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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적한 금융계 3대 문제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적한 금융계 3대 문제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계가 탐욕을 버려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관련 경영 투명성 확보 ▲기업 대출 관행 개선 ▲사회적 약자 및 금융소비자 배려 등 3가지 대전제를 제시했다. 이 전제들은 김 위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펼칠 새로운 정책 목표인 셈이다. 하지만 그간의 행태를 전면적으로 고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권의 반발도 거세질 수밖에 없다. 그간 국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의 투명성 확보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거론됐다.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주주가 아닌 회장이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데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지난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 장 사이에 있었던 고소·고발 사건은 주주를 배제하고 권력을 잡기 위한 내부의 암투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라 전 회장이 지난해 초 4연임에 성공하자 이를 두고 경영진 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사건이었다. ●“금융지주 회장 지배권 문제많다” 계속 되풀이되는 ‘관치금융’ 논란도 문제다. KB금융지주는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이 정부의 반대에도 2009년 12월 KB금융 회장 내정자로 선출되면서 갈등이 터졌다. 정치권의 인사개입 논란까지 들끓자 강 전 행장은 6년간 이끌었던 국민은행장직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금융기관의 ‘비올 때 우산을 뺏는’ 대출 관행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은 “은행에 어려울 때를 대비해 돈을 빌려 오라고 해도 잘 안 하는데 이는 나중에 어려워지면 기업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생연후’(我生然後·나부터 살자)라는 사자성어로 은행을 비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지적한 ‘사회적 약자 및 금융소비자 배려’ 부분 역시 우리 금융의 취약한 부분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고위험의 상품을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보험업계는 2009년 중복보장이 안 되는 실손보험을 너도나도 판매했다가 다시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했다.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역시 금융기관 파산 시 휴지조각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도 많았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뜻대로 3가지 전제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금융권 스스로 개선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이 경제 불황기에 서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예대마진 확대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돈 잔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금융권 스스로 개선 나서야” 지난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임금은 5575만원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시총 상위 5개 대기업 평균 임금(7648만원)에 비해 72.9%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여의도 시위 상륙을 봐도 미국처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연봉은 실적과 성과에 따라 받는 것인데 고액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권 CEO가 큰돈을 받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선전하던 금융상품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온 것이 문제”라면서 “우리는 월가랑 다르다는 점은 맞지만 금융 문제가 생기면 취약계층이 피해를 본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하프타임] 최홍석, 신인 1순위로 드림식스行

    국가대표 레프트 최홍석(22·경기대)이 13일 2011~12 프로배구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드림식스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서재덕(성균관대)은 KEPCO45에 1라운드 2순위, 부용찬(한양대)은 1라운드 3순위로 LIG 손해보험에 선발됐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최민호(홍익대)와 류윤식(한양대)을 지명했고, 삼성화재는 전진용(성균관대)을 뽑았다.
  • [하프타임]

    KOVO 사무국장에 윤경식 한국배구연맹(KOVO)이 새 사무국장에 프로축구 FC서울과 경남FC 사무국장을 지낸 윤경식(52)씨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신임 사무국장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대한축구협회에서 경기운영, 기획, 총무 등을 담당했다.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안양 LG 프로축구단 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이청용 치료 마치고 팀 복귀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했던 이청용(23·볼턴)이 국내 치료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 11일 영국으로 떠났다. 지난 7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중상을 입은 이청용은 지난달 11일 귀국한 뒤 3주가량 뼈를 붙이고 근력을 유지하는 치료를 받아 목발 없이 걸을 정도로 회복했다.
  • [하프타임]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환상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이다.”며 지동원(20)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16일 아스널전에 지동원의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구단 홍보와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려고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1일 UAE전을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며 한국 선수를 추가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한국 야구월드컵 2라운드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제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네뇨 구장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B조 7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를 기록해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타이완은 예선라운드에서 탈락했다. 男배구 이경수 국가대표 은퇴 남자배구의 ‘대들보’ 이경수(32)가 10일 수원 LIG인재리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경수는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이고 리베로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갖춰 대표팀과 팀에서 ‘살림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3년 전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이 겹쳐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집중하기 위해 태극 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女양궁 정다소미 프레올림픽 정다소미(경희대)가 양궁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소미는 1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승점 6-4(27-29 26-24 27-27 28-28 28-25)로 이겼다.
  • [서울시장 보선] 康 장인 朴 후원자… 장모 ‘아가’ 공동대표인데 왜?

