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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4강 주역 女배구 한유미 은퇴

    올림픽 4강 주역 女배구 한유미 은퇴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멤버 한유미(30·KGC인삼공사)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인삼공사는 19일 한유미가 지난달 수원컵 프로배구대회를 마친 직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유미는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 차례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의 만류로 재계약했다. 구단에 따르면 당시 한유미는 선수 생활을 접고 결혼해 새 인생을 꾸릴 계획이라 재계약을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한유미는 내년 4~5월쯤 결혼한 뒤 신랑의 근무처인 미국에 신혼집을 차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 원년인 2005년부터 활약한 한유미는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춰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줄곧 현대건설에서 뛰면서 2007년에는 여자부 ‘연봉 퀸’에 오르는 등 화려한 꽃을 피운 그는 2009~1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어 유럽 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그러나 해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해 한 시즌 소속팀 없이 홀로 운동해야 했다. 한유미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복귀한 뒤 KGC인삼공사로 이적해 1년 6개월 만에 코트에 섰다.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37.04%를 기록하는 등 과거와 견줘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안철수, 기자들이 문재인과 단일화 묻자…

    안철수, 기자들이 문재인과 단일화 묻자…

    19일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와 관련, “현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 등 두 가지가 필요한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일문일답. --많은 국민이 안 원장이 정치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국정 수행운영능력에 의구심을 품는다. 함께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언제 공개할 건가. ▲정치경험이 없는 게 맞다. 그렇지만, 과연 정치경험이 많은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지금 많은 분이 저에 대한 열망들이 21세기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들, 정치개혁, 새로운 혁신, 혁신경제. 디지털 마인드와 수평적 리더십만이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런 관점에서 제가 직접 정치경험 부족하지만 다양한 분야 현장에서 IT, 의학, 경영, 교육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경험이 플러스가 되지 마이너스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같이 할 분들은 이 자리에도 참석했고 앞으로도 예를 갖춰서 적절한 시기에 기회 봐서 소개하겠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만약 그렇다면 시기와 방법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두 가지다. 첫째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둘째 국민이 그것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내년에는 유럽발 경제위기가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현재 여러 가지 위기라든지 국내에서 풀리지 않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그 문제의 공통점을 보면 한 분야 전문가 또는 한 정부의 부처 내지는 한 사람 결정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풀릴 문제면 현 정부에서 풀렸을 것이다. 대부분이 복합적 문제다. 그런데 지금 예전의 의사결정 구조나 정부 구조를 보면 한 사람이 결정하는 구조 내지는 정부 부처에서 자기만의 시각으로 그 문제를 바라보는, 분산된 구조들을 갖고 있다. 그러면 각각은 열심히 하나 총체적 문제는 풀리기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융합적인 사고다. 융합적 사고란 자기의 전문성을 갖고 세상 문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문제를 중심에 두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고 어떤 방법론, 어떤 부처 사람들이 필요한가 모으는 접근 방법이다. 그때 필요한 게 수평적 리더십, 디지털 마인드다. 21세기에 디지털 마인드, 이런 전체 트렌드(경향)를 이해하는 마인드가 중요하고 여러 분야 전문가를 수평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조합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데 내가 해온 일들이 그런 방면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확장성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게 아직도 유효한가. 연말 대선까지 독자노선을 유지할 계획인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은 국회가 갖고 있다. 헌법도 보면 국민이 나오고 그 다음에 국회가 나오고 그 다음이 대통령이다. 민의를 받들어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에 국회가 있다. 국회가 입법한 것을 대통령은 실현할 따름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국회가 지금처럼 가다가는 절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이제는 더 이상 한 정당, 한 정권이 풀 수 없는 문제들만 산재해 있다. 이런 경우, 문제를 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년 9월 이후로 많이 고심했다. 나름대로 결론내린 게 정말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대통령이 된 이후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선거과정부터 정당하게 경쟁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내가 제안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는 거다. 그리고 그 시기는 두 후보에게 제안했는데, 만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다. 답을 기다리겠다. --혼자 힘으로 세상 바꿀 수 없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된 이후에 함께하는 세력을 모아서 창당할 것인지, 기존 정당과 힘을 합칠 것인지. 대선에 만약 패배하더라도 그 이후에도 정치인의 삶을 살 계획인지.