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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리더십 ‘광폭 행보’

    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리더십 ‘광폭 행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행보로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1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1~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산업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18개 고객사와 함께 부스를 구축하고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출시 25주년 기념 만찬을 여는 등 고객사와의 상생을 다짐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느낀 고객 고충과 목소리가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효성의 글로벌 경영이 시작된 곳으로 조 회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 왔다. 효성은 현재 중국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초고압변압기 등 13개 제조 및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회장은 올 1월 회장 취임 당시 경영 철학으로 ‘경청’을 강조한 바 있다. 조 회장은 “고객은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이라면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은 우리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아버지 조석래 회장의 사임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 ㈜효성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조 회장은 그룹 총수의 자리에 오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의 경영 철학인 ‘경청’을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1월 취임 이후 아시아 여러 곳의 생산 설비를 둘러보며 마케팅을 진두지휘했고 중국과 베트남 등의 생산거점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고객들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6월과 7월에는 국내에서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과 천신 중국 취저우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계속해 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SK(울산동천체) 삼성-LG(잠실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5시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한국전력(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
  • [V리그 미리보기] 경험 vs 패기… 최고 외인 선수 나야 나

    [V리그 미리보기] 경험 vs 패기… 최고 외인 선수 나야 나

    프로배구에서도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14번째 정규리그를 맞아 한국 코트를 경험한 이와 패기로 충만한 새내기들 중 과연 누가 웃을까.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33)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박기원 감독은 “적응 시간을 고려하면 기존 선수를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도 지난 시즌 제 몫을 톡톡히 한 타이스 덜 호스트(26), 크리스티안 파다르(21)와 각각 두말 없이 재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아르파드 바로티를 지명했지만 최근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안드레아스 프라코스(28)를 잡았다. 개막 직전 교체된 데다 정보가 많지 않아 우려하는 눈치다. 14일 홈 구장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벌이는 2017~18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진면목을 보여 주길 바랄 뿐이다. 그보다는 지난달 천안·넵스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운 펠리페 알톤 반데로(29·한국전력)가 주목받는다. 김철수 감독은 2007년 브라질 국가대표, 최근 5년 동안 유럽리그에서 뛴 그의 경험을 믿었다. “체력 부분만 확인되지 않았을 뿐 기량과 성실함은 이미 증명됐다”는 말에서 엿보인다.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브람 반 덴 드라이스(28)는 트라이아웃 23명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뽐낸다.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로 2016~17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1위에 올랐고, 2013년 유러피언 챔피언십 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컵대회 예선에서도 파다르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득점력을 검증받았다. KB손해보험이 2순위로 뽑은 컵대회 득점 3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6·등록명 알렉스)는 강력한 서브와 위력적인 퀵 오픈을 자랑한다. 여자부도 두 패로 나뉜다. 지난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힌 알레나 버그스마(27)가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매디슨 리쉘(24·등록명 메디)도 두 시즌 연속 V리그에 나선다. 6시즌 만에 한국 코트로 복귀한 이바나 네소비치(28·한국도로공사)는 여자부 판도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다. 2011~12시즌 3라운드부터 뛰었지만 5~6라운드 거푸 MVP로 선정될 만큼 뛰어났다. 반면 GS칼텍스는 세네갈 출신 파토우 듀크(32)와, 현대건설은 키 189㎝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23)과 이번 시즌을 함께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의 경기]

