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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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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공격 투자 나선다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공격 투자 나선다

    편의점 배달 품목·‘셰플리’ 대폭 확대 맛집 신규 서비스 ‘요고’ 상반기 출시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배달앱 업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유료 광고주를 10만개까지 늘리고, 국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해 올해 인재 채용과 마케팅 비용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순수 마케팅 비용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재 500명 수준인 인력도 연말까지 700∼800명까지 늘리며 엔지니어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말 6만개인 유료 광고주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영업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입점 식당이 20만개로 유료 광고주 수는 8만명이다. 또한 맛집 배달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서비스 ‘요고’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요고는 딜리버리히어로가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직접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의 주문부터 배달, 결제까지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집에서도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셰플리’도 확대한다. ‘직화반상’, ‘달죽’ 등 직영 키친에서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유명 셰프의 콘텐츠와 O2O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는 자사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 업계 최초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BGF리테일 CU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 배달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난달 주문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설날 1인분 배달주문 폭발적 증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조사결과 명절 연휴 기간 음식 1인분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을 찾지 않고 홀로 설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배달의민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 앱을 통해 거래된 배달 음식 주문량은 전월 같은 요일에 비해 13.4% 늘어났다. 연휴 중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은 명절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지난해 설 다음 날인 2월 17일엔 주문이 78만 건으로 나흘 연휴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명절 직후의 피로감에 더해 차례상 음식 말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첫날 주문 수는 62만 건, 설날 당일에는 64만 건, 연휴 마지막 날은 76만 건이었다. 반면, 1인분 주문만 놓고 보면 다소 양상이 다르다. 주문금액 1만 2000원 이하의 1인분 주문은 명절 당일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문 수는 43만 건으로 당일 전체 주문의 48%에 해당한다. 특히, 평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혼설족’(혼자 설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거나 귀성길에 나서는 대신 집에서 휴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이런 경향이 배달 음식 주문 데이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네이버, 자영업자 홍보·창업·성장 도와 배달의민족, 스타 셰프 요리 비결 전수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업 출점동의제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업체들이 외식·숙박·상거래 등 자사에 입점한 업체들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위주인 이들 시장의 상품, 서비스 품질이 높아져야 결국 이들을 태운 플랫폼도 성공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최근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들의 창업 및 성장을 돕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작가 등과 협업해 동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전시회, 패션쇼 등 개인 창작자들이 설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오프라인 지원 거점으로, 주요 도시에 복합 비즈니스 문화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세우고 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세 번째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는 7층 건물 연면적 5200㎡ 규모로, 자사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지 1년 이내 업주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사업자에게 거래 대금 80%를 선지급해 준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2014년부터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최근엔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 본 적 없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현직 대가들의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 ‘꽃보다매출 시즌5’를 진행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최연소 조리장 이산호,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자문위원 차민욱 등 스타 셰프 4명이 각각 업주 3명에게 비법 강의부터 외식 전반에 관한 수업을 한다. 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제휴 숙박업주들의 먹거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자사 프랜차이즈 호텔 출전 때 인근 제휴점의 동의를 얻는 ‘출점동의제’를 도입했다. 또 예비 가맹점주를 위해 전자입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맹점주들은 전문 시공사의 견적서를 직접 비교, 분석해 공사비 부풀리기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ICT 업체들이 이렇게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는 이유는 이들의 생존이 결국 자신들의 성공으로 귀결되는 이유에서다. 소상공인들 역시 스마트폰 앱, 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선 살아남기 어려워진 만큼 사업을 플랫폼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고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상인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입점한 상인·창작자들이 수익을 내야 플랫폼 업체들에도 이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는 우리의 동업자이자 고객”이라면서 “이들이 쉽게 온라인 환경으로 넘어와 사업에 성공하고 생태계가 성장해야 결과적으로 ICT 업계도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로봇이 피자를 서빙해준대~’

