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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2주 중단...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멈췄다

    WKBL 2주 중단...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멈췄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를 강행해 우려를 자아냈던 여자프로농구가 뒤늦게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9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치르면 정규리그 90경기 중 8경기를 남겨둔 채 리그가 중단된다. 이날 2위 청주 KB가 부산 BNK에 패배하면서 현재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하면 자력으로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이사회는 24일까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WKBL은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는 리그를 중단했음에도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정규리그를 종료하겠다”며 ‘나홀로 리그 계속’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선수단이 원정 경기 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는 호텔에 묵는 등 남자 프로농구 전주KCC 사례와 같은 외부 감염 우려가 제기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사상 처음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도 오는 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사상 처음으로 취소했으며 오는 28일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도 일단 1주일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으며,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농구·배구 외국인 선수 이탈…리그 재개해도 불공정 게임 우려

    프로농구·배구 외국인 선수 이탈…리그 재개해도 불공정 게임 우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현재 중단된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가 리그가 재개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구단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가 있는 팀과 없는 팀 간 경기력 격차가 커지면 그 자체로 흥미가 떨어지는 데다 공정한 순위싸움으로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5일 현재 농구는 KT와 오리온스 소속의 외국인 선수 3명이 자진 퇴출했고, 배구는 IBK기업은행과 삼성화재 소속 외국인 2명이 퇴출 의사를 밝혀 외국인 선수의 도미노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농구는 리그가 중단된 뒤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 등 몇몇 선수들이 ‘휴식’ 차원에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리그가 재개되면 다시 오기로 돼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방의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한국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게 더 문제”라며 “선수들이 리그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발급 받는데 일정이 미뤄지면 비자 문제도 걸려 있어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배구와 농구 모두 공격 지표 상위권은 예외 없이 외국인 선수의 몫이다. 실제로 부산 KT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채 치른 2경기에서 74대95, 63대97로 무기력하게 졌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양 팀 모두 100% 전력이 갖춰졌을 때가 진정한 승부인데, 어느 팀은 외국인 선수가 다 있고 어느 팀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르면 리그가 시시해질 수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외국인 선수 이탈 속출… 리그 재개해도 문제다

    외국인 선수 이탈 속출… 리그 재개해도 문제다

    “코로나19 무섭다”는 외인들 줄이탈 가속소속팀 절대비중 차지… 전력 불균형 우려농구·배구 리그 재개되도 순위싸움 어려워“두 팀 모두 갖춰져야 정당한 승부” 지적도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리그가 재개되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단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가 부상 등 내부 사정이 아닌 전염병이라는 외부 요인에 의해 자리를 비우면서 팀간 전력 불균형으로 공정한 순위싸움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한국농구연맹(KBL)과 한국배구연맹(KOVO)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각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 단속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농구는 리그 중단 이전에 부산 KT의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등 3명의 선수가 자진퇴출했고, 배구도 지난 4일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가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종목별로 외국인 선수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구는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 등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미국으로 돌아갔다. 리그가 재개되면 다시 오기로 돼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게 더 문제”라면서 “선수들이 리그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발급 받는데 일정이 미뤄지면 비자 문제도 걸려 있어 상황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배구와 농구 모두 공격 지표 상위권은 예외없이 외국인 선수의 몫이다. 프로농구는 평균득점 1위부터 7위까지 외국인 선수(라건아 포함)가 차지하고 있고, 배구는 남자부는 1~5위까지, 여자부는 1~3위까지 외국인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임금 보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소식이 전해진 IBK의 어나이는 전체 득점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팀내 비중이 크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경기는 결과가 불보듯 뻔하다. 실제로 부산 KT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채 치른 2경기에서 74-95, 63-97로 무기력하게 졌다. 전력이 붕괴된 팀을 상대로 승리해봐야 이기는 팀도 찜찜한 구석이 남는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팀 모두 100% 전력이 갖춰졌을 때가 진정한 승부인데, 어느 팀은 외국인 선수가 다 있고 어느 팀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되면 리그가 시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에게 100만원도 큰돈…인생 첫 기부 정말 뿌듯”

    “나에게 100만원도 큰돈…인생 첫 기부 정말 뿌듯”

