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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폭동 한인상점 방화약탈/흑인갱단서 사전모의/FBI당국자 밝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지난 4월29일 로스앤젤레스폭동때 한인교포 업소들이 집중적으로 2천4백여 업소나 피해를 입은 것은 폭도들이 조직적으로 한인업소만을 골라 약탈·방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화범들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는 미국연방수사국(FBI)관계자들은 10일 폭동이 처음 발생한 사우스센트럴LA와 코리아타운의 피해업소들 중 상당수는 사전에 방화·약탈의 대상으로 폭도들에 의해 「선정」됐으며 「클립스」와 「블러즈」같은 흑인 갱들이 이를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한편 4·29폭동의 한인 피해자들은 LA시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준비의 한단계로 그동안 서명작업을 벌여왔는데 10일 현재 1천5백여명이 이미 참여했으며,목표선인 2천여명의 서명이 끝나는대로 소송을 정식 제기할 방침이다. 서명작업을 맡고있는 피해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보다 중요한 목표는 피해보상보다는 LA시를 곤경에 몰아넣는 정신적 보상효과에 있다』고 밝혔다.
  • 정주영대표의 발언을 듣고/이철승 반공애국단체연 공동의장(특별기고)

    ◎「공산당 합법화」가 웬말인가 이 땅에 공산당의 결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대권주자로서 인기를 모아보려는 일과성의 실언으로 넘겨서는 안된다. 정씨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정씨의 발언이 순간적인 망언이 아니라는 근거는 최근 그가 걸어온 행적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그는 89년 1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거물인 손달원의 안내로 북한을 방문했다. 정씨는 이때 북한이 계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상봉을 미끼로 한 공작극에 따라 김일성에게 막대한 헌금을 하고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방북당시 중앙방송등과의 회견을 통해 김일성체제를 비판하기는 커녕 부자세습의 왕조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은 순치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남한의 주사파들을 고무시키는 이중적인 역할을 했다. 두번째 정씨는 금년초 남북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미국의 핵저장시설공사를 자신이 했노라는 발언을 해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와 같은 안보상의 기밀을 공공연히 누설할 수 있는 상식에 대해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정씨는 국민당을 창당하면서 모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전대협의 강령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토지국유화와 재벌해체를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폭력혁명을 위해 공공건물을 방화한 학생들을 양심수로 석방시키고 청와대 비서관들을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지난 총선유세를 통해 호언한 바도 있다. 정씨는 5공정권과 밀착해서 치부하고 국회청문회에서는 시류에 따라 6공정권에 붙었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자 현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그는 김일성을 만난뒤 김일성에 밀착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정씨는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배되므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김일성 때문에 만든 것이지 우리 자유시민들 때문에 만든 것이 아니다. 소련의 괴뢰인 김일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켰고 아웅산에서 폭거를 저질렀으며 KAL기를 격추시켰다. 최근에는 휴전선으로 무장군인을 빈번히 침투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일본에 체류하던 한 북한인사는 『우리의 대남 통일전선전략은 80%정도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열차를 강탈해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한 5만명의 주사파 학생들이 인공기를 휘둘러도 정부에서는 총리든 교육부장관이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진공상태 속에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대혼란을 일으켜 친북성향의 정부를 남한에 세운다는 것이 통일전선전략의 마지막 단계이다. 정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방북 당시의 행적을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 정씨는 국가야 어떻게 되건 김일성과도 손잡고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위험한 생각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씨의 발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한다.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국민들이 국가의 권위를 바라보는 척도가 될 것이다. 정부가정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미군이 철수하게 되며 남한에 친북 정부가 들어서는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1백% 완성시켜주게 될 것이다.
  • “욕구불만에 방화”/전문대 중퇴생·방위병 검거/광주 차량화재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1주일새 20여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김모군(19·무직·전문대 중퇴·광주시 북구 중흥2동)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1일 0시40분쯤 중흥동 중흥유치원 앞길에서 광주 숭일고 학교버스 뒷유리창을 깨고 신문지에 불을 붙여 집어넣어 차를 전소시킨 것을 비롯,모두 20여대의 버스와 승합차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하려다 실패,J전문대에 진학했으나 성적불량으로 제적당한뒤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도 이날 육군 모부대 방위병 임석근상병(21·광주시 북구 풍향동 578)을 방화혐의로 입건,군부대에 이첩했다. 임상병은 지난 7일 0시40분쯤 풍향 1동 「새로운 비디오」앞길에 주차된 광주5가3838호 봉고승합차(주인 선종욱·37·광주시 북구 두암2동 574)에 라이터를 사용,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 “가게 비우라” 독촉에 주인집 방화/새벽에 침입

