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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경쟁위에 등판하는 공정위…네카오 ‘알고리즘’ 제재사례 공유

    OECD 경쟁위에 등판하는 공정위…네카오 ‘알고리즘’ 제재사례 공유

    플랫폼 업체의 알고리즘이 경쟁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서 카카오T의 콜 몰아주기와 네이버 쇼핑의 검색 결과 조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경쟁당국들에 소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고병희 공정위 상임위원이 수석대표로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정기회의에 ‘알고리즘과 경쟁’, ‘디지털분야 기업결합(M&A)에서의 경쟁제한성 판단 기준’ 등 2개 주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국내 제도와 집행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알고리즘과 경쟁’ 논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을 제재한 사례를 발표한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기사를 대상으로 유리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하게 운용한 행위를 제재했고,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가 자사 비교쇼핑 서비스 검색 결과에서 자사 판매상품이 상단에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왜곡한 행위를 제재했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알고리즘은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담합이나 지배력 남용 행위 등 경쟁제한적 행위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련법 집행 시 고려할 사항 등을 각국과 공유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구글이 자사 비교쇼핑 서비스를 타사보다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한 행위를 제재한 사례, 이탈리아는 아마존이 자사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돋보이도록 알고리즘을 운용한 행위를 제재한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공정위는 디지털분야 기업결합의 국내 주요 사례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기업결합 건을 소개하며 심사 과정에서 활용된 시장획정 기법과 경쟁제한우려 분석 방식을 공유한다. EU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제정해 대형 플랫폼 사업자가 다른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인수할 때 사전에 통보하도록 하고, 매출액이 기업결합 신고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회원국이 EU 집행위에 기업결합 심사를 이관하도록 한 내용을 발표한다. 공정위는 “최신 경쟁법 현안에 대한 해외 경쟁당국의 법·정책 동향을 파악해 우리 제도 개선과 법 집행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 온누리상품권과 ‘동행’… 1만 9000개 기업 ‘상생’

    온누리상품권과 ‘동행’… 1만 9000개 기업 ‘상생’

    5월은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달이다. 250여개 유통채널에서 1만 9000여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4년째인 동행축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로 자리잡기까지의 역사에도 설립 9년차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 활동 과정이 녹아 있다. 동행축제에서 ‘화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온누리상품권을 확산시키는 한편 소공인과 소비자 간 다양한 접점을 만들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제품 판매를 ‘축제’로 만드는 일을 소진공이 해 왔다.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란 주제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에서도 소진공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소진공은 배달의민족·카카오·요기요·OK캐쉬백·K-deal·지그재그·숨고·토마토 등 8개 플랫폼과 협력,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4720개사의 제품 온라인 판매지원을 실시한다. 대구칠성·강진·구리·천안·정선·문경상권 등 소진공의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17곳의 상권별로 문화공연, 경품행사 등도 벌인다. 무엇보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할인 구매 한도가 늘었다. 지금까지 지류와 모바일 각각 월 최대 50만원, 카드 월 최대 100만원이던 월 할인 구매한도가 확대됐다. 변경된 구매한도는 지류는 월 최대 100만원, 카드와 모바일은 각각 월 최대 150만원이다. 동행축제는 소진공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정부, 지자체와 소상공인,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여서 이들 간 협업과 경쟁이 이루어질 때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동행축제뿐 아니라 소진공이 하는 여러 지원 업무에도 협업과 경쟁은 필수적이라는 게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의 견해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빠르고 적절한 지원을 위해 소진공은 다른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자체들과도 경쟁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행복해지기 위한 경쟁을 위해 혁신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행축제와 관련해선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해 각종 혜택과 이벤트를 누리고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플랫폼 종사자들 “울며 겨자먹기식 계약…거부하면 일 못해”

    플랫폼 종사자들 “울며 겨자먹기식 계약…거부하면 일 못해”

