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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영화제/상영방화 84편 확정

    ◎46년작 「자유만세」서 「서편제」까지/해외서 열린 한국 최대 “영화축제” 오는 10월20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퐁피두센터,93 한국영화제」의 상영방화 84편이 확정됐다.46년 작품인「자유만세」부터 최근의「서편제」에 이르기까지 흑백21편,컬러가 63편이다.이들 영화는 영화제 기간동안 세번씩 상영된다. 퐁피두영화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가진 해외영화제중 기간과 상영편수면에서 최대규모다.이 영화제는 특히 해방이후 최근까지 한국의 대표작들을 망라해 상영함으로써 프랑스와 유럽전역에 우리영화의 흐름과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해외판로도 개척할수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3백50석 규모의 퐁피두센터 갸랑스 영화관의 영화제는 전세계의 평론가들의 관심이 높다. 프랑스 문화성 소속의 국립공공기관 퐁피두센터는 이곳에서 시중의 일반영화는 상영하지 않고 매년 2∼3개국의 외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해왔다. 이 영화제를 공동 주관하는 영화진흥공사와 한국영상자료원,주불 한국문화원은 그동안 관계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전작품에 불어자막을 넣었다. 상영작품은 다음과 같다.「자유만세」「마음의 고향」「양산도」「피아골」「자유부인」「시집가는 날」「지옥화」「하녀」「박서방」「로멘스 빠빠」「이생명 다하도록」「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오발탄」「마부」「연산군」「김약국집의 딸들」「쌀」「갯마을」「남과 북」「산불」「안개」「감자」「바보들의 행진」「영자의 전성시대」「삼포 가는 길」「겨울여자」「족보」「장마」「깃발없는 기수」「바람불어 좋은 날」「짝코」「피막」「만추」「어둠의 자식들」「만다라」「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세번은 짧게 세번은 길게」「바보선언」「안개마을」「꼬방동네 사람들」「오염된 자식들」「과부춤」「불의 딸」「물레야 물레야」「태」「뽕」「길소뜸」「황진이」「장남」「내시」「티켓」「씨받이」「연산일기」「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칠수와 만수」「안녕하세요 하나님」「기쁜 우리 젊은 날」「아제아제 바라아제」「아다다」「개그맨」「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구로아리랑」「남부군」「수탉」「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우묵배미의 사랑」「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꿈」「청송으로 가는 길」「그들도 우리처럼」「나의 사랑 나의 신부」「장군의 아들」「개벽」「피와 불」「하얀 전쟁」「김의 전쟁」「결혼이야기」「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첫사랑」「벙어리 삼룡이」「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서울 황제」「서편제」.
  • 경북도청 6개 시·군 유치경쟁(심층취재)

