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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시대 대비 문화정책개발원 설립/법무부 올해 업무보고 요지

    ◎「UR지원반」 설치… 관계법령 정비/출입국절차 간소화… 전산검색 폐지 ◇국가·사회의 안정기반 구축=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검찰의 대공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공안 수사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또 다중의 위세나 폭력으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집단이기적 불법행동에 단호히 대처해 나간다. 평화적 노사협상은 최대한 보호하되 불법 폭력분규에 대하여는 주동자와 배후조종자를 철저히 색출·엄단한다. 고위공직자의 직무관련 부정행위와 사회지도층의탈세,부동산투기 등 반사회적 행위를 중단없이 척결,중·하위직 공무원의 민원관련금품수수를 근절하고 금융,납품 관련 부조리 등 사회 각 분야의 고질적·구조적 비리를 중점 단속한다. 폐수방류등 상수원 오염행위,자연훼손,산업폐기물 투기행위를 철저히 단속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토록하고 유해식품 및 부정의약품제조·판매행위등 국민건강을 위해하는 범법행위를 엄벌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소탕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사범 등 4대범죄 특별전담반을 설치,24시간총력수사 체제를 구축,범죄조직 계보등 수사자료를 전산관리하고 체계적 기획수사와 기습적 집중단속을 병행해 실시한다. ◇국제화·개방화 적극 지원=「UR후속대책 법률지원반」을 설치하여 관계부처의 국내법령 정비작업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여 통상마찰 소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국내 기술개발을 촉진,국내기업의 국제 상사분쟁을 예방,해결하기 위한 법적 자문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미국,캐나다,일본 및 유럽·중남미 국가와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을 추진한다. 여권자동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심사업무를 과학화하여 출입국심사 시간을 단축,출임국 및 체류허가 신청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외국인의 신속한 출국심사를 위하여 전산검색을 폐지한다. 「9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일본인 관광객의 무사증입국을 15일 범위안에서 허용하고,사증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대폭 위임할 방침이다.
  • “기업이 문화투자에 힘쓸때”

    ◎김 대통령/21세기는 문예산업시대… 경쟁력 갖춰야/통일대비 「재산특례법」 제정/경복궁 97년까지 조기복원/법무·문화체육부 업무보고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앞으로 문화와 기업의 협력은 산학협동과 같은 양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업도 문화에 투자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이윤을 많이 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한 뒤 『21세기에는 각종 첨단 영상매체의 발전을 통해 문화예술 자체가 최대의 산업이 될 것이며 문화전쟁에서 선진국들의 각축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제,『우리도 국제감각에 맞는 문화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민족문화의 발굴·복원과 연구,다양한 세계문화와의 교류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국제화 세계화에 걸맞게 해외문화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올해가 서울 정도6백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방문의 해이자 국악의 해로이러한 계기를 통해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체육부문과 관련,『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월드컵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면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히고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법무부의 업무를 보고받고 『지난해 안기부법 개정으로 자칫 대공수사에 사각지대가 생길수 있다』고 지적,『이 문제는 국가안위와 관계된 것인만큼 검찰은 안기부를 비롯한 정보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책임있게 처리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UR 법률지원반 설치 남·북통일후 예상되는 부동산소유권분쟁등 재산권문제와 이산가족 재결합에 따른 친족·상속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일관련특례법시안」이 올해안에 만들어진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에 따른 법률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UR후속대책법률지원반」이 설치된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통일이후 예상되는 부동산소유권분쟁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통일과정의 법령 등을 참조,우리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통일실천관련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한 교류및 협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판문점부근에 남북한 출입을 관리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분소를 설치,주민왕래를 보장하는 「출입경관리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지적재산권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해 통상마찰요인을 제거하는등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국제법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제네바,북경등 공관에 법무협력관을 파견해 유관기관과 기업에 제공하는등 국제화·개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여권자동판독시스템을 도입해 출입국심사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특히 외국인의 신속한 출국심사를 위해 전산검색을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내년 문화대축전 개최 정부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오는 96년8월까지 완전철거하고 조선조 정궁인 경복궁의 복원공사를 97년으로 2년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또 광복 50주년 기념행사로 국민문화대축전을 마련,내년에 북한동포의 참여를 유도하는 민속대축전과 세계한민족축전 및 서울국제영화제와 음악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2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94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의 빠른 철거를 위해 올해안에 철거설계와 실측조사를 마치고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설계를 국제공모로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21세기 문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문화정책을 연구·개발할 재단법인 「문화정책개발원」을 올 상반기중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우리 문화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위해 해외파견인력을 축소하는 다른 부처와 관계없이 미국·일본·중국등 세계 주요 나라에 「문화협력관」을 파견하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화대책추진반」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프랑스가 소장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와 관련,『프랑스측은 외규장각도서와 동등한 고서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교류에 의한 영구임대형식의 반환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현재 실무진에서 교류가 가능한 도서목록을 작성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첨단 문화상품과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만화영화와 비디오게임·디자인을 새 주력업종으로 육성하며 21세기 문화전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상산업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남북대화의 재개를 전제,남북기본합의서와 교류협력부속합의서를 근거로 북한측이 수용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체육교류 3단계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 통독모델로 재산권 등 원칙수립/법무부 「통일법률」 추진 안팎

