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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한 후 이수만 SM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다. 방시혁은 15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SM 인수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SM 전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은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넘겼다. 이후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의 구도로 인수전이 격화되다가 지난 12일 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경영권에서는 손을 떼고 SM과 플랫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시혁에 따르면 합의 과정에서는 이수만과 따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방시혁은 인수 포기가 결정된 후 그에게 찾아가 선택 이유를 밝혔고, 그 당시 이수만의 반응을 전했다. 방시혁은 “특별히 (이 전 총괄이)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 실망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한참 후배 앞에서 ‘너무 실망했다’고 말하진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방시혁은 “SM 인수는 개인적인 비전은 아니었다. 하이브가 SM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린 건 2019년부터였다. 루머로 들은 분도 있지만 하이브가 두 차례 오퍼를 넣었고, 거절 당한 것도 맞다. 하이브 내부에서는 (SM 인수에 대한) 찬반 양론이 있었다”라고 소상히 밝혔다. 격화됐던 인수전으로 중간에서 상처 입었던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말 보아가 20주년 콘서트를 했다. 먼저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린다”라며 “기업이 K팝을 이 자리까지 끌고 오는 데 크게 기여한 건 맞지만, 산업 자체를 이끈 건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아티스트들이 가슴앓이하면서 자기 자리에서 충실했다. 팬들도 그 자리에서 응원했다. (하이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S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인수전을) 전쟁으로 바라본 적 없다.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다.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렇게까지 아티스트와 팬들이 괴로운 것이 맞나 밤잠을 설쳤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하이브의 SM 지분 어떻게 될까 방시혁은 하이브가 보유 중인 약 15.8%의 SM 지분의 향배에 대해서는 “사실 (인수 관련) 팀을 다 휴가 보냈다. 그분들이 오늘내일 다 복귀할 것이고, 그때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가장 하이브스러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합리적으로 도리에 맞게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또 세간의 관심을 끄는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력’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른 시일 안에 실질적 협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이날 이수만과 맺은 계약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항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정 형태로 개인(이수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없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예산을 바른 곳에 쓰겠다는 것이 다였다.( 인수전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우리 이사회에는 이미 ESG 담당 이사가 있어서 그때 나무 심기를 계획했지만, 세계 기후 이상 때문에 원래 심으려던 곳에 심지 못해 미루다가 이수만이 ‘나는 하려면 얼마나 하겠느냐 내가 나무 심기를 하려는 것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K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 주류 시장에서 인지도·영향력 확대 △ 시스템 개선과 건강한 경영방식 도입 △ 플랫폼 개발을 통한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시혁은 “연습생 기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전인적 인간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업계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포스코케미칼이 ‘인터배터리 2023’서 눈길 잡은 포트폴리오

