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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피해 없도록” vs “멸종 위기 부를 것”

    “농가 피해 없도록” vs “멸종 위기 부를 것”

    道 작년 조사 후 “7600여 마리 서식… 야생 노루 적정 개체 수는 6100마리”“조사 때 먹이 공급원 중간산 초지 누락… 적정 수효는 道 주장보다 훨씬 많을 것” ‘제주도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조례’ 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됐다. 야생 노루를 ‘유해 동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용한 것을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2013년 7월 1일부터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노루 포획을 3년간 허용했고 다음달 말이면 포획 허용이 종료된다. 도는 노루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계속되는 데다 야생 노루 적정 개체 수 유지 등을 위해 노루 포획 허용을 오는 7월부터 3년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 농민단체 등은 노루 탓에 농가 피해가 줄어들지 않아 지속적인 노루 개체 수 적정 관리를 위해 3년간 포획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이번 개정조례안을 환영하고 있다. 이에 지역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포획 연장 근거로 내세운 노루 적정 개체 수 검증이 부실하다며 노루 포획 기간 연장은 한라산 노루 멸종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피해 면적 감소… 피해 농가 수는 별 차이 없어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제주에서는 노루 4597마리가 포획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에서 2970마리, 서귀포시 지역에서 1627마리가 잡혔다. 제주시 지역은 서귀포 지역과 비교하면 콩이나 당근, 무 등의 밭작물이 많이 재배돼 노루 서식 밀도가 높다. 노루 포획이 허용되면서 농작물 피해 면적은 감소하는 추세다. 야생 노루 탓에 발생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2013년 78㏊에서 지난해 49㏊로 37% 줄었다. 피해 보상 금액도 5억 600만원에서 3억 4700만원으로 31%가 하락했다. 하지만 노루 피해 보상을 신청한 농가 수는 2013년 380개 농가에서 2014년 301개 농가, 지난해 312개 농가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해발 400m 이하의 농작물 피해 지역 1㎞ 이내에서만 노루 포획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지난 3년간 포획한 야생 노루 대부분은 식용으로 처리된다. 포획 노루의 92.4%인 4246마리는 모두 식용으로 처리됐고 피해 농가나 지역 주민은 이 가운데 68.3%인 2900마리를 자가 소비했다. 대리 포획자(엽사)들도 31.7%인 1346마리를 식용으로 사용했다. 포획해 매장한 노루는 337마리에 그쳤다. 제주도는 2013년 야생 노루 포획을 허용하면서 일부는 생포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2013년에 1마리, 2014년에 13마리만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옮겨 갔을 뿐이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생포 실적이 전혀 없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등은 야생 노루가 줄어 피해 면적은 축소됐으나 피해 농가 수는 줄지 않아 지속적인 노루 개체 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기상이변 등으로 농가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노루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마저 계속 이어지면 생계 유지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문대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노루 포획 기간 연장과 함께 최고 1000만원인 피해 보상 금액을 상향 조정해 피해 농가가 더이상 손해를 보지 않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년 전 2만여 마리 서식 추정… 4년새 절반 감소? 제주도는 노루 포획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려고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도 전역에서 노루 개체 수 정밀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제주에는 모두 7600여 마리의 노루가 서식하며, 야생 노루의 적정 개체 수는 6100마리라고 추정했다. 이는 8∼9월 노루의 먹이식물량과 노루의 1일 먹이 소비량을 비교해 산출한 수치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적정 개체 수 가운데 67%인 4094마리가 암컷이고, 암컷의 60%인 2456마리가 2마리의 새끼를 낳고 그 가운데 0.7마리가 생존한다고 보면 해마다 1719마리씩 자연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루 개체 수 조사 결과는 2013년 노루 포획 허용 당시 근거로 제시한 2009년 조사 결과와는 큰 차이가 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009년 조사에서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61%인 11만 2744㏊에 1만 2881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뒤인 2011년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조사에서는 2만 280마리로 추정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년 뒤인 2013년 7월,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도의 조사에서 확인한 노루 개체 수는 2011년 개체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 3년간 4597마리를 포획하고 매년 10%인 2000여 마리가 자연사했다고 단순하게 계산하더라도 아직 1만 3000마리는 한라산 등지에 남아 있어야 한다. 이에 지역 환경단체는 초기 조사 때 노루 개체 수가 부풀려졌거나 최근의 조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특히 도가 노루가 먹을 수 있는 먹이식물 총량을 조사하면서 대상 지역을 산림 지역에 한정해 계산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한다. 야생 노루의 주요 서식지이자 먹이 공급원인 중산간 대규모 초지를 먹이식물 총량 조사에서 누락한 것으로, 이들 초지를 포함하면 노루 적정 개체 수는 도가 주장하는 6100마리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먹이식물 총량의 오류와 이에 따른 수용 능력의 30%를 적정 개체 수로 결정한 데는 어떠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진 바 없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수용 능력에 따른 적정 개체 수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논의가 이뤄진 바도 없다. 외국 사례에서도 특정 개체 수를 확정해 이를 넘지 않게 인위적으로 강제하는 정책과 기술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노루 개체 수에 대한 더 명확한 연구와 분석이 있기 전까지는 노루 포획 허가 연장을 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노루가 농지에 침입할 수 없도록 방지시설을 개선하는 연구와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양군과 천태종의 특별한 직거래장터

