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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넥센(목동·MBC 스포츠플러스) ●LG-두산(잠실·SBS ESPN) ●롯데-한화(청주·KBS N, XTM)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PO 3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4강PO 4차전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드림식스(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 성남-톈진(오후 7시 탄천종합운)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남해공설운)
  • 경기조작 연루 프로배구 현역 11명 영구제명

    경기 조작에 연루된 프로배구 현역 선수 11명이 영구 제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본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에 기소된 현역 11명을 영구 제명하고, 은퇴선수 4명에 대해서는 배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자진신고해 약식기소된 홍정표(삼성화재)는 무기한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 현역 선수는 지난달 13일 이미 영구 제명 조치된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신협)을 비롯해 송문섭, 강동진, 신요한(이상 상무신협), 최일규(KEPCO), 김영석(대한항공),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생명) 등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넥센(목동·MBC 스포츠플러스) ●LG-두산(잠실·SBS ESPN) ●롯데-한화(청주·KBS N)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PO 2차전 KGC인삼공사-KT(오후 7시 안양체) ■여자농구 4강PO 4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와동체) ■프로배구 LIG손해보험-대한항공(오후 7시 구미박정희체)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남해공설운)
  • [프로배구] 현대건설, PO행 불씨 살려

    [프로배구] 현대건설, PO행 불씨 살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겨룬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기업은행을 3-1(20-25 25-20 25-22 25-21)로 꺾고 15승15패, 승점 43을 기록했다. 3위로 도약한 현대건설은 20일 4위 흥국생명(승점 41)과 5위 기업은행(39) 대결에 따라 PO 진출을 결정짓는다. 기업은행이 이기거나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면 PO에 진출하고, 흥국생명이 3-0이나 3-1로 이기면 그대로 시즌을 접는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디펜딩 챔피언’답게 뒷심을 발휘했다. 2세트 이후 황연주와 외국인 브란키차의 공격력이 불을 뿜기 시작하며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고비마다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4세트에는 중앙에서 양효진이 속공으로 승기를 굳혔다. 양효진이 20득점, 브란키차와 황연주가 각각 18득점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강한 서브부터 시작해 과감한 플레이로 승부를 보자는 전략이 먹혔다.”면서 “나머지 경기를 지켜봐야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1(25-23 26-24 21-25 25-18)로 꺾고 시즌 마지막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지난해 11월 20일 2라운드 승리 이후 4개월 만이다. 정규리그 순위가 이미 확정됐지만 외국인 가빈과 박철우 등 삼성화재 주전들이 모두 나온 터라 현대캐피탈로선 승리의 기쁨이 곱절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공수의 축인 외국인 수니아스와 임동규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이겼다. 수원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정규리그 4위 KEPCO를 3-0(25-21 25-23 25-14)으로 가볍게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LIG의 김요한(21득점)·이경수(16득점) 쌍포가 안젤코(25득점) 혼자 분전한 KEPCO를 가볍게 요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 기업 ‘유리천장’ 신흥국 중 최악

