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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속 축구가 갖는 3가지 큰의미

    축구열풍이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축구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없다.축구공 하나와 운동장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그 때문인지 스포츠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미국이 축구에 약한 나라이기 때문일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축구영화를 찾아보기힘들 뿐더러 축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도 드물다. EBS는 오는 31일 ‘시네마 천국’(오후 10시50분)에서 ‘그라운드 위의 스크린,축구영화’를 주제로 유럽을 비롯한 제 3세계의 축구 영화들을 살피는 특집을 마련한다.특집에선 축구가 갖는 세가지의 큰 의미를 짚어 볼 예정이다. 우선 세계 각 나라의 영화를 통해 축구의 국가적인 의미를 알아본다.축구는 직접 공을 차고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여서 야구나 배구,테니스,배드민턴 같은 것들에 비해훨씬 격렬해 선수들의 부상도 많다.이러한 폭력성이 극대화 된 것이 아마도 ‘훌리건(hooligan)’이라는 이름으로불리는 축구광들의 집단일 것이다.축구는 이런 공격적인성격을 띠면서 국력을 과시하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영국의 ‘트레인스포팅’(95년)과 ‘케미컬 제너레이션’(98),아이슬란드의 ‘아이슬랜딕 드림’(2000),이란의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91), 티베트의 ‘컵’(99),독일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79) 등이 영화 속에서 축구가갖는 국가적 의미를 더듬어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축구는 이처럼 국가를 대표할 뿐 아니라 수감자까지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포로 수용소와 교도소.세상과 격리된 이 공간에도 축구는 있다.‘시네마 천국’은 자유를 억압당한 사람들,포로여서,죄수여서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에서 ‘축구’의 심리학적 의미도 알아본다.‘승리의 탈출’(81)‘교도소 월드컵’(2000)‘그들만의 월드컵’(2001) 등을 분석한다. 끝으로 축구라는 스포츠가 갖는 영웅신화를 조명해본다.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고 희망을 갖는영화들을 분석해 보는 것.둥근 공 하나로 세상의 모든 장벽을 뚫고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그들의 꿈과 희망을 만나본다.‘토요일이 올 때’(96),‘소림축구’(2001)‘전쟁과 축구’(2001) 등이 분석의 도마에 오른다. 이송하기자 songha@
  • SK “KT 인수 안한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22일 KT지분 인수와 관련,“KT를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최근 지분인수는) 경영권에 관심이 있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날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지식기반사회의기업 경영전략’을 주제로 열린 기술정책 대학원과정 공개강의에서 KT지분 최대인수가 경영권 확보차원이 아니냐는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SK가 왜 KT지분을 인수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며 어떤 것을 노리고 했는지는 시장에서 말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또 “SK를 우량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유능한 사외이사 등이 포함된 능력있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최고 경영책임자를 이끌고 경영활동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역할이 보다강화되는 방식으로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정부보유 KT지분 전량 매각

    정부가 보유한 KT지분 28.36%(8857만주) 가운데 주식으로팔리고 남은 물량이 21일 교환사채(EB·일정 요건을 갖추면주식 교환이 가능한 사채)로 모두 매각됐다. 이로써 KT 민영화는 완전 성사됐다.KT는 오는 7월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인 민간회사로 재출발한다. SK텔레콤은 이날 마감된 EB 청약에서 배정된 물량 중 남은1.79%를 모두 신청해 11.34%의 KT 지분을 확보했다.KT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 9.27% 정도만 확보하겠다는 이틀전 발표를 다시 한번 뒤집고 최대 주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은 민영화된 KT와 SK텔레콤의 ‘2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SK텔레콤의 영향력 강화로 일대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 이후 추진해 온 ‘통신3강구도’에도 차질을 빚게 돼 정책 실패에 따른 인책공방도 제기될 전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KT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의혹이 더욱 짙어진 가운데 삼성과 LG 등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삼성은 특히 금융계열사를 동원해 최근에 판 KT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시작해 SK와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홍보담당 신영철(申永澈) 상무는 “KT의향후 바람직한 지배구조 형성에 SK텔레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EB 분량만큼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대림산업은 각각 2.27%,1.39%를 확보해 SK텔레콤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 3개 기업이 모두 15%를 사들였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는 각각 4%,3.66%를 매입했다.우리사주로 배정된 5.7%는 KT 직원들에게 모두 팔렸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KT 인수를 막기 위해 전환우선주 발행규정을 정관에 신설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 금액은 4조 7800억원으로 국내 증시 사상최대 규모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여배우 졸리, 미얀마 난민촌 방문

