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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GS는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3-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1년 전 이곳에서 IBK에 당한 2012~13시즌 챔프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칼을 갈고 나온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이 무서웠다. 베띠는 40.66%의 다소 낮은 공격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42점을 퍼부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5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2득점했고 레프트 한송이는 9득점, 19디그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정규 시즌에서 IBK에 1승5패로 크게 뒤졌던 GS는 이날만큼은 집중력과 뒷심에서 IBK를 앞질렀다. GS는 1세트를 따냈지만 2, 3세트를 IBK에 내줬다. 그러나 GS는 무너지지 않았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4세트를 잡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베띠는 4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11득점에 그친 IBK의 카리나-박정아-김희진 ‘삼각편대’를 능가하는 활약이었다. 긴장 속에서 5세트가 시작됐다. 세트 초반 베띠가 강력하게 때린 공을 정대영이 블로킹했다. GS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베띠, 한송이 등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구 GS 감독이 원포인트 서버로 양유나를 투입했다. 양유나는 서브를 곧바로 점수로 연결했다. 승리를 굳힌 GS는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선구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한송이의 서브리시브가 좋았다. 승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7시·대전 충무체)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5시·안산 와동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SK-모비스(오후 7시·잠실학생체)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7시·화성종합체) ■여자축구 WK리그 ●현대제철-수원시설(오후 4시·화천종합운 보조구장) ●대전스포츠토토-전북KSPO(한밭운) ●서울시청-부산상무(보은종합운·이상 오후 7시)
  •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삼성화재가 우승컵에 더 가깝다. 변수는 문성민과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이다.” 삼성화재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오는 28일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팀답게 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앞선다. 삼성에는 레오가 있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세트당 득점(9.85점)과 공격 성공률(58.6%)에서 현대의 아가메즈(8.25점·52.7%)를 압도한다. 레오는 때리기 어려운 공도 점수로 연결했다. 아가메즈는 약속된 공격은 잘 소화했지만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공은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가메즈는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배구는 외국인 선수만 하는 게 아니다. 현대는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력을 문성민으로 보충할 심산이다.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17.54%의 공격을 책임진 문성민은 무려 8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해 17득점했다. 챔프전에서도 이 같은 공격을 퍼붓는다면 충분히 삼성의 수비를 괴롭힐 수 있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의 어깨도 무겁다. 레오의 공격을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서도 상대 리베로 이강주에게 앞선다. 여오현은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그는 46차례 리시브에 나서 34번을 정확히 세터에게 연결했다. 디그도 19번 중 15번을 완벽히 받아냈다. 올 시즌 여오현은 디그 1위(세트당 2.786개), 리시브 7위(세트당 3.964개)를 자랑한다.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2차전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낸 현대와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삼성 모두 충분히 쉬고 충실히 준비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전력을 쏟을 게 뻔하다. 현대가 1차전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서 연승한 기세를 이어 갈 수 있다. 또 삼성이 1차전을 잡으면 챔피언결정전을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남자부 경기 하루 전인 27일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도 화성체육관에서 여자부 정상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우승의 향배는 베띠(GS칼텍스)를 앞세운 ‘몰빵배구’가 먹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카리나-김희진-박정아 등의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는 반면 GS는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형적인 몰아주기 배구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단 1세트만 내주고 승리했다. 베띠의 플레이오프 평균 공격 점유율은 59.39%에 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병석 경제산책] 송나라의 번영과 규제 혁파

