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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근로청소년대상 수상/제주 명지건설 김행철씨

    ◎“배우진 못했지만 맡은 일은 언제나 열심히”/용접불꽃으로 가난 녹인 “억척”/보일러 수리·신문배달등 안해 본 일 없어/“이곳이 평생직장”… 스카우트 거절/지금은 15평짜리 내집도… 「땀의 보람」 새삼 터득 제6회 근로청소년대상의 수상자는 국토의 남단 제주도에 살고 있었다. 김행철씨(29·제주시 연동 943 연립주택 가동 201). 명지건설(대표 서현석·제주시 연동 253의 15) 용접공인 그가 바로 영예를 안은 주인공이다. 대상수상자로 확정된 27일 김씨는 『생전 처음 육지구경을 하게 된 데다 큰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혼자 꿋꿋하게 살아온 탓인지 별다른 표정변화도 없고 말수도 적다. 『상을 받게 되리라곤 정말 생각조차 못 했다』고 말하는 그는 어눌하게 지내온 그간의 삶을 털어놓았다. 지난 62년 남제주군 안덕면 광평리 산간부락에서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그는 3살 때 아버지를 잃으면서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김씨 가족은 가장이 타계하자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2리로 이사했고 그곳서 김씨는간신히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어머니 혼자 힘으로 소작농을 지으면서 살림을 꾸려나가는 그의 가정형편으로선 더 이상 정규학교 진학을 꿈도 꿀 수 없었기에 그는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씨는 점원생활·신문배달·목욕탕 보일러수리공을 전전하면서도 야간에 중학교과정인 신우고등공민학교에 입학,3년과정을 마쳤다. 김씨가 월급을 받는 직장생활을 하게 된 것은 지난 77년 조그마한 농기구 수리공장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곳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회사가 부도로 1년 만에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성실성을 높이 산 농기구공장 주인이 지금의 직장인 명지건설에 그를 추천,78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때부터 건설현장에 나가 용접·배관 등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냈다. 별다른 학력도 기술도 없는 그로선 열심히 일하는 것밖엔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와 함께 지금까지 한 직장에서 일해온 이 회사 서동조 기술이사(52)는 『김씨는 고생해서 자란 탓인지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책임감이 강해 기술을 익히는 데도 남보다 훨씬 빠르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김씨는 그 동안 여러 건설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한 곳에서 신임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명지건설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계속 눌러 앉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림읍 옹포천 3차 수원개발공사 때에는 콤프레서에 의한 볼트조임기계공법을 도입,공사기간을 30% 이상 단축해 김씨가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하는 사원이 아니라 창의성을 겸비한 애사심 강한 사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씨는 가장 기뻤을 때가 지난 84년 지금의 보금자리인 15평짜리 연립주택을 마련했을 때라고 회고한다. 74년 이후 제각기 밥벌이를 위해 흩어져 살던 가족들도 10년 만에 다시 만나 오순도순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이 집을 사기 위해 매달 월급의 60% 이상을 저축했다. 그의 근검절약정신은 지금도 계속해 56만원의 월급 중 6만원만 용돈으로 쓰고나머지는 생활비와 몫돈마련 저축으로 들어간다. 아직 미혼인 김씨는 『돈이 모이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해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려는 인생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본격 「청정연료시대」 연다/중부권 LNG망 건설 계기로 본 전망