    [서울시장 보선] 康 장인 朴 후원자… 장모 ‘아가’ 공동대표인데 왜?

    ‘박원순 저격수’로 등장한 강용석 의원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대단히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우선 강 의원의 장모인 홍명희 금강장학회 이사가 박 전 상임이사가 만든 아름다운재단 부설기관인 아름다운가게의 공동대표다. 장인인 윤재기 전 의원은 30년 넘게 박 전 상임이사의 후원자 역할을 해 온 선배 변호사다. 강 의원 자신도 박 전 상임이사의 경기고·서울법대 후배다. 뿐만 아니라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전 상임이사와 함께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집중 공격한 바 있다. 강 의원이 잇따라 박 전 상임이사를 집중 공격하자 그의 장인과 장모는 강 의원을 크게 질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의원은 박 전 상임이사와 관련한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이 지난해 성희롱 파문 때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했던 비하발언의 빚을 갚고 제명처리된 한나라당에도 러브콜을 보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강 의원 측은 “일각에서 시장후보로 나선 나 최고위원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얘기가 있으나 이는 색안경을 끼고 결과만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시민단체의 후원금은 시민으로부터 나와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몸담았던 ‘아름다운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기부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변호사가 사무처장이던 참여연대 부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우선 감시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이 대부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서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다뤘던 강 의원은 “2001년부터 10년 동안 11개 기업이 아름다운재단에 총 150억여원을 기부했다.”면서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는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아름다운재단과 재정적, 사업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에서도 민주당의 박영선 의원과 민주노동당의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은 아름다운재단이 재벌과 론스타로부터 받은 후원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그 돈으로 단전·단수 가구와 싱글맘들을 지원했다.”면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을 공격해 서운하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은 오는 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의 후원금은 시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기부 문화가 척박한 한국에서 시민단체를 꾸려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의 후원으로만 운영할 수 있는 시민단체는 거의 없다고 시민운동가들은 말한다. 그럼에도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기부 받아 운영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관행화된다면 장기적으로 그 순수성에 흠집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 변호사는 서울시장 선거에 드는 비용 수십억원을 단 며칠 만에 시민들이 모아준 펀드로 충당하게 됐다. ‘박원순 펀드’는 정부나 기업이 아니라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자발적인 돈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민단체들은 회계 처리의 투명성 외에 모금 방식의 도덕성도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 [서울시장 보선] 康 장인 朴 후원자… 장모 ‘아가’ 공동대표인데 왜?

    [서울시장 보선] 康 장인 朴 후원자… 장모 ‘아가’ 공동대표인데 왜?

    ‘박원순 저격수’로 등장한 강용석 의원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대단히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우선 강 의원의 장모인 홍명희 금강장학회 이사가 박 전 상임이사가 만든 아름다운재단 부설기관인 아름다운가게의 공동대표다. 장인인 윤재기 전 의원은 30년 넘게 박 전 상임이사의 후원자 역할을 해 온 선배 변호사다. 강 의원 자신도 박 전 상임이사의 경기고·서울법대 후배다. 뿐만 아니라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전 상임이사와 함께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집중 공격한 바 있다. 강 의원이 잇따라 박 전 상임이사를 집중 공격하자 그의 장인과 장모는 강 의원을 크게 질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의원은 박 전 상임이사와 관련한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이 지난해 성희롱 파문 때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했던 비하발언의 빚을 갚고 제명처리된 한나라당에도 러브콜을 보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강 의원 측은 “일각에서 시장후보로 나선 나 최고위원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얘기가 있으나 이는 색안경을 끼고 결과만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범야권 통합경선 TV토론회 ‘90분 공방’

