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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살기 좋은 도시의 지표/ 성석제 소설가

    [열린세상] 살기 좋은 도시의 지표/ 성석제 소설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두뇌 회전이 빨라졌다. 감각이 잘 벼려진 칼처럼 예민해진 것 같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도시 환경에서 한사코 자전거를 타려다 보니 그렇다.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와 함께 자전(自轉)이라는 이름을 달고 명시적으로 ‘차’로 규정되어 있다. 차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를 통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차도와 보도가 같이 있는 도로에서 자전거가 보도로 가면 법을 어기는 게 된다. 하지만 투철한 준법정신을 가진 자전거 운전자가 차도로 별 탈 없이 갈 수 있는가 하는 게 문제다. 자전거는 차도로 들어간다 해도 맨 바깥 차선, 그것도 보도와 가장 가까운 공간으로 더부살이하듯 통행하는 게 보통이다. 그럼에도 자동차 운전자들 가운데 일부는 자전거가 차도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주제넘은 짓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경적을 울리며 ‘너 자신을 알라.’는 식의 충고를 시끄럽게 해댄다. 또한 버스와 택시, 오토바이는 자전거와 운행 영역이 일정 부분 겹치다 보니 언행으로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혹 차 대 차로 부딪쳐 사고가 나면 헬멧 등 기본적인 보호장구밖에 없는 자전거 운전자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자전거 통행방법 등’에 관한 규정(15조)을 보니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보행자에게 위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이니 자전거 운전자는 항상 노력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나 되고 보행자에게 위해를 주는 존재라는 것인가. 차도에서의 설움을 견디다 못해 보도로 올라가면 보행자들의 저항에 마주친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분들은 ‘자전차’가 보도에 들어오면 보행자의 고유영역이자 안전지대를 침탈당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보도에서 어린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나란히 걸으며 대화에 열중한 사람들은 자전거의 종소리를 듣지 못한다. 근래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있다. 그런데 도시에 있는 대부분의 자전거도로는 보도와 붙어 있어 보행자들은 고르지 않은 벽돌바닥보다는 탄성포장재가 덮인 편편한 자전거도로로 다니는 걸 편하게 여기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노상적치물, 불법주정차한 차들로 자전거 운행이 걸어가는 것보다 더 느리고 불편한 정황이 자주 벌어진다. 결국 자전거 운전자는 허울뿐인 자전거도로로 가기보다는 차도로 가는 편을 택하게 된다. 즉각 먼지와 배기가스가 마중나온다. 이런 정황 속에서 도심을 운행하는 자전거 운전자는 항상 급변하는 가혹한 현실에 대응, 오감을 총동원하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 생길라치면 신속한 판단과 결정에 따라 눈치 빠르게 처신하는 것이 사고 없이 살아가는 길임을 각골명심하고 있다. 이러니 머리가 좋아지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퇴행한 줄 알았던 감각이 살아나고 일상이 긴장으로 팽팽해지면서 활기가 생겨난다. 이것이 만난을 무릅쓰고 힘들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갖게 되는 자가발전 격인 보답인 것 같다. 오늘날 도시들은 저마다 ‘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한다. 환경과 질서, 구성원의 자족성이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이라면 도시 곳곳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살기 좋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살아 움직이는 지표와 같다. 버들치와 열목어가 스스로 서식하는 물이 일급수임을 나타내듯.
  • 패러글라이딩으로 움직이는 화물선 나왔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움직이는 화물선 나왔다

    바다의 하이브리드카(hybrid car)? 최근 독일에서 거대한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으로 움직이는 화물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있다. 기존의 일반 화물선과 달리 풍력에너지를 주요 에너지로 항해하는 배가 개발된 것. 독일의 신흥기업 ‘스카이세일’(SkySails)사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유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바다의 ‘하이브리드카’라는 반응이다. 전체 길이 140m의 이 화물선은 면적 5000㎡의 특수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바람을 공급받으며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또 순수 바람의 힘만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강한 기류가 충족되면 기존의 디젤연료 소비량과 배기가스를 각각 50%와 10~35%이상 절감할 수 있다. 스카이세일사의 스테판 레이지(Stephan Wrage)매니저는 “최근의 시범운행에서 160㎡의 패러글라이딩을 단 800t 예항선의 연료를 하루에 2400ℓ까지 감소시켰다.”며 “패러글라이딩이 상공 100~500m 사이만을 날 수 있게 디자인돼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측면을 여러모로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에 정식 판매될 것”이라며 “향후 화물선의 속력을 더 높이고 연료를 절감하도록 연구에 힘써 선박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스카이세일사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차 빅3, 도쿄모터쇼 컨셉트카 격돌

