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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학년’ 엄정화, 20대 몸매 유지 비결은 ‘○○○○ 안 먹기’

    ‘5학년’ 엄정화, 20대 몸매 유지 비결은 ‘○○○○ 안 먹기’

    가수 겸 배우 엄정화(54)가 철저한 몸매 관리 비결로 배달음식 안 먹는 것을 꼽았다. 9일 엄정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한다고 마인드를 바꿨다. 효과가 있다”라면서 “트레이너와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사를 준비하던 엄정화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한다. 배달음식은 샐러드 말고는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치킨과 피자 또한 “나는 혼자 시켜 먹는 거 없다. 동생이나 친구가 있을 때 먹는다. 내가 원해서 시켜 먹은 적 단 한 번도 없다”라면서 “피자 먹고 싶으면 내가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에 방해되지 않게 내가 만들어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 고의 사고로 1억6000만원 챙긴 보험사기단 20명 무더기 검거

    고의 사고로 1억6000만원 챙긴 보험사기단 20명 무더기 검거

    배달 대행업체에서 만난 선후배 20명이 렌터카로 19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겨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1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경기 안산시 일대의 교차로 등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등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1억6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기단 일당은 상대 차량이 차선 변경을 하는 순간을 노려 급가속을 한 뒤 측면을 들이받는 식으로 사고를 냈다. 이어 입원 치료 등으로 보험사와 합의를 유도해 돈을 챙겼다.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하는 주범 A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고의사고 수법을 찾아본 뒤,함께 일하던 후배들에게 “공돈을 벌 방법이 있다”며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어 자신이 운전하는 장기렌트 차량에 후배들을 태운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이후 후배들이 보험료를 받으면 50만∼100만원가량을 건네받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보험사로부터 사기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등이 보험사가 지적한 8건 외에 11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동영상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코인·마약·살인 ‘삼각범죄 카르텔’ 판친다

    코인·마약·살인 ‘삼각범죄 카르텔’ 판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의 계획된 ‘청부 살인’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암호화폐가 마약이나 음란물 유통에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살인까지 불러오면서 암호화폐-마약 유통-강도·납치·살인 등으로 이어지는 ‘삼각 신종범죄’가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암호화폐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이후 각종 불법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로 검거된 사례는 108건(285명)으로, 피해액은 1조 192억원에 달한다. 관련 범죄의 65%는 암호화폐를 빙자한 유사수신·다단계였고 기타·구매대행 사기가 34%였다.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에 허술한 수법에도 쉽게 속는다.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의 특성상 마약·음란물 구매, 강도·살인 같은 범죄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암호화폐와 얽힌 범죄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암호화폐 관련 형사 사건 판결문 829건 중 32.4%(269건)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손쉽게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암호화폐를 보내면 배달책을 활용해 약속한 장소에서 마약을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지난해 8∼12월 적발한 마약사범 중 암호화폐를 이용한 경우는 전년(448명)보다 19% 늘어난 533명이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범죄에 활용된 암호화폐에 표식을 남기는 등의 방법으로 추후 현금화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처럼 마약 범죄가 중·고등학생들과 이들의 부모를 타깃으로 삼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범죄를 조기에 뿌리 뽑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공권력을 투입하는 제2의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은 10일 마약범죄 대응 유관기관 협의회를 연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주범 이경우(36)가 유모·황모씨 부부에게 피해자 A씨와 그의 남편의 납치·살인을 제안했고, 부부는 지난해 9월 착수금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건네면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금융당국이 대환대출부터 예적금,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플랫폼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지배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 방안으로 먼저 다음 달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다음달에는 먼저 개인 신용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도 출시된다.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하고, 상품 가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은 현재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을뿐더러 예금상품 중개서비스와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 출시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비교 플랫폼 출시가 빅테크에 대한 금융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은 빅테크 외에 핀테크의 비교 플랫폼 참여도 허용하고 있지만 중소 핀테크 사업자들이 이미 대규모 가입자 수를 확보한 빅테크와 경쟁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결국 빅테크의 플랫폼 지배력이 커지면 최종 비용 부담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배달플랫폼이나 택시 호출 시장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빅테크 기업이 사업 초기에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다가 점유율이 높아진 이후에는 수수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수료가 대출이나 예금 원가에 녹아들 수밖에 없고, 은행들도 한없이 그런 수수료를 부담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국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수수료 등으로 인해 비교 플랫폼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비교 플랫폼에서의 상품이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품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지난 6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수수료 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대면 채널 수수료와 비교해 15∼33% 이내로 제한했고, 자동차보험 수수료 한도는 보험료의 4%대로 정했다. 다만, 이 같은 경우에도 기존 온라인(CM)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복잡한 보험상품의 특성상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 [사설] 文 ‘검수완박’에 도심 학원가로까지 번진 마약