    ‘어른인 내가 부끄럽다’ 등 칭찬 봇물 “실력 뛰어나고 얼굴 예쁘단 말 과찬 앞일 모르지만 신인왕 꼭 받고 싶어”연봉이 3000만원대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인 박현주(19) 선수가 100만원의 ‘서브퀸’ 상금을 선뜻 기부한 사실이 지난 2일 서울신문 등의 보도로 알려지자 사흘째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인터넷에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에게는 적은 돈이 아닐 텐데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 “어른인 내가 부끄럽다”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로감을 잠시나마 잊게 할 만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4일 박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팬들의 칭찬이 뜨거운데. “나에게는 큰돈이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적은 돈일 수 있는데도 예상치 못하게 많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기부를 하기 전에 망설이진 않았나. “나한테는 (인생의) 첫 기부였다. 항상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기회가 생겨 주저하지 않고 하게 됐다. 재영 언니(흥국생명 이재영 선수는 최근 팬카페와 함께 2000만원을 기부했다)도 했으니까 나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서브퀸 상금은 우리 팀 전체가 한 일이라 좋은 일에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댓글 중엔 ‘실력도 뛰어나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다’는 반응이 많은데. “(실력과 얼굴)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라도 예뻐야 할 거 같다. 내가 (인상이) 세게 생겨서 멀리서도 얼굴이 잘 보이니 관중들이 그런(예쁘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닐까.” -팬들은 장녀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배구를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 반대는 없었나. “아버지도 예전에 유도 선수로 활동했고 운동을 좋아해서 오히려 추천해 주셨다.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신다.” -배구를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내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탱탱볼을 갖고 노는 걸 보신 선생님이 (배구를) 제대로 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권유하셔서 시작했다.” -프로에 입단했을 때 부모님이 뭐라고 하셨나. “고생했다면서 많이 우셨다. 부모님은 홈경기 때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주신다. 두 살 아래인 쌍둥이 동생들도 배구를 하고 있다. -동생들도 2년 뒤 프로에 입단할 수도 있겠다. “동생들이 나보다 잘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열심히 해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데. “앞일은 모르는 거다. 신인왕 욕심은 없는데… 받고는 싶은 것 같다. 꼭 받고 싶다.” -현대건설 이다현 선수와 비교되는데. “같은 학교(중앙여고)에서 운동하다가 다른 팀이 돼서 경쟁하니까 신기하다. 서로 시간대가 안 맞아 통화는 자주 못 하지만 문자는 매일 저녁 한다.” -휴식할 때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한다. 운동 끝나고 보면서 잠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배구 어나이·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프로배구 어나이·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어나이, 기업은행에 잔여 연봉도 요구 산탄젤로, 삼성화재와 계약해지 합의코로나19 확산으로 남녀 프로배구가 지난 2일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음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4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설령 나중에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 힘들어 떠나고 싶다며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아울러 자신에게 퇴출의 귀책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IBK 구단 관계자는 “어나이는 코로나 확진환자 급증 국면에서부터 불안감을 토로했다”며 “그는 잔여 연봉을 전부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일부만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도 이날 팀을 떠났다. 삼성화재 구단은 “산탄젤로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면서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산탄젤로도 소셜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자 프로농구 부산 kt 앨런 더햄(32)과 바이런 멀린스(31),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33)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자진 퇴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어나이, 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어나이, 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남녀 프로배구가 지난 2일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음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4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설령 나중에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 떠나고 싶다며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아울러 자신에게 퇴출의 귀책 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IBK 구단 관계자는 “어나이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 국면에서부터 불안감을 토로했다”며 “어나이는 잔여 연봉을 전부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일부만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노력 중이다”고 했다.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도 이날 팀을 떠났다. 삼성화재 구단은 “산탄젤로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며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산탄젤로도 소셜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자 프로농구 부산 kt 앨런 더햄(32)과 바이런 멀린스(31),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33)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자진 퇴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 인터뷰] 女배구신인 박현주 선수에게 댓글 읽어줬더니