    플랫폼 종사자는 회사의 일방적 계약에도 거부하면 일을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분쟁시 해결방안이 없다보니 ‘불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연구회 ‘사회적약자보호분과’가 2일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플랫폼 종사자 현장 간담회에서는 불합리한 개선 과제가 잇따랐다. 간담회에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카카오·생활연구소·미소 등 지역기반 플랫폼 소속 배달기사·대리기사·가사서비스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플랫폼에서 일을 구하고, 고객과 접촉해 서비스를 전달하는 새로운 고용형태 노무제공자를 위한 제도적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리기사들은 “소규모 업체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대기업은 대부분 모바일로 작성하나 상호 협의·조정없이 회사의 요구 조건에 동의하는 형태”라며 “계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리기사는 “기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콜 선택 여부뿐”이라며 “고객과 분쟁이 생기면 각자 해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달·가사서비스 종사자들은 불투명한 수수료 체계 개선과 산재·고용보험 적용 등을 요구했다. 배달기사 A씨는 “플랫폼에서 정한 배달금액은 전혀 관여할 수 없다”면서 “후정산 방식이다보니 민원 발생시 배달료뿐 아니라 손해배상까지 전가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가사서비스 종사자 B씨는 “청소하다 다치거나 고가 물건을 다룰 때 파손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손배배상보험 가입 등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또 쉬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체력적인 소모가 크고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나 불만사항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고 토로했다. 대리기사 C씨는 “많은 이들이 ‘투잡’을 하는 데 산재시 두 직장을 잃지 않고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귀천(이화여대 교수) 사회적약자보호분과장은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보호 제도를 통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기업 등의 의견도 청취해 노무제공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사노위는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을 포함한 노무제공자가 일하는 과정에서 보장받아야 할 사항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도한 경쟁과 업무 지시 및 규제, 분쟁 해결, 사회보험 가입 여부 등이 포함돼 있다.
  • “아빠, 치킨 배달 안 돼요?”…배민 기사들, 어린이날 배달 안 한다

    “아빠, 치킨 배달 안 돼요?”…배민 기사들, 어린이날 배달 안 한다

    배달의민족(배민) 배달 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하루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다음 달 5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기본 배달료 인상 등 안건을 놓고 지난해 9월부터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며 “배민은 지난해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라이더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아 이에 분노하며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은 어린이날 휴일인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3000명가량이다.노조는 사측이 기본배달료 인상은 하지 않은 채 배달 노동자들의 기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9년째 동결 상태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것을 포함해 ▲수도권보다 낮은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 ▲배달에 따른 고정 인센티브 지급 ▲전업 라이더 중심성 강화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영업이익만 4200억원에 달했지만, 배달 노동자들의 처우는 그대로인 만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영업이익 4200억원 전부를 배달 라이더가 올린 것은 아니겠지만, 직접 고용 상태도 아닌 라이더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기여했던 부분이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라이더의 노력은 물론, 노동조합 활동 등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오는 1일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민 노동자 400여명이 모여 규탄 집회를 열고 본사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
  • 배달특급 27일부터 안산지역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배달특급 27일부터 안산지역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일부터 안산시 고잔동·초지동·월피동·성포동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지역에서 총 50개의 가맹점이 다회용기를 제공할 예정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배달특급을 통한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다회용기 서비스 오픈에 맞춰 안산시 소비자들을 위한 다회용기 할인 쿠폰 제공 프로모션도 함께 제공된다.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서비스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스테인리스 용기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식사 후 다회용기를 집 앞에 내놓으면 제휴업체인 잇그린에서 수거와 세척을 진행한 후 다시 가맹점에 전달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1년 7월 배달앱 최초로 다회용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화성 동탄, 용인 수지구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바 올해는 4월부터 김포시 전역과 안산시 일부, 5월에는 안성시와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가 진행된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일, 다회용기 사업 참여 지자체 6곳(김포·시흥·안산·안성·용인·화성)과 함께 민간배달앱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다회용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여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회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사무직·라이더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에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배달 라이더와 사무직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라이더는 15차례, 사무직은 25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했지만 (사측이)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라면서 “이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6일 라이더와 사무직이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 ▲‘알뜰배달’ 배달료와 기본배달료의 차이 해소 ▲사무직의 주 35시간 근무제 균등 적용을 요구했다. 배민 라이더 “기본배달료 9년째 3000원 동결…최저임금·물가 모두 올랐지만 기본배달료만 그대로” 배달노동자 측은 배민의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이라고 주장하며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위원장은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배달료만 멈춰있다”라며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배달노동자 월평균 수익이 380만 원인데, 기름값과 보험료 등 고정지출 비용이 95만 원”이라며 “하루에 10시간 이상, 주 6일을 근무하지만 기본배달료 자체가 낮아 시간당 급여도 열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민이 최근 도입한 ‘알뜰배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정훈 배민분과장은 “알뜰배달은 여러 배달을 동시에 처리하는 서비스”라며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결국 기본배달료는 3000원에서 2200원으로 삭감됐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낮은 배달료를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배달노동자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배달노동자의 안전이 더 위협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본배달료 인상 요구가 소비자의 부담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노동자에게 주는 것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의 배달비를 올려서 기본배달료를 올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업주에게 받는 배달료 6000원에서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에 대한 비율을 높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 사무직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 한편 배민에서 라이더의 입직·사원 교육·바이크 배정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노동자 측은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요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지역 지점을 폐쇄하며 일부 사무직은 본사로 이동해 주 35시간 근무를 적용받았지만 같은 업무를 하는 또 다른 사무직들은 인근 ‘세기빌딩’ 등으로 옮겨가 주 35시간 근무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안범요 배달플랫폼노조 우아한청년들지회 사무국장은 “본사 구성원들은 주 4.5일 35시간에 주말 고정 휴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세기빌딩과 B마트 구성원들은 주 5일 40시간 업무 스케줄에 따라 다음날 새벽까지까지 근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이 “예전 빌딩(본사) 구성원은 고급 인력”, “본사 구성원 중 업무 효율이 안 나오는 구성원은 세기빌딩으로 갈 것이고, 세기빌딩에서 일을 잘하는 구성원은 본사로 올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 등 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 노사 협상…결렬시 단체행동 여부 결정노동절 오토바이 행진…어린이날 ‘주문 파업’ 예고 이들 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만나 2차 조정 전 마지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주일에 100건을 배달하면 5만원, 150건을 하면 15만원을 고정 인센티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협상의 틈을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일몰 예정인 유상운송보험료 지급 등의 연장도 요청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이후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5월1일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주문 파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가량이다. 어린이날에는 배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측은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태”라며 “앞서 두 차례의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기에 호황을 누렸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줄었다. 여행상품 거래 급증과 배달음식 거래 급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 현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2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7% 증가했다. 여행상품과 항공 등 교통수단을 구매·예약하고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1년 새 2배가량 늘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물하기가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쿠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이려고 정부가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폭인 11.5% 줄어든 2조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7.9%, 올해 1월 -8.3%, 2월 -11.5%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하반기부터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거래 수단을 ‘모바일’로 한정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98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98.2%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라는 얘기다. 모바일에서도 음식 배달 거래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분출하는 여행 소비, 급감하는 음식 배달… ‘포스트 코로나’ 시작됐다

