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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역기를 개발하자/이원재 경기대교수·경제학(굄돌)

    세계화,개방화에 즈음하여 외국어 학습 관련 서비스시장의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유망산업에 끼어든 영어 학습 관련 산업은 최대의 성장산업으로 자리를 잡게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기술정책적 측면에서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어학 관련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으로 전환할 수 없는가 하는 것이다.영어를 우리말로,우리말을 영어로 통역하거나,예를 들어 일본어를 중국어로,중국어를 일본어로 통역하는 소형 포터블 통역기를 개발,생산할 수 없을까 하는 것이다. 소형 포터블 통역기를 개발한다면 우리는 영어공부를 하는데 들여야 하는 많은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아시아 태평양시대에 차세대 언어로 부상되고 있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소형 포터블 통역기의 잠재적 수요는 무한대에 가까울 것이다.수십 억의 개도국 인구가 통역기를 필요로 할 것이며 통역기의 수출은 최대의 유망산업으로 될 것이다. 외국어 통역기의 개발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전화를 이용한 통역기의 개발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먼저 개발하는 것이다.통역기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의 하나로서 현상금제도의 도입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 방법은 18 00년대 영국이 기술적 애로를 타개하기 위하여 채택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 「전라연극」 법의 심판대에 오를듯

    ◎「미란다」공연 극단 「포스트」 대표 곧 사법처리/검찰, “「불가피한 예술 표현」 한계 넘어”/전문가도 “흥행 노린 저질연극” 평가 「예술」과 「외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벗는 영화 및 연극 등 음란성 공연물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금명간 여배우의 알몸연기로 물의를 빚은 연극 「미란다」의 연출가겸 극단 포스트 대표 최명효(38·예명 문신구)씨와 한국판 성인용 월간지 「펜트하우스」를 제작·배포한 텔리퓨처 대표 오규정(42)씨 등을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의 음란물에 대한 규정은 유럽이나 미국·일본 등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인 경향이 짙다. 따라서 음란물에 대한 학설과 판례도 같은 경향을 띠고 있다. 지금까지 음란성을 인정한 중요한 판례로는 월간 화보집 「걸」「포토스타」사건(91년),월간지 「부부라이프」게재사진사건(91),영화 「사방지」선전포스터사건(90),수기 「동경의 밤 25시」사건(70),성냥갑 표면에 인쇄된 나부명화사건(70) 등을 꼽을 수 있다. 대법원은 이들 사건에서『비록 남녀간 정사를 하거나 전라의 여인이 치부를 노출하는 등 노골적으로 음란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전라 또는 반라상태의 여인의 자태로서 보통사람으로 하여금 성욕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수치심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부위(유방·둔부등)가 부각되어 있으면 음란한 도화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미란다 사건 역시 관객의 성적수치심을 자극한 것으로 판단돼 「법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 연극의 문제가 된 부분은 마지막 부분(클라이맥스부분).팬티만 입은 남자 주인공이 약 8분에 걸쳐 전라상태의 여주인공을 침대위에 묶거나 여주인공을 폭행·실신시켜 옷을 완전히 벗기고 서로 껴안는 모습이 나온다.객석의 코너부분에서는 주연 여배우의 음모까지 볼 수 있었다는 것. 이 연극을 본 대다수 관객들은 『예술성보다는 혐오감을 느끼고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도 예술을 탄압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연극평론가 심정순·정진수·유민영씨와 연극협회부이사장 윤대성씨 등 전문가들은 『미란다의 경우 예술성은 찾아 보기 어렵고 이른바 벗는 행위의 당위성이나 타당성이 없으며 상업적 흥행을 노리고 기획된 저질연극』이라고 평가했다.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대목은 이 연극의 음란성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 자칫 예술탄압으로도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검찰은 다만 『예술작품도 세계화와 개방화,창작활동의 보장차원에서 일부 성적 표현이 노골적이라도 전체적으로 예술성을 가지고 그 표현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가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연극 미란다는 「음란성」이 인정된다는 게 검찰측의 설명이다. 검찰관계자는 『이 연극의 경우 공연장소가 지하1층 소극장(1백80석규모)으로 좁은 공간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서로 얼굴을 맞대는 소극장 연극의 특성상 관객의 수치심이 더욱 강요되는 것으로 보이며 작품의 주제나 극의 흐름상 굳이 여성의 전라를 드러내야 할 만큼 예술적 당위성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심층취재/여객·화물 10개노선 「황금뱃길」로

