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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도 역겨운데 소각장까지…”

    강서구 가양하수처리장 주변에 쓰레기소각장,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건립이 추진돼 인근 주민들이 크게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 다른 시설까지 들어서면 생활환경이 최악에 이를게 불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며 대안마련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마찰이 일 전망이다. ◆가양하수처리장 주변 혐오시설 건립 현황. 총 32만여평의 하수처리장 부지내에 각종 혐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음식물쓰레기 소멸화시설(하루 20t)과 천연가스충전소(충전시설 3기)는 거의 공사가 끝나 올 6월 준공될 예정이다.또 하수슬러지소각장(하루 90t)은 내년 9월쯤 준공예정이며 음식물쓰레기사료화시설(하루 250만t 규모)도 내년4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하루 20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도 오는 2011년까지 처리능력을 50만t 정도 증설할 계획이 잡혀있다. ◆하수처리장 주변여건. 방화1·3동과 마곡동,가양1동 주민들이 직간접적 영향권내에 있다.아파트 밀집지역으로 3만5,000여 세대 10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특히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방화1동 현대·청구·삼성·건우·길훈·경남아파트 및 방화3동 경남·서광·대림·임대1∼2단지 아파트,마곡동 벽산·신안아파트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입장과 요구사항. 주민들은 혐오시설 집중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가양1동 환경개선추진위원회 대표 민병성씨는 “지금도하루 350∼400대의 분뇨차가 분뇨를 부릴때면 인근에 악취가진동한다”며 “주민들이 더이상의 혐오시설 건립은 안된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각종 시설 건립을 계획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설명회 한번 갖지 않고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을 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 하수처리장 건립당시 서울시가 약속한 하수처리장 부지의 공원화계획을 이행하라는 것.시는 당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하수처리장을 복개,녹지와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을 조성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주민들은 “조감도까지 보여주며 주민들을 안심시켜 놓았지만 그뒤 16년동안 시간을 끌고 있다”고주장했다. 또 하나는 더이상 혐오시설을 집중시키지 말라는 것.부지가마땅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하수처리장 부지에 다른 시설을계속 들여오는 것은 인근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서울시와 강서구 입장. 시는 부지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을 계획중인 폐기물관리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파트값이 하락할까봐 반발하고 있지만 그곳 말고는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하수계획과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복개해 공원으로꾸미는데는 3,00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며 “재원확보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우선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덮는 공사를올해내에 착공하기로 하고 1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말했다. 강서구는 주민과 시의 중간에서 곤혹스런 입장이다.구 관계자는“시가 최소한 공원화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담은청사진이라도 제시해야 주민을 설득할 명분이 설 것”이라며“하수처리장 1,2차 증설때도 시에선 공원화계획을 내세워주민들을 설득했으나 더이상 속지 않겠다는 것이 주민들의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소방관 또‘살신성인’

