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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약 5조원에 매각..파급 효과는?

    배달의민족, 약 5조원에 매각..파급 효과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7%가 독일 배달 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팔린다.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됐다. 13일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해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에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봉진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13%)은 추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김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 가운데 개인 최대 주주가 되며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의 멤버가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독일 증시상장사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으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를 얻게됐다. 나아가 양사는 50대50 지분으로 싱가포르에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고 아시아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우아DH아시아 회장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맡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3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시장 도약의 기반을 잡기위해 독일 자본과의 인수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에 나서면서 국내 사업 경영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범준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주총 등을 거쳐 내년 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의 안전과 노동권 보호/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의 안전과 노동권 보호/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오토바이는 미성년자도 면허증만 취득하면 쉽게 운전할 수 있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주로 처음 접하고 되고 가장 많이 활용하게 되는 교통수단이자 운송수단이다. 택배 등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알바)를 청소년들이 많이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토바이가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만 자동차보다 불안정하고 보호받을 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사망 확률이 높다. 비록 사망이 아니어도 심각한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운송수단이다. 운전자나 탑승자가 차체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된다는 점과 적은 출력에서도 높은 속력을 낼 수 있다는 점, 주로 이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어렵다는 점 등이 합쳐져서 충돌이나 미끄럼 등 각종 사고 발생 확률이 높고, 사고 발생 시 운전자나 탑승자 모두 죽거나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게 된다. 지난 10월 경기 양평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17세 청소년이 몰던 오토바이와 유명 배우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배달 아르바이트 청소년이 사망한 사건이지만,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교통법규를 중대하게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발생한 사고였기에 더욱 안타깝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된 사고였음에도 아직 뚜렷한 해결책 없이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들은 지금도 위험한 일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은 합동으로 ‘이륜차 안전운행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문 배달 문화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오토바이 운행이 급증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등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해 평균 810여 명의 오토바이 탑승자가 목숨을 잃고 3만 7000여 명이 부상을 당한다. 매일 2명 이상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100여 명이 부상당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그 나름의 정부 대책이다. 고용부와 경찰청은 단속에 앞서 합동으로 오토바이 배달 전문 업체와 합동 간담회를 열어 오토바이 교통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BBQ’, ‘롯데리아’, ‘맥도날드’,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오토바이 배달을 많이 하는 업체가 대부분 참여한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를 많이 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수립되기를 희망한다. 내년 1월 16일부터는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다. 퀵서비스 배달원을 고용해 사용하는 사업주와 배달앱 등을 통해 물건 배달을 중개하는 중개업자는 오토바이에 대한 안전 점검, 배달 종사자에 대한 면허 및 안전모 착용 확인 등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퀵서비스 배달원을 고용해 사용하는 사업주는 최초 노무 제공 시 2시간 이상의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불이익이 발생한다. 이처럼 내년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 피해 보상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을 노동자가 아닌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봄으로써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보상법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일하는 중 사고가 나더라도 산재보험 처리가 어렵고 오토바이 수리비도 알바생이 떠맡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의 노동자성 문제와 관련해 최근 고용부의 행정처분이 눈길을 끈다. 고용부 서울북부지청은 배달앱 ‘요기요’ 배달원을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했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근로시간, 퇴직금, 주휴수당, 산재처리 등 노동법 전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도 ‘요기요’ 배달원과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에 대한 보호와 안전은 그들의 아르바이트를 노동법상 노동으로 인정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 전업 되고, 부업 안 되고… 목숨 건 배달노동자 ‘산재 계급’

