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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될 때까지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의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법에 근거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일 때 한시적으로 허용한 형태였다. 내달 1일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 허용 근거도 사라진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나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법제화까지의 공백을 시범사업으로 메울 방침이다. 대상은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이어서 대부분이 경증 질환자다. 초진환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비대면 진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는 해당 병원에서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은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병원급 비대면 진료는 신체에 부착한 의료기기 작동상태 점검, 검사 결과 설명 등 단순한 의료행위로 제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사람, 감염병 확진 환자다.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 한해 18세 미만 소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오진 등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 소아는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1번 이상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시범 사업 중에도 대상 환자 범위, 초진 확대 여부, 수령 방식 등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 방식은 화상 통화가 원칙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화상통신 사용이 어려운 환자만 예외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용한다. 비대면 진료를 할 때 의사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있어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이메일로 송부한다.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대리 수령도 할 수 있다. 섬·벽지 환자 등은 직접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어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의약품 배달은 약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마약류,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의약품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다.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조제용 의약품만 취급하는 약 배달 전문 약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배달음식에 ‘尹퇴진’ 스티커… “100만 서명” 당부한 음식점 사장

    배달음식에 ‘尹퇴진’ 스티커… “100만 서명” 당부한 음식점 사장

    서울 관악구의 한 음식점이 배달 음식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논란이다. 손님의 항의에 음식점 측은 오히려 서명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퇴진 운동하는 사장님’ 등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에는 배달된 밥을 포장한 비닐 위에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진과 음식점 사장이 남긴 배달 앱 리뷰 댓글 등이 담겼다. 이 음식점에서 배달을 시킨 한 손님은 배달 앱 리뷰에 “저는 돈을 주고 사장님 정치관을 사지 않았다”라며 음식도 흡족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에 음식점 사장 A씨는 “상업적 목적으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님을 아실 것이고, 우리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문을 주시는 고객님들께는 피해가 없다. 이 나라가 독재의 시대라서 그렇고 저만 피해를 받는다. 양해 부탁드린다”는 답글을 달았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 명함을 음식과 함께 보내드린다”며 “100만 서명이 완성되면 국회로 보내 국회의원들에게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서명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씨는 지난달 남긴 배달 앱 리뷰 답글에서도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관련 “매국”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후쿠시마 해역에서는 아주 큰 광어가 잡힌다고 한다”며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이 강한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쭐 내주러 가고 싶다”, “용기에 감탄한다” 등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반면 ‘에펨코리아’(펨코) 등에서는 “좌우 떠나서 저런 음식점에선 다신 안 시켜 먹지”, “노이즈 마케팅이냐”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서울 강동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 받기 쉬운 1인가구에 대한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1인가구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거·환경 ▲안전 ▲건강 ▲경제 ▲제도·복지 ▲문화·사회통합 6개 분야 핵심과제 40개 사업을 발굴·추진해 1인가구의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안전과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운동교실, 도시락 배달, 영양꾸러미 전달 등 각 동별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가 진행된다. 전문가 및 관계자, 1인가구원 등으로 구성된 ‘1인가구 정책자문단’도 새로 구성·운영하여 정책 개발, 자문,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을 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구천면로 297-5, 천호아우름센터 2층)가 1인가구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심리상담 프로그램 ▲커뮤니티 지원사업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동전빨래방, 공구 대여, 공유 주방,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5천원 떡볶이에 배달료가 6천원…배달앱 끊었습니다”

    “5천원 떡볶이에 배달료가 6천원…배달앱 끊었습니다”

