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달의민족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톰 크루즈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3
  • [이승진 변호사의 MZ세대가 알아야 할 법률스킬 3] 고소란 무엇인가

    [이승진 변호사의 MZ세대가 알아야 할 법률스킬 3] 고소란 무엇인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고소하겠다”는 말이 많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점에 악성 후기를 남길 때 주인은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고소하겠다고 하고,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단 사람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하며, 롤 게임에서 음란한 채팅을 한 사람에게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소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소란 범죄의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대하여 일정한 범죄사실을 신고해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입니다. 고소와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으로 고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발은 범죄의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수사기관에 대하여 일정한 범죄사실을 신고하여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스타에서 명예훼손성 악플을 단 사람을 그로 인해 명예가 훼손된 피해자가 신고한다면 이것은 고소입니다. 그런데 악플을 단 사람을 본 제3자가 신고한다면 이 때는 고소가 아니라 고발이 됩니다. 고소와 고발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피해자가 고소한 경우에만 처벌하는 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명예훼손죄가 그러합니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법규정이 고소를 요건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위의 예에서 제3자가 고발을 했다면 수사기관은 피해자를 불러서 조사를 할 것입니다. 이 때 피해자가 조사과정에서 가해자의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하면 이것을 고소로 보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고소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제3자가 고발을 한다고 해도 가해자는 처벌 받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범죄는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고소가 소추 요건이 되는 죄라든지 반의사불벌죄라고 불리는 죄들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폭행죄는 대표적인 반의사불벌죄입니다. 어떤 사람이 폭행을 가하더라도 피해를 입은 사람이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폭행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폭행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받아내려 하겠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 사회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폭행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받는 것입니다. 한편, 폭행죄와 달리 폭행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닙니다. 폭행치상죄란 폭행의 결과로 상해를 입게 되는 범죄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폭행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다치게 돼서 폭행치상죄로 의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행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도 아닌데 왜 합의금을 지급하고 합의를 하려는 것일까요? 피해자의 처벌불원의 의사는 법원에서 양형 고려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처벌은 받게 되지만 가해자가 조금 더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더라도 피해자와 합의하려는 것입니다. 강간죄, 강간치상죄, 준강간죄, 준강간치상죄, 강간미수죄, 준강간미수죄, 강제추행죄, 준강제추행죄 등 일체의 성범죄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성범죄가 고소가 소추요건이라든지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 고려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각종 교통사고 범죄 즉, 음주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의 가해자들이 피해자들과 합의하려 애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양형 고려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고소란 무엇인가로 시작한 글이 어느새 범죄를 범했을 때 합의가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고소를 할 일보다는 합의를 할 일이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 때 왜 합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가해자의 입장이든 피해자의 입장이든 합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오늘도 밖에서 인생의 가장 뜨거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MZ세대를 응원합니다.
  • 강남, 테헤란로 서울 최대 로봇 거리 만든다