    30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3명의 TV토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과거 행적과 정책방향 등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벌였다.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전 이사가 과거 보안사 출신의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 유세한 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지지 발언, 재벌 기업 후원 의혹 등을 들춰내며 공격했다. 이에 박 전 이사는 ‘안철수 현상’에 담긴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을 강조하며 정치 변화를 강조했다. 민노당 최규엽 후보는 뉴타운 전면 폐지, 공공요금 동결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박 전 이사가 운영했던 아름다운가게가 ‘론스타’ 등으로부터 기업 후원금을 받은 이력을 들며 재벌 후원금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제가 기자 시절 재벌개혁을 부르짖을 때 박 전 이사는 재벌 후원을 받으며 ‘고맙다, 고맙다’ 했다.”면서 “금융권에 있는 분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론스타에서 후원금을 받은 건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박 전 이사는 “재벌이나 권력의 문제에 관한 한 제가 원조”라면서 “참여연대를 만들어 재벌 지배구조 개선 등 많은 일을 했고 국정원으로부터 사찰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의로 많은 일을 한 사람을 그렇게 가슴 아프게 공격할 줄 몰랐다. 참혹하고 너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시민단체의 감시가 살아있으려면 일정한 거리와 자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박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토건 행정을 모토로 삼은 후보와 보안사 출신 의원을 지원한 게 맞느냐.”고 박 전 이사의 ‘정체성’을 공격했다. 박 전 이사는 “한나라당이 아닌 무소속이었고 당시 잘 몰랐다.”면서 “보안사 출신은 좋은 시장이 될 수 없다는 법이 있느냐.”며 반문했다.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발언의 진위 여부로 감정싸움도 벌였다. 박 후보는 “박 전 이사가 탄핵 소추안 가결을 두고 ‘노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한 탓’이라고 해서 노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상처를 줬다.”고 추궁했다. 박 전 이사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자 박 후보는 “C방송 스크립트에 있다.”고 재반박했다. 박 전 이사는 “제 과거를 다 그렇게 조사하셨군요. 분명히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불쾌해했다. 박 전 이사는 민주당 등 기존 정당정치의 실패를 캐물었다. 그는 “갈등, 대립의 정치현실에 절망한 시민은 안철수 현상이 말해줬다. 제도권 정치에 대한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깊이 반성하지만 시민단체는 감시기능 속에 ‘나홀로’ 정치가 가능하지만 정당정치는 상대가 있어 조정, 갈등, 타협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책 검증은 전반적으로 미흡했다. 박 전 이사가 뉴타운 정책과 관련, “오세훈 전 시장의 실정을 대표하는 게 뉴타운인데 민주당 의원들도 많이 찬성했다.”며 입장을 묻자, 박 후보는 “(뉴타운별)‘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며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시민들이 바라는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전 이사는 단독·다세대 주택을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은평구 ‘두꺼비하우징’을 모델로 꼽았다. ‘미소금융’에 대한 시각차도 발생했다. 박 전 이사는 “박후보가 2007년 정책자료집에 미소금융을 국가 주도로 운영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비영리 단체들의 상상력 등이 발현이 안 돼 실패하고 있다.”고 하자, 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미소금융을 입법화했기 때문에 박 전 이사도 지금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亞배구선수권 4회연속 3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3·4위 결정전에서 3-1(25-22 16-25 26-24 25-20)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4강까지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예선 티켓을 확보해 목표는 달성했다. 한국은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해 본선진출을 노린다.
  • 우리캐피탈, 일단 한숨 돌렸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이 관리하는 우리캐피탈이 다음 달 22일 시작하는 2011~12 프로배구 V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그러나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지원만 연장한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호 총재와 남녀 12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KOVO 이사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캐피탈에 KOVO 기금을 지원하는 기간을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 전 다시 모여 KOVO가 준비한 우리캐피탈 운영 방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캐피탈은 정규리그 1라운드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고 사실상 이번 시즌 끝까지 뛸 것으로 보인다. KOVO는 모기업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 인수를 포기하자 8~9월간 우리캐피탈에 운영자금을 댔다. 아울러 새 주인을 물색했지만 최근 금융위기 탓에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각 구단 단장이 배구 발전을 위해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해체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KOVO의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네이밍라이트(명칭 사용권)를 살 만한 기업을 찾아 다음 이사회 때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독자 생존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현재 2~3개 기업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결정은 운영 지원만 연장한 것일 뿐 구단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난 것이 아니어서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KOVO는 최악의 경우 KOVO 기금으로 우리캐피탈을 계속 지원하면서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면 매각해 투입한 운영자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석면 검출’ 대책 분주] ‘감람석 운동장’ 사용중지 명령…가을 운동회 못할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명초등학교는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다. 가을운동회가 열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석면 성분이 검출된 감람석을 운동장에 깔기로 한 게 문제가 됐다. 이 학교는 지난달부터 양천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감람석을 깐 운동장을 새로 조성하는 중이었다. 먼지가 날리는 흙바닥 대신 감람석을 부숴 만든 흙을 운동장에 깔고, 주위에는 우레탄 육상트랙과 농구·배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을 만드는 공사였다. 하지만 한 환경단체가 감람석을 부숴 만든 흙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이달 말 완공 예정이던 공사가 중단됐다. 김영기 교장은 “공사 전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감람석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석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얻었는데 석면이 검출됐다고 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강서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공사는 멈췄고, 운동장은 대형 가리개가 씌워졌다. 김 교장은 “운동장 공사가 끝나고 준공식을 겸해 가을 운동회를 열 계획이었는데 이러다가는 다른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게 될 판”이라며 “다음 달 초에 나올 시료분석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10월 중순쯤 공사를 끝낼 수 있어 우리 학생들이 새 운동장에서 신나는 운동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람석이 문제가 된 곳은 양명초교만이 아니다. 부산 몰운대초, 경기 과천고, 충남 설화중·음봉중·쌍용중, 경남 밀주초·하동초 등 전국 8개 초·중·고교 운동장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따라 교과부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과부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학교 운동장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운동장은 비닐 등 가리개로 덮여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한다. 교과부는 해당 학교에서 시료를 채취·검사해 다음 달 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원상복구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감람석은 석면이 함유된 광석의 일종으로, 감람석을 잘게 부숴 만든 흙은 일반 흙에 비해 비중이 높아 먼지가 날리지 않는 등 친환경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또 인조잔디에서 발암물질이나 납 등이 검출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 당국에서는 인조잔디 대신 감람석이나 우레탄을 이용할 것을 권장해 왔다. 이에 따라 이들 8개 학교는 환경보건센터가 지난달 이들 학교에서 최고 3.75%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공사 또는 운동장 이용이 전면 금지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男배구, 日에 진땀승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밤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회 8강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일본을 3-2(25-21 28-30 23-25 25-17 16-14)로 꺾었다. 이날 대표팀은 전광인(성균관대), 김요한(LIG손보) 등 주전들이 강한 서브로 일본의 촘촘한 리시브망을 뚫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전적 66승 45패로 우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한국은 28일 자정 열리는 4강전에서 결승진출을 가리게 된다. 아직 4강 상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주최국인 이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국립대 구조조정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교육과학기술부가 엊그제 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등 5개 국립대학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지정했다. 국립대 운영실태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이들 대학은 내년 1월 말까지 총장직선제 개선, 유사학과 통폐합, 학과 개편 등을 포함한 자체 개혁안을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달 초 재정지원 제한 사립대 43곳을 발표한 데 이어 국립대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교과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학개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학은 그동안 시대의 흐름을 외면한 ‘철밥통’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 사각지대에 머물러 온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교과부가 부실 국립대에 대해 고강도 구조개혁의 칼을 빼든 것은 국립대 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일부 구조조정 대학들은 이런저런 논거를 대며 거세게 반발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대학 구조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총장직선제 폐지 문제다. 반대 측은 총장직선제 폐지가 과연 진정한 국립대 경쟁력 강화정책이 될 수 있느냐며 평가지표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교수사회의 정치화, 편가르기 등 고질적인 총장직선제의 폐해가 대학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에 대학이 너무 많다고들 한다. 고등학생 수보다 대학 정원이 많다는 얘기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학과 운영도, 커리큘럼도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부실대학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온 게 현실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은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과제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정원 감축·대학 간 통폐합 등 실질적인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대학으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그런 만큼 대학 구성원, 특히 학생들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부의 구조개혁을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내실을 다지는 자구 노력부터 기울이는 게 순서다. “장관퇴진 서명운동”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할 때가 아니다. 국립대 구조조정은 사립대의 개혁을 견인하는 향도(嚮導)의 구실을 다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국립대 구조개혁이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될 것이다.
  • 국립大 5곳(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구조개혁

