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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구입·신축 대출 확대/하반기부터

    ◎전용면적 40.0평까지 은행융자 가능 하반기부터 전용면적이 135㎡(약 40.9평)을 넘지 않는 주택을 구입하거나,주택업자가 이 범위내에서 새주택을 지을 경우에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된다. 2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여신운용규정」을 고쳐 현재 전용면적 100㎡인 주택여신대상을 전용면적 135㎡로 확대키로했다.이같은 조치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전용면적 기준,100㎡(30.3평)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지을 때에만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당국은 지난 77년 4월부터 전용면적 기준으로 170㎡(51.5평)까지 대출을 허용했으나 92년 2월부터 다시 서민주택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100㎡로 대상을 낮췄다. 재경원과 한은은 또 빠르면 하반기부터 콘도미니엄을 지을 때에도 은행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경제개방화를 맞아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현재는 콘도미니엄의 경우 제주도에 지을 때에만 시설자금을 빌릴수 있게 돼 있다.
  • 맬컴­X 미망인 중화상/자택에 방화추정 불

    【용커스(미국뉴욕주) AP 연합】 지난 60년대 미국의 유명한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인 맬컴­X의 미망인이 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몸전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베티 샤바즈 여사는 신체의 8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어 뉴욕주 브롱크스에 있는 자코비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병원측이 전했다.
  • 2001년의 정보통신산업/정통부 중기전망

    ◎매년 19.6% 성장… 생산액 122조원/PCS 급성장… 이동통신 가입자수 100명당 29명/5년후 인력수요 128만명·무역수지 흑자 64억불 국내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앞으로 연평균 19.6%의 높은 성장률로 지난해 50조원에서 2001년에는 1백22조원으로 크게 커진다. 국민총생산액중 비중은 지난해 6.9%에서 10%로 높아져 앞으로 5년간 43만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같은 기간 전체 새로운 일자리(3백만명)의 14%를 차지한다. 이상은 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 분야의 수요와투자·인력·무역수지·경쟁여건에 대해 올해부터 2001년까지 5년동안을 예측한 「정보통신발전 중기전망」에 나온 수치다.이 보고서는 정보통신부가 2개월간 통신개발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산원 등 연구기관,정보통신 관련 업체들과 공동 작성했다. ▷수요전망◁ 2001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셀룰러와 개인휴대통신(PCS)을 합해 1백명당 29명꼴인 1천3백여만명에 이른다. 무선통신서비스 시장규모는 유선통신서비스 시장의 92%에 달해 본격적인 무선통신시대가 도래한다.내년 상용화하는 PCS의 성장이 두드러져 2001년에는 가입자수가 셀룰러 이동전화의 절반수준인 4백60만명에 육박한다. 시티폰(CT­2)은 싼 요금으로 무선호출가입자를 흡수,2001년 3백35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한다. 무선호출은 가입자수가 2001년 1천9백28만명으로 포화수준에 달하지만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잇따라 나와 가입자당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는다. 부가통신은 PC통신·인터넷의 급성장에 힘입어 작년의 6천10억원에서 연평균 35.5% 남짓 급성장,2001년에는 2조8천억원의 시장을 이룬다.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 50조원에서 매년 평균 19.6%의 고성장률을 기록해 2001년에는 1백22조원에 이르고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4%에서 2001년에는 4.6%로 높아진다. 정보통신서비스(통신·방송·초고속서비스)와 정보시스템의 국내 수요는 지난해 18조4천억원에서 평균 20.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01년 48조3천억원에 이른다.2001년까지 5년동안 1백71조3천억원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망◁ 정보통신 서비스및 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른 사업투자 수요는 지난해 8조7천억원에서 연평균 22·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2001년에는 24조7백원 규모로 늘어난다.5년동안 총 투자수요는 88조3천억원에 이른다. 시내전화부문은 제2사업자의 투자와 지방화·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연평균 15.1% 성장해 2001년 2조5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한다.무선부문의 투자수요는 디지털이동전화·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이 앞으로의 장비시장을 주도하고 2000년부터는 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가 투자수요 증대에 기여한다. ▷인력전망◁ 정보시스템인력을 포함한 정보통신인력은 지난해 85만명에서 연평균 8.9% 증가해 2001년 우리나라 전체 고용대비 5.3%인 1백28만명에 이른다.정보통신산업의 1인당 GDP는 지난해 4천9백70만원에서 2001년 7천3백70만원으로 늘어나 전산업 평균 1인당 GDP 2천7백60만원의 2.7배에 이른다.정보통신산업의 발전과 정보화의 확산으로 앞으로 5년간 총 43만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새로운 일자리의 14%에 해당한다. ▷무역수지 전망◁정보통신기기(반도체 제외)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21억달러에서 연평균 23% 성장을 거듭해 2001년 64억달러에 이른다.2001년 정보통신분야의 주력 수출품목으로 하드웨어는 휴대폰,소프트웨어는 시스템통합(SI)이 되며 패키지 소프트웨어도 수출신장률이 연간 69%에 이른다. 정보통신기기는 2001년까지 연평균 18.5%의 성장률을 보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 24억8천만달러에서 2001년 62억9천만달러로 늘어난다.
  • 인니 선거폭력 극심… 136명 사망/총선 D­3

