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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과 싸우는 제주… 야외노동자 위한 ‘촘촘한 복지망’ 가동

    폭염과 싸우는 제주… 야외노동자 위한 ‘촘촘한 복지망’ 가동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이 되고 있는 제주가 야외노동자와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기후적응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이 반복되면서 온열질환이 더 이상 개인 건강 문제가 아닌 기후재난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노동·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전방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는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야외노동자와 이동노동자, 고령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의 여름은 해마다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7도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2년만에 가장 높았다. 폭염일수는 79.8일, 열대야일수는 63일을 기록하며 기후변화가 노동 현장의 새로운 재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항만·공항·택배·통신설비 분야 등 폭염에 취약한 야외노동자들에게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지원하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병행한다. 건설현장과 항만 등에는 냉방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이동형 쉼터버스를 운영해 노동자들이 작업 중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배달기사와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 ‘혼디쉼팡’(‘함께 쉬는 곳’의 제주어) 운영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7곳에서 운영 중인 혼디쉼팡은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개방 체계를 갖춘 이동노동자 쉼터다. 도는 올해 성산과 표선 지역에 쉼터 2곳을 추가 조성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쉼터에는 냉난방시설과 휴게공간, 휴대전화 및 개인 이동장치 충전시설 등 이동노동자들의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문을 열고 있는 ‘혼디쉼팡’은 폭염경보 발령 시 상주직원의 주말 근무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익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익일 오전 9시’로 4시간 더 연장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이 같은 노력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이동노동자 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여 원을 확보했다. 폭염에 취약한 농업인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도 확대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9월까지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67.6%가 60~90세 고령층에 집중됐고, 추정 사망자의 72.2%는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요원 30명이 농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하고 예방물품을 보급한다. 폭염특보 문자 발송과 안전 캠페인, 웹드라마 제작 등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노동자와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와 안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구는 졌지만…단체응원에 BBQ치킨 점주들 ‘즐거운 비명’

    축구는 졌지만…단체응원에 BBQ치킨 점주들 ‘즐거운 비명’

    월드컵 멕시코전을 앞둔 19일 새벽 치킨 프랜차이즈 BBQ 매장 점주들은 분주한 아침을 맞았다. 경기 결과는 아쉽게 패배로 끝났지만, 아침부터 축구 경기를 함께 즐기려는 응원 열기로 소상공인들은 웃음꽃이 폈다. BBQ는 이번 멕시코전을 위해 조기 운영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평일 오전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응원 수요가 확인되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매장의 조기 운영률은 70%를 넘어섰다. 이는 체코전 당시 기록했던 50%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BBQ 관계자는 “조기 운영 결과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 증가했으며, 체코전 당시와 비교해도 소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평소 영업하지 않던 오전 시간대 추가 매출이 발생했고, 사전 예약을 통한 내점 고객과 전화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주요 상권 매장 중 을지로입구점은 오전 6시 30분부터 매장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했다. 기업 단위 단체 예약이 10~15명씩 이어지며 110석 전석이 사전 마감됐다. 홍대입구점 역시 15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을 활용해 사전 단체 예약 60명과 워크인 고객까지 수용하며 1~2층 전석 만석을 기록했다. 여의도역점은 오피스 상권 특성을 고려해 배달·포장에 집중했는데 사전 주문만 150마리에 달했다. BBQ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앱 프로모션을 통해 응원 열기를 이어간다. 매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드 데이’ 4000원 할인, 매일 오전 11시 ‘BBQ 오픈런’, 심야 시간대 ‘버라이어티팩’, 매일 10명을 추첨하는 ‘백원딜’ 등을 진행 중이다.
  • 신호 어긴 무단횡단女 ‘쾅’…“소아암 아들 응급실 가고 있었다” 운전자 남편 호소

