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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배달원 가장 아파트 침입/흉기위협 6백여만원 빼앗아

    서울지하철수사대는 25일 김창연씨(25·K전문대 1년)와 정진호씨(25·무직·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대해 특수강도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교동창인 이들은 24일 낮 1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아파트 김모씨(43·주부)집에 꽃배달원을 가장해 들어가 김씨와 가정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한 귀금속 등 6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우편배달 지연 피해많다/집배원 인력난·연말카드 폭주 겹쳐

    ◎행사불참 “결례”·경제대금 연체 속출 올 연말에도 우편물의 늑장배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연말연시에 성탄카드·연하장이 쏟아지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배달원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신자로서는 본의아니게 약속을 어기는 등 애꿎은 피해를 보고있다. 장주열씨(48·회사원·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지난 2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물 3통을 1주일 뒤인 9일 받았다.결혼식 청첩장과 행사 초청장,공연티켓 등이었다.등기우편도 한 통 있었다.장씨는 『상대방에게 어처구니 없이 결례를 한 꼴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김광주씨(33)는 얼마전 신용카드사가 보낸 결제고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해 이자를 더 물어야 했다.김씨는 『등기나 빠른 우편마저 늦게 도착하는 일이 잦아 제 날짜에 어김없이 배달해주는 외국 배달전문업체를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2월에 처리되는 전국의 우편물은 하루 평균 1천6백80만통으로 지난달의 1천2백만통보다 29%정도 늘었다. 지각배달은 연말 탓만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숙달된 집배원이 줄어드는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배달원은 하는 일에 비해 대우가 시원찮아 이직률이 연 25%에 이른다.전국적으로 우편물량에 비해 800명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인사치레로 뿌려지는 우편물 때문에 정작 중요한 우편물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중요한 우편물은 특수등기나 보험등기를 이용하면 제 날짜에 받을 수 있고 늦게 배달되면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 한국신문협회 「신문판매 자율규정」

    한국신문협회가 20일 확정한 「신문판매 자율규정」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이 규정안은 지난 7월 서울신문 10면에 실었으나 이날 일부가 수정되어 확정된 전문을 다시 싣는다.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규정은 신문판매에 있어 무질서한 과당경쟁으로 인한 회원사 상호간의 폐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판매행위를 규정함으로써 자율적으로 거래질서를 정상화 시키는데 그 목적을 둔다. ▷제2장 경품류 제공◁ 제2조(경품의 정의)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 방법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자기가 공급하는 신문의 거래에 부수해서 구독자에게 물품,금전,용역,기타 경제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밝히는 것을 뜻한다. 제3조(제공금지)신문사 및 신문판매업자는 제2조에 근거한 아래와 같은 경품류를 일체 제공해서는 안된다. ①물품:경제적 이익을 위한 상품을 의미하며 추석,세모,개업기념품 또는 기타 공작물,인쇄물 ②금전:현금,예금증서,당첨금증표 및 공사채,주권,상품권 기타 유가증권 ③향응:⑴영화,연극,스포츠,여행 등의 초대 또는 우대 ⑵신문사 또는 판매업자가 개최하는 행사 등의 입장권,초대권,우대권 등 ④편의제공:노무제공(이사짐 나르기 등),토지 또는 건물의 무상대여 ⑤간접적 제공:신문사 또는 판매업자가 직업 확장원,각종 방문판매원,가정배달원,부녀회 등의 제3자를 통해 금품류를 제공시키는 경우 제4조(예외):신문사 또는 판매업자는 제3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①화재,풍수해,설해,지진 등 재해의 경우 피해자에 한정하여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②호외배포,신문사의 홍보용 팸플릿의 배포행위 ▷제3장 불공정한 판매방법의 금지◁ 제5조(할인판매):신문사 또는 판매업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구독자에게 상이한 정가를 고지하거나 구독료 정가를 할인판매해서는 안된다. 제6조(무가지 공급):①신문사는 판매업자에게 신문 유료 구독부수의 20%를 초과한 신문부수를 공급해서는 안된다.②신문유료 구독부수라 함은 구독료 정가를 받는 호별배달부수,우송부수,가판부수를 말한다. 제7조(무가지 제공 기간):구독을 조건으로 하는 무가지의 제공기간은 1개월을 원칙으로 하고 2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제8조(강제투입):신문판매업자는 구독중지 또는 구독거절의 의사를 표시한 구독자의 의사에 반하여 신문을 강압적으로 계속 투입해서는 안된다. ▷제4장 신문판매자율규정 집행위원회◁ 제9조(위원회 설치)제1조에 근거한 자율규정의 준수 또는 위반사항의 처리 등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판매협의회 산하에 ″신문판매자율규정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원회”라 칭함)를 둔다. 제10조(집행업무)집행위원회는 다음 사항을 처리한다. ①신문판매의 불공정한 거래에 관한 사항의 조사 및 연구 ②자율규정에 위반한 행위의 처리 ③기타 필요한 사항 제11조(조직) ①집행위원회는 위원장 및 위원으로 구성한다.②위원장은 위원의 호선에 의해 선임하고 위원은 신문판매협의회 회원중에서 다음과 같이 지역별로 위원수를 분배하여 선임토록 한다. 서울 지역:5명 중부(인천,경기,강원,대전시,충청)지역:2명 호남(광주시,전라,제주):2명 영남(부산,대구시,경상)지역:2명③위원장은 집행위원회를 대표하며 회의를 총괄하고 집행위원회 회의를 소집해서 그 의장이 된다.위원장의 유고시에는 위원장이 미리 지명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12조(회의) ①집행위원회 회의는 매월 1회 정례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위원장은 필요한 경우에 수시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②회의는 위원 3분의2 출석으로 성립이 되며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③집행위원회는 필요한 경우에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해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제13조(간사)집행위원회는 신문판매협의회 사무국장을 간사로 두어 집행위원회 사무를 처리토록 한다. 제14조(위반자에 대한 일반 조치) ①집행위원회는 신문판매 자율규정에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될때 위반자에 대해 다음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위반 행위의 정지 또는 철회 ㈏피해자(경쟁대상 동업자 또는 구독대상자)에 대한 손해배상 또는 복원 ㈐사과(위반사실을 자사지면에 게재) ㈑위약금의 징수 ㈒기타 신문판매 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필요한 조치 제15조(특별조치)집행위원회는 위반자가 집행위원회의 결정 또는 일반조치에 따르지 않을 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①한국신문협회에 집행위원회의 의견을 첨부해서 신문협회 공정경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근거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한다.②불공정 거래에 대한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다. 제16조(비 회원사에 대한 조치)집행위원회는 한국신문협회의 비 회원사 불공정 판매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다.
  • 신장병 여중생“난 어떻게살아요”/포항여중 김은주양의 안타까운사정