    강남, 테헤란로 서울 최대 로봇 거리 만든다

    서울 강남구가 강남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테헤란로를 서울 최대 로봇 거리로 만드는 계획의 첫발을 내딛는다. 구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고 강남구, 서울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행하는 ‘테헤란로 로봇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공모 사업의 하나로 시행된다. 테헤란로에 다수·다종의 로봇을 가동하는 서울 도심 최대 규모 실증 사업이다. 현재 1단계로 지난달 31일부터 코엑스몰, 트레이드 타워에서 실내 배달로봇 6대와 서빙로봇 2대를 운영 중이다. 코엑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로봇 6대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배달을 신청받으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코엑스 매장에서 54층 높이의 무역센터 사무실 앞까지 배달을 완수한다. 컨소시엄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인도로 나가는 ‘2단계 실외배달 로봇 운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공공분야에도 로봇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한 손님이 패스트푸드 가게에 주문을 하며 직원을 비하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주문 영수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영수증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손님은 후라이드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 9900원어치를 주문했다. 특히 ‘주문 메모’란에 “최저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의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최저 임금 받으면서 열심히 일해도 자신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A씨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각종 앱을 통한 배달 주문이 늘면서 배달 요청사항 등을 통해 상식을 넘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건 손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로열티를 보여 줘 봤자 돌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 와중에 경력자들이 연봉 점프해서 입사하는데 그런 거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죠.” 이번 직장이 세 번째라는 8년차 기획자 신모(35)씨는 “처음 이직할 때 연봉을 10% 올렸는데 이번 회사에 올 땐 스톡옵션을 얹고 18%를 올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헤드헌터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면서 “기회만 온다면 세 번째 이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의 스마트폰에는 이직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앱)만 세 개가 깔려 있었다. 바야흐로 대(大)이직의 시대다.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건 사회 필수 노동 인력이자 기업의 상당 업무를 맡은 이른바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다. 이들은 왜 이직을 선택하는 걸까. 단순히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쫓아 회사를 ‘탈출’하려는 걸까. 아니면 기성세대에 비해 자존심이 세고, 참을성이 없기 때문일까. 10일 서울신문이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2040세대 남녀 직장인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81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5.3%에 달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언제든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년 이내에 구체적인 이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4%인 68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MZ세대는 대부분이 대학 교육을 받고 스마트 기기와 기술에 능통하며 자존심도 세다. 자기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업무는 거부하고 도제식 교육 대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선호한다. 기성세대가 가졌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다. 과거 직장이 삶 전부였다면 이들에게 회사는 나의 삶을 영위하는 ‘수단’에 가깝다. 원하는 걸 얻을 수만 있다면 꼭 이 회사가 아니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이들의 사고다. 신씨는 “보상도 적고 자기개발의 기회도 잘 안 주면서 주인의식이나 애사심을 요구하는 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면서 “과거 회사에서 크게 실망한 뒤로는 다시는 한 회사에 내 사생활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이직 시대를 여는 데 한몫했다. 비대면 여파로 이커머스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MZ세대 개발자 모시기 붐이 일었고 이런 분위기가 이 시장에 거품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7년차 앱 개발자 이모(34)씨는 3번의 이직 후 연봉을 첫 직장 대비 120%가량 올렸다고 했다. 팀장급 개발자인 그는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새 직원 뽑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고용이 경색됐다 해도 이 시장은 아직도 완전히 경력자 우위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49.1%)는 ‘낮은 연봉’을 꼽았다. 이후 불확실한 미래(38.2%), 워라밸(24.7%), 커리어 업그레이드(2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삼성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가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경력을 쌓기 위해 작은 회사를 먼저 두드렸던 이들이 잦은 이직 시장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현재 두 번째 이직을 준비 중인 마케터 김모(27)씨가 그런 사례다. 서울 소재 4년제 미대를 졸업하고서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입사한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력 3년차에 이직 제안을 받고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러나 입사 1년도 안 돼 김씨의 소속 부서가 통폐합됐고, 자연스레 김씨의 역할이 사라졌다. 김씨는 “임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사실상 퇴사한 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회사에는 밝히지 않고 조용히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환승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이곳 대부분은 인사, 조직 등이 안정돼 있지 않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 존폐를 결정하다 보니 순식간에 부서가 사라지거나 사람을 정리하기도 한다”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이직이 잦아진 것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일부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입사 후 첫 이직 시도가 1~2년차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31.4%), 2~3년(17.6%) 순이었다. 또 이직 횟수가 3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5.5%에 달했다. 이어 2회가 21.1%, 1회가 20.3%, 이직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는 23.1%였다. 임명호(정신과 박사)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자신의 가치와 성장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면서 “많은 회사가 이런 가치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은 2008년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코인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버블’을 목격한 세대”라면서 “돈에 대한 집착과 중요도가 높아진 것도 이직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네네치킨, 숯불향 신메뉴 ‘레드마블치킨’ 출시