    신호 어긴 무단횡단女 ‘쾅’…“소아암 아들 응급실 가고 있었다” 운전자 남편 호소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와 관련해 차량 운전자의 남편이 사고 당시 소아암 투병 중이던 아들의 긴급 이송이 늦어졌다고 호소했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25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다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무단횡단 교통사고 운전자 남편’이라며 도움을 청하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보행 신호를 어긴 여성이 도로 중앙에 있는 버스정류장 쪽으로 달려가다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의 남편 A씨는 “당시 뒷좌석에는 소아암 투병 중인 13살 아들이 타고 있었다”며 “수술 후 합병증으로 장 누수와 패혈증, 복막염이 의심돼 신촌세브란스 응급실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경황이 없던 아내 대신 사고 처리를 해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사고 현장 대응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관에게 스피커폰으로 사고 여성분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저희 아들도 중증 응급 환자라 세브란스 응급실로 급히 이송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아내 조사가 더 우선시되고 급했던 것인지 중증 환자인 아이는 뒷자리에 방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캐롯손해보험의 현장 출동 담당자가 본인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응급실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험사 담당자님이 본인 차로 급하게 이송시켜 줘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사람이 먼저인지 행정 서류가 먼저인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고 차량 뒤편에 있던 차량과 배달기사 등이 보유한 블랙박스 영상을 찾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원본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싶다”며 목격자와 영상 보유자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커뮤니티에 추가로 올라온 블랙박스에는 건널목에서 길을 건널까 말까 발을 동동거리던 여성이 별안간 질주한 뒤 차에 치이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공정위, 배민·쿠팡이츠 3600억 자진 시정안 ‘퇴짜’

    입점 업체 갑질과 부당 광고 혐의를 받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 과징금 제재를 피하고자 자진 시정 방안을 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와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 대상 기업이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유사하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배민과 쿠팡이츠의 갑질 혐의를 조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각 보냈다. 두 배달앱은 입점 업체를 상대로 “음식 가격, 최소 주문 금액을 경쟁사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라”고 요구한 혐의(최혜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배민은 ‘배민배달’을 우대(자사 우대)하고 배달 예상 시간을 실제보다 유리하게 표시한 혐의도 받는다. 두 기업은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각각 시정 방안을 제출했다. 배민은 3년간 3000억원, 쿠팡은 4년간 600억원 규모로 상생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공정위는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기업의 위반 행위가 다수 입점 업체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쳤고, 시정 방안이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되는 등 피해를 구제하고 경쟁 질서를 회복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정위는 연내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예상 과징금 규모는 배달의민족이 2390억~5100억원, 쿠팡이 250억~4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공정위, 배민·쿠팡 3600억 자진시정안 ‘퇴짜’…제재 절차 착수