    ◎잠자던 주인부부·범인 소사/유리창 깨고 탈출한 남매 중태 【수원=조덕현기자】 8일 상오2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이의동 324 서암구씨(43)의 비닐가건물로 된 가구점에 조남섭씨(44·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338)가 불을 질러 조씨와서씨,서씨의 부인 황영희씨(33)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또 서씨의 딸 정애양(13·곡선중1년)과 아들 정인군(10·산의국교5년)등 2명이 중화상을 입어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불은 2백30㎡의 비닐가건물과 가구반제품등을 태워 7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10분만에 꺼졌다. 정애양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조씨가 서씨집에 찾아와 미리 준비한 시너를 가구점내 내실의 부엌등에 뿌린뒤 방문을 열면서 『해볼테면 해보라』고 소리쳤으며 이때 서씨부부가 잠을 깨 부엌으로 나올 때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조씨와 서씨부부는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후 그자리에서 불에 타 숨졌으며 정애양 남매는 유리창문을 깨고 밖으로 대피한후 실신,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씨는 화재현장에서 20여m 떨어진 자택에 『네놈들 다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지난 90년 10월 보증금 1백만원 월세 10만원에 서씨집의 점포 1백㎡를 세얻어 가구점을 경영해오다 최근 월세를 제대로 내지 못해 가게를 비워달라는 독촉을 받아오다가 이에 앙심을 품고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 체코연방 양분 가능성 높다/총선이후 공화국의 장래 불투명

    ◎슬로바키아공 정당들 “독립” 공약/시장경제도 개편… 국가연합될듯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존속여부와 경제개혁 장래를 결정할 연방의회 및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의회 총선이 5·6일 이틀간 실시돼 동구 마지막 다민족국가 장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가 끝난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어느 정당도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지역에서는 민주국민당(ODS)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지역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슬로바키아 민주운동(HZDS)이 민족주의 분위기에 힘입어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와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민주화이후 90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된 선거이지만 지난번 선거가 공산주의 포기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이었던 만큼 54년만의 첫 민주의회선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41개 정당이 후보를 내세운 혼전상을 보였지만 최대쟁점은 연방해체와 시장경제개편 강행문제. 1천1백30만 유권자중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체코지역에서는 바크라브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이끄는 자유우파 ODS가 가장 유력하며 전공산당인 좌파연합은 급속한 시장경제도입 부작용에 대한 불만을 이용,지지도가 높았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연방해체론자인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수상이 이끄는 HZDS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역시 독립을 공약한 슬로바키아 기민당(KDH)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메치아르 전수상은 프라하중앙정부가 슬로바키아를 푸대접해온데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이용,큰 호응을 받았다.그는 HZDS가 승리하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켜 체코와 대등한 입장에서 국가연합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체코출신 정치지도자들은 슬로바키아가 독자의 길을 걷게 되면 체코가 국제법상의 모든 권리와 조약을 승계,슬로바키아는 무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체코측은 경제력이 뒤진 슬로바키아가 떨어져 나가면 체코의 유럽공동체·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빨라져 독일·오스트리아와 접경한 지리적 이점으로 중부유럽 중심세력으로의 합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체코연방 해체는 유고에서처럼 민족분쟁을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체코와 슬로바키아인들은 역사적으로 전투를 벌인 일이 없을 뿐더러 2차세계대전때도 유고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히틀러의 부추김을 받아 살육전을 벌인 것과는 달리 평화공존을 유지했다. 연방해체의 정치공방 다음으로 쟁점이 된 문제는 경제개혁방안.슬로바키아측 메치아르는 시장경제도입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체코측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추진중인 급격한 사유화정책을 중단하고 자본가에게만 유리한 세제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체코측 정치인들은 메치아르가 선거에 승리해 연정에 참여할 경우 민주화이후 경제개혁을 수포화할 것이기 때문에 연정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투표결과 가장 큰 득표율을 보여 차기 수상으로 예상되는 크라우스 ODS총재는 연방유지와 시장경제 개혁은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메치아르가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슬로바키아가 독립하더라도 합스부르크시대의 헝가리·오스트리아와 같은 밀접한 정치유대를 맺고 기존의 민주화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체코연방은 1918년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이 합병해 구성되어 히틀러가 38년 뮌헨조약에 의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켰으나 45년 종전후 다시 연방화,동구민주화이래 민족주의 물결을 타고 독립운동이 재연되었으며 이번 총선이 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광주 차량방화 확산/어제새벽 8대 불타/올들어 17건