    단양군과 천태종의 특별한 직거래장터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가 있는 충북 단양군이 사찰 전국 투어를 하며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양군은 지난해 8월 대한불교 천태종과 단양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의 천태종 성룡사와 성남의 대광사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짭짤한 재미를 본 군은 지난달 3일 대전 광수사를 시작으로 천태종 말사 중 정기법회에 400명 이상 참여하는 15개 말사를 찾아가는 2016년 전국 팔도 직거래 장터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청주 명장사 직거래 장터에서 700만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오는 6일 서울 관문사, 20일 춘천 삼운사, 다음 달 1일 부산 삼광사, 17일 서울 성룡사 등 한 달에 두 차례씩 12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직거래 장터는 법회 시작 1시간 전과 법회 후 1시간 등 총 2시간 동안 열린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주말도 반납하고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 등 10곳의 농가 및 업체와 함께 직거래 장터에 빠짐없이 참석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호재 군 농업마케팅팀장은 “사찰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노인들이라 고향생각을 하며 많이 팔아주신다”며 “사과, 마늘, 잡곡 등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 전국 최초로 군위에 유치

    전국 유일의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가 경북 군위에 들어선다. 군위군은 24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경북대와 공동으로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도 유치에 적극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82억원을 투입해 밭작물 농기계 연구 및 개발, 보급 사업을 펼치게 된다. 경북도와 농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대동공업 등도 함께 참여해 산·학·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대 군위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내에 들어설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는 우선 2018년까지 주요 밭작물의 단위 작업별 기계화를 추진한다. 2019년부터는 콩, 고추,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을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할 수 있는 고능률 일관 기계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특히 밭 농업 대부분이 여성농업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및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밭작물 농기계 연구·교육·제조를 집적화한 글로벌 수출기반 복합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4년 기준 56.3%에 불과한 밭농사 기계화율을 2025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밭작물 재배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14만 3000㏊)를 차지하며, 농기계 업체 수도 28%(156개)로 최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수한 대학 연구시설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넓은 자연환경을 갖춘 군위는 밭작물 농기계 연구·개발·보급과 관련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작물 농기계 연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 밭작물 농기계 연구 메카로 도약

    전국 유일의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가 경북 군위에 들어선다. 군위군은 24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경북대와 공동으로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도 유치에 적극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82억원을 투입해 밭작물 농기계 연구 및 개발, 보급 사업을 펼치게 된다. 경북도와 농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대동공업 등도 함께 참여해 산·학·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대 군위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내에 들어설 밭작물 농기계 연구센터는 우선 2018년까지 주요 밭작물의 단위 작업별 기계화를 추진한다. 2019년부터는 콩, 고추,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을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할 수 있는 고능률 일관 기계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특히 밭 농업 대부분이 여성농업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및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밭작물 농기계 연구·교육·제조를 집적화한 글로벌 수출기반 복합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4년 기준 56.3%에 불과한 밭농사 기계화율을 2025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밭작물 재배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14만 3000㏊)를 차지하며, 농기계 업체 수도 28%(156개)로 최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수한 대학 연구시설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넓은 자연환경을 갖춘 군위는 밭작물 농기계 연구·개발·보급과 관련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작물 농기계 연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외계인 또 다녀갔나? 1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 또 크롭 서클

    외계인 또 다녀갔나? 1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 또 크롭 서클

    정말 외계인이 다녀간 것일까? 멕시코에서 대규모 크롭 서클이 발견됐다. 크롭 서클이 발견된 곳에선 1년 전에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해 UFO(미확인비행물체) 방문설이 나돌았었다. 크롭 서클은 평지나 밭 등에 생긴 거대한 문양으로 정체를 알 수 없어 미스테리 서클이라고도 불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롭 서클은 멕시코 텍스코코의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서 발견됐다. 하룻밤 사이에 2헥타 규모의 보리밭과 밀밭 곳곳에 의문의 크롭 서클이 생겼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 보리밭, 밀밭 등에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크롭 서클이 대량으로 발견됐었다.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기에 크롭 서클이 연례행사처럼 생긴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서 발견된 크롭 서클은 무언가 육중한 물체가 앉았다 떠나면서 눌린 자국이 분명하다. 이해하기 힘든 건 보리와 밀 등이 눌려져 있는 방향이다. 크롭 서클이 생긴 곳의 보리와 밀을 자세히 보면 일제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누워 있다. 무언가가 밭 위에 내려앉았다가 떠났다고 해도 일정한 방향으로 밭작물을 쓰러뜨리긴 힘든 일이다. 의문의 현상이 동일한 시기에 2년 연속 반복되자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UFO 방문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지 주민 호세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해봤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UFO가 다녀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카를로스는 "동일한 장소와 시기에 크롭 서클이 만들어진 게 신기하다."면서 "외계인이 무언가 목적이 있어 다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크롭 서클을 보기 위해 마그달레나 파노아야 커뮤니티에 자동차가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오이에스타도 데 멕시코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식수난’ 보령댐·금강 백제보 연결 조기 추진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충남 8개 시·군이 8일부터 20% 감량 급수에 본격 돌입했다. 보령댐은 저수율 22.4%로 바닥을 드러내 하루 20만t의 공급량을 15만t으로 줄였다. 청와대는 전날 보령댐과 금강 백제보를 연결해 식수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결 공사를 착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충남도에 알려왔다. 충남 8개 시·군민 50만명은 이날부터 ▲상수도 세차 금지 ▲밭작물 급수 절제 ▲샤워 시간 감축 ▲양치질 컵 사용 ▲변기통 절수 ▲상수도 수압 저감 ▲설거지물 재활용 ▲빨래 모아 하기 ▲세탁기 수위 및 헹굼 횟수 조절 등 생활 절수 운동을 벌인다. 격일제로 12시간씩 단수하려던 홍성군도 다른 시·군과 같은 방식으로 바꿔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7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전화로 금강 백제보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연결 공사를 곧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면서 “긴급 사업인 만큼 청와대가 통상 6개월가량 걸리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늦어도 이달 말 시작돼 내년 2월 말 완공된다. 송 부지사는 “올가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내년 3~4월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인홍 농축산부 차관 농협관계자와 간담회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전남 강진군에서 운영중인 ‘들녘경영체’와 전북 부안군에서 운영중인 밭작물생산자 조직화 현장을 방문해 영농조합법인 조합원 및 농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여 차관은 들녘경영체와 밭작물공동경영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동농업경영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동농업경영을 통한 우리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50ha이상 들녘에 들녘경영체를 육성하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 전국 145개 주산지를 대상으로 밭작물공동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 ‘메마른 대한민국’ 가뭄에 신음한다

