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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의 경기]

    1일(토)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XTM·SPOTV) ●NC-한화(대전 SBS-ESPN·IPSN) ●롯데-삼성(대구 KBSN스포츠·SPOTV2) ●LG-KIA(광주 MBC스포츠+이상 오후 5시) ※2일도 계속 ■배구 2013 월드리그 한국-일본(오후 2시 화성체육관) ※2일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수원-광주(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상주-경찰(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 2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고양-안양(고양종합운동장) ●부천-충주(부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하프타임]

    첫 국외 리그 드래프트 지명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총현이 2013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8순위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지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은철, 아시아승마협의장에 신은철(한화그룹 고문) 대한승마협회장이 최근 열린 아시아승마협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잔여임기 2년)에서 아시아승마협의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주니어 선수들도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신설하는 등 아시아 승마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승마협회 김선홍(한화 호텔앤드리조트 상무이사) 실무부회장도 아시아협회 사무총장으로 뽑혔다. 경기운영위원장 진준택씨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진준택(64)씨를 선임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진 위원장은 카타르 남자 대표팀을 지휘하다가 1986년 한국에 돌아와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대학과 실업, 프로 배구단 사령탑을 두루 지냈다. 심판위원장은 황명석 위원장이 연임됐다.
  • 朴정부, 140개 국정과제 최종확정

    ‘문화융성’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전략에서 국정 기조로 승격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와 ‘경제민주화’가 경제부흥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추가됐다. 또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 학교폭력 대책,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올해 해결해야 할 3가지 집중 과제로 선정했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만든 기존안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보완한 140개 국정과제 추진전략과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을 4대 국정기조로 삼고, 140개 국정과제를 14대 추진전략으로 분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빠뜨렸던 ‘경제민주화’ 용어도 국정과제에서는 되살렸다. 인수위 안과 비교할 때 전체 과제 건수는 같지만 문화 분야 과제를 3개 늘리고, 경제 분야는 관련성이 높은 과제를 하나로 묶어 건수를 줄였다. 문화융성을 국정 기조로 승격시킴에 따라 ‘문화다양성 증진 및 문화교류·협력 확대’, ‘인문·정신문화 진흥’, ‘콘텐츠 산업, 한국 스타일 창조’가 국정과제에 새로 포함됐다. 경제부흥 분야의 3대 추진전략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에는 경제적 약자 및 소비자 권익보호, 피해구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개선, 대기업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행위 근절, 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융서비스 공정경쟁 기반 구축 등의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한 확고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용어를 명시했으며 세부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의 맞춤형 정보 제공 등 개방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등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및 이에 따른 정보보안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의 실천을 위해 법제처를 중심으로 ‘종합입법계획’을 수립하고, 곧 확정·발표될 공약가계부 내용을 반영해 140개 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약 및 국정과제 가운데 법률을 고치지 않고 하위법령 개정만으로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119개 과제를 선정, 이 가운데 66건을 상반기 안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에서는 주거 약자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성폭력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에 주안점을 뒀다. 정책 우선순위가 높고 조기 성과 창출이 필요한 40개 집중관리과제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국무조정실은 과제 진도 관리를 맡아 이견조정, 예산·입법 지원, 현장점검 등을 주도하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더 줘” vs “못 줘”

