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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포럼 창립 총회 행정 분권화등 논의

    지방화시대의 지방가치 재발견 및 지역공동체 재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포럼 창립총회가 한국 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 19층 회의실에서 포럼대표인 박동서(朴東緖)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지방포럼이 지방의 시대,지방화사회의 불길을 지피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 했다. 이어 열린 1차 포럼에서 김문환(金文煥)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원장은 ‘문화행정의 분권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문화정책결정구조의 다원화,중앙에 집중된 문화시설·문화행사·문화정보의 지방분산화 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홍명(金弘明) 조선대 총장은 ‘지방자치의 현실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정부개혁의 방향은 지역분할구도의 타파,공공영역의 쇄신,행정의 효율성제고,경제적 불평등의 완화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사설] 자유도시 개발 汎정부적으로

    정부가 제주도를 국제 자유도시로 육성키로 한 것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동북아 관문으로서의 잠재적 입지여건을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제주도는 아시아의 마지막 낙원으로 표방될 만큼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고 도쿄·베이징 등 인구 1,000만명 이상의 5개 도시와 2시간권 내 연결이 가능한 교통의 중심지이다. 정부가 제주도를 국제 자유도시로 육성키로 발표하기까지는 많은 곡절이 있었다.과거 朴正熙 정권때 제주도 관광개발계획이 착수되었고 제주도를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일종의 자유도시적 성격의 도시로 육성하자는 방안이제기되었으나 무비자 입국에 따른 ‘안보상의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무산된 바 있다.제주도의 자유도시 육성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金大中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부터이다.禹^^敏제주지사가 金대통령에게 제주도 ‘자유도시 구상’을 보고했고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추진을 지시받음으로써 표면화 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주도 국제 자유도시건설계획을 제4차국토계획(2000∼2020년)과 연계시켜 육성하기로 하고 3단계의 개발계획을 보고했다.제주도 국제 도시개발계획은 그동안 ‘안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는 것과 자연환경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낡은 사고에서 벗어난 점이 돋보인다.이번 제주도 개발계획은 21세기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해서 적극적으로 외자를 유치하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물류와 금융을 포함한 복합형 국제 자유도시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자유도시 육성은 시기적으로도 부합된다.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에 귀속되면서 국제 자유도시로서의 기능이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아래 중국은 상하이(上海) 푸동(浦東)지역을 국제무역·금융중심지로 조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있고 말레이시아는 라부안지역을 국제 투자자유지역으로 육성하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지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 훌륭한 자유도시로 가꿀 수가있다. 문제는 항만·공항 등 시설을 위한 막대한 건설투자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있다.건설부는 이를 감안해서 3단계 개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앞으로 제주도 자유도시는 기존 관광지 개발 방식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서개발되어야 할 것이다.자유도시는 항만과 공항 등 하드웨어 뿐 아니라 제도와 관광·레저시설 운영등 소프트웨어부문에 이르기까지 기존도시와는 완전히 다르다.그러므로 제주도 국제 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 [사설]유고, 평화안 수락해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유고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유고연방군은 공습에 저항하여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있고 나토군은 이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습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유고군의 초토화(焦土化)작전으로 코소보의 주요 도시들은 불길에 휩싸이고 학살,방화,약탈,강간 등유고군의 만행을 피해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등에 대한 유고군의 공격 가능성도 높아 전화(戰禍)가 발칸반도는 물론 유럽 전체로 번질까 걱정스럽다. 나토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사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유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중재 노력이 시작된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유고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세계평화까지 위협받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결과이다.무고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도 더 이상 그대로 둘 일이 아니다.인도주의와 코소보의 평화를 위한 무력사용이더 큰 불행을 안겨주는 비극은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사태해결의 희망을 주는 중재 노력을 환영하고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러시아가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 것이 특히 주목된다.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는 외무·국방장관과 함께 30일 유고를 방문,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를 만나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프리마코프 총리는 유고 방문 후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에게 회담결과를 전할 계획이라고 한다.러시아의 중재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유고사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고측은 러시아대표단을 만나 나토군이 공습을 중단하면 평화협상에 나설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나토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한 항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러나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수락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어떠한 부담을 치르더라도 이번에는 밀로셰비치의 항복을 반드시받아내겠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있다. 알바니아계에 대한 밀로셰비치의 반인륜적 행위는 마땅히 응징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유고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현재로서 발칸의 불길을 끄고 코소보의 평화를 되찾는 길은 밀로셰비치가 학살을 중단하고 평화안을 받아들이는 것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중재가 그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 [발언대]어업통계 부실은 주무기관 잦은 교체탓