    일본차 빅3, 도쿄모터쇼 컨셉트카 격돌

    토요타, 혼다, 닛산이 27일 개막하는 도쿄모터쇼에서 뽐낼 컨셉트 차를 공개했다. 일본 3대 자동차회사인 토요타, 혼다, 닛산은 오는 27일부터 11월11일까지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제 40회 도쿄모터쇼에 신차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이뤄지는 만큼 차기 일본 자동차의 주도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컨셉트 차들을 살펴보면 미래형 자동차의 주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 환경과 운즐(’운전을 즐기다’의 준말). 이로써 미래 차는 CO2 배출 저감과 같은 환경 이슈와 함께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친근한 디자인과 편의사항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컨셉트의 미래형 자동차 4대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둥근형 전기 자동차 피보2와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 컨버터블 라운드 박스, 모던 리빙을 구현한 인티마,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NV200 등 총 4대의 컨셉트카를 출품한다. 피보2는 운전자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화 및 얼굴 인지 기술을 이용, 운전자의 기분 파악, 상황에 따라 격려하거나 위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와 자동차 간에 신뢰감과 애정을 생성하여 즐거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운전석은 어느 방향에서건 탑승자가 차량의 문과 마주볼 수 있어 주차 시에도 전방을 향할 수 있어 좁은 주차 공간에서 유용하다. 라운드 박스는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바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내 인테리어로 좌석의 높낮이를 달리해 좀 더 캐주얼한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인티마는 인테리어에 예술적 미를 도입해 안락한 느낌을 주며, 널찍한 유리 지붕이 탑승자에게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NV200은 세계적인 해양 학자이자 수중 사진가인 알렉스 머스타드에게 조언을 받아 디자인한 차로 내부에서 컴퓨터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통신 장비를 두루 갖춰 출장이 잦은 운전자들을 위한 편의를 더했다. 토요타는 “완벽을 향한 추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렉서스 컨셉트 차량 2개 모델을 선보일인다. LF-A는 우아하면서도 입체적인 외형과 고성능 10기통 엔진을 탑재해 가볍고 단단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차체로 제작돼 정상급 스포츠카를 추구했다. 세계 최초 공개되는 렉서스 LF-Xh는 강인한 느낌 외형과 우아한 인테리어로 차세대 SUV에 역동적인 감각을 더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탁월한 주행성능과 정숙성, 높은 연료효율과 함께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 혼다는 “영원한 모빌리티의 기쁨“을 주제로 CO2 배출 저감과 같은 환경 이슈를 비롯해 달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다양하고 진보된 환경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푸요’는 일본어로 자동차의 부드러운 차체를 만질 때의 느낌을 의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 모델은 친근감을 전해줄 수 있도록 단순한 디자인과 함께 작은 차체와 첨단 연료 전지 기술로 고효율을 구현했다. 스포츠카인 CR-Z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적용한 컴팩트 형태에 파워풀한 성능이 결합됐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반해 전면은 고성능의 오버사이즈 그릴을 선택해 시야를 확보했다. 후방은 콤비네이션 램프를 장착한 튜브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CR-Z의 주목적이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 만큼 내부에 새롭고 스포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내부에 적용된 직물 소재로 만든 가벼운 구조, 유리공예조각을 적용한 계기판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상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사진설명=피보2, 라운드 박스, 인티마, NV200, ,LF-A,LF-Xh, 푸요, CR-Z (위에서 아래로)]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겨울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학터치] (1) 연세대학교 전자 재료개발연구실

    [과학터치] (1) 연세대학교 전자 재료개발연구실

    금주부터 ‘과학터치’가 신설됩니다. 과학터치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원들과 과학기술의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 간 지식나눔 행사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역 4층 대회의실을 찾으면, 그 주 지면을 통해 소개된 연구실의 연구방향과 성과를 연구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고갈, 환경문제 등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수소에너지와 이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연료전지가 자동차 산업의 환경규제 극복 등 연관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미래 투자로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연료전지를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로 전환하므로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발전 효율이 높아(40%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크고, 수소·천연가스·에탄올·메탄올 등의 다양한 연료를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대체에너지 기술로 무한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그 응용 분야가 다양해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의 수송 부문과 발전소 등의 전력 부문, 그리고 휴대용 가전제품의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지구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휴대전화,PDA, 노트북(매년 30% 정도 증가) 산업에서 기존의 리튬이온(Li-ion) 전지는 소형화 및 에너지 저장 능력에서 한계에 다다랐다. 이밖에 군사, 의료, 우주항공 등의 산업 분야에서도 연료전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 전자재료개발 연구실 한학수 교수팀은 2003년부터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 교수팀은 18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외 98편의 논문을 보유한 세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료전지 시스템은 상용화까지 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우선 상용화된 전해질 막(Nafion)이 고온(섭씨 150도 이상)에서 운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함으로써 고온에서 운전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고온 운전이 가능하게 되면 일산화탄소 중독 현상이 감소해 촉매의 양이 줄어들면서 원가를 줄일 수 있다. 또, 고온 운전으로 인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 향상, 응용범위의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교수는 “기존의 상용 고분자 전해질막인 나피온보다 성능이 뛰어난 PBI 계열의 차세대 고분자 전해질 막을 제조하고 있다.”면서 “고분자 전해질 막은 고온(섭씨 150도 이상), 저가습, 무가습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개발된 새로운 연료전지용 고분자 전해질 막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성능의 연료전지가 개발된다면 값싸고 무해한 차세대 가정연료로 매우 적합한 대체연료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자동차용 및 소형 발전용 연료전지에도 충분히 응용이 가능해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 유전자 조작 벼로 온실가스 줄인다

    세계 최대 벼농사 국가인 중국이 유전자조작 벼에 관심을 가지는 까닭은? 바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거대 쌀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편에선 미국의 생명공학업체들이 중국에 유전자조작볍씨 팔기에 발벗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0일 보도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에 따르면 농업 부문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양은 13.5%로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벼농사에 많이 쓰이는 질소 비료가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질소 비료에서 방출된 이산화질소가 초래하는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300배나 크다. 그런데 질소비료의 절반가량만 식물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토양에 흡수되거나 공기 중으로 흩어져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벼농사 국가이자 비료 사용국인 중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온실가스 세계 최대 배출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2013년 이후 탄소배출권 감량에도 동참해야 한다. 이런 중국에 질소비료가 필요 없는 유전자조작 볍씨를 팔기 위해 미국 업체들이 뛰어들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사다. 이 회사는 2002년 질소 비료가 필요 없는 유전자조작 벼의 기술 특허를 획득한 뒤 최근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에릭레이 대표는 “경제적 가치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아카디아는 최근 헥타르당 비료 투입량이 가장 높은 중국 서부 녕하 지역에서도 유전자조작 볍씨가 잘 자라는지 시험에 들어갔다.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개발한 몬산토사 등 다른 업체들도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농업생산성을 위해 생명공학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이미 면화, 토마토, 사탕수수 등의 유전자조작 판매를 허용했다. 조만간 쌀, 옥수수, 콩 등 주요작물의 유전자조작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국 생명공학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한켠에선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지만 온실가스 감소가 다급한 중국 당국엔 눈 밖의 과제인 셈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기 오존주의보 발령 감소