    ◎안동·의성·구미·영천·포항·경주 경합 치열/“대구서 이젠 옮겨야” 88년부터 본격 거론/도의원,특위구성… 내년3월에 확정계획/이해 첨예대립… 지역주민 간담회 통해 여론수렴 3백만 도민의 얼굴이 될 경북도청의 위치는 어느 곳이 적당할까.최근 경북도민사이에는 대구시에 더부살이하는 도청이전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있다.날로 뻗어나는 도세를 상징하는 도청이 하루 빨리 새로 마련돼 도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경북도와 의회도 이같은 도민의 의지를 반영,도청이전을 위한 의견수렴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도청이전을 둘러싸고 유치희망 자치단체와 주민들간에는 적지않은 이해대립과 반목을 보여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특히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되면서 유치경쟁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어 자칫 도내 주요지역 주민들간에 갈등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솔로몬왕의 지혜」가 아쉬운 상황이다.도청이전문제를 둘러싼 각 지역의 추진현황 등을 살펴본다.▷현황◁ 도청이전문제는 지난 80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곧바로 제기됐다.구미시는 81년 4월 도청유치위원회를 구성,도청유치를 위한 분위기조성에 들어갔고 안동·경주 등 지역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도청유치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구미,첫 유치위 구성 그러나 대구시에 딴 살림을 내준데 따른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하는 경북도가 도청이전문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관심을 나타내자 유치논쟁은 한동안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이 문제가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부터.정부의 각종 민주화조치와 지방자치법제정,지방의회구성 등 지방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도청이전문제는 새로운 현안으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특히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안동을 중심으로 한 도 북부지역에선 도청유치만이 지역발전을 꾀할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아래 각급단체와 시민등이 한데 뭉쳐 유치운동에 적극 나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에 뒤질세라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치경쟁◁ 도청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지역은 북부지역의 안동·의성을 비롯해 남부지역의 구미·영천,동부의 포항·경주 등. ○시마다 이점 내세워 지난 81년 처음으로 도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구미시는 5공시절엔 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6공이 들어선 이후인 88년 11월 도청을 유치하기 위해선 개발이 촉진되어야 한다며 구미시 개발촉진위원회를 구성했다.또 이들은 대학교수를 비롯,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발전 심포지엄을 갖고 구미시로의 도청이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구미지역은 다른지역에 비해 도시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재정자립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수자원이 풍부하고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이점등을 도청유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 89년 11월 도청유치를 위해 북부지역주민 10만인 서명운동에 나선 안동지역에서는 90년 2월 안동지역 도청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92년 제5차 탄원서를 각계에 우송했다.같은해 7월에는 「경북도청이전의 합리성 추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고 9월에는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현실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도청유치운동 3년 자료집을 발간했다.도의 균형개발이라는 명제를 앞세우고 안동·임하댐 건설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에대한 간접보상 등을 부수적인 압력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90년 도청유치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포항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도청유치간담회를 갖는 등 그동안 언론기관을 통한 홍보와 함께 각계를 방문,도청이전의 당위성 등을 알리고 있다.기초과학·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서의 기능 ▲동해안 1백만 도민의 교통·유통의 중심지 ▲세계 제1의 철강도시 ▲환태평양시대의 중심지로 북방교역의 전초기지 등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90년 2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영천시는 「경북도청 후보지에 관한 탐구」란 책자를 발행,관계요로에 배포한데 이어 92년 8월에는 「왜 경북도청은 영천에 와야 하는가」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가졌다.교통의 중심지라는 이점 ▲지가가 낮아 도청 및 도시 건설비용이 저렴한 점 ▲화랑도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선비정신의 진원지인 점 등을 유치주장의 근거로 꼽고있다. 의성시 역시 지난 90년 2월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각 언론을 통해 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면서 청와대와 내무부등 관계요로에 의성으로 도청이 꼭 이전돼야 한다는 호소문을 보내는 등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지역에서의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한 타 시군의 연쇄개발 효과가 큰 점등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늦은 92년 6월 도청유치추진협의회를 구성한 경주시는 같은해 7월 「경북도청은 어디로 옮길 것인가」란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으며 관계기관을 방문,도청은 경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 경북의 역사·문화 중심지라는 전통적인 특성과 산업개발의 기반이 되는 유형고정자산이 많다는 등의 이점을 주장하고 있다. ▷추진내용◁ 도내 곳곳에서 도청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도의회는 지난 92년 7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1명씩 모두 21명으로 도청이전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이전을 위한 준비활동에 들어갔다.특위는 ▲1단계(92년 9월∼93년 2월) 계획수립 및 이전분위기 조성 ▲2단계(93년 3∼12월) 도청이전 입지기준 설정 ▲3단계(94년 1∼3월) 후보지 선정 ▲4단계(94년 4∼6월) 의결 및 건의등을 골자로 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주민의견 수렴작업을 벌이고 있다.특위는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역할을 분담,업무의 전문성과 능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기획·홍보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4단계로 계획 수립 특위는 현재 2단계 사업으로 도민 여론 수집,지역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하고 있다.지난 3월에는 도청을 이전한 경기도와 경남도를 방문해 이전배경,위치선정 경위,이전에 따른 소요예산 자금조성 방법 등 참고자료를 수집했다. 오는 6∼12월 지리적 여건 도시기반시설,주민편의 구심적 기능지역,균형발전 촉진등을 토대로 한 후보지 입지기준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올해말 후보지 심사기준표를 작성,후보지 입지기준을 선정한다. 도의회 도청이전특위는 3단계로 내년 3월까지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상 후보지에 대한 2∼3차례의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결정한후 4단계로 내년 4∼6월 결의문을 채택,중앙정부에 이전을 건의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92년 12월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청이전기획단을 구성했다.기획단은 도의회 특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공감대 형성,일부지역 유치활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다양한 도민의견 수렴,도민의 공감대 형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이해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사안인만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도의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청이전 장애요인◁ 정치권에서 그동안 도청이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되는 것처럼 부풀려 놓아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회의원선거가 있을 때마다 단골공약으로 등장했고 지방의회선거때도 주민숙원사업으로 제기됐다.또 도청이 유치될 경우 부동산가격상승,주변인구흡수에 따른 경제활성화 등 부수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지역이기주의도 이전지역 결정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와함께 현 도청소재지인 대구시에생활기반을 둔 공무원등의 소극적인 자세도 문제점으로 분석된다. ◎전문가 의견/“지역 균형발전 고려해야”/전문기관 자문 필요… 장기적 검토를/이재하 경북대교수 『도청이 옮겨갈곳을 정하는 일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이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주민의 원활한 의견수렴이 따라야 합니다』 경북대 이재하교수(42)는 도청이전지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후보지의 입지기준으로 ▲지방행정의 효율성 ▲지역개발의 균형성 ▲역사·문화적 상징성 ▲교통·정보의 편의성 ▲이전비용의 최소화등을 꼽았다. 이교수는 도청이전의 주체는 도민들의 손으로 구성한 도의회와 도가 맡는 것이 당연하지만 후보지 입지기준 선정은 반드시 전문기관의 의견을 들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청이 이전되는 지역에는 10만여명 정도의 고용효과가 있게돼 대규모 공단이 건립되는 만큼의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한 이교수는 그러나 이같은 기대효과에 지나치게 집착,지역간 갈등이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나치게 자기중심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도민 모두가 납득할만 곳이 어딘지 다함께 숙고,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교수는 3백만도민의 숙원사업인 도청이전이 일부 정치인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치생명 연장 등의 도구화로 늦춰지거나 무산되면 그 피해자는 도민이라는 점을 명심,지역 선량들의 양식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유치지역 주민들은 도청유치와 함께 쓰레기 매립장,핵폐기물 처리장 등 혐오시설도 건립토록 허용하는 등의 양보심도 가져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도 본청 이전에만도 당시 3백억원이 소요됐었다며 『경북도가 이전을 한다면 본청이전에만 1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경찰청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이전하기 위해선 수천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경북은 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다른 도에 비해 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도청이전 후보지를 찾아내는 것이 힘겨운 일이나도민들이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나가면 멀지않아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독 극우테러 계속 확산/외국인 주택 6곳 방화

