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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서장ㆍ형사과장 해직/「미장원강도」은폐 문책/경찰 방범 총비상령

    치안본부는 9일 최근 서울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연쇄 「대문방화」 및 미장원강도사건과 관련,서울시경 산하 전경찰관에게 방범총비상동원령을 내리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미장원강도사건과 관련,천기호서울시경 3부장을 공석중이던 치안본부 통신부장으로 전보발령하고 후임에 조성빈경무관(국방대학원)을 임명했다. 또 미장원강도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음에도 상부에 보고를 소홀히 한 중부경찰서 김청환서장과 이이상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한 뒤 징계키로 하고 박창림형사계장과 관할파출소장은 징계위에 회부했다.
  • 서울 전역 확산

    방화공포가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새벽 서울 용산구와 구로구의 주택가 7곳에서 또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상오4시50분쯤 용산구 한남2동 284의8 김신씨(36ㆍ회사원)집 1층 베란다에서 불이나 대형유리창 8장이 깨지고 창틀과 베란다 일부가 불에 탔다. 또 상오5시10분쯤 김씨집에서 1백50m쯤 떨어진 한남2동 684의15 박영홍씨(53ㆍ상업)집 1층 거실 창문에서 불이나 1층 20평과 2층에 세들어 사는 그레고리 김씨(38ㆍ엔지니어ㆍ재미교포)집 20평 등 40평을 태워 8백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밖에 이날 0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1동 52의41 이상신씨(31ㆍ택시운전사)집 밖에 세워둔 LPG가스통에서 불이 나 가스통 호스 60㎝쯤과 가스통 덮개가 불에 탔다. 이밖에도 지난달 26일 새벽 도봉구 미아2,3동에서 4건,같은달 30일 성북구 정릉1동 1건,동소문동에서 4건,31일 상오에는 성북구 종암2동 일대에서 6건 등 15건의 방화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이날 새로 밝혀져 지금까지의 방화건수는 모두 78건에 이르고 있다.
  • 구멍 뚫린 치안… 시민들 자구 비상

    ◎미장원 강도 7건 추가 확인… 오후엔 아예 문닫아/대문 방화 어제도 7건,보름새 모두 78건 터져 서울시내 미장원에서 손님 등의 옷을 벗기고 금품을 빼앗은 강도사건이 지금까지 밝혀진 4건 말고도 지난달 9일ㆍ24일과 26일ㆍ지난해 12월23일 영등포구 신길동,동작구 상도동ㆍ사당동,관악구 신림동 및 마포구 대흥동 등에서 7건이나 더 발생했던 것으로 9일 밝혀졌다. 범인들은 그동안 하루에 2건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였으며 피해자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꺼린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24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의5 「정영주헤어칼리지」(주인 정명심ㆍ46ㆍ여)에 복면을 한 20대남자 2명이 들어가 정씨와 손님 등 8명에게 가스총과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모두 51만원어치의을 털어 달아났다. 또 지난해 12월26일 하오6시쯤에는 관악구 신림5동 1433의39 최영숙미용실에 흰마스크를 쓴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주인 최씨(32)와 여종업원 3명,손님 4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35만원과 금반지ㆍ카셋 등 60만원어치의 금품을 턴뒤 옷을 벗겨 마사지실에 몰아넣고 달아났다. 한편 미용실강도사건이 잇따라 발행하자 서울시내 각 미용실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고 하오4시 이후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특히 명동ㆍ충무로 일대의 미장원들은 대부분 문을 걸어잠그고 문구멍을 통해 단골손님만을 확인해 들여보내는가 하면 이웃 가게와 비상벨을 설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고교 전과정 내신 반영… 실업계 무상교육