    공정위, 배민·쿠팡 3600억 자진시정안 ‘퇴짜’…제재 절차 착수

    입점 업체에 최혜 대우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시정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 등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상 ‘합의’와 유사하다. 앞서 공정위는 두 회사가 음식 가격과 최소 주문 금액 등 각종 혜택을 다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최혜 대우’를 입점 업체에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지난해 발송했다. 쿠팡은 2023년 3월, 배달의민족은 2024년 5월부터 입점 업체가 최혜 대우 요구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각각 와우매장(쿠팡이츠), 배민클럽(배달의민족) 등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이 부여되는 매장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배달의민족은 2021년 6월부터 배민 배달 가게 노출을 확대해 가게 배달 대신 수익성이 높은 배민 배달 이용을 강제한 혐의(배민배달 우대 혐의)와 배민 배달이 더 빠른 것처럼 광고(부당광고 혐의)한 혐의도 있다. 쿠팡은 2023년 4월부터 온라인 쇼핑 이용 소비자들에게 통합회원 가입, 쇼핑 앱에서 쿠팡 이츠를 원스톱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UI) 통합, 쇼핑 멤버십과 쿠팡이츠 멤버십을 통합한 와우 멤버십 등 3종 장치로 쿠팡이츠 이용을 강제한 끼워팔기 혐의를 추가로 받는다. 다만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와 관련해 모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쿠팡은 최혜 대우 요구 1건만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선 신청하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공정위에 제출한 시정 방안에서 가게 배달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혜 대우 요구를 폐기하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조건을 설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경쟁 질서 시정방안도 내놨다. 쿠팡도 와우 매장 운영에 영향을 받은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기금을 마련하는 등 입점 업체 재정 지원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최혜 대우 요구 표시를 삭제하고 와우 매장 제도와 무료 배달 혜택을 연계하는 정책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신청 내용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위반 행위로 영향받은 입점 업체와 소비자가 다수 있고, 이 때문에 경쟁제한 효과가 현저했다는 것이다. 주문 금액 기준으로 쿠팡의 점유율은 2023년 약 10%대에서 2024년 30%대까지 확대됐고, 배민은 같은 기간 약 80%대에서 50%대로 축소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애초 여러 사업자가 이 시장에서 경쟁해보려고 했으나 두 회사의 위법 행위로 2개 법 위반 사업자가 과점하는 체제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부 입점 업체가 시정 방안을 반대하는 등 동의의결이 개시되더라도 법 위반 행위를 신속하게 해소하긴 어려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시정 방안에 배민의 경우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모션 패키지 지원, 쿠팡은 광고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은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되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의의결과 관련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정위는 본안 심의로 넘어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관련 매출액의 경우 최혜 대우 요구 혐의만으로 배달의민족은 약 7300억원, 쿠팡은 7100억원이 추정됐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배민배달 우대와 부당광고 혐의 관련 매출액으로 약 7조 7800억원이 산정됐다. 쿠팡이 동의의결을 신청하지 않은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된 매출액은 약 5조 26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100분의 6을 곱한 금액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를 합쳐 2390억~5100억원, 쿠팡은 동의의결 신청 한 건에만 250억~420억원을 부과할 수 있다. 동의의결을 신청하지 않은 끼워팔기 혐의의 매출이 더 크기 때문에 끼워팔기 혐의까지 더한 본안에선 쿠팡의 과징금 규모 역시 수천억대로 불어날 수 있다. 정희은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본안이) 조속히 심의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몇 달 안에 전원회의를 연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특화 취업교육’…상반기 1062명 참여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특화 취업교육’…상반기 1062명 참여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시니어 특화 취업 교육’ 상반기 과정에 5월 말 기준 총 106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교육 종료를 앞두고 취업 연계 과정 수료생 가운데 8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가 고령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해 지난해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시니어 특화 취업 교육은 적합 직무를 알아보는 ‘탐색 과정’, 기업이 필요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취업 연계 과정’, 고용주가 시니어의 업무 능력을 확인하고 장기 고용을 유도하는 ‘시니어 인턴십’의 3단계로 구성된다. 센터는 탐색 과정 11개와 취업 연계 과정 20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이미 교육이 완료된 5개의 취업 연계 과정 수료생 159명 중 89명(56%)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노인교육지도사 과정은 89.4%, 시니어 도보 배달원 과정은 56.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시는 아직 교육이 진행 중인 나머지 과정에 대해서도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탐색 과정 21개, 취업 연계 과정 11개 총 90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이달 말부터 시작이다. 또한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인건비와 경상비를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 참여 기업도 지속적으로 모집한다. 인턴십 종료 후에도 시니어 근로자를 일정 기간 계속 고용한 기업에 대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고용 유지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미경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 적합 일자리 발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낮은 수수료·지역상품권 결제… 존재감 키우는 공공 배달앱

    코로나19 시기 민간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에 맞서 등장했던 공공 배달앱이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엔데믹 이후 이용자 감소와 재정 부담으로 침체를 겪었지만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2% 이하 수수료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소비자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플랫폼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달 내놓은 ‘2025 주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배달앱 이용자의 42.5%가 공공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자 가운데 80.5%는 재이용 의사를 드러냈다. 공공 배달앱이 단순한 정책 실험을 넘어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수치다. 최근 성장세도 뚜렷하다. 공공 배달앱 중 민관협력형인 ‘땡겨요’의 지난해 주문 금액은 6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0% 급증했다. 또 다른 민관협력형인 ‘먹깨비’ 거래액도 2021년 216억원에서 2025년 2200억원으로 뛰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안착·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먹깨비와 땡겨요를 도입한 경남도는 9개월 만에 누적 가맹점 2만 6865곳, 누적 주문 234만 2373건, 누적 거래액 70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제주도에서는 먹깨비가 배달 가능 외식업체 1만 4794곳 가운데 5993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40.5%의 입점률을 기록했다.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도 약 15%까지 오르는 등 공공 배달앱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 등을 앞세워 먹깨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110억원, 가맹점 353곳, 누적 주문 42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공공 배달앱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상당수 사업이 할인쿠폰과 예산 지원에 기대고 있어 재정 투입이 줄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공익 기능 큰 공공 배달앱의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에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공공 배달앱 지원·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이 현저히 낮은 사업은 지원 방식과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공공배달앱이 재정 의존에서 벗어나 자립 구조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기 먹는 하마’ AI 데이터센터 냉각 전력 90% 절감