    [서울포토] ‘로봇이 피자를 서빙해준대~’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피자헛 목동중앙점에서 직원이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Dilly Plate)의 도움을 받아 손님에게 피자를 서빙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배달의민족과 함께 외식업계 처음으로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도입, 오는 19일까지 피자헛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다. 2018.8.8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배달의민족 “치킨 반대시위 법적 책임 묻겠다”

    배달의민족 “치킨 반대시위 법적 책임 묻겠다”

    음식배달 중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기업 배달의민족이 ‘치킨 자격증 시험’ 행사에 난입해 ‘닭을 먹지 말라’고 시위를 벌인 동물복지 운동가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대한 공식 입장을 인터넷 블로그에 발표했다. 배달의민족은 “동물권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배달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음식점 업주들, 어느 누구도 생명에 대한 존중에 반대할 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목소리를 낼 때에는 그에 적절한 형식과 절차가 있고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믿음이 옳다고 해서 타인의 의견이나 감정까지 무시하고 짓밟을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는 동물복지가들이 “참가자들 얼굴 앞에 대고 닭을 먹는 것 자체가 비윤리적이라고 말하고 마치 그분들이 생명을 경시하는 것처럼 죄인 취급하며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엄마, 아빠를 따라온 어린 아이들은 겁에 질려 그 광경을 쳐다봤다”고 꼬집었다. 배달의민족은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헌법으로 보장받은 다양한 길이 있음에도 이렇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참여햔 이들에는 본인들의 행동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배달의민족은 “행사에 끼친 직간접적 피해, 나아가 행사 참가자들의 정신적, 정서적 피해를 초래한 부분 등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정식 조사를 하는 등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올해로 2회째인 ‘배민 치믈리에 자격 시험’은 치킨 마니아 500여명이 모여 필기와 실기를 통해 치킨 감별 능력을 겨루는 이벤트다. 행사 초반 동물보호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7~8명이 행사장에 난입해 “닭을 먹지 마라”, “30년 사는 닭이 30일이면 죽는다” 는 구호를 고성으로 외치다 호텔 직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시위는 5분여간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진짜 치킨 고수‘를 찾아라!

    [포토인사이트] ‘진짜 치킨 고수‘를 찾아라!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배달의민족 주최로 열린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도전한 치킨 마니아들이 실기시험을 보고 있다. ‘치믈리에’란 치킨 감별사를 뜻하는 말로 치킨 영역의 소믈리에다. 2018.7.22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포토] ‘아빠는 필기시험중’ 아가 안고 치믈리에 도전

    [포토] ‘아빠는 필기시험중’ 아가 안고 치믈리에 도전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배달의민족 주최로 열린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도전한 치킨 마니아들이 필기시험을 보고 있다. ‘치믈리에’란 치킨 감별사를 뜻하는 말로 치킨 영역의 소믈리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민 앱으로 주문하면 ‘딜리’가 배달 척척

    배민 앱으로 주문하면 ‘딜리’가 배달 척척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음식배달 로봇 ‘딜리’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4층 푸드코트에서 딜리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푸드코트 내 지정 구역에서 월~목요일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 딜리를 테스트한다. 해당 기간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테스트용 모바일 웹에 접속해 주문을 하고 딜리의 배달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딜리는 배달의민족이 중장기 과제로 개발 중인 배달 로봇의 초기 단계 제품이다. 정우진 고려대 교수팀과 함께 지난 4월 연구용 시제품으로 완성했다. 딜리는 가로 67.3㎝, 세로 76.8㎝, 높이 82.7㎝ 크기로 위치추정센서와 장애물 감지센서 등을 갖추고 있다. 딜리는 푸드코트 내 지정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음식을 받아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음식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파악하고 자율주행으로 움직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경로가 막히거나 장애물이 나타나는 등 변수가 생겨도 적절히 대응해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1단계 푸드코트 실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아파트단지·오피스텔 주상복합·대학 캠퍼스 등 실내외 복합 공간으로 테스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일반 보행로 등 본격적인 실외 환경에서 테스트를 추진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최종 목표는 치킨·피자집 등 음식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인간을 대신해 배달 임무를 하는 자율주행 음식배달 로봇을 개발·양산하는 것이다. 회사는 프로젝트 완성까지 최소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사업을 이끄는 김용훈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테스트는 완성도 높은 최종 결과물을 선보인다기보다는 프로젝트 1단계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내 ICT 업계도 ‘업종’ 경계 사라진다