    [사설] 文 ‘검수완박’에 도심 학원가로까지 번진 마약

    서울 강남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들에게 기억력 향상에 좋다며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넨 마약사범이 붙잡혔다. 재벌 2세 등 일부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유통되던 마약이 도시 한복판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시음 형식으로 건네졌다니 충격적이다. 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이라는 자의적인 입법권 행사가 국민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 것인지 보여 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국내 마약범죄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만 8395명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해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마약 오염국이 됐음을 보여 준다. 마약류 압수량도 2017년 154.6㎏에서 불과 4년 사이인 2021년 1295.7㎏으로 8배 증가했다. 마약범죄는 특성상 수사기관이 국내외 정보망을 가동하고 마약범죄 전문 수사인력 투입 등 장기간의 공을 들이더라도 적발해 내기가 쉽지 않다. 해외 반입과 국내 제조 등 마약 생산의 다양화는 물론 점조직화된 도소매 판매와 배달 방식으로 마약범죄가 이뤄져 교통사범 단속하듯 하루아침에 적발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전 정부에서 추진한 검수완박으로 마약범죄 대응에 구멍이 생겼다. 지난해 9월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 정부에서 시행령을 손봐 마약 유통 관련 범죄를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경제범죄로 의율했으나 마약 소지나 투약범 수사는 여전히 검찰이 아닌 경찰이 한다. 경찰이 마약범죄 수사에 힘쓰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인력 부족에다 전문성 결여로 검찰 수사만큼 효과적이진 않다.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검경 간 공조수사 체계 구축은 물론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범위에 마약 소지, 투약 사범에 대한 수사를 포함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해야 한다.
  • 러시아 카페 ‘선물 폭탄’ 테러범 “언론사 취직 시험인 줄 알았다”

    러시아 카페 ‘선물 폭탄’ 테러범 “언론사 취직 시험인 줄 알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카페에서 ‘선물 폭탄’ 테러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다리야 트레포바(26)가 취직 시험이라는 말에 속았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폰탄카가 입수했다는 연방수사국(FSB) 심문 녹취록에 따르면 트레포바는 “우크라이나 언론 매체에서 일자리 제안을 받았는데, 먼저 인턴십 형태로 일련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유명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40, 본명 막심 포민) 주최 행사에 참여해 그와 안면을 트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이었다고 트레포바는 진술했다.트레포바는 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카페에서 폭탄 테러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 타타르스키가 개최한 애국 행사 ‘사이버 전선 Z’에 참석한 트레포바는 타타르스키에게 조각상이 든 선물 상자를 건넸는데, 5~10분 후 조각상이 터지면서 타타르스키가 사망하고 최소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사당국은 조각상 안에 폭발력 TNT 300~500g 규모의 폭약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폰탄카에 따르면 트레포바가 운반한 ‘선물 폭탄’은 익명성 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주문됐으며, 익명으로 중개인에게 전달됐다. 그 다음 모스크바의 한 택시 기사가 트레포바에게 선물 폭탄을 전달했는데, 택시 기사도 자신이 폭탄 배달을 한 줄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언론은 트레포바가 폭발 직후 택시 여러 대를 갈아타며 4시간가량 시내를 돌다 집으로 들어가 짐을 챙겨 나왔다고 전했다. 또 그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항공권을 샀으나 공항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트레포바는 사건 다음 날인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처에서 체포됐다. 폭발 당시 긴 머리였던 트레포바는 체포 당시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체포 직후 트레포바는 수사당국에 자신은 운반만 했을 뿐 선물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몰랐으며, 이용당한 거라고 호소했다. 선물을 건넨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 트레포바는 4일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본부가 위치한 모스크바로 호송됐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잠정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건의 죄명을 ‘살인’에서 ‘테러 행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형사법은 테러 범죄를 종신형으로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하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테러와 테러 지원, 테러 조장 등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형법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그가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날 모스크바 바스매니 법원은 트레포바의 구속 적부 심사를 진행했고 조사 2달 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 임산부
대하기 
유공자
모시듯