    【본=유세진특파원】독일내 외국인주택에 대한 방화사건이 지난 주말 4건 발생한데 이어 7일에도 또다시 2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방화사건은 열흘전 5명의 터키인이 살해된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졸링겐과 마찬가지로 독일 서부 노트라인­베스트팔란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범들이 죄스트시의 레바논인 가족과 시리아인,파키스탄인,알바니아인 등이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 복도에 있던 2대의 유모차에 불을 질렀으나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베르기쉬­글라트바하에서는 터키인 여러가구가 살고 있는 건물 1층에 있던 흔들목마 위에서 담요가 불타고 있는 것이 주민에 의해 발견돼 진화됐다.
  • 독 터키인 잇단 피습/주택·레스토랑에 화염병 공격/극우파소행 추정

    【본 외신 종합】 독일 서부 졸링겐시의 터키 이민 가옥에 대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방화로 터키인 5명이 숨진지 1주일만인 5일(이하 현지시간) 인근 하팅겐시에서도 괴한들이 터키인 거주 집에 화염병을 던져 집을 불태웠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졸링겐 북부 50㎞ 지점의 하팅겐시에서 이날 상오 극우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터키인 가옥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지른뒤 달아났다고 밝히고 집안에 있던 여성 1명과 어린이 5명은 재빨리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부 콘스탄츠시에서도 터키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괴한들로부터 화염병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였으나 부상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평화집회가 5일 졸링겐시를 비롯,아우구스브르크·함부르크와 키엘등 독일주요 도시들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나 졸링겐시에선 집회 참가자들간에 충돌이 발생해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
  • 독외무,“이중국적 지지”/터키계 등 소수민족에 청신호

    【본 로이터 연합】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4일 그간의 애매한 태도에서 벗어나 자국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데 찬성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졸링겐시 방화로 숨진 5명의 터키인을 위한 장례식에 참석키 위해 터키로 떠나기에 앞서 라디오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해당 외국인 거주자가 궁극적으로 독일 사회에 융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낙서재방화 기사내용 일부 주민말 인용보도

    본보 4월24일자 11면 「고택과 정원」제하 고산 윤선도관련 기사중 「그가 죽자마자 혹사 당했던 섬주민들이 낙서재를 불태웠다」는 내용은 일부 섬주민들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 외국인 혐오(외언내언)

    『아마존 수림이 죽어가면 브라질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환경이 파괴됩니다.마찬가지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독일의 문제는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올 것입니다.독일인들은 무슨일이 잘 안될 경우 외국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베를린의 훔볼트대학 교수였던 헬가 피히트여사의 말이다.그의 이 경고를 들은 것이 지난해 7월.동서독 통일후 서독이 승리자의 입장에서 자만하고 있는것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독일에서 시작된 외국인 혐오증이 유럽 전역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는 「예언」이었다 싶어 등골이 오싹해진다. 지난달 말 터키인 13명이 죽거나 다친 최악의 방화테러가 발생하는등 독일 극우파의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정치망명자의 천국」이라고 불렸던 프랑스에서도 2일 이민규제법안이 각료회의에 상정됐고 유럽공동체(EC)는 1일 불법입국자들을 강제추방하는등 난민문제를 엄격히 규제토록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등에서는 외국인에게 적대적인 극우 정치세력이 두드러지게 부상하고 있고 스페인과 스위스에서도 난민수용소에 대한 방화로 희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국제질서의 재편기를 맞아 난민의 수가 급격히 증가,전세계적으로 최소 1천8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진 서유럽국가에만 1백만명의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긴 하다.지난달 말 난민규제법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이민법을 갖고 있던 독일은 92년 한햇동안 50만명의 외국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외국인에 대한 습격과 방화 살인,그를 빌미로 한 난민규제 정책의 강화는 반문명적인 것으로 유럽의 양심을 의심스럽게 한다. 3만여명의 한국교민이 있는 독일을 비롯,외국인 혐오증이 번지고 있는 서유럽 각국에 살고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위가 걱정스럽다.
  • “경쟁력 있는 일류기업 육성”/산업정책입안 김철수 상공장관