    ◎6천6백억 들여 영·호남권도 곧 건설/97년엔 전국서 깨끗한 연료 사용 가능/에너지선 다변화·대기오염 줄이기에 기여할듯 본격적인 청정연료시대가 다가온다. 전국 주요도시의 가정들은 액화천연가스(LNG),이른바 도시가스로 밥을 짓고 대형음식점이나 빌딩들도 마음만 먹으면 깨끗한 에너지 LNG로 냉난방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주요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전국 배관망 건설공사가 20일 본격 착수됐다. 첫 공사가 대전·천안·청주 등 중부권 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평택∼대전간 배관망 건설. 20일 대전에서 기공식을 가진 이 공사는 특히 「93 대전 EXPO」와 때를 맞춰 오는 9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배관길이는 1백49㎞. 이 중 1백31㎞는 배관의 두께가 30인치이며 나머지 18㎞는 20인치이다. 투자비를 총 1천63억원인데 올해말까지 89㎞의 파이프를 깔 계획이다. 또 배관 주변에는 주요 도시에 LNG를 공급할 10개의 저장탱크도 건설된다. 중부권에 이어 영·호남권과 남부권 배관건설사업도 착수된다. 중부권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된 뒤착공될 예정인데 대전∼대구(94년말),대구∼창원∼부산(95년말),대전∼이리∼전주(94년말),이리∼광주(95년말),창원∼순천∼광주(97년말)를 잇는 공사다. 이 공사에는 총 6천6백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현재 기본설계 단계다. 배관길이는 영남권이 4백24㎞,호남권이 2백37㎞,남부권이 2백67㎞ 등 총 9백28㎞이며 이 중 4백24㎞의 배관두께는 30인치,5백4㎞는 24인치로 계획되어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7년 3월이면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명실공히 LNG시대를 맞게 된다. 물론 분당·일산·인천·일도 등 수도권 신도시에 가동될 LNG 열병합발전소와 이들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배관망 건설공사도 현재 착실히 진행중이다 총 1백59.8㎞에 투자비가 1천6백13억원인 이 공사는 오는 95년말 모두 끝나게 되어 있다. 정부가 1조7천여 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처럼 야심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현 에너지 소비구조를 뜯어고치는데 주 목적이 있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데도 그 뜻이 있다. LNG의 보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배관이 필요하지만 석유·석탄 등 어떤 연료보다도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LNG 연소시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아황산가스가 젼혀 배출되지 않는다. 각종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유발하는 부유분진의 배출량도 벙커C유의 1만1천분의 1,경유의 1만5천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 등 몇몇 선진국들 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량도 풍부해 공급측면에서도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현재 서울 등 수요처의 도시가스 수요는 매년 1백%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난방용의 경우 연평균 1백46%의 증가율을 기록,87년 처음 공급될 당시 45만가구에 불과했던 공급가구수가 지난 연말 2백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때문에 동자부가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협의,매년 2백만t의 LNG도입량을 오는 96년부터 총 6백30만t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또 현재 20만t 저장규모의 평택인수기지를 오는 94년까지 40만t으로 늘리고 인천 송도 서남 쪽 간석지에 총5천7백79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40만t 규모의 새로운 인수기지도 지을 계획이다.
  • 중부권 LNG 배관망 착공/대전∼평택/1백49㎞… 93년 6월완공

    ◎대전∼창원­광주등 9백28㎞는 올 9월 착수 오는 93년 6월까지 대전∼평택을 잇는 총 1백49㎞ 길이의 중부권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이 건설된다. 동력자원부는 이를 위해 20일 대전 도룡동 건설현장에서 이희일 장관을 비롯,최형우 국회동자위원장 등 각계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LNG배관망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서 『중부권 배관망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97년에는 전국 배관망 건설이 모두 마무리된다』고 전제,『이렇게 되면 환경보전은 물론 에너지원의 다변화,국민생활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배관망 건설사업에는 총 1천63억원이 투입되며 대전과 평택 사이에 10개 소의 공급기지도 건설된다. 이에 따라 대전,평택은 물론 천안 청주 충주 등 주변도시에도 LNG가 공급된다. 중부권 배관망의 직경은 1백31㎞는 30인치,18㎞는 20인치이다. 중부권 배관망 외에 대전∼창원,대전∼광주,광주∼창원 등 3개 구간 총 9백28㎞의 배관망은 오는 9월 착공돼 9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사업에는 총 6천6백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배관망이 완공되면 서울과 중부권은 물론 영·호남지역에도 LNG가 공급돼 전국 주요도시에서 모두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일산·분당 등 신도시 LNG발전소를 위한 반월∼대치(57㎞),경인∼일산(35㎞),평택∼분당(50㎞),소래∼합정(12㎞) 등 4개 구간 총 1백54㎞의 신도시 배관망도 1천5백45억원을 투입,오는 95년 3월까지 건설키로 했다. 또 68억원을 들여 인천화력발전소에서 일도 LNG발전소를 잇는 5.8㎞의 배관망을 오는 91년 10월까지 마무리짓고 LNG 수요증가에 대비,평택인수기지를 20만t에서 40만t 규모로 확장하고,인천 송도에 총 40만t 규모의 두 번째 인수기지를 9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 고리원전 3호기/17일 재가동

    지난 3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원자력 3호기가 17일 하오 10시15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동력자원부는 18일 냉각수배관에 이 물질이 끼어 고장을 일으킨 고리원전 3호기가 17일 밤부터 재가동에 들어가 전체전력공급능력은 1천6백27만2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의 전력공급예비율은 전날의 5.8%에서 8.5%로 높아졌다. 이번 고리원전 3호기의 고장수리는 건설 당시 냉각수설비 제작에 참여했던 영국의 GEC사가 맡았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리원전 3호기는 18일 하오까지 95만㎾의 설비용량 중 30만㎾의 전력 생산에 그치고 있으나 19일 상오부터 최대용량 만큼 전기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 중기 고유업종/관리 강화키로/상공부