    ◎상속 등 특례법 마련… 후유증 최소화 법무부가 새해 업무보고에서 남·북관계 진전과 통일에 대비한 법무분야의 준비를 특히 강조한 것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통일이후 법률 미비등으로 예상되는 혼란등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법률지원태세 완비에 상당한 비중을 둔것은 개방화의 법률적 장애요인을 신속히 정리,국제화의 역량을 높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통일기반조성과 관련,법무역량강화와 다각적인 통일관련 법무대책수립,그리고 통일후 상황에 대한 법적 대처철저등 4가지를 주요현안으로 선정,매년 독일 법무부에 검사 2명을 파견해 독일통일과정을 연구케 하는등 독일을 통일모델로 삼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통일후 상황에 대한 법적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통치주의에 입각한 남·북한 법률·사법제도 통합의 기본원칙수립을 서두르는 한편 통일시 예상되는 재산권 문제에 대한 법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산가족재결합에 따른 친족·상속 문제처리를 위한 특례법시안마련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정했다. 독일의 통일과정에서도 실제로 나타났듯이 남·북이 분단되기 전 북한에 부동산등 재산을 남겨둔 피란민의 경우 통일 후 재산반환 문제가 잇따를 것이 분명하다.또 이산가족이 된 부부가 남·북에서 각각 새로 결혼했을 경우 생길수 있는 중혼 문제등에 대해 법률적인 대비를 해놓지 않을 경우 생길 통일후의 혼란은 쉽게 예측가능한 일이다. 법무부는 동서독통일후 서독이 동독 탈출자의 재산을 인정하기로 한 결정이 통일후 재정적인 부담을 가중시켜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우리의 통일에 대비,재정적인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제한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이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앞으로 5년 또는 10년 후에 이뤄질 통일에 미리 대비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타결에 따른 법무분야지원강화책마련은 우선 국내법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작업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법무부는 현재개정 또는 개선돼야 할 통상관련 상충법령이 모두 1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R와 관련해 법무부가 국제관계법률을 전공한 검사 9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UR후속대책 법률지원반」을 설치해 관계부처의 국내 법령정비작업을 신속히 지원키로 한 것은 발빠른 대처로 평가된다. 법률지원반은 국제협상력강화를 위한 법적 대응논리를 심층 연구해 각 부처가 의뢰한 국제문제에 대한 법률자문 및 국내 법령 정비작업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 사채양성화·금융개혁 급하다(사설)

    이번 장영자씨 거액어음사기사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우리경제의 금융개방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발생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노라면 과연 우리나라 금융풍토는 쇄신이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같은 사람에 의해 12년전과 비슷한 수법의 금융비리가 또 저질러질수 있었던 현실은 금융계가 얼마나 자기변혁과 개선노력을 게을리 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우리 금융계는 구태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랜 오명을 아직도 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더욱이 금융실명제가 82년의 이철희·장영자부부 어음사기사건에서 태동한 것이고 이 제도가 불법 편법의 차·도명 금융거래를 단절시키기 위한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를 위반한 것은 현재의 불완전한 실명제를 하루 빨리 다각적으로 보완토록 촉구하는 경종으로 이해돼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정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12년전과 같은 거액의 사채동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금융실명제가 사채양성화의 효과에 큰 비중을 둔 것임에도 사채이자등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기가 늦춰지고 사채업자에 대한 규제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함에 따라 사채를 대상으로 한 예금실적 올리기 행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종합과세시기를 앞당기기 힘들 경우 사채에 대한 단속을 강화,중과세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질서 교란 요인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게다가 사채가 제도금융권에 정착,양성화하면 정상적인 대출 재원증대에 따른 금리인하로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이러한 효과들이 현실로 나타날때 경제혁명으로까지 평가되는 실명제 본래의 정책의지가 제대로 살아날 것이다. 또 모든 금융계인사들은 과거처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날때면 말로만 부르짖던 의식개혁을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실천하는 대대적인 개혁운동을 항구적으로 펴 나갈 것을 촉구한다.정부가 금융국제화를 겨냥,오랜 관치금융의 틀을 깨뜨리고 금융계가 자정·자율노력을 하도록 배려를 다하는 실정이니만큼 금융산업종사자들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첨병역할을 다하기 위한 자기성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개방화에 따라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하고 진출하는 외국금융기관들에게 국내시장을 빼앗기게 됨은 물론 제조업을 비롯한 전체 국가산업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다툼에서 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 오폐수 줄이기·감시운동 전개/내무부 올 업무보고 요지