    한국 기업 ‘유리천장’ 신흥국 중 최악

    전 세계 각국의 기업 이사회에서 차지하는 여성 비율을 조사한 결과 신흥국 그룹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높았고, 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업지배구조 평가기관인 GMI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2 이사회 여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국 그룹에서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남아공이 17.4%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8.5%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여성 비율이 1.9%에 불과해 주요 신흥국 10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신흥국 평균인 7.2%의 3분의1 수준이다. 남아공과 중국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7.3%), 멕시코(6.4%), 타이완(5.8%), 인도(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그룹에서는 일본이 1.1%로 최저를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36.3%로 가장 앞섰고, 핀란드(26.4%)와 스웨덴(26.4%)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독일은 12.9%, 미국은 12.6%로 선진국 평균인 11.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45개국 4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도출됐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하는 비율은 1.1%로,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내 상장기업의 여성 CEO 비율(3.0%), 미국 500대 기업의 여성 CEO 비율(3.6%)과 격차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여성을 고위직으로 전진 배치하는 회사는 경영 성과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주목된다. 지난해 비영리 연구단체 캐피털리스트 조사 결과 여성 임원이 3명 이상인 회사는 여성 간부가 없는 회사보다 매출이익률(ROS),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각각 16%, 26%가 높았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조사(2007~2009년 279개 기업 대상)에서도 여성 임원 비율이 상위 25%인 회사는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회사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세전이익(EBIT)이 각각 41%, 56% 더 높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방문옥 연구원은 18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여성 이사 할당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우리는 아직 이사회에 대한 논의가 독립성이나 전문성 등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의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내 ‘유리천장’이 유럽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에서는 고용인원 500명 이상인 기업에 여성 직원 비율을 동종업계의 60% 수준에 맞추라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도입한 지 5년이 지났지만 권고사항에 불과해 유명무실한 상태다. 양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의 직업이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성별 직종 분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인프라 부재, 장시간 노동의 일상화 등으로 한국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한계가 있다.”면서 “유럽처럼 임원 비율을 높이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CEO 칼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CEO 칼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성장보다 분배가 중요해지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상생’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동양의 전통사상에서 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표현된다. 나무는 제 몸을 태워 불을 일으키며, 불은 만물을 태워 흙으로 돌려보내고, 흙에서 쇠가 나오며, 쇠는 광천수의 원천이고,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한다. 그리고 다시 나무는 불을 일으킨다는 이 과정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상생의 톱니바퀴’를 제대로 돌게 하는 일이다. 이윤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해 우리 사회와 시민을 윤택하게 만들고 이러한 노력이 다시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다. 곧 기업이 영속해 나갈 수 있는 거름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코티공원에서 청년 실업자들이 미국 금융권의 부패와 탐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富)의 편중과 금융권의 과욕 등 자본주의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은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구호로 나타났으며, 이에 동조하는 시위의 불길은 캐나다,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번졌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올해 다보스 포럼에선 자본주의의 위기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극단적인 양극화에 대한 반성이 고개를 들었고 인간에 초점을 맞춘 ‘따뜻한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났다. 영국의 칼럼니스트 아나톨 칼레츠키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자본주의 4.0’이라 명명했다. 양극화로 인한 첨예한 대립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골목상권을 두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구멍가게가 맞서고, 재벌 빵집과 동네 작은 빵집이 갈등을 빚었다. 재벌 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만큼 키워온 주역이라는 데 이의는 없다. 정부의 도움이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부족한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비도덕적인 경영 행위로 스스로 위신을 깎아먹었다. 최근 반(反) 기업 정서가 유례없이 높다. 이러한 정서의 저변에는 이윤창출만을 우선시해 돈이 되는 곳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문어발식’ 무한확장이 자리 잡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시장을 손쉽게 독식하며 작은 기업과 서민들을 소외시켜 국민감정 악화를 부른 것이다. 강원랜드의 경영방침 중 하나가 ‘지역에는 활력을’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환경, 인권, 지배구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말할 수 있다.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개별 기업이 처한 현실과 환경에 따라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다. 강원랜드에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며, 이런 점에 착안해 경영방침이 정해졌다. 상생은 기업경영에서 가장 세련된 전략이라 할 것이다.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것보다 남과 함께 일어서고, 그 과정을 통해 기업의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고 모범적인 전략이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지역과 함께한다는 것이 경영의 기본이 되고, 기업이념이 돼야 한다. 강원랜드뿐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앞다퉈 ‘상생’을 화두로 삼고 지역과 어려운 이웃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더 통 큰 상생경영’으로 사회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추는 데 기업들이 앞장섰으면 한다.
  • 일부 오너 3세 핵심계열 등기이사로

