페인을 했다. 회사와 소비자가 함께 완성하는 기부를 위해 참여 방법을 상품평 작성으로 설정했으며,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와 연관된 기부처와 물품을 뽑아 소비자 참여도를 높였다. 참여자가 작성한 총상품평 수가 목표했던 3000개를 훌쩍 넘었고, 쓱닷컴은 ‘동물권행동 카라’에 1000만원 상당의 사료를 기부했다. 이어 6월과 7월에도 목표 상품 판매량에 도달하면 기부를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의료비와 사료비를 ‘동물권행동 카라’에 후원했다. 지난 4월에는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리틀쓱 베이비 페어 착한 기부 캠페인’을 했으며, 구매자가 작성한 상품평 수가 3000개를 넘어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5월과 9월에는 패션 카테고리에서 고객 댓글 참여, 이벤트 공유하기 참여 건수와 기부를 접목해 위탁 아동에게 의류를 제공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임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비롯, 일상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산불 피해 아동 구호 걷기 캠페인’을 펼쳤고 누적 걸음 수 1억보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한 달간 총 1.8억보를 기록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으며 SSG닷컴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울진 산불 피해 관련 아동에게 사용될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달은 하반기 ‘결식아동 식사 드림 걷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이달 중순경 누적 걸음 수 1억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결식아동 식사 및 건강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의 도서를 기부 받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는 ‘도서 나눔 캠페인’, 1년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증하는 ‘임직원 헌혈증 기증 캠페인’,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금액과 같은 액수의 후원금을 회사가 매칭해 기부하는 ‘희망배달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SSG닷컴은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늘리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미닝아웃’을 중시하는 고객의 가치소비를 고려해 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남은 기간 메타버스와 접목한 친환경 캠페인 및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하고 내년에도 꾸준히 ESG 활동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으로 다회용기 배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2일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4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협약 이후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해 총 280여개의 ‘제로식당’이 생기게 된다. 시는 올해 중으로 550개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 찌개, 김밥, 파스타, 회 등 배달 음식 대부분을 담을 수 있다. 용량 또한 최소 50ml에서 최대 2640ml로 반찬, 소스부터 대용량의 음식까지 제공 가능하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사용된다. 고온(최고 150도) 세척된 용기는 2차 검수를 거치기 때문에 공장 생산 후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제공되는 일회용기보다 위생적이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올해 1월 서울시가 ‘요기요’ 배달앱과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는 늘어나 11월 중으로 다회용기 주문 가능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 오는 24일부터 일회용컵 식당·카페서 사용 금지

    제주, 오는 24일부터 일회용컵 식당·카페서 사용 금지

    새달 24일부터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매장내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빨대 등 사용이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24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식품접객업소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거나 무상제공을 금지한다고 31일 밝혔다.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2040 플라스틱 제로섬을 추진하고 있는 도는 이미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종전엔 18개 품목에서 일회용 종이컵, 일회용 빨대, 젓는 막대, 일회용 우산비닐 등 4개 품목이 포함됐다. 종전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수저, 포크, 나이프, 일회용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1회용 비닐식탁보, 일회용 봉투, 쇼핑백, 일회용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 린스, 일회용 응원용품, 일회용 광고선전물 등이었다. 집단 급식소나 식품접객업의 경우, 포장·배달 등 테이크아웃 시에는 일회용품 사용이 허용된다.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일회용품이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 중 조리시설과 세척시설을 모두 갖춘 경우도 일회용품의 사용이 제한된다. 비닐봉투 사용금지는 현재 대형마트 중심으로 적용됐지만, 앞으로 편의점을 포함해 종합소매업 및 제과점까지 규제가 확대된다. 다만, 면적 33㎡ 이하 매장은 제외한다. 대규모 점포에서 일회용 우산 비닐 사용이 금지되며, 체육시설에서는 막대풍선이나 비닐방석 등 합성수지 재질 응원 용품 제공 및 사용도이 제한된다. 일회용품 사용규제 위반 시엔 업소의 규모와 위반 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일회용품 규제 대상 업체에 매장 내 종이빨대를 도입하고 포크나 나이프는 다회용으로, 비닐봉투는 종이 소재로 대체해 주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한편 도는 지난 7~9월 휴가철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으나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 6% 줄어들었다. 제주에서 올 7~9월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175.3톤(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활용쓰레기가 774.4톤(65.9%)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소각쓰레기 370.6톤(31.5%), 매립쓰레기 30.3톤(2.6%) 순이었다. 이는 2021년 7~9월 일평균 발생량 1254.7톤(잠정치) 대비 79.4톤(6%) 감소한 것이다. 재활용 쓰레기는 2021년 844.6톤보다 70.2톤 감소, 소각쓰레기는 2021년 375.1톤보다 4.5톤이 줄었으며, 매립쓰레기는 2021년 34.9톤보다 4.6톤이 경감됐다. 반면, 2022년 7~8월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 인구의 평균 수를 추산하면 85만 8195명으로 전년 동기 83만 4701명 대비 2만 3494명(2.8%↑) 증가했다.
  • [여기는 중국] 봉쇄된 캠퍼스서 추악한 돈벌이…中 대학원생, 식료품점에 뇌물 요구

