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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박용진, 원격의료 등 규제혁신에 초점 송영길, 기후변화·그린뉴딜 정책 중점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 의제를 주도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 구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 새로 입성하는 초선 당선자들을 적극 영입해 의제 설정에서부터 공론화, 법안 발의까지 원내 목소리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 통과를 이끌어 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 의원은 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회 의원 경제연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원격의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떠오르게 될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규제 문제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임이다. 민주당 이소영, 장경태, 허영, 허종식,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선자 등 초선 의원들을 포함해 12명가량이 함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타다(승합차 호출 플랫폼)나 배달의민족(배달 플랫폼) 등에서 보듯이 사회 혁신은 갈등을 동반하게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정치권이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선제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입법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그린 뉴딜’을 역설했던 민주당 송영길(5선) 의원은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추진한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유치한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과 비영리단체 푸른아시아와 협력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앨 고어, 빌 게이츠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민주당 한준호·홍성국, 정의당 배진교, 미래통합당 최형두 당선자 등 20명이 참여한다.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원장을 지낸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단체인 ‘우후죽순’(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1994년부터 공식화된 의원연구단체는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모여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대 국회에서는 68개 단체가 등록해 활동했으며 주로 재정·경제와 복지·노동·인권 분야가 많았다. 2409건의 법안제개정 발의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이뤄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신성장 분야 국내 대기업·벤처 ‘新가치사슬’ 기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제 만나 전기차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만난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차세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의 현장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힌다. 2017년 기준 330억 달러(약 40조원)였던 배터리 세계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600억 달러(약 196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돼 ‘포스트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분야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강력히 육성하겠다고 한 ‘3대 신성장 산업’(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중 하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국내 대기업 서열 1, 2위 그룹을 이끄는 두 사람의 만남에 지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산업과 기술 간 융복합이 주요한 화두인 만큼 그동안 상호배타성을 바탕으로 경쟁에 익숙했던 국내 대기업이 협력을 기반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과 신산업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충분한 기대를 갖게 한다. 게다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이 국내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기업 지주회사가 벤처캐피탈을 계열사로 둘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을 바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은 막강한 현금 동원력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규제 탓에 벤처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도 투자·회수 시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면 외국자본에 비해 국내자본이 역차별을 받는다. 이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을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가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신성장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국내 대기업과 대기업 간의, 또 대기업과 유명한 벤처기업 간 합종연횡은 세계 시장을 한국이 선도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식해야 할 때다. 선진국의 기술과 자본, 개발도상국의 저렴한 노동력에 기반한 ‘글로벌 가치사슬’에 기댄 20세기형 성장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런 새로운 가치사슬을 국내서 생성하려면 정부도 규제를 정비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 재난지원금, 스타벅스 카드 NO·호텔 피트니스 YES?

    재난지원금, 스타벅스 카드 NO·호텔 피트니스 YES?

    스타벅스 서울에서만…카드 충전은 불가능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쓸 수 있게 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는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가맹점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확실하다. 일각에서는 특급호텔 내 별도 가맹점, 백화점 밖 명품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572만 1418가구가 총 3조 8377억원을 신청했다. 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사용은 전날부터 가능해졌다. 기본적으로 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 제한 업종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대형 가전매장, 상품권, 귀금속 등이다. 식당이나 카페, 빵집 등의 경우 프랜차이즈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가능하지만 본사 직영점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100% 직영매장이기 때문에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 선불카드 충전은 불가능하다. 상품권 구입과 같은 행위로 봐서다.신청 카드로 결제하면 재난지원금부터 차감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시킬 경우 온라인 결제를 하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오프라인 단말기로 결제하면 쓸 수 있다. 대부분 가맹점으로 등록 돼 있는 편의점은 어느 지역에서나 쓸 수 있다. 또 전통시장, 동네마트, 주유소,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학원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신청한 카드로 결제했다면 자동으로 재난지원금 포인트부터 차감된다. 사용 불가능한 곳에서 결제하면 재난지원금 잔액 알림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미리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맹점 검색을 해보고 쓰는 게 좋다.명품·호텔 바 가능…기준 재점검 필요성 제기 문제는 백화점 입점 매장이 아니라면 명품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화점 안 샤넬 매장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서울 청담동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아닌 특급호텔, 백화점, 대형마트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따로 가맹점 등록을 한 경우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특급호텔 안에 있는 피트니스클럽이나 바, 베이커리의 경우 일부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백화점 안 식당가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두고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재난지원금의 당초 취지가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호텔이나 백화점 안에 있는 가맹점들이 소상공인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아동돌봄쿠폰 도입 때 정했던 사용 제한 기준을 따르고 있어 재난지원금 취지에 맞게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앞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중에서 GS더프레시만 사용이 가능한 점도 논란이 됐다. 아이돌봄쿠폰 사용처를 정할 당시 GS더프레시는 가맹점이 많다는 이유로 사용처에 포함됐고, 이번에도 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고용보험 전 국민 확대, 논의해 볼 시점이다