    [수안 풍(태국) AP 연합] 태국에서 새 영화를 촬영 중인 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19일 미얀마 접경 난민촌을 방문해 카렌족 난민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친선대사인 졸리는 이날 유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샌들 차림으로 태국 서부 라차부리성의 탄 힌 난민촌을 찾아 어린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교실과 직업훈련 시설을 돌아봤으며 이들에게 기부금과 함께 축구공과 배구 네트, 오디오 시스템, 여성 난민들을 위한 전통의상 사롱 4000벌을 전달했다. 탐 힌 난민촌은 1997년 세워진 곳으로 미얀마의 이주정책과 정부·반군간 전투를 피해 탈출한 카렌족이 대부분인 10만여명의 난민들이 수용돼 있다.
  • 새한 김영태 회장 퇴진 압력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새한의 채권단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김영태(金英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나서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운영위원회를열어 새한의 회장제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결의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김 회장과 불협화음이 계속 있었다.”며 “구미공장 매각무산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에 회장제를 유지하는 것은부적절하며 조직의 슬림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구미공장 매각은 채권단 주도로 이뤄졌으며,매각 결렬도 채권단이 결의한 것”이라며 “조직슬림화 등 불명확한 이유로 채권단이 매각무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말 큰 결심을 하고 취임한 뒤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개선 성과를 올렸는데 채권단의이해관계에 따라 불명예 퇴진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회장직폐지를 채권단에 요구,채권단이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김 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LG카드 상장 시초가 대비 30% 하락 ‘울상’

    LG카드가 상장 직후부터 주가 약세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업계 1위인 LG카드는 지난달 22일 상장하던 날,시초가이자최고가인 10만 700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30일 현재 7만 5700원까지 떨어졌다.시초가 대비 30% 가량하락한 것이다. 문제는 LG카드의 주가하락이 실적악화와 같은 내부요인이아닌 외부요인이라 손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상장 전후로최고치를 기록한 주식시장이 940포인트에서 15%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LG화학이 대주주의 LG석유화학 주식을 매수하면서 불거진 LG그룹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불신,신규발급정지 등 정부의 카드사 강경 제재 등이 악재다.불행 중 다행인 것은 최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 2위에 올라있다는 점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주가가 7만 5000원 수준에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며 “현재의 하락은 공모물량이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 근거로 신규카드 발급정지 등의 제재를 받았지만 휴면고객 마케팅 강화로 매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든다.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더 좋게 잠정집계되고 있는 데에도기대를 걸고 있다. 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LG카드가 업계 1위로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지만,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부각될 경우 은행계자회사인 국민카드(4만6500원)·외환카드(3만1000원)와 주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 ‘국민의 정부’ 주요정책과제 표류

    초음파검사와 MRI 등 건강보험 급여 확대,의료사고 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조정제도 도입,국립중앙박물관 건립,지하수관리기본계획 수립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들이 표류중인것으로 지적됐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의 정부 국정과제 추진 상황 점검결과’를 3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국무조정실이 경제·정부·사회·미래 등 4대 부문의 600개 과제에 대해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553개 과제는 완료·정상추진되고 있으나 47개 과제는 관계부처간의 갈등,입법지연,재원부족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어 정책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과제] 보고서는 당초 올해 실시하려던 건강보험급여 확대를 건강보험 재정여건상 오는 2004년까지 연장했지만,2006년이 돼야 보험재정이 안정될 전망이어서 관련 과제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국립중앙박물관의 건립지연에 따른 공기 재조정,목표 변경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인력감축과 2단계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전환 과제도 입법지연과 지방의회와의 이견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산업경쟁력과 국가안보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민·군겸용 기술사업은 체계적인 추진이 미흡했고 지하수오염방지를 위한 지하수관리기본계획 수립도 지연되고 있다.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입법이 늦어지고 있으며 경수로공급 협정과 관련,원자력 손해배상 등 5개 의정서에 대해 협의가 지체되고 있다. [주요 성과] 기업지배구조 및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중소·벤처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경제 재도약기반 마련 등 경제부문에서 많은 성과가 나타났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등 인권신장을 위한 제도 마련과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의 체제정비·확충도이뤄졌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점검 결과 부진한 과제 및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에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CJ 이재현회장의 ‘주주위한 경영’

