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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도 용병수혈?

    원년 코트에서 ‘용병’을 볼 수 있을까. 지난달 18일 한국배구연맹(KVL) 창립총회가 끝난 뒤 김혁규 총재는 “프로배구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선수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현실적으로 당장 영입은 불가능해 이는 다음 시즌에나 고려해 볼 사항”이라는 다른 관계자의 해명에 따라 일단 ‘용병’ 수입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내년 2월 중순으로 예정된 개막전을 3개월 남짓 남겨둔 23일 현재 용병은 신생팀 창단이라는 최대 현안과 맞물려 KVL이 연착륙할 수 있는 필요조건으로 검토되고 있다. 당초 연맹은 전력평준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강구해 놓았다. 신인 드래프트와 샐러리캡, 그리고 용병 도입과 선수 출전 제한이 그것. 신인 드래프트 시기는 신생팀 창단 여부에 따라 미뤄지고 있을 뿐이고, 샐러리캡 역시 연맹측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각 구단이 검토하고 있어 결정은 시간문제다. 단 ‘상대적 전력이 강한 팀의 모든 선수들이 한 시즌 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출전 제한 문제는 강제성 탓에 특정 구단의 반대가 불 보듯 뻔하다. 마지막 ‘극약 처방’이기 때문에 실효성도 미지수. 대신 연맹은 용병 도입에 대한 결정권을 구단에 일임했다. 그러나 구단의 생각은 다르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각국 리그의 선수 계약이 모두 끝난 지금 최소한 30%의 기여도를 충족시킬 선수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가능할 경우라도 각 구단의 자금력 편차 때문에 전력평준화의 역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나혜원 배구 드래프트 1순위 지명

    나혜원(일신여상)이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 2005년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정유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다. 계약금은 1억 5000만원. 지난 V-투어 순위 역순에 따라 흥국생명은 라이트 황연주(한일전산여고),KT&G는 센터 임명옥(마신제일여고),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각각 레프트 오현미(일신여상)와 센터 이진희(근영여고)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 [훌륭한 기업·존경받는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 빌 게이츠 회장

    [훌륭한 기업·존경받는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 빌 게이츠 회장

    “가장 훌륭한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 존경하는 기업인은 빌 게이츠”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영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가 25개국,1000여명의 고위경영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GE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FT가 25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인으로서는 이건희 삼성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인 부문에서 2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훌륭한 기업 부문에서도 32위를 기록해 38위에 그친 경쟁사 인텔을 앞질렀다. 먼저 훌륭한 기업 부문에서는 GE,MS에 이어 도요타와 IBM이 지난해처럼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1위였던 씨티그룹이 23계단이나 뛰어올라 8위를 기록했고,18위였던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29위였던 휼렛패커드(HP)도 순위가 급상승해 10위권에 진입했다. GE를 가장 훌륭한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들은 수십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지속성과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MS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는 높은 점유율과 강력한 추진력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50위 안에 드는 기업들을 국가별로 분석하면 미국 기업이 2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독일 6개, 일본 5개, 영국 3개 등이었다. FT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반감과는 별개로 다른 나라 국민들은 사업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국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 존경하는 기업인으로는 빌 게이츠 MS회장과 잭 웰치 GE 전 회장이 1,2위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미라타이 후지오 캐논사장이 10위를, 리 아이아오카 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이 11위를 차지했다. 여성 기업인으로는 8위에 오른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이 유일했다.GE는 제프리 이멜트 현 회장도 이 분야에서 7위를 차지함으로써 전·현 회장이 모두 10위 안에 든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기업 지배구조가 가장 뛰어난 기업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는 GE,IBM, 도요타,MS, 제너럴모터스(GM)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인들은 GE가 기업정보를 가장 투명하고 알기 쉽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혁신성 부문에서는 MS가 1위, 소니에릭슨이 2위를 차지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MS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금감위서 처분조치 가능