    네네치킨, 숯불향 신메뉴 ‘레드마블치킨’ 출시

    이달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네네치킨이 전에 없던 매운맛을 내세운 신메뉴 ‘레드마블치킨’을 7일 출시한다. 네네치킨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레드마블치킨’은 숯불 향이 가득한 레드소스에 상큼한 마블크림이 마블링처럼 뿌려진 신메뉴로, 매운맛이 살아있는 레드소스에 부드러운 요거트 소스가 어우러진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신규 메뉴 ‘레드마블치킨’은 숯불 향이 가미된 맛있는 매운맛을 제시해 자꾸 손이 가는 치킨을 모토로, 양념이 한데 버무려진 일반 양념치킨과 달리 붉은 치킨 위에 화려하게 올라가는 마블소스로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축구 경기를 보며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레드마블치킨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배달의민족 할인 프로모션을 포함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으로 다회용기 배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2일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4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협약 이후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해 총 280여개의 ‘제로식당’이 생기게 된다. 시는 올해 중으로 550개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 찌개, 김밥, 파스타, 회 등 배달 음식 대부분을 담을 수 있다. 용량 또한 최소 50ml에서 최대 2640ml로 반찬, 소스부터 대용량의 음식까지 제공 가능하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사용된다. 고온(최고 150도) 세척된 용기는 2차 검수를 거치기 때문에 공장 생산 후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제공되는 일회용기보다 위생적이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올해 1월 서울시가 ‘요기요’ 배달앱과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는 늘어나 11월 중으로 다회용기 주문 가능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배달 주문 플랫폼에 집안 사정을 언급하며 음식 양을 많이 달라고 요청 사항을 남긴 것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요청사항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인 자영업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집안사정이 있어서 배가 많이 고프네요. 죄송합니다. 고기랑 밥 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라는 손님 B씨의 배달 요청사항이 담겨 있다. B씨은 최근 6개월 기준 해당 가게에 두 차례 주문을 했으며, 리뷰 이벤트도 참여하겠다고 적었다. 리뷰 이벤트는 음식에 대한 리뷰를 적으면 가게에서 무상으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씨는 해당 글을 보고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시기인데”라며 “기분이 묘했다. 양치기 목동으로 봐야할까. 진심으로 현실의 무게가 그를 힘들게 한 걸까?”라고 적었다. 그는 요청사항을 보고 갈등하다가 결국 정량대로 줬다고 밝히며 “잠시나마 흔들렸던 마음에 감정의 후폭풍이 온다. 영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배가 고픈 힘든 상황이라면 라면과 즉석밥 몇 개로 배를 채우는 게 더 맞는 것 아니냐”라며 “요즘 같이 자영업자들이 진짜 어려운 시기에 리뷰 이벤트까지 신청해 받고(물론 리뷰도 안썼지만) 저러고 싶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진짜 힘든 사람일까 봐 마음 썼던 나 자신한테 화가 나려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찾아가 내 마음 다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팽배한 이기심에 슬펐던 하루다. 손님들이 자영업자의 좋은 마음까지 망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각종 앱을 통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이 늘면서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가 별점 테러를 당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피니랩 “콘텐츠 제작지원 후 유치원·학교 학습교구 문의 증가”

    피니랩 “콘텐츠 제작지원 후 유치원·학교 학습교구 문의 증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피니랩’(대표 이용하)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학습교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니랩’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완구와 코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토이’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7년 설립 후 성장 중인 기업이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제품을 온라인 판매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오프라인 등에 활용 가능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온라인광고, TV광고 형태로 송출해주고 유명인이 직접 사용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주는 사업이다. 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피니랩은 2020년에 ‘어떰유통’ 콘텐츠 출연을 계기로 교구·완구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며 매출이 조금씩 증가했고 지난해는 ‘벤자민권’에도 지원했다. 지원 이후 약 400여곳 이상의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학습 교구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전국의 학교로부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각종 라이브 커머스 참여와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기획한 공산품 카테고리에 입점하며 사업 참여 이전 대비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이용하 피니랩 대표는 “다른 소상공인분들에게 빨리 사업을 신청해서 기회를 잡으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유치원, 학교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데, 사업을 통해 공신력이 생겨 진입이 가능했다. 다른 소상공인 대표님들께서도 고민하지 말고 사업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공받은 영상을 앞으로도 상세페이지, SNS 등에 계속 활용할 계획이며 카카오 톡딜, G마켓 슈퍼딜 등 온라인 행사에도 활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비대증’ 카카오 독과점 겨누는 공정위… 野재추진 온플법엔 선 그어