    【광주=박성수기자】 최근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차량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새벽에만 8대의 차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하는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6일 상오1시20∼30분 사이 북구 은암동 442의17 앞길에서 최경진씨(42·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829)소유 전남5가 3151호 봉고승합차와 인근 은암아파트 2단지앞에 세워둔 신순구씨(37·북구 두암동 828)소유 광주8가 3653봉고승합차등 2대가 각각 전소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차량방화사건이 잇따라 이달 들어서만 피해차량이 17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 여주 가정집 고교생 셋 소사사건/“구박 앙심” 10대친구가 방화

    ◎5명 잠자는 새벽에 신나 뿌려 【여주=조덕현기자】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불을 내 잠자던 10대 고교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5일 여주군 가남면 신모군(18)이 친구들이 술에 취해 잠든 방에 방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신군을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군은 지난달 26일 상오5시30분쯤 여주군 가남면 오산리333 서임순씨(46·여)의 집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김종철(17·학생·충남 천안시 원성동314),김진관군(15·무직·여주군 가남면 오산리333)등 친구 5명이 술을 마시고 잠든 사이에 신나와 니스 등을 이불에다 뿌리고 불을 질러 김종철군등 3명을 살해하고 권중구군(19·학생·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연양리159)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에서 신군은 『숨진 친구들이 자신의 자취방에 자주 찾아와 술을 사줄것을 요구하는등 시달림을 당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주택가 차량에 또 불/3대 뒷유리 파손… 방화추정/광주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4일에 이어 5일에도 또 3건의 차량방화사건이 발생했다. 5일 상오1시10분쯤 광주시 동구 산수3동 534의39 공터에 세워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진성자동차 소속 경기2노8640호 버스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전소됐다. 또 이날 상오0시50분쯤 광주시 동구 산수3동 23의10 앞길에서 (주)금호운수 소속 광주5나1206호 통근버스에도 불이 나 차량내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옆에 주차해 있던 호서학원소속 충남5거5035호 버스도 일부가 불탔다. 경찰은 불이 난 3대의 버스 뒷유리가 파손돼 있고 뒷좌석부분에서 발화한 점으로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차량방화가 최근 주택가 노숙차량이 늘어나면서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환경기준치 넘는 소음 유발/건설사 2곳 검찰 고발/강서구

    ◎방화 2지구 아파트 건설현장 서울 강서구는 4일 방화동 538 방화2지구 아파트건설 시공회사인 동성종합개발과 중앙건설을 소음진동규제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는 지난 2일 건설현장에서 소음공해를 측정한 결과 환경기준치인 70㏈을 넘는 74㏈이 기록돼 항타기의 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나 두 회사가 계속 공사를 진행하자 이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건설현장인 방화2지구 옆에는 방화국민학교와 공항고등학교가 있어 지난달부터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구에 항타기의 사용중지를 요구했었다.
  • 체육관 4곳 잇단 화재/태권도협 내분따른 방화 추정/제주

    【제주=김영주기자】 5월 한달동안 제주도내 태권도장등에서 의문의 화재가 잇따라 4차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상오5시20분쯤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체육관에서 불이나 이 체육관 내실에서 잠자던 제주일고 3년 김원창군(18)이 숨지고 50평짜리 건물내부와 운동기구 등을 태워 4백3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앞서 지난 22일 상오11시35분쯤에는 도민체전 참가 중고교 태권도선수 11명이 합숙하고 있던 제주도체육회 3층 선수합숙소 건물에서 불이 났으며 17일 상오9시30분쯤에는 제주시 용담1동 244의1 도태권도협회 체육관 2층에서 화재가 발생,체육관 천장과 고무매트 80여점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지난 14일 상오7시쯤에도 도태권도협회 체육관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하는등 화재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방화로만 추정하고 있을뿐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과 용의자 등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정리수)는 이같은 연속화재사건으로 6월19일부터 22일까지 유치할 예정이던 「제27회 대통령기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를 지난 15일 반납시켰다가 도체육회측의 만류로 재유치하는 쪽으로 겨우 의견을 모았으며 정회장도 협회 내분설과 함께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를 유보하는등 계속 진통을 겪고있다. 제주에서는 최근 도태권도협회를 둘러싸고 내분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 학생 11명 추가조사/현장부근 혈흔 발견/계명대방화 수사