    금융기관이 감자(減資), 법률이행 등 불가피한 이유로 비(非)금융기관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보유하게 되면 현재는 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지만 앞으로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사후승인을 통해 허용된다. 또 금융기관이 금감위의 승인을 얻지 않고 한도를 초과해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 금지는 물론, 금감위가 처분 등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삼성카드와 현대캐피탈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런 내용으로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가 지난 6월 삼성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각각 에버랜드와 기아자동차에 대한 주식보유 비율을 위반했다며 제재를 했으나, 두 사례 모두 감자 등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른 규정 보완이다. 현행법은 금융기관을 이용한 기업결합을 제한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주식을 ▲20% 이상 보유하거나 ▲5% 이상 보유하면서 사실상 지배주주가 되는 경우 미리 금감위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 법 개정안이 발효되면 삼성카드는 현재 보유중인 에버랜드 주식 25.6% 가운데 5%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인 에버랜드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 삼성카드의 의결권 제한은 삼성 지배구조에는 영향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법 개정안 국회常委 통과

    공정법 개정안 국회常委 통과

    출자총액제한제도 유지와 대기업 계열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축소, 계좌추적권 재도입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반쪽 표결’로 통과됐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 11명이 모두 기립 표결에 찬성함으로써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 1명만 남아 표결에 참가했으며 반대표를 던졌다. ●한나라의원들 퇴장속 표결처리 최광 국회 예산처장 면직동의안 역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 11명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 12명의 찬성만으로 가결됐다. 정부·여당의 입장이 대부분 반영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적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기업의 투자 의욕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앞으로 경제난국 극복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고 강한 유감을 밝혔다. 개정안은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즉 재벌의 계열사가 나머지 계열사의 지분을 25% 넘게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지배구조가 모범적인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졸업기준’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또 재벌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한도를 현행 30%에서 오는 2008년까지 15%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4단체 “기업 투자의욕 저해” 개정안은 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위한 계좌추적권, 즉 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3년 시한으로 재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계좌추적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형사처벌 등 벌칙조항을 신설하는 등 발동 요건을 강화하고 신문사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근거도 마련했다. 김상연 김경두 기자 carlos@seoul.co.kr
  • 배구 ‘무늬만 프로’로 출발?

    지난달 18일 야심만만하게 프로 출범을 선언한 배구가 ‘무늬만 프로’인 반쪽 대회로 전락, 원년을 맞을 전망이다. 당초 한국프로배구연맹(KVL)은 원년인 내년 초 남녀 각 6개팀이 참가해 120경기를 소화하는 것으로 프로배구리그를 구상했다. 기간은 약 4개월. 그러나 남자부의 경우 군 팀인 상무는 초청팀이라고 하더라도 프로가 금지된 공기업 한국전력의 입지가 바뀌지 않는 한 5개팀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기에는 절름발이인 데다 경기수도 절반으로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늦춰진 리그 일정 또한 다른 프로 종목 일정을 고려해 축소할 수밖에 없다. 곽노식 KVL 사무국장은 “5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홈앤드어웨이 방식은 불가능해 연고지별 투어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2월6일로 잡고 있는 개막전도 예정된 프로농구 올스타전과 겹치고, 곧 설 연휴가 이어져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털어놓았다. 프로에 뛰어든 삼성 현대 등 5개 구단의 감독들은 “1개 팀만 더 생기면 프로리그 출범에는 문제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생팀 탄생 가능성이 희박해 프로배구의 첫 해는 이래저래 기존의 실업팀 대회 수준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여기에 여자부의 경우는 실질적인 프로 참여가 내년 시즌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KVL은 원칙적으로 남녀부의 동반 출범을 시도하고 있지만 희망사항에 그칠 공산이 짙다. 프로 출연금 5000만원을 내긴 했지만 남자부의 행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 여자팀들의 입장이다. 현재 KVL로서도 남자부 순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개 여자팀이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더라도 선언적 의미에 그칠 수밖에 없고, 원년 리그에서도 지역 연고 등 남자부 방식을 그대로 수용해야 할 상황이다. 19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도 기존의 실업팀 성격으로 실시된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참가팀 부족 역시 프로화의 걸림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개방형 이사제 도입 반대”

    “개방형 이사제 도입 반대”