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당 정치의 중요성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내게 거는 기대도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말한 두 가지 중요한 원칙,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이 그것에 동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열심히 선거활동을 하면 그 과정 중에 양 정당도 제대로 된 개혁, 민의를 받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지금까지 몇 번 직업을 바꿨다. 그런데 도중에 그만둔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여기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로 한 이상 결과와 관계없이 열심히 이 분야에서 일해서 조금이라도 나라 발전 위해 긍정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최근 정치권 핵심이슈 중 하나가 경제민주화인데, 앞으로 주안점을 둘 정책이슈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는 주로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시장개혁도 중요하나 근본적인 재벌의 지배구조를 바꿔야 결국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영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본 원칙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근본주의적 접근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부분은 민주당과 같기도 하고 민주당보다 더 근본적인 처방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다. 사실은 경제민주화나 복지도 성장동력을 가진 상태서만 가능하다. 그 둘은 자전거 바퀴 두 개와 같다고 본다. 한쪽에서 끊임없이 성장 또는 일자리를 창출하며 재원이 경제민주화나 복지로 가고 다시 경제민주화 복지가 사람의 창의성을 불어넣어 주며 다시 혁신경제로 이전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게 정답이다. 이런 걸 빼고 경제민주화만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그 분야에 대해 시간을 갖고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단일화 관련해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 국민 동의 등 전제조건을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정치권이 정말 진정하게 변화와 개혁했는가는 내가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리라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릴 수 있다. 오히려 나름대로 옳은 일을 하고 선거 과정에서 양당이 혁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고 내가 최선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면 그 공은, 과실은 주인인 국민이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정부의 공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대한민국 모든 정부가 공과가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공은 계승하고 과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교훈으로 삼는 일이다. 노무현 정부의 공은 위에서 아래로의 일종의 권위주의 타파다. 우리 사회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본다. 과는 많은 사람이 동의할 텐데, 재벌의 경제집중, 빈부격차 심화, 그건 굉장히 큰 과라고 생각한다.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안 원장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됐고 금태섭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네거티브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정당한 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성실하게 답할 생각이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모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네거티브, 악의적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몇몇 루머들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대통령 후보에게 만약 그런 흠이 있다면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만약 그런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 국민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입증해달라고 청원하고 싶다. 민간인 사찰 부분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공권력 남용의 최악의 형태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랩 이사회 의장직과 서울대 교수직은 어떻게 할것인가. ▲지금 이 시간부로 서울대 대학원장직 그리고 안랩 이사회의장직도 사임할 생각이다. 그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가진 나머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양쪽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경선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좋은 분들이다. 박근혜 후보는 역사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힘든 인간적인 고뇌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본인이 가진 정확한 생각을 밝히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 --대선 때까지 어떤 일정으로 임할 것인지. 단일화 데드라인은. ▲담당 기자들이 많이 왔을텐데, 지난 1년간 여러 가지로 괴롭혀서 죄송하다. 지난 두달 동안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이유가 첫째는 양대 정당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바깥에서 공개 행보를 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대통령직을 노리고 정말로 홍보효과를 누리려 했다면 모든 일정을 공개했을 것이다. 둘째는 농촌, 실직자, 가장들을 찾아다닐 때 만약 공개행보를 해서 수십 수백명의 기자가 둘러싼 가운데 대화했다면 그 분들이 얘기를 못했을 것이다. 비공개로 만나니 진솔한 자기 얘기를 충분히 해줬다. 그런 것들이 고민을 끝낼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행보는 공개로 하겠다. 기자들의 취재력을 믿겠다. 어디 갔는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두 가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시한을 못박는 것도 아니고 방법 논의도 이르다.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이 그것에 동의할 수 있느냐만 갖고 진정한 변화,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결심만 말씀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백보다 야구글러브가 좋아요 好好好~