    ◎시행과정서 이해대립땐 법개정 등 보완 『개방화,국제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일류 기업의 육성이 시급합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일 신경제 업종전문화 시책의 당위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업종전문화 정책의 추진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대규모 기업집단이 우리경제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소유와 경제력의 집중,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효율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상속세제나 여신관리제,공정거래제도 등도 물론 장기적으로 업종전문화에 기여할 것입니다.그렇지만 신경제 계획 기간 중 우리 경제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등 대외개방으로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합니다.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도 여신관리 제도상 주력업체 제도가 있지 않습니까. ▲91년 6월부터 여신관리상 주력업체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주력업체의 성장잠재력과 관계 없이 주로 자금소요가 큰 기업 중심으로 그룹당 3개 이내로운영되고 있어 업종전문화라는 정책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요. ­정부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너무 서두른다는 감이 있는데. ▲그동안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시기를 뒤로 늦추는 것은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주력업종과 주력기업은 몇개로 할 계획입니까. ▲주력업종은 3개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그러나 주력업종 내의 주력기업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범위에서 정할 작정입니다. ­업종전문화 시책이 통상마찰의 소지는 없습니까. ▲여신관리 제외 등의 혜택은 규제완화이기 때문에 국제 규범에 어긋나지 않습니다.정부의 지원 역시 기술개발과 같은 기능별 지원인 만큼 통상마찰의 소지는 없다고 봅니다. ­시행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제기되면 보완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까. ▲강제규정이 아니고 지침인 만큼 법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다만 시행과정에서 이해대립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울 경우 공업발전법 개정 등을 통해 보완하겠습니다. ­정부가 97년 이전에 여신관리 대상을 10대 그룹으로 줄이기로 했는데 그렇다면 업종전문화 대상그룹도 점차 축소되는 게 아닌지요. ▲업종전문화는 한시적 제도입니다.그때 가서 축소,조정이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 “문민개혁 교란 방치않겠다”/3부장관 「학원대책」 회견

    ◎폭력시위·대북불법접촉 엄단/“한총련시위 수억원 들여 사전준비” 정부는 앞으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가두폭력시위,공공시설파괴행위 등 법질서를 문란시키는 집회와 시위에 대해서는 반사회적인 범죄로 규정,엄단키로 했다. 정부는 1일 하오 정부1청사회의실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출범식등 최근 대학가의 각종행사에서 폭력시위가 재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내무·법무·교육부등 3부장관합동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선량한 다수 국민들의 생활을 보호하기위해 법질서파괴행위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해구내무장관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한총련간부들은 북한의 대학생들과는 물론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는 해외의 반국가단체등과 공공연하게 전화로 접촉·회합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하며 연방제통일방안을 채택하는등 북한의 대남노선에 공개적으로 영합·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승인없이 대북접촉을 갖거나 통신을 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새로운 문민민주주의 시대의 전개와 더불어 학원이 더이상 일부 과격학생들의 친북활동거점으로 유린되거나 폭력시위의 온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학원을 오염시키는 주모자는 끝까지 추적,법에따라 엄단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발표문은 또 지난달 29일 서울시내에서 벌어졌던 한총련의 시위와 관련,『당초 약속과는 달리 장시간에 걸친 도로점거와 폭력시위로 도심을 교통난으로 몰아넣었고 방어적 시위진압에 임했던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고 장비를 탈취·방화하는 등 지난 시절의 폭력시위 양상을 재현시켰다』고 설명하고 『시위학생들은 수억원의 자금을 사용하면서 5천개가 넘는 빈병과 쇠파이프를 사전에 준비,백주의 도심을 난투장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발표문은 엄연하게 사법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특정인에 대한 이른바 「체포대」를 구성,계획적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는등 사회분위기를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민법 채택… 신나치테러 불러/독 극우파 방화테러 배경

    ◎경제난 가중으로 정부선 속수무책 지난 26일 독일의회가 난민유입 규제를 목적으로 새 난민법을 통과시킨지 불과 사흘만에 발생한 졸링엔 방화사건은 신나치주의가 독일사회에 얼마나 뿌리깊게 잠복해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26일 본에서 난민법 개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자 신나치도 죽어있지 않음을 과시라도 하듯 졸링엔 방화사건으로 즉각 대응을 보인 것이다.이날 방화사건은 새 난민법 채택이 극우주의자들로 하여금 외국난민의 유입이 큰 문제임을 독일정부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게 할 소지를 안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묄른방화사건으로 크게 놀란 독일정부는 3개의 신나치주의 단체를 불법화하는 등 독일내 극우주의 분쇄에 힘을 쏟았다.지난 4월 한달간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테러공격 발생은 73건에 불과,매달 5백여건 이상씩 발생했던 묄른사건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독일정보기관 총책임자인 에카르트 베르트바하는 지난달 18일 정부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그는 외국인에 대한 테러공격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신나치주의의 테러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독일정부에 대해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경고한 것이다.그의 경고는 29일의 졸링엔 방화사건으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졸링엔 방화사건 이후 독일전역에서 극우주의를 규탄하는 시위가 줄을 잇고 있다.독일정부는 10만마르크의 현상금을 내걸고 졸링엔사건의 방화범검거에 애쓰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외국인들에 대한 「증오」가 극우주의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경제난 가중에 따른 실업증가와 날로 늘어만 가는 외국난민의 유입등 현재 독일사회는 극우주의의 발호에 더없이 적합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은 지금 경제회생의 묘안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독일경제가 통일이전과 같은 호황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극우주의자들의 머릿속의 증오도 「생각」으로만 남아있을뿐 「행동」으로까지 표출되진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 독일경제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루돌프 자이터스 독일내무장관은 지난해의 묄른사건 이후 극우주의의 퇴치를 위해 자신이 제시한 처방이 별효과를 거두지 못한데 실망을 표시하면서도 현재로선 뾰족한 묘안을 찾을 수 없다고 실토하고 있다.
  • 독 외국인주택 방화테러 잇따라/이틀새 3곳