    지난 4일 서울 홍제동 방화 붕괴사고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한 지 불과 사흘만에 부산에서 방화로 일어난 불을 끄던 소방관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7일 낮 12시11분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 인회빌딩 10층‘바닷가재 뽑기 오락기’ 다단계 판매업체 오리오㈜에서 불이 나 수안소방파출소 소속 김영명(金榮明·41) 소방장과 이회사 대구지사장 권기석씨(32)가 숨졌다. 또 양정소방파출소 김덕곤(金德坤·47)·사직3소방파출소김근수 소방장(38)이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덕곤 소방장은 중태다.이 회사 투자자김대용씨(36·대구시 북구 침산3동)도 다쳤다. 불은 10층 오리오㈜ 내부 700㎡를 모두 태워 2,500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관 김씨 등은 이날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큰 불길을 잡은 뒤 10층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 잔불을 끄던중 시너가 든 가방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무너져 내린 천장더미에 깔려 숨지거나 다쳤다. 오리오㈜ 직원인 목격자 정모씨(32)는 “투자자 김씨가 ‘007가방’을 갖고 대구지사장 권씨와 같이 사장실로 들어간뒤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투자자 김씨는 경찰에서“투자금액 1,70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돌려주지않아 격분,권씨가 불을 끄던 재떨이에 시너를 부었다”고 진술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故 김영명 소방장. 김영명소방장은 88년 2월20일 소방사로 임관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과묵하지만 후배들을 동생처럼 보살펴 수안소방파출소에서는 ‘큰형님’으로 통했다. 그는 그러나 화재현장에 출동하면 진화작업과 구조활동에앞장 서는 ‘악바리’ 소방관으로 이름을 떨쳤고 지난해말부산시 소방왕경진대회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도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 끝까지 남아 잔불을 끄다 변을 당했다.가정에서는 부인 박미영씨(35)와 함께 팔순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였고 초등학생인 딸 혜민양(11)과늦둥이 아들 준섭군(5)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아빠였다. 중화상을입은 김덕곤·김근수 소방장도 소방서장상을 3차례나 받는 등 화재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대원들로 동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 ‘의무소방관제’ 도입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소방관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처럼 의무소방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6일 당4역회의에서 “행정자치부에서 안을 마련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당정은 또 홍제동 화재 소방관 참사와 관련,이번에 숨진 소방관 6명을 비롯해 그동안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과 진혼을위한 위령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이 훈련 도중 사망한 경우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는 소방공무원의 숙원으로,그동안은순직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재 7만원인 소방관의 방호활동비를 최근 인상된 경찰관에 맞춰 17만원선으로 올리고,불 속에서 5분도 견디기 어려운 현재의 방열복 대신 방화복을 갖추는 등 각종 소방관 안전장비의 강화도 추진키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1층에 사람있다”불길속 뛰어들어

    새벽 화재로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홍제동 주택은 벽돌로 지어진 30년이 넘는 부실 건물로 붕괴 위험이 있던 건물이었다.더욱이 화재현장 진입로에는 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는 바람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화재 발생 서부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4일오전 3시48분쯤.소방서측은 즉시 소방관 46명과 소방차 20여대를 화재현장에 보냈다.그러나 현장에 이르는 150여m의 이면도로(폭 6m) 양쪽에는 승용차들이 빽빽이 주차돼 있어 소방차가 100m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붕괴 순간 새벽 3시51분쯤 서부소방서 구조대원 4명 등 11명이 현장에 도착했다.대원들은 호스를 들고 60여m 뛰어가불을 꺼나갔다.하지만 때마침 바람까지 불어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그때 집주인 선모씨(69·여)가 “1층에 아들이 있어요.제발 좀 살려주세요”라며 애원했다.그러나 아들 최모씨(32)는 이미 집을 빠져나온 뒤였다.오전 3시54분 대원들은 이를 모르고 불길로 휩싸인 건물 안으로 3개조로 나눠 들어갔다.구조대원들은 연기로 가득찬 건물 안에서 바닥을 더듬어사람을 찾았다. 오전 4시12분.“조심해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라는 외마디 소리가 터져나왔다.그러나 뒤를 돌아다볼 새도 없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원들을 덮쳤다. ■구조 다른 대원들이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오전 4시14분쯤종로·마포소방서 구조대가 도착했고 특수구조대까지 출동했다.매몰된 지 20분이 지난 4시32분.강남길 소방사 등 2명이 구조됐다.중장비까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5시7분쯤 김철홍 소방교를 구조한 데 이어 매몰된 지 3시간이 훨씬 지난 오전 7시35분쯤부터 20여분 동안 나머지 6명도 찾아냈다.그러나 이들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집주인 아들이 방화 불이 난 뒤 행방을 감췄다 경찰에 연행된 집주인 선씨의 아들 최씨는 “어머니가 술을 먹고 들어왔다고 심하게 꾸지람을 해 순간적으로 격분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어머니 방에 던졌다”고 자백했다.경찰은 최씨에 대해 방화 및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송한수 안동환 이송하기자 onekor@
  • 행정부 재산변동 내역/사법부