    상공부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고유업종분야에 대한 사업참여 유형이 다양화함에 따라 중소기업 사업조정법 시행규칙을 고쳐 이달부터 사후관리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대기업자가 사업을 인수,확장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왔으나 이번 개선방안은 대기업자의 사업참여 행위로 간주되는 경우를 명로화,사업의 인수·개시·확장의 유형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실질적인 지배를 받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간주돼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사업참여를 규제받을 경우 실질적 지배관계를 반영하는 범위에 지배기업(법인 또는 개인회사) 이외에 지배기업에의 최다출자자,지배기업의 임원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의 사업참여 행위인 인수·개시·확장에 해당하는 유형을 구체화,사업인수의 경우 신설합병 이외에 흡수합병과 고유업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의 매입을 통한 인수유형을 명시했다.
  • 공사장서 스며든 도시가스/가정집서 폭발,중화상

    7일 상오 1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0의12 선형재씨(62)집 화장실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아들 태규씨(28·회사원)가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선씨의 부인 이금주씨(59)도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선씨 집에서 15m쯤 떨어진 상수도 배관공사장에서 누출된 도시가스가 하수도 배관을 타고 선씨집 화장실로 스며들어 고여있다가 선씨가 세면을 하러 들어갔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러이터를 켜는 순간 가스가 폭발해 일어났다. 이씨는 가스가 폭발한 뒤 아들 선씨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밖으로 뛰어나오자 맨손으로 불을 끄려다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른 아침부터 도시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 대한도시가스 강남지부에 이를 신고해 상오 9시쯤 직원이 나와 가스관을 고치고 돌아갔으나 그 뒤에도 냄새가 계속나더니 어버이날을 맞아 집에온 아들이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고조사 결과 강남수도사업소에서 시행하는 수도배관정비공사를 성원산업이 맡아 하면서 굴삭기로 굴착작업을 하다 도시가스배관을 파손시켜 가스가 새어나온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굴삭기 기사 윤영권씨(30·관악구 신림8동 1652)를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입건했다.
  • 페놀 다룰 능력없는 두산전자(사설)

    두산전자의 또 한번의 페놀 누출사건은 충격이기 보다는 어이가 없다. 지금 두산전자의 입장은 무엇인가. 아직도 그룹단위로 불매운동에 당면해 있다. 그럼에도 밸브가 터지는 단순한 안전사고를 일으켰다. 이는 어쩌다 일어날 수 있는 불운의 사고가 아니다. 거의 일어나서는 안될 기초적인 안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가지 지적을 하게 된다. 우선 독성물질의 배관에 2중배관마저 없었다는 사실이다. 두 파이프가 한 곳으로 모이면서 용량이 넘쳤다는 설명도 나오는 데 이런 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단지 기초시설부터 허술하게 운영해 왔다는 증거일 뿐이다. 그리고 본질적인 문제는 거의 터무니 없어 보이는 안일성에 있다. 두산의 오염방제 기능이 국민적 관심사로 지속되고 있는 중에서도 배관밸브 하나 들여다 보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이번 페놀사태에 누구도 실질적으로는 긴장감을 갖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논증한다. 말로는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있었으나 어쩌다 당한 사고일뿐 시간만 좀 지나면 사그라질 것이다라는 기대 만에 의지해 있었다는 느낌까지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을 수 없는 배신감과 도대체 오늘날 기업이 국민과 사회를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느냐에 대한 새로운 분노를 씹게 된다. 그러고 보면 관리당사자인 환경처도 마찬가지다. 환경처가 밸브까지 들여다 보는 책임은 갖고 있지 않다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경제적 손실이 더 큰 국가적 과제임을 내세워 불과 1개월짜리 조업중단마저 중간에 풀어 주었던 터이다. 그렇다면 이 상당한 부담에 걸맞도록 현장의 점검과 책임을 긴장감 있게 해놓았어야 마땅하다. 