    14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강원(제주월드컵) 포항-인천(포항스틸야드) 상주-대구(상주시민운 이상 오후 3시) 챌린지 경남-이랜드(창원축구센터) 수원FC-부산(수원종합운) 성남-안양(탄천종합운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삼성(오후 3시 안양체) 오리온-LG(오후 5시 고양체) 모비스-kt(오후 7시 울산동천체)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여자부 IBK기업은행-흥국생명(오후 4시 화성체) 15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서울(전주월드컵) 수원-울산(수원월드컵) 전남-광주(광양전용구장 이상 오후 3시) 챌린지 대전-부천(대전월드컵) 안산-아산(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삼산월드체) DB-KCC(원주종합체 이상 오후 3시) SK-오리온(오후 5시 잠실학생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2시 의정부체) 여자부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대전충무체)
  • 기업 5곳 중 1곳만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기업 5곳 중 1곳만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현대차그룹 73%·삼성 44%로 1·2위 GS·현대重·한진·두산은 한곳도 없어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제가 도입됐지만 10대 그룹 상장사 중 참여한 곳은 5곳 중 1곳에 불과했다.13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88곳 중 지난달 30일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21곳(23.9%)뿐이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제는 투자정보 제공 확대와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지난 3월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제도다. 기업들은 거래소가 제시한 10개 원칙을 잘 준수했는지, 그렇지 않았다면 사유를 설명하는 제도로 자율공시이다. 올해는 지난달 30일이 공시 마감 시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11개 상장 계열사 중 8곳(72.7%)이 공시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삼성이 16개 계열사 중 7곳(43.8%)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GS(6곳)와 현대중공업(2곳), 한진(4곳), 두산(7곳) 계열사는 공시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이날까지 공시한 상장사는 총 75곳이었으며 금융사가 44곳으로 비금융사(31곳)보다 많았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금융사는 이전에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작성할 의무가 있어 공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보고서 공시가 금융 등 특정업종에 집중되는 걸 막으려면 대기업 집단을 의무공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준수 항목을 명확하게 서술토록 하는 형식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안보 위기와 국민 불감증/이준희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기고] 안보 위기와 국민 불감증/이준희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지난 1983년 8월 중국 군용기 미그(MIG)21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넘어왔을 당시 민방위본부는 “국민 여러분!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이것은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라는 방송을 한 바 있다. 이 급박한 방송을 들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제2의 6·25 전쟁이 발발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해프닝이 아닌 북한의 실제 도발로 인해 그 방송을 다시 들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금의 안보 상황은 국민 눈높이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인데 국민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북한은 여섯 차례 핵실험을 단행했는데, 이번 6차 핵실험은 수소를 활용한 폭탄으로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의 파괴력을 지닌다. 핵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더이상 추가 핵실험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여섯 차례 핵실험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레드라인을 훌쩍 넘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전 세계는 커다란 충격과 함께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와 제재에 의한 외교적인 해법과 선제타격, 김정은 참수, 예방타격과 같은 군사적인 해법을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할 때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핵무기가 없는 상황이다. 이는 총을 든 강도와 맨몸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보다도 더 안 좋은 상태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이 크고 작은 도발을 수없이 자행해 온 것을 보아 왔기 때문에 웬만한 도발 행위에는 커다란 동요가 없으며 더 나아가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할 경우에도 양치기 목동의 장난으로 인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를 보는 주변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일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영공을 지나갔다고 비상경계령 발령 등 나라 전체가 마비가 될 지경에 이르고 있고, 미국인 배구선수 테일러 심슨 선수는 한반도 주변 지정학적 리스크에 불안해하는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주한미군은 국내 거주 미국인 20만명을 일본으로 피신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안보위기 상황 자체도 걱정이지만 남의 일처럼 무관심한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설마가 현실로 될 수 있음을 주지하고 만일의 사태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핵?화생방경보가 울리면 우리는 어디로 피신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겠다. 중국 군용기 남하가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북한이 일으킨 제2의 6·25 전쟁이라면 어떻게 됐을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면서 우리의 대비 및 대피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해야 하겠다. 이럴 때일수록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유사시 대비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 [V리그 미리보기] ‘한 장소 한 경기’ 남녀부 일정 분리…‘세트당 1회+α’ 판독 기회도 늘어