    법원행정처가 27일 공개한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12명중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1.4%인 80명으로 지난해(77%)에 비해 재산 증가자가 다소 줄었다.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4명(지난해 9명)으로 ▲토지나 아파트 매매에 의한 시세차익 ▲저축 및 이자로 인한재산 증가가 주류를 이뤘다. 지난해 1억7,000만원의 감소를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용우(李勇雨)대법관은 올해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보유했던 토지를 팔아 시세차액 1억원 등으로 모두 1억4,381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신정치(申正治)가정법원장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57평형 아파트 매매로2억7,100만원의 시세차액을 얻는 등 1억4,322만4,000원을 증식,2위에 올랐다. 이어 1억2,000만원의 증여세를 환급받은 유원규(柳元奎)부산고법 부장(1억2,930만4,000원)과 최덕수 대구고법원장(1억1,250만원)이 그뒤를 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본인과 가족의 저축 및 이자가늘어 지난해보다 8,63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재산공개 대상자의 28.6%인 32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줄었다고 신고했다.이중 1억원 이상 감소한 사람은 7명으로주가하락으로 인한 재산감소가 대부분이었다. 8억5,705만3,000원의 감소로 재산 감소 1위를 기록한 이영애(李玲愛·여)서울고법 부장은 주가하락과 지난 총선에 출마준비했다가 포기한 남편의 생활비를 주된 원인으로 신고했다.배기원(裴淇源)대법관은 차남이 주가하락으로 5,341만여원의 손해를 입는 등 2억4,480만9,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명균 사법연수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이용웅특허법원장도 주가하락 등으로 2억여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봤다. 한편 재산을 공개한 헌재 재판관 등 12명중 윤영철(尹永哲)헌재소장이 155만원 줄어드는 등 6명의 재산이 감소한 반면김효종(金曉鍾)재판관(1억2,471만원) 등 5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네티즌 칼럼] 법과 인권

    2년반 전 우연히 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의 형사 피의자 이도행씨를 만난 적이 있다.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절망하다가,2심의 무죄선고로 풀려난 뒤였다.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짓는 그를 보며 한 인간으로서 그가 처한 상황의 엄중함과그 사안의 중요성을 생각했었다. 최근 고법의 무죄 선고 후 법정을 나오는 그의 모습을 TV로다시 보았다. 과연 인권은 무엇이며 법은 무엇인가? 대학에서 ‘인권과 법’을 강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의 법과 인권 상관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도 크다고 보기에 사건의 추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그는 정말 잔인한 인간일 것이다.아내와 어린 딸을 죽이고 시신을 욕조에 넣고 범행현장과 시각을 은폐하기 위해 교묘하게 방화한 교활한 지능범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진범이 따로 있음에도,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것도 억울한데 자신이 그 모든 죄를뒤집어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갈 것이다. 이미 이도행씨는 6년 동안4번의 재판과정에서 2번은 유죄,2번은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가 불완전하며,여러 심의 재판도 살인사건의 진상을 법률적으로 파헤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이제곧 대법원이 최종의 법률적인 판단을 선포하겠지만,과연 그판결이 진실일까라는 의구심은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무엇보다도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의결과가 양 극단을 오간다는 점이다.범인으로 인정되면 아내와 자식을 죽인 흉악한 범죄자로 낙인찍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갈 것이며,무죄가 인정되면 새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번 재판은 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일관되지 못하고흔들려 오히려 법률과 제도의 모호성만 노출시켰다.그래서진실과 법률적 판단에는 상당한 오차가 존재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불안감이 더 심해졌다.법과 인권을 말하고 주장하는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책임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나마 한 가지 발전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이번 사건의재판부가 ‘합리적(이성적) 의심’이라는법리에 충실했다는점이다. 과거 여러 사건에서 제기된 ‘억울하다는 주장’은고문 또는 형사 편의주의에 묻혀 버린 경우가 허다했고 재심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치과의사 살인혐의 사건의 재판은 재판부의 법률적 판단들이 서로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한편 사법부가 한층 신중해졌음을 일러준다.‘합리적(이성적) 의심’이상이한 판결들의 근거로 채택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증거 제일주의, 그리고 열 명의 범인은 놓치더라도 한 명의무고한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또 사형과 무죄를 오고간 이 사건의 최종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사형제도 자체에 대해 생각하지않을 수 없다. 인간이 만든 법률의 불완전함과 여기에서 연유하는 복구불가능의 극한 결과를 예방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사형제도는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법의 이성적 접근과 형벌의 합목적성을 위해서라도 사형제도는 한국사회에서 재론되어야 한다. 피의자의 인권이 한층 더 고려되고 ‘합리적(이성적) 의심’의 법리가 더 적극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수사체계의 강화,법의학자의 감정 및 판단체계의 검찰 독립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완호 국제앰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amnesty@amnesty.or.kr
  • 정부, 사상 첫 영상국무회의의 함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는 ‘전자정부 구현’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였다.그동안 재경부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 등이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회의를 주재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울 강북에 집무실이 있는 국무위원들은 세종로 중앙청사 영상회의실에 모였고,강남 및 과천의 국무위원들은 과천청사에 모여 120인치 대형스크린을 앞에 놓고 안건을 처리했다. ◆의미와 과제=공직자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업무 효율성 등에 커다란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대통령이 “가능하면 임기중 이루고자 하는 전자정부의 힘찬 출발로서 정보화에 대한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김대통령은 “화상 국무회의는 장관들이 회의장을 오가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행정서비스를 잘 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부 국가의 경우 영상회의 도입으로 참석자가소비하는 평균시간이 50%나 단축됐다는 것이다. 영상회의가 성공하기위해서는 정책결정의 투명성 확보가중요하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귓속말’로 정책을결정함으로써 혼선을 주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분위기=국무위원들의 의견 개진이 활발했다는 후문이다.박준영(朴晙塋)청와대 공보수석은 “처음 개최되는것이라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경제·교육부총리,통일·행정자치부장관이 담당분야를 설명한 뒤 각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오고 갔다.이어 예산문제를 기획예산처장관이 설명하는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활용방안과 시스템 구축=정부 영상회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무조항을 만들었다.국무총리 훈령 405호 규정안에 따르면 국무회의 및 차관회의,각종 장·차관회의,중앙·과천·대전 청사 중 2개 이상의 청사에 위치한 기관간에개최하는 실무자회의 가운데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회의는가능한 한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각 청사간에음성과 화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초고속통신망 전용회선이 주를 이룬다.상용화가 다소 늦어진 것은 보안문제해결을 위해서였다.도청방지 및 방화벽,침입탐지 시스템이설치돼 있다.국가정보원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해커가 침입,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해독이 불가능하다. 최광숙기자 bori@
  • 자치 교육·경찰제 실시 촉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의장)는22일 자치교육 및 자치경찰제 실시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획일적인 전국단위 교육이 아닌,지역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자치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치경찰제는 지방화제도의 필수요건”이라며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인 자치경찰제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자동차에 경찰 투입