    코로나19로 고강도 방역조치와 확진자 격리로 수많은 사람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호황을 누렸던 플랫폼 노동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국내 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앱) 이탈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배달팁’이라 불리는 배달비가 최대 6000원까지 오르면서 주문하는 음식보다 배달비가 더 비싼 사례가 속출하자, 국민 다수가 배달 음식을 외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954만 85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2019만 8156명) 대비 약 65만명 줄어든 수치다. 또 다른 배달앱 ‘요기요’도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수가 668만 2000명으로 2022년4월(795만 3887명)과 비교해 13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쿠팡이츠도 같은 기간 506만 5177명에서 303만 1235명으로 200만명 이상 사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소비자 1267명과 외식업 종사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배달앱 이용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 2위로 배달료(15.1%)가 꼽혔다. 1위는 음식 가격(21.1%)이었다. 배달료가 ‘적절하다’와 ‘싸다’는 응답은 각각 6.8%, 1%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배민 라이더들은 11일 현향 3000원으로 책정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최저임금 및 물가 상승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배민 전담라이더로 구성된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 측은 “요구사항이 수용돼 처우가 개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도래한 배달앱 전성시대가 방역조치 해제로 막을 내리자 다시 음식점 아르바이트로 뛰어드는 청년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약 80만명으로 전년 66만명에서 20.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기에 사람이 몰렸던 배달·배송·운전 종사자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했다. 전체 플랫폼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9%에서 64.5%로 11.4% 포인트 급락했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플랫폼 일자리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청년층의 배달·운송업 고용 절벽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배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청년 자영업자는 1만 2000명으로 지난해 3월 2만 7000명에서 1만 5000명 줄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 배달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년층 배달업 종사자 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숙박·음식점 알바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직은 3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 일용직은 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 노동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청년층이 대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 디즈니 창립 100주년 캐릭터 상품, 홍콩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논란 [여기는 홍콩]

    디즈니 창립 100주년 캐릭터 상품, 홍콩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논란 [여기는 홍콩]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최근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캐릭터 인형 상품이 환경 운동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가 최근 페트병 안에 디즈니 캐릭터의 인형을 넣은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환경 보호 공약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530㎖ 정도의 생수가 채워진 페트병과 인형이 들어있는 같은 페트병이 묶인 2개 세트다. '디즈니 정품 허가 상품'이라는 확인서와 함께 라벨이 붙어있다. 페트병은 홍콩의 트랜스폼 워터(Transform Water)라는 회사에서 제조됐다.  페트병에는 ‘디즈니 100’ 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어  제품이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음을 알려준다. 이 상품은 현재 118 홍콩 달러(약 1만 6000원)에 홍콩 각지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즈니 창립 100주년 캐릭터 인형, 페트병에 담아 편의점 판매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페트병을 사용한 후 재활용하라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해당 제품에는 포장에 사용된 재료 중 얼마나 많은 양이 재활용품에서 나온 것인지, 또 페트병을 생산하는 데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는지는 표시돼 있지 않다. 무엇보다 디즈니 캐릭터 인형이 들어있는 페트병의 경우 바닥 탈부착이 가능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SCMP의 테스트에 의하면 인형을 빼고 바닥을 다시 부착한 후 물을 담으면 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운동가 리앤 탐 윙람은 해당 제품이 홍콩에서 상품을 과대포장 하는 경향의 극단적인 예시라고 주장했다. 그는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에는 이처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상품들이 너무나도 많다”면서 “디즈니는 상품의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를 위해 포장을 설계하고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는데, 과연 자신들이 발표한 환경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지, 아니면 단순히 ‘녹색 세탁’(Greenwashing)’이라고 부르는 판매 전략에 불과한 것인지 의문을 품게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 “디즈니 캐릭터 상품 환경 보호 공약 위반” 주장 홍콩의 환경 운동가인 멀린 라오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판매하는 것 자체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는 대부분이 페트병의 제작 과정과 후처리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는 최고의 정수, 하수 처리 시설을 갖고 있어 따로 생수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국에서 지낼 당시 한국은 최고의 수돗물 정수 시설과 길거리 곳곳에 설치된 정수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웃은 매번 생수를 집으로 배달시켰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SCMP 측은 디즈니 측에 “해당 디즈니 상품의 판매가 환경 정책 및 기조와 역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문의를 했으나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500만원 투자하면 매월 70만원 줄게”… 지인 사기 친 40대 ‘실형’