    제일제당 이재현(李在賢·42) 회장이 보유 중인 CJ엔터테인먼트의 신주인수권(BW) 600만 2000주(60억 200만원어치)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대기업 오너가 BW행사를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은 물론 원금까지 포기하고 전량소각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26일 “최근 자사의 주가가 떨어진 것이 근본적으로 대주주 보유의 BW 물량때문으로 판단돼 이물량을 전량 소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이 보유한 BW는 2년동안 관련규정상 처분하지 못하게 돼 있어당장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 부담요인으로작용해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전량 소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일제당은 95년 영상사업을 시작한 뒤 누적적자가 100억원에 이르는 등 영상사업 부문의 적자가 심화되자 구조조정 차원에서 2000년 상반기 CJ엔터테인먼트를 분사시켰다.분사 후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흥행시켰으며,지난 2월엔 코스닥에 등록됐다. 이 회장은 “분사 당시 제일제당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때문에 출자에 어려움을 겪어 대주주로서 상당 금액을 출자했었다.”며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큰 폭으로 올라 큰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지적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량 소각 결정은쉽지 않았지만 차익을 거두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소각이 결국 주주들과 회사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W 소각결정이 알려지자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날 25일 종가보다 2000원 오른 1만 8700원을 기록했다.이 회장은 2000년 3월 BW를 주당 1000원에 샀기 때문에 110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 애널리스트는 “뒤늦게나마대주주가 BW 소각결정을 내린 것은 물량압박을 없애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BW 시세차익 문제를 제기했던 참여연대도 “대주주의 소각결정은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이라며 “제일제당과 CJ엔터테인먼트소액주주들에게 혜택을 주고 시장불신 해소와 함께 경영책임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폭락증시 언저리/ 美시장 불안·LG쇼크에 ‘넉다운’

    증시가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00선이힘없이 무너지면서 87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3.75포인트 떨어진 75.73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라고 말하지만,일부에서는 상승추세가 무너진 것이 아니냐고 분석한다. 주가가 폭락한 것은 ▲미국시장의 불안 ▲외국인 순매도▲투신권의 자금유출로 인한 매수세 약화 ▲당국의 주가조작 조사 ▲LG그룹의 도덕적 해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국시장 동조화 시작됐나]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 상무는 “최근엔 연초와 달리 미국시장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전일 나스닥지수는 16.95포인트떨어진 1713.34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시장이 불안해지자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23일부터 거래소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특히 미국기업들의 1·4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데다 3월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의 지표가 악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흔들리자 매도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LG쇼크’ 등 투자심리 위축] LG화학이 LG석유화학의 대주주 지분을 사들이자 외국인들이 LG그룹사의 주식을 적극매도하고 나섰다.투자자들이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명성이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정부에서 벤처비리와 주가조작 조사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보유 중인 종목이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없기 때문이다.정국불안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세선 무너졌나] 코스닥은 60일 이동평균선이,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조정장세인만큼 주가가 850선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850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세적 하락일 가능성이높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코스닥시장은 이미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지지선을 말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주식 매수 타이밍] 전문가들은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있지만 추세를 확인한 뒤 주식을 사들일 시기라고 말한다.850선에서 조정이 끝날 경우 수출위주 종목인 IT(정보기술)주식과 전기·전자 주식,내수우량주 등의 매수 타이밍을 잘잡으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빈부차 더 커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격차가 5년새 크게 벌어졌다.이런 가운데 소득에 비해 지출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0년 가구소비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득수준 상위 20%에 드는 사람들이 벌어들인 소득은국민 전체소득의 42.6%나 됐다.96년 37.8%보다 크게 는 것이다.반면 하위 20%의 전체소득 중 점유율은 96년 8%에서 6.3%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96년 0.290에서 2000년 0.351로 0.061포인트 높아졌다.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울수록 상·하위간 소득격차가 작다. 통계청은외환위기로 인한 기업퇴출과 파산,실업자 증가 등이 분배구조악화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근로자가구(사무직·생산직 등)의 지니계수는 0.291로 96년 대비 0.035포인트 오른반면 사업자가구(개인경영자·법인경영자 등)의 지니계수는0.389로 0.096포인트나 올랐다. 가구별 경상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 등) 평균은 연 2896만 2000원으로 96년보다 12.4% 늘었으나 가계지출은 2353만1000원으로 27.7%나 증가,소득에 비해 지출이 빠르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지출중 소비지출(생활비·오락비 등)은1920만 7000원으로 18.5% 증가했으나 비소비지출(세금 ·연금·건강보험료 등)은 432만 5000원으로 5년전 222만8000원에 비해 94.1%나 늘었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이 조사는 지난해 5월 전국 2인 이상 2만 7000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근영 금감위원장 “증시 불공정거래 기획조사”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 건전화를 위해 다수의 투자자가 관련된 주가조작이나,현·선물시장간 또는 발행·유통시장과연계된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물론,증권사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해 증시의 신뢰도를 높이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 제고,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경영 및 회계투명성을 높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급증과 자산가격 상승은 경기과열이아닌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분적 현상인 만큼 설비투자와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현 정책기조를바꾸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과열로 인식해 과민하게 거시정책으로대응하면 경기상승국면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며 “미시정책으로 가계대출의 건전성 저하방지책과 부동산안정대책등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민층의 금융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저축은행이 지역밀착 금융회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지원하겠다.”며 “우량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점포신설 허용과 금융결제망 가입허용,증자·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重등 주채무계열 35개그룹 확정