    명품백보다 야구글러브가 좋아요 好好好~

    투수가 던지는 공은 시속 100㎞가 채 되지 않는다. 포수의 2루 송구는 2~3차례 그라운드를 튕기며 간다. 평범한 뜬공이나 땅볼이지만 수비수는 공을 떨어뜨리기 일쑤. 알루미늄 배트를 쓰지만 내야를 넘기는 타구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이들은 연방 “와~” 탄성을 지른다. 야구는 여성이 가장 하기 어려운 운동으로 손꼽힌다. 지난 16일 오후 인천 부영공원 야구장에 모여 공을 던지고 받고 배트를 휘두르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다. 농구와 배구는 여자 프로구단이 있고 축구도 실업리그가 운영되고 있지만, 야구는 여전히 여성이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힘과 근력을 키우더라도 남자처럼 공을 던지거나 배트를 휘두르기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연습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수비조차 해내기 어렵다. 때문에 여성들은 투구 폼 등에 제약이 있는 소프트볼로 대리 만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핸드백보다 글러브를 더 좋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블랙펄스’팀의 투수 이유영(33)씨는 네 자매 집안의 셋째. 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운동을 즐겼고, 또래 사내애들과 어울려 곧잘 야구도 했다. 성인이 되고는 야구를 할 수 없었던 이씨는 2005년 동호회 활동을 계기로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나주대가 여자야구팀을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그였지만, 야구를 더 배우고 싶다는 일념에 다시 학교를 다녔다. 서울 강북 양천구 수유리동의 직장에 근무하는 이씨는 퇴근하자마자 팀의 총감독이 운영하는 강서구 신월동의 실내야구연습장으로 달려간다. 왕복 4시간이 걸리지만, 배트를 휘두르고 펑고를 받을 때의 쾌감으로 피곤함을 씻는다고 했다. ‘마리’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소야 마리코(38)는 2007년 한국에 건너온 일본어 강사. 지난해 8월 팀의 일원이 되면서 그 뒤로 팀이 한 차례도 지지 않아 ‘복덩이’로 통한다. “취미가 야구라고 하면 모두 야구 관람인 줄 알아요. 직접 야구를 한다고 하면 깜짝 놀라죠. 여러 운동을 했지만 역시 잘하는 게 재밌어요. 저는 야구를 제일 잘하기 때문에 야구를 하는 것뿐이에요.” 출산 뒤 몸매 관리를 위해 야구를 하게 됐다는 강선미(41)씨는 “남편이 경기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응원 온다.”며 “야구는 운동이 안 된다는 편견이 많은데, 경기 전 준비 운동만 해도 땀에 흠뻑 젖는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김을동)에 따르면 32개 팀, 642명의 선수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연맹에 가입하지 않고 활동하는 팀까지 감안하면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첫 여자야구팀인 ‘비밀리에’가 창단된 지 8년이 지나면서 여자야구의 저변이 차츰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블랙펄스는 지난해와 올해 계룡시장기·연맹회장기·CMS배·익산시장기·KBO총재배 등 5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국내 최강팀. ‘나인빅스’는 38명의 선수가 뛰는 국내 최대 여성 사회인야구팀으로 남자팀과도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다. 최초의 여자실업팀인 ‘CMS’는 구단주인 센트럴메디컬서비스의 지원 속에 전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연맹은 지난 1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여자야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국대회는 2~3주면 일정이 끝났지만, LG배는 2개월 동안 모두 56경기를 치르는 최대 규모의 대회. LG전자가 후원하는 덕에 1등 상금 500만원에 경기당 출전비도 지급된다. 연맹 관계자는 “2년 주기로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과 홍콩야구협회가 주최하는 피닉스컵에 상설 참가하는 등 국제무대로 시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슈퍼레이스 사상 첫 여성 챔피언 16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6전 N9000클래스(배기량 1600㏄) 결선에서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우승했다. 여성 드라이버가 우승한 것은 대회 처음이다. 전난희는 2.5㎞의 서킷 23바퀴(총 길이 57.5㎞)를 도는 결선 레이스에서 28분32초356을 기록해 28분34초954를 기록한 이동훈(인치바이인치)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재은 국제정구대회 女 단식 우승 이재은(NH농협)이 로마국제정구대회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재은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시클로 테니스장에서 끝난 로마국제정구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후쿠사와 아키에(일본)를 접전 끝에 4-3으로 꺾었다. 한편 맹진호(순천시청)는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구리 다이에(일본)에게 3-4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조성제(순천시청)와 조를 이룬 남자 복식에서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女배구 亞연맹컵서 日에 져 6위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6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루안 숄라크 스포츠문화센터에서 끝난 5, 6위전에서 일본에 0-3(18-25 17-25 11-25)으로 완패했다.
  • [하프타임] 女배구 아시아컵 14일 한·일전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타이완을 3-2(20-25 25-22 22-25 25-21 18-16)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2패로 조 3위를 차지, 14일 B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일본을 꺾으면 4강에 오르지만, 지면 5~8위전으로 떨어진다.
  • “금융지주 ‘매트릭스’ 조직 도입 확대땐 법적 책임 불투명·지배구조 혼란 우려”

