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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릴어학원, 6월 여름학기 개강 앞두고 신입생 모집

    에이프릴어학원, 6월 여름학기 개강 앞두고 신입생 모집

    크레버스(CREVERSE, 대표이사 이동훈)의 초등 영어 브랜드 에이프릴어학원(April어학원)이 오는 6월 3일 개강하는 여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에이프릴어학원에 따르면 커리큘럼은 자체 개발한 통합교과 기반의 세밀한 레벨 구성으로 CR(Creative Reading)과 CTP(Creative Thinking Project)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영어 사고력’을 배양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또한 교실 학습 주제와 연계된 메타러닝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프릴어학원 관계자는 “언어의 4대 영역인 읽기·듣기·말하기·쓰기를 균형 있게 학습하며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면서 “읽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입체적인 독후 활동으로 배경지식을 쌓고, 창의적 프로젝트 활동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학시험은 학습 이력과 영어 실력에 따라 레벨 1~3으로 구분돼 진행되고 시험 결과는 학년별 전국 레벨 분포도와 미국 공교육 기준 어휘 난이도를 비교 지수로 제공한다. 입학시험은 7세부터 응시할 수 있으며, 여름학기 입학시험 예약자를 대상으로 100%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과 여름학기 입학시험 예약에 관한 내용은 크레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차 안에 사람이 발작 중” 유리 깨고 운전자 구한 ‘시민 영웅’

    “차 안에 사람이 발작 중” 유리 깨고 운전자 구한 ‘시민 영웅’

    심야 운전 중 차 안에서 발작 증세를 일으킨 뇌전증 환자를 지나가던 시민이 유리창을 깨고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26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의 도로 한 가운데 차 한 대가 갑자기 정차했다. 이 차량은 다른 자동차가 경적을 울려도 2분 가까이 그대로 멈춰 서 있었고, 다른 차들은 아슬아슬하게 현장을 피해 지나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때마침 차를 몰고 그곳을 지나던 전지훈(33)씨는 본능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문제의 차량으로 접근했다. 차에서 내려 정차한 차로 다가간 전씨는 뇌전증 질환으로 발작하는 운전자 A(50대)씨를 발견했다. 전씨는 곧바로 119에 “모르는 차인데 사람이 발작하고 있다. 차 문이 잠겨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구조대를 기다리는 사이 갑자기 A씨의 차가 출발해 다른 차를 연이어 추돌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운전자의 발작으로 차량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몰려와 우산 등으로 뒷좌석 창문을 내리쳤지만, 창문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전씨는 현장에 있던 마트 업주로부터 건네받은 망치로 차 유리를 깼고, 문을 열어 A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스포츠센터 강사로 일하는 전씨는 A씨의 사지를 펼쳐 혈액순환을 도왔고, 덕분에 A씨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전씨는 평소에도 인명구조, 안전교육 관련 배경지식을 꾸준히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안에 있는 환자를 구출하고 차를 멈춰야 하는데 망치로 유리를 깨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며 “다음에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인명을 구하는 데 앞장설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을 구출한 전씨의 공로를 인정해 전날 감사패를 수여했다.
  • 초등 인강 엘리하이, 초1·2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콘텐츠 제공

    초등 인강 엘리하이, 초1·2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콘텐츠 제공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초등 저학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했다. 엘리하이는 판서 형식의 수업이 익숙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기초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엘리하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초등 저학년 전문 선생님의 교과 강의 등에서 초등학교 1, 2학년에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며 저학년 학생들이 공부 재미와 실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습에 대한 흥미와 함께 보상과 성취감을 부여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엘리하이 관계자는 “올해 초등 1학년 및 2학년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 방향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인 개별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엘리하이 개정 컨텐츠들도 이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 개정 내용을 초등 저학년에 맞게 적용한 엘리하이와 함께 새 학년 새 학기를 알차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등 인강 엘리하이는 초등 전문 스타 선생님들의 교과 강좌는 물론 초등 독서 습관,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엘리하이 북클럽,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부가학습 어플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엘리하이의 모든 콘텐츠는 가입 전 1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하면서 학습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무료체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청담어학원, 새달 4일 개강 앞두고 전국 지점 신입생 모집