    ◎관공서·쇼핑센터 등 방화·약탈 잇따라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총선 유세 마지막 날인 23일 벌어진 대규모 폭동으로 25일 현재 모두 13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총선을 6일 앞둔 23일 전국의 십여개 도시에서 각종 선거 폭력사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남칼리만탄주의 수도인 반자르마신에서는 정파간 마찰이 대규모 폭동으로 확대돼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반자르마신에서는 23일 집권 골카르당과 회교계 정당인 연합개발당(PPP) 지지자들의 충돌이 빌미가 돼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시장과 백화점·교회·불교사원·호텔·관공서를 방화,약탈하는가 하면 100여대의 차량과 수백채의 가옥을 불태웠다. 이번 폭동 과정에서 이곳의 5층짜리 상가에서는 방화로 인해 최소한 131명이 형테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그을린 시신으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4명이 상처의 후유증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폭동 직전까지 거의 매일같이 선거 폭력이 발생해 이미 126명이 사망했다.
  • 시국수습 원로5인에 듣는다/“정치인·유권자 의식부터 뜯어고쳐야”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해야”/일부후보 국익보다 대권을 우선시/선거공영제·TV토론 정착시켜야/한보사건 과욕이 원인… 분수지켜야/지금은 비상시기… 안보불감증 대비/모법부터 쇄신… 과감한 규제혁파를/정경유착 단절할 제도적 장치 필요 □참여 원로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 ·서영훈 신사회 공동선 운동연 상임대표 ·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올해들어 노동법 개정파문에 이어 한보사태,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구속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사건들이 휘몰아쳤다.경제는 어려워지고,남북관계는 더욱 불투명해지는 등 지금까지 쌓아온 국가적 성취가 일순간에 허물어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짙게 퍼지고 있다.국정공백이나 표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서울신문은 국가원로급 인사 5명과의 긴급 설문식 인터뷰를 갖고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 특히 대선주자들및 여야 정당 수뇌부,그리고 정부 공직자,기업인,국민들이 추구해야할 지향점을 알아보기로 했다.〈정치부〉 ▷설문◁ ①김현철씨 문제를 포함,한보사건이 남긴 전반적인 교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또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점은 어디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②돈 안쓰는 선거제도를 비롯해 고비용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한 견해는. ③여야정당의 대권예비후보 및 정치권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충고는. ④연말로 다가온 대선과 각종 대형 비리사건의 여파 등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공직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나 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⑤경제회생과 관련해 정부나 각 기업,그리고 일반 국민이 해야할 역할은. ⑥정부의 규제 완화라든가 노사관계 안정,소비절약과 사회기강 확립등에 대한 의견은. ⑦첫 북측 보트피플의 출현 등 북한판 엑서더스가 우려된다.남북문제 및 국가안보문제에 있어 정부나 정치권이 어떤 노력을 해야한다고 보는가. ▷고흥문◁ ①한보와 같은 사건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가.이런 일을 당해서 우리는서글프게 생각하지만,아들이 구속당한 김대통령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이제 수습하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 ②당리당략에 매달리면 제도개선의 작업이 될지가 의문이다.제도를 바꾼다 해도 정치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는 정치판도의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③우리의 정치제도는 돈 없이는 정치를 못하도록 돼 있다.소위 지구당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공천제도,붕당정치가 다 돈과 연결돼 있지 않은가. ④아직도 군사문화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다.획일주의,목표지상주의가 우리의 가치관을 지배하다 보니 정치의 과정은 무시되고 결과에만 집착하고 있다. ⑤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거꾸로 정치판을 타락시켰다고 볼 수 있다.돈을 가지면 권력과 명예가 생각나고 그래서 무슨 수를 쓰서라도 정치판에 뛰어들려고 하니까 정치인의 자질이 떨어지더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⑥현정권은 개혁을 했지만 개혁방향에 대해 아무런 설계도 없이 즉흥적인 정책을 남발했기때문에 국정의 기본을 흔들어놓은 것이다. ⑦민족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가진 사람이 21세기의 대통령이 갖춰야할 자질의 하나다.냉철한 판단력과 뜨거운 마음을 가진 지도자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시대의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본다. ▷김태길◁ ①근본원인은 자기분수를 지키지 않은데 있다.모든 국민이 과욕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또 우리 정국은 누구나 알다시피 난국에 처해있다.이를 극복하는 길이 최대과제라 했을때 여야는 이 상황을 정치싸움에 이용하려 하지말고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 ②많은 사람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방법을 지양하고 TV토론,선거공영제를 정착시켜야겠다. ③일부 후보들은 대권을 국가이익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개인이나 정당의 이익보다 국가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④요즘 대통령권위가 약화된 틈을 타 공직사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듯하다.이럴때일수록 굳건히 자기자리를 지켜야 한다.일본은 내각이 자주 바뀌어도 관료사회가 튼튼해 나라가 제대로 유지된다.우리도 정치가 아무리 흔들려도 공직사회가 확고한 자세를 유지하는 전통을 세워야 한다. ⑤·⑥정부,기업,국민 모두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국민들은 과소비를 추방하고 정부는 기업이 믿고 일할수 있도록 일관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노·사도 제이익만 챙기는 소아병적 태도에서 벗어나 나라살림 살리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세워야 한다. ⑦안보문제,통일문제도 정부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않아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다.또 통일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남쪽이 먼저 하나로 대동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이와 함께 막대한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나라와 국민이 준비해나가야 한다. 덧붙여 말하면 우리사회는 지금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국민들의 민주시민의식도 낮은 편이다.민주주의는 개인의 권리,자유를 강조하면서 타인의 권리 자유도 존중해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그러나 우리국민들은 이기주의에 가까운 극단적 개인주의,물질주의 등에 젖어있고 당장의 이익만 생각해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있지 않다.민주주의 확립을 이해서는 국민들의 올바른 정신적 자세의 확립이 시급하다. ▷서영훈◁ ①먼저 정치문화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정치인과 유권자의 의식과 관행이 크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앞으로 국정의 중점은 세계사적 변혁기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존,발전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데 둬야 한다.