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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정책 발의… 강서, 직접민주주의 싹 틔웠다

    주민이 정책 발의… 강서, 직접민주주의 싹 틔웠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화곡6동 주민센터 내 회의실에서 강서구 민주주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회의가 열렸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위한 사업을 결정하는 ‘제1회 화곡6동 주민총회’가 개최된 것. 회의실은 120여명의 주민들로 북적였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기념비적인 첫 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참석했다. 노 구청장은 주민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며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자치시대’가 열렸다”고 역설했다. 이날 총회에선 자치·교육·문화예술·생활복지·미래발전 등 5개 분과에서 총 10개 마을의제를 발표했다. 자치분과는 동네 곳곳에 마을 소식을 전하는 ‘마을 소식 게시판 설치’ 사업을, 생활복지분과는 공동구매사업과 직거래장터 운영을 위한 ‘공유경제 마을’과 같은 골목을 공유하는 주민들과 골목밥상을 운영하는 ‘마을밥상’을, 미래발전분과는 동 발전을 위한 장기 사업인 서부광역철도사업과 먹자골목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준비하는 ‘미래발전태스크포스(TF)’를, 문화예술분과는 주민 운동회인 ‘한마당 축제’와 ‘방울방울 물놀이 축제’를, 교육분과는 아이들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숲이랑 놀자’ 등 3개 사업을 내놨다. 각 의제 발표 후 현장에서 진행된 전자투표와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를 합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됐다. 총 10개 의제 중 마을 소식 게시판 설치, 마을밥상, 미래발전TF, 한마당 축제, 숲이랑 놀자 등 5개 사업이 과반수 찬성을 얻어 내년 추진 사업으로 결정됐다. 추민총회는 화곡6동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우장산동과 화곡3동, 20일 등촌2동, 23일 방화3동 등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에서 차례차례 열린다. 구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동을 모집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지위가 향상된 주민자치 조직이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기구 역할에 머문 반면 주민자치회는 예산을 지원받아 동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다. 5개 시범 동에선 지난 4월 주민자치회가 출범해 임원 선출, 운영 세칙 수립, 분과 구성, 의제 발굴 등을 거쳐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계획을 마련했다. 노 구청장은 “화곡6동 주민총회를 계기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토론으로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시스템이 지역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 주민총회

    강서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 주민총회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23일 화곡6동·우장산동·화곡3동·등촌2동·방화3동,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에서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10일 화곡6동을 시작으로, 18일 우장산동과 화곡3동, 20일 등촌2동, 23일 방화3동에서 차례차례 개최된다. 총회엔 동별 현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상정된다. 화곡6동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물놀이 축제, 방화3동은 지역 노인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돌보는 돌봄네트워크 조성 등 동별 5~10개 사업들을 투표에 부친다. 5개 시범 동에선 지난 4월 주민자치회가 출범, 임원 선출, 운영 세칙 수립, 분과 구성, 의제 발굴 등을 거쳐 마을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계획을 마련했다. 주민총회 참석 주민들은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을 듣고, 해당 사업별 찬반·선호도를 투표, 사업 시행 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서울시에 제출되며, 시는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에 사업비를 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마을을 바꾸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한 자치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방화SH9단지 어르신들의 경로당 불편사항 청취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에 위치한 방화SH9단지아파트 어르신들이 겪고 있던 경로당 이용 불편이 조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2019년 1월 22일 방화SH9단지아파트 경로당에서 이용자 어르신들을 비롯한 관계자 약 15명과 함께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현재 경로당을 이용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직접 불편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현재 경로당을 이용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방화SH9단지 임대아파트 경로당이 이용자가 약 60명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할머니 및 할아버지방이 제대로 구획되지 않아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SH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하였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당일 SH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주최하여 반드시 개선이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에 SH 관계자는 SH 역시 어르신들의 불편과 공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로당 확장 및 할머니·할아버지방 구획 등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조속히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하였다. 김 의원은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SH가 빠른 시일 내에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하여 불편사항을 해소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강서구민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경청하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한지붕 방화2 우리마을 큰잔치’ 참석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한지붕 방화2 우리마을 큰잔치’ 참석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 방화2복지관에서 5월 23일 ‘한지붕 방화2 우리마을 큰잔치’가 열렸다. 이 날 행사장에는 지역 내 어르신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준환 부위원장 (새누리당·강서3)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도 자리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해 매년 열리는 ‘한지붕 방화2 우리마을 큰잔치’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강서구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황준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가정의 달 5월뿐만 아니라 일년내내 마을의 불우하고 소외받는 우리 이웃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 만들기에 솔선수범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센’ 의원님들의 ‘제 논에만 물대기’