    청담어학원, 새달 4일 개강 앞두고 전국 지점 신입생 모집

    크레버스(CREVERSE) 영어 브랜드 청담어학원은 오는 3월 4일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전국 브랜치에서 입학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입학시험은 초등 4학년부터 응시할 수 있으며 프리 테스트로 시험 종류를 정한다. 본 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EPT, 토플주니어(TOEFL Jr.), 토플(TOEFL)로 나뉜다. EPT는 배경지식과 어휘 수준이 낮고, 토플주니어는 읽기 지문이 길며 어휘와 배경지식 수준이 높다. 토플은 지문이 길어 독해력과 청해력이 요구된다. 입학시험 예약은 크레버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청담어학원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지식 산업의 마켓 리더로서, 다양한 주제의 ESL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사고력을 키우며 고차원의 질문을 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청담 프로젝트 수업(PBL)은 사고력과 영어 실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은 득점력과 성취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시너지를 내 고난도 문제에 도전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수행평가와 논∙서술형 평가를 대비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이 크다. 올해도 청담어학원은 온라인 학습 아이러닝을 업그레이드했다. 새로 도입된 리딩 내비게이터는 자기주도적 원서 읽기로 독해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수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인다. 오가닉 러닝은 교실 학습과 온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글쓰기 학습으로 주요 글쓰기 유형을 익힐 수 있다. AI G-Check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장을 작성하면 동시에 틀린 문법과 단어를 체크하고 학생 스스로 교정할 수 있다.
  • 웅진컴퍼스, 초등영어 문해력 신간 ‘퓨처 리터러시’ 출시… 게임형 콘텐츠 연계 ‘흥미 유발’

    웅진컴퍼스, 초등영어 문해력 신간 ‘퓨처 리터러시’ 출시… 게임형 콘텐츠 연계 ‘흥미 유발’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초등영어 신간 ‘퓨처 리터러시’(Future Literacy)를 출시했다. 퓨처 리터러시는 36만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웅진컴퍼스의 영어 원서 리딩시리즈 ‘리딩 퓨처’(Reading Future)의 개정판으로, 영어 문해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신규 커리큘럼이 더해졌다. 신간에는 영어 단어와 구문의 빠른 이해를 돕는 특별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먼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해 단어와 문장 패턴을 복습하는 ‘리터러시 트레이닝’ 학습을 추가, 이용자가 본문 이해도를 수시로 확인하며 사고력을 함께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과학, 수학,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의 논픽션 지문을 제시하는 ‘리터러시 업그레이드’ 콘텐츠도 적용했다. 테마별 핵심 단어와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동안 문해력도 향상할 수 있는 과정이다. 또한 웅진컴퍼스의 게임형 영어단어 학습 콘텐츠 ‘워드킹덤’과도 연계해 학생들에게 학습 흥미를 유발한다. 학습자는 책에 포함된 QR 코드를 통해 워드킹덤에 진입하고, 게임 내에서 본문 핵심 영단어를 암기하며 어휘력을 쌓을 수 있다. 나아가 웅진컴퍼스는 퓨처 리터러시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극 반영했다. 바뀐 과정에서 강조하는 ‘이해와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해 ‘리터러시 업그레이드’ 섹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구문을 창작하는 작문 학습 콘텐츠를 추가했다. 웅진컴퍼스 관계자는 “책 난이도 표기를 직관적인 수치로 변경하는 등 전작의 시장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한 완성형 제품”이라며 “영어 문해력 전문 교재 등 차별화된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학습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컴퍼스는 ELT 교재를 포함해 업계 최대인 2000여개의 실물 및 디지털 영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미국, 스페인, 중국 등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세계 속 의미 있는 한국문학 번역할 것”

    “세계 속 의미 있는 한국문학 번역할 것”