    일부 금융지주사가 도입한 ‘매트릭스’ 조직은 지배구조에 혼란을 야기, 감독당국의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경제연구소와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금융지주회사 체제에 대한 평가와 대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매트릭스 조직은 은행·증권·보험 등 자회사별로 구분된 업무를 개인금융·기업금융·자산운용 등 비슷한 업무별로 다시 묶어 사업별 부문장이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조직 형태다. 현재 하나·신한금융이 이를 도입했으며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입장 차이, 노사 갈등으로 도입이 미뤄지고 있다. KB금융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조 연구위원은 “매트릭스는 법적 책임이 불투명한 지주회사가 편법으로 자회사를 대신해 사실상 사업주체로 기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법률적 책임이 없는 사업부문장이 사업부 조직에 대한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갖게 되면서 지주회사 내부에 설치된 사업부가 사실상 각 사업의 경영 주체로 기능을 하게 된다. 이는 지주회사가 사업주체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는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을 위반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주회사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은행의 독립경영을 보호하는 기존 제도적 장치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매트릭스가 확산하면 지주회사 회장의 위법·제왕적 권력 행사가 쉬워져 감독·규제 체계의 대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주사의 비공식적 경영 개입을 차단할 제도적 보호장치, 매트릭스 조직을 통한 지주사의 편법적 경영권 행사에 대한 감독당국의 시정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김연경, 터키 가긴 가는데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간다. 그러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대한배구협회가 나서 흥국생명과 김연경을 중재했지만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을 맺는다.”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다른 쟁점은 여전히 풀지 못했다. 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와 흥국생명, 김연경이 참석한 가운데 이적 관련 기자회견을 7일 오후 갖는다.”고 밝혔다. 이춘표 협회 전무는 “이날도 박성민 부회장과 김연경이 다시 만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하고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8일 밤 출국해 15일부터 폴란드 브로츨라프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쪽이 충돌한 쟁점은 ▲김연경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는지 ▲그가 고용한 에이전트가 효력이 있는지 등이었다. 흥국생명에서 4시즌을 뛴 뒤 임대 형식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2년, 페네르바체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6시즌을 뛰어야 충족되는 FA 자격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에이전트를 고용해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FA 자격도 없는 그가 임의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어긋난다고 맞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에이전트가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하고 구단 주도 하에 임대 계약을 추진하는 것이 마지막 타협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측은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서는 효력이 여전하므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기영 대표는 “페네르바체가 FIVB에 김연경과의 계약에 문제가 있는지, FA 자격 여부 등에 질의서를 보내 이르면 이번 주 답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FIVB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향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은 중재안 탓에 김연경은 아직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이적동의서(ITC)도 발급받지 못했다. 일단 김연경이 터키로 떠난 뒤에 FIVB 답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협회가 발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흥국생명 김연경 터키행 막판 조율