    경기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매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4년 83회였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05년 39회, 지난해 17회에 이어 올해는 16회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줄어든 이유는 최근 비가 온 날이 많았던 기상적 요인 외에 자동차 배출가스의 저감 대책,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볕을 받아 생성되는 유해 물질로 두통이나 호흡발작 등을 일으킨다.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발령되고,0.3ppm 이상이면 경보,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도 관계자는 “오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 사용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자동차 운행 억제, 대중교통 이용 확대, 자전거 타기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한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날 수 있다. 지구와 환경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리의 서퍼들은 죽어가는 해변을 살리고자 조직을 결성하고, 싱가포르의 한 교수는 전기 자동차를 구입해 배기가스 없는 출퇴근을 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네발 자전거’ 전북 완주 모악지역 아동센터편(EBS 낮 12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전라북도 완주의 공부방으로 출동한 김상태와 제작진. 하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첩첩산중에 있는 공부방은 이정표조차 없어 초행길인 이들에게는 찾기 어려운 곳이었다. 과연 모악지역아동센터는 어떤 사연을 지닌 곳일까?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7시10분) 강원도 속초시 콩꽃마을에서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최고의 손맛을 자부하는 어머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직접 두부를 만들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 대부분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려낸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명절 맛을 내는 이 추석준비에 전라도 아지매 위더웰던이 도전한다. ●추석특집 ‘공부의 신(神)’(MBC 오후 10시50분) 대한민국 공부 1등,‘공부의 신’들이 모였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공부의 신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비법을 알려준다. 전국 상위 0.001%인 서울대생 강성태, 연예계 최고의 브레인을 자부하는 이윤석, 의욕만은 전국 1등인 노홍철이 후배들을 위해 공부 멘토가 되었다. ●추석특선 독립영화관(1)망종(KBS1 밤 12시30분) 중국 변방, 아들 창호와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근근이 살아가는 조선족 여인의 험난하고 고달픈 삶을 그렸다. 이를 통해 절망을 베어낸 자리에서 바라보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두 번째 장편.2005년 부산영화제 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토론 2.0 한국인의 목소리(KBS1 오후 10시30분) 그동안 일방통행이었던 토론 프로그램의 형식에서 벗어나 ‘함께 참여하는 토론’이라는 신개념의 토론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개그계의 신사’ 서경석이 MC로 나선다.2007년 최고의 핫 이슈인 학력 위조 문제에 학원강사, 학부모 등 대한민국 직업군 대표들이 자신의 의견을 들려준다.
  • 국내시장의 25% 차지…디젤차의 모든 것

    국내시장의 25% 차지…디젤차의 모든 것

    올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 자동차는 52만 2472대. 이 중 12만 7768대(24.5%)가 경유를 쓰는 디젤엔진 차였다. 디젤차가 국내 차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지만 디젤차의 특성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는 그리 높지 않다. 디젤차의 정체를 확인해 보자. 여러분 안녕? 난 디젤 마을의 귀염둥이 ‘루돌프’야. 왜 루돌프냐고? 디젤 엔진의 원조인 독일 기술자 루돌프 디젤(1858∼1913) 할아버지처럼 훌륭하게 크라고 아빠가 붙여주셨어. 요즘 들어 우리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시더군. 늘어나는 레저용차량(RV)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우리를 소개해 볼게. ●고온압축 공기의 자기발화 우리는 가솔린 마을 차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꽤 많아. 딱 하나만 얘기할까. 현대촌 ‘아반떼’(1600㏄ 자동변속기)를 비교해 보자고. 가솔린은 최대토크가 15.6㎏.m/4200rpm밖에 안 되지만 우리 친구들은 26.5㎏.m/2000rpm이나 돼. 연비도 우리쪽이 ℓ당 16.5㎞로 가솔린 13.8㎞보다 훨씬 높지. 엔진구조를 들여다볼까. 가솔린 엔진은 휘발유 10%·공기 90%의 비율로 섞인 혼합기체가 압축상태로 실린더에 들어가면 점화플러그가 불꽃을 튀기면서 폭발이 일어나지. 하지만 우리는 억지로 불꽃을 튀기지 않아. 공기만 흡입한뒤 이걸 약 20분의1 정도로 압축을 시키지. 그러면 공기가 분자활동 때문에 열을 받게 돼. 섭씨 500도 이상으로 뜨거워지면 그 때 노즐을 통해 경유를 모기약 스프레이처럼 칙∼ 하고 분사하는 거야. 그때 폭발이 일어나면서 엔진이 돌게 되지. 자기발화를 하는 구조여서 가솔린 엔진과 달리 불완전 연소가 거의 없어. ●디젤은 힘센 황소… 가솔린은 달리는 말 잠깐 휘발유와 경유의 특성을 살펴볼까. 헷갈리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휘발유는 인화성(引火性)이 좋고 경유는 착화성(着火性)이 좋아. 휘발유는 외부 불꽃에 의해 쉽게 불이 붙지만 경유는 그렇지는 않아. 대신에 온도가 올라갔을 때 점화플러그와 같은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불타는 특성(착화성)은 오히려 휘발유보다 강하지. 통상 섭씨 300도 정도면 스스로 불이 붙거든. 각각의 엔진이 휘발유와 경유를 연료로 쓰게 된 이유 이제는 알겠어? 통상 디젤차들이 토크는 좋은데 마력은 떨어진다고 하잖아(서울신문 6월4일자 18면). 그 이유는 이런 거야. 우리는 압축비가 굉장히 높다고 했잖아. 그러다 보니 엔진 연소실이 가솔린보다 훨씬 길어. 당연히 피스톤 왕복에 드는 시간도 가솔린 엔진보다 오래 걸리지. 회전 수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마력이 낮아지는 이유야. 반면에 연소실이 기니까 폭발하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돼. 그래서 디젤이 토크가 강하지. 가솔린을 달리는 말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다소 느리지만 힘센 황소라고나 할까. 최근의 성능 향상도 우리쪽이 좀 나아. 지난 30년간 가솔린 엔진의 토크는 두 배로 개선됐지만 우리 디젤은 세 배가 됐대. 우리더러 너무 시끄럽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많잖아. 가솔린이나 우리나 똑같이 4행정 기관을 쓰기 때문에 소음 발생경로는 비슷하지만 경유가 폭발력이 더 강하고 고압으로 압축된 공기를 쓰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다소 크긴 해. 하지만 요즘에는 기술 발달로 우리도 많이 소음과 진동이 개선됐어. ●차값 비싼 편… 1마력당 엔진무게 5~8㎏ 우리는 몸값이 좀 높아. 현대촌 ‘NF쏘나타’의 경우 럭셔리 모델 기준으로 디젤이 가솔린보다 330만원이나 더 비싸지.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15% 싼데도 워낙 차값이 비싸다 보니 경제성이 별로 높지 않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 이유야(서울신문 5월21일 18면). 우선 우리한테는 가솔린보다 고급스러운 부품이 많이 들어있어. 가솔린은 연소압이 60∼70바(bar·기압단위) 정도이지만 우리는 160∼180바나 돼서 고강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사용해야 해. 다른 부품들도 높은 압력과 고온을 견뎌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해야 하고. 하지만 이 대목은 우리의 한계이기도 해. 가솔린처럼 회전 수를 크게 높이기 어려운 이유가 되거든. 가솔린은 분당 6500번 이상도 회전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4000번 정도야. 공기 압축장치, 연료 미립화 장치도 필요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커먼레일 연료장치 등인데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더군. 가솔린이 갖고 있는 점화플러그, 고전압 전기계통, 공기 혼합계통은 없지만 다른 것들이 워낙 많다 보니 무게도 많이 나가지. 가솔린 엔진은 1마력당 엔진무게가 3.5∼4㎏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5∼8㎏나 하거든. 속도를 올리는 방법도 가솔린과는 좀 달라. 가솔린 엔진은 회전수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로 밸브를 열어 공기의 양을 증가시키지만, 디젤 엔진은 항상 대량의 공기를 흡입해야 하기 때문에 밸브 조절이 별 의미가 없어. 그래서 가속페달로 연료 펌프로부터 들어오는 경유의 양을 조절해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게 되지. ●배기가스 배출총량은 이미 휘발유차보다 적어 우리의 배설물 얘기를 해볼까. 전에는 우리가 뿜어내는 매연이 너무 심하다고 욕을 많이 먹었잖아. 요즘은 사정이 좀 달라졌어. 질소산화물(NOx), 입자상 물질(PM) 등은 우리가 가솔린보다 좀더 많이 내보내는 게 사실이지만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량은 우리가 훨씬 적어. 최근들어 NOx나 PM 외에 장기적으로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을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등 배출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우리들의 위상이 좀 높아졌지. 또 우리는 점화플러그 같은 소모성 부품이 없고 엔진의 강도도 높고 내구성이 좋잖아. 일반적인 소형 디젤엔진은 30만㎞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엔진의 노후화가 가솔린보다 훨씬 천천히 일어나거든.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걸 인정받고 있지. 우리가 가장 환영받는 곳은 유럽이야. 유지비용, 환경 등 때문에 1990년대 초 10% 미만이었던 디젤차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50%를 넘어섰지. 한국시장에도 우리가 더 환영받는 날이 머지않아 오지 않을까. 그럼 안녕. 안전운전 잊지말고.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바이오 에너지 제조 원리, 맥주와 같다