    국내 ICT 업계도 ‘업종’ 경계 사라진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처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업종’이 모호해지고 있다. 검색포털 회사가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만들고 게임회사는 인공지능(AI)을 연구한다. ‘배달앱’ 스타트업은 로봇을 개발 중이고, 이동통신사는 이어폰을 만들고 있다.엔씨소프트는 15일 경기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미디어 토크’ 행사를 열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답해주는 AI 친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게임업체 처음으로 2011년부터 AI 조직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해 온 엔씨소프트가 연구개발 현황을 미디어에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재준 엔씨소프트 AI센터장은 “우리는 게임업체지만 게임만 보고 있지 않다. IT 분야 전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출시하는 AI 기반 야구 정보 서비스인 ‘페이지’(PAIGE)만 하더라도 야구 게임이 아니라 ‘야친’(야구친구)을 지향한다. 야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질문하면 그 의도를 파악해 지식을 가공해서 답해준다. 경기 예측, 퀴즈 등의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AI와 함께 놀 수도 있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배달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실내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시제품 단계에 도달해 이르면 5월 시연할 계획이다. 1단계 시제품 로봇인 ‘딜리’는 위치 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를 푸드코트 같은 실내 환경에서 시연해 볼 작정이다.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올 하반기 아파트 단지 등 실내외가 혼합된 공간에서 시도한다. 류진 홍보이사는 “딜리가 일반 보행로로 나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면서 “짧게는 2~3년, 길게는 5~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도 지난 13일 로봇 연구 현황, 정밀지도 기술,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소개했다. 검색 포털과 전자상거래로 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로봇·자율주행차 등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랩스는 이달 중에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 ‘아키’도 내놓는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된 아키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실내에서도 어린이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자녀의 이동 패턴을 파악해 경로를 벗어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AI 기능도 얹어졌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업체 중 처음으로 AI 이어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AI 플랫폼 ‘누구’로 월평균 실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방대한 AI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반기 동시 통·번역이 가능한 AI 이어폰을 내놓을 작정이다. 해외 글로벌 ICT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기술 융복합을 통해 사업 경계를 허물어 왔다. 스마트폰 양대 운영체제 중 하나인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상거래, AI, 로봇 등 사업 영역이 어디까지인지조차 알기 어려운 구글도 처음 출발은 ‘검색포털’이었다. 미국 아마존이나 중국 알리바바 역시 상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해 ICT 영역 전반에 걸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상가임대료는 최저임금 문제와 별개…이쪽 손해 저쪽에서 채우는건 아닌 듯”

    “상가임대료는 최저임금 문제와 별개…이쪽 손해 저쪽에서 채우는건 아닌 듯”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2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현실적으로 부정하거나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선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막연한 기대나 너무 긍정적인 목소리만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목소리는 상당히 힘들고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으로 마련한 일자리안정자금만 하더라도 “신청이 저조한데 홍보가 덜 돼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책 설계에) 세밀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최 회장은 지적했다. 예컨대 신청 전제조건인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 등을 거론한 뒤 “소상공인업계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또 주휴수당과 초과근무수당 등을 모두 포함하면 이미 급여 총액이 19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 신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보험에 모두 연결된다”면서 “단기 근로자들의 경우 이런 부담을 안고 고용을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또 다른 보완책으로 들고 나온 상가 임대료 및 카드 수수료 인하 등과 관련해서는 “그건 (최저임금 인상과) 별개 문제”라며 “(각 정책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다른 데다 이쪽에서 손해 보니 저쪽에서 (손해를) 채우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업계가 너도나도 물건값을 올린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원자재가 등 여러 요소가 복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앱의 온라인 독과점 문제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이것이 소비자에게 궁극적으로 좋은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KB vs 신한, 신년부터 리딩뱅크 선전포고