    한나라당은 16일 개방형 이사제 도입 반대 등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 시안을 마련했다. 당론으로 확정되면 법안 심의 과정에서 열린우리당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정책위가 제시한 개정 시안은 열린우리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은 물론 교사(교수)·학부모회의 법제화와 학교운영위(대학평의회)의 심의기구화에도 반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개정 시안은 또 ‘자립형 사립학교 설치·경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서 자립형 사립학교의 학생 선발을 비롯해 교육과정 편성, 수업료 등에 대해 자율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사회에서 2인의 감사를 선임하는 방식은 이사회와 시·도교육청에서 1명씩 추천토록 했다. 사학 운영과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는 예결산 공시화를 의무화하고 결산서에 공인회계사나 회계법인의 감사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시안을 정리한 이군현 제5정조위원장은 “열린우리당 개정안은 사학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데 중점을 뒀지만 한나라당안은 사학 운영과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 개정 시안을 17일 오전 정책 의총에서 논의한 뒤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일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발표한 잠정안에서 회계감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운위(평의원회)에서 내부 감사 1인을 추천하자는 안을 내놓았고 당 교육위 소속 의원 일부는 회계감사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하프타임] 상무, 21개종목 합격자 명단 발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15일 4.4분기 축구와 야구 럭비 육상 유도 등 21개 종목 합격자 1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23개 종목 중 농구와 배구는 겨울스포츠이기 때문에 이번 선발에서 제외됐으며 종목별로는 축구 22명, 야구 20명, 럭비 12명, 하키 11명 순이다. 축구에서는 정경호(울산)와 박용호 박요셉(이상 서울) 등 프로1군 주전들이 일부 있지만 야구는 대부분 2군선수다.
  • [하프타임] 경기대, 대학배구최강전 결승행

    경기대가 11일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배구최강전에서 임동규(18점) 김달호(15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새내기 김요한(40점)이 분전한 인하대를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12일 결승 상대는 전날 홍익대를 꺾은 한양대. 올해 인하대와 2승2패로 호각을 이룬 경기대는 2시간30분간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인하대를 따돌렸다.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오후 2시 잠실) ■ 배구 대학최강전 결승(오후 3시30분 안산 감골체)
  • 시장경제교육 모범교안 만든다

    재계가 시장경제 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모범 교안을 만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의 외부강연이나 초·중·고교 교사들의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장경제교육 교안을 제작, 올해 배포할 계획이다. 강연용 교안은 ▲기업가정신과 기업의 성장▲기업경영과 지배구조▲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노동시장의 유연성▲세계화시대의 국가경쟁력▲한국경제 진단과 처방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된다. 전경련은 이미 서강대 남성일 교수와 한성대 강신일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의뢰했으며, 다음달 20일 첫 교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6개 주제 가운데 한국경제 진단과 처방 부분은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이 맡았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해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 경제교육기관인 미국 경제교육협의회(NCEE)의 교사용 교안 ‘Economics in Action’의 번역 작업에 착수, 올해 완료할 방침이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강연용 교안은 외부강연에 나서는 기업 CEO나 임원들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면서 기업현장에서 체험한 현실을 곁들이면 훌륭한 강연이 될 수 있게 꾸며질 것”이라고 밝히고 “초·중·고 교사용 교안도 학교수업에서 시장경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사외이사진 소버린에 반박 “임시주총 요청 이유 밝혀라”