    ‘메마른 대한민국’ 가뭄에 신음한다

    가뭄에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인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5개 시·도가 가장 심각하다. 이 지역에 닥친 가뭄 피해면적을 합치면 73.58㎢나 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2.9㎢)과 비교하면 무려 25.3배에 이른다. 논 28.22㎢, 밭 45.36㎢다. 이곳에선 가뭄으로 수확기를 맞기도 전에 농작물이 시들어가고 있다. ●강원도 밭작물 피해 14.8% 최대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파주·양주시, 강원 강릉·속초시, 경북 안동·상주시 등 26개 시·군에선 논물 마름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화 4.3㎢ 등 모두 7.3㎢에서 아직도 모내기조차 못할 정도다. 가뭄으로 시듦 피해를 입은 전체 밭작물 가운데 강원도가 36.3㎢로 1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평창군 7.1㎢, 강릉시 5.6㎢, 횡성군 4.6㎢, 영월군 4.0㎢ 등 순으로 피해가 컸다. 지난 20일 내린 비는 인천, 경기 북동부, 강원 영서지역 일부인 7.9㎢에 겨우 입술만 축였을 따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상청 발표 가뭄지수를 보면 5개 시·도 외에 나머지 지역도 애타기는 마찬가지다. 알맞은 강우량(100)을 기준으로 한 평균 가뭄지수를 분석한 결과 ‘정상’(80~110 미만)인 광주광역시와 전남을 빼면 온통 빨갛다. ‘매우 가뭄’(55 미만)이 대부분이고 서울과 경기 북동·북서부, 강원 남동부도 최악의 경우만 모면한 ‘가뭄’(55~80)으로 기록됐을 뿐이다. 파란색 표시인 ‘습함’(110 이상)으로 나타난 지역은 단 1곳도 없다. ●안전처, 81억 특별교부세 지원 전날 저수지 준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81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했던 안전처는 인천 강화군과 강원 고성군을 포함한 36개 시·군·구 5만 1020여가구에 이틀째 차량을 동원해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폐사를 비롯한 피해 통계를 취합하는 등 비상대책에 종일 바빴다.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 것은 남부지역을 강타한 1994년 6~7월이다. 당시 영호남을 통틀어 1400여㎢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강우량이 평년의 27%를 밑돌았을 지경이었다. 국민에겐 아직도 북한 김일성(1912~1994) 주석이 사망한 때로 기억되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강우량이 평년에 견줘 서울·경기 57%, 강원도 55%에 그치고 있다”며 “오는 25~27일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지역에 강우예보가 있어 다소 해갈될 듯하지만 완전 해소 때까지 관련 부처와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소양강댐·충주댐 최악 가뭄 비상…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

    소양강댐·충주댐 최악 가뭄 비상…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

    중부내륙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산간계곡과 수도권 식수원 고갈 우려까지 낳고 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K water) 소양강댐과 충주댐관리단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로 물을 가둬 놓고 서울 등 수도권 식수원 저수탱크 역할을 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최악의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들 다목적댐은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대 최저 수위를 나타내고 전력생산과 용수공급의 최저 한계점까지 접근하고 있다. 강원 춘천 소양강댐은 이날 현재 수위가 154.26m로 1974년 댐 준공 이후 같은 기간 최저점이다. 이는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인 151.93m(1978년 6월 24일)에 불과 2.33m만 남겨 놓은 수치다. 댐 수자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식수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위 150m에도 근접하고 있다. 하루 30㎝씩 방류하고 있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보름쯤 뒤엔 더이상 수자원 이용을 위한 방류를 포기해야 한다. 29억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량도 현재 8억 40만t으로 줄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하자 댐 건설 이후 처음으로 기우제까지 지냈다. 지난달 강수량은 강원 영동지역이 6.2㎜로 평년(91.3㎜)보다 적었다. 영서지역도 30.4㎜로 평년(100.1㎜)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원기상청은 다음달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은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K water 소양강댐관리단 관계자는 “정부의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줄여 물을 비축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수도권 용수공급을 위해 잠시라도 방류를 멈출 수는 없는 실정이어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댐도 이날 현재 115.36m을 기록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을 완공한 이후 6월 수위가 115.50m로 내려간 것은 1985년, 1994년, 1995년 이후 네 번째다. 댐수위가 낮아지자 충주댐은 평소보다 절반 이상 방류량을 줄였다. 수위가 110m 이하로 떨어지면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모든 용수의 공급조절이 불가피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줄면서 소양강댐과 충주댐, 횡성댐 등 수도권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목적댐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방류량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며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충주호 수위가 낮아지자 충주호 관광선은 단양 장회나루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내수면 어업인들은 어획량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충주호 관광선 관계자는 “낮은 수위로 배가 물속 바위에 부딪히는 등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장회나루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가장 손님이 많은 장회나루 노선 운항을 못해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지자체마다 가뭄 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역에서는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단지인 강릉 왕산면 안바데기 일대 주민들이 물이 없어 고랭지 배추 등을 심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콩, 감자, 고추 등도 가뭄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상품성을 잃었다. 화천군 간동면 등 계곡물과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산골마을 곳곳에서는 식수원이 고갈돼 고통을 겪고 있다. 충북 괴산지역은 감자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20∼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직거래 등을 통해 짭짤한 수확을 올렸던 감물면 감자축제까지 취소됐다. 감자축제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고추와 담배 등 다른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우려되자 군은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들샘 파기, 양수 장비 대여, 읍·면별 비상급수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급수차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10가구 주민들은 지난 5일부터 하루 한 차례 급수차로 식수를 비롯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단양 어상천면 연곡1리 4가구 주민들도 지난달 2일부터 일주일에 1∼2차례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민간소유차량의 지원신청을 받아 단비기동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노약자와 여성농업인들에게 농업용수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밭농사 파종도 못한 강원… 까맣게 탄 農心