    한·일어업협정 재협상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어민들이 출어횟수 어획량어장위치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정부가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우리측이 더욱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통계조사에 종사하고 있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 현실을 모르는 변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국가의 통계제도는 크게 분산형과 집중형으로 나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이전엔 분산형 통계제도에 따라 각 공사(公私)기관은 원칙적으로 자신의업무 소관사항에 관한 통계를 작성했다.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으로 우리의 통계제도는 분산형도 집중형도 아닌 절충형 제도로 바뀌었다.농업부문에서는작물생산량 등을 제외한 기본통계(센서스,농가경제 등)가 국가통계기관인 통계청으로 이관돼 이원화되고,어업부문은 기본통계를 비롯한 어업생산량 등모든 통계가 통계청으로 일원화됐다.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어업 기초통계의 부실이 단지 어민들의 부정확한 신고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은 어불성설이다.그동안 수산정책을 담당했던 부서는 어장·어업형태·어종별 어획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정책을 수립,집행해 왔는지 묻고싶다.어업통계 작성기관이 수산청∼농림수산부∼해양수산부∼통계청으로 자주 바뀌었던 사실로만 보아도 부실한 어업 기초통계 작성은 당연한 결과일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확한 통계는 자연발생적으로 작성되는 게 아니고 조사에 응하는 국민과조사를 담당하는 조사원,조사설계와 집계분석을 하는 통계작성기관의 공동합작품이다.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21세기세계화,개방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이번 한·일 어업재협상 테이블에서 표출된 부실한 통계자료의 국제적 망신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하루속히 우리의 모든 국가통계가 정확히 작성될 수 있도록 우리 현실에 알맞은 통계제도의 검토가 범 정부차원에서이루어지길 바란다.또 우리 국민들도 통계조사가 귀찮고 엉터리라는 의식을버리고 정확한 답변에 나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위후환[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
  • 태백 황지∼부산 금정산 ‘낙동正脈’이 죽어간다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의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림청이 이들 지역에 임업도로(林道)와산불방화선 등을 건설하고 수종갱신사업을 하면서 산림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물론 국고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 40여일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낙동정맥’ 410㎞의 자연생태계를 탐사했다.특히 이들 지역에 개설된 26개의 임도가 심각한 환경파괴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 봉화군 석포리∼울진군 전곡리∼울진군 소광리에 이르는 임도는 이 일대에 흐르는 대광천 골짜기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임도 건설과정에서 흙더미가 곳곳에서 100m아래까지 쓸려 내려가면서 산림이 절단된 채 버려져 있다고 녹색연합은 주장했다.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3,500㎞의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2007년까지 1만7,000㎞의 임도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태백산 인근 백병산 등이 일대에 마구잡이로 세워지고 있는 고압송전탑도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이미 70년대부터 고압송전탑이 야생동물 서식처및 생태계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 장소를 결정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동대문소방서 金春吉반장

    서울 동대문소방서 장안파출소 金春吉반장(46·소방교)은 ‘황소 반장’으로 불린다. 누구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황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일을 해내 붙여진 별명이다. 소방관들은 대부분 40대 초반이면 불을 끄는 현장에서 은퇴한다.그러나 金반장은 소방관 투신 이후 20년 가까이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불을 끄는 일만 해왔다.압력이 100㎏이 넘는 호스를 들고 물을 뿜으며 불길을 잡았다.요즘도 하루에 5∼6차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몸은 불에 데고 유리에 베인 상처투성이다.손가락도 유리에 잘려 여러번 접합 수술을 받았다.화상으로 얼굴 피부가 몇번이나 벗겨졌고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무릎 연골도 다쳤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비과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소방관에 비해 월급이 3배가 넘는 직장이었다. 그러나 30여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하다 84년 은퇴한 아버지의 모습이 그의진로를 바꿔 놓았다.“어렸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 불 속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용감한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81년 4월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휴일도 없이 맞교대 근무를 한다.특근 명령이 떨어지면 며칠 밤을 새는 것도 예사다.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도깨비불’로 불리는 연쇄 방화가발생했을 때도 2주일 동안 특근을 했다. 95년 삼풍 백화점 참사 때는 첫날 현장에 투입돼 매몰된 4살배기 어린아이를 구했다.또 97년에는 불에 탄 차 안에서 토막난 여인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다.뿜어 나오는 유독 가스와 폭발 위험,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 늘 생명을 위협했다.그는 “고맙다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들으면 쌓인 피로가 모두 풀린다”면서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9)제주도/禹瑾敏지사

