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기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9
  •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도권 거래 아파트 중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9만 7902가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645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까지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35만 1200여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38%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어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다양하다. 핵가족 시대,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저금리 기조에서 임대 수익성은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계기술의 발전도 중소형의 선호도를 높였다. 과거 중대형을 선호했던 수요자들도 최근 중대형 못지않은 내부 공간과 발코니 확장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내세운 중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 속에 2008년 이후 천안시 쌍용동에 들어서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약 9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45번지에 지하 1층~지상 16~26층 4개동 총 454세대로 전용면적 59㎡~13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 274가구, 70㎡ 90가구, 84㎡ 85가구, 91㎡ 3가구, 111㎡ 1가구, 134㎡ 1가구다. 평형에 따라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도입했으며 맞통풍 및 2면 개방형 설계로 채광 및 환기 기능을 확보했다. 70㎡은 타워형구조로 이면향 구조에 채광이 우수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84㎡은 4Bay 구조에 대형 알파룸과 대형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 등으로 차별화했다. 90㎡, 111㎡, 134㎡는 복층형 구조로 다락방을 갖춰 지역 내 희소가치를 높였다. 또한 층간 소음을 줄이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 절감, 원격 검침, 전자 경비, 무인 택배, 동체 감지 등과 같은 최첨단 주거시스템이 도입된다.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는 서울과 아산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천안의 시내 주요부를 관통하는 충무로와 불당대로, 서부대로에 인접해 있고, 남부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연결되는 1번국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KTX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위치한다.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1km 이내에 근접한 천안의 중심생활 특구로서 아산신도시까지도 가까우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천안시청, 충무병원, 순천향대병원, 천안컨벤션센터 등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사업지 인근에 수곡·쌍정·월봉초교, 신방·쌍용중, 천안고·쌍용고 등 천안의 명문학군을 보유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월봉산, 일봉산, 봉서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전체 대지면적의 약 1/3을 조경녹지로 채운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785-16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분양관계자는 “최근 중소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천안시에도 부족한 중소형의 공급이 전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라며 “오랜만에 쌍용동 일대에 선보이는 분양을 기대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전화(041-576-16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로봇의 역설, 모라벡의 파라독스  국내 최초로 하이테크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로봇들이 나타나 좌충우돌하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 드라마 ‘할매네 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케이블방송 tvN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이 드라마에는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희준, 가수 바로가 로봇과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허당 로봇 ‘머슴이’, 귀요미 로봇 ‘토깽이’, 흥부자 로봇 ‘호삐’ 3총사가 농촌의 일손도 돕고 어르신들의 적적함도 덜어 드린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구실 밖으로 나온 로봇들이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제대로 걷기도 어렵고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머슴이는 3억 원이 넘는 최첨단 로봇인데 값비싼 장난감, 사고뭉치 쇳덩어리라는 핀잔을 받으며 수모를 겪었다. 기획 의도와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로봇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6회까지 방영하다 도중에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악당들을 무찌르던 멋진 로봇과 달리 실제 모습은 왜 이렇게 실망스러웠을까?  일찍이 로봇과학자 한스 모라벡은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로봇에게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보고, 듣고, 느끼고, 걷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복잡한 계산은 잘하지 못한다. 반면 로봇은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경사진 길을 걷는 것은 어렵지만 우주 로켓의 궤도를 계산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몸으로 습득해 쉬워 보이는 행동들이 오히려 로봇에게는 흉내 내기 더 어렵다.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로 알려진 이런 현상 때문에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앞으로 돈 들여 하버드 대학 가는 것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라고 한 말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로봇이 회계사의 일은 대신할 수 있지만 배관공의 일은 대신하기 어려우니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면 일리 있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면 허당 로봇 ‘머슴이’처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만다. 이랬던 로봇이 요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다시 뜨고 있다. 늘 차세대 꿈나무로만 취급받던 로봇에게 요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로봇 전성시대  올해 세계가전 박람회 CES에서 로봇이 사물인터넷, 스마트카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언론의 관심도 높아져 2012년 이후 로봇에 대한 기사가 해마다 50%씩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하며 투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이미 10개가 넘는 로봇 관련 회사를 인수하였고, 아마존도 물류 로봇 키바(Kiva)와 드론을 이용한 총알 배송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프랑스의 ‘알데바란’사를 인수해 감정 인식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하였다. 매년 감소하던 특허등록 건수도 2009년부터는 연평균 26%씩 급증해 기업들이 일전을 치르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로봇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로봇을 통해 자국의 제조업 부활을 노리고 있다. 해외로 나간 생산 기지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과 제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제조 파트너십(AMP)’ 정책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비용으로 22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독일의 하이테크 육성 전략인 Industry4.0, 일본의 ‘로봇 新전략 2020’, 중국의 ‘제조업 2025’의 핵심에도 로봇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하며 2018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보는 눈도 달라졌다. 미국의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은 2020년 로봇 시장이 430억 달러로 성장해 2013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가전 시장과 맞먹는 7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비즈니스의 촉이 가장 발달하였다는 벤처 캐피털(VC)의 자금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로봇 분야의 VC 투자액은 11억 달러로 연평균 34%씩 증가하였다. 로봇 전문 매체인 로보허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12억 달러가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되었고, 29개의 기업이 인수 합병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바야흐로 로봇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2020년 ‘1가구 1로봇’의 시대가 되고, 로봇이 당신의 직장 상사가 될 수 있다는 기사도 심심찮게 나온다. 로봇 때문에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이제 뉴스거리가 되지도 않는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로봇의 세상으로 들어가 함께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먼저 로봇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자.  소설 속에서 현실 세계로   로봇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참 어렵다. 보통은 “주변 환경을 인식(Sense)하고, 상황을 판단하여(Think), 자율적으로 동작(Act)하는 기계”라고 정의한다. 로봇의 종류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런 정의나 개념도 변하고 있다.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공장의 로봇부터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봇(bot)’과 같이 형체가 없는 것도 로봇이라고 부른다. 사용되는 곳으로 나누어 보면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과, 일반 소비자나 전문 분야에 사용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다.  로봇이란 말은 1921년 체코의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쓴 ‘R.U.R’이란 희곡에 처음 등장하였다. 그로부터 20년 후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로봇 3원칙’을 제시하고, 로봇공학(Robotics)이라는 용어도 만들었다. 이런 소설 속의 로봇이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1961년 미국의 GM이 도입한 유니메이트(Unimate)가 처음이었다. 70~80년대는 독일이 자동차용, 일본이 전자 산업용 로봇 분야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에는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 혼다의 걷는 로봇 아시모(Asimo)와 같은 서비스 용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미국이 수술 로봇, 청소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서비스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였다. 최근에는 로봇도 자동차와 같이 기계 중심의 제품에서 IT가 결합된 지능형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밀폐된 공간에서 단순한 반복작업을 하던 로봇이 첨단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하면서 스마트해졌다. 소프트뱅크의 페퍼에는 카메라, 터치, 마이크 등 25개의 센서가 들어 있어 일상의 대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까지 알아차리는 지능을 갖추었다. 구글에서 로봇 개발을 이끌었던 앤디 루빈은 “소프트웨어나 센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로봇 팔(arm)과 같은 하드웨어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는 메커니즘과 제어 기술이 경쟁력이었지만, 앞으로는 강력한 운영체제(OS)와 플랫폼, 영상과 음성을 이해하는 인식기술(Recognition),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인공지능과 같은 IT 역량을 가진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하드웨어 판매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을 장악한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는 장비를 판매한 후 서비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68%에 이른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페퍼의 가격은 20만 엔이지만 3년간 부가 요금이 88만 엔으로 주 수입원은 서비스이다. 근력을 증강시키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으로 유명한 ‘사이버다인(Cyberdyne)’사는 시간당, 월간, 연간 사용 요금을 책정해 리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로봇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선진국들은 이미 로봇 산업의 변화를 감지한 듯하다. 우선 이 정도로 입문 과정을 마친 것으로 하고 다음에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 서비스 로봇을 만나러 가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실직 가장의 ‘위험한 알바’