    극심한 봄 가뭄 속에 5월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밭농사 위주의 강원지역 농작물들이 타들어 가고 있다. 강원 영동권은 42년 만의 겨울 가뭄에 이어 27일 현재 5월 강수량이 평년(80.9㎜)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6㎜(강릉 기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때 이른 불볕더위까지 겹쳐 농민들은 밭작물 파종을 못 하는 등 피해가 입고 있다. 감자와 옥수수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생육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봄 무와 들깨 등 일부 작목은 씨조차도 뿌리지 못하고 있다. 영동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강수량이 52.5㎜로 평년(199.2㎜)의 26%에 불과한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다. 강릉지역 농민들은 “감자 알이 한창 성장해야 하는 시기인데 물 구경을 못 하다 보니 크지 못하고 있고 다른 작물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양수기 등을 총동원해 밤낮으로 물을 대는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고 울상을 지었다. 태백지역 고랭지 배추 재배 농민들도 해발 600m 이상 농경지에 심은 어린 배추가 말라 죽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모종 시기를 늦추기도 한다. 속초·고성지역 주민들도 연일 가뭄피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주부터 지원하던 천수답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호스지원뿐만 아니라 농업용 대형 관정시설과 대형 양수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에 분주하다. 영서지역도 마찬가지다. 소양강댐 수위도 다시 내려가 이날 현재 157.61m를 기록했다. 예년 평균 수위 168.48m보다 10.87m 낮았다. 곡창지대인 철원지역 저수율은 44%로 평년 같은 시기 66%보다 낮았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한 달 이상 더 이어지면 농작물 가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도 대구가 33.5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불볕더위는 계속됐다. 기상청은 더위가 29일까지 이어지다 비가 내리는 30일부터는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강원 영서 등 56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보다 20개 시·군이 추가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서울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농민 품삯 고민 줄여준 ‘농기계 에디슨’

    농민 품삯 고민 줄여준 ‘농기계 에디슨’

    “농촌에 가면 노인과 부녀자만 많고 힘을 쓸 청년은 없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소형 농기계를 개발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강태경(51) 농업연구사는 농진청에서 ‘농기계 에디슨’으로 통한다. 1992년 입사해 22년 동안 20여종의 농기계를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농업용 무인헬리콥터를 개발해 대통령 표창(과학기술진흥유공)도 받았다. 무인헬리콥터로 논에 볍씨와 농약을 뿌리는 기술이다. 전국에 230대가 보급돼 전체 논 면적의 20%가량에 무인헬리콥터로 농약을 뿌린다. 농민들은 김매기에 드는 비싼 품삯을 아낄 수 있다. 농약 사용량이 30%나 줄어서 농약 값 부담도 줄었다. 강 연구사는 “미국에서는 넓은 논에 경비행기로 볍씨와 농약을 뿌리지만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인헬리콥터를 써야 한다”면서 “그동안 일본에서 무인헬리콥터를 수입했는데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해 더 싼 값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옥천이 고향인 강 연구사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었다. 힘든 논·밭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가졌고 학업으로 이어져 농업기계공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농민 입장에서 농사를 편하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보니 개발한 기계 중 50% 이상은 대량 생산돼 실제 농사에 쓰이고 있다. 2010년 개발한 ‘밭작물 중경제초기’는 밭 이랑 사이의 잡초를 뽑고 흙을 갈아주는 기계로 사람이 일할 때보다 10배나 빨리 제초 작업을 끝낼 수 있다. 2011년 농가에 보급한 ‘양파 정식기’를 쓰면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했던 양파 심기와 수확을 기계로 간단히 끝낼 수 있다. 사람이 밭 10a에 양파를 심으려면 50시간이 들지만 이 기계를 쓰면 5시간 안에 마친다. 강 연구사는 “논농사는 95% 이상이 기계화됐지만 밭농사는 기계화율이 55%에 불과하다”면서 “밭작물마다 특성에 맞게 씨를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는 농기계를 만들어서 밭농사 기계화율을 논농사만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생산량 조절 실패한 제주 감귤원 폐원… 기간 완료 전 무단 재배 63농가 등 적발

    폐원된 감귤원에 또다시 감귤류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 감귤 과잉생산이 우려된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9년까지 5955농가 2664㏊의 감귤원을 폐원했으며, 참여농가에 758억 3800만원을 지원했다. 폐원사업비를 지원받은 농가는 10년간 감귤류를 다시 심지 못하도록 돼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원상복구 또는 보조금이 전액 회수 조치된다. 하지만 사후관리기간이 완료되기 전에 다시 감귤나무를 심은 63농가(18.1㏊)가 적발됐다. 시는 이 가운데 26농가 7.8㏊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했고, 26농가에 9.5㏊에 대해 보조금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12농가 2.7㏊는 행정조치 중이다. 또 10년간 사후관리기간이 경과한 폐원지에 감귤나무를 다시 심은 사례도 53농가에 22.9㏊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이 당초 기대됐던 생산량 조절 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농가에서는 폐원감귤원에 심을 대체작물이 제한적이고, 식량작물과 밭작물을 재배해도 감귤만큼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년의 사후관리기간이 완료된 폐원지가 전체의 96%에 달하면서 이들 농가에서 다시 감귤을 재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실태조사를 벌여 대체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동시에 감귤나무를 다시 심은 농가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등 지원사업에서 배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5000년간 먹어온 대표 ‘약곡’ 수수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5000년간 먹어온 대표 ‘약곡’ 수수