    [정병석 경제산책] 송나라의 번영과 규제 혁파

    중국의 오랜 역사를 통해 가장 창조적이면서 최고의 번영을 이룬 시대는 송나라, 특히 북송 150년간으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는 기술혁신, 경제성장, 관료 지배구조 등에서 당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선 위대한 ‘창조적 시대’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청명상하도’는 송의 수도 개봉의 번영과 활기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원작 청명상하도는 송의 장택단이 1120년쯤 두루마리 형태로 그린 풍속화인데 상하이 엑스포를 맞이해 이를 토대로 초대형 디지털 영상물로 제작한 것이다. 중국 역사를 50년 이상 연구한 하버드대 페어뱅크 교수는 유작인 ‘신중국사’에서 송이 가장 창조적이면서도 최전성기를 이룬 배경을 여러 각도에서 제시했다. 전란에 황폐해진 농지의 개간, 양쯔강 이남의 개발, 수리사업, 품종개량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농업생산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것이다. 수도인 개봉까지 연결된 운하와 강 등 수로(3만 마일 길이)를 통한 물류유통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돼 국내 상공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20세기 사학 명저의 하나로 발간된 ‘중국통사’에서는 송나라 초기부터 이뤄진 대대적 규제혁파와 행정기관의 권력분산을 강조하고 있다. 송 건국 당시 시행되던 농업 관련 규제들이 국민들의 활동을 얼마나 촘촘하게 족쇄를 채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포구마다 통행세를 부과하고 과수원, 양어장, 물레방앗간을 운영하는데도 세금, 오리사육, 조개 채취, 땔감 채취, 논에 물대는 일 등에도 온갖 명목의 잡세를 부과했다고 한다. 송 건국자 조광윤은 농업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잡세를 철폐한다. 2대 황제도 강 연안 지역에서 곡식을 운송하는 선박으로부터 걷던 세금을 폐지한다. 3대 황제는 농기구에 부과하던 세금도 폐지한다. 이러한 규제혁파로 농민의 부담이 줄고 경제활동이 자유로워지자 생산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것은 역대 황제의 치적으로 역사서에 기록될 만큼 규제철폐는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의 개봉은 당의 수도였던 장안보다 훨씬 규제가 없는 도시였다고 한다. 장안에서는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과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었는데 개봉에서는 이런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그래서 장안이 밤만 되면 활동이 정지된 캄캄한 세상이었던 데 비해 개봉은 밤새도록 사람들이 붐비는 인구 100만명을 헤아리는 세계 최대도시로 변모했다. 청명상하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활기차고 풍부한 물자유통, 오락 등은 개봉의 이런 모습을 반영한다. 개봉에는 수십 개의 극장이 있었고 여기서 각종 잡극, 만담, 연극 등을 시현했는데 어떤 극장은 수천 명을 수용할 만큼 컸다고 한다. 이런 규제완화가 송을 중국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면서 번영한 나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송을 뒤이은 명이나 청나라는 규제가 심한 매우 엄격한 사회였다. 명의 초대 황제 주원장은 송·원이 망한 것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가혹한 처벌제도를 신설하고 관리를 감시·감독하는 금의위(비밀 정보사찰기구), 도찰원(감찰기구) 등의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구체적 범법 사례 1만여개를 모은 사례집을 인쇄해 각 가정에 보급하고 각급 학교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교육하게 지도한다. 관리와 민간에게까지 이렇게 엄격하게 법 규제를 강제한 법 만능의 통치와 해외무역을 금지한 결과는 송나라에서 창조적으로 번영했던 경제활동의 위축이었다. 지금 정부는 규제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암덩어리’라는 인식하에 모든 역량을 모아 이를 혁파하겠다는 야무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대 정부도 대개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규제문제를 끝장 토론해서 결판낸다고 하니 다시 기대해 볼만하다. 한양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 [프로배구] “삼성 나와!”

    [프로배구] “삼성 나와!”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와 2013~14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현대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3년 연속 PO에서 무릎을 꿇었던 현대는 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대한항공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현대는 PO 2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내주며 ‘숙적’ 삼성의 포스트시즌 7연속 우승을 저지할 상대로 손색없음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신영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 불안한 리시브 라인으로 현대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주포 마이클이 37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아가메즈(29득점)와 포스트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린 문성민(17득점)까지 가세한 현대를 넘지 못했다. 특히 현대의 베테랑 세터 최태웅은 2세트 중반 투입돼 아가메즈와 문성민을 적절히 이용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1세트 19-18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권영민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엮어 22-18로 달아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25-25 듀스에서 마이클의 강타와 현대의 범실을 묶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는 2세트에서 범실 9개를 쏟아냈다. 그러나 3세트 현대는 다시 2개의 범실만을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고, 대한항공은 리시브 불안과 범실 6개에 발목을 잡혀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도 21-18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더 달아난 뒤 24-19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세터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고 패인을 짚었다. 7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현대는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 1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주말의 경기]

    22일(토) ■프로축구 △클래식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제주-성남(제주월드컵 이상 오후 2시) ●경남-전남(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챌린지 ●강원-안산(강릉종합운)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2시) ●수원-대전(오후 4시 수원종합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롯데(울산) ●KIA-LG(잠실) ●두산-SK(문학) ●NC-삼성(대구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KT(오후 2시 창원체)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신한은행(오후 7시 청주체)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2시 대전 충무체) 23일(일) ■프로축구 △클래식 ●상주-전북(상주시민운) ●서울-부산(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2시) ●울산-인천(오후 4시 울산 문수구장) △챌린지 ●부천-충주(부천종합운) ●고양-안양(고양종합운 이상 오후 2시)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롯데(울산) ●KIA-LG(잠실) ●두산-SK(문학) ●NC-삼성(대구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SK(오후 2시 울산 동천체)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안산 와동체) * 필요시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1시 27분 인천 계양체)
  • [프로배구] 대한항공보다 높이 난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대한항공보다 높이 난 현대캐피탈