    포스코케미칼이 ‘인터배터리 2023’서 눈길 잡은 포트폴리오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포스코케미칼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가 전기차 고성능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양·음극재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 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천연흑연 인조흑연 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도 전시한다. 또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며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등 양극재 원료와 흑연 침상코크스 등 음극재 원료의 내재화된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로드맵, 책임광물 관리, 배터리소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경영 성과도 그래픽과 QR코드를 활용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배터리팩도 볼 수 있다. 멀티머티리얼은 고강도 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포스코형 멀티머티리얼 배터리팩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생태계 구축, 제품 다각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 변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로공사, 정규리그 3위 확정… 4년 만에 ‘봄배구’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고 4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13 25-18 25-11)으로 눌렀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도로공사는 승점 57(19승·16패)을 쌓아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18승·17패)와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더 벌리고 포스트시즌 진입에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포스트시즌에 나선 건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선두 흥국생명이 1위 확정까지 승점 1을 남기고, 현대건설이 일찌감치 2위를 굳히면서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여자부 세 팀이 사실상 결정됐다. 남은 관심사는 3, 4위 간의 여자부 첫 준플레이오프(PO)의 성사 여부다. 4위 인삼공사가 16일 정규리그 최종전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이겨 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다시 3 이하로 유지할 경우 3~4위 간 단판 준PO가 열릴 수 있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승점 3을 보태더라도 하루 뒤인 17일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보태게 되면 4점의 격차가 유지되기 때문에 준PO는 열리지 않는다. 인삼공사의 봄배구 역시 무산된다. 도로공사는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6개를 비롯해 박정아 4개, 캣벨 3개, 배유나·이예담(이상 2개) 등 무려 팀 블로킹 19개를 기록하며 네트 위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적발된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선수들에게 준PO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그 이야기조차 부담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준PO는) 없을 것”이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캐롯-KCC(오후 7시·고양체육관) ●프로배구=IBK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종합체육관) OK금융그룹-삼성화재(안산상록수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볼링=MK HC컵 프로대회(낮 12시·화성마인드볼링장)
  •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 구성이 마무리됐다. 다만 정부가 수책위 위원 구성 변경에 반발했던 노동계 추천 기금운용위원을 해촉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수책위 신규 위원 3명을 위촉해 총 9명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2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위촉된 전문가 위원은 전문가 단체 및 학회·협회 등의 추천을 거쳐 인선했다. 이인형 위원은 재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로 기금의 ESG 통합 전략 이행 및 이슈 모니터링 등을 통해 책임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강성진 위원은 국제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로 해외 주식에 대한 책임투자 및 주주권 활동 강화가 기대된다. 연태훈 위원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금 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그러나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 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전문가 단체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근 전문위원은 검찰 출신으로 논란이 된 한석훈 변호사(사용자 단체)와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 단체),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 단체)이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수책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 있어 수탁자책임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및 논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민주노총이 추천한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기금운용위원을 교체할 새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위원이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른 해촉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2023년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 당시 수책위원 9명 중 가입자 단체 추천을 각각 받아 위촉하는 비상근 위원을 6명에서 3명을 줄이고 대신 3명을 전문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는 수책위 구성 변경안이 통과하자 책상을 두드리고 유선 마이크를 집어던지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대표성 악화 및 정부의 입김이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일주일 전에 안건의 내용을 제시했던 관례를 어기고 전날 안건 내용을 알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결국 표결은 노동계 위원 3명이 퇴장한 채로 진행됐다.
  • KGC인삼공사·노조 “인적분할 시도에 단호하게 대처”

    KGC인삼공사·노조 “인적분할 시도에 단호하게 대처”

    KT&G 주주총회에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를 인적 분할하는 안건을 올리려던 행동주의펀드의 움직임에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인삼공사 측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전날 안다자산운용이 지난 3일 KT&G를 상대로 낸 의안 상정 가처분을 기각했다. 법원은 KGC인삼공사 인적 분할은 법률에 위반되거나 회사가 실현할 수 없는 사항이므로 이 회사가 의안 상정을 거부한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KGC인삼공사는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은 법리상 주주제안 사항이 아닌데도 상대측이 무리하게 가처분 신청을 했다”면서 “제시한 분리상장 계획은 KGC인삼공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사모펀드 측은 인삼사업 전문성이 없는 인물들을 KGC인삼공사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며 “인적분할 후 이사보수 한도를 10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KGC인삼공사의 영업이익 10%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999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분리됐다. 당시 1200억원 규모였던 KGC인삼공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약 1조 3000억원을 기록해 20여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KT&G그룹의 자회사 지배구조는 사모펀드의 주장과 달리 인삼 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KGC인삼공사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고 있다”며 “인적분할 주장 등 공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그룹사 전체 노조원이 단결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여자농구=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BNK(오후 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광주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한화(대전) kt-키움(고척) LG-NC(창원) 두산-롯데(부산) SSG-삼성(대구·이상 오후 2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 우슬동백체육관)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9시·경기 화성마인드볼링장)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 기업 호감도 10년 새 ‘껑충’ 뛴 까닭은?

    기업 호감도 10년 새 ‘껑충’ 뛴 까닭은?