    전업 되고, 부업 안 되고… 목숨 건 배달노동자 ‘산재 계급’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산업재해보험에서 제외되는 등 노동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최근 플랫폼 업체는 ‘퇴근길 운동 삼아’, ‘소풍 가듯 배달’ 같은 문구를 앞세워 “누구나 손쉽게 돈 벌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정작 일하다 사고를 당하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산재, 업무 특성 고려 않고 전속성 기준 강요 배달노동자들의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26일 서울 마포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업 라이더와 달리 자투리 노동을 하는 이들은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빠른 제도 변화를 촉구했다. 최근 배달의민족, 메쉬코리아, 쿠팡 등은 각각 배민커넥트와 부릉프렌즈, 쿠팡이츠라는 이름으로 ‘크라우드소싱 배달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더가 플랫폼과 직접 계약해 건당 배달료를 받는 형태다. 별도 지원 자격은 없고 1시간가량 교육받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다. 특히 근무 날짜와 시간은 물론 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 배달 수단도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게 해 지원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현행 특수고용 산재보험 체계안에서 라이더들은 이른바 전속성 기준에 따라 총수입의 절반 이상을 얻는 곳에서만 산재 보험이 적용된다. 즉 다른 일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거나 다양한 형태의 ‘콜’을 받으며 부업으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산재보험 가입했어도 보상 어려워” 라이더유니온은 “플랫폼 업체는 노동 관련법은 검토하지 않고 사업부터 시작했다”면서 “배민커넥트는 지난 7월부터 산재보험료 명목으로 라이더들에게 매주 3500원씩을 내게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정작 보험 적용은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실제 배민커넥트로 일하던 한 라이더는 지난달 배달 중 빗길에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졌지만, 근로복지공단은 ‘특고 노동자로 볼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며 한 달 이상 보류하고 있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배달대행 업체 ‘요기요’ 라이더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한다’고 판단하는 등 플랫폼 노동자의 지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지만, 크라우드소싱 라이더는 노동성 인정은커녕 산재 대상으로조차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현실을 반영한 노동과 산재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추가로 돈 내면 빠른 배달” 안전 무시한 요금제 논란

    “추가로 돈 내면 빠른 배달” 안전 무시한 요금제 논란

    음식 배달앱에 2000원 추가로 내면 35분 내 배달 서비스배달의민족 측, “‘빠른 배달’ 메뉴 등록은 업주 고유 권한”라이더유니온, “시간 경쟁 시작되면 라이더 안전 위협”일부 음식점이 고객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할 때 추가 요금을 내면 ‘빠른 배달’을 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초치기식 배달 속도 경쟁이 오토바이를 모는 배달 노동자는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서다. 2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의 한 치킨집은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주문 페이지에 올린 안내를 통해 “2000원을 더 내면 35분 안에 배달해준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돈 많이 내는 손님을 우선하겠다는 것”, “신호를 다 위반하고 과속하고 인도 위 달리면서 빠르게 배달하는 것이냐”, “추가 요금 붙이기가 도를 넘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빠른 배달은 앞서 도미노피자 등 일부 업체가 시행했다가 없어진 서비스다. 이 업체들은 ‘30분 배달 보증제’ 등을 앞세워 고객을 끌려다가 연이어진 배달노동자 사고와 비판 여론에 해당 서비스를 폐지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 대행하는) 배민라이더스 측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업주가 개인적으로 등록한 것 같다”면서 “메뉴 등록권은 업주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막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업체가 있다고 듣기는 했으나 조사나 조치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음식점이 빠른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배달 노동자들은 우려했다. 이미 배달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같은 서비스가 유행하게 되면 더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은 “업체 간 속도 경쟁이 시작되면 라이더들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각 주문 페이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배달 오토바이 단속 강화가 능사?… 정부 ‘안전 대책’ 빈축

    배달 오토바이 단속 강화가 능사?… 정부 ‘안전 대책’ 빈축

    사고 잦은 곳 중심 새달부터 ‘암행단속’ 폭주레이싱 기획 수사·‘신고 앱’ 신설도 안전운행 관리 충실 사업자 인증서 수여 노동계 “난폭운전 구조적 원인 해결을”# 새달 1일부터 이륜차(오토바이)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고성능 캠코더를 활용한 ‘암행단속’에 나선다. #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국민제보 앱 화면에 ‘이륜차 항목’을 신설하겠다. # 적발된 운전자가 배달업체 소속이면 경찰관이 업소로 찾아가서 운전자에게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한다. # 난폭운전에 대한 기획수사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이 21일 배포한 ‘이륜차 안전운행 및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이라는 자료로 빈축을 샀다.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대책은 배달 종사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오토바이 가해 사고로 연평균 보행자 31명이 사망했고 3630명이 부상당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도 연간 812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정부는 ‘단속 시스템 부재’에서 원인을 찾았다.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 시스템이 없고 경찰차로 추격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달부터 상습 법규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에서 고성능 캠코더를 동원해 오토바이 고위험 위반 행위를 ‘암행’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청 등에서는 이른바 ‘폭주레이싱’에 대한 기획 수사도 추진하고 도로교통공단의 연구용역을 통해 무인 단속장비도 개발키로 했다. 노동계와 배달 종사자들은 위험천만한 운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계약 구조에 대한 분석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일부 종사자의 과도한 난폭운전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지만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종사자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 임금을 받는다. 1건당 2000~3000원 정도다. 오토바이 유지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면 한 시간에 최소 4~5건을 배달해야 최저임금과 비슷한 수준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배달의민족 등 유명 배달앱에서는 ‘번쩍 배달’ 등 신속 배달 서비스에 나서면서 종사자들의 압박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배달 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부실하다. 내년 시행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중개업자에 대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확인 의무를 부과했다. 국토교통부와 협업해서 안전 운행 관리를 충실히 한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자료에 나온 대책은 이게 전부다. 고용부와 경찰청은 열흘간 관계기관 및 배달 전문업체와 합동 간담회를 열어 교통안전 확보 등을 논의한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단속을 강화하면 성과를 쉽게 낼 수 있지만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라이더 직접 고용이 훨씬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안전배달료’ 등을 도입해 단가를 높여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단속만 강화하면 되나?…정부 배달 오토바이 안전 대책 빈축 사는 이유