    ‘힘센’ 의원님들의 ‘제 논에만 물대기’

    국회 각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상임위 지도부가 상임위별로 할당된 정책연구용역 예산을 자신들의 지역구 현안을 위해 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상임위 연구용역의 발주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사실상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를 위해 상임위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이 2012~14년 19대 국회 상임위별 정책연구용역 내역을 확인한 결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4년 ‘인천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 연구용역 과제가 보통 포괄적이거나 전국적인 주제 등을 다루는 점에 비춰 보면 이례적으로 특정 지역 사업을 주제로 한 연구가 시행된 것이다. 이 용역은 당시 예결위 여당 간사였고 인천 서구·강화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발주했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구 가정동에 추진 중인 개발사업으로 이 의원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단식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실 측은 이날 서울신문의 문의에 “업무를 담당한 보좌관이 사직해서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13년 발주한 ‘폐기물 중간처리장 주변 지역 분진 노출 연구-강서구 방화동 일원을 중심으로’와 2012년 발주한 ‘강서구 방화3동 일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환경위해성 평가’는 당시 환노위 여당 간사이자 서울 강서을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의뢰한 연구용역이다. 해당 용역은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사회단체가 수행했다. 김 의원 측은 상임위 예산을 지역구를 위해 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당시 연구용역을 통해 건설폐기물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면서 “강서구민만 혜택을 봤다면 비판할 수 있지만 법 개정으로 전국의 건설폐기물 관련 민원이 해결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주 제주을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제주지역 1차 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연구를 발주했다. 연구를 수행한 기관은 김 의원의 모교인 제주대였다. 농해수위는 또 최근 ‘제주지역 농산물 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유통시스템 개선 방안’이라는 제목의 정책연구용역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이 19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이었던 2013년 국토위는 ‘전남지역 경쟁력 고도화 계획의 실행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주 의원의 지역구는 전남 여수을이다. 주 의원 측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용역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012년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운영 방안 연구’를 의뢰했는데 당시 여당 간사였던 여상규 의원의 의중이 반영된 용역이라는 게 산자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 의원은 평소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의 지역구 유치에 공을 들여 왔기 때문이다. 국회 관계자는 “지역구 관련 연구는 의원실별로 나오는 정책개발비로 해야 한다”면서 “상임위 연구는 현안이나 향후 과제 등을 위해 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2명 사망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2명 사망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남단 인근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돼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 4분쯤 올림픽대로와 강서구 방화3동을 잇는 진입로 연결 부근에서 길이 47m, 320t 규모의 철골 상판이 7m 아래로 갑자기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중국 동포 최창희(52)·허동길(50)씨가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숨졌다. 같은 중국 동포 김경태(59)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숨진 최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29일 생일을 맞아 좀처럼 드물었던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씨 유족은 “평생 자신의 생일을 잘 챙기지 않았는데 유독 올해는 생일 전날 친지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게 마지막 생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8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와 줄곧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아내와 딸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중국에 혼자 남아 아버지가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씨와 함께 숨진 허씨의 유족들은 시신이 안치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일찍 부모님을 잃고 누나 손에서 어렵게 자랐는데 이렇게 가다니 너무 불쌍하다”며 오열했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차량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스틸박스(steel box), 즉 들보에 힘이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바람에 구조물 자체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심 현상의 원인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넣는 작업(타설) 도중 상판이 기울면서 근로자들과 콘크리트 타설기가 추락하고 뒤이어 상판도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감리단의 하중 계산이 잘못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재상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부장은 “공사 중에 떨어져서 사고를 일으킨 ‘거더’는 콘크리트 바닥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인데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외부의 하중이 가해진 것인지, 자체적으로 공사 중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수몰 참사에 이어 또다시 공사장 안전사고가 나면서 서울시의 ‘책임감리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두 공사 모두 서울시는 발주만 하고 민간 감리업체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는 책임감리제로 진행됐다. 책임감리제는 공사를 발주한 관공서가 공무원의 비전문성과 인력 부족, 부정부패가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 권한을 민간업체에 맡기는 제도다. 그러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책임감리제로 진행된 노량진 배수지 공사에서 시공사의 부도 상태와 현장의 부실 보고 등을 시가 거의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역기능이 지적됐다. 이번 공사에서도 주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지난해 광주 금남지하상가 붕괴사고 책임을 지고 13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발주처인 시가 전반적인 공사 관련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감리업체, 시공사 2곳뿐 아니라 필요하면 시행사 관계자까지 불러 안전 및 감독 소홀 여부, 구조물이나 시설물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보고를 받은 뒤 “(노량진 수몰사고에)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유가족 전담팀을 즉시 구성할 것과 불필요한 책임 공방이 오가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한 후 1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강서구 개화 어린이공원 친환경 선언! 몰라 보겠네