    기업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의 호감도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주년 상공의 날을 맞아 산출한 ‘기업호감지수’가 55.9를 기록, 10년 전인 2013년 상반기 48.6에 비해 7.3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가경제 기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100점 만점이며,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대체로 국민이 기업에 호의적이라는 의미로 본다. 10년간 세부 요소별 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사회공헌활동’(40.9→53.7)과 ‘ESG경영 실천’(23.7→36.5)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산성·기술향상’(61.7→73.3), ‘국가경제 기여’(51.2→58.6)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과반 응답자가 ‘국가경제에 기여’(55.4%)를 꼽았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 ‘준법·윤리경영 미흡’(64.3%)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59.1%)이 가장 많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 사회적 공헌이 부족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10년 전 22.5%에서 5.6%로 크게 줄어드는 등 기업의 꾸준한 사회공헌 노력을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쩐의 전쟁’ 끝나니 SM 주가 23% 급락… 카카오 공개매수 성공 ‘청신호’

    ‘쩐의 전쟁’ 끝나니 SM 주가 23% 급락… 카카오 공개매수 성공 ‘청신호’

    하이브가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상승 여력을 잃은 SM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끝난 뒤엔 인수전이 시작되기 전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1만 3900원) 하락한 13만 39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23.48%(3만 4700원) 감소한 11만 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잇따른 공개매수로 치솟았던 주가는 하루 만에 한 달간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오는 26일까지는 공개매수가(15만원) 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하이브의 인수 중단으로 상승 요인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흘러내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하기로 한 지분이 시가총액의 35%(833만 3641주)로 제한적인 점도 원인이다. 소액주주의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매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주가가 더 빠지기 전에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SM 주식 15.78%를 보유 중인 하이브가 지분을 어떻게 할지도 관건이다. 공개매수가 끝난 후 SM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1월 말 주가인 7만원대 수준으로 회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지배구조 정상화를 통해 케이팝 선두 주자로 성장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는 당초 하이브가 추천한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SM과 카카오 측이 추천한 이사진으로 구성된 ‘SM 3.0 이사회’가 새롭게 출범해 향후 SM의 전략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을 품게 된 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4.65% 상승하면서 4거래일 만에 6만원 선을 넘었다. 그러나 약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한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저조해 일시적인 변동이라는 평가다. 하이브의 주가는 6.5%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3.21% 상승한 18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가 ‘주주가치 회복’이라는 인수 중단 사유를 내걸었던 만큼 추가 공개매수로 인한 막대한 자금 투입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 금융권 ‘깜깜이 배당’ 바뀐다…배당 금액 알고 투자로 전환

    배당금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 지적이 일자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한 금융권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배당 절차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주총에서 바뀐 정관은 다음 배당부터 적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오는 23~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당 금액을 결정한 뒤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교보·대신증권과 삼성생명도 이달 주총에서 정관을 손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기업집단 중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도 배당 절차 개선 대열에 합류했다. 그간 상장사 사이에서는 통상 매년 1월 1일을 배당 기준일로 삼은 뒤 그해 2~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결정하는 제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말쯤 주식부터 무턱대고 사들인 뒤 기업의 배당 결정을 그대로 따라야 해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지난 1월 말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상장사가 먼저 배당액을 결정한 이후 배당 기준일을 결정하도록 정관을 개정해 배당 절차를 바꾸고, 2024년부터는 자산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매년 5월 30일까지 제출하는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기업의 배당 확대 유인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영국은 45.7%였으며 독일은 40.8%, 미국은 40.5%, 프랑스는 39.3%, 일본은 36.5%에 달한 반면 우리나라는 20.1%에 그쳤다.
  •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병역비리 수사 3개월…래퍼 라비 등 137명 기소