    ‘비대증’ 카카오 독과점 겨누는 공정위… 野재추진 온플법엔 선 그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독과점’을 지목하면서 독점·불공정 거래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주해졌다.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야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무산 위기에 놓였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 추진에 다시 시동을 걸기도 했다. 공정위는 온플법 재추진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도 올해 초부터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업체들의 독과점에 대한 규제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심사지침과 하위 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초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시장획정, 지배력 평가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대표적인 경쟁제한 행위 유형을 예시하는 심사지침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전통산업의 시장지배적 기업에 비해 신산업의 플랫폼 기업이 지니는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점이 드러남에 따라 공정위의 관련 행보가 바빠질 전망이다.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이란 공정위의 규제 대원칙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는 이미 관련 논의를 위한 민간 협의기구를 구성해 두었는데 여기에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플랫폼 기업을 향한 규제를 법제화하겠다며 ‘온플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자율규제 형식을 통해 민간에 규제를 맡기기로 했다. 플랫폼별 특징이 서로 다르므로 일률적인 법제화를 통해 규제를 시도하면 해당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새 정부는 민간의 자율성을 키우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하는 등 공정위는 명백한 시장지위 남용 행위는 기존 법령을 활용해 제재 절차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최종적인 판단과 제재 수위는 앞으로 심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공모전 출품작의 저작권을 부당하게 가져갔다는 거래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사례에도 공정위가 과거 전통산업, 재벌 때리기에 제재 역량을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신산업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 공정한 시장질서 수립, 소비자 보호 등의 업무에 소홀했다는 비판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를테면 공정위는 올해 초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을 목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 권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기업뿐 아니라 SK C&C와 같은 SI기업, 통신사 등 운영주체를 막론하고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데이터 다중화 수준이 해외 기업보다 뒤처진 상황도 그동안 공정위의 주 관심대상에 들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아이 깨면 환불”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도 넘은 배달앱 ‘갑질’[이슈픽]

    “아이 깨면 환불”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도 넘은 배달앱 ‘갑질’[이슈픽]

    최근 배달앱 이용 고객 중 ‘요청사항’을 통해 상식을 넘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들이 잇달아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을 화나게 한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으로 한 치킨집 주문 요청사항에 기재된 내용이 공유됐다. 해당 매장 주문서에는 요청사항에 “마스크 꼭 착용하고 요리 부탁, 봉투 꼼꼼, 무 꽉 채워 예쁘게 넣어주세요, 정량 안 떨어지게 넉넉히, 빠삭하게 튀겨서,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 강아지 있으니 벨 노크 하지 말고 문 앞 의자 위에 흙 안 묻게 올리고 문자 전송 부탁, 절대 안 식게” 등의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바쁘다고 주문 취소하는 게 맞다”며 사장의 분노에 공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배달앱을 통해 곱창집에 음식을 주문하면서 “아이 치즈스틱 좋아함. 아기 자니 벨 절대 ××. 노크 후 사진 보내주세요. 아이 깨면 환불. 절대로 ×××”라는 내용이 담긴 주문 메모가 공개된 바 있다.당시 곱창집 점주 A씨는 “후기 작성 이벤트로 나가는 음식은 무작위인데 없는 치즈스틱을 달라고 한다”며 “지난번 배달 때 기사가 계단 올라가는 소리에 아이 깼다고 별 1점 준 손님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무리한 요청사항에 주문을 취소했다고. 이에 손님 B씨는 재주문을 했고 A씨는 다시 취소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에게 “주문이 두 번이나 취소됐는데 왜 그러냐”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남긴다. 저희는 배달 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가 깨면 환불하겠다는 요청 사항에 배차가 안 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B씨는 “기분 나쁘다. 아이가 깨면 진짜로 환불 요청을 하겠냐”라며 “다짜고짜 전화하지 마라. 아르바이트생이냐. 주문 취소 권한이 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맘카페에 올려도 되냐”며 A씨를 압박했다. A씨는 “많이 올려라. 저번에 노크 세게 했다고 별점 1개 주지 않았느냐. 자영업자에게 리뷰는 생명줄”이라며 “아이 키우는 게 유세가 아니니까 갑질 좀 적당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이 키우는 처지고, 우리 어머니도 나 키울 때 손님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시는 주문하지 말아 달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그 밖에도 “아이랑 먹을 거라 위생에 더 신경 써달라. 물티슈 20개, 냅킨 많이, 온수 1컵”을 요청한 손님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순살을 좋아해서 몇 조각만 넣어주시면 감사요. 식구가 다섯이라 치즈볼 다섯개 챙겨주시면 (리뷰) 이쁘게 작성”이라며 리뷰를 빌미로 주문하지도 않은 메뉴를 요청하는 고객도 있었다. ‘리뷰’ 빌미로 갑질…소상공인 78%, 배달앱 리뷰로 피해 경험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각종 앱을 통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이 늘면서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가 별점 테러를 당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경험으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79.0%·중복응답)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 요구(59.7%) 등이 있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TBT 벤처파트너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TBT 벤처파트너