    분출하는 여행 소비, 급감하는 음식 배달… ‘포스트 코로나’ 시작됐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기에 호황을 누렸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줄었다. 여행상품 거래 급증과 배달음식 거래 급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 현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2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7% 증가했다. 여행상품과 항공 등 교통수단을 구매·예약하고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1년 새 2배가량 늘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물하기가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쿠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이려고 정부가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온라인 애완용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1.6%, 의류는 11.5%, 음식료품은 8.3%, 농축수산물은 7.9%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폭인 11.5% 줄어든 2조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7.9%, 올해 1월 -8.3%, 2월 -11.5%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하반기부터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거래 수단을 ‘모바일’로 한정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98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98.2%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라는 얘기다. 모바일에서도 음식 배달 거래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커머스서 살길 찾는 배민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웃지 못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와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2일 설명했다. 배민은 우선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달성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배달 기사 이탈 등으로 시장 전망이 어둡다. 업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준 실적일 뿐이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업계에 웃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접어들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식 서비스 배달 분야 거래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가 줄어들었다. 배달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22만명으로 1년 전 3586만명 대비 18.5%가 감소했다. 배달 라이더들도 이탈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 라이더가 속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62만 2000명으로, 1년 새 4만 4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감소한 부분이 대부분 라이더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식당 업주에게 배달비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도 배민 이용자 감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배민 입장에서는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앱, 낮은 중개수수료를 내세운 공공배달앱, 은행 배달앱(땡겨요) 등이 배민에게는 부담이다. 배민은 우선 배달시장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최근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알뜰배달’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는 것이다. 배민은 이와함께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업체 경쟁이 매우 치열해 배민 수익성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엔데믹 한계를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올해가 앞으로 배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은 이번 흑자 전환을 지속적인 투자와 업주, 고객, 라이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빛을 본것으로 분석한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6~2018년 총 800억원여 흑자를 제외하면 매년 적자를 봤다. 반면 투자금은 지난 12년 간 수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배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꾸준히 앱 화면을 개편하고 운영 정책과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 단건 배달 수요가 늘자 즉시 ‘배민1’을 론칭했다. 최근엔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인프라 투자와 고도화를 병행해 이용 안정성을 높인 것도 업주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7년 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이관 작업을 진행해 2020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배민은 라이더, 커넥터 등 배달원 대상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해 왔다. 산재보험과 유상보험이 있을 때만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한 업무 시간을 감안해 보험사들과 손잡고 시간제보험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은 음식 배달 시장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다른 경쟁사 대비 배민이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은 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 배달의민족서 ‘누구나홀딱반한닭’ 주문하면 4000원 깎아준다