    “더 줘” vs “못 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연봉킹’ 김요한(28)은 올 시즌 얼마에 도장을 찍을까. 다시 원 소속구단인 LIG손해보험과 테이블에 앉은 김요한이 팽팽한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 FA협상 마감일인 31일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협상은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프로에 데뷔 후 첫 FA자격을 얻은 김요한은 ‘대어’로 주목받았다. 2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서브는 국내 최고. 야심차게 원 소속구단과의 1차 협상을 물리치고 타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렸지만 빡빡한 규정 탓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요한의 지난 시즌 연봉은 남자 프로배구 최고액인 3억 500만원. 다른 구단이 김요한을 영입하려면 9억 1500만원(연봉의 300%)을 보상해야 하고, 다른 선수 한 명도 함께 데려와야 한다. 부담이 큰 탓에 선뜻 나서는 팀이 없었다. 결국 김요한은 냉혹한(?) 시장을 경험하고 다시 LIG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만약 LIG와 계약하지 못하면 한 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 칼자루를 쥔 건 구단이지만, 정작 LIG는 “야박하게 굴 생각은 없다”고 했다. 김요한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1억 2000만원이 오른 3억 500만원에 재계약해 ‘연봉킹’에 올랐다. 그러나 손등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빠져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팀도 5위로 부진했다. FA자격을 얻었지만 두둑히 챙겨주기엔 애매한 상황이다. LIG는 ‘연봉 동결’을 제시했지만 김요한은 “첫 FA인 만큼 합당한 대우를 해 달라”고 맞서고 있다. 더욱이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5억원에 초특급 FA계약을 맺으면서 김요한도 싱숭생숭할 수밖에 없다. 김요한은 3억 3000만원에 FA계약을 맺은 박철우(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경제 프리즘] 금융위는 ‘TF위원회’

    금융감독 체계 개편 TF,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 정책금융 체계 재편 TF, 우리금융 민영화 TF, 국민행복기금 TF, 금융 전산보안 TF, 저축은행 발전방향 모색 TF, 금융회사 해외진출 특별 TF, …. 금융위원회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가동 중인 태스크포스(TF·특별추진팀)들이다. 줄잡아 10여개에 이른다. “금융위는 TF위원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거의 모든 TF들이 금융 전공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의 형태를 띠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TF가 많아진 배경에 대해 “국정과제 중 상당 부분이 금융정책과 연결돼 있고 정부부처와 금융권 간 의견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과연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TF를 구성해 연구와 논의를 해야 할 정도로 각각이 중요한 사안들인데 한꺼번에 몰아치기로 일처리를 하다 보면 날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TF 가운데 상당수는 다음달 말까지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초치기’ 상황에 몰려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단 급한 대로 TF를 구성하긴 했지만 정해진 6월 말까지 시간이 촉박해 만족할 만한 답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TF 핵심 관계자는 “TF 내 위원들 중 일부가 당초 설정한 큰 흐름에 반대를 하고 있어 (다음 달이 활동마감 시한인데) 아직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위원회 공화국’, ‘로드맵 정권’ 등 오명을 쓴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TF 만능주의’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융위가 중요 정책을 결정하면서 책임을 덜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TF 방식을 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 부처나 업계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각각의 TF들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지난 9일 저축은행 발전방향 모색 TF가 출범했지만 이 문제는 과거에 논의만 무성하다 흐지부지 끝났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위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새달 발표”