    스타트업에 대한 강연을 하다 보면 ‘토스’, ‘배달의민족’ 같은 잘 알려진 기업의 성장 사례를 소개하는 일이 많다. 그러면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성공한 곳보다 실패한 회사가 현실에서는 훨씬 더 많을 텐데 왜 성공한 경우만 소개하느냐는 것이다. 실패한 사례도 좀 듣고 싶다는 말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좀 생각해 보게 됐다. 그런데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는 일도양단으로 쉽게 가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공한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 거액의 투자를 받거나 멋진 창업 스토리를 가진 회사를 언론에서 접하면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여기기 쉽다. 또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하거나 회사를 매각하는 소위 ‘엑시트’를 한 경우도 성공으로 여긴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이후 약속한 제품 개발이나 흑자 전환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흔하다. 피 몇 방울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니콘 기업 창업자가 됐다가 결국 사기꾼으로 판명이 난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를 보라. 그렇다면 창업자 입장에서 성공은 무엇일까. 많은 창업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내가 풀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해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에서 궁극적 기쁨을 느낀다”고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창업자들은 고객, 시장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데서 만족감을 느끼며 이를 성공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편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 성공은 비교적 단순하다. 투자한 회사가 목표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며 투자 원금과 이익을 올려 주는 것이다. 이것은 벤처캐피탈 같은 전문투자자나 일반 개미투자자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의 실패란 무엇일까. 가장 명백한 실패는 파산이나 폐업이다. 돈이 떨어지고 투자도 받지 못해 결국 이 길을 선택하는 회사가 많다. 대개 초기 단계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백억, 아니 수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고도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회사를 구조조정하거나 헐값에 매각하는 사례도 있다. 또 일견 멀쩡해 보이지만 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고 성장도 못 하며 계속 정부 지원에 의존해서 버티는 소위 좀비 스타트업도 많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패한 회사다. 이처럼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스타트업의 큰 투자 유치나 명성이 꼭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길게 봐야 한다. 어느 시점에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스타트업도 나중에 보면 실패한 회사가 될 수 있다. 망할 줄 알았는데 기사회생해 큰 성공을 이룬 기업들도 적지 않다. 결국 스타트업의 성패는 시장에서 원하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에 달렸다.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한 회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창업자 입장에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큰돈을 버는 것이나 사회적인 명성을 얻는 것보다 시장의 문제를 잘 풀어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얼마 전 한 초기 스타트업 대표를 만났다. 처음 시작했던 서비스가 벽에 부딪혔다. 시장에서 원하는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전 직원이 석 달간 3000여 가지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연구했다.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결국 중고 거래 시장의 문제를 푸는 서비스를 찾아내 시작했다.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고무된 그의 표정은 정말 밝아 보였다. 시장의 문제를 푸는 스타트업의 성공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준다. 이들을 응원하되 성공과 실패의 잣대를 너무 엄격하게 들이대지 않았으면 한다. ‘스타트업 겨울’이라지만 이런 진짜배기 스타트업들에는 여전히 투자가 몰리고 있다.
  • 곰표X신한카드…먹을수록 혜택 커지는 ‘곰표카드’ 2종 출시

    곰표X신한카드…먹을수록 혜택 커지는 ‘곰표카드’ 2종 출시

    대한제분의 대표 브랜드 ‘곰표’는 ‘즐거운 요리 동반자’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신한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신한 이츠모아(곰표)’ 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먹을수록 혜택이 더 모아지는 카드’인 곰표 카드는 기본 적립혜택은 물론 요식업종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추가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부터 아티제 매장에서 곰표 카드로 결제하면 기간 한정으로 10%의 현장 할인이 가능하다. 곰표 카드는 총 2종의 디자인으로, 곰표 밀가루 포장지를 본 떠 만든 ‘밀가루 카드’ 디자인과 하얀 밀가루 속에 곰표의 마스코트인 ‘표곰이’가 담긴 디자인으로 출시된다.곰표 카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요식 영역 혜택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추가로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요식 가맹점을 포함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등 배달앱, 마켓컬리·GS프레시몰·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1만 5000원 이상 이용하면 500포인트를 제공한다. 곰표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는 곰표 피크닉세트와 곰표의 캐릭터인 ‘표곰이 무드등’ 제공 이벤트를 연다. 곰표의 자사몰인 ‘곰표하우스’에서는 갖고 싶은 곰표 카드 디자인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티제 상품권과 곰표 굿즈를 증정한다.
  • 공공운수노조 “쿠팡3사, 업무상 재해 심각…대책 마련해야”