    ◎약값­생계위해 배달일 오빠 윤화사/어머니,영정안고 같은장소서 참변 같은 장소에서 오빠와 어머니가 잇따라 교통사고로 숨진 뒤 선천성 신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녀만 홀로 남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포항여중 1년 김은주양(13·포항시 용흥1동 57의56))은 7년전 아버지가 병사하고 12만원짜리 사글세 판잣집에서 어머니·오빠와 함께 어머니가 취로사업장에 나가 받는 돈으로 어렵게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상오 1시30분쯤 김양의 오빠 왕민군(16)이 경북 포항시 용흥동 시가지 우회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동생 은주양의 약값과 생계를 위해 학교(흥해공고 1년)를 휴학한채 지난 3월부터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취업한 왕민군은 이날 늦게까지 청소를 한뒤 오토바이를 타고 바삐 집으로 돌아가다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택시와 부딪혀 숨졌다. 아들이 숨지자 큰 충격을 받은 은주양의 어머니 이정선씨(46)는 매일 아들의 영정을 안고 사고 장소에서 서성거렸고 지난 5일 하오 9시쯤에도 아들의 영정을 안고 도로 중앙에 앉아 있다가 경주방면으로 가던 경북7포 2157호 1t트럭(운전자 박대용·26)에 치여 숨졌다. 졸지에 천애고아가 된 은주양은 『오빠가 돈을 모아 나의 병도 고치고 내년에는 복학해 가정을 살리겠다고 말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이웃주민들은 돌볼 사람없이 혼자 남게 된 병든 은주양을 지켜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 고학 20대 신문배달원/뺑소니차에 치여 숨져

    1일 하오 2시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수출의 다리」밑 4차선 도로에서 한겨레신문 독산지국 배달원 이철원씨(22·수원 장안전문대 전자계산과 1년)가 뺑소니차에 치여 숨졌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방학동안 신문배달외에도 도시락 가게에서 일해왔던 이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구로3공단에 있는 한 회사에 도시락을 배달하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강원도 평창출신인 이씨는 지난 93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뒤 신문배달을 하며 고학을 해왔었다.〈박준석 기자〉
  • 영화계 “손님끌기” 기발한 이벤트/한밤중 대학가·야구장서 시사회

    ◎주제 맞춰 축제·전시회 등 열기도/“영화 발전·팬서비스 확대위해 바람직” 영화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새로운 형식의 시사회를 갖는가 하면 영화의 성격·내용을 부각시키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예전에는 매체를 통해 단순히 영화를 광고하는데 그쳤던 것에 견주면 이같은 자세는 영화계 발전과 팬서비스 확대라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일반관객을 겨냥한 시사회의 유행.영화사 백두대간은 오는 29일 밤 12시 서울 동숭씨네마텍에서 컬트영화 「이레이저 헤드」의 자정시사회를 갖는다.이는 미국에서 70년대 이미 정착한 「컬트 심야영화」형식을 빌린 것.컬트영화 대부분이 일반 영화관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바람에 대학가등지를 중심으로 한밤중에 상영,열광적인 팬들을 확보하게 된 것이 하나의 형식으로 굳어졌다.영화사는 「이레이저 헤드」(데이빗 린치 감독)가 컬트영화의 고전이라는 사실에 걸맞게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시사회 무료초대권은 22일부터 동숭씨네마텍과 서울 강남과 명동 타워레코드점에서 배부한다(문의 02­741­3391). 월트디즈니 영화 「마지막 홈런」을 비디오로 출시하는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사는 오는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쌍방울전에 앞서 야구장에서 시사회를 연다.야구를 소재로 한 가족영화를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무료로 보여준다는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한편 야구팬들도 경기외에 영화를 함께 즐기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축제형식을 띤 행사도 갖가지이다.외화 「미스터 플라워」를 월말에 개봉하는 시네월드는 22∼29일 대학로·명동등 서울 곳곳에서 장미대축전을 벌인다.행사 현장에는 장미로 가득찬 대형침대를 놓아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사진을 찍게 하고 그 가운데 30쌍에게는 샴페인,케이크,패널사진등을 선사할 계획이다.극중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꽃배달원이고 영화 전편에 장미 4천송이가 등장하는데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같이 다양한 팬서비스는 올들어 부쩍 늘어나 지난 1일에는 외화 「업클로즈 앤 퍼스널」의 시사회가 서울 근교 일영역에서 있었다.또같은날 서울 씨네하우스극장에서는 컬트영화 「메리 라일리」의 자정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로맨틱코미디물 「코르셋」제작사는 개봉 첫날부터 1주일동안 서울 피카디리극장 앞 광장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속옷전시회를 가졌으며 15일에는 몸무게가 무거운 커플등을 선발,속옷세트와 영화 입장권을 선물했다.〈이용원 기자〉
  • 삯바느질 할머니 1억 “쾌척”