    ◎교육정책자문위가 건의한 개선안/「직업교육 공동 실습장」 지역별로 설치/대입전형때 대학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가 8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교육정책에 관한 개선 건의안의 내용은 국민학교에서부터 대학졸업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분야를 다루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다. 이 개선안은 특히 중고교의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진로교육의 미비와 대학입시의 과열화 현상,이에따른 대학등 고등교육기관의 체질약화등의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인적 민주시민의 자질향상과 교육기회의 확대,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택할수 있게끔 국민학교에서부터 대학과정에 이르기까지의 교육체계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중추를 이루는 고교교육은 그동안 입시위주로 인해 비진학자와 학습부진 학생의 소외현상을 빚어 사회문제가 되었으며 결국 입시과열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기본요인이 됐다는게 교육정책자문회의의 지적이다. 이로인해 실업계고교 및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변질됐으며 특히 실업계 고교의 교육여건이 낙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자문회의는 또 잘못된 고교 교육이 졸업후 교육의 다양화를 막아 전문대학의 질적 향상을 제약시켰으며 개방대학이 독자적 학제를 정립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4년제 일반대학은 계속 몰리는 지원자들로 입학 정원만 늘려온 현상을 빚어 정원정책과 인력수요가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결국 대학시설의 부족과 교수당 학생수 과다 및 과중한 수업부담으로 연구기능이 약화되고 질적 저하를 초래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체질의 약화는 우수한 고급인력 양성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고등교육체제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도산업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요구하는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대폭적인 교육혁신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자문회의의 결론이다. 이같은 자문회의의 개선안은 이달말 문교부가 확정할 교육제도 개선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건의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1학급 50명으로 ▷고교교육의 정상화◁ 소질과 적성 계발을 위하여 필수과목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선택과목을 편성,일반고교와 실업고교간의 전학을 용이하게 하고 각 시도교육위와 각급학교에 진로교육센터를 운영한다.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없애기 위해 한 학교 24학급 이내,한 학급 50명이내로 학생수를 줄여나간다. 고교 내신제도를 개선,보다 공신력 있는 내신성적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고등학교 전과정을 평가 반영하도록 추진한다. 입학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적성과 능력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시험제를 유지한다. 비진학자 및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계속적으로 교육기회를 줄수 있도록 전문대 개방대 야간대 진학 및 독학에 의한 학위 취득기회를 넓히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교육발전을 지원할수 있도록 한다. ○취업 희망자에 특전 ▷직업기술교육의 개선◁ 직업교육체제를 현실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업별 필요인력을 감안,계열별 실업계 고교 수를 재조정하며 지역별 필요에 따라 농고의 종합실고화를 적극 추진,진학과정과 직업과정 선택이 자유롭도록 고교연합체제로 전환한다. 학교의 직업교육과 노동부 직업훈련간의 연계체제를 활성화시켜 실질적인 직업훈련이 되도록 한다. 직업교육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업과정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교생 모두에게 기회를 주며 지역별로 공동 실습센터를 설치하고 산업체와 학교간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한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직업 탐색과정을 두며 국민학교에도 일과 직업에 관한 기초지식 및 관찰기회를 줄수 있도록 한다. 실업계고교의 학생 유인책으로 실업계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협조,학력위주의 고용관행을 개선하며 학력간 임금격차를 줄여 나간다. ○4년제대 승격 억제 ▷고교후 교육의 활성화◁ 고교 졸업후 교육단계의 개방을 통한 「성인학습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제한적ㆍ한시적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교육기관 중심교육에서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의 4년제 대학 승격을 가급적 억제하는 한편 예술ㆍ체육 및 기타 특수분야의 전문대학과산업인력 수요에 따른 실업계 전문대학의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 수도권지역에도 필요에 따라 전문대의 신설을 허용하며 교통 인구 문화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설립한다. 중견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각 자격증의 연계를 강화하며 교수요원의 자격기준은 현장경력을 중시한다. 방송통신대학은 평생교육과 일반대학교육 기능의 원격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며 이를 위해 공공도서관 시설을 지역학습관으로 활용한다. 개방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과 다른 산학협동 직업기술교육과 계속교육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교육경력 및 사회경력이 많거나 재교육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입학 우선순위를 준다. 이를위해 편입학 정원을 대폭 늘리며 계절학기등 다학기제를 도입한다. ▷대학교육의 개선◁ 대학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질적수준을 학교별로 특성에 맞게 높일수 있도록 국립대학도 특수법인체로 한다. 법인 이사회가 대학운영의 최고의사결정기구가 될수 있도록 한다. 현단계에서 일단 학교별로 특별회계를 실시해 점차적으로 여건이 충족되면 특수법인으로 발전시킨다. 대학평가 인정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구를 두며 정기적인 평가로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대국민 신뢰도를 높인다. 대학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평가는 학위과정과 운영 충실도에 중점을 둔다. 대학 설립인가 심사는 지역 특성과 인력수요에 따르며 이를 바탕으로 학과 설치 및 정원 조정을 하고 학생입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한다. ▷기타◁ 대학 명칭구분으로 인해 교육의 질적 향상보다 양적 확대에 치중,불필요한 학원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해 「대학교」와 「대학」의 명칭구분을 폐지하며 책임자의 명칭을 총장 또는 학장으로 하는것은 자율에 맡긴다. 교육행정을 보통교육과 고등교육 2개분야로 분류하며 정책결정과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밖에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의 균형발전과 이에따른 교육재원의 확보 방안을 비롯,공산권 개방에 따른 이념교육의 방향정립과 남북관계의 전망 및 교육적 대처방안도 연구돼야 한다.
  • 「대문방화」 확산/잇단 「도깨비 불」에 주택가 공포