    “500만원 투자하면 매월 70만원 줄게”… 지인 사기 친 40대 ‘실형’

    지인들에게 오토바이 대여사업을 한다고 속여 1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고, 빚 독촉을 하는 지인을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3월 퀵서비스나 배달업자들을 상대로 오토바이 대여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지인 5명으로부터 투자금 1억 5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500만원당 최소 40만∼70만원을 매월 수익금으로 지급하고 투자금 회수 요청 땐 3개월 안에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그러나 A씨는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원금을 반환할 의사도 능력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2021년 2월 다른 피해자 B씨에게 배달 사업에 투자하라며 800만원을 가로챈 뒤 빚 독촉을 하는 B씨를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를 포함한 여러 범행으로 4차례 실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상당 기간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반복했고 총 피해액이 1억 6000만원에 이르지만,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그동안 고마웠다”…전화 한통화로 50대男 살린 신입 공무원

    “그동안 고마웠다”…전화 한통화로 50대男 살린 신입 공무원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신입 공무원의 빠른 대처로 해당 주민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여태운 창신2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 주무관이다. 여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본인이 담당해오던 안부확인 대상자 50대 주민 A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만 남긴 채 수화기를 내려놓자 여 주무관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A씨의 집으로 달려갔다. A씨는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가족, 지인이 없는 1인 가구이자 고독사 취약계층이다. 최근 몇 년 새 건강마저 나빠져 실직하는 등 불운이 겹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A씨는 이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2022년 12월 이형윤 창신2동 마을복지팀장 등이 긴급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 끝에 그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에는 여 주무관이 직접 안부 확인을 도맡아왔다. 여 주무관은 이후 반년 가까이 정기적인 만남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A씨를 챙겼다. 라면과 생필품 등 각종 기부품이 동주민센터로 들어오면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주며 인연을 이어갔다. 사건 당일 여 주무관이 전화를 끊자마자 허겁지겁 집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위급한 상태였다. 여 주무관은 112, 119에 긴급상황을 신속히 알리는 동시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곧 도착한 응급대원이 건강 상태와 신원을 확인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으로, 여 주무관 설득 끝에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받는데 동의했다. 센터는 다음주부터 그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즉각 상담 및 사례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창신2동은 지역 거주 1인 가구 중 저소득 계층 비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홀로 사는 주민의 고독감 경감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창이 히든싱어(노래교실), 반찬 원정대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수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먹거리를 전하고 안부 확인 역시 병행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주변 이웃과 꾸준히 교류하며 외로움을 덜어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뒷받침하는 중이다. 여 주무관은 “처음 현장을 목격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이분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퇴원 후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김응재 창신2동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담근 신입 공무원의 용기와 사명감이 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주민뿐 아니라 해당 직원 역시 트라우마 없이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게 곁에서 세심히 북돋아 주겠다”고 전했다.
  •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부상자 구조 도운 시민 2명에 감사패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부상자 구조 도운 시민 2명에 감사패

    경기 성남시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때 부상자 구조를 한 시민 김민서(57)와 유희라(37)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분당구 소재 같은 직장을 다니는 동료로 지난달 5일 오전 9시45분쯤 배달업무로 출장을 가다가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다리를 지나던 남성 A(28) 씨가 5m 아래 탄천 산책로로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보행로 붕괴와 함께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물이 쏟아지고 있는 탄천 보행로로 뛰어가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씨와 유씨는 다리와 허리를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는 A씨의 어깨를 잡고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입고 있던 옷을 덮어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줬다. 그러면서 의식을 잃지 않게 용기를 북돋워 주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A씨의 곁을 지켰다. 이들의 도움으로 A씨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상진 시장이 A씨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시는 “사고 당시 도움을 준 분들을 찾아 인사드리고 싶다”는 A씨의 말에 경찰 협조를 구해 이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신상진 시장은 “당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 후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의로운 행동을 보여준 두 분께 성남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햄버거 팔아 1조원’ 역대급 매출 냈지만…한국맥도날드 결국 자본잠식