    강원대, 충북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개 대학이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실상 부실 판정이다. 지난 5일 부실 사립대를 추린 데 이어 부실 국립대까지 솎아내면서 고강도 구조개혁의 큰 그림이 일단 완성된 셈이다. 앞으로 직접적인 퇴출 1순위로 꼽히는 ‘경영부실 대학’을 가려내기 위한 실질조사가 연말에 시작된다. 그러나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도 커 논란이 만만찮다. ●자체 개혁안 1년간 이행실태 평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3일 제9차 회의를 열고 38개 국립대의 운영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5개대는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내년 1월 말까지 자체개혁안을 마련, 교과부에 제출한 뒤 대학구조개혁위의 심의를 거쳐 분기별로 이행 실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해당 대학에 행·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총장직선제 폐지 등 지배구조개선과 특성화, 유사학과 통폐합, 학과 개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구조개혁과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입학생 정원 감축, 기본경비·교육기반조성사업비·시설비 등 예산 감액, 교수정원 추가 배정 제외 등의 불이익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이들 대학의 사무국장과 교대 총무과장직을 우선 개방형 직위로 바꾸기로 했다. 22일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8개 교대와 교원대는 이번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 또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에 든 부산교대 외에 광주교대는 평가 결과 하위 15%에는 들지 않았지만 자발적인 구조개혁에 참여하지 않은 탓에 교과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과부 측은 “당초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등 11개 교원 양성대학 가운데 2개교도 구조개혁 국립대로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자체적으로 개혁안을 마련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구조조정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와 대학구조개혁위는 ‘경영부실 사립대’ 판정을 위한 실태조사 대상 12개교도 발표했다. ●사립대 12곳 ‘경영부실’ 실사대상 실사 대상은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선교청대, 김포대, 동우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등이다. 학자금 대출제한 17곳에 포함된 대학 가운데 지난해 이미 경영부실대학으로 찍힌 건동대, 명신대, 벽성대학, 부산예술대 등 4곳과 최근 감사에서 중대 비리가 드러난 성화대는 실사 대상에서 아예 빠짐에 따라 퇴출될 처지에 놓였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다음 달∼11월 중 실사와 함께 10개 지표(교육·재무·법인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 연말까지 일부를 퇴출 대상 1순위인 ‘경영부실 대학’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女배구 亞선수권 8년만에 3위