    ◎일선기관장 현장 나가 민원해결토록/「1군1특산품」 육성… 지역경제 부축 ◇현장행정 강화=문민정부 출범 2차연도를 맞아 민과 관간의 친화감을 두텁게 하기 위해 모든 내정을 현장위주로 한다.이를 위해 일선 기관장 또는 간부공무원이 이른바 달동네,오지등에 직접나가 주민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간부공무원 현장근무제」를 도입·시행한다. 또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공무원들의 일반기업체 위탁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생활개혁=기초·가로·위락·풍속질서등 이른 4대질서 지키기와 「맑은물 지키기 범국민운동」을 생활개혁과제로 선정해 강력 추진한다. 특히 4대질서 지키기운동 실천을 위해 내무부를 비롯,각시·도및 시·군·구에 「생활개혁추진본부」를 설치해 추진본부별로 「현장점검반」을 운용한다.「맑은물 지키기운동」은 각종 오·폐수 줄이기운동과 함께 산업체와 가축사육농가의 오염물질 무단배출에 대한 시민감시운동을 펼친다. ◇국제화·지방화의 촉진=내무행정의 국제화와 국민의 국제화의식운동을 위해 전국 2백60개 시·군·구별로 「국제화추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용한다.또 공무원연수과정에 국제화관련 과목이 대폭 보강되고 말단 행정기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중앙의 업무를 자치단체에 대폭 넘겨 지방화를 촉진한다. ◇사회안정의 정착=강·절도,조직폭력,가정파괴범죄,마약등 이른바 4대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치안활동이 펼쳐진다.또 불법·폭력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국권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한다.일선 각 행정기관별로 구성돼있는 「대형사고예방대책협희회」역할을 활성화시켜 대형사고에 대한 예방및 신속한 수습체제를 갖춘다. ◇지역경제의 활력증진=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방중소기업과 농어촌에 대한 행·재정적지원이 강화된다.특히 UR타결과 관련,농어촌경제 활성화를위해 전국 1백36개군에 2억원씩을 특별지원하고 「1군 1특산품」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지역물가는 당초 목표대로 6%선을 유지하도록 힘쓴다.
  • 초·중·고 월반 속진제 도입/민방위교육 5년으로 단축

    ◎내무·교육 업무보고/평준화·대입 급변보다 보완을/김 대통령 만40세까지 받아야 했던 민방위교육이 올해부터 민방위대원에 편입된후 5년동안만 받으면 된다.또 50세까지 1년에 두번씩 받던 민방위비상소집훈련도 한번으로 줄어든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24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회의실에서 있은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민방위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당장 민방위교육대상 편성시기나 연령등에 관계없이 5년간만 민방위교육을 받으면 더이상의 교육은 받지 않아도 된다.지금까지는 교육대상자 편성시기나 교육기간등에 관계없이 만40세까지 받아야 했었다. 내무부의 이같은 민방위교육제도 개선으로 37∼40세의 교육대상자 90여만명이 민방위훈련에서 제외돼 민방위교육에 따른 인력손실을 덜어 산업체의 노동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최장관은 이밖에 지방행정의 국제화·지방화를 위해 전국 읍·면·동마다 1명씩 모두 3천6백92명의 지방공무원을 해외연수시키고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 국제교류재단」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또 「생활현장속의 내무행정」이 가시화되도록 일선 행정기관장및 간부공무원들의 현장근무제실시와 함께 장관실에 민원직통전화와 컴퓨터통신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식수원오염파동과 관련,최장관은 「맑은물 지키기」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올해 2천9백8억원을 들여 낡은 급수관 4천㎞와 2백95곳의 취·정수장 시설을 개량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사자격 시한제도 교육부는 94년을「교육개혁 원년」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이룩하는데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이제까지 자체적으로 선정한 2백70개 교육개선 과제의 내용을 곧 책자로 만들어 각계의 심의과정을 거친뒤 다시 「교육개혁 1백대 과제」로 확정,대통령 직속 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및 능력에 따라 학년을 건너 뛰거나 학습진도를 빠르게 하는 월반·속진제 운영을 제도화하고 교사자질 향상을 위해 교사자격증의 유효기간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24일 교육부상황실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21세기의 개방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고 교육본연의 자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획일적 하향 평준화식의 정부통제방식에서 과감히 탈피,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초·중등교육과 대학·대학원교육에서는 물론 직업교육·평생교육·국제교육및 교육관련제도에서도 다양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현재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학입세제도에 대해 『당분간 대학 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본고사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수능시험의 실시횟수와 시기및 계열별 출제등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특차모집과 복수지원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입시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5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부분적 개선방안은 다음달중에 확정발표하되 중·장기 개선방안은 학생의 대학선택권과 대학의 입시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에서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사자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자격증 유효기간제를 도입하고 교직사회 활성화를 위해 교원명예퇴직연령을 55세에서 50세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교원의 신분및 정년보장 취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어서 일선교사들로 부터 상당한 반발이 우려된다. ◎통합선거 방법 검토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의 새해 업무를 보고받고 『대학입시제도와 고교평준화제도는 급격한 변화보다 다양한 보완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김숙희교육부장관이 『고교평준화시책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방안을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어서 평준화제도의 계속유지를 시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교육개혁은 국민모두의 절실한 소망이며,동시에 이시대의 요청』이라고 전제,『교육개혁의 방향은 국제화·개방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질높은 교육의 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곧 발족할 교육개혁위원회를 통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잘못된 규제와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며 살아있는 외국어교육,과학·기술교육이 되게 해야 한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화와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의 질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환경,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가꾸는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어릴 때부터 공동체의식,질서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인간·생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내무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분위기가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은 국제화·세계화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통합선거의 실시방법,중앙과 지방의 관계재정립을 검토하되 지역에서의 사전선거운동이나 선심행정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인상 강력 억제/정 부총리 국회답변

    국회 경과위(위원장 신진욱)는 21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초부터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 물가 대책등을 따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국제화·개방화라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맞아 경제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또 『주택전산망확충등을 통한 투기억제,공공서비스부문의 경영쇄신을 통한 요금인상완화,독과점 공산품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 강화등을 통해 물가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 동아시아에 「성장의 삼각지대」 6곳(현장/세계경제)