    -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터 다진다” 제주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사람과 상품,돈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관광·금융·무역·물류·정보·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만들어 한국의 핵심관문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나은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기본구상 및 추진일정 사람과 상품,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방형 도시,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도시,세계 최대시장인 동북아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도시,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겸비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청사진의 주된 내용이다.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입단계인 99∼2002까지는 관광자유도시로,성장·발전단계인 2003∼2006년은 금융·업무·교역 자유도시로,성숙·정착단계인 2007∼2010년까지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입단계에서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한다.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공항·항만·컨벤션·숙박시설·정보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각종 법령 및 제도개선,인적자원 육성사업등을 병행,명실상부한 관광자유도시가 되도록 한다. 성장·발전단계에서는 세계 무역·금융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금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교역 자유지역을 조성한다. 성숙·정착단계에 가서는 제주를 ‘희망의 섬,평화의 섬’ 이미지를 갖춘 복합형 자유도시로 개발한다. ●필요전략 도는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품,치안물자,마약 등 향정신성물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자유화와 무관세,외환거래 완전자유화,외국인 비밀예금계좌 허용,국제인터넷 증권거래소 개설,종합금융센터 설립 등의 조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노비자 확대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외국인 장기체류 허용,외국인 고용제한 및 신고의무 폐지,투자 대한 법인·소득·영업세 감면,외화예금이자 원천과세 면제,리조트지역으로 특화개발 재량권 확대,자치경찰권 인정 등 특별자치지역 개념 적용 등도필요하다.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도 개발위주에서 21세기 동북아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지원법 체제로 손질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개발사업 승인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며,제주도지사가 국제기구 및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업을 허가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 ●기대효과 도는 도입단계가 끝나는 오는 2002년의 총인구는 현재의 52만명에서 34.6% 증가한 70만명,경제활동 인구는 45만명,도내 총생산은 20조원,1인당 총생산은 2,800만원,관광객수는 861만명,연간 관광수입은 2조4,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성숙·정착단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 가서는 총인구가 100만명으로 급증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65만명,도내 총생산은 40조원,1인당 총생산은 4,000만원에 이르며 연간 관광객수는 내국인 896만명,외국인 390만명 등 1,286만명,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은 현재의 1조180억원의 7배가 넘는 7조3,3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정 추진계획 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제주도개발 특별법 개정,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지원,중앙정부 내가칭 제주도개발청 설립,각종 법령 및 제도정비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세부 구상안을 빠르면 15일 禹瑾敏지사가 金大中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기본조사 용역은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도민공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 禹瑾敏지사 인터뷰“제주는 국제자본 유치 보물섬” “21세기 한국경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 전환이 시급하고 경제의 개방화와 블록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런관점에서 볼때 잠자는 보물섬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국제자본 유입 등 국가발전과 신인도 향상에 더없이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이야기하면서 당연론부터 꺼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왜 필요한가.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쇼핑시장인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국제자유도시 기능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동북아 투자지역을 물색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중국·말레이시아일본 등 여러나라들이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지역경제 위기 극복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구상 동기는.진작부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제주도를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국가차원의 많은 배려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법령 및 제도 개정작업이 따라야 할 텐데.출입국관리법,관세법,세법,외환관리법,증권거래법,관광진흥법,지방자치법 등의 특별 적용이나 개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시설은.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념은 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금융 비즈니스가 자유로운 21세기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 개념을 지향하기 위해 우선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 대규모 관광위락단지와평생 위락단지 시설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기 위해세계무역센터 및 엑스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국제자유무역지대도 조성돼야 한다. 세계자유금융센터 설립,국제기구 및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사 유치,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 전문 두뇌를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금융비즈니스거점화 사업도 지향하고 있다. 제주l金榮洲- 동아시아國 빠른 움직임…다국적 기업 유치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상하이(上海) 포동지역 1억500만평을 21세기 서태평양지역의 국제무역·금융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5,200건 258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유치한 상태다.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 중심의 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세제혜택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을 적극 유치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라부안지역에 2,700만평 규모의 멀티미디어 슈퍼 코리더(Corridor)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0조원 이상을 투자,국제투자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만도 금융·운수·통신·제조 등을 망라한 다국적기업 총괄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오퍼레이션센터를 추진중이다. 싱가포르는 ‘제한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아래 무역·금융·물류·미디어·정보·관광 분야 다국적기업 지역 총괄본부를 유치중이다. 일본도 오키나와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홍콩을 대신하고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류자유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l金榮洲
  • [기고]정부조직 개편 최종건의안 작업끝내고

    지난 수개월간 실시한 정부조직 경영진단과 그에 관한 보고서를 둘러싼 유언비어가 너무 많았다.사태의 왜곡에 언론이 앞장서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들 정도다. 지금 공직사회는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지난해의 구조조정으로 감축관리의 고통을 겪은터라 공직자들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성과급 실시와 임용체제의 개방화 추진은 고위직의 신분을 불안하게하고 승진 적체의 악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새로이 기구개편을단행한다면 또 한차례 감원태풍이 불지도 모른다. 따라서 공직사회는 지금 괴롭고 힘들다.정부조직 개편에 관한 갖가지 허위보도와 유언비어는 더욱 공직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그래서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전말을 밝혀 불필요한 혼란을 막고자 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금년 2월 말까지 19개 민간연구기관의 연구팀들을 9개반으로 나누어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였다.진단대상 기관은 17부·4위원회·2처·16청이었다.여기에 동원된 민간연구기관들은 거의 전부 경영·경제연구소들이었다.행정을연구하는 조직은 두 세개에 불과하였다.연구팀의 구성으로 보아 ‘행정진단’이라기보다 ‘경영진단’을추구한 흔적이 역력하다.이것이 많은 논란을 야기하였다. 경영진단사업이 시작된 뒤에 경영진단조정위원회가 구성되었다.이 위원회는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씩 회의를 열어 상황파악과 진단조정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다가 2월 하순부터는 급피치를 올리게 되었다.조정작업의 막바지에한 일은 경영진단 최종보고의 초안 검토,각 부처의 의견 청취,공청회에 회부할 개혁 시안의 결정과 기자회견,공청회 결과를 감안한 개혁 시안의 수정·보완,그리고 최종보고서 확정이었다. 경영진단보고서 초안의 검토와 각 부처 의견청취는 조정위원들을 두개의 분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두개의 분과란 일반행정분과와 경제행정분과를 말한다.행정학자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일반행정분과의 절차 진행은 항상 신속했으며 미리 정한 시간계획을 초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경영학자와 기업인 등으로 구성한 경제행정분과의 절차 진행은 언제나 지연되었고,예정시간을 훨씬초과한 토론이 연속이었다.구성원들의 성격 탓도 있었겠지만 경제행정분야에 쟁점과 이익대립이 많았던 것이 더 큰 이유였을 것이다. 소위원회의 집중작업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공청회에 회부할 개혁시안을 만들 때에는 조직개편부문에서 거의 모두 복수의 대안을 채택하였다.이때까지각 대안에 대한 위원회의 선호나 우선순위는 결정되지 않았다.문제마다 둘또는 셋 정도의 대안을 우열 구분없이 표기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자들이나 일부 언론은 유리하거나 지지하고 싶은 대안을 골라 단일안으로확정된 것처럼 떠들기 시작하였다. 공청회 이후 최종시안을 만들 때에는 각 대안에 대한 위원회 나름의 선호를 표시하자는 일부 위원들의 주장에 따라 각 대안에 대한 선호도의 순위를 정하는 표결방식에 따랐다.근소한 표차로 우선순위가 결정된 경우가 많았다.표시된 우선순위에 너무 무거운 비중을 둘 일은 아니다.위원회에서도 우선순위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자는 합의를 보았다. 최종보고서에서도 원칙적으로 복수대안 열거방식을 채택하였다.여전히 복수의 대안들이 열거되어 있는데도 ‘단일안 확정’이라는 잘못된 보도가 잇따랐다 경영진단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개혁시안은 하나의연구보고이며 문자 그대로 시안에 불과하다.위원회의 시안은 권위적으로 어떤 해답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토론과 판단의 과정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한다.경영진단조정위원회의 노력과 공로는 인정해야 하지만 이 위원회의 판단을 과신할 일은 아니다.이 위원회의 보고서에 이상한 ‘권위’를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거나 거기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사람들이 있는지 우리는 각별히 경계해야한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개혁시안 작성과정에서도 청탁·의견개진·변호·자료제출 등 이른바 ‘로비’가 많았다.로비나 저항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위원장인 필자는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많은 사람들의 하소연을들었다. 앞으로 개혁안이 확정되고 집행되기까지 시끄러운 일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개혁정책 입안과정의 단계마다 각기 다른 시각에서 개혁시안을 조정하고 다듬게 될 것이다.이런 당연한 작업 결과를 개혁안의 ‘변질’이라고 매도해서는 안된다.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이 행정개혁의 본질은 더더욱 아니다.공직자들의 불필요한 희생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개혁시안의 급진적이고 과격한 내용은 개혁정책 형성과정에서 가다듬으면 된다. 오석홍 경영진단 조정위원장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조정 어떻게