    KB vs 신한, 신년부터 리딩뱅크 선전포고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신년 첫 주말부터 워크숍을 통해 각오를 다졌다.7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왼쪽)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은 지난 5~6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가졌다. 이들은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지위 공고화’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 등을 목표로 실행방안을 토의했다. 또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와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혁신경영과 리더십에 대해 특강을 했다. 윤 회장은 워크숍에서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강불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도 지난 5일 신한은행 용인연수원에서 임원과 본부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워크숍’을 실시했다. 위 행장은 “크고 작은 전투가 이어지고 국가의 경계가 수시로 바뀌는 변화와 혼란의 시대라는 점에서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와 비슷하다”며 “올해 금융업에서 벌어질 경쟁은 조직의 존망을 결정할 중요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자병법 문구를 인용하며 “출정을 선포하고 전장으로 나가는 장수의 결연한 각오로 올해 금융의 승자가 돼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말까지 누적 순이익은 KB가 2조 7577억원으로 신한(2조 7064억원)보다 500억원가량 앞섰다. 한편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지난 4∼5일 본점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며 ‘소통 경영’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직원들과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 데이를 하며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도 3억원’ 올해가 대목인데… 썰렁한 후원 계좌 ‘추운 여의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17일 기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기존 1억 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이라 활동비를 벌 수 있는 대목인 해다. 또 11년 만에 중앙당 후원제도가 부활해 50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어 의원들은 사활을 걸고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당 지지율 격차가 커 후원금 모금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중앙당 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국민의당은 지난 5일에야 후원회를 설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날까지 3억 7000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야당의 한 의원은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누가 후원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자조했다. 중앙당에서 원내대표나 대변인 등 주요 직책을 맡거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후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초선이더라도 수차례 낙선한 경력으로 어느 정도 조직을 갖췄거나 국회에 입성하기 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면 웬만한 중진 의원들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으기도 한다. ●인기 프로그램·카피 문구 ‘총출동’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방식의 특징은 인기 프로그램이나 카피 문구를 패러디해 지지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있다. 주로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을 패러디해 ‘이재정의 2017 의정활동 영수증’이라는 6분짜리 영상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정권교체 그뤠잇(great)”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일을 할 테니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배달의민족 측의 허가를 받아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를 패러디한 ‘넌, 후원할 때가 젤 이뻐’라는 문구를 앞세워 후원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동료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극 나서서 돕는 의원도 많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일찌감치 후원금 3억원을 다 모았지만 후원금이 마감된 줄 모르고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계속 받는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후원하고 싶다는 전화가 올 때마다 우리는 한도가 다 됐으니 같은 당 여성 의원인 이정미 대표나 추혜선 의원을 도와 달라고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인 ‘갈매기 5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해영 의원을 돕기 위해 형님 갈매기들도 나섰다. 정치 경력이 짧은 김 의원에게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자 박재호 의원은 김 의원의 후원금 모금 홍보 영상에 출연했고, 최인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매체의 도움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인지도가 낮아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았다가 인기 팟캐스트 정치신세계에 출연하며 지지자들로부터 1만, 3만원씩 소액의 후원금이 꾸준히 쌓이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읍소하라” 점잖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읍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후원금이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카드뉴스를 SNS에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후원하겠다는 연락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보좌진은 직접 발로 뛰는 편이다. 후원 홍보용 명함을 만들어 직접 지지자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었을 때 후원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정무위·환노위는 ‘꿀’ 상임위원회별로도 후원금 정도가 다르다. 관련 기업과 노조가 많은 정무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다른 상임위보다 후원금을 모으기 쉽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자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후원 계좌를 열자마자 바로 1억 5000만원을 모았다. 이 의원은 최근 다른 의원들의 후원금 요청을 받아 노조와 연결해 주기도 했다. 아무리 후원금이 급해도 무턱대고 다 받지는 않는다. 정무위 소속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500만원을 보낸 기업 관계자가 있었는데 뭔가 노리고 했다는 생각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슈 포커스] “차별 규제 철폐” “외국기업 규제”…역차별 해법 논란