    정리해고에 반발,600여명의 노조원들이 사흘째 농성 중이던대우자동차 인천 부평공장에 19일 오후 공권력이 전격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53분쯤 전경 35개 중대 4,200여명을공장 4개 출입문을 통해 일제히 진입시켜 체포영장이 발부된노조간부 등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이 포클레인으로 정문 옆 담장을 허물며 7개 중대 병력을 투입하자 노조원들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맞섰다.그러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곧바로 저항을 포기하고 담을 넘어도망가거나 공장건물로 숨어들었다. 노조원 100여명은 경찰 투입 이후 농성장을 빠져나가 부평구 산곡성당에서 농성 중이다. 경찰 진입 직후 조립1공장 입구에서 노조원의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났으나 대기 중이던 소방차가 즉시 진화에 나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20여분 만에 공장내 시위현장을진압한 뒤 50여개 동의 공장에 숨은 노조원들의 검거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진 데다 공장이 워낙 커 애를 먹었다. 경찰은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공장 안에서 찾아낸 노조원 80여명을 인천 부평·계양경찰서로연행,철야조사했다.이 가운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광재 조직1부장 등 노조 간부 5명이 포함돼 있다.또 농성에 가담한 조합원 가족 20여명도경찰버스에 태워 모두 귀가조치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地上 PC방·다방 소방시설 강화