    흥국생명 김연경 터키행 막판 조율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을 둘러싸고 3개월째 대립 중인 흥국생명과 김연경(24)이 막판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표 배구협회 전무는 “김연경이 5일 중재자로 나선 박성민 배구협회 부회장과 마라톤 협상 끝에 흥국생명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6일 세부 사항을 마무리해 7일 오후 2시 임태희 배구협회장과 김연경, 흥국생명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재안은 김연경이 에이전트를 내세워 페네르바체와 사인한 2년 임대 계약을 인정하고, 이를 두 구단의 계약으로 대체한다는 게 골자다. 협회는 이에 따라 김연경이 국내 복귀에 대한 걱정 없이 해외에서 꾸준히 기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완전 이적이나 다름없는 다년간 임대를 주장해 온 김연경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더컵 美대표 우즈 등 12명 발표 미국대표팀의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 개막하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할 선수 12명의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올 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재기를 알린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3위)를 비롯해 세계 5위 웹 심슨, 7위 제이슨 더프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끌었던 4장의 와일드 카드는 더스틴 존슨, 짐 퓨릭, 브랜트 스니데커, 스티브 스트리커에게 돌아갔다. ‘불화설’ 호날두 “돈 문제 아니다” 지난 1일 그라나다와의 경기 도중 골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크리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슬프다. 팀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것”이라고 털어놨던 이유가 돈 때문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호날두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가 더 많은 연봉을 받고자 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레알 팬들에게 승리를 향한 내 열망과 헌신은 변치 않는다고 약속하고 싶다.”고 썼다.
  • [하프타임] 이대호, 4타수 2안타

    이대호, 4타수 2안타 이대호(30·오릭스)는 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일본프로야구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8(430타수 124안타)로 조금 올라섰다. 오릭스가 4-3으로 이겼다. AVC컵 男배구, 베트남 제압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3일 베트남 빈푹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31-29)로 제치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최대 고비는 3세트였다. 22-22 동점에 이어 23-24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내줬지만 송희채(경기대)의 퀵오픈 공격으로 기사회생한 뒤 28-28 상황에서 에이스 전광인(성균관대)이 오픈 공격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쳐내기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월드컵 공인구 이름 ‘브라주카’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이름이 ‘브라주카’(Brazuca)로 정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파트너사인 아디다스가 3주 동안 브라질 국민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70% 이상이 이 단어를 뽑았다고 3일 밝혔다. 축구를 대하는 브라질인의 정서, 자부심, 긍지 등이 함축된 이 말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자국 스타들을 일컫는 별명이기도 하다. 현재 개발 중인 ‘브라주카’는 각국 클럽과 대륙연맹의 테스트를 거쳐 내년쯤 디자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은행의 10년 강산/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은행의 10년 강산/전경하 경제부 차장