    검찰과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약 3개월 만에 래퍼 라비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허위 뇌전증 진단을 위한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를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브로커 2명,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이다. 브로커 구모(47)씨와 김모(38)씨, 래퍼 나플라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뇌전증 환자 행세한 의뢰인 108명 적발 수사팀은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와 관련해 브로커 구씨와 김씨,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씨, 배우 송덕호씨 등 130명을 기소했다. 의뢰인 108명에 브로커와 계약해 대가를 지급하거나 목격자로 행세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가족·지인 20명이 포함됐다. 공범 중에는 한의사와 전직 대형로펌 변호사도 있다. 브로커 2명과 검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병역 면탈자 2명 등 4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와 공모해 발작 등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구씨와 김씨는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한 뒤 허위로 보호자·목격자 행세를 하면서 1∼2년에 걸쳐 진료기록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13억8387만원, 김씨는 2억1760만원을 각각 의뢰인으로부터 챙겼다. 검찰은 범죄수익 약 16억원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김씨는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병무청은 뇌전증 이외의 문제로 이들 브로커와 계약한 의뢰인, 최근 수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병역 의무자를 점검할 계획이다. 래퍼 나플라 ‘조기 소집해제’ 시도 구씨의 뇌전증 병역비리 수사 과정에서 래퍼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둘러싼 공무원들 비리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구씨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자 김씨와 함께 구씨에게 의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속이고 병무용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지는 않았다.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다. 그러면서 나플라가 정상 출근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이같은 기록을 토대로 복무 부적합자 소집해제 신청서와 사실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작성해 조기 소집해제 절차를 밟았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병무청은 서초구청 소속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실태도 점검 중이다. 나플라는 2018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우승한 래퍼다. 라비가 공동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그루블린에 소속돼 있다.
  • 봄바람 스크린 ‘극장골’ 쏟아진다

    봄바람 스크린 ‘극장골’ 쏟아진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고공행진을 한 영향일까, 약동하는 봄기운을 느껴서일까. 농구와 배구 영화가 오는 4월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파란을 연출한 부산 중앙고 농구팀의 여드레를 스크린에 옮긴다. 고교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지만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코치가 제멋대로인 여섯 명의 선수들과 함께 쉼 없이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열정을 그린다.영화 ‘기억의 밤’과 드라마 ‘싸인’, TV 예능까지 넘나드는 ‘긍정의 아이콘’ 장 감독이 부산 중앙고의 성공담 기사를 읽고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과 10여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라니 더욱 기대를 키운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등이 출연한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고 벤 애플렉이 연출한 ‘에어’도 다음달 공 두드리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1980년대 중반만 해도 업계 꼴찌였던 나이키의 한 마케터가 당시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이었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어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옮긴다. 여전히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에어 조던’이 탄생한 뒷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1승’은 일생에 단 한 번도 성공을 맛본 적이 없는 배구 감독이 단 1승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 박정민, 박명훈, 장윤주 등의 출연진이 신구 조화를 이루는데, 제52회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영화 ‘동주’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 김연경 선수가 특별 출연하고 대구시청 여자배구팀 선수들이 힘을 합쳤다. 롱테이크 장면이 특히 압권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드림’은 ‘스물’과 ‘극한직업’을 통해 의미와 흥행을 모두 만족시킬 줄 안다는 평가를 들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라 눈길을 끈다.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에 몰린 축구선수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노숙자들을 이끌고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박서준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노숙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윤홍대 역을, 아이유가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방송국 PD 역을 맡았다. 이현우가 팀의 에이스로, 고창석이 축구팀 분위기 메이커로 얼굴을 내민다. ‘극한직업’으로 1600만명을 동원한 이 감독의 신작인 데다 박서준과 아이유의 조합이란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경쟁력 있는 한국 영화 개봉작이 없다시피 하고 극장 비수기인 4월에 순제작비가 70억원 이상인 영화 중 세 편을 골라 지원하는데, ‘리바운드’와 ‘드림’이 뽑혔다. 강제규 감독이 하정우, 임시완 등을 기용해 선보이는 ‘1947 보스톤’은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하고도 일본식 이름을 강요받았던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마라토너 등이 대한민국 대표로 당당히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 감격을 어떻게 그려 낼지 주목된다.
  • IBK기업은행·GS칼텍스 ‘봄배구’ 동반 무산, 한국전력은 준PO 가능성에 군불