    앞으로 지상에 있는 PC방이나 제과점,다방 등 일반 휴게음식점도 바닥 면적이 100㎡ 이상이면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엄격한 소방시설을 갖춰야 신규 허가를 받을 수 있다.지금까지는 지하의 노래방,단란주점,유흥주점 영업장에한해 이러한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연면적 200㎡ 이상인 청소년 및 노유자(老幼者)시설을건축하려면 소방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했다.이 개정안은 국무회의에 상정,곧바로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400㎡ 이상으로 수용인원이 100명이상인 노유자시설 및 숙박시설이 있는 청소년시설에 대해서도 자동화재 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을 갖춰야 한다.현행 법에는 수용인원이 아닌 일정 면적 이상이어야 간이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을 강제하고 있다. 시행령은 이밖에 바닥 면적이 150㎡ 이상인 지하 다중 이용시설은 방화문과 비상구 등 소방방화시설 설치를 의무적으로구비토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그러나 이같은 시설은 새로운 영업장에 한해 강제 규정하고있어 현행 영업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행자부는 이에 따라명의 변경이나 구조 변경시에도 개정된 시행령을 적용할 수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오키나와 美해병대 철수하라””

    [도쿄 AFP 연합] 오키나와(沖繩)차탄(北谷)지방의회는 15일 잇단 주둔미군범죄와 사건사고로 일본인들의 반미감정이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주둔 미 해병대의완전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2명의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이 의회는 전원일치로 주일미군 철수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지난 1월 발생한 미해병대 카트 빌리 상병의 방화사건 등 최근 일련의 미군범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우리는 마을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기 위해 미 해병대가 오키나와에서 전원 철수할 것을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방의회가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은 또 술집등에 연쇄 방화한 23세의 빌리 상병의 신병을 일본 경찰당국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주일미군범죄의 경우,혐의병사의 신병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일본측에넘겨줄 수 있도록 일미주둔군 지위협정의 관련규정 개정을촉구했다. 지방의회는 또 별도의 결의안을 의결,최근 이나미네 게이이치(稻嶺惠一) 오키나와 지사를 비하한 e-메일을 보내 물의을일으킨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사령관 얼 헤일스턴 중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 오키나와 美해병대 병사 연쇄방화로 물의

    미국 핵잠수함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일본 수산 고교 실습선을 들이받은 사고로 일본의 대미 감정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이번에는 오키나와(沖繩)주둔 미 해병대 병사가 연쇄방화 사건을 저질러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 경찰은 13일 포장마차술집 등에 마구 들어가 불을 지른 미 해병대의 카트 빌리(23) 상병에 대한 체포장을 발부받은 후 주일미군에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군측은 아무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신병 인도를 거부했다. 도쿄 연합
  • [대한칼럼] 北 개혁·개방은 생존의 선택

    북한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체제유지와 경제재건의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사고(新思考)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북한 내부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상황인식 아래 근본적 혁신을 이룩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다시말해 북한의 신사고 국가전략은 선군(先軍)정치로 체제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전제하에서 경제구조 전반을 개혁하여 사회주의 선진경제대국을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개혁·개방문제가 필연적 정책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비공개리에 중국을 방문해 개혁·개방의 현장인 상하이(上海)를 직접 살펴본 이후 북한 변화의 몸짓은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국제적 시각은 긍정적이다.북한의 개혁·개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북한 내부의 총체적 위기를 해소하는 핵심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북한도 내부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金日成)주석의 주체사상이라는 상징과 강력한 카리스마 때문에 인내해 왔던 경제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용주의적 개방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정일체제가 1998년 10월 공식화된 이후 헌법개정을 통해 기업의 독립 채산제 허용과 개인소유의 허용범위 확대 등 일부 도입된 시장경제체제를 크게 보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된다.특히 경제난 심화로 야기되고 있는 주민들의 사상적 일탈 및 사회 이완현상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도 개방은 필연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의 경제회생을 위해 개방정책을 추진하는 데는 적지않은 걸림돌이 가로막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무엇보다도지금까지 폐쇄체제를 고수해왔고 공산권 국가들중에서는 유일하게 통제·명령경제체제를 지속해온 북한 경제가 주민의 의식변화,합리주의,실용주의 노선으로 연결되는 경제개혁을 단행하는 데는 많은 난관이도사리고 있다. 북한은 개혁과 개방이라는 변화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 개방에 따른 체제위기라는 부작용을의식해서 개방의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본격적인 대외 개방정책을 단행할 경우 중국에서 나타난 민주화 시위와 같은 일련의 심각한 사태가 초래되고 개방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나타나는 자본주의적 사고와 행동양태는 김정일체제를 근본적으로 위협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북한은 앞으로 김정일체제가 손상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 개방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지배적이다. 국제상황으로 볼 때 북한의 개혁·개방은 막을 수 없는 대세이며 북한이 원치 않더라도 북한 내부에 자본주의 바람은 불게 마련이다.북한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의식과생활양식은 결코 막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더구나 북한경제가 자체적 회복기능이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북한의 개방정책은 생존의 선택이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남북한 동포가 공존하고 공영하는 21세기 통일선진국가를 건설하기위해서는 북한이 하루 빨리 변해야 한다.한국은 물론 서방세계로부터자본과 기술을 도입하고 대내외적 투자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길을 넓혀 한반도평화를 보장하는 데 근본목적이 있는 만큼 우리는 북한의 개방을 도와줘야 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달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북한의 개혁·개방을 돕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것도 같은맥락에서다.북한은 가속적인 개방정책 추진을 통해 남북경협 및 교류를 적극 활성화시킴으로써 북한동포들의 삶의 질을 하루라도 빨리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장청수 객원 논설위원 csj@
  • 행정기관 사이버범죄 무방비