    ‘전기 먹는 하마’ AI 데이터센터 냉각 전력 90% 절감

    국내 연구진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AI 반도체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발열 문제 해결 가능성이 기대된다. 16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김성진·AX(인공지능 전환)학과 이익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을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칩 내부에 냉각수를 여러 경로로 나눠 공급·회수하는 매니폴드 구조와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물길인 마이크로채널을 결합한 방식이다. 냉각수를 여러 지점에 동시 공급하고 다시 회수하는 구조로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택배를 서울 한 곳에서 보내는 대신 여러 지역 물류센터에서 나눠 배송하면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것처럼 냉각수의 이동 거리를 줄여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 연구팀이 실리콘 웨이퍼에 제작해 성능을 검증한 결과 냉각 효율을 나타내는 성능계수(COP)가 10만 6000을 기록했다. 냉각에 사용하는 에너지 1로 10만 6000배에 해당하는 열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AI 반도체를 비롯해 고성능 컴퓨팅(HPC), 3차원 반도체 패키징, 전력반도체, 국방 전자장비 등 발열이 큰 다양한 전자장치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송파구, 서울 공공도서관 평가 2곳 우수도서관 선정

    송파구, 서울 공공도서관 평가 2곳 우수도서관 선정

    서울 송파구는 2026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장지동의 송파글마루도서관과 송파위례도서관 2개관이 동시에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는 예산 운영, 장서 관리, 사서의 전문성 등 8개 영역을 평가해 도서관 운영이 우수한 곳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 실적을 평가해 10개 도서관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했다. 구는 2곳을 동시에 톱10에 진입시켜 독서문화 중심지 역량을 입증했다.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어린이, 노인,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휴 공간을 자연 친화적인 ‘체류형 독서문화 공간’으로 바꾸고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한 도서관 운영계획 수립, 사회적 독서문화 확산, 디지털 시민성 구현 등이 대표적이다. 송파위례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독서상담인 ‘행복배달 우체통 사업’, 중장년층을 위한 전집 대출, 글로벌 리터러시를 위한 해외작가와의 만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서강석 구청장은 “ “이번 동시 선정은 송파구가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모든 구민이 책과 문화를 풍요롭게 누리는 ‘교육 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중국서 스타트업 창업한 19살…‘이곳’에 2000만원 통 크게 쐈다

    중국서 스타트업 창업한 19살…‘이곳’에 2000만원 통 크게 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로봇 공학 스타트업을 창업한 중국의 19세 대학생이 모교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난대학교에 입학한 웨이쓰위안(19) 군은 모교인 광둥성 선전시의 한 중학교에 환경미화원 쉼터 조성 기금으로 10만 위안(약 2200만원)을 쾌척했다. 웨이군은 “학교 환경미화원들이 제대로 된 휴식 공간이 없어 뜨거운 물에 도시락을 데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회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이분들을 가장 먼저 돕고 싶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웨이군은 중국 현지에서 ‘교복 입은 CEO’로 불린다. 그는 현재 민간용 무인항공기(드론) 및 인공지능(AI) 기반 장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창업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중학교 시절부터 로봇 경진대회에 함께 출전해 온 친구 2명과 동업을 결심했을 때 학업을 우려한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결국 웨이군은 부모 몰래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이후 법적 근로 가능 연령인 16세가 넘자마자 밤낮으로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음식 배달을 하며 사무실 월세와 공과금을 마련했다. 이들의 목표는 일반인을 위한 가성비 좋은 드론 제작이었다. 이들은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자체 제작한 뒤 위탁 생산을 맡기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사업의 전환점은 2024년 10월 중국풍 디자인을 접목한 첫 드론 제품을 출시하면서 찾아왔다. 웨이군의 진정성에 마음을 돌린 무역 전문가 출신의 어머니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시작을 도우면서 첫 수익으로 5만 위안(약 1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웨이군은 이 돈을 모두 직원들의 급여로 먼저 지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의 회사 직원은 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에는 30대 전문 인력도 포함돼 있었다. 웨이군의 성공 배경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의 창업 생태계도 한몫을 했다. 선전 당국은 풍부한 전자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혁신 제품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선전시에는 35세 이하 청년이 창업한 스타트업만 15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웨이군은 두 번째 회사를 설립하고 스키 선수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세를 교정해 주는 AI 코칭 제품을 출시해 해외 시장에서 수천대를 판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젊고 유망한 청년 덕분에 중국 테크의 미래가 밝다”, “혁신 도시 선전에서는 중고등학생 때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이 낯선 풍경이 아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배달 주문도 은행 앱에서…BNK경남은행,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맞손