    단속만 강화하면 되나?…정부 배달 오토바이 안전 대책 빈축 사는 이유

    # “새달 1일부터 이륜차(오토바이)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고성능 캠코더를 활용한 ‘암행단속’에 나선다.” #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국민제보 앱 화면에 ‘이륜차 항목’을 신설하겠다.” # “적발된 운전자가 배달업체 소속이면 경찰관이 업소로 찾아가서 운전자에게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한다.” # “난폭운전에 대한 기획수사도 추진한다.” 21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이 배포한 ‘이륜차 안전운행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가 노동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면서 배달 종사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어서다. 배달 종사자들이 위험천만한 운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플랫폼 노동의 구조 자체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최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오토바이 가해 사고로 연평균 보행자 31명이 사망했으며 36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연평균 81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문제의 원인을 ‘단속 시스템의 부재’에서 찾았다. 이들의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 시스템이 없는 데다가 경찰차로 추격하자니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다음달부터 상습 법규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에서 고성능 캠코더를 동원해 오토바이 고위험 위반 행위를 ‘암행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청 등을 중심으로는 이른바 ‘폭주레이싱’에 대해서 기획 수사도 추진하고 도로교통공단의 연구용역을 통해서 무인단속장비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배달 종사자들이 이렇게 빠른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은 쏙 빠졌다는 게 노동계의 지적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보호 대책도 부실하게 언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시행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서 배달 중개업자에게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확인 의무를 부과했다는 내용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협업해서 안전 운행 관리를 충실히 한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주겠다는 내용 정도다. 물론 일부 배달 종사자의 과도한 난폭운전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노동계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종사자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서 임금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건당 2000~3000원 정도다. 오토바이 유지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면 1시간에 최소 4~5건은 배달을 해야 최저임금과 비슷한 수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배달의민족 등 유명 배달앱에서는 ‘번쩍배달’ 등 신속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빠른 배송에 대한 종사자들의 압박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고용부와 경찰청은 21일부터 열흘간 관계기관과 배달 전문업체와 합동 간담회를 열어 교통안전 확보 등을 논의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단속을 강화하면 성과를 쉽게 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면서 “라이더를 직접 고용하고 고정급이 보장되면 훨씬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안전배달료’ 등을 도입해서 배달 단가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토] 11월 11일 ‘떡볶이의 날’ 선포

    [포토] 11월 11일 ‘떡볶이의 날’ 선포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떡볶이 미식가를 선정하는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를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대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된 신인선(26) 씨가 11월 11일을 떡볶이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9.11.12 우아한형제들 제공=연합뉴스
  • 배달의민족 총주문금액, 기리보이는 약 1700만 원 ‘나는?’

    배달의민족 총주문금액, 기리보이는 약 1700만 원 ‘나는?’

    래퍼 기리보이가 배달어플에서 주문한 총금액을 공개했다. 기리보이는 31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 배달 어플 주문 총액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에 따르면 기리보이가 배달 어플을 이용해 주문한 총금액은 16,901,660원이다. 기리보이는 캡처와 함께 “ㅋㅋㅋ ㅜㅜ”ㅋ ㅜㅜ“라고 덧붙여 웃기지만 슬픈 상황임을 알렸다. 한편 기리보이는 최근 발매된 헤이즈 5번째 미니앨범에 참여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KB국민카드, 업종·온라인 특화… 손쉽게 혜택 누려요

