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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수원시 ‘스포츠 메카 부상’... 축구·야구·배구 이어 농구 프로팀까지 유치

    경기 수원시가 프로농구단을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수원 KT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축국, 야구, 배구에 이어 농구까지 4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됐다. 덕분에 올가을부터는 수원시민들이 이들 4대 프로스포츠 모두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삼성블루윙즈는 가장 오랫동안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구단이다. 1995년 창단과 동시에 수원에 둥지를 틀고 26년간 수원시민들과 사랑을 주고받았다. K리그1에 소속된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은 2019년 5번째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FA컵 최다 우승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창단 당시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이용 중이다. 지붕이 큰 날개 모양이어서 ‘빅버드’라는 애칭을 가진 경기장에는 축구를 향한 수원시민들의 애정이 가득하다. 건립 당시 ‘1시민 1좌석 갖기 모금운동’으로 39억여 원을 모아 4만여 석의 좌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힘으로 완성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15만~20만 명의 관중이 모였다. 또 굵직한 국제대회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때마다 수원시민에게 기쁨을 주고, 수원지역 경제를 활기차게 했다. ◇수원FC 수원시민구단인 수원FC도 올해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2003년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창단한 뒤 실업리그에서 승승장구하다가 2013년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하며 수원FC로 이름을 변경했다. 프로리그를 시작한 지 3년만인 2016년 1부 리그로 승격해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 연고지의 두 팀이 경쟁하는 ‘더비’ 경기로 수원시민은 물론 축구계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러나 아쉽게 강등됐던 수원FC는 지난 2020년 말 김도균 감독 지도로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재승격되는 경사를 일궈냈다. 수원FC의 홈구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캐슬파크’라는 별칭의 경기장은 창단 이래부터 현재까지 수원FC의 보금자리다. 2018년 18번의 홈경기를 치러내며 4만5000여 명, 2019년 5만3000여 명의 관중을 모았다. 수원시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 및 국내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유소년 선수 발굴과 축구 인프라 형성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소외계층을 위한 축구클리닉 운영과 사랑의 밥차 제공, 등굣길 안전지킴이 활동, 지역 행사 참가 등 구단주이자 든든한 팬인 수원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수원을 연고지로 선택한 세 번째 프로구단은 프로배구 구단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977년 창단해 2005년 프로로 출범했다. 2006년 마산에서 수원으로 옮겨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규시즌마다 시민들에게 시원한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수원에 둥지를 튼 이후 역대 두 번의 정규시즌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여자 프로배구 명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난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수원시민의 사랑에 보답했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수원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지난 5년간 2만5000~3만30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한국전력 빅스톰 프로배구 남자팀인 한국전력 빅스톰도 프로팀으로 출범한 2008년부터 수원을 연고지로 운영되고 있다. 1945년 남선전기 배구부로 창단한 뒤 1961년 한국전력공사 배구단으로 구단명을 변경해 역사가 깊은 배구팀이다. 홈구장은 수원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연간 홈경기 관중 수가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티켓파워도 높은 편이다.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6년과 2017년, 2020년 KOVO컵 우승을 기록했다. 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에서 최근 3회 우승함으로써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수원시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진행하고, 관내 중학교 배구연합을 대상으로 배구 클리닉을 시행해 프로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주기도 했다. 여기에 산의초교 등 지역 내 20여 개 학교의 경기관람을 지원해 학생들이 생생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2019년에는 입장 수익을 환원하기 위해 쌀(10kg) 400포를 기부했으며, 사회복지관, 청소년 쉼터,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kt wiz 프로야구 열 번째 구단인 kt wiz는 수원의 자랑이다. 2012년 10구단 승인을 앞두고 격렬했던 연고지 경쟁에서 수원시와 kt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30만 명 서명운동, 시민연대, 시민서포터즈 창단 등 뜨거운 수원시민의 열망에 KBO는 만장일치로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 wiz의 창단을 승인했다. 홈구장은 수원야구장을 사용한다. 수원 kt 위즈파크는 야구단을 위해 총 4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증축 및 리모델링한 전용 구장이다. 내외부 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2만여 석 규모의 어엿한 야구장을 만들었다. 홈구장에는 매년 6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2015시즌부터 정규리그에 참가해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던 kt는 지속적으로 시즌 순위를 올리더니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 및 최종 3위를 기록하는 ‘마법’을 부렸다. 수원시민의 사랑에 kt wiz도 화답한다. 매년 정규시즌 회원 티켓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한 뒤 이를 다양한 공헌 활동에 활용한다.◇KT 소닉붐 올겨울, 수원에서 농구 경기도 직관할 수 있다. 부산의 프로구단 KT 소닉붐이 이전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수원에 프로농구 구단이 생기는 것은 20년 만이다. 프로농구 원년에 수원 삼성 썬더스가 수원을 연고로 창단됐으나 2001년 연고지를 이전한 뒤로 프로농구 경기를 만날 수는 없었다. KT 소닉붐은 1997년 광주 나산 플라망스로 창단돼 여수와 부산 등을 거쳐 수원으로 오게 됐다. 구단의 연고지는 부산이지만 훈련장은 수원에 있어 KBL의 연고지 내 훈련장 이전 방침에 따라 이전이 진행됐다. 홈구장은 2016년 준공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한다. 서수원권에 프로구단이 유치되면서 북수원과 동수원 중심의 프로구단 경기장도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며 “프로농구 구단 유치가 지역경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女배구, 세계 9위 세르비아 꺾고 8연패 탈출