    강서구 개화 어린이공원 친환경 선언! 몰라 보겠네

    강서구 개화 어린이공원이 각종 편의시설과 나무들이 우거진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했다.강서구는 방화3동 818 일대 1512㎡ 부지에 조합놀이대와 회전놀이대 등 놀이시설과 주민들을 위한 운동·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덩굴장미와 회양목, 산철쭉, 백철쭉 등의 꽃과 나무들로 공원을 꾸몄다. 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기존 놀이터 시설과 바닥을 철거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공원 조성 전반에 대해 어린이 설문과 주민 간담회, 디자인 설명회 등을 거치며 주민 참여를 강화해 특색 있게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회 공헌 활동인 ‘친환경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개화 어린이공원을 포함, 세 곳을 선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폭우에 도심교통마비… EBS ‘방송중단’ 위기

    폭우에 도심교통마비… EBS ‘방송중단’ 위기

    이틀째 200㎜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지하철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EBS 사옥을 덮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BS 관계자는 27일 오전 10시8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EBS 사옥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자와 스탭들이 대피하는 상황이라 라디오 방송이 어렵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BS 인터넷 온에어 방송장비가 우면동 방송센터에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안정 할 수 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추석 폭우로 물에 잠겼던 광화문 사거리도 다시 침수됐다. 27일 오전 10시경 세종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은 미처 빠지지 못한 물이 발목 높이 이상으로 고여 있다. 도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도로는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는 “비가 200㎜ 이상 내리다 보니 하수관 용량이 꽉 차 배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지하철역과 주요도로가 침수되면서 도심 교통도 마비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동부간선도로는 서울방향 수락지하차도~월릉교, 의정부 방향 성동교~월계1교 구간 등 대부분 구간이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한강 잠수교와 증산지하차도, 신월지하차도, 양재천로 하부도로 영동1교~KT 구간은 물이 차는 바람에 출입이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하부도로, 올림픽대로와 방화3동을 잇는 개화 육갑문, 노들길 여의상류IC~토끼굴 구간도 침수됐고 양재대로와 동작대로도 일부 구간에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등 모두 18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강변북로 한강철교 하부구간,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여의교 구간 등 한강변 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낮 12시를 전후해 차량이 못 다니게 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강서구 화곡동 4거리를 비롯한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물이 사람의 무릎 위까지 차올라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차도 곳곳에는 시동이 꺼진 채 방치돼 있는 차량들이 수시로 목격됐다. 지하철 역시 침수 피해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오전 6시5분께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침수돼 1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됐다. 지하철 2ㆍ4호선 사당역에는 사당사거리에 들어찬 물의 유입을 막으려고 모든 모든 출입구에 차단막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인근 철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오전 8시30분께부터 분당선 전동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터넷 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어르신 걷기 편한 산책로 만든다