    경제부총리는 더 이상 없다. 현행대로 재정경제부 장관이 신설될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의장을 맡아그 역할을 맡는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신설 유력),금융감독위원회의정립(鼎立)체제가 되는 셈이다. 경제부총리제의 신설은 지난 1년간 국가위기 상황에서 경제현안에 대한 조정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간 업무분장이 불분명해 금융기관의 불편을 가져오고 정책의 사각지대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부총리제 없이도 경제대책조정회의를 통해 4대 부문 개혁의 틀을 마련했으며 최근 경제상황도 나아지면서 필요성이 적어져 대세는 쉽게 정해졌다고 吳錫泓 경영진단조정위원장(서울대교수)은 밝혔다.그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원칙에 어긋나고 개방화시대에 권위주의적 부총리제는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정부는 헌법상에 있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구성,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도록 했다.또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지금처럼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비경제부처 장관도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경부 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경부가 경제정책의 큰 틀을 짜도록 하고 실질적으로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대신 재경부에서 금융정책국의 일부 기능을 금감위로 넘기고,한국은행과는통화신용정책 및 환율 등에 대한 협의체제를 만든다.이밖에 외국인투자 유치기능을 산자부로,소비자정책기능을 공정위에 이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세무대학은 폐지해 국세공무원교육원을 활용키로 했다. 기획예산부는 현행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통합해 개편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고 예산·재정운영과 재정정책을 조정하는 일을 맡는다. 특히 예산집행을 감독·평가하는 기능의 재정관리국을 신설할 방침이다.그러나 예산청이 현행대로 재경부 산하로 가거나 예산부로 승격되면 기획예산위는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위원회’로 탈바꿈해 정부개혁 기능만 맡게 된다. 朴先和 psh@
  • 다가구주택 가구별 등기 허용

    이르면 오는 5월9일부터 현재 단독주택으로 분류된 다가구주택 개별가구의등기나 분양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5월9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여러 가구가 입주해 살더라도 소유주 한사람만 등기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전세등기만 할 수 있다.따라서 임대사업을 하려는 다가구주택 소유주나 사실상 다가구주택을 분양받았던 사람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건교부는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을 그동안 층수,일조권 기준,동간 거리,대지안 공지기준 등으로 구분해 왔으나 이러한 구분이 유명무실해 규제완화차원에서 구분을 없앴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가구주택을 건축물대장의 기재사항을 바꿔 용도변경할 경우 개별가구의 구분등기가 가능한 다세대주택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단독택지로 분양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설한 경우와 가구간경계벽이 방화벽(두께 19㎝)기준을 맞추지 못했을 경우 다세대주택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수도권 신도시나 공영택지개발사업으로 단독택지를 분양받아 다가구주택을 지었을 경우 이번 혜택에서는 빠지게 된다. 또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15가구일경우 이중 3∼4가구만 분양하고 나머지는 임대로 하는 등의 부분 분양은 허용이 안된다. 그동안 다가구주택의 공동주택 포함 여부는 건축기준과 세제감면 문제를 들어 반대한 건설교통부와 임대사업을 활성화시키자는 각 지자체(서울시·경기도)가 수년째 논란을 벌여왔다. 다가구주택은 지난 90년 정부가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임대만 가능하며 건축기준이 연면적 660㎡이하,층수는 4층이하,가구수는 2∼19가구로 제한돼 있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다가구주택은 26만동 122만4,062가구에 달하며 이번조치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다가구주택은 약 6만동 3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보인다.
  • 전직 외국수반 기조연설 요지