환경처는 또 다시 조업중단을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기업을 도운 것도 아니고 국민을 도운 것도 아닌 행정을 했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페놀 누출이 지난 페놀 누출보다 도덕적으로는 더 비리이며 더 회복하기 어려운 실망감을 이 사회에 주었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기업과 환경공무원들에 대한 환경오염방제의 책임범위를 어떤 형식으로든 분명히 명시하는 작업을 초미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임을 요구한다. 환경범죄 처벌법이 특별법안으로 마련은 되었으나 이 법안이 마지막 오염결과에 대한 책임 만을 묻고 있고 오염과정의 통제나 또는 부문별 책임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문제는 이미 지적해 둔 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처벌법이 보다 세부적으로 산업안전관리의 단계로부터 책임을 물어가야 오염의 결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오염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또 여러 나라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번 밸브파열사건도 배관의 안정성부터 규정·점검하고 이에 대한 실수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재발사태는 페놀의 양이 2t이냐 1t이냐 또는 0.3t이냐에 있지 않다. 피해자의 규모가 국민 전체였음에도 기업과 행정은 누구도 긴장감마저 갖고 있지 않았다는데 대한 윤리적 책임의 문제이다. 우리는 그러므로 이에 합당한 사죄의 표현을 기다린다. 그렇게하고도 이 도덕적 허망감에 대한 회복은 많은 시간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잘 산다는 것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의 문제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 석유기금 정액제로 징수/배럴당 50센트 선/9월부터 적용될듯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 추진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원유도입 때 일정금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일괄 징수할 방침이다. 징수규모는 배럴당 0.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3일 기자들과 만나 『걸프사태로 인해 5개월 동안 국내유가를 완충하는 데 쓴 돈이 1조2천억원에 이르러 앞으로 석유사업기금으로 유가를 완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석유비축건설 및 비축유구입,국내외 유전개발,송유관건설,에너지소비절약 등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야 할 최소한의 사업경비만을 일괄적으로 거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정부가 5개 정유회사에 지불해야 될 나머지 손실보전금 규모는 약 3천9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돈을 앞으로 거둘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 정액징수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해 9월부터 실시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이 배럴당 16∼17달러 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될 손실보전금 규모는 월 7백억∼8백억원 수준이다. 올해만해도 정부가 계속 투자해야 할 사업의 자금소요 규모는 ▲석유비축 6백22억원 ▲송유관건설 4백29억원 ▲국내외 유전개발 7백91억원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사업 2백86억원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9백14억원 등 총 4천2백90억원이다. 이들 사업에 소요될 자금은 현재 마련되어 있는 기금은 운용수익 및 융자회수액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1년에 총 3억6천배럴의 원유를 도입한다고 볼 때 배럴당 0.5달러 기금을 거둬들여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전기부족사태와 관련,『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높이는 주원인은 에어컨 등 냉방수요에 있다』면서 올해도 약 30만대의 에어컨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에어컨 특소세를 5% 올리지 않는 대신 에어컨 할부판매 금지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사우디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쌍용정유 자본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아람코의 대규모 조사단이 지난 2일 국내에 들어와 활동중』이라면서 『사우디가 국내 정유산업에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수질보호 청와대 지시·부처 보고 내용