    ‘햄버거 팔아 1조원’ 역대급 매출 냈지만…한국맥도날드 결국 자본잠식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연간 1조원에 근접한 ‘역대급’ 매출을 냈지만 영업 적자 행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6% 늘어난 9950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고, 1988년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78억원, 순손실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미처리 결손금이 늘면서 자본총계는 427억여원으로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자본잠식율은 38.8%을 기록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원인에 대해 “원재료 가격과 금리 인상, 배달 수수료 등 외주 용역 비용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친환경 투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회사가 적자를 내면 비용 절감에 돌입하는 것과 달리, 한국맥도날드가 투자를 우선시한 것은 이례적이란 반응도 나온다. 회사가 주요 투자로로 꼽은 활동은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확대, 대규모 정규직 채용,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한 직원 유니폼 제작, 직영 레스토랑에 전기 바이크 100% 도입 등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재무구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억여원으로 1년 전보다 약 70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반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3311억원이 넘는다.회사 측은 “최상위 지배기업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이 단기차입금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에 컴포트 레터(증서의 일종)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자금지원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미국 본사에 확인 받은 바도 있다”고 했다. 또 자본잠식 상태에 대해서는 “한국은 3년 연속 매출 증가와 함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마켓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한국맥도날드와 글로벌 본사와의 로열티 계약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는 본사와의 계약에 따라 매년 순매출액의 5%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맥도날드가 본사에 지급할 로열티는 620억여원으로 2021년 543억원에서 14%가량 더 늘어났다. 본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는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상태다. 올해 초부터 동원산업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근 운영 방식과 매각가 등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동원 측이 인수를 포기했다.
  • 제조 O2O 플랫폼, 241억 거래 매출 달성

    제조 O2O 플랫폼, 241억 거래 매출 달성

    새로운 제조 생태계 신호탄 공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매칭 O2O 플랫폼 운영사 샤플이 거래 매출 241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샤플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 매칭은 총 784건이며, 플라스틱 사출(40%), 기계 및 장비 생산(25%), 식품 가공(20%)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들이 온라인 제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진창수 대표는 “배달 서비스처럼 공장과 수요 기업을 온라인으로 매칭하여 손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생태계 구축으로 한국 제조의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88개국에서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품 디자인 공모전인 샤플 디자인 컨테스트애 참여하는 해외 디자이너 및 기업들도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공장들과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관사인 샤플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서울과 안산, 인천, 광주, 구리, 창원에 오프라인 제조 상담 센터를 두고 있다. 온라인 제조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수요 기업도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20초의 애도’. KBS 안다영 기자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전쟁 소식을 전하다 로켓포 공격으로 숨진 AFP 통신의 영상 기자 아르망 솔딘(32)의 죽음을 많은 이들이 짧게 애도하는 데 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솔딘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부근 챠시브 야르란 마을 근처에 있다가 로켓포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인을 포함한 5명의 취재진은 당시 우크라이나 군과 함께 다니며 지난 몇 달동안 포성이 그치지 않은 격전지의 참상을 전하고 있었다. 다른 취재진은 다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전장의 참혹함과 절망적인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밭에 뭔가를 심는 사람, 최전방 근처 집에 사는 어르신에게 빵을 배달하는 사람 등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달 초 참호에서 기신거리는 고슴도치를 구조해 돌보며 씩 웃는 모습도 남겼다. 고슴도치를 정성껏 보살펴 건강을 회복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어 2015년 로마 지국의 인턴으로 AFP 통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런던 본사에 채용됐다. 러시아 침공 다음날 현장에 도착할 정도로 발빠르게 달려간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살고 있었다. 크리스틴 부하기아 AFP 유럽 국장은 고인을 “진짜 현장 기자였다. 가장 어려운 장소에서도 일할 준비가 늘 돼 있었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 재능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키이우에서 그는 징집된 아버지와 해외로 피난 간 어린 아들이 온라인 전략 게임을 함께 즐기며 부자의 정을 나누는 따듯한 순간을 포착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가장 먼저 달려간 고인이 보여준 용기와 그가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수사당국의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고인은 러시아 군이 침공한 다음날 전장으로 달려갔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하기 위해 매년 5월 3일을 세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한 유네스코의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도 로켓포 공격을 규탄하며 정확한 경위 규명을 요청했다. RSF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숨진 사람은 기자, 운전기사, 도우미 등 최소 11명이다. 프랑스 언론사들로 꾸려져 기자증 발급을 관리하는 위원회인 CCIJP는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프랑스 기자가 고인을 포함해 세 명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방부,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에서 대테러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은 다음날 솔딘의 사망을 계기로 전쟁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반인륜 범죄, 집단학살, 전쟁범죄를 담당하는 OCLCH이 맡았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현장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AFP와 일간 르피가로 등이 전했다.
  •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만 12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436만원), 물리치료비, 약값 등을 합해 16만 달러(약 2억 1208만원)를 썼다고 했다.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피셔는 169㎝에서 183㎝가 됐다. 다리가 14㎝ 길어졌다는 그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고 했지만, 팬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며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키 6㎝를 위해 최소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60만원)를 지불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167㎝에서 174㎝까지 신장을 키운 한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지 연장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케빈 데비파샤드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의 키를 6㎝~15㎝까지 키워주는 수술을 진행한다며 주 고객은 대기업의 엔지니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환자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또는 전문직이다. 다수는 자신들이 수술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말했다.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쿠팡, 3분기 연속 흑자… 이마트에 ‘로켓 추격’