    【대구=이동구기자】 계명대 학생회관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30일 학생회관 출입문 옆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의 유리조각에서 피흔적을 발견,이를 국립화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화재당시 학생회관에 있던 학생수가 그동안 조사받은 24명이외에 11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환,사건발생시의 행적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재기의 구슬땀속 자금난에 허덕/LA폭동 한달째의 한인촌

    ◎연방지원 “감감”… 안타까운 홀로서기/흑인들 공공연한 협박… 떠나는 교민늘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흑인폭동의 회오리가 할퀴고 지나간지 29일로 한달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관심속에 여러가지 복구 대책들이 나오기도 했으나 피해교포들은 스스로 일어서기에 벅찬데다 주위의 지원도 미약하고 절벽같은 인종차별로 한인사회의 무력감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교포들은 오랜 세월 공들여 일궈온 생활터전을 순식간에 날려버린 허탈감때문에 다시 흑인거주지역에서 장사를 계속할 것이냐 말것이냐를 결정짓지 못하고 마지못해 사우스센트럴에서 밀려나야할 입장으로 몰리고있다. 4·29폭동으로 한인사회는 2천5백여 업소가 불타거나 약탈당하면서 사망 1명,부상 46명의 인명피해와 4억∼4억5천달러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같은 재산손실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피해교포의 수는 5천여명에 달하고 그 가족을 합하면 1만명을 훨씬 웃돈다는게 4·29폭동피해자협의회의 추산이다.이렇게 많은 피해를 본 한인사회는 비탄의 감정을 억누르면서 한국인특유의 오기로 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들어온 3백여만달러의 성금만으로는 폭동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탄하고 있다. 재난을 당한 한인들이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것은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제공하는 저리융자와 연방비상대책기구(FEMA)가 신청받고 있는 무상지원금.FEMA기금은 조건이 까다롭고 지원금액도 많지않아 크게 기대를 걸고있지 않지만 SBA대출금은 당장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어서 대부분의 피해교민들은 신청절차를 마치고 자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들은 흑인거주지역에 재투자할 경제적 가치가 있느냐와 이곳에서 다시 영업하기에는 불안하다는 점을 들어 망설이고 있다. 우선 돈을 빌린다 하더라도 불타기전에 사업하느라고 빌렸던 자금이 있어 부담이 많다.또 폭동이전에는 오래전에 책정된 과세표준액에 따라 세금을 내 재산세를 적게 물었으나 새건물에 대한 세금은 높아지게 되며 위험지역으로 알려지게 돼 보험료부담도 과거보다 3∼4배나 늘어난다. 또한 4·29폭동때 교포상점들을 겨냥,흑인갱들이 선별적으로 저지른 약탈·방화의 표적이 됐다는 최근의 조사결과도 간과할 수 없다.바로 며칠전에는 한인상가들이 거의 폐허화된 사우스센트럴지역에 다시 한인을 해치겠다는 많은 전단들이 뿌려졌는가하면 흑인촌에 한인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조례를 개정하라는 압력도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한인들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장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사람이 많고,여건상 이곳에서 장사하더라도 조만간 빠져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교포들은 단결된 힘을 결집시켜 안으로 한인타운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더많은 교포들이 정계와 언론계등에 진출,권익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른 커뮤니티와도 바람직한 관계정립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LA폭동사태는 한인이민사에 새로운 과제를 남겨놓았다.
  • 약대·수의대 6년제 검토/대교심에 연장방안 심의 요청/교육부