    ◎국경없는 경협의 모델로/인근 3개국들 손잡고 경제발전을 추구/값싼 노동력·용지의 이점 서로 이용/「싱가포르」·「남중화」등 괄목할 성장 평균 경제성장률이 단연코 세계최고인 동아시아 지역에 이런 성장의 비밀처방과도 같은 「삼각지대」가 최근 곳곳에 형성되고 있다. 서로 이웃한 3개국이 경제에 한해 국경선의 담을 허물어뜨리고 한나라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이 삼각지대는 인위적이지만 자연의 비옥한 삼각주만큼이나 풍요로운 결실이 기대돼 지대한 관심이 모아진다.동아시아의 삼각지대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경제협력조약과는 여러모로 다르다.추상적인 원칙을 나열하는 대신 해당 국가별로 한정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명,손에 잡히는 삼각점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공식적인 외교명칭따위에 연연하지 않을뿐더러 싫으면 언제라도 발을 뺄 수 있도록 되어있다.이처럼 실제적인 효율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추구하는 이 경제협력은 한두곳이 아니지만 묘하게 3개국,삼각형으로 결정화하는 기하학적 공통성을 보여준다.이 또한 초대형화 추세의 경제블록과도 차이나는 점이다. 동아시아에는 모두 6개의 성장 삼각지대가 있으나 현재 실행중인 지대는 두곳이다.싱가포르삼각지대는 지난 89년말 싱가포르의 오작동총리가 「초국가경제지역」정책으로 추진,성사됐으며 여기서부터 「성장삼각형」이란 용어가 유행되었다.도시국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최남단 조호르주 및 싱가포르 바로 아래의 인도네시아 리우군도를 연결,편리하게 「시·조·리」로 불리는 이 삼각지대는 싱가포르와 조호르주의 오래된 밀착관계에다 인도네시아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용지의 이점이 덧붙여져 이루어졌다.노임단가가 하루 2·5달러인 리우군도의 바탐섬에는 이미 산요·필립스·스미토모전기자동차 등 싱가포르 진출 다국적기업 1백80여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궁벽한 섬에 불과하던 바탐은 93년 일년새 두배가 는 연10억달러를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3번째 국제항구로 변모했다.그러나 최대의 수혜자는 리우나 조호르에 사업을 배당해주나 결국 통제하는 싱가포르로 지목된다.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정부의 추진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두번째 실행지대인 남중화삼각지대는 보다 민간주도형이며 자연발생 성격이 강하다.성장삼각형이란 말이 생기기 훨씬 전인 70년대말부터 중국의 개방화정책에 편승해 홍콩과 대만의 화교 실업인들은 중국에 집중투자해왔다. 첫 투자지역인 심천등 4대 경제특구는 화남지방에 몰려있었는데 광동·복건등 화남의 개발과 해외투자가 갈수록 거대해지자 「남중화」란 이름과 함께 대단히 성공적인 삼각지대로 예시되기에 이른 것이다. 1만2천여 대만 기업이 적대국인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무역은 대만 전체교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홍콩의 실업인들은 중국의 저임에 반해 섬유·전자는 물론 생명공학등 수많은 공장을 인근 남중국에 세워 최소한 3백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된다.투자액 또한 4백억달러를 넘어 9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투자국 선두를 달리고있다. 두만강과 말레이 삼각지대는 아직 출발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착실한 터를 닦고있는 중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의 적극적 지원아래 북한 중국 러시아의 3국이 한국과일본의 투자에 몸달아 하는 두만강삼각지대는 시베리아와 몽고의 원자재를 수송·처리하는 산업전략지를 꿈꾼다.정치적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도로건설이 착수되었다. 말레이삼각지대는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위주로 운영되는데 반발한 말레이시아가 주창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북부4개주와 바로 위쪽의 태국남단,그리고 같은 회교도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을 한데 엮고있다.농업의 과학화를 중점적으로 시도할 계획이지만 태국남단과 수마트라지역은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유치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태국의 추안 릭파이총리가 지난달 하트 라이시에 와서 삼각지대 추진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등 성사 잔망이 밝은 편이다. 남지나삼각지대와 골든사각지대는 이보다 한단계 낮은 검토 단계에 머물고있지만 열의는 뒤떨어지지 않는다.필리핀의 민다나오섬·말레이시아 소속의 보르네오섬 일부·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을 묶는 남지나지대는 지난해 말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 앞장서서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해양수송 및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타당성 조사중이다. 골든지대는 태국북부·미얀마동부·라오스북부와 중국남쪽의 운남지방을 연결하고 있다.이지역의 세계적인 마약생산·밀수에서 연유한 「골든삼각지대」라는 악명과 구별하기 위해 삼각형을 피하고 사각지대로 이름을 붙였을 따름이다.동아시아에서 가장 미개발된 오지인 이 지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타당성조사에 들어갔을 뿐아니라 이미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미타렙교가 올 4월 개통되는등 인프라건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있다.
  • 메이데이 부활(외언내언)

