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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LG(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대구-성남(대구시민 오후 7시30분)●전북-포항(전주월드컵)●제주-울산(제주월드컵)●전남-대전(광양전용)●강원-수원(강릉종합 오후 7시)●서울-광주(서울월드컵)●인천-부산(인천월드컵 이상 오후 8시) ■실업축구 ●충주-울산(오후 3시 충주종합)●용인-대전(오후 5시 용인축구센터) ■프로배구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 ●남자 B조 2위-A조 1위(오후 2시)●남자 B조 1위-A조 2위(오후 4시 이상 수원체)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한화(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배구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 결승 ●여자 준결리그 1위-2위(오후 2시)●남자〃 1위-2위(오후 4시 이상 수원체) ■고교야구 KBS초청 최강전(목동구장) ■육상 시도대항대회(오전 10시 진주종합운) ■체조 대학·일반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태백 고원체)
  • [프로배구대회] “꼴찌는 잊어다오” 흥국생명- 도로공사 결승격돌

    꼴찌들이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사이좋게 최하위를 기록했던 도로공사(5위)와 흥국생명(4위)이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준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5, 25-20, 17-25, 25-21)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승1패를 기록한 도로공사 역시 GS칼텍스가 이날 패배로 1승2패에 그치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일본에서 돌아와 잠시 팀에 합류한 김연경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부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9득점한 김연경에 힘입어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19-19 동점 상황에서 나온 상대 범실과 한송이의 연속득점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4세트 중반 김연경에게만 4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준결승리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라이트 주상용의 17득점 맹활약으로 ‘캐피탈 라이벌’ 우리캐피탈을 3-0(25-14, 25-22, 25-12)으로 꺾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일 열리는 A조 1위 대한항공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종편 2차 공청회] 공정성과 콘텐츠 공통…사업자수·자본금 相異

    [종편 2차 공청회] 공정성과 콘텐츠 공통…사업자수·자본금 相異

    “제 각각 자기가 원하는 마음속 코끼리를 놓고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희망사업자들 주요언론사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준 모델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달라고 제시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일 과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종편·보도PP 기본계획안’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공청회는 오후 3시부터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및 관련 사업자 대표 9명이 토론자로 참석, 선정 기준에 대해 공정성과 공익성, 자본금규모, 콘텐츠 경쟁력을 강조했다. 패널들은 보도채널의 공정성과 콘텐츠가 주요하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도 사업자 숫자 및 자본금 등은 학계와 방송업계가 판이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김대호 인하대 교수, 황승홈 국민대 교수, 김용규 한양대 교수, 초성운 KISDI 방송전파정책연구실장,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방송통신팀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성회용 SBS 정책팀장, 성기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이창수 판미디어홀딩스 대표 등이 패널석에 참석했다. 먼저 발제를 시작한 김대호 교수는 “사업자수에 대해 절대평가를 해서 자격을 갖추고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선정할 것”을 제시했다.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무한대 상황에서 콘텐츠 경쟁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콘텐츠 배점을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흠 교수는 “넓게 참여를 보장해야한다. 신청자격에 문제에 있어서는 기존에 사업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청자체는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신청이후에는 방송법 1조의 목적 조항이나 5조, 6조의 공공성 조항을 봤을 때 한사업자가 여러 채널을 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하나의 사업만 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규 교수는 “사업자 선정방식은 일정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모두 선정하는 절대평가가 좋다고 본다.”면서 방송의 공정성을 감안할 때 민주적인 기업지배구조, 편성의 독립성, 보도의 공정에 관한 사항이 전제될 것을 제시했다. 승인 최적 점수 관련해서는 “주요항목 부분과 재정적 능력은 60점을 받아야한다.”며 “납입자본금 규모는 정부가 제시한 수치를 만족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초성운 실장은 “이미 다채널 매체가 많이 진입했다. 그 매체들 간에 진정한 경쟁을 통해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출현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면 사업자수를 못 박는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는 자본금 문제에 대해서는 “3천억원이 적은 돈이 아니다. 