    교육부는 29일 대학정책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에 현재 4년제인 약대와 수의과대학의 수업연한을 6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심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약대와 수의과대학이 설치된 대부분의 대학과 보사부·농림수산부·대한약사회·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등이 수련및 임상교육강화와 수업연한의 국제적 균형(미국·일본 6년,영국·프랑스 5년)유지등을 위해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약대의 경우 20개 대학중 16개 대학이 신약개발과 국제·개방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수업연한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으며 충남대등 4개 대학만이 교수충원의 어려움과 학생부담가중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의사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 계명대 방화사건/수사 장기화 조짐/단서 못찾아

    【대구=이동구기자】 계명대 학생회관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남부경찰서는 화재발생 4일째인 29일 현재까지 사건을 해결할만한 뚜렷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그러나 당초 발화직후 화재현장부근에서 20대청년 5∼6명이 서성거렸고 발화지점이 현관입구로 결코 큰불이 일어날만한 곳이 아니라는 점등으로 미뤄 방화 또는 실화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이들 청년을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학생·교직원등으로부터 받은 진술내용을 토대로 화재발생 전후상황을 재점검하고 있다.
  • 계명대 방화/5∼6명 압축/몽타주 작성 수사

    【대구=이동구기자】 계명대 학생회관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남부 경찰서는 28일 그동안 학생·인근주민 50여명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용의자를 5∼6명으로 압축,이들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방화용의자는 ▲화재현장에서 혼잣말로 『불만은 내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하고 달아난 키 1백65㎝정도의 20대 청년 ▲『기어이 일이 터지고말았군』이라고 말한 후 사라진 키1백65㎝의 흰색 점퍼를 입은 20대 청년 ▲불길이 치솟는 순간 학생회관에서 20m 떨어진 정문우측 담장을 넘어간 20대청년 2명 ▲불이 나기 30분전 학생회관 출입문옆 전화부스 유리를 깨고 소란을 피우다 불이 나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청년 2명등이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를 본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몽타주를 작성,학교 관계자와 학생,그리고 인근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계명대 방화」 현장배회 20대 추적

    ◎학생 30명 조사… “서성이다 사라졌다” 진술 【대구=이동구기자】 계명대 학생회관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경찰청의 화재 감식결과가 방화로 결론이 내려짐에 따라 화재 발생직후 현장에서 서성거렸다는 20대 청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학교 인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본부장 허판남부경찰서장)를 설치한 경찰은 화재발생 당시 학생회관안에 있었던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철야조사를 벌인끝에 『20대 청년 한명이 화재 현장에서 잠시 서성거리다 사라졌다』는 일치된 진술을 하고 있어 이 청년이 방화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학생회 간부들은 이날 경찰에서 불이나자 소화기를 가지러 수위실로 달려갔을 때 이 청년이 『불이 났느냐』고 묻고는 혼잣말로 『불만은 내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을 해 학생들이 『당신은 누구냐』고 묻자 어둠속으로 사라졌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히 이 청년이 학생들에게 자신은 총학생회 간부의 친구라고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 청년이 이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청년을 본 총학생회장 정종대군(일문과3년)등으로 하여금 학적부에 부착된 전체학생들의 사진을 대조시키고 있다. 경찰은 또 정군이 화재발생당시 학생회관 복도에서 보았다는 청년 2명은 이 학교 이모군(23·산업미술과2년)과 임모군(23·도시공학과2년)으로 밝혀내고 이들을 불러 화재현장에 있었던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계명대총학생회가 지난 23일 학교운동장을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학생 노동자 대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외부에서 『나는 운동권 학생이다.학생회 사무실에 화염병을 까 넣겠다』는 협박전화를 총학생회측에 걸어온 점으로 보아 운동권의 계획적인 방화일 가능성에 대해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
  • 시위쓰레기를 청소하자(사설)