    바이오 에너지 제조 원리, 맥주와 같다

    주유소에서 자극적인 기름 냄새가 아닌 구수한 곡물이나 향긋한 과일향이 진동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에너지 고갈이 코앞에 다가옴에 따라 바이오연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고유가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등을 동시에 해결할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바이오연료 개발이 국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바이오연료, 경유·휘발유 대체 대표적인 바이오연료에는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이 있다. 각각 경유와 휘발유 대체 효과가 있다. 바이오디젤은 유채·콩·야자 등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만든다. 최근엔 돼지비계 등 동물성 지방이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동식물에서 뽑아낸 기름을 메탄올과 염기성 촉매인 산화칼슘이 든 용기에 붓고 섭씨 60도에서 1시간 정도 가열하면 바이오디젤이 만들어진다. 식물성 기름이 경유와 분자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만 산소 원자를 일부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경유와 다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와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디젤을 5% 섞은 경유를 ‘BD5’,20% 혼합하면 ‘BD20’ 등으로 표시한다.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 밀, 옥수수, 볏짚 등 전분작물에서 뽑아낸다. 생체에너지원(bio mass)에서 만들어내는 에탄올인 셈이다. 기본 원리는 포도주나 맥주 등 술 빚는 것과 비슷하다. 원료가 되는 식물에 포함된 녹말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킨 뒤 효소와 함께 발효시켜 에탄올을 추출해낸다. 바이오연료의 최대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데 있다. 바이오디젤의 경우 산소 원자를 이미 포함하고 있어 일반 경유에 비해 산화력이 월등하다.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원료작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시 쓰여 실제 배출량은 더욱 줄어든다. ●바이오연료의 효용가치와 한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을 디젤 자동차 연료로 100%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유 디젤차량보다 78% 낮게 측정됐다. 현재 보급된 바이오디젤유 20% 혼합 경유 차량은 이산화탄소가 16% 적게 배출된다. 그러나 바이오디젤은 온도가 내려가면 굳어버려 엔진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공기와 만나 산화작용이 빨리 진행되는 약점도 보완해야 한다. 바이오에탄올은 휘발유에 20% 안팎을 섞어 쓴다.‘곡물을 자동차 연료로 쓴다.’는 윤리문제도 제기되지만, 자동차 엔진 구조나 기존 주유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효용가치가 높다. 미국 중국 브라질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는 지난 5월 순수 100%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브라질에서 출시했다. 역설적으로 바이오연료는 환경 오염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에탄올의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은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아마존 삼림을 마구 파헤쳐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바이오에탄올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면서 원료인 옥수수 등 곡물값이 폭등하고 있다. 식량 부족 사태도 야기된다. 유엔은 최근 “바이오연료 붐으로 환경이 황폐해지고 개발도상국은 식량이 부족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연료 개발 우리나라의 바이오에너지 산업은 걸음마 단계이다. 반면 미국,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은 이미 다양한 수준의 바이오연료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미국은 2025년까지 현재 석유소비량의 25%를 옥수수와 콩을 이용한 바이오연료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바이오디젤 대체량을 내년에는 경유의 1%,2010년 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는 경유 대체비율이 0.5%에 불과하다. 또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을 2010년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유채유 재배면적도 150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학계도 팔을 걷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시립대는 고구마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 등은 미국 대학들과 함께 바이오에탄올 생산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형 엔진 장착 ‘SM5 뉴 임프레션’ 출시