    지난 22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식당. 검은 형체가 들어서더니 식당 안 금고를 뒤졌다. 금고 안에 있던 돈은 현금 7만원. 전모(35)씨는 이 돈을 챙겨 주위를 둘러보며 서둘러 빠져나왔다. 7만원이 아내에게 준 마지막 생활비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었던 전씨가 좀도둑으로 전락한 이유는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였다. 전씨는 중국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한 뒤 중국에서 대리석을 수입하는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지난해 12월 동료 직원과의 불화로 스스로 일을 그만뒀다. 별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부모님이 매달 보내 주는 용돈 100만원으로 생활했지만 세 식구가 먹고살기에는 부족한 금액이었다. 결국 전씨는 올 8월부터 위험한 외출을 시작했다. 아내에게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겠다”, “PC방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선 그는 카페, 식당, 미용실, 개인 병원 등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들어가 현금을 훔쳐 나왔다. 이렇게 모두 32차례에 걸쳐 전씨가 훔친 돈은 1000여만원. 범행 초기에는 문이 열린 곳만을 노렸지만 점차 드라이버로 문을 열거나 배관을 타고 오르는 등 전문 절도범으로 변해 갔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전씨의 ‘외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범행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전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남은 것. 결국 지난 23일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새벽 시간대에 문 닫은 상점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직업이 없어 생활비가 부족했다”며 “딸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센터 새달 기본설계