    “쉽고 가볍게 읽힐 수 있는 한국문학이 프랑스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 등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문학 위주였다면 요즘에는 SF(공상과학) 등 장르문학, 웹툰까지도 종이로 출판되고 있죠.” 6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관하는 ‘2023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을 받은 장클로드 드크레센조(71) 전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 교수는 이날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프랑스 내 한국문학의 경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번역대상은 드크레센조 교수와 협업해 이승우의 ‘캉탕’을 프랑스어로 옮긴 김혜경 엑스마르세유대 한국학 전공 교수와 조해진의 ‘단순한 진심’을 일본어로 옮긴 오영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틀리에 아카데미 교수,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리아 요베니티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강사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상장, 한국문학번역원장 상패가 수여된다. 드크레센조 교수는 엑스마르세유대에 한국학 전공을 창설한 뒤 최근까지도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프랑스에 한국문학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현재 현지에서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까지 차렸다고 한다. 그는 간담회에서 “한국문학이 아시아의 한 지역을 넘어 세계의 다른 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단순히 읽기 쉬운 것뿐만 아니라 읽히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작품을 번역하겠다”고 했다. 작품을 번역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묻자 요베니티는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바꿔도 작가의 목소리와 의도를 유지하는 게 번역자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번역가의 고충에 대해 “번역은 망설이는 기술”이라며 “작품에서 어머니가 성소수자인 딸을 이해하지 못해 딸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데 이를 어떻게 이탈리아어로 섬세하게 옮길지 고민이 컸다”고 했다. 김 교수는 상의 공을 번역원에 돌리며 “지원 사업이 없었더라면 과연 한국문학이 (해외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서울 송파구가 기획하여 지난달에 시작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7개교 릴레이 공연,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가 지난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서울형통합운영학교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접한 음악은 평생의 취향과 장르의 선호를 결정한다. 자아와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예술적 체험은 감수성을 고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에 구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 취향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2023년 미래교육지구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두 달간 30인조 현악기로 구성된 송파구립교향악단이 7개 학교의 총 3000여명의 학생을 직접 찾아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다. 이들은 10월 12일 문정중학교를 시작으로 보인중, 거원중, 배명중, 오주중, 위례솔중에 이어 이달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공연까지 숨가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공연은 97%의 학생이 만족했다고 응답할 만큼 좋은 호응을 받았다. 지휘자는 곡에 대한 배경지식을 위트와 유머로 소개하고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는 등 관객과 함께 꾸미는 즐거운 소통의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학생들의 즉석 지휘에 맞춰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지휘이벤트는 공연 회차마다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앞다퉈 손들 만큼 인기였다. 학생들의 익살스러운 지휘가 이어진 무대는 밝고 순수한 웃음과 쾌활함이 가득했다. 음악전공 학생과 선생님이 참여한 협연도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앵콜 곡으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가 나오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우리의 장난스러운 지휘에도 교향악단이 정성껏 맞춰주시는 것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껴졌고,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멋지게 협연한 무대도 감명 깊었다”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호응을 동력 삼아 구는 오는 2024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관내 유치원에서 ‘찾아가는 1인 1악기 교실’을 운영해 기초 타악기를 유치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또 성인까지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를 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에 운영, 전 연령대에 걸쳐 예술적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적 체험의 기회를 얻고, 예술적 감수성을 품은 인재로 자라나도록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가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달달 외우는 9급 시험 끝… 직무 관련 사고력 문제 낸다

    달달 외우는 9급 시험 끝… 직무 관련 사고력 문제 낸다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공통 과목인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바뀐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출제 기조를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9급 국어 시험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지만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지문을 확인해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영어 시험은 쓰임새가 별로 없는 어휘·어법보다 이메일·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신유형 국어·영어 문제는 민간 기업의 직무적성 검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텝스(TEPS)·토익(TOEIC) 등 민간 어학시험 등을 분석해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민간 채용과 공무원 시험 간 연관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차장은 “공공기관이나 민간 부문 취업을 준비하다가 (문제 유형이 유사한) 공직 시험으로 유입되는 인력도 있을 것”이라며 “지원 인력이 조금은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는 암기 위주의 현 기조를 유지한다. 개편된 출제 기조는 2025년 국가·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과 지역인재 9급 시험부터 적용된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시험 난이도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차장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누구도 풀 수 없는 극도로 높은 난도의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9급 공무원시험, 이제 달달 외워선 합격 못 한다

    9급 공무원시험, 이제 달달 외워선 합격 못 한다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공통 과목인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바뀐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출제 기조를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9급 국어 시험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지만 앞으로는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지문을 확인해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영어 시험은 쓰임새가 별로 없는 어휘·어법보다 이메일·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신유형 국어·영어 문제는 민간 기업의 직무적성 검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텝스(TEPS)·토익(TOEIC) 등 민간 어학시험 등을 분석해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민간 채용과 공무원 시험 간 연관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차장은 “공공기관이나 민간 부문 취업을 준비하다가 (문제 유형이 유사한) 공직 시험으로 유입되는 인력도 있을 것”이라며 “지원 인력이 조금은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만 기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는 암기 위주의 현 기조를 유지한다. 개편된 출제 기조는 2025년 국가·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과 지역인재 9급 시험부터 적용된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시험 난이도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차장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누구도 풀 수 없는 극도로 높은 난도의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일사람> 서강대 부동산학 석·박사과정 모집