    서울시는 210억원을 들여 시내 주택가 근교 야산 12곳에 기존 등산로 18.8㎞를 포함해 총 30.6㎞의 ‘노약자 맞춤형 산책로(지도)’를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책로의 경사도는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기준인 8.3%(약 3.7도) 미만으로 완만하게 하고 각 구간의 길이는 2~5㎞, 폭은 2m 이상 확보해 ‘서클형’으로 만들어진다. 경사도가 50%(22.5도) 이상인 구간에는 교량형 목제데크를 설치해 나무나 지형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이동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산책길 바닥은 목제데크와 마사토·황토·돌 등 자연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만들어지며 곳곳에는 안내판과 벤치, 전망대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우선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5㎞ 구간)과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4.5㎞), 금천구 독산동 관악산(3.0㎞), 강동구 고덕동 고덕산(2.5㎞) 등 4곳의 산책로를 내년까지 시범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2012년까지 동대문구 전농동 배봉산(2.0㎞),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2.3㎞),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2.5㎞), 양천구 신정동 신정산(1.8㎞), 강서구 방화3동 개화산(1.0㎞) 등 8곳의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터민·다문화가정에 한국문화 배움의 기회를”

    서울 강서구가 청년 일자리 제공은 물론 새터민·다문화가정에 우리문화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화제다. 강서구는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그리스도 대학교와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푸르미청년사업단’ 본격 운영에 나섰다. 청년사업단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에 구와 그리스도대학이 함께 ‘취약계층가정의 문화통합과 적응지원서비스’사업을 공모해 선정됐다. 6~12월 6개월간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의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예능교육, 학습지원, 컴퓨터교육, 인간관계훈련 등 4개 영역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장소는 가정방문을 원할 경우는 가정으로, 그러지 않으면 가까운 복지관 등의 연계기관이나 그리스도대학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푸르미청년사업단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은 20, 30대의 그리스도대를 졸업한 미취업청년과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졸업 미취업자이다. 또 가양3동 자치회관에서는 새터민자녀를 대상으로 방학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은 여성문화나눔터,화곡6·방화3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생활요리교실도 여성문화나눔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등촌1복지관 등에서 새터민을 위한 요리교실, 의식교육, 청소년 동아리 활동, 학습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존감 향상, 생활적응 프로그램, 부부 응집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서구에는 862명의 새터민과 1622명의 다문화 가정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종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협약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 문화를 익히고 친숙해지는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겨울물가 잡아 서민 어려움 줄인다

    강서구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겨울나기가 힘든 서민을 위해 ‘겨울 물가 챙기기’에 나섰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내년 1월14일까지 2개월 동안을 ‘겨울철대비 물가안정관리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추진반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김장철 직거래장터 운영 ▲김장 재료 가격조사 공개 ▲개인 서비스 요금 가격동향 점검과 인하 지도 ▲판매가격표시제 관련 계도와 이행실태 점검 ▲겨울철 물가대책 상황실 운영 등이다. 구는 물가 모니터 요원과 공무원 등 6명으로 2개조를 나눠 물가지도 단속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개인서비스요금 49개 품목과 김장철 성수품 10개 품목에 대해 가격 담합과 인상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김재현 구청장은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위해 직접 업주들에게 요금 인상 자제를 호소하는 편지를 써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추진반은 관내 대형 마트 및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서민물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을 수시로 할 예정이며 아울러 가격표시 이행여부, 계량기 사용에 대한 사항 등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방화3동 소재 강서하나로마트에서 전북 고창과 충남 서산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무 등 김장채소와 마늘, 갓, 젓갈 등 김장재료를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김장철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최의식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물가안정 대책을 통해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로 연료비 상승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 부당 인상 등을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김장철을 맞아 농수축산물과 생필품 등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으로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초가·요강·물지게… ‘과거로의 초대’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3일 강서구 방화그린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치현초등학교(방화3동)∼방화근린공원간 가장행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마당별 전통놀이 및 전통공예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로 채웠다. 가장행렬 퍼레이드는 생(출산), 혼례, 인생(삶), 죽음(사)을 담았다.1t트럭을 초가집 모양으로 꾸미고 그 안에서 산모가 산통을 하는 소리와 아기 울음소리, 금줄을 다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어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신랑이 말 타고, 신부가 가마타고 가는 모습 등으로 연출한다. 또 요강에 소변보는 모습, 시장 가는 모습, 물지게 지고 가는 모습 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연출된다.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행사 등도 펼쳐진다.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이 실제 결혼식과 전통혼례를 체험할 수 있는 ‘결혼마당’, 사물놀이·북청사자춤·봉산탈춤 등을 즐길 수 있는 ‘춤마당’이 자리한다. 또 굴렁쇠 굴리기, 팽이 돌리기 등의 ‘전통놀이 마당’과 새끼 꼬기, 짚신, 제기, 계란꾸러미, 삼태기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공예품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밖에 순대국과 파전 등을 먹을 수 있는 전통음식 먹을거리 장터도 열린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 놀이와 음식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 삶이 여유롭고 흥겨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구축