    ‘토종 주포’의 공백이 컸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3~14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신영수 없이 치렀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0-3(19-25 21-25 23-25)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25득점) 이외에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 보니 세터의 볼배급이 단조로웠다. 현대는 마이클 앞에서만 블로킹을 뛰어오르면 됐다. 더 큰 문제는 리시브였다. 현대의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28득점)와 문성민(12득점)의 강서브가 날아올 때마다 리시브 라인이 휘청거렸다. 1세트부터 현대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아가메즈는 첫 세트에서 72.7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8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3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하고 서브 득점과 블로킹 하나씩을 더해 5득점했다. 2세트 대한항공은 18-20에서 마이클이 범실, 19-21에서 곽승석이 서브 실수를 해 추격 기회를 잃었다. 3세트 대한항공은 22-23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서브 범실로 동점, 현대 임동규의 오픈 공격에 23-24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9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 심리적 우위를 점한 채 나설 수 있게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용병의 기량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20일 홈 코트인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3-0 승리로 장식했다. GS는 3전 2선승제인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겨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는 34점을 퍼부었다. 베띠는 승부의 고비마다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조이스는 18득점하는 데 그쳤다. 인삼공사는 매 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 한때 7-14까지 뒤졌던 인삼공사는 조이스, 한수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 점씩 따라붙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후위 공격 등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간 건 GS였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인삼공사가 2점을 추가하는 동안 4점을 쌓았다. GS는 24-22에서 장영은(인삼공사)의 블로킹 도중 네트를 건드리는 실수로 1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 갔다. 경기 초반 인삼공사가 10-6까지 앞섰지만, 베띠와 이소영을 앞세운 GS는 12-1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역시 베띠였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베띠의 오픈 공격이 조이스의 블로킹을 피해 인삼공사 코트를 강타했다. 이어 GS의 배유나가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 2세트마저 가져갔다. 1, 2세트를 거푸 따내며 기세를 더한 GS는 3세트에서도 인삼공사의 거센 도전을 따돌렸다. GS는 24-20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네트를 넘어온 이연주(인삼공사)의 리시브를 정대은(GS)이 바로 때려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머쥐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인삼공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레슬링 협회 前 회장 영장… 체육계 비리 수사 후 처음

    검찰이 전 대한레슬링협회장에 대해 억대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체육계 비리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이뤄진 첫 영장 청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지난 19일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협회 예산 9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대한레슬링협회 김모(62) 전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레슬링협회 부회장과 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허위로 회계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9억원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1년 레슬링협회 부회장으로 임명되고 나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협회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김 전 회장에 대해 불구속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그러나 최근 체육단체 비리에 대한 엄벌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김 전 회장의 혐의를 다시 살펴본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원칙적으로 김 전 회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지만 내부 직원이 공모하거나 횡령에 가담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수사를 협회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협회 예산을 빼돌려 유용한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비리가 협회 내부의 고질적인 관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체육단체 비리 부분에 대해 처벌의 필요성이 범정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점에 맞게 수사의 속도를 높여 신속하게 처리했다”면서 “(체육계 비리 수사에 들어간 이후) 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대한야구협회 등 10개 체육단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1부는 대한배구협회를, 특수2부는 대한야구협회를 맡아 진행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 등의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역사인식 분명히 하라”… 광주서 혼쭐난 安