    SK㈜ 사외 이사진과 소버린자산운용간의 치열한 ‘장외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SK㈜는 2일 사외 이사진이 소버린측의 자회사이자 지난 25일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크레스트증권에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사외 이사진은 질의서에서 “주주가 요청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 상정돼 부결됐던 안건과 내용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3월 정기주총이 예정된 상황에서 반드시 임시주총을 개최해야 한다고 급박하게 요청한 이유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SK㈜의 지배구조 변화는 순전히 일반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외양만의 변화일 뿐”이라는 소버린측의 지적에 대해 “이사회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사실과 다르게 이사들을 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한데 대해 매우 뜻밖이고 유감스럽다.”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이사진의 공개 질의는 소버린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소버린측의 임시주총 소집 요청에 대한 정확한 의도 파악이라는 일차적인 목적 외에 이사진 폄하는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부결을 위한 ‘명분 쌓기’ 의도도 엿보인다. 소버린측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사회 흔들기나 주가 띄우기 등의 불순한 노림수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사외이사들은 이와 관련,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부결시키기 위한 수순은 아니다.”면서 “수용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SK㈜ 이사회는 오는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소버린측이 요청한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논설위원 李容遠 (편집국)△수석부국장 廉周英△부국장 黃鎭鮮 吳炳男 ■ 국무조정실 ◇이사관 승진 △규제개혁2심의관 崔大鎔 ■ KT&G ◇전보(전무) △마케팅본부장 겸 기획조정실장 李廣烈 △해외사업본부장 겸 사업개발·부동산사업본부장 閔泳珍 (상무)△중앙연구원장 李泳泰 (1급)△북서울본부장 閔丙漢 △전남〃 宋奉采 △충남〃 李相仁 △강원〃 朴文圭 △전북〃 姜周遠 △신탄진제조창장 李泰炯 △광주〃 李錫佑 △영주〃 劉濟福 △인쇄창장 崔鎭英 △남원원료공장장 염동배 △김천원료〃 丁俊夏 △제조본부 제조국장 金光準 △원료본부 원료생산국장 金鎭源 △부동산사업본부 부동산사업〃 權鳳純 △신탄진제조창 지원〃 鄭憲泳 △원주제조창 〃 金相奭 ◇승진(1급)△제주본부장 崔圭炯 △경영관리본부 경영지원국장 이수영 △ 〃 경영정보국장 李甲洙 △원료본부 원료관리〃 張宰植 △사업개발본부 사업개발〃 崔聖官 △부동산사업본부 자산관리〃 李哲壽 △기획조정실 경영전략〃 崔尙喆 △ 〃 경영정책〃 許 業 △기술개발실 기술개발〃 崔允周 △ 〃 제품개발〃 朴栽敏 △홍보실장 崔正圓 △남서울본부 영등포지점장 姜熙龍 △북서울본부 종로〃 李啓植 △원주제조창 생산국장 李光勳 △광주제조창 〃 羅康潤 ■ E*트레이드 △경영지원총괄(전무) 梁壯原 △전략사업본부(상무) 成炳哲 △리서치본부(상무) 宋省昊 △IB본부(이사) 趙光植 △마케팅본부(이사) 表淳道 ■ 매일신문 △정치1부장 許容燮△사회1〃 洪錫峰△사회2〃 鄭仁烈△경제〃 李相勳△문화〃 徐琮澈△특집스포츠〃 鄭知和△사진〃 安相鎬△편집3〃 閔炳坤△Imaeil팀장 金重基△비서실장 李東寬 ■ 신한은행 ◇지점장 △광화문 許一坤 △숭실대역 개설준비위원장 尹甲善 △역촌동 車基丞 △은마아파트 鄭祥鎔 △분당PB 개설준비위원장 河祥鳳 △송현동 李京泰 △해운대 申範秀 △강남중앙기업금융 SRM 張起來 ■ 제일은행 ◇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천안 불당동 金周容 ■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기업영업본부장 安鎔秀△기업영업추진부장 金日台△중소기업부장 申東翰△동부지역본부장 金鍾培△서부지역〃 申吉雨△중부지역〃 李根桓△경인영업〃 李壽和△경인영업추진부장 朴榮鐵△대기업금융본부장 톰 팔로우즈△법인영업1부장 鄭在烈△법인영업2부장 柳明淳△공기업·금융기업금융본부장 安正模△은행·공기업영업부장 李鍾範△금융기업영업부장 文晶煥△종합금융본부장 申應植△신디케이션팀장 金才範△자산유동화팀장 金鍾澔△프로젝트파이낸싱팀장 겸 수출금융팀장 이삼성△기업금융상품영업본부장 洪性和△금융상품영업부장 金成哲△수출입상품영업부장 金鐘甲△증권영업부장 金姬瑨△GTS영업부장 金基范△Delivery System부장 韓禮錫△씨티서비스부장 高銀河◇소비자금융그룹△개인영업본부장 姜信元△개인영업추진부장 金英福△씨티골드사업부장 겸 D지역부장 田熙秀△씨티블루사업부장 金知會△씨티비즈니스사업부장 李承龍△전략영업센터장 겸 주택금융부장 趙成坤△오토금융부장 洪鐘協△A지역본부장 張東浩△B〃 朴鉉旻△C〃 鄭聖憲△E〃 玄允涉△카드사업본부장 마노즈 바르마△카드기획부장 이호석△카드마케팅부장 金民旿△카드세일즈부장 嚴敬植△카드TM센터장 都昶國△카드전산·준법감시팀장 金善淑△카드업무지원팀장 金泰鎬△소비자금융기획본부장 베티 드비타△고객만족부장 朴翊鎭△금융비즈니스개발부장 金榮錫△시장분석부장 란지트 카이라△소비자금융통합추진부장 빈센트 고△전자금융부장 姜大圭△마케팅본부장 李興周△씨티골드마케팅부장 呂寅彰△씨티블루마케팅부장 李敏興△수신상품부장 趙顯一△대출상품부장 金致訓△마케팅기획부장 朴元敬△Wealth Management본부장 金龍台△신탁·자금상품부장 金洪佑△투자상품부장 李權烈△방카슈랑스상품부장 文尙鏞△연수·상담부장 金石九△Wealth Management기획부장 黃義晩△씨티비즈니스본부장 金英哲△씨티비즈니스상품개발부장 白炫善△〃기획부장 龍煥彬△〃마케팅추진부장 韓成佑◇PB사업그룹△PB상품개발팀장 朱石暾△PB경영관리팀장 吳世任◇자금시장그룹△자금관리부장 朴炳卓△ALCO. 대외협력팀장 李範永△외환파생영업부장 黃聖培△외환데스크팀장 柳現廷△옵션〃 姜健鎬△스왑〃 金秀勳△경제분석팀장 吳碩泰△소비자금융자금본부장 데이비드 추△자금관리·상품개발팀장 蘇妙貞△자금기획팀장 李鶴浩◇여신·리스크관리그룹△여신·리스크관리그룹부그룹장 任演彬△대기업리스크관리1부장 鄭玉姬△대기업심사팀장 文恩英△대기업여신기획팀장 吳英欄△대기업포트폴리오관리팀장 金景美△기업리스크관리본부장 金慶洪△기업심사부장 李熙準△여신관리부장 李奉熙△여신기획부장 金容吉△소비자금융리스크관리본부장 李載日△개인여신리스크관리부장 金賢△카드리스크관리부장 金春京△개인대출센터장 劉永敏△개인신용관리센터장 朴哲換△소비자금융리스크통합추진부장 매튜 슈로더△시장리스크관리부장 李鎔沃◇경영지원그룹△인사1부장 朴都圭△인사2부장 李在榮△RE자산관리부장 沈揆泳△안전관리팀장 安泰烈△홍보부장 朴善悟△재무기획본부장 레이 아다모△소비자금융재무기획부장 알리 브로커△기업금융재무기획부장 金萬淳△재무회계부장 姜廷勳△IR팀장 成基天△세무회계팀장 金三星△구매·예산관리팀장 洪載善△법규본부장 유니스 김△기업지배구조팀장 金峻敎△신탁사업본부장 朴昶滸△신탁운용부장 宋斗一△구조화신탁팀장 潘炳澈△수탁영업팀장 梁仁容△신탁업무부장 金宰澈△업무/전산본부장 裵學△소비자금융업무부장 쉬리칸 크리샨△영업점업무부장 金錫珉△기업금융업무부장 白洪煜△기업업무통합추진부장 웨인 수△IT기획부장 金道秀△IT통합부장 金文杰△IT개발부장 柳在國△TI부장 崔炳秀◇Control본부/준법감시인△Control 본부장 李仁虎△준법감시인 겸 GCIB준법감시부장 李京浩△GCG준법감시·QA부장 李銀珠△GCIB QA부장 朴奉奎△C&C 연수부장 金在淵△C&C(PB, 신탁)·AML부장 孔世鳳△지점검사부장 李燦柱◇전략기획부/ARR/크레딧리뷰△전략기획부장 吳政植△ARR부장 일라이자 옹△크레딧리뷰팀장 姜信培◇지점장 △가락 韓振熙 △고잔 鄭泰憲 △관교동 李弼珍 △구로 金鍾泰 △남양주 남궁강 △대구 姜求萬 △동수원 李星應 △명동중앙 韓國秦 △무역센터 朴健植 △방배동 李松載 △부산 柳在賢 △부천 李景根 △상계동 李允雨 △상동 李美鈴 △서초동 李星勳 △송탄 宋大烈 △송현동 李南勳 △수성동 金成植 △수원 金東吉 △순천 黃龍淵 △신곡 朴元鉉 △신설동 李廷國 △안양 許大善 △압구정 白種婉 △양재 羅燾男 △여의도기업금융 曺道根 △역삼동기업금융 李善熙 △역삼역 金勇煜 △영동 金鉉喆 △영등포 李相逸 △영업부 金振東 △인천시청 申舜基 △잠실 任善彬 △청주 朴憲福 △포이동 田昇德
  • “재벌 지배구조 개선위해 사외이사제 더 강화해야”