    ◎극우파,터키인주택 습격… 5명 사망 【베를린 연합】독일 상·하원이 난민들의 입국규제를 위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킨 직후 최소한 5명의 터키인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한 최악의 반외국인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새벽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졸링겐에서는 터키시민이 전용하는 다가구주택에 극우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성인남녀 3명과 함께 4세와 9세인 여예 2명이 불에 타 숨졌다.또 이 화재로 생후 7개월된 아기와 3세 어린이가 중화상을 입었으며 10여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으나 인근놀이터의 모래밭에서 나치꺾쇠 표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극우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28일 밤과 29일 새벽에 걸쳐 베를린시내의 외국인 집단거주소 1개소 및 뮌헨의 외국인이 사용하는 상점·주택 복합건물 1개소에서도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같은 잇따른 방화사건은 독일의회가 난민들의 입국을 규제하기 위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일부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 “발열·구토·빈혈…” 죽음의 돌림병 말라리아 비상

    ◎WHO,“올해 지구촌에 만연… 3억 감염”추정/키니네 등에 내성강한 학질모기 기승 지구촌에 말라리아 비상이걸렸다.50년대 자취를 감췄던 「죽음의 돌림병」이 세계 곳곳서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한해 세계 3억인구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이중 2백만명가량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최신호는 「되살아나는 말라리아 망령」이란 표지기사에서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열대풍토병이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원충(플라스모디움)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풍토병.주된 증상은 발열발작·빈혈·구토·황달등이고 말라리아원충이 간장및 뇌의 모세혈관에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하면 72시간이내 사망할 수가 있다.말라리아 다발지역은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와 탄자니아,케냐등 아프리카지역이 꼽힌다.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8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지역 5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중 30%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케냐는 전국민 2천5백만명중 80%가 말라리아를 앓고 있다.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캄보디아국경이 최대 위험지대로서 36만명의 캄보디아난민과 2만6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말라리아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인도는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전체 말라리아환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또 브라질에서도 70년대 아마존강 개방이후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등 서유럽에서도 지난해 9천여명의 환자가 발생,더이상 안전지대가 못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가 키니네나 클로로킨등 기존의 예방약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0년대엔 살충제 DDT로학질모기를 소탕함으로써 말라리아가 거의 없어진 듯 했다.하지만 60년대 들어 DDT에 살아 남은 모기는 더욱 강해져 말라리아예방약과 치료제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모든 치료제가 약효를 상실한 상태다.여기에는 일부 아프리카주민의 무분별한 약제남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말라리아원충은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아직 단 한개의 백신개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같이 말라리아의 위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서방제약회사들은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를 퇴치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신약은 아르테미시닌이란 나무에서 추출된 한약제 킹하오수이지만 이 약제는 값이 워낙 비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는 이에따라 대체용품으로 지용성주사제인 아르테메테르와 아르티테프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일부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퇴치방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모기의 유전체질을 변화시켜 병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지만 금세기안에는 실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WHO는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1백7개국 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했지만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학질모기방역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현단계에선 최상책인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 전무했던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재발생하고 있고 올해 초 모방송사 프로듀서가 태국현지취재중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금융개혁안에 담긴뜻/자율·개방 통해 경쟁력 제고

    ◎국제화 추세 발맞춰 체질개선 유도/재벌 소유지분 축소,경제력 집중 억제 정부가 발표한 금융개혁안은 낙후된 금융제도를 수술,날로 발전하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되살리는 데 중점이 두어졌다.은행등 금융기관이 금리의 가격기능에 따라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알아서 지원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자율화 못지 않게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 그동안 금융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정책의 보조수단으로 전락,자율과 효율보다는 공공성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써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리가 좁았던 게 사실이다.개혁안은 이같은 규제와 비효율을 과감히 깨고,적어도 금융이 실물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도와주는 상호 보완관계로 끌어올리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때문에 각 부문별로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다.개혁안의 특징은 금융기관의 자율성 보장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기업의 경제력집중 억제등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자율성 보장은금리자유화를 통해 은행의 가격기능을 되찾아 주겠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인사와 자금운용도 금융기관에 맡김으로써 경영의 책임과 효율을 꾀하고 있다.금리를 당국이 규제하기보다 시장에 맡겨두면서 공개시장조작 등의 간접관리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자금을 제조업과 수출등 생산부문에 집중 공급하겠다는 뜻이다.특히 은행장 및 임원의 인사를 자율에 맡긴 것은 놀랄만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자금의 효율적인 배분을 그르치게 한 정책금융의 추가신설을 억제,재정이 이를 대신하거나 전문 금융기관에 위임키로 한 것도 정부의 자율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러나 아직 경쟁력이 미흡한 특정 산업의 계속적인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15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을 과연 어떻게 줄여 나갈지,그 대안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정책의 지원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여신관리 제도의 축소이다.부동산 투기와 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 확장이 가라앉으면서 기업의 부동산취득과 기업투자 제한을 풀고 꼭 필요한 시설투자 자금을 원활히 공급,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전문화를 이루겠다는 취지이다.주력업체 제도의 폐지도 상공자원부가 추진하는 주력업종 제도로의 전환과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정부가 공정거래법과 세법등을 활용,신산업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재벌의 상호 지급보증 축소등과 같은 맥락이다. 금융기관의 소유지분을 억제한 것도 더 이상 산업자본,즉 재벌이 금융자본을 독식,사금고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특히 증권·보험,단자등 재벌의 손길이 많이 뻗친 제2금융권의 금융독점 현상을 해소하는 데 애썼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면서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추상적인 내용도 일부 있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독립이나 국책은행의 검사권 일원화,정책자금의 과감한 축소 등이 그것들이다.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또 자본시장의 대외개방도 다소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다.한국은행의 독립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위상강화등 민감한 사안도 전혀 언급이 없어 하반기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지 관심거리이다.
  • 금융의 자율·개방과 국제화(사설)