    공공운수노조 “쿠팡3사, 업무상 재해 심각…대책 마련해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정의당이 12일 쿠팡 노동자의 업무상 재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쿠팡 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산재 신청이 계속 늘어나는데도 쿠팡 측은 ‘조심하라’는 형식적인 교육만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쿠팡 주식회사의 산재 신청 건수는 1135건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133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물류 센터를 담당하는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의 신청 건수는 373건(7위),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339건(9위) 등 쿠팡 3사가 산재 신청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물건을 배달하다고 개물림 사고를 당했는데 무급휴직을 한 경우. 빠른 업무 속도 때문에 냉장·냉동 탑차 옆문에 손가락이 끼이거나 추락해 다치는 경우, 무리한 배송으로 발목과 인대 파열 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등 산재 신청 내용도 다양했다. 위대한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장은 “쿠팡이츠는 한 달에 600건 등 시간당 몇 건씩 미션을 준다. 파트너는 빠른 속도로 미션을 채우기 위해 배달을 수행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사고는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미션이라도 해서 일급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노조 측은 노동자의 부상 발생 후 회사 측 대응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처음에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노동자가 배송을 완료하고 이후 병원을 찾으면 사측은 ‘배송을 할 수 있을 정도니 일하다 다친 게 아니다’라고 대응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쿠팡 측이 노동자와 안전을 위한 교섭을 하지 않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쿠팡 측은 성실한 교섭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김범석 쿠팡 의장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교섭단체 양당은 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직원 수는 2018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재해율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동종 업계의 평균 재해율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처모빌리티는 어떻게 제주에 안착했을까

    네이처모빌리티는 어떻게 제주에 안착했을까

    네이처모빌리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안착했을까.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JDC가 운영하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렌터카 가격 비교 서비스인 ‘찜카’를 주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0억원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0월 한달 동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도 내 투자희망 기업 대상 파트너스데이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이같은 성공사례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스데이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도 내 기업을 위한 투자교육과 IR피칭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현재 카카오 등 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중 7년미만 스타트업이 50~60개 업체다. 투자교육은 도내 투자희망 기업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JDC 산업육성팀에서 JDC가 참여한 펀드 소개와 함께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 투자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투자 컨설턴트가 투자유치의 기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인 네이처모빌리티와 ‘배달의민족’으로 명성을 떨치는 우아한형제들의 성공노하우를 통한 투자유치 등의 성공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실제로 지난 8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AEV’(KAIST 위탁 운영) 입주 기업인 모바휠(대표 김민현)이 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모바휠의 기업 가치는 1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투자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최대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도 지원 받는다. 2020년 설립한 모바휠은 음파를 활용하여 도로의 블랙아이스 발생 등의 노면 상태 정보를 측정·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JDC 관계자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150여개 보육 기업들이 약 70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IR피칭 멘토링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중 5개 기업을 선발해 ▲투자유치 IR 피칭 기회 제공 ▲1:1 멘토링 제공 ▲JDC 출자펀드 운용 VC와의 IR상담 기회 제공을 통해 IR 피칭 실력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네트워킹 밋업은 ‘기업 내 관리자의 관점-첨단 입주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것들’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10월 한 달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도내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신청방법인 세부내용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홈페이지(www.jeju-sp.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버려진 양심·판치는 상술로 얼룩진 ‘불꽃 축제’

    버려진 양심·판치는 상술로 얼룩진 ‘불꽃 축제’