    [단독 인터뷰] 女배구신인 박현주 선수에게 댓글 읽어줬더니

    연봉이 3000만원대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인 박현주(19) 선수가 100만원의 ‘서브퀸’ 상금을 선뜻 기부한 사실이 서울신문 3월 3일치 <될성부른 女배구 신인… 실력만큼 마음도 퀸> 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사흘째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인터넷에는 “사회 첫발을 내디딘 아이에게는 적은 돈이 아닐텐데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 “어른인 내가 부끄럽다”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로감을 잠시나마 무색케 할 만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4일 박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한테는 큰 돈이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작은 돈일수 있는데도 예상치 못하게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 -기부를 하기 전에 잠시라도 망설이진 않았나. “나한테는 (인생의) 첫 기부였다. 항상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이렇게 뜻 깊은 기회가 생겨 주저하지 않고 하게 됐다. 재영 언니(흥국생명 이재영 선수는 최근 팬카페와 함께 2000만원을 기부했다)도 했으니까 나도 한 거 같다. 그리고 서브퀸 상금은 우리팀 전체가 한 일이라 좋은 일에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댓글 중엔 ‘실력도 뛰어나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다’는 반응이 있다. “(실력과 얼굴)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라도 예뻐야할 거 같다. 내가 (인상이) 세게 생겨서 멀리서도 얼굴이 잘 보이니 관중들이 그런(예쁘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 아닐까.” -팬들은 장녀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배구를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 반대는 없었나. “지금은 운동과 관련 없는 일을 하시지만 아버지도 예전에 유도선수로 활동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오히려 추천해주셨다.” -배구를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내가 다이어트한다고 탱탱볼을 갖고 노는 걸 보신 선생님이 (배구를) 제대로 해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하셔서 시작했다.”  -프로에 입단했을 때 부모님이 뭐라고 하셨나. “고생했다면서 많이 우셨다. 부모님은 홈 경기 때 항상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신다. 두살 아래 쌍둥이 동생들도 배구를 하고 있다. -동생들도 2년 뒤 프로 입단할 수도 있겠다. “동생들이 나보다 잘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열심히 해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앞일은 모르는 거다. 신인왕 욕심은 없는데…받고는 싶은 거 같다. 꼭 받고 싶다.” -현대건설 이다현 선수와 자주 비교되는데. “같은 학교(중앙여고) 같은 팀에서 운동하다가 다른 팀이 돼서 경쟁하니까 신기하다. 서로 시간대가 안 맞아서 통화는 자주 못하지만 문자는 매일 저녁 한다.” -코로나19로 배구가 휴식기다. “원래 어제 게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휴식을 가졌다. ” -휴식할 때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한다. 운동 끝나고 보면서 잠들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을 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힘내세요” 김연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자필 응원

    “힘내세요” 김연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자필 응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김연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자필로 쓴 종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연아는 “#힘내라대한민국 #힘내라대구경북 #고마워요의료인여러분 #물러가라코로나19 #꼼꼼히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손소독 #생활화해요”라는 태그를 덧붙이며 코로나19 확산에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낸 1억원에 팬들의 모금액을 더해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여러분께 팬분들과 함께 따듯한 마음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더욱 뜻깊은 올림픽 챔피언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됐다. 모두 다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김연아를 비롯해 골프선수 고진영, 최혜진, 축구선수 이동국, 김진수, 야구선수 우규민, 배구선수 이재영 등 스포츠 스타들도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숙소에 갇힌 선수들 외부 접촉 줄이고 휴식·훈련 병행

    숙소에 갇힌 선수들 외부 접촉 줄이고 휴식·훈련 병행

    외출·외박 자제… 전용체육관서 훈련 감독들 구체적인 훈련 일정도 못 짜 이도희 감독 “분위기 많이 가라앉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3일부터 리그가 전면 중단된 프로배구 선수들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낼까.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각 팀은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배구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하루는 전체 휴식을 줬고 선수들은 숙소에서만 생활한다”며 “숙소 훈련장 시설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전용 체육관을 사용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구단에서 선수단의 외출·외박에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1위인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일정과 대표팀 일정이 힘들었던 만큼 이번 주는 선수들에게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며 “다음주부터 남은 경기 일정에 필요한 훈련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관중 경기로 선수들이 흥이 안 난다고 했는데 리그마저 중단돼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아 있다”며 “그래도 선수들 건강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만약 리그가 재개되지 않아 우승이 주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승하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좋긴 하지만 썩 개운하진 않을 것 같다. 2위와 3위 팀들도 아쉽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남자배구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일정이 진행될지 몰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숙소생활하는 선수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고, 출퇴근하는 선수들도 개인이 부주의하면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 평소보다 특별히 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리그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짜지 못했다”며 “선수단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훈련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꼭 이렇게까지 경기해야 하나