    배달의민족서 ‘누구나홀딱반한닭’ 주문하면 4000원 깎아준다

    치킨을 메인으로 맥주 등 주류 메뉴를 판매하는 치킨호프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다음달 1·2주차 화·수·목 총 6일간 배달의민족 앱에서 봄맞이 할인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 메인 홈 화면 상단에 있는 ‘지금 할인하는 브랜드’ 배너 또는 ‘브랜드관’을 메뉴를 눌러 누구나홀딱반한닭 브랜드관에 입장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다음달 4~6일, 11~13일 총 6일간만 해당 배너가 노출된다. 후레쉬쌈닭을 비롯한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다양한 치킨 요리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메뉴 4000원 할인으로 준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할인쿠폰은 프로모션 기간 내 무제한(ID당 1일 1회)으로 배민1을 제외한 배달·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단,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6900원이며, 타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외식, 모임, 나들이 등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더 많은 분에게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맛있는 치킨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배달의민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구나홀딱반한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해야”…거리로 나선 라이더노조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해야”…거리로 나선 라이더노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배민이 배달 시장 주축인 전업 라이더 권익과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000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플랫폼 노조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반영된 바 있다.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 책정 기준을 바꾼 것인데, 기본 배달료 인상에 대해선 노조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배민 측 견해다. 이에 배민은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는 새 서비스를 ‘알뜰배달’을 출시해 불만을 잠재우려는 노력 중이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현재 배민을 포함한 여러 배달앱 사용자 수는 가파르게 감소 추세다. 주요 배달앱 3사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292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줄었다. 팬데믹에서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외식이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급등한 배달료도 한몫했다. 코로나 이후 배달 수요가 큰 폭으로 늘자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명목으로 배달비는 지꾸준히 승해 최소 3500원에서 최대 7000원에 달했는데, 음식보다 더 부담되는 배달비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사측에선 노조와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힘쓰겠단 입장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 산업 동반자로서 라이더들을 존중하며, 오토바이 보험료 지원과 실습을 포함한 안전교육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서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해왔고, 이번 교섭에서도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특수, 엔데믹 연착륙…배민 ‘흑자 고지’ 보인다

    코로나 특수, 엔데믹 연착륙…배민 ‘흑자 고지’ 보인다

    배달앱 이용 줄어들었지만 MAU 3.8% 감소 ‘선방’팬데믹 기간 입점 업소 두 배 늘어 약한 광고수익성 상쇄배민1 단건 배달 수수료 수익성 좋아… 올핸 적자 면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의 최대 수혜자였던 배달앱들이 엔데믹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물가 인상과 맞물려 배달앱 이용이 나날이 줄어드는 가운데,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이 영향을 최소화해 올해 흑자를 달성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월 배민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민 앱의 한달 주문건수가 사상 최초로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1년 월평균 주문 건수(5700만건)의 2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배민 주문건수 추이는 최근 엔데믹 상황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배민 측은 주문건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조사 업체 조사 결과, 배달앱 3사 중 배민이 이용자 감소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민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993만명으로 전년 동기(2070만명) 대비 3.8%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가 14% 감소(776만명→667만명), 쿠팡이츠가 33% 줄어든(545만명→364만명)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지난달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배달앱 설치 건수 11월 통계에서도 배민은 전월 대비 앱 설치수가 오히려 0.3% 늘어났다.(2044만→2050만) 반면 요기요(1178만→1176만)와 쿠팡이츠(764만→755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팬데믹을 거친 지난 3년 간 배민에 입점한 업소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력 상품인 월정액 광고 모델 ‘울트라콜’의 경우, 한 달 광고비가 2015년 8만원으로 정해진 뒤 인상하지 않아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입점 업소수가 늘어나며 광고비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6월 출시한 단건 배달 ‘배민1’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배민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월 약 8% 가량에서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문 건당 수수료 모델이라는 점에서 배민1의 확대는 배민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임점 수 증가로 인한 광고비 매출과 단건 배달 주문 증가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배달앱들이 단건 배달 시장과 라이더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재무건전성 확보’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평가된다.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액은 2019년 5654억원, 2020년 1조 995억원, 2021년 2조 88억원으로 코로나 상황을 거치며 매년 두 배씩 급증해 왔다. 하지만 영업실적은 2019년 364억원, 2020년 112억원, 2021년 757억원씩 3년 연속 적자였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 효과가 반영되는 마지막해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배민 뿐 아니라 코로나 수혜 종목들의 흑자 전환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정보 서비스 원하는 곳 보내 활용… 혁신 비즈니스 창출 가능”[박현갑의 뉴스 아이]