    우리나라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사외이사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덤 프리처드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국제회의에서 ‘재벌’이라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외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처드 교수는 “한국에서는 재벌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논의에 개입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개혁이 어렵다.”면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사외이사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사외이사들에게 좀 더 많은 권한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기관투자자들과 재벌간의 유착관계가 깊어서 사외이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힘들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진출을 촉진시키는 것도 해결책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기업집단의 지배구조는 지배주주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형태”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는 소수 주주뿐 아니라 잠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십시일반·백기사 찾기…적대적 M&A 방어 백태

    십시일반·백기사 찾기…적대적 M&A 방어 백태

    ‘기업 사냥꾼에 맞설 방어 카드는 뭘까.’ 외국계 투기자본의 날카로운 ‘창’에 시달리는 국내 기업들이 ‘방패’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상장사 10곳 가운데 1개사가 이미 ‘먹잇감’으로 전락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백기사(우호세력)’ 요청부터 계열사의 십시일반, 주주배당 확대, 대주주 지분 늘리기, 공동 경영에 이르기까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한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계열사들 측면지원 헤르메스 등 외국계 펀드의 먹잇감으로 노출된 삼성물산은 계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삼성이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 구하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형국이다. 삼성SDI는 최근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주식 431만주(700억원)를 사들이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삼성물산에 대한 지분율은 4.5%에서 7.4%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도 삼성물산으로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예정지 토지 1726평을 1038억원에 매입키로 결의, 사실상 ‘실탄’을 지원했다. ●“경영 같이 합시다” 삼영 최평규 회장의 인수 선언으로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렸던 효성기계공업은 최근 공동 경영으로 적대적 M&A를 돌파했다. 최 회장과 효성기계 이경택 사장,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인 HJC 홍완기 회장은 공동 경영을 전제로 지분 경쟁을 중단했다. 이번 합의로 최 회장은 기존 경영진을 그대로 두는 대신 대주주로 남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해외 우호지분 확보 소버린자산운용이 최태원 회장 ‘흔들기’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재연된 SK㈜는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에 힘입어 백기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SK㈜는 중국 등 해외의 전략적 파트너와 지분 교류 등을 통해 소버린의 공격을 봉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 우호세력 확보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SK㈜가 소버린의 임시주총 소집 요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배경에는 이런 자신감이 내재되어 있다.SK이사회는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소버린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골라LNG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해운도 그동안 우호적인 거래 관계를 맺어온 대우조선해양에 백기사를 요청했으며, 대우조선은 대한해운 자사주 75만 5870주를 매입했다.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현대상선도 자사주 12%를 홍콩계 펀드에 넘겨 우호세력의 폭을 넓혔다. ●대주주 ‘나홀로’ 대기업 오너가의 나홀로 지분 늘리기도 확산되고 있다. ㈜한화는 최근 자사주 262만주(3.4%)를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매각하며 대주주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김 회장도 2002년 12.95%에 불과했던 ㈜한화에 대한 지분을 시장에서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을 22.84%까지 끌어올렸다. 효성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부사장과 조현문 전무, 조현상 상무도 ㈜효성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들의 효성 지분은 현재 조 부사장이 7.07%, 조 전무 6.71%, 조 상무가 6.82%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4 서울광고대상 본상]최우수상 소감문-KTF 문재설 기업홍보팀장

    ‘주차장’편 광고는 사회적으로 반향을 모으고 있는 기업PR ‘KTF적인 생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집행됐다. 사람에 대한 배려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배려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며 배려하자는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를 배려하듯 KTF도 최선과 정성을 다해 고객을 모시겠다는 경영철학을 나타냈다. 이와같이 KTF는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KTF적인 생각’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2년 연속 선정, 2004년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이동통신부문 1위,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 2년 연속 수상 등이 그것이다.
  • 대기업 ‘숨은 실세’ 재무통 뜬다