    조선·해양 기자재의 국산화를 이끌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설립이 다음달 본격화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울산분원의 공동 사업인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이하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설립이 이달 초 선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기본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수명 기술센터는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센터 건립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배관피팅류 안전시험설비 등 장비구축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43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내 1만 6500㎡에 들어설 장수명 기술센터(연구지원센터, 시험평가동)는 장수명 인증 시험설비, 국제선급 및 공인인증시험체계, 장수명 인증 실증시험 및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은 위기에 직면한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관계자는 “장수명 기술센터는 국제규제 대응과 기자재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지원하게 된다”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동차가 아파트 기둥 ‘쾅’… “보고 없이 은폐 의혹”

    전동차가 아파트 기둥 ‘쾅’… “보고 없이 은폐 의혹”

     서울메트로 전동차가 지난 25일 신정차량기지의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서 25일 오전 11시 3분 대기하던 전동차가 안전조치 없이 운행하다가 건축 구조물을 들이받았다며 사고 현장 사진들을 28일 공개했다.  우 의원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전동차가 들이받아 건축물의 기둥 한 개가 박살 났는데, 이 기둥은 지난 1995년 입주한 양천아파트를 지지하는 철골 기둥이라고 추정된다. 양천아파트는 평지에 세운 것처럼 보이지만, 신청차량기지 위에 흙을 덮고 세운 서민아파트로 3000가구 6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양천아파트 외에 18개 학급에 학생 350여명이 다니는 은정초등학교도 신정차량기지 위에 복토를 하고 건설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지하 구조물이 부서지고 배관이 파열됐으나 기관사의 인명 피해나 아파트 재산 피해는 없다”며 “사고 보고도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우 의원은 “이번 사고는 아파트를 지지하는 철근 콘크리트 기둥이 부러져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서울메트로가 단순과실로 사건 규모를 축소하고 사고발생 3일이 지나도록 서울시의원에 보고하지 않아 은폐의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천아파트 주민들은 아직 아파트 지하 구조물이 전동차에 파괴된 사실을 모른다”며 “평소에도 전동차 소음과 진동으로 고통받는데, 이번 사고로 더 큰 불안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트로는 “아파트 기둥이 아니고 차량 기지내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이라면서 “차량 기지 위 아파트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인명 피해도 없었고 기관사의 단순 실수라서 서울시나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농촌 지역인 산청·합천군에 도시가스 공급…산업발전도 기대

    농촌 지역인 경남 산청·합천군 지역에 2019년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2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2019년도 도시가스 공급지원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는 도시가스 공급지원 지역에 포함되기 위해 도시가스공급 타당성 용역을 한 뒤 관련 자료를 갖고 산업부와 가스공사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도시가스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쏟았다 산청군 지역은 정부에서 주배관 공사비 270억원을 지원하고 군에서 40억원, 도시가스공급사업자가 30억원을 부담해 2019년까지 배관설치 등의 공사를 끝내고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합천군 지역에도 정부에서 주배관 공사비 300억원을 지원하고 경남도와 군, 도시가스사업자가 100억원을 부담해 도시가스 공급 시설 공사를 한 뒤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두 군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겨울철 난방 등의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나 등유, 경유등을 사용함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가구당 연간 20만~30만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 박용도 경제도시과 지역경제담당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공장입지 여건이 좋아져 기업유치에도 도움이 돼 기업체 투자 확대와 고용창출을 가져오는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정차량기지 충돌사고 은폐 의혹

    신정차량기지 충돌사고 은폐 의혹

    지난 12월 25일(금) 오전 11시 크리스마스 연휴,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서 전동차가 구조물과 충동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해당 부서는 이를 보고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긴급 입수한 현장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동차와 구조물간 충돌사고로 지하 구조물이 부서져버리고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는 지난 12월 25일 오후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 차량정비를 하기 위해 대기하던 전동차를 안전조치 없이 운행하던 중 건축구조물을 들이받아 발생한 명백한 인재성 사고로, 우형찬 의원은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근무자의 단순과실로 해명하고 사건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나 이는 서울메트로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한 것”이라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서울메트로는 사고가 발생하면 서울시의회까지 사고 관련 보고가 통상 1시간 내로 이루어졌던 기존 경우와 다르게 이번 사고는 발생한지 3일이 지나서도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은폐를 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신정차량기지 위에는 지난 1995년 11월 16일에 입주가 시작된 대표적인 서민아파트인 양천아파트가 있으며, 양천아파트에는 약 3,000여 세대에 6,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가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경우 수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형참사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2월 23일 자산관리통합시스템 도입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관련 예산을 낮춘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으나, 홍보한지 하루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우 의원은 “부서진 구조물은 양천아파트를 지탱하던 기둥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수천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양천아파트의 구조물에 문제는 없는지 즉각 진상조사와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할뿐 아니라 안전의 책임자인 사장과 안전관리본부장, 운영본부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살 딸 학대’ 아빠 친권 정지… 할머니 인계도 거부