    한국 여자배구가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1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1(25-13 23-25 25-13 25-23)로 제쳤다. 지난달 26일 2차전에서 태국을 3-1로 제압한 뒤 무려 19일 만에 신고한 대회 2승째. 한국은 태국전 이후 8경기를 내리 져 도쿄올림픽 본선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 세르비아는 세계랭킹 9위의 강팀으로 한국보다 5계단이나 높다. 중간전적 2승9패가 된 한국은 승점 7을 쌓아 참가 16개국 중 15위를 지켰다. 한국은 8점차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세르비아에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박정아의 서브에이스와 10개의 상대 범실을 묶어 단숨에 19-1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세르비아가 맹렬하게 따라붙은 4세트 23-23에서 김연경의 쳐내기와 박은진의 서브에이스로 금쪽같은 2승째를 확정했다. 김연경이 27득점하고 정지윤, 박정아가 각각 14점과 12점을 보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다영 그리스 이적설…“사과 없이 도망가는 모양새” 여론 싸늘[이슈픽]

    이다영 그리스 이적설…“사과 없이 도망가는 모양새” 여론 싸늘[이슈픽]

    이다영, 그리스PAOK테살로니키와 계약“자숙 대신 일자리 찾았나” 비판 여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다영(25)이 그리스 리그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터키 스포츠에이전시 CANN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며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소속팀에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이다영이 그리스 리그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과 없이 도망가는 모양새”라는 비판 여론이 13일 제기됐다. 앞서 지난 2월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으로부터 학창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전 배구부 동료의 폭로가 전해졌다. 이후 폭로는 이어졌고, 두 선수를 배구계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구단은 지난 2월 15일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내고 자숙하는 듯 보였던 두 선수는 돌연 자필 사과문을 삭제한 후 폭로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2021-2022 V리그에 나설 ‘등록 선수 공시’ 마감을 앞두고 이다영의 해외 리그 이적설이 보도된 것이다. 흥국생명이 오는 30일 마감인 ‘등록 선수 공시’에 이다영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선수의 해외 리그 이적 가능성이 열린다. 반면 구단이 이다영을 등록 선수로 공시하고 징계를 해제할 경우, 선수는 국내 리그에서 다음 시즌을 치를 수 있다.“(학폭)인정하나 틀린 내용 많다” 이다영‧재영 자매, 달라진 입장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자신들의 가해 행위를 폭로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매 측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바로잡으려 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아 만날 수가 없었다”며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소송을 통해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들은 폭로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 등 관련 증거 수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폭로자를 명예훼손 등 어떤 혐의로 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학폭 폭로가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누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 A씨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쓴다”면서 “글을 쓰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외에 더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강제로 돈을 걷고,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들까지 욕하고, 새로 산 물건을 “빌려달라”고 강요하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 등 21개에 걸친 학폭 피해 사례를 서술했다.흥국생명 “확정 아냐, 국내에서 풀어야 할 일이 있다”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설에 흥국생명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국내에서 풀어야 할 일이 있다”는 짧은 입장을 내놓았다. 배구협회는 이다영의 이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선수가 해외 구단으로 팀을 옮길 경우 협회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하지 않는다’는 협회 규정에 따라 ITC 발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다영의 이적설에 배구 팬들은 “무책임하다”, “역대급 대처”, “자숙하는 줄 알았더니 일자리를 찾고 있었네”는 등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연경은 상하이, 이다영은 그리스에서 뛰나