    ◎78세 윤선옥씨 “심장병 어린이 도와달라”/어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서 감사패 전달 평생 삯바느질로 번 돈을 생활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선뜻 내놓은 70대 할머니에 대한 감사패 전달모임이 3일 하오 4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모임의 주인공인 윤선옥할머니(78·인천시 북구 효성2동 412)는 지난해말과 지난 달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연세대 심장혈관센터에 1억원을 기증했다. 윤할머니의 배려로 자녀들이 새생명을 얻은 우유배달원·페인트공·주방장 등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몸에 아직도 수술자국이 뚜렷한 2∼3세 아기들을 안은 채 할머니를 맞았다. 이들은 한동안 할머니의 손을 꼭 부여잡고 하염없이 감사의 눈물만 흘렸다. 황해도 장연 출신인 윤할머니는 6·25로 아들과 남편 등 가족을 모두 잃었다.허리띠를 졸라 매며 삯바느질로 번 돈으로 인천의 변두리에 농사를 지을 조그만 땅을 샀다가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제법 큰 돈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윤할머니는 죽기 전에 남을위해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찾던 중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돈을 기탁했다. 병원측은 앞으로도 25명 정도의 어린이가 더 윤할머니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지운 기자〉
  • “신종 공해”넘치는 신문무가지/신청안해도 마구뿌려 주민들 큰불만

    ◎집집마다 3∼4부… 쓰레기 골치/읽지도 않은채 버려 자원 낭비/일부신문 ABC 시행 앞두고 발생부수 늘리기 급급 신문사들의 「무가지」 경쟁이 지나치다. 아파트나 주택가에 읽지도 않는 신문을 마구 뿌려대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배달과 동시에 폐지가 되는 신문을 치워야 하는 청소원들도 골탕을 먹는다.자원낭비도 엄청나다. 28일 상오 10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 H아파트 203동 140X호 앞.A일보 20여일치가 수북히 쌓여있다.광고지가 끼워진 신문에는 손댄 흔적이 전혀 없다. 4개층 아래인 100X호도 사정은 마찬가지.B일보와 A일보 보름치가 문앞에 그대로 놓여있다.역시 손길이 한번도 닿은 흔적이 없다. 같은 날 강남구 도곡1동 역삼 L아파트 102동 51X호 앞에도 C·D·E·F일보 이틀치가 널려있다.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배달원들은 문 밑을 통해 억지로 집어넣지만 독자들은 읽지도 않고 내다버린다.심지어는 출입구를 막아놓기도 한다.배달원과 주민 간의 숨바꼭질은 끝이 없다. 「XX일보 사절」이라는 문구를 문에 붙이기도 하지만 소용이 없다.떼내고 계속 넣기 때문이다.그래서 문구를 떼지 못하도록 비닐을 대고 테이프로 완벽하게 봉하기도 한다.그래도 신문은 끊임없이 배달된다. 문정동 H아파트 203동 경비원 김모씨(50)는 『신문사 지국이나 배달원에게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습니다.저만 주민들로부터 성토를 당합니다.요새는 배달원을 직접 만나러 새벽에 나와서 기다리는 주민들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돈을 내고 보는 신문은 모았다가 알아서 분리해 처리하지만 무가지는 문 앞에 그대로 쌓이니 청소하는 분들만 힘들지요』 일본에서 5년간 살았던 정미경씨(28·여·학생)는 한국의 신문판매 경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일본에서도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이사온 지 두달짼데 매일 공짜로 네가지 신문이 들어옵니다.처음에는 배달원들에게 화도 냈지만 이제는 지쳐서 신경도 안 씁니다』 영등포구 당산동 강마을 아파트 C동 경비원 권명철씨(50)는 『아파트 현관에 항상 50여부씩 신문이 놓여있는데,주민들이 오다가다 몇부씩 가져가기도 하지만 남는 신문은 그대로 쓰레기장으로 간다』며 『비오는 날에는 젖은 신문을 치우느라 청소원들이 애를 먹는다』고 말한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김경근 교수(57)는 『본격적인 ABC제도(발행부수 공사제도) 실시를 앞두고 발행부수가 많으면 권위지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그릇된 전략』이라며 『자원낭비를 막는 차원에서도 신문사들의 자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성수 기자〉
  • 아버지 친구 짤러 살해/20대 신문배달원 구속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14일 아버지 친구를 찔러 숨지게 한뒤 아버지는 중상을 입힌 김경일씨(21·신문배달원·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를 살인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하오 9시20분쯤 대전시 중구 문화동 충남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아버지 김원호씨(41·신문 판촉사원)를 찌르려다 말리던 아버지 친구 정재옥씨(42·신문사지국장)를 찔러 숨지게 하고 아버지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이날 하오 충남 금산 모 식당에서 식사중 어머니 임가덕씨(47)와 말툼을 벌이다 어머니의 얼굴에 뜨거운 음식국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의정부서 수사계장 변사체로 발견

