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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 방구들 후끈! 뜨끈해진 노인복지 누리세~

    경로당 방구들 후끈! 뜨끈해진 노인복지 누리세~

    서울 관악구에는 경로당이 100곳을 웃돈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이듬해 ‘목동’(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이 돼 경로당을 돌다가 깜짝 놀랐다. 한 곳에 갔더니 할머니 다섯 분이 바닥에 이불을 두 겹으로 깔아 놓은 뒤 발을 넣고 모여 앉아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또 다른 경로당에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 방에 모여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방 난방 시설이 고장나 어쩔 수 없이 함께 사용하게 된 것이었다. 너무 낡은 시설 탓에 복지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로당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유 구청장은 “이게 정말 서울인가 싶어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되돌아봤다. 유 구청장은 곧장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고, 지난해 초부터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개보수와 리모델링 및 신축 등 시설 개선은 기본. 구는 보조금 지급을 현실화하고 단순 쉼터 정도로 여겨졌던 경로당을 여가 활용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및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올해에도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경로당을 모두 돌며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최근 관악에서 경로당이 새로 들어서고 잇따라 리모델링되는 것은 종합 대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다. 덕택에 노인들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미성동 약수경로당은 26일 신축 준공식을 갖는다. 1992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3억 70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160㎡, 지상 2층 규모의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인 이용 공간을 배려해 지하 대신 지상 면적을 넓혔다. 내부 벽면은 친환경 벽지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노인들이 관악산 경관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동 강남경로당과 신원동 신원경로당도 5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각각 18일과 23일 준공식을 치렀다. 외벽 방수 공사를 실시하고 담장을 새로 만드는 한편 보일러 및 배관 등도 갈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편안한 분위기로 바꿨다. 유 구청장은 “새로 단장된 경로당이 고향집 사랑방처럼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언제나 어르신에게 효도하는 관악구라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투자금 탕진한 남매, 채권자 살해 후 암매장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투자 원금을 돌려 달라고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서모(59·여)씨와 서씨의 동생(53)을 살인 등의 혐의로 2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점심을 함께 먹자’며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으로 채권자 이모(65)씨를 불러낸 뒤 이씨가 자신의 동생과 고스톱을 치는 틈을 타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지난해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알게 된 가스배관 설치업자인 이씨에게 법조계·정계 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땅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6억 3000만원 상당을 받은 뒤 수익금을 돌려주지 못하면서 최근 이씨가 돈을 되돌려 달라고 수차례 요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범행 직후 동생과 함께 이씨의 시신을 자루에 담아 거창군의 한 야산에 매장했고, 범행에 사용한 도구 등을 여러 곳에 나눠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일 거창에 있는 전 남편의 동생집을 갑자기 방문하거나 친구 집을 찾아가 김장용 배추를 가져오는 등 알리바이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전과 3범인 서씨는 이씨에게서 받은 돈을 투자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아들에게 승용차를 사주거나 자신의 채무를 갚는 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일 이씨 가족에게서 ‘돈을 받으러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최근 서씨 남매를 차례로 검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농어촌 LPG 배관망 확대

    대한LPG협회와 한국LPG산업협회는 10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마을 단위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을마다 소형 LPG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가정으로 배관을 연결, 기존의 용기 배달을 통한 공급의 불편함, 위험성 등 줄이는 사업이다. LPG업계는 앞서 지난 10월 총 69가구가 거주하는 충남 천안 서북구 삼곡마을에 2.9t 규모의 LPG 탱크 1기와 총연장 1.7㎞의 배관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가구당 연료비가 등유 사용 때보다 약 34%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입주자대표·관리소장·부녀회장 ‘돈 되는 일’에 절대 권력 휘둘러

    입주자대표·관리소장·부녀회장 ‘돈 되는 일’에 절대 권력 휘둘러