    세제개혁및 규제완화와 함께 신경제개혁의 3대지주의 하나인 금융개혁부문안이 제시되었다.재무부는 금융개혁계획이 자율성및 효율성의 제고와 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금융산업에 있어서 발전저해요인들로 지목된 과제의 해결에 역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선택이라고 평가된다.이 계획은 올해부터 97년까지를 4단계로 나누어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고 은행장인사와 내부경영의 자율화를 추진토록 하고 있다.또 정책금융의 축소,대기업여신관이제의 정비,부실채권의 정리와 함께 통화신용정책을 시장원리에 의한 금융운용이 정착되도록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꿔나가고 감독기능도 예방위주로 강화토록 하고 있다.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경쟁력강화를 위해 합병이나 증자를 통해 금융기관을 대형화,전문화시키면서 고유업무에 대해서는 분업주의를,유사업무는 겸업이 가능토록 했다.가장 관심이 가는 소유구조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차단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으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명쾌한단안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개혁계획은 이렇듯 우리 금융산업이 안고있는 과제들을 모두 짚고는 있으나 당초 기대됐던 만큼의 의지가 다소 후퇴했고 포함된 내용들의 실행에 회의가 남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금융개혁에 있어서 최대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을 필요한 부문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배분하느냐에 있다. 지금까지는 배분기능이 주로 정부의 정책판단에 맡겨져왔고 여기서 자율성의 상실과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이다.따라서 자율성은 정책판단기능을 최소화하고 시장기능에 맡기는데서 찾아진다.또한 자율성은 책임경영이 수반되어야하고 이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되느냐가 자율성의 관건이 될것이다. 그러나 금융개혁계획은 금융기관의 기업성보다는 여전히 공공적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 해서 자율성이 충분히 확보될수 있는 여지를 좁혀놓고 있다.하나의 딜레마는 있다.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간의 문제다.이 문제에 있어서 개혁안은 명료한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은행의동일인 소유한도는 단지 은행법령에 맡겨놓고 있으며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소유지분의 한도설정 없이 지배주주에 대한 여신한도의 신설과 계열기업에 대한 유가증권보유의 제한등 근원적인 것보다는 부수적인 차단장치만이 마련되어 있을 뿐이다.정책금융의 축소도 재정쪽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다.개혁은 이처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뜻과 의지가 높고 강한만큼 개혁내용대로라도 실행되어 금융산업을 진일보,선진화시켜야 할것이다.
  • 6월 문화인물 원효대사/초기 불교 체계화 앞장선 민족사상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TV3사는 다큐멘터리 특선영화 드라마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1TV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현대화된 불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불교음악과의 만남」(상오 10시40분),다큐멘터리「법륭사­1천4백년만의 비밀」(하오 7시40분),특집드라마「솔바람 물결소리」(낮12시30분)등을 방송한다.KBS홀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인 「불교음악과의 만남」에는 가수 우순실 김태곤,국악인 김성녀 김영림,불광사와 승가대 연합합창단등이 나와 「탑돌이」「보현 행원송」등 일반인들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찬불가를 부른다.일본 불교문화의 뿌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법륭사…」은 일본 나라시 법륭사 학술조사 당시 발견됐던 삼존불 밑의 좌대그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고구려 무용총벽화와의 유사점을 규명해냄으로써 일본 불교가 백제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영향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계획.재일교포 사학자 이진희씨가 리포터로 출연,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한편 KBS­2TV에서는 석가의 일생을 그린 신영균 김지미 주연의 특선영화「석가모니」(상오 10시50분)를 방영한다. MBC­TV의 이번 석탄일 특집으로는 다큐멘터리 3편과 특선방화 1편이 준비돼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5일간의 촬영끝에 완성한 60분짜리 다큐「운문사」(하오 9시50분).지난 87년 승가대학으로 승격된뒤 현재 2백50여명의 학인 스님들이 도량을 닦고있는 국내 최대의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의 운문사를 찾아 그들의 꾸밈없는 삶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엄격하게 짜여진 비구니들의 치열한 구도행각을 밀착취재해 소개한다.「산사의 선식」(상오 8시50분)은 사찰음식이 갖고있는 고유한 특징과 영양학적 가치등을 검증함으로써 건강식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해보는 프로.전통의 맥이 단절되었거나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사찰음식을 직접 재현한다.또 국민의 70% 이상이 불교신자인 스리랑카의 문화와 생활방식등을 보여주는 다큐3부작「스리랑카」의 제1편「동양의 진주」가 상오 10시에 방송된다.승려 조신이 양반집 규수 달례를 만나 파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안성기 황신혜 주연의 특선영화「꿈」(낮12시10분)도 볼거리이다. SBS­TV는 특집다큐「소쩍새 마을의 4계」(상오11시)를 방영한다.치악산 자락의 일명 「소쩍새 마을」에서 70명의 장애어린이와 부랑아,갈곳없는 노인들을 보살피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엄마스님」 법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밖에 정지영 감독,최진영 김금용 주연의 방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하오 8시50분)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공무원 센서스 새달 1∼10일 실시/87만명에 1백3개항목 조사