    김연경은 상하이, 이다영은 그리스에서 뛰나

    터키 스포츠에이전시 CAAN이 ‘이다영(25)의 그리스 리그 입단’ 소식을 전했다. CAAN은 11일 에이전시 홈페이지에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며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프로배구 V리그 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확정된 일은 아니다. 국내에서 풀어야 할 일이 있다”고 이적설을 조심스럽게 부인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흥국생명은 2월 25일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배구계는 흥국생명이 6월 30일 마감하는 ‘등록 선수 공시’에 이다영과 이재영의 이름을 넣을지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몇몇 국외리그 구단이 이다영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다영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우디 오켈로를 포함해 많은 배구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시 CAAN은 이다영의 행선지를 그리스 리그로 예고했었다. 한편 흥국생명 김연경은 지난달 20일 2017~2018시즌에 뛰었던 중국 상하이리그로 간다고 밝혔다. 김연경과 1년 계약을 한 흥국생명 측은 그의 국외 진출은 막지 않겠다고 했으나, 국내 팀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120여개 기업 윤리준법경영 교육

    국민권익위원회, 120여개 기업 윤리준법경영 교육

    국민권익위원회가 11일 기업의 윤리준법경영과 청렴문화를 주제로 1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되며 포스코, 광동제약 등 기업 윤리·준법 업무 담당자 240여명이 참석한다. 기업의 자발적인 실천을 독려하고 윤리준법경영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정부지원으로 실시되는 행사다. 권익위는 “기업이 국제 수준의 청렴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윤리준법경영과 기업의 청렴문화 실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주제는 ‘윤리교육과 ESG’다. ESG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지칭하는 영문 약자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 투자 등과 관련한 주요 판단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우리 기업 역시 이같은 지표가 지속가능한 생존의 조건이 됐다”면서 “ESG를 통한 윤리준법경영과 성장, 중소기업의 ESG 접근방법, 국내외 사례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권익위는 올 하반기에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천해야 할 윤리준법경영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한편 향후 윤리준법경영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젠 프로농구도 ‘수원 kt’… 야구단과 헷갈리지 마세요