경제 회생과 새로운 환경,여건에 맞는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요망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 협조에 의한 국정의 안정이라고 본다. ②우선 선거공영제가 확대돼야 한다.불필요한 대규모 옥외 군중집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공영제를 말하는 것이다.TV와 신문등 매스컴을 활용해서 입후보자를 속속들이 알릴수 있기때문이다.「권경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 양성화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③무엇보다 돈에 의한 선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또 상대방 후보에 대한 중상모략이나 인신공격을 하는 후보는뽑지 말아야 할 것이다.지도자는 선거과정부터 법을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정치지도자들은 경제와 통일,문화,교육등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 제시에 의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21세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역사적 의무가 있다.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을 조화,통합시켜 미래의 역사를 건설해 나갈 신념과 철학을 가져야 할 것이다. ④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민생안정과 기강확립 등 나라살림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우리 공직사회에는 아직도 부정부패가 관형화된 「타성적 공직자 문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그러나 공무원들이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야만 새로운 사회,새로운 나라가 건설된다. ⑤정부는 세계화·개방화에 따르는 변화를 읽고,그에 대응하는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기업은 새로운 무역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특히 정보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생산성 향상이우선과제라 생각한다.더불어 살기위한 노사정책도 불가결하다.국민과 기업,정부 모두가 낭비적 지출을 억제하고 조절해 건전한 생활문화를 이루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⑥환경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인허가 업무를 대폭 철폐해야 한다.규제가 있는 곳에 부정한 거래가 생기기때문이다.규제완화는 모든 부처가 협조해가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입 사치품에 대한 과소비는 국민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거품경제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까지 타락하게 한다. 근본적으로 국민이 정부를 믿을수 있도록 확고하고 일관된 정책을 펴고,국민은 국가통치의 공신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등 합심해야 한다. ⑦북한의 김정일체제와 동포들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굶어죽을 지경에 몰린 동포들에 대해서는 식량지원 등 동포애를 발휘해야할 것이다.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북한의 불변한 대남무력통일정책이나 적대행위에 대항하는 국방과 외교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황장엽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에 대해 일부 혼란이 오고 있다.언론이 황비서 처리방안과 관련한 이견들을 너무 확대시켜서는 남북관계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여유와 주체성을 갖고 좀더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정범모◁ ①권력은 아무리 공적으로 청백을 맹세해도 그 부패의 가능성은 항존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부패방지,정경유착 단절에는 더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이번 사태를 통해 얻어야 한다. ②과거와 같은 대중유세식 선거운동을 지양해야 한다.대신 대중매체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유권자의 자세도 사리사익을 넘어서야 정치권에서의 개혁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을 것이다. ③대통령선거에 나서려는 여야 인사들은 대중집회주의,선동주의,인기영합주의,기회주의,비방주의 등 구시대 정치유물을 청산해야한다.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정책적 소신의 천명에 주력해야할 것이다. ④모든 공직은 대통령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국민의 안녕복지가 공직자의 제1사명임을 되새긴다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가분명해질 것이다. ⑤나라가 어려울때는 제각기의 직분에서 여느때와는 다른 자성,자숙,자제가 필요하다.개인의 권익의 추구와 요구를 약간은 「유보」하는 기간을 설정하는 지혜를 발휘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⑥지금은 일종의 비상시기이며 위기다.그런 인식이 선행한다면 노사관계 안정,소비절약 등,자성하고 자숙하는 행동들이 자연스레 후속되어야할 것이다. ⑦선거때문에 남북문제가 표류하지 않기를 바란다.남북관계에 있어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원칙있는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할 것이다. ▷조완규◁ ①한보사건을 역사발전,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김영삼 대통령 본인의 도덕성,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지난 4년간의 국정운영은 측근들의 정치에 의해 왜곡되었다.앞으로 대선자금등에 대해 시인할 것은 시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②돈 안쓰는 선거를 위해서는 「돈을 쓰지 않으면 표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고쳐야 한다.제도도 고쳐야겠지만국민의식의 전환도 큰 문제다.선거와 관련하여 「돈을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의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모든 금전은 반드시 회계장부를 통해 드나들어야 하고 반드시 증거가 남는 수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③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은 유권자들에게 「왜 나오는지」「뭘 가지고 나오는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국가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출사표의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특정세력의 세몰이식으로 대권경쟁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④선거철에만 공직사회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개각소리만 나도 복지부동, 눈치만 본다는 지적이 많다.일본처럼 정권이 자주 바뀌어도 확립된 관료체제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⑤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장단기적으로 경제주체들이 할 일이 많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우리 상품의 대외경쟁력이 떨어지는데는 기술력의 한계가 가장 큰 문제다.과학기술역량의 신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서울대가 아시아권에서 10위권에도 못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문화,기술수준을 얘기해 주고있다. ⑥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관련 법에 규제를 하도록 되어있는 것이 많다.좀 더 과감한 규제혁파를 위해서는 규제의 근거가 되고있는 모법부터 쇄신해야 한다.최근 노사문제는 서로 자제를 하고있어 다행이다.기업이 있어야 노사도 있다는 인식을 잊어서는 안된다. ⑦안보의식에 관한 한 많은 사람들이 불감증에 걸려있다.북한의 기아상태가 극심한데도 평양의 군사퍼레이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진정한 실체가 뭔지,2중적인 구조를 얼마나 버틸지 알 수가 없다.우리측 의사와 상관없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대비책을 강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 경제의 지방화 일관성있게(사설)