    한국 여자 배구가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타이완 타이베이의 타이완국립대 체육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태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6-24 23-25 27-25 15-13)로 물리쳤다. 2005년부터 3회 연속 4위에 그쳤던 한국은 8년 만에 3위를 되찾았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3승 4패로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김연경은 무려 38점을 퍼부었고 김희진(19점), 정대영(11점), 윤혜숙(12점)도 뒤를 받쳤다. 이로써 한국은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과 2012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런던행 티켓 4장이 걸린 올림픽 세계예선전은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타르를 3-0(29-27 25-14 25-12)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교대 8곳·교원대 “총장 직선 폐지”

    교대 8곳·교원대 “총장 직선 폐지”

    전국 10개 교육대학 가운데 8곳과 한국교원대가 현행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총장 직선제 폐지에 합의한 곳은 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이다. 한국교원대는 교대는 아니지만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이다.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현행 직선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년간 이어진 국립대 총장 직선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교대 측이 자발적으로 총장 직선제 폐지 입장을 들고 나선 것은 교대 통폐합과 조만간 발표될 국립대 특별관리학교 지정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8개 교대 총장은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장 공모제 도입 등을 담은 교대 구조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총장, 동문대표, 교육분야 저명인사, 시도교육감 대표 등으로 ‘교육대학교 발전위원회’를 구성, 총장 공모제 시행 등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로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교원 수요 감소에 대응해 학생정원 조정 및 교원수요 창출방안을 마련해 적정 임용경쟁률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설립 목적에 맞는 특성화를 추진하는 데다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반면 총장들은 정부가 추진해온 소규모 교원양성대 통폐합 정책의 폐지를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교과부에 지원 확충, 박사과정 점진적 개설, 교대발전위 설치 근거 등을 촉구했다. 총장들은 발표한 구조개혁 방안을 가지고 교과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공립대의 총장 직선제 폐지를 교대 스스로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교과부는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국립대 평가에서 총장 직선제 등 지배구조 분야의 배점을 전체의 35%로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총장 직선제 탓에 대학이 ‘정치판’으로 변했다는 게 교과부의 판단이다. 반면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연합회는 “총장 직선제는 대학 자율성과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폐지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총장 직선제 폐지 논의가 이어졌지만 교수 사회의 반발로 실패했다. 이들은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의 공공성과 국립대학의 역할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女배구, 21일 19년만에 남북전

    여자배구가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9년 만에 남북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에서 2연승, 일본에 이어 F조 2위를 확정했다. E조에 편성된 북한은 지난 19일 이란을 3-0으로 따돌리고 조 3위에 올라 한국과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준결승 진출 티켓이 걸린 남북한 경기는 21일 오후 10시 타이완국립대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배구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지는 것은 199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NHK배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5승2패로 앞선다. 한국은 1963년 도쿄올림픽 예선전과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북한에 각각 0-3으로 완패했으나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부터 5연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북한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포인트가 없어 최하위인 111위에 랭크됐다. 한국(14위)과 기량 차가 크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공격력이 우수한 한국과 수비가 좋은 북한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빚더미에 쪼들리는데 씀씀이 펑펑… 도로공사의 두 얼굴