    신형 엔진 장착 ‘SM5 뉴 임프레션’ 출시

    르노삼성차 SM5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SM5 뉴 임프레션(New Impression)’이 지난 2일 출시됐다.1년 6개월동안 2000억원을 들여 완성한 새 SM5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신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후드, 라디에이터 그릴, 뒤범퍼, 콤비네이션 램프 등 외장도 대폭 다듬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엔진 무게를 기존 SM5보다 16㎏ 줄여 최적화함으로써 토크와 연비를 각각 이전의 18.8㎏·m와 10.8㎞/ℓ(자동변속기 기준)에서 20㎏·m와 11㎞/ℓ로 향상시켰다.”면서 “이는 동급차종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고출력도 기존 140마력에서 143마력으로 높아졌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과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정숙성이 향상됐고 휴대용 메모리 커넥터,7방향 스피커, 운전자의 체형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 스마트카드 키 등 편의성 및 안전성도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6개의 에어백이 차량 내부의 센서와 안전벨트 신호에 의해 충돌 정도와 탑승자의 상태를 판단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눈·비의 양을 감지해 자동으로 와이퍼의 작동을 조절하는 레인센싱 와이퍼, 겨울철 앞 유리의 얼음과 쌓인 눈을 제거해 주는 와이퍼 디아이서, 터널 내부처럼 외부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들어오는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후진 때 장애물을 감지하는 후방경보장치도 장착됐다. 환경과 운전자의 건강을 생각해 차체 표면에 사용되는 페인트를 수성으로 바꿨다. 브레이크패드, 전구, 유리 접착용 물질 등에서도 납성분을 제거했다. 최고급인 LE부터 XE,SE,PE 등 4개 차급이 있다. 가격은 2000만∼2550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200만원가량 높아졌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김중희(전무) 부소장은 “엔진 중량의 절감을 통해 가속성능, 연비, 배기가스 등 측면에서 큰 향상이 이뤄졌으며 바람직한 전·후륜 중량 배분을 확보해 제동성능, 승차감, 조종안정성 등도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모인 피아니스트 이경숙. 음악인생 50년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엮은 회고 연주회 이야기, 그리고 뒤를 이어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는 두 딸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교육자이자 젊은 연주자들이 꼽은 ‘닮고 싶은 연주자’로 걸어온 이경숙의 음악인생을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영국 교통지옥〉(YTN 오전 10시40분)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4년 전 혼잡 통행료를 도입한 런던은 도심의 차량 속도가 빨라지고 공기도 맑아졌다고 한다. 차량유입이 40% 감소한 만큼 배기가스도 20% 줄어들었고 우려했던 지역경제는 오히려 성장했다. 쇼핑하는 데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인생에서 손꼽을 수 있는 큰 사건의 하나가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부모가 되는 순간, 삶은 그동안과는 또 다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렇게 남과 여는 연습 한번 없이 부모가 됐다. 첫아이를 낳고 나서 부모가 된다는 것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과 명사들의 육아일기도 들춰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0분) 작은 며느리 혜원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큰 며느리가 친척들 앞에서 폭로했다면 명예훼손이 성립할까. 전 부인에게 취직할 때까지 생활비를 주겠다는 각서를 쓴 전 남편은 각서대로 생활비를 계속 줘야 할까. 증권회사 직원으로부터 손실보전각서를 받은 여자는 원금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를 알아본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은호의 첫 콘서트가 무산된 것이 자신의 소행임을 숨기고자 은주를 불러 위로한다. 은주는 호의를 고맙게 느낀다. 은호와 기획사 실장은 경쟁기획사인 하이에나를 의심하지만 하이에나 쪽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 실장은 은호에게 과거에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입맛 돋우기용으로 먹기 그만인 조림요리. 하지만 가장 만들기 힘든 요리가 조림이기도 하다. 짭짤한 맛을 내려다 보면 색깔이 까매지고,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려고 신경을 쓰다 보면 간이 속까지 배지 않아 싱겁다. 다양한 재료로 조림요리의 맛을 내는 최고의 비결과 다양한 조림요리를 알아본다.
  • ‘열섬’ 서울… 아까시 꽃 해남 땅끝마을보다 일찍 핀다