    이젠 프로농구도 ‘수원 kt’… 야구단과 헷갈리지 마세요

    프로농구 부산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고 수원 kt로 출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kt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2021~22시즌부터 kt 위즈 야구단이 있는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다. 홈구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이다. kt의 연고지 이전은 이미 몇 년 전에도 이전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KBL의 지역연고지 정착 제도에 따라 2023년 6월부터 모든 구단은 훈련장과 사무국 등을 연고 지역에 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kt가 갈등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구단 관계자는 “홈구장의 보조체육관 2개 중 1개를 연습체육관으로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시민들이 쓰고 있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부산시와 4일 만났고 그때 연습체육관을 새로 짓자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우리로서도 신규 건립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고 연고지 이전 쉽지 않은데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연고지는 옮기지만 부산 농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농구교실은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연고지 이전 소식에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로 “이전 결정은 연간 7만 명에 달하는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부산시민의 대표인 저와 단 한 번의 면담이나 협의조차 없이 기업의 경제 논리를 우선시해 이러한 결정을 한 kt 농구단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수원에는 kt가 전부터 쓰던 연습장이 있고 야구단까지 함께 있어 연고지 정착이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이번에 농구단까지 품게 되면서 인구 121만의 수원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배구에 남자프로농구 팀까지 있는 메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KBL은 또 김희옥(73) 전 동국대 총장을 제10대 총재로 선임했다. 대구에서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도 가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외됐던 배당주 다시 주목… 저평가 지주회사 투자 기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 자금이 성장주에 쏠리고 상대적으로 가치주나 배당주를 꺼려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당주가 일부 반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평가했을 때 배당주 투자 성과는 부진했다. 성장주의 강세와 함께 전통적 제조업 쇠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최근 금리 상승과 규제 위험에 따른 성장주 조정이 예상되고 전통 제조업의 저점 확인 신호가 나오면서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배당주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고 국내외 투자를 위해 어떤 접근을 해보면 좋을지 점검해 보자. 첫째,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지주회사에 주목해야 한다. 지주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데다 배당 확대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주주 상속세 부담 등이 배당 확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상장사 현금 배당액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사 배당 금액 또한 2014년부터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치평가 부담 완화… 집단배당 확대 추세 둘째, 배당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성장주 투자가 둔화되면서 자금이 배당주로 넘어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성장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여유 재원을 배당금으로 돌리기보다 지속적인 재투자를 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금리 상승과 규제 위험에 따라 재투자보다는 배당을 늘릴 확률이 높다.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투자 시기를 선점해 올 3분기에 배당 투자를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성전자·SKT·SK 등 비중 확대를 실전 배당주 투자는 국내외 분산 투자를 제안한다.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 가운데 지배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는 게 좋다.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될 수 있으면 배당금을 줄이지 않는다. 배당금을 내지 않거나 배당금을 삭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국내 배당주 포트폴리오는 배당 성향이 70% 이상, 예상 배당 수익률이 평균 3% 이상인 종목군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SK, 휴켐스 등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해외는 종목별로 접근하기보다 슈퍼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 배당 ETF를 추천한다. 전 세계 고배당 상위 100개 기업에 투자해 월 지급식으로 배당금을 달러로 받으면 좋다. 투자 분야로는 부동산, 에너지, 금융업 비중이 높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홍콩, 영국 순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kt 농구단 마저 품은 수원, 야구·축구·농구·배구 다 가졌네

    kt 농구단 마저 품은 수원, 야구·축구·농구·배구 다 가졌네

    프로농구 부산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고 수원 kt로 출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kt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2021~22시즌부터 kt 위즈 야구단이 있는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다. 홈구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이다. kt의 연고지 이전은 이미 몇 년 전에도 이전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KBL의 지역연고지 정착 제도에 따라 2023년 6월부터 모든 구단은 훈련장과 사무국 등을 연고 지역에 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kt가 갈등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구단 관계자는 “홈구장의 보조체육관 2개 중 1개를 연습체육관으로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시민들이 쓰고 있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부산시와 4일 만났고 그때 연습체육관을 새로 짓자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우리로서도 신규 건립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고 연고지 이전 쉽지 않은데 부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연고지는 옮기지만 부산 농구발전을 위해 유소년 농구교실은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연고지 이전 소식에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로 “이전 결정은 연간 7만 명에 달하는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부산시민의 대표인 저와 단 한 번의 면담이나 협의조차 없이 기업의 경제 논리를 우선시해 이러한 결정을 한 kt 농구단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수원에는 kt가 전부터 쓰던 연습장이 있고 야구단까지 함께 있어 연고지 정착이 훨씬 수월한 상황이다. 이번에 농구단까지 품게 되면서 인구 121만의 수원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배구에 남자프로농구 팀까지 있는 메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KBL은 또 김희옥(73) 전 동국대 총장을 제10대 총재로 선임했다. 대구에서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도 가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ESG 경영 휘몰이·형제리더십 든든… 두산그룹, 벼랑 끝 탈출 화려한 부활