    [여기는 중국] 봉쇄된 캠퍼스서 추악한 돈벌이…中 대학원생, 식료품점에 뇌물 요구

    코로나19로 봉쇄된 교직원들의 식료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판매 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요구한 박사 후 과정의 대학원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난징공업과학대학 소속의 박사 후 과정 대학원생 펑 모 씨는 최근 이 대학 캠퍼스에 봉쇄 방침이 시달되자 자발적으로 교직원들을 위한 식료품 배달 전용 소셜미디어 대화창을 개설한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직원들에게는 저렴한 값에 안심하고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식료품 배달 업체를 선정했다고 홍보한 뒤 교직원들을 대거 참여시킨 대화방을 개설, 뒤로는 몰래 식료품 업체 사장에게 뇌물을 요구한 혐의다. 그의 이 같은 행각은 식료품 판매 업체 사장 A씨가 그가 뇌물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창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펑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난징공과대 대학원 소속 박사 후 과정 학생으로 학기 중에는 학부생 강의에 참여하는 등 교직원으로도 활동 중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8일 밤 이 대학 장푸캠퍼스 일대에 봉쇄 방침이 시달되자 식료품 업체 사장에게 접근해 판매 금액 100위안(약 1만 9500원) 당 10위안(약 1950원)의 리베이트성 현금을 요구했다. 다만 이 사실은 식료품 업체 사장이 곧장 SNS에 공유하면서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논란이 된 직후 이 대학 측은 곧장 펑 씨가 조직한 대화방을 해체, 그에게 자아비판 등 사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다만 펑 씨의 리베이트 요구가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징계위원회 회부 등의 정식 절차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모두가 짐작하고 있었던 교육 기관 내부의 검은 거래 사정이 공개된 것일 뿐 놀랄만한 일은 결코 아니다”면서 “펑 씨가 운이 나빠서 정직한 식료품 사장을 만난 것이 불행이다”, “드러난 일은 펑 씨 사례 뿐이지만 빙산의 일각처럼 진짜로 발각돼야 할 교육 기관 내부의 냄새나고 추악한 썩은 리베이트를 숨겨져 있을 것이 분명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치킨 싸 먹는 ‘쌈닭’ 메뉴 차별화… 홀·배달·포장 병행 운영