    임산부 대하기 유공자 모시듯

    “임산부를 VIP로 모시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임산부만을 위한 특별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모시겠다는 지방자치단체도 등장했다. 충북도는 농협충북본부와 손잡고 임산부 우대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선 도내 모든 농협(95곳)에 임산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을 찾아 임산부 사실을 알리면 이 창구에서 별도의 대기 없이 각종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 확인 절차는 따로 없다. 농협충북본부는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에는 임산부 태교 페스티벌도 개최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올해부터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구급대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업무를 맡는다. 운영 지역은 충북에서 분만 시설과 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는 보은·옥천·괴산·증평·음성·단양·영동 등 7곳이다. 임산부들은 정기 검진이나 출산, 생후 1년 미만 영아의 병원 진료 때 사전 예약하면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부터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 대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벨트는 배를 압박하는 벨트 줄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압박감을 줄이면서 임신부와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떼어 내고 일반 안전벨트를 사용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사용 후 보건소에 반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제안으로 채택된 사업”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의 직장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임산부 전용 의자를 무료 대여해 주고 있다. 이 의자는 기존 의자보다 폭이 넓고 등받이가 180도까지 젖혀져 발을 뻗을 수 있다. 침대형 틸트시스템이 장착돼 점심시간에는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임산부 50명이 전용 의자를 사용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13명이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 휴게실이 없는 중소사업장에서 임산부 휴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달부터 수거까지 모든 과정을 시가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시는 4월부터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있는 가정에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 인력을 파견해 청소·정리수납·설거지·빨래 등 집안일을 돕는다.
  • 저출산 시대 히로인… 유공자처럼 모셔요

    저출산 시대 히로인… 유공자처럼 모셔요

    “임산부를 VIP로 모시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임산부만을 위한 특별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모시겠다는 지방자치단체도 등장했다. 충북도는 농협충북본부와 손잡고 임산부 우대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선 도내 모든 농협(95곳)에 임산부 전용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을 찾아 임산부 사실을 알리면 이 창구에서 별도의 대기 없이 각종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 확인 절차는 따로 없다. 농협충북본부는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에는 임산부 태교 페스티벌도 개최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올해부터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구급대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업무를 맡는다. 운영 지역은 충북에서 분만 시설과 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는 보은·옥천·괴산·증평·음성·단양·영동 등 7곳이다. 임산부들은 정기 검진이나 출산, 생후 1년 미만 영아의 병원 진료 때 사전 예약하면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다.전남 해남군은 올해부터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 대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벨트는 배를 압박하는 벨트 줄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압박감을 줄이면서 임신부와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떼어 내고 일반 안전벨트를 사용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사용 후 보건소에 반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제안으로 채택된 사업”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의 직장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임산부 전용 의자를 무료 대여해 주고 있다. 이 의자는 기존 의자보다 폭이 넓고 등받이가 180도까지 젖혀져 발을 뻗을 수 있다. 침대형 틸트시스템이 장착돼 점심시간에는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임산부 50명이 전용 의자를 사용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13명이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 휴게실이 없는 중소사업장에서 임산부 휴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달부터 수거까지 모든 과정을 시가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시는 4월부터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있는 가정에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 인력을 파견해 청소·정리수납·설거지·빨래 등 집안일을 돕는다.
  • “코인 계좌 알려 달라”… 마취제 든 주사기로 피해자 협박했다