    ESG 경영 휘몰이·형제리더십 든든… 두산그룹, 벼랑 끝 탈출 화려한 부활

    “요즘 두산이 왜 이래. 두슬라(두산+테슬라)야 뭐야.” 잇단 경영 악재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두산그룹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두산을 위기에 빠트렸던 ‘미운 오리 새끼’ 두산중공업은 백조로 변신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박정원(59) 두산그룹 회장과 동생 박지원(56) 두산중공업 회장의 ‘형제 리더십’도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14일 1만 2300원에서 지난 7일 3만 2000원으로 15거래일 만에 160.2% 수직상승했다.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공매도 급증 등으로 전일 대비 6650원(20.78%) 하락한 2만 5350원에 장을 마감하긴 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미 몸값이 2배 이상 불어난 상태다. 시가총액도 5조~6조원에서 12조원으로 늘었다. 10조원을 돌파한 건 10년 6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두산 주가도 6만 8500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50.4%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이,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이끌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을 위기에 빠트린 기업인 동시에 두산의 재기를 이끄는 기업이 됐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원전 설비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적자의 늪에 빠졌다. 두산중공업이 쏘아 올린 자금난에 휘청거린 두산그룹은 정부로부터 3조 6000억원을 긴급 수혈받고 나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을 팔아 회생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기업을 사지로 내몰았던 원전 사업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덕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한 것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박정원·박지원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도 두산이 다시 일어서는 데 원동력이 됐다.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개선한 것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중공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소액화 공장을 짓고 있다. 한국전력기술과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에 1900억원 상당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사람의 운명도 알 수 없듯이, 기업의 운명도 예측하기가 힘들다”면서 “애물단지였던 원전 사업이 친환경 정책으로 이렇게 부활할지 누가 알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요즘 두산 왜 이래~ 두슬라야 뭐야”

    “요즘 두산 왜 이래~ 두슬라야 뭐야”

    “요즘 두산이 왜 이래. 두슬라(두산+테슬라)야 뭐야.” 잇단 경영 악재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두산그룹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두산을 위기에 빠트렸던 ‘미운 오리 새끼’ 두산중공업은 백조로 변신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박정원(59) 두산그룹 회장과 동생 박지원(56) 두산중공업 회장의 ‘형제 리더십’도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14일 1만 2300원에서 지난 7일 3만 2000원으로 15거래일 만에 160.2% 수직상승했다.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공매도 급증 등으로 전일 대비 6650원(20.78%) 하락한 2만 5350원에 장을 마감하긴 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미 몸값이 2배 이상 불어난 상태다. 시가총액도 5조~6조원에서 12조원으로 늘었다. 10조원을 돌파한 건 10년 6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두산 주가도 6만 8500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50.4%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이,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이끌고 있다.두산중공업은 두산을 위기에 빠트린 기업인 동시에 두산의 재기를 이끄는 기업이 됐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원전 설비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적자의 늪에 빠졌다. 두산중공업이 쏘아 올린 자금난에 휘청거린 두산그룹은 정부로부터 3조 6000억원을 긴급 수혈받고 나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을 팔아 회생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기업을 사지로 내몰았던 원전 사업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덕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한 것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박정원·박지원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도 두산이 다시 일어서는 데 원동력이 됐다.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개선한 것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중공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소액화 공장을 짓고 있다. 한국전력기술과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에 1900억원 상당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사람의 운명도 알 수 없듯이, 기업의 운명도 예측하기가 힘들다”면서 “애물단지였던 원전 사업이 친환경 정책으로 이렇게 부활할지 누가 알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고 ESG 경영 박차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고 ESG 경영 박차

    프랜차이즈 기업 롯데 GRS가 서울 독산동 시대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7일 밝혔다. 롯데GRS는 이날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타워로 입주를 마치고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분야에서는 다회용컵 사용을 강화하고 사내에서는 종이류를 줄이고자 ‘노 페이퍼’ 문화를 확산한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2022년부터 전기 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매장을 구축하고 2023년까지 전기 바이크를 도입한다. 또 사회적 책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정해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책, 아동·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확대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자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ESG관점에서 의사 결정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리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1989년 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기업 규모의 성장으로 33년 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자배구 5연패 수렁…최약체 이탈리아에 1-3패