    조상제한서. 조흥(1897년)·상업(1899년)·제일(1929년)·한일(1932년)·서울(1959년) 은행 등을 설립 순서대로 불렀던 이름이다. 이 중 어느 것도 남아 있지 않다.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에 흡수됐고,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빛은행이 됐다가 2002년 우리은행으로 바뀌었다. 서울은행은 2002년 하나은행에 흡수됐고, 제일은행은 지난해 SC은행이 됐다. 사라진 은행들은 기업대출이 주요 업무였다. 외환위기로 기업이 무너지면서 기업에 대출해 준 은행들도 버티지 못했다. 관치금융 시대였는지라 쇠약해진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이 들어가는 데 별반 이견이 없었다. 경제의 혈관이라는 금융이 망하는 판국이니 다른 대안도 없었다. 지금 ‘조상제한서’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대형은행(메가뱅크) 논란이다. 메가뱅크의 필요성은 이렇다. 우리나라가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인수할 때 대형은행이 없어 해외 투자은행(IB)들에 수수료를 주는데 이걸 남한테 주지 말고 우리가 하자는 논리다. 수수료만 볼 일은 아니다. 대형은행을 만들어서 위기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위기관리를 잘하면 된다고? 최소한 외국의 시각은 그렇지 않다. 2008년 상반기 5급 신입 공무원 일부가 연수차 영국 레딩에 있는 금융전문대학원 ICMA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들을 만난 브리안 퀸 교수는 왜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를 인수하려고 하느냐, 정부 보증을 받는 기관이 제대로 위기관리를 해봤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은행 지배구조와 규제가 전공인 퀸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그해 2학기 강의에서 산업은행의 리먼 브러더스 인수 시도를 소개했다. 기자는 당시 대학원생이었다. 많은 부분을 정부 지시대로 대출한 ‘조상제한서’가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잘 갖췄거나 리스크 관리를 잘했다는 주장은 없다. 이들을 인수한 은행들 역시 소매금융 전문으로 대형 프로젝트나 기업 등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은 아직 미흡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우리나라 은행들이 다른 선진국 은행들보다 잘 피해나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금융이 발달하지 않았던 점이 많은 기여를 했다. 가장 큰 의문점은 메가뱅크를 하면 국민들에게 어떤 좋은 점이 생기는가다. 세계 몇 위 안에 드는 은행이 있다는 자부심이 내 지갑을 두둑하게 하지는 않는다. 행여 문제라도 생기면 공적자금 투입 전후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어날 것이고, 결국 모르는 사이 세금으로 메워질 것이다. 그런 돈이 있을까.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이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도입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쓴 돈은 7000억 달러다. 미국의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 정부 지출액 3조 6030억 달러의 19.4%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금융권 구조조정에 쓴 공적자금은 올 6월 말 기준 168조원이다. 올해 정부 예산(325조원)의 51.7%다. 메가뱅크가 되면 잠시 지점이 늘어나서 좋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수합병은 지점 통폐합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리 되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금융권의 통폐합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 그로 인한 가정의 파괴는 구문이다. 고객 서비스 개선도 의문이다. 메가뱅크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 것이다. 경쟁상대가 없을 텐데 알아서 잘할까 싶다. 독점에서 나오는 자만은 자신이 누리는 위치와 부(富)를 당연시하는 탐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탐욕을 견제해 낼 도덕성을 국내 금융권이 갖고 있느냐고 한번 물어보자. 금융산업의 특성도 있지만 금융권의 자정 능력을 믿지 않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도 금융업에 제조업보다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고 묻고 싶다. 메가뱅크, 꿈은 좋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lark3@seoul.co.kr
  • [프로배구] 누가 이들을 ‘만년 4위’라 했나