    ◎갈수록 수법 대담… 창문 깨고 안방 방화도/단서 못찾은채 “정신병자들의 범행”추정 서울의 주택가 곳곳에서 밤도깨비같은 방화사건이 8일까지 12일째 56건이나 잇따라 발생,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방화범은 처음에는 한옥대문만 골라 시너나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뒤 달아났으나 8일부터는 가정집 유리창문을 깨고 석유를 집안에까지 뿌리는 등 수법이 대담ㆍ포악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을 잡기는 커녕 아무런 단서조차 찾지 못해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가 방화사건은 지난달 28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서 처음 발생,지금까지 17개동의 가정집 56채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첫 사건발생이후 지난1일 상오에는 청량리ㆍ제기ㆍ길음동 3개동에서 9건,3일에는 길음ㆍ만리ㆍ아현ㆍ공덕동에서 14건,5일에는 하월곡동에서 2건,6일에는 영등포 당산동일대에서 5건,7일은 삼선ㆍ동선ㆍ보문ㆍ숭인동 등지에서 17건이 발생했고 8일부터는 강을 건너 봉천ㆍ신림ㆍ대림동에서 5건이 발생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맨 처음 피해를 입었던 금호동4가 291 신동수씨(48)집의 경우 새벽5시30분쯤 대문쪽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신씨가 나가보니 대문왼쪽부분의 기둥과 문턱ㆍ문짝이 불타고 있었고 대문안쪽까지 석유를 뿌린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후 범인은 대부분 불을 지른뒤 초인총을 누르거나 대문이나 창문을 두드려 집주인을 깨워놓고 달아났고 주로 대문 왼쪽면에만 불을 질렀다. 이번 방화사건의 공통점은 ▲새벽4∼6시사이에 주로 일어났고 ▲서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주택가의 한옥이 대상이며 ▲시너와 석유만을 사용하고 있고 ▲한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뒤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범인은 지금까지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없는 대문간에만 불을 질러 단순한 불장난식의 범행을 해왔으나 8일 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김제복씨(47ㆍ양수리발전소 예비군중대장) 집을 비롯,신림ㆍ대림동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은 거실쪽이나 창문의 유리창을 깨고 석유를 뿌린뒤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우선 이번 사건이 방화편집증에 걸린 정신이상자의 짓이거나 개인적인 불만에 쌓여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을 놀려주려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인이 오토바이ㆍ자전거,또는 차량을 이용해 기동력있게 돌아다니면서 불을 지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3일 상오3시5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만리동2가에서 상오4시쯤에는 성북구 길음동에서,다시 상오4∼5시와 상오5∼6시사이에는 서대문구 아현동 및 마포구 공덕동 등 모두 14곳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나 경찰의 단독 범행일 것이라는 추측에 혼란을 빚게하고 있다. 이에따라 처음에는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범행이었으나 이 사건이 보도되자 흉내를 내는 사람도 등장한 것 같다는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주택가 방화사건 일지 ▲1월28일=상오5시30분 금호동4건 ▲2월 1일=상오4시40분 청량리2동 6건 상호5시10분 제기1동 3건 ▲3일=상오3시50분 만리동2가 3건 상오4시 길음3동 2건 상오4∼5시 아현1동 2건 상오5∼6시 공덕1동 7건 ▲5일=상오4시 하월곡동 2건 ▲6일=상오1∼4시 당산동 5건 ▲7일=상오4시 삼선동 3건 상오4시20분 동선동2가 3건 상오4시50분 보문동6가 3건 상오5시 숭인2동 8건 ▲8일= 0시40분 봉천6동 1건 상오1시10분 신림2동 1건 상오1시50분 대림1동 3건
  • 서울 「대문방화」 강남으로 번져/어제 또 5곳… 12일새 56건

    8일상오 서울 관악구 봉천동ㆍ신림동 및 영등포구 대림동일대 주택가 5곳에서 또 연쇄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1688 김제복씨(47ㆍ예비군중대장)집 현관유리창에 석유가 뿌려진 채 불이나 거실유리창 8장이 깨지고 소파 등을 태워 1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30여분만에 꺼졌다. 김씨는 『0시30분쯤 화장실에 다녀온뒤 잠자리에 드는 순간 대문여닫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석유냄새가 나고 현관에 불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1시10분쯤에는 김씨의 집에서 2㎞쯤 떨어진 관악구 신림2동 95 안태환씨(43ㆍ공무원)집에서도 거실유리창 8장이 깨지고 현관에 불이 난뒤 1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주택가 연쇄방화는 모두 56건이나 됐다.
  • 외언내언

    서울 도심의 미용실을 습격한 2인조 강도가 『우리는 갈 데까지 간 놈들』이라 자처했다. 그 말마따나 갈데까지 간 세상임을 느끼게 하는 일이 어디 한두가진가. ◆하도 어이없는 사건이 많다 보니 개탄하고 분노하는 일에까지 면역이 생겼다. 계속되는 대문방화사건만 해도 그렇다. 분명히 정신이 올바른 자의 소행은 아닌 것 같은데 보통 일은 아니다. 그렇건만 덤덤해진 심경들. 경찰 나무라는 것까지 잊어버릴 정도가 됐다. 뒤통수를 내리 얻어맞으면서 멍멍해진 탓일까. 생각하자면 이런 심리상태로 되어버린 일이 더 개탄스럽고 또 두려워진다. ◆그러니 대학생들이 총장의 멱살을 잡고 난동 부린 일쯤 대수로울 게 없다. 멱살 좀 잡았기로서니… 하고들 넘겨버린다. 하지만 이 일은 우리 사회 병리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생각컨대 오늘의 모든 반사회행위는 윤리ㆍ도덕의 붕괴에 연원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장차 이 사회를 이끌 대학생들이 그 일에 앞장 서다니. 총장 멱살잡이는 사장 멱살잡이와도 또다른 것. 그래서 여느 살인사건못잖게 두려워진다. 내일에의 희망마저 짓밟기 때문이다. ◆자기의사 관철이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생각. 이 생각들을 지우지 못하는 한 우리 사회는 불행할 밖에 없다. 수단 방법 안가리는 욕구충돌의 소음이 사회정의를 깔아 뭉갤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학생들의 주장이 옳다고 치자. 그래도 주장하는 방법이 문제다. 민주총장 뽑자면서 가장 비민주적인 작태로 윤리ㆍ도덕 내지는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려도 된다는 말인가. 더구나 진리의 전당인 학원에서. ◆군신의 관계는 부모자식의 관계와 같이 정이나 도덕률에 근거하는 것은 아니고 이해에 근거한다고 한비자는 말했다. 군신ㆍ사제의 관계에서도 도덕률을 중시했던 유가에 반기를 든 주장. 한데,부모 자식간에도 이해 상충으로 죽고 죽이는 오늘의 세태이니 「총장 멱살잡이쯤이야…」 해야 할 것인지. 「갈 데까지 간」 세상 같기만 하다.
  • 가정집 대문 16곳 또 방화/11일새 47곳 피해