    ◎전국 상수원 수질자동측정기 설치/오염원 즉각 추적하게 24시간 감시/영세업체 예산 지원… 「공해부과금」 증액/공해사범 형량강화등 법개정 추진 ▷노태우대통령 지시◁ 건설부·환경처는 물론 시·도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물문제에 관해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총리책임아래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 수질·환경문제에 관한 전문기관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하든지 현재의 연구기관을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우수한 과학기술진을 유치하고 중앙부처와 시·도에도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라. 공해나 유해물질배출에 대한 감시기능과 제재를 강화하라. 이를 위해 환경처의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든지 또는 시·도로 위임하여 활성화하든지 해서 효율적인 감시·감독체제를 확립하라. 기업으로부터 축산농가에 이르기까지 오염물질을 유출하는 것은 용서받을수 없다는 인식이 바로 서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법률도 개정하라. 총리는 89년9월에 수립한 「맑은 물 공급대책」을 재점검하여 미흡한 것은 보완하고 부진한 내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낙동강수역 뿐만 아니라 전국상수도의 수질조사를 몇번에 걸쳐 객관적으로 실시하여 있는대로 주민에게 알려라. 정부는 물론 기업,농·축·수산업 등 모든 국민이 오염되는 환경의 피해자일 뿐아니라 환경오염의 가해자라는 의식을 갖고 깨끗한 환경의 보전에 모두가 참여하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라. ▷환경처◁ ◇단기대책=▲상시 수질감시제 운영=전국 상수원에 수질 자동측정장치를 설치,이상발생시 즉각 오염원을 적발해 예방조치를 강구하고 정수장에 전문관리요원을 확보,유해물질 유입시 응급조치를 취하며 관계기관의 합동검사반을 편성,운영 ▲지도단속강화=중앙기동단속반의 기능을 보강,유해성 공해업소를 집중점검하여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과 배출부과금을 대폭 높이고 페놀배출허용기준을 현재 1∼5ppm에서 1∼2ppm으로 강화하며 수계별로 검찰,환경처,시도의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는 한편 구미공단에 출장소(15명)를 설치,상시단속 ▲관련기관 공조체제확립=다원화돼 있는 수질업무의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낙동강 등 수계별 환경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오·폐수정화시설의 설치 및 배출원규제를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 ▲상수원주변 정화대책=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취수장 등 상수원 주변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공해업소의 입지를 강력 제한 ▲4대강 페놀오염도 조사=환경연구원,지방환경청과 시도연구원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4대강 수원지유역의 페놀오염현황과 오염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 ◇장기대책=▲맑은 물 공급대책 추진=89년 수립된 「맑은 말 공급대책」 장기과제인 하수처리시설 확충(96년까지 84개소),광역상수원(14개댐)과 소규모상수원(5개댐)의 추가건설,노후상수도배관망 교체,정수장시설 현대화를 차질없이 추진 ▲유해물질 자동감시체계구축=전국 상수원에 자동감시장치를 설치,영산강 등 4대강 수질의 목표기간내에 가시적 개선 ▲오염물질 총량규제제도 도입=오염이 심한 특정지역에 대해 기존공장의 오염물질 감소계획을 수립,추진하여 현재의 오염수준 범위내에서만 신규공장설치를 허용 ▷법무부◁ ◇지속적 단속체제구축=▲환경청,시도 등 유관기관공무원과 합동단속반 편성,상시 단속체제구축,식수원 오염사범은 끝까지 추적검거 ▲공단 등 폐수 다량발생지역,상수도 영향권지역 등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해 야간·우천 등 취약시간에 다수 인력을 일시투입,집중단속 ▲공해사범 전담수사요원의 양성,수사기법의 개발,전문교육으로 공해사범 수사능력제고 ◇중점단속대상=▲무허가 배출시설설치,방지시설의 미가동,산업폐기물의 불법처리 및 투기행위 ▲조업정지·이전·사용금지·폐쇄 등 행정명령 위반행위 ▲자가측정대행자의 허위측정행위,관련공무원의 묵인·방조행위 ◇엄중한 처벌=▲비밀배출구 설치업소,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업소,상습위반업소 등에 대해서는 국민생명권 보호차원에서 구속수사 및 중형으로 엄벌 ▲직접적인 위반자이외에 소속회사 등 업주에 대한 양벌규정 적용,처벌강화 ▲위반업소에 대한 관계기관 통보로 조업정지,이전명령,허가취소,배출부과금 등 강력한 행정제재병행 ▲단속실적의 적극적 홍보로 국민협조 및 호응유도 ▲과실범처벌조항 신설 및 법정형대폭 강화 등 관련법규 개정추진 ◇강력한 보상조치 병행=▲수사관련자료를 환경관계기관에 이첩 ▲공해배출기업의 경영자에 대한 모든 배상책임 부과로 경제적 응징효과 확보 ▷내무부◁ ◇상수원보호관리 철저대책=▲오염방지시설 설치비 국고보조확대 및 유지관리비 국고지원 ▲영세업체에 대한 예산지원,융자알선 등 지원대책 마련 ▲배출부과금 증액,공해방지세제도,하수도사용료 현실화 검토 ◇공해배출업소 지도단속강화=▲지도단속권 일원화검토 ▲상습고질업소 리스트작성 별도관리,적발시 체벌조치 ▲수계별 오염원 계통도관리,주1회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집중단속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상수원보호구역 미지정지역 오염방지대책추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촉진대책 강구 ▲보호구역내 위반행위 철저단속 ◇취·정수관리강화=▲취·정수관련 시설장비 최우선확보 ▲수질검사강화 ▲수질시험 전담기구 인력보강
  • 미서 추방 염병기씨 김포공항에서 구속