    마르크스가 지상에 내려와 TV출연을 요청했다.방송국측은 내키진 않았으나 딱 한마디만 하겠다는 간청이어서 허락했다.카메라를 향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만국의 노동자여 나를 용서해 다오』한때 모스크바서 유행하던 해학이다.『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던 그의 공산당선언을 비꼬는 익살인 것이다. 그 만국의 노동자 단결의 기념일이 5월1일 메이데이 노동절이다.세계노동자가 단결하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중세유럽의 봄축제이던 메이데이를 1886년 노동절로 처음 축하하기 시작한것은 미국이었다.그것이 사회주의 행사로 변질된 것은 옛공산권이 정치선동·선전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서방세계는 5월1일을 피해 별도로 근로자의 날을 정하게 되었다.미국은 9월 첫째 월요일을,일본은 11월 23일,그리고 우리는 한국노총창설기념일인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기념했으나 5월1일 메이데이를 고집하던 일부 노조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도 이젠 지나간 냉전시대의 유물.공산권이붕괴된 지금 메이데이가 갖던 사회주의적 정치선동 선전의 목적 또한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다.5월이라는 좋은 계절의 봄 축제로 되돌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일지 모른다.36년만의 메이데이를 부활시킨 김영삼대통령의 결정도 그런 순리를 따른 것일 게다. 특히 금년엔 국제화·개방화라는 거센 파고의 악조건속에 신한국건설을 위한 제2 한국경제도약의 문을 기어이 열어야 한다.경쟁력제고의 성패가 관건이다.여기에 노·사대결의 상황은 어떤 이유에서건 절대 금물이다. 메이데이 노동절 부활의 보다 깊은 참뜻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진지하게 헤아려야 할 것이다.「만국의 노동자」가 아니라 「한국의 노·사여 단결하라」는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야/식수 오염사건에 부쳐/심재곤(기고)

    ◎타율규제 벗고 환경 투자·기술개발에 눈돌릴때 요즘 국내적으로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이 발생,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충격으로 수용돌이 치고 있다. 흔히들 환경문제는 기업측면에서 외부경제가 되기때문에 시장에 맡겨서는 해결이 어렵다고 한다.정부의 규제수단에 의해서만 환경이 지켜질 수 있다고 한다.실제로 환경·식품등과 같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은 규제의 필요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이유만 가지고 환경과 관련된 모든 기업활동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효율성도 떨어지고 창의적인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최소한으로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고 외부경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기업의 내부경제로 전환시키는 간접적인 규제방식이 필요하다. 즉 생산활동에서 발생되는 오염을 정화하기 위해 생산시설 및 오염방지시설을 직접 규제하는 것보다 오염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당사자에게 철저히 보상하게 할 뿐만아니라 이러한 기업은 공해기업으로 낙인찍혀 기업활동 자체가 어렵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은 스스로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환경규제는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정해놓고 이러한 기준을 준수시키기 위하여 각종 인·허가요건을 강화하고,정기 또는 수시로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기업은 타율적인 틀에서 형식요건만 갖추면 모든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즉 보이는데서는 기준을 준수하고 보이지 않는데서는 기준을 지키지 않는 타성이 붙게 마련이다.그렇다고 배출업소의 배출구마다 단속공무원을 배치하여 24시간 감시한다는 것은 엄청난 행정의 낭비와 비효율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외에도 환경시설의 설계·시공자격을 제한한다든지 처리업,검사대행업등의 정수를 제한하는등의 규제는 풀어져야 하며,누구나 능력만 갖추면 이와같은 시장에 자유롭게 경쟁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기준도 현재의 농도위주에서 총량적인 기준으로 전환이 되어야 한다.농도중심의 기준이 갖는 문제점은 일정한 기준오염물질이라도이것이 반복적으로 대량 배출되면 환경문제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규상 기준이하로 배출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사람이나 주변환경에 피해를 입힌 경우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 바로 이점이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무과실책임원칙의 확대 적용이다.형식적인 요건을 갖춘 적법한 기업활동이라 하더라도 그 활동으로 인해서 환경에 문제를 야기시켰을때 이에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업은 형식보다는 실질적으로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이에따른 투자와 오염방지 기술개발을 서두를 것이다. 이제 선진국들은 UR타결이후 새로운 교역질서를 재편하는 무기로 환경문제를 들고 나오고 있다.개방화·자유화가 되어 있지만 환경기준이 낮은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은 환경기준이 높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비해 원가가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그만큼은 덤핑행위로 인정하여 과도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불공정무역의 규제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다.환경문제를 하나의 비용으로만 생각하고 직접적인 규제에만 소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기업은 앞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스스로가 높은 환경기준을 설정하여 이를 지킬수 있는 기술개발·공정개선·경영혁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과감하게 직접 규제방식은 줄이고,기업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으로서 간접규제방식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 중국·러와 군협 강화/김대통령 당부/북한도발 방지책 일환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상오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동북아 안보환경의 재편에 대비한 「신국방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급변 가능성과 남북관계의 변화등 통일의 전과정에 대비해 질 위주의 정예군사력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러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정치·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방부에서도 이들 두나라와의 군사교류협력등에 적극 노력하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적화통일·무력통일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확한 정보로 북한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군은 주둔지역의 깨끗한 환경보전에 힘쓰는 것과 함께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공익근무요원으로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통일원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오늘날의 치열한 국제경쟁을 감안할 때 하루빨리 통일을 하지 않고는 우리민족 전체가 국제경쟁에서 견뎌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세계로 나아가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통일정책을 추진해 남북이 함께 세계화·개방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임기 안에 남북관계가 최소한 남북연합 단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런 변화를 남북관계개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어느 경우든 북한을 흡수통일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전제,『무력통일이나 적화통일은 안되고 평화적으로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 94행정쇄신 추진/규제완화에 역점/총리실,지침시달