    남녀 공동 연고지 하루 한 경기 비디오 판정 시 추가 판독 가능 14일 막을 올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7~18 V리그는 경기 운영과 규칙 등에서 예년과 사뭇 다르다. 남녀부의 경기 일정이 분리된다는 것, 비디오판독 요청 횟수가 늘어난다는 게 도드라진다. V리그는 이번 시즌 남녀부 경기 일정을 분리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같은 연고지의 남자부, 여자부 팀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경기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한곳에서 하루 한 경기만 열린다. 서울 장충체육관의 경우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의 공동 홈 구장이다. 지금까지는 경기 일에 두 팀의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한 경기만 가능하다. 그만큼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는 날은 더 많아진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경기 일정 분리로 남녀 공동 연고지일 경우 정규리그 기준 최대 33일간 V리그 경기를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은 평일 여자부 오후 5시, 남자부 7시로 이전과 같다.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다. 지난 시즌까지 각 팀 감독은 경기당 두 차례의 비디오 판독 기회를 얻고 오심이나 판독 불가일 경우 각각 1회에 한해 추가 기회를 받았다. 5세트 10점 이후에는 특별판독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감독들이 세트당 1회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오심 및 판독 불가 땐 같은 세트에 한해 1회 추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추가 판독 제도 두 가지도 더해진다. 첫째, A팀 공격에 대한 ‘볼 인’(ball in) 판정에 대해 B팀이 인·아웃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됐을 때 A팀은 블로커 터치에 대한 추가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둘째, A팀의 공격 볼이 디그 또는 블로킹 터치아웃으로 판정된 데 대해 B팀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결과 노터치로 판정됐을 때도 A팀은 볼 인·아웃에 대한 추가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 오심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05년 리그 출범 때부터 경북 구미에 둥지를 틀었던 KB손해보험은 ‘의정부 시대’를 열었다. 선수단 숙소가 있는 수원에서 장거리를 이동해 경기를 치르느라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팀 관계자는 “10여년이나 이어진 부진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스포츠 전문 컨설팅 업체의 조언을 받아 홈 구장을 옮겼다”고 설명햇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지분율 13%, ‘원톱’ 체제 강화

    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지분율 13%, ‘원톱’ 체제 강화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롯데그룹은 12일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계속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대폭 축소된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 자산은 6조 3576억원, 자본금은 4조 8861억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앞으로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의 방식으로 편입계열사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2∼3년 뒤에는 화학과 금융 계열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호텔롯데의 상장과 추가 분할·합병 등을 거쳐 완전한 그룹 지주회사 형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 17개팀으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 수는 170여명 규모로 출범한다.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13.0%에 달한다. 반면 그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분율은 0.3%, 일본 롯데홀딩스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4.5%에 불과하다. 롯데지주는 이날 첫 이사회를 열어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롯데지주의 대표이사를 신 회장과 황 실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사외이사진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다.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인수·합병(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주 수입원은 배당금,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수수료는 각 회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롯데는 지주회사의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심볼마크도 선보였다. 새로운 심볼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심볼의 둥근 마름모꼴은 롯데의 새로운 터전이 된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의 부지를 조감(鳥瞰)했을 때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리그 미리보기] 물고 물린다… ‘춘추전국’ 배구 코트