    곡식 중 가장 먼저 여문다는 수수는 오래전부터 우리와 더불어 살아온 곡물이다. 오곡밥, 수수부꾸미, 수수팥떡과 같이 중요한 날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특별한 음식으로 만들어져 왔다.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호랑이가 썩은 밧줄을 잡고 수수밭에 떨어져 호랑이 피 때문에 수수의 잎과 줄기에 붉은 점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또 곡식을 턴 이삭은 수수 빗자루로, 이삭 줄기는 수수깡으로 사용된 친숙한 잡곡이다. 수수는 식물학적으로는 화본과 수수속의 한해살이 식물로 옥수수, 사탕수수와 가까운 식물이다. 뿌리가 깊어 건조한 날씨에도 견디는 힘이 강하다. 에티오피아 동부 지역이 원산지로 기원전 3000년쯤 이집트에서 재배되다가 아시아로 전파됐다. 곡물의 찰기에 따라 밥이나 떡을 해먹는 찰수수와 사료나 양조용으로 쓰이는 메수수로 나뉜다. 키로 구분하면 1m 안팎인 단간종과 2~3m로 자라는 장간종으로 구분된다. 수수와 가장 가까운 식물은 사탕수수와 옥수수다. 사탕수수는 열대 지방에서만 자라며 3~8m로 키가 크고 다년생이라는 점이 수수와 다르다. 옥수수는 수수와 외관상 상당히 비슷하지만 이삭이 맺힌 이후에 구분이 뚜렷하다. 수수는 전 세계 3785만㏊에서 5810만t이 생산된다. 가뭄과 잡초에 강해 토양이 척박한 곳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수수가 주식으로 세계 재배면적의 60%, 생산량의 40%를 점유한다. 아메리카와 유럽은 면적과 생산량이 낮지만 면적당 생산량은 아프리카의 3배가 넘는다. 멕시코,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축산업이 발달한 국가는 주로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중국이 주요 생산국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나라다. 중국은 수수를 주로 주정용으로 사용한다.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수출을 많이 하고 멕시코와 일본은 수입국가 각각 1, 2위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당 7000원의 도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자급률은 2000년까지 50%를 유지하다가 2004년 7.7%까지 떨어졌다. 2010년부터 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은 중국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산과 가격 차는 ㎏당 4700원 정도다. 우리나라 대표 잡곡의 하나인 수수는 소비량의 90% 이상이 밥에 넣어먹는 혼반용으로 이용된다. 찰기가 있는 품종이 밥맛에 좋아 혼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웰빙 식생활을 추구하면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잡곡은 도정하지 않고 통곡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위장 운동을 촉진한다.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잡곡은 혼반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 떡, 죽 등의 일부 음식은 전승되고 있다. 예로부터 잡귀를 물리치고 액을 면하게 하는 ‘수수팥떡’은 백일상과 돌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단골손님이다. 곡식 중 제일 먼저 여무는 햇수수를 이용해 만드는 ‘수수옴팡떡’(수수벙거지, 수수도가니)은 풋콩과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낸다. ‘수수부꾸미’는 찹쌀과 수수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해 여러 가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기름에 지진 전병의 일종이다. 조금 까칠하지만 고소하면서 달콤한 냄새와 맛을 선사해 재래시장 등에서 인기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강원 정선 오일장, 경기 양평군 개군면의 수수부꾸미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인기있는 간식거리다. ‘수수푸레기’는 식량이 모자랐던 시절 수수와 팥, 호박을 넣어 멀겋게 죽을 쑤어 밥 대신 끼니로 삼았던 음식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해 오랫동안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이용된 수수는 동의보감에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기록돼 있다. 수수 성분은 녹말 56~73%, 단백질 11.3%, 지방 3.3% 외에 조섬유, 아연, 철, 인, 비타민B가 풍부하다. 수수 녹말은 분해가 늦어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폴리페놀, 탄닌 등 항산화성 성분도 풍부해 당뇨와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다. 심근경색에 효과적인 폴리코사놀도 갖고 있어 말 그대로 ‘약곡’으로 불린다. 수수의 항산화활성이 조리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식품에도 활용하고 있다. 다른 곡류들과 함께 살짝 익혀 갈아서 만든 선식으로 이용된다. 직장인과 젊은 여성층에서 인기다. 수수조청은 엿기름의 수분함량이 30~35%일 때까지 고아 만든 전통 감미료다. 만성기침, 기관지염, 천식 등에 좋다. 조선 왕실의 보양법에 따르면 왕세자가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꼭 조청을 먹었는데 이것이 반가로 전해져 조청이 과거 보는 선비들의 필수품이 됐다. 밀가루 소화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를 대체하기 위한 수수 음식이 나오고 있다. 밀가루의 대용인 수수가루부터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쿠키, 시리얼, 베이글, 초코바 등에 이용되고 있다. 조리 후에도 항산화 활성 성분이 유지되는 장점을 활용하는 차, 국수, 두부도 나오고 있다. 수수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아이템으로 고려할 만하다. 지역 음식과 풍경, 이야기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최명은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 꿩의 천국 울릉도… 농민들 밭작물 피해 커 골치