    빚이 많아 계열회사간 상호지급보증을 못하고 주채권은행이 해당 기업의 정보를 종합관리하는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에 35개 그룹이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삼성 등35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오는 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은 모두 60개였다.그러나 진도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법정관리로 주채무계열에서 빠져 올해는이 두 곳을 제외한 58개 가운데 33개가 계속 선정되고 25개는 제외됐다.현대중공업과 KT(옛 한국통신)는 새로 포함됐다. 35개 계열소속 1306개 회사가 지난해말 현재 금융권에서 빌린 돈(신용공여액)은 총 71조 2000억원이다.이는 국내기업들이 금융권에서 갖다 쓴 돈(510조 2000억원)의 14.0%다. 금감원이 지정하는 주채무계열에 포함되면 ▲계열사의 신규 채무보증을 담보로 하는 은행의 여신취급이 금지되며 ▲부채비율이 200%를 넘을 경우,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계열 전체의 부채비율 감축계획,구조조정 계획,지배구조개선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이번에 성우 현대산업개발 대우기계 동원산업 현대백화점세아제강 이수화학 하이트맥주 무림 일진 고려제강 등 11개계열은 신용공여 기준금액 미달로 주채무계열 지정에서 벗어났다.고합 쌍용 대우전자 대우건설 동국무역 대우인터내셔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등 8개 계열은 채권단 공동관리사유로,새한 갑을 신호 벽산 한국일보사 신동방 등 6개 계열은 신용공여 기준금액 미달 및 채권단 공동관리 사유로제외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기업규제 완화’ 의지 표현

    올해 주채무계열이 지난해보다 25개 줄어든 35개 그룹으로선정된 것은 정부가 기업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주채무계열 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으로,그동안 재계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으로부터 기업을 지나치게 규제한다는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조치는 상시 기업구조조정시스템이도입된 점 등을 감안,금융당국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주채무 계열에서 제외된 기업들의 생산 및 투자활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7곳은 규제서 해방] 이번에 제외된 11개 그룹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이미 맺은 4곳을 뺀 나머지 7곳은 계열회사간 상호지급보증 허용 등 기업활동에 있어 은행의 간섭을받지 않게 된다. 11곳은 성우 현대산업개발 대우기계 동원산업 현대백화점 세아제강 이수화학 하이트맥주 무림 일진고려제강 등이다.관계자는 “11곳 가운데 기한이 보통 3∼5년인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이미 체결한 4개 기업들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되더라도 약정조건을 충족시킬 때까지 주채권은행의 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5월 중 부채비율 200% 초과기업 선정] 주채무 계열로 선정된 35개 그룹들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기업정보를 종합관리받는 한편 ▲상호지급보증에 의한 여신취급도 금지된다. 나아가 재무상황 점검결과,계열 전체의 부채비율이 200%를넘으면 재무구조개선 약정도 체결해 기업지배구조개선,부채비율 감축계획 등을 추진해야 한다. 구체적인 재무구조개선 약정체결 대상 기업은 이달말이나5월 중으로,지난해말 결산자료를 토대로 주채권은행에서 파악하게 된다. [상위계열은 계열회사 증가] 35개 계열의 국내·외 회사수는 모두 1306곳으로 지난해(1548개)보다 242개(15.6%)가 줄었다.그러나 1∼6대 계열은 1·6위인 삼성과 현대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계열회사수가 더 늘었다.LG·SK가 각각 8개 늘었으며 현대자동차는 9개나 증가했다.한진은 2곳 더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산업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