    “캐도 캐도 고구마 줄기처럼 불거져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아파트 운영 비리 수사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9일 ‘백화점식’ 비리에 고개를 내저었다. 입주자대표회 간부와 관리소장, 업체는 물론 부녀회와 관리사무소 경리직원까지 ‘눈먼 돈’에 달려든 총체적 비리였다. 인천경찰청은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특별수사를 펼쳐 43건에 대해 256명을 검거,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시도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위반 내용 101건을 적발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건설사에 지정 입찰 방식으로 하자 보수 공사를 낙찰받게 해 주고 9차례에 걸쳐 7700만원을 받은 서부동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모(43·여)씨를 지난달 구속했다. 김씨는 또 아파트 승강기 광고를 알선해 180만원을 받고, 아파트 화단 화초를 구입하면서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500만원을 되돌려 받는 등 ‘돈 되는’ 일이면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아파트 배관 공사 대금을 업자 개인 계좌로 입금해 주는 대가로 필리핀 원정 골프 접대를 받은 관리소장 2명이 입건됐다.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각종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는 건설업계 비리를 연상시킨다. 용역·관리업체는 계약을 위해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 등에게 온갖 로비를 벌이고 이들은 쪼개기식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를 밀어준다. 입찰을 하더라도 업체의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정상적인 입찰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 대전의 C아파트는 주택법상 200만원 이상 공사는 입찰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 3억여원짜리 방수 공사를 수의계약했다. D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할 개별 난방 전환 공사를 별도 추진위를 구성해 의결했다. 인천 남동구 이모(51)씨는 “공개입찰 형식을 취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내정자가 존재해 다른 업체 쪽에서 항의하기도 한다”며 “아파트 관리비를 집행하는 이들을 감시할 수 있는 주체가 없고 입주자들은 무신경하니 부조리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감사는 있지만 전문성이 없는 데다 비리 사슬에 얽힌 경우가 숱하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동 대표를 지낸 신모(67)씨는 “입주자 대표가 공사업체 선정부터 비용 책정에까지 권한을 행사하는데 관리소장까지 공조하면 막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낸 관리비를 ‘쌈짓돈’같이 쓰기도 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입주자대표회는 운영비 잔액 842만원을 다음 해로 넘기거나 입주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회식비로 쓰거나 명절 상품권을 구입하는 데 썼다. 이곳 입주자 대표는 자신의 자동차 속도 위반 범칙금 4만원을 아파트 관리비로 내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한전 대신 전기 검침을 하고 받은 검침 수당을 회계 처리하지 않고 관리소 직원 복리후생비로 썼다. 충북 청주의 아파트 관리소장(40) 등 3명은 장기수선충당금 1억 9000여만원을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배관, 승강기 등의 아파트 시설을 수리, 교체하거나 건물의 안전화 등을 위해 적립해 두는 장기수선충당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자체 보조금을 속임수로 타내기도 한다. 대구경찰청은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교체 공사에 2400만원이 든다며 가짜 공사계약서를 구청에 제출한 뒤 지원금 960만원을 타낸 북구의 입주자 대표 김모(42)씨와 총무 이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실제 공사 비용은 1300만원에 불과했다. 공동주택지원에 관한 조례상 사업비의 4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또 부산 북부경찰서는 헌 옷 수거와 알뜰장터 개설 명목으로 받은 118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부녀회장 윤모(49)씨와 총무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은행의 출납도장을 만들어 입금증을 위조해 아파트 난방비 1억 4000만원을 빼돌린 김해시의 한 아파트 경리직원 김모(37·여)씨를 구속했다. 인천에서도 아파트관리비 회계 프로그램 및 수납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관리비 1억 8000만원을 가로챈 경리직원(여·34)이 구속됐다. 이 직원은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에서 자신의 비리 부분을 삭제하고 새로운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 @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책벌레(먼지다듬이), 적정한 온습도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책벌레(먼지다듬이), 적정한 온습도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여름 장마철에나 볼 수 있던 먼지다듬이가 겨울에도 없어지지 않고 있어 많은 가정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먼지다듬이는 흔히 ‘책벌레’라 불리는데, 주로 집안 내 싱크대 내부, 벽 틈새, 벽지, 배관 틈새, 책, 책장 위 등 상대적으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잡식성인 이 곤충은 미세한 먼지나 균을 먹고 살아가며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주로 발견되며 번식력이 강해 쉽게 없애지 못한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더위와 장마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최근까지도 골치를 썩게 하고 있는 것이다. “먼지다듬이는 물지도,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먼지다듬이가 사람을 물거나 애완동물에 피해를 준다는 어떠한 사실자료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먼지다듬이는 질병을 옮기는 원인으로 밝혀진 바도 없으며 인간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준다는 사실도 입증된 바 없다”는 미국 농무부 산하 곤충/식물검역부의 발표 내용과 같이 책벌레는 인체에 해를 주지는 않는다. 