    치킨 싸 먹는 ‘쌈닭’ 메뉴 차별화… 홀·배달·포장 병행 운영

    누구나홀딱반한닭은 홀 매장을 갖추고 치킨 요리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캐주얼치킨펍’ 콘셉트의 치킨호프 프랜차이즈다. 한국적인 쌈 문화를 치킨에 결합한 ‘쌈닭’을 차별화 메뉴로 내세운다. 치킨 메뉴들은 모두 100% 국내산 신선 냉장육을 사용해 오븐에서 조리한다. 홀 내부 구조는 외식이나 모임에 적합하도록 구성했으며 홀·배달·포장을 병행하는 3웨이(way) 영업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8월엔 신메뉴 ‘크런킹’과 ‘아임파인샤베트’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크런킹은 오븐에 바싹하게 구운 치킨에 간장소스를 바르고, 버터·마늘·옥수수시리얼의 풍미가 가득한 후레이크(플레이크)를 뿌려 먹는 메뉴다. 매콤달콤 짭짤한 바삭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아임파인샤베트는 상큼한 파인애플 샤베트를 진짜 파인애플 속에 담아 차갑게 얼려 먹는 메뉴로, 여름철에 제격이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돕고 있다. 창업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은 물론 실제 운영 중인 매장에서 메뉴 시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현장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창업 시 발생하는 가맹비, 로열티, 감리비, 상품보증금, 재계약비, 교육비 등 총 6가지의 창업비용을 면제해주고, 창업 인테리어 공시 시 직 발주를 통해 본사 마진을 없앴다. 자사 브랜드의 창업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창업정보 제공 전용 페이지도 운영한다.
  • 유리조각 박혔는데 참고 일한 택배기사…결국 다리 절단