자본조달금 방식은 다양하고 이 금액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며 자본금이 많아지는 것에는 반대했다. 이는 거대 자본금으로 만든 대작들이 빛을 못 보는 경우와 저예산 프로그램도 대박 나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 질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한석현 팀장은 “방송현실은 시청자의 측면보다는 공급자의 싸움이라면서 시장 환경에 있어 시청자의 입장을 고려한 방송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자를 2개 3개 4개 등 선정한다고 매체의 다양성이 반드시 생겨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상파 의무재전송은 문제가 많다고 보며 시행령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을 제안했다. 강정화 사무총장은 “시청자 선택권 확대나 시장의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위해 사업자수를 미리 정하는 방식 보다는 절대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이 맞다.”며 콘텐츠 경쟁력과 방송의 공적인 사회적 책임을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제안한 사업계획과 납입 자본금 규모가 적합한지에 대한 적합성 평가도 필요하다면서 방송의 공적 책임을 볼 때 투명성 및 보편성, 독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평가가 중점될 것을 제안했다. 사업자 입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발제도 나왔다. 성회용 팀장은 희망사업자, 주요언론사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준 모델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처음 SBS가 허가를 받은 아날로그 사업자 시장 때와는 판이 하게 다르다고 피력했다. 이는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넘어서 SD, HD, UDTV로 갈 때마다 자본금이 4배씩 들어간다며 지상파만 5개 있던 상태에서 현재는 250개 사업자로 폭증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정책목표인 여론의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도가 필수 인데 이 보도를 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에서 벌어 보도를 먹여 살리는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자본금이 커질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정된 시장에서 자원을 두고 매체가 경쟁하게 되면 시장에서 망하지 않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의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자기가 어떤 콘텐츠 목표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종편숫자는 최소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 했다. 침체기에 접어든 방송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아닌 기존 플랫폼에 신규 사업자를 허가할 경우 광고, 콘텐츠,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야한다는 말이다. 이는 각종 광고규제가 완화되고 KBS 수신료가 인상, 다수 종편PP가 생존할 수 있는 신규 광고시장 창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송광고시장의 동향과 제작비용 상승 등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종편PP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이와 같은 주장에 있어 대만 케이블TV 정책이 10개가 넘는 종합편성 패널들로 난립하게 됐고 이들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국산 프로그램을 무분별하게 수입·방영한 결과 국내 제작기반의 붕괴는 물론 외국 콘텐츠의 범람으로 문화주권까지 상실한 상태라고 예를 제시했다. 성회용 팀장은 “절대평가든 비교평가든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개부터 출발한 뒤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선정하는 것이 시장의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기관에 아쉬움도 토로했다. 성 팀장은 “종편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동등한 경쟁 환경 조성과 동일 수준의 규제와 심의를 받는 것이 진정한 시장 경제 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유제한, 광고, 편성분양 규제는 시장 선진화 측면에서 반드시 동일화가 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규사업자에 대해서는 의무재송신과 유료매체 채널번호의 우선배정 특혜가 제공되면 신규채널 도입할 때마다 점점 강도 높은 혜택을 부여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기현 사무총장도 “현재 구도 하에서 사업자 수는 최소화되는 게 맞다.”고 전했고 이창수 대표는 외주제작사가 당하는 불공정 수직 구조가 이번을 계기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수 대표는 특히 “핵심은 콘텐츠고 케이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건 지상파 콘텐츠다.”며 “양적 팽창만 있었지 질적 팽창은 없었고 글로벌 미디어가 주체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발제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준상 방송정책 국장은 “공청회와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공청회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서 9월 중순에 의결할 계획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넥센-LG(목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 ●여자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4시)●남자 A조 2위-B조 2위(오후 7시 이상 수원체) ■대학야구 선수권대회(오전 10시 목동·신월구장) ■실업축구 ●수원-인천(수원종합)●창원-김해(창원축구센터)●부산-목포(부산구덕)●안산-예산(안산와스타디움)●천안-강릉(천안종합 이상 오후 7시) ■유도 가을철중고연맹전(오전 10시 김천체)
  • [신한금융은 파워게임중] ‘포스트 라응찬 누구냐’ 후계구도 갈등서 비롯

    [신한금융은 파워게임중] ‘포스트 라응찬 누구냐’ 후계구도 갈등서 비롯