    일부 오너 3세 핵심계열 등기이사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16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외 투자자들의 눈길이 ‘주총 빅데이’에 일제히 쏠렸다. 특히 현대제철과 대한항공은 오너가(家) 2, 3세들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주목을 끌었다. ●오너 일가 전면배치에 ‘눈총’ 이날 주총을 개최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148개사와 코스닥시장 법인 44개사 등 총 192개 12월 결산법인.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카드·제일모직 등)과 현대차그룹(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LG그룹(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화학 등) 등 SK그룹을 제외한 국내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총을 개최했다.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대기업 오너의 2, 3세들이 핵심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잇달아 선임됐다는 점. 정의선(42)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제철 주총에서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현대제철의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이로써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6번째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게 되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키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또 하나의 중심축인 철강 분야에 정 부회장이 전면으로 나서면서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건설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도 주총을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와 장남인 조현아(38) 전무와 조원태(37) 전무를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강화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오너 일족의 등기이사 진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경영진을 감시하는 등기이사의 역할을 동시에 여러 기업에서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관계자는 “이번 주총으로 대한항공은 전체 사내이사 6명 중 조양호 회장과 조 회장의 매제 이태희 고문, 자녀 둘을 포함한 4명이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졌다.”면서 “이런 구조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KT 이석채 연임 “정부규제로 수익 6000억 줄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LCD사업부는 다음달 1일 자본금 7500억원의 가칭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새로 출범한 뒤 조만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사의 대표로는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주총을 갖고 올해 ▲매출 목표 57조 6000억원 ▲시설투자 1조 6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 2조 6000억원 등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이사의 수를 7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으로 늘리는 한편 보수 최고한도액을 기존의 5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증액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의 의장 겸임 금지조항도 삭제했다. KT는 이석채 KT회장의 대표이사직 연임을 승인하고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의선임 안건과 배당 지급, 보수한도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 때문에 통신 사업자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KT의 경우 지난해 정부 규제 때문에 4000억~6000억원의 수익이 줄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은 각각 정준양 회장, 이재성 대표이사, 김반석 부회장의 재선임을 승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2)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삼성가의 3세 경영인 중 처음으로 주총 의장을 맡았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7일(토) ■프로농구 4강PO 1차전 동부-모비스(오후 3시 원주치악체) ■여자농구 4강PO 2차전 국민은행-KDB생명(오후 5시 청주종합체) ■프로배구 ●대한항공-드림식스(오후 2시)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 ■축구 FA컵 1라운드 ●포천 시민축구단-울산대(오후 2시 포천종합운) ●춘천 시민축구단-고려대(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서울 유나이티드-한남대(노원마들스타디움) ●이천 시민축구단-홍익대(이천종합운) ●청주 직지FC-아주대(청주용정축구공원 1구장 이상 오후 3시) 18일(일) ■프로농구 4강PO 1차전 KGC인삼공사-KT(오후 2시 안양체) ■여자농구 4강PO 3차전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용인체)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 ●KEPCO-LIG손해보험(이상 오후 2시) ●현대건설-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수원체) ■축구 FA컵 1라운드 ●성균관대-서울FC 마르티스(오전 11시 효창운) ●양주 시민축구단-동국대(양주고덕축구장) ●부천FC1995-경찰청(효창운 이상 오후 2시)
  • [프로배구] 女배구 PO행 티켓 현대건설 멀어지나

    [프로배구] 女배구 PO행 티켓 현대건설 멀어지나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도로공사가 갈길 바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15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3-1(20-25 25-16 25-21 25-23)로 꺾고 9연승 가도를 달렸다.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4위 IBK기업은행, 5위 흥국생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위 현대건설은 승점을 1도 챙기지 못한 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규리그가 단 4경기 남은 가운데 3~5위가 승점 1차로 나란히 늘어서 있어 PO행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1세트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특유의 강한 서브가 펑펑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민경과 곽유화의 서브득점이 잇따라 나오며 19-14를 만들고 세트를 따오더니, 3세트에도 외국인 이바나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8-5로 리드의 전기를 마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를 또다시 바꿔 놓은 건 20-17 상황에서 터진 곽유화의 서브득점이었다. 이에 힘입어 3세트마저 따온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이바나와 임효숙의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무려 14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9개를 만든 현대건설을 압도하고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성공 타이기록도 썼다. 이바나가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19득점했고 하준임(13득점), 표승주(12득점)가 뒤를 받쳤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매번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 3-1로 이겨서 기쁘다.”면서 “PO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불법 베팅사이트 근절 안 되면 언제든 재발”