    “코인 계좌 알려 달라”… 마취제 든 주사기로 피해자 협박했다

    주범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경찰, 추가 공범 1명 영장 신청오늘 피의자 3명 신상공개 결정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가상자산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극’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윗선’을 포함해 추가 연루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이모(35·구속)씨는 가상자산 투자 실패 등으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실행한 황모(36·구속)씨와 연모(30·구속)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와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제안하면서 황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건넸고, 황씨는 ‘빚 3600만원을 갚아 주겠다’며 연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비교적 명확한 셈이다. 경찰은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한 공범 A씨에 대해서도 살인예비 혐의가 아닌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6일 결정된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피해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이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씨가 피해자 재산만을 노린 것인지, 이씨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고 원한 관계가 작용해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일단 경찰은 이씨가 연씨와 황씨에게 제공한 주사기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자 이날 이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 마취제 성분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황씨와 연씨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 대청댐 인근에 도착해 ‘코인이나 현금 등이 있는 계좌 정보를 알려 달라’며 마취제가 든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퓨리에버(PURE) 코인으로 얽힌 이씨와 피해자 외에 유모·황모씨 부부의 범행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은 출국 금지됐다. 유씨 부부는 2021년 2월 이씨와 피해자가 연루된 공갈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이씨와 피해자 등 코인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빼앗았다.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피해자는 불송치됐다. 이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유씨 부부를 알게 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유씨 부부의 소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씨 부부 측은 “자산가라는 사실을 안 이씨가 돈을 빌려 달라며 자주 연락해 왔지만, 1년 6개월간 이씨와 돈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021년 6~9월 피해자의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 이씨가 이때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받아 쓴 적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씨와 유씨 부부, 피해자의 관계가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5일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 공개심의위원회를 연다.
  • 코인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 살인극?...윗선 수사 집중

    코인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 살인극?...윗선 수사 집중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극’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윗선’을 포함해 추가 연루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이모(35·구속)씨는 가상자산 투자 실패 등으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실행한 황모(36·구속)씨와 연모(30·구속)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와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제안하면서 황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건넸고, 황씨는 ‘빚 3600만원을 갚아주겠다’며 연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비교적 명확한 셈이다. 경찰은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한 공범 A씨에 대해서도 살인예비 혐의가 아닌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6일 결정된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피해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이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씨가 피해자 재산만을 노린 것인지, 이씨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고 원한 관계가 작용해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일단 경찰은 이씨가 연씨와 황씨에게 제공한 주사기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자 이날 이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 마취제 성분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황씨와 연씨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시 대청댐 인근에 도착해 ‘코인이나 현금 등이 있는 계좌 정보를 알려달라’며 마취제가 든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P코인으로 얽힌 이씨와 피해자 외에 황모·유모씨 부부의 범행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021년 2월 이씨와 피해자가 연루된 공갈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이씨와 피해자 등 P코인 투자자 18명은 황씨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빼앗았다.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피해자는 불송치됐다. 이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황씨를 알게 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황씨 측은 “자산가라는 사실을 안 이씨가 돈을 빌려달라며 자주 연락해왔지만, 1년 6개월간 이씨와 돈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피해자에게도 2000만원을 받아 쓴 적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씨와 황씨, 피해자의 관계가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5일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연다.
  • 60m 나무 위에서 738일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그 뒤 삶은