    대기업 ‘숨은 실세’ 재무통 뜬다

    ‘숨어있는 이들을 주목하라.’ 삼성,LG, 현대차,SK 등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은 누가 움직일까. 총수인 이건희·구본무·정몽구·최태원 회장에 이어 이학수·강유식·김동진 부회장 등 공식 실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물밑에서 이들을 보좌하는 ‘숨은 일꾼’들의 비중도 만만찮다. 이들은 외부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이른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다. 과거 비서실, 기획조정실 시절만 해도 기획파트가 실세였다면 요즘은 재무파트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현대차 이정대 재경본부장(부사장)과 기아차 구태환 재경본부장(부사장)의 ‘행보’는 조용하기만 하다. 현대차 그룹의 큰 외부행사에 얼굴을 비추기는 하지만 늘 눈에 띄지 않도록 몸을 낮춘다. 현대차그룹의 ‘돈’을 만지는 재경본부장 자리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래저래 힘이 실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어떤 자리보다 정몽구 회장의 ‘신뢰’가 없으면 도저히 맡을 수 없는 자리다.“아무리 두뇌회전이 빨라도 성실하고 믿음이 없으면 절대로 갈 수 없는 자리가 재경본부장”이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분위기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과거 정 회장이 이끌던 현대정공 출신에다 48세로 동갑내기다. 또 재경 관련 파트에서 잔뼈가 굵은 ‘재경통’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재경본부장 산하 경영관리실장을 지낸 현대차 이 부사장은 지난해 4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그해 10월 재경본부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기아차 구 부사장은 지난 2002년 8월부터 재경본부장(전무)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정준 SK㈜ R&I 부문장(전무)은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 실세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행보에 따라 ‘SK호’의 향후 사업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유 전무가 올 초 재무담당 임원(CFO)에서 R&I 부문장으로 옮겨가자 재계 안팎에서는 SK가 해외 자원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최 회장의 글로벌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된 중국사업 확대에도 유 전무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28일 출범하는 SK㈜의 중국지주회사 법인장을 겸직, 중국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 전무에 대한 최 회장의 신임은 ‘미국 인연’뿐 아니라 지난해 ‘소버린 사태’를 거치면서 더욱 두터워졌다는 후문이다. 워낙 유명한 사장들이 많은 삼성그룹의 살림은 최광해 재무팀장(부사장)이 맡고 있다. 4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구조조정본부’를 운영중인 삼성 구조본은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본부장)-김인주 사장(차장)에 이어 재무팀, 홍보팀, 인사팀, 기획팀, 경영진단팀, 법무실, 비서팀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팀이 중요하지만 팀원 50여명으로 구조본 전체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재무팀은 올해 120조원에 달하는 그룹 매출과 19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 투자계획 등을 총괄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금운용도 재무팀장 소관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줄곧 그룹 재무팀에서 일한 ‘재무통’으로 올초 재무팀장을 맡고 있던 김인주 사장이 구조본 차장으로 영전하면서 자리를 물려받았다. 지난해까지 삼성그룹 지배구도의 핵심고리인 삼성에버랜드 감사를 역임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 LG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그룹의 ‘통제’기능이 많이 약해졌지만 지난 3월 ㈜LG 재경팀장으로 발탁된 정도현 상무가 주목 대상이다. 재무담당이었던 조석제 부사장이 LG화학 CFO로 자리를 옮기면서 ‘곳간열쇠’를 이어받았다.LG는 삼성과 달리 그룹 재경팀이 계열사 경영·투자계획 등을 직접 관장하지는 않지만 2∼3개 계열사가 얽혀 있는 투자계획 등은 ㈜LG 재경팀과 조율을 거친다. 현안 과제인 그룹 계열분리를 위한 대주주간 지분정리에도 재경팀이 빠지지 않는다. 정 상무는 83년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뒤 LG상사 LA지사 부장, 비서실 재무팀 부장, 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 등을 거쳤다. 최광숙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소버린, 최태원 흔들기?