    ◎한·중 해상직항로 실태와 문제점/90년이후 매년 급증… 올 18만 예상/여객/작년 「컨」27만TEU… 연내 38만넘어/화물/문제점·대책/추가항로·선박투입 지연… 적체 심화/부실 서비스에 도박·밀수·폭력 성행/상반기중 카페리노선 3곳 더 개설 지난 92년 8월 이뤄진 한중 수교로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협력관계의 발판을 구축해 가고 있다. 금단의 땅이었던 중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제부문의 교류는 최근 대 중국 투자환경 여건의 개선에 따라 국내업체의 중국 진출붐이 일어 교역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교류활성화에 따른 여객·물동량의 급증추세에 힘입어 한중항로는 순항을 거듭하면서 「황금뱃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인 지난 90년 인천∼위해간에 처음으로 개설된 한중해상항로는 현재 10개 항로로 늘어났으며 양국간에 추가항로 개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한중 항로의 전반적 실태 및 전망,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항로개설 경위◁ 한중간의 해운협력관계는 수교전인 지난 88년 6월 우리 경제대표단의 중국방문시 양국이 합작해운회사를 설립,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으며 같은 해 8월 선주협회내에 「한중해운협의회」설치를 통해 한중간 해상직항로 개설을 추진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9월 한중합작회사인 위동해운유한공사가 인천∼위해간 2백30마일 항로에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를 투입함으로써 한중항로시대의 막을 올렸다. 화물항로의 경우는 91년 8월 역시 한중합작회사인 경한해운의 1천6백t급 적재능력 1백37TEU의 「트레이드」호가 부산∼청도간을 첫 운항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부차원의 해운협력은 한중수교 이후 해운회담 개최를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92년 11월 북경에서 열린 제1차 해운회담에서는 정기선을 제외한 양국 국적선의 자유기항을 같은 달 13일자로 전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93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해운회담에서 비로소 한중해운협정이 조인돼 양국간 해운협력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실태◁ 지난 90년 9월 인천∼위해간 취항으로 시작된 한중간 여객항로는 91년 12월 인천∼천진,93년 5월 인천∼청도,지난 8월에는 부산∼연태항로가 각각 추가로 개설돼 현재 모두 4개 노선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위해·청도는 위동항운유한공사의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에 의해 각각 주 1회·주 2회씩,천진은 진천항운유한공사의 1만9백56t급 「천인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또 부산∼연태간 항로는 연태진성국제선무유한공사의 「황해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이들 한중간을 운항하는 카페리호 선사는 모두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측의 공사가 공동출자한 합작회사로 선원도 양국인이 혼성돼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화물을 운송하는 컨테이너항로는 현재 모두 6개의 항로가 개설돼 있다. 부산∼상해·청도·대련·천진간 항로는 지난 91년 8월,중국선사들이 독점운영하는 부산∼연운,부산∼남경간 항로는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개설돼 운항중이다. 이같은 항로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91년 5만7천2백11명에 불과하던 이용승객이 92년에는 10만6백92명으로 76.7% 늘어났으며 93년에는 11만6천7백76명으로 15.9% 증가했다. 92년에는 중국교포의 국내 취업붐의 영향으로 입국인원이 5만3천95명으로 출국인원 4만7천5백97명보다 11.5% 많았으나 93년에는 불법취업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오히려 출국이 6만4천2백36명으로 입국 5만2천5백40명보다 22.2% 많았다. 또 91년 8만3천9백62TEU의 수송에 그쳤던 화물컨테이너는 92년 12만8천4백62TEU로 53.9% 늘어났으며 93년 22만4천1백81TEU로 74.5% 증가했다. ▷전망◁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제교류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한중간을 오가는 승객과 화물물동량은 증가추세가 계속돼 한중항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교이후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여객이 매년 약 20%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중국여행 자유화조치 이후는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올해는 50%가 늘어난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6월 백두산관광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승선이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상종가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양국간의 수출입 활성화로 화물수송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으며 수입도 10.9% 늘어나는 등 전체 물동량은 27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났으며 올해말까지는 38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도 수출의 경우 교류초기에는 섬유·합판·전자제품 등에 국한됐지만 자동차·화공약품 등으로,수입도 철강·고철·원당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한중항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당국은 현재의 항로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93년 8월 열린 제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간 3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어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들 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6월말 제2차 해운협의회에서 목포∼연운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하고 화물항로에 양국에서 각각 4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투입하기로 했으며 중국측이 제안한 인천∼단동,인천∼영구간 항로도 인천항의 접안시설이 확보되는대로 개설하기로 합의해 한중항로는 조만간 입체화될 전망이다. 문제점 지금까지 양국간의 해운정책이 실체적 상황에 맞춰졌다기 보다는 양국간의 정치적 상황논리에 의존하다 보니 정책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단적으로 한중항로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추가항로개설 및 선박투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승객적체 등 갖가지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다.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보통 7∼15일씩 기다려도 정상적인 방법으론 표를 사기가 어려우며 특히 추석·설날 등 명절 때에는 웃돈을 주고 배표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배표 품귀현상을 틈타 일부 여객선사 중국현지 매표소측이 승객들을 상대로 표값의 3∼5배에 이르는 웃돈을 요구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말 인천∼위해간 뉴골든브릿지호를 타고 입항한여행객들은 선사인 위동항운 중국사무소측이 고의로 창구에 「표매진」공고를 낸뒤 표를 빼돌려 2∼10배의 웃돈을 받고 팔고 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또한 카페리호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선상폭력 및 도박·서비스 부재 등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천항에 입항한 뉴골든브릿지호의 승객 일부는 선상폭력근절 및 서비스개선 등을 요구하며 선사사무실 및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몰려가 6시간동안 항의하는 사태가 일기도 했다. 무역관계로 한달에 3차례이상 중국을 오간다는 김광수(57·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씨는 『화교승객들끼리의 선상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선내 사우나실에서는 노름판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승무원들이 제지하는 일이 거의 없고 선내 음식값이 시중가의 2배에 이르는 등 서비스도 형편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출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인천항이 대중국밀수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천세관이 지난해 상반기중 적발한 대중국 밀수는 47건 2백29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억9천만원보다 무려 2백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중국교포와 선원들이 배에 물건을 숨겨들여오는 밀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으며 품목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한­중 해상직항로/이용우 항만청 진흥과장/“해운보호주의 벗어야한다”/세계화·개방화 맞춰 서비스개선 등 시급 지금까지는 한·중항로에 대한 우리의 정책방향은 무엇보다도 중국의 사회주의 특성을 감안한 양국간 호혜평등주의를 실현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왔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양국은 한·중항로를 개설하기에 앞서 합작선사를 설립하고 항로에 동일한 척수의 배를 투입,운항토록 하였으며 선박의 추가투입도 양국간에 합의를 통해서만 할수 있도록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규제는 항로개척 초기단계에서는 항로의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점차 해운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해운보호주의의 한 유형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같은 보호주의는 해운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동시에 선진해운국과의 해운마찰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 등 부작용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자유로운 경쟁원리에 의해 기업의 경쟁력 및 서비스수준이 보다 향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시장진입 제한이 계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세계 9위의 해운국으로 부상해 있는 우리나라의 해운정책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자율경쟁의 보장과 해운세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중항로도 이러한 추세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한·중양국은 현재 4개로 되어 있는 한·중간 여객항로와 6개의 화물항로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개방화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한·중간 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부산∼연태간 4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으며 이 가운데 부산∼연태 항로는 이미 지난해 8월 개설됐으며 나머지 항로도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개설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책당국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중항로 참여 선사들이 서비스 특화개발 등 전면개방에 대비한 수용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중항로를 운항중인 카페리호에서 웃돈요구와 서비스부재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경쟁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방화시대에 맞춰 서비스의 현격한 개선이 없이는 역시 조만간 다각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항공항로에 대해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며 기존 참여 선사들의 도태현상마저 일 우려가 있다. 특히 화물의 경우 중국선사 및 외국선사와의 집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화주에 대한 서비스개선 및 운임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다른 특별한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로서도 중국정부와의 연례 해운협의회 등을 통해 우리 선사의 중국내 영업환경개선이 이뤄질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항로에 대한 규제도 점진적으로 철폐해 나갈 계획이다.
  • 자치복권 7월 발행/수익 간접시설에 투자