    서강대학교는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석사과정, 박사과정의 2024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부동산학은 종합적인 사회과학 학문으로 경제 상황, 인구 구조, 소득 수준 등의 사회 전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장변화와 부동산 정책 수립을 위해서 폭넓은 배경지식과 학문적 전문성을 요한다. 서강대 이상근 부동산학 주임교수는 “부동산 산업과 학문에 기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봄학기 부동산학과 석·박사 과정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서강대에 개설되는 부동산학 석·박사과정은 부동산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전반적인 행정적 제도와 규제 그리고 법적 보호 등을 학습한다. 교수진은 부동산학 박사학위 및 관련 학문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실무 및 행정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본교의 경영학(재무, 회계, 통계), 경제학(도시경제), 법학전문대학원(부동산금융법) 교수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기본 교육과정 외에도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적인 특강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장 현황과 정책 방향을 배우고, 원우회 활동을 통한 원생들 간의 적극적인 교류 및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요강은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이다.
  • 나만의 ‘AI 선생님’에 교육청 최초 ‘인강’까지… 부산의 교육 혁신

    나만의 ‘AI 선생님’에 교육청 최초 ‘인강’까지… 부산의 교육 혁신

    AI 맞춤학습 ‘BASS’ 전국 첫 개통 초5·6, 중1·3, 고1 대상 분석·지원학생 자기주도학습 큰 역할 기대고1 위한 인터넷 강의 직접 제작국·영·수 3과목 교사들이 가르쳐 “학력격차·사교육 의존 확 줄일 것” 부산시교육청이 기초 학력 보장, 학력 신장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개별 수준 진단과 맞춤형 보정 학습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인터넷 강의를 선보이면서 공교육의 외연을 학교 울타리 밖으로 넓혔다. 이를 통해 ‘깜깜이 교육’을 해소하고 갈수록 심화하는 학력 격차, 사교육 의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시교육청의 교육 혁신을 19일 들여다봤다.●AI 진단 따라 개별 수준 콘텐츠 제공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전면 개통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30일 사하구 당리중에서 시범 오픈식을 진행하면서 지역 초중고 40개교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 3주 만이다. BASS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이력 등을 토대로 학생의 학력 수준을 진단·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을 추천하는 등 기능을 갖춘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부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개발해 운영한다. 학습지원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3학년에게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한다.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게는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 학습지원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AI가 학생의 성취도를 4수준 ‘매우 훌륭합니다’부터 3수준 ‘훌륭합니다’, 2수준 ‘적정 수준입니다’ 등으로 분류한다. 1수준은 ‘개념이해가 필요합니다’, ‘정답률이 낮아요’, ‘문제를 더 풀어볼까요’ 등 상황에 맞게 3가지로 표현한다.이런 AI의 진단과 분석에 따라 개별 수준 맞춤 학습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예를 들면 수학 진단 결과 3수준인 학생이 미적분 단원을 학습할 경우 AI가 3수준 학생에게 적합한 응용·심화 강의와 문제를 제공하는 식이다. AI는 학습자의 정답률을 99% 예측할 정도로 정확하게 수준을 분석하고 20개 출판사의 문제집에 수록된 22만개 문항, 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3696개 문항 등 방대한 학습 콘텐츠를 제시한다. 학습을 마치면 AI가 발행하는 리포트를 통해 학력 향상 여부와 개인별 강점과 취약점도 파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BASS 운영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교사가 BASS에서 학습 이력을 토대로 학생에게 맞춤형 과제를 부여하거나 수업 전후로 개별 학습과 향상도 평가를 하는 등 보다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1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중학교 1학년 대상 컴퓨터 기반 평가(CBT)인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나온 데이터를 BASS로 진단·분석해 맞춤형 학습 보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사교육 대체할 ‘부산형 인강’ 첫선 시교육청의 또 다른 교육 혁신은 부산형 인터넷 강의(인강) 제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구덕고등학교에서 부산형 인강 시범 개소식을 열고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시연을 진행했다. 그동안 인강은 사교육 업체가 주로 제작해 왔고 EBS나 서울 강남구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 제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공교육 기관인 교육청에서 직접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형 인강은 일반고 1학년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강의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이며 강좌는 국어 1개 강좌, 영어 2개 강좌, 수학 3개, 전국연합학력평가 해설 3개 등 총 9개다. 각 강좌는 1차시당 30~40분, 20차시 내외로 구성해 총 154차시 콘텐츠로 제작됐다. 국어 강좌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을 다루고 영어 강좌는 독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장 구조를 익히는 내용을 담았다. 수학 강좌는 2학년 주요 단원인 집합과 명제, 함수, 순열과 조합의 개념을 정리하고 핵심 기출 문제를 풀어보게 구성됐다. 특히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다수 확보해 빈출 문제를 강의용으로 활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형 인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요즘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쇼트폼 콘텐츠’(1분 이내 짧은 영상) 70여편도 마련했다. 쇼트폼 콘텐츠에서는 강의 내용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 등을 소개한다. 부산형 인강의 강사진은 모두 부산 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다. 시교육청은 서류전형, 수업 실연(카메라 테스트), 면접 등 심사를 통해 국어 1명, 수학 3명, 영어 2명 등 강사 6명을 선발했다. 이들 강사와 기획위원 6명, 제작위원 15명이 팀을 이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교재도 개발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 업체 인강과 차별화하는 데 집중해 부산형 인강을 개발했다. 사교육 업체의 인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문제 풀이 ‘기술 전수’에 집중하기 때문에 ‘공교육 인강’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부산형 인강은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제시하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상세하게 알려 줘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중간·기말 고사 등 내신에도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이미지 등 다양한 방법 질문 가능 또 부산형 인강은 기존 인강의 단점인 일방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강은 질문·답변(Q&A) 코너에 글로서만 질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캡처, 짧은 동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방과 후인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를 집중 답변 시간으로 정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의 중 생성형 AI 챗GPT로 모르는 내용을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부산형 인강을 이용해 본 구덕고 1학년 백주승 학생은 “사교육 업체 인강은 어렵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부산형 인강은 더 쉽고 상세했다”며 “사교육 인강은 수강자가 많다 보니 질문해도 답을 듣기 어려웠는데 부산형 인강은 피드백이 바로 올라와 궁금한 것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부산형 인강을 BASS와 연계해 활용하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외에도 대상 학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형 인강은 특히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의 기초 학력 증진, 학력 신장에 기여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사교육비를 줄이고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해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간] 성공적인 엄마표 공부 방법 ‘평생 공부의 기초, 초등 공부력’ 출간