    “내 정보 서비스 원하는 곳 보내 활용… 혁신 비즈니스 창출 가능”[박현갑의 뉴스 아이]

    데이터 전쟁 시대다. 기술 발달로 데이터가 국가나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둘러싼 국내외 정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개인정보 불법 수집 논란이 있는 중국산 동영상 공유앱 ‘틱톡’ 규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 이용자의 행태정보 무단 수집을 둘러싼 구글·메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간 소송전, 최근 급부상한 챗GPT 같은 생성형 AI시장 주도권 다툼과 개인정보 침해 및 유출 논란 등 데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뜨겁다. 정부와 국회가 개인정보보호법(개보법) 개정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2011년 개보법 제정 이후 2년여의 논의 끝에 정부안을 중심으로 20개의 의원안을 통합해 만든 개정 개보법이 지난 14일 공포돼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56) 위원장을 만나 12년 만에 전면 개정한 개보법의 의미와 향후 정책 방향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개보위 위원장실에서 했다. ●개보법 12년 만에 전면 개정 큰 관심 -개보법 개정 의미는.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기존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데이터 시대에 기업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개인정보 수집 필수 동의가 사라지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나. “현재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사업자가 이용하고 수집하는 데 무조건 동의해야 한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는 가입할 때 다 제공하는데도 그렇다.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이 안 된다. 이러다 보니 온라인 사업자가 본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까지 제멋대로 수집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에 개보법을 고쳐 필수 동의 조건을 없앴다. 온라인 사업자가 마케팅 목적 등 서비스와 관련 없는 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별도 동의를 받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 위반에 대한 처벌을 형벌에서 경제벌로 바꾼다는데 기업 봐주기가 아닌가. “아니다. 오히려 처벌이 강화된 것이다. 개인정보 담당자들은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 순간 전과자가 되더라는 불만이 있더라. 경미한 위반 사항까지도 형벌로 처벌하면서 담당자에게 과중한 부담과 업무 회피를 초래하는 ‘폭탄돌리기’ 현상이 있다.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의 3%로 정한 현행 과징금 부과 수준으로는 기업의 책임 준수를 담보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담당자 개인에 대한 형벌 중심의 제재를 기업에 대한 경제벌로 바꾸고, 과징금 부과 기준도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하되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을 제외해 위반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억지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지난해 구글과 메타에 1000억원을 부과했는데, 이번에 바뀐 과징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거부권이나 설명요구권 등 정보주체의 권리를 마련했다는 건 무슨 뜻인가. “현재 금융권에서 차주별 신용평가를 거쳐 대출 등에 제한을 두는 자동화된 결정을 한다. 소비자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채용 단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국내 배달앱도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활용해 배차 제한 등을 하면서 라이더와 갈등이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포함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해 이뤄지는 결정이 국민 권리나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국민이 이에 대한 설명 요구는 물론 거부할 권리까지 부여했다.” -거부하면 이런 결정을 한 곳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화된 결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인적 개입에 의한 재처리나 설명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 조항은 언제부터 시행되나. “이 조항은 내년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자동화된 결정의 거부, 설명 등을 요구하는 절차나 방법, 자동화된 결정의 기준, 절차 및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개 방식 등을 시행령에 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이 능동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통제한다는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어떻게 활용하나. “데이터 활용을 기관 중심에서 정보주체 중심으로 전환한 마이데이터 시대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마이데이터를 국민이 다방면에서 활용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자기 정보를 본인 또는 자신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전송해 줄 것을 개인정보 보유 기관에 요구하는 권리다. 현재 토스 같은 금융 분야나 소상공인 자금 신청 서비스 같은 공공 분야에서 이뤄지는 개인정보 이동은 신용정보법이나 전자정부법에 근거한 것이다. 이번에 일반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보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라면 자신의 병원 방문기록 정보를 토대로 어느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은지 정보를 제공받는 식이다. 학생은 학습정보나 진학정보 등을 통해 학습코칭 서비스를 제공받고, 성인은 경력정보나 자격정보 등을 활용해 일자리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생길 것을 기대한다.” -신규 사업 영역이 생긴다는 것인가. “그렇다. 다양한 데이터 융합으로 민간에서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 영역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으로 독거노인 위기 대처나 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등 우리나라가 데이터 강국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 “내년 3월 중순쯤부터다. 정보 제공자나 수신자 선정, 전송 대상 정보나 전송방법 결정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린다.” -챗GPT가 나오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개보위에서는 모형 개발과 실제로 이용하는 단계로 나눠 정책 방향을 가다듬고 있다. 모형 개발 단계에서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마구 섞여 들어가서는 곤란하다. 무작정 데이터를 긁어모아서 되는 게 아니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용 단계에서는 부작용 통제 방안을 고민 중이다. 특정 연예인 정보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 해당 연예인의 거주지 주소까지 나온다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해 국민이 믿고 이용하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공공부문도 고령화 등 난제 해결 계기 -신문에 나온 정보 등 누가 봐도 공개된 정보라고 볼 만한 개인정보도 보호 대상인가. “그게 고민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공개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제한 없이 써도 되는지, 제한을 둔다면 어떤 식으로 제한할지 고민 중이다. 기본적으로 굴뚝산업 시대는 규칙과 규정 중심의 사회였다. 나사 규격을 정해 조금이라도 틀리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식이다. 반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경제시대에는 큰 원칙을 제시한 뒤 개별 사항별로 규율을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 기기에 대해서도 촬영 사실 표시 등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고 들었다. “맞다. 교통단속 CCTV 등 고정형 영상정보 처리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있다. 제멋대로 설치하거나 촬영할 수 없다. 그런데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 등에 달린 이동형 카메라에 대해선 규율이 없어 이번에 마련했다. 자율주행 로봇에 달린 카메라가 다닐 때 사람을 피해 가도록 하는 알고리즘인데 피했다면 여기에 담긴 영상은 없애는 게 맞다. 이를 저장했다가 다른 용도로 쓴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봐야 한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시범운영 중이나 오는 9월 15일부터는 이런 특례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보위를 이끌고 있다.
  • “닭 엄청 준비했는데”…WBC 韓대표팀 부진에 배달업계 ‘울상’