    ‘열섬’ 서울… 아까시 꽃 해남 땅끝마을보다 일찍 핀다

    ●위도 같은 속초보다 10일 앞서 아까시나무는 전국에 분포돼 있다. 매년 꽃 피는 시기가 다르다. 전남 영암은 5월17일이다. 강원 속초는 5월27일이다. 위도가 높을수록 늦다. 그런데 서울은 17∼27일까지로 폭이 넓다. ‘열섬’현상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태유전연구팀은 전국의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를 2년간 조사했다.2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열섬현상이 식물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안에서도 아파트나 빌딩이 밀집한 곳은 숲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빠르다. 가장 빠른 곳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태릉역 일대로 5월17일로 조사됐다. 북악산 팔각정 주변보다 열흘, 같은 위도의 강원 홍천·강릉에 비해 1주일 이상 빨랐다. 홍릉수목원, 어린이대공원 등도 도심에 둘러싸여 같은 위도 지역보다 빨리 개화됐다. 반면 남산식물원과 삼청터널 부근은 5월 20∼21일로 나타났다. 도심에 있으나 숲의 영향으로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개화가 늦었다. 그래도 동일 위도상의 다른 지역보다는 빨랐다. 북악산 팔각정 부근은 강원도 속초나 양양 등과 같은 시기에 꽃이 피어 열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빌딩 밀집지·숲지역 최대 10일차이 서울 광화문 등 도심이나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은 아까시나무가 없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 주요 지역의 3∼4월 평균 기온은 18∼19℃. 전남 해남이나 경남 거창·밀양 등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았다. 경기 수원·강원 원주에 비해 2℃ 높다. 평균 기온 상승이 조기 개화의 원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용어 클릭 ●‘열섬(Heat Island)’ 주변부보다 기온이 높은 도시의 대기 덩어리를 말한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둘러싸인 도시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냉·난방기 등으로 오염 물질이 방출돼 습도가 떨어지고, 기온은 상승한다.
  • [Metro] 경기 배기가스 검사車 24% 불량

    자동차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받은 경기지역 차량 가운데 4대 중 1대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9일 지난해 76만 7400여대의 운행차를 대상으로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24.1%인 18만 4600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 비율은 2005년 15.3%,2004년 18.8%를 각각 기록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 후 불합격 차량은 정비 및 수리 후 재검사 또는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해야 한다. 도는 자동차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대기환경보전법’ 및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원과 성남, 용인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해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승용차 출고시점을 기준으로 비사업용은 4년, 사업용은 2년이 지난 차량이다. 정밀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소유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불합격 판정을 받고도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의 의무를 따르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감장치 설치나 차량 개조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배기가스 검사車 24% 불량

    자동차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받은 경기지역 차량 가운데 4대 중 1대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9일 지난해 76만 7400여대의 운행차를 대상으로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24.1%인 18만 4600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 비율은 2005년 15.3%,2004년 18.8%를 각각 기록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 후 불합격 차량은 정비 및 수리 후 재검사 또는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해야 한다. 도는 자동차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대기환경보전법’ 및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원과 성남, 용인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해마다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승용차 출고시점을 기준으로 비사업용은 4년, 사업용은 2년이 지난 차량이다. 정밀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소유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불합격 판정을 받고도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의 의무를 따르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감장치 설치나 차량 개조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모터쇼 6일 개막] 4세대 엔진 ‘VQ’ 세계적 명성

    13년 연속 세계 베스트 엔진으로 뽑힌 ‘VQ’ 4세대 엔진이 얹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모델이다. 일본 닛산차가 오는 5일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서울에서는 6일 공개해 시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거의 동시인 셈이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된다. 새 엔진의 명성에 걸맞게 330마력 이상의 힘을 자랑한다. 배기가스를 50% 가까이 줄인 친환경 차량이기도 하다. 연비도 10% 개선했다.3700㏄다. 확 바뀐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인피니티 고유의 L자(字)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하되, 더블 아치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물결을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엔진후드 등 기존 모델과 ‘자태’가 확연히 구분된다.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문이 열리는 인텔리전트 키와 버튼을 눌러 시동을 켜고 끄는 시동 장치, 후진 방향을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차세대 모니터 등도 구경할 만하다. 한국닛산 그레고리 B 필립스 대표는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를 강조하는 인피니티 아이덴티티(정체성)의 결정체”라고 자랑했다.
  • “어쩐지 싸다 했더니”… 단골들에 가짜·저질 휘발유

    “어쩐지 싸다 했더니”… 단골들에 가짜·저질 휘발유

    차량 주유구에 스티커를 부착해 놓고 스티커가 붙은 차량에게 가짜 또는 저질 휘발유를 주유하는 악덕 주유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주유구 스티커 괴담’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이사한 집근처 주유소를 옮긴 회사원 박모(29·여)씨는 자신의 승용차(2003년형 9만㎞ 주행)가 눈에 띄게 힘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주유구 스티커 괴담’을 보게 됐고,자신의 차량 주유구 문 안쪽에 ‘V자’가 표시된 녹색스티커 표시를 발견하고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값싼 주유소만을 골라 주유하던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송모(32)씨도 차량(2005년형 8만㎞) 주유구에서 빨강,노랑,하트모양 등 3개의 스티커를 발견했다.뒤늦게 저질 휘발유를 넣는 표시라는 것을 알고 의심스런 주유소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붙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발뺌을 했다. 스티커는 단골 고객 관리용으로도 쓰이지만 지난해 석유품질관리원이 ‘암행단속’ 차량을 이용해 476개 업소를 적발하자 일부 주유소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든 신종 수법이다.처음 주유소를 방문한 차량에는 정상 휘발유를 주유하며 스티커를 붙이고 이 차량이 다시 주유소를 방문하면 단속반이 아닌 것이 증명된 셈이니 이 때부터 가짜 석유를 마음놓고 주입하는 식이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선우현 기동팀장은 “스티커를 부착해 단속을 피하려는 주유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설 직전 4곳의 주유소에서 단속을 벌여 대구의 한 주유소에서 솔벤트와 톨루엔,메탄올을 혼합한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을 적발,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선 팀장은 “나머지 3곳은 고객관리 차원에서 단골을 표시하는 마크였다.”면서도 “소비자들이 100% 믿고 주유소에 갈 수 있을 때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스티커 뿐 아니라 고객 사은카드 이용 횟수 등을 보고 단속반이 아니라는 확신을 한 뒤 가짜 휘발유를 넣는 사례도 있다.”면서 “터무니 없이 기름값이 싸거나 5∼6개의 다른 주유기가 비어있는 데도 직원이 특정 주유기로 유도할 때는 유사 석유제품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유사 석유제품은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배기가스를 지나치게 많이 내뿜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탈북 ‘꽃제비’들 둥지 잃는가