    코로나발 경제위기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일 “전 국민 건강보험처럼 전 국민 고용보험이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일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에 대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중장기 과제”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김 차관이 어제 “실물경제 침체나 실업 등 본격적인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한 언급을 보면 무한정 뒤로 미룰 사안도 아니다. 고용보험은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다. 근로자가 직장을 잃게 되면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근로자가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3월 기준 가입자는 137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2660만 9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5인 미만인 영세 자영업자와 소속 근로자, 계약·하청·용역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상당수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캐디, 학습지 도우미,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근로종사자도 대부분 미가입 상태다. 지금도 보험료 부담 탓에 보험 가입을 꺼리는 상황에서 가입 문턱만 낮춘다고 가입률이 늘어날 리 없다. 임의가입 대상인 자영업자의 가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0.38%에 불과하다. 경제적·사회적 약자의 실업 충격을 덜어줄 고용보험 적용 대상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취약계층의 대량 실업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재의 정규직 중심으로 짜인 기존의 고용보험으로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재원이다.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단계적인 확대 방안과 함께 나와야 한다.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영세사업자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잘못하면 선의로 진행한 최저임금 인상처럼 일자리가 더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쿠팡이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 종사자까지 근로기준법 대상으로 포괄하는 점을 감안해 포괄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 이재명 “배민 인수하는 DH, 자선사업가 아냐…공공앱 박차”

    이재명 “배민 인수하는 DH, 자선사업가 아냐…공공앱 박차”

    “일방적 수수료 인상 시장독점 때문에 가능”“혁신·창업, 독점 따른 부당이익 돼서는 안돼”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배달의민족을 6조원을 들여 인수하는 DH(딜리버리 히어로)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라 돈을 버는 기업가”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불승인을 지속 건의하고 공공앱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은 진리 중에 진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문 배달 중개로 수조원의 돈을 버는 방법은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더 받는 것뿐”이라며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더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가맹점 수입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 수수료 인상이 가능한 것은 시장독점 때문에 가능하다”며 “배민이 가입점들의 비명소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요금체계를 이랬다 저랬다 할 수 있는 것도 이미 사실상 기업결합으로 독점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디지털 경제시대 SOC(사회간접자본)인 디지털 플랫폼을 독점해 선택의 여지없는 이용자에게 바가지 씌우는 건 혁신이 아니라 대공황을 불러 온 독점폐해의 현대적 재판”이라며 “혁신과 창업의 목적이 특정시장, 특히 공적인프라 독점에 따른 부당이득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에 기업결합 불승인을 지속 건의하고 공공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공앱은 지역화폐 유통망 소상공인 지원체계 같은 경기도 공적자산을 활용하지만 민간의 기술과 경영노하우로 민간기업이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배달 플랫폼 관련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배달 플랫폼 관련 토론회 개최