    60m 나무 위에서 738일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그 뒤 삶은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43)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숲을 벌목하려던 회사에 맞서 지상으로부터 60~70m 높이의 나무 위에 올라 가만히 앉아 있는 시위를 벌였다. 스물세 살이던 1997년 12월 10일(현지시간) 자신이 ‘루나’라고 이름을 붙인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내려온 것은 1999년 12월 23일이었다. 무려 738일을 버텼다. 벌목 회사 퍼시픽 룸버 컴패니가 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이 숲의 나무 숫자를 현저히 줄일 목적으로 새로운 삭벌(clear-cutting) 계획을 발표한 것이 ‘나비’가 나무 위에 오르게 만든 이유였다. 그리고 그가 있어 레드우드 숲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힐은 2000년 회고록 ‘루나의 유산: 나무와 여성, 레드우드 숲을 보전하기 위한 싸움’을 펴냈다. 그 뒤 자신의 삶과 시위에 대해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 인사이더 닷컴이 3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 때까지 홈스쿨링을 하는 등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느낌을 늘 갖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아버지가 떠돌이 목사라 미국 전역을 이리저리 옮겨다녔다. 일곱 살 때 나비가 손가락에 앉아 하이킹 내내 앉아 있자 별명을 얻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적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고, 적응하지 못했다. 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법도 몰랐다.” 지금은 타고난 반골 기질을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이라고 털어놓았다. “고집스러웠고 두 살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트러블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 또 1996년 여름 밤 자동차 사고에 살아남은 뒤 그는 삶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했고 환경 보호에 나서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퇴원한 뒤 친구와 여행을 떠나 레드우드 숲에 들렀다. 곧바로 반했다. 1500년 된 나무들이 울울창창 솟아 있는 숲과 연결된 느낌이었다. ‘지구가 먼저’(Earth First!) 환경단체가 연좌 시위를 계획 중이란 것을 알고 다른 두 명과 함께 참가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선택된 나무가 1000년 된 ‘루나’였다. 처음 며칠은 어질어질해 내려와야 했다. 몇 주 뒤 다른 두 사람이 떠나자 힐은 다시 60m 위로 올라가겠다고 자원했다. 한 친구가 주기적으로 먹을 거리를 챙겨 올라왔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퍼시픽 럼버 컴패니는 참 비열한 작전을 폈다. 헬리콥터가 근처를 비행하게 하거나 근처 나무 가지를 잘라내거나, 루나 밑둥에 보안요원을 상주시키는 등이었다. 힐이 머무는 곳은 가로 2m, 세로 2m 밖에 안되는 비좁고 바람 많으며 습한 곳이었다. 가끔 다람쥐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곤 했다 . 회고록에서 그는 시속 112㎞의 강풍을 16시간 내내 맞은 일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섯 남성이 팀을 이뤄 일주일에 두 번 필수품들을 배달했는데 음식과 연료, 편지, 휴대전화 배터리 등이었다. 이따금 다른 시위자들이 그녀와 함께 앉아 시위를 벌이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야생과 함께 지냈다. 촛불이 꺼지면 귀신같이 날다람쥐들이 찾아와 음식찌꺼기를 주워 먹고 머리 위에서 탭댄스를 췄다. 마침내 퍼시픽 럼버 컴패니는 루나와 근처 70m 직경 안의 나무들를 보호하되 이미 쓰러진 나무들은 회사 소유로 하겠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2007년 이 회사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환경 규제 비용 때문이란 이유를 댔다고 LA 타임스는 보도했다.루나 위에서 지내는 동안, 힐은 환경을 의식하는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Circle of Life’를 조직했는데 초반 10년 동안 삭벌을 고발하는 투어, 생태 친화적인 행사, 교실 방문, 워크숍 등을 벌였다고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다. 후반에는 환경 보호와 관련해 조금 더 기반을 넓히는 활동과 모금에 초점을 맞춰 활동했다고 했다. 2000년 그의 나무 위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버터플라이’가 공영 PBS TV를 통해 시사됐는데 더그 올렌스 감독이 연출했다. IMDb 지수 7.6에 로튼 토마토 80%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5월에는 LA에 있는 14에이커 크기의 사우스 센트럴 농장을 보전하기 위해 배우 대릴 한나, 가수 존 바에즈, 활동가 존 퀴글리와 힘을 합쳐 쫓겨날 위기에 몰린 농부들을 도우려 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그 다음달 결국 쫓겨났다고 LA 데일리 뉴스는 보도했고, 같은 해 7월 불도저들이 쳐들어왔다. 지금도 채식주의를 부르짖는 힐은 한 번 쓰고 버리거나 썩지 않는 제품을 “대량 살상무기”라고 규탄한다. 그러면서도 훨씬 나직한 삶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 홈페이지를 찾는 이들에게 자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만 열중하려 한다고 했다. 물론 그녀가 삼는 소명은 여전하다. 인스타그램에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나누고 자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논평 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빼먹는 사고를 일으켜 긴급히 배송을 중단했다고 홍콩 명보가 4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저녁 인민일보에 게재된 “단결과 분투만이 중국 인민이 역사의 위업을 창조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내용의 논평 가운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문장 앞에 ‘시진핑’이라는 이름이 빠졌다. ‘시진핑 동지’로 써야 하는데 ‘동지’만 쓴 것이다. 신문 배달이 급히 중단되고 해당 인쇄분은 파기됐다. 이미 배달된 신문은 회수되지 않았고, 대신 해당 신문은 봉인·폐기해야 하며 사회에 유출돼서는 안 된다는 통지문을 내렸다. 