    “역사인식 분명히 하라”… 광주서 혼쭐난 安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최근 6·15 남북공동선언과 5·18 민주화운동 등을 통합신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에서 제외하려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 20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싸늘한 비판을 받았다.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인 광주에서 안 의원은 이날 머리 숙여 사과해야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찾은 5·18 민주묘지에서 시위를 하던 시민단체들을 맞닥뜨렸다. 안 의원은 6·15공동위 광주전남본부 회원들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회원 중 한 명이 “악수할 기분이 아니다. 정신 차려서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잘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안 의원은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다. 안심하라”고 답했다. 광주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1000명이 넘는 발기인과 지지자가 몰렸지만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소속 10여명은 행사장 밖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 인식을 분명히 하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 의원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단상에 서자마자 “먼저 사과를 드린다.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며 “정강·정책에 4·19, 5·18 삭제 요청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19, 5·18은 우리가 계승 발전해야 하는 이정표다. 5·18 민주화 역사는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으며 그 정신은 새 정치로 승화해서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진은 계속됐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강령이나 문구를 바꾸는 게 새 정치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신당추진단 정강·정책 분과는 이날 회의를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정강·정책에 명시하되, 박정희 정권의 7·4 남북공동성명은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제정책에서는 ‘혁신을 통한 성장’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강조, 기존 민주당의 정강·정책보다 ‘성장’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 분과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은 “진보가 성장에 소홀한 것처럼 매도됐었는데 이번에 새정치연합(안 의원 측)과의 통합을 통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이 주장한 재벌 소유지배구조 개선, 금산분리 강화 등도 대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19시·천안 유관순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SK(인천) ●롯데-KIA(광주·이상 오후 1시) ■실업축구 ●강릉-대전(오후 2시·강릉종합운) ■테니스 봄철대학연맹전(양구테니스파크) ■핸드볼 SK 코리아리그 ●인천시청-SK(오후 5시30분)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7시·이상 마산체)
  • ‘횡령 의혹’ 배구협회 추가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가 대한배구협회 횡령 의혹 수사와 관련해 19일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이날 협회 임원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의 한 건설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0일 서울 도곡동 협회 회관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의 1차 압수품 분석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확인할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배구협회가 2009년 9월 K 건설사로부터 도곡동 건물을 사들이면서 166억원을 지급했고 이후에 약 30억원이 협회 측으로 다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물 매매계약 직후 협회 부회장의 친형이 건설사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봄 배구’의 막이 오른다.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이 20일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된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7연패의 위업을,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성화재, 기업은행과 우승컵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여자부는 GS와 인삼공사가 3판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승패는 결국 한 명의 거포, 즉 외국인 선수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부 삼성의 레오는 자타 공인 V리그 최강의 용병이다. 올 시즌 110세트에서 1084점을 퍼부었다. 공격성공률은 58.57%에 달했다. 득점과 공격성공률 모두 1위다. 오픈, 퀵오픈, 시간차도 1위다. 현대의 베테랑 세터 최태웅이 “솔직히 레오는 못 막는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다. 그러나 현대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도 만만치 않다. 아가메즈(현대캐피탈)는 화력에서, 마이클(대한항공)은 정확도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가메즈는 114세트에서 940득점(득점 2위)해 108세트에서 877득점(득점 3위)한 마이클에 앞섰다. 반면 마이클(54.05%)의 공격성공률은 아가메즈(52.70%)보다 한 수 위다. 특히 마이클은 시즌 중반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세터 강민웅과 호흡이 잘 맞는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부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다른 팀보다 낮다. 기업은행은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상대 팀은 돌아가면서 쏟아지는 공격에 대처하기 어렵다. 반면 GS와 인삼공사는 베띠와 조이스에 의존도가 높다. 어느 팀이 상대 해결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전자랜드-KT(오후 7시 인천 삼산체)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안산 와동체)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7시·평택 이충문화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SK(인천) ●롯데-KIA(광주·이상 오후 1시)
  • [사설] 여야 3월 국회 현안 처리에 뜻 모으라

    국회의 존재 이유를 또 한번 묻게 만드는 3월이다. 국익과 민생에 직결된 현안들이 국회에 가득 쌓여 있건만 여야 정치권은 다른 그 무엇도 안중에 없는 듯 창당이다 공천이다 하며 6월 지방선거에 온 정신이 팔려 있다. 그런 와중에도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이곤 삼삼오오씩 손을 잡고 초당적 해외 봄나들이를 가는 데 여념이 없다. 지난해 정기국회부터만 따져도 무려 반 년째 나라의 입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니 대체 국민들은 무엇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비싼 세비를 내주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3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열어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접촉에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국회를 찾아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전까지 이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호소하기도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 법안은 핵물질 불법 반출과 이에 따른 대규모 테러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마련된 핵테러 억제 국제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다. 모두 99개국이 동의한 이 협약은 당시 정상회의 주최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했고, 이에 힘입어 우리는 글로벌 핵안보 리더십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핵테러협약을 본격 가동시키게 될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목전에 닥친 상황이건만 정작 우리는 여전히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지 못한 나라에 머물러 있다. 협약을 주도하고는 정작 협약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해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처지가 될 판인 것이다. 이만저만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여야 접촉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약속을 어겼다”며 3월 국회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계류돼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새누리당이 처리하기로 합의하고는 이를 어겼다는 얘기다. 알다시피 19대 국회 미방위는 방송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방송법 개정안에 발이 묶여 2년 넘도록 330개의 계류안건 가운데 불과 9건만 처리한 ‘법안의 무덤’과 같은 상임위다. 2년이 다 되도록 변변한 법안 하나 처리하지 않고 세비만 축낸 상임위다. 그런 상임위가 이젠 국익과 직결된 핵방호법조차 가로막겠다니 대체 이들의 강심장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를 판이다. 지금 국회에는 핵방호법만 있는 게 아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도 국회가 비준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미군에서 일하는 우리 근로자의 임금 수령에 차질이 빚어진다. 급한 대로 미 정부가 다른 예산을 끌어다 임금을 주기로 했다지만 우리로선 이 또한 국가적 망신이다. 더 시급한 건 기초연금법이다. 얼마가 됐든 단 한 달이라도 기초연금을 받지 못해 곤궁해지는 노인들이 없으려면 당장 법안을 처리해야 하건만 여야는 손가락질만 해댈 뿐이다. 새누리당이 20일 단독 소집한 국회에 민주당은 적극 응하기 바란다. 야권 통합과 지방선거 준비에 들이는 정성의 반만이라도 국익과 민생을 챙기는 데 쓰기 바란다. 내일에 대한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눈앞의 현안이라도 처리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다.
  • [프로배구] 경험·믿음·간절… 3인 3색 우승 출사표