    【의정부=조덕현 기자】 17일 상오8시쯤 의정부시 고산동 700의 4 정자마을 어귀 광신교 옆 공사장을 지나던 주민 이천식씨(34·우유배달원)가 숨진 의정부경찰서 수사계장 허남 경위(60)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우유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다 공사장 공터에서 숨진 허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목뼈가 부러져 있고 이마 부위의 상처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허씨가 16일 하오 친구들과 많은 술을 마셨으며 열린 바지 지퍼 부근에 물기가 있는 점으로 미뤄 소변을 보다 2m가량의 낭떠러지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외곽 경비·민원인 통제 만전/노태우씨 비리­조사 앞둔 검찰표정

    ◎소환에서 귀가까지 최종점검 끝내 출두전부터 「경호과민」 빈축사기도 노태우 전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노 전대통령 소환에서부터 귀가하기까지의 경비,신문 사항,조사 과정에서의 호칭,식사 문제 등 조사 방법을 놓고 막바지 검토 작업에 들어가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하오 브리핑에서 안강민 중수부장과 이정수 수사기획관은 『아침에 노전대통령 소환사실을 밝힌 뒤에야 소환에 따른 외곽 경비문제,일반 민원인들의 출입통제 문제등 대책 논의에 들어가 시간이 촉박하다』며 브리핑을 빨리 끝내줄 것을 간접 요청. 이수사기획관은 노전대통령의 소환준비를 「행사」라고 표현,검찰이 전직대통령 소환에 임하는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검찰은 또 노전대통령이 상오10시 청사에 도착하면 사무국장과 총무과장이 현관입구에서부터 7층에 있는 중앙수사부장실로 안내,중수부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장 11층 문영호 중수2과장이 조사할 특수조사실로 직행 할 것이라고 설명. ○…안중수부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진 출두가 아닌 소환 조사 형식이 된 배경에 대해서 『자진출두 반,소환 반의 형식이다.소환에 비중을 두지 말라』고 당부. 안부장은 노씨가 피의자 자격인지를 묻자 『고발·고소을 받은 상태나 수사기관이 인지한 상태가 아니라 피의자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렇다면 참고인 자격이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 참고인도 아니다』고 어정쩡한 입장.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소환조사 11시간전인 31일 밤 10시부터 취재기자들마저 검찰청사본관으로의 출입을 전면통제하는등 지나치리 만큼 경호에 신경을 써 빈축을 사기도. 검찰은 직원들을 동원,지하3층 기계실에서부터 15층 중회의실까지 각 층을 돌며 안전이상여부를 최종점검. 특히 청사입구 방호원실 게시판에 「공사 작업시,청사 입·출입시 즉시 보고」라고 적어 놓고 저녁식사를 배달하는 이웃 식당 오토바이 배달원에게까지 『메뉴가 뭐냐.어디로 가느냐』고 꼬치꼬치 캐묻는등 과민 반응. ◎노씨 조사맡은문영호 부장검사/PK출신… 18년 경력 중견검사/“전직대통령 검찰소환은 비극”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 「대임」을 맡게된 대검 중앙수사부 2과장 문영호 부장검사(44)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조사까지 받게된 것은 우리 역사에서 참으로 불행하고 비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태우 전대통령과 마주 앉아 10시간 이상 신문을 하고 어쩌면 구속영장에 서명을 해야할지도 모를 문검사는 불행한 역사의 현장을 지키게 됐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전직대통령 수사 검사」로서 동료들의 기대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 부산 출신에 부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이른바 PK출신인 문검사는 76년 사법시험 18회에 합격하고 78년 부산지검검사로 출발해 올해로 검사생활 18년째인 중견검사. 85년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로 재직하며 수사 검사로서의 경력을 쌓았던 문검사는 대검연구관·공주지청장·부산지검 총무부장 등으로 주로 지방검찰에서 일했으나 차분하고 날카로운 면이 인정을 받았다. 93년 대검 마약과장에 중용된뒤 마약 수사 국제화 등에 노력을 기울이며 두각을 나타내 요직인 중수부 과장에 발탁됐다. 다음은 문 과장과의 일문일답. ­조사는 얼마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가. ▲상오 10시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이다.(하지만 철야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번 조사만으로는 충분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재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조사실은 VIP룸으로 호텔수준에 버금간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대검 중수부의 특별조사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할 뿐 특별한 시설이 있다거나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수사는 어떤 단계까지 와 있는가. ▲계좌추적 작업이 너무 복잡해 아직도 수사의 초보단계로 보면 된다.한마디로 이 사건은 복잡하게 엉킨 숫자들을 연결해 들어가는 경제사건이다. ­이번 사건에 이원조 전의원등 6공 실세들이 상당수 연루돼 있을 것으로 보는데. ▲수사의 구체적인 진행상황이나 목표 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말할 입장에 있지 않으며 아직 방향이 설정되지 않았다.
  • 공직자 재산공개 범행대상 “충격”/대구시의원 납치범 검거 주변