    울릉도가 꿩의 천국이지만 까치에겐 ‘죽음의 땅’이 되고 있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산마늘)와 부지깽이나물, 미역취, 더덕 등이 한창 새싹을 틔우는 요즘 꿩이 싹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 매년 봄에 콩·호박·옥수수 등 주요 밭작물의 씨를 뿌리면 꿩들이 밭을 마구 파헤쳐 농사를 망쳐 놓기 일쑤다. 멧돼지가 없는 울릉도에서 꿩은 대표적인 유해 조수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매년 겨울철이면 ‘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까지 1개월여간 엽사 5명을 동원해 울릉도 전역에서 꿩 842마리를 포획했고, 지난해엔 500여 마리를 잡았다. 이처럼 울릉도에서 꿩이 활개를 치는 것은 1980년대 저동의 한 주민이 기르던 꿩 수십 마리가 우리를 탈출, 번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원래 울릉도에는 꿩이 없었다. 현재 1만 마리가 훨씬 넘는 꿩이 서식하는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울릉도에서 한때 서식하던 까치는 완전히 사라져 대조를 보인다. 경북도는 1991년 울릉도에 까치 34마리를 풀어놨다. 까치가 없는 섬에 까치가 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주민들은 길조라며 크게 반겼다. 하지만 까치는 처음엔 야산에서 둥지를 트는 등 번식을 하기도 했으나 5~6년 뒤부터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급기야 2000년대 들어서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울릉군은 현재 섬에서 까치가 완전히 멸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류학자인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는 “평지에 주로 서식하는 까치는 울릉도처럼 산이 많고 평지가 적은 곳에서는 잘 살지 못한다”며 “울릉도에 까치가 좋아하는 먹이인 뱀과 벌레가 없거나 적은 것도 까치가 제대로 번식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렛’(millet)은 벼의 사촌격으로 알갱이가 작은 곡식 종류를 통틀어 말한다. 한자어로는 ‘서속’(黍粟)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 기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밀렛류는 조와 기장이지만 세계 생산량으로 보면 진주조와 조, 기장, 손가락조 등을 의미한다. 또 일부 국가에서 중요한 식량인 피, 코도, 포니오, 기니, 테프 등도 밀렛에 해당된다. 조, 기장 등의 밀렛류는 인류 농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신석기 시대부터 유라시아와 중국 북부 지역, 한반도 등에서 재배됐다. 중국의 초기 신석기인 ‘츠산문화 유적지’(기원전 8300~6700년)에서 기장의 껍질과 기장 재배와 관련된 석기가 발견됐다. 기원전 2400~1900년 전 ‘제가 문화 유적지’에서는 기장과 조를 섞어 만든 인류 최초의 국수도 나왔다. 유럽에서는 중세 시대 빵이 전파되기 전까지 기장죽이 서민들의 주식이었다. 한반도에서 조, 기장 재배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패총에서 발견된 불에 탄 조 75알과 기장 16알의 방사선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신석기 중기인 기원전 3360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반도에서 농경이 신석기 중기에 시작됐고 지역적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조와 기장은 쌀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기 전까지 우리의 주식이었다. 조는 해방 직후인 1940년대까지 벼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많을 정도로 중요한 곡식이었다. 전통문화 속에 조, 기장과 관련된 문화와 속담, 음식도 풍부하다. 일례로 사극에서 국가를 이르는 말인 ‘종묘사직’(宗廟社稷)에는 기장이라는 곡식이 숨어 있다. 종묘는 역대 임금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사직은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을 뜻한다. 이때 직(稷)은 기장을 뜻하는 한자어다. 조와 관계된 재미있는 어원과 속담도 많이 있다. 우리가 답답할 때 자주 쓰는 말 ‘조바심’에서 ‘바심’은 ‘타작한다’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수확된 조를 비벼서 알곡을 떼어내는 과정인 조타작은 막상 해보면 좀처럼 비벼지지 않고 힘이 든다. 그래서 생각만큼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쉬운 상태를 ‘조바심’이라고 한다. 경남 지방에는 ‘조밭을 맬 때는 부부 간에 싸워야 날 수가 난다(수량이 많아진다)’는 말도 있다. 소립종자인 조는 빡빡하게 심는 경우가 많아 싹이 올라온 후 과감하게 솎음 작업을 해줘야 한다. 부부 싸움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마구 솎음질을 해줘야 채광 통풍이 잘되고 병충해 발생도 적어진다. 밀렛은 전통 음식문화와도 관련이 많다. 밀렛과 관련된 음식으로는 오곡밥을 빼놓을 수 없다. 오곡은 시대에 따라 그 종류가 조금씩 바뀌어왔다. 다만 오곡 중 조, 기장, 수수가 빠진 적은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벼, 보리, 콩, 피, 기장을 뜻했고, 지금은 찹쌀, 차수수, 검은콩, 차조, 팥으로 오곡밥을 만든다. 오곡밥 외에도 밭이 농경지의 전부인 제주도에는 전통적으로 ‘흐린조’(차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그중 대표적인 음식인 오메기떡은 차조를 반죽해 도넛 모양으로 만든 떡이다. 오늘날 오메기떡은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찹쌀과 팥을 이용한 퓨전 형태의 떡으로 변화했다. 존재감 없던 밀렛이 최근에는 슈퍼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건강 곡물로 잘려진 현미 등의 통곡물보다 영양과 기능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밀렛류는 다른 곡물보다 곡식의 알갱이가 작아 배아와 ‘호분층’(단백질 알갱이가 모여있는 세포층) 비율이 높다. 이는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밀렛류가 상대적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여러 가지 미량 원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밀렛류는 곡류 중 단백질 함량이 9~12%로 높고(쌀 6%, 현미 7%), 식이섬유와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쌀에 비해 3~10배, 칼슘 3~5배, 철분은 3배가량 더 많다. 