    빠르면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재원확충을 위한 「자치복권」이 발행,시판된다. 내무부는 4일 지방화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자치복권을 발행키로 하고 세부적인 절차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발행액은 연간 5백억원에서 1천억원 규모로 자치복권 발행을 최종 결정할 총리실의 「복권발행 조정·심의위원위」에서 최종 확정토록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지방재정의 8%,일본은 0·4%를 각각 복권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며 『자치복권의 수익금은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나 식수원 등 공익개발사업에 한정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행정 생산성 제고가 관건이다/세계화를 위한 제언(사설)

    생산성을 올리는 경쟁원리는 비단 기업만의 것이 아니다.그래서 세계화 추진의 동인을 행정의 경쟁력 강화에서 찾는 시도는 설득력이 있다.이제 공무원들은 지방화 시대의 개막과함께 오랜 무비판의 온실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는 노력을 미룰수 없게 됐다. 한 나라의 융성은 그 중추조직인 공직사회가 건강하고 행정이 시대변화에 앞장 서 대응하는 형태를 기본 요건으로 한다.공직을 관료의 보금자리로 보는 시각이나 행정행위를 문제해결 과정으로 이해하지 않고 단순한 법의 집행이나 명령으로 여기는 의식이 머무는 한 어떠한 도전도 설 땅을 잃는다. 보다 적은 인력으로 더 일하는 정부,간소해지고 질이 높은 행정,그리고 높은 도덕성 속에 활력과 긍지가 넘치는 공직사회는 우리 세계화 과제의 실천목표다.행정의 첫번째 요체는 생산성과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관행이란 이름으로 공직사회를 수십년 동안 지배해온 구습과 구태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검증작업은 이제 불가피하다.행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인식변화는 그 선행조건이다.공무원의 역할은 이끌어 지도하는 것이 아니고 민간의 창의와 활동을 프로의 자질과 정신으로 지원하고 고취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정리되어야 하는 것이다.이제까지의 이른바 복지부동으로는 공직수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관료적 권위주의 대신 기업의 무한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시대이다.속박을 강요했던 각종 행정규제는 민간이 이를 불편으로 여기는 한 더 이상의 실시근거를 잃게 된다.행정의 상품성 제고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결실은 국력의 극대화와 국민편의로 이어져 국가경쟁력의 확대는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지방화 시대의 개막은 행정역량을 크게 끌어 올릴 것이 분명하다.자율성을 보장 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행정능력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시책을 과감히 펼쳐 갈 것이기 때문이다.지방자치시대는 중앙정부의 인·허가권등 대소의 권한이 대거 이관됨을 전제로 한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해석하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김영삼 대통령이 밝혔듯이 정부라는 개념은 미국의 주와 같이 헌법과 검찰,경찰이 별도로 있을때 적용되는 것이며 우리의 경우는 일본처럼 지방자치단체장 즉 시장,도지사와 지방의회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제 지방자치단체도 세계화의 주역이자 당사자로 나서게 됐다.자치단체가 무역상사로 탈바꿈되는 추세도 세계화의 또 다른 양상이다.지역 투자시대,지방문화의 활성화등 큰 변화를 예고하지만 이에따른 감사기능의 완전한 확보등 책무는 그만큼 배가되어야 한다.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이정표에서 가장 소중한 일은 4대 지방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한 선진 세계의 수준으로 치러내는 일이다.
  • 지방화시대/박동서 행쇄의장에듣는다(세계화 6대과제 이렇게풀자:3)

    ◎세계무대 직접 뛰게 지방권한 확대/읍·면·」동 기능축소… 행정의 중심축 시·군으로/지역인재 육성·공항 등 국제시설 확충 시급/중앙과의 마찰 없애게 언론의 비판 있어야 『지방이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직접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세계화시대와 지방화시대를 동시에 맞은 우리 행정이 지향해야 할 점입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전서울대행정대학원장)은 3일 『지방화,다시 말해 분권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지방이 자율적으로 뛰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도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대와 그 자율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시설 투자를 강조했다. ­올해는 세계화의 원년이자 지방화시대가 막을 올리는 해라고 할 수 있다.세계화와 지방화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견해도 있는데 그 상관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방화는 곧 분권화라고 본다.또 세계화는 세계 무대에 나가 인류가 다 같이 잘 살자는 것이다.분권이 이루어져야 지방이 자율적으로 뛰게 된다.지금은 지방의 손발을 묶어놓은 꼴이다.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의 역량을 향상시켜 직접 세계무대에 나가게 해야 한다.세계로 나가는데 반드시 서울을 거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 곧바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방에도 국제수준의 공항과 항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이렇게 볼 때 지방화와 세계화는 절대로 모순되는 개념이 아니다. ­행정구역 개편작업이 일단락 됐는데 앞으로 추가 개편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추가 개편은 어렵다고 본다.만약 행정구역을 또 개편한다면 경기도를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누고 동·서부의 경제력이 엇비슷한 경상남도도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와 창원을 축으로 하는 서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강원도도 대관령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로 나누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곳은 경기도 정도라고 할 수 있다.이와함께 기초자치단체도 앞으로 통합해야 한다.군 가운데 인구 10만이하 지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읍에서 시로승격한 곳 가운데도 행정수요와 재정규모가 영세한 곳이 많다. ­행정구역 개편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기초단체 통합 필요 ▲한마디로 계층이다.중앙과 △시·도△시·군△읍·면·동으로 세분화돼 있는 계층을 단순화 해야 한다.시·도와 시·군이 하는 일 가운데는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앞으로는 분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행정조직을 시·군 중심으로 키우고 도는 광역행정만 선택적으로 맡아야 한다.민원서류의 발급이 많은 읍·면·동은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주민등록증을 신용카드식으로 만들어 정보를 입력한다면 읍·면·동이 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나아가 읍·면·동을 없애든가 아니면 선진국처럼 지역사회의 복지회관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독서실로 전환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무원들의 질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대체로 전문성이 부족하다.지방고시를 계속 실시하고 선발인원도 늘려야 한다.해마다 7백∼8백명이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이 가운데 30% 가량은 지방고시 출신으로 채워야 한다.지금부터 시작해도 지방고시 출신이 계장이나 과장으로 진급하려면 적게는 10년,많게는 15년이 걸린다.하루가 시급한 문제인데도 참으로 많이 늦었다.행정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조직도 조직이지만 사람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 ­근대적 자치의 역사가 우리보다 길다는 일본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알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듯 중앙과 지방이 분리됨으로써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지방정부의 저항과 반발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특히 행정을 잘 모르는 야당이 장악한 곳에서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본다.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그런 식으로는 행정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런 지역지도자는 다시 당선되지 못한다는 선진사례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정당공천 수정해야 또 하나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시행되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와의 관계도 지금과는 아주 달라진다는 사실이다.선출직 단체장은 선거구역도 넓고 재력도 있기 때문에 지방의원들이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된다.자치단체장들은 또 협의회를 구성해 집단적으로 중앙정부에 자율성의 확대를 요구할 것이고 법을 개정하라고 국회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을 수도 있다.솔직히 말하자면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아주 불리하게 돼 있는 정치관계법은 분권화에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할 수 있다.그같은 중앙집권적 요소는 법에 들어가지 않았어야 했다. ­지방자치가 빠른 시일 안에 뿌리내리는데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단체장들은 임기가 보장됐다고 해서 중앙정부와 갈등을 조성해서는 안된다.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데 주력해야 하는 것이다.또 중앙정부는 지금의 중앙집권체제 때문에 제약된 부분을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주어야 한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의 올바른 감시라고 할 수 있다.지방정부가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오로지 언론뿐이기 때문이다.
  • 대학 우수연구센터 55개로/도엔 「지역특성화 연구센터」/97년까지