    쿠팡, 3분기 연속 흑자… 이마트에 ‘로켓 추격’

    올해 ‘이마롯쿠’(이마트·롯데·쿠팡)란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국내 유통 공룡 기업들과의 격돌을 예고한 쿠팡이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 전환이란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7조 3990억원(약 58억 53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 677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호실적을 낸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쟁사로 꼽히는 이마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조 77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공시했다.쿠팡은 호실적 달성의 배경으로 물류 효율화를 꼽았다. 쿠팡의 핵심은 ‘로켓배송’으로 불리는 익일 배송 서비스인데, 2014년 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매해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전국 단위 서비스망을 갖춘 후 쿠팡 이용객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1분기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 있는 활성고객은 1901만명으로 1년 전 1811만명보다 5% 늘었다. 이 외에도 직매입을 통한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 로켓배송 적용 상품 확대 등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팡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사업 전개 의지를 밝혔다. 김범석(사진) 쿠팡 창업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 내에 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소비자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추는 대신 비즈니스 마진은 확대해 추가 수익성 사업과 자동화 물류 기술 투자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유통 부문 시장 점유율은 4.4%로 신세계그룹에 이어 2위권이다. 특히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와우 멤버십은 현재 월 4990원에 무료배송과 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새롭게 포함했다. 쿠팡이츠에서 구매하는 와우 회원은 기존 와우 회원보다 지출액이 2배 이상 더 많다는 설명이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11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다음달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놓기로 하면서 와우 멤버십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 멤버십 가입비는 연간 3만원으로 쿠팡보다 저렴하고, 할인과 적립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다만 무료배송 서비스는 한번에 4만원 이상 구입할 때 제공해 쿠팡보다 문턱이 높다.
  • [포토多이슈] 배달노동자 오토바이 행진

    [포토多이슈] 배달노동자 오토바이 행진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2023 라이더대행진’을 개최해 서울 여의도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오토바이 100대 규모의 행진 시위를 한다.유니온은 핵심 대책으로 라이더자격제-대행사 등록제 도입, 안전운임제를 모태로 한 생활임금보장, 알고리즘 협상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에는 관련 법령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의제로 조차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니온의 판단이다.한편 유니온은 5월8일~9일 양일간 자체 투표를 통해 투쟁돌입을 결의했다.2023 라이더대행진에는 배민조합원들이 파업을 전개하며 참여 했다.유니온은 향후임금삭감 철회, 알고리즘 공개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냉혹한 현실 속 불법체류 의남매, 서로를 끌어안다[영화 리뷰]