    국무총리실은 19일 각 기관별로 올해 업무계획에 행정규제의 완화를 중점시책으로 반영,적극 추진토록 하는 내용의 「94년도 행정쇄신 추진계획」을 각부처에 시달했다. 총리실은 이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행정쇄신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등 국제화·개방화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제도·관행·의식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도록 당부했다. 이와함께 각 부처의 행정쇄신 자체추진 체계를 보강하고 행정쇄신위원회와 연계를 강화,총체적인 행정쇄신 추진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특히 각부처가 행정쇄신위의 선정과제를 포함,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중점과제를 선정토록 하고 민간전문가와 관련단체및 기업관계자등 피규제자의 의견을 수렴,법령과 제도를 종합검토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 “미술시장 개방대비 유통체계 전문화를”

    ◎“호당가격제 개선·작품 감정 과학화 돼야”/평론가 최병식씨 계간 「화랑춘추」서 지적 95년 미술시장 본격개방과 소더비·크리스티등 세계적 미술품경매회사의 국내영업을 눈앞에 둔 우리 미술시장은 과연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대응력을 갖추고 있는가. 미술평론가 최병식씨(40)는 한국화랑협회 소식지 계간「화랑춘추」 최근호에서 한국미술계의 현실을 낱낱이 진단하고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미술시장,그 반성과 미래」란 제목의 특별기고에서 최씨는 국내미술관과 화랑수가 각각 20여개,3백80여개로 양적인 면에서 일본의 9분의 1수준에 불과한 우리 미술계의 빈약함을 지적했다. 정부와 기업등이 연간 조성하는 문화예술기금을 비교할 경우 지난89년에 일본이 7천억원(89년 기준)이었던데 비해 우리는 지난해에 겨우 1천7백억원(92년)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일반국민들에게는 아직도 미술품이 투기수단이나 비정상적 투자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어 상당한 반감과 적대감을 사고있는 것으로진단했다. 이때문에 정부당국 역시 96년초부터 미술품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키로 하는 등 행정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확장과 국제화대비를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미술계의 날개를 꺾는 격이 되고 있다는것. 그러나 떳떳치 못한 거래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미술계인사는 수십명에 불과하고 이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물론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작가와 화랑·구매자가 공동으로 져야하지만 극소수의 부정적 견해에 따라 각종 규제로 일관하는 정부도 적잖은 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씨는 또 유통체계의 비전문성과 작품성에는 관계없이 크기에 비례해 가격을 매기는 호당가격제,명료한 과학적 분석과 증거없이 경륜과 현장체험만을 중시하는 작품감정 체계,거래자료의 비객관화및 비정보화등이 거래질서 확립을 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예술적 식견과 안목이 결여된 사람들이 화랑을 경영함으로써 극단적 상업화만을 초래하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따라서 화랑경영자들은 미술품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길러야 하며 실력이 부족하면 큐레이터나 자문위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최씨는 강조했다. 작가들이 오늘날 미술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는 ▲인기도중심의 작품가 결정에 따른 객관성 결여 ▲예술적 가치보다 인·학맥,수상경력,해외전시등을 통한 편법적 자기홍보 ▲작품경향의 상업화로 인한 실험의식 감소등을 꼽았다.
  • “공공사업용지로 개인에 사들인 땅/용도바뀌면 돌려줘야”

    ◎대법원,환매권 인정 서울시가 공원용지로 개인에게 사들인 땅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용도를 변경해 아파트를 지었다면 이는 취득목적에 위배된 만큼 원소유자에게 되돌려 줘야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8일 박기문씨(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가 서울시와 강서구청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서울시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 임대아파트 건설부지 4천5백여평을 박씨에게 되돌려 주라』는 원고승소 확정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초 용도인 공원시설을 철거하고 현재 아파트공사를 진행중이라면 해당토지는 취득목적사업에 어긋난 것』이라고 전제하고 『토지취득의 원인이 된 공공사업이 폐지 또는 변경등의 이유로 공공사업에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다면 원소유자는 당해토지를 환매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 민자 사무처요원 “당체질개선” 연수

    ◎“당운영에 기업경쟁원리 도입”… 850명 삼성에 위탁 민자당이 국제화·개방화에 따른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판단,스스로의 개혁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당 조직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당원들의 의식개혁과 자질향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민자당은 우선 당원들에게 기업의 경쟁과 경영원리를 가르쳐 정당운영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당직자들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선 삼성에 보내 신경영기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당직자를 2개 팀으로 나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의 삼성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게한다.교육대상은 중앙당및 시·도지부 당직자와 지구당의 유급직 부장급이상등 8백50여명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연수원에서 마련중이다.민자당은 위탁교육이라는 취지에 맞게 모든 일정을 맡겼다.교육이 시작될때 김종필대표가 연설하고,끝날때 문정수사무총장이 한마디하는 것이 당에서 관여하는 모두이다. 연수원측에서는 민자당의 양해아래 「정당의 신경영,정당원의 의식개혁」을 주제로 잠정 결정했다.이같은 취지에서 외부강사는 되도록 쓰지 않을 방침이다.기존의 연수프로그램과는 차별을 두기 위해 극기훈련이나 의례적인 강연등은 일체 않기로 했다.선진 일류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장의 「삼성맨」들을 활용한다는 것이다.삼성이 「세계 초일류기업」을 선언한뒤 국제화·개방화에 어떻게 대응하고,또 현장에서 무엇을 느끼는지를 심어주겠다는 뜻에서다. 연수원측은 「경쟁력 높이기」라는 원칙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국제화시대에 맞춰 양적 사고를 탈피해 질 위주의 경영으로 나가야 하며,정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실무총장」을 선언하고 나선 문정수사무총장이 취임직후 추진해왔다.강삼재기조실장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후문이다.강기조실장은 『민자당은 정권쟁취 내지 정권유지라는 1차목표만을 중시해오다 보니 다소방만하게 운영된 점이 있다.따라서 이번 기회가 당원들의 의식개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민자당은 또 지난 10일부터 기간당직자에 대해 「의식개혁실천운동」을 위한 기초연수활동을 펴오고 있다. 사무처 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교육도 마찬가지의 취지에서 시작됐다.1차교육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차장급이하 사무처 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오는 2월부터는 부장급이상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컴퓨터교육을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설 연휴가 끝나는 2월중순부터 중앙당에 대한 자체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일은 80년대초 민정당 출범 때 한차례 있었을 뿐 3당합당후에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차제에 당헌이나 당규에도 이를 명시해 정례화할 계획이다.
  • 노동위의 노동정책관련 현안 공방