    대구 계명대학에서 일어난 화재는 우리를 충격스럽게 한다.화재 한번에 생때같은 젊은 대학생을 한꺼번에 4명이나 상하게 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젊음을 불사르는 낭만적인 축제행사를 준비하다가 당한 죽음에 애통함은 더하다.그 부모들은 얼마나 한이 되겠는가. 경찰당국은 방화의 혐의를 시사하고 있다지만 조사가 끝나기까지는 무어라 용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다만 우리가 이 끔찍한 사태를 앞에 놓고 이 기회에 간곡하게 제의하고 싶은 것은 이제 제발 대학구내에서 인화질물을 쓸어내자는 것이다.이번의 계명대 화재에서도 피해를 걷잡을수 없게하여,펄펄 날기라도 할수있을 젊은이들을 불속에 꼼짝없이 가둬놓고 숨막혀 죽게 만든 중요한 원인은 학생회관에 쌓여 있었던 화염병과 시너통들이었다.바라만 보아도 불이 댕겨질 것 같은 발화성이 강한 시위용 인화질물을 잔뜩 쌓아놓고 무질서하고 복잡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곳에서는 그동안 불이 나지 않은 일이 신기할 지경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비단 사고를 치른 계명대학에만 한한 일이 아니다.학생회가 장악하여 거의 치외법권구역이 되어있는 이런 공간이 대학에마다 대소간에 반드시 있다는 현실에 모골이 송연해지는 느낌이다.실제로 대학의 생각깊은 교수들은 진작부터 이 공간들의 물리적 위험성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염려를 표해오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언제 어느 대학에서 계명대와 같은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날지 알수 없는 일이다.규모가 크고 인원수가 많은 대학에서는 그보다 더 큰 사고도 예상할수 있다. 이번의 경우에도 그렇듯이 대학의 운동권 공간에는 학생들의 출입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노동운동등 이른바 재야운동 세력들이 툭하면 마음대로 이용하는 곳으로 여기고 드나들기 일쑤인 곳이 바로 여기다. 대학에 그런 위험하고 무책임한 공간을 허용하고 있다는 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이 있을수 없는 일이 방치되어 온것이 지난 시대의 우리의 불행이었다.이제는 그것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계명대의 화재사건이 그것을 경고하고 있다.상아탑인 학원을 그런 허섭스레기들로 가득 채워놓고 있다는 일의 당치않음에,학생들이 무신경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학생들 자신이 반성을 해야한다.학문의 목적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이런 물건들을 왜 많은 학생들은 용납하는가. 듣기로는 아직도 운동권이 점령하고 있는 치외법권 지역이 대학마다 적지않아서 학교당국이나 교수들도 건드릴 생각을 못하는 것이 실정이라고 한다.사회에서 생각하기에는 그런 어불성설한 일이 있을수 없을 듯하다.이제는 시대도 많이 변화했다.변화하는 시대를 수용하는 유연성을 지니지 못하면 민족 그자체가 살아남지 못할 시대가 되고 있음을 학생들 자신이 잘알고 있다. 아직도 한줌의 사려없는 운동권 세력이 교내질서를 이렇게 흐트러놓고 마침내 계명대같은 비극이 발생하는데 일조하게 했다는 것은 크게 잘못 된 일이다.이번을 계기로 모든 학원에서 화염병제조시설을 대청소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리라고 생각한다.아마도 발전할 소지가 많은 학원부터 그 운동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 대구 계명대 학생회관에 불… 4명 사망

    ◎운동권의 「계획적 방화」여부 수사/비운동권 학생회 주도에 운동권서 잦은 시비/감식반 “발화한 지점은 플라스틱의자 쌓인곳” 【대구=김동진·남윤호·이동구기자】 26일 상오3시40분쯤 대구시 남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불이 나 강병찬(21·신학과 4)박종국(24·〃2)김홍삼군(21·경영과 2 휴학)배숙경양(20·국문과 2)등 4명이 숨지고 박용찬군(20·무역과 2)등 학생 10명과 성명소방파출소 이희록소장(38)등 소방관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학생회관에는 2∼3층 동아리 방에 30여명의 학생이 남아 이날부터 시작되는 학교축제「비사대동제」준비를 마치고 대부분 자고 있다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골절상등을 입었다. 수사에 나선 대구 남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는 경찰청 화재 감식반의 의견에 따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방화범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경찰청에 급파된 화재 감식반은 화재 발생지점이 학생회관 복도 플라스틱의자 더미로 최초 발견자의 진술과 일치하고화재 발생지점에는 전기 시설이 없으며 담뱃불 등으로는 쉽게 불길이 번질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방화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 정종대군(24·일문3년)과 수위 배홍출씨(59)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발생 30분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학생회 부근 공중전화 부스를 깨는 등 소동을 벌이고 달아난 20대 청년 2명과 정군이 화재 현장에서 보았다는 학생2명,화재 발생직후 인근주민이 보았다는 학교담을 넘고 달아난 2명 등 화재현장 부근에서 4∼6명이 서성거렸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적인 방화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후문 경비원인 나모씨(46)가 불이 난지 5분쯤뒤 학생 1명이 학생회관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자 『기어이 일이 터졌구나』『서로 싸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점을 중시,운동권과 비운동권간의 다툼에서 빚어진 화재가 아닌가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노동자 대회 장소를 허락지 않아 운동권과 심한 의견대립을 보여 왔었다. 한편 이날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계단과 복도,각방등에 시위용 시너병과 화염병·플래카드·비치파라솔등이 쌓여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진데다 학생들이 축제준비를 마친뒤 술에 취한채 자고 있었으며 각층마다 동아리 방이 밀집해 있으며 계단이 한곳뿐이어서 학생들이 쉽게 대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증권사/고객 붙잡기 서비스 경쟁/각사마다 독자적 시스템 개발·운용