    냉혹한 현실 속 불법체류 의남매, 서로를 끌어안다[영화 리뷰]

    아프리카 출신 토리(파블로 실스)와 로키타(졸리 음분두)는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선에서 처음 만나 친남매 이상으로 가까워졌다. 로키타는 동생들 입학금을 재촉하는 엄마의 등쌀에 주방장인 베팀의 마약 배달 심부름을 하고 그의 강권에 차마 못할 짓도 한다. 단번에 큰돈을 쥐게 해 주겠다는 베팀에게 속아 3개월 동안 대마초 재배 시설에 갇혀 지낸다. 로키타가 들려주는 자장가를 듣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는 토리는 영악한 방법을 써 이 시설을 찾아오고, 결국 토리의 선택 때문에 참담한 운명을 맞닥뜨린다. 첫 장면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로키타가 난민 심사를 받는데 첫눈에 봐도 이 소녀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공황장애가 있는 로키타가 진땀을 흘리며 방어하다 무너지는 모습을 졸리 음분두는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벨기에의 형제 영화감독으로 칸이 사랑한 장피에르와 뤼크 다르덴은 10일 개봉하는 ‘토리와 로키타’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 부분을 든다. 어딘가에 갇힌 인물이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단적으로 보여 주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갖게 되는 희망의 실마리 따위는 없다는 점을 예고한 장면이었다. 영화 내내 큰 덩치에도 소심하고 느려 폭력과 성적 학대에 쉽사리 노출되는 로키타와 작지만 영민하고 민감해 폭력에 반응하고 저항하는 토리를 대조시키는데, 둘의 연기 조화가 놀랍다. 연기에 능숙하지 않은 이들을 기용해 놀라운 연기를 보여 주는 예술영화의 최근 경향을 충실히 따랐다. 촬영 당시 파블로 실스는 12세, 음분두는 17세였다. 형제 감독은 유럽을 동경해 이주한 불법체류자들이 생계비를 구하려다 마약 배달과 성폭력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는 신문 기사들을 참조해 극본을 썼다고 했다. 막대한 제작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관객에게 진정한 감동을 안길 수 있음을 다르덴 형제는 보여 준다. 감독들은 이 영화가 우의에 관한 것이라며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에 도착하는 토리와 로키타 같은 다른 이주 아동들의 친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8분, 15세 이상 관람 가능.
  • 만나플러스 자동결제 편리성 높인 ‘만나 우리카드’, 가맹점에서 큰 호응 얻어

    만나플러스 자동결제 편리성 높인 ‘만나 우리카드’, 가맹점에서 큰 호응 얻어

    실제 사용 가맹점주 “자동결제 편리함과 수수료 절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와” 배달대행 플랫폼 만나플러스는 자사의 가맹점 제휴카드 ‘만나 우리카드’가 가맹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만나 우리카드는 가맹점이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전 결제했던 배달대행료를 신용카드처럼 후불로 결제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배달대행 플랫폼에 자동결제 신청 및 카드를 등록하면 실제 매장에서 배달대행료가 발생한 만큼 자동으로 후불 결제되기 때문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수수료 절감 효과 및 사업자 지출 증빙도 가능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토스트 및 베이글 전문 브랜드 ‘쉬즈베이글’ 서울대역점을 운영 중인 신유림(32)씨는 “1년 전부터 만나플러스 배달대행을 이용 중인데 관악구 지사 통해 만나 우리카드를 알게 돼 발급받게 됐다”며 “한 달 정도 사용해 보니, 처음 한 번만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자동으로 배달비가 결제돼 기존보다 훨씬 편리하다. 동생과 둘이서 일하고 있는데 만나 우리카드는 매번 배달비 결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바쁜 매장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이어 “소규모 가맹점 입장에서는 적은 수수료도 부담이었는데 만나 우리카드는 수수료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며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만나 우리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며, 주변 가맹점주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우리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부터 가맹점들로부터 제휴카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며 “실제 사용 가맹점의 만족도가 높아 빠르게 발급 수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많은 가맹점주들께서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최광숙 칼럼] YS 때 원격진료 시동, 그 혁신 DNA 어디 갔나/대기자