    14일 개막전…5개월 대장정 한전·GS 컵대회 남녀부 정상 우리카드 복병·OK 전력 상승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맞상대였던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으로 열네 번째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전력이 평준화돼 박진감 넘치는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을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맞은 2017~18 V리그는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지며 포스트시즌은 16일부터, 챔프전은 4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남자부 7개 팀은 6라운드로 팀당 36경기, 여자부 6개 팀은 30경기씩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는 남녀 경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남녀 경기 일정이 분리되면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을 미리 진단해 본 지난달 컵대회에서 한국전력과 GS칼텍스는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전광인, 서재덕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이룬 한국전력의 ‘삼각 편대’는 매서운 위력을 뽐냈다. 여자부 GS칼텍스도 ‘주포’ 이소영이 무릎 수술로 빠졌지만 강소휘, 표승주와 세네갈 출신의 파토우 듀크로 새로운 화력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컵대회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화재에서 이적한 세터 유광우의 가세로 올 시즌 ‘복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알토란 같은 새내기들을 쓸어 담은 것도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KB손보를 떠나 OK저축은행에 새 둥지를 튼 공격수 김요한은 센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을 펼친다. 이세호 KBS N 해설위원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여전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의 전력이 급부상했다”며 “컵대회 결과만 보면 팀 간 전력 차는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컵대회에서 레프트 가능성을 시험하던 문성민이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의 가세로 원래 자리인 라이트로 돌아간 게 팀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은 또 “대한항공 우승의 열쇠는 세터 한선수가 쥐고 있다”면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꾸준함이 올 시즌을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갈색 폭격기’로 현역 시절을 풍미했던 신진식 감독은 ‘명가 재건’을 외치며 첫 정규 시즌을 맞는다. 국가대표팀 ‘붙박이’ 세터 출신의 김사니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이적이 많은 여자부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면서 “팀 간에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이 벌어질 것이다. 이적생들이 새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여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도희), 흥국생명(박미희)의 약진 여부가 흥미를 키우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3년여 만에 지주·은행장 분리 내부 발탁 인사 ‘외압’ 독립 평가허인(56)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됐다. 현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 생으로, 국민은행이 1998년 합병한 장기신용은행 출신의 첫 은행장이라는 데도 의미가 있다. 차기 은행장이 내정됨에 따라 국민은행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 속에 촉발된 이른바 ‘KB사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분리 경영을 한다. KB금융지주 상시 지배구조위원회(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허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한 뒤 “풍부한 업무 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가 고객,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고 임직원을 응집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1961년생인 허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이며 대구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고,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합병된 후로 대기업부 부장, 동부기업금융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등 영업, 전략, 재무, 기업금융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5조원대의 참수리대출 사업권을 신한은행에서 빼앗아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민은행은 2003년 정부가 지분을 모두 매각한 이후에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어윤대 당시 회장이 대통령의 측근 금융계 인사로 분류됐고, 박근혜 정부 때도 이건호 당시 행장에 이어 행장과 감사 등 주요 보직에 대해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권에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이어 내부에서 은행장을 발탁한 인사는 KB금융이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독립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은행장은 오는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2년으로 윤 회장과 함께 11월 21일부터 시작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돌아온 배당주 투자의 계절 ‘스튜어드십 코드’ 수혜보나

    돌아온 배당주 투자의 계절 ‘스튜어드십 코드’ 수혜보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로 불리는 10월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본격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소유한 주식의 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하는 지침이다. 지난 6월 이후 국내 배당주펀드에는 80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왔다.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펀드에는 지난달에만 217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배당주펀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연이어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6월 1584억원이 순유입된 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7월에는 2067억원, 8월에는 21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매년 4분기는 ‘배당주 투자 시즌’으로 불린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에는 전체 당기순이익 추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고배당주 선별 투자가 가능하다. ‘찬 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현금배당 수익률은 2013년 1.03%에서 지난해 1.6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8% 수준이 예상된다. 올해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주주 환원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삼성·미래에셋·한화자산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도 연말이나 내년 초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국내에서 스튜어드십 코드가 명확하게 자리잡은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가 높은 만큼 주주 환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 대비 배당 수익률이 낮지 않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율적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 코스피 상장사 70개가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 기업의 평균 배당 성향은 38.4%로 코스피 평균인 34.4%를 웃돌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ELS 판매 전 과정 녹취 의무화

    내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나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판매 전 과정의 녹취가 의무화된다. 녹취를 하지 않는 금융투자업자에게는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법·보험업법·자본시장법·금융사지배구조법 등 10개 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관보 게재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회사들은 19일부터 경영공시 의무를 위반하거나 금감원 현장검사를 방해하는 등의 법령 위반 행위를 하면 지금까지는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19일부터는 1억원을 내야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자율적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상장 기업들이 이사회 구성과 기능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10개 항목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이유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항목별 준수 여부와 미준수 시 사유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 내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에 ELS 판매 때 녹취 의무화

    내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나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판매 전 과정의 녹취가 의무화된다. 19일부터는 금융법을 위반한 금융사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평균 2~3배 인상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은행법·보험업법·자본시장법·금융사지배구조법 등 10개 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관보 게재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들은 내년부터 70세 이상 고령자나 안정성향 투자자에게 ELS 등 변동성이 높은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상품설명 등 판매 전 과정을 녹취해 보관해야 한다. 충분한 설명 없이 거액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녹취를 하지 않는 금융투자업자에게는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금융회사가 19일부터 경영공시 의무를 위반하거나 금감원 현장검사를 방해하는 등의 법령 위반행위를 하면 현재보다 평균 2∼3배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A 회사가 금감원 현장검사를 방해한 경우 지금까지는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19일부터는 1억원을 내야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닻 올린 롯데지주… 신동빈號, 일본기업 이미지 씻나