    여자배구 5연패 수렁…최약체 이탈리아에 1-3패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여자배구대표팀이 최약체 이탈리아에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셋째 주 7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25-27 25-23 22-25 20-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태국전에서 승리한 뒤 내리 5경기에서 패했다. 반면 체약체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이소영이 20점을 올리며 선전하고 김연경(12점)과 박정아(8점)가 뒷받침했지만 이탈리아에 무력하게 패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 이번 대회에서 6승 무패를 기록 중인 미국과 경기를 가진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스코, ‘대외협력 전문가’ 대거 영입한 까닭은

    포스코, ‘대외협력 전문가’ 대거 영입한 까닭은

    포스코가 대외협력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국회·정부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화그룹 부사장을 지낸 오석근(60) 부사장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임명했고, 보좌관 출신 인재를 여야에서 각 1명씩 상무보로 영입하며 균형을 맞췄다. 최정우 회장 2기 체제의 대외 홍보와 대관 업무가 오 본부장과 두 명의 상무보 어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포스코에 출근하고 있는 오 본부장은 국회·청와대·기업·학계까지 두루 거친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다. 국회,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 대관 업무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오 본부장은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경력의 첫발을 뗐다. 1996년 김영삼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어 1999년 KT 계열사인 KTF(한국통신프리텔)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KT 내에서 전무까지 승진하며 대외협력 분야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6년 부산대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으며 학계로도 진출했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디지털혁신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9년 1월 한화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국회 보좌관 출신 2명을 상무보로 영입했다. 박도은 상무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여당 출신이고, 이상욱 상무보는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을 지낸 야당 출신이다. 여야 공식 보좌진 모임의 수장을 경험한 두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포스코가 이번에 국회와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가 이처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확보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최정우 1기’ 3년간 1조원에 달하는 안전 투자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국회와의 소통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시민’과 최근 역점을 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정치권 등 각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오 본부장은 정치권·기업·학계까지 대외협력 업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경영 성과와 관련해 전방위로 소통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외협력 전문가 영입한 포스코… “국회·정부 소통 강화”

    대외협력 전문가 영입한 포스코… “국회·정부 소통 강화”

    포스코가 대외협력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국회·정부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화그룹 부사장을 지낸 오석근(60) 부사장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임명했고, 보좌관 출신 인재를 여야에서 각 1명씩 상무보로 영입하며 균형을 맞췄다. 최정우 회장 2기 체제의 대외 홍보와 대관 업무가 오 본부장과 두 명의 상무보 어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포스코에 출근하고 있는 오 본부장은 국회·청와대·기업·학계까지 두루 거친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다. 국회,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 대관 업무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오 본부장은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경력의 첫발을 뗐다. 1996년 김영삼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어 1999년 KT 계열사인 KTF(한국통신프리텔)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KT 내에서 전무까지 승진하며 대외협력 분야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6년 부산대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으며 학계로도 진출했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디지털혁신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9년 1월 한화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국회 보좌관 출신 2명을 상무보로 영입했다. 박도은 상무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여당 출신이고, 이상욱 상무보는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을 지낸 야당 출신이다. 여야 공식 보좌진 모임의 수장을 경험한 두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포스코가 이번에 국회와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가 이처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확보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최정우 1기’ 3년간 1조원에 달하는 안전 투자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국회와의 소통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시민’과 최근 역점을 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정치권 등 각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오 본부장은 정치권·기업·학계까지 대외협력 업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경영 성과와 관련해 전방위로 소통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대 프로 스포츠, 일방적 트레이드 못한다

    앞으로 프로농구와 배구, 야구 등은 구단이 일방적으로 선수와 협의 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 반드시 미리 선수에게 알려 협의해야 하며 선수가 요청하면 3일 이상의 준비기간도 줘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4대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 5종(남녀 농구 별도)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는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농구와 배구를 시작으로 시즌 중인 야구와 축구는 내년에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선수 사이의 균형 있는 의무를 표기한 표준계약서에서 구단은 일방적인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 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선수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없다. 기존에 부정적인 어감을 줬던 ‘임의 탈퇴’는 ‘임의 해지’로 명칭을 바꾼다. 그동안 무기한 자격 박탈에 준하는 징계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선수의 자발적인 서면 신청에 따라 이뤄질 수 있고 공시 후 3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군 복무, 해외 활동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분쟁이 잦은 퍼블리시티권과 관련해선 구단은 계약 기간 내 선수 활동에 한정해 권리를 갖고 계약 종료 후에는 이미 생산된 상품의 판매, 자료 보관 목적인 경우에만 선수와 협의를 거쳐 1년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 승계문건 관여’ 前삼성증권 직원 “삼성도 고객사 중 하나, 상하관계 아냐”