    최근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체계 개편 및 과도한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와 이영주 의원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장소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 1층이다. 토론회에는 도의회 의원 및 관계 공무원, 시민과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제자는 차두원 CODE42 정책총괄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배달 플랫폼 기업과 사업 구조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플랫폼 사업자와 배달 노동자, 소비자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모델을 다룬다. 토론자로 김철민 CLO 편집국장,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 이강원 CGO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으로 언급되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 1일 ‘울트라콜’ 중심의 정액 유료광고에서 오픈서비스로 전환을 시도했다가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를 철회하고 오는 5월 정책 원상복구를 약속한 바 있다. 이영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독점 횡포’ 논란에 휩싸인 일부 민간앱과 대안으로 꼽히는 공공앱 실효성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 팬데믹, 초연결비대면사회로의 전환 기회/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코로나 팬데믹, 초연결비대면사회로의 전환 기회/이은우 건양대 교수

    14세기에 시작된 페스트의 창궐로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교황청은 면죄부를 팔아 치부를 한다. 민심은 이반되고 신과 봉건영주의 권위가 추락해 중세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다. 페스트의 창궐이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계기가 된 셈이다.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제너의 천연두 백신 개발과 파스퇴르를 필두로 한 각종 백신의 개발로 인류는 한동안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1000만명 규모의 도시를 만들 수 있었으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지구촌시대를 열었다. 2020년, 전염력이 독감의 4배나 되는 코로나19로 4월 13일 현재 전 세계 확진자가 180만명, 사망자는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지금까지 어떠한 권력도 하지 못했던 전 세계 77억명의 인류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제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비대면 사회를 강제하고 있다. 이로 인한 세계 곳곳의 텅 빈 공항과 도시의 거리, 주가폭락, 매출격감 등은 지구촌의 성장열차를 후진시키고 심각한 불황의 긴 터널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의 세계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며 정치·경제의 격변이 이어질 것이다. 성곽시대의 사고가 되살아날 수 있으므로 자유세계의 질서를 지켜내야 한다. 미국은 바이러스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계획하는 시급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는 안일한 삶에 빠진 우리를 채찍질하고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넣어 그동안 미루었던 일을 단숨에 해결하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방역이나 치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코로나 이후에는 초연결비대면사회(hyper-connected, but untact society)가 넥스트 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노멀(new normal)로 가는 핵심적인 수단이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 새로운 사회에서는 첫째, 세계화 시대가 퇴조하고 지역화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중세의 성곽시대로 회귀하지는 않겠지만 국가와 지역의 안전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중국에서 탈피해 다른 국가로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예견되고 있다. 둘째, 이코노미스트지와 매킨지가 ‘지구 전체가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원격 근무, 디지털 교육 등에 대한 특강을 받고 있다. 시장과 교육의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비대면 거래가 영구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듯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기술의 채택이 빨라질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동안 거부감을 갖던 교수들이나 선생님들이 아무런 저항 없이 온라인 강의 방식을 순식간에 받아들이게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에서 물품 배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국제결제은행(BIS)은 4월 5일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결제 도입이 가속화되고 각국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 도입 논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셋째, 일부 생물학자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이번 세기에 인류의 종말이 와도 놀랍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새로운 바이러스의 위협이 심각하며 새로운 전염병 방지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존 방역 시스템의 한계와 한국의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융합 방역의 장점을 인식하게 됐다. 새로운 사회에서는 전염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와 BT의 융합을 통한 선제적 예방과 핀 포인트 스마트 방역 시스템이 자리잡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공학, 의학 등 과학기술 전문지식 없이는 좋은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했으며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시스템 도입에 대한 사회적ㆍ기술적 수용성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다시 옛날로 되돌아가기 전에 과학기술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선도적으로 초연결비대면사회로 가는 국가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이 넥스트 노멀 시대의 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 기업들, 짧은 영상 공유 ‘숏폼’ 뛰어든다