    중앙행정기관 대부분이 해킹이나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등 컴퓨터 범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48개 중앙행정기관들의 정보보호 추진실태를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행정자치부,국무조정실,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지난해 12월11∼22일까지 점검한 결과다.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여성특별위원회(현 여성부),청소년보호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7개 기관은 기본 정보보호시스템인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조차 갖추지 않았다.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설치·운영하는 곳은 법무부 건설교통부 정통부 특허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8곳 중 8곳에 불과했다.암호시스템 가동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으나 거의 모든 기관들이 구축하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정통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병무청 특허청 통계청 등 9개 부처를 제외한 39개 기관은 아예 전담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정부기관들이 해킹당한 사례는 100여건으로 추산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정보보호시스템의 운영·관리가 매우미흡,실제 사이버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역부족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에 맞춰 정보보호책임관제도(CSO)를 도입하는 등 각 기관의 전담조직을 보강키로 했다.장기적으로 정보보호직렬을 신설해 전담인력을 충원해 나가고,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 자격증제도를 200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행자부 정통부 등 일부 기관 공무원에게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국정보보호센터,정보통신교육원,국가정보대학원 등에 정보보호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담당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40차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해킹 피해건수는 96년 147건에서 97년 64건으로 줄었다가 98년 158건(147%),99년 572건(262%),지난해 1,943건(240%) 등 급증추세를 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보험사 ‘악덕 상혼’

    보험사들이 다음달부터 시장금리 하락을 이유로 신규상품의 보험료를 최고 20%까지 올릴 예정이다.이에 대해 금리하락에 따른 손실을고객에게 부당하게 떠넘기려는 보험사들의 ‘악덕상혼’이라는 비난이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음달부터 보험료 최고 20%까지 올라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은 다음달부터 연금성 상품의 보험료를 15∼20%,저축성상품은 5∼10% 각각 올리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대신 오는 3월부터 일부 상품의보험금을 최고 20% 깎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사측은 보험료 인상에 대해 “국고채 금리가 연 5%대를 기록하는 등 시중 금리의 하락으로 자산운용 기대수익이 크게 줄어 보험료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가입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주식 ·채권 ·대출 등에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금리가 떨어져 수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보험료를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금리 시대에는 보험료 안내려 국내 보험사들은 외환위기 직후인지난 98년 금리가 20%대까지 치솟아 엄청난 자산운용 초과수익을 누릴 때에는 보험료를 내리지 않았다.이에 대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당시 27개 생보사가 9,104억400만원을 유배당지급금 형태로 고객에게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97년(9,669억 8,900만원)과비교하면 오히려 줄어든 수치다. ■1가구당 보험 3.6건 가입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0년 9월 현재우리나라 전체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3%로 미국(76%)·일본(93%)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구당 3.6건의 생명보험을 들고 있으며 연간 평균 293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다. ■가입자는 보험사의 봉 결국 보험사들은 고금리 시기에는 금리상승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회사가 독차지하면서 저금리 시기에는 금리하락에 따른 손실을 고객에게 떠넘기고 있다. 권영준(權泳俊)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보험사들의 대규모 주식투자 손실을 지적하면서 “선진국에서는 금리가 올라자산운용 초과수익이 생기면 보험료를 낮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있다”며 “개방화 시대에 외국 보험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보험사들도 금리변동에 따른 보험료 조정 시스템을 제도화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축산농가 “”도산 SOS””