    2일 검찰에 고소당한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은 1일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그룹의 행동양식인 ‘신한웨이’(Way)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의 불을 지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신한지주 이사회에 참석해 지주 내 2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랬던 신 사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신한은행 측의 고소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신한은행의 고소장대로라면 신 사장은 부정대출을 했고, 자신이 써야 할 돈의 범위를 넘어 함부로 회사 돈을 쓴 것으로 돼 있다. 그것도 행장 시절의 얘기다. 신 사장의 이같은 처지는 가깝게는 라응찬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준 골프장 지분 매입비용 50억원에 대한 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처음으로 불거졌고, 이후 신 사장은 이를 외부에 흘린 사람으로 의심을 받아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 사장은 괘씸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봐야 한다. 신 사장은 부인하고 있다. 이보다는 라 회장과 신 사장과의 신뢰관계에서 빚어진 일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 사장은 라 회장 밑에서 무려 6년 간 행장직을 수행해왔다. 라 회장이 지난 3월 4연임에 성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라 회장의 후계자는 신 사장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하지만 라 회장이 4연임에 강한 집념을 보이면서 신 사장은 라 회장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돼버렸다. 달리 말하면 신 사장한테 후계 자리를 넘겨줄 것이었다면 4연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4연임은 신 사장을 믿지 못하고, 후계자를 따로 정하겠다는 얘기와 같다. 이런 상황에서 신 사장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자신이 연루된 것처럼 비쳐지자 결백을 호소하고 다녔다. 두 사람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결정적인 계기는 신한금융지주의 앞날과 무관치 않다. 이른바 신한금융지주의 새로운 지배구조 설정이다. 라 회장이 신 사장을 몰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미리 염두에 둔 제3자를 위해 신 사장을 내쫓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이제 라 회장의 카드는 던져졌고,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문제는 신 사장의 반격이다. 신 사장은 라 회장과 한몸이 돼 지금까지 일을 해 왔다. 이명박(MB) 정부 이전에는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 과정에서 신 사장의 역할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칼침을 맞은 신 사장이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이다. 신 사장이 입을 열면 신한금융지주 전체가 혼란 속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라 회장이 신 사장을 몰아내는 방법이 정도가 아닌 것 같다.”면서 “내년 3월 주총에서 자연스레 물러날 수 있도록 해도 될 텐데 이렇게 과격한 방법으로 내친다면 신 사장으로서도 반격의 카드를 들이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주변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전투구식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치권으로 사태가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대회]대한항공 결승행 순항

    조직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LIG에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결승행 청신호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1차전에서 김학민(28점)의 맹폭을 앞세워 LIG를 3-1(26-28 25-17 25-22 25-23)로 꺾었다. A조 1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준결리그 2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LIG는 준결리그 1승1패.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힌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줬다. 신영철 감독은 과감하게 외국인 선수 레오의 비중을 줄였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7, 8점차로 수월하게 가져갔다. 3세트부터는 과감하게 레오를 제외시켰다. 그 틈을 비집고 김학민이 빛을 발했다. 김학민은 장기인 고공점프를 앞세워 백어택 강타를 수차례 날렸다. 백어택 4점을 포함해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4세트에서도 김학민이 펄펄 날았다. 24-23에서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학민은 백어택 8점 포함, 28득점을 혼자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투입된 신영수도 11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 시즌을 쉬고 코트로 돌아온 이영택(8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리그에서는 도로공사가 라이트 황민경(18점)을 앞세워 KT&G를 3-1(21-25 25-17-25-16 25-18)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준결리그 2승1패를 기록, 3일 열리는 흥국생명(2승)-GS칼텍스(1승1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 반면 KT&G는 준결리그 3패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다음, 미래비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다음, 미래비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기업의 철학과 미래비전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은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변화’란 