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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개혁안 흠집나나

    공공기관 개혁안 흠집나나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 방안이 부처들의 반발로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운영기본법(가칭)’ 내용 가운데 상업성이 큰 ‘국가공기업’ 27곳의 임원 임면권을 당초 기획처내 국가공기업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에 부여했던 것을 주무 부처에 주는 쪽으로 최근 방침을 바꿨다. 기획처가 올 1월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마련한 지배구조 혁신 방안에는 27개 국가공기업(민영화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적용 대상 포함)의 기관장 등 임원 임면권을 기획처내 공기업운영위에 부여했다. 공공성이 큰 67개 준정부기관(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대상)의 임원에 대한 임면권은 주무부처와 준정부기관운영위로 이원화돼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임원 임면권에 대한 일부 조정에 대해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주무 장관(부처)의 국가공기업의 임원 임면권을 인정해 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민감한 사안에 대한 부처간의 이견을 조율한 만큼 앞으로 공공기업 지배구조 혁신방안 마련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가 산하기관 임원 임면권을 내놓지 않으려는 부처들의 반발에 밀려 결국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기획처는 다음달까지 부처간 합의안을 도출, 상반기중 국회에 제출해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배구조 혁신방안에 따라 그동안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지정돼 정부 경영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3곳이 내년부터는 국가공기업으로 분류돼 외부의 경영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들 3곳은 앞으로 예산편성지침을 따라야 하며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경영평가도 공기업운영위로 바뀐다. 현재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지역난방공사, 한국감정원,88관광개발, 산업단지공단, 산재의료관리원, 대한주택보증, 환경관리공단, 컨테이너부두공단, 한국마사회, 전력거래소,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13곳도 국가공기업으로 재편돼 정부의 경영감독이 강화된다. 이렇게 되면 이들 기관은 공기업운영위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예산을 짜야 하며 경영평가도 주무부처가 아닌 외부기관인 공기업운영위로부터 받아야 한다. 해당 기관들 입장에서는 외부의 경영감독·감시가 강화되는 만큼 갑갑한 측면이 많지만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워낙 높아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KT&G, GS칼텍스에 역전승

    KT&G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여자부 7라운드 경기에서 레프트 최광희(25점)와 센터 김세영(24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김민지(42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재 3위의 KT&G는 시즌 15승(11패)째를 올리며 4위 현대건설(13승13패)을 승점 2점차로 따돌려 사실상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 경영권방어법안 국회 ‘낮잠’

    경영권방어법안 국회 ‘낮잠’

    경영권 방어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줄줄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2003년 ‘소씨(소버린자산운용)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룬다.’는 SK㈜ 임원의 하소연이 요즘 국내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입에서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소버린의 수법을 칼 아이칸 등 투기자본들이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음에도 국민정서에 호소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고민이다. 반면 정치권은 여전히 뒷짐이다. 소버린과 SK㈜ 경영권 분쟁으로 여야가 앞다퉈 발의한 경영권 방어 법안 상당수가 2년째 표류하고 있다. 또 양측의 고리 역할을 해야 할 정부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 속에 ‘갈팡질팡’의 연속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은 경영권 방어 수단을 놓고 잇단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증권법 개정안 등 2년째 표류 국회에서 표류 중인 경영권 방어 관련 법안은 한둘이 아니다. 의무공개매수 도입 및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 기한 단축 등을 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은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 17인이 2004년에 발의했으며,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 등 24인도 지난해에 발의했다. 그러나 기업 옹호에 치우친다는 이유로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 특히 한나라당 김 의원 안은 아예 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론 생색내기용’ 법안 발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가안보·경제질서 등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외국인투자를 제한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도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과 김종률 의원 등이 각각 2004년과 지난해에 발의했지만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 등 21인이 지난해 발의한 일정 비율 이상의 내국인 이사 선임 강제화 등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하지 않다며 뒷전으로 밀려났다. 정부는 정책 혼선을 드러내고 있다. 금감위가 지난달 “경영권방어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재경부는 브리핑에서 “검토하지 않는다.”며 정부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기간산업이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경영권을 외국기업이 빼앗아 가려는 데 대해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정책 수정을 내비쳤다. ●재계 “M&A거부권 등 입법화” KT&G에 이어 포스코와 국민은행, 삼성전자 등도 인수합병(M&A) 위협으로 ‘잠 못드는 대열’에 합류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곳곳에 M&A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데 기업가치 외에 대응방법이 마땅치 않다.”면서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등에 주식을 더 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예 외국인의 높은 지분율과 전문경영인 체제, 저평가, 보유자산 등을 근거로 포스코가 투기자본으로부터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경영권 방어에 뒷짐졌던 정치권이 앞장서 무장해제를 시키고 있다. 금융 계열사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2.21%는 2년 유예 후 의결권이 재한된다. 삼성 관계자는 “개정된 법안이 확정되면 삼성전자의 경영권 방어가 위태로워지고 그룹의 지배구조에 일대 변혁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회가 경영권 방어책으로 황금주 및 차등의결권제, 적대적 M&A 때 신주 제3자 배정, 의무공개매수제 부활, 독약처방(포이즌 필·기존 경영진에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M&A 거부권 등을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 박지연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대구) ●SK-모비스(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장충체)■ 프로배구 ●GS칼텍스-KT&G(오후 2시10분)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4시10분 이상 인천도원체)■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감바 오사카(오후 7시 전주월드컵)
  •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 ‘매직넘버1’