    배달 주문도 은행 앱에서…BNK경남은행,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맞손

    BNK경남은행이 공공배달앱 운영사 먹깨비와 손잡고 모바일뱅킹을 통한 배달주문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자 혜택 확대에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먹깨비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뱅킹앱(애플리케이션) 안에 ‘먹깨비 배달주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 구조를 갖춘 공공 배달앱을 모바일뱅킹 플랫폼과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용자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생활 혜택 코너에서 ‘먹깨비 배달 주문하기’를 선택한 뒤 원하는 음식점을 검색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먹깨비는 경남도가 선정한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시중 배달앱보다 낮은 1.5~2% 수준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입점 수수료와 광고료, 월 사용료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고 제로페이와 각종 할인 쿠폰, 프로모션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모바일뱅킹앱을 통한 먹깨비 첫 주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포인트 환급(페이백)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BNK경남은행은 현재 ‘먹깨비 소상공인 입점 서비스’를 통해 신규 가맹점에 3만원 상당 상품권과 일회용 앞치마, 젓가락 등이 담긴 웰컴키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먹깨비와 땡겨요는 지난해 9월 경남도가 주관한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BNK경남은행, 김해시와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주형 BNK경남은행 AI·디지털그룹 부행장은 “먹깨비 배달주문 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배달하다 알게 된 도박장서 돈 빼앗으려한 일당 항소심도 ‘실형’

    배달하다 알게 된 도박장서 돈 빼앗으려한 일당 항소심도 ‘실형’

    배달하다 알게 된 도박장을 덮쳐 판돈을 빼앗으려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3형사부는 12일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이 선고된 20대 A(2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받은 B(18)군과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된 C(32)씨의 형량도 원심을 유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1시 50분쯤 대전의 한 상가에 들어가 고스톱을 치고 있던 4명에게 ‘경찰’이라고 말한 뒤 흉기로 위협해 판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나 정작 돈을 빼앗지는 못했다. 이어 물색해둔 다른 장소로 이동해 안에 있던 사람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달일을 하면서 도박장을 알게 된 A씨가 동네 후배인 B군과 지인 C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군이 도박장에 들어가 피해자들을 위협했고, C씨는 주로 망을 봤다. 1심 재판부는 “여러 명이 늦은 밤 흉기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강도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폭력을 행사하고 위협한 A씨의 폭력적 성향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이 양형 심리 과정에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여러 조건을 살폈다”면서 “피고인들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 양천구, 1만 7000개 사업체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양천구, 1만 7000개 사업체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서울 양천구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역 산업 구조와 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달 22일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경제총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사업체 규모와 고용, 생산, 비용 등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경제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되는 국가 기본 통계 조사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산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천구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한 1인 이상 사업체 3만 7800여곳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된 1만 7207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조직 형태, 사업 종류, 종사자 수, 연간 급여액, 영업 기간, 매출액 등 공통항목 12개와 온라인 거래 실적, 로봇 활용 여부, 무인매장 운영, 배달 판매 등 업종별 특성항목 26개 등 총 38개 항목이다. 조사는 비대면 스마트 조사와 방문 면접조사를 병행한다. 비대면 스마트 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PC, 모바일), 전화,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조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담 ‘스마트조사 관리자’ 제도를 도입하고, 실시간 응답 독려와 내용 검토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조사 확대와 행정자료 연계로 현장 조사 규모를 축소한다. 앞서 구는 체계적인 조사 수행과 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사관리요원과 조사원 등 총 75명의 조사 인력 모집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5월 19일부터 이틀간 사업체 명부 확인, 조사표 작성 실습, 현장 조사 매뉴얼 안내 등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정확한 통계 자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내 사업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MBC씨앤아이, ‘2026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랩’ 주관기관 선정