부제의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자사가 1995년 창립 이후 펼쳐온 지속가능경영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보고서에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선정한 중요도 높은 5개의 이슈에 대한 다음의 철학과 활동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5개 이슈는에는 ▲개방, 공유, 참여로 대변되는 인터넷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 ‘인터넷의 가치’ ▲안전한 인터넷 생활을 위한 장애 예방과 대응, 정보 보호 노력을 다룬 ‘안전한 인터넷 세상’ ▲다음의 독특한 ‘기업 문화’ ▲제주 본사 이전 ▲사회공헌활동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스페셜 테마로 다음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모바일 전략에 대한 보고를 덧붙였다. 또 다음은 보고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에 문자 정보를 음성 정보로 전환하는 ‘보이스아이(Voice Eye)’ 아이콘을 설치해 시각장애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음 코드’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도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음은 보고서 내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3를 준수해 내용을 구성했으며 보고서 발간 전 제3자 검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인류가 속한 자연, 인문 환경의 미래와 기업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패러다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의 비전, 비스니스 전략과 연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거래소(KRX)가 선정한 SRI (Sociality Responsible Investment, 사회책임투자) 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IBK기업은행컵 ●여자 B조2위-A조1위(오후 4시)●남자 A조1위-B조1위(오후 7시·이상 수원체) ■대학야구 선수권대회(오전 10시 목동·신월구장)
  • [프로배구] LIG손보·현대캐피탈 4강행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수원·IBK기업은행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LIG손보는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예선리그에서 KEPCO45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5-10 15-25 20-25 15-12)로 물리치고 2연승, 조 1위로 준결승리그에 진출했다. KEPCO45가 2연패를 당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조 2위(1승1패)로 준결승리그 막차티켓을 거머쥐었다. LIG손보는 김요한(14점)-페피치(21점)의 유기적인 호흡과 김철홍(14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1·2세트를 이겼다. 벼랑 끝에 몰린 KEPCO45는 김상기-이병주의 호흡이 살아나며 3·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6-6 동점에서 LIG가 김요한·페피치의 정확한 강타로 점수를 버는 동안, KEPCO45는 하경민·밀로스(28점)의 잇딴 실책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돌풍을 꿈꾸던 KEPCO45는 2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물러났다. A조 예선리그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에 3-1(34-36 25-18 25-20 25-17)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듀스를 거듭한 1세트는 우리캐피탈이 36-34로 가져왔지만, 대한항공이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일 LIG손보와 준결승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우리캐피탈-현대캐피탈은 3일 대결한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리그챔피언 KT&G를 3-1(25-14 23-25 25-18 25-21)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김민지가 25점으로 분전했고, 정대영(15점)-나혜원(13점)이 뒤를 받쳤다. GS칼텍스와 KT&G는 2, 3일에 치러지는 준결승리그 2차전에서 결승행의 희망을 엿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3년차 은행 CEO ‘대출의 신’ 되더라

    3년차 은행 CEO ‘대출의 신’ 되더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라는 말이 있다.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조직에서 CEO가 자주 바뀌다 보면 조직운영에 해가 된다는 뜻이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은행장이 임기 3년차에 대출을 확대하는 ‘3년차 은행장 증후군’이나, 임기 초에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는 ‘실적 부풀리기’ 등이 공공연한 관행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은행대출 3년주기로 쏠림현상 31일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금융회사의 대출쏠림 억제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이 특정 시기에 특정 부문에 대출을 집중하는 주된 이유가 CEO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 위원은 국민은행 경제연구소장, LG카드(현 신한카드) 전략기획부문장, 조흥은행 기관고객자금본부장 등 금융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2001~2002년에는 개인신용대출, 2003~2004년에는 중소기업대출, 2005~2006년에는 주택담보대출로 은행 대출이 쏠림 현상을 보였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경영진의 임기를 늘리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출에 따른 위험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산업, 통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영입이 필요하지만 이는 단기간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임기 3년짜리 은행장은 자신의 임기 중 성과에 급급하게 되고, 이것이 대출 부실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불안정한 은행서 발생 게다가 은행장들이 연임을 노리고 임기 말인 은행장 3년차에 대출을 대폭 증가시켜 총자산 규모를 부풀리는 경향도 부실로 연결될 소지라고 지 위원은 지적했다. 