    지난해 회사돈 50억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달아났던 전 대성산업 해외산업부 계장 염병기씨(34)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제 추방돼 22일 하오6시10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바로 구속됐다. 염씨는 이날 미리 나온 구속영장에 따라 치안본부 국제형사계장 김종원경감과 공항분실 김석구경위에 의해 기내에서 압송돼 수배관서인 서울시경에 넘겨졌다.
  • 낙동강 오염의 분노(사설)

    영남일대 식수를 발암물질 페놀로 뒤덮은 낙동강 오염사태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충격이 아니라 분노라고 할수 있다. 식수원 수질에 관한한 최근 3년새 우리국민 모두가 상당수준의 문제인식을 해온 바 있다. 따라서 오염원의 중심체가 되는 기업만이 아니라 국민자신 하나하나도 책임이 있다는 이해에까지 도달돼 있다. 이러함에도 멀쩡한 대기업이 일단 방류하면 기술적 조사를 해야 찾아낼 수 있는 성분도 아닌,즉시 그 폐해가 체감되어지는 페놀을 몇달씩에 걸쳐 태연히 처넣었다는 사실은 한마디로 방약무인의 행위이다. 수질환경보전법의 벌칙규정은 조업정지처분과 함께 5년 이하의 징역이나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되어 있다. 하기는 이런 한계 때문에 쏟아넣고 오히려 걸리는게 낫다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치사한 방법도 소기업들이나 할 일이다. 상당한 신뢰도를 유지해온 대표적 기업으로서는 이러한 벌칙을 넘어선 진지한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다. 보도로 보면 검찰이나 환경처가 그래도 이 사건을 찾아낸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어디서 찾아 냈는가. 페놀이 소독약품인 염소와 결합되면서 악취가 심한 클로로페놀을 만들어 이 냄새가 가정에 도달한 뒤라야 겨우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냈다. 명백한 수질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고 과연 당국은 지금 오염의 관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되묻게 된다. 이 역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이미 설명마저 지루해진 오염의 심각도를 다시 지적할 겨를도 없다. 우리수준의 상황파악에서도 수질오염의 문제는 지금 경제적 비용까지도 계산해 가지고 있다. 수질오염도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2ppm에서 3.1ppm까지는 그 정수비가 t당 2원47전에서 3원11전으로 완만하게 늘어나지만,이 이상을 넘어서서 3.4ppm에서는 갑자기 10원42전으로 튀어오른다. 이로부터 오염도 3배에 정수비 5배라는 비율이 계속된다. 남도 할텐데 내 한 업체가 한건 더 잠깐 쓸어넣으면 되겠지하는 태도가 모든 국민에게 주는 비용부담은 몇 10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측면을 우리는 더 확실하게 인지해야할 시점에 있다. 현재 환경처는 이런 악화단계를 상정하지 않고도 정부재정 5조1억원,민간투자 3조2천억원 등 8조3천억을 동원하는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 재원을 가지고 해낼 수 있는 일이란 95년까지 겨우 공해방지 기초시설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일 뿐이다. 이번 사태와 같이 한 지역만 급격히 오염시켜도 이 비용은 추산조차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아직도 어떻게 교묘히 폐수를 무단방류하느냐의 지혜를 짜기에 매달려 있다. 장마철만 되면 폐수 퍼붓기에 바쁘고 침전조바닥에 2중배관을 해 감시에만 눈가림을 하는 짓까지 하고 있다. 우리의 현재 산업폐수량은 연간 80억t으로 추정된다. 표본조사결과 이를 중심적으로 배출하는 4천1백개 공해업소중 13%가 아직도 건성으로 처리장치를 한채 가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앞으로 5년내 한강·낙동강·금감·영산강 등 4대강이 공업용수로도 쓰지 못하고 4급수로 전락될 것이라는 과학적 가정도 나와 있다. 이번 사태가 이 시급성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최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생활오수 재활용법 개발/주공,신도시에 시범도입키로

    주택공사는 15일 수돗물을 절약하고 생활오수를 재활용 하기 위해 세면 및 목욕후 버리는 물을 정수한 뒤 변기세척용수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신도시인 군포·산본지구와 평촌지구의 일부 아파트에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 방법은 비교적 오염도가 낮은 세면 및 목욕후 버리는 물을 모아 정수한 뒤 변기용 전용배관을 통해 각 가정에 공급해 재사용하는 것이다. 또 새로 짓는 아파트단지내에 지하수 사용시설을 설치,지하수를 변기 세척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생활오수 재사용을 위한 시설비는 가구당 7만∼10만원 정도인데 절약되는 수돗물값과 하수도료를 감안할 때 설치후 6∼7년이면 시설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 길어지는 걸프전… 에너지절약 요령