    법원이 초등학생 딸을 2년간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버지에 대해 친권행사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인천지법 가정보호1단독 문선주 판사는 아동학대 피해자 A(11)양 사건과 관련, 지난 24일 직권으로 피해아동보호명령 사건을 개시해 28일 오후 심리를 거쳐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인천지법에서 열린 심리기일에는 A양의 국선보조인인 변호사와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출석했다. 문 판사는 “피해 아동에 대한 임시보호명령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피해아동보호명령 결정 때까지 친부의 친권행사를 정지하고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임시후견인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A양의 친할머니 B씨가 경찰서를 찾아 손녀를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4일 이번 사건을 수사한 연수경찰서를 찾았다. A양이 갇혔던 자택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한 지 12일 만이다. B씨는 A양의 큰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손녀를 맡아 기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인천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들로부터 집중 치료를 받는 A양의 심리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면담을 불허했다. 경찰도 친할머니와 큰아버지가 A양의 사실상 유일한 혈육이지만 동시에 학대 가해자인 아버지 쪽 가족이기 때문에 섣불리 A양을 인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8년 전 이혼한 A양의 어머니는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연락이 없는 상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누가 양육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A양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앞서 A양은 부친을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강하게 비췄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 삶의 폭발과 배반 외상/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삶의 폭발과 배반 외상/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인천에서는 11살 소녀가 친아버지와 계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다. 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소녀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다. 몸무게는 또래 소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6kg에 불과했고, 뼈만 앙상한 팔다리는 온통 멍투성이였다. 발견 당시 소녀의 모습에는 학대와 방임의 흔적이 너무나도 역력했다. 그림 그리기 검사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그림은 극도로 위축된 심리를, 아주 작게 그린 집은 수용의 여지가 극히 희박한 폐쇄 공간으로서의 가정을 나타내는데, 소녀가 구조 후 병원에서 그린 그림이 바로 그랬다. 이 소녀에게 가정은 학대의 온상이었고, 친아버지와 계모는 학대의 원흉이었다. 가장 안심해야 할 가정에서 그리고 가장 믿어야 할 부모에 의해 이 가여운 소녀의 몸과 마음은 멍들어 버린 것이다. 이 소녀가 겪게 될 심리적 후유증은 배반 외상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한 개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반당했을 때 겪게 되는 복합적인 심리 현상을 배반 외상이라 부른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 용어를 매우 특별한 경우에 국한해 엄격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배반 외상의 보다 전형적인 예로는 아동·청소년기 동안에 양육자로부터 신체적·정서적 또는 성적으로 학대당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친부모에 의한 학대와 방임이 가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재난으로 인한 외상과 달리 배반 외상은 사람들에 대한 신뢰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바로 이 부분이 배반 외상이 다른 외상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자녀는 부모를 신뢰하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다. 친부모의 학대는 어린 자녀의 이런 신뢰감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상처를 남긴다. 학대와 방임이 지속적이고 악랄할수록, 친부모의 신뢰 악용이 고의적일수록 배반 외상의 후유증은 더 깊어진다. 배반 외상의 이런 특성 때문에 피해 아동은 고립된 삶을 살아가기가 매우 쉽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보일지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 누구도 진정으로 사랑하거나 신뢰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어린 소녀가 앞으로 살게 될 삶의 일부다.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배반 외상에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은 어떻게 부모가 자녀를 그렇게 대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진단과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한 가지는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저명한 정신분석가인 에리히 프롬이 말했던 ‘삶의 폭발로서의 파괴성’이다. 프롬에 따르면 인간이 정신적인 파탄 상태를 스스로 견뎌 내지 못할 때 극히 비정상적인 파괴성이 나타난다. 이런 파괴성은 한번 발동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대상이 누구이든 파괴하고 제거해 버린다. 특히 자신을 보호하는 대항력을 가지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이 파괴의 대상이 되기 쉬운데, 불행하게도 이번 사건의 경우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신뢰했던 소녀가 파괴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지하의 들끓는 마그마를 지표면이 감당하지 못할 때 화산이 폭발해 버리듯 삶의 장애를 자아가 견뎌 내지 못할 때 삶이 폭발하게 된다. 극심한 고립감과 무력감, 연이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절망감이 삶을 폭발하게 만드는 주된 심리적 장애 요소들이다. 소녀 친아버지의 생활 행적은 삶의 장애를 감당해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그것과 매우 닮았다. 그 어떤 이유로도 친아버지의 학대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의 삶이 폭발해 버린 연유와 과정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필자의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가 보다. 소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처벌해 달라고. 하지만 우리 자신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가? 소녀의 친아버지와 우리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라고. 세상에 완전히 선한 사람이나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삶의 상황에 따라 선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악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눈을 돌려 우리 사회를 보면 삶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조마조마하다.
  • [사설] 온정주의 처벌로는 아동학대 예방 못해