    유리조각 박혔는데 참고 일한 택배기사…결국 다리 절단

    발에 유리조각이 박혔지만 일일 할당량을 채우려고 참고 일했던 택배기사가 결국 다리를 잃었다. 29일 한 택배기사가 다친 뒤에도 하루 할당량을 채우려고 계속 일하다 한쪽 다리를 잃게 됐다는 KBS 보도가 전해졌다. 50대 A씨는 지난 6월 배달 도중 유리를 밟았다. 그는 바쁜 일정 탓에 상처를 소독만 한 채로 계속 일을 했다. 하지만 쉽게 상처가 쉽게 낫지 않자 2주 뒤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상처와 당뇨가 겹쳐 심한 골관절염으로 번졌다.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A씨는 4차례에 걸쳐 정강이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는 하루에 100개가 넘는 택배 물량을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택배 본사의 화물 관리를 대리하는 지점과 위수탁 계약을 맺고 1인 영업소를 맡아 영업소 직원이자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때 병원을 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1인 영업소 형태로 물량을 할당받는 탓에 배달 지연 등에 대한 책임은 A씨가 다 짊어져야 했다. A씨가 지점에게 도움을 요청해 봤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한편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들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한 택배기사는 오전 5시 30분쯤 출근을 준비하다가 자택에서 쓰러졌고 이에 대책위는 ‘과로사’로 판단했다. 대책위는 “B씨는 만 4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평소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 하루 12~13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백, ‘다다익선’ 제작 韓 기술자 원해삼성전자가 연결해 첫 인연 맺어별세 후 수리·복원 참여 유작 관리 설계도 따라 제작하는 하청 아닌아이디어 짜 작품 완성이 내 임무단순 개념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백, 설치 끝날 때까지 연락 안 해 美 휘트니미술관 등 수리 자문도내가 없어도 보존할 체계 만들 것지난달 1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최대 규모 작품이자 대표작인 ‘다다익선’이 4년간의 침묵에서 깨어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개막 이틀 전인 1988년 9월 15일 처음 선보인 ‘다다익선’은 브라운관(CRT) 모니터 1003대를 원형 탑처럼 쌓아 올린 형태로, 동서양의 조화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등을 주제로 한 8개의 영상 이미지를 송출하는 작품이다. 2003년 노후화된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수리를 반복해 오다 2018년 2월 가동을 멈추고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다익선’뿐 아니라 1993년 대전엑스포에 맞춰 제작했던 ‘프랙탈 거북선’(대전시립미술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 ‘시스틴 채플’(울산시립미술관) 등 작품 복원과 전시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 이정성(78) 아트마스타 대표다.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TV·라디오 전자 기술자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다다익선’으로 백남준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전담 테크니션으로 세계 전시장을 누볐다. 작가가 별세한 이후에는 국내외 미술관 등이 소장한 백남준 작품의 수리·복원 과정에 참여하면서 유작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다익선’ 재가동에 대한 소회가 남달랐을 이 대표를 지난 19일 세운상가 아트마스타 사무실에서 만났다.-‘다다익선’이 다시 켜졌을 때 느낌이 어땠나. “34년 전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 그땐 백 선생님 작품에 도움이 됐다는 뿌듯함은 있었지만 일감으로 여겼을 뿐 예술품에 대한 안목은 없었다. 선생님을 따라 해외를 다니면서 예술적 가치를 깨닫게 됐다. 이번엔 수명이 다해 가던 세계적인 걸작을 되살린 것이니 의미가 각별하다. 철거냐 보존이냐, 원본 모니터를 유지하느냐 교체하느냐 등 이런저런 논란과 우려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깊다.” ‘다다익선’을 비롯한 비디오아트 작품들은 모니터 노후화로 태생부터 수명에 한계가 있었다. 백남준도 그 사실을 잘 알았기에 CRT 모니터가 고장 나면 그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다익선’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각서까지 써 줬다. 이번 복원에서 1003대 CRT 모니터 중 상단 6인치와 10인치 266대를 평면디스플레이(LCD) 모니터로 바꿀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는 “열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꼭대기에 있는 모니터들은 고장이 잦다. 접근도 어렵고 고장 날 확률이 높아서 LCD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 기록 -‘다다익선’은 여러 차례 수리를 거듭했다. 이번 복원 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작품도 생생할 때는 고장이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나이 들어 병세가 심각해지면 병력 기록이 있어야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듯 작품 수리 과정도 기록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이번에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를 매기고 문제 해결 방법과 부품 교체 과정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다. 누구든 자료만 보면 작품을 고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가 있다.” ●17살 라디오 매력 빠져 전자기술 배워 -백남준과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 “1986년 서울국제무역박람회 때 삼성전자 홍보실 의뢰로 TV 모니터 500여대를 벽처럼 쌓는 작업을 했다. 그 후 삼성전자가 ‘다다익선’ 제작에 모니터를 협찬하게 됐는데 백 선생님이 한국에서 같이 일할 전자 기술자를 찾는다고 하자 나를 연결해 줬다. 어느 날 연락이 와선 다짜고짜 ‘모니터 1003대로 탑을 쌓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나’ 물으시길래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럼 됐다’며 전화를 끊으시더라. 그러고선 작품 설치가 끝날 때까지 일절 연락을 안 하셨다. 전 세계로 점등식이 생중계되는데 대체 뭘 믿고 그러셨는지.(웃음) 큰소리는 쳤지만 등에선 식은땀이 났다. 모니터를 쌓는 건 문제가 아니었으나 영상 송출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에 없던 비디오 분배기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다행히 모니터들이 모두 완벽하게 작동했다. 나중에 들으니 선생님은 ‘70% 정도만 불이 들어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주 기뻐하셨다고 하더라.” 백남준을 만나기 전까지 TV·라디오 수리 기술자로 30여년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도 양평이 고향인 이 대표는 부산에 살던 작은형이 가져온 라디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열일곱 살 때인 1961년 을지로 국제TV학원에서 전자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을지로에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신장비 부품으로 라디오와 전축을 만드는 업종이 성행했는데 사람과 물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전자상가가 형성됐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데 어떤 방식으로 협업했나. “백 선생님과 나의 관계는 일반적인 작가와 기술자의 관계와 달랐다. 보통 작가가 설계도를 주고 제작을 주문하면 기술자는 설계도에 따라 작품을 만들면 끝이다. 협업보다는 하청에 가깝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설계도를 준 적이 없다. 대략적인 개념만 간단히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다. 그걸 가지고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견고하고 기능이 향상된 작품을 완성하는 게 내 임무였다.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선생님과 내가 친구처럼, 가족처럼 격의 없이 지냈기 때문이다. 만나면 밤을 새울 정도로 말이 잘 통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한밤중에 통화를 할 정도로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설계도가 없어도 손발이 잘 맞았다.” ‘다다익선’ 성공을 계기로 이 대표는 1989년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세기말 Ⅱ’, 1991년 스위스 취리히와 바젤 현대미술관 개인전 등 백남준 작품의 제작과 설치를 전담하는 테크니션이 됐다. 외국에 나갈 때면 여행 가방은 항상 전자 부품으로 가득 찼다. 한국처럼 원하는 부품을 빨리 구할 수 없었기에 아무리 무거워도 다 갖고 다녔다. 백남준 작품의 유일한 전자 기술자인 만큼 휘트니미술관, 스미스소니언미술관 등 해외 유명 미술관들도 수리·복원을 할 때면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가족처럼 지내… 뇌졸중 때 한 달 간호 -가장 기억에 남는 백남준의 모습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뉴욕에 가서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했다. 한식당에서 된장국과 상추쌈 등을 사서 배달해 드릴 때마다 아주 좋아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장례식에 가까스로 참석해 마지막으로 얼굴을 뵐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은 선생님 꿈을 꾼다. 정정한 모습으로 작업을 하실 때도 있고 아픈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도 있다. 선생님이 꿈에 나온 날은 기분이 좋다.” -이정성의 인생에서 백남준은 어떤 의미인가. “인생 전반기 30년은 기술을 배웠고, 후반기 34년은 백 선생님을 위해서 기술을 써먹고 있다. 시골 촌놈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나 세계 곳곳을 다니는 기술자가 됐으니 행운아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작품을 제대로 못 만들까 봐 늘 조바심 속에 살았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요청한 작품을 못 만든 적은 없으니 꽤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아직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올해 복원 작업이 많다 보니 피로가 쌓였다. 나이도 있고 해서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없더라도 백 선생님의 작품을 온전히 수리하고 보존할 수 있게 매뉴얼을 만들고 전문가를 길러야 한다. 여력이 닿는 대로 그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재계 “‘하도급, 불법파견’ 판단 아냐”노동계 “사실상 간접고용 무효선언”현대차 “판결 존중… 사업장별 조치”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판결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해석은 엇갈린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K-CSI] 다방 여종업원 변사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 단서 ‘휴지’