    ◎보일러 그을음 청소로 연료 10% 절감/TV·세탁기등 안쓸땐 플러그 꼭 빼도록/가전품/운행중엔 불필요한 급제동·가속 삼가야/승용차 걸프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띠면서 온 국민이 에너지 아껴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미 1단계 수요 억제책으로 자가용 10부제 운행과 가로등 격등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한등끄기 등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월동기 각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보일러와 각종 가전기기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요령을 알아본다. ▷보일러◁ 겨울철 실내난방 온도로는 섭씨 18∼20도가 적당하다. 연탄보일러는 사용전 청소를 통해 10∼20%의 연탄을 절약할 수 있다. 연도와 굴뚝은 물론 연소통이 깨졌으면 「열」표시가 있는 두께 2.3㎝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 연소공기량을 조절해 덜탄 연탄 발생을 막고 배관속의 공기방출을 자주해 난방효과를 높인다. 쓰지 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때는 밸브를 조금 열어 동파를 막는다. 연탄보일러의 보급은 아직도 가장 많아 전가구의 60%에 이르며 제품은 KS(한국공업 표준규격)나 열자 표시가 있는 것을 고른다. 전체가구 보급률 30%에 달하는 기름보일러도 그을음과 가스덩이의 사전청소로 10% 가량 기름소비를 줄일 수 있다. 버너의 공기조절을 통해 불완전연소를 막고 일산화탄소(CO)의 중독을 예방한다. 보일러실의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가동스위치 작동을 가급적 줄여 가스소비를 줄인다. 실내온도 조절기를 가동,평상시는 섭씨 18도를 유지하고 취침시는 섭씨 16도가 되도록 한다. 업체에서는 등유보다 값이 싼 경유용 보일러 뿐만 아니라 연료비가 적게드는 소형보일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스보일러는 지난 87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공급의 확대로 설치가 늘고 있다. 가동중에 가끔 환기를 시키고 온수기는 필요한 때만 켠다. 화력조절장치를 조절해 열소모를 막는다. ▷가전기기◁ 조명등은 절전형 조명기구인 형광등 및 전자식 안정기 등을 사용한다. 조명등 스위치는 개별스위치나 타임스위치를 부착한다.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고 전구와 반사갓을 자주닦아 조명도를 높인다. 집주위 보안 등은 해진뒤 30분후에 켜고 해뜨기 30분전에 끈다. 최근에는 백열전구보다 6배 수명이 길고(6천시간) 전기료도 7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전구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형광등에도 전자식 안정기를 부착하면 효율을 30% 가량 높일 수 있다. 가스레인지는 코크를 3분의 2정도 열어 불꽃을 조절,가스를 7% 가량 절약한다. 조리기는 밑바닥이 넓은 것을 사용하고 파란불꽃인 상태에서 조리한다. 바람막이겸 방열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가스절약기를 설치,10%의 가스소모를 줄인다. 전기난로는 반사판을 깨끗이 닦아 반사열의 효율을 높인다. 니크롬선과 석영관에 물기가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쓰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는 빼두고 TV시청의 경우 프로그램을 참고,필요할 때만 켠다. 냉장고에는 음식물을 60% 가량만 채운다. 세탁기 1회 사용시간을 10분내로 줄이고 세탁물을 모아 한꺼번에 한다. 다리미는 얇은 옷감의 경우 스위치를 올린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로 다린다. ▷승용차◁ 불필요한 짐을 싣지말고 갈곳을 미리 정한다. 서서히출발하고 선다. 불필요한 급제동 및 가속을 삼간다. 언덕길을 내려갈 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엔진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래디알타이어를 사용하고 오일 및 에어크리너를 정기적으로 교환한다. 냉각팬의 벨트는 적당히 팽팽하게 한다. 엔진성능향상장치인 「사이클론」을 설치,연료연소화율을 높인다. 사이클론을 엔진 흡입구에 부착하면 다량의 공기를 일정량 공급해 휘발류 엔진의 경우 공회전때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 가스공사 자회사/내년초 설립 예정

    한국가스공사는 1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인 가칭 도시가스엔지니어링사를 내년초 설립할 예정이다. 20일 동력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 도시가스배관망 건설 설계사업에 참여하게 될 가칭 도시가스엔지니어링사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가스공사 단독으로 총자본금 10억원을 전액 출자하게 돼 가스공사의 자회사가 된다.
  • 3세대 동거형 아파트/새해 1천가구 짓기로/주공

    주택공사는 18일 경로효친 사상을 진작시키기 위해 3대가 살 수 있는 아파트 1천가구를 내년에 짓기로 했다. 3대 동거형 아파트는 건평이 전용면적 25평 안팎으로 화장실을 2개 갖추는 등 3대가 함께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핵가족형·노인단독가족형 주택을 적절히 혼합하여 설계된다. 특히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하기 위해 화장실에는 안전손잡이 설치,노부부방의 난방배관 별도 설치,바닥의 미끄럼방지시설 설치와 함께 경사로도 만들어진다. 또 매층마다 휴게실이 설치되고 지하실에는 장례 등 경조사때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진다. 3대 동거형아파트는 내년에 서울 등촌동을 비롯,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건설될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지난 88년 1차로 3대 동거형주택 6백90가구를 서울 상계동에 지은 바 있다.
  • 올림픽아파트 사흘째 단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1단지 36개동의 전기와 난방용 온수공급 및 엘리베이터 운행이 12일 상오까지 사흘째 중단돼 1천8백여가구 주민 5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불편은 10일 하오6시30분쯤 이 아파트 235동 지하 배관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화재가 나 전선 30여m가 불에 타는 바람에 이날 상오1시까지 전선연결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UR관련 통상정책 전면 재검토/정부/미측 압력강화에 대처방안 강구