    7일 상오4시부터 5시사이에 서울 종로구 숭인2동,성북구 보문동 동선동2가,삼선동 일대 등 16곳의 가정집 대문에 연쇄방화사건이 또 일어나는 등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내에서 모두 47건의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상오4시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4가 286 최재혁씨(71)집과 이웃 황정수씨(24ㆍ여)집 대문에서 불이나 일부를 태웠다. 또 상오4시20분쯤 성북구 동선동2가 69 이봉득씨(57ㆍ사업)집과 이웃 이상호씨(32ㆍ사업),오장은씨(56ㆍ교사)집 등 3곳의 대문에서도 불이났다.
  • 90년대를 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9

    ◎국토개발연구원 이정식 실장/“쾌적한 국토” 새 설계에 도전/“지역 균형개발,환경오염ㆍ훼손 방지 주력/통일된 「한반도 개발」 구상 기회 왔으면… ” 90년대 우리나라는 「모든지역이 골고루 풍요롭고 쾌적한 국토」로 가꾸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있다. 이 일에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있는 국토개발연구원의 국토개발연구실장 이정식박사(45)는 그래서 90년대들어 가장 바쁜 사람의 하나가 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지난달말 74명의 연구진으로 국토개발계획단을 구성,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온 힘을 다 하고 있다. 이 계획단의 단장은 부원장인 조정제박사(51)이고 이박사는 ▲개발목표 및 전략 ▲도시ㆍ농어촌의 정주체제 ▲산업입지 ▲교통 및 통신 ▲국민생활환경 ▲국토이용관리 ▲투자재원의 조달 등 7개 부문 연구진을 총괄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은 오는 92년부터 2001년까지 시행되나 그 계획은 이박사 등에 의해 올해안에 시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가진 뒤 내년 상반기에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따라서 이박사 등 연구진에겐 올해가 가장 바쁜 해일수밖에 없다.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환경오염을 줄여 쾌적한 국토로 만드는 것』이 이번 「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요체라는 것이 이박사의 설명이다. 이박사는 『전국의 대도시ㆍ중소도시 개발 및 지역균형발전,농어촌과의 유기적인 통합,고속도로ㆍ철도ㆍ항만 등 교통망과 통신망의 배치,신공업단지의 건설,댐ㆍ하천정비ㆍ간척사업ㆍ농림수산자원의 이용은 물론 주택ㆍ상하수도 등 생활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국토개발과 관련된 방대한 부문을 구체적으로 다루게 되지만 「균형」과 「인간화」의 정신을 충분히 살려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72년부터 81년까지의 첫 국토개발계획(1972∼1981년)과 82년부터 91년까지의 2차계획은 정부의 수출주도 정책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 몇개 거점지역만 육성시켜 지역간 불균형과 인구밀집현상 등 부작용을 낳았을뿐 아니라경제성만을 앞세워 국토를 훼손하고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등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그러나 이박사는 이에대해 『1,2차 계획이 수립될 당시의 원안자체는 그대로 집행만됐다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것이었습니다만 정치ㆍ경제ㆍ사회적인 여건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뜯어 고쳐지는 바람에 일관성을 잃었고 부작용까지 일으켰다』고 아쉬워하면서 이번에는 그런 시행착오가 없기를 바랐다. 이박사가 국토개발계획연구에 처음 참가한 것은 2차 계획수립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던 지난81년. 같은해 이박사는 미국 하와이대에서 지리학박사학위를 받고 국내대학으로부터 교수초빙을 받았으나 이를 마다하고 『국토개발계획을 내손으로 직접 수립해보겠다』는 신념으로 국토개발연구원에 들어갔다. 『국토개발은 자손만대에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며 그것은 한번 잘못되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박사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권이 바뀌더라도 국토개발계획만큼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수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되 더욱 아름답게 보존하는 것과 통일이 돼 한반도 전체의 국토개발계획을 세우는 것』이 이박사의 소망이다.
  • 경찰 1만여명 동원/유흥ㆍ숙박업소 검문

    서울시경은 7일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살인사건의 범인 및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방화범과 「전노협」의장 단병호씨(40)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과 1만여명을 투입,이날 하오9시부터 자정까지 시내전역에 걸쳐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 민주자유당(가칭) 강령ㆍ기본정책〈전문〉