이런 ‘3년차 증후군’은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은행일수록 뚜렷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금융감독 당국의 대규모 징계를 불러온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도 그렇다. 강 전 행장은 취임 4년째인 2008년 3월 이사회 승인을 받아 BCC 지분 41.9%를 9392억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이사회에 허위·누락보고를 하는 등 무리를 했다가 4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이다. 자기 임기 초반에 대손충당금을 최대한 많이 쌓아 전임자 시절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고 다음 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향상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실적 부풀리기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1998년 8월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한 김정태 전 행장은 “장부상 흑자는 의미가 없다.”면서 521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그해 주택은행은 29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주택은행은 45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김 전 행장은 은행을 흑자로 돌려놓은 유능한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11월 취임한 강정원 전 국민행장도 카드사태 부실을 이유로 그해 4분기 1조 292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신한은행은 들쭉날쭉 현상 전무 지배구조가 안정돼 있는 신한은행은 CEO의 임기에 따라 영업과 실적이 들쭉날쭉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4연임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정점으로 이인호(1999~2003년) 행장, 신상훈(2003~2009년) 행장, 현 이백순 행장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라인업이 구축돼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경우 일부 핵심인사들이 장기간 조직을 끌어간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CEO들이 지속성을 갖고 전략을 짤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0 프로 배구대회] ‘영원한 우승후보’는 없었다

    [2010 프로 배구대회] ‘영원한 우승후보’는 없었다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닉네임이 무색해졌다. 대한항공이 주도한 ‘코트 위의 반란’에 발목을 잡힌 삼성화재가 결국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박철우의 분전도 소용 없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 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에서 레프트 신영수(14점)와 센터 진상헌(12점·블로킹 4개)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1(25-21 25-21 20-25 25-12)로 삼성화재를 꺾었다. 1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역시 삼성을 꺾은 우리캐피탈(1승)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입단 테스트중인 브라질 출신 장신 외국인선수 레오(205㎝)는 12득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센터 진상헌과 이영택은 8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블로킹 개수에서 대한항공이 20-5로 압도적이었다. 박철우는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박철우만을 활용한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대한항공 센터진에 읽혀버린 것이 뼈아팠다. 삼성화재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이 대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최대 이변이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리그 1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무려 38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후위·서브·블로킹 각 3점 이상)을 작성한 김연경(JT 마블러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에 짜릿한 3-2(26-28 27-29 25-17 25-15 16-14)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결승진출을 눈앞에 뒀다. 3일 GS칼텍스와 준결리그 2차전을 갖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도로공사 “꼴찌는 잊어라”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사흘째인 30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A조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선수들이 몰라보게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모든 선수들이 무릎보호대 위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잡아주는 타이즈를 입은 채였다. 연습량이 많았다는 방증이었다. 지난 시즌을 꼴찌(5위)로 마감한 도로공사는 이번 컵대회에 자존심을 걸었다. 신임 어창선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 멤버 그대로 구슬땀을 흘렸다. 임효숙, 이소라, 이재은은 몸무게를 10㎏이나 줄였다. 선수들 스스로 ‘하이패스 다이어트’라고 부를 정도였다. 전날 지난 시즌 2위 현대건설을 5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도로공사는 이날 GS칼텍스에도 내리 1, 2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일으킬 준비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력을 추스른 GS칼텍스가 3, 4세트를 도로 가져가 균형을 맞췄다. 