    기업들, 짧은 영상 공유 ‘숏폼’ 뛰어든다

    ‘틱톡’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20억 인기 네이버 ‘블로그 모먼트’ 출시 열풍 동참 구글·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도 서비스 “밀레니얼 세대 수십초~10분 영상 익숙”국내 틱톡 이용자 중 최다인 4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옐언니’(본명 최예린)의 또 다른 별명은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이다. 초등학생을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초단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유명해져서다.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도 했고 음원 발표, 책 집필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이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옐언니’는 틱톡 덕분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짧으면 수십초, 길어도 10분 안팎의 영상을 공유하는 ‘숏폼’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숏폼’의 선두주자인 틱톡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0억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초단기 영상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지난해 12월 교육업체 ‘아이스크림에듀’가 전국 초등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의 응답자가 틱톡을 2019년 가장 유행한 아이템으로 꼽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이들을 가리켜 ‘유튜버’라고 하듯이 이제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틱톡커’라는 단어도 10대 사이에 널리 쓰이고 있다.국내 업체 중에서는 네이버가 블로그에 짧은 영상을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서비스인 ‘블로그 모먼트’를 최근 출시해 ‘숏폼 열풍’에 동참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지난해 10월 1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띠잉’을 출시해 틱톡의 아성에 도전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공룡’들도 속속 숏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구글의 ‘탄지’는 요리, 예술, 공예 등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로 재미를 추구하는 틱톡과 차별화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드림웍스’의 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가 만든 숏폼 플랫폼 ‘퀴비’가 지난 8일 출시해 첫날 다운로드만 30만건에 이르러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10분씩 쪼개서 제공하는 신개념 동영상서비스(OTT)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트위터도 6초짜리 동영상 플랫폼인 ‘바이트’를 내놨고, 유튜브도 ‘쇼츠’라는 새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10분 이내의 간단한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라며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손쉽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도 숏폼이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제 10분 넘기면 안 본다”…‘숏폼’에 뛰어드는 ICT공룡들

    “이제 10분 넘기면 안 본다”…‘숏폼’에 뛰어드는 ICT공룡들

    틱톡이 불러일으킨 ‘숏폼’ 나비효과 국내 틱톡 이용자 중 최다인 4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옐언니’(본명 최예린)의 또 다른 별명은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이다. 초등학생을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초단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유명해져서다.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도 했고 음원 발표, 책 집필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이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옐언니’는 틱톡 덕분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짧으면 수십초, 길어도 10분 안팎의 영상을 공유하는 ‘숏폼’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숏폼’의 선두주자인 틱톡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0억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초단기 영상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지난해 12월 교육업체 ‘아이스크림에듀’가 전국 초등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의 응답자가 틱톡을 2019년 가장 유행한 아이템으로 꼽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이들을 가리켜 ‘유튜버’라고 하듯이 이제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틱톡커’라는 단어도 10대 사이에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네이버가 블로그에 짧은 영상을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서비스인 ‘블로그 모먼트’를 최근 출시해 ‘숏폼 열풍’에 동참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지난해 10월 1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띠잉’을 출시해 틱톡의 아성에 도전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공룡’들도 속속 숏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구글의 ‘탄지’는 요리, 예술, 공예 등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로 재미를 추구하는 틱톡과 차별화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드림웍스’의 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가 만든 숏폼 플랫폼 ‘퀴비’가 지난 8일 출시해 첫날 다운로드만 30만건에 이르러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10분씩 쪼개서 제공하는 신개념 동영상서비스(OTT)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트위터도 6초짜리 동영상 플랫폼인 ‘바이트’를 내놨고, 유튜브도 ‘쇼츠’라는 새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10분 이내의 간단한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라며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손쉽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도 숏폼이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춘천시, 소상공인 공공배달 앱 구축 나선다