인민일보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신문사 내부에서 발견되고 초반에 대처했지만 결국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된 만큼 책임자를 적절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시진핑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됐다. 인민일보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국지 가운데 하나로 하루 발행 부수는 230만부 정도다. 앞서 인민일보는 2010년 12월 30일자에서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국무원 총리의 이름 가운데 마지막 글자인 ‘보’(寶)를 ‘실’(室)로 잘못 표기한 기사를 내보냈다. 인민일보는 기사 마감 뒤 오류를 확인하고 다음 인쇄판부터 이를 바로잡았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원 총리의 이름이 잘못 인쇄된 기사가 퍼져 나갔다. 당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원 총리의 한자 오기로 인민일보 관계자 17명이 각종 처분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다”고 보도했다.
  • [기고] 새로운 상생협력으로 여는 新동반성장/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기고] 새로운 상생협력으로 여는 新동반성장/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이 대상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가 발표한 세계 주요 국가의 갈등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갈등 정도는 전체 1위였다. 정치 성향과 남녀, 학력, 정당, 세대, 종교 분야를 비롯해 빈부 갈등, 사회적 계급 간 갈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대상으로 전경련에서 분석한 국가갈등지수가 2008년 4위, 2016년 3위였던 것에 비해 더 악화됐다. 이러한 갈등 중 심각한 분야가 기업 간 갈등이다. 과거 기업 간 갈등은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이 중심이었다. 대기업 납품이 주 수입원인 협력중소기업은 항상 을의 위치여서 갈등이 심각했다. 이러한 대·중소기업 갈등 해결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설립됐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독려하는 동반성장 1.0 모델은 중견기업과 공기업까지 확산됐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열위에 있는 중소기업의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고, 2차, 3차 협력사와의 갈등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동반위는 적합업종 제도와 상생협약을 통해 경쟁관계 기업의 갈등을 완화해 왔고 양극화 해소 자율 협약을 통해 2, 3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성장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동반성장 2.0 모델에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의 자율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 같은 시장환경의 변화로 기업 갈등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동반성장 3.0 모델은 경제 생태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선제적 갈등 해소 모델이다. 갈등이 불거지고 나서 해결 방안을 찾던 이전 모델과 달리 갈등을 사전에 발굴해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동반위는 시멘트와 레미콘, 플라스틱과 석유화학, 제지업과 식품업, 제지업과 인쇄업 같은 전후방 산업, 배달플랫폼과 전통시장, 전선업과 폐플라스틱, 피시방과 전자업계 같은 이업종, 스타벅스와 카페업 같은 동종업계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KT, 쿠팡, 한진, 카카오와의 상생협약 체결이 이어지고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진행 중이다. 동반성장 3.0 모델은 지난한 협의와 조정을 거쳐야 했던 이전 모델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갈등 상황에서 조정은 더 큰 갈등으로 번질 수 있고 합리적 조정 결과를 이해 당사자가 거부할 수도 있다. 동반성장 3.0 모델은 갈등의 늪으로 빠지기 전에 상생협력 방안을 찾는 혁신적인 동반성장 방안이다. 신동반성장을 향한 선제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은 최근 국제 정세의 혼란과 국내 경제 위축으로 잔뜩 움츠려 있는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 줄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기에 호황을 누렸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줄었다. 여행상품 거래 급증과 배달음식 거래 급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 현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2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7% 증가했다. 여행상품과 항공 등 교통수단을 구매·예약하고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1년 새 2배가량 늘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물하기가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쿠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이려고 정부가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폭인 11.5% 줄어든 2조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7.9%, 올해 1월 -8.3%, 2월 -11.5%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하반기부터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거래 수단을 ‘모바일’로 한정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98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98.2%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라는 얘기다. 모바일에서도 음식 배달 거래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분출하는 여행 소비, 급감하는 음식 배달… ‘포스트 코로나’ 시작됐다