    말 그대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11세 친딸을 2년 동안 감금·폭행하고 굶긴 아버지를 표현할 방법이 달리 없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처사”라는 비난이 연일 더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아버지와 동거녀의 학대를 견디지 못한 소녀는 가스배관을 타고 극적으로 탈출했다. 영양실조로 말라붙은 몸에 맨발, 반바지 차림의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나 싶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는 경찰관에게 아빠가 없는 곳으로 보내 준다니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한다. 집이 오죽 끔찍했으면 낯선 보호시설을 피난처라고 안도했을지 기가 막힌다. 네티즌들은 아이를 발견한 슈퍼마켓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모의 손에 되돌려졌다면 영원히 은폐된 채 아이는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 소풍 가고 싶다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울산 계모, 아이를 세탁기에 돌린 칠곡 계모 사건은 아직도 충격이다. 2년 전 잇따라 터진 사건들로 정부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특례법을 제정했다. 아동학대에 치사죄를 적용해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으로 엄벌한다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달라진 게 없다. 아동학대 건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 1만건을 넘어섰다. 심각한 것은 부모 가해자가 80%를 넘는다는 사실이다. 가정 울타리 밖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례를 고려하면 상황은 훨씬 더 나쁠 수 있다. 아동학대의 신고자 범위가 아이 돌보미, 사회복지사 등으로 확대되긴 했다. 그러나 이들의 신고 비율은 선진국들보다 크게 낮다. 아동 폭력을 가정 훈육의 영역이라며 방관하는 사회 인식 탓이다. 내 자식 내 마음대로 한다는 부모의 양육 태도도 문제다. 이런 인식이 뿌리 깊어서인지 아동학대에 대한 우리의 처벌은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미온적이다. 이번에도 여론은 그런 걱정을 먼저 하고 있다. 어떤 변명이 나오더라도 아이의 아버지가 일벌백계의 엄중한 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회 전반의 인식 교정과 함께 제도 보완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소녀의 불행이 더 커지기 전에 학대를 알아챌 기회가 있었다. 아이가 행방불명되자 교사가 신고를 했는데도 신고자 자격이 없다고 경찰은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어디에 어떤 구멍이 뚫려 있는지 아동학대 차단 제도를 뜯어 보고 또 뜯어 봐야 한다.
  • KCC건설 ‘경주 황성 KCC스위첸’ 계약 대박행진