    ◎접선장소 수시 변경… 치밀성 보여/경찰 “보안 철저·기동력 발휘 개가” 대구시 박철웅 시의원 납치사건은 운동권 출신의 지방 명문대 제적생이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한탕주의 범죄로 밝혀졌다.또 공직자들의 재산공개가 범행대상 물색에 이용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주범 김주엽은 지난 81년 대구K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82년 제적당한 운동권 출신.91년과 92년에는 구미와 마산의 학원에서 한때 영어강사도 했으나 뚜렷한 직업은 갖지 못했다. ○…공범 김이수씨는 3년전 동네 선배의 소개로 주범 김씨와 알게 된 사이로 처음에는 주범의 범행 제의를 거절하다 끈질긴 설득에 가담하게 됐다고. ○…경찰이 보문콘도를 덮쳤을 때 박의원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방에 누워있었고 박의원을 지키던 범인 김이수는 별 반항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방안에는 응급약품·장갑·물병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나 목숨을 해칠 만한 흉기는 없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안을 철저히 지키며 기동력을 최대한 발휘해해결했다고 자화자찬.경찰은 지난 5일 하오 8시 신고를 받은 이후 박의원을 구출할 때까지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뒤 납치범에게 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를 보도진에게 거짓으로 가르쳐 주는 등 보안에 극도로 신경. 수사망이 좁혀진 7일부터는 신암 전신전화국에 대형무전기를 설치,범인들이 전화를 거는 장소를 수시로 포착해 즉각 일선 순찰차에 검문·검색 지령을 내리는 등 물샐틈 없는 포위망을 구축해 공중전화를 걸던 주범 김주엽씨의 위치를 파악,체포했다. ○…범인들은 박의원을 납치한 즉시 눈에 검은 반창고를 붙이고 자동차로 이동할 때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씌웠다고. 또 몸값을 요구하면서 시종 무선전화기를 활용했고 가족들에게 돈을 갖고 나오라고 지정한 장소도 수성관광호텔·동대구호텔·남부버스 정류장·동대구역 광장 등으로 10여차례나 바꾸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범인이 검거된 2명 뿐이라고 밝혔으나 박의원은 3명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명의 범인이 모두다른 공범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어 박의원이 말하는 다른 범인은 심부름을 한 가스배달원 등 2명일 것으로 추정. □박 의원­범인 일문일답 ◎박철웅 의원/“끌려다니는 동안 죽었구나 생각” 납치 3일만에 구출된 박철웅 의원은 운동복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대구시 신암4동 자택에서 납치과정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납치순간은. ▲지난 5일 상오 6시30분쯤 대구시 수성관광호텔 주차장에 도착하자 범인들이 『비가 오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 사진을 찍자』며 내 승용차 뒷자석에 강제로 태운 뒤 스카치 테이프로 눈을 가리고 10분 정도 끌고 간 뒤 빈 창고에 가뒀다. ­폭행은 당하지 않았나. ▲선거에 돈을 얼마나 썼느냐며 주먹으로 때리고 구둣발로 밟았다.범인들에게 맞은 옆구리가 몹시 아프다. ­구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끌려다니는 동안 정신을 많이 잃었다.죽었다고 생각했다. ­범인들이 음식은 주었나. ▲식사를 제공했으나 거의 먹지 못했다.8일 상오 콩죽과 음료수를 먹었다. ◎주범 김주엽/“사업자금 마련하려 1주전 계획” ­범행동기는. ▲오퍼상 차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박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1백45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대상으로 삼았다. ­언제부터 계획했나. ▲선거가 끝난 뒤다.정확히 1주일 전이다. ­누가 먼저 범행을 제의했나. ▲내가 했다. ­처음에는 달러를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는데. ▲달러가 가볍기 때문이다. ­가족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2남1녀의 막내로 미혼이다. ­지금 심정은. ▲모든 것이 잘못 됐다.단식해서 굶어 죽겠다. ◎공범 김이수 ­가족은. ▲2남2녀중 차남으로 미혼이다. ­지금 심정은. ▲죄송할 따름이다.
  • 기자 사칭 유인… 5억 요구/대구시의원 납치사건