    [프로배구] 누가 이들을 ‘만년 4위’라 했나

    실업배구 시절까지 합쳐 14차례나 리그 우승을 했던 프로배구 삼성화재.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동안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만년 4위’ LIG손해보험이 2인자들도 못했던 일을 해냈다. LIG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0(25-15 25-20 25-20)으로 꺾고 덜컥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출범 이후 정규리그 우승은 한 번도 없었고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도 2007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LIG가 사고를 제대로 친 것. 1976년 금성통신배구단을 모태로 한 LIG가 종합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LG화재 시절인 1995년 전국체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경기 초반부터 LIG는 삼성화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요한(27)과 이경수(33) 쌍포는 어김없이 불꽃 화력을 자랑했고, 여기에 군 복무에서 돌아온 센터 하현용(30)이 가세해 중앙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다. 세터 이효동(23)은 영리한 토스워크로 상대 블로킹을 교란했고 신기에 가까운 디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리베로 부용찬(23)도 믿음직스러웠다. 한마디로 어떤 포지션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블로킹 19개를 기록, 7개에 그친 삼성화재를 높이에서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전날 대한항공과 준결승을 치른 뒤라 체력적인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V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삼성화재는 이상하게도 컵대회에서는 한 번(2009년)밖에 우승하지 못하며 부진했는데, 지난해 결승 진출 좌절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준결승에서 개인 최다득점 타이인 50득점을 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한 박철우(27)는 이날 15득점에 공격성공률 40%로 부진했다. 27세 동갑내기 주포의 라이벌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결승은 김요한의 낙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김요한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공격성공률 65%)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해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총 18표)로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MVP(15표 중 12표)로 뽑힌 한송이(28·2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1(25-15 25-12 19-25 28-26)로 누르고 2007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야구 ●삼성-LG(잠실 SBS ESPN) ●SK-넥센(목동 MBC 스포츠+·OBS·SPOTV2) ●KIA-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5시)※26일도 계속 ■프로배구 수원컵대회 준결승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2시)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4시 MBC Sports+ 이상 수원체육관) 26일(일) ■프로배구 수원컵대회 결승 ●남자부 LIG손해보험-삼성화재 vs 대한항공 승자(오후 1시 52분 KBS 1)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 vs 현대건설 승자(오후 4시 이상 수원체육관)
  • [프로배구] LIG손보 “5년만에 우승 앞으로”

    [프로배구] LIG손보 “5년만에 우승 앞으로”

    프로배구 LIG손해보험발 돌풍이 거세다. LIG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2 25-22 25-14)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07년 컵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LIG는 이로써 5년 만에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린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팀인 러시앤캐시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지난해의 돌풍을 재현하지 못했다. 시종일관 LIG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23-22에서 주상용이 연달아 포인트를 올린 덕에 세트를 가져온 LIG는 2세트에서도 막판 23-22로 쫓길 때 주포 김요한이 레프트 강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려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 잠시 흔들리는 기미가 보였지만 또다시 김요한이 해결사로 나섰다. 5-4에서 서브득점 2개를 포함, 한꺼번에 4득점해 단숨에 10-5로 점수 차이를 벌려 놓았다. 승기를 잡은 LIG는 24-14에서 이경수의 레프트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요한이 24득점, 이경수가 12득점으로 선전했다. LIG는 25일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전 승자와 2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12 25-16 25-14)으로 꺾고 창단 2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기업은행은 25일 열리는 GS칼텍스-현대건설전 승자와 26일 맞붙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새누리 실천모임 “재벌 손대야” 박근혜와 입장 달라 갈등 조짐