    강원 춘천시가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 앱을 구축하고 나섰다. 춘천시는 13일 배달의민족의 독과점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을 돕기 위해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공영역의 앱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소상공인 공공배달 앱을 구축한다.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춘천사랑전자상품권을 통한 결제도 가능하도록 해 지역내 자금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 주문이 늘고 있지만 배달 앱을 운용하고 있는 업체의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춘천지역에서 배달 앱을 통한 수수료는 건당 최대 12.5%에 이른다. 공공배달 앱은 지난 3월 전북 군산시가 처음 도입한 가운데 국내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계 개편 등으로 독과점 횡포 논란을 촉발시키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앞다퉈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구상하던 사업이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요구가 커 도입하게 됐고 군산시 등의 앞선 사례를 참고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수수료 꼼수 인상하려다 새 과제 안은 ‘배민’

    수수료 꼼수 인상하려다 새 과제 안은 ‘배민’

    이미지 실추에 소상공인 불매운동 합병심사 악영향, 실적도 개선해야최근 수수료 인상 논란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배달의민족(배민)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대가로 기업 이미지는 실추됐고, 수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도입하고자 했던 수수료 중심의 새 요금제도 철회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이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합병(M&A)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면서 “‘오픈서비스’(수수료 5.8% 정액제) 도입을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월 8만8000원 정액제)로 돌아간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새 요금제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소상공인과 정치권의 비판에 백기를 든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열흘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배민 논란이 일단락된듯 하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배민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가뜩이나 지난해 말 독일 기업과의 합병 발표 이후 ‘게르만의 민족’이라는 여론의 비아냥을 들었던 배민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전국의 소상공인들마저 등을 돌리면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 시장을 뚫고 들어오려는 쿠팡이츠 등의 후발 업체들과 향후 힘겨운 출혈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화된 여론이 공정위 결합심사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정위가 최근 배민의 수수료 개편 결정을 두고 “인수합병에 따른 독점적 시장지배력에서 비롯된 것인지 판단하겠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앞서 수수료 개편 백지화는 없다고 했었던 배민은 바로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향후 수익 확대에 대한 배민의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5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손실은 360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적자전환했습니다. 배민은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재명 지사 “배민 요금개편 백지화 환영”

    이재명 지사 “배민 요금개편 백지화 환영”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요금체계 개편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데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소셜 네트워크(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담당자들이 어제 배민 본사를 방문했을 때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배민이 오늘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결정 사실을 공표하는 등 조속한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영리 추구는 기업의 본질이지만 이익에만 매몰돼 경영윤리를 외면한다면 이해집단의 반발을 넘어 사회 전체의 불신,저항,이탈을 야기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라도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배민의 요금개편 백지화 결정과 관계없이 공공 배달앱 개발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배민은 이날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의 김종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한 오픈 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계로 돌아가겠다고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백기 든 배달의민족...새 요금 개편안 철회

    백기 든 배달의민족...새 요금 개편안 철회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새 요금 체계를 결국 철회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 도입한 새로운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10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과 김 대표는 “요금제 개편 이후 소상공인들과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새 요금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충고를 들었다”며 “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주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인 만큼 앞으로 회사의 주요 정책을 바꿀 때는 입점 업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적으로 소통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부터 주문 성사시 배달의민족이 배달 매출의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월 8만 8000원을 내면 음식점 목록 상단에 가게 이름이 노출되는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 중심의 요금 체계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자금력 있는 매장이 수십 개의 울트라콜 광고를 중복해서 노출하는 ‘깃발 꽂기’ 폐해가 크다는 이유에서 기존 요금 체계를 정률제로 바꿨다. 하지만 새 요금제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겹게 버티는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이때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며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속보] 배달의민족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10일 배달의민족이 일부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새 요금체계를 철회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 도입한 새로운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10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군산시 ‘배민’ 대응 공공 배달앱 개발 육성 위해 맞손