    현대캐피탈이 LIG에 진땀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2연패의 9부 능선을 밟았다. 현대는 7일 구미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경기에서 숀 루니의 오른쪽 강타와 막판 백승헌의 알토란 같은 굳히기 득점으로 LIG에 3-2로 재역전승, 첫 30승(3패) 고지에 올랐다.2위 삼성화재(27승5패)와의 승점차를 ‘3’으로 다시 벌린 현대는 남은 2경기 중 11일 상무전을 낚을 경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두번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모처럼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투혼을 불사른 LIG는 15승(18패)으로 제자리 걸음해 ‘3강 전쟁’ 중인 대한항공(13승91패)에 바짝 쫓겼다. 양 팀 최다 득점(38점)을 올린 이경수는 빛바랜 프로 첫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참여연대 3년만에 두산주총 참여

    참여연대가 3년만에 두산그룹 정기주총에 참여한다. 참여연대는 6일 성명을 통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의 ㈜두산 이사후보 선임과 박용현씨의 두산산업개발 이사 선임은 두산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기만행위임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17일 ㈜두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박용만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등기이사만 회장을 할 수 있던 규정을 등기이사가 아닌 사람도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한 것도 박용성 전 회장이나 지배주주 일가가 ㈜두산의 회장으로 남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두산측은 “박용만 부회장은 이미 그룹 부회장직에서 사퇴했고 두산산업개발, 삼화왕관, 오리콤의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난다.”면서 “㈜두산은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절차를 밟는 것일 뿐이며 박용현씨는 경영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T&G-KCC(오후 7시 안양)■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2시 장충체)■ 프로배구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2시10분)●LIG-현대캐피탈(오후 4시10분 이상 구미)●한국전력-상무(오후 7시 마산)■ 테니스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올림픽코트)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KCC(대구)●전자랜드-삼성(부천 이상 오후 3시)●모비스-KT&G(울산)●LG-KTF(창원 이상 오후 5시)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안산 와동체) ■ 프로배구 ●대한항공-LIG(오후 2시)●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인천)●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2시)●상무-삼성화재(오후 4시)●현대건설-KT&G(오후 6시 이상 마산)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수퍼컵●울산-전북(오후 2시 울산)■ 프로농구 ●KCC-KT&G(전주)●삼성-LG(잠실체)●동부-KTF(원주)●SK-전자랜드(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LIG-상무(오후 2시)●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구미)●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2시)●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천안)●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2시 대전)
  • KT·한전등 4곳 출총제 제외