    빚더미에 쪼들리는데 씀씀이 펑펑… 도로공사의 두 얼굴

    2013년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가 현 청사보다 4.6배나 큰 대규모 청사를 신축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배구단 체육관과 차량정비동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지만 정작 직원들의 업무를 위해 필요한 공간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호화 신청사 건설 이 같은 사실은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착공한 도로공사 신청사는 본관동과 부속시설인 배구단 체육관, 보육시설, 차량정비동, 경비동, 주유시설 등이 포함돼 무려 11만 401㎡에 달했다. 이는 현재 도로공사가 성남시에서 운용 중인 본사 2만 3821㎡의 4.6배에 이르는 규모다. 신청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업무시설과 주차장을 갖춘 본관동은 지하 2층, 지상 25층으로 총 면적이 9만 7568㎡에 달한다. 여기에 체육관, 보육시설, 주유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7448㎡ 규모로 들어선다. 또 5546㎡의 직원 사택도 추가로 건설된다. 하지만 신청사의 전체 면적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 면적은 4만 6052㎡(41.7%)에 불과하다. 직원 1인당 56㎡에 해당한다. 강 의원은 “도로공사의 현재 부채가 22조 8547억원에 달한다.”면서 “신청사 건립비가 3194억원에 달하는데 도로공사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번 기회에 호화청사를 짓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로공사 측은 나머지 부지에는 재난종합상황센터와 지역커뮤니티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업무 면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실은 지역커뮤니티 시설의 용도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들어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빚 23조… 하루 이자비용 32억 통행료 인상을 추진 중인 한국도로공사의 부채가 22조원을 넘어서 하루 이자가 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성 부채는 2014년까지 3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19일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의 지난해 부채는 22조 8547억원, 부채비율은 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한 해 약 1조 1729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32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도로공사의 중장기 자금수지 전망에 따르면 금융성 부채는 2014년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사업 등에 사용할 가용재원의 경우 올해 1조 2928억원에서 2015년 852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부족 재원은 2015년 무려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신규 차입 등으로 빚을 갚아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런데도 지난해 도로공사 사장의 연봉은 2억원을 웃돌았다. 임원 역시 평균 1억 6000여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5080여만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2년에 한 번 5%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도로공사는 2006년부터 동결돼 온 고속도로 통행료를 격년 5% 인상하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채 경감을 위한 20대 과제 중 하나가 통행료 인상이라는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프타임]

    日 체조 3남매 세계선수권 동반출전 처음으로 일본 체조 가문의 삼남매가 10월 7~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대표로 출전한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맏이인 다나카 가즈히토(26)와 막내 다나카 유스케(21)는 남자 대표팀에, 둘째인 다나카 리에(24)는 여자 대표팀에 뽑혔다. 대표팀은 남녀 각각 6명으로 구성됐다. 평행봉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즈히토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었고, 2009년 세계대회에서는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에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도마와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막내 유스케는 철봉에서 강점을 보이는 신예다. KBL 첫 女심판위원장 강현숙씨 프로농구 KBL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1~12시즌 심판위원장에 강현숙(56) 전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단장을 선임했다. 심판위원장에 여성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강 신임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체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단장을 지냈다. 강 위원장은 1979년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선수로 활약했다. 亞선수권 女배구, 베트남 꺾고 2연승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조별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14위)은 19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약체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12 26-24 25-23)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F조 2위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男농구, 우즈베크에 49점차 대승 한국 남자농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나흘째 12강 결선리그 E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06-57로 대승했다. 예선 조별리그에서 4연승한 한국은 이란과 함께 E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 30분 타이완과 12강 결선리그 2차전을 치른다. 임창용, 요코하마전서 시즌27S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임창용(35)이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1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3루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요미우리전에서 1이닝 3실점한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21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구속은 151㎞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2.15에서 2.10으로 낮췄다. 한편 이달 들어 맹타를 휘두르는 이승엽(35·오릭스)은 호토모토 고베 필드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오릭스가 2-1로 앞선 3회 초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 [하프타임] 女배구 亞선수권 8강전 첫 승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8강 조별라운드 F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3-1(25-27 25-17 25-13 25-21)로 역전승했다. 전날 일본에 당한 1패를 안고 F조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 2위인 태국과 베트남을 모두 꺾어 F조 1~2위에 올라야 1~8위 결정전에서 중국과 이란 등 E조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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