    탈북 ‘꽃제비’들 둥지 잃는가

    “봄이 오면 정든 집을 떠나 이사를 가야 한대요. 그러면 남쪽에서 사귄 같은 반 친구들도 못만날 수 있는데….” 2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시 주택가에 자리잡은 새터민(북한이탈 주민) 청소년 쉼터인 ‘다리 공동체’가 아침부터 분주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오전 10시까지 늦잠을 자던 형민(14·가명·초등 5년)이와 인선(13·가명·여·초등 4년)이가 1시간 일찍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청소에 나섰다. 마침 인권현장 방문에 나선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등 반가운 손님들이 쉼터를 찾아 오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 등은 다음달 전세 기간이 끝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 쉼터 가족들의 절박한 고민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 그동안 도움을 주던 개인 독지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새 보금자리를 찾으려면 3억 5000만∼4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다리공동체는 1998년 중국 옌볜(延邊)에 설립된 ‘꽃지모(꽃제비를 지원하는 모임)’에서 출발,2001년 이 곳에 터를 잡았다.‘다리’는 남북을 잇는 교량이 되자는 의미로 이 곳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6명이 생활하고 있다. 쉼터의 ‘마스코트’인 형민이가 이날 손님들에게 이곳 저곳을 안내하며 너스레를 떨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저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과학자가 될래요. 나쁜 자동차에서 배기가스가 많이 나와 지구가 아프대요. 그러면 남쪽은 물론이고 북쪽에 남아 있는 친구들도 아프잖아요.” 형민이는 북에서도 고아원에서 자랐다.3년전 형민이를 친자식이라고 생각한 한 탈북자가 손을 써 중국에서 남쪽으로 데려왔지만 친아들이 아니라 이 곳에 맡겨졌다. 두 번째로 고아가 된 형민이는 다리공동체에 온 뒤에야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형민이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키가 초등학교 2∼3학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성장호르몬 주사도 맞고 남들보다 밥도 많이 먹지만 쉽게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과 노래를 잘하는 데다 얼굴도 잘 생기고 매너가 좋아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날도 손님들의 주머니에 밤을 한 움큼씩 넣어줄 만큼 애교도 만점이다. 다리공동체의 ‘막둥이’ 인선이도 손님들과의 대화에 끼어 들었다. “저는 꼭 선생님이 돼서 아이들을 돌보고 싶어요. 언젠가 북쪽에 있는 동생도 같이와서 살날이 올 거예요.” ‘함경도 어딘가(?)’에서 할머니, 동생과 살았던 인선이는 4년전 동네 주민들과 함께 두만강을 건넜다. 부모님은 그보다 훨씬 전에 ‘곧 돌아올 게. 동생 잘 돌보고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뒤 소식이 끊겼고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인선이는 너무 어려 어쩔 수 없이 떼어놓고 온 두 살 아래 동생이 지금도 꿈자리에 아른거린다며 잠시 눈시울을 적셨다. 인선이는 5학년이 되지만 겨우 한글을 받아쓰기 할 수 있을 정도다.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탈북한 뒤 중국에 잠시 머물 때 돌봐주던 동포에게 맞는 등 충격을 받은 탓인지 아직도 혼자 잠을 자지 못한다.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마석훈 사무국장은 “다음달 전세 기간이 끝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식구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아이들이 해맑게 클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리공동체 (031)408-6317. 글 사진 안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맑은 공기 꿈꾸는 서울, ‘자전거 천국’] (3)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맑은 공기 꿈꾸는 서울, ‘자전거 천국’] (3)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변화는 시민에게서 시작됐다. 자전거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서울시의 자전거 정책도, 자전거 이용시설도 ‘자전거 천국’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서울시민이 ‘두바퀴 천국의 불씨’라고 부르는 이유다. 아직은 세발자전거 수준이지만 서울시는 외형 확대에서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용도로를 만들어 달라” ‘발바리´들 월1회 차도 시위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cafe.naver.com//bikecity)’에 가입한 회원 수가 30일 현재 8만 2000명이 넘었다.2003년 12월 카페가 처음 개설된 후 꾸준히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6만명이 한꺼번에 등록했다. 연령대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던 20∼30대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자전거 출퇴근 경험, 자전거 도난·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자전거 천국’을 향해 페달을 밟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또다른 모임인 ‘발바리(bike.jinbo.net)’는 2001년부터 ‘떼거리 잔차질’을 감행한다. 발바리는 ‘두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의 준말이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모여 차선 하나를 점유해 달린다. 차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달라는 일종의 시위다.7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00명으로 늘어났다. 많은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발바리 모임에서 차도로 달리는 두려움을 극복한다. 김수환(42)씨는 “발바리 모임에서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 익숙해지니까 차도가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라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이용시설도 편리해지고 있다. 자전거전용도로 22㎞ 가운데 양천구 지역이 11.7㎞를 차지하는 것도 이용자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계획도시인 목동은 중심축을 따라 자전거전용도로가 9㎞나 깔려 있다. 전용도로는 보행자도로와 가로수나 화단, 분리대로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 골목길이 나타나면 자전거도로를 실선으로 표시해 연계성을 확보한다. 교차로에도 자전거 횡단도가 그려져 있다. 한강다리도 자전거 이용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잠실철교의 중앙 철로 1개를 자전거도로로 리모델링했다. 도로폭이 3.4m로 한강다리의 자전거도로 가운데 가장 넓다. 그래서 자전거가 마주보며 달려도 안전하다. 대부분의 한강다리 자전거도로는 폭이 1∼2m에 불과하다. 지하철이 옆으로 지나갈 때면 낭만까지 느껴진다. 최수영(51)씨는 “자전거로 한강을 건너기 가장 편한 다리가 잠실철교”라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영동대교에 폭 2.5m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자전거를 타고 영동대교를 건너면 북단은 서울숲과 강변북로, 뚝섬지구로 이어진다. 남단은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와 맞닿는다. ●작년 송파구 무료수리센터 이용 1만여건 달해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송파구에는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도 생겨났다.1998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는데 최근 몇년새 이용자가 급증했다. 자전거 수리건수가 2004년 4440건에서 2005년 7809건, 지난해 1만 800건으로 늘어났다. 타이어펑크 등 일반 수리는 무료지만 부품이 필요하면 실비를 받는다. 가격은 부품에 따라 500∼6100원. 수리센터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관내 동사무소와 중·고등학교, 주택가를 방문, 이동수리도 한다. ●등하굣길, 자전거 물결 송파구 보성고등학교에서는 등하굣길에 자전거물결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송파구가 이 학교 등 16곳을 자전거타기 모범학교로 지정하면서부터다. 서울시도 지난해 자전거 시범학교를 18곳 지정했다. 올해는 25개교를 추가 지정한다. 모범·시범학교에는 자전거 보관대와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자전거를 지원한다. 사단법인 ‘자전거21’의 전문가를 초청해 3개월마다 수신호 등 자전거 안전운행법을 가르친다. 2004년말 송파구가 모범학교 11곳을 대상으로 자전거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만 3661명 중 42.2%(5719명)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 시민공원 12곳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 높이 56.7㎝, 둘레 10.1㎝의 파란색 원형 공기주입기 11대가 설치돼 있다. ●인구 74만명 중 37만명 매일 자전거 이용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37%.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22%)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한다. 인구 74만명 가운데 60만명이 자전거를 갖고 있고 37만명이 매일 자전거를 이용해 직장·쇼핑·학교에 간다. 우리의 상식과 달리 학력이 높고 연봉이 많은 25∼55세 시민이 주 이용층이다. 자전거도로는 90%가 보행자·자동차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다. 또 편도 폭이 1.8∼2m로 넓은 편이다. 아이들은 6∼12세 때 자전거 운전 교육을 학교에서 받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91% “전용로 생기면 타겠다”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자전거 천국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005년 4월26∼2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인라인 등 녹색교통수단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녹색교통 전용도로가 생기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1999년 행정자치부의 설문조사에서도 91%가 시설 등 이용여건이 갖춰지면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81%가 전국민이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민 80.6%는 녹색교통 전용도로 설치에 찬성하고 도로개설을 통한 방법(54.2%)을 희망했다. 그러나 기존 도로를 줄여서 만드는 축소안(8.0%)에는 회의적이었다. 응답자 57.8%가 최근 3개월 이내 자전거 등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해 자전거 이용이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대별로는 20대(38.0%)의 자전거 이용이 적었고 51세 이상(46.0%)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용자의 82.4%가 주1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으로는 취미·여가(70.9%)가 가장 많았고, 쇼핑·가사(10.4%), 출퇴근(8.1%)이 그 뒤를 이었다. 자전거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으로 37.9%가 교통사고위험을 꼽았다. 이어 전용도로 없음(31.5%), 배기가스·먼지·소음(27.0%), 불법주차차량(21.6%)등이 자전거 등 이용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등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전용도로가 없어서(67.6%)가 가장 많았고, 목적지가 멀어서(29.2%), 위험하기 때문에(2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조사에서도 사고위험(45%), 시설미비(30%), 체면(13%) 등 이유로 자전거 이용을 주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새달 중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방안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시 공공기관·기업 주차시설 의무화 검토 서울시가 올 상반기에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에는 자전거를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조례에는 대형 자전거주차장이나 자전거 토털 서비스센터의 건설·정비계획도 포함된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 공원·박물관 입장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시가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제도만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 조례에는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제3차 5개년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는 방안도 담는다. 여가·레저 중심의 자전거 정책을 버리고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셈이다. 자전거도로망도 공원·천변에서 도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을 통한 안전 교육도 확대된다.2010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시범학교를 225개교로 늘릴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의왕~과천 통행료 형평성 논란