    KT·한전등 4곳 출총제 제외

    ‘총수 없는 기업집단’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출자기관이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을 살 때에는 출총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열린우리당은 2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합의했다. ●‘알짜기업’ 인수에 대기업 참여 기회 확대 개정안은 먼저 총수 없는 기업집단에 대해서도 현재 출총제 졸업기준인 ‘소유지배 괴리도 25%포인트 및 의결권 승수 3배 이하’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출총제의 적용을 받고 있는 KT와 철도공사, 다음달부터 출총제 적용을 받게 될 예정이었던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 모두 4개 기업집단이 출총제에서 제외된다. 또 산업은행이나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정부출자기관이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출총제의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출총제를 적용받는 기업집단들도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정밀 등 6개사 인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졸업기준 가운데 하나인 지배구조 모범기준과 관련, 내부거래위원회 구성 요건을 현행 ‘4인 이상, 전원 사외이사’에서 ‘3인 이상,3분 2이상 사외이사’로 완화했다. 내부거래위의 심사 대상도 현행 1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설립 요건 완화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검토 뒤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이 다음달 1일 출총제 대상 지정에 반영된다면 대상 기업집단은 현행 11개에서 13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총액 6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26개 기업집단 가운데 기존 졸업기준을 충족시키는 9개에다 한전 등 4개가 추가로 빠지기 때문이다. ●재계·시민단체 상반된 반응 그동안 재계에서는 줄곧 출총제 폐지 또는 요건 완화를 주장해왔으며 이날 개정안은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재계에서는 자금력이 있는 그룹들이 출총제에 묶여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알짜기업들이 인수할 수 없게 됨으로써 국내자본과 외국자본간 역차별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내부거래위 구성요건 완화도 지난달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건의한 내용과 같다. 공정위 채규하 기업집단팀장은 “지난해 4월 졸업기준을 만들어 1년 동안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총제의 기본틀을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재계와 시민단체의 반응은 엇갈린다. 재계는 예상보다 완화 수준이 낮았다는 불만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시민단체에서는 이제 출총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고 비판했다. 전국경제인연합 양세영 기업정책팀장은 “일부 재계의 의견이 수용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쉽다.”면서 “졸업기준을 다양화해 현행보다 쉽게 기업들이 출총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도록 건의했는데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은 “한마디로 이제 공정거래법에 의한 재벌규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됐다.”면서 “누구나 출총제가 폐지되거나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도 이 기준을 지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오늘의 눈] 월스트리트저널의 ‘딴죽걸기’/김경두 산업부 기자

    ‘프로 경기’를 아마추어 시각으로 해설한다면 관전자로서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죽느냐 사느냐’,‘돈놓고 돈먹기’ 경기에서 공자왈 맹자왈 떠든다면 이는 다분히 딴죽을 걸기 위한 것이거나 한쪽 편을 들기 위한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부쩍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의 관심이 고맙기도 하지만 행간을 들여다보면 무슨 속셈이 있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KT&G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칼 아이칸(지분 6% 보유)의 인수 시도가 성공하면 외국인 주주와의 관계가 진일보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리적 비약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치 바둑 고수들의 경기에서 아마추어 9급이 훈수하는 꼴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WSJ가 무지(?)해서 이렇게 언급하지는 않았으리라.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한국에서 ‘먹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다른 투기자본들도 알아서 한국에 투자한다는 점을 직접 화법으로 표현하기가 노골적이어서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포장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기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한국이 이중으로 돈벌게 해줬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던 투자가 워런 버핏이 훨씬 ‘프로답다’고 느껴진다. WSJ는 또 삼성전자에도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외국인 사외이사 3명중 임기가 만료된 2명을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선임한 것은 향후 중대한 이사 선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참으로 오지랖도 넓다는 생각이 든다. 투기 자본의 폐해를 잘 아는 WSJ가 유독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해 논리적 비약까지 감수하며 문제를 삼는 것은 투기자본의 편들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기자는 WSJ에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투기 자본의 바람잡이가 아니라면 바른 ‘훈수’를 하시라. 그도 아니면 입 다물고 경기 관람만 열중하시라. 김경두 산업부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10년차 후인정 아직 ‘펄펄’

    ‘후인정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새달 19일이면 꽉찬 서른 두 살이 되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후인정은 올시즌 개막 전 구력 10년째의 각오를 이렇게 다졌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 차례도 정상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코트에서 몸이 부서져라 구르겠다.” 지난 1996년 경기대를 졸업할 당시 현 소속팀의 전신인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한 후인정은 ‘스커드미사일’이라는 별명답게 높이와 호쾌한 스파이크로 첫해부터 팀의 주포로 뛰었다. 그러나 동갑내기인 삼성화재의 김세진,1년 아래 신진식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삼성이 9개의 겨울리그 우승컵을 연거푸 가져가는 동안 팀과 함께 그 자신에게도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후인정은 지난 가을 프로 두번째 시즌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혹독했던 훈련을 감내해 냈다. 훈련이 없는 날에도 혼자 체력 단련실을 찾았다. 이호(33)에 이어 팀내 최고참인 그는 후배 권영민 박철우과 함께 단 1경기도 거르지 않고 6라운드 30경기를 소화해 냈다.1일 LIG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26일 삼성과의 시즌 6차전 패배를 분풀이라도 하듯 블로킹 3개와 백어택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낚으며 양팀 최다인 19점을 쓸어담았다. 에이스 1개가 모자라 프로 통산 5번째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다.”는 게 그의 대답.“팀과 더불어 1인자의 자리에 서기 위해 마지막 7라운드 남은 5경기에 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는 총총히 코트를 나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 4개 계열사 출총제 졸업할 듯