    강서구는 2일부터 구립 도서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lib.gangseo.seoul.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꽃어린이도서관(방화3동), 푸른들청소년도서관(화곡3동), 꿈꾸는어린이도서관(염창동) 등 3개 도서관에 대한 일반 정보는 물론 문화 강좌 신청, 도서 열람과 신청도 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 도서관 안내, 자료 검색, 문화행사, 열린마당, 마이페이지를 구성하였고, 빠른메뉴에는 대출조회·연장, 희망도서신청 코너도 만들었다. 또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면 전자책도서관도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 학습관은 도서관에서 회원번호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문화교실에서는 각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문화강좌 신청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재현 구청장은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구축은 도서관별 홈페이지 운영에 따른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한마음 봄꽃축제 열어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오는 25∼26일 방화근린공원(방화3동 855)에서 ‘제1회 한마음 봄꽃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공항동, 방화1∼3동 등 4개동 지역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특화 축제로 열린다. 문화체육과 2600-6455.
  • [Seoul In] 2008년 성인문해교실 개강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화곡6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성인문해교실을 열었다.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초반은 화곡본동주민센터, 중급반은 염창동주민센터에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연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습득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어 강좌는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 등으로 나뉘어 화곡6동, 방화3동, 강서구민회관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운영된다. 교육담당관 2600-6984.
  • 강서구, 길꽃 어린이도서관 26일 개관

    강서구는 방화3동 828번지 방화3동사무소에 ‘길꽃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착공 1년 만에 오는 26일 문을 여는 길꽃어린이도서관은 부지 669㎡, 건축면적 53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총 7800여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에는 어린이용 인공암벽, 유아열람실 및 전시실, 수면, 수유실을 갖췄다. 또 이야기방(스토리텔링실)을 갖춘 아동열람실과 영상물 상영, 인형극 등을 공연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슬라이드실이 배치됐다. 특히 바닥을 온돌마루로 시공하고, 벽면을 천연페인트로 마감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까지 세심히 배려했다.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쉰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방화근린공원 얼음썰매장 5일부터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방화3동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243평에 오는 5일부터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 새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얼음썰매장에는 100여개 썰매가 준비돼 있으며 스케이트는 탈 수 없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단 날씨에 따라 얼음이 녹을 수 있으므로 이용전에 얼음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공원관리사무소 2600-6562.
  • [Seoul In] 식품업소 우리말사용 적극 유도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관내의 음식점, 유흥주점 등 5500여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우리말 상호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국어원이 있는 방화3동을 ‘언어경관조성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 있는 129개 음식점에 대해 업소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매분기에 1회 이상씩 방문지도를 한다. 노후 간판을 바꿀 때에는 국립국어원의 무료 자문을 받는다. 음식업중앙회 강서구지회에서 실시하는 영업자 교육에 국립국어원 강사를 초빙한다. 환경위생과 2657-8630.
  • [인사]