    ■아리아스 前코스타리카대통령 오늘날 빈곤은 엄청난 부와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혹독하다.이런불평등과 빈곤은 불가피하게 전쟁을 유발할 것이다.이 때문에 우리는 인간적의무를 받아들이고 의료·교육 및 복지에 투자해야 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이 정부 부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고 국민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공무원으로 하여금 책임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정보화 시대는 부패와 싸우는데 있어서 많은 잠재력을 제공한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책임한 군비증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무기 수출입에 관한 국제적 행동강령을 옹호해 주어야 한다.무기 수입국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민주주의 및 인권 법 기준을 지켜야 한다. 한국정부는 정치문화와 제도에 있어서는 철저한 민주주의 표방과 함께 취약·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인간적 의무 수용과 세계화가 제공하는 기회를 이용하고자 하는 한국의 건국운동 방향에 찬사를 보낸다. ■나카소네 前일본총리 오늘날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기본적으로 지역 개발경제의 취약성에서 비롯됐지만 그 원인의 일단에는 구미 일부의 자금세력에 의한 투기적인 질서교란행위가 있었다. IMF는 금융위기에 빠진 나라에 대해 개혁조처를 했지만 각국의 경제현실을경시한 측면이 많았고 이에 대한 개혁이 요청된다. 사태재발 방지를 위해 헤지펀드의 존재 및 자금량 명시,금융시스템의 검토,특히 과도한 신용제공,비대한 부실채권,정경유착,재벌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력의 경직화 등에 대한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동아시아 각국은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거나 식민지에서 독립,새로운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을 밟았으며 金大中대통령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은 이런 역사적 현실에 입각한 것이다. 이번 금융위기는 결과적으로 동아시아에 있어서 국제수준의 시장화와 민주화 달성도를 급상승시켜 동아시아의 전후 획기적인 개혁을 촉진해새로운 시대에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슐뤼테르 前덴마크총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金대통령의 원칙에 지지를 표명한다.자본주의혹은 시장경제의 몇가지 측면은 투명성과 법치에 근거한 민주주의의 견제를 필요로 하는 반면 경제적 성장은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유럽국가들의 경험에 의하면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국내·국제적 규율을 필요로 한다. 국제무대에서 규율은 특히 중요하다. 약 30%의 GNP가 국제시장에서 얻어지며 다국적 기업들이 상당한 양의 고용과 생산을 떠맡고 있는 오늘날 국내적으로만 적용되는 규칙은 별 의미가 없게됐다.이것이 바로 유럽연합(EU)이 존재하는 이유로 EU 국가들은 무책임한 경제행위를 추구할 수 없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적 협력은 유럽식 방법에 아시아의 특수성이 조화되는 방식으로 조직화되어야 한다. 국내법과 규칙들은 국제적 법과 규칙에 의해 일정수준까지 대체되거나 보완될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무절제한 지출과 무책임한 경제정책을 피할 수있다. ■곤살레스 前스페인총리 정보·경제·금융의 세계화는 사회발전이 병행돼야 한다.그러나 아시아는세계화진행을 위협하는 금융위기 발생지역이 됐다.이제 세계화의 기회를 잘활용하고 극적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가경제를 적절히 전환해야 한다. 모든 국가가 함께 개혁해야 할 과제는 국제금융제도다.따라서 각국은 신흥국가가 이자부담을 피하면서 외국자본을 사용할 수 있고 단기자본의 대규모유동성을 줄일 수 있도록 국제금융제도 운용을 검토해야 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과 세계화,개방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세계화,개방화가 단지 금융체계의 단일화만을 지향하고 사회진보와안정을 도모하지 않으면 사회동요 및 보호주의 회귀 우려가 있으므로 제도적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국은 국내적으로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개혁과 함께 세계은행 운영체제를 개선해야 한다. 한국은 최근 성장회복,외국인투자 증가와 더불어 기업구조조정,금융개혁을위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올해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한다.
  • 전세가격은 ‘상승세’로 전세가격은 ‘상승세’로

    상승세가 계속되던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세로 돌아서고 전세값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부동산 전문지 부동산뱅크가 설연휴 직전인 지난 12일의 아파트 가격을 지난달 29일과 비교한 결과 서울지역의 매매가는 평균 0.32% 올라 지난달의 0.6∼1%였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용산구가 1.38%로 가장 크게올라 이촌동 한신아파트 29평형은 4,5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강서구 방화동 삼익아파트도 37평형이 2,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아파트 48평형은 3,5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8,000만원,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 53평형은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2,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되는 등 매매가가 떨어진 아파트도 속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세 값은 상승세가 지속돼 ▒15평형 이하 1. 15% ▒16∼25평형 1.83% ▒26∼35평형 2.6% ▒36∼45평형 2.29% 등 평균 2.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朴性泰 sungt@
  • 터키, 쿠르드 연일 토벌작전…이라크영내 15km 진격

    쿠르드 독립운동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체포 5일째인 19일 전세계에서 쿠르드인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터키정부는 연일 쿠르드 거점지역에대한 초강경 토벌작전을 계속하고있다. 터키군은 수천명의 병력과 중화기를 동원,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라크북부의 쿠르드 노동당(PKK)등 쿠르드 반란군 기지를 공격했다. 터키군은 이미 지난 15일 ‘테러 분쇄 작전’수행차 이라크 국경을 넘어가기 시작,18일에는 이라크 영내 15㎞이상 진격했다.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전투경찰이 쿠르드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압에나서 100명 이상의 시위대를 체포했다.터키 남부 체얀 등 도시에서는 경찰서 방화및 응사로 수십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터키 인권단체 의장 아킨 비르달은 지난 16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모두 750명의 쿠르드인들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르드인들의 과격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은 터키정부에 오잘란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거급 촉구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PBS TV와의 회견에서 “공정하고,공개적인 오잘란의 재판은 터키가 공명정대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金秀貞 crystal@
  • 洪一成 강남소방서 과장 과로로 순직