    “국내 기업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없애 달라.” “외국 기업을 국내 규제의 틀로 끌어들이는 게 훨씬 현실적이다.” 외국 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의 방향과 높이를 두고 정보기술(IT) 업계와 정부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선진국처럼 대부분을 허용하고 필요한 규제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IT업계는 정부가 역차별 문제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데다 ‘규제의 힘’만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의 ‘역차별 해소’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지난 8월 초 기획된 것을 감안하면 3개월째 지지부진한 셈이다. 또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 등이 주장하는 네거티브 규제에 대해서는 “현 법령 체계와 정반대여서 도입이 힘들다”고 했다. IT 기업들은 정부가 글로벌 미래 경쟁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현재 정책실장은 “약배달 앱 등은 조제약 배달 행위가 불법이라 파생 스타트업을 할 형편이 안 된다”며 “규제가 고유의 목적을 갖고 있다 해도 스타트업들의 입장에선 해외 기업과 불공정한 운동장에 서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IT업계 관계자도 “정부는 규제의 권한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기가 힘들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규제 때문에 한번 뒤떨어진 경쟁력은 다시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등으로는 ‘텀블러’ 같은 글로벌 블로그 사이트의 성매매 및 음란 정보 유통을 막을 수 없다. 또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분쟁이 생기면 국내 법이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처리된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강해 외국계 기업으로 빅데이터 쏠림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여객운수사업법이 차량 공유경제를 담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실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규제를 풀려고 해도 정부 부처는 세계무역기구(WTO)나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차별 금지 원칙에 위배돼 국제 소송감이라는 답변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IT업계가 모든 것을 규제 탓으로 돌린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의 IT 서비스가 미국의 우버(차량공유 서비스업체)와 같이 혁신인지 아니면 단지 선진국의 혁신 기술을 국내용으로 들여온 것인지 봐야 한다”고 했다. 네거티브 규제 대신 한정된 범위 안에서 ‘테스트 베드’(시험공간)를 만들어 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대안이라는 제안도 나온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래 놀이터처럼 일정 환경 안에서 규제를 풀어 줘 신사업을 키울 공간을 제공하거나, 아예 모든 규제를 없애 주는 ‘무한도전 구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드론 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강원 영월, 전남 고흥 등 7개 시범 지역에서 자유로운 성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풀어 준 게 대표 사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사재 100억 사회 환원하겠다”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사재 100억 사회 환원하겠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41)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사재 100억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앞으로 3년 동안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게시물에서 “재물을 숨겨 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만 한 것이 없다”는 다산 정약용의 말을 인용하며 “회사에서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 보니 더 멀리 가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2개월 동안 안식 휴가를 보내며 사재 환원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원 금액 100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나머지는 음식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과 복지 및 회사 구성원들의 퇴직연금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제대로 못 배우고 전문대를 나와서 나중에야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해 대학원까지 마쳤다”면서 “서른 초반에는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해 큰 빚을 지기도 했던 내가 이곳에 오기까지 너무나 감사한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페이스북을 통해 결정을 밝힌 것에 대해선 “공개적인 약속으로 스스로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뜻”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2011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하고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을 선보인 데 이어 ‘배민라이더스’(외식배달), ‘배민프레시’(반찬 새벽배송), ‘배민쿡’(레시피·쿠킹박스), ‘배민키친’(공유주방)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장관 “잦은 야근 인정받던 시절 지났다” 행안부, 기업과 손잡고 공직문화 ‘새바람’

    김장관 “잦은 야근 인정받던 시절 지났다” 행안부, 기업과 손잡고 공직문화 ‘새바람’