    경영권 확보 위한 몸풀기에 나섰나. 올해 SK㈜와 경영권 분쟁을 치른 소버린자산운용이 내년 정기주총을 앞두고 ‘최태원 흔들기’에 나섰다. 소버린은 25일 자회사인 크레스트증권을 통해 최태원 SK㈜ 회장의 이사 자격에 이의를 제기하며 임시주총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 최 회장의 활발한 대외 행보와 맞물려 투명 경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가 나타나면서 국내외 주주들이 ‘친(親)SK’로 돌아서자 이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로 분석된다. 소버린은 최 회장의 발걸음을 묶어두고, 소액주주의 표심 잡기와 주가 띄우기 등을 노려 SK㈜의 최대 약점인 최 회장의 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의 이사 자격을 둘러싼 기업지배구조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소버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임시주총의 목적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이사는 형의 선고가 확정될 때까지 이사로서의 직무 수행을 정지하고, 금고 이상의 선고가 확정된 이사는 그 직을 상실케 해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3월 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을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소버린자산운용의 제임스 피터 대표는 “SK㈜의 기업지배구조 변화는 순전히 일반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외양만의 변화일 뿐”이라며 “SK㈜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는 등의 핵심 이슈에 집중하기보다 경영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SK㈜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판단되는 경영진의 윤리성과 능력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자 한다.”면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은 인물이 상장기업을 경영하고 공공의 자금을 관리토록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해 주주들은 곰곰이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측은 이에 대해 “실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자 이에 따른 소버린측의 위기감이 표출된 것”이라며 “SK㈜ 이사회는 특정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임시 주총 개최는 이사진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막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려는 소버린의 노림수”라며 “하지만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실패한 안건이 이번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벌총수 지분대비 계열사 지배력 비상장사보다 상장사 더높아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일가가 상장 계열사에 대해 ‘쥐꼬리’ 지분만으로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대 재벌 상장사들의 지난해 3월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기업집단의 소유구조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일가의 상장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승수(보유지분 대비 실제 지배력을 뜻하는 의결권지분의 비율)는 17.03배로 조사됐다. 이는 비상장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의결권승수(8.88배)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총수 일가가 상장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통해 실제 보유지분보다 높은 지배권을 갖고 있음을 뜻한다. 삼성정밀화학의 의결권승수가 36.53배로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의 전체 의결권승수는 8.57배로, 상장 계열사로는 기아차가 19.21배, 현대하이스코와 INI스틸이 각각 9.80배와 9.57배로 나타났다. 전체 의결권승수가 16.25배인 SK그룹은 상장 계열사의 핵심인 SK텔레콤이 15.67배로 비슷한 수준이었고,SK가스와 대한·부산도시가스는 30배를 넘었다. 상장사 평균이 10.30배로 그룹의 6.78배를 능가한 한화는 신동아화재가 33배에 달했고, 롯데그룹은 호남석유화학의 승수가 686.84배로 조사대상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KDI 관계자는 “상장사는 수많은 주주가 있어 의결권승수가 높을수록 지배구조 왜곡의 문제점이 더 크다.”면서 “정부가 그룹 전체의 의결권승수를 일정 수준으로 낮추면 출자총액제한에서 졸업시킬 방침이지만, 이 경우 비상장사 승수를 낮춰 빠져나가는 등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그룹 전체의 의결권승수가 3배 이하일 경우’ 등 4가지 출자총액제한 졸업요건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재계 공정법 저지 총력전

    재계 공정법 저지 총력전

    재계가 공정거래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2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상근 부회장단 간담회를 갖고 출자총액제한제도 연내 폐지와 금융계열사 의결권 현행 유지, 계좌추적권 부활 백지화 등을 거듭 촉구했다. 또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공청회가 재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리허설 성격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총수 친·인척들의 지분보유 내역 공개 방침에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벌의 ‘아킬레스’를 건드는 것은 기업 활동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재계, 개정안 전방위 압력 경제5단체는 이날 발표문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의욕을 북돋우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투자를 회복하는 일이 절실하다.”면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3대 핵심 조항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제5단체는 “출자총액제가 기업의 투자의욕을 떨어뜨려 경기침체를 심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면서 “새로운 업종으로의 진출을 근본적으로 제약함으로써 5∼10년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산업의 출현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계열사 의결권 축소와 관련,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경영권 방어에 매달리게 하고, 계좌추적권 부활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계열기업간 정상적인 내부거래를 제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경제5단체는 공정위의 대기업 규제정책에 대해 “기업의 소유지배구조와 재무구조, 투자방법은 좋은 경영성과를 내기 위한 기업의 자율적 선택수단에 불과하다.”며 “외환위기 이후 시장의 자율 감시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환경이 조성된 만큼 출자총액제 등 대기업 규제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주장했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공청회가 열리고 조만간 결론을 낼 단계에 접어 들어 재계의 의견을 다시 한번 국민과 정부, 정치권에 전달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금이 재벌 세습 따질 시기인가” 재계는 공정위의 친·인척 지분 공개도 정부와 맞선 괘씸죄와 재벌 길들이기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속내를 내비쳤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친인척들의 지분 공개로 결국 ‘재벌이 나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게 될 텐데 그것이 과연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분관계가 모두 드러난 마당에 그룹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없다.”면서 “이번 공정위의 방침은 실익도 없이 재벌을 자극하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대기업들은 친인척들의 지분공개가 재벌의 세습문제를 본격 거론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최광숙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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