    KCC건설 ‘경주 황성 KCC스위첸’ 계약 대박행진

    - KCC건설의 브랜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갖춰 인기-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진행 중 KCC건설이 경주시 황성동 일대에 짓는 ‘경주 황성 KCC스위첸’이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지난달 개관한 견본주택에 개관 후 3일 동안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일찌감치 분양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도 최고 24.95대 1, 평균 15.61대 1을 기록, 당해 마감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완판이 얼마 남지 않아, 막바지 분양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의 인기요인은 중도금 무이자라는 분양혜택으로 입주민의 자금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KCC건설만의 고품격마감재 적용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꼽힌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하는 단지 배치와 무상 선택품목으로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는 평가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지하 1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339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며, 창호에 부착된 자연형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무인경비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도어록을 도입, 외부인의 불필요한 접근과 출입을 통제해 준다. 현관 진입 시 공동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는 등의 원 패스 스마트 키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 일반 아파트(41만 화소)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적용되어 아이와 가족의 안전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준다. 화장실 배수 및 급수 배관을 당 해층에 배관하여 윗집의 배수 및 생활 소음으로부터 해방되는 혁신적인 층상배관 시스템을 마련한다. 모든 주차 공간이 기존 아파트보다 최소 10cm이상, 최대 20cm까지 더 넓어 승하차시 편리하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나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KCC건설만의 단열설계 기술과 화재시 유독가스로부터 지켜주는 고급 단열재도 적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아이들의 안전과 엄마의 기다림의 여유를 위한 KCC건설만의 특화된 키즈앤 맘스스테이션, 휘트니스 및 스크린골프, 주민지원시설, 키즈클럽, 실버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되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형산강이 흐르며 인근에 초중고교, 홈플러스, 경주 예술의 전당, 실내체육관, 시민운동장, 황성공원 등이 위치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지 서측 강변로와 접하고 있고 인근에 7번 국도가 위치해 포항과 울산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의 견본주택은 경북 경주시 유림로33번길 24(황성동 654-3)에 위치하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이견 해결해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실적이 악화됐다. 2013년에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D등급을 받고 방만경영 공기업이라는 낙인도 찍혔지만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공기업 개혁의 모범 사례로 회자된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당면한 난제 중 하나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GHP)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는 광역 열배관망을 구축해 수도권의 미이용 열에너지를 소매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3년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광역 열배관망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도시가스업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며 대립하고 있다. 정부는 저가 열원 활용을 통해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난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업계는 중복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지역에는 기존 지역난방 배관망과 도시가스 배관망이 설치돼 있어 열배관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중복에 중복 투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성회 사장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내년 말까지 1년 가까이 임기가 남아 있지만 지난해부터 내년 총선 출마설이 불거져 왔다. 출마 예정자들은 총선 90일 전인 내년 1월 13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경영 공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 출신의 사장 취임은 ‘낙하산’이라는 오명과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적잖은 논란을 가져왔다. 김 사장은 2013년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공천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인 서청원 의원에게 밀린 뒤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방만경영 공기업으로 지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개혁을 이끌며 정치인 출신 사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국정감사 때 김 사장의 매제가 서울지사에 채용되고 육사 동기가 임기 만료 후 재고용되는 등 측근의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본부와 18처(실·단·원)가 본사를 이끌고 있으며 전국에 14개 지사와 4개 사업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부사장, 사업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5명의 상임임원을 포함해 총 14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에는 현장 중심 경영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사업·기술·운영·지원 등 5개 본부체제였던 본사조직을 기획(부사장)·성장동력·기술 등 3개 본부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사들을 중부·북부·남부 등 3개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정보보안처를 신설해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12월 취임한 김성회(59) 사장은 군인이자 정치인 출신이다.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6기인 김 사장은 30여년간 육군에서 복무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기도 화성시 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임기 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아주대 초빙교수와 수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깎는 등 과도한 복리후생비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10월 공기업 중 최초로 방만경영 대상 공기업의 꼬리표를 떼는 데 앞장섰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최회원(66) 상임감사위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역임했고 코레일개발 대표이사, 한화역사개발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2011년 3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뒤 공사 감사위원회의 초대 비상임감사위원도 역임했다. 이기만(58) 부사장은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경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열배관처장과 네트워크처장, 대구지사장, 감사실장, 기술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충남 홍성고등학교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홍열(55) 성장동력본부장은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서기관과 경리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지원단 산업물류투자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기술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박영현(56) 기술본부장은 경남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했다. 기술운영처장과 경영지원처장, 강남지사장, 운영본부장, 남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난방 기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美회사 로고 박힌 중고차가 하필 시리아 반군에…소송 왜?

    美회사 로고 박힌 중고차가 하필 시리아 반군에…소송 왜?

    자신의 회사 로고가 박힌 중고차가 시리아 반군에게 넘어가 비난을 받게 된 회사의 사장이 참다못해 결국 '칼'을 빼들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소재 배관업체 사장이 중고차 판매상을 상대로 총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연의 시작은 201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텍사스에서 '마크-1 배관'(Mark-1 plumbing)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던 마크 오버홀처는 업무용으로 쓰던 오래된 트럭 한대를 자동차 딜러업체인 오토네이션 포드 걸프 프리웨이에 팔았다.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긴 것은 로고가 박힌 이 트럭이 흘러흘러 시리아 반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까지 넘어가면서다. 반군들이 이 트럭에 중화기를 싣고 싸우는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간 것. 이에 회사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까지 노출되는 등 뜻하지 않은 광고(?)에 회사는 그야말로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오버홀처는 "1년 전 처음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이 유포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약 1000통의 항의전화를 받았다"면서 "대부분 욕하고 비난하는 전화였지만 이중에는 살해협박까지 있었다"며 난감해했다. 이어 "항의 전화를 받던 직원 중 한 명은 공포에 질려 회사까지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결국 오버홀처는 자동차 딜러회사를 상대로 사기, 명예훼손, 직무태만 등 여러 이유로 지역 법원에 총 1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냈다. 오버홀처는 "트럭 판매 당시 부착된 회사 스티커를 직접 떼던 중 딜러회사 직원이 흠집이 난다는 이유로 만류했다"면서 "자신들이 깨끗하게 제거하겠다고 해 이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IS(이슬람국가)등 테러가 일어날 때 마다 협박전화가 더 쇄도한다"며 가슴을 쳤다. 미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트럭은 경매를 통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까지 흘러 들어갔으며 오버홀처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DHS)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한 조언까지 듣는 신세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회사 로고 박힌 중고차가 하필 시리아 반군에…소송 사연