연습량의 차이는 5세트 범실의 숫자로 나타났다. 도로공사의 범실은 1개, GS칼텍스는 4개. 결국 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3-2(25-21, 25-21, 19-25, 16-25, 15-11)로 GS칼텍스를 잡고 여자부 A조 1위로 준결승 리그에 진출했다. 여자부 B조에서는 실업최강 수원시청이 KT&G를 맞아 분전했지만 1-3(20-25, 25-22, 14-25, 23-25)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남자 B조 KEPCO45와의 경기에서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3-0(27-25, 27-25,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넥센(잠실)●삼성-KIA(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 IBK 기업은행컵 ●여자 A조 1위-B조 1위(오후 4시)●남자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수원체) ■실업축구 ●인천-목포(문학보조)●대전-부산(대전한밭·이상 오후 3시)●예산-용인(오후 4시·예산공설)●김해-천안(김해종합)●울산-안산(울산종합)●고양-창원(고양종합)●강릉-수원(강릉종합 이상 오후 7시) ■사격 봉황기 대회 (오전 9시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테니스 양구국제주니어대회(오전 10시 양구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컵대회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2시)●수원시청-KT&G(오후 4시)●KEPCO45-현대캐피탈(오후 7시 이상 수원체) ■여자축구 WK-리그 ●부산상무-수원FMC(고양종합운)●현대제철-고양대교(당진종합운)●충남일화-서울시청(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 [프로배구] “새식구 박철우 너무 믿었나”

    2010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 A조 삼성화재와 우리캐피탈의 경기가 벌어진 29일 수원체육관. 승부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박철우(25)에게 관심이 쏠렸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우리캐피탈에 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기대했던 대로 국내 최고의 라이트 박철우는 혼자 27득점을 올리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졌다. 우리캐피탈은 김현수(20득점), 최귀엽(18득점), 신영석(17득점) 등 주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9-27, 28-26)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삼성화재 라이트 박철우-레프트 김정훈을 막아내지 못해 첫 세트를 내 준 우리캐피탈의 반격은 매서웠다. 삼성화재의 공격이 박철우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우리캐피탈은 박철우에 대한 집중 마크에 들어갔고, 이는 적중했다. 박철우가 뛰어 오를 때마다 우리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막아섰고, 그 결과 박철우의 공격성공률은 41.7%에 불과했다. 2세트를 25-18로 손쉽게 이긴 우리캐피탈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각각 29-27과 28-26으로 내리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31일 대한항공과 벌일 예선리그 2차전을 이겨야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이어진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16-25, 25-21, 25-23, 14-25, 15-10)로 눌렀다. 도로공사는 전날 현대건설을 꺾은 GS칼텍스와 함께 준결승리그에 올랐고, 현대건설은 2패로 탈락했다. 여자부 B조 KT&G와 흥국생명의 경기는 일본에서 돌아온 월드스타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3-0(25-21, 25-15, 25-1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도 2승으로 준결승리그에 진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열린세상] 납세자 인질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납세자 인질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위기 이후 우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대응은 공감대 형성에만 상당한 조율이 필요한 선진경제와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이번 위기의 원인으로 재차 부각된 대마불사(大馬不死)와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나 납세자 보호를 위한 근본해법의 모색은 금융개혁과 발전의 갈등구조하에서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어차피 복잡한 정치경제의 역학구조하에서 실천 가능한 해답을 찾기 어렵지만 과거 이윤추구의 장이 절충적으로 복원되는 현실은 구조개선에 관한 우리의 한계를 가늠케 한다. 근본적인 대응은 금융관련 법제도의 개혁을 통해 대마불사, 도덕적 해이 차단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의 원칙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동양적이고 수출의존적인 지배구조에서 대마불사의 성과는 수치 이상의 것이 있다. 누구나 글로벌 기업의 약진과 세계적 인식 제고가 주는 엄청난 차이를 경험한다. 그러나 정작 체제 안정에 중요한 것은 목표달성의 결과가 어떻게 사회전반에 파급되고 수용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부만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는 체제적 개선에 필요한 공감대 형성을 막는다. 따라서 보정적 차원에서 강화되는 재분배와 형평성 제고 노력은 포괄적 구조조정이 제약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적 선택이다. 적어도 금융부문의 대마불사와 관련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회사(SIFI: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의 선정기준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 몸집이 크고 연관관계가 광범위한 회사일수록 파산시의 파장 때문에 유사시 적정한 정부개입을 불가피하게 여긴다. 