    ‘삼성 승계문건 관여’ 前삼성증권 직원 “삼성도 고객사 중 하나, 상하관계 아냐”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불법합병·부정승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삼성증권 직원이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 등 작성에 관해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과 논의하긴 했으나 지시 주체는 알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삼성그룹을 고객사로 여겨 경영승계 문제에 관한 자문을 해준 것이지 미전실 등에 보고를 한 것을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등)는 3일 오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에 대한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은 전 삼성증권 직원인 한모씨가 앞선 두 공판기일에 이어 세 번째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이어갔다. 한씨는 검찰은 미전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보는 승계 계획안 ‘프로젝트G’를 포함한 다수 승계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이날 양사의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응하는 문건을 작성한 경위를 묻자 한씨는 “미전실과 논의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지시 주체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이어 삼성증권이 합병 당시 양사를 동시에 자문하면서도 외관상 제일모직만 자문한 것처럼 한 이유를 물었다. 한씨는 “(양쪽을 모두 자문하는 것이) 과거에는 특별하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사실이 드러나면) 엘리엇 같은 주주들이 어떤 소송의 빌미를 잡을 것으로 봤던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해충돌 문제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이어갔지만 한씨는 “그런 문제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어 진행된 피고인 측 반대신문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삼성증권이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사로서 삼성그룹에 자문한 게 아니냐고 물었다. 한씨는 “거래에 대한 자문을 하는 게 저희 기본 업무”라면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도) 같이 검토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부 상하관계라기보단 삼성그룹도 중요 고객 중 하나로 요청에 맞춰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압수한 문자메시지가 위법 수집 증거일 수 있다며 취득 경위와 시점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법정 바깥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 논의가 본격화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이와 관련해 “(기업의)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언급하면서다. 사면은 대통령의 특별 권한으로 형기 자체를 종료시키는 것이고, 가석방은 일정 기간 복역한 수형자의 형을 면제하지 않은 채 구금 상태에서 풀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하는 것으로 형법상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채운 수형자를 대상으로 이뤄지지만, 실제로는 평균 70~80% 이상의 형기를 채운 수형자가 가석방 허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우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1년 5개월(약 60%)의 형기를 채웠다. 지난 4월 법무부가 가석방 형기 요건을 60% 정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이 부회장은 가석방 요건을 일부 충족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사면이나 가석방으로 풀려나더라도 이날 열린 불법합병·부정승계 재판에는 출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날부터 오는 7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에 재판 일정을 잡아 둔 상태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민나리·진선민 기자 mnin1082@seoul.co.kr
  • 언론개혁 간담회 연 초선 5인방 “대통령 간담회, 쓴소리 못한 것 아냐”

    언론개혁 간담회 연 초선 5인방 “대통령 간담회, 쓴소리 못한 것 아냐”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언론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과거 초선들의 조국 전 장관 사과 등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쓴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더 나은 저널리즘을 위한 간담회’에는 이른바 초선 5인방이라고 불리는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오영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소영 의원은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 간담회에서 쓴소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오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쓴소리하지 못했다는 가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그렇게 쓴소리를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부동산이나 청년의 공정과 주거 안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도 “쓴소리를 못 하지 않았다”면서 “기자들이 원하는 것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내용이라면 송영길 대표가 이미 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는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오늘 대통령에게 말한 건 민생 회복에 대한 부분으로, 쓴소리인가, 아닌가의 논쟁은 (본질을) 좀 벗어나는 것 같다”며 “청년 일자리와 장병 처우, 국토 균형발전 등 강력히 주문한 것도 있었다”고 했다. 또 과거 이들이 ‘초선 5적’이라는 이름을 얻게된 입장문에 대해 장철민 의원은 “모두가 ‘조국 반성문’을 썼다고 평가했지만, 우린 조국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며 “그 내용은 극히 일부로 전체적 취지에서 읽어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30여분 간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가짜뉴스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언론사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러 기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한 기자는 쿠팡의 언론사 소송건을 지적하며 대기업이 기자에게 소송을 걸었을 때 적극적인 취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말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라는 개념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최근 발의되고 있는 법안들이 언론불신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KBS·MBC를 비롯한 공영언론 구조 개혁에 민주당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고용승계 통해 안정적 운영...경쟁력 강화 주안점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고용승계 통해 안정적 운영...경쟁력 강화 주안점