    [K-CSI] 다방 여종업원 변사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 단서 ‘휴지’

    변사자는 다방 종업원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커피 배달을 나간 후 행방불명되었다가 한 저수지에서 양손이 등 뒤로 묶이고 두 눈과 목에 테이프가 감겨진 채 발견되었다. 사건과 관련하여 국과수에는 많은 증거물이 의뢰되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지, 손을 묶었던 전선줄, 테이프 등등. 다양한 분석이 진행되었고 다행히 현장에서 수거된 휴지 등에서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어 사건은 쉽게 해결되는 듯했다. 수사를 하여 혐의점이 있는 용의자들과 대조하여 동일성 여부만 확인하면 되니 범인은 거의 잡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경찰관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위의 우범자 및 용의자들이 계속 의뢰되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날 때까지 100명이 넘는 용의자가 의뢰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범인의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대개 강력 사건은 사건 초기에 범인이 검거되지만 범인이 바로 잡히지 않는 경우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사건도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었지만 장기 미해결 사건으로 남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혹시 범인의 유전자형이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수록 경찰의 수사는 더욱 어렵게 진행되었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계속 의뢰되었다.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의 1월이 되어서야 범인이 특정되었다. 1월 말 의뢰되었던 용의자 40명 중 한 명이 휴지 정액 반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확인되자마자 사건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였다. 그리고 바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범인은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커피를 배달시킨 후 티켓 3~4시간을 끊었다 한다. 당시 피해자가 운전하던 오토바이 뒷좌석에 승차하여 이동하던 중 인근 묘지 부근에서 1회 성교를 한 후 티켓비를 요구하자 지금 가진 돈이 5만원 밖에 없으니 다음에 1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한다. 피해자는 욕설을 하며 티켓비를 요구했고, 이에 격분한 피의자는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농막에 보관 중이던 노끈, 전화선, 비닐테이프 등으로 피해자를 묶어 목을 졸라 살해하였다고 진술하였다. 
  •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해서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었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한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대해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는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배달 주문 플랫폼에 집안 사정을 언급하며 음식 양을 많이 달라고 요청 사항을 남긴 것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요청사항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인 자영업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집안사정이 있어서 배가 많이 고프네요. 죄송합니다. 고기랑 밥 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라는 손님 B씨의 배달 요청사항이 담겨 있다. B씨은 최근 6개월 기준 해당 가게에 두 차례 주문을 했으며, 리뷰 이벤트도 참여하겠다고 적었다. 리뷰 이벤트는 음식에 대한 리뷰를 적으면 가게에서 무상으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씨는 해당 글을 보고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시기인데”라며 “기분이 묘했다. 양치기 목동으로 봐야할까. 진심으로 현실의 무게가 그를 힘들게 한 걸까?”라고 적었다. 그는 요청사항을 보고 갈등하다가 결국 정량대로 줬다고 밝히며 “잠시나마 흔들렸던 마음에 감정의 후폭풍이 온다. 영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배가 고픈 힘든 상황이라면 라면과 즉석밥 몇 개로 배를 채우는 게 더 맞는 것 아니냐”라며 “요즘 같이 자영업자들이 진짜 어려운 시기에 리뷰 이벤트까지 신청해 받고(물론 리뷰도 안썼지만) 저러고 싶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진짜 힘든 사람일까 봐 마음 썼던 나 자신한테 화가 나려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찾아가 내 마음 다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팽배한 이기심에 슬펐던 하루다. 손님들이 자영업자의 좋은 마음까지 망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각종 앱을 통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이 늘면서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가 별점 테러를 당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배달 음식 빼먹었다” 조작… 유튜버 송대익 1심서 ‘유죄’