    우아한형제들·카카오 등 조언 ‘수평적 문화·수직적 실행’ 소개“얼마 전 간부직원들과 한 워크숍에서 ‘퇴근 후 카카오톡 업무지시 금지’, ‘주말 출근시키지 않기’를 약속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창의적 회의와 참여형 의사결정’ 주제로 열린 ‘워크 스마트 포럼’에 참여했다. 이번이 10회째인 워크 스마트 포럼에 행안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야근을 많이 한 걸로 조직 기여도를 인정받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며 “정치 권력과 윗사람의 지시 때문에 역량을 발휘하기보다는 소극적으로 변한 공직사회가 민간과 함께 일 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 KT 등이 참여해 각자의 회의 방식을 소개했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대외협력실장은 “창의적 회의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추고 수평적 문화 속에서 실행은 수직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보고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로 가서 이야기 나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은 따닥따닥 붙어 앉는 영국 의회를 본뜬 회의실과 인디언 텐트를 설치한 휴게실로 수평적 문화를 조성했다. 매주 수요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표가 모든 건의사항을 다 받는 ‘우수타’(우리들의 수다 타임)을 열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말단 직원의 생각도 회사 광고로 만든다. 박원철 카카오 팀장은 “전 직원이 영어 이름을 쓰며 김범수 창업자도 의장이 아니라 ‘브라이언’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호칭이 문제 해결의 장애물이란 생각에 직위를 없앤 것이다. 서로 지미, 찰스 등으로 부르는 영어 호칭은 문제 해결의 단을 낮추고, 사내 아지트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일하는 과정을 기록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박 팀장은 “직원 숫자가 2500여명으로 늘었지만 신충헌(신뢰-충돌-헌신)이란 가치는 남는다”며 “회의에서 영어 이름을 부르는 것은 ‘계급장 떼고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고민하는 워크 스마트 포럼을 진행한 서주현 행안부 협업정책과장은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긴 거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공간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했다. 정부는 보고와 회의, 문서작업을 효율화하고 초과근무가 많은 직종은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정부 조직 혁신을 맡은 행안부는 포럼에서 이어진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원부터 시작한 변화된 조직문화를 사회 곳곳에 퍼뜨릴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슈 포커스] 우버이츠 상륙…15조 배달시장 지각변동