    IBK기업은행·GS칼텍스 ‘봄배구’ 동반 무산, 한국전력은 준PO 가능성에 군불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봄배구’가 나란히 무산됐다. 6위 IBK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5위 GS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8-25 26-24 23-25 26-24 15-13)승을 거뒀다. 중간전적 15승19패, 승점 47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한 경기 보탠 GS(16승19패·승점 48)와 포스트시즌이 나란히 불발됐다. IBK는 올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고, 4위 KGC 인삼공사(18승17패·승점 53)가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다승에서 밀려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GS가 가진 ‘경우의 수’도 무산됐다. 1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이겨도 4위 KGC인삼공사를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부 포스트시즌 대진은 도로공사-KGC간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여부만 남았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준PO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열린다. 이날 GS의 봄배구 무산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세트 2-1로 앞선 4세트 18-22에서 6연속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GS는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고 승점 3을 챙겨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24-24 듀스에서 청천벽력같은 포지션 폴트로 실점하고 24-25에선 한수진이 걷어낸 공이 그대로 터치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세트를 날렸다. 5세트에서도 GS는 7-7의 고비에서 또 포지션 폴트로 한 점을 내준 뒤 그대로 무너졌다. 앞서 열린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 홈으로 OK금융그룹과을 불어들인 한국전력은 3-1(25-18 20-25 25-20 25-21)로 승리해 ‘봄배구’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4위 한국전력은 17승18패, 승점 53을 기록하면서 3위 우리카드(19승16패·승점 55)와 승점 차를 ‘2’로 줄였다.한국전력은 16일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패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 4위가 맞붙는 준PO를 치를 수 있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이기더라도 한국전력이 17일 KB손해보험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PO 티켓을 획득한다. 승부처는 세트 1-1로 균형을 맞춘 3세트였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활약이 빛났다. 타이스는 21-19에서 강스파이크로 팀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신영석은 곧바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전의 분위기를 무르익혔다. 4세트도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타이스는 22-20, 23-21에서 알토란같은 점수를 수확해 한국전력을 승리로 이끌었다. 타이스는 공격성공률 63.89%를 찍으며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영석도 블로킹을 6개나 잡으며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봄배구가 불발된 5위 OK금융그룹은 5연패에 빠졌다.
  • 女배구선수도 재벌가도 줄줄이 걸렸다…‘곰 모양 젤리’ 정체는