    “배달 음식 빼먹었다” 조작… 유튜버 송대익 1심서 ‘유죄’

    일상과 먹방, 개그 등을 소재로 활동했던 유튜버 송대익(29)이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조작된 내용의 영상으로 1심에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당시 송대익은 먹다 만듯한 치킨과 2조각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했고,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대익은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어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냉담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기엔 잘못의 크기가 무겁고 사과 영상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만큼 논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송대익은 논란 1개월 만에 유튜브로 복귀해 더 큰 비난을 받았다.송대익·공범 모두 유죄 판단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결국 송대익과 공범 A씨는 재판으로 넘겨졌으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정보통신망법은 온라인에서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했을 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제70조 제2항). 또한 형법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업무를 방해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제314조 제1항). 로톡뉴스에 따르면 송씨는 공범에게 배달 사고를 연출하기 위해 “음식을 뺀 뒤 다시 포장해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고,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척했지만 A씨에게 전화를 했다. A씨는 송씨의 지시대로 일부러 환불을 거절하고,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연기를 펼쳤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최근 송대익에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A씨에게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송대익의 경우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A씨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대익이 범행을 주도했고, A씨는 지시에 따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검사가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송대익의 유튜브 채널명은 ‘메이크노드 스튜디오’로 변경된 상태로 일각에서는 유튜브 계정을 판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 피니랩 “콘텐츠 제작지원 후 유치원·학교 학습교구 문의 증가”

    피니랩 “콘텐츠 제작지원 후 유치원·학교 학습교구 문의 증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피니랩’(대표 이용하)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학습교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니랩’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완구와 코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토이’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7년 설립 후 성장 중인 기업이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제품을 온라인 판매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오프라인 등에 활용 가능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온라인광고, TV광고 형태로 송출해주고 유명인이 직접 사용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주는 사업이다. 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피니랩은 2020년에 ‘어떰유통’ 콘텐츠 출연을 계기로 교구·완구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며 매출이 조금씩 증가했고 지난해는 ‘벤자민권’에도 지원했다. 지원 이후 약 400여곳 이상의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학습 교구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전국의 학교로부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각종 라이브 커머스 참여와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기획한 공산품 카테고리에 입점하며 사업 참여 이전 대비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이용하 피니랩 대표는 “다른 소상공인분들에게 빨리 사업을 신청해서 기회를 잡으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유치원, 학교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데, 사업을 통해 공신력이 생겨 진입이 가능했다. 다른 소상공인 대표님들께서도 고민하지 말고 사업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공받은 영상을 앞으로도 상세페이지, SNS 등에 계속 활용할 계획이며 카카오 톡딜, G마켓 슈퍼딜 등 온라인 행사에도 활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공사 소음에 못 살겠다”… 3차례 방화미수 40대 ‘집행유예’