책벌레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내부 온도는 18~22도, 습도는 45~55%로 유지하는 것이다. 책벌레는 많은 개체수와 강한 번식력으로 완전 박멸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책벌레가 출현했다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리적 방제는 적절한 환기와 보일러 가동, 흡습제 설치 등을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고, 화학적 방제는 약제를 이용해 집안 곳곳에 서식하는 성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책벌레가 서식하지 않던 집이라 할지라도 배달되는 신문이나 오래된 책, 포장 박스 등에 붙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책벌레의 발생을 막기 위한 철저한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하루에 2회 이상 창문을 활짝 열어 집안 공기를 순환시키고, 1년에 2번(초봄, 늦여름) 집안의 가구배치를 바꿔주어 가구 뒤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각종 천은 햇볕에 완전히 말려 사용하고, 가구 틈새, 걸레받이, 책장 위 등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를 한다. 부엌의 싱크대, 찻장 부근은 사용 후에 마른걸레로 잘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뜰한 동대문… 공중화장실 야간 순찰

    동대문구가 주민 불편이 없도록 공중화장실 야간 순찰에 나선다. 겨울철 동파 등으로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23곳 공중화장실에 대해 야간순찰점검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겨울철 유휴인력인 물청소 차량 운전사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부여해 주민 불편 해소와 적재적소 인력 배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난방기 작동 여부와 화재예방, 청결 및 시설물파손 여부 등이다. 또 구는 겨울철 공중화장실 수도배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성북천교,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평교 공중화장실에 동결방지기를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동결방지기는 수온이 1℃가 되면 수돗물이 자동으로 흘러 동파를 방지하는 제품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결과를 점검해 내년에는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주환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한편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이 공중화장실을 내 집처럼 깨끗이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양천구가 어려운 지역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남부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2가구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준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0가구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매년 겨울이 돌아오면 빗물펌프장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 사랑방,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 가구에 대한 전기시설물 안전을 점검한다.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재능 나눔의 하나로 내부 상하수도와 보일러, 전기설비, 가전제품 수리도 펼친다. 2003년부터 10년간 2000여곳, 1만 7000여건에 이른다. 올해도 구립 어르신 사랑방 48곳과 어린이집 28곳을 비롯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수중펌프설치 가구 등 585곳에 대해 안전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한다. 특히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장판과 동파방지를 위한 수도배관설비, 보일러, 환풍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고장 또는 노후 부분 중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경우 직원들이 나선다. 또 자체 보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제작사에 의뢰,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라며 “이들이 따뜻한 온정 속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도시가스 검침원 사칭범죄 걱정 마세요

    정부가 매년 2회 실시하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시 검침원의 방문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 검침원을 사칭한 부녀자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 안전점검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도시가스 분야 국민 불편·애로 사항을 발굴해 개선하는 ‘국민행복 추진단’을 발족했다. 안전점검방문 SMS 안내제도는 일반주택에 6개월(취사전용 연 1회) 주기로 실시하는 안전점검 시 신청자에게 SMS로 방문 일정을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SMS 사전통지 서비스는 점검원 방문 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 후 신청하거나 지방자치단체별 도시가스 회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또 주택가 이면도로 등 도시가스 배관설치가 필요한 지역의 일부가 주인을 알 수 없는 사유지인 경우 땅 주인의 허락을 받지 못해 도시가스사용이 제한돼 왔다는 점에 착안해 개정에 나섰다. 