    지난 6일 밤부터 발생한 서울 도심의 잇딴 연쇄 방화사건으로 비상출동을하던 소방관이 과로로 순직했다.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구급과 洪一成과장(53)은 지난 6일 밤 9시쯤 “중부소방서 관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해 비상령이 내려졌다”는 통보를 받고 출근하려다 현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11일 오전 6시20분 세상을 떠났다. 洪과장은 지난 95년 피로누적으로 간이 손상돼 배에 물이 차는 혈복강 판정을 받아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출동하다 수술부위가 터져 변을 당했다. 지난 73년 서울 성북소방서 소방사로 첫발을 내디뎠던 洪과장은 동대문·성동·강남 소방서에 근무했다.특히 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95년 6월삼풍백화점 붕괴 때 수습현장 지휘자로 최일선에서 구조활동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9시.(02)562-7499.
  • 제2 換亂 막게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특위는 15개의 시정 및 처리 요구 사항도 해당 부처 및 기관에 제시했다.1.당면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 당면한 외환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성공적인마무리 촉진,외국인 직접투자의 유치노력 강화,내수진작책의 강구,적자재정의 효율적 관리 등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2.외환위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외환위기 발생가능성에 대한 경보를 통해 제2의 외환위기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외환위기 조기 경보지표를 개발하는 등의 외환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것.3.국제자본 등에 대한 적기(適期) 대응체제 구축 외환자유화의 전면 시행 예정 등 경제의 개방화가 진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여건의 변화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므로 국제자본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 외부요인에 의해 경제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4.대외 채무에 대한 적정관리 대책 강구 공공부문뿐 아니라 기업·금융기관 등 각 부문별 대외채무의 규모와 그 구조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각 부문별 대외채무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외채구조를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5.적정 외환보유고의 유지 자본자유화의 확대에 따른 급격한 투기자금의 유출입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 등 국제금융여건 변화를 감안해 앞으로 유동성 애로가 생기지 않도록 가용(可用) 외환보유고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유지하도록 할 것.6.국정보고체계의 정상화 위기 발생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 관계 부처가 합심해 위기상황을 파악,분석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정보고체계를 정상화하고 경제팀간의 정책조율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것.7.경상수지 개선대책 강구 경상수지의 균형 또는 흑자기조의 유지가 중요하므로 적정 환율수준의 유지와 당면한 수출애로사항의 해결 등으로 경상수지를 개선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8.금융기관의 신용평가기법 개발 금융기관은 담보나 과거실적 위주 또는 대기업 중심의 대출취급 관행 및 관치금융의 행태를 없애고 앞으로의 채무상환 능력 등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대출이 이뤄지도록 할 것.9.종합금융사 등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종금사에 대해서도 은행에 준하여 건전성 감독을 하는 등의 종금사에 대한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도·감독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다른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10.금융기관의 소위 낙하산 인사 지양 금융기관 및 관련 협회의 주요 직위에 재정경제부 등 감독기관의 퇴직공무원들이 진출해 이들 기관에 대한 감독권 행사의 원활한 수행을 하지 못하게하므로 감독기관의 퇴직공무원들이 감독을 받는 기관에 진출하는 관행이 시정되도록 할 것.11.기업회계의 투명성 제고 및 불합리한 관행 척결 기업회계의 기준을 국제적 수준에 근접하도록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정경유착하는 등의 잘못된 관행이 없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12.회계감사제도의 효율성 제고 기업의 회계활동을 감시하는 외부감사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그 개선방안을 찾고 기업내부 상근감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내부 감사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할 것.기업의 분식(粉飾)결산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개선방안을 마련할 것.13.기업퇴출제도 정비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기준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도록 하고현행 기업퇴출 및 정리절차에 관련된 제도를 시대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것.14.개인휴대통신(PCS)사업의 합리적 조정대책 강구 PCS 등 무선이동통신 사업에 대해 중복 과잉투자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기지국 공용화와 구조조정 등의 대책을 추진해나갈 것.15.불법계좌추적의 시정 정부기관 등에서 관련법규상의 절차에 의하지 않고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회하는 불법적인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시정할 것.
  • 한밤 연쇄화재…어제 서울도심 반경 1.5km내 12건

    지난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서울 청계천을 중심으로 반경 2㎞ 지역에서방화로 보이는 불이 12차례 일어난 데 이어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에도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은평구의 반경 1∼1.5㎞ 지역에서도 12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경찰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새벽 5시쯤 종로구 교남동 17 의류상점의 빈 창고에서 불이 나 집기류등 50만원어치의 물품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5시23분쯤에는 서대문구충정로2가의 목재창고와 근처 노인정 3층 옥상에서 불이 났으며 30분 뒤에는서대문구 북아현1동 가구 골목,마포구 아현동 알루미늄점포,북아현1동 주택가 쓰레기더미 등 모두 7곳에서 불이 났다. 이에 앞서 8일 밤 10시쯤에는 서대문구 북가좌1동 건축자재 야적장에서도불이 났으며 50분쯤 뒤에는 1㎞쯤 떨어진 북가좌2동의 상점창고와 은평구 응암3동 카센터 천막에서 불이 나는 등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방화사건 이후 서울 도심의 재래시장과 빈터 등 화재 취약지구 654곳에 모두 2,864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용의자를 잡지못했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기름냄새가 심하게 난 점 등으로 미뤄 청계천 일대의방화사건과 동일범이거나 모방범죄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불안한 都心 연쇄화재