    여자프로농구, 꼭 이렇게까지 경기해야 하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남녀 배구와 남자농구는 리그를 전면 중단한 반면 국내 실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리그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방역은 완벽히 이뤄지고 있을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주 KCC 팀이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된 남자농구의 전례가 여자농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농구의 경우 원정 도시에서 숙박하는 데 따른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원정 경기 하루 전 이동에서 원정 경기 당일 버스 이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경기만 하고 바로 원래 본거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부산, 아산 경기는 거리가 먼 탓에 당일치기가 어려워 원정팀이 1박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팀과 거리상으로 먼 부산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원정 경기 숙소로 이용돼 온 부산 시내 N호텔을 그대로 이용한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한 층 전체를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특정 시간에 선수단이 함께 이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식기 소독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해 놨다”고 했다. 그럼에도 N호텔은 농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힘들다. N호텔 근처에 3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교회가 있다는 점도 찜찜한 대목이다. 만약 전주 KCC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그때 가서 중단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구단이 외출·외박을 100% 통제하지 않고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가용이 있거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선수에 한해 외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천안 KB연수원 숙소가 산중턱에 있어 애초에 차 없이 움직이기 힘든 구조”라며 “외부 접촉이 적은 데다 콜택시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라도 만에 하나 외출했다가 감염된 선수가 경기에서 뛸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농구는 실내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좌석 2m 벌리고… 전자투표하고… 성큼 다가온 슈퍼 주총 방역작전

    좌석 2m 벌리고… 전자투표하고… 성큼 다가온 슈퍼 주총 방역작전

    삼성전자 18일 외부 행사장서 개최 SK하이닉스 전자위임장 등 활용 독려 SKT 올해도 질의응답식 ‘주주 소통’ 간편해진 전자투표 역할 급부상할 듯코로나19 공세 속에 3월 중하순 ‘슈퍼 주총 시즌’이 성큼 다가오며 기업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주총 분산 자율준수프로그램 참여 34%뿐 사업보고서 제출 등 주주총회 업무에 차질을 빚거나 본사 감염 우려, 대관의 어려움 등으로 주총 일정이나 장소를 잡지 못하는 기업들의 혼선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주총분산 자율준수프로그램 신청 기업 수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코스피시장 상장사 766곳 가운데 34.2%인 262곳만 주총 분산을 위한 자율준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 377개사(50.7%), 2018년 321개사(43.2%)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하면 참여율이 대폭 떨어진 셈이다.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주총장이 ‘감염 전파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주총 일정을 확정한 기업들도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행사 전후 방역 강화는 물론 열화상 감지기 가동, 체온 측정, 소독제·마스크 비치 등 예방책을 총동원한다. 오는 18일 주총을 여는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 사옥에서 주총을 열었던 삼성전자는 올해는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주주들을 맞는다. 지난해 액면 분할로 소액 주주들이 몰리며 입장이 1시간 30분이나 늦춰진 만큼 이번에는 좌석도 작년의 2배인 2000여석으로 늘리고 좌석 간 간격도 띄워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중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주주는 입구에서 출입을 제한하고 주주들의 좌석 간 거리도 2m씩 띄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총이 열리는 영빈관은 사무동이나 생산라인과는 떨어져 있고 전자투표제, 전자위임장 활용도 적극 독려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어 장소 변경이나 주총 연기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만큼 ‘주주 소통’ 강화에 힘쓰는 기업도 있다. 오는 26일 본사인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주총을 여는 SK텔레콤은 지난해 새로 도입한 파격적인 주주 소통 방식을 이번 주총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획일적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대신 박정호 사장과 주요 사업부장들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응답하는 방식이 지난해 주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 소액주주 관건 올해 주총에서는 또 ‘전자투표’ 역할이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자투표 행사율은 5.04%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이 처음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인증 절차도 간편해졌기 때문에 전자투표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소액주주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문제가 달려 있는 한진칼 주총은 소액주주의 ‘표심’이 관건이다. 이번 주 중에 이사회를 열어 주총 시기와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25일이나 27일 개최가 유력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공식화… 오늘 징계 확정돼도 소송 간다