    올들어 쇠고기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국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수입쇠고기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국내산 육우와 한우의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품질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국내 축산농가의 무더기 도산이 우려된다. 28일 농림부와 축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시장이 올해부터 전면개방됨에 따라 오는 4월말 호주산 생우 700마리가 처음으로 국내에들어올 예정이다.더구나 올해부터는 외국에서 수입한 생우(生牛)라도국내에서 6개월이상 기르면 국내산으로 인정해주게 돼 있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쇠고기는 약 40만t. 이 가운데 55%가수입산이고,나머지 45%가 국내산 육우(젖소와 잡종 등)와 한우다. 농림부는 쇠고기 수입시장이 완전히 열리면서 앞으로 수입산의 소비가 늘어나 국내산의 비중이 35∼4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1년 쇠고기시장을 전면개방한 일본의 경우,쇠고기 자급률이 35%에 불과하다. 농림부는 국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을마련,시행하고 있다.송아지 가격이 12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최고 25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주는 ‘송아지가격안정제’와 3마리 이상 새끼를 낳으면 20만원을 지급하는 ‘다산장려금제’ 등이 골자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단순한 지원책만으로는 앞으로 한층 거세질수입 쇠고기의 압력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개방화 시대에 수입 쇠고기의 소비량은 점차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축산농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농림부 노경상(盧京相)축산국장은 “국내산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더라도,소비량은 늘어나도록 품질의 고급화를유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狂牛病 한국은 안전한가? . 한국은 광우병(狂牛病)의 안전지대인가? 유럽에서 광우병이 확산돼 잇따라 희생자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28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광우병은 소가 걸리는 병이며,사람의 경우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이라고 한다. 소에서 비롯된 것은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으로,영국에서84명이 발병했으며,프랑스,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환자가 나왔다.발병국가는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들이라는 공통점이있다.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CJD는 100만명에 1명이 발병하며 주로 60∼70대 노인들에게서 나타난다.발병하면 1년내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다.흔히 ‘치매’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97∼2000년까지 24명의 CJD환자 또는 의심자가발병했다. 광우병과 연관이 돼 문제가 되는 것은 V-CJD다.이 병은 목축업,도살업자 등 소와 관련된 직업군에서 많이 생기며,20∼30대의 젊은층에서주로 발병한다. CJD와 달리 진행속도가 평균 14개월 이상으로 느린것이 특징이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방역과장은 “국내에 V-CJD환자가 생기려면 적어도 5∼10년전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부터 유럽지역에서 소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발병해 국내로 들어온 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영국에서 광우병이 처음 문제된 96년 소수입 금지조치를취한데 이어 최근 EU(유럽연합) 15개국 전체와 헝가리,체코 등 동구권까지 포함해 소뿐 아니라 양 등 반추동물 수입금지조치를 확대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문제가 됐던 ‘기립불능소’의 경우,광우병검사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성수기자
  • 설연휴 외화 약진·방화 부진

    설 연휴(23∼25일) 극장가 흥행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약진한 반면 한국영화는 부각되지 못했다. K2 벼랑에서 펼치는 산악인들의 생존게임을 그린 웅장한 겨울산악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지난 13일 개봉 이래 흥행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설 연휴에도 13만5,000여명을 끌어모아 26일 현재 서울관객 49만명을 기록했다.지방을 포함하면 100만명을 넘겼다. 같은 날 개봉한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는 4만5,000여명을,‘엑시덴탈 스파이’는 3만5,000여명을 끌어들여 2·3위를 달렸다. 전도연 설경구가 호연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2만2,000여명,뒷골목 10대 청소년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눈물’은 1만5,000여명의 발길을 붙잡는 데 그쳤다. 올해 아카데미상 석권 여부로 주목받는 톰 행크스 주연의 할리우드휴먼 블록버스터 ‘캐스트 어웨이’와 한국형 블록버스터 ‘광시곡’이 내달 3일과 10일 각각 개봉하면 흥행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광주·전남 통합론