    ◎인감 「전자이미지」입력… 입출금 간소화/대우/전문상담요원 40명 고정배치 전화응답/럭키/우량 기관투자가들에 단말기 무상대여/쌍용/증시 침체·개방화로 중소형사에까지 확산 증권사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증시가 3년여동안 침체를 보임에 따라 주식에서 손을 털고 떠나는 고객들을 붙잡아 두고 새로운 고객도 찾기 위해서이다.게다가 증시개방으로 외국증권사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데다 지난해 7월부터 6개 증권사가 새로 증권시장에 뛰어든 것도 증권사들이 서비스경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증권사들의 서비스개선 노력으로 고객들은 이제 안방에서 화면을 보고 주식투자를 할수도 있게 됐으며,은행의 지점을 통해 입·출금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안방 거래시대 열어 서비스경쟁의 선두에 선 증권사는 대우·럭키 등 덩치에 비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대형사들이며 신설사,중·소형사도 바짝 뒤쫓고 있다. 대우증권은 일반 다기능 전화기에 화면을 결합하여 주식정보를 볼 수 있는 전화단말기인 「텔레마트」를 개발,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화로 화면을 보면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투자정보·계좌정보에서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1백50여가지의 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전화단말기의 가격이 41만원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 일반 가정에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대우증권은 고객의 거래인감을 전자이미지로 입력 보관해 입·출금을 할때 필요한 인감을 단말기를 통해 빨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인감조회기시스템을 개발,시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입·출금을 할때 계좌관리대장을 찾아 인감을 대조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대우증권은 이밖에도 팩시밀리를 이용,주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이얼 팩스를 개발했다.팩시밀리의 전화로 768­8855를 누른뒤 안내내용대로 따라하면 40여가지의 주식에 관한 정보를 문서로 받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는 부동산 문화예술 정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세무상식」 책자 배포 또 모든 장외거래를 할 수 있고 공모주 청약대금의 자동이체 납부 등 부가적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큰산종합통장」을 개발하기도 했다. 럭키증권은 올초부터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요원이 전화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유상증자 및 공모주청약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소개하는 텔레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상품개발부를 고객서비스부로 확대개편,일선지점 근무경력이 5년이상인 30명의 상담전문 여사원을 포함한 40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고객서비스부에서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적인 고객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상품을 안내하고 안내책자도 보내준다.또 앙케트조사와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새로운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고객서비스부의 여직원 8명이 1년이상 거래가 없고 현금잔고가 10만원이하인 「휴면계좌 찾아주기운동」을 업계최초로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직원 한사람이 하루에 1백50명의 잠자는 계좌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남아있는 것을 알려주는 한편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 주는 「휴면계좌 찾아주기」캠페인으로 실시 4개월만에 12억원의 새로운 자금이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매물등 신속 제공 럭키증권은 지난 4월 그룹에서 실시한 고객의 달 행사의 하나로 대대적인 고객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이 기간중 고객들에게 허리용 색을 사은품으로 증정했으며 종합주가지수 알아맞추기 퀴즈를 통해 5백여명에게 TV VTR등을 비롯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임원들이 고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불편한 점을 파악하기도 했으며 고객들을 위한 「알기 쉬운 세무상식」이라는 책도 펴냈다. 동서증권은 충청 호남본부를 중심으로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는 매매에 대해 전담직원이 체결여부를 고객에게 신속히 연락해 주고 체결되지 않았을 때는 현재의 가격 호자 주문종목등을 알려주는 텔리폰 매니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영문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내역,매매보고서등이 제공되는 외국인고객관리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서 대금 인출 쌍용투자증권은 거래하는 우량 기관투자자에게 단말기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으며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주식투자경연대회」를 열어 상품과 장학금을 주고 있다. 동양증권은 임직원의 부인 28명으로 암행어사팀을 구성,고객을 가장하여 각 지점을 돌면서 직원들의 서비스와 근무태도등을 평가하는 서비스 모니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일증권은 지난 18일부터 모회사인 한일은행의 지점망과 연결된 온라인 자금이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증권의 증권위탁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한일은행의 어느 지점에서나 입금,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한국산업증권도 지난해 말부터 국민·제일·외환은행등의 지점을 통해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입출금 자동이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신증권은 6월부터 고객들에게 공중전화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 「농어촌 돕기」참여를 호소하며…/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특별기고)