지난 8월 개정한 도시가스사업법을 근거로 내년 2월부터는 땅 주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정기간 신문공고 후 관할 행정관청의 허가를 받아 가스배관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천 아파트 관리비 등 횡령 160명 입건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 조사를 통해 36건의 각종 비리와 160명의 비리 혐의자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입건된 160명은 입주자 대표 77명, 관리소장 34명, 관리소 직원 7명, 거래 업체 관계자 34명, 기타 8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아파트 관리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입주자대표회 회장 A모씨 등 2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각각 입주자대표회장과 총무로 일하며 아파트 관리비로 수납된 4100만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파트 배관공사 보수보증금 수천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아파트 동대표 B(70)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각각 동대표, 관리소장으로 일하며 아파트 배관 보수보증금 4000만원 가운데 32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의 불법 유착은 부풀려진 납품가와 공사비, 각종 수입금 횡령, 아파트 관리 소홀 등을 일으켜 결국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입주자대표가 물 좋은 자리로 알려지자 장기 연임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수의계약, 관리비 미공개, 보조금 횡령 등 백화점식 비리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美구치소서 4명 집단탈옥…콘크리트벽 부수고 유유히 빠져나가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미국 수감시설에서 집단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 CNN은 28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카도카운티 구치소에서 전날 오전 남성 수감자 4명이 탈옥해 당국이 검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지 KFOR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샤워실 천장에 달린 자물쇠를 파손해 배관용 통로에 침입한 뒤 통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벽을 뚫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법원 주변 도로에서 죄수들이 걸어다니고 있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서야 수색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탈옥을 도운 조력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 현지 언론은 탈주범들이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외부와 연결된 방을 통해 유유히 구치소를 빠져나갈 때 출입문이 열려있었다고 전했다. 탈주범 4명 가운데 20대인 3명은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 이감을 앞둔 상태였으며, 30대인 나머지 1명은 총기 관련 범죄로 연방법원의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위례2차 아이파크 새달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초 서울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C1-2BL블록 ‘위례2차 아이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는 1988년 개발된 목동 신도시 이후 서울에서 처음 공급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위례2차 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권역에 있으며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 안팎 수준에서 책정됐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90~115㎡ 4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분리했으며 욕실 층간소음 줄이기를 위한 욕실 층상 배관이 적용된다. 2016년 4월 입주 예정. (02)402-1212. 래미안 대치 청실 162가구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청실’(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2~3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 규모로 일반물량은 162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14가구 ▲84㎡ 115가구 ▲89∼94㎡ 17가구 ▲114㎡ 12가구 ▲151㎡ 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강남구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되는 25m 3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실외 테니스장, 피트니스클럽,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망라된 강남구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4층에 마련된다. (02)554-5574.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 분양 우미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조감도)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 면적 75~84㎡ 827가구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데다, 또 상업·업무시설, 근린공원을 비롯해 지구 내 입주가 예정된 각종 연구시설 및 기업들도 도보 거리에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린(Lynn)카페 등 차별화된 휴식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남녀 구분 독서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분양가격은 3.3㎡당 650만원대로 2015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053)626-0700.