    ◎“고용보험제·노동행정 규제완화 추진”/남 노동/“장관 바뀌었다고 정책 달라지나” 포문/“산업평화위해 소득세 등 내려라” 촉구 국회 상임위 가운데 논의에 논의를 거듭해도 국회와 정부,여와 야 사이에 시각차가 여간해서 좁혀지지 않는 상임위가 노동위다. 18일 남재희신임노동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올 한해 노동정책을 보고받고 질의를 벌인 노동위에서는 노동법 개정과 노사안정 방안을 둘러싸고 공방이 오고 갔지만 뚜렷한 시각차는 여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에 따라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쩍 높아진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날 노동위의 논의는 「어떻게 노사안정을 이룰 것인가」에 모아졌다. 남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해는 변화와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사관계가 안정돼야 하며 노사가 국제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고용안정을 이루고 고용보험제·근로환경개선·복지대책·노동행정규제완화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장관은 노동계가 커다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임금교섭이 끝난 뒤 관계부처와 당정간의 협의를 거치고 노사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회적 공감대의 바탕위에서 내용및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빨라야 올 하반기에 가서나 논의를 시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신계륜의원(민주)은 『국제경쟁력 강화가 노사관계의 왜곡과 노동자를 경시하는 바탕위에서 주장되고 있다』면서 『올 노동정책은 노사관계 불안정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 결여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의원은 『노동자의 인내에 대한 대가가 전혀 제시돼 있지 않다』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조가 강력해지고 노사간에 대등한 협의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신의원은 『남장관이 13대국회 노동위원 시절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해도 문제가 없으며 복수노조 금지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인제전장관이 지난해 말까지 노동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장관이 바뀌었다고정부 정책이 일관성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최상용의원(민자)은 『올해는 물가불안·개방화·노동관계법 개정문제등으로 노사분규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정부가 노사합의를 유도하기 보다는 노사합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물가안정·성과급의 합리적인 지급·소득세 인하등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말용의원(민주)은 『경제의 국제화·개방화와 같은 조건에서 노동정책의 국제화·개방화도 추진돼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듯 노동관계 규제도 동시에 완화하라』고 요구했다. 김의원은 『새정부 들어서만 60여명의 노동자가 구속되거나 수배돼 있는 상태』라면서 『이들에 대한 석방과 수배해제,노동규제완화등이 노사 협조의 기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남장관은 자신의 노동관을 접어둔 채 『올해는 국가간의 무한경쟁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임금및 노사관계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이미 보고를 통해 밝힌 정부의 방침을 되풀이했다. 이날노동위에는 노동계등의 시선이 집중된 것과는 달리 많은 의원들이 외유등을 이유로 불참,아쉬움을 남겼다.
  • 2002년 동계오륜/한국유치 추진

    정부는 오는 2002년 제18회 동계올림픽대회를 한국에 유치할 방침이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18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월드컵축구 유치위원회 발기인총회 축사를 통해 『국제화와 개방화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2천년대는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기로 2002년의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는 물론 2002년의 동계올림픽대회도 함께 유치,스포츠의 선진화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의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정부의 방침을 주무부처 장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밝힌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행정구역개편 필요성 공감(사설)