    정부는 현행 30개의 대학 우수연구센터를 97년까지 55개로 크게 늘리고 각 도에 1개씩 8개의 「지역특성화연구센터」를 신설하는등 과학기술개발의 세계화·지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일 과학기술처가 밝힌 기초과학연구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세계적인 선도 과학자군 육성을 위해 우수한 대학연구소를 선정,집중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를 올해중 5개를 추가선정,총 2백9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키로 했으며 기존의 연구센터에는 경쟁체제를 도입,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지역특성화 연구센터」는 지역사회의 주요산업과 지방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계,지방의 산업기술개발에 기여하는 새로운 제도로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강원 충북 전북 전남(광주),제주도등 5개도를 대상으로 중점분야를 선정,5억∼15억원 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 행정단위별 영문표기/빠르면 3월부터 통일/최종안 발표

    지방화·세계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통상·외교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처음으로 통일된 행정단위별 영문표기가 사용된다. 내무부는 3일 지방행정단위명칭이 기관에 따라 서로 달리 표현되는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판단,관련부처와 시·도및 한국법제연구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시안을 마련,발표했다. 내무부는 이 시안에 대한 일반여론을 청취한 뒤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김용태 장관에 듣는 내무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선거 공명히… 4천곳에 신고센터”/정치권 개입막아 당략차원 소모전 차단/잇단 감사·선거임박 따른 공직위축 예방/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위해 「발탁승진제」 확대 □대담:김행수 편집부국장 올해 내무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화」와 「세계화」다. 사상 유례없이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러내야 한다.지방선거는 차질없이 치러졌느냐는 형식 못지 않게 공명하고 깨끗하게 실시됐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지난해 8월 3개지역 보궐선거에 이어 두번째 적용되는 통합선거법은 문민정부 개혁의 마지막 시금석이기도 하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2일 『오는 6월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치러 지방세 비리로 실추된 내무공무원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김장관은 이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창출해 지방선거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의 지방선거 준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개표 사무가 큰 일이지요.이를위해 지난 1월 「지방선거 지원단」을 구성,운용하고 있습니다.지원단에서는 13만6천여명에 이르는 투표사무요원 확보방안 등 선거관리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계획을 마련했습니다.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실무적 협조체제를 확립해 선거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주무장관으로서의 결의를 듣고 싶습니다. ▲선거를 다시 치른다는 각오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입니다.우선 이른바 관변 사회단체와 통·이·반장의 선거운동 개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과열을 차단하고 불법사전선거를 막기위해 일선 행정기관에 4천17곳의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용하고 있습니다.또 일선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선거에 강력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선거 주무 장관이 집권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점때문에 공명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의 시각도 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장관으로서 강원도와 전남·북,광주시 등을 초도순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였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는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장관으로서 필수적인 직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이기에 앞서 내무부장관입니다.정치적 입장을 떠나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일은 바로 문민정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불법선거 관련자는 지위나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장관의 직위를 걸고 엄단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치쟁점에 대한 투쟁장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에 개입할 경우,지역문제와 관련 없는 정치쟁점이 선거이슈로 대두되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소모적인 선거전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지방화라는 본래의 궤도를 벗어나 지역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시·도지사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점을 지적하고 사전 예방토록 강력 지시하기도 했습니다.건전한 선거문화 창출과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지방선거의 정치투쟁장화를 막겠지만 입후보자와 지역주민들의 깊은 인식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상당수 자치단체장이 6월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직사회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는데.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점입니다.결국 이 문제는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들에 대한 인사시기는 후속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조만간 지방공직사회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지방화 못지않게 「지방의 세계화」도 풀어야 할 중요 과제이지요. ▲올해는 문호개방 1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1백년전 세계화의 길목에서 우물쭈물하다 고난의 근대사를 겪어야 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세계화는 시대적 영단입니다.정부는 지방의 세계화를 위해 지방행정의 제도·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하고 있습니다.우선 중앙부처의 소관사항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서 행동주체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습니다.또 광주시의 비엔날레,강원도의 환동해권개발구상 등과 같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추진되는 세계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지방재정의 취약성이 지방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지방세 세원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연간 1조8천4백억원 규모의 담배소비세를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한데 이어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또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대상을 연차적으로 축소 내지 폐지해 지방세 수입을 늘리고 공공시설 사용료나 기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것입니다.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경영수익사업 개발을 적극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세비리 후유증은 아직도 말끔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세정의 전산화,지방세 부과와 징수의 분리 등 제도적 장치를 오는 6월말까지 완전히 갖추도록 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세정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내무부 감사반과 감사원 이외에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킨 제3의 감사기구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 감사기구를 상설화시켜 특별감사와 함께 암행감사도 실시해 세금비리가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군통합 등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개편 후유증이 적지 않습니다. ▲이사만해도 후유증이 한달가량 이어지는게 우리의 풍토입니다.빠르게 제자리를 찾은 공직사회와는 달리 사회단체의 통합이 다소 진통을 겪었던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민간단체 지도층도 시·군통합의 당위성을 크게 인정하고 있는만큼 이달안으로 제모습을 찾아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요즘 일선에서는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선 공직사회가 잇따른 감사와 지방선거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방선거로 인한 신분상의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공무원의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일하는 공직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을 보편화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유난히도 빈발했던 강력범죄를 의식,김용태장관은 지역주민들의 자율방범체체를 활성화하고 경찰의 「지역책임 순찰제」를 도입해 민생치안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4대 지자선거 준비상황/투표소 3천4백곳·개표소 63곳 증설/「4군데 찍기」 시간지연에 철저 대비/24만평 필요… 공직자·교원 지원 강구 내무부는 오는 6월에 동시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실무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15개 시·도 지사,2백36곳의 시장·군수·구청장,5천1백70여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지방동시선거의 첫번째 풀어야 할 과제는 원활한 투표진행이다. 한개의 선거를 실시할 때 한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이지만 4군데에 기표를 하는데는 5초가 늘어난 17초가 걸린다.한 투표구에서 3천5백명이 투표했을 때 한개 선거때보다 무려 5시간이나 더 걸릴 것으로 어림된다. 따라서 예전의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12시간의 시간으로는 투표를 마칠수 없다는 계산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4백12곳을 분할해 모두 1만8천7백58개로 증설키로 했다.투표구의 선거인수를 모두 2천5백명이하로 낮췄다.그러나 선거인 2천5백명이 17초동안 모두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1시간50분.이는 실제에 있어서는 투표가 하룻동안에 끝날 수없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원활한 투표를 위해 우선 투표소 규모를 모두 20평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기존의 1만5천3백46곳의 투표소 가운데 20평이상 규모인 1만2천2백79곳은 그대로 활용하되 20평미만의 3천67곳은 확충하며 신설되는 3천4백12곳은 20평이상 규모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선거의 복병은 투표에 이은 원활한 개표와 함께 투·개표 인력확보문제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개표를 하루만에 끝내기 위해 2백87곳의 개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15만명이 넘는 63곳을 분리해 3백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투표 참관인 등 투표과정에 필요한 인력이 종전의 7만8천여명에서 5만8천여명이 늘어난 13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무부는 지방행정 공무원에서 12만명을 동원하고 나머지 1만6천여명은 초·중·고교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지방공무원 12만명은 전체의 44%에 달한다. 개표인력은 3만1천명에서 무려 3.6배나 늘어난다.내무부는 모두 11만여명의 개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필요한 7만9천여명은 초·중·고교 교사는 물론 법원직원,심지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 백남준/세계유명미술가 5위 랭크/독 캐피탈지 선정