    닻 올린 롯데지주… 신동빈號, 일본기업 이미지 씻나

    순환출자고리 줄여 투명성 강화 호텔롯데 지분 넘어서 논란 줄 듯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됐다. 신동빈 회장 중심의 그룹 지배구조가 한층 공고해진 가운데 ‘일본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가 상당부분 희석될지 관심이 모인다.롯데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4개사를 아우르는 롯데지주㈜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경영혁신실장의 공동대표 체제다. 사내·외 이사진은 추석 연휴 직후에 열릴 첫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앞서 롯데는 지난 8월 29일 유통·식품 부문 4개 계열사 임시주총을 열고 회사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4개 계열사가 각각 ‘투자’와 ‘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되고 각 투자 부문의 인수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로 통합되는 구조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롯데제과, 쇼핑, 푸드, 칠성음료 등 4개 회사가 상호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말 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이후 출자지분 구조를 간소화해 2015년 416개나 됐던 순환출자 고리를 지난달까지 67개까지 줄인 상태다.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순환출자 고리는 13개로 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지주를 장악하게 되면서 신 회장의 지배력도 강화된다. 당초에는 롯데지주에 대한 신 회장의 지분이 10.56%,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지분이 5.73% 수준이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이 최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거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향후 재합병, 주식 맞교환, 상장 등을 통해 신 회장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의 ‘일본 기업’ 이미지도 일정 수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호텔롯데가 국내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는데, 호텔롯데의 지분 98% 이상을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주사 출범으로 롯데지주가 보유하게 될 계열사의 지분이 호텔롯데를 넘어서면서 국적 시비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과제도 남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그룹의 주력인 화학부문 계열사와 호텔롯데가 여전히 지주사 밖에 존재하기 때문에 ‘반쪽짜리 장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호텔롯데도 롯데지주와 분할·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융공공기관 지배구조 개선 필요”

    되풀이되는 공공기관 낙하산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원 선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공공기관운영법에 명시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게 실질적인 독립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공공기관운영법은 임원 후보자에 대한 자격요건이나 추? 및 검증절차 등을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낙하산 논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공공기관 임원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공기관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장이나 내부위원이 위원에 참여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임원후보 추천과 검증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공공기관 지배구조와 관련해 임원 임명절차 문제를 포함한 세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도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공공기관운영법에서 금융공공기관은 일반공공기관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먼저 보고서는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공공기관운영법을 금융공공기관에 일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금융공공기관의 업무와 기능상 특수성을 지배구조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융공공기관에게 일반 공공기관과 다른 지배구조가 필요한 이유로 “일반공공기관의 지배구조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주된 목표로 하는 반면, 금융공공기관은 금융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금융회사, 기업, 개인 등 많은 이해관계자 뿐 아니라 관련 금융정책 및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소관 정부부처 사이에 금융공공기관 관리감독을 둘러싼 다툼이 발생하는 것도 지배구조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금년 초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논의가 벌어졌던게 대표적이다. 당시 기획재정부에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공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금융위원회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른 공기업으로 지정되면 기관장 및 임원 선임에 있어 기획재정부의 통제를 받지만 이 기관들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기관장 및 임원 선임 등이 금융위원회의 관할 하에 있기 때문”이라고 논란 배경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안으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금융사지배구조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임원추천위원회에게 실질적인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팝콘 뺏어 먹는 여아에게 해리 왕자가 보인 반응