    정부와 경제5단체는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경제5단체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민·관 공동으로 기업의 진입부터 퇴출에 이르는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15개 부문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오는 6월 말까지 ‘기업경영환경 개선대책안’을 만들기로 했다. 산업입지,회사제도,인수합병(M&A) 및 분사,퇴출,기업지배구조,서비스,전자무역,준조세,환경규제,전자상거래,산업인력,품질경영,산업지원,외국인투자지원,서비스수출 등이 개선대상이다. 산자부는 또 6월 말까지 민·관 합동으로 자동차,조선,섬유,디지털전자,항공우주,나노,지식정보서비스 등 15개 업종의‘2010년 산업발전 비전 및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산자부와 전경련은 6월 초 중국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8개 업종에 대해 장단기 경쟁력 분석을 통해 유망분야 발굴을 위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대(對)중국진출·협력 연구사업의 대상업종은 승용차 및 관련부품,건설기계,여성의류,염료.안료,조선 및 기자재,공작기계,디지털전자,반도체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전청사 공무원 ‘배곯는 야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청사 부대시설 이용 등에 있어불편한 점이 많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현재 대전청사에는 실내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체력단련실,탁구장,테니스·농구·배구장은 업무시간 외에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축구장의 경우 사용 가능시간이 제한되고 주말과휴일의 경우는 사용승인을 받아야 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11월부터 4월까지는 잔디 관리 등의 이유로 아예폐쇄돼 각 외청의 동우회원들은 인근 갑천 둔치 등을 찾고 있다. 또 지난 98년 완공된 수영장의 경우 후생동 지하 1층 643평 규모에 25m 8레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도문을 열지 않고 있어 낭비라는 지적이다. 공무원들은 “회비를 받고라도 운영하든지,시설 변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수영장의 경우 운영문제 때문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위탁한 상태이지만 아직개장을 하지 못해 시설변경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청사는 지난해 9·11 미 테러사태이후 음식물 반입이 전면 금지돼 야근자의 경우 구내식당의 저녁시간(오후 5시30분∼7시30분)을 놓치면 굶거나 15∼20분정도를 걸어나가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신문과 택배,우유·야쿠르트 배달까지 금지되고 직원들이 1층으로 내려와 직접 가져가도록 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청사의 한 공무원은 “솔직히 식사를 하러 외부로 나가면 반주를 한두잔 정도 하게 돼 오히려 업무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야간의 경우 청사 경비대와 내부 단속대 확인을 거쳐 음식 반입을 승인해 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삼성화재 “챔프 1승 남았다”

    삼성화재가 챔프에 1승만 남겼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일반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진식(16점) 김세진(13점) 쌍포를 앞세워 LG화재를3-0으로 눌렀다.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연속 전승우승과 함께 대회 6연패를 이루게 된다.지난해 1월부터 이어온 연승기록도 54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세터 최태웅의 다양한 볼 배급속에 신진식과 김세진이 묵직한 좌·우 공격을 퍼부어 쉽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1차전에서 부진한 신진식은 완벽에 가까운 서브리시브(정확도 89%)와 타점높은 공격(성공률 61%)으로 승리를이끌었다.
  • 배구/ 현대건설 전승 리그3연패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한때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현대건설이 슈퍼리그 3연패를 일궈냈다. 현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슈퍼ㆍ세미프로리그 여자부 결승 3차전에서 구민정(18득점)의 불꽃강타를 앞세워 담배인삼공사를 3-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거뒀다. 경기 직전에 회사측이 팀 존속 방침을 발표해 신바람이 난현대는 이로써 창단 이후 첫 전승(17경기) 우승과 3연속 우승,통산 8번째 우승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지금까지 전승 우승을 이룬 팀은 LG정유(92∼94년·99년)뿐이다. 새달 14일 결혼할 예정인 현대의 강혜미는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세터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중랑천변서 봄맞이”