    ■ 광진구 ◇서기관△생활복지국장 이종순 ◇사무관 △세무1과장 박민기 △지역경제과장 박기회 △보건행정과장 박희석 △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중길 △노유2동장 서수원 ■ 동대문구 ◇사무관△재난안전관리과장 신요현 △건축과장 홍정선 △휘경1동장 문애희■ 구로구 ◇서기관△도시관리국장 조성재 ◇사무관 △가리봉제1동장 박종평 △가리봉제2동장 이순구 △건축과장 이정휴■ 강동구 ◇사무관△전자정보과장 송형택 △암사제4동장 김종근 △길제2동장 윤창환 △구의회 전문위원 강성철■ 강서구 ◇사무관△등촌3동장 임태성 △발산2동장 임희재 △방화3동장 윤종수
  • 어린이공원도 업그레이드

    어린이공원도 업그레이드

    아이들이 밝고, 맑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면 억만금을 들여도 뭐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자 어른들의 마음입니다. 늦었지만 최근 어린이 시설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각 자치구에서는 기생충알 오염 등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어린이공원 모래 바닥을 고무 매트로 바꾸고, 녹슨 놀이기구들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하는 사업과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어린이 교통공원도 생겼습니다. 양천구에 최근 문을 연 어린이교통공원과 새롭게 탈바꿈한 은평구 다래 어린이공원, 동작구 스쿨존 설치 현장 등 어린이시설 3곳을 둘러봤습니다.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어린이공원을 보며 “집앞 놀이터가 새옷으로 갈아입었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교육을 받은 뒤 “횡단보도가 더 이상 무섭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왜 진작에 만들어 주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kdaily.com ■ ‘놀이처럼’ 안전습관 익힌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교통공원’이 최근 서울 양천구에 문을 열었다. 서울 양천구 신정 7동 칼산근린공원내 3000여평에 지난 1일 문을 연 어린이교통공원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첨단 실내외 교육시설을 갖췄다.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교통공원에 현장학습을 나온 ‘구립 양천어린이집’ 난초반(7세) 어린이들을 따라 공원 안팎을 돌아봤다. ●횡단보도가 무섭지 않아요 “제가 먼저 갈게요. 멈∼춰 주세요.” 야외 공원 횡단보도 앞에 멈춰선 2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초록불이 켜졌어요.”라는 교통안전 지도교사 한옥자(38·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양천구회장)씨의 말에 왼손을 번쩍 들고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외쳤다. “중앙선을 넘으면 오른손으로 바꿔 들어요. 차가 오는 방향을 보면서 건너야죠.”라는 한씨의 설명에 아이들은 모두 손을 바꿔들며 고개를 돌렸다. 친구들을 제치고 앞서 뛰어 나가던 아이는 “횡단보도에서 뛰면 안돼요.”라는 한씨의 말을 듣고 걸음을 멈춰서기도 했다. 교육을 받은 뒤 한혜록(7)양은 “친구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연습을 하는 게 재밌다.”면서 “이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무섭지 않다.”며 즐거워했다. ●5∼9세 눈높이 교육시설 실외에서 교육을 마친 아이들이 140여평 규모의 실내 교육장에 들어섰다. 실내 교육장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10여개의 코스마다 실제 차량을 이용한 시설과 횡단보도, 그림 안내판, 컴퓨터 등으로 재미있게 꾸몄다. 교육장은 4∼5세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초등학교 1∼2학년까지의 ‘눈높이’에 맞췄다. 코스는 (1)신호등에 대해 알아보기 (2)횡단보도 건너기 (3)공사장 주변 조심하기 (4)골목길 차량 조심하기 (5)비오는 날 어떤 옷을 입을까 (6)스쿨버스 타기 (7)위험한 사고 안내 (8)교통표지판 보기 (9)주차된 차 뒤에서 놀지 않기 (10)보호대 착용하고 자전거 타기 (11)112와 119 신고요령 (12)교통 안전 퀴즈 등의 순으로 꾸며졌다. 시청각 교육실이 있어 만화영화를 보며 교육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차 뒤에서 놀지 않기 코스에서 “차 뒤에서 노는 친구들을 보면 뭐라고 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에 이정민(7)양은 “얘들아 차 뒤에서 놀면 위험해.”라고 우렁차게 대답하기도 했다. 강민성(7)군은 “자동차 경적을 직접 눌러본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이 안전은 습관이 중요 교육장은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을 통해 안전 습관을 길러 주는 역할을 한다. 한씨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성격이 조급하다.”면서 “이 때문에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 멈추는 습관과 좌우를 보는 습관, 차가 멈췄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인솔해 온 구정미(42) 원장은 “유치원에서 책으로 설명해 주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크다.”면서 “아이들의 안전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자주 현장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외 교육장은 일반인들에게 항상 개방되지만 실내 교육시설은 유치원 등 단체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사용료는 무료다. 