    ▷전문◁ 우리당은 자주ㆍ자존의 바탕위에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는 꾸준한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나아가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을 우리의 강령및 기본정책으로 삼는다. ▷강령◁ 1.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통하여 진취적이며 화합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성숙한 민주정치를 구현한다. 2.우리는 국민의 창의와 활력을 북돋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형평과 균형을 통하여 모두가 잘사는 복지경제를 실현한다. 3.우리는 도의를 바탕으로 서로 돕는 미덕을 함양하고,정의와 양심이 지배하며 법과 질서가 존중되어 모두가 믿고 살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이룩한다. 4.우리는 교육의 자율성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국민모두가 스스로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케하여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민족문화를 창달한다. 5.우리는 국력을 배양하고 민주역량을 발휘하여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앞당기고 자주적인 외교노력과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국제사회의 주역이 된다. ▷기본정책◁ 1.책임정치를 구현한다.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신장하고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통하여 책임정치를 구현한다. 2.성숙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킨다.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타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며 봉사하는 행정을 구현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국민생활의 모든 분야에 민주원리를 체질화한다. 3.고도과학기술의 선진산업국가를 건설한다. 수출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과학기술의 획기적 진흥을 통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90년대에 소득을 3배가한다. 4.경제정의를 실현한다. 자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재정ㆍ금융ㆍ세제 등 제도개선을 통하여 계층간ㆍ지역간ㆍ산업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토지의 공공성을 제고하여 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기한다. 5.건전한 사회를 이룩한다. 법질서를 확립하여 폭력과 불법ㆍ퇴폐 등 모든 사회악을 추방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맑고 밝은 사회가 되게한다. 6.교육개혁을 꾸준히 실천한다. 교육투자를 크게 늘려 교육환경과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국민의 교육기회를 확충하며 스승이 존경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한다. 7.민족문화를 창당하고 국민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킨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외래문화의 창조적인 수용을 통해 자주 자존의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국민 모두가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8.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지방화시대에 부응하여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에서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농간ㆍ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9.국토의 이용을 극대화한다. 합리적인 국토이용체계의 확립으로 전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그 이용을 극대화하여 산업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향상을 기한다. 10.해양개발을 촉진한다. 연근해 해양자원을 개발하고 고도의 해양기술을 진흥시켜 해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11.국민복지를 증진시킨다.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의료보험ㆍ산업재해보험ㆍ국민연금ㆍ공적부조 등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여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12.공존ㆍ공영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킨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합법적인 노동운동을 적극 보장하며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 13.중소기업을 육성ㆍ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력과 경제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적극지원하여 건전한 국민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 14.농어민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농림수산업의 구조개선으로 농림수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과 농외소득원의 적극개발로 농어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한다. 15.근로자의 중산층화를 도모한다. 근로자의 기본권을 신장하고 종업원지주제 확대 등 근로자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며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킨다. 16.청소년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과 아동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나도록 하고,진취적인 기상을 바탕으로 미래 국가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한다. 17.여성의 권익을 보장한다.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여성의 참여기회를 늘리고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한다. 18.노인복지의 사회적 기반을 확충한다.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전승 발전시키고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제도와 시설을 확충하여 안락한 노후생활과 보람있는 사회활동을 영위토록 한다. 19.장애자의 복지를 증진시킨다. 장애자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여 교육ㆍ취업 등을 통하여 자립하도록 돕고 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20.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산업화ㆍ도시화에 따른 공해 발생을 철저히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21.교통난을 해소한다. 지하철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시교통을 개선하고 지역간 교통난 해소를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교통을 기하도록 한다. 22.주택문제를 해결한다. 국민주거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특히 근로자들을 위한 사원주택과 서민을 위한소형주택및 임대주택의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23.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를 펼친다. 자유우방과의 공고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모든 국가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여 국제사회에서 주역의 위치를 확보하고 해외동포의 권익보호를 한층 강화한다. 24.국가안정보장체제를 확립한다. 자주국방력을 향상시키고 안보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가안정보장을 더욱 공고히 한다. 25.한민족 공동체를 이루어 조국통일을 앞당긴다. 민족의 동질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화하고 정치ㆍ군사문제 등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정책을 추진하여 자주ㆍ민주ㆍ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긴다.
  • 12집 대문에 의문의 방화

    서울 마포구 공덕1동과 아현1동 중구 만리동의 열두집 대문에 잇따라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3일 상오5시1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1동 1의69 배종성씨(29ㆍ상업)집과 이웃 이창재씨(47ㆍ철공업)집 대문에 석유불에 반쯤 탔으며 1백50m쯤 떨어진 공덕1동 7의60 이범호씨(54)집 등 다섯집의 대문도 석유불에 그을었다. 또 마포구 아현1동 401의 이상봉씨(51ㆍ상업)집 등 두집과 중구 만리동 117의12 소유한씨(60)집 등 세집도 이날 같은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공덕동일대의 경우 지난해 8월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사이에 마찰을 빚어온 점으로 미루어 이와관련된 방화가능성과 함께 아현동 만리동 등은 재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영협 이사장등 2명 징역 2년6월 선고/극장 뱀 투입 관련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종식부장판사)는 2일 미국UIP직배영화상영극장에 뱀을 투입하고 불을 지르게 한 영화협회 이사장 유제동피고인(42ㆍ일명 유동훈)과 직배저지투쟁위원장 이정의피고인(46)에게 현주건조물방화죄를 적용,징역2년6월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화배우 이화진피고인(30) 등 3명에게는 징역2년6월∼1년6월에 집행유예 3∼2년까지를 선고했다.
  • LNG배관망 전국 확대/동자부,올 업무계획 보고