    [최광숙 칼럼] YS 때 원격진료 시동, 그 혁신 DNA 어디 갔나/대기자

    최근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식사를 하다가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의 정보기술(IT) 강국이 된 것은 그 과정에 수많은 정책 결정이 있었고, 갖은 난관에도 그것들이 성공한 덕분이라는 것이었다. ‘산업화에 뒤졌지만 정보화에는 앞서자’는 기치를 내걸었던 역대 정부의 노력을 거론하며 여러 사례를 들었는데, 장관을 지낸 분의 공치사로 들리지 않고 예전 정부가 이처럼 멀리 내다보고 혁신 정책을 펼쳤었나 감탄할 정도였다. 그 가운데 귀가 솔깃했던 부분은 바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비대면 원격진료다. 김영삼(YS) 정부 시절 당시 정통부 과장이었던 그는 1994년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대도시 종합병원과 농어촌 보건의료원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대도시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 성과가 경북대병원과 울진군 보건소, 전남대병원과 구례군 보건소 간 원격진료 시스템 개통이었다. 당시 YS 정부는 다가올 21세기 정보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 구축 계획’을 세웠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였는데 그중 하나가 원격진료였다. 이때 시범사업으로 ‘원격 초등학교교육’, ‘원격 영상재판’, ‘정부 기관 원격영상회의’ 등도 선보였다. 섬 지역 주민의 재판 편의를 위한 영상재판은 ‘재판은 법정에서 해야 한다’는 법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특례법까지 만들어 추진했다. 당시 한국통신(현 KT)과 데이콤(현 LG유플러스)이 이들 사업을 수행했는데 “돈이 남아도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때만 해도 원격진료는 물론 원격교육, 원격재판까지 너무 앞서가다 보니 나온 반응이었다. 하지만 29년 전 시범사업까지 마쳤던 비대면 진료는 의료계의 반대로 여태껏 자리잡지 못했다. 처음에는 오진 사고 등을 이유로 전면 반대를 하다가 코로나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대부분 초진이고 사고라야 처방전 누락 같은 사소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제는 초진 대신 재진부터 하자고 주장한다. 지난해 칠곡경북대병원은 중앙아시아 원격진료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했다고 홍보했는데, 의료계 논리라면 해외 초진 환자들은 사고가 나도 괜찮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로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디지털 강국이자 의료 선진국에서 원격진료를 도입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득권 세력에 포획돼 원격진료 시스템이라는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은 낡은 규제에 발목 잡혀 전진하지 못하는 한국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신산업 출현에 기득권 세력들의 반대는 예상되는 일이다. 문제는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인데, 유독 우리 정부와 정치권만 신구 산업 간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이해당사자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운송혁신 서비스 ‘우버’만 해도 독일과 일본은 반대하는 택시업계에 배달이나 택배사업 허용 등 ‘당근’을 주면서 우버 도입에 성공했지만 우리는 택시업계 눈치만 살피고 있다. 첨단 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기득권에 굴하지 않고 신기술의 활로를 열어 줄 묘수를 찾는 게 정부 역할이다. 이 전직 장관은 “기존 산업에 비해 신산업은 약자인 만큼 무턱대고 규제를 들이댈 게 아니라 약자를 대변하는 관련 부처가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화 초기 시절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을 바꾸기 위해 어느 나라보다 앞서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패기와 용기는 어디로 갔나.
  • [사설] 비대면 진료 입법, 초진 환자로 대상 넓히길