    지난 35일 동안 프로스포츠는 경기 조작 스캔들에 허우적댔다. 무엇보다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선수들이 불법을 저지른다는 생각 없이 경기 조작에 가담하고 돈을 받았다는 점이다. 검찰 수사를 계기로 프로스포츠 전반에서 경각심이 환기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근본 원인인 불법 베팅 사이트나 전주, 브로커들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파는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경각심 자리잡을 계기 14일 대구지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야구·배구계,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시 한번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경기 조작에 절대로 가담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이 선수들 사이에 자리 잡혔을 것”이라며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래 한국배구연맹(KOVO) 홍보팀장 역시 “선수들에 대한 도박 근절 교육, 경기 조작 자진 신고 센터 운영 등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19개 세부 대책을 마련해 12개는 상반기에 완료하고 7개는 하반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안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통합콜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프로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정센터’와 연계해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이날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의 박현준(26)과 프로배구의 임시형(27), 박준범(24) 등은 선배의 강요에 못 이기거나 동료를 도와주려다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선수는 수사진이 보기에도 안타까울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받은 돈 역시 적었지만 퇴단이나 영구 제명된 이들은 다시 스포츠계에 발을 들이기 어렵게 됐다. 구단과 연맹들이 사전 교육을 제대로 실시했더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선수들 퇴단·영구제명 당해 더욱 큰 문제는 정부나 사법기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검은 유혹에 넘어가게 했던 근본 원인인 불법 베팅 사이트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해외에 도메인을 두고 있거나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전주와 브로커들이 언제든 ‘검은손’을 뻗칠 수 있다는 얘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LIG 뒷심에 꿈 꺾이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LIG 뒷심에 꿈 꺾이다

    프로배구 LIG손보의 이경석 감독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예전엔 안 될것 같으면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 감독으로서 가장 기쁘다.” LIG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드림식스에 3-2(25-20 23-25 20-25 30-28 15-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연속해서 풀세트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한 것. 드림식스는 이날 패배로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저절로 4위를 확정지은 KEPCO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감격을 맛봤다. KEPCO는 25일부터 3위 현대캐피탈과 3전2선승제의 준PO를 치른다. LIG의 주포 김요한이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나오지 않은 가운데 드림식스는 1세트를 내주고 2, 3세트를 연거푸 찾아오면서 승기를 잡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LIG엔 백전노장 이경수가 있었다. 4세트 막판 강영준(드림식스)의 오픈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어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5세트로 게임을 끌고 갔다. 부상을 달고 살다시피 하는 이경수는 왼쪽 무릎을 삐끗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5세트 들어 더욱 훨훨 날았다. 5세트에만 팀에서 가장 많은 5득점하면서 역전승을 일군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체로는 주상용(28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24점)이었다. 이경석 감독은 “몸이 정상이 아닌데도 이경수가 열심히 뛰어주며 맏형 역할을 해줘서 팀이 많이 살아났다. 감독으로서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꼴찌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3-0(23-25 23-25 23-25)으로 꺾었다.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행은 승점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해 12승16패, 승점 39로 4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3위 현대건설(승점 40), 4위 기업은행, 5위 흥국생명(38)이 벌이는 PO 경쟁은 18일 현대건설-기업은행, 20일 기업은행-흥국생명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됐다.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의 패배로 2위를 확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배구 18·야구 5경기 ‘조작’