    MBC씨앤아이, ‘2026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랩’ 주관기관 선정

    AI·XR 기반 스토리 IP 개발 지원… 오는 10월까지 협력형·실험형 트랙 운영 MBC씨앤아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랩’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AIXR콘텐츠랩’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MBC씨앤아이는 창작기관 선발을 마치고 지난 6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XR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뉴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스토리 중심 IP를 기획·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AIXR콘텐츠랩은 크게 협력형과 실험형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협력형 트랙은 원천 IP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과 창작기관이 함께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협력 파트너로는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전문기업 바른손이앤에이와 글로벌 무술·K-액션 엔터테인먼트 기업 K-타이거즈가 참여한다. 바른손이앤에이와 공동 개발하는 ‘랜더링 러브(Rendering Love)’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 프로젝트다. 버추얼 아이돌과 드라마 서사를 결합한 형태로, AI 기반 비주얼 개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OTT와 숏폼 플랫폼 유통을 고려한 IP로 기획되고 있다. K-타이거즈와 공동 개발하는 학교 배경의 K-액션 드라마는 태권도와 무술을 소재로 한 글로벌 시장 대상 오리지널 IP다. K-타이거즈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술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개발되며, AI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과 스토리보드 중심 제작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두 협력형 프로젝트는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기획 내용을 먼저 공개하고,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을 통해 국내외 유통 파트너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실험형 트랙은 AI 기반 창작 역량을 갖춘 창작자들이 독립적으로 IP를 기획·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창작기관은 법인 1개 기관과 개인사업자 4명 등 총 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관은 법인 부문 앤드픽처웍스와 개인사업자 부문 스튜디오클레이, 핑크이디엇츠, 피카부에이아이픽쳐스, 엠미디어다. 이들 기관은 ‘COLOR’, ‘플레이 투 언’, ‘오늘 밤 꽃 배달 갑니다’, ‘반짝이는 작은 별’, ‘용의 심장’, ‘CONSENSUS’ 등 총 6개 프로젝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장르는 성장 드라마, 판타지 어드벤처, 청춘 로맨스, 동양 판타지, 공포 미스터리, 감성 드라마 등으로 구성됐다. MBC씨앤아이는 각 창작기관이 단계별 멘토링과 제작 지원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IP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CWW와 TIFFCOM 등 국내외 콘텐츠 마켓 참가를 통해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불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위는 “표결 결과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별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도급제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아니라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와 같이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받는다. 특고·플랫폼 종사자가 대표적이다. 현행법상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근로자’로 인정돼야 하는데, 이들은 ‘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노동계는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 때부터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해 왔다. 올해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서에 도급제 또는 유사 형태 임금근로자에 대한 별도 최저임금 설정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 장관은 심의요청서에서 “최저임금을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도급제(또는 유사 형태) 임금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따로 정할지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세 차례 회의에서도 노사 간 갈등이 거듭되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근로자 측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공짜 노동’을 줄이고, 무리한 운용을 막아 각종 위험으로부터 생계와 생존을 지켜줄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적용 확대를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데 도급제 근로자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위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고, 최저임금 적용을 확대하면 소상공인 등 부담이 가중된다고 반대했다. 결국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날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회의인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노사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광주시, 무더위 앞두고 이동노동자 ‘폭염 쉼터’ 37곳 운영

    광주시, 무더위 앞두고 이동노동자 ‘폭염 쉼터’ 37곳 운영

    광주시는 폭염과 가뭄, 미세먼지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방문서비스 종사자 등 이동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37곳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업무 특성상 야외 활동과 이동이 잦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 폭염 등 기후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공공·무인·민간을 아우르는 촘촘한 휴식망을 구축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청사를 비롯해 접근성이 좋은 광주시 산하기관, 지하철 역사 등 기존 공공시설 34곳을 활용해 ‘공공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 이용이 어려운 심야·새벽 시간대 노동자를 위해 첨단지역에 24시간 무인쉼터 ‘쉬소’를 운영 중이다. 무인쉼터는 모바일 출입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냉난방기·냉장고 등 편의시설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야간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민간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휴식공간을 개방하는 시민참여형 민간쉼터 ‘쉬고’ 2곳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동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상생모델로서 민간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쉼터에는 시원한 냉방시설과 화장실, 휴대폰 충전 서비스, 무선인터넷(Wi-Fi)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이동노동자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위치는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 또는 광주시 누리집(www.gwangju.go.kr)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광주시는 또 폭염대책 기간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생수 및 폭염 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 특고·플랫폼노동자 “공정위, 불공정 행위 방치…지침 있어도 현장 안 바뀌어”