    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공식화… 오늘 징계 확정돼도 소송 간다

    ‘특혜채용’ 이광구 前행장 징역 8개월 확정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손태승 회장 연임을 결의한다.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중징계 처분이 4일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통보되는데 바로 전날 이사회를 열어 손 회장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우리금융은 3일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손 회장을 포함한 이사 선임 건을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결의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주총 전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수위를 통보받으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연임 강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원덕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 부사장이 사내이사가 되면 손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가 2명으로 늘어난다. 이사회 관계자는 “손 회장이 중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위해 사내이사가 1명 더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우리금융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의 첨문악 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결산 배당은 우리금융 역대 최고 배당 수준인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한편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이날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켰다. 이 전 행장과 인사 담당자들은 입사 청탁을 받은 고위 공직자나 고액 거래처, 은행 내부 인사 등의 친·인척에 대한 청탁 명부를 관리했고 이들 중 불합격권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란에 이 전 행장이 직접 동그라미를 표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남녀 배구와 남자농구는 리그를 전면 중단한 반면 국내 실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리그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방역은 완벽히 이뤄지고 있을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주 KCC 팀이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된 남자농구의 전례가 여자농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농구의 경우 원정 도시에서 숙박하는 데 따른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원정 경기 하루 전 이동에서 원정 경기 당일 버스 이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경기만 하고 바로 원래 본거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부산, 아산 경기는 거리가 먼 탓에 당일치기가 어려워 원정팀이 1박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팀과 거리상으로 먼 부산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원정 경기 숙소로 이용돼 온 부산 시내 N호텔을 그대로 이용한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한 층 전체를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특정 시간에 선수단이 함께 이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식기 소독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해 놨다”고 했다. 그럼에도 N호텔은 농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힘들다. N호텔 근처에 3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교회가 있다는 점도 찜찜한 대목이다. 만약 전주 KCC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그때 가서 중단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구단이 외출·외박을 100% 통제하지 않고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가용이 있거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선수에 한해 외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천안 KB연수원 숙소가 산중턱에 있어 애초에 차 없이 움직이기 힘든 구조”라며 “외부 접촉이 적은 데다 콜택시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라도 만에 하나 외출했다가 감염된 선수가 경기에서 뛸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농구는 실내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KOVO, 코로나19에 3일 경기부터 중단 결정각 구단 감독들 당황하면서도 팀 훈련에 집중“선수들 건강이 우선” 선수단에 철저히 당부사태 진정 안되고 리그 종료 땐 순위결정 과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리그가 중단된 배구 선수단이 격리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배구연맹(KOVO)이 3일 경기부터 중단조치를 내렸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리그 재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하게 잔여 시즌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각 구단 감독들은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팀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일정이 진행될지 몰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연맹의 판단이 나오면 여기에 맞춰 일정을 짜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리그가 언제 재개될지 몰라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짜지 못했다”면서도 “선수단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훈련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자부도 상황은 비슷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하루는 전체 휴식을 줬고 선수들은 숙소에서만 생활한다”면서 “숙소 훈련장 시설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전용 체육관을 사용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구단에서 선수단의 외출·외박에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흥이 안 난다고 했는데 리그마저 중단돼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아 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리그가 중단된 게 아니니 다음주부터 남은 경기 일정에 필요한 훈련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리그는 남녀부를 통틀어 마지막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남녀부 모두 봄배구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땐 순위 결정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로 남아있다.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리그가 이대로 끝나 우승하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좋긴 하지만 썩 개운하진 않을 것 같다. 2위와 3위 팀들도 아쉽지 않을까”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여자농구, 무관중으로 계속 진행 논란 동아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연기 합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프로배구 V리그도 중단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리그 중단 기간을 일단 4주로 정했다. 여자 프로농구만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 안전을 위해 3일부터 V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KOVO 사무실에서 열린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 긴급 실무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고, KOVO는 오후 열린 팀장급 이상 임직원 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최종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임시총회 때 연맹 결정을 따르기로 한 상태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여 팀에 비상이 걸렸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여자 프로농구(WKBL)는 이날 6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한 관계자는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 프로농구(KBL) 전주 KCC가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됐듯 단체 스포츠는 불시에 선수단 전원이 감염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리그 중단에 돌입한 KBL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기고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땐 리그 종료 등 후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동아시아 회원국 회의에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의 잔여 경기를 미루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한국의 경우 3월과 6월 4경기가 남아 있다. 곧 서아시아 회원국,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도 10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될성부른 女배구 신인… 실력만큼 마음도 퀸

    될성부른 女배구 신인… 실력만큼 마음도 퀸

    “핑크리본 캠페인 참여할 수 있어 기뻐” 뛰어난 실력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19) 선수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급 선수들의 기부라면 100만원이라는 돈이 크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배구 신인 선수 연봉 제한 규정에 따라 현재 박현주의 연봉은 3000만원대다. 지난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가 자신의 연봉에 비하면 적지 않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흥국생명 배구단에 따르면 박 선수는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회장 임수빈)로부터 받은 ‘서브퀸 상’ 상금 전액을 바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선수는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았다. 이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 선수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82세트에 출전해 103득점을 올리며 신인 가운데 최다 세트 출전,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전체 7순위로 박미희 감독의 선택을 받아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탁월한 서브 능력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하다가 팀의 주축인 이재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자 5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서브를 원하는 지점에 자유자재로 꽂아 넣을 수 있는 데다 구질이 까다로워 상대팀이 처리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오피셜]V리그도 코로나에 멈췄다… KOVO 시즌 잠정 중단 결정