    경기도가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의왕시민에게 면제해 주기로 해 인근 지자체가 반발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17일 의왕 주민에게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는 조례규칙심의와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에 요금을 면제해 줄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부터 의왕 지역 주민들은 자동차 소음 및 배기가스 고통을 감수했고, 특히 요금소가 의왕에 있어 이 지역 피해가 컸다.”며 통행료 무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왕복 4차선의 의왕∼과천 고속화도로(10.8㎞)는 1993년 개통됐으며, 현재 승용차를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 도로 전체 구간 중 7.5㎞가 의왕시 행정구역을,3.3㎞가 과천 구역을 가로지른다. 경기도가 의왕시민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자 도로 일부가 지나면서도 혜택에서 제외된 과천과 화성 등 시민들이 즉각 반발했다. 이해문(과천) 도의원은 “같은 도로가 의왕시와 과천시를 모두 통과하는데 의왕시민에게만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과천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예고안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도 “유료도로 이용료는 이용자가 얻는 시간과 비용 등 편익에 대해 수익자 원칙에 따라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일부 지역 주민에게만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논리대로라면 판교톨게이트 주변의 분당·판교 주민들에게도 통행료를 면제해 줘야 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 주민 모두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의왕~과천 통행료 형평성 논란

    경기도가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의왕시민에게 면제해 주기로 해 인근 지자체가 반발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17일 의왕 주민에게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는 조례규칙심의와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에 요금을 면제해 줄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부터 의왕 지역 주민들은 자동차 소음 및 배기가스 고통을 감수했고, 특히 요금소가 의왕에 있어 이 지역 피해가 컸다.”며 통행료 무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왕복 4차선의 의왕∼과천 고속화도로(10.8㎞)는 1993년 개통됐으며, 현재 승용차를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 도로 전체 구간 중 7.5㎞가 의왕시 행정구역을,3.3㎞가 과천 구역을 가로지른다. 경기도가 의왕시민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자 도로 일부가 지나면서도 혜택에서 제외된 과천과 화성 등 시민들이 즉각 반발했다. 이해문(과천) 도의원은 “같은 도로가 의왕시와 과천시를 모두 통과하는데 의왕시민에게만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과천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예고안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도 “유료도로 이용료는 이용자가 얻는 시간과 비용 등 편익에 대해 수익자 원칙에 따라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일부 지역 주민에게만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논리대로라면 판교톨게이트 주변의 분당·판교 주민들에게도 통행료를 면제해 줘야 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 주민 모두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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