    “닭 엄청 준비했는데”…WBC 韓대표팀 부진에 배달업계 ‘울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면서 스포츠 특수를 기대했던 배달앱과 라이더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엔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급증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기간 대표팀 경기 일정이면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배달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까지 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교촌치킨과 bhc치킨, BBQ의 매출은 전월대비 2~3배로 뛰었다. 배달앱들은 모바일 앱 접속 화면을 통해 배달 지연을 안내했고 배달 라이더들도 쉴 틈 없는 콜(주문)에 짭짤한 수익을 벌었다. 이러한 경험에 치킨·피자 등 외식업계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등은 WBC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집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집관족’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이고 각종 할인 쿠폰, 배달앱 혜택 등을 제공했다.라이더들도 서로 경기일정을 공유하며 금요일(10일) 저녁 한-일전과 주말(12일) 오후 한-체코 전에 주문이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팀이 호주와의 1차전서 8실점 하며 패배한 데 이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2차전마저 졸전 끝에 참패하면서 배달앱 라이더들은 기대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라이더들은 “역대급 ‘노잼(NO+재미)’ 경기에 망한 듯” “치킨 프랜차이즈점주님들 WBC라고 닭을 엄청나게 준비했던데 반도 안 나가는 것 같더라” “WBC 접고 신규 시즌 준비하는 게 낫겠다”라며 하소연했다. 한 라이더는 “한일전 경기가 아니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더 글로리2’에 맞춰 배달음식 요청 손님들이 더 많았다”며 “10시쯤 간 야식배달 집도 ‘더 글로리’ 소리가 문 안에서 들렸다”고 전했다. 배달앱 관계자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소비 증가도 영향 있을 것” 배달앱들은 WBC 일정을 고려해 프로모션을 펼친 것은 맞지만 주문량과 매출 증감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배달앱 관계자는 “배달앱뿐 아니라 스포츠행사 특수에 민감한 유통·프랜차이즈 업계는 1차전 호주와 경기에 쾌승을 거두길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호주전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한-일 전에 대한 관심도 다소 줄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소비도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배달 시장이 스포츠 특수 등 불확실성에 기대기보다 공급과 소비가 안정화 단계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6년 만의 WBC 개막에 유통업계의 기대는 컸다. 관건은 대표팀의 활약 여부였다. 최소 8강 이상의 성적은 거둬야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야만 경기 일정이 길어지면서 국민적 관심도가 더욱 집중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중국과의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호주, 일본전에서 잇따라 패한 대표팀은 전날 열린 체코전에서 7-3 승리하며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남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8강행은 미지수다. 13일 오후 12시에 열리는 호주-체코전에서 호주가 체코를 꺾으면, B조 진출팀은 일본과 호주로 한국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된다.
  •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음식점 3998곳에 대해 지난달 6~10일 집중적으로 위생점검을 한 결과 51곳(1.3%)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3곳)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으며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사항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한 음식점은 영업정지, 그 외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조처가 내려진다.이번 점검에서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195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30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공공 데이터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식점의 행정처분 현황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 표출된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많이 소비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집중 점검을 해오고 있으며,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걸린 51곳의 상호명과 주소는 ‘식약처 홈페이지(https://www.mfds.go.kr)→알림→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배민 창업’ 김봉진, 13년 만에 대표직 사임