    경기도·군산시 ‘배민’ 대응 공공 배달앱 개발 육성 위해 맞손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에 대응해 독자적인 공공 배달 앱 개발 방침을 밝힌 경기도가 최근 수수료 없는 공공 앱 ‘배달의명수’를 출시한 전북 군산시와 손을 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군산시 ’배달의 명수‘-공공 배달 앱 기술 및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배민이 내놓은 새로운 요금제 개편 방안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 지사는 독자적인 공공 배달 앱 개발 방침을 밝혔고 강 시장에게 연락해 군산시가 최근 개발한 ‘배달의 명수’ 상표 공동 사용 등을 동의받았다. 군산시 집계를 보면 지난달 13일 출시된 ‘배달의 명수’는 지난 2일까지 20여일 동안 모두 5천344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금액으로는 1억2700만원어치다. 출시하고 첫 주말 이틀 동안 하루 평균 242건이었던 주문 건수는 보름 만에 355건으로 50%가량 증가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이용이 늘고 있다. ‘배달의 명수’ 관련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지자체는 협업을 통해 독과점 배달 앱의 우월적 지위 억제와 이 분야의 공정한 시장경제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서에는 공공 배달 앱 기술 자문, 상표 무상사용에 관한 행정 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협력사항을 명시했다. 경기도는 공공 배달 앱 개발을 위해 ▲민간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공 배달 앱 구축 ▲공공 배달 앱 개발을 위한 외부 전문 기업 활용 ▲공공 배달 앱 개발 전문 인력 채용으로 경기도주식회사 직접 개발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임준 시장은 “‘배달의 명수’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처럼 지역 물품 거래는 물론 숙박업소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게 구성해 군산의 자립을 튼튼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사용을 원하는 자치단체가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군산시가 마침 배달 앱 시장의 독점에 대해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현실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눈이 번쩍 뜨였다”며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 개발은 우리나라 배달 주문시장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운영의 실효성및 민간기업과의 경쟁력 지적에 대해 “독과점으로 선택할 여지가 없어진 상황에서 궁여지책을 하나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 앱이라고 공무원이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공적 역량으로 투자는 하되 민간역량으로 개발해 운영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수료 올렸던 배민, 라이더 지급액은 깎아

    수수료 올렸던 배민, 라이더 지급액은 깎아

    라이더들 “적게 주고 많이 일하란 것” 배민 “적자 요인… 다른 업체보다 높아”최근 요금체계 개편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은 배달의민족이 라이더(배달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거꾸로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년 만에 적자를 낸 배민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8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올해 배달 1건당 라이더가 받는 금액은 지난해 11월 5500원대, 12월 5000원대였으나 올해는 평균 4000원대로 약 1000원 감소했다. 올해 건당 지급액도 지난해 전체 평균 4342원보다 낮다. 대신 배차 1회당 배달 가능 건수의 상한선은 기존 2건에서 5건으로 늘었다. 라이더들은 “배민이 건당 지급액을 줄이고 배달 건수를 늘려 근무환경이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배민이 단기간 라이더를 대량으로 모집하기 위해 단가를 올렸다가 라이더 수를 어느 정도 확보하자 다시 단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측은 “결국 돈은 적게 줄 테니 더 많이 일해서 비슷한 금액을 받아 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민 측은 “라이더 모집을 위해 기본 수수료에 500~100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한시적인 프로모션이 종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더에게는 고객이 낸 배달료에 회사가 약 1000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금액은 다른 배달대행업체보다 높은 수준이고 회사로서는 적자 요인”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앞서 외식업주로부터 받는 배달 수수료 요금체계를 개편한 데 이어 라이더 수수료까지 줄인 것은 올해 요기요와의 합병을 앞두고 본격적인 적자 탈출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년 대비 매출이 80% 증가한 5654억원을 기록했지만 3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6년 이후 4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쿠폰 발급과 배달 라이더 프로모션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체감수입 반토막”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