    정부가 지방경제활성화대책을 마련한 것은 단기적으로 불황을 맞고 있는 현시점에서 고용창출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경제의 지방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재정경제원이 20일 발표한 「지방중심 경제활성화전략」은 지방자치단체가 창업법인을 유치할 경우 법인세의 50%를 일반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자체에 각종 재정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여서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바다.이 전략은 산업생산을 비롯한 갖가지 경제적 기능을 전국에 분산시킴으로써 수도권과밀과 지방과소의해묵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전국 인구의 45%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사업체수 55%,금융대출이 64%를 차지하는 수도권 집중화현상은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불균형발전의 일그러진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는 행여 이번 발표가 과거에 무위로 그쳤던 각종 선심성 지방발전대책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한다.그렇잖아도 대선을 앞둔 상황이므로 불필요한 오해가 없게끔 각별하게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확고히 마련토록 정부측에 당부한다. 또 수익성만 있으면 마구잡이식으로 개발해서 농지잠식이나 환경파괴등의 부작용을 낳는 일이 없도록 중앙정부차원의 철저한 방지대책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기업유치조건이 크게 불리한 지역에 대해선 별도의 정책배려가 있어야 한다.이러한 지역에는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경제활동을 부추기는 문화·교육시설 등도 고루 갖추게 해서 지역간발전격차를 최소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가 효율적으로 활성화·특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중복투자등의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는 전반적인 조정기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이효계 토공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간접 국토확장」 해외개발 적극 추진/주택·공장용지 올 640만명 공급… 연차적 확대/정부 의존도 낮추고 「팔릴수 있는 토지」 개발 주력/수도권 다핵분산형 개편… 주택가격 안정에 최선 □대담=권혁찬 경제부차장 성남시 분당의 한국토지공사 신사옥에 들어서면 1층에 「토지박물관」이 있다.이 곳을 둘러 보면 고조선과 발해시대를 포함,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영토가 표시된 지도가 눈길을 잡는다. 이는 토공이 영토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거에 잃었던 고토를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토공의 이효계 사장은 서울신문 경제부 권혁찬차장과 가진 대담에서 『올해에는 지난해 마련한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도심 재개발과 유통단지,관광단지,해외 토지개발 등의 전략사업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고객만족」에서 한 발 더 나가 「고객 감동경영」을 펼침으로써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22년만에 새 사옥 마련 ­설립 22년만에새 집을 마련,지난달 분당으로 옮기셨는 데요.축하드립니다. ▲토공은 땅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관이면서도 정작 자체 사옥이 없어 여러차례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주택난 해소와 산업입지의 확충을 위한 투자가 우선이었기 때문이었지요.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우선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입니다.그동안은 정부 지원에 많이 의존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성장여력을 비축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통일시대와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고 시대변화에 맞게 각종 규제를 고객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겠습니다. ­신도시 개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사업주체인 토공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부동산 값이 폭등하던 80년대 말에 분당 등 4개 신도시 건설을 맡았습니다.쾌적한 도시를 만들려고 애썼습니다.그러나 짧은 기간에 큰 사업을 하다 보니 자족기능이 완비되지 못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지금은 신도시의 자족기능 촉진과 도시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일산의 경우 국제회의장과 전시장,법조연수단지,통일법제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입니다.분당에는 한국통신,주택공사,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삼성·대우 등 민간업체가 대거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곳의 자족기능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영국의 「밀턴케인즈 신도시」에서 보듯 하나의 도시가 성숙하려면 수십년의 세월이 걸립니다.따라서 신도시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신도시 건설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점과 짧은 기간동안 짜임새있게 건설된 점을 외국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주거수준을 한단계 올리고 21세기의 새로운 도시건설 모델과 주거문화의 방향을 제시한 성과도 주목해 줬으면 합니다. ○신도시 평가는 이르다 ­공공토지로 수용할 경우 토지 소유자에게 세금 감면이나 면제 혜택이 있습니다만,수용 주체가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습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몇년 전 일산 등지에서 그같은 민원사례를 접수한 일이 있습니다.토공에서는 토지 수용시 각종 세금 관련문제를 통보해 주고 있습니다만,일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긴 것으로 압니다.토지를 수용당하는 사람들은 수용주체로부터 수용확인원을 발급받아 국세청에 신고하면 관련 세금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토지 피수용자에게는 반드시 이같은 내용을 알려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계획된 토지개발 규모는 어느 정도 입니까.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3조6천억원을 들여 총 3백71만평의 택지와 2백29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6백40만평을 공급하게 됩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서 2백50만평을 공급하고 전국 88개 신규사업지구에서 3백71만평의 택지를 공급합니다.공업용지는 군장·녹산 등 19개 사업지구이며 특히 해외공단개발 사업중 러시아 나홋카 공단은 빠르면 하반기에 착공됩니다.또 토지의 수급조절 차원에서 올해 30만평을 사들이게 됩니다.해외 공단개발의 경우 우리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면 「영토확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수도권 219만평 공급 ­택지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의 사정이 크게 다를 텐데요. ▲수도권은 인구집중과 산업과밀로 교통·주택 등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82년부터 94년까지 전국 택지개발 면적은 9천8백만평이었습니다.이 가운데 49.4%가 수도권에서 이뤄졌습니다.그런데도 95년 현재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76.5%로 전국 평균 86.1%에 크게 못미칩니다.아파트 가격 등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은 수도권에서 결정됩니다.정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을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로 개편하는 등의 국토개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토공도 여기에 맞춰 수도권내 장기 토지수급량을 예측하고 연차적·권역별로 택지를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현재 수도권의 인구집중 추세와 산업 구조조정 패턴을 감안할 때 2011년까지 수도권에서는 전국 소요량의 40.3%인 1억5천만평이 필요합니다.올해 수도권지역에서는 8개 지구에서 4만8천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2백19만평이 공급됩니다.토공에서는 사업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를 없앨 계획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니 신도시쪽의 투기우려는 없습니까. ▲아직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정부가 발표한 용인 동백지구와 화성 향남지구도 조기 개발에 착수,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산단지 분양가 인하 ­최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아산국가산업단지의 일부 분양가를 내렸습니다.앞으로 분양가 인하를 더 확대할 생각을 없으십니까. ▲산업용지 분양가는 국가 산업경쟁력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요즘 흔히 말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인 것이 높은 땅값입니다.우리나라 공장용지의 분양가가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토지 보상비가 높기 때문입니다.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원가절감 노력 외에 간선시설 설치비 등 조성원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줄여야 합니다.선진국과 경쟁국은 간선시설 외에 공단내의 공원,하수처리시설,간선도로까지 지자체나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토공은 정부의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아산국가산업단지의 분양가를 지구별로 최고 22%,평당10만원을 내리는 등 특단의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습니다.목포대불,동해북평,김천구성 산업단지 등 다른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할부이자를 면제하고 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냈습니다.이밖에 공단내 녹지율의 하향조정과 입찰방식으로 공급하는 영리시설용 용지의 분양에서 얻는 이익만큼 조성원가를 내리는 방법,신공법 개발을 통해 분양가의 인하조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판촉 D­60일 운동」계획 ­지난해에는 목표치를 넘는 토지를 분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올해는 어떻습니까. ▲작년에는 토지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6백90만평,4조3천억원어치의 토지를 공급했습니다.산업용지는 가격인하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목표대비 132%의 공급실적을 기록했습니다.올해도 계속되는 국내 경기의 침체와 정부의 재정 긴축운용으로 부동산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또 개방화·민간화·지방화 등의 가속으로 좋은 땅을 확보하기가 힘들고 땅값 상승과 지자체의 간선시설 지원요구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따라서 올해에는 팔지 못하고 남은 땅을 줄이는데 중점을 둘 작정입니다.지난해 처럼 판촉활동에도 적극 나서 상·하반기에 「판촉 D-60일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지역별 고객지원센터 완비를 통한 전국 통합판매망을 구축하고 수요자 위주의 토지특화,유효수요 계층별 집중광고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미분양 재고토지는 어느 정도입니까.빨리 처분할 방도는 없나요. ▲개발사업이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땅은 4월 현재 3백88만평입니다.금액으로는 4조8백67억원이나 됩니다.이처럼 미매각 토지가 많은 것은 92년 말부터 지속된 부동산 경기침체 탓입니다.전체 재고토지 금액의 68%를 차지하는 신도시 상업·업무용지의 매각 부진도 큰 원인입니다.과거에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생산하기만 하면 팔린다』는 공급자 위주의 판매방식에 안주하던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지금처럼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침체기에는 마케팅 방식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이제 민간기업식의 마케팅 방법을 과감히 도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이미 모든 제품에 보편화된 「토털 마케팅」 개념을 토지상품의 원자재의 취득·개발 등 생산단계에서 도입해 「팔릴수 있는 토지」의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토털 마케팅」 개념 도입 ­우리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는 구조적으로 땅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습니까.21세기를 대비해 국토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등의 중장기전략을 소개해 주시지요. ▲인구는 많고 국토는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국토를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합니다.토공은 「국토의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토종합개발계획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경영계획」을 세웠습니다.세계 제일의 자랑스런 국토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꿈,코랜드 드림(KoLand Dream=한국토지공사의 꿈)을 실현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중장기 기본전략으로는 2001년까지 택지를 연평균 2.9%,산업용지를 4.2%씩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겠습니다.유통단지,관광단지,복합단지 등신규 전략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산지와 구릉지를 이용한 싼값의 전원형 택지도 체계적으로 개발·공급할 계획입니다.개발방식도 민간기업 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시너지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 서양화가 이희중씨 유화작품 개인전/동산방화랑 16일까지