    서울 도심에서 12건의 연쇄화재가 발생했다.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신당동·숭인동·신설동·제기동·창신동등 청계천을 중심으로 반경 2㎞ 일대에서 잇따라 불이 난 것이다.이 불로 청량리 시장 잡화상가 점포 13채가 소실되는등 1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292대와 연인원 1,23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욱 큰 문제는 고의적인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겨울가뭄이 심해서 지난해 말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번 겨울엔 예년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또 1∼2월은 1년중 화재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서울 도심의 화재는 그냥 건조한 날씨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불이 일어난 장소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소방관계자는 불길이 밖에서 안으로 번진 흔적이 뚜렷해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후 홧김에 불을 지르거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지난해 6월말까지 방화성 화재가 1,685건 발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비해 7.8%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30여건이나 발생했다.그러나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보다 누전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다.따라서범인은 물론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방화로단정했을때는 경찰에 그 책임이 가기 때문이겠지만 안이한 대처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수 없게 만들수 있다. 이번 서울 도심의 연쇄화재가 방화건 누전이건 그 원인을 철저히 가려내어화재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행히 방화가 아니라 할지라도 앞으로 그 가능성에 대비하는지혜가 필요하다.방화는 매우 위험한 사회병리 현상으로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증가와 가정불화,보험금을 노린 범죄등이 IMF 이후 방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은 물론시민 모두 방화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서울도심 12곳 연쇄화재

    서울 중구,종로구,동대문구의 반경 2㎞ 지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12건이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에 잇따라 발생했다. 불은 6일 오후 8시50분쯤 서울 중구 신당
  • 종교인들 ‘제2의 3·1운동’ 펼친다

    80년전 3.1절에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듯이 종교지도자들이 손을 잡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3·1운동 80주년을 맞아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보성사(普成社)기념조형물 건립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지덕(池德) 대표회장은 1일 “3·1 독립선언서는 2천만우리겨레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함축한 민족의 성전(聖典)”이라면서 “우리는 33인 민족대표들이 제시한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보성사(普成社) 터에 기념조형물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터닦기작업과 함께조형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27일 제막식을 갖는다. 서울시립대 정대현교수가 제작중인 조형물은 높이 6.3m에 가로 세로 2m크기로 세 사람이 태극을 받들고 있는 형상의 청동구조물.기단의 바닥크기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가로 세로 각각 3.1m로 했다.기단부의석재 조형물 둘레에는 보성사의 옛모습과 만세 부르는 광경,그리고 기미독립선언서 전문과 불교와 개신교,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및 문화관광부의 세움말이 새겨진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이 조형물을 “민족의 웅지를 상징하는 추상미술조각”이라고 설명하고 “21세기를 앞두고 3·1정신이 흐려져 있는 것이안타까워 종교지도자들이 조형물을 세우고 80년전 그때처럼 3·1정신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성사 기념물 건립사업은 지난해 4월 천도교 김광욱(金光旭)교령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연합뉴스와 조계사 사이 보성학교 뒷마당에 자리잡았던 보성사는 천도교 3세교조인 孫秉熙선생이 1910년말 보성학원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이 천도교로 넘어갔다.보성사는 천도교가 운영하던 창신사(彰新社)에 합병된 당시의 최대 인쇄소이다.1919년 2월27일 극비리에 2만1천부의 ‘독립선언서’를 찍어냄으로써 역사의 현장이 됐으나 그해 6월 일제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전소됐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내달 1일 3·1운동 80주년 기념식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하게 꾸미기로 했다.각 종단의 관계자들이 견지동 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장충단 등에서 가두행진으로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에 집결,기념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또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전국의 각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이날 정오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로 가두홍보대를 설치,3·1절을 전후한 3∼4일간 대국민 알림운동에 나선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 도서 간행,3·1정신 현창 미술전시회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朴燦 parkchan@
  • 테마기획 새해경제/”지식기반산업 육성” 특별좌담