    여야가 대선을 앞두고 화두로 떠오른 ‘경제 민주화’를 놓고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4·11 총선 대표공약으로 경제 민주화 이슈를 내걸었던 새누리당 내에선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재벌개혁에 직접 손대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서민경제·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경제민주화를 차별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23일 금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회사 소유 규제) 강화 방안으로 중간금융지주사 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4%로 환원하는 내용의 경제민주화 4호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할 김상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의 증권·보험·카드 계열사가 중간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 예컨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임 대표인 남경필 의원은 “금융회사 대주주에 대한 적격성심사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재벌 개혁을 역설했다. 모임은 노동·조세·유통 등 경제 전 분야로 방향을 확대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10개 정도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 의원은 “당론화를 통해 대선후보 공약으로 제시하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당론이 안 되면 국회 토론에 부칠 예정”이라며 야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재계 반발이 심한 데다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입장과도 미묘한 차이가 있어 논란과 갈등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평소 ‘재벌 지배구조를 직접 손대기보다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면 된다.’고 피력해 왔다. 민주당은 이날 21명의 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경제민주화 실천모임’을 가동하며 맞불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에 이슈를 선점 당해 위기의식이 팽배한 민주당은 공정 분배 등 경제정의 분야에서 여당을 능가하는 정책으로 대선 전 민심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연·이영준기자 oscal@seoul.co.kr
  • [프로배구 수원컵대회] 러시앤캐시 “LIG손보 기다려”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수원컵대회에서 B조 2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러시앤캐시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에서 나란히 1패를 기록하고 있던 KEPCO를 3-0(25-20 26-24 25-22)으로 가볍게 꺾었다. 러시앤캐시는 1승1패를 기록하며 삼성화재(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라 2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1위 LIG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최근 ‘보이콧 파문’을 겪은 러시앤캐시는 박희상(40) 감독이 이날 경기에 불참하며 컵 대회 이후 사퇴 수순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권순찬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지난해 경기조작 파문으로 선수 기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KEPCO를 완파했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3-0(25-17 25-19 25-21)으로 누르며 예선 2전 전승을 기록, B조 1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한송이(15득점)가 공격을 책임지고 배유나(14득점)와 김지수(13득점)가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25일 오후 4시 A조 2위인 현대건설과 준결리그에서 맞붙는다. 인삼공사는 이날 3-0으로 이겨야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1세트를 내줌으로써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B조 2위인 IBK기업은행은 A조 1위 도로공사와 2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뉴스통신 관련 법 개정’ 토론회

    ‘뉴스통신 관련 법 개정’ 토론회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정관에서 열린 ‘뉴스통신 관련 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최민희(오른쪽) 민주통합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론회에선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23년만에 총파업에 나섰던 ‘연합뉴스’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뉴스통신진흥법 개정 논의가 이뤄졌다. 또 무료신문과 포털사이트에 뉴스 공급을 제한하고, 일부 지역신문에 연합뉴스 전재료를 감면하는 내용도 담겼다. 왼쪽부터 박용규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방정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임화섭 연합뉴스 기자.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SBS ESPN)) ●SK-넥센(문학 MBC 스포츠+·SPOTV2) ●KIA-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인천(울산종합운동장) ●고양-목포(고양종합운동장) ●안산-김해(안산보조경기장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수원컵대회 준결승 ●여자부 도로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MBC 스포츠+) ●남자부 LIG손해보험-러시앤캐시(오후 7시 이상 수원체육관) ■체조 제39회 문화부장관기 대회 및 대학·일반 체조대회(오전 9시 30분 경북대 제2체육관) ■수영 MBC배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수영장)
  • 男 LIG·女 도로공사 ‘4강행’

    LIG손해보험과 도로공사가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LIG는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김요한(24득점), 이경수(17득점), 주상용(12득점)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5-16 22-25 25-18 23-25 15-9)로 꺾었다.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을 제친 뒤 2전 전승을 거둔 LIG는 A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 23일 B조 마지막 경기인 러시앤캐시(1패)-KEPCO(1패)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 6개팀이 A·B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행을 가린다. 이날 패배로 A조 2위에 그친 대한항공(1승1패)은 B조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2승)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1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낸 LIG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던 승부는 2세트 후반 대한항공의 주전 레프트 김학민(17득점)이 투입되면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0-20에서 김학민의 득점포로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결국 2세트를 25-22로 가져가더니 3세트를 LIG에 다시 내준 뒤에도 4세트 22-22 동점에서 김학민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 또 균형을 잡았다. 마지막 5세트. 5-5에서 LIG는 김철홍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8-5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은 뒤 이경수의 퀵오픈, 김철홍의 중앙 속공, 주상용의 오픈공격 등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몰아친 표승주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2(25-16 19-25 22-25 25-17 15-13)로 눌렀다. A조에서 2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해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묶인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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