    “체감수입 반토막”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

    배민, 4000원대로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라이더들 “처우는 훨씬 열악하다”회사 측 “배달료 체계가 전환됐다” 수수료 인상 논란을 일으킨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에게 주는 수수료를 건당 1000원 이상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달 1건당 라이더가 받는 금액은 지난해 11월 5500원대, 12월 5000원대였으나 올해에는 평균 4000원대로 감소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라이더 모집을 위한 한시적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더에게 기본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실시된 뒤 올해 들어 모두 폐지됐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라이더들은 수입이 줄고 노동강도가 강해졌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올해 건당 지급액은 지난해 전체 평균 4342원보다 낮다. 건당 배달 수수료가 줄어든 대신 한 번 배차당 배달 가능한 건수의 상한선은 기존의 2건에서 5건으로 늘어났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라이더를 단기간 대량으로 모집하기 위해 단가를 올렸다가 라이더가 어느 정도 모이니까 다시 단가를 내린 것”이라며 “이번에 음식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이 문제가 됐지만, 라이더에 대한 처우는 훨씬 열악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A씨는 “건당 지급액이 줄어드는 대신 배달 건수를 늘리는 식으로 근무환경이 나빠졌다. 돈은 적게 줄 테니 더 많이 일해서 비슷한 금액을 받아 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배달의민족 측은 “한시적 부가 혜택으로 프로모션이 사전 고지됐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기본 수수료 중심으로 배달료 체계가 전환됐다”며 “라이더에게는 고객이 낸 배달료에 회사가 약 1000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같은 금액은 다른 배달대행업체보다 높은 수준이고 회사로서는 적자 요인이기도 하다”며 “노조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이 성사될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바꿨다.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수수료를 ‘꼼수 인상’했다는 비판과 함께 반발이 거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군산시 무료 배달 앱 ‘배달의 명수’ 가입자 급증

    수수료가 없고 지역 상품권도 사용 가능한 전북 군산시의 배달 앱 ‘배달의명수’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군산시와 같은 공공 배달 앱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수많은 지자체가 이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되는 군산시 모델이 상종가를 치는 형국이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명수 가입자 수는 전날 기준 3만 1478명으로, 하루 만에 7929명 늘어났다. 이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광고료와 수수료 부담이 큰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 앱 대신 공공 앱으로 눈길을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달의명수의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군산시의 관련 앱 접속 지연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광고료와 수수료를 절감한 배달의명수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사업주와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산시에 도움을 청해온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명수는 민간기업의 음식 배달 앱과 달리 가맹점들이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다. 군산시는 업소당 월평균 25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도 민간의 배달 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8%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재명 “국민 무섭다는걸 보여주자..배달앱 말고 전화 주문하자”

    이재명 “국민 무섭다는걸 보여주자..배달앱 말고 전화 주문하자”

    국내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배민측이 이번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이 지사가 요구한 수수료 체계 원상복구가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지사는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 수는 없다.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 국민 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 말로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자”고 강조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배민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자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한 데 이어 6일에는 대책 회의를 열어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또 공세 “전화 주문 운동…국민 무서운 걸 보여달라”

    이재명 또 공세 “전화 주문 운동…국민 무서운 걸 보여달라”

    ‘수수료 체계 원상복구 어렵다’ 반응에이재명 “공공앱 개발 전 대책 세워야겠다”“영세상인 착취 독점기업, 말로 되겠느냐”국내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에는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배민측이 이번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수수료 체계 원상복구는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지사는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 수는 없다.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 국민 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 말로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배민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자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한 데 이어 전날에는 대책 회의를 열어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배민은 6일 김범준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영세 업소와 신규 사업자일수록 주문이 늘고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개편 효과에만 주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분들의 입장은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배민은 이달 새 요금제인 ‘오픈서비스’ 비용은 낸 금액의 절반을 상한선 제한 없이 돌려주기로 했다. 앞서 배민측이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월 15만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 절반을 돌려주기로 한 정책을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같은 날 도청 상황실에서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플랫폼 경제에서는 독과점 기업의 과도한 집중과 편중으로 경제적 약자에 대한 착취나 수탈이 일상화될 수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배달앱 관련 기업결합 문제”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약육강식에서 강자만 살아남는 밀림의 경제가 아니라 공정하고 합리적 경쟁의 장을 만들고, 억강부약을 통해 모두가 공존하게 하는 것이 경기도를 포함한 정부의 역할이자 책무”라며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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