    ◎새·꽃 등 민화풍 소재/한국적 분위기 물씬 독일에서 6년간 활동하다 지난 91년 귀국한 서양화가 이희중씨(41)가 개인전을 지난 7일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동산방화랑(733­5877)에서 갖고 있다.16일까지. 이씨는 민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형상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치중,독일에서도 독특한 화면으로 주목받았던 작가.산수나 화조,꽃,책거리 병풍 등을 현대적인 상징과 기호의 형태로 바꿔 동양의 신비함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와 꽃 등 종전의 민화풍 소재들을 단순하면서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는 근작 유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 다가구주택 가스방화 자살/30대 남/건물 파괴…이웃 6명 중경상

    8일 하오 2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350 김병조씨(56)의 다가구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2층에 세들어 사는 김병규씨(38)가 숨지고 이웃 김찬영씨(29·여)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지상 2층 짜리 다가구주택이 완전히 부서졌으며 인근 주택 7채의 유리창 70여장이 파손됐다. 이 주택에는 5가구 20여명이 살고 있으나 사고당시 대부분 집을 비워 사상자가 적었다. 목격자들은 『2층에서 갑자기 「꽝」 소리가 나면서 순식간에 집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사고 직전 심하게 취해있었고 호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스안전공사 점검 결과 가스호스가 예리한 칼로 잘린 점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2층 베란다에 있던 LPG통에 불을 붙여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김씨는 부인 김선희씨(28)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미안하오.열심히 살아주오』라고 적었다.
  • 「21세기 도시문화 환경조성을…」 김문환 원장 발표논문

    ◎문화친화적 도시정책 펴자/공원·광장 등 공동공간 확보에 비중두어야 21세기 도시환경을 위한 정책은 문화친화적으로 추진될 때 도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문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은 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도시화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21세기 도시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다음은 발제요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기능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했다.이러한 접근전략은 문화적 삶의 질에 관심이 커지고 문화자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계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도시의 문화환경 체계는 크게 문화자원 및 기반시설,문화활동 및 프로그램,도시공간의 심미성·무대성,문화환경 정책 등으로 구성된다.문화도시는 이러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갖출때 형성되는데 21세기정보화·국제화·지방화가 가속화되면 문화복지에 대한 수요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문화적 도시환경의 의의는 더 커진다. 우리의 경우도 문화예술의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은 아직도 지역주민의 문화복지와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문화재정의 부족과 문화시설 설치를 제약하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현재 공공도서관 등 지역의 문화시설이 주민의 문화복지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정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결여돼 있다.또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아름답고 정감있는 편안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의 접목이 안돼 문화재보호법과 도시계획법에 의한 도시기본계획,도시설계지구,상세계획제도,신도시택지개발사업계획 등 일련의 도시계획에 문화시설 유치 및 문화환경 조성계획이 갖춰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으로 도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은 ▲문화시설의 설치촉진과경영혁신 ▲문화친화적 도시정책 추진 ▲공원·광장 등 도시 공동공간의 문화성 창출에 무엇보다도 비중을 두어야 한다.우선 문화시설은 생활권 단위의 복합 문화복지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따라서 문화시설 건립을 촉진시키기 위한 도시공간의 부지확보 측면에서 건축법상 용도지역별 문화시설의 건축 허용범위와 기준을 확대하고 개발제한구역내 공공 문화시설 설치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또 학교시설과 문화시설의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시설을 건립할 경우 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해야 한다.이와함께 도시의 문화환경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문화행정의 지속성과 축적성이 확보돼야 한다.여기에는 문화예술회관의 관장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출하거나 임기제 도입,공립문화예술회관의 공법인화,문화행정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기획·홍보 등 마케팅 전담부서 설치 방안 등이 요구된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도시환경이 성숙한 문화수준을 갖추기 위해서는정부의 정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도시문화화 정책추진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문화도시화 운동이 활성화돼야 한다.〈정리=김성호 기자〉
  • 비 호텔에 대형 화재/25명 사망·9명 부상

    【코타바토(필리핀) AP 연합】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의 뉴 임페리얼호텔에서 26일 새벽 1시께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소방관들이 말했다. 소방관들은 이번 불이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로서는 가장 인명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에드즈라펠 델라왕간 소방서장은 불이 6층짜리 이 호텔의 3층 회교 기도실에서 처음 발화돼 3층을 완전히 태우고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면서 현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는 필리핀회교반군 모로민족해방전선(MNFL)의 지도자중 한명인 데지 프라도와 필리핀계 중국인 기업가 2명 등이 포함돼 있다.
  • 심야 상봉터미널 버스 불/9대 태워… 방화 가능성

    20일 상오 3시55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상봉터미널에 서있던 영종여객소속 경기 72다6062호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 곁에 있던 버스 8대에 옮겨붙어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낡은 버스의 전기배선 고장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주요내용

    ◎도시고속도로 4배 늘려 600㎞로/도시가스 공급률 90%이상까지 높여/주택 연7만채 건설… 보급률 85%로/한강변 특별관리·공원녹지 대폭 확충 서울시가 18일 확정한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인간중심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기본틀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요약한다. ▷공간구조 개편◁ 서울의 중심지 체계를 1도심과 4부도심(청량리­왕십리 영등포 영동 용산)·11개 지역중심·54개 지구중심으로 세분화했다.2011년 이후에는 수색을 부도심으로 추가한다.용산 부도심은 국제업무 지구로 특화한다.왕십리­청량리 부도심은 동북권역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영등포는 서남권역의 중심지로,영동은 동남권역의 중심으로 각각 개발한다. 11개 지역중심은 동북권역(미아·상계·망우),서북권역(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잠실·천호 및 길동·사당 및 남현),서남권역(목동·대림) 등 4대권역으로 나눠진다. 54개 지구중심은 구단위 생활권중심으로 설정됐다. 용도지역별 기본 개발방향은 도심·부도심은 중심·일반상업지역으로,지역중심은 일반및 근린상업지역으로,지구중심은 일반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된다. ▷토지이용의 기본원칙◁ 산자락과 구릉지는 저층·저밀도 이용을 원칙으로 한다.역세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은 고층·고밀도로,나머지 지역은 중층·중밀도 개발을 유도한다. 또 주거지역을 전용주거지역과 1∼3종 주거지역 등 4종으로 새분한다. 전용주거 지역은 2층 이하(건폐율 50%·용적률 100%),1종 주거지역은 4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200%),2종은 10층 이하(건폐율 60%,용적률 250%),3종은 11층 이상(건폐율 60%,용적률 300%)으로 층수와 용적률 등 밀도를 규제한다. ▷교통◁ 3기지하철 132㎞(9호선 연장 방화∼김포간 12㎞ 포함)와 경전철 등 신교통 100㎞를 완공한다. 도시고속도로도 145㎞에서 600㎞로 4배 이상 늘어나며 간선도로망도 현재의 380㎞에서 800㎞로 확충한다. 3기 지하철 완공 이후에도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으로 남는 신림∼삼양∼평창동지역,관악∼동작지역,영등포∼강서구지역 등에 100㎞의 경전철 10여개 노선을 건설,기존 지하철과 연결한다.▷환경◁ 도시가스 사용을 의무화한다.아황산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도시가스 공급률을 54%에서 2011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린다.상수도 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한강상류 및 팔당호 유역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한다. 대기오염 상태를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측정망을 서울 중심지로 이전한다. ▷사회복지·문화◁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 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정 및 탁아소 사업에 3천5백억원을 투자하고 아동복지를 위해 보육시설에만 계획기간동안 4천8백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학교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30∼35명 수준으로 줄인다.도서관은 5만명당 1개 목표로 240개를 갖출 계획이다.역사 문화공간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고 문화의 거리도 조성해 나간다. ▷경관·공원녹지◁ 시민생활과 밀착된 공원녹지를 대폭 확충한다.시설공원 면적을 현재의 105㎢에서 2011년까지 120㎢로 늘린다.주요 문화재나 한강변을 특별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특히 한강 연안의 구간별 특화계획을수립,친수녹지를 최대한 유지·보전하여 지속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복구한다. ▷주택◁ 현재 69.5%인 주택보급률을 2011년까지 85.2%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이를 위해 해마다 7∼8만채씩 주택을 보급한다.시는 서울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인구 및 도시기능을 분담하기 위한 광역계획을 수립한다.특히 주거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저 주거수준을 설정해 최저 수준 이하의 가구를 현재의 20% 수준에서 2011년까지 5%이하로 낮춘다. 소득대비 주거비의 비율이 25%가 넘는 가구에 대해서는 차액만큼 시가 임대료를 보조해준다.특히 노인주택 수요에 대한 노인형 아파트 공급과 실버타운 개발 등의 사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 육군정책발전세미나 정종문 원장·김봉기 중령 주제발표