    ‘봄기운 감도는 중랑천변에서 심신을 살찌우세요.’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중랑천변을 산뜻하게 정비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이미 확충,정비한 시설을보완하는가 하면 접근도로 등 새로 단장,설치한 시설도 많다. 오염과 홍수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중랑천이 탈바꿈을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이때부터 중랑구는 연인원 3만명의공공근로 인력과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휴식과 레저의 요람’으로 변모시켰다. 잔디와 조경석으로 단장했던 묵동 수림대∼이화교간 1.2㎞는 아스콘으로 말끔히 포장됐고 여기에 단풍나무 터널까지 만들어져 훌륭한 수림대가 조성됐다. 면목2동 한신아파트 일대 천변은 주변의 무허가 건물을철거하고 수목 8500그루와 편의시설 42점,체육시설 18개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 단장했다. 또 지난 2000년 중랑교∼장평교간 2.3㎞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중에 중랑교∼월릉교간 2.1㎞에도 자전거도로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2000년 한신아파트 앞 둔치에 배드민턴장 4개와 게이트볼장 2개,농구장 2개,배구장과 족구장 각 1개 등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중화3동 둔치에도 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농구장,롤러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중화동 주민들을 위해 중화동에서 바로 둔치로 갈 수 있도록 차량 진입로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중랑교∼장평교간 2.3㎞ 1만평에는 해마다감자,무는 물론 유채,코스모스,해바라기 등을 심어 철따라 볼거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수확물을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무료로 나눠줘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1000평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꾸며 어린이집별로 직접가꾸도록 했으며 제방에는 국화 등으로 꽃길을 조정해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기고] ‘달콤한 毒의 유혹’ 분식회계

    회계는 기업이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상태(자산·부채·자본)와 재무성과(순이익)를 보고하기 위해 사용하는주요 수단이다.기업의 핵심적인 이해관계자는 투자자와 채권자들이다.투자자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에 투자하며,채권자는 기업에 신용을 공여하고 법적 채권을 갖는다.투자자는 투자의사 결정을 위해서,그리고 채권자는 신용공여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가치(주가)와 채무변제능력(신용도)을 평가한다. 주가와 신용도는 기업이 미래에 얼마나 많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이 현금창출 능력을 평가하기위한 필수적 정보가 바로 재무상태나 순이익 등을 나타내는 회계정보다. 그런데 회계정보는 투자자와 같은 외부인보다는 경영자와같은 내부자들이 더 많이 안다. 즉 기업의 내부자는 회계정보의 소유측면에서 외부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따라서 경영자는 회계 보고때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려 하고,이러한 동기가 지나치면 회계정보를 자의적이고 불법적으로 왜곡하는 분식회계에 이른다.경영자가분식회계를 하는 동기는 회계정보가 경영자의 능력을평가하는 지표이고,또한 회계정보가 주가와 신용도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과 조달비용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분식회계는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를 왜곡하므로 투자자와 채권자가 기업가치나 신용도를 제대로평가할 수 없게 만든다.그렇게 되면 이들의 의사결정이 잘못되어 이들 소유의 경제적 자원이 현금창출 능력이 낮은기업에 투자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런 기업에 투자된 자원은 투자수익이 낮고,또 이들 기업이 파산하게 되면 자원이낭비되어 경제에 비효율을 가져온다. 역으로 분식회계가근절되고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면 투자자와 채권자 소유의자원이 현금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되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가져온다. 최근 분식회계를 자행한 일부 기업에 대해 금융감독원이엄중하게 징계를 내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회계 투명성이 사회적으로만 유익하고 개별 기업에는 불리한가? 그렇지 않다.경영성과가 나쁜 기업은 회계정보를 왜곡하고 싶겠지만,미국의 엔론이나 우리나라 대우그룹의 경우에서처럼 분식회계는 언젠가는 밝혀진다. 그리고 기업파산,해임,형사고발,피해보상소송 등 기업과경영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또한,엔론사태이후 기업의 투명성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해 투명성의가치가 주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기업지배구조가 거미줄같이 얽혀 있거나 내부통제시스템이 부실한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의심을 받아 주가가 저평가되기 십상이다.회계 투명성을 통해 기업은 제 가치를 평가받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분식회계는 경영자가 자신의 정보우월성을 이용한 도덕적해이다. 이러한 도덕적 해이를 감시하는 제도가 외부감사제도이나 외부감사인도 종종 경영자의 분식회계를 눈감아주는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따라서 경영자와 외부감사인의도덕적 해이를 근절하는 일이 우리경제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제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운오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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