    ◎1위엔 미비디오작가 부르스 노먼 세계미술을 주도하는 작가는 누구일까.또 현재 서구 미술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는 누구이며 어떤 작가들이 부상하고 있을까. 해마다 「세계유명예술가 1백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해온 독일의 경제월간 캐피탈지에 따르면 미국의 비디오작가 부르스 노만이 지난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출신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는 5위에 올라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국제적인 기획전 출품,미술잡지들에 실린 비평및 작가소개의 횟수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어서 절대적인 작품성에 대한 평가로 보기에는 미흡하나 지난해부터 「개방화·세계화」바람을 타고 국내에서도 해외작가전 붐이 일고 있어 외국작가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한자료로 눈여겨 볼만하다. 2위부터 5위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지그마르 폴케,게오르크 바젤리츠 등 모두 독일 화가들이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전혀 순위에 변동이 없었는데 두 사람이 비디오와 컴퓨터 등 새로운 매체를 구사하는 반면 나머지는 전통적인 캔버스 회화를 고수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어 6위부터 10위에는 크리스티앙 볼탄스키(프랑스,설치),일리야 카바코프(러시아,설치),귄터 푀르크(독일,신개념미술),마리오 메르츠(이탈리아,아르테포베라),로즈마리 트로클(독일,오브제설치)가 차례로 올라있다. 한편 이번에 급부상한 작가들을 보면 일리야 카바코프(7위),독일의 레베카 혼(46위 키네틱,설치),미국의 키키 스미스(38위,인체조각),리처드 프린스(39위,신개념미술),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클레멘테(35위,신구상회화),독일의 요헨 게르츠(41위,비판적미술),게오르크 헤롤트(82위,오브제),스테판 발켄홀(94위,인체조각)등이다. 이번 순위표에는 여성 작가가 모두 13명이 올랐다.이는 24년전 캐피탈지의 순위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이밖에 순위의 이동은 다소 있지만 순위표의 4분의1 이상은 이미 60∼70년대에 미술사적 지위를 확보한 미국 팝아트와 미니멀,개념미술계열,그리고 이탈리아 아르테포베라의 원로작가들이다.캐피탈지의 「세계유명미술가 1백명」은 「월간미술」 최근호에 소개됐다.
  • 골목주차 차량2대/방화추정 불나 전소

    새벽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에 30분 간격으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상오 3시30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2동 191의 10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서울4하 8813호 스텔라 개인택시(운전자 노근영·32)에서 불이 나 택시가 전소됐다. 이어 이날 상오 4시쯤 마천1동 184의 56 골목길에 세워져 있던 서울6으 3115호 베스타 승합차에서도 불이 나 승합차가 전소됐다. 경찰은 2건의 화재가 약 2㎞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30분간격으로 일어난 점으로 미뤄 동일범에 의한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서울·신도시/아파트 전세값 큰폭 올라/21평 5백만­34평천만원씩