    팝콘 뺏어 먹는 여아에게 해리 왕자가 보인 반응

    영국 해리 왕자(32)의 팝콘을 태연하게 집어먹는 여아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해리 왕자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좌식 배구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었다. 해리 왕자가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바로 그때, 옆 좌석에 앉아 있던 두 살배기 여아는 왕자가 든 팝콘 상자에 손을 집어 넣고는 팝콘을 입으로 가져간다. 이를 눈치 챈 해리 왕자가 팝콘을 주기 싫다는 듯한 표정을 짓자 아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결국 팝콘을 받아낸다.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영국 ITV방송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는 상황이다. 팝콘을 집어 먹은 여아는 해리 왕자 친구의 딸 에밀리 헨슨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ITV News/트위터, The Royal Family Chann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결정

    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결정

    새달 20일 주총서 공식 확정 새 행장 김옥찬·양종희 등 거론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윤종규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윤 회장이 겸임한 KB국민은행장은 분리하기로 했다.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26일 심층 면접 뒤 윤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오는 29일 이사회 후보 추천 절차를 거쳐 다음달 20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연임을 확정한다. 확대위는 “29일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은행장 선임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이 첫 취임한 2014년에는 회장과 행장이 갈등하는 ‘KB사태’로 경영권 안정이 최우선 과제였으나 3년이 지난 현재는 지주사의 규모가 커져 회장·행장 분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과의 리딩뱅크 싸움이 본격화하는 시기라 차기 국민은행장이 누가 되느냐가 더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은행장 후보로는 회장 ‘쇼트 리스트’(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심층 면접을 고사한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이홍 부행장, 허인 부행장, 박정림 부행장 겸 지주사 WM(자산관리) 부사장 등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격·수비 만능’ 한성정…우리카드 왼쪽 지킨다

    ‘공격·수비 만능’ 한성정…우리카드 왼쪽 지킨다

    7개 구단 모두 주목한 레프트 우리카드 추첨으로 1순위 지명 OK저축은행은 차지환 영입 수비형 레프트 한성정(21·홍익대 3년)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한성정은 2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18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197㎝의 장신에다 공격은 물론 서브와 수비에서 두루 기본이 확실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공격수다. 그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레프트로 쓰임새가 많아 7개 구단 모두 그를 주목했다.2012∼2014년 유스대표팀에서 뛴 한성정은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54.11%로 고만고만했지만 리시브 성공률 91.808%를 자랑했다. 따라서 걸출한 수비형 레프트 기근을 앓고 있는 남자배구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은 당연한 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가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2006~07시즌부터 이어진 ‘확률 추첨’에 의해 지난 시즌 하위 세 팀이 지명 1순위 대상팀을 뽑았다. 1번에서 100번까지 숫자가 적힌 100개의 공 가운데 7위 OK저축은행 몫으로 1번에서 50번까지 50개를 통 안에 넣고 6위 KB손해보험이 85번까지 35개, 5위 우리카드가 86번부터 100번까지 15개를 넣었는데, 통이 토해낸 공은 95번이었다. 우리카드 테이블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15% 확률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우리카드가 처음이었다. 김상우 감독은 망설임 없이 한성정을 선택했다. 쓴 입맛을 다시며 2순위를 쥔 OK저축은행은 인하대 레프트 차지환을, 3순위 KB손해보험은 고교생 세터 최익제(남성고)를 선택했다. 4순위 삼성화재와 5순위 한국전력은 각각 홍익대 세터 김형진, 인하대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6순위 대한항공은 제천산업고 라이트 임동혁을, 7순위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센터 홍민기를 데려갔다. 대학과 고교 통틀어 16개 학교에서 참가한 42명 가운데 연습생(수련선수) 3명을 포함한 25명이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B금융 전 계열사 ‘스튜어드십 코드’ 첫 도입

    은행·보험 포함…“지배구조 개선” KB금융이 업계 최초로 전 계열사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소유한 주식의 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하는 지침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5일 스튜어드십 코드를 금융지주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산운용사,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지난해 12월 의결권 행사 강화 등 7대 원칙을 내세운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가 시행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5월에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자산운용사 5곳이 참여했는데, 삼성·미래에셋·한화자산운용 등 대형사를 포함한 50여개사가 조만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은행이나 보험사 중에서는 아직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KB금융이 스타트를 끊게 됐다. KB금융은 KB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연내 계열사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내년 초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KB를 시작으로 전 금융권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산돼 지배구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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