    ◎17일 한미 실무회의때 전향적 대응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브뤼셀 각료회의가 일단 성과없이 종료됨에 따라 미국 등의 대한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한미간 통상현안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번 협상결과를 토대로 현행 경제정책 전반을 재검토,국내 산업정책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결하는 중·장기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8일 경제기획원·상공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의 결렬로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교역 대상국들로부터 개별국가를 상대로 무역규제를 가하는 쌍무적인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오는 13·14일과 17·18일 각각 서울에서 열리는 포도주 및 담배관련회의와 한미 무역실무회의,그리고 내년 1월중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경제협의회에서 최근 한국내 과소비억제 운동,세이블자동차의 한국시장판매감소,양담배판매 문제,통신개방과 초컬릿통관,쇠고기수입문제 등 한미간 통상현안을집중적으로 거론,한국측에 시장개방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조순 전부총리를 통해 시장개방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향적으로 대처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설명,한미 통상마찰의 소지를 조기에 해소하고 앞으로 잇따라 열릴 한미 통상관련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미국측의 이해를 구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가 농산물분야에서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결렬되고 내년초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한 것과 관련,이번 회의에 참석한 박필수 상공부장관과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 등 대표단이 귀국하는 대로 경제장관회의 및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갖고 우루과이라운드 15개 협상의제별로 그동안의 진전상황과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네바회의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재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농산물·서비스·섬유 등 주요 쟁점분야에서 각국 대표들과의 개별적인 접촉결과를 토대로 의제별로 세부입장의 우선순위를 새로이 정립하고범 부처별 협조를 통해 국내산업정책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결하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쇠고기·양담배 문제」 미 요구 수용”/한·미 상공회담

    ◎양국 통상 마찰 전향적 해결 합의/관세율 인하 등은 계속 거부/17·18일 서울서 실무회의 【브뤼셀=채수인 특파원】 한미 양국은 현재 통상마찰의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오는 17,18일 서울서 열리는 한미무역실무회담에서 전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박필수 상공부 장관은 5일 하오(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측이 제기하고 있는 수입쇠고기 구매제도 개선,담배소비세 배분문제 등 양국간의 통상문제를 우리측이 적극적으로 수용,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페칸(땅콩류)·딸기 등의 수입검역제도와 미 매리오트사의 기내식공장건설 등과 관련한 미측의 불만에 대해서도 정부관계부처가 검토하고 있다고 미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세율 인하 계획의 연장이나 포도주 관세문제 등은 세제개편에 따른 법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미국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양국은 이같은 현안을 무역실무회담 이외에 13,14일 서울서 열리는 담배관련회의와 내년 1월 한미 경제협의회에서도집중적으로 논의,타결짓기로 합의했다.
  • 도시가스관 교체하다 인부 둘 질식사

    6일 하오3시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아파트 208동 옆 도시가스배관 교체공사장에서 서울 구로구 구로동 태광기연소속 배관공 전영기씨(41)와 전영수씨(23) 등 2명이 배관 교체작업을 하다 가스관에서 새어나온 도시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지하 작업장에서 일하던 전영기씨가 먼저 가스에 질식돼 쓰러져 있는 것을 전영수씨가 발견,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수도·전화 도시가스 지하배관/파열사고 잦다

    ◎대형 수도관만 올해 115곳 터져/공비 줄이려 보호벽 설치 안해/폭발·감전등 대형 사고 우려도 도시가스·전기·수도·전화 등의 지하배관들을 충분한 보호막 없이 잘못 묻어 파열되는 사고가 잦다. 관과 관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떼지 않고 묻었거나 콘크리트 방벽 등 보호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지반이나 다른 관의 무게를 못이겨 일어나는 사고들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걸핏하면 수도나 전기·가스가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시가스나 전기관이 파열되는 경우에는 폭발 및 감전사고 등 대형사고의 위험마저 안고있다. 도시가스·전기·전화·상수도 등 4개의 관은 서울시내에 만도 경부고속도로 거리의 1백배에 가까운 4만여㎞나 깔려있어 이같은 위험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까지 서울시내에 모두 2천2백63㎞의 도시가스관을 설치한데 이어 새해초까지 5백㎞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관의 경우 6만6천V 이상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송전관이 1백68㎞,2만2천9백V 이하의 배전관이 3백24㎞이다. 전화관은 15종류에 2만79㎞이며 상수도관은 모두 1만8천85㎞이다. 이들 시설물은 지하 1m 아래에 다른 관과 30㎝ 이상 거리를 두고 묻도록 되어있으나 벌칙이 없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공자들 가운데는 공비와 공기를 줄이기 위해 깊이나 다른 관과의 이격거리·보호시설을 소홀히 하고 적당히 땅을 파서 대강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구로동 461 구로소방서 앞길에서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던 인부가 지름 30㎝ 가량의 수도관을 파손시켜 구로5동 일대 5백여가구가 6시간동안 물을 공급받지 못했다. 지난 3일 하오9시40분쯤에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5가 시장앞길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50여t의 물이 5백여m의 길에 흘러나와 얼어 붙으면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동안 큰 혼잡을 빚었다. 이 사고는 수도관이 낡은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길위를 지나는 차량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서울시내에서 지름 30㎝ 이상의 수도관이 파열된 사고만도 모두 1백15건에 이르러 이같은 사고가 매일 1건 이상씩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시가스관이 파열되면 바로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 1월4일 인천 중구 쌍용정유 인천저유소에서 LPG관이 대형차량의 무게를 못이겨 금이 가면서 폭발,이웃건물 2개동을 불태우고 주민 2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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