    특고·플랫폼노동자 “공정위, 불공정 행위 방치…지침 있어도 현장 안 바뀌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의 불공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가 관련 심사지침을 마련해 놓고도 실질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10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의 불공정·부당행위를 즉각 조사하고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정위의 ‘노무제공자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매목표 강제, 원치 않는 상품 구입 강요, 거래조건 일방 변경, 비용 전가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습지 노동자들은 과도한 회원 유치 목표와 재계약 기준을 문제로 들었다. 이들은 “회사가 회원 유치·유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재계약 거부 등 불이익을 준다”고 주장했다. 가짜 회원 등록이나 탈퇴 회원 회비 대납, 행사 비용 찬조금 강요 사례도 공개했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특정 보험 가입 강요와 등급제 운영을 지적했다. 이미 개인보험에 가입한 기사에게도 특정 단체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콜을 받을 수 없도록 하거나, 등급에 따라 콜 우선배정권을 차등 지급해 콜 수행 목표를 사실상 강제한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가 중개수수료 상한을 높이는 방식으로 약관을 바꾸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앱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달 노동자들은 플랫폼의 약관 변경과 비용 전가를 문제 삼았다. 약관이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바뀌어도 동의하지 않으면 앱 실행이 막혀 일을 할 수 없고, 고객의 고의 취소나 사고 상황에서도 음식값을 라이더에게 청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했다. 배달료가 약관에 명확히 기재돼 있지 않아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들은 “심사지침은 존재하지만 현장의 불공정행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공정위는 금지행위를 즉각 제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들과 면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 “투표용지가 없다고요?” 빼앗긴 참정권…7일간의 기록 [숏다큐]

    “투표용지가 없다고요?” 빼앗긴 참정권…7일간의 기록 [숏다큐]

    텍스트를 넘어 생생한 영상으로 뉴스 그 너머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숏다큐’에서 현장의 숨소리부터 사건의 전말까지,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오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당연하게 믿어왔던 이 한 줄의 권리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세향/40대/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6월 3일)] “투표 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고 있는데, (투표소에서) 기다려야지 방법이 없다 하고 있어요. 고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임승범/서울신문 기자(3일 현장 취재)] “저희가 당일에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라는 얘기를 듣고 현장으로 바로 출동하게 됐습니다.” [박지환/서울신문 기자(올림픽공원 취재)] “제가 (집회 현장) 취재를 3일 동안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 중의 하나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신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전말을 영상을 통해 기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6투표소] 투표사무원 : “투표 안 하시겠어요” 유권자1: “투표 안 하시겠어요?” 유권자2: “지금 (오후) 6시가 넘었잖아요” 시민들은 여느 선거 날처럼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투표 용지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신호수/59세/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지난 3일)] “선관위 담당자는 없고 여기는 위촉받으신 분들만 계시는데. 5시 정도에 뒤늦게 50장이 왔으니까 50명만 먼저 투표를 받아주겠다 그래 갖고. 사람들이 반발을 했고 저희도 안 하고 지금까지 대기 중인 거죠.” [임승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장례가 굉장히 소란스러웠고.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이제 가까이 다가가 보니까 그 유권자분들 송파 투표소 인근에 이제 거주하고 계신 시민분들이 투표를 못 하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선거를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였습니다. [권모씨/53세/서울 송파구 거주 유권자(지난 3일)] “제일 황당한 건 이거잖아요. 지금 출구조사 끝났어요 이미. 발표해 버렸어요. 출구조사 발표 결과를 보고 투표를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고. 이거는 투표 원칙에 위배되는 상황이죠.”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 사무는 행정사무나 행정 효율성의 논리로 볼 게 아니라 참정권의 최대한 보장이라는 원칙에 입각해서 해야 되잖아요. 투표율은 일단은 100%라고 생각을 했어야 되는 거잖아요 사실. 그냥 사전투표한 인원 빼고 50%만 (인쇄)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줬다면서요. 근데 사실은 우리가 (유권자가) 얼마가 올 줄 어떻게 알아요?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되게 큰 걸 놓쳤다는 생각이 들고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그날 밤. 시민들은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선관위는 모든 개표를 마쳐야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 8시. 경찰은 기동대 10개 부대를 투입했고 모여 있던 시민들의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결국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강제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다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이 투표함을 가로막은 지 35시간 만에 투표함은 송파개표소로 이송됐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논란은 이제 개표 과정 전체에 대한 불신과 관심으로 번졌습니다. 핸드볼 경기장 내부에서 개표 작업이 시작되자,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분노한 시민들이 하나둘씩 이송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태극기와 손글씨 피켓을 들고 재선거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송파 개표소 안에는 개표를 마친 투표함 380여 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근 선관위로 이송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입구를 봉쇄하면서 이송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촉즉발의 충돌이 우려됐던 순간. 다행히 현장에서는 평화롭고 정돈된 분위기로 가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지환] “제가 취재를 3일 동안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경찰과의 관계였어요. 사실은 이 사태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확장된 원인 중의 하나가 경찰과의 대치, 그리고 경찰과의 충돌이 원인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둘의 사이가 상당히 격양될 수밖에 없고 마찰이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어느덧 기자 생활을 15년 정도 하다 보니까 집회를 상당히 많이 가봤어요. 교대를 하는데 이런 정도는 처음인 것 같아요. 경찰이 이제 교대를 하고 나오니까 이제 시민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박수 쳐주고 ‘어 이런 게 있었나’ ‘어떻게 잘 풀어냈네’라고 하는 게 상당히 좀 인상이 깊었고요.” 개표소 앞 시위는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됐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개표소 앞을 지키는 시민들부터 현장에 오지 못하더라도 음식과 음료를 배달하며 응원의 마음을 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박지환] “새로운 집회 문화의 탄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 현장으로 뭔가 계속 배달을 시켜주시는 거예요.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과자만 따로 쌓아 놓고, 음료수 같은 것도 이제 이렇게 테이블 위에 올려놔서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끔. 김밥 같은 것도 이렇게 갖다 놓고. 보통 집회가 사실은 깨끗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제가 늘 아침 일찍 새벽쯤에 현장을 갔는데, 거기서 아침에 쓰레기를 주우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2030의 이런 질서나 시위문화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걸 좀 많이 느꼈죠.” 한 개발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직접 코딩으로 ‘혼잡도 지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노마드준/테크 인플루언서] “시민들이 평화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자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 올림픽 공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2030 젊은 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주영/27/인천광역시 거주] “친구들도 점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주위 사람들이 많이 분노하는 게 체감될 정도로 지금 완전 뜨겁습니다.” [이재묵] “2030 세대가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안착된 이후에 태어난 그 유권자들이기 때문에, 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참정권이 침해받았다고 생각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고 하기 때문에 아마 거리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아직도 연신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도봉구, ‘플랫폼노동자 보험료’ 50% 지원