    KB국민카드, 업종·온라인 특화… 손쉽게 혜택 누려요

    KB국민카드가 생활 밀착 영역과 고객 선호 영역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은 고객 선택형 상품 ‘KB국민 이지픽 카드’와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모바일 영역 할인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온 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서비스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하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 건도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해 고객들이 쉽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픽 카드는 쇼핑, 주유, 대중교통 등에 적립 혜택을 주는 게 강점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과 배달앱(배달의민족/마켓컬리),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주유소충전소(SK/GS)에서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쌓인다. 또 소셜커머스와 온라인서점, 홈쇼핑 등 8개 중 1개 영역에 대해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선호 업종은 매달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 이지온 카드는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 배달앱 등 온라인과 모바일 사용에 친숙한 20~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이 담긴 온라인 특화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음식(한식/중식/패스트푸드 등),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배달앱(배달의민족/마켓컬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등 이용 때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또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음원사이트(멜론/지니)와 숙박앱(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의 경우 각각 월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이지픽 카드와 이지온 카드의 연회비는 각각 2만원이고,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으면 1만 4000원이다. 모두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지픽 카드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쉽고 직관적으로 고객들에게 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지 카드 시리즈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은 약탈자가 아니다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은 약탈자가 아니다

    한 행사에서 한 발표자가 “스타트업은 약탈자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음식 배달을 가능하게 한 ‘배달의민족’은 ‘죄악’이라고 했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올린 3200억원의 매출은 자영업자들의 고혈을 빼먹은 것이란다. 충격을 받았다. 과연 그런가. 배달의민족은 불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중간에 통행세를 걷는 새로운 약탈자인가.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배달 주문하는 것은 세계적 트렌드다. 짜장면을 전화주문해 배달해 먹는 것이 옛날부터 일상화한 한국에서는 일찍 시작된 트렌드였지만, 이제 미국ㆍ유럽ㆍ동남아ㆍ남미 등에서도 ‘우버이츠’, ‘도어대시’, ‘딜리버루’ 같은 음식 배달 회사들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 중이다. 한국 2위 업체인 ‘요기요’는 독일의 다국적 음식 배달 회사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에 만든 회사다. 배달의민족이 일찍 시작하지 않았다면 다른 누가 똑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 업체가 하지 않았어도 해외 서비스가 들어와서 국내 시장을 장악했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이런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을 편리하게 주문해서 집에서 먹고자 하는 고객을 섬기는 것이 이런 음식 배달 스타트업이 하는 일이다. 그렇게 해서 고객을 음식점과 연결해 준다. 그런데 그 일을 공짜로 해주기는 어렵다. 전국의 음식점 데이터베이스와 메뉴를 디지털화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고객의 주문을 받아 실시간으로 식당에 알려 주고 또 음식값을 대신 받아서 식당에 지불해 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배달원이 가서 제대로 집을 못 찾거나 음식값을 못 받아 와서 식당이 손해 보는 일을 방지해 준다. 임대료가 비싼 좋은 상권에 있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가게가 더욱 많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것을 모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배달의민족을 알려야 하니 광고도 해야 한다. 꽤 큰 투자가 들어간다. 음식점에서 받는 수수료나 광고료는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다. 비즈니스의 기본은 사람들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에 합당한 가격을 받는 것이다. 이것을 왜 약탈자라고 하나. 광고료를 받거나 6~12%대의 수수료를 받는 국내 업체들에 비해 우버이츠나 도어대시 등 글로벌 음식 배달 서비스는 수수료율이 20~30%이다. 심지어 한국 TV홈쇼핑 채널들이 납품업체들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은 38~54%에 달했다. 새로운 시도를 해서 기존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는 회사들이 모두 죄악이라면 스마트폰을 만들어 사람들이 종이책에서 떠나게 만들고, 앱스토어를 통해 역시 판매가 이뤄질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애플과 구글도 죄악인가. 또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은 통행세를 걷는 탐욕스러운 자본가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남들이 안 하는 어려운 문제를 풀려고 도전하는 창업가에게 투자해 주는 자본이다. 실패하면 돈을 잃는 것을 감수하고 그렇게 한다. 담보를 잡고 돈을 대출해 주는 은행과는 다르다. 배달의민족처럼 성공해서 벤처캐피탈에 큰 수익을 올려 주는 회사도 있지만, 그보다는 실패해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다. 투자 실패가 쌓여 조용히 사라져 가는 벤처캐피탈도 많다. 탐욕스럽다고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실패를 감내하고 투자해 주는 이런 투자 자본이 있어야 혁신이 나온다. 이런 벤처캐피탈이 없었으면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혁신 회사는 나오지 못했다. 창업가를 응원하기보다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분위기도 아쉽다. 25세에 한국에 돌아와 ‘티켓몬스터’를 창업한 신현성 대표는 이런 얘기를 했다. 폭풍성장해 회사를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했는데 첫 기사가 “천억 벌고 먹튀했다”여서 속상했다는 것이다. 박수쳐 주지 못할망정 이렇게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막는다. 성공한 창업가들이 나와서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기보다 자꾸 뒤로 숨게 만든다. 항상 대기업 중심의 한국 경제가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이런 대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고 그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은 약탈자가 아니다. 재벌 중심의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이다.
  • [박성민의 게임체인저] 배달의민족, 베트남서 ‘그랩’ 잡을 수 있을까