    [신간] 성공적인 엄마표 공부 방법 ‘평생 공부의 기초, 초등 공부력’ 출간

    대한민국 교육의 최격전지 서울 강남에서 20여년간 학습코디네이터로 활동해온 김상섭·김지영 작가가 신간 ‘평생 공부의 기초, 초등 공부력’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200여회의 강연을 하면서 받은 300여개의 질문들 가운데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의미있는 질문을 추리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담았다. 저자는 전작인 ‘강남코디의 중고등학생공부법’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공부와 입시의 기술을 알려주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다양한 인문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엄마표공부를 진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과 원칙을 수록했다. 저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어렵게 공부한 아이는 중·고등학생이 되면 공부를 더욱 더 싫어하게 된다”면서 “엄마표 공부의 목표는 아이가 공부를 만만한 것,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여기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사회에서는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공부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학습량도 적고 난이도도 낮은 초등학생 때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이것은 수학 문제 한 두 개 더 맞는 것보다, 영어 단어 몇 개 더 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100명의 학생에게는 100가지의 공부법이 필요하다”면서 “누군가 성공적으로 활용한 공부법이라고 해도 환경, 사고방식, 생활태도, 능력이 모두 다른 내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 따르면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전제돼야 그에 적합한 공부법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아이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인만큼 엄마가 한 팀이 되어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엄마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솔루션과 함께 실제로 학생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 저자의 경험들을 수록했다. 자녀의 다양한 학습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그 방법에 대해 해답을 담고 있다.  북루덴스 펴냄, 336쪽, 1만9000원
  • [사설] 교과로도 가능한 수능 변별력… 교육당국 반성해야