    ◎93년까지 신도시ㆍ중부권에/광원 대우개선 돕게 연탄값인상 검토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에너지 자원의 선진화와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전국 배관망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탄광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및 국내 석탄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연탄가격의 인상을 검토중이다. 이봉서 동력자원부장관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0년도 업무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고급에너지 선호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어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설치된 LNG배관망을 오는 93년에는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와 대전 등 중부권 지역으로 확대하고 95년엔 영ㆍ호남 지역까지 연결하는 전국 환상배관망 건설을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서울지역의 영업용 빌딩과 14평이상의 아파트에 대해 올해부터 LNG사용을 의무화하고 현재 4%수준인 중질유 분해시설 및 탈황시설을 오는 92년까지 2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어 90년대에 예상되는 제3의 석유파동에 대비,에너지자원의 안정확보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지난 87년 가스매장이 확인된 동해안 6­1광구에서 올해 2∼3개공을 평가시추,경제성이 충분한 6백만t이상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면 개발에 나서 90년대 중반 가스생산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안 6­1광구에서는 지난해 12월 발견된 돌고래 V가스전등 3개의 가스전이 발견돼 2백만t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탱크로리에 의한 현행 국내석유류 운송체계를 송유관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전국의 송유관건설 및 운영을 전담하는 대한송유관공사를 설립하고 1차로 이달 중순쯤 경인구간 송유관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경인구간은 심한 교통체증현상 때문에 하루 1천9백여대가 오가는 현행 탱크로리 운송체계로는 수도권지역 수요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되어왔다. 이장관은 에너지가격에 대해서도 언급,『유류가격은 석유사업기금의 인상완충재원을활용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전기요금도 장기안정화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그러나 연탄가격의 경우는 광원임금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고 밝혀 연탄가격인상이 불가피함을 보고했다. ◎업무보고 요지/경인구간 송유관공사 이달 착공 ◇LNG전국배관망건설 ▲대기오염 방지와 에너지자원의 다원화 및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총길이 1천3백18㎞의 전국배관망 건설 추진 ▲93년까지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와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지역에 LNG공급배관망 건설 ▲95년에는 영ㆍ호남의 직할시 및 도청소재지를 연결하는 전국환상주배관망 건설 ▲LNG전국공급에 따른 LNG인수기지의 처리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평택인수기지 확장사업 착수 ▲상반기중 LNG도입과 배관망사업을 담당할 「LNG 전국공급추진기획단」설치 운영 ◇에너지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대책 ▲아황산가스의 오염도가 심각한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단계적으로 영업용빌딩ㆍ아파트의 LNG사용의무화 추진 ▲올해부터 서울지역의 14평이상 신규아파트 및 영업용빌딩의 LNG사용 의무화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의 LNG사용을 위한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을 93년까지 건설 ▲저유황경유를 생산하기 위한 중질류분해,탈황시설을 현4%에서 92년까지 20%선으로 확충 ◇동해가스전 개발추진 ▲90년대 중반에 가스생산을 목표로 6백만t규모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2∼3개의 평가시추 실시 ▲경제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 가스에 대한 정밀검사 실시 및 탐사자료 종합분석 ◇장거리 송유관건설추진 ▲수도권 유류수급안정을 위해 교통체증이 심한 경인간 송유관공사를 이달중으로 착수하고 92년2월까지 완공 ▲92년까지 서울∼대전간 송유관을 복선으로 확장 ▲93년 서울∼여수,서울∼온산간 송유관건설추진 ◇수도권 신도시 지역난방 공급사업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지역에 지역난방을 위한 열병합발전소 건설 ▲일원ㆍ대치지구,가양ㆍ방화지구,부천 중동지구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도 열병합발전소 도입 추진 ▲기존인구밀집지역도 보일러 개체시 지역난방 확대 ◇해외자원개발 지원확대 ▲해외자원개발업체에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 1백20억원에서 7백억원으로 확대 ▲자원개발진출 대상지역을 중국ㆍ소련 등으로 확대하고 투자정보지원 강화 ◇에너지ㆍ자원 연구개발계획 ▲환경문제와 북방자원개발 등을 위해 환경보존과 해외자원개발기술을 포함한 종합연구개발계획 수립 ▲태양광발전ㆍ연료전지등 대체에너지개발추진 ◇탄광의 건전 육성 ▲탄광의 기계화율 및 생산성향상으로 경쟁력 제고 ▲석탄산업조성사업비중 기계화 보조사업비의 지속적인 확보 및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우대책 확대 ▲신규개발채탄법의 기술개발비 1백%지원
  • “85년이래 최악”1월 무역적자의 배경과 파장