    ◎부동산 중개업소/“실명제로 전세수요 더 늘듯” 지난 해 큰 폭으로 올랐던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값이 올 연초에도 오르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실명제 실시방침을 밝힌 이후 거래가 위축되며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아파트의 전세값이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오름세이다. 서울 노원구의 경우 주공 9단지 21평형의 경우 4천3백만∼4천5백만원이던 전세값이 이 달 초순보다 5백만원이 오른 4천8백만∼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고,31평형은 1천5백만원이 오른 7천5백만∼8천만원 선이다. 강서구 방화동 성원아파트 22평형의 전세값도 5백만원이 오른 4천만원선이며 도봉구 쌍문동 금호 2차 아파트 32평형도 6백만원이 오른 6천5백만∼7천만원이다. 개포동의 경남 1,2차아파트 46평형은 1억6천만∼1억7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올랐으며,대치동 미도 2차 34평형도 역시 1천만원이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 수준이다. 분당 서당동 효자현대아파트 22평형의 전세값은 4천5백만∼5천5백만원으로 이 달 초보다 5백만원이 올랐고,이매동 삼성아파트 22평형도 5백만원오른 5천만∼5천5백만원이다. 부동산 중개상들은 『설연휴를 전후로 이사철이 시작돼 전세값이 오를 시점인데다,부동산 실명제 이후 매매는 거의 없고 전세수요는 더욱 늘어나 지난 해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창의·개방으로 일류지향을/세계화를 위한 제언(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세계화 과제를 제시하면서 오는 21세기에 한국을 중심권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는 다음 세기에는 한국이 세계경제질서의 주변국가에서 중심국가로 격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인해 21세기 세계경제 질서는 과거 선진국 주도에서 세계적인 국가 또는 세계시민(세계적 경영인)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세계각국과 기업들은 세계화를 향한 노력들이 상호 상승작용을 하면서 기업의 활동을 무역에서부터 직접투자를 향한 해외생산으로,그리고 기업간 제휴를 통한 기술·판매·생산협력으로 생산활동의 영역을 넓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공간경쟁은 국가와 기업들로 하여금 세계적 경쟁을 가열시키고 그것은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피드백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이러한 세계경제의 변화,즉 세계경제질서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경제부문의 과제이다.세계경제질서의 중심권에 선다는 것은 바로 한국과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공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같이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김대통령이 지적한대로 국민 모두가 세계 일류,일등이 되어야 한다.세계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개인은 자세변화를 통해서,기업은 능동적인 변신을 통해서,정부는 탈규제를 통해서 세계화를 착실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 개개인이 세계시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시급하다.민족자존과 국수주의를 구별하고 대외개방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우리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자재를 구입하여 가장 임금이 저렴한 나라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전세계 판매망을 통해서 팔려면 다른 나라 기업이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도 기꺼히 허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바로 의식과 자세를 개방화하거나 범세계화 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부문 세계화의 핵심인 민간기업은 경제활동의 영역을 국내에서 세계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몇몇 대기업그룹집단이 최근들어 상품의 일류화를 주창하고 있다.국내기업은 경영목표를 그보다 한단계 높여 세계적인 기업(다국적 기업)으로의 변신에 두어야할 것이다.세계의 모든 가용한 자원과 산업입지를 물색하여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그것이 바로 기업의 세계화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는 세계에서 자랑할만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기업에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는 행정의 일등화가 요구된다.공직자들은 각종 행정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여 상품과 서비스 및 인력자원 등 모든 경제자원이 자유로이 이동하고 국내외 기업과 제품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각 경제주체가 확고한 의지와 비전및 창의를 갖고 중심권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목포∼부산 남해권 대대적 개발/김 대통령 광주·전남순시

    ◎환태평양시대 중심지 육성/광주에 첨단산업·연구소 유치/남총련 시위위험… 망원동 참배계획 취소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광주시청을 방문,광주시와 전남도의 새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받았다. 김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광주시 망월동 5·18희생자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남총련)측이 이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기습시위가 우려돼 참배계획을 취소했다. 김대통령은 보고회장에서 『첨단과학도시의 육성을 통해 광주가 21세기의 주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체와 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망월동묘역 성역화,상무 신도심 개발은 5·18정신을 새로운 광주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사업인만큼 정성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개발구상은 환태평양 시대를 겨냥한 세계화전략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중앙관계부처에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분야』라고 전제하고 『세계화,지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예향의 도시 광주의 명예를 걸고 세계화,지방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개혁은 정부도 세계화의 최우선 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바른 인성과 예의를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광주의 「충효교실」과 전남의 「마음의 교육」등 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이지역 각계대표 2백50여명과 오찬을 나누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지방순시에서 관례를 깨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업무보고를 합동으로 받은 것은 중앙부처가 분야별로 합동보고를 함으로써3업무연계와 효율성을 높였던 것처럼 지방에서도 시와 도간의 상호이해증진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설핑계 선거부정 안된다(사설)

    설날연휴를 맞아 최근 전국에 번지고 있는 지방자치선거 사전운동의 혼탁조짐은 공명선거를 기대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심한 우려를 갖게하고 있다. 새해들어 전국 곳곳에서 동창회를 비롯,종친회·향우회·신년교례회등 각종 지연과 학연·혈연에 줄을 댄 모임이 러시를 이루고 있고 이 자리에는 4대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몰려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최근 자신의 사진과 약력·구호가 적힌 명함을 돌리던 모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첫 입건됐다.또 「선거법지키기 주민감시단」이라는 서울성동구주민 2백여명의 시민단체는 지역노인 1천4백여명에게 값비싼 음식을 제공하고 수건까지 돌린 출마예상자등 구의원 10명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설을 핑계삼아 출마를 겨냥한 사람들의 물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와 시·군 선관위도 바빠졌다.특히 이들 행동의 선거법 저촉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따라 선관위는 감시기능을 강화시키고 있다.검찰도설날연휴를 전후해 예상되는 지자제선거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서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특히 정당공천을 받기위한 부정한 청탁이나 로비가 치열할 것으로 보고 공천비리에 대한 내사작업도 벌이고 있다. 깨끗한 선거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이미 마련됐다.다만 어떻게 이를 실천 하느냐가 과제인 것이다.실천적 정치개혁의 기초를 구축하는 일은 오로지 선거의 공명성 확보에서 비롯된다.선거가 앞으로 5개월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기존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경계하는 것은 정치의 모든 것이 선거에서 시작되기에 깨끗한 정치를 강조 하려는 때문이다.우리는 지금부터 어느 후보예상자가 법을 어기는지,사조직을 동원해 은밀히 단속의 눈을 피하는지를 한눈팔지 않고 추적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 지방화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거를 깨끗이 치르기 위해 선관위·내무부·검찰등 정부기관과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들이 모두 제역할을 다하고 출마예상자들이 공정하게 게임에 나서겠다는 다짐과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선거혁명의 주역은 역시유권자의 몫이 아닐수 없다.주민결성의 「선거법 지키기 감시단」의 활동이야말로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대표하는 사례라 할수있다. 정치권의 요지부동한 구태는 정치인 스스로는 물론 유권자의 의지와 슬기로 개혁되어야 하며 그것이 이번4대 지방선거에서 발현되어야 한다.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부정과 비리의 선거관행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차단하는 일이 중요한 시점이다.유권자의 손이 깨끗해야 하고 유권자의 의식이 살아있는 것이 부정선거를 막는 기초적 대전제임을 거듭 강조한다.
  • “경쟁 체질”로 세계화당“탈바꿈”/민자/개정된 당헌·당규로 본내일