    ◎국민의 신뢰가 강한 군인 만든다 육군은 10일 하오 육군회관에서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정계·학계·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군과 병영생활 발전」이라는 주제로 「97 육군 정책발전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한국통일전략연구원 정종문 원장이 「국민과 함께 하는 군」,서울대 홍두승 교수가 「직업군인의 삶」,민병돈 전 육사교장이 「하부구조 전투력 향상방안」,현역대대장인 김봉기 중령이 「신세대 병영생활의 정상화」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정원장과 김중령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정종문 원장/훼손된 자존심·명예 되살려줘야 ▲국민과 함께 하는 군(정종문 한국통일전략연구원 원장)=국민의 군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며 강력한 상무정신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군을 말한다.강한 국민의 군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절실해진다.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나서서 도와줄 일이 있다. 첫째 훼손된 군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살려줘야 한다. 둘째 군도 가족에 책임을 지는 직업인이며 생활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녀교육과 주택문제,장래에 대한 보장을 해결할 수 있는 성의있는 개선책 마련에 협력해야 한다. 세째 사건·사고에 대한 해당 지휘관 문책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와 기준을 토대로 해야한다.무조건 문책방식은 재검토돼야 한다. 네째 포괄안보나 협력안보같은 신국제주의적 안보이론이 군사중심의 전통적인 안보개념에 혼란을 가져오고 이에 따라 군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신중해야한다. 다섯째 개방화시대에는 군도 홍보와 로비에 적극적이어야 한다.현실을 무시한 예산당국자들의 군예산 책정과 집행 방법상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고치도록 촉구해야 한다. 군은 특수직업이다.젊은 장교들이 군복을 벗어버리고 싶은 좌절감과 사기저하 현상을 하루빨리 없애주어야 한다.국민은 안보불감증에서 깨어나 강한 국민의 군을 만들어 주어야 할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이를 위해 국민은 군과,군은 국민과 가까와져야 한다. ◎김봉기 중령/소부대 의사 결정능력 신장 필요 ▲신세대 병영생활 정상화(김봉기 중령)=신세대 병사들은 군 하부구조전투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기성세대의 눈에 여러 부정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합리적인 성향도 갖고있다.신세대 병사들의 부정적 성향 못지않게 긍정적 성향에 주목해 그들의 성향과 욕구를 이해하고 수용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우리 군도 변화해 나가고 있다. 병영생활의 정신적 측면에서는 무조건적인 복종 강요와 하급제대 및 하급자에 대한 잦은 검열로 인한 조직상의 「관료주의화」 현상과 임무수행상의 「관성화」 현상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부대 단위에서의 자치와 자율의사 결정능력이 신장돼야 한다. 나아가 병력관리면에서 하사관들에게 역할과 임무를 부여해 책임과 권한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동시에 군의 미래를 담당할 주역들인 초급간부들이 자신의 삶의 보람과 미래 비전의 내용들을 군에서 찾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삶의 질」에대한 향상책이 군 내부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또 이러한 기반위에 현장감있는 교보재의 개발과 혹독한 교육훈련을 정착시켜 나아감은 물론,전투근무지원 분야의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군의 혁신은 일차적으로는 군의 몫이지만 국민의 신뢰와 지원속에서만 가능하다.그 지원의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군에 대한 국민의식의 혁명적 변화이다.자식을 군에 보내면 사람이 되어서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는 불식되어야 하고 가정교육을 잘 시켜 훌륭하게 키운 자식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도록 군에 보낸다는 의식으로 전환되어야 21세기 일류군대 건설이 가능할 것이다.
  • “북 빠르면 연내 ADB 가입”/강 부총리

    ◎한국기업 차관사업 참여… 교류 활성화 북한이 빠르면 연내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북한은 내년중 1억∼2억달러의 장기저리 ADB 차관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차관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져 인력·물자·정보교류를 통한 남북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2·6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필리핀의 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개방화를 촉진하고 다각적인 교류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의 ADB가입을 환영하며 아무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우리정부의 공식 입장을 사토 마쯔오 ADB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강부총리는 휴양도시인 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이다. 강부총리는 사토총재를 회의 개막 직전인 5일 만나 최근 북한이 ADB가입을 적극 추진하는데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전달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의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가입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면 첫절차인 비공식 이사회를 수시로 열 수 있는데다 전체 회권국들의 투표도 서면으로 할 수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총회에서는 어렵더라도 연내에는 충분히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아시아개발기금(ADF)이라는 연리 1%,상환기간 40년의 장기저리 양허성 자금 지원대상국(A그룹)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등의 사례를 감안할 때 북한도 연간 약 1억∼2억달러 수준의 자금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는 『ADB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해당 사업을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고 국적과 관계없이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보장해야 하므로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해지고 30여명인 ADB내 한국인 직원들이 북한을 왕래할 수 있게돼 이를 통한 남북한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부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중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과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성대신을 각각 만나 한국 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그는 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면담을 갖고 현재 0.55%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IMF지분을 최소 1% 정도로 높이는 특별증자를 위해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 북 ADB가입 정부지지 의미와 배경