    ◎설 연휴ㆍ폭설에 수출 “휘청”/원화절하 기대… 물품선적을 기피/고임에 경쟁력 약화… “당분간 부진”/부양정책 약효 나타날 하반기에나 회복될듯 연초부터 수출전선에 다시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1월초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일시적으로 급증한데다 수출실적도 증가세로 돌아서 수출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설날(27일)연휴기간동안 수출이 거의 중단됐고 1월말 20년만의 폭설로 말미암아 수출감소폭이 유례없이 커진 것이다. 올들어 1월 한달동안 상공부가 잠정 집계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10.0%가 감소했고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규모도 무려 6억6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수출을 처음부터 낙관했던 것은 아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신중히 잡아 통관기준으로 6백60억달러,수입은 개방화 추세에 따른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6백80억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수출은 지난해 실적보다 5.9% 늘려잡은 반면 수입은 두배 가까운 10.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무역수지(통관기준)는 20억달러 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통관기준으로 볼때 지난 86년 이래 계속된 무역수지의 흑자시대를 마감하는 것이다. 그만큼 정부로서도 올 수출환경이 대단히 나쁘다는 것을 익히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지난 1월의 수출실적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역적자폭이 예상외로 엄청나다는데 있다. 지난31일 하룻동안 4억달러에 가까운 밀어내기 수출로 1월중 총무역수지적자를 6억6천만달러 수준으로 줄이기는 했지만 월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 85년 1월의 7억5천7백만달러이래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1월중 무역적자가 이처럼 「최악」으로 돌아선데 대해 나름대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아직까지 수출경쟁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설날연휴에 따른 수출감소가 최소 7억4천만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둘째,원화절하와 수출지원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출업체들이 물품선적을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고 해외수입상들도 가격인하를 요구하면서 수입상담을 늦추고 있는 것이 수출부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일 현재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6백86원80전으로 올들어 모두 7원20전이 올라 원화가치의 평가절하율은 1.05%를 기록했다. 셋째,수치로 입증하기는 어려우나 지난달말부터의 집중적인 폭설로 수출상품선적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볼때 1월중의 수출 「한파」는 설날과 폭설등 예상외의 변수가 미친 영향이 크며 상대적으로 2월이후부터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상공부관계자는 실제로 ▲2월에는 공휴일이 끼여있지 않아 근로일수가 늘어나고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출촉진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무역수지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길게 볼때 오는 3월까지 1ㆍ4분기동안 수출은 당분간 부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원고와 고임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폭이 너무 컸기때문에 그동안 수출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했고 최근에는 비록 원화환율이 다소 절하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일본이나 대만등과의 경쟁력 열세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설명한다. 무협이 최근 분석한 주요경쟁국의 수출입실적에서 지난해 한햇동안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이 2.6%에 머무른 반면 경쟁상대국인 대만(9.3%) 홍콩(15.8%) 싱가포르(14.2%) 일본(3.9%)등이 모두 우리나라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면으로 이해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으로 상반기동안 노사분규가 심화될 소지가 많아 산업평화와 임금안정이 정착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국제경쟁력과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수출경기회복은 올 하반기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1월의 수출경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강화,산업평화정착,기업의 투자의욕 및 근로자의 근로의욕고취 등 순차적인 정책목표가 정국안정을 통한 정치적인 변수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무자동화에 위성정보 직접수신 「첨단정보빌딩」국내에도 선다

    ◎상공부/관련법규 개정,금융ㆍ세제 지원/24시간 컴퓨터서비스 가능/포철,36층 본사사옥 영동에 건설/선경은 30층ㆍ삼성도 과천에 계획 고도의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ㆍ사무자동화ㆍ빌딩자동화는 물론이고 인공위성이 보내는 각종정보를 빌딩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첨단정보빌딩(IB)이 우리나라에서도 곧 생겨난다. 상공부는 1일 첨단정보빌딩육성협의회를 이달중에 구성하고 상반기중에 첨단정보빌딩산업진흥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정보빌딩이란 건물을 새로 지을때부터 컴퓨터 등 각종 사무자동화시설ㆍ영상회의ㆍ위성통신 이동ㆍ케이블TVㆍ부가가치통신망 등을 활용,모든 시설이 전자화되도록 한 빌딩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같은 기능을 갖춘 빌딩이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첨단정보빌딩은 ▲근무환경이 쾌적하고 ▲각종사무용집기를 능률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컴퓨터에 의한 건물서비스가 가능할 뿐아니라 ▲고도통신정보처리시스템이 제공돼 건물의 유지비가 싸게들고 안전ㆍ보안성이높은게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미ㆍ일과 같은 완벽한 첨단정보빌딩은 아니나 그와 유사한 빌딩으로 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 빌딩ㆍ동방생맹ㆍ대한생명(63빌딩)ㆍ한전본사사옥 등이 있다. 또한 포항종합제철은 서울 영동에 곧 건설한 36층의 본사사옥건물을,선경건설은 30층짜리 사옥을,삼성종합건설은 과천에 짓는 전산센터를 완벽한 첨단정보빌딩으로 짓도록 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빌딩의 건축비가 많이 들고 건축법상의 규제조치가 많다는 점을 고려,소방ㆍ통신ㆍ건축관련법규를 고치고 첨단정보빌딩에 대해서는 과감한 금융 및 세제지원혜택을 줄 방침이다. IB산업추진은 산업구조가 지식집약위주로 전환되고 정보통신등 시스템기술이 급속히 발전되는 추세에 발맞춰 화이트칼라의 지적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외국의 경우 일본은 지난 85년부터 IB산업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당국의 금융ㆍ세제지원에 힘입어 현재 도쿄지역에 41개를 비롯,모두 71개의 첨단정보빌딩이 가동중에 있다. 또 일본통산성은 IB로 구성된 정보화미래도시를 구상,4개지역을 모델도시로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76년부터 발달한 미국의 IB산업은 새로운 빌딩문화를 형성하는 등 비지니스계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빌딩문화를 선도할 IB산업의 육성은 앞으로 전국토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정보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여 수도권의 인구집중현상과 교통문제의 해결은 물론 지방화시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 총재 고별회견 요지