    도봉구, ‘플랫폼노동자 보험료’ 50% 지원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플랫폼 종사자 중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퀵서비스 기사(배달 라이더), 음식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봉구여야 한다. 지원 사항은 플랫폼 종사자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고용·산재보험료 중 근로자 부담분의 50%다. 월 최대 2만원, 6개월분까지 지원한다. 구는 지원 예산 총 500만원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플랫폼 종사자는 신청서와 자격 증빙 서류 등을 갖춰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주민등록 여부와 고용·산재보험 부과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를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대상자 본인 명의 계좌로 오는 7월 중 지급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부과된 보험료에 대한 2차 신청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플랫폼 종사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 제주 생활폐기물 매립,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 제주 생활폐기물 매립,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제주지역 생활폐기물 매립량이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활용량은 꾸준히 증가해 자원순환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가 9일 발표한 ‘2022~2024년 생활폐기물 발생·처리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매립량은 2022년 48.7t에서 2024년 24.6t으로 4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활용량은 2022년 765.4t에서 2023년 804.8t, 2024년 828.3t으로 매년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처리시설 현대화와 도민 참여, 일회용품 감축 정책, 재활용 산업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첨단 처리시설 구축이다. 2023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자동 선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로봇을 도입해 재활용품 분류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과거 매립장으로 향하던 폐기물 상당량이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됐다. 도민 참여 확대도 성과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재활용도움센터 201곳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요일에 상관없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고, 투명 페트병이나 종이팩, 폐건전지, 캔 등을 일정량 이상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받을 수 있다.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면서 재활용률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일회용컵 보증금제 역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2022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1631만 개의 컵이 회수되며 플라스틱 137t 감축 효과를 거뒀다. 컵 반환율은 66%를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다회용기 사용 사업도 공공행사와 축제장, 배달음식 분야로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약 433만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플라스틱 69t을 줄였다. 도는 한발 더 나아가 자원순환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소각·매립·재활용 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한편, 오는 2028년까지 인근 부지에 자원순환재활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 풍력발전 폐블레이드 등 미래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순환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폐기물 처리 문제가 오랜 과제로 꼽혀왔다. 매립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매립량 감소와 재활용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은 도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라며 “다회용기와 일회용컵 보증금제, 회수보상제 등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2035년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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