    ◎세계화·지방화·민족공동체 3지표로/주요당직자·공전후보자 경선제 도입 민자당이 27일 확정·발표한 새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은 집권당을 김영삼 대통령이 제창한 세계화에 걸맞는 조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담고 있다. 개정된 당헌·당규의 골자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당무참여기회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당을 운영해보자는 것이다. 당대표와 3역으로 이어지는 지도체제의 골격은 유지됐으나 당운영방식을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사무총장 밑에 독임제로 운영되던 사무부총장,기조실장제를 위원회제도로 전환시켰다.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등을 설치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의 당무 참여 범위를 넓혔다. 또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당6역회의와 당12역회의로 대체했다.6역회의에는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이 참석한다.12역회의에는 6역에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교육연수원장이 추가된다. 6역 및 12역회의가 신설되면서 주목되는 자리는 전당대회의장과 세계화 추진위원장이다.이 두자리는 당4역에 못지 않는 요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선 하마평에도 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중량급이 거론된다. 당헌·당규개정안의 두번째 특징은 주요 당직과 공직후보자의 경선제 도입이다.시·도지사후보와 원내총무를 제한적이나마 경선으로 뽑기로 한 것은 여당으로서는 획기적 시도라고 평가된다.특히 다음 전당대회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정치문화가 근본부터 바뀌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의 세번째 특징은 3당합당의 기본틀을 깼다는 것이다.당의 기본정책에서 3당합당의 정신이었던 의원내각제 요소를 삭제했다.그 대신 책임정치의 구현과 정치개혁주도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구체적으로는 세계화·지방화·한민족복지공동체 등 3대 지표가 제시되었다. 막판에 결정된 「민자당 당명 고수」결정은 여론동향과 함께 정치적 고려를 감안한 것이다. 당명 공모결과 「통일한국당」이 가장 많아 그 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그러나 나라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전체주의적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일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대통령선거 때 지지해준 정당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하는 의견이 57%나 됐다. 정치적으로는 김종필 전대표쪽의 움직임이 당명 고수 결정을 낳았다고 여겨진다. 김전대표는 3당합당의 정신과 민자당이라는 명칭에 집착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그래서 『당명이 변하면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시사해왔다. 민자당은 3당합당의 틀은 털어버리되 당명은 그대로 둠으로써 김전대표의 탈당명분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이다.김전대표가 당을 나간다 해도 그를 따를 민정계 인사의 수를 최소화 해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음직하다. 민자당 창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 전대통령도 『당명은 안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명 고수가 김전대표의 탈당행보를 막기는 힘들겠지만 동조세력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 새 당헌·당규/요지 민자당이 27일 당무회의에서 확정한 새 당헌·당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현행) ▲전당대회=대의원 5천명 이내(7천명 이내).산하에 1천5백명 이내의 전국위원회를 수임기구로 두고 그 의장은 전당대회의장이 겸임(3천명 이내의 중앙상무위원회를 두고 그 의장은 별도 선출). ▲최고집행기구=총재.임기 2년,단 총재가 대통령일 때는 그 임기대로(임기 2년).자문기구로 고문을 둠. ▲당무총괄=총재의 지명으로 전당대회에서 동의하는 대표(대표위원). ▲당무심의 의결기구=50인 이내(52인 이내)의 당무회의.구성은 서열순으로 총재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신설) 국책자문위원장 시·도지부위원장,총재가 지명하는 약간명. ▲당직자회의=대표∼정무1장관이 참가하는 6역회의,6역+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 교육연수원장이 참가하는 12역회의,12역+각 위원회위원장이참가하는 확대당직자회의,시·도지부위원장회의. ▲당무집행=위원회제(독임제)의 사무처.산하에 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를 둠. ▲정책심의=위원회제(독임제)의 정책위.산하에 제1·제2·제3 정책조정위(정치·경제·사회 정조실장),민원위·특별위(민원실장)를 둠. ▲원내총무=임기 1년의 원내총무를 의원총회에서 제한경선으로 선출(총재가 임명). ▲중앙상무위=직능기구로 한정(직능기구+대의기구).산하에 1천5백명(3천명) 이내의 운영위를 둠.의장은 운영위에서 경선(사전내정으로 운영위에서 선출). ▲세계화추진위=신설.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12역회의에 참가하고 산하에 국제협력위와 국제기구위 설치. ▲지방조직=시·도지부위원장은 시·도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시·도대의원대회에서 선출).지구당위원장은 지구당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지구당대의원대회에서 선출).단 지구당의 적용은 97년 3∼4월의 지구당 정기대회부터. ▲공직후보자 선출=시·도지사후보는 당무회의 심의를 거친 3명 이내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대표제청→총재결정(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국회의원후보는 지구당 선거인단이 선출하되 지구당위원장 경선시기와 연계(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
  • 세계경제질서 중심에 서자(최택만 경제평론)

    정부는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영삼대통령은 25일 세계화의 의미를 5가지로 압축시켜 발표했다.첫째는 국민 모두가 세계 일류,일등이 되는 것이며 둘째는 비합리적인 제도·의식·관행을 고치는 합리화이고 셋째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뛰는 일체화라고 정의했다.넷째는 우리 고유가치와 전통을 존중하는 한국화이고 다섯째는 일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인류화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한 세계화를 통해서 21세기에는 한국을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대통령은 정치 경제 교육 문화 환경 행정 언론 등을 포괄하는 국가발전전략을 세계화속에 담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이 밝힌 세계화는 시중에서 논의되는 개념을 한단계 뛰어 넘고 있다.경제계 일부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인한 개방화와 무한경쟁의 생존전략으로 제품의 일류화를 제창해 왔다. 올들어 WTO출범으로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고 상품은 물론 서비스무역도 무한경쟁이전개되는 글로벌경제시대가 개막되었다.세계경제사를 보면 경제의 글로벌화 내지 세계화는 19세기 영국에서 태동되었다.19세기 후반 영국은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무역비중이 24%에 달했고 무역흑자는 국민총생산의 4%를 기록했다.노동력의 이동도 무려 1천만명에 이르렀다.영국은 이같은 압도적인 경제력을 배경으로 자유무역주의의 리더로서 세계경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했고 이로써 영국에 의한 평화시대(Pax Britanica)를 연 바 있다.그러나 1930년대 후반부터 이 나라 경제가 쇠퇴하면서 제1차 글로벌경제는 후퇴하고 말았다. 제2차 글로벌경제는 2차대전이후 미국의 주도아래 시작되었다.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출범시켰고 이 체제를 이용하여 유럽부흥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무역은 확대일로를 거듭했다.GATT가 출범할 당시 불과 8백80억달러에 불과했던 세계무역 총액이 지난 91년 3조4천5백억달러로 36년동안 무려 39배가 증가했다.제2의 글로벌경제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들어서이다.무역적자 누증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시대(Pax Americana)가 기울면서부터이다. 제3차 글로벌경제는 WTO의 주도아래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글로벌화의 추진주체는 세계시민이다.이번에는 세계인이 주도하는 경제시대(Pax Economica)가 열린 것이다.WTO를 탄생시킨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는 전세계 1백16개 국가가 참여했고 자유무역대상에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제1차 글로벌경제시대에는 토지·노동·자본 등이 중요한 생산요소였고 2차 글로벌경제시대는 3대 생산요소중 자본비중이 더 중요시되었다. 제3차 글로벌경제시대는 자본보다는 경영과 기술,그리고 정보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WTO출범으로 인한 서비스무역의 자유화는 생산요소의 개념을 과거 토지·노동·자본 등 물적요소개념에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인적요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3차 글로벌경제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무한경쟁시대에 한국이 세계중심국가가 되려면 대통령의 지적대로 국가경영의 각 주체가 세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즉 개인은 자세변화를 통하여,기업은 능동적 변신을 통하여,정부는 탈규제를 통해서 세계화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국민 개개인은 일체화로 뭉쳐 한국화와 인류화를 실현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하겠다.민족자존과 국수주의를 구별하고 대외개방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기업인은 합리화와 일류화를 기업모토로 삼고 국제경쟁력 향상과 해외진출의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공직자들은 국민들에게는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기업에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는 행정의 일등화가 요구된다.우리가 21세기에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에 서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팍스 이코노미카(Pax Economica)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중기 구조조정사업 1년 연장/지원자금 1조원 추가