    쇼핑몰 애플리케이션(앱) G마켓엔 배달음식 주문서비스 앱인 요기요가 입점해 있다. 원래 G마켓에 입점했던 배달 서비스 업체 ‘앤팟’을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알지피코리아가 인수하면서 2017년 3월부터 G마켓에서 요기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방식의 앱 간 제휴는 소비자와의 접점, 즉 채널을 늘리기 위해 시도된다. 요기요 앱뿐 아니라 G마켓 앱 사용자까지 고객이 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앱, 다시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쇼핑 채널 기술의 급변 속도를 따라잡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의 또 다른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월에 2011년 설립된 베트남 현지 주요 배달 업체인 베트남엠엠(Vietnammm)을 인수했고, 일단 호찌민에서 ‘BAEMIN’이란 명칭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시작한 배민의 최근 월 주문 수는 3000만건, 연간 거래액은 5조원을 넘는다. 10년 만에 ‘국민 앱’이 됐다. 그런데 2010년 한국과 다르게 2019년 베트남엔 배민보다 선발 주자가 있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인 그랩의 음식 배달 서비스 ‘그랩푸드’다.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진출한 그랩푸드는 1년 만에 주문 건수를 25배 늘렸다. 2012년 콜택시 앱에서 출발한 그랩은 현재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된다. 그랩의 별칭은 ‘동남아 우버’였지만, 지난해 3월 이 지역에 진출했던 미국 우버가 싱가포르 기업인 그랩에 동남아 사업 부문을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그때 동남아시아에서는 세계 최단 기간에 최대 규모, 200만명의 이직이 발생했다. 철수 결정 몇 달 전인 2017년 연말까지도 우버 관계자는 그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하며 동남아 사업 철수를 부인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버는 미국·중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앱을 지닌 동남아 신생 업체의 경쟁력을 고민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최초 혁신의 중요성, 글로벌 점유율, 표준화된 사업수행 노하우 등 제조업에서 현지 진출을 꾀할 때 강점이 되는 자질들이 서비스·유통·플랫폼 산업 현지 진출에서는 큰 강점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버는 간과했다. 플랫폼 산업에서는 명성이나 글로벌 스탠더드 같은 세계화적 요소가 아니라 현지화·지역밀착 전략이 더 중요하다. 1980년대식 코카콜라의 표준화 전략을 지금 코카콜라 배달 앱 현지화 전략에 대입하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동남아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개발하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랩 창업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안토니 탄은 플랫폼 산업의 속성을 궤뚫고 있었던 셈이다. 그랩과 배민을 비교해 보자. 배민에는 음식 및 음료 배달 한 가지 기능만을 탑재했다. 그랩 앱에는 11가지 기능이 있다. 다양한 차량호출뿐 아니라 그랩페이, 그랩포인트, 그랩리워드, 그랩스페셜딜, 그랩푸드 등이다. 한국인 관광객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은 어떤 앱을 선호하게 될까. 순수하게 음식 및 음료배달만이 가능한 배민 앱일까, 아니면 11가지 기능이 작동하는 그랩 앱일까. 한국에서의 성공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다. 이미 약 60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에 지난해 700여개 기업이 추가로 진출했다. 진출 열기에 가려진 베트남에서의 한국 기업 성공 확률, 그것이 현재 20% 정도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화여대 교수
  • 채식주의자, 무한리필 고깃집서 ‘영업방해 시위’ 논란