    [사설] 비대면 진료 입법, 초진 환자로 대상 넓히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를 재진 환자에 한해 시범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현행 의료법에는 감염병 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다. 이번 주 정부가 ‘경계’로 단계를 낮추면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는 없어진다.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입법 공백을 메우려는 임시방편이 ‘재진 환자에게만 허용’인 것이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해서는 이 제도의 취지와 특장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3년간 비대면 환자 1379만명의 99%가 초진이었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주로 감기, 알레르기, 두통 등 경증 질환이 대부분이었다. 오진을 우려한 의료계 반대로 나온 절충안이 재진 중심이라지만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대부분이 경증 환자인 점을 감안하면 오진 우려는 다소 과해 보인다. 게다가 재진의 규정도 매우 까다롭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정한 재진 환자는 ‘같은 질병, 같은 의료기관, 같은 의사, 초진 30일 이내’ 등이 전제 조건이다. 이에 부합하려면 사실상 병의원 이용자의 대다수가 비대면 진료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이런 식의 기득권 장벽으로 차 떼고 포 떼서는 의료산업 혁신의 싹도 틔울 수 없다. 비대면 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조사로는 비대면 환자의 88%가 다시 이용할 의사를 밝혔다. 진료와 처방, 약 배달까지 시범사업은 사실상 지난 3년간 충분히 거쳤다. 발의된 관련 법안 5개를 논의조차 않고 국회가 허송세월한 탓에 또 시간을 허비하게 된 꼴이다. 다수 국민이 원하고 방향이 맞다면 진통이 따르더라도 과감히 갈등을 조율해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 ‘배달특급’ 의왕철도축제에서 소비자 홍보

    ‘배달특급’ 의왕철도축제에서 소비자 홍보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함께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어린이날 연휴, 축제 현장에서 소비자를 만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에서 열린 ‘2023 의왕철도축제’에 참여해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현재 경기도 전역과 서울 성동에서 저렴한 1%의 중개수수료를 토대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2년부터 활발한 지역 현장 홍보 활동을 통해 신규 소비자 확보와 기존 소비자 복귀 등을 추진하며 전국 공공배달앱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배달특급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의왕철도축제현장을 찾은 시민과 호흡하며 할인쿠폰과 기념 물품을 통해 배달특급을 홍보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부스를 찾아 배달특급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셨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역을 찾아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고 발전하는 배달특급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배달특급은 오는 13일부터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릴 ‘구리 유채꽃 축제’와 14일 일요일 안양 귀인동 자치회 행사 등을 찾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온누리상품권과 ‘동행’… 1만 9000개 기업 ‘상생’

    온누리상품권과 ‘동행’… 1만 9000개 기업 ‘상생’

    5월은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달이다. 250여개 유통채널에서 1만 9000여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4년째인 동행축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로 자리잡기까지의 역사에도 설립 9년차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 활동 과정이 녹아 있다. 동행축제에서 ‘화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온누리상품권을 확산시키는 한편 소공인과 소비자 간 다양한 접점을 만들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제품 판매를 ‘축제’로 만드는 일을 소진공이 해 왔다.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란 주제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에서도 소진공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소진공은 배달의민족·카카오·요기요·OK캐쉬백·K-deal·지그재그·숨고·토마토 등 8개 플랫폼과 협력,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4720개사의 제품 온라인 판매지원을 실시한다. 대구칠성·강진·구리·천안·정선·문경상권 등 소진공의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17곳의 상권별로 문화공연, 경품행사 등도 벌인다. 무엇보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할인 구매 한도가 늘었다. 지금까지 지류와 모바일 각각 월 최대 50만원, 카드 월 최대 100만원이던 월 할인 구매한도가 확대됐다. 변경된 구매한도는 지류는 월 최대 100만원, 카드와 모바일은 각각 월 최대 150만원이다. 동행축제는 소진공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정부, 지자체와 소상공인,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여서 이들 간 협업과 경쟁이 이루어질 때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동행축제뿐 아니라 소진공이 하는 여러 지원 업무에도 협업과 경쟁은 필수적이라는 게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의 견해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빠르고 적절한 지원을 위해 소진공은 다른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자체들과도 경쟁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행복해지기 위한 경쟁을 위해 혁신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행축제와 관련해선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해 각종 혜택과 이벤트를 누리고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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