    ◎월생활비 등 포함… 인사·복지 개선자료로 활용/여성비율 25% 넘을듯… 절반이 전문대졸이상 공무원센서스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69년 1차 조사가 실시된 이래 6번째다. 공무원 개개인의 인사관련사항 등을 조사해 인사및 후생복지의 개선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센서스 실시 대상자는 87만명 정도.그 숫자는 3차조사(78년)47만7천여명,4차조사(83년)63만명,5차(88년)71만3천명으로 늘어왔다.전공무원 가운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군·안기부직원 등을 제외되며 외무부의 해외근무자·직위해제자·휴직자 등은 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빠진다. 조사내용은 인적사항등 기본사항,채용·경력등 임용사항,주택등 후생복지사항 등으로 모두 1백3항목이다.항목수도 꾸준히 늘어나 3차 조사당시 57개,4차조사 83개,5차조사 88개였던 것이 올해는 전산활용능력,통근시간·월생활비등 가족사항,전보 횟수·근무기간 등에 관한 항목이 추가됐다. 총무처의 신강순인사기획과장은 『사무능률제고·복지향상·전문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들 항목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5차례에 걸친 센서스 결과는 공무원 사회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정보를 보여준다. 우선 여성의 공직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74년 2차조사에서는 14.9%에 불과했던 여성 공무원이 78년에는 16.8%,83년에는 21.4%,88년에는 22.7%로 높아졌다.올해 조사에선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무원 인력구성의 고령화 추세도 뚜렷해 78년에 20대가 34.1%,50대가 8.9%였던 것이 88년에는 20대가 24.9%로 낮아진 반면 50대는 14.9%로 높아졌다. 고학력화 추세도 뚜렷해 74년 대졸자가 19.1%였던 것이 88년에는 29.8%로 올라섰다.전문대졸까지 포함하면 거의 50%에 이른다. 석·박사학위 소지자도 꾸준히 늘어나 석사는 74년 4천9백명이던 것이 88년 2만5천3백51명으로 늘어났고 박사는 1천84명에서 5천6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가행정권한의 지방위임등 행정의 지방화가 인적구성에도 나타나 지방공무원의 비율이 74년 17.9%였던 것이 88년에는 30.3%로 늘어났다. 센서스 결과에는 공무원사회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도 보인다.바로 승진소요 연한의 증가가 그것.78년만 해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5급이 되는데 18년이 걸렸으나 88년에는 24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행정고시에 합격,5급으로 출발해 1급이 되는데 78년에는 22년이 걸렸으나 88년에는 29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무주택자도 크게 늘어나 78년에 38%인 17만5천3백20명이 88년에는 45.4%인 31만명으로 집계됐다.이점에서 올해 센서스 결과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더 떨어뜨릴지도 모른다.
  • 김 대통령 태평양경제협 연설

    세계는 이제 평화·공존·공영을 위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그러나 그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단계에서 세계는 또 다른 분쟁과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에 눈을 떠야 합니다.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눈을 떠야 합니다. 변화와 위험에 두려움없이 도전해야만 이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지난 2월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한국 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32년만에 문민 민주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새정부는 대외적으로 「신외교」를 추진할 것입니다.「신외교」는 민주·자유·복지·인권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외교입니다.말하자면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외교입니다. 한국은 이제 시야를 세계와 미래로 넓혀 나갈 것입니다.어느 특정지역을 대상으로하는 단선적인 외교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국제평화,군비통제,빈곤퇴치 등 범세계적 관심사의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역내안보 협력을 추구할 것입니다.미국을 축으로 하는 양자 안보협력 체제를 심화,발전시키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내 다자간의 안보대화를 추진함으로써 항구적 지역평화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신외교」는 한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하여 현 분단상황의 관리,통일,그리고 통일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단계를 거쳐 이뤄질 것입니다.화해와 협력의 단계,남북연합의 단계를 거쳐 1민족,1국가의 통일조국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같은 통일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새정부는 자발적인 국민동의를 바탕으로 하여 공존공영과 민족복리를 추구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북한은 당국자간의 대화를 통해 핵문제와 이것에 관련된 제반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사고를 전환하여 핵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시대로 눈을 돌리고 여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그렇게 할 경우 북한은 경제발전의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에 참여하고역내 경제질서에 편입되도록 적극 도와줄 것입니다. 남북한은 더 이상 경쟁상대가 아닌 한민족 전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번영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개방화와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지역내 국가간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합니다. 한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역내 국가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 임기내 「남북연합」 실현/김 대통령,「신외교」 선언