    대구지검 강력부는 프로스포츠 경기 및 승부 조작에 연루된 31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적발해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종합 수사 결과를 밝혔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배구 선수 최귀동(28)씨 등 4명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국방부 검찰단에 통보했으며 군 검찰은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배구선수 16명·야구선수 2명 가담 검찰은 프로 선수 18명(남녀 배구 선수 16명, 프로야구 투수 2명)이 승부 조작에 가담해 총 23경기(배구 18경기, 야구 5경기)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배구의 경우 브로커들이 선수들을 승부 조작에 끌여들여 승률이 떨어지는 팀이 일정 점수 이상으로 패했을 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 방식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필요한 점수 이상의 차이로 소속팀이 지게 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 KEPCO 소속 리베로 염순호(30·구속) 선수는 공을 받을 때 손의 각도를 틀어 고의적으로 실책을 했고, 같은 팀 정평호(33·구속) 선수는 일부러 블로킹에 걸리도록 스파이크를 하거나 라인이 넘어가도록 세게 쳐서 점수를 잃게 했다. 마치 범실을 한 것처럼 가장해 관중들은 물론 심판조차도 승부 조작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런 수법으로 2010년 2월 13일 KEPCO 대 삼성화재 경기에서 첫 승부 조작을 한 염씨는 9경기 승부 조작에 관여했고 정씨는 6경기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특히 염씨는 1년 뒤 브로커로 변신해 상무 선수들은 물론 여자 선수들까지 매수해 승부 조작에 끌어들였다. 또 공격수 정씨가 은퇴해 빠지자 팀에 갓 합류한 공격수 박준범(24·불구속)·임시형(27·불구속) 선수를 추가로 가담시켰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조작에 가담할 때마다 브로커들에게 150만~500만원씩을 받아 챙겼다. 프로야구에서는 2명이 사법 처리됐다.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23) 선수가 구속 기소, 같은 팀 박현준(26) 선수가 불구속 기소됐다. 김 선수는 지난해 3차례에 700만원, 박 선수는 2차례에 500만원을 받고 각각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 야구는 승부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 어려워 ‘첫회 볼넷’ 방식을 썼다. 김 선수와 박 선수는 언론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 조작 의혹이 제기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통화를 하며 증거를 없애거나 조작하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로커들 1.3~1.8배 배당수익 배구와 야구에서 승부·경기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실수를 많이 해 교체되는 바람에 승부 조작에 실패하기도 했고 야구의 경우 볼을 던졌는데 타자가 공을 쳐 버려 경기 조작에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승부 조작을 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에 베팅을 하고 1.3~1.8배의 배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검사는 “프로스포츠의 승부 조작 진원지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였다.”며 “불법 도박사이트는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고 일정한 수익을 거두면 기존 사이트를 폐쇄한 뒤 새로 사이트를 만들기 때문에 배당 수익 추적은 물론 단속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4강플레이오프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10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성남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오후 6시)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농구 제2회 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대회(낮 12시 30분 용인체) ■스쿼시 제12회 회장배 전한국선수권대회(오전 10시 인천 이스파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9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GS칼텍스-기업은행(오후 5시) ●드림식스-LIG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서울장충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6시) ●SK루브리컨츠-삼척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프로배구] 대한항공 백업날개도 튼튼

    [프로배구] 대한항공 백업날개도 튼튼

    프로배구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이 1.5군을 기용하고도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0 17-25 25-23 26-24)로 누르고 8연승을 거뒀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1세트까지만 뛰고 황동일이 바통을 이어받은 가운데 특유의 팀컬러인 강한 서브와 블로킹을 그대로 구현했다. 블로킹은 무려 19개, 서브는 5개를 기록해 현대캐피탈(블로킹 9개, 서브 2개)을 완전히 압도했다. 황동일은 처음 투입된 2세트에는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지만 과감한 속공 토스가 잇따라 성공하자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그 덕에 주전 공격수 마틴과 김학민이 빠졌지만 노장 센터 신경수(14득점)와 곽승석(11득점), 김민욱(10득점) 등이 고른 득점을 해 줬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황동일이 게임 감각은 떨어졌지만 LIG손보에서 처음 트레이드됐을 때보다는 기량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쌍포 문성민과 수니아스 대신 박주형(13득점), 장영기(11득점) 등이 나서 선전을 펼쳤지만 고비 때마다 결정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패함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대한항공이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9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충남체육회-상무(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농구 제2회 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대회(오전 11시 용인체)
  • “종편청문회·방송법 개정 방송통신심의위도 폐지”