    금산분리를 강화하고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하는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선진화하는 방안의 발표가 임박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정협의를 갖고 6월 말까지 관련 주요 정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비(非) 은행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CEO(최고경영자) 리스크’ 축소 ▲금융사 이사회의 책임성·독립성 강화 ▲임원 연봉공개를 위한 보수위원회 설치 ▲주주 역할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사외이사의 책임성 저하 등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제정 등 종전의 대책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제도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신 위원장은 6월 말까지 발표 예정인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과 관련해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 빠른 매각이 유리하다”면서 “일괄매각, 분산매각, 자회사 분리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적자금 회수, 금융산업 발전, 조기 민영화의 3대 원칙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안도 6월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이밖에 금융위와 관련한 6월 임시국회 의제로 저축은행의 대주주 사금고화 방지, 산업자본의 은행 보유지분 축소(9→4%),대형 대부업자에 대한 금융감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방안들은 대부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신 위원장이 취임 초부터 줄곧 강조해온 내용이지만, 입법 심사 초기단계인데다 재계의 반발도 적지 않아 6월 임시국회 내 입법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광장] 제갈공명이 와도 못 한다는데/안미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제갈공명이 와도 못 한다는데/안미현 논설위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6월 취임했을 때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그중 하나는 다혈질인 그가 과연 ‘옥상옥’ 체제를 견딜 수 있을까였다. 신 회장의 별명은 한때 ‘돌쇠’였다. ‘불도저’로도 불렸다. 추진력이 그만큼 대단했다.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1급(기획관리실장)까지 지냈고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 ‘넘버 원’도 경험했다. “내가 제일 높은 줄 알았는데 와 보니 더 높은 분(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계시더라. 잘못 온 것 같다”는 신 회장의 취임 초기 농반진반도 세간의 설왕설래에 양념을 쳤다. 올들어서 신 회장은 아예 “당 서열 1164위”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 지주 회장인 자신의 서열이 농협중앙회 산하 1163개 단위조합장 다음이라는 자조 섞인 푸념이었다. 그러더니 결국 “제갈공명이 와도 못할 것”이라며 지난 15일 사의를 밝혔다. 농협금융(금융지주사법)과 농협중앙회(농협법)를 지배하는 법이 각기 다르다 보니 뜻을 펼칠 수 없다는 울분도 토했다. 한 방 맞은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고 조짐을 눈치채고 선수쳤다’거나 ‘미진한 경영성과의 책임을 법 탓으로 돌린다’며 반격에 나섰다. 누구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느냐를 떠나 분명한 것은 신 회장이 언젠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농협의 지배구조 문제를 환기시켰다는 데 있다. 신 회장의 ‘내부고발’ 탓인지 KB금융 회장 공모에는 사람이 넘치는데 농협금융 회장은 구인난이라고 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농협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은 상충 소지가 크지 않다”며 일단 농협중앙회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어렵사리 통과시킨 농협법 개정안을 정부 스스로 “문제 있다”고 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덕분에 50년 동안 공회전하던 농협의 신·경 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를 이끌어내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를 얻기 위해 어정쩡하게 갈등을 봉합한 것이 오늘날 또 다른 갈등을 낳았다. 농협중앙회 조합원인 농업인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상호협동조합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신·경 분리를 강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끼워넣은 것이 ‘농협중앙회의 지도·감독권’이다. 중앙회가 자회사(농협금융지주)는 물론 손자회사(농협은행 등)까지 지도·감독할 수 있다는 조항을 농협법 개정안(142조 2항)에 넣은 것이다. 농협금융이 중앙회에 내야 하는 ‘명칭(브랜드) 사용료’도 그렇게 해서 책정됐다. 명칭 사용료는 신한·우리·LG 등 다른 지주회사에도 있다. 신 회장의 표현대로 “희한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매출액의 0.1~0.2% 수준인 다른 지주사와 달리 농협금융은 최고 2.5%로 상당히 높다. 단순히 ‘농협’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 외에 조합원 이익을 위해 그 정도는 내놓아야 한다고 주주들이 판단해 책정했다면 경영 평가 때 이를 감안해야 한다. 대신, 지주회사뿐 아니라 대주주에게도 자회사의 이익에 반(反)하는 행위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마침 금융 당국은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법은 그 자체로도 은행법과 일부 상충된다. 예컨대 지주회사의 완전 자회사(100% 지분소유)는 사외이사나 감사위원회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지주사법은 명시하지만, 은행법은 반드시 사외이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자회사 임원 겸직도 지주사법은 허용하고, 은행법은 불허한다. 지주회사의 권한과 책임 구분도 모호하다.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사실상 지배하면서도 경영에 대한 책임은 은행·보험 등 개별 자회사들이 지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농협법까지 끼어 있으니 복잡한 방정식이다. 하지만 “별 문제없다”며 또다시 대충 봉합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농협금융까지 포함해 확실하게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신 위원장이 다음 달 내놓을 TF 결과물에 거는 기대가 크다. hyun@seoul.co.kr
  • 54개 종목 동호인 2만 3000명 안동 일원서 올림픽보다 뜨겁게 뛴다