    ◎우리의 정성이 농민의 시름 덥니다 지난 62년부터 시작하여 6차례에 걸친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제 우리나라는 중진국수준을 넘어서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특히 농림수산분야는 그동안 농어촌종합대책과 농어가부채경감대책등을 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60년대의 어려웠던 식량부족시대의 대명사였던 「보릿고개」를 떨쳐버리고 80년대부터는 주곡이 남는 시대 속에서 어려운 나라들을 도우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함께 농어촌의 생활환경과 의료,교육등 문화복지시설이 도시에 비하여 낙후되었기 때문에 농어민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개방화와 국제화의 추세속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어떤형태로든 일정수준의 교역자유화를 피할수 없는 대세 속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입장이다. 이와같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때에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농촌의 50세 이상 인구가 지난 80년 전체농민의 20%에서 91년에는 39%를 차지해 농촌인력이 점점 노령화·부녀화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유휴농지가 90년에 4만정보였던 것이 91년에는 6만7천정보로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국제적인 개방화 물결에 대처하기 위하여 농수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대책의 주요내용은 농어촌을 선도할 젊은 정예인력을 확대육성하고,경지정리와 수리시설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와 기계화의 추진,그리고 기술혁신등 농어민의 소득증대사업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등을 추진함으로써 농어촌을 살기좋은 복지농어촌으로 건설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시책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계획이므로 단기적으로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한다. 또한 농업은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고양이 손도 아쉽다」는 속담이 말해 주듯이 봄철에는 모내기·보리베기·과수관리등 농작업이 겹치고,가을철에는 벼베기와 각종 밭작물 수확등의 일이 같은 시기에 몰리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기계화가 저조한 산간오지의 농가는 평야지보다 소득이 낮기 때문에 높은 노임을 주고 일손을 얻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일손을 쓸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도시지역에서 일손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이 절대부족한 농어촌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기계화추진과 부족한 일손을 돕는 일이다.그러나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84% 수준에 불과하여 이를 완전기계화하려면 96년에 가서야 가능하며 밭농사의 경우에는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추진성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처럼 상당한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을 메우기 위하여 「농어촌 일손돕기」와 「농어촌 농기계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농기계회사와 농협,그리고 농기구협동조합이 주축이 된 농기계수리반이 전국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고장난 농기계를무료로 고쳐주어 농번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농어민을 지원하고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된 후 농림수산부에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석포3리에서 논 2천평에 모내기를 해 주었는데,이 지역은 처음으로 일손돕기 지원을 받았다며 대단히 기뻐했다.또 지난 16일에는 충남 천안군 입장면 가산2리 최양규씨의 포도밭 5천평에서 방위병 10명이 일손지원을 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농림수산부와 천안군에 알려오는등 이 운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농촌일손돕기」와 「농기계보내기 운동」은 우리 농어촌을 내손으로 가꾼다는 내고향살리기 운동인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어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고향이며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하는 터전이다.또한 우리 농어촌은 대대손손 이어갈 영원한 생활의 기반이다.이렇게 소중한 우리고장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땀흘려 묵묵히 지키는 농어민들을 돕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 농어민을 돕겠는가.국민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작은 정성이라도 우리 농어민에게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국민 모두 「농어촌 일손돕기」와 「내 고향 농기계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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