    국내 대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주요 투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남양유업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한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로서 장기투자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본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2010년 설립 이후 25건의 경영권 인수를 진행했으며 인수 후 투자 실패 사례는 한 건도 없다. 한앤컴퍼니는 적극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으로 케이카와 에이치라인을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케이카는 2017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고객 신뢰가 핵심인 중고차 시장에서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까지 책임지는 ‘인증 중고차’로 소비자 반향을 일으키며 중고차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케이카는 한앤컴퍼니 인수 전에 2017년 714명 수준이던 고용인원이 2020년 기준 936명으로 늘었다. 점포 수도 같은 기간 26개에서 38개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한진해운 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한 에이치라인해운의 경우 과감한 투자를 통한 환경규제 대응과 효율적인 경영구조 도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국내 전용선 사업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IMO 2020 규제 발효에 앞서 선제적으로 탈황장치 설치를 완료했으며 국내 최초로 LNG 연로 추진 외항 벌크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6년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으며 매년 20% 중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수 직후 2015년 722명이던 에이치라인해운의 고용 규모는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2020년 1068명으로 48% 상승했다. 식음료 분야 운영 경험과 집행임원제도 등 선진 기업문화 도입도 기대된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그룹으로부터 웅진식품을 인수해 5년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광고·바이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연은’, ‘하늘보리’ 등 주력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물류비용 등 원가절감, 과감한 ‘니치마켓’ 공략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2013년 매출 1931억원, 영업손익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웅진식품을 2018년 매출 2230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지난 해에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을 인수, 체질 개선과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적용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도입해 투명한 경영과 관리,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행 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이사회로부터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받아 이를 결정·집행(경영)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의 이러한 결정 및 집행을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콜옵션이나 우선매수권 등의 조건이 전혀 없는 진성매각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고용 승계 등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회원권 비싸게 사 회사에 손해 줬다면 오너가 배상”

    “골프 회원권 비싸게 사 회사에 손해 줬다면 오너가 배상”

    대기업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회장과 회사 이사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인 흥국화재의 전 이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흥국화재는 2010년 8월 이 전 회장과 친척들이 주식을 100% 소유한 골프장의 회원권 24구좌를 시세보다 비싸게 1구좌당 13억원씩 총 312억원에 매입했다. 흥국화재는 또 2006년 8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선박 84척에 대한 선수급환급보증(RG) 보험을 인수했지만 2010년 9월까지 선박 25척에서 보험사고가 발생해 약 2105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이에 흥국화재 주주인 CGCG는 이 전 회장 등 이사 15명을 상대로 2297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1심은 당시 흥국화재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 전 회장의 지시로 이사들이 골프장 회원권을 불리한 조건으로 매수해 회사에 66억여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하고, 26억여원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RG보험 손실에는 원고 패소 판정을 내렸다. 항소심은 피고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1심보다 줄어든 11억여원만 배상하도록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승욱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은 일자리 보고…2024년 6000개로 육성”

    문승욱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은 일자리 보고…2024년 6000개로 육성”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찾아 “청년 일자리 창출의 보고인 중견기업을 2024년까지 6000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012년 정부에 중견기업정책국이 신설되면서 초대 중견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9년이 흐른 지금 중견기업의 수와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또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성장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고 허리가 튼튼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4년까지 ‘등대’ 중견기업 100개 육성 및 전체 중견기업 6000개 달성을 목표로 인력, 연구개발(R&D), 수출, 금융, 세제 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중견기업은 5000여개다. 아울러 ‘일자리를 만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을 중견기업의 향후 1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인 ‘월드클래스’ 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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