그러나 정작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처럼 지배구조가 모호한 여러 회사들의 경험에서 보았듯이 이들 중요회사들은 이러한 묵시적 보증관계를 활용하여 적절한 위험산정을 무시하고 예금수취기반을 토대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소수를 위한 고수익을 추구해 왔다. 문제는 현 글로벌 체제하에서라도 국경 간 거래 등 관할주체가 불분명한 영역에서는 상당한 투기 및 규제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위험자본의 적극적 위험추구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시스템의 허술함으로 획득한 이윤을 소수가 정당한 비용인식 없이 일방적으로 즐기는 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 비용의 사회화를 담보로 한 이윤추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금융시스템의 사유화로 초래된 금융불안정에 대한 비용이 납세자 부담으로 귀결되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고자 감독당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제정되는 규칙의 이행을 넘어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감독당국이 모니터링하고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 적어도 남의 돈으로 운영되는 모든 회사의 인센티브 구조를 검토하여 납세자에게 묵시적으로 전가될 수 있는 피해를 줄여가야 한다. SIFI로 선정되면 이에 따르는 감시강화나 추가부담금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운영면에서 왜곡된 인센티브가 강화되기 쉽다. 이를 감안한 상쇄적인 견제요인들은 효율적 억제력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시장발전을 저해하고 개인서비스 제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식과 모니터링은 중요하지만 금융 안정의 3대축(자본적정성, 감독, 시장규율)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여건하에서는 수시로 SIFI 선정을 검토하는 수밖에 없다. 사전적으로 시스템적 중요회사로 선정하거나 배제된 결과의 발표는 원래의 취지와는 달리 왜곡된 인센티브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SIFI 선정에 앞서 개별기관들이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및 시장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공시요건 강화와 투명성 제고는 필수적이다. 둘째,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도상국 상황의 위험요인에 대한 개별회사 차원의 민감도에 대해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의 특성상 위험추구 행위는 자원배분이나 위험분산에 있어 책임소재가 모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비용을 늘릴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이래야 제대로 된 인센티브구조가 정착될 것이다.
  •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 제주 자택서 사망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 이 모 혼자 살고 있던 제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2층 주택에 살고 있던 이모(58)씨가 숨져있는 것을 1층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이씨가 급격히 살이 빠지고 몸이 안 좋아 보였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비, 또 의상논란…주요 부위에 ‘민망한 무늬’ ▶ 대전 지하철역 승강기서 30대 장애인 추락사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눈물이 ▶ 임주은-성혁, 공식연인 선언…1년째 열애중 ▶ 공효진, 일본여행 사진공개…“화보 그 자체”
  • 男배구 월드리그 본선 진출

    한국 남자배구가 ‘숙적’ 일본을 꺾고 2011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 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3-1(23-25 25-23 26-24 25-22)로 꺾었다. 1차전을 3-1로 이긴 한국은 승점 6을 챙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올해 월드리그에서 12전 전패의 굴욕을 겪으면서 16개국 중 꼴찌에 머물렀다. 하위 두 팀은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팀과 두 차례 맞붙어 승리팀이 다음해 월드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일본과 경기를 치르게 된 이유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상대전적 64승44패 우위를 이어갔다. 터키에서 돌아온 문성민이 양팀 최다인 18점과 블로킹 2점을 작성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男배구 월드리그 예선 2R 日 제압

    한국 남자배구가 일본을 꺾고 2011월드리그 본선 진출의 불을 밝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리그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3-1(25-20 20-25 29-27 25-21)로 제압했다. 박철우(삼성화재)가 21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를 자처했고, 신영석(15점·우리캐피탈)과 문성민(14점·현대캐피탈), 김학민(12점·대한항공)이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로써 승점 3을 챙겨 25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이나 1-3 등으로 완패하지 않는 한 내년 월드리그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월드리그 예선에선 세트 스코어가 3-0 혹은 3-1이면 승자에게 승점 3점을 주는 반면 패자에게 0점이 돌아가고, 3-2면 승자에게 승점 2점과 패자에게 1점이 배분된다. 승점이 같으면 득점 비율과 승리 세트의 비율을 차례로 따져 우열을 가리고, 이마저도 같으면 15점짜리 ‘골든세트’ 1세트를 치러 승부를 가린다. 신 감독은 “박철우와 문성민이 부상 탓에 훈련량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전반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잘 됐다.”면서 “이기려는 열망과 투지가 일본에 견줘 더 강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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