    ◎새달 「신경제 회의」때 보고/신보 2∼3개 설치 검토 정부는 당초 오는 96년까지 펴기로 했던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사업을 1년간 더 늘리고,지원 자금도 1조원을 추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추진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사업에는 당초 계획했던 3조7천억원보다 1조원이 는 4조7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5일 서울 상의클럽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 및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모임을 갖고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다음 달 열릴 신경제 추진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박장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구조조정 사업의 추진 기간을 1년 연장하고,1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사업에는 첫 해인 지난 93년에 1조2천억원,지난 해에는 5천억원이 각각 투입됐다.나머지 3조원은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1조원씩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박장관은 또 『개방화 및 자율화 추세로 중소기업이 겪는자금부족 등의 경영난을 막기 위해 2∼3개 지역에 신용보증조합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일 지진 교훈삼아 재난대비 강화(국무회의:24일)

    ◎중간 공무원 의욕 대단… 적극 지원을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4일 국무회의에서는 다가오는 설날연휴 교통대책과 국가기강 확립계획등에 관한 토론이 벌어졌다.특히 일본 간사이지방 지진에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등을 교훈으로 우리도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재난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총리는 국가기강확립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올해는 특히 세계화,지방화를 추진함에 있어 국가기강의 확립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23일 각부처 4·5급 공무원들과 국정좌담회를 가졌는데 이들의 의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개.이총리는 『좌담회에서 나온 얘기들을 들어보면 고위 공직자들이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국무위원들은 이들 4·5급 공무원들의 의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이 보고한 「설날연휴 대책」과 관련,『2천8백만명이 넘는 엄청난 인구가 이동하는 설날에는 교통소통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밝히고 『미국도 많은 인구가 이동하는 추수감사절에 점차 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도 잘 대비해서 사고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이양호국방부장관은 『대형 헬리콥터를 고속도로에 배치,경찰과 협조해 사고가 나면 차량을 옮기는등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보고. ○…이총리는 이어 『일본의 지진에서 우리가 배울 교훈이 많다』고 밝히고 『천재가 발생하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정부가 총점검해야 한다』고 강조.이에 최병렬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전문가 2명을 고베로 파견,일본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재난에 대한 지원과 복구및 구호대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일본 국민의 절제등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정부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해 일본 지진이 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이국방부장관도 『국가재난 통제본부 같은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이총리는 『적절한 건의로 총리실에서 종합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각부처에통보하겠다』고 결론. ○…한편 최서울시장이 『최근에 서울에서 2백50㎜짜리 대형관이 2개 터졌으나 다행이 관에 물이 들어있지 않아 큰 사고는 없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장을 조사한 담당자들이 직접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고 다만 지반침하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이에 이총리는 『중요한 보고이니 즉각 중앙안전통제단을 보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축산법 시행령(개)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무회의 규정(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대한민국정부와 니카라과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교환각서」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말레이시아정부간의 에너지및 광물자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체결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세계화추진위원회및 동위원회기획단 운영경비) ▲고 김정롱 농림수산부 차관급 국립묘지 안장안 ▲정부인사발령안(목포 해양대학교 총장등)
  • 국민 소비패턴 「선진국형」 진입/소보원,한국 소비생활지표 발표

    ◎식생활비 점차 줄고 교통·통신비 계속 증가/승용차대수 83년의 11배로… 11명당 1대꼴 우리 국민들의 가계소비지출 중 식생활비는 점차 줄어들고 교통·통신비,교육·교양오락비등은 꾸준히 증가,선진국형 소비패턴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또 국민들은 앞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가능성에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민태형)은 23일 93년을 기준으로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통계를 발표했다. 1백43개분야를 지표로 한 이 통계에서 보면 경제수준의 가늠 척도인 가계소비중 식생활비의 비중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20%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83년의 39.5%에서 29.3%로 크게 감소하고 교통통신비(83년 6.4%)및 교육·교양오락비(〃10.1%)는 각각 10.2%,13.5%로 증가,선진국형의 소비패턴으로 가는 경향을 보여준다. 94년 현재 「일생동안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69.7%가 가능(불가능 4.7%)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지출규모는 83년부터 9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7.9%로 꾸준히증가했으며 특히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식료품 및 소비재의 수입액이 10년전에 비해 3∼4배까지 크게 늘어났다. 식생활에서는 곡물류 섭취가 줄고 육류 섭취는 증가,식단에서 차지하는 식물성식품의 비중은 82년 88.2%에서 92년에는 80.4%로 줄었다. 주생활을 보면 주택보급률이 83년의 70.1%에서 93년에는 79.1%로 증가됐지만 자기 집을 가진 자가가구의 비율은 80년 58.6%에서 90년에는 49.9%로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교통 통신생활에서 승용차 대수는 10년전에 비해 11배이상 증가,83년의 1백36명당 1대꼴에서 93년에는 10.8명당 1대꼴로 자가용이 크게 늘었다.가정용 전화기는 1가구당 1대꼴이상이다.그러나 도시공원 면적은 85년의 21.4㎡에서 92년에는 17.9㎡로 줄었다. 또한 소득의 증가에 따라 상품의 안전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급증,소비자의 61.3%가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입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하는 소비자들이 90년 63.2%에서 93년에는 84.9%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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