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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패자의 예의/이동구 논설위원

    구기 종목의 스포츠를 특히 좋아한다. 어린 시절 3년 남짓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배구, 탁구, 축구 등의 경기에는 틈틈이 참여하며 승패를 즐겼다. 땀 흘리며 부딪치는 박진감과 성취감을 주는 스포츠 본래의 매력 때문이다. 며칠 전 우연히 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줬다. 14년 만에 승리한 팀을 축하해 주기 위해 패배한 팀의 선수와 감독이 20분 넘게 시상식을 지켜 주는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 승리보다 더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 준 패자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논어의 ‘팔일 편’은 활쏘기 시합을 시작할 때 서로 마주 보고 경례로써 예양(禮讓)을 표시하라고 일러준다. 시합이 끝나면 서로 마주 대하고 술 한잔을 마시면서 이긴 사람은 “사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 사람은 “잘 배웠습니다”라며 예의를 갖추라고 했다. 상대를 존중해 주는 것이 승패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다. 2000년 전 선현의 말씀을 실천하기는커녕 깨닫지도 못하고 있는 우리가 부끄러울 뿐이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5시, 경북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우리카드(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 ■배드민턴 ●전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오전 9시, 전주 화산체육관)
  • 프로스포츠 재도약 첫발 5개… 종목 7개 단체 뭉쳤다

    ‘프로스포츠를 살찌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출범식을 가진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국내 프로스포츠 7개 단체가 국내 프로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출범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협회 회원인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 한국농구연맹(총재 김영기), 한국여자농구연맹(총재 신선우),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용) 등 7개 단체장과 프로구단 임원 등이 참석해 협의회의 앞날을 축하했다. 국내 프로스포츠는 국민들에게 건전한 여가를 제공하며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지만 관중 확보 등 저변 확대에 한계가 있었고, 프로구단의 자생력 또한 강화해 나가야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를 경쟁력 갖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프로스포츠 발전과 공동의 노력을 위한 협의체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프로스포츠 저변 확대 및 홍보 관련 사업 ▲스포츠 공정성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 ▲정책연구·정보통계 관리 등 조사 및 연구사업 ▲은퇴선수 및 부상선수 재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절친 앞에서… 작아지는 김세진

    절친 앞에서… 작아지는 김세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김세진(오른쪽) OK저축은행 감독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사령탑 세대교체의 선봉이다.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배구의 신’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을 꺾고 우승했고, 지난 4월 한·일 V리그 톱매치에서는 일본 V리그 우승팀인 JT선더스를 무너뜨렸다. 이제 감독으로서 세 시즌째이니만큼 아직 명장이라는 칭호는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차세대 명장에 가장 근접한 감독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유독 김상우(왼쪽) 우리카드 감독만 만나면 맥을 못 춘다. 정식 경기에서 두 번 겨뤄 모두 졌다. 지난 7월 KOVO컵 결승에서 처음 맞붙었다. 우리카드는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둘은 지난달 24일 또 한 차례 격돌했다. 이번에도 김상우 감독이 웃었다. 우리카드가 3-2로 이겼다. 3일 OK저축은행의 안방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통산 세 번째 결투가 벌어진다. 이번에도 김세진 감독이 지면 3전 전패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두 감독은 중학교 때부터 가깝게 지낸 ‘절친’이다. 프로에 입문해서는 ‘삼성 왕조’의 일원으로 뛰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김세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 시몬과 토종 에이스 송명근의 컨디션이 상승세인 점이 반갑다. 김상우 감독은 토종 선수들과 점점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용병 군다스와 대형 신인 나경복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한편 2일 남자부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3-1(18-25 25-21 25-21 25-21)로 꺾고 2위(승점14·4승2패)로 뛰어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이천대교-인천현대제철(오후 7시 이천종합운)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오후 7시 인천 계양체)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 ■테니스 실업연맹전 2차 서산대회(서산종합운 테니스코트)
  • [프로배구] 힘 빠진 ‘몰빵 배구’

    [프로배구] 힘 빠진 ‘몰빵 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에게 의존하는 ‘몰빵 배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3연승에도 실패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전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삼성을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한 한전(승점8·3승3패)은 우리카드(승점7·2승4패)를 끌어내리고 4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승부처마다 그로저에게 의존해 패배를 자초했다. 그로저의 공격 점유율은 60%에 육박했다. 5세트 막판 듀스 접전 상황에서 한전 블로커들은 그로저 앞에 벽을 세웠다. 중요한 공격은 무조건 그로저가 때린다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 매치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삼성 유광우 세터는 여지없이 그로저에게 공을 띄웠다. 그로저의 공격은 한전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한전은 달랐다. 용병 얀 스토크(31득점)뿐 아니라 전광인(13득점), 서재덕(11득점)을 활용해 경기를 풀었다. 최석기(4블로킹)와 방신봉(4블로킹)이 블로킹으로 거들었다. 삼성이 1, 3세트를 가져가고 한전이 2, 4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5세트에 돌입했다. 한전이 11-14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스토크의 후위 공격, 최석기의 서브, 그리고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14-14 듀스를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스토크의 백어택으로 17-16으로 뒤집었고,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끝냈다. 서재덕은 그로저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승점11·4승1패)은 4연승하며 선두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사 임원들은 강인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을 통한 실행력 제고로 당면한 경영위기를 돌파하자고 30일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과 그룹 내 주요 임원들은 이날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성장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SK 측이 밝혔다.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는 관계사별 사업모델의 업그레이드, 관계사 간 협력, 강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제시했다. 세미나에는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임원들도 총출동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서 “국가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은 또 2013년에 도입한 새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성과가 있었다며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만우 PR팀장(부사장)은 “따로 또 같이 3.0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위원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라면서 “내년도에는 이 체제가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론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화생명 농구 한다