    [이슈 포커스] 우버이츠 상륙…15조 배달시장 지각변동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운영하는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우버이츠는 단순히 음식점과 이용자를 앱으로 연결하는 ‘배달의민족’ 등 기존 배달앱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소비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것은 기존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배달 영업을 안 하는 맛집의 음식을 가져다준다든지 음식값과 별도로 3000~3500원의 배달비용을 받는 점 등에서 차이가 있다. 배달원은 운전면허가 있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우버이츠의 가세로 ‘프리미엄 배달앱’이 15조원 배달음식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년 ‘배달의민족’과 ‘배달통’ 등이 첫선을 보였고 2012년 독일 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를 만들었다 모바일 배달앱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전화 주문은 상당부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주문으로 바뀌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연간 주문 건수가 2014년 약 500만건에서 지난해 약 1000만건으로 2년 새 2배로 성장했다. 업계는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상위 3개사의 한 해 주문 처리액을 3조원으로 보고 있다. 15조원으로 추정되는 배달 음식시장의 20%를 차지한다. 아직은 전화 주문이 더 많다. 또 상위 10개 배달앱에서 30대 미만 이용률이 78.8%일 정도로 아직은 이용층이 청년층에 국한돼 있다.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한 수수료 징수’ 논란으로 2015년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배달의민족은 배달앱 시장의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51.5%)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야 처음 흑자를 냈다. ●프리미엄 배달 주문 1년새 5배 늘어 이런 상황에서 배달앱 업계는 2년 전부터 ‘프리미엄 배달앱’으로 눈을 돌렸다. 단순히 이용자와 배달음식점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서 배달앱 업체에 소속된 직원이 배달 영업을 안 하는 맛집을 찾아가 음식을 받고 이용자에게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인기 맛집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 건당 3000~35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버이츠도 이 프리미엄 배달 시장을 노리고 국내에 상륙했다. 국내 업체는 ‘배민라이더스’, ‘띵동’, ‘푸드플라이’ 등이 대표적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회, 스테이크, 파스타, 랍스터 등 상대적으로 값비싼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은 시장 규모가 작지만 1년 전보다 주문이 5배 정도 늘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격전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다.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많아 24시간 배달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우버이츠의 탄생지인 미국에는 배달료를 별도로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만 존재한다. 배달료는 배달원의 수입이고, 배달앱은 음식점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2013년 경쟁업체 ‘심리스’를 합병한 그럽허브가 대표적인데, 5만개 레스토랑에서 최대 5달러(약 5700원)의 배달료를 받고 음식을 가져다준다. 지난해 820만명의 사용자가 하루 평균 29만건을 주문하면서 연간 주문액이 30억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넘어섰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은 28번째 진출 국가다. 서울은 112번째 도시다.●우버이츠 수수료 평균 30% 높은 편 하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는 ‘무료 배달앱’에 익숙하다. 또 우버이츠가 음식점에서 받는 수수료율은 평균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업체들보다 높다. 만 18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가 누구나 배달원으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우버이츠의 가세로 프리미엄 배달시장은 급격히 커질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배달앱 업체 관계자는 “프리미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수록 배달원 교육·관리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우버이츠는 음식점, 배달원, 이용자 사이에서 3자 중개만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며 “추이를 보며 같은 모델을 적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 배달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로봇 배달을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의 음식배달앱 ‘옐프 잇24’는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 음식배달로봇 ‘마블’을 선보였다. 아직 2.5㎞까지만 배달이 가능하고 사고에 대비해 관리자가 동반한다. 아직은 미완의 서비스임에도 옐프 잇24는 2억 8750만 달러에 그럽허브에 매각됐다. 일본에서는 로봇개발업체인 ‘ZMP’가 초밥 배달 로봇인 ‘캐리로 딜리버리’를 만들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드론 배달을 테스트했고, 지난 5월부터 독일에서 10개의 피자를 한번에 배달하는 도로주행 로봇을 가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 이어 올해 3월부터 카카오도 국내 배달 시장에 진입했고, 우버이츠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현대카드ZERO MOBILE’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발급되는 카드로 온라인 쇼핑에서 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화 혜택을 담았다.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 제휴처에서 결제 시 기본 상품 혜택에 더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카드 사용패턴을 분석해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던 6대 온라인 쇼핑 영역과 가맹점 18곳을 엄선했다. G마켓, 옥션, CJ몰, SSG닷컴, 쿠팡 등 12개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모바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업체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온라인 쇼핑 가맹점 명단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의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추가 혜택이 주어져 고객들은 다채로운 가맹점에서 온라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는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포인트형’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형’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기 혐의’ 홍신애, “길을 걸으면 사기꾼 오명에 손가락질” 심경 토로

    ‘사기 혐의’ 홍신애, “길을 걸으면 사기꾼 오명에 손가락질” 심경 토로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잇따른 사기 혐의 피소 후 심경을 털어 놓았다. 홍신애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아침 운동을 시작했고 봄 미나리를 넣고 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2년을 공들여 만든 즉석밥과 비빔소스 런칭이 취소됐고 물건은 전량 폐기될 위기. 곤약미와 홍신애쌀은 반품이 되기 시작했고 라디오는 하차했으며 강의도 자문도 없다”며 “길을 걸으면 사기꾼이란 오명을 쓰고 손가락질과 질타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쯤 되면 그들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듯싶다. 하지만 경제적인 타격이 크고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도 일단 마음은 편하다”며 “내가 거리낄게 없으니 세상이 몰라줘도 내가 안다. 지난주 손님이 없을까봐 걱정했던 솔트는 평소보다 1.5배 많아진 손님에 내가 더 열심히 일 할 수밖에 없었고 생일날 보다 더 많이 배달되는 선물들에 감사한 마음을 백배이상 가지면서 눈물로 보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두 파이팅을 외쳐주고 요리 하나라도 더 팔아주겠다고 기다렸다 식사를 하고 가셨다”며 “이 모든 악연과 힘든 일들이 나의 오만과 자격미달에서 왔을 지언정 늘 감사할 일들 뿐인 내 인생은 이미 모든 것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신애는 “오늘부터는 다시 운동하고 다시 정비해서 더 열심히 달린다”며 “이 와중에 무조건 믿어주는 사람들·수요미식회·AK백화점·배달의민족·가든포레스트·다이어리 알·농진청 등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홍신애는 지난해 6월, 이혜승 SBS 아나운서와 BCM미디어 출판사를 상대로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BCM미디어 출판사는 같은 해 10월 홍신애를 허위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혐의(사기)로 고소했다. 또한 요식업체 D사는 홍신애를 상대로 사기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D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홍신애는 메뉴 및 레시피를 개발·제출했으나, 그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시피를 그대로 복제했다는 것. 사건을 내려받은 서울강남경찰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홍신애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카오도 우버도 “피자·치킨 주문받아요”…달아오른 배달앱 시장