    아직 독재의 잔재가 남아 있는 상태이나 우리는 통합신당의 큰 용광로 안에서 그 찌꺼기를 불태워버릴 것이다. 지역분열에 따른 갈등,민주 대 반민주의 도식에서 비롯되는 양분법적인 정치적 갈등,권위주의적 여당과 투쟁일변도의 야당사이의 갈등,민과 군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악순환을 뛰어넘어 용서와 화해를 통한 정치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며 지금이 그 시기다. 나는 오랜 불신과 갈등구조의 해소를 선도하기 위하여 내 자신이 누구보다 맞서 싸웠던 민정ㆍ공화당과 하나가 됨으로써 두터운 벽을 헐어내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지금까지 파행적 정치의 산물이었던 시국관련 구속인사를 대폭석방ㆍ사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화요구와 관련하여 야기되고 있는 갈등요인에 대해서도 전면적 재검토를 단행할 것이며 남북한의 대화와 교류의 증진,국제화시대에 대응하는 개방에로의 길로 나감에 있어서도 과감할 것이다. 민주자유당은 새로운 복지사회건설을 목표로 민주화ㆍ개방화ㆍ국제화시대에 걸맞는 국민정당ㆍ민족의 대단결과 통일을 이끄는 통일정당을 지향한다. 민주자유당은 낡은 냉전논리와 그 사고를 타파하는 동시에 민중혁명논리의 위험요소를 극복하는 민주중도 통합노선을 견지할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 민주화와 민족통일ㆍ민생정책을 능동적ㆍ적극적으로 펴 나갈 것이다.
  • 주요국정 분기별 보고회 갖기로/6대정책ㆍ5대 당면과제ㆍ경제난 대상

    ◎추진상황 심사 분석 발표/노대통령,비서관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9일 경제정의실현,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완화,2백만호 주택건설,농어촌 종합발전대책,지방화시대 촉진,국토균형 발전 등 6대 정책과 민생치안ㆍ교육개혁ㆍ과학기술진흥ㆍ환경보전ㆍ교통난 개선 등 5대 당면과제 그리고 경제난 극복 문제에 대해서는 분기별 심사분석 제도를 도입,미진한 부분이나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종합 평가하여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6대정책ㆍ5대 당면과제ㆍ경제난 극복문제는 그동안 정부내 여러 대책회의가 활발하게 대처하고 나도 직접 점검해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확실하고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부문별로 심사분석 제도를 실시,분기별로 종합보고토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ㆍ행정조정실은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등과 협조하고 청와대비서실과 협의를 통해 토지공개념 법안 시행,금융실명제 추진,주택건설 등 6대 정책과 민생치안ㆍ교통난 개선ㆍ환경보전 등 5대 당면과제등에 대해 해당 부처별로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은 뒤 이를 종합평가ㆍ분석하여 금년부터 분기별로 전국무위원 배석하에 노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시책에 대한 심사분석 제도는 고 박정희대통령 시절 경제가 급성장되던 70년대 초중반에 평가교수단 제도와 함께 시행되었으나 70년대말에 와서는 유명무실해졌다.
  • 대기업,지방영업망 대폭 확충/지자제 따른 내수기반 확보 서둘러

    ◎유통ㆍ건설등 지역업체와 연계강화/전담반 편성,중장기 계획마련 기업들의 지방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소득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지방자치제의 실시등에 따라 지방경제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인데다 내수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지방화 전략이 올들어 구체화되고 있다. 종합상사와 제조업체들은 물류기능강화와 함께 영업 및 서비스기능 강화에,금융업체들은 지방 영업망 확대에,건설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도할 각종 개발사업참여 등을 위한 개발모형의 마련과 지역업체들과의 연계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종합상사의 경우 전체매출 가운데 수출과 내수의 비중이 대부분 8대2 또는 7대3정도로 돼있는 것을 오는 95년을 전후해 이를 5대5의 비율로 내수부분을 확대한다는 중ㆍ장기계획을 마련해 놓고 올해부터 지방 거점도시에 대한 조직확대 물류기능강화 등의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해 국내사업팀을 신설하는 한편 부산지사와 대구지점외에 올해중으로 인천ㆍ광주에 지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경은 내수기능 강화방안의 하나로 올해 단독으로 5백억원을 투입,선경유통을 설립하여 전국 슈퍼마켓연합회와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로 국내 유통업계에 진출했으며 이밖에 올해중으로 광주와 대전에 지사를 새로 설치,호남 및 중부지역 상권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럭키금성상사도 지난해 11월 이미 대구와 부산지점을 영남지역본부로 승격시키는등 지방조직 확대에 착수하는 한편 올해중으로 부산,대구,안양등 세곳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고 효성물산은 강원도 지역까지 사무소를 확대,수산물가공사업에 진출키로 하는등 지방화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종합상사외에 전자ㆍ건설ㆍ금융 등 주요업종들도 지방상권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공도 지방산업에 대한 무역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을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선정,지방의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5개도시에 국제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온수 개발 예정된 농지 2만평 전매,6억 챙겨

    ◎매매증명 떼준 공무원 포함 5명 구속 【인천】 인천지검은 22일 온천개발 예정지의 농지를 불법전매해 온 부동산 브로커 장정식씨(43ㆍ진흥건설렌트 공동대표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등 4명을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2백60여만원을 받고 농지매매 증명원을 부정으로 발급해 준 경기도 김포군 대곳면 산업계장 심대섭씨(41)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 등은 지난해 6월 김포군 대곶면 약암리 남모씨(50)의 땅 3백평을 사들인뒤 농지매매증명서를 부정으로 발급받아 진모씨에게 전매,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김포군 약암리 일대의 농지 2만2천여평(시가 60억원상당)을 전매,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산업계장 심씨는 2백60만원을 받고 장씨 등이 약암리에서 6개월이상 거주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부정 농지매매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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