    “우리는 우승의 맛을 안다.”(신치용), “선수들을 믿는다.”(김호철),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김종민)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린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자리에 앉은 감독과 선수들은 웃는 표정으로 말했지만 하나같이 비수를 숨기고 있었다. 남자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결승까지 가서 2등만 3번 했다. 3전4기라는 기분으로 도전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남자부 2위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시즌 전부터 1강으로 지목됐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3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뒤 챔프전 7연패에 도전하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지 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 3-2로 3차전까지 다 치르고 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겸병필승(謙兵必勝)이라 했다. 겸손하게 준비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부도 불꽃이 튀었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꼴찌의) 아픔을 겪었다. 절실하게 준비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2위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 2위에 머물렀던 한과 설움을 견디며 일 년을 호되게 훈련했다. 좋은 결과를 보여 주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통합 우승 2연패를 반드시 일궈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유종의 미’

    [프로배구] 대한항공 ‘유종의 미’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한항공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최종전에서 3-1(18-25 30-28 26-24 25-19)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34세트만을 소화한 신인 정지석(19)은 두 팀 최고인 23득점을 기록,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마이클, 신영수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했다. 1세트를 따낸 러시앤캐시는 2군을 투입한 2, 3, 4세트를 내리 내줘 6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0(25-20 25-15 25-20)으로 완파했다. 여자부는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말의 경기]

    15일(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오리온스(오후 2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춘천 호반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LG-한화(대전) ●롯데-삼성(대구) ●두산-KIA(광주) ●넥센-NC(마산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4시 화성종합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서울시청(오후 2시) ●부산시설관리공단-대구시청(오후 3시 30분 이상 대구시민체) 16일(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KT-전자랜드(오후 2시 17분 부산 사직체) ■여자농구 ●신한은행-KDB생명(오후 7시 안산 와동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LG-한화(대전) ●롯데-삼성(대구) ●두산-KIA(광주) ●넥센-NC(마산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대한항공-러시앤캐시(오후 2시 인천 계양체)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성남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오후 2시) ●삼척시청-SK(오후 3시 30분 이상 대구시민체)
  • 배구 신인왕 3파전

    배구 신인왕 3파전

    신인왕은 생애 단 한 번밖에 없는 영예다. 올해 배구판에서는 이 신인상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는 셋으로 압축된다. 레프트 전광인(23·한국전력), 송명근(21), 세터 이민규(22·이상 러시앤캐시) 등이다. 전광인은 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승점 24·7승23패)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밀로스가 부진과 부상으로 중도 방출되는 악조건 속에서 팀 공격의 31.6%를 책임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전광인은 용병 같은 토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30경기에 출전해 616점을 올렸다. 리그 득점 5위이자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다. 송명근과 이민규는 신생팀 러시앤캐시 돌풍의 주역이다. 송명근은 실력뿐 아니라 스타성까지 겸비한 ‘차세대 스타’다. 공격 성공률(56.28%) 2위로 어깨를 인정받은 그는 곱상한 외모와 넘치는 끼를 갖췄다. 그는 지난 1월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도 받았다. 그러나 이민규의 정확한 토스가 없었다면 송명근의 순도 높은 공격도 없었다. 송명근과 경기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이민규는 이번 시즌 베테랑 세터 유광우(삼성화재)에 이어 토스 2위(세트당 11.940개)를 달린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전광인이나 송명근보다는 이민규가 무조건 (신인왕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러시앤캐시가 이렇게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이민규의 역할이 컸다”고 이민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린 강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쿠바 특급’ 레오 등 주전을 뺐고 러시앤캐시도 신인 위주로 맞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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