    女배구선수도 재벌가도 줄줄이 걸렸다…‘곰 모양 젤리’ 정체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이른바 ‘대마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식품 4점을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니아 리드가 국내법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상황으로 파악했다. 대마젤리는 국내에선 불법 물품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에선 합법이다.검찰은 니아 리드가 젤리를 소량 소지한 점,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하고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를 했다. 니아 리드는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시즌 아웃된 니아 리드는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니아 리드는 구단을 통해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지고 싶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내 인생에 고통스런 교훈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얻은 (선수 생활)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한국문화, 한국의 법을 무엇보다 존중한다.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나를 용서해주길 바라는 게 내가 원하는 전부”라고 했다. ● 전 프로야구 선수도, 재벌가도 적발 대마 젤리가 국내에 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는 2021년 7월 미국에서 액상 대마가 든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3개와 총 100g의 대마젤리 30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같은해 8월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은 세관 당국으로부터 브룩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재판이 길어져 브룩스는 올해 1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추방됐다. 한 대기업 회장의 자녀 역시 유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입국하면서 대마 사탕, 대마 젤리를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 곰 모양의 ‘대마 젤리’…일반 젤리와 구분 어려워 대마젤리의 정확한 명칭은 ‘CBD 젤리’다. 대마를 삶아 줄기 등에서 나오는 오일을 농축시켜 만든다. 곰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 젤리’와 유사하게 생겼는데, 향도 비슷해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젤리를 섭취하면 대마를 흡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식품은 대마가 합법인 미국 일부 주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불법 물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마젤리 표면에 ‘hemp’나 대마 표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대한항공은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2 25-21)으로 꺾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이긴 순간 이미 승점 1을 확보해 이날 포함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이 시즌 종료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을 같게 만들더라도 대한항공이 최종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V리그에선 두 팀의 승점과 승수가 같을 경우 세트 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로 우열을 가린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대 9세트를 졌더라도 최종 세트 득실률은 1.615로, 현대캐피탈이 남은 두 경기 연속 세트 3-0으로 이겼을 때의 세트 득실률(1.588)을 상회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가져가 쐐기를 박았다.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높은 공격 성공률(76.47%)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을 26.32%로 묶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13-12에서 곽승석이 퀵 오픈으로, 한선수와 정지석이 블로킹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점을 내준 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백어택, 조재영의 2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1-14로 달아났다. 홈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가 교차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이 한국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막판 추격했으나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이 3년 연속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가져갔다.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2-21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정지석이 상대 비예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KB손보 황경민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링컨(19점)과 정지석(12점)이 블로킹 7개 포함 3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은 구단 사상 6번째다. 또 3연패는 삼성화재에 이은 남자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두 시즌 챔피언결정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대한항공은 이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여자부 김천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선두를 추격 중인 2위 현대건설을 3-2(12-25 25-21 23-25 25-20 15-9)로 따돌리고 3위를 재탈환했다. 3위 도로공사(승점 54·18승16패)와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18승16패)와의 격차는 불과 1점이다.승패마저 똑같은 두 팀이 승점 3 이하로 시즌을 마치면 두 팀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70(24승10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흥국생명(승점 73·24승9패) 추격이 버거워졌다.
  • ‘윤캠프’ 출신 사외이사 후보 사의…KT, 대표이사 선임 진통 계속

    ‘윤캠프’ 출신 사외이사 후보 사의…KT, 대표이사 선임 진통 계속

    여권 관계자 “林, 방패막이 의도로 알고 사임”KT, “앞으로 대표이사 사내이사 추천 못해다른 회사 지분 맞교환 시 주총 승인도 받기로”일각 “주총 앞두고 서둘러 개선책” 지적도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10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KT가 정치권의 외풍에도 불구하고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로 확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공시됐던 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상임 경제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대표 이사 후보 선정을 두고 가열됐던 정치권과 KT 사이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임 고문이 용산(대통령실)과 조율됐다고 생각해 사외이사를 수락했으나 방패막이로 쓰려는 의도를 알게 돼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신문과 통화한 대통령실 관계자도 “임 고문에 대해 전혀 들은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KT는 윤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인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 “전 정권에서 선임된 인사 뿐인 이사회”라는 정치권의 문제 제기를 해소해 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여권 등에서 문제로 지적해 온 지배구조에 대해 개선 의지를 다각도로 보여주려는 것이다.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주총 소집 공고 정정 신고를 내고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의 사외이사 등의 활동 내역’에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는 대표이사로 선임 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정정 사유로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명확화”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대표도 추천위에 참가할 길이 열려 있다. 실제로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측근인 윤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이 점이 정치권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회사 측이 이 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날 조치는 KT가 최근 가칭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나온 첫번째 결과물이다. 앞서 KT는 윤 사장 요청으로 TF를 구성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모범 규준 등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KT는 또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투자회사 APG가 제안한 “자사주로 다른 회사와 ‘상호주’를 취득할 때 주총 승인” 같은 정관 변경안도 수용했다. 이렇게 되면 KT가 현대차그룹, 신한은행과 한 것처럼, 자사주가 다른 회사 주식과 맞교환돼 경영진이 우호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물론,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까지 주총에서 사실상 반대표를 던질 것을 시사하면서 서둘러 개선책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 같은 주요 이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쌍용C&B, ESG 가치 확산 위한 ESG위원회 신설