    카카오 ‘카톡으로 음식 주문’ 시작 1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용 가능 ‘우버이츠’도 국내 서비스 준비중 요기요 등 기존 업체와 ‘불꽃 경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을 주문·배달하는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치킨과 피자, 햄버거, 한식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14곳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음식 주문은 해당 브랜드의 기업계정 ‘플러스친구’를 친구 추가하거나 카카오톡의 ‘주문하기’ 메뉴를 통해 이뤄지며, 카카오톡 안에서 메뉴 선택과 주소 입력,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배달 예상 시간을 참고해 주문하거나 도착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진행 과정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채팅창 안에서 메뉴를 공유해 친구와 대화하며 메뉴를 고를 수도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지난해 카카오가 지분을 투자한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가 운영한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POS) 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 주는 형태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58개 도시에서 출시된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도 국내에서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맹점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은 연간 12조~1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카카오와 우버가 뛰어들면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기존 배달 앱들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 주문하기는 42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과 이모티콘 증정 등 마케팅을 벌여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주문하기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동네 맛집까지 아우르는 기존 배달 앱과는 서비스 범위가 완전히 겹치지 않는다”면서 “음식 배달에 국한되지 않고 카카오톡을 통한 예약과 쇼핑 등 메신저 커머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CT 상생 협업으로 ‘AI 영토’ 넓힌다

    ICT 상생 협업으로 ‘AI 영토’ 넓힌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스마트홈에 이어 인공지능(AI)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외부 기업들과 손잡고 자사의 AI 비서와 연동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외부 개발자들을 위해 AI 기술을 개방한다.지난달 대화형 AI 비서를 탑재한 TV 셋톱박스 ‘기가 지니’의 판매를 시작한 KT는 16일 기가 지니와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작동 가능한 스마트홈 공기질 측정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출시했다. 실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정보를 측정하고 실내 환경 상태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노피아테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KT 관계자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통신사는 AI 플랫폼과 연동된 기기 개발을 위해 외부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AI 비서는 집 안의 가전기기 제어는 물론 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음식 배달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등 유·무형의 서비스와 연동된다. 국내 기업들도 계열사들과 손잡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들로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수혈받고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IBM의 ‘왓슨’에 기반해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개발한 SK C&C와 손잡았으며 올해 AI 비서를 공개하는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AI 스피커 ‘아미카’를 내놓을 계획인 네이버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숙박 예약 앱 ‘야놀자’ 등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공모전을 열고 대화형 AI 비서 ‘누구’와 연동 가능한 벤처기업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소형 홈 로봇과 영어학습 서비스, 육아 가이드 등을 올해 안에 실제 사업으로 선보인다. 최근 2~3년 사이 IoT 생태계 조성에 매달려 온 국내 ICT 기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AI 생태계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네이버는 ‘오픈 아미카 얼라이언스’를, KT는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외부 기업들을 자사의 AI 생태계로 이끌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네이버는 각각 ‘누구’와 ‘아미카’의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 개발 도구(API)를 개방해 외부 개발자들이 자사의 AI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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