    한화생명이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로 여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겨울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겠다는 속내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함으로써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은 29일 “이제 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마리한화’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 준 만큼 금융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고위 관계자는 “경쟁사인 삼성생명도 농구 종목을 후원하고 있어서 대형 보험사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인지도 제고나 홍보 효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흥행과 다소 거리가 있는 종목이라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팀을 창단해야 하는 만큼 기존 회원사들의 반발이나 선수단 구성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재 여자프로농구 구단은 6개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스타즈),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 KDB생명 등이다. 배구에서는 삼성화재(블루팡스), KB손보(스타즈), 삼성생명(블루밍스), 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등이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몰빵배구 버리고 더 세진 현대건설

    몰빵배구 버리고 더 세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토털배구’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는 29일 현재 승점 8(3승1패)로 여자부 2위다. 지난 15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로, 19일 도로공사를 역시 3-2로 무너뜨렸고 28일에는 우승 후보 ‘0순위’ IBK기업은행까지 3-1로 꺾었다. 현대의 3연승 비결은 토털배구다. 특정한 공격수 한 명의 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의 토털배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정교해지고 있다. 올 시즌 공격 점유율을 살펴보면 팀의 변화가 한눈에 보인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폴리의 공격 점유율은 50%에 육박했다. 그러나 올 시즌 용병 에밀리의 공격 점유율은 35.5%에 불과하다. 대신 국내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현대 공격의 20.2%를 맡았고 베테랑 황연주가 19.7%를 해결했다. 황연주가 오른쪽, 에밀리가 왼쪽에서 흔들고 양효진이 가운데를 맡으면서 공격의 약 70%를 책임졌다. 사실 현대의 토털배구는 외국인 선수 경기력 저하에 따른 고육지책인 측면이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에밀리의 공격력은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이른바 ‘몰빵배구’를 소화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에밀리는 대신 수비 능력을 갖췄다. 덕분에 황연주가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몰빵배구에서 탈피한 현대의 약진은 어디까지일까. 이제 1라운드 막판이지만 전망은 아주 밝다. 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에서는 뒤늦게 합류한 괴르기 그로저가 48득점으로 펄펄 난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3-1(27-29 25-21 25-21 25-21)로 꺾고 2연승해 ‘꼴찌’를 탈출했다. KB는 3연패에 빠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두산(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 [프로배구] 더 빠르고 더 날카롭게… 진화하는 현대캐피탈 ‘스피드 배구’

    [프로배구] 더 빠르고 더 날카롭게… 진화하는 현대캐피탈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가 한층 빠르고 정교해졌다. 노재욱의 토스가 날카로웠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현대(승점11·4승1패)는 우승후보 대한항공(승점11·3승2패)을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현대는 공격성공률에서 한전을 압도했다. 현대의 공격성공률은 67.69%에 달했다. 노재욱의 능수능란한 토스 덕분이었다. 노재욱은 52개의 토스 가운데 37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노재욱은 현대의 라이트 문성민과 외국인 레프트 오레올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진성태와 박주형에게 공을 띄워 상대 블로커를 교란했다. 문성민이 19점, 오레올이 18점을 폭격했다. 진성태와 박주형은 7점씩, 총 14점을 보탰다. 반면 한전의 공격성공률은 46.38%에 그쳤다. 세터 권준형과 황원선이 번갈아 나섰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한전의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가 17득점하며 고군분투했다. 무릎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한전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7득점하는 데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3-1로 꺾었다. 현대건설(승점8·3승1패)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은 GS칼텍스(승점8·2승3패)는 승수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기업은행(승점6·2승2패)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인삼공사 진땀 첫 승…삼성화재 지각 첫 승