    ◎북 개방화·경제개발 촉진 기대/쌀지원 이어 발표… 남북관계 해빙 국면/인력·물자·정보교류 가속화 계시될 듯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가입에 대해 조건없는 지지의사 공식표명에 따라 북한의 ADB가입이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정부가 민간차원의 북한에 대한 쌀지원 허용방침을 발표하고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남북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ADB총재비서실을 통해 직접 가입의사를 밝혔고 가입자격여부 및 절차와 자신들의 가입에 대한 각 회원국들의 반응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DB측은 북한이 이미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회원이기 때문에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회원국들의 반응은 공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후에 답변해주겠다고 회신했다. ADB는 이어 북한의 가입에 대한 입장을 우리정부에 물어왔으며,정부는 이번에 강부총리를 통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ADB에 전달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90년에도 가입 가능성을 타진했었으나 그동안 본격 추진하지 못한 것은 개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짐작된다.하지만 개방은 세계적으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 북한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고 차관지원을 받으면 지원분야에 대한 자료들을 제출해야 하므로 적어도 그런 분야들의 실상이 밖으로 알려질 것이며 점차 개방화가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연간 약 1억∼2억달러의 개발자금(ADF)을 연리 1%,상환기간 40년인 좋은조건으로 지원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ADF 자금을 지원받으면 ADB 규정상 해당 프로젝트는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며 사업의 진행과정을 ADB가 계속 모니터링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해당국가 입출국도 보장돼야 한다. 북한내 프로젝트에는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ADB에는 한국국적의 직원이 30여명이나 돼 남북한간에 인력·물자·정보의 교류가 활성화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하철 타고 휴대폰 통화」 연내 실현

    ◎중계기·특수기지국 설치 불통지역 없애기로/6월부터 1∼4호선 승강장·매표소 개통/부산도 7∼8월부터 서비스 제공 예정 올 연말이면 도심 밑을 달리는 모든 지하철안에서도 이동전화를 쓸 수 있어 우리나라에도 「지하철 휴대폰」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이와 함께 6월부터는 서울 시내 2호기(5∼8호선) 지하철역사에 이어 1호기(1∼4호선) 지하철역사의 모든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도 이동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011)은 지하철·지하상가 등 이동전화 음영지역을 올 안에 완전 해소한다는 방침 아래 지하철·지하상가의 중계기 설치비로 지난해 205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186억원을 투자한다.신세기통신(017)도 총 300억원을 들여 지하철역에 특수기지국 240여개를 설치,연말쯤에는 달리는 모든 지하철안에서 휴대폰 통화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9월 5호선 9개 지하철역의 승강장·매표소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선보인 뒤 현재는 개통된 지하철 2호기 모든 역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회사는 ▲5호선 방화∼여의도 구간 17개역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구간 18개역 ▲8호선 잠실∼모란 구간 13개역 ▲5호선 행당∼밤섬 구간 13개역 등 지금까지 개통된 2호기 지하철 82개 모든 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지하철 1호기 보다 2호기에서 먼저 휴대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지하철 공사때 이미 누설 동축케이블과 중계기를 설치해 놓았기 때문. 한국이동통신은 지하철 선로에 누설 동축케이블을 깔아 놓아 매표소·승강장 뿐 아니라 운행중인 지하철안에서도 일부 통화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지만 역간 거리가 긴 지역에서는 통화중 끊김현상이 자주 발생,아직은 원활한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하철 1호기의 서울역·시청역·종각·종로3가·종로5가·신도림·동대문·신설동·제기동·청량리역 등 1호선을 비롯,신도림·사당·교대·왕십리·잠실·영등포구청역 등 2호선,충무로·왕십리·사당·동대문 운동장역 등 모두 27개역의 승강장·매표소에서 휴대폰서비스를 하고 있다.그러나 6월부터는 ▲신당∼양천구청 구간 등 2호선 20개역 ▲구파발∼수서 구간등 3호선 22개역 ▲쌍문∼남태령 구간등 4호선 15개역을 개통해 1호기 모든 지하철역의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 휴대폰 통화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도 지난달 1일부터 지하철 2호기의 모든 역사에 중계기 설치 작업을 끝내고 승강장 및 매표소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어 지난달 19일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역·을지로입구역·을지로3가역·을지로4가역·동대문운동장역 등 1호기 5개 지하철역의 매표소 및 승강장에서도 휴대폰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 5개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며 다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소형기지국과 광분산 안테나를 설치,승강장·매표소 뿐 아니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도 이동전화를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처럼 현재 일부 구간에서만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하철내 이동전화서비스를 연내에 모든 지하철노선으로 확대키로 하고 전파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기지국 240여개를 설치할계획이다.이와함께 부산 지하철역에도 상반기안에 특수기지국을 설치,오는 7∼8월부터는 승강장·매표소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 기업이 변해야 경제가 산다(최택만 경제평론)