    [사설] 교과로도 가능한 수능 변별력… 교육당국 반성해야

    그제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교과 밖 ‘킬러 문항’ 없이도 수험생 학업 능력을 가리는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킬러 문항이 없으면 ‘물수능’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냈다는 게 교육 현장의 총평이다. 교과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스럽다. 그제 모의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난이도 논란 속에 윤 대통령이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첫 시험이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 학교, 학원가 모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선 난이도 조절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을 것이다. 국어 영역의 경우 과도한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지문이 없었다. 대학 수준의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수학 문제, 전문지식 없이는 외국인도 이해를 못 하는 영어 지문도 없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킬러 문항이 빠진 대신 눈에 띄게 정교해진 질문과 선택지로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들이다. 이런 노력이 공교육 정상화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킬러 문항 하나 맞히겠다고 수백ㆍ수천만원을 입시학원에 갖다 바치는 현실이 사실상 방치돼 왔다. 변별력을 명분 삼아 난수표 같은 문제가 출제되고 입시학원들은 수천억원대의 연간 매출을 우습게 올린다. 지난 한 해 사교육에 퍼부어진 돈이 25조원이다. 입시학원 수가 편의점의 3배인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수능 출제위원 출신과 현직 교사가 돈을 받고 대형 학원에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는 사례들이 줄줄이 드러났다. 킬러 문항 없는 수능이 사교육 병폐를 당장 걷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교과과정만으로도 입시에 얼마든 성공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줘야 한다. 그러려면 첫째도 둘째도 정부 당국의 결연한 실행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경질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12년 만의 감사 조치 등 초강경 대책이 없었더라면 “쉬운 수능”을 지금도 입으로만 외치고 있을 것이다. 논란 없이 넘어간 9월 모의평가에 교육당국은 안도할 일이 아니다. 할 수 있었던 일을 지금껏 방관하고 방치했던 무책임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 괴테가 봤던 이탈리아, 900개 주석 달고 재탄생

    괴테가 봤던 이탈리아, 900개 주석 달고 재탄생

    문화유산은 고대 이집트부터 18세기까지 2500여년, 회화·건축은 르네상스부터 바로크까지 300여년의 시간을 아우른다. 등장 인물만 400명이다.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얘기다. 이 책이 최근 900개의 주석을 달고 새로 나왔다. 정교한 주석으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정과 내면의 성장, 작품세계, 18세기 풍속사에 새롭게 눈뜨게 한 이는 이수은 편집자 겸 작가다. 고전의 현대적 가치를 일깨운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등을 쓴 그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리뉴얼을 위해 이 책의 편집을 맡게 됐다. 반은 호기심으로 반은 이탈리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겠다는 호의로, 불분명한 지명·인물 정보 등이 나올 때마다 ‘팩트체크’에 나섰다. 1) 그는 ‘이탈리아 기행’을 “편지와 일기를 엮은 논픽션이고 18세기 풍속사의 귀한 자료라 배경지식 없이는 온전히 감상하기 어려울 거라 봤다”고 했다. “주석을 사족으로 여기는 독자들도 있지만 250여년 전 기록문학을 부가 지식 없이 본다면 스스로의 이해나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새롭게 알아 가며 읽는다면 더 풍요로운 시선으로 음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이 작가가 주석본이 필요하다고 본 이유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주석 작업은 1년을 넘겨 올 6월에 끝났다. 많게는 하루 18시간씩 도서관·박물관 홈페이지, 학회 논문, 구글 맵 등을 두루 뒤지며 검색과의 싸움에 매달렸다. “원문의 고유명사를 하나씩 점검하며 삽시간에 거대한 개미지옥으로 빨려드는 맥없는 곤충 신세가 됐다”는 말로 방대한 작업이었음을 떠올렸다. 3) ‘맥락의 이해를 위한 최소한의 해설’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이렇게 단 주석은 200자 원고지 800~900장에 이르렀다. 괴테가 언급한 실존 인물 400여명 가운데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각양각색 인물들을 소개한 주석은 극적인 이력, 당대 사회·문화와 맞물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구글 위성 지도를 숱하게 살펴 옛 지명이 현재 어디인지 밝히며 펼쳐 놓은 지명의 유래나 변천사도 정밀하다. ‘파우스트’가 지금의 1~2부로 구상된 배경을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대문호의 작품 등도 속속들이 안내한다. 4) 이 작가는 “현대인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괴테의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 작품”이라고 짚었다. “‘파우스트’는 웅대한 규모 속 낭만주의적 감정 폭발이, 다른 희곡들은 장광설이 많아 독자들이 읽기 어려운 반면 ‘이탈리아 기행’은 설명을 조금만 덧대면 ‘요즘 사람’ 같은 괴테와 교감할 수 있는 요소가 즐비해요. 독자들이 자신만의 이탈리아를 발견하며 이 책 내용이 떠올라 슬며시 미소 짓게 된다면 기쁠 겁니다.”
  • 괴테 기행에 900개 주석 단 이수은 작가 “나만의 이탈리아’ 발견하는 여정에 도움되길”

    괴테 기행에 900개 주석 단 이수은 작가 “나만의 이탈리아’ 발견하는 여정에 도움되길”