    ◎“인터뷰 하자” 호텔로 불러내/공사장 지하실 등 82시간 감금/자택으로 20여차례 협박 전화/납치범 2명·하수인 2명 검거 【대구=한찬규 기자】 박철웅(52) 대구광역시의원이 5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된 지 3일만인 8일 무사히 구출됐다.경찰은 납치범 2명을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하수인 2명을 붙잡았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하오 4시52분쯤 경주 보문단지 보문콘도 115호에서 박의원을 감금하고 있던 공범 김이수(28·대구시 동구 입석동 961)씨를 검거하고 감금당한 박의원도 구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하오 2시25분쯤 박의원 집 인근 대구시 남산동 양곡슈퍼 앞 공중전화로 협박전화를 하던 주범 김주엽(34·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064)씨도 발신지를 추적해 붙잡았다. 범인들은 경찰에서 『오퍼상을 차리려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보등록시 1백45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박의원을 범행대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하수인 김윤석(27·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가스배달원)·정광한(24·노동·대구시 동구 신암4동)씨는이날 상오 2시15분쯤 경찰관복장을 한 범인들로부터 15만원을 받고 대구시 황금 왕족발 인근 쓰레기하치장에서 『물건을 받아다 달라』는 심부름만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두명의 범인은 지난 5일 상오 6시30분쯤 이번에 대구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민자당 박의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모일간지의 정치부 기자를 사칭,당선자 인터뷰를 하겠다며 대구시 수성관광호텔 주차장으로 유인,납치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리는 박의원의 목을 조른 뒤 체육복으로 입을 막고 박의원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양손을 묶고 눈을 가렸다.이어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모건물 신축공사장의 지하실에서 이틀 밤을 지낸 뒤 7일 밤 늦게 렌터카를 빌려 경주 보문단지 콘도로 끌고 갔다. 범인들은 박의원을 콘도에 감금한 뒤 박의원 집에 공중전화와 휴대폰으로 20여차례 전화를 걸어 『5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박철웅 의원은 누구/건재상으로 출발… 천억대 재력가/케이블방송 등 7개 기업 거느려 박철웅 대구시의원은 건축자재 판매로 돈을 모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두 1백45억원을 등록한 재력가다. 대구가 고향으로 해서국교와 능인고교를 졸업한 후 사업을 시작,20여년만에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신동양기업,건축자재 백화점인 홈센터,주식회사 동구 케이블방송,태안주유소 등 7개의 기업과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실제재산은 1천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남2녀의 장남으로 기업경영은 동생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기업 전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의 출마권유를 몇 차례 사양하다 이번에 출마,당선됐다. 부인 황신자씨(44)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오토바이 택배/새 유망사업 부상

    ◎청계천등 서울 2백여곳 성업/일급배달원도 월수 2백만원대 올려 『서울시내 어디나 1시간내에 서류나 물건을 배달해줍니다』 서울시내의 교통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면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송업이 새로운 수익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러시아워때 강남끝에서 강북끝까지 자동차로 가려면 2∼3시간은 족히 걸린다.그러나 오토바이는 복잡한 교통사정에 관계없이 빠른 점에 착안한 것으로 이용자도 편리하고 돈벌이도 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에서 영업중인 배송센터는 2백여곳이 넘는다.청계천상가에 가전제품배송업체 80여곳이 성업중인 것을 비롯,용산전자상가에 40여곳,영등포유통상가에 30여곳,장안동유통상가에 자동차부품배달업체 30여곳,기타 서류전문배송업체가 50여군데나 된다.이용자는 주로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해야 할 상인이나 급히 서류 등을 전달하려는 기업체 본·지점 및 협력업체들이다. 배송업체의 규모는 배달원 7∼8명의 단촐한 형태에서 유니폼과 배달장비를 갖추고 배달원 40∼50명을 거느린 기업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수입도 일급고용직의 경우 한달에 20일만 일해도 1백50만원이나 번다.베테랑배달원은 2백만원이 넘는다. 배송요금도 비교적 싼 편이다.20㎏짜리 소형물건을 운반해주는 데 기본요금 5천원에 직선거리요금이 붙어 시내에서 아무리 멀어도 1만원안팎이면 충분하다. 서비스내용은 ▲회사에서 급히 전해야 할 각종 서류·소형물건·자료▲기업 및 언론사에 필요한 모니터용 신문·테이프·원고▲응급수혈용 혈액▲공항으로 급히 전해야 할 여권·병역신고서 등 소포우편물과 귀중품(금은·증권·미술품·골동품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다룬다. 여의도에서 「퀵콜서비스」란 배송업체를 운영중인 임항신씨(39)는 『교통체증이 심해지면서 오토바이배달을 원하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며 『주문량은 많은 데 배달할 사람이 없어 일손이 달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장영호 홍보부장은 『한달에 60건정도 배송센터를 이용하는데 비용이 50만∼60만원선』이라며 『시간도 절약되고 배달이 정확해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화점 추천 「종량제 시대의 쇼핑법」

    ◎용기 재사용 리필제품 이용/식품 구입때 장바구니 지침/부피 큰 가전품 제품만 배달 「종량제 시대의 현명한 쇼핑법」은 무엇일까. 백화점들은 종량제 실시와 함께 애물단지로 변한 포장용 쓰레기를 줄이고 잡안에 굴러다니는 중고품 등도 처리하는 각종 묘안을 내고 있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판단이다. 롯데와 신세계,현대 백화점 등이 추천하는 「종량제 시대의 쇼핑법」을 소개한다. ▲리필 제품을 적극 이용한다=세제와 화장품·조미료·고추장 등의 용기는 그대로 두고 내용물만 바꿔 비용과 쓰레기 모두를 줄인다. ▲포장재 보상 교환 서비스를 활용한다=갈비나 굴비·청과 등의 포장용기를 버리지 말고 백화점의 상품권이나 양파 등의 농산물과 교환한다. ▲배달을 늘린다=부피가 크거나 포장재가 많은 상품(가전제품)의 경우 배달을 이용하면 포장재는 물론,버릴 중고품도 무료 수거한다. ▲장바구니를 사용한다=장바구니로 물건을 담아 마지막에 큰 쇼핑백에 넣으면 작은 쇼핑백들이 필요없다. ▲포장재를 적극활용한다=과일 등의 빈 바구니는 가정에서 잡지나 신문지 꽂이,화분 등으로 쓴다. ▲통신판매를 이용한다=시간과 교통비는 물론,쇼핑백 등의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불필요한 포장재를 배달원이 수거하기 때문이다. ▲보상 교환을 이용한다=각 백화점에서는 가전제품과 의류·압력솥 등을 연간 네차례 정도 보상 교환한다.이를 활용하면 중고품이 자동 처리된다. ▲백화점 전단을 활용한다=각 전단을 꼼꼼히 비교한 뒤 필요한 것만 사는 계획구매로 쓰레기를 줄인다.
  • 한국정부 지진피해한인 어떻게 돕나