    녹색 경영, 상생 협력,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노력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 쌍용C&B(쌍용씨앤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꾸준한 ESG 경영 행보를 이어오던 쌍용C&B가 더욱 체계적인 목표 수립과 추진 현황 점검, 성과 평가 및 관리를 통한 ESG 가치 확산을 위해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ESG 위원회는 경영전략기획실장, 생산본부장, 영업본부장, 안전보건관리TF장 등 회사의 핵심적인 임원들로 구성돼 있어, 경영 전반에 걸쳐 ESG가 실천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ESG 방향성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쌍용C&B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쌍용C&B ESG위원회는 정기적인 위원회 회의 외에도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통해 전략적이고 신속한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관리를 통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인권경영과 쌍용C&B와 협력사 간 상생방안,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와 투자자를 위한 정보 공개 방안을 모색하여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는 등 ESG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주춧돌이 돼 건전한 조직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추진 중이다. 쌍용C&B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주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여 ESG를 선도하는 생활위생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 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Ornic),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KEEPERS)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 그룹은 모건스탠리PE가 투자한 MSS 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에너지 절감·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 성과 ‘성공적’

    서울교통공사, 에너지 절감·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 성과 ‘성공적’

    서울교통공사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에너지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이어간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의 성과뿐 아니라 고객 안전과 서비스 강화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교통공사는 올해 6827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전동차 폐쇄회로(CC)TV 설치(840칸), 인권영향평가(1등급) 등 35개의 정량지표를 발굴하고, ESG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의 ESG 경영 성과는 두드러졌다. 환경 부분에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했고, 시설물 개량으로 전동차나 역사의 공기질도 개선했다.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액 및 친환경 업무용 차량 비율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또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고 중간관리자까지 인권존중 실천 서약 참여를 확대했다. 중대재해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중대재해 발생 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역 1동선을 3개역 확충해 1동선 확보율을 93.4%(257역/275역)로 끌어올렸으며 미설치(18역)는 2024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공기질 개선 장치나 휠체어 공간 등을 도입한 신조 전동차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안전 위험신고 체계를 개선하고 안심거울을 확대(46역 109개) 설치하는 등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조성했다. 어르신 무임승차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사회공헌 활동 등 공공의 역할도 충실히 이어갔다. 지난해 2억 9500여만원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했으며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또 2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서울시 주관 반부패 및 청렴 최우수기관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삼성-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체육관) KB손해보험-대한항공(의정부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삼척시청(낮 12시) SK-서울시청(오후 2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4시) 경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쇼트트랙=ISU 세계선수권대회(오전 9시·목동아이스링크) ●사이클=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도로대회(오전 9시·전남 강진 일대) ●볼링=제41회 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경북금오볼링장 등)
  •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봄배구 희망가’를 불렀다. 한국전력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을 3-0(25-21 25-20 25-22)으로 꺾었다. 4위 한국전력은 16승18패. 승점 50을 쌓아 3위 우리카드(18승16패·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한국전력은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 이하로 유지하면 단판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또 12일 OK금융그룹, 1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남겨 둔 한국전력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봄배구가 가능하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도 ‘5’에서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긴 대한항공은 승점 2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하는데, 역시 두 경기가 남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10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상대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파고들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손쉽게 거뒀다. 3세트는 치열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상대 오레올의 강서브를 막느라 쩔쩔맸지만 서재덕이 20-20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임성진과 타이스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타이스는 16득점으로 두 팀 최다 점수를 올렸고 서재덕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서울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소지해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아 이탈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3-0(25-18 25-21 25-18)으로 눌렀다. 리드는 지난해 입국 당시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불법인 대마 성분 젤리를 가지고 왔다가 세관에 적발됐고, 지난 1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 결정을 받았다. 16승18패, 승점 47을 기록한 GS칼텍스는 5위를 탈환하면서 3위 KGC인삼공사(18승16패· 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줄이며 봄배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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