    “정부 핵심과제 103개선정… 총 120조 투입” 21세기 우리 산업은 어떤 모습이 될까.아울러 국가발전을 이어가려면 어떤 형태의 산업구조가 필요할까.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말 21세기 국가발전전략으로 지식기반 신산업의 육성을 제시했다.중화학공업 중심의 발 전전략에서 지식이 핵심이 되는 지식기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각에서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지식기반 신산업의 개념이 모호한데다 구체적인 육성안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다. 자칫 산업구조의 틀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계속 견지해야 한다고 맞선다. 吳剛鉉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朴勝祿 한국 경제연구원 연구위원,禹天植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좌담을 통해 쟁점 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산업발전전략을 모색해 본다. ?곁丁?鉉차관보 지식기반 신산업은 ‘IMF사태’ 이후 현재의 산업구조와 조 직으로는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현 재산업구조는 대규모 장치산업 및 대량생산 방식 중심인데다 대기업과 중소 업체의 수직체계도 경직돼 있어 지식과 정보산업을 바탕으로 21세기에 대비 하는 새로운 성장주도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겠戴?祿연구위원 그러나 신지식 기반산업은 개념이 애매하다.첨단산업 미래 산업 등 지금까지 써온 말과 구분이 잘 안되며 정부가 산업에 개입하는 근거 가 될 수도 있다.지식이나 정보를 생산요소로 중시한다는 뜻 같은데 우리 산 업사에서 기여도가 컸던 것은 지식과 정보보다는 자본과 노동이었다. ?곈宬멥擥恝П맛㎰? 산업사회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로 가는 것은 필연적이 지만 70년대 중화학공업정책과 어떻게 비교할 것이냐가 관건이다.과거에는 정부정책이 단계별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앞으로는 기존 장치산업이 한계 에 부딪쳤을 때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구호만 으로 끝날 수 있다.21세기 산업패러다임은 지금까지와는 분명히 다르다.중화 학공업과 다른 각도에서 면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곁漸耽煥? 지식기반산업에대한 오해는 크게 세가지다.우선 기존 장치산업 을 포기하고 지식기반산업만 육성하자는 걸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그러 나 모든 산업을 지식집약화를 통해 육성하자는 것이다.또 정부가 특정산업 육성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개방화·국제화 체제에 서 정부의 특정산업 육성은 생각하기 힘들다.기존 대기업의 역할이 부정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하지만 좀더 전문화된 역량을 경쟁력이 있는 분야 에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곈敾㎰? 하지만 산업기반에 대한 투자라는 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다 .2002년까지 56조원을 특정산업이 아닌 기반시설에 투입한다는 것이지만 종 래의 정부정책과 다른게 뭐냐고 생각할 수 있다.주력산업이 있고 신산업도 있는 상황에서 산업별로 입체적인 정리가 필요하다.지식기반산업이 어떻게 얽혀가면서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입체적인 구도가 결여돼 다소 현실성이 없 어 보인다.정부안에서 아쉬운 것은 추가 재원이 필요할 때 영역별로 얼마를 써야 할지,돈이 들어가면 어떤 효과가 나올지에대한 분석이 안 돼있다는 것 이다. ?겠湛㎰? 정부가 5년동안 27개 지식기반산업에 집중투자한다고 했는데 과연 지식과 정보가 미래 산업구조에 적합하기 때문인지,단순히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인지 애매하다.개념이 모호하면 정책지원의 타깃이 모호해져 투자 효율 성이 떨어질 수 있다.정부가 예시한 산업은 대개 정보와 기술로 생긴 독점적 이윤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들이다.현재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선진국 을 따라잡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곁漸耽煥? 종래 산업정책과 달리 구체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는 발전전략으로 제시하는 유도정책 성격이 강한데다 기반구축의 정책이기 때문이다.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할 핵심과제 103개는 이미 선정된 상태다. 투자와 관련,앞으로 소요될 120조원 가운데 정부부담은 40% 정도다.테크노파 크나 첨단산업단지 등 산업집적지 조성과 지식창출이나 확산 등 기반확보에 주로 쓰인다.나머지는 주로 민간기업이 투자해야 한다. ?곈敾㎰? 현재 우리나라 주력산업은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이다.석유화학 이나 기계는 낙후돼 있다.이 정도로 우리나라가 다 먹고살 수는 없다.때문에 2010년쯤까지는 기존 경쟁력있는 산업이 돈을 벌면서 낙후산업을 보강해야 한다.2020년에서야 경쟁력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이 첨단과학 상품을 낳을만한 여건이 돼 있느냐 도 의문이다.세금을 걷어서 이를 육성한다면 국민여론이 극소수의 성공자 위 해 지원한다며 악화될 수도 있다. ?곁漸耽煥? 기존 주력산업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 것 은 사실이다.그러나 앞으로 자동차 조선 등 주력장치산업의 고용과 부가가치 가 크게 증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산업전반의 지식기반화를 통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서비스업에서도 무수한 고용창출기회가 있고 부가가 치가 창출될 수 있다. ?겠湛㎰? 우리나라는 중화학공업을 통해 성공했다.90년대 초반 중국에 경공 업에서 추월당한 것을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에서 커버했다. 이들 산업이 97년 매출의 32%를 차지한다.그러나 이렇게 몇가지로 유지하는 바람에 경제위기가 온 것이다.증권처럼 포트폴리오(위험분산)가 필요하다.그 러나 산자부가 정한 신산업보다는 중간에 한단계가 더 필요하다.바로 자본재 산업이다.이쪽은 중국이 당분간 우리를 못 따라온다.소비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자본재를 육성해서 신성장 산업을 찾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영상산 업과 메카트로닉스 등을 말하지만 미국영화 ‘쥬라기공원’도 영화산업 이전 에 엄청난 자본재가 투입된 것이다. ?곈敾㎰? 중국이 우리에게 안되는 것이 자동차나 반도체다.연관산업이 없기 때문에 10년안에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마찬가지로 우리도 영화 등으로 경 쟁력을 갖출 수 없다.하루아침에 안된다.제조업이 부실하니까 서비스업을 하 자는 것은 마치 ‘공부 못하니까 운동이나 해라’는 식이 될수 있다.중간 자 본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해답이 될수 있다.그러나 자본재 산업 육성으로 성공한 나라는 고작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정도다. ?곁漸耽煥? 지식기반산업으로 가면서 산업구조의 유연화,서비스화 등으로 제 조업을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그러나 정보통신 소프트웨어나 전 자상거래 발전은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겠湛㎰? 전반적인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드는 40조는 추가적인 돈이 될 수있다.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수십조원씩 들어가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식기반산업의 하부구조를 육성한다는 게 얼마나 현실적일지 의문이다. ?곈敾㎰? 산업기반을 위해 쓴다고 해도 인력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해야 한다.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으로 어떻게 돈을 보낼지다.현행 지원체계 전반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 ?곁漸耽煥? 정부가 이번에 제시한 지식기반산업 발전전략은 우리 산업과 경 제가 가야 할 기본방향만을 제시한 것이다.구체화 노력은 정부와 민간이 함 께 해야 한다.지식기반산업은 공급쪽보다 수요 기반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 를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이 절실하다. ?겠湛㎰? 과거 정부의 중화학산업정책이 성공했던 것은 규모의 경제가 큰 산 업이므로 정부 개입으로 인한 비효율성을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앞으로 어떤 산업을 정부주도로 육성한다면 규모의 경제 효과는 없이 비효 율적으로 될 수 있으며 다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 기반조성에만 초점을 맞추기를 바란다. ?곈敾㎰? 일본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은 지나치게 자기내부 완결적인 구도를 지향한 데 따른 제도의 비효율성이었다.대외연결형 발전구도가 적합하다.미 국 유럽 등지의 다국적 기업이 아시아에 진출중이다.21세기형 기반산업을 조 성하는 데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리| 陳璟鎬 金泰均 丁升敏 kyo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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