    문화유산은 고대 이집트부터 18세기까지 2500여년, 회화·건축은 르네상스부터 바로크까지 300여년의 시간을 아우른다. 등장 인물만 400명이다.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얘기다. 이 책이 최근 900개의 주석본을 달고 새로 펴나왔다. 정교한 주석으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정과 내면의 성장, 작품세계, 18세기 풍속사에 새롭게 눈 뜨게 한 이는 이수은(사진) 편집자 겸 작가다. 당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리뉴얼을 위해 책 편집을 맡은 그는 불분명한 지명·인물 정보 등이 나올 때마다 ‘팩트체크’에 나섰다. 반은 호기심으로, 반은 이탈리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겠다는 호의로 시작된 작업이 아예 편집자 주석본으로 탄생했다. 그는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등으로 고전의 현대적 가치를 신선한 감각으로 일깨운 작가이기도 하다. 왜 주석본이 절실하다고 판단했을까. “문학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읽어갈 수 있지만 ‘이탈리아 기행’은 편지와 일기로 엮인 논픽션이고 18세기 풍속사의 귀한 자료라 배경지식 없이는 온전히 감상하기 어려울 거라 봤어요. 주석을 작품 몰입을 방해하는 사족으로 여기는 독자들도 있지만 만약 내가 250여년 전 기록문학을 부가 지식 없이 읽어야 한다면 스스로의 이해나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새롭게 알아가며 읽는다면 더 풍요로운 시선으로 음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1년여간 주석 작업에 몰두했다. 많게는 하루 18시간씩 ‘검색과의 싸움’에 매달렸다. 도서관·박물관 홈페이지, 학회 논문, 구글 맵 등을 두루 뒤진 그는 “원문의 고유명사를 하나씩 점검하며 삽시간에 거대한 개미지옥으로 빨려드는 맥없는 곤충 신세가 됐다”는 말로 작업의 방대함을 짐작케 했다. ‘맥락의 이해를 위한 최소한의 해설’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이렇게 단 주석은 200자 원고지 800~900매에 이르렀다. 작가는 “작업을 하다 보니 주석이 1000개를 넘길 정도로, 1년 더 하라면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충해야 할 설명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괴테가 언급한 실존 인물 400여명 가운데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각양각색 인물들을 소개한 주석은 극적인 이력, 당대 사회·문화와 맞물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구글 위성 지도를 숱하게 살펴 옛 지명이 현재 어디인지 밝히며 펼쳐놓은 지명의 유래나 변천사도 정밀하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괴테의 작품들도 속속들이 주석으로 안내해 독자들은 ‘파우스트’가 어떻게 지금의 1,2부로 구상됐는지 등 대문호의 주요작들이 이 여행과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작가는 “현대인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괴테의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 작품”이라고 짚었다. “‘파우스트’는 웅대한 규모 속 낭만주의적 감정 폭발이, 다른 희곡들은 장광설이 많아 독자들이 읽기 어려운 반면 ‘이탈리아 기행’은 설명을 조금만 덧대면 ‘요즘 사람’ 같은 괴테와 교감할 수 있는 요소가 즐비해요. 독자들이 자신만의 이탈리아를 발견하며 이 책 내용이 떠올라 슬며시 미소짓게 된다면 기쁠 겁니다.”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정부가 꼽은 수능 ‘킬러문항’ 22개…“사교육 스킬 유리”