    전국 1800만명 생활체육 동호인의 제전인 제13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3~26일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지역 16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축전은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신바람 축제’를 주제로 54개 종목에서 동호인 2만 3000여명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6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재외동포 동호인 115명이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배구, 족구, 태권도 등 6개 종목에 참가한다. 개막 공식 행사는 24일 오후 7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폐막식은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24, 25일에는 ‘생활체육과 국민 행복’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25일 오전 10시부터는 안동 낙동강변을 걷는 도민 걷기 대회가 펼쳐진다. 주 경기장인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문화 체험장 등이 준비된다. 경북이 자랑하는 고택 체험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와 경북의 ‘혼, 맛, 힘’을 느낄 수 있는 관광 테마 순환열차 힐링 투어도 운영된다. 주 개최지인 안동시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23일 임청각에서는 애국지사 김락 여사의 나라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실경 뮤지컬 ‘민족의 여인 락’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도산면 온혜리 노송정에서 450년 전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실경 뮤지컬 ‘퇴계연가’가 두 차례 공연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생활체육인의 축제를 넘어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번 대축전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산 유발 효과 11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0억원 등 160억원 규모에 이르고 208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6개 시·군의 대외 이미지 상승과 경북도민 화합 효과,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경제적 가치 등 유무형의 간접 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김사니 유럽 진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32)가 2013~14시즌 아제르바이잔 리그 로코모티브 바쿠의 유니폼을 입는다고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가 16일 밝혔다. 그는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 중앙회 간섭 등 법·제도 미비? 태생적 한계?

    중앙회 간섭 등 법·제도 미비? 태생적 한계?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사퇴 파문을 계기로 신용(금융)·경제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농협 지배구조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경제지주·금융지주 체제가 출범한 뒤 취임한 첫 번째 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중앙회의 간섭 등을 비난하며 물러났기 때문이다. 지배구조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일제히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금융위 관계자는 16일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 주식을 100% 보유한 독특한 형태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앙회가 금융지주에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농협법·금융지주회사법에 비춰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농협이 은행업을 하는 일차 이유는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라면서 “농협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완전히 시장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특수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경 분리를 했다면 금융지주의 전문성을 인정해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주주라는 이유로 인사 등에 지나치게 간섭하면 경영 책임도 제대로 물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병관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장은 “인사·조직·예산 등은 법·제도가 정한 대로 각 법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등의 감독을 받고 있는데 중앙회라고 해서 함부로 간섭하거나,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신 회장이 경영성과 부실을 법·제도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의 순이익은 451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출범 때 내세운 ‘1조원’ 목표의 반에도 못 미친다. 중앙회에 낸 명칭 사용료를 합친다 해도 신한 등 4대 금융지주에 비해 턱없이 적다. 여기에다 올해 전산사고로 금융감독원 검사까지 받았다. 한 공무원은 “(신 회장이) 물러나는 이유가 제도 때문이 아니라는 건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지배구조 개편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구성원들의 합의를 못 거친 탓에 당초 많은 한계를 안고 출발한 것은 사실이다. 2008년 신·경 분리를 위한 농협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3개월 동안 매주 12시간 이상 마라톤 회의를 거듭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개가 넘는 지역 농협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건 거의 불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몸집 불리기 위주, 금융시장 경쟁력 향상 중심의 신·경 분리는 농협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조합원인 농민들이 별로 이용하지도 않는 제1금융권보다 지역금융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4년 농협 신·경 분리가 처음 정책과제로 채택됐을 당시와 동일한 요구가 20년이 흐른 지금도 되풀이고 있는 것이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신동규 농협금융회장 임기 1년 남기고 돌연 사의

    신동규 농협금융회장 임기 1년 남기고 돌연 사의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 신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금융 본사에서 임원들을 소집해 “농협금융이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이 농협금융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이 새 회장의 리더십 아래 그 설립 목적에 걸맞게 잘 운영돼 명실상부한 국내 유수 금융지주회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사의를 밝히기 전날인 14일 신 회장이 최수현 금감원장에게 인사를 왔는데 이때 미리 사의를 밝힌 것 같다”고 전했다. 신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와의 갈등이 가장 유력한 이유로 거론된다. 이에 더해 새 정부 들어 불어닥친 금융기관장 물갈이 바람, 잦은 전산사고로 인한 징계 가능성 등이 사퇴 결심을 굳히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 회장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금융권에서는 낙마 가능성에 대한 말들이 돌았다. 신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이지만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는 데 제약이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사퇴에 대한 임원들의 재고 요청에 대해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장의 권한이 있고, 나는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한계가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새 정부 들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사의 표명을 시작으로 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을 시작한 신 회장은 경남고 선배인 강 전 회장의 추천으로 이명박(MB)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MB맨으로 분류돼 왔다. 또 금감원은 전산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신 회장의 징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11일 브리핑에서 “농협의 빈번한 전산사고 발생은 취약한 정보기술(IT) 운영체제와 지배구조도 한몫했다”면서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되면 경영진 등 감독자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5대 금융지주’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실적도 좋지 않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 당시 당기순이익 1조원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지난해 겨우 35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 3월 지주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조 600억원의 흑자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금융권 사정은 지난해만도 못한 상황이다. STX 사태 등으로 농협은행도 손실을 입고 있어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농협금융지주는 조만간 5명으로 구성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출에 나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프타임] 한선수 연봉 5억원 역대 최고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한선수(대한항공)가 역대 최고액인 5억원에 소속 구단과 계약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한선수는 FA-원 구단 간 1차 협상 마감일인 10일 5억원에 도장을 찍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2억 7000만원에서 1년 만에 100% 가까이 끌어올렸다.
  • 구의원 417명 지역발전 이끌고 친목 다지고