  • 층간소음·새집증후군 지을 때부터 줄인다

    내년 5월부터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측정 기준과 마감자재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 주택건설공사 감리업무 세부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닥 충격음을 측정하는 표준 시험실은 공간배치·수도·전기배관 등을 한 뒤 실제 주택과 최대한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표준시험실에서 측정한 충격음을 시공 현장과 같도록 해 실제 소음도가 그대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평형이나 방의 배치를 달리하는 표준 시험실 2곳에서 측정해 변별력을 높이도록 했다. 지금은 단일 평형에 설비·배관 등이 구축되지 않은 표준시험실에서 측정하되 현장과 표준시험실과의 충격음 측정값 차이를 확인해 보정하는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다. 충격음을 차단하는 완충재의 품질관리상태도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완충재가 공사 현장에 들어올 때 감리자가 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해 불량자재의 시공을 원천적으로 막도록 했다. 동시에 무거운 가구류 설치로 바닥이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완충재 잔류변형량 기준을 만들었다. 완충재 두께가 30㎜ 미만인 경우는 2㎜ 이하, 30㎜ 이상은 3mm 이하 이상 변하면 안 된다.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에서는 아파트 실내에 사용되는 벽지·장판·마루·몰딩 등의 마감자재는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강화, 새집증후군을 줄이도록 했다. 예컨대 실내마감재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허용 방출량이 0.10㎎/㎡·h이하, 폼알데하이드(HCHO) 방출량은 0.015㎎/㎡·h 이하로 강화된다. 또 감리자는 사업주체가 제출한 대로 시공이 됐는지 확인하고 사업주체와 시장·군수 등에게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입주자의 생활수칙을 담은 관리규약을 만들어 입주자가 자체 규약에 따라 층간소음을 줄여나가도록 했다. 규약 준칙안은 입주자는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으로 다른 입주자 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오후 10시~오전 6시까지는 ▲뛰거나 문· 창문 등을 크게 소리나게 닫는 행위 ▲ 망치질 등 세대 내부 수리와 탁자나 의자 등 가구를 끄는 행위 ▲피아노 등 악기의 연주 등을 금지하고 있다. 오후 10시~오전 6시까지 세탁·청소 등과 주방을 사용하거나 샤워로 인한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있다. 개정안은 21일 관보에 고시된 이후 업계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5월 7일부터 시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창조형 에너지경제로 전환… 국제사회와 공유”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앞으로 한국은 에너지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키고, 창조형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에너지산업은 창조경제가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절약된 전력을 전력거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최대 100만㎾의 전력을 절감하고, 3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과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에너지 협력과 관련, “북미와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역내 전력망과 가스배관망, 송유관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에너지 헌장조약’과 같은 통일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EC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 ‘에너지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대구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국 6000여명이 참석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역대 처음으로 회의 성과를 담은 ‘대구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3570억弗 이라크 재건 시장 잡아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후세인 알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와 만나 이라크 국가재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윤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샤흐리스타니 부총리와 조찬을 겸한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4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지상설비사업을 비롯해 아카스 가스전 송출배관 구축 등 대규모 에너지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샤흐리스타니 부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양국 장관급 운영위원회를 내년 상반기 바그다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윤 장관과 샤흐리스타니 부총리는 한국석유공사와 이라크 석유마케팅공사가 협의 중인 이라크산 원유의 한국 내 비축사업을 조속히 개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라크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4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35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매장량 세계 5위인 이라크는 지난해 기준 일일 원유생산량 300만 배럴(세계 8위)로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7%로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트라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는 ‘이라크 재건프로젝트 플라자’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이라크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인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는 이라크의 국가 재건과 경제 부흥에 기여할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에너지 협력을 넘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허술…원전 작업자 실수로 7t 유출