    美회사 로고 박힌 중고차가 하필 시리아 반군에…소송 사연

    자신의 회사 로고가 박힌 중고차가 시리아 반군에게 넘어가 비난을 받게 된 회사의 사장이 참다못해 결국 '칼'을 빼들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소재 배관업체 사장이 중고차 판매상을 상대로 총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연의 시작은 201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텍사스에서 '마크-1 배관'(Mark-1 plumbing)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던 마크 오버홀처는 업무용으로 쓰던 오래된 트럭 한대를 자동차 딜러업체인 오토네이션 포드 걸프 프리웨이에 팔았다.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긴 것은 로고가 박힌 이 트럭이 흘러흘러 시리아 반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까지 넘어가면서다. 반군들이 이 트럭에 중화기를 싣고 싸우는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간 것. 이에 회사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까지 노출되는 등 뜻하지 않은 광고(?)에 회사는 그야말로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오버홀처는 "1년 전 처음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이 유포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약 1000통의 항의전화를 받았다"면서 "대부분 욕하고 비난하는 전화였지만 이중에는 살해협박까지 있었다"며 난감해했다. 이어 "항의 전화를 받던 직원 중 한 명은 공포에 질려 회사까지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결국 오버홀처는 자동차 딜러회사를 상대로 사기, 명예훼손, 직무태만 등 여러 이유로 지역 법원에 총 1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냈다. 오버홀처는 "트럭 판매 당시 부착된 회사 스티커를 직접 떼던 중 딜러회사 직원이 흠집이 난다는 이유로 만류했다"면서 "자신들이 깨끗하게 제거하겠다고 해 이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IS(이슬람국가)등 테러가 일어날 때 마다 협박전화가 더 쇄도한다"며 가슴을 쳤다. 미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트럭은 경매를 통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까지 흘러 들어갔으며 오버홀처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DHS)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한 조언까지 듣는 신세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남도 농수산물검사소 내년 3월 천안에 설치

    충남도의 첫 농수산물검사소가 내년 3월 천안에 설치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천안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2층에 사무실과 실험실을 합쳐 400㎡ 규모로 검사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간은 천안시가 무상 제공하며 현재 전기·통신, 상·하수도 배관, 칸막이 등이 공사 중이다 사업비는 모두 18억원으로 실험실의 첨단 분석장비 구입비 일부인 7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검사소 직원은 모두 8명으로 도내 15개 시·군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와 방사능 물질 등 이슈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검사해 부적합되면 폐기처분 조치도 한다. 검사소 설치로 대전, 경기, 서울 등의 농수산물검사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이 이곳에서 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농산물 1850건, 수산물 150건 등 모두 2000건을 검사해 도민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또 학교급식과 직거래 장터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수산물검사소가 도민의 안전한 밥상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파트 하자분쟁조정에 입주자도 참여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분쟁조정에 입주자도 참여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입주자대표회의뿐 아니라 입주자, 관리 주체, 관리단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조정 과정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입주자는 하자의 피해자이자 생업에 종사하는 점을 고려해 불참 시에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낡은 공동주택 보수·개량에 필요한 비용을 주택도시기금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노후 배관 교체, 난방 방식 변경, 승강기 교체 등 노후 시설 수리가 한층 수월해진 것이다. 그간 장기 수선 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해야 함에도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공사 비용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당장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산당국과 기금의 지원 규모, 방식 등에 대해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주택건설사업의 기부채납과 관련해 운영 기준을 고시할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를 통해 사업과 무관하게 과도한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도록 요구하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려진 지하 세계로 간 뉴욕 빈민층