    “우리가 이런 걸 해 본 적이 있나요. 그런데 불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기에 처음 와 봤네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공원 한쪽에 테이블을 펼쳐 놓고 과일을 팔던 한 상인은 이렇게 말했다.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한 불꽃축제는 2시간가량 진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일본, 이탈리아 등 3개 팀이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렸다. 오랜만의 대규모 야외 행사에 여의도와 한강 일대를 찾은 시민들은 흥분에 휩싸였고, 추산 인원 105만명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 조금이라도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인도와 계단에도 돗자리를 편 사람들 탓에 고성이 이어졌고, 축제 특수를 노린 상술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앉은 70대 관객 이모씨는 “일찍 와서 자리를 잡았는데, 막상 불꽃놀이가 시작하자 사람들이 마구 밀고 들어와 시야가 모두 가렸다”며 “사람들이 많은 공간인 만큼 주최 측에서 더 주의를 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파가 몰리자 축제 ‘특수’를 노린 매대와 포장마차도 줄지어 등장했는데, 매대를 빙 둘러싸고 끝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며 주위는 더욱 혼잡해졌다. 사람이 너무 많아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 서비스가 중단된 대신 주위 음식점들에서 자체적으로 닭강정, 치킨 등을 가져와 마구잡이로 매대를 놓고 판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상인은 “원래 다른 지역에서 장사하는데, 오늘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날 300만~400만원어치를 판 것 같다”고 했다. 시민 한지현(29)씨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은 데다 장내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화장실 줄인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그냥 구경하려고 서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난 뒤 쓰레기와 돗자리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부끄러운 시민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의 이날 오전 쓰레기 수거량은 50t으로, 3년 전 행사 당시인 45t보다 11% 정도 늘었다. 곳곳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섞여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버려졌고, 음료가 쏟아진 돗자리 역시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시작한 청소는 이날 오전 6시에야 겨우 마무리됐다.
  • 여의도 불꽃 축제 특수 노린 상술…마구 버린 쓰레기 ‘뒹굴’

    여의도 불꽃 축제 특수 노린 상술…마구 버린 쓰레기 ‘뒹굴’

    “우리가 이런 걸 해본 적이 있나요. 그런데 불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기에 처음 와봤네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공원 한쪽에 테이블을 펼쳐 놓고 과일을 팔던 한 상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한 불꽃축제는 2시간가량 진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일본, 이탈리아 등 3개 팀이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렸다. 오랜만의 대규모 야외 행사에 여의도와 한강 일대를 찾은 시민들은 흥분에 휩싸였고, 추산 인원 100만명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 조금이라도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인도와 계단에도 돗자리를 편 사람들 탓에 고성이 이어졌고, 축제 특수를 노린 상술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앉은 70대 관객 이모씨는 “일찍 와서 자리를 잡았는데, 막상 불꽃놀이가 시작하자 사람들이 마구 밀고 들어와 시야가 모두 가렸다”며 “사람들이 많은 공간인 만큼 주최 측에서 더 주의를 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파가 몰리자 축제 ‘특수’를 노린 매대와 포장마차도 줄지어 등장했는데, 매대를 빙 둘러싸고 끝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며 주위는 더욱 혼잡해졌다. 사람이 너무 많아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 서비스가 중단된 대신 주위 음식점들에서 자체적으로 닭강정, 치킨 등을 가져와 마구잡이로 매대를 놓고 판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상인은 “원래 다른 지역에서 장사하는데, 오늘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날 300만~400만원어치를 판 것 같다”고 했다. 시민 한지현(29)씨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은 데다 장내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화장실 줄인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그냥 구경하려고 서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난 뒤 쓰레기와 돗자리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부끄러운 시민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다. 곳곳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섞여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버려졌고, 음료가 쏟아진 돗자리 역시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공원을 빠져나간 오후 11시쯤 시작한 청소는 다음날 오전 6시에야 겨우 마무리됐다.
  • 최근 5년 산재 신청 ‘불명예 톱3’… 1위 석탄公 2위 쿠팡 3위 현대차