    日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허술…원전 작업자 실수로 7t 유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정부가 여전히 오염수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고농도 오염수가 작업자 실수로 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가 오전 9시 35분쯤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장치 배관을 실수로 분리해 오염수가 새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48분쯤 검지기가 누수 사실을 경고했고 도쿄전력 담당자가 9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다. 이후 배관을 다시 연결해 오전 10시 50분쯤 오염수 유출이 중단됐다. 도쿄전력은 이 때문에 최소 7t의 오염수가 새 나온 것으로 추정했으며 담수화 장치가 있는 건물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관에서 샌 오염수를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ℓ당 3400만 베크렐(㏃)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1명 가운데 6명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 머리 아래 부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제거 작업이 실시됐다. 원자력규제청은 담수화 장치 주변에 있던 작업자의 몸에 오염수가 튀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나카 순이치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또 비슷하게 부주의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라면서 “피하려면 피할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부주의에 의한 문제는 규제한다고 바로잡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관리하는 측의 책임”이라고 도쿄 전력에 문제의 원인을 돌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어둡고 퀴퀴한 어느 아파트 지하의 변신

    봉준호 감독의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는 경비원(변희봉 분)이 드나들던 아파트 지하실이 나온다. 어둡고 침침해 대낮에도 무엇인가 튀어나올 것 같다. 도봉구 방학동 극동아파트 지하에도 그런 공간이 있었다. 천장에 하수관과 난방 배관이 얽혀 있고, 바닥에는 폐자재나 못쓰는 물건, 잡다한 공구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주민들이 좀처럼 찾지 않는 곳으로, 햇살 한줌 들어오기 힘들었는데 웃음꽃이 피어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온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웃 사랑과 재능을 나눈 덕택이다. 지난달 말 문을 연 ‘햇살문화원’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구 지원과 주민의 자비 부담을 합쳐 1000여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투박하고 어설프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곳곳에 스며든 정성은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전문가 손길이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곤 주민들이 직접 땀을 쏟았다. 거미줄, 곰팡이, 먼지, 쓰레기 등을 치우고 페인트를 칠해 장판을 깔았다. 부분 부분 마루를 얹었다. 비품도 정수기와 싱크대를 빼놓고 돈을 들인 게 없다. TV와 오디오, 책상, 책꽂이, 책, 테이블, 방석, 책상보까지 주민들이 앞다퉈 기증했다. 낡아서 부서진 가구는 손수 고쳐서 들여놨다. 인테리어도 직접 했다. 역시 돈을 들인 건 할인점에서 구입한 발 정도. 기증받은 서예와 한지 공예, 말린 꽃과 잎으로 만든 압화, 손수건 공예 작품 등으로 벽을 꾸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리폼 작업을 위한 민들레 공방, 아이들을 위한 봉숭아학당과 미니 도서관, 어르신들이 TV를 보며 쉴 수 있는 쉼터, 차 한 잔을 즐기며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 카페 등이 차례차례 생겨났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재능 나눔 공간이라는 점이다. 요가 강의는 정원 15명에 대기자만 30명이다. 80대 할머니까지 배울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열악한 주변 교육환경을 감안해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를 들려주는 강의도 만들었다. 공예 강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리폼 가구를 기증하는 등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 강사로 일하는 이웃들이 선생님으로 나와 수준이 높다. 곧 풍수지리와 서예 강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고전 강의를 맡은 이미실씨의 경우 흥미로운 동네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도봉구역사지도사 양성 강좌까지 듣고 있다. 원영례 아파트 관리소장은 “재미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 커졌다”며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애썼지만 여전히 부족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송파 와이즈 더샵’ 11일 견본주택 개관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송파 와이즈 더샵’ 11일 견본주택 개관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서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오는 11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파 와이즈 더샵’은 지하 2층, 지상 24층, 6개 동 전용 96~99㎡ 총 390가구로 구성됐다. 