    ◎우리정부,교민지원금 50만달러 전달/영주권 거주자도 귀화자수준 보상/일/국내재산 반출허용·금융지원 강구/한 일본 간사이 지방 지진에 따른 우리 교포와 장·단기 체류자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또 이들은 일본과 한국정부로부터 어느정도의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지진발생 1주일이 지나고 피해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교민피해와 보상책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고베시와 효고현에는 8만7천8백여명,오사카 지역에는 26만8천8백여명의 교포와 장·단기 체류자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된다.현재 외무부가 비공식적으로 파악한 교포 사망자는 80명선이며,2천여명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무부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현재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었던 사망자에게는 5백만엔 ▲부양의무가 없는 사망자에게는 2백50만엔의 재해조의금을, ▲부양의무를 지닌 부상자에게는 2백50만엔 ▲부양의무가 없는 부상자에게는 1백25만엔의 장애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예금의 간이인출 허용,정기예금의 기한전 지급,수표 지급기한 연장,보험금 신속지급,공영금융기관의 재해복구비 대출,중소기업 채무의 변제 유예,주택금융금고의 주택복구 자금 대출,소득세·주민세의 납부기한 연장등의 조치도 취해진다. 물론 일본에 귀화,일본 국적을 갖고 있는 한국계 일본인들은 일본국민들과 똑같은 보상을 받는다. 태평양전쟁 당시의 강제징용자들을 비롯,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영주권을 받아 거주하는 교포들은 현재 일본의 원호법이나 응급법 체계에서 「국적조항」 적용을 받아 귀화자들과는 신분이 다르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보상을 할것으로 안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전했다.상사 주재원,유학생등 장기체류자와 관광객등 단기여행자에 대한 보상은 아직 검토단계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집과 건물 5만7백99동이 파괴되는등 10조엔 정도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특히 교포 밀집 지역인 고베시의 나가타구(장전구)에선 공장 5백여개소가 불타고 주택 대부분이 파괴돼 교민들의 재산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된다.일본 정부는 그러나 사망자도 완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재산피해 보상대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외무부의 설명이다. 인접국 재해에 대해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21일 식수와 취사도구·모포·라면등 80ⓣ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는 정부는 추가로 구호품을 보낼 예정이다.또 이와는 별도로 우리교포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23일 교포단체보조금 예산 가운데 50만달러를 재일한국민단에 전달했고 부처별로 국내재산 반출허용과 금융지원등의 방안도 강구중이다.재일한국인의사회에 소속된 의사 4명도 고베시에 파견했다.이와 함께 대한적십자가 개설하고 있는 모금 창구에도 성금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지난 92년의 흑인폭동 당시 본국의 지원을 받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포 단체들도 지난 19일부터 성금을 모으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 차라리 귀국할까/고베일원 4백여명 부업자리 잃어/“거처도 없고”… 일부학생은 학업포기 유학 간 곳이 지진 최대 피해지역이 돼 버리는 바람에 고베(신호)시 일대 한국인 유학생들의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일부는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하기도 했다. 살던 집이 파손된 것은 물론 도시 기능이 마비돼,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던 유학생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됐다.학비를 보조받은 경우나 자비유학인 경우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비와 방세를 벌기 위해 음식점 종업원,술집 웨이터,비디오테이프 배달원등을 해 왔었다. 현재 고베시 일대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고베대,코난대등 정식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2백50여명과 전문대,일본어학원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1백50명등 모두 4백여명.이들 가운데 학비와 생활비를 전적으로 아르바이트에 의존해야하는 자비유학생들은 당분간 일본에서의 학업은 물론 생활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형편에 놓였다. 오사카부립대(대판부립대)에 유학온 이창진씨(30)는 『고베 지역에서 자비유학생중 일부는 이미 학업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달 평균 10만엔(약80만원)∼15만엔 정도를 벌어 학비를 조달해온 노대성씨(33·고베대 박사과정)는 『자비로 유학온 학생 대부분이 바닷가 목조건물에 싼값으로 방을 얻었다』면서 『가장 피해가 많이 난 데가 해변지역이라 「엎친데 덮친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어려움은 고베뿐만 아니라 그 주변지역도 마찬가지여서 80여명에 달하는 오사카지역의 한국 유학생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고베·오사카 지역의 유학생들은 23일 고베 민단지부에 「유학생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별다른 대안은 없어보인다. 이씨는 『가장 피해가 큰 고베시 일대의 유학생들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구호나 지원 역시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쏠리는 마당에 이들에게까지 도움이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 과세특례자 표준신고율 평균 8.3% 인상/작년 하반기분