    분출하는 여행 소비, 급감하는 음식 배달… ‘포스트 코로나’ 시작됐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기에 호황을 누렸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줄었다. 여행상품 거래 급증과 배달음식 거래 급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 현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2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7% 증가했다. 여행상품과 항공 등 교통수단을 구매·예약하고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1년 새 2배가량 늘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물하기가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쿠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이려고 정부가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온라인 애완용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1.6%, 의류는 11.5%, 음식료품은 8.3%, 농축수산물은 7.9%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폭인 11.5% 줄어든 2조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7.9%, 올해 1월 -8.3%, 2월 -11.5%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하반기부터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거래 수단을 ‘모바일’로 한정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98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98.2%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라는 얘기다. 모바일에서도 음식 배달 거래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고래 고기에 야생 곰고기까지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일본

    고래 고기에 야생 곰고기까지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일본

    ‘자판기 왕국’ 일본에 야생 곰고기 자판기가 등장했는데,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북부 아키타현 센보쿠역 근처에 야생 곰고기 자판기가 설치됐다. ‘소바 고로’라는 현지 음식업체가 관광객에게 곰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시장 조사를 벌인지 한 달 만이었다. 업체 측은 자판기를 통해 야생 곰고기 약 250g을 2200엔(약 2만 1700원)에 팔고 있다. 자판기 설치 후 센보쿠역 주변에 사는 주민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400㎞나 떨어진 도쿄에서도 곰고기 배달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곰고기는 매년 정해진 기간, 일정 개체 수만 사냥하도록 허가받은 현지 사냥꾼들이 인근 산속에서 잡은 것이다. 살코기와 지방이 섞여 있고 사슴고기처럼 약간 누린내가 나는 곰고기는 일본 북부에서 주로 먹는다. 캔 제품이나 즉석 카레 형태로 많이 소비되며 찌개로 끓여 먹기도 한다. 자판기 업체 측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곰고기는 맛이 깔끔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일본은 ‘자판기 왕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자판기가 보급돼 있다. 각종 음료부터 요리한 곤충,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자판기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수도 없이 많다. 일본자판기제조업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내 자판기 수는 2000년 560만대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일본 국민 23명당 1대꼴이었다. 이후 일본 내 자판기 수는 2020년 400만대까지 떨어졌으나, 인구 비례로 보면 여전히 세계 최대다. 최근에는 일본의 최대 포경업체인 교도센파쿠가 자판기로 고래고기 판매에 나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업체는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와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을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에 자판기로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일본 전역에 고래고기 자판기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사람이 곰과 마주치는 일이 2009년 4800건에서 2020년 2만여건으로 급증했다고 환경부는 집계했다. 2020년에는 곰한테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58명이 다쳤다.
  • 커머스서 살길 찾는 배민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웃지 못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와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2일 설명했다. 배민은 우선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가상자산 노리고 석 달간 준비… 원한 의한 ‘청부 살해’ 가능성도