베타카로틴 함량도 많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아프리카와 인도, 네팔 등에서 많이 먹는 손가락조(finger millet)는 밀렛 가운데 칼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조의 10~20배, 쌀의 30~100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비타민 B도 풍부하다. 밀렛에는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B2), 니아신(B3) 등이 모두 함유돼 있다. 그 외에 폴리페놀과 피트산 등의 항산화물질도 많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 예방에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밀렛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경향도 강하다. 밀렛류는 선진국에서 영양가가 높은 작물의 종류에 불과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곡물이다. 선진국에서는 영양 과다와 비만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세계 인구의 9억명은 기아, 20억명은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망하는 어린이 중 절반인 500만명 이상이 영양 부족이라는 통계도 있다. 이런 국가에서는 조, 기장, 피 등의 밀렛이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이다. 밀렛은 고온에서도 벼나 밀에 비해 성장이 좋을 뿐 아니라 필요한 물의 양도 적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뜻이다.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곡물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곡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 김문식△요양보험제도과장 이스란△아동정책기본계획TF 팀장 송준헌 ■국민안전처 ◇국장급△장관정책보좌관 이건두 ■법제처 ◇과장급 승진 및 인사교류△세종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곽경림◇과장급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류철호◇서기관 전보△법제정책총괄담당관실 양정원 ■조달청 △기획조정관 임종성△전자조달국장 김정운△구매사업국장 백명기△신기술서비스국장 변희석△서울지방조달청장 장경순 ■문화재청 ◇부이사관 승진△발굴제도과 김계식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국립식량과학원>△중부작물부장 박기훈△남부작물부장 이영희◇과장급 승진△지식정보화담당관 심근섭<국립식량과학원>△작물기초기반과장 김선림△남부작물부 생산기술개발과장 강항원◇과장급 전보△창조행정법무담당관 강민구△수출농업지원과장 이병서△운영지원과장 김종배<국립식량과학원>△운영지원과장 이승재△기획조정과장 백인열△작물육종과장 김보경△작물재배생리과장 이건휘△중부작물부 중부작물과장 이점호△중부작물부 수확후이용과장 김욱한△남부작물부 밭작물개발과장 오인석△남부작물부 논이용작물과장 권영업△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이경보 ■광주시 ◇이사관 전보△시의회 사무처장 위길환◇국장급(부이사관) 전보△문화관광정책실장 김효성△환경생태국장 이정삼△도시재생국장 안치환△교통건설국장 박남언△안전행정국장 정민곤△체육U대회지원국장 정평호△일자리투자정책국장 박창기△경제산업국장 유용빈△정책기획관 염방열△공무원교육원장 김형수△상수도사업본부장 문용운△동구 부구청장 임영일△서구 부구청장 정여배△남구 부구청장 이병렬△북구 부구청장 차영규△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장학기△하계U대회조직위 파견 백봉기△국방대 파견 이연△국립외교원 파견 이상배△지방행정연수원 파견 이종환 김집중△세종연구소 파견 김병수△광주시 총무과 윤기봉◇준국장급△대변인 김준영△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임연숙△안전정책관 하태선△시의회 총무담당관 최상윤◇과장급△법무담당관 이효순△문화예술진흥과장 이효상△문화산업과장 김일융△노인장애인복지과장 이달주△도시디자인과장 강백룡△교통정책과장 윤기현△대중교통과장 김홍식△건설행정과장 박장석△도로과장 문범수△자치행정과장 이동진△체육진흥과장 홍화성△U대회지원과장 허기석△투자유치과장 양효섭△경제정책과장 박동희△규제개혁추진단장 이석호△환경정책과장 박기완△기후변화대응과장 김경택△공원녹지과장 노원기△도시재생과장 송형석△건축주택과장 이규남△경기시설과장 박주욱△생명농업과장 박헌규△시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임종성△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김훈△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곽재훈△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민병인△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장재만△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이영민△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홍복기△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담당관 고현종△5.18기념문화센터소장 오영전△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장 김동수△시립민속박물관장 김원석△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서상용△하계U대회 파견 김형준 송승종 송재식△지방행정연수원 파견 오채중 김기숙 배복환 김성광 배종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진로교육연구본부 진로교육센터장 정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박용석 ■한국고전번역원 △원전정리실장 김재훈△인사총무부장 박선준 ■교보생명 ◇FP지원단장△서대문 김형준△동대문 김명훈△일산 최백규△마포 류재춘△노원 윤창국△의정부 이동섭△강남중앙 전상혁△강남 김태복△강동 강천△계양 한성년△강서 이석준△동래 서동만△부산중앙 조상호△통영거제 정학근△창원 신현석△울산특별 송재욱△수성 이재도△목포 정기환△광주 김동근△제주 김병진◇AM사업단장△강남 김희홍△서부 윤진철 ■KB캐피탈 ◇부장△리테일채권기획 김인범△기업심사 신용운△전략기획 김세민△소비자보호 겸 업무지원 김웅겸△마케팅홍보 이영제△기업금융2 강우종△감사 석균우△개인심사 이장욱△인력개발 김동규△재무기획 이정일△리스크관리 최윤섭△총무 김재영◇지점장△강북 조태익△강남 정성길 ■한화투자증권△리테일본부장 권용관 ■현대중공업 ◇부사장 승진△해양사업 대표 박종봉
  • 쌀 재배면적 81만 6000㏊