    채식주의자, 무한리필 고깃집서 ‘영업방해 시위’ 논란

    채식주의를 지향하는 여성이 무한리필 고깃집에 들어가 “육식은 폭력”이라고 외치며 영업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권 활동가로 보이는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첫 방해시위 영상’을 올렸다. 한 무한리필 고깃집을 찾아간 A씨는 식당에 들어가 손님들에게 “잠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외친 다음 “지금 여러분 테이블에 있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이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식당 관계자들이 “나가달라”고 말했지만 A씨는 “우리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는 것처럼 돼지는 돼지답게, 소는 소답게, 다른 동물도 동물답게 살 권리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식당 관계자가 A씨를 밖으로 내보내려고 팔 등을 붙잡자 영상을 촬영하던 또다른 여성 B씨는 “터치하지 마세요. 접촉하지 마세요”라고 제지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손님들은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식당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A씨는 해당 영상에서 식당의 상호나 식당 관계자, 손님들의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시켰다. A씨는 영상 게시물에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서 동물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직접 의견을 표출하는 움직임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A씨는 자신의 시위 방식에 대해 “누군가와 싸우거나, 누구를 비난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옹호하면서 “만약 비폭력적인 방해시위로 인해 사람들이 불편함이나 긴장을 느낀다면 그건 동물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방적인 시위 방식에 대한 비판 댓글이 달리자 “종 차별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말아달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A씨의 시위 영상을 접한 다수 네티즌은 엄연한 영업 방해이자 초상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것은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씨의 행위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비폭력적인 시위를 폭력으로 저지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반대쪽에서는 A씨가 무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식당 사업주와 종업원, 식사하던 손님들에게 비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지난해 7월에도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의 시위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배달음식앱 배달의민족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치킨 맛을 감별하는 행사인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열었는데, 일부 활동가가 난입해 행사장을 점거하고 ‘치킨을 먹지 말라’고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행사에 끼친 직간접적 피해와 참가자들의 정신적·정서적 피해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스코-배달의 민족, ‘위생적인 맛집’ 만들기 손잡는다

    세스코-배달의 민족, ‘위생적인 맛집’ 만들기 손잡는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사장 전찬혁)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과 손잡고 위생적인 맛집 만들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세스코와 배달의 민족이 함께 ‘청결왕 프로젝트 시즌5’를 진행하며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위생 교육 캠페인을 실시한다. ‘청결왕 프로젝트’는 배달의 민족이 지난 4년간 진행해온 배달앱 유일의 배달 업소 위생 교육 프로젝트로 창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위생의 중요성을 깨닫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배달음식 위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전개되는 캠페인이다. 교육은 6월부터 8월까지 세스코 터치센터와 배민 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그 동안 이론 교육만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세스코 식품안전교육센터 내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실습 교육도 병행하여 자영업자들에게 좀 더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세스코 식품안전교육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식품 위생 및 안전 교육 전문기관으로 식품안전 교육을 위해 한식, 중식, 양식, 분식, 제과시설 등 다양한 식품 산업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국내 유일의 체험형 시설이다. 교육 참석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사이트를 통해 ‘도전! 청결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청결왕 솔루션 세트와 ‘화이트 세스코’ 위생진단 서비스 2회를 제공한다. 청결왕 솔루션 세트는 세정제, 살균소독제, 친환경 주방세제 등 세스코에서 연구개발한 세스케어 위생관리용품 8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세스코’ 위생진단 서비스는 외식업장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 사고 등의 리스크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단·컨설팅 하는 서비스 상품이다. 한편, 세스코는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외식업장에 향후 1년간 통합해충방제 서비스 ‘블루 세스코’와 식품안전 서비스 ‘화이트 세스코’ 등 종합 환경위생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달의민족’ 4000여명 참가 페스티벌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ㅋㅋ페스티벌-놀고 앉아 있겠습니다’를 개최했다.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에 입점된 1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배민스마트오더’ 기능을 선보였다. ‘배민스마트오더’는 앱을 통해 QR코드로 각 음식부스의 음식 및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방문자들이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버거킹 독퍼 무료 증정, 영양+와퍼 맛 “반려견과 함께 즐겨”[종합]

    버거킹 독퍼 무료 증정, 영양+와퍼 맛 “반려견과 함께 즐겨”[종합]