    ◎북의 아태경제 편입 적극 지원/태평양경제협총회 기조연설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새정부는 민주·자유·복지·인권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신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태평양 경제협의회 제26차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우리는 국제평화와 군비통제,빈곤퇴치등 범세계적인 관심사의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새정부의 통일정책과 관련,『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화해와 협력의 단계 ▲남북연합의 단계 ▲1민족 1국가의 조국통일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분단이후 한국외교는 남북경쟁의 포로가 돼왔으나 이제 경쟁은 끝났다』며 『신외교는 한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해 현분단상황의 관리,통일,그리고 통일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사고를 전환해 핵문제해결을 시작으로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시대로 눈을 돌리고 여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평화에 참여하고 역내 경제질서에 편입하도록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새정부의 경제외교에대해 『한국은 개방화와 국제화를 적극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시장의 개방화를 촉진하며 지적소유권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외국기업의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역내 국가간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이와관련,『새정부는 김대통령의 임기내에 남북연합단계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 남북연합은 연방제개념도 배제하지 않는 폭넓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정수석은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연방은 북한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전제,『우리의 연방개념은 통일국가로 가는 전단계이며 남북연합이 심화돼 연방정부가 외교적 주권등을 갖는 형태』라고설명,미국식 연방을 의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산림경영의 균형/박태식 서울대 명예교수·산림경영학(굄돌)

    역사적으로 산림경영의 발전과정을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다. 첫단계는 고대의 농경정착생활을 위하여 산림을 파괴하고 개간한 시대이고,둘째단계는 중세기의 산림을 소극적으로 보존한 시대이다.봉건사회때 지배자들이 자기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반인들의 산림접근을 금하였는데,그것이 결과적으로 산림을 보호하게 되었다.세번째는 적극적 산림보존시대로 이 시기는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던 때이다.이 시기의 목재부족은 운송수단이 발달하지 못하여 일어났던 현상이었다.그리하여 목재를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지역에서의 공급이라는 절대적 필요성에서 조림이 시작되었다. 네번째 단계는 보속주의(보속주의)시대이다.19세기말에 접어들면서 목재를 필요로 하는 해당지역에서 공급해야 한다는 보속주의가 산림경영의 지도원칙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다섯번째의 발전단계는 국가적 산림계획 시대이다.제2차대전후 여러나라는 파괴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하여 국가적인 산림계획을 세워 산림사업을 하게되었던 것이다. 이상에서 말한 산림경영의 발전단계는 정상적으로 산림경영이 발전된 국가에서의 구분이다. 우리나라는 제도상으로는 산림계획시대를 맞고 있다.그러나 목재생산의 보속시대를 거치지 않고 넘어왔기 때문에 윗도리는 양복을 입고 아랫도리는 바지를 입은 꼴이되어 걸음걸이 모양새가 어울리지 않는다.이제라도 목재생산의 보속시대를 거치도록 해야한다.즉,심는 양과 벌채하는 양의 균형을 갖추도록 해야한다.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목재의 수입자유화로 수지가 맞지 않아서 심지도 않고 벌채(간벌)도 하지 못한다.개방화는 산림경영의 보속실현을 가로막고 있다.산림의 보속생산은 목재만을 보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고,산림의 공익을 보속생산한다.산림의 보속생산을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
  • 중국인 237명 미 밀입국 알선/한국선장 등 9명 수사

    【부산=이기철기자】 한국인 소유의 원양어선이 조업을 위장,중국인들을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부산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마카오와 홍콩 등지에서 중국인 2백37명을 태워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적발돼 강제 추방당한 온두라스 국적 제1네르나이드호(2백88t·선주 곽재명·말레이시아 거주)의 선장 전종진씨(40)등 한국선원 8명과 선원송출회사인 삼호선박 대표 이헌탁씨(45)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장 전씨 등은 지난 1월17일 부산을 출항,선주 곽씨의 지시로 지난 1월27일과 2월10일 마카오와 홍콩 공해상에서 중국인 2백37명을 중국 해군 군함으로부터 넘겨받아 지난 21일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미국 연안 경비대에 적발돼 선적국가인 온두라스로 강제 견인된 뒤 한국인 선원 8명은 온두라스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다. 이 배는 지난 19일 미국 코스카드 근해에 도착했으나 중국인들을 인수키로 했던 미국 현지 접선 선박이 나타나지 않아 떠돌던중 지난 21일 중국인들의선상 난동과 방화사건이 일어나 미국 해안경비대에 발각된 것으로 해경조사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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