면적별로는 △96A㎡ 24가구 △96B/97B㎡ 24가구 △97C㎡ 24가구 △96D/97D㎡ 24가구 △96E/97E㎡ 150가구 △97F㎡ 68가구 △96G㎡ 68가구 △98H/99H㎡ 8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 위해 8개 타입으로 설계했다.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위례신도시 내에서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트랜짓몰’ 내 위치해 있다. 또 위례신도시의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휴먼링’ 내에도 속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은 물론, 지난 7월에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반영될 경전철 신규노선 위례신사선(예정)이 개통될 경우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을 위례신도시에서 송파학군으로 배정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내 개교될 예정인 초∙중학교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가든파이브, 문정도 로데오거리, 이마트, NC백화점, 삼성의료원, 문정법조단지(예정)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송파 와이즈 더샵’은 주상복합아파트 임에도 불구하고 남측향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판상형 물량은 전체 가구수 중 24가구를 제외한 366가구로 전체 물량 중 94%에 달하며, 4Bay 평면으로 맞통풍이 가능해 주상복합의 문제로 부각되던 환기와 채광문제를 해결했다. 전용률은 76%로 아파트와 못지 않은 수준까지 높였고 단지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완전히 분리해(일부세대 제외) 상업시설 이용객과 동선이 겹친다는 점과 공용부 관리비가 비싸진다는 단점을 극복했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이끄는 외관과 종전의 성냥갑형태의 아파트의 입면을 벗어나 수려한 입면디자인을 갖춘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지상에는 보행자와 차량동선 완전 분리를 통한 차도 없는 단지로 설계되며, 전세대 2층 이상 필로티 구조설계로 1층 없는 아파트 단지를 실현했다. ‘송파 와이즈 더샵’은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설계돼 녹색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고 미래지향적인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단지 내 설치되어 입주자 편의를 증진시켰다. 또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인 기준(20㎜)을 넘어선 층간차음재 30㎜ 적용했고, 욕실에는 층상배관 시스템으로 욕실소음을 줄였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대 초반으로 송파권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성남권역과 비슷한 금액대에 책정됐다. 청약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 ∙ 2순위, 18일 3순위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4일이며 정계약은 29일~31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디지털 지도 3.0시대] 마트서 구입할 품목 누르면 자동 길 안내… 세일 행사까지 ‘척척’

    [디지털 지도 3.0시대] 마트서 구입할 품목 누르면 자동 길 안내… 세일 행사까지 ‘척척’

    스마트폰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가 만났다. 단순 내비게이션이 아닌 일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캔버스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지도로 전환된 다양한 정보가 전용프로그램(앱)으로 개발돼 교육·오락·상거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생활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지도 3.0’시대를 맞아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도 디지털 지도 서비스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본 운전자라면 한두 번쯤은 약속 장소를 찾아가거나 일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자동차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길찾기 서비스는 길가 큰 건물을 찾는 데는 유용하지만 복잡한 건물 안의 특정 장소를 찾는 데는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항이나 대형 쇼핑몰 등 복잡한 실내공간에서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로 코엑스몰이나 인천공항, 강남역 지하상가 등의 앱을 내려받아 구동하면 원하는 지점까지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 3차원(3D) 내비게이션이 나온다. 예를 들어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입점 브랜드, 또는 사고자 하는 품목을 누르면 자동으로 길을 안내해 주고 사진으로 상품을 보여주는 동시에 마트에서 진행 중인 세일 행사까지 알려준다. 인천공항에서 탑승편이나 지하철역, 주차구역만 누르면 최단 거리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정부도 2017년까지 주요 철도역·전철역, 공항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좌표 중심의 위치정보에 실내 건축도면, 입점 도면 등을 얹어 길눈이 어두운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만든 지도다. 뿐만 아니라 비상사태 시 긴급 대피 경로를 찾거나 시각을 다투는 인명구조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디지털 지도 3.0이 생활 혁명을 가져오기 시작한 것이다. 디지털 지도 3.0은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간정보와 각종 데이터가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지도를 말한다. 