    ‘배민 창업’ 김봉진, 13년 만에 대표직 사임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창업자가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국환 대표가 정식 선임됐고 김 창업자는 대표직을 내려놨다. 공동대표였던 김범준 전 대표도 지난해 연임 제안을 고사하면서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이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책임과 권한을 이 대표에게 일임하고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단일 대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36%를 가지고 있다. 또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우아한형제들이 세운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에서 이사회 의장직도 유지한다.
  • 간만세, 배민과 컬래버…숙취해소제 한정판 출시

    간만세, 배민과 컬래버…숙취해소제 한정판 출시

    숙취 해소제 제조·판매 기업 ‘간만세’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간만세×배달의민족 패키지’(사진)는 간만세 삼행시 문구를 활용해 총 5가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국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입고 중이며, 한정 수량 소진 시 판매가 마감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서 진행하는 고독사 예방 캠페인 ‘함께해요 우유안부’에 사용될 예정이다. 간만세는 숙취 해소뿐 아니라 간 기능 강화와 피로 해소에 두루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어성초를 비롯해 헛개, 울금, 백출, 겨자, 약쑥, 박하 등 10여 가지 천연 한방 재료 성분이 포함돼 있다.
  • 배민 배달료 오늘부터 ‘직선거리별’ 책정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팁(배달료)을 행정동이 아닌 거리별로 책정할 수 있도록 배달료 기준을 1일부터 개편한다. 그동안 음식점은 행정동 단위로 배달료를 설정할 수 있었는데, 거리별로 배달팁을 매길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거리별 배달팁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다.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각 업체에서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배달료를 적게 낼 수 있다. 반면 같은 행정동에 있더라도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체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번 거리별 책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업체의 활용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배달팁 기준을 행정동 대신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 배민 배달료 행정동별에서 거리별로 책정

    배민 배달료 행정동별에서 거리별로 책정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팁(배달료)을 행정동이 아닌 거리별로 책정할 수 있도록 배달료 기준을 1일부터 개편한다.그동안 음식점은 행정동 단위로 배달료를 설정할 수 있었는데, 거리별로 배달팁을 매길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거리별 배달팁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다.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각 업체에서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배달료를 적게 낼 수 있다. 반면 같은 행정동에 있더라도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체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번 거리별 책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업체의 활용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배달팁 기준을 행정동 대신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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