교육은 코스를 돌며 40분 정도 진행되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게 된다. 신청 제한은 없지만 주로 양천구를 비롯해 주변의 금천·관악·구로·동작·영등포·강서구 등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공원 주변에는 운동시설과 놀이터, 산책로 등이 있어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교육을 시키는 데도 적합하다. 문의 양천구시설관리공단 2650-3454∼7.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놀이공원 못잖은 집앞공원 “집 앞의 놀이터가 멋진 새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마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공원이 쾌적하고 안락한 장소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기생충 감염과 먼지 발생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던 모래 바닥을 탄성이 뛰어난 고무매트나 고무블럭으로 포장하고 안전한 놀이시설로 교체하는 등 사설 놀이공원 못지 않은 안락한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어린이공원은 서울에만 1130곳이 있을 정도로 흔히 주변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 시내 전체 공원 1434곳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집앞에 멋진 놀이터가 생겼어요.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 개장한 곳은 서울 은평구 응암 4동 751의 22호에 완공된 ‘다래 어린이공원’.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식당과 오락실 등의 노후화된 단층 건물 5개동이 있었으나 구가 이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 곳이다. 보상비를 포함해 사업비가 무려 19억 500만원이나 들었다. 공원은 177평 규모로 넓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안락하게 꾸며졌다. 공원주변에는 느티나무 등 10종 1045주의 나무를 심어 쾌적하게 만들었다. 또 32종의 놀이시설을 갖추고, 놀이터 모래가 개 회충알 감염 등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고무매트로 포장했다. 다래공원이라는 명칭은 과거 주변이 논과 밭으로 이용되던 시절에 노루와 토끼 꿩들이 산에서 내려와 먹이도 먹고 놀다 간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고무매트 바닥 설치로 기생충 감염 걱정 끝. 강서구는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지난 11일 화곡 5동 범바위어린이공원을 업그레이드했다. 오래된 기존 시설물은 모두 철거하고, 건강 지압로, 장미아치, 고급형생활체육시설, 조합놀이대 등 14종 36점을 설치했다. 바닥은 먼지 발생 방지는 물론 충격 완화를 위해 고무매트와 고무블럭 등으로 포장했다. 또 사업비 6억 5000여만원을 들여 22일까지 화곡 2동 골말공원, 등촌3동 푸르매·백합·채송화공원, 화곡본동 구름·볏골공원, 화곡 1동 효심·호돌이공원, 화곡4동 무지개공원, 화곡 7동 월정공원, 가양3동 곰돌이·진달래, 방화1동 쌈지, 방화3동 꿈나무·개화공원 등의 노후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안산 도시자연공원내에 위치한 자연학습장을 다음달까지 재정비한다. 1996년 3월 조성돼 시설물이 낡아 주변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뒤 자연형 연못과 휴게쉼터로 조성한다. 노랑꽃창포와 금불초 등 1800본을 식재한 어린이 자연학습 관찰로도 만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등하교 안전 100%보장 스쿨존 개선 “학교가는 길이 달라졌어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위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각 자치구들이 소매를 걷어 붙이고 있다. 이에따라 초등학교 주변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 구역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로를 컬러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교통안전표지판을 크게 만들었다. 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일방통행을 실시해 통과 차량 수를 줄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구는 동작구로 스쿨존 개선사업에 36억원을 배정,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스쿨존을 재정비하고 있다. 동작구는 2003년을 ‘어린이 교통안전 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해까지 8개 초등학교에 안전시설 설치를 마쳤다. 올해는 9개 초등학교,2007년에는 3개 초등학교에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2008년 이후에는 16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부 김유정(38·동작구 )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좁은 골목길에 차량이 무섭게 지나다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조마조마 했는데 스쿨존이 설치돼 이제는 그나마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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