    “공사 소음에 못 살겠다”… 3차례 방화미수 40대 ‘집행유예’

    이웃집 공사 소음에 시달리던 40대가 3차례나 공사 자재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현배)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보호관찰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양산시에 사는 A씨는 2020년 11월 밤에 맞은편 집 마당 화장실 위에 있던 플라스틱과 비닐로 된 공사 자재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배달 기사가 불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두 차례나 더 몰래 불을 붙였으나 그때마다 이웃이나 경찰관이 발견해 진화했다. A씨는 맞은편 집의 화장실 공사 소음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웃 주민들 생명과 신체, 재산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이 모두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스타트업들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창업을 한다. 첫째, 외부에서 ‘기회’를 보고 이것을 실현할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둘째,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사업화할 ‘기회’를 찾는다. 좋은 기회는 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첫 번째 방법도 어렵지만 두 번째 방법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항상 좋은 기회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트업 실패 분석에서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시장에 수요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상위에 랭크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아이디어는 필요조건이고 좋은 기회는 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아이디어는 제품 서비스 혹은 사업 모델에 대한 영감ㆍ개념 같은 것들이고, 기회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소비되면서 수익도 창출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 시간 내에 잡화를 배달해 주는 코즈모는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복잡한 대도시에서 고객이 원하는 잡화를 한 시간 내 배송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사업 초기에는 2억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유치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 믿고 시장 확장에 신경 쓰느라 배달료 정책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아이스크림 한두 개 같은 소규모 주문도 무료 배달해야 했다. 한 시간 내 배송이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점차 유료화될 것이라 믿고 손실을 보면서도 무료 배달을 감내했으나 유료 고객의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01년에 파산했다. 반면 2012년 본격 사업을 개시한 인스타카트는 지금 아마존을 위협할 만한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식료품을 온라인 쇼핑하면 한 시간 내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집 근처 상점을 선택하면 인스타카트에 등록된 ‘쇼퍼’-이들도 일반인들이다-들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직접 구매해 집까지 배달해 준다. ‘식료품 쇼핑의 우버’라는 별칭처럼 물류창고, 상품재고, 배송차량 등 물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다. 복잡한 도시에서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한두 시간 내로 받게 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두 사업 모두 뛰어나다. 그러나 이를 사업 기회로 만들려면 최소한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충분히 많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고객이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 안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을까? 두 회사 모두 첫 번째 질문에는 쉽게 답을 찾았다. 두 아이디어 다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인스타카트는 차근차근 답을 찾아 가며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간 반면 코즈모는 ‘묻지마’ 식으로 시장을 확장하면 답이 저절로 생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많은 창업가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를 기회로 바꾸는 데는 시간과 노력,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만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이것이 저절로 좋은 기회로 바뀌지는 않는다.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꿈에 부풀어 있는 창업가들은 이 말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반짝이는 영감(inspiration)으로 만들어지지만, 기회는 반짝이는 땀(perspiration)으로 만들어진다.”
  • 카카오T에 맞설 대구형 택시앱