    민주통합당이 1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선정과 관련,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공영 언론의 사장 선임 독립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디어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수 언론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종편 승인과 관련해 이후 언론법 강행 처리 및 승인 심사, 채널 분배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19대 국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문의 종편 진출 요건도 강화해 시장점유율 15% 미만의 신문만 종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고 보유 지분도 20% 이하로 제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과 통신, 인터넷 등 미디어 생태계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는 한편 인터넷 실명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 포털사이트 내 정보 게재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가칭 ‘사이버분쟁조정기구’에서 심의·결정할 때까지 게시물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당 입후보자와 대통령 후보 특보 등 정치적 중립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언론사 사장이나 임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계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도입, 대통령의 자의적 임면권 행사를 규제하기로 했다. 사추위 도입 대상 언론은 정부가 지분을 쥐고 있는 KBS, MBC 등 공영방송과 공기업인 한전이 최대 주주인 YTN,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인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들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통해 다시는 권력에 의해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통신위원회 주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제도도 전면 개정해 이사 추천 기관과 이사 수, 의결정족수 등 이사회 구성 요건에 대한 독립성 및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BS 수신료 문제는 수신료 산정과 재원 운용 관리 감독 등을 위한 ‘(가칭) 수신료위원회’를 독립 기구로 설치하고, 수신료 수입을 광고 수입과 분리해 집행하는 ‘회계분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청자 주권 강화를 위한 ‘시청자평가원’ 설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EBS 지배구조 및 수신료 산정 조항 개선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배구] “KEPCO 보고 있나”

    [프로배구] “KEPCO 보고 있나”

    프로배구 드림식스가 주전이 대거 빠진 삼성화재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드림식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3-0(25-22 25-19 25-20)으로 꺾고 5연승을 일궜다. 드림식스의 5연승은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삼성화재를 제압한 것도 처음이다. 14승19패(승점 45)를 기록한 드림식스는 4위 KEPCO(17승17패·승점 49)에 바짝 따라붙었다. 드림식스는 남은 세 경기(14일 LIG손해보험, 17일 대한항공, 21일 현대캐피탈전)를 모두 이겨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외국인 가빈을 비롯해 석진욱, 여오현, 고희진 등 주전 대다수를 뺐다. 올 시즌 출전 경험이 거의 없는 고준용, 김강녕, 김홍정, 김정훈 등이 스타팅멤버로 들어간 삼성화재는 주전을 모두 기용한 드림식스에 역부족이었다. 반면 드림식스는 특유의 강한 서브(6개·삼성화재 2개)와 블로킹(14개·삼성화재 6개)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홍석(15득점)과 신영석(12득점), 조민(9득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쳐준 덕이었다.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은 “삼성화재의 베스트 멤버가 뛰었다면 힘든 시합이 됐을 것”이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욕심은 내지 않는다. 남은 경기를 후회 없이 치르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3-2(25-22 25-27 25-18 14-25 28-26)로 힘겹게 누르고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했다. 18승10패(승점 46)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최소 3위를 확보했고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2위를 확정짓는다. 정규리그 2, 3위가 3전2선승제로 맞붙는 PO에서는 2위 팀이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누린다. 서울에서는 GS칼텍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GC인삼공사를 3-0(25-17 25-19 25-23)으로 제압했다. 외국인 몬타뇨가 빠진 인삼공사는 1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0일(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전자랜드(오후 3시 부산사직체) ■여자농구 신세계-KDB생명(오후 5시 부천체) ■프로배구 ●대한항공-KEPCO(오후 2시)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루브리컨츠-서울시청(오후 6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11일(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청주체) ■프로배구 ●드림식스-삼성화재(오후 2시)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서울 장충체) ●도로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성남체)
  • [하프타임]

    男배구 LIG손보 4연패 탈출 프로배구 LIG손보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27-29 25-19 25-27 25-21 15-13)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 주포 김요한이 3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경수(17득점)와 주상용(16득점)이 뒤를 받쳤다. 승점 1밖에 챙기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71)과 승점 7점차로 벌어져 2위 싸움에서 밀리게 됐다. 女농구 KDB생명 단독 2위 KDB생명은 8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2-61로 꺾었다. KDB생명은 23승16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을 5경기로 마감한 국민은행은 리그 2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非선수출신 야구심판 첫 탄생 야구 선수 출신이 아닌 심판 위원이 탄생했다. 대한야구협회는 8일 각급 전국 아마추어 야구대회에서 활동할 2012년 심판위원 30명을 발표했는데 기존 20명에 신임 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경남상고 출신이지만 선수로 뛰지 않았던 황재원(33) 위원은 10년 동안 다른 직장을 다니다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야구심판학교 3기 과정에 입교해 10주간 교육을 받았다. 남태희 AFC 챔스리그 데뷔골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의 남태희(21)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남태희는 8일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9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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