    버거킹에서 ‘독퍼’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반려견 간식 ‘독퍼’(Dogpper)를 무료 증정하는 이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독퍼’는 닭고기 베이스로 반려견의 영양에 도움이 될 만한 비타민과 칼슘 등 사람이 먹어도 무해한 재료들로 반려견들에게 친숙한 뼈다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와퍼 특유의 직화로 구운 패티의 불향을 살린 반려견 간식으로 반려견들도 사람이 먹는 와퍼와 비슷한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버거킹 독퍼 캠페인은 집에서 햄버거를 즐길 때, 반려견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외면해야만 했던 소비자들의 곤혹스러움을 달래기 위한 버거킹의 이색 행사다. 버거킹은 지난 10일부터 약 10일간 버거킹 앱과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독퍼를 증정한다. 반려견 존재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딜리버리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정 수량 준비돼 매장 별로 재고가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버거킹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은 “독퍼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반려견과 함께 집에서도 버거킹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매우 스마트한 방법”이라며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어 집에서 햄버거를 즐길 때 반려견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하지 말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버거킹 제품개발팀은 “사람이 독퍼의 향을 맡았을 때 와퍼보다 약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후각보다 100만배 이상 발달한 개의 후각을 고려해 독퍼의 맛과 향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독퍼는 2개의 비스킷이 독퍼 전용 박스케이스에 담겨 제공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버거킹 앱과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한 딜리버리 주문 시 진행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이프 없는 박스?…생존 위해 환경 찾는 기업들

    테이프 없는 박스?…생존 위해 환경 찾는 기업들

    회사원 이모씨(29)는 최근 TV홈쇼핑에서 여름용 화장품을 장만했다. 며칠 후 상품을 받아든 이씨는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일반적인 박스와 달리 택배상자에 테이프가 붙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택배를 뜯으려고 가위를 들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테이프가 없었다”며 “잘 못 본줄알고 다시 한 번 살펴봤는데 마찬가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필환경소비가 필환경 생산으로 과거 자신의 취향과 관계 없이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행태를 이념적 소비라고 불렀다. 특히 ‘환경’과 관련된 소비를 친환경 소비로 일컬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19년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로 ‘필환경’을 제시했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소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뜻이다. 이제는 ‘필환경 소비’가 ‘필환경 생산’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면서 기업까지 이에 발맞추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테이프 없는 박스가 대표적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택배 물량은 25억 4278만 개이고, 국민 1인당 택배 이용횟수는 49회다. 또한, 택배를 이용할 때 상자뿐 아니라, 비닐 테이프, 비닐 완충재, 아이스팩 등 다양한 1회용품을 사용한다. 택배를 사용할 때 테이프만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 일회용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CJ ENM 오쇼핑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친환경 포장을 실시한 결과, 6만 5,975㎡ 넓이의 비닐 테이프와 완충재(일명 뽁뽁이)를 사용하지 않아 상암구장(9,126㎡) 약 7.2개 규모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날개박스부터 물로 된 아이스 팩까지물류업체들의 수요가 늘며 중소기업도 관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택배회사 기사로 일했던 날개박스 창업자 황금찬 이사는 지난해 말 테이프가 필요 없는 날개박스를 만들었다. 테이프 탓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과거의 경험이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그는 귀띔한다. 현재 황 이사가 만든 날개박스는 소비자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 록시땅코리아,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에 정부도 신이났다. 환경부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씨제이 이엔엠 오쇼핑, 롯데홈쇼핑, 로지스올 등 3개 유통·물류회사와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이 온라인 구매 활성화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자리였다. 자발적 협약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테이프 없는 박스, 종이 테이프, 종이 완충재, 물로 된 아이스 팩 등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맞춤형 적정포장 설계를 적용하고, 포장공간비율과 포장횟수를 줄이는 등 과대포장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의 경우도 2만 95㎡ 넓이로 상암구장 약 2.2개 규모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앞으로 커질 필환경 소비시장…트렌드 이미 자리잡아미세먼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등 환경 이슈가 사회를 덮으면서 필환경 소비와 필환경 생산은 앞으로 사회 트렌드로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런 움직임은 곳곳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정책을 펴는 업체의 물건만을 사거나, 방문하는 게 대표적이다. 직장인 강씨(29)도 그 중 한 명이다. 과거 커피 전문점을 가리지 않고 이곳 저곳 방문했던 강씨는 최근들어 ‘S’커피 전문점만을 이용한다. S커피 전문점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씨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쌓이고, 심지어 국내에서 폐기되지 못해 해외로 불법 수출되고 있지 않나”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해 S커피 전문점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제품들을 사용하는 ‘비건패션’도 필환경 소비의 일환이다. 계란, 우유처럼 동물성 성분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을 비건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동물성 성분이 둘어간 옷은 입지 않는다. 동물 털 대신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충전재를 사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이사장은 “환경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시민들의 자세가 약간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들이 자원순환 소비에 참여하고 강하게 규제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위메프 배달의민족, 기회는 단 한 번 ‘치킨 100원에 먹자’

    위메프 배달의민족, 기회는 단 한 번 ‘치킨 100원에 먹자’