    행정구역개편 문제가 정치권의 공동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여야의 정책위의장단은 19일 모임을 갖고 이에대한 양측의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개진함으로써 협상의 문을 열어 간다는 보도다.여야의 한 목소리는 현행 행정구역제의 모순에 대한 공감으로 이해된다. 정치논리를 배제한다면 국가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의 능률을 최대화 한다는 점에서 행정구역개편논의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지방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지역행정의 비현실성이 더이상 방치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주민생활측면보다 통치의 용이성에 근거하는 현행의 지방행정구역은 지방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충족해 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및 교통통신의 발달로 현대개념의 국토공간 활용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있다.일본식민시대의 흔적마저 가셔지지 않고 있기도 하다.흔한 예로 같은 생활권이지만 관청이 둘로 나뉘어 과잉인건비등 행정의 낭비요인도 많다.또 시의 상·하수도 쓰레기처리등 민생문제가 인접 군과 연계되어 있어 편익과 비용을 둘러싸고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시가 대부분 군으로 포위된 상태여서 지역이해갈등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개발은 생각도 못하는 상황인것이다. 지금 지방행정구역에 대한 개편이 논의되는 것은 내년 중순으로 잡혀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를 걱정해서이다.지자체장이 선출되면 이 문제에 직접 손을 대기란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지나치게 세분화된 시·군등 기존 행정체제의 불합리점이 확연히 드러나는데도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그것을 극복해 낼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기에 민선에 의한 장이 선출되기 전에 토대를 갖춰 장차 지방자치시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논의와 추진은 빠를수록 좋다. 우리는 지방행정구역개편이 미래의 국가경영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추진되길 바란다.정치성을 배제,다수의견의 공감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행정구역개편에 정파적 이해를 배격한다는 점에서 군을 시로 편입하든,시를 군으로 편입하게 되든 지역주민의 의사를 직접반영 하는 방식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이후 황폐화를 우려하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도시와 농촌의 연계화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적극 모색하는 것도 방안일 수 있다. 생활권과 경제권이 따로 떨어져 있어 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 전국에 당장 20∼30곳이라는 정부의 분석이다.행정은 주민의 편의와 이익을 제공하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개혁차원에서 구역개편 논의가 본격화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 은행 부실채권 5년내 정리/재무부­한은 첫 정책협

    ◎개방대비 경쟁력 강화/대손충당금 적립률 15%로 높여/금융종합과세 예외 장기저축 검토 국내 은행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최대 요인으로 지적돼온 부실채권이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정리된다.기존의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대손충당금 적립의무 비율을 대폭 높여 마련하고 신규 부실채권이 많이 생기는 은행에 대해서는 제재가 강화된다.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17일 한은에서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 자율화 및 개방화에 따른 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3조1천억원에 달하는 은행의 부실채권을 앞으로 5년 이내에 정리하기 위해 부실채권의 10%로 돼 있는 대손충당금 적립의무 비율을 올해부터 15%로 높이기로 했다.은행감독원의 승인 없이 은행이 자율적으로 대손처리할 수 있는 부실채권의 건별 규모를 현행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려 부실채권의 상각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90년 말 1조9천억원에서 91년 말 2조1천억원,92년 말 2조4천억원,93년 말 3조1천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따라서 현재 은행들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을 한꺼번에 대손처리할 경우 자기자본 잠식비율이 은행 전체로는 9.7%,부실채권이 상대적으로 많은 6대 시중은행의 경우는 18.1%에 달해 은행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은은 신규 부실채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부실여신 지도비율 제도」를 새로 도입,여신의 부실화 비율이 지도비율을 넘는 은행에 대해서는 신상품 취급,점포 신설,자회사 설립 등을 규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년 중 시장연동형 단기 수신상품(MMC)을 도입함으로써 94∼96년에 실시할 예정인 3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가운데 은행의 단기 수신금리 자유화 시기를 가급적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 문화적 문맹/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굄돌)

    민속문화란 국민이 따르는 삶의 방식이요,가치이고 태도이다.생활에 있어서 취하는 방식이 물질문화이고 정신에 있어서 선택하는 행동이 가치요,사회적으로 표현된 양식이 사회적 행동이고 태도다. 그간 우리는 문화를 내적의미 추구보다 외적 형식추구,질적인 정신보다는 양적인 물질폭으로 오도하여 왔기 때문에 문화의 공백내지 부재현상을 맞고 있다. 정신의 피폐는 돈을 벌기 위한 일이라면 서산대사의 부도와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고분의 도굴을 일삼는 망나니 도굴범과 이를 방관하는 국민들로 나타난다.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면 찬란한 백제문물의 극치인 6세기 후반 금동용봉봉래산 향로 역시 엿 사먹을 쇠붙이에 지나지 않는다.김치맛을 좌우하는 젓갈이,조사연구할 전문인력이 없다면 한국에서는 썩은 생선이 되고 일본에서는 이를 연구하는 맛깔스런 토하젓으로 역수출하게 된다. 현재 민속박물관은 연면적 1만7천평 건물대지에 1일 1만4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청소원 4명과 방호원 10명이 17개의 개방된 전시실을 관리한다.2만점의 유물과 3만점의 정리해야할 자료를 선담연구원 4명이 맡고 있으며 30개 민속연구분야를 4명의 연구원이 꾸려나가려니 생산적 자료제작과 유물관리는 불가능하다.더구나 국제화·개방화에 따라서 문화상품수출에 대비하여 자료축적의 혁신은 커녕 있는 자료를 정리할 가내 수공업 정도의 수준도 못벗어 나고 있다.한국의 12명 민속연구원과 비교되는 일본 역사민속박물관,오사카 민족학박물관의 1백20명의 연구원은 컴퓨터로 왕조실록,동국여지승람을 색인화하여 한국문화 재침략(?)의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작은 정부는 훌륭한 선택이고 이 시대의 명제이다.하지만 민족의 정신적 기반인 새로 신설된 문화기관은 우선적으로 인재를 공급하여 준 후 추상같은 정밀업무 진단을 통하여 비대한 행정조직의 죽일 부분과 키울부분을 판단,선별하라는 것이 정원동결의 참된 의지라고 생각된다.대통령의 말씀자료를 잘못 해석하는 문화적 문맹인들의 의견이 지배적 관행이 되는 한 국가백년대계인 문화입국은 백년을 지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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