    쌀 재배면적 81만 6000㏊

    올해 쌀 재배 면적이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36년 이후 두 번째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식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벼보다 더 돈이 되는 밭작물을 키우기 위해 논을 밭으로 바꾸는 농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쌀 재배 면적은 81만 6000㏊로 한국전쟁 기간이었던 1952년 80만 7675㏊를 기록한 이후 6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쌀 재배 면적은 2001년(108만 3125㏊) 이후 13년 연속 줄고 있고 지난해에 비해 2.1% 줄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128㎏)부터 지난해(67㎏)까지 29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올해 쌀 생산량은 424만 1000t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했다. 올해 날씨가 좋아 낟알 수가 증가하면서 10a당 생산량이 520㎏으로 1년 새 2.4%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는 줄고 생산량은 많아지면서 이달 초 산지 쌀 가격은 80㎏당 16만 674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햅쌀 수요량인 400만t을 초과하는 24만 1000t을 사들여 격리시키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명, 제주 감귤을 지켜라!

    ‘제주 감귤을 지켜라.’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막바지 감귤 지키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최근 대정부 건의문을 마련, 원희룡 지사가 지난 4일 국회와 중앙 경제부처를 직접 방문, 한·중 FTA 협상에 제주도의 요구를 반드시 관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도는 건의문에서 감귤을 비롯해 무, 마늘, 양배추, 감자, 당근, 브로콜리, 양파 등 농산물 8개 품목과 갈치, 조기, 광어 등 수산물 3개 품목 등 모두 11개 품목에 대한 초민감품목 양허 제외를 요청했다. 또 중국 시안시에 파견 중인 공무원을 중국 베이징의 한·중 FTA 협상장 현지로 급파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밭작물 중심의 1차 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 마련, ‘FTA 무역이득 공유제’ 법령의 조속한 시행 조치 등도 정부에 요청했다. 제주도의회 FTA 대응 특별위원회 허창욱 의원 등 대표단도 5일 국회 등을 방문, 감귤 등 11개 품목의 양허 제외를 촉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감귤의 경우 향후 10년간 누적 피해액이 최소 1조 624억원, 최대 1조 5969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감귤 재배 면적은 제주의 105배, 생산량은 43배, 수출량은 213배 규모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감귤 등 지역 11개 농수산 품목의 양허 제외를 관철하려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한·중 FTA·쌀개방, 농업 이중고 헤아리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공식화함에 따라 실무협상이 속도를 낼 것 같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있었던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발언은 있었지만 공동성명서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정치적 의지가 한 단계 높아진 만큼 속전속결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과의 FTA 체결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의 피해는 한·미, 한·유럽연합(EU)FTA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중FTA 협상은 쌀 관세화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정부의 부담은 클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국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쌀 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농민들의 반발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쌀 시장 개방 불가피론이 우세한 편이어서 한·중FTA가 타결될 경우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어야 할 판이다. 정부는 중국과의 FTA 실무협상에서 이런 부분까지 헤아려 농업 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12년 5월 FTA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9월 7차 협상에서 품목수 기준으로 90%, 수입액 기준으로는 85%를 자유화(관세 철폐)하기로 하는 등 1단계 협상은 마무리지었다. 다음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12차 협상부터는 품목별 개방 범위를 놓고 본격적인 샅바싸움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석유화학, 기계, 철강 등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및 서비스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우리나라가 가장 민감해하는 농수산물시장의 무역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조업 분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우리는 중국의 값싼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12건의 FTA를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제조업 강국과는 처음이라고 한다. 중국은 제조업을, 우리는 농업을 각각 지켜야 할 상황이어서 서로 이익의 균형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중국과 FTA를 타결지으면 미국과 EU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이 우리나라 FTA의 경제영토권이 된다. 경제연구기관들은 중국과의 FTA 타결은 국내총생산(GDP)을 늘리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농업 분야에서의 피해 규모는 한·미FTA에 비해 2~5배가량 될 것으로 추정한다. 15년간 피해 규모가 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주장한다. 우리나라 주요 농산물 30개 가운데 25개 품목은 생산비가 중국의 3배나 된다. 시장을 개방하면 고추, 마늘, 양파 등의 채소류나 잡곡류 등 밭작물의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의 공동성명 가운데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FTA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표현은 자유화율이 1단계 협상보다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미, 한·EU FTA는 자유화율이 99% 이상이다. 농산물 분야 시장개방 대상에서 제외할 초민감품목이 당초 계획보다 더 줄어들 여지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농업은 FTA의 피해산업으로 분류된다. 보다 근본적인 농업보호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 계속되는 가뭄에 농민들 이중고

    계속되는 가뭄에 농민들 이중고

    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농어촌공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775곳의 저수량은 1억 196만 6000㎡로 저수율이 53.8%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2%보다 18.2% 포인트 낮다.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저수율이 50%가 안 되는 곳도 3곳이나 된다. 진천군이 44.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고 보은군은 46.5%까지 떨어졌다. 저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상반기 도내 강수량이 평년 대비 66.5%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가뭄이 좀처럼 해갈되지 않으면서 밭작물들의 생육에 차질이 빚어져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오는 20일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단양 지역 마늘은 수확량이 예년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에서 생산되는 감자를 수매하는 불정농협은 감자 무게가 180g 이상인 상품 비율이 예년보다 15% 떨어진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불정농협 관계자는 “감자는 물을 먹고 크는데 비가 안 와 감자를 캐 보면 작은 게 많다”면서 “일부 농가는 양수기로 물을 공급했지만 비가 충분히 왔을 때만큼의 수확은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격이라도 올라야 하는데 최근 도매시장 감자 경락가격이 20㎏ 기준 2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면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걱정했다. 제천 지역 양파 재배 농가들도 가뭄으로 양파가 누렇게 말라 가는 등 피해가 발생해 울상을 짓고 있다. 양파 재배 농민들은 평소 전체 수확량의 70%를 차지하던 상품 비율이 20%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역 옥수수는 수분 부족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해 키가 정상의 3분의2가량에 그치고 있다. 지자체들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충북도는 도내 저수량을 3일 단위로 확인하고 도내 12개 시·군에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저수율이 지난해 대비 77% 수준인 충주시는 읍·면에 보관 중인 양수기 546대를 정비해 가뭄 지역 지원에 나섰다. 또 시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대형 관정 212개의 상시 가동에 들어갔다. 취약 지역은 읍·면 자체 계획을 수립해 보조 수원을 확보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양수기로 하천물을 저수지로 퍼 올리거나 소방차가 물 지원에 나서는 지역도 있다”면서 “다음 주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농가 피해가 커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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