    위메프 배달의민족 이벤트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메프는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5천 명에게 배달의민족 2만 원권을 1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려받은 쿠폰은 배달의민족 앱 모든 카테고리에서 주문 시 사용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5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쿠폰 발급 방법은 위메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포털 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랜드 종일 이용권(1만5천900원) ▲롯데월드 After4(1만4천900원)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 3일 11시 특가에서는 ▲머지포인트 3만원권(2만4천500원) ▲샤오미 Dreame V9 무선청소기(15만5천900원) ▲네슬레 카페(7천500원)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교환권(3천600원) 등을 판매한다. 위메프 김지훈 300실 실장은 “매일 오전, 오후 11시 새로운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11시 특가를 5월부터는 ‘위메프에서 가장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목표로 리뉴얼 오픈한다”며 “특히 매주 수요일은 일 5회 타임딜을 열고 더 많은 고객들이 11시 특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전국 모든 편의점 오늘부터 ‘제로페이’ 가능

    7월부터 배달 앱·택시요금도 적용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 3171개 편의점에서 2일부터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중순 제휴 예정인 씨스페이스를 빼고는 사실상 전국 모든 편의점이 0%대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다. 결제방식도 ‘소비자 QR방식’을 도입해서 한결 편리해진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생성한 뒤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 고객이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고 가맹점도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으로 매출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오는 7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 앱에서 제로페이를 쓸 수 있다. 관공서 식당이나 공공주차장 무인결제, 범칙금과 공공요금 납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 결제를 도입해 7월 중 택시를 시작으로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협의를 추진한다. 상품권 발행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상품권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주일 일하고 1주일 휴가 가고… 유연근무 선도하는 ICT기업

    우아한 형제들,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사례1 SK텔레콤의 한 매니저는 월~목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지만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퇴근한다. 주 40시간 내에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례2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직원들은 월요일 출근 시간이 오후 1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서 매주 겪던 ‘월요병’이 사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개최한 ‘유연근로제 도입 사례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모범 사례들이 공개됐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유연근로제는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날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2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소개했다. 이는 총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시작·종료 시간, 하루 근로시간 등을 스스로 정하는 제도다. 80시간(2주) 범위 내에서 첫 주는 30시간, 둘째 주는 50시간으로 나눠 근무할 수 있고, 4~5일의 휴가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개월 단위는 계획이 지켜지기 어렵고, 1주일 단위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 형제들은 월요일 오후 1시 출근제 도입은 물론 아예 2017년 5월부터 주35시간 근무제를 채택했다. 출근 시간도 오전 8~10시 사이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우아한 형제들 관계자는 “자녀 입학식 등 행사 때는 연차 소진 없이 ‘학부모 특별휴가’를 운영 중인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인도에 진출한 중소 핀테크 기업인 밸런스히어로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한국과 인도의 시차가 3시간 30분인 점을 감안해 현지와 업무 시 출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일종이다. 용홍택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모범 사례 확산으로 기업의 생산성, 근로자의 삶의 질이 모두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쿠팡도 ‘블루오션’ 배달 앱 시장 뛰어들었다

    배달 앱 거래 규모 3조원 규모 급증 ‘성장성’ 커 유통업체들 각축장 전망 국내 배달 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배달산업이 유통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유통 업체들이 새 먹거리로 배달 앱을 겨냥하고 있어서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에서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는 이달 20일과 21일을 제외한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를 유치했을 때부터 배달 서비스 진출을 계획했다. 쿠팡이 새로운 서비스로 배달 앱을 택한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배달 앱 시장 규모는 이커머스 시장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배달 앱 이용자는 2013년 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배달 앱 거래 규모도 3300억원가량에서 3조원으로 5년 만에 10배나 커졌다. 음식 배달 시장은 한국에서 매년 60% 이상씩 커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20% 이상 증가해 왔다. 성장성 때문에 배달 앱 시장은 향후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배달 앱은 현재 배달의민족이 55.7%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요기요, 배달통, 우버이츠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편의점 CU는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지난 1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미니스톱도 배달 앱 업체와 함께 연내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쿠팡과 함께 이커머스 강자로 분류되는 위메프도 이달 중 배달 앱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머지않아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강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슈퍼리스트 폐지와 직접 배달 서비스 확대, 마케팅 투자 확대, 연계 서비스 제공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박성의 진짜유통연구소장은 “배달 앱 시장이 급성장 중인데 플랫폼 서비스여서 비교적 쉽게 진출할 수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면서 “다만 관련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입점비, 광고료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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