    구의원 417명 지역발전 이끌고 친목 다지고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지며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13년 서울시 구의회 의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25개 구의회 417명의 의원들이 지역과 정당을 떠나 한마음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 사항을 돌아보고, 각 의회·의원 간 정보 교환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용모(송파구의회 의장)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결연한 의지가 모아질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최금손(광진구의회 의장) 수석부회장과 김정숙(강동구의회 의장) 사무처장 등 협의회 의장단과 구의회 의장, 구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노현송(강서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과 김인배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회장,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보냈다. 체육대회에서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 협의회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당공천제 폐지, 불합리한 의정비 현실화, 지방분권 확대, 재정 불균형 해소 등 지방의회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들이 산적했지만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를 위해 외치는 우리의 함성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인사권 독립과 정당공천제 폐지 등에 대해 정치권 일부에서 입법발의와 공론화 등이 있어 다행스럽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려는 일부 중앙 정치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체육대회는 의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5개 권역으로 팀을 나눠 진행했으며, 100m 달리기, 400m 계주와 배구, 승부차기 등의 경기가 열렸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배구 중계권료 ‘100억원 시대’

    프로배구 V리그가 100억원짜리 중계권 계약에 합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새 시즌을 앞두고 KBSN스포츠와 중계권 협상을 벌여 올해와 내년 각각 33억원, 마지막해에 34억원 등 100억원을 받는 내용에 양측이 합의하고 오는 22일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OVO는 지금까지 2년이었던 계약기간을 3년으로 늘린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배구 중계권료는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당시 5억원이었던 중계권료가 불과 8시즌 만에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렸던 농구가 방송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과 확연히 다른 대목. 첫 시즌을 5억원으로 출발한 뒤 2005~06시즌 10억원으로 훌쩍 뛰더니 공중파 KBS에서 케이블 KBSN스포츠로 넘어간 뒤 전 경기 독점 중계로 바뀌면서 중계권료가 대폭 늘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낙하산 CEO’ 떨어진 공기업 고객만족도도 함께 떨어졌다