    두산그룹 4개 계열사가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기업 기준’을 충족,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에서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산업개발,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핵심 4개 계열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모범기업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회사 정관을 고치기로 결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산그룹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이들 회사가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의결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출총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고쳐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자문단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 등 네가지 제도 가운데 세가지 이상을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인정해 출총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올해 출총제 적용을 받는 기업집단 가운데 50% 이상에 대해 졸업을 유도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공정위는 2일 당정협의를 갖고 출총제 졸업기준 완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오늘의 눈] 한나라 금산법 눈치보기/황장석 정치부 기자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금산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금융기관이 고객 돈을 이용해 산업자본을 지배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나온 금산법 개정안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문제와 맞물려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2004년 11월 정부가 입법예고를 하고 1년 4개월이 지나서야 본회의도 아닌 상임위에서, 그것도 합의가 아닌 여야 표 대결로 겨우 통과됐을 만큼 곡절이 많은 법안이다. 열린우리당이 주도했고 “재벌에 대한 과잉규제”라며 반대해온 한나라당은 마지못해 표결에 응했다. 27일 표결 처리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한나라당측에서 국회법 조항을 근거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요구했기 때문. 한나라당 재경위 간사 최경환 의원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들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요구했고, 같은 당 박종근 위원장은 “(상임위 재적의원)5분의 1 이상이 요구를 해왔기 때문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법 조항 해석이 잘못됐다.”며 반발하자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다.”며 무기명 비밀투표가 맞다고 했다. 결국 논쟁 끝에 표결을 거쳐 기립투표 방식으로 결정됐다. 논란이 됐던 국회법은 112조 2항.‘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 기명·호명 또는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는 내용이다.‘무조건 5분의 1 이상이 요구한다고 세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입장이 상충하면 표결로 결정한다는 의미’라는 국회 사무처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해할 만한 조항이다. 비밀투표 요구에 대해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 등은 “삼성을 위해 저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으면서 “삼성 측에 차떼기당 보은을 하려고 눈치보는 것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황장석 정치부 기자 surono@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흥국생명 코치에 이도희씨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990년대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이도희(38)씨를 코치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이 코치는 최근 사령탑에 오른 김철용 감독을 보좌해 팀을 이끌게 되며, 성인 여자배구에서 여성 코치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오늘의 경기]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오후 2시)●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천안유관순체)●상무-한국전력(오후 2시 마산체)■ 스키 지산프리스타일스키FIS월드컵(오전 10시 지산리조트)
  • [하프타임] 배구협, 아식스와 후원 계약

    배구협회가 27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식스의 국내 마케팅업체인 (주)휴럭스와 3년간 20억 여원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배구협회는 향후 남녀가 참가하는 세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대회, 청소년대회 등을 비롯한 8개 대회에 유니폼과 경기화를 포함한 전 품목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올스타전(오후 4시 잠실실내체)■ 프로배구 ●LIG-한국전력(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 ‘장하성 펀드’ 4월 설립

    재벌개혁 운동을 주도하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가 오는 4월 ‘기업지배구조 펀드’ 설립을 추진한다. 장 교수는 27일 미국계 라자드 자산운용,‘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월 일본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대·조지타운대 재단과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곳이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고,‘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등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월에는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4월에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국내 상장회사 가운데 기술력이나 수익가치가 높은데도 저평가된 기업을 엄선해 투자할 방침이다. 경영진에게 투명 경영 등의 조건을 내걸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을 회수한다는 원칙도 지켜나갈 방침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산법 개정안 재경위 통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맞물려 관심을 끌어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논란 끝에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2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상정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 2일 폐회되는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 여부는 불확실하다. 국회 재경위는 이날 재적의원 25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재경위 금융소위에서 통과된 금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대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 열린우리당 의원 11명과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찬성했고, 한나라당 의원 9명과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열린우리당 법사위 간사인 우윤근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5일 경과 규정’을 들어 법안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법사위에 회부되고 5일이 지나지 않으면 상정할 수 없다.’는 국회법 59조를 문제삼는다는 것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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