단순한 길 안내가 아닌 게임·광고·문화·스포츠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지도다. 디지털 3.0 시대에는 각각의 정보 디지털 지도만 만들면 무궁무진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빈터에 집을 한 채 짓는다고 하자. 그동안은 소유권 확인, 지적 측량, 용도지역 확인, 지하 매설물 확인 등을 위해 각각의 증명서를 떼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18종의 부동산정보를 담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런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건물 시뮬레이션으로 어떤 모양으로 지어야 채광을 최대화할 수 있는지, 주변 건물과 마찰은 없는지 등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행정 편익도 증진된다. 주민등록 전입신고 시 임야·나대지 등 거주할 수 없는 곳에 전입신고를 하는 위장전입신고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을 연계하면 즉시 가려낼 수 있다. 부동산 공간정보와 과세정보를 연계해 탈루 세금을 막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이 밖에 다양한 디지털 지도 생산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지도를 바탕으로 기업이나 개인의 맞춤형 디지털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순당은 국토교통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3D 디지털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회사가 보유한 공장·지사·지점에 대한 위치정보와 시설물 정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앱을 만들었다. 오픈메이트는 브이월드 정보를 입지·상권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한남건축은 건축물 기본 정보 및 상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3D 시뮬레이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서해도시가스는 해당 관리구역의 도시가스 배관망, 검지기, 계량기를 지도에 표시해 관리하고 있다. 유비텍은 브이월드와 연계해 관광 명소와 정보를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조원영 삼성경제연구소(SERI) 수석연구원은 SERI 경영노트에서 “디지털 지도가 실내에서 실외로, 길찾기 기능에서 SNS·상거래 등이 결합된 융복합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도 정보 수집에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건물 석면 지도 그렸다

    금천구가 지역 주민 건강을 위해 석면 지도를 그렸다. 구는 구 소유 공공 건물 83곳에 대한 석면 실태 조사 및 석면 지도 작성을 끝냈다고 16일 밝혔다.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태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이어졌다.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공공 건물 83곳에서 시료 1108개를 채취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53곳에서 석면 자재를 사용했다. 석면은 주로 천장재(80%), 배관 연결부인 가스켓(13%), 벽체(6%), 지붕재(1%) 등에 사용됐다. 석면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의 경우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을 평가해 높음·중간·낮음 3단계로 분류했는데 모두 낮음으로 분석됐다. 석면 자재를 훼손하지 않을 경우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구는 석면 자재가 50㎡ 이상 사용된 25곳은 석면안전관리법상 석면건축물로 지정했다. 안전관리인을 둬 6개월마다 석면 자재 손상 상태 및 석면 가루가 공기 중에 퍼질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석면 정보 제공을 위하여 홈페이지에 DB를 게시했다. 지역 주민이 원할 경우 ‘공공건축물 석면 정보’를 통해 언제든지 건축물별 석면 자재 사용 실태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석면 건축물에 대해서는 유지보수 때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맨손으로 들어온 근로자에게 기술 노하우 전수”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맨손으로 들어온 근로자에게 기술 노하우 전수”

    “세계 최고의 글로벌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의 협력업체로 일한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나 회사 모두 엄청난 행운입니다.” 쿠엇 반 투이 릴라마 부소장(현지 책임자)은 “세계 여러 나라 업체와 함께 일을 해봤지만 현대건설이 가장 믿음직스럽고 정(情)이 간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로서 으레 내놓는 말투이거니 했지만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현대건설을 치켜세우는 이유를 묻자 “현대건설은 단순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맨손으로 들어온 수천명의 근로자들을 훌륭한 기술자로 만들어 보내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기술력이나 현장 관리능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노하우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릴라마(Lilama)는 베트남의 현대건설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베트남 최대의 국영 기계설치업체다. 베트남 내에서는 설계부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몽즈엉 발전소 현장 협력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공사를 맡고 있으며, 발전소 기계 및 배관 공사 전체를 시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한류 문화라는 훌륭한 자원을 가진 국가”라며 “양국 간 상생 발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즈엉(베트남)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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