    ‘카카오T’에 대응할 지역 택시앱이 나온다. 대구시는 대구형 택시앱을 개발, 다음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12월에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만간 택시업계, 플랫폼 운영업체 측과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대구형 택시앱은 기존 배달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 기능을 추가 탑재하는 방식이다. 대구로 사용자가 30만명에 이르러 이 중 상당수를 흡수한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여기에 별도의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게 한다. 대구형 택시앱이 내세우는 것은 파격적인 수수료 절감 혜택이다. 호출 건당 200원이며 월 최대 기사 1인당 3만원이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T의 경우 호출 수수료가 3.3% 수준으로 기사 1인당 월 10만~15만원을 부담하는 것을 감안하면 8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무수수료 기간’ 설정도 검토 중이다. 대구의 경우 전체 4000여대 택시 중 3000여대가 카카오T에 가입돼 있다. 이용자 확보를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다. 이용 때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하도록 하고 이용 횟수에 따라 할인을 해 줄 방침이다. 또 배달 등으로 쌓은 대구로 마일리지로 택시를 타거나 지역화폐인 행복페이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같이 특정 플랫폼에 너무 많이 의존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대구형 택시앱이 카카오T와 경쟁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배달특급 ‘단풍구경도 식후경!’ 이벤트

    경기도 배달특급 ‘단풍구경도 식후경!’ 이벤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픽업 주문과 배달 주문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단풍구경도 식후경!’ 소비자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소비자 이벤트는 기간 내 선착순으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대상 지역은 가평과 용인, 파주, 연천, 안양, 안성, 평택, 동두천, 하남, 양평, 의정부, 광주, 이천, 고양과 서울 성동구까지 총 15곳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런 가을을 맞아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창훈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배달특급은 소비자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45인분의 음식을 배달 주문한 뒤 음식이 도착하자 취소한 무례한 고객의 요구를 선행으로 대처한 음식점 주인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최근 싱가포르의 한 국수 전문점 주인이 45인분의 식사 주문을 받았다가 돌연 취소를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식당 주인이 받은 주문은 락사 15인분, 고기 누들 10인분, 미트볼 누들 10개, 미수아(소면) 10인분으로 총 주문 금액은 286달러(약 41만원)에 달했다. 그는 주문을 받자마자 전 직원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음식을 준비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정도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손님이 오래 기다리는 것을 피하도록 1시간도 안 돼 모든 음식 준비를 마친 뒤 곧장 배송 요원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하지만 배송 요원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손님은 돌연 “음식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이유를 묻자,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배송요원은 45인분의 음식을 다시 가게로 가져왔다. 식당 주인은 손님의 얼토당토않은 태도에 잠시 화가 났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45인분의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곧장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올렸다. 그는“지금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무료로 45인분의 음식을 나눠 드립니다. 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음식을 기부합니다”라고 알렸다. 곧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방문해 음식을 기쁘게 받아 가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주인은 주변 청소부들에게도 공짜 음식을 제공했다. 주인은 “사람들이 기쁘게 음식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 감사했다”면서 “안 좋은 상황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극복하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이번 사연을 알게 된 배송업체인 그랩(Grab) 측은 주문 불발에 따른 일정 금액을 식당 주인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45인분을 준비하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면서 손님의 주문 취소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당 주인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에 감탄했다”는 등의 찬사를 남겼다. 
  • 임신부까지 연쇄 성폭행…‘수원 발발이’ 출소에 주민 불안

    임신부까지 연쇄 성폭행…‘수원 발발이’ 출소에 주민 불안

    15년 전, 당시 24살이던 박병화는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가에서 연쇄 성폭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주로 혼자 사는 20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2007년 9월에만 네 차례 성폭행을 저지르며 ‘수원 발발이’ 불린 박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지만, 두 차례 불복한 끝에 감형돼 대법원에서 징역 11년이 확정됐다. 수감 도중 2002년 임신 중이던 25살 여성을 성폭행한 것과, 2005년 원룸에 침입해 22살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게 DNA 분석으로 밝혀져 형기가 4년 연장됐다. 충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박씨는 다음 달 5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올해로 39세, 박씨가 살던 동네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박씨의 범행 대부분이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하는 조치 이전에 선고됐기 때문에 신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박씨는 출소 후 보호관찰시설에서 머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위험 성범죄자 대책 마련해야”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에 이어 박병화까지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를 앞두자 경기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정감사에서 “어디서 거주할지 기준을 만들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1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다수의 시민과 접촉하는 배달대행업, 대리기사 등 취업 제한 방안에 대한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쇄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제시카 법’처럼 아동성범죄자가 학교 등 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내 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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