    ◎이달 부가세 확정신고때 적용/연매출 3천6백만원이하 대상 지난 해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이 지난 해 상반기보다 평균 8.3% 인상됐다. 국세청은 5일 연간 매출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부가가치세 과세 특례자들이 지난 해 하반기 부가세 확정 신고를 할 때 매출액의 기준이 되는 「94년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을 5일 발표했다. 표준 신고율이란 장부를 기재할 의무가 없는 부가세 과세특례자가 신고할 매출액을 쉽게 산출 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경제 지표를 감안해 6개월인 부가세 과세 기간마다 정해주는 전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다. 이에 따라 부가세 과세 특례자는 오는 25일까지 지난 해 하반기 분 부가세 확정 신고 때 매출액을 상반기 분보다 평균 8.3% 이상 올려 신고해야 세무 간섭을 받지 않는다.예컨대 지난해 상반기 신고 매출액이 1천만원인 사업자는 표준 신고율이 5%이면 1천50만원 이상 신고하면 된다.실제 매출액이 기준율에도 못 미치면 실적대로 신고해도 된다. 과세 특례자는 부가세 총 사업자 2백31만명 중 58%인 1백35만명이다.한 장소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으면 표준 신고율 인상률의 50%를 경감 받는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이 1천만∼1천8백만원인 음식 숙박 부동산 임대업자와 1천5백∼1천8백만원인 그외 업종의 사업자는 실적대로 신고해야 한다.과세자료가 1백% 드러나는 화장품 외판원·음료 배달원 등도 마찬가지이다.표준신고율 이하로 신고하면 국세청의 관리를 받으며 신고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면 세무조사까지 받게 된다.
  • 남편절도 폭로 협박/아내에 금품뜯어/2명 구속

    서울송파경찰서는 15일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1천만원상당의 해태를 훔친 김재복씨(40·무직·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와 김씨의 부인 홍모씨(30)에게 남편의 절도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금품을 뜯어온 신희식씨(45·회사원·서울 성동구 상왕십리2동)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가락동수산물시장 건어물배달원으로 일해오면서 가락시장에 보관중인 창고에서 시가 2백만원상당의 정부비축 해태 12상자를 훔치는등 5차례에 걸쳐 1천1백10만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걷기운동(최선록 건강칼럼:41)

    ◎체내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증 등 예방/매일 1만보 걸어야 효과… 당뇨병도 치료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 만큼 누구나 손쉽고 시간 있을 때마다 주위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할수 있는 운동도 드물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집주위의 아파트 단지나 마을의 골목길및 공원을 산책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출근,직장으로부터 1∼2정류장 앞에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수 있으며 점심시간 중에도 회사의 구내식당 보다 좀 떨어진 음식점에 걸어 갔다가 오는 보행운동을 할수 있다. 걷기운동은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어 다리에 괴기 쉬운 혈액을 심장으로 환류시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결국 체내의 혈액순환 촉진은 혈압이 내려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막아주고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경색이 예방되며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류마티즘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핏속의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이 치료되며 위장기능의 강화로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변비가 예방되고 정력이 강해진다. 더욱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몹시 피곤할때 회사 주변길을 잠시 걸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이는 걷고 있는 사이에 다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신체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걷기운동은 신체의 노화현상을 예방·장수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3대 장수촌의 하나인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자들은 매일 산길을 걸으면서 농삿일을 하고 광물질이 풍부한 약수를 자주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에 따라 1일 보행수가 각기 다르다.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신문배달원·화장품 외판원·보험회사 수금원·우편배달원들은 하루 보행수가 1만2천∼1만8천보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가정주부·택시운전사·회사중역 등은 고작 3천∼8천보 안팎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걷기운동은 달리기보다 운동의 강도가 약하지만 매일 1시간 정도만빠르게 걸어도 평균 3백㎉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생각보다 그리 운동강도가 낮지 않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행수와 보행거리가 달라지지만 40∼60세의 성인들은 1분에 80∼1백보의 속도로 40∼60분 가량 걷는 것이 좋다.또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처음에는 1분에 60∼70보로 15∼30분 가량 걷는 것이 무난하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어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량이 된다.1만보는 거리로 환산하면 5∼6㎞쯤 된다. 걷기운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다만 편안한 자세로 힘을 빼고 빨리 걷는 습관을 가지며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그러나 산책정도로 매일 천천히 걷는 것은 심폐기능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중기사장 인질 2억 강탈/서울 개포동

    ◎16시간 흉기위협 30대 붙잡아 서울강남경찰서는 20일 중소기업 사장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갈취하려던 한수영씨(37·무직·종로구 청운동 산4 청운아파트 9동 202호)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19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 3동 H의류제조업체 사장 정모씨(53)집에 꽃배달원을 가장,혼자 있던 정씨의 어머니 김모씨(75)에게 『하청업체에서 인사차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30분쯤 뒤에 들어온 정씨에게 『10억원을 내라』고 흉기를 들이대며 16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이면서 현금 2억원을 강취하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씨는 정씨의 주민등록증과 딸(18)의 사진까지 빼앗고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위협,다음날 상오 9시쯤 정씨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준비해온 자금부 차장 신창근씨(33)로부터 현금 2억원을 빼앗은 뒤 낮 12시20분쯤 아파트를 빠져나오다 정씨의 부인 문모씨(50)의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문씨는 19일 하오 10시쯤 이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정씨 소유의 또다른 아파트에 있다가 정씨로부터 『이곳에 오지말고 다른 곳에서 잠을 자라』,『현금 2억원을 찾아오라』는 등의 전화연락을 받고 정씨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한씨는 지난 8월 자신이 운영해온 의류봉제공장이 부도가 나자 주변인물로부터 『정씨가 돈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계획,이달 초부터 5차례에 걸쳐 서울 2느2864호 승용차로 정씨를 미행,정씨의 아파트를 사전답사하고 19일 하오3시쯤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노점상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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