    [오피셜]V리그도 코로나에 멈췄다… KOVO 시즌 잠정 중단 결정

    KOVO, 2일 긴급회의로 리그 중단 결정코로나19 확산에 현장에선 불안감 느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배구도 시즌을 중단한다. 이날 4주간 리그 중단을 결정한 남자농구에 이은 특단의 조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예정돼 있던 남자부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의 경기와 여자부 KGC인삼공사 vs 흥국생명의 경기가 중단됐다. KOVO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KOVO 사무실에서 열린 남녀부 13개 구단 사무국장 긴급 실무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도 전날 기자들에게 “선수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며 “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불안감이 드리우면서 KOVO도 결국 간부회의를 열고 긴급히 중단을 결정했다. KOVO는 “하루 빨리 사태가 종식되어 리그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그 멈춘 KBL “사태 진정 안되면 리그 종료도 가능”

    리그 멈춘 KBL “사태 진정 안되면 리그 종료도 가능”

    지난 1일부터 중단된 리그 4주간 재개 연기코로나 사태 이어질 땐 시즌 종료 등 가능성배구도 13개 구단 사무국장 경기 중단 요청여자농구는 계속… 자가격리자 발생 땐 종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남자 프로농구가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프로배구도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여 한국배구연맹(KOVO)에 만장일치로 리그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야구, 축구를 비롯해 대다수 종목들이 경기 없는 3월을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대회 등의 사정이 아닌 전염병으로 인한 리그 중단은 사상 초유의 결정이다. KBL은 추이를 지켜보다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며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그 종료 등 후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자 농구는 현대모비스(울산), LG(창원), KT(부산)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와 인접해 있어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들에 비해 불안감이 컸다. 여기에 KT는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자진 사퇴’로 한 차례 위기를 겪은 후 전주 KCC 선수단이 묵었던 전주의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 1일 경기부터 중단됐다. KOVO 역시 이날 서울 마포구 KOVO사무실에서 긴급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3개 구단 사무국장은 한 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도 지난 1일 “1위, 2위 이런 것보다는 선수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아직 각 구단 단장이 모이는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현장과 프런트 실무진에서 리그 중단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요 스포츠 중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던 여자농구는 팀별로 마지막 5경기씩 남은 이번 시즌 리그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 중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엔 정규리그를 그 즉시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던 정규리그 시상식 및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 역시 취소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난달 고교 졸업한 신인왕 후보 박현주 100만원 선뜻 기부

    지난달 고교 졸업한 신인왕 후보 박현주 100만원 선뜻 기부

    올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유력 신인왕 후보신인 연봉 상한으로 3000만원대 연봉 받지만개인포상금 성격 돈 100만원 선뜻 기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19) 선수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급 선수들의 기부라면 100만원이라는 돈이 크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배구 신인 선수 연봉 제한 규정에 따라 현재 박현주의 연봉은 3000만원대다. 지난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가 자신의 연봉에 비하면 적지 않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흥국생명 배구단에 따르면 박 선수는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회장 임수빈)로부터 받은 ‘서브퀸 상’ 상금 전액을 바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선수는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았다. 이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흥국생명 배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 구단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선수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82세트에 출전해 103득점을 올리며 신인 가운데 최다 세트 출전,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전체 7순위로 박미희 감독의 선택을 받아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탁월한 서브 능력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하다가 팀의 주축인 이재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자 5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서브를 원하는 지점에 자유자재로 꽂아 넣을 수 있는 데다 구질이 까다로워 상대팀이 처리하기 힘들다는 평가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날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급하게 취한 조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27일에 이미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에서 KBL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무리하게 리그를 끌고 가다가 선수들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는 우를 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아가 여자 프로농구 리그는 물론 남녀 프로배구 리그도 선수단 건강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며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와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이탈했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천재지변’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갑자기 이탈해 전력이 급락한 팀을 상대로 이겨 우승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정의롭지 못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당시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말하는 등 일부 감독도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KBL은 리그 중단 결정을 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는 계속됐다. 그러다 29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용한 일이 확인되면서 그제서야 KBL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에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KCC와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 격리 생활을 하고 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남자 농구가 중단됨에 따라 여자 농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KBL이 리그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도 2일 오전 10시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배구연맹도 2일 오전 10시 각 구단 실무단 회의를 열어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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