    버려진 지하 세계로 간 뉴욕 빈민층

    두더지 인간들/제니퍼 토스 지음/정해영 옮김/메멘토/392쪽/1만 6000원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의 땅 밑에 사람이 살고 있다.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고, 시정부 누구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버려진 지하 터널 공간이다. 욕망과 생존의 경쟁에서 내몰린 이들의 삶이 펼쳐진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주거난에 내쫓기고 성기기 짝이 없는 복지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공권력이 없는 곳에서 자유로이 마약과 알코올에 취하고 싶고, 가난한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지하 세계를 택했다. 모욕적이라며 듣기 싫어하는 표현이지만 세상은 이들을 ‘두더지 인간’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뉴욕의 지하세계 역시 나름의 몇몇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한 곳에 최대 200명이 모여 사는 공동체도 있다. 여기에는 시장의 역할을 하는 지도자가 있고 교사, 간호사, 보급책 등 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한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아이들에게 수학, 영어, 사회과학, 윤리, 철학까지 가르치는 교사도 있을 정도다. 물이 새는 배관을 이용한 한증실과 낡은 배관을 개조한 체력단련실, 증기관을 이용한 조리실, 세탁실까지 갖추고 있다. 스스로 계급과 인종 문제가 없는, 자본의 탐욕이 없는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인식하며 높은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곳은 전형적인 디스토피아적 공간이다. ‘친구들의 도시’라는 지하 세계의 시장 역을 맡은 이는 40대 초반의 백인으로 종종 마약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고 자신의 허락 없이 공간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절대권력을 휘두른다. 음습하고 우울한 디스토피아적인 현실이기도 하다. 저자가 LA타임스 수습기자로 취재했던 내용을 보도 이후 책으로 재구성했다. 계급 구조에 따라 계층화한 미국의 사회적 모순을 드러냈다는 평가 속에서 허구성의 가미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전국 LNG 공급 ‘현장통’·자원 개발 전문 ‘해외통’ 주축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전국 LNG 공급 ‘현장통’·자원 개발 전문 ‘해외통’ 주축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수입하고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총 2개 부문과 7개 본부, 24개 처·실, 13개 사업소(기지본부·지역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임원이 7명이고 1급 직원이 47명이다. 2급과 3급이 각각 199명, 602명이고 4~7급이 2294명으로 가장 많다. 연구직 123명과 별정직 245명을 합해 총 3517명(2015년 3월 기준)이 근무 중이다. LNG의 국내 공급이 주 업무인 만큼 현장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전문인력도 상당수 차지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 1일 이승훈(70) 사장 취임과 함께 기존 6본부 1원 24처에서 7본부 24처로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본부장 7명도 새롭게 임명했다. 해외자원 개발사업 부문을 효율화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새로 임명된 본부장은 지원본부장, 기획본부장, 영업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공급본부장, 기술본부장 등이다. 가스공사의 관리 부문과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호(57) 부사장은 가스공사 내부 인사 출신이다. 서울 경희고등학교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로 나이지리아 가스개발사업추진단장, 자원개발처장, 신규사업처장, 자원개발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1월 전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나고 이 사장이 취임한 지난 7월까지 사장 직무 대행을 맡기도 했다. 김점수(54) 기획본부장은 대구 성광고와 대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뒤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에너지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스공사에서 법무실장과 경영전략실장 등을 거치며 가스공사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7월부터 기획본부장을 맡아 가스공사의 해외 투자와 수주, 기술 수출 사업 등을 기획, 총괄하고 있다. 제충호(57) 지원본부장은 광주 고려고와 인하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 국제금융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스공사에서 기획본부장과 기획 홍보실장을 맡았다. 제 본부장은 호주지역 총괄법인장으로 있다가 지난 7월 이 사장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임원인사를 통해 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스공사의 인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박인환(55) 영업본부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동국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숭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본부장은 가스공사에서 영업처장과 도시가스영업팀장을 맡으며 주로 현장 영업 업무를 도맡았다. 박 본부장은 LNG벙커링협의체와 한국천연가스차량협의회 등의 회장도 맡고 있다. 임종국(54) 해외사업본부장은 서울 양정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획홍보실장과 호주법인장을 거쳐 2013년 LNG사업처장 등으로 재직했다. 호주 법인장 재임 당시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LNG로 만든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 호주 북서부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에서 LNG로 전환해 수출하는 프렐류드 프로젝트 등과 같은 대형 가스 개발 사업에 기여했다.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은 만큼 앞으로 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고수석(56) 생산본부장은 광주 숭일고, 전남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나왔다. 기지운영팀장과 평택기지본부장을 거친 현장통이다. 장진석(57) 공급본부장은 대성고와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해외배관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본부 중에서 가장 많은 2개 처와 9개 지역본부를 관리하는 만큼 지역별 현황을 잘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영명(56) 기술본부장은 마산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탱크·화물창 연구개발 책임과 연구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가스공사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김흥기(56)씨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선임됐다. 김 감사위원은 국회 보좌관 이전에 삼성화재에서 근무하다 무풍상사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LNG 수입 세계 2위… 13개국서 개발 중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LNG 수입 세계 2위… 13개국서 개발 중

    한국가스공사는 1982년 제정된 한국가스공사법을 근거로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 편익과 공공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업무는 설립 목적에 걸맞게 액화천연가스(LNG)를 전국 각지로 공급하고 이를 위한 공급망을 건설, 운영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해외에 있는 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채굴해 현지 액화기지로 보낸 뒤 LNG로 저장한다. 이를 LNG 전용선을 통해 국내 생산기지로 들여와 배관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한다. 국내에 들어온 LNG는 크게 도시가스용과 발전용으로 나뉜다. 지난 7월 기존 판매물량은 도시가스용이 1050만t으로 전체 물량의 54.9%, 발전용이 863만t으로 전체의 45.1% 다. 최근 가스공사는 단순히 LNG를 수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해외 가스전을 개발하거나 개발사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이 전 세계 LNG 수입량의 16.7%를 차지할 만큼 소비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LNG는 1835만t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LNG를 수입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총 26개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미얀마와 이라크, 캐나다 등지에서 10곳의 개발 및 생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리한 자원개발에 따른 손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자체 전망한 향후 5년간 투자비용과 차입액은 각각 8조 2000억원, 1조 7000억원이지만 감사 결과 투자비용은 8조 8000억원이 필요하고 차입액도 두 배에 가까운 3조 3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분기 가스공사는 4조 3896억원의 매출과 14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 순손실 규모도 2407억원을 기록해 전기 404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부채 감소와 자산 합리화 등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