    정부가 꼽은 수능 ‘킬러문항’ 22개…“사교육 스킬 유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6일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을 통해 앞서 공개하기로 예고했던 ‘킬러 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장 교원 등 외부 위원과 함께 ‘킬러문항 점검팀’을 구성해 이달 19~25일 최근 3년간의 수능 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영어 영역 총 480문항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에 대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규정했다. 점검 절차는 현장 교원 의견 등을 토대로 후보 문항을 선별하고, 1·2차 검토를 거쳐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위원장 차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팀 검토 결과 발견된 킬러 문항은 총 22개다. 과목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이며 연도별로는 2021학년도 수능 1개, 2022학년도 수능 7개, 2023학년도 수능 7개,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7개다. 국어, 고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용어 사용 국어의 경우,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용어를 사용해 배경지식을 가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문항’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또 ‘문제풀이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내용 파악을 어렵게 하는 문항’과 ‘선택지의 의미와 구조가 복잡해 의도적으로 학생들의 실수를 유발시키는 문항’ 등도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교육부는 관련 문항으로 올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14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33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15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17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8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13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15번 등을 사례로 들었다. 수학, 여러 수학적 개념 결합해 고차원적 해결 방식 요구 수학 영역 킬러문항은 ‘여러 개의 수학적 개념을 결합하여 과도하게 복잡한 사고 또는 고차원적인 해결방식을 요구하는 문항’과 ‘대학과정 등을 선행학습한 학생은 출제자가 기대하는 풀이방법 외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 사이의 유불리를 발생시키는 문항’ 등이다. 사례로는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21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22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미적분 30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22번 ▲2023학년도 수능 확률과 통계 30번 ▲2023학년도 수능 미적분 30번 ▲2022학년도 수능 미적분 29번 ▲2022학년도 수능 기하 30번 ▲2021학년도 수능 나형 30번 등이 지목됐다. 영어, 영어를 해석하고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 영어에서는 ‘전문적인 내용 또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어서 영어를 해석하고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과 ‘공교육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과도하게 길고 복잡한 문장을 사용해 해석이 어려운 문항’, ‘선택지에서 길고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 등을 사용해 지문을 이해하고도 문제를 풀기 어려운 문항’ 등을 킬러 문항으로 봤다. 관련 문항으로는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33번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공통 34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34번 ▲2023학년도 수능 공통 37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21번 ▲2022학년도 수능 공통 38번 등이 지목됐다. 혼란 막기 위해 공개한 킬러문항…기준 모호해 논쟁 계속될 듯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한 것은 올해 수능을 약 5개월 앞두고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이 여전히 모호해 과연 킬러 문항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를 수 있고, 또한 킬러 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 교육부가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들면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처럼 EBS 교재에서 연계해 낸 문제의 경우 수험생들이 접해본 지문이라는 점에서 킬러 문항 선정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입시업계 한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는 쉬운 편이었는데도 킬러 문항이 나와 학생들이 웃을 것 같다”며 “수능은 기본적으로 변별을 하기 위한 시험인데, 킬러 문항을 다 배제하면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국어, 영어는 시험 범위 자체가 ‘교과서 범위 내의 다양한 소재와 지문을 이용한다’고 돼 있어 킬러 문항 판정 자체가 모호하다”며 “킬러 문항에 대한 논쟁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은) 전문가마다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교육과정 안이냐, 밖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에서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밝혔다.
  • ‘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원칙과 관련한 ‘공정 수능’ 방안을 오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을 사교육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어떤 문항이 해당되는지 제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가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꼬아서 낸 문제처럼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항별 정답률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가 킬러 문항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그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유형이나 문항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다 비슷한 유형 안에서 지문 활용의 배경지식 수준을 낮춘다든지, 성취 기준을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줄이면서 중간 난도가 늘거나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대학 교수는 “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상위 3~5% 학생만 맞힐 수 있는 문항”이라며 “이런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은 갖출 수 있지만,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카르텔이나 부조리 의심 사례를 신고받아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민 신고와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공조 하에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부가 직접 ‘킬러 문항’ 공개…수능 변별력 확보 방안 나올까

    정부가 직접 ‘킬러 문항’ 공개…수능 변별력 확보 방안 나올까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원칙과 관련한 ‘공정 수능’ 방안을 오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을 사교육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어떤 문항이 해당되는지 제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가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꼬아서 낸 문제처럼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항별 정답률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가 킬러 문항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그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유형이나 문항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다 비슷한 유형 안에서 지문 활용의 배경지식 수준을 낮춘다든지, 성취 기준 수를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줄이면서 중간 난도가 늘거나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대학 교수는 “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3~5% 학생만 맞출 수 있는 문항”이라며 “이런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은 갖출 수 있지만,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카르텔이나 부조리 의심 사례를 신고받아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민 신고와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학원 허위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학원 허위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사례와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내일부터 사교육 ‘이권 카르텔’, 허위·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부조리에 대하여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학원법 등에 따르면 과대·거짓 광고를 한 학원에 대해서는 교습 정지, 등록말소 등을 처분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 합동점검을 통해 사교육 불법행위를 단속해왔는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법 행위까지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에서 흡수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는 한편,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관련 우려에 대해 이 부총리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곧 ‘물수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학부모들이 변별력과 관련해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수능 난이도 논란과 관련해 “공정한 수능은 쉬운 수능·어려운 수능이 아니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는 배제하면서 적정 난이도로 시험의 변별도는 갖춘 수능”이라며 대통령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학원에 가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하는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원론적인 수능 출제의 방향이 계속 강조되는 것이니 학교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불안과 염려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하며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을 출제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일부 대형학원이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교수를 영입해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어 판매하고, 교육 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킬러문항 배제나 출제위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윤 대통령의 ‘카르텔’ 발언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6일 수능 관련 내용을 포함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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