    가상자산 노리고 석 달간 준비… 원한 의한 ‘청부 살해’ 가능성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노린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면서도 금전관계 갈등, 원한 등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틀 후 경기 성남과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잇따라 체포한 연모(30)씨, 황모(36)씨, 이모(35)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이튿날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금전 목적으로 2~3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는 연씨의 진술로 볼 때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씨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대학 동창인 황씨에게 제안했고 황씨가 이를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연씨에게 다시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씨가 빚 3600만원을 대신 갚아 준다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직접 납치에 가담한 연씨와 황씨는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씨가 입을 열어야 하는데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씨가 피해자 지목 후 범행 도구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이씨는 “납치·살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씨와 피해자 사이 암호화폐 투자, 금전 거래 관련 갈등이 있었는지, 추가로 공범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뒤에 공범 4~5명이 더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사에 필요한 경우, 추가 공범에 대해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를 콕 집어 범행 계획을 세운 점, 납치 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원한 등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은 이 부분도 열어 두고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부검 구두 소견은 ‘질식사 의심’이지만 주사기를 사용했다는 진술이 있는 만큼 약·독물 검출 분석 후에야 정확한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확한 살해 시점은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6시 전후로 암매장했다고 본다. 살해 전에 암호화폐를 빼앗기 위한 시도를 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암호화폐 재산 규모와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피해자 가상자산 노리고 범행 도구 준비…청부살해 가능성도

    피해자 가상자산 노리고 범행 도구 준비…청부살해 가능성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노린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면서도 금전관계 갈등, 원한 등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직접적인 범행 동기, 살해 시점을 포함한 범행 후 암매장까지의 6시간 행적도 경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인데, 일부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틀 후 경기 성남과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잇따라 체포한 연모(30)씨, 황모(36)씨, 이모(35)씨 등 3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이튿날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금전 목적으로 2~3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는 연씨의 진술을 미뤄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씨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대학 동창인 황씨에게 제안했고 황씨가 이를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연씨에게 다시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씨가 빚 3600만원을 대신 갚아준다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직접 납치에 가담한 건 연씨와 황씨인데 이들은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범행을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가 입을 열어야 하는데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씨가 피해자 지목 후 범행 도구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이씨는 “납치·살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최근 강도·주거침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으나 이번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비롯한 3명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씨와 피해자 사이 금전과 관련된 갈등이 있었는지, 추가로 공범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피해자를 콕집어 범행 계획을 세운 점, 납치 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원한 등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부검 구두 소견은 ‘질식사 의심’이지만 주사기를 사용했다는 진술이 있는 만큼 약·독물 검출 분석 후에야 정확한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확한 살해 시점은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6시 전후로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살해 전에 암호화폐를 빼앗기 위한 또 다른 범행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암호화폐 재산 규모와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달성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배달 기사 이탈 등으로 시장 전망이 어둡다. 업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준 실적일 뿐이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업계에 웃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접어들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식 서비스 배달 분야 거래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가 줄어들었다. 배달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22만명으로 1년 전 3586만명 대비 18.5%가 감소했다. 배달 라이더들도 이탈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 라이더가 속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62만 2000명으로, 1년 새 4만 4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감소한 부분이 대부분 라이더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식당 업주에게 배달비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도 배민 이용자 감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배민 입장에서는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앱, 낮은 중개수수료를 내세운 공공배달앱, 은행 배달앱(땡겨요) 등이 배민에게는 부담이다. 배민은 우선 배달시장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최근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알뜰배달’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는 것이다. 배민은 이와함께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업체 경쟁이 매우 치열해 배민 수익성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엔데믹 한계를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올해가 앞으로 배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은 이번 흑자 전환을 지속적인 투자와 업주, 고객, 라이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빛을 본것으로 분석한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6~2018년 총 800억원여 흑자를 제외하면 매년 적자를 봤다. 반면 투자금은 지난 12년 간 수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배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꾸준히 앱 화면을 개편하고 운영 정책과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 단건 배달 수요가 늘자 즉시 ‘배민1’을 론칭했다. 최근엔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인프라 투자와 고도화를 병행해 이용 안정성을 높인 것도 업주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7년 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이관 작업을 진행해 2020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배민은 라이더, 커넥터 등 배달원 대상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해 왔다. 산재보험과 유상보험이 있을 때만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한 업무 시간을 감안해 보험사들과 손잡고 시간제보험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은 음식 배달 시장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다른 경쟁사 대비 배민이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은 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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