    [프로배구] 인삼공사 진땀 첫 승…삼성화재 지각 첫 승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헤일리 스펠만은 3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인삼공사가 앞서 나갔다. 헤일리는 백어택과 시간차, 오픈 등으로 이 세트에만 혼자 11득점을 퍼부었다. GS칼텍스도 맹추격해 20-20 동점이 됐지만 헤일리가 세트 막판 5득점을 올려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초반 11-11로 치열했지만 또다시 헤일리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의 오픈, 캐서린 벨의 백어택 등으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상대팀 헤일리가 연이어 퀵오픈 아웃을 한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렸고 3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나간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서 갈렸다. 2-2, 3-3, 4-4, 5-5, 6-6, 8-8, 9-9, 10-10, 13-13까지 무려 9차례나 동점이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해결사는 역시 헤일리였다. 헤일리는 13-13에서 백어택을 잇따라 성공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한편 남자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41득점을 올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3연패의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LG(오후 7시 잠실체)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5시)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7시 이상 수원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삼성(오후 6시 30분 대구)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육관)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오후 7시 고양체)
  • 약속지킨 신동빈회장... 롯데 순환출자고리 84% 끊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 주식을 매입해 209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신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 매입으로 140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기존 416개 순환출자 고리 가운데 349개(83.9%)를 없애게 됐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매입한 총 주식 수는 12만 7666주, 총 매입 금액은 1008억원이다.  롯데는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26일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약속에서 투명 경영을 위해 그룹 순환출자 고리 80% 이상 해소를 다음달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순환출자 해소 작업을 이달 말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순환출자 고리는 앞으로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 체제로 가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나머지 순환출자 고리 해소는 TF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더욱 간결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 1위 ‘점프’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꺾고 1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6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2 22-25 16-25 15-13)로 이겼다. 4승1패가 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3승2패)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쿠바산 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과 송명근이 각각 20득점, 18득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전진용의 속공과 마이클 산체스의 오픈 성공, 김학민의 스파이크 서브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속공, 송명근의 오픈 성공, 시몬의 백어택 등으로 14-14 동점을 이끈 뒤 역전에 성공, 그 뒤 기세를 이어 나가 25-18로 여유 있게 이겼다.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줄곧 앞섰지만 대한항공도 정지석의 블로킹과 산체스의 스파이크 서브로 19-18까지 쫓아갔지만 OK저축은행은 김정훈의 속공과 시몬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2세트를 25-2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3세트 17-17 동점 이후 정지석의 속공, 산체스의 백어택, 곽승석의 오픈 성공 등으로 25-22를 만들어 세트를 가져갔다. 15-15로 균형을 이루던 4세트 승부는 김학민의 퀵오픈, 전진용의 블로킹, 산체스의 오픈 성공 등으로 대한항공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결국 이 세트에만 10점을 올린 산체스의 활약을 앞세워 25-16으로 이겼다. 5세트에서는 7-7 동점 이후 시몬과 박원빈은 각각 속공, 강영준은 퀵오픈을 성공시켜 15-13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제압했다. 앞서 여자부 흥국생명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테일러의 28득점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11 25-19 18-25 20-25 15-10)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이재영도 24득점으로 승리에 한몫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삼성(오후 6시 30분 대구)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대한항공(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 ■프로축구 ●상주-고양(오후 7시 상주시민운)
  • [프로배구] 얀 스토크, 한전 2승 ‘스파이크’

    [프로배구] 얀 스토크, 한전 2승 ‘스파이크’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한국전력은 2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얀 스토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얀 스토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스토크는 67.5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서재덕과 전광인도 각각 10득점, 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밀렸지만 스토크가 홀로 10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최석기의 속공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역전에 성공, 1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5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기세는 계속됐다. 스토크가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올렸고 서재덕도 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해 한국전력은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연이은 범실로 상대에게 7점이나 내주며 자멸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한때 17-14까지 리드를 점했지만 한국전력은 쉽게 3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블로킹 득점과 오픈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뒷심을 발휘해 18-17로 역전했고, 스토크의 후위 공격에 이어 서재덕의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25-23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요한은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의 경기]

    ■종합 제96회 전국체전(강원 일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두산(오후 6시 30분 잠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한국전력(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프로농구 ●오리온-LG(오후 7시 고양체) ■골프 KB금융 스타챔피언십(남촌 골프장)
  • 이승현, 우리카드 비밀 무기

     이승현(우리카드)이 만년 교체 세터의 설움을 딛고 ‘비밀 병기’로 거듭났다.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이승현은 날카로운 토스로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의 시즌 첫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카드는 3전 전패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이승현을 선발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 감독은 “뭔가 달라져야 했다.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고 주전 세터 김광국 대신 이승현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현은 “경기 전에 스타팅(선발)으로 나간다는 말을 듣고 엄청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승현의 배구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2009~10시즌 우리캐피탈 창단 멤버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리베로와 세터를 오가다가 2012년 방출당했다. 2013년 부산시청에서 잠시 뛰었고 그 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재수 끝에 2013년 상무 배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상무에서 박상하(우리카드), 최귀엽(삼성화재), 신영석(상무) 등 좋은 친구를 만나 다시 세터로 뛸 수 있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제대 후에 우리카드의 문을 두드렸다. 마침 세터를 수소문하던 김 감독의 눈에 띄였다. 그리고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현은 “스스로 그만둔 게 아니라 미련이 남았다”고 배구판에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그의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이승현은 “더 많이 뛰고 싶다”면서 “더 열심히 훈련하면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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