    공기업에 ‘낙하산’ 사장(CEO)이 임명되면 고객만족도가 떨어지고 회사의 순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회사에 실질적인 득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승원 연세대 박사가 최근 학교 측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공기업의 지배구조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공기업 CEO가 정권의 측근 인사로 교체되면 해당 기업의 고객만족도는 2년 뒤 8.2% 포인트 떨어졌고 관료 출신이 CEO가 돼도 3.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평균 고객만족도는 오히려 7.5% 포인트 올랐다. 이런 결과는 전체 공기업 중 주주의 감시가 철저한 상장 공기업을 제외한 22개사의 9년치(2003~2011년) 자료 180개를 분석한 값이다. 유 박사는 해당 CEO가 정권 측근인지 가리기 위해 ▲대선 캠프·정권 인수위 등 참여 여부 ▲정권 출범 뒤 고위공직자로 임명·내정된 경력 ▲여당 출신 국회의원·당직자 경력 ▲대통령의 친인척 등 인맥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낙하산 CEO는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 때에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정권 측근이 CEO로 올 경우 해당 공기업은 2년 뒤 경영평가에서 계량 점수가 2.7%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계량 평가 점수는 3.2%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관료 출신 CEO가 선임될 때 해당 공기업의 ‘산업조정 총자산순이익률(ROE)’이 2년 뒤 2.4%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기업의 ROE 감소폭(1.1% 포인트)과 비교해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산업조정ROE는 특정 기업이 보유 자산을 동일 업종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기업 성과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다. 반면 정권 측근이 CEO로 오면 공기업의 비계량 점수는 5.3% 포인트 늘었다. 비계량 점수는 CEO의 리더십, 경영 의지 등 평가단이 인터뷰 결과 등을 토대로 주관적으로 줄 수 있는 항목인데 정권 고위층과 친밀한 CEO의 특성이 평가위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정치적 독립성과 사기업 경영진 경력을 모두 갖춘 인사가 공기업 CEO로 선임될 경우 해당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는 취임 2년 뒤 20.2% 포인트나 급증했다. CEO가 능력과 독립성을 다 갖췄을 경우 기업경영에 득이 됐다는 뜻이다. 유 박사는 논문에서 “정권 측근 CEO는 고객 만족보다는 자신을 선임한 정권 만족을 위해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치적 독립성이 훼손된 CEO 선임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지난해 8월부터 개정된 입양특례법이 시행됐다. 입양 보내길 원하는 친부모는 반드시 출생신고를 해야 하고, 입양하고자 하는 양부모도 이전보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한편 입양법이 지나치게 까다로워진 탓에 친부모와 양부모 모두 입양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미혼모들은 ‘아동 유기’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다. ■해외 특별 기획 드라마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신희는 장한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쓰러지고, 그녀를 어릴 때부터 진료했던 어의 장림이 찾아온다. 신희는 그에게 장한의 위태로움을 전하고 자신과 장한이 살길은 조고를 타도하는 것이라 말한다. 한편 유방은 옹치를 치기 위해 항우에게 병마 5000을 빌려 패현으로 향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필리핀에서 온 결혼 11년차 주부 이은희씨. 한 종교단체의 소개로 남편 윤동원씨를 만난 은희씨는 2009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본명인 카테린 반딘에서 이은희로 이름을 바꿨다. 또한 영어 방문 교사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2006년부터는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에서 주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현장 21(SBS 밤 8시 55분) 베스트셀러는 가장 잘 팔리는 책이다. 그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책이 독자의 사랑이 아닌 출판사의 사재기 힘 때문이라면 당신은 그 책을 선택할 것인가. 취재진은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책들에 대한 대형 온라인 서점들의 구매 목록을 확보해 분석한다.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여덟 살 동갑내기 진규와 지후, 그리고 일곱 살 개구쟁이 이안이와 태훈이까지. 네 명의 엄살쟁이와 사진작가 선생님이 함께 떠난 곳은 지리산 둘레길. 푸른 숲길과 정겨운 시골길을 걸으며 아이들은 소박한 둘레길의 매력을 발견해 나간다. 그런데 다리가 아파 오면서 아이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오간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 몸뻬 아저씨가 떴다. 몸뻬 바지에 밀짚모자, 한복 저고리까지 갖춰 입고 춤을 추는 조상열씨를 보고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딱 한 사람, 이런 상열씨를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다. 바로 결혼한 지 35년 된 그의 아내 박미임씨다.
  • ‘원조 배구미남’ 김세진 러시앤캐시 초대 감독