    최근 5년 산재 신청 ‘불명예 톱3’… 1위 석탄公 2위 쿠팡 3위 현대차

    대한석탄공사와 쿠팡 등의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8개월간 산재 신청 상위 20개 기업의 신청건수가 3만 6812건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 중 82%(3만 204건)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업장별 산재 신청건수를 보면 대한석탄공사가 5287건(2872건 승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 4537건(4312건 승인), 현대자동차 2888건(2549건 승인), 우아한청년들 2883건(2764건 승인), 현대중공업 2448건(1890건 승인) 등의 순이다. 석탄공사는 매년 상시 근로자의 60∼70%에 달하는 인원이 산재를 신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석탄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광업의 업무 특성상 폐질환과 난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구매 확대와 음식 배달 등의 활성화로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 관련 업종에서도 산재 발생이 잇따랐다. 산재 승인율이 96%에 달한 ‘배달의민족’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 이후 산재 신청이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업계가 급성장하며 배달 노동자의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20개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산재 신청은 총 333건으로 이 중 64%(214명)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망사고 산재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도 석탄공사로 총 43건이 신청돼 34건이 승인됐다. 이어 현대건설 37건(29건 승인), 대우건설 36건(24건 승인), 현대자동차 35건(15건 승인), GS건설 32건(20건 승인) 순이다. 이 의원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등 산재 다발 업종 관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산재 취약 업종으로 부상한 배달업 등에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자녀 교육비 덜어주는 ‘삼성 iD EDU 카드’… 인터넷 강의도 할인

    자녀 교육비 덜어주는 ‘삼성 iD EDU 카드’… 인터넷 강의도 할인

    삼성카드 ‘삼성 iD EDU 카드’는 교육에 특화된 카드다. 학원, 학습지 할인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도 할인해준다. 온라인쇼핑몰 멤버십, 배달앱,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혜택도 있다. 먼저 학원·학습지·인터넷 강의 업종 이용 금액의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 학원 업종의 경우 삼성카드 업종 분류 기준에 따른 입시·보습, 외국어, 예체능계 학원 이용 건이 해당한다. 학습지 업종은 씽크빅, 교원, 대교, 한솔교육 사용 금액에 할인을 제공하며 인터넷 강의 업종은 메가스터디, 엘리하이, 밀크T, 이투스, 엠베스트, 대성마이맥 이용 건에 제공한다. 10% 결제일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7만원까지 해줘 할인율뿐만 아니라 할인 금액도 높은 편이다. 교육비 혜택 외에 자주 사용하는 생활 편의 업종에 대해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선 쿠팡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 마켓컬리 컬리패스 온라인쇼핑몰 멤버십 결제금액의 5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혜택 한도는 온라인쇼핑몰 멤버십 이용 금액을 합산해 월 최대 5000원까지다. 또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배달앱 이용금액을 합산해 5%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해주며, 아파트 관리비 10만원 이상 정기 결제 시 월 5000원의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교육비와 생활 편의 업종의 결제일 할인은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이용금액의 1.5%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실적과 할인 한도의 제한 없이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3만원이다.
  • ‘군산 배달의명수’ 폐지 통보… 공공배달앱 퇴출 수순 밟나

    ‘군산 배달의명수’ 폐지 통보… 공공배달앱 퇴출 수순 밟나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의 독점 이슈에 맞서 개발된 전북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사진)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공공배달앱에 대한 예산 투입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되면서 ‘공공배달앱이 사실상 퇴출 수순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감사원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앱을 직접 개발·제공하는 경우에는 정비 대상인 민간서비스 침해 공공앱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도 올해 초 군산시에 배달의명수를 폐지 방향으로 정비할 것을 통보했다. 군산 배달의명수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기존 배달앱에 대응해 2020년 전국 최초로 개발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13만 8000여명, 가맹점 1559곳, 누적 매출액 218억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들도 지역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공공앱을 내놨다. 현재 전국적으로 35개 광역·기초단체가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배달의명수는 지자체가 직접 개발·운영하는 방식이라 민간서비스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 처음부터 민간 협력 방식으로 앱을 만든 서울시나 민간에서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강원도 등과 다르다. 이에 군산시는 산하기관인 군산상권활성화재단으로 업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법상 지자체가 설립하고 그 운영에 관여하는 기관은 공공기관 범주에 속하지 않아 공공배달앱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산하기관을 통한 배달앱 운영 시 재원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될 소지가 다분하다. 공공배달앱은 지자체 예산과 정부 지역화폐 지원 예산 등 세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태생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다. 민간보다 낮은 수수료 및 배달료를 세금으로 메꿔야 하는데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끊길 경우 혜택이 크게 줄어들게 돼 거대 민간 배달앱에 밀릴 수밖에 없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공앱 관련 민간서비스의 침해 문제를 파악해 보라는 게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면 직접 운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계단 대신 우회로 택해 늦어져멀찍이 사람 나타나면 멈춰서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 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중간 멈춰 섰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 조건을 걸어 놓은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 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