    『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최근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국내기업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된데 있다.흔히 고임금·고금리·고지가 등 3고를 그 이유로 꼽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원인은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실질적인 경제주체인 대기업이 호황때 기술개발 투자는 외면한채 계열기업수 늘리기(영토확장)와 부동산투자 등 문어발식 경영에 힘을 쏟은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이 경시되고 있는 것이다.개발경제 30여년동안 국내 대기업은 차입경영과 정경유착에 의한 특혜 등을 통해서 몸집을 키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부터 백화점식경영을 통해 평면확대를 지속해온 대기업은 말로만 국제화니 무한경쟁이니 하면서 실제로는 국내시장의 영토확장에 몰두했다.개방화와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내기업끼리 협력체제를 구축해도 외국업체와 경쟁이 힘겨운 판에 이권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어발식 경영이 경제악화 원인 선진국 기업들까지동종기업간에 기술과 제품생산면에서의 제휴는 물론이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서 수송수단을 공동이용하는 등 총체적 협력체제를 구축,경쟁력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을때 국내 기업들은 국내시장 점유율 높히기에 집착한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물론 정부가 지난해부터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기업의 환부가 너무 깊어 치료가 쉽지 않다.우리나라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인건비 비중이 13%를 차지하고 금융비용부담이 6%에 달한다는 것은 환부가 얼마나 깊은지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임금비중이 높게 된 것은 지난 87년이후 임금상승율이 생산성증가율을 초과한데서 비롯된다.또 기업이 과다한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은 돈을 빌려서 계열사를 늘이거나 다른기업을 인수한데 기인된다.우리나라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95년 286%로 일본 203%,미국 166%,대만 87% 보다 훨씬 높다. 고금리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하나 그것은 표피 현상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근본적인 금융비용 부담증가 원인은 국내기업이 과다한 부채(금융기관차입 등)로 인해 이자부담이 많은데 있다. 그러므로 경제를 살리자면 기업내부에서 일대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기업은 사업구조조정(리스트럭처링)에 착수해야 한다.한계기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유망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는 것이 시급하다.그렇게 해서 몸무게를 가볍게 한다음 1백미터 계주의 출발점에 서야 한다. ○과감한 사업구조조정 착수를 근로자도 코페르니쿠스적인 자기혁신이 요구된다.근로자는 올해는 자기희생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다음차례는 노사가 협력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가 변해야 한다.대기업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히려면 협력업체로 부터 양질의 자재와 부품을 납품받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사용자와 근로자가 물고기와 물로 비유되듯이 대기업과 협력업체도 마찬가지다.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진정한 협력이 없이는 경쟁력 향상은 기대하가 어렵다.협력업체를 진정한 파트너로여겨야만 기업의 리스트럭처링을 앞당길수 있다. ○“우리제품 최고”인식 심어줘야 또하나 기업과 소비자와의 관계도 변해야 한다.선진국의 경우 현재 고객만족시대가 아니라 고객파트너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기업과 소비자가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할정도로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내에는 외국산제품의 홍수시대를 맞고 있다.소비자들이 국산품을 신뢰하지 않으므로써 외국산이 판을 치고 있다.위스키는 영국산,화장품은 프랑스산,자동차는 독일산이 국내시장을 휘잡고 있다. 일본만해도 위스키는 산토리,화장품은 시세이도,자동차는 도요다가 상품의 대명사 처럼되어 있다.우리기업도 하루 빨리 국내 소비자에게 우리것이 최고라는 인식을 자신있게 심어 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소비자도 외국제품에 뒤떨어지지 않은 국산품의 경우 우선해서 구입하는 것이 국내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이것은 국내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최상의 길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내부부터 변해야 한다.변하지 않으면 기업도 경제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80년대부터 추락을 계속 했던 미국경제가 다시 살아난 것은 기업이 과감한 변화를 추구한데 있다.반면에 일본은 적기에 변화를 선택하지 못해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미국기업을 교훈으로 삼아 과감한 변신을 추구할 것을 우리기업에 거듭 당부한다.〈논설위원〉
  • 환율안정위한 해외차입(사설)

    은행과 기업의 해외차입자유화조치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원화환율의 급격한 절하를 막고 올해에도 지속될 막대한 경상수지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미국달러에 대한 환율이 달러당 880원대에 육박,10년 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급기야 환율방어를 위해 외화차입한도를 확대한 것은 다행한 일이나 실기한 감이 없지 않다. 정부는 올들어 환율이 급상승,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여 왔는데도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못해 제때 시장개입을 하지 못했다.이로써 환율상승에다 환투기가 날이 갈수록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3백억달러이하로 내려간 외환보유고로는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것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투자가들이다. 정부가 발표한 은행외화차입 전면자유화와 기업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사채(BW) 등 주식예탁증권 발행한도를 폐지하자 일부에서는 과다한 외화유입으로 통화가 확대되어 인플레가 우려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인플레를 우려할 정도로 외화가 도입될 것인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은행은 한보사건이후 대외신용도가 낮아져 해외차입사정이 과거보다 크게 나빠졌고 기업의 차입능력도 대기업으로 한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방화시대 금리와 환율 등 경제정책의 매개변수는 국제경제와 밀접하게 움직이기 마련이다.달러강세가 바로 원화환율을 10여년만에 최고치로 올려 놓은 것이 단적인 예다.경제부처 공직자들은 각종규제를 움켜쥐고 있다가 각종지표가 최악의 상태에 달하면 「자유화」운운하며 규제를 푸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현재 최대의 정책과제는 환율안정이다.정책당국은 올해 환율안정과 경상수지적자 축소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기 바란다.
  • 알바니아 국가기능 마비/일부 군경 시위 합류…공공건물 방화 속출

    ◎대통령집무실·정부청사 외곽초소 무장군 배치/장교들,항공기·군함몰고 망명… 미·EU 개입 꺼려 【티라나 외신 종합】 알바니아의 무장소요로 인한 폭력과 불법이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면서 베리샤 대통령가족들이 국외로 탈출하는가 하면 수도 티라나를 비롯한 각지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티라나 중앙병원의 의료진들은 13일밤부터 이날 상오까지 무장시민들이 탈취한 총기를 공중에 난사하는 가운데 총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총상으로 9명 이상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 티라나에서 북쪽으로 100여㎞ 떨어진 시코더르에서도 지난 밤 사이에 3명이 유탄에 맞아 숨지면서 사망자수가 9명으로 불어났으며 8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시코더르를 장악한 무장시위대는 밤사이에 은행과 경찰관서,법원,라디오방송국 등 정부청사와 공공건물을 모두 불태웠으며 인근 소도시에서도 공공건물에 대한 방화가 잇따랐다. 이처럼 치안체계가 무너지고 국가기능 붕괴상태가 심화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토록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군인과 경찰이 근무지를 이탈해 무장시위대에 합류하거나 보복을 우려해 피신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 등이 밀집해 있는 시 중심부를 제외한 수도의 치안체계는 사실상 붕괴됐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의 외곽초소와 지붕에는 무장군인이 배치됐으며 중심부의 간선도로는 정부군 탱크가 지나간 자국이 나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라나를 비롯,알바니아 전역은 조직적 반란의 조짐은 없으나 무장군중들의 난동으로 무법천지화되고 있으며 곳곳에서 총기난사와 약탈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또 알바니아내 교도소들의 문이 열리면서 탈주한 죄수중에는 공금횡령혐의로 수감중이던 전사회당 당수 파토스 나노와 학살혐의로 복역중이던 마지막 공산통치지도자 라미즈 알리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니아당국의 군사개입요청에 대해 EU측은 사태악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는 했으나 군사지원제공가능성은 배제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프랑스가주도하고 있는 서구연합(WEU)은 이번 사태를 놓고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일절 개입의도를 내비치지 않았다.미국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현황조사단파견을 지지했으나 군사개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 ○…알바니아 군지휘관들은 앞장서 항공기와 군함들을 국외로 끌고나오고 있어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연안에는 알바니아 군함과 항공기들이 다수 넘어와 망명 등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트리탄 셰후 전 국방장관은 『군은 마비돼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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