    ‘원조 배구미남’ 김세진 러시앤캐시 초대 감독

    “스승이자 선배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청출어람을 논하는 건 턱없다. 백지 상태인 만큼 그저 눈 딱 감고 열심히 하겠다.” 남자 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의 초대 사령탑에 낙점된 ‘월드스타’ 김세진(39) 감독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하얀 종이 위에 내가 그려 나갈 수 있는 창단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내가 먼저 희생해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선수생활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대학생이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까지 10년 동안 붙박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 박자 빠른 스파이크와 높은 타점으로 라이트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삼성화재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이끌었고, 4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하지만 지도자로는 물음표투성이다. 해설위원으로 코트를 지켰지만, 따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 스타플레이어가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도 부담으로 안는다. 김 감독은 “해설을 하면서 본 각 구단의 장단점으로 뭘 할 수 있느냐고 물으시면 백지라고 답하겠다”며 “아직 어떤 팀을 만들겠다고 말할 위치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관건은 선수들과의 끈끈한 신뢰.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왜 못하는지 꾸짖으면 실패”라고 단언했다. 겸손하지만 다부진 각오는 이어졌다. 김 감독은 “신치용, 신영철 감독님 등에게 도와달라고 앓는 소리를 했는데 코트에서는 이를 악물고 부딪치겠다”며 “해설을 통해 객관적인 눈을 키운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피드를 위주로 패기 넘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는 그는 “아직 성적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힘이 생겼을 때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금융회사 집행임원제 도입… 사외이사 감독기능 강화”

    금융회사의 사외이사가 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여하는 것은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에 상법상 집행임원 제도를 도입, 사외이사가 실질적 감독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찬형(한국금융법학회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법학회와 한국은행 공동으로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기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금융안전 강화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배주주가 있는 금융기관에서는 경영진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하고 거수기 역할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지배주주가 없는 금융기관에서는 사외이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하거나 최고경영진(회장)을 선임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견제할 장치가 없는 권력기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회사 등이 상법상 집행임원 제도(업무집행기관)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사회와 분리된 집행임원 제도가 도입되면 감독기관인 이사회는 업무집행기관 감독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표집행임원을 포함한 집행임원들이 이사회에서 선임·해임되므로 지금처럼 대표이사가 모든 집행임원을 선임·해임함으로써 발생하는 권한집중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사외이사에게 추천위원 등 감독업무 외의 업무를 맡기지 말아야 하며 상법상 임기(3년)를 마친 뒤 중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초대 사령탑 김세진 前 해설위원 선임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초대 사령탑 김세진 前 해설위원 선임

    ‘월드스타’ 김세진(39) 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6일 창단을 선언하는 제7구단 러시앤캐시는 3일 “창단 팀에 걸맞은 신선한 이미지의 사령탑을 찾던 중 김 해설위원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였다. 1995년 삼성화재 창단 멤버로 입단해 신진식 홍익대 감독, 김상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과 함께 겨울리그 9연패 위업을 이뤘다. 국제무대에서도 화려했다. 한양대 1학년이던 1992년 태극마크를 단 이래 2004년까지 13년 동안 대표팀 부동의 라이트로 활약하며 한국배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그는 1994년 월드리그에서는 197㎝의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최우수 공격상을 받아 ‘월드스타’ 별명을 얻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신치용·김호철 감독 반드시 뛰어넘을 것”

    “신치용·김호철 감독 반드시 뛰어넘을 것”

    프로배구 드림식스를 인수한 우리카드의 초대 사령탑 강만수(58) 감독이 코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에서 정현진 우리카드 사장 겸 단장과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2011년 3월 KEPCO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2년여 만에 코트에 복귀, 2년간 우리카드를 이끌 강 감독은 이어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남자 프로배구 명장으로 손꼽히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을 언급하면서 “신 감독, 김 감독은 기다려주는 게 좋겠다. 내가 반드시 뛰어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이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크게 좌우되는 현 실정을 꼬집으며 “우리 선수들 굉장히 젊고 패기가 넘친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더라도 우리나라 배구를 위해 ‘몰빵 배구’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는 팀”이라면서 “김호철 감독의 조련으로 많이 성장했는데 내가 더 키워보겠다”고 다짐했다. 1972년부터 84년까지 국가대표로 뛰며 ‘아시아 거포’로 명성을 날렸던 강 감독은 지난해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일했다. 이 경험을 통해 팀과 선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강 감독은 우리카드의 보완점으로 ‘거포 부재’와‘경험 부족’을 꼽았다. 강 감독은 “다들 비슷비슷한 선수들인데 조금만 더 조련하면 아주 잘할 것”이라면서 “젊기 때문에 잘할 때는 무척 잘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잘 넘어갈 수 있는 임기응변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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