    새해 벽두부터 광주와 전남 통합논의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도청이전을 ‘정치논리 개입’으로 보는 이전반대 여론과 설마 “도청이전이 되겠느냐”며 느긋하던 광주시민들이 도심 공동화 등 후유증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지난 연말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제도 개선토론회에서 자치단체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륙 광역시와 인접 도의 통합 주장이 제기되면서 통합논의 불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과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통합불가’를 분명히 하고 있다.양측 모두 상대방이 수용하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협상 전제로 내걸었다.시장은 도청이전 중단을,도지사는 지하철공사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통합 분위기=‘전남도청 이전반대 및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출범했다.지역 종교계,학·정계 인사 100명이 ‘광주·전남 공동번영을 위한 시·도 통합과 도청이전 백지화’에 뜻을 같이했다.현재 발기인만 1,600명으로 지난 18일 3시간동안 광주지역에서만 시민 7,000여명의 통합찬성 서명을 받아냈다. ‘통추위’는 현재 시·도 통합 주민투표제 실시를 양 자치단체장에게 요구했으며 광주와 전남에서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달말 양 단체장 방문과 2월17일 시·도민 결의대회를 계획중이다. 광주지역 기독교 교단협의회도 2002년 지방선거때 시·도 통합 반대론자 낙선운동을,‘함께하는 광주시민행동’도 지난 16일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시·도 분리 후 두 지역은 ‘한뿌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흔들리고체육단체 설립과 문화행사 중복 개최에 따른 예산낭비는 물론 쓰레기 처리 등 광역행정의 이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광주시가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도청이전으로 광주를 빠져나가는 인구는 1만2,000∼2만6,000명이며,전남도유관기관 157개중 61개가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생산감소는 연간 1,200억∼2,600억원으로,소득감소는 756억∼1,260억원으로 추정됐다.특히 도청이전과 신도시 조성비로 2조5,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 등이 사업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 입장=95년 민선 1기 출범 당시 송언종(宋彦鍾) 시장은 ‘통합 불가론’으로 맞대응하며 전남도의 협상 테이블에 얼굴조차 내밀지 않았다. 86년 전남에서 분리된 광주시는 통합 논의에 대해 ‘10대 불가론’으로 맞섰다.지방세(시·구세)와 세외수입 50%가 도 세입으로 전환돼 광주지역 투자가 소홀해지고 보통시가 되면 지방교부세 감소 등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도시개발 정체현상이 빚어진다는 이유 등이다. 민선 2기에 입성한 고 시장은 기존 ‘통합 불가론’에서 “광주시에 불이익이 없도록 대도시 행정의 특수성을 감안한 제도적 장치가 보장된다면 시·도 통합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통합쪽으로 한발 다가섰다. 그러나 고 시장은 도청이전을 중단한 뒤 통합을 논의한다면 시민의견과 시의회의 입장을 존중해 대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고있다.최근에는 ‘통추위’가 제안한 시·도 통합 공개 TV토론회에 참석해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도 입장=허 지사는 최근 시·군별 도정 보고회에서 “시·도통합이 최상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도청이전을 마무리 짓는 게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며 통합 반대편에 섰다.지난 16일 화순군 도정 보고회장에서도 “도청을 하의도로 옮기든 거문도로 옮기든 광주에 있는 것보다 낫다”며 “도청이 광주에 있는 한 전남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도청이전 불가피론을강조했다. 전남도의 올 2대 역점사업중 하나도 도청이전이다.허 지사는 통합추진시 1조원이상 부채와 매년 200억원이상 운영적자 등 광주 지하철 부채를 전남도가 떠안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허 지사는 95년 7월1일 민선 1기 때 기존 도청이전론을 중단토록 한 뒤 시·도 통합으로 선회했으나 민선 2기 재선후 도청이전으로 방향을 틀었다.98년말 광주시의회의 시·도 통합반대 결의에 이어 99년 6월 전남도회의 ‘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안’이 통과되자 도청이전이급물살을 타게 됐다. 99년 3월26일 도청이전사업본부가 재발족 되고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대에 2,151억원으로 지상 23층 규모의 신청사를 완공,2004년 입주한다는 청사진을 진행중이다.이전과 관련해 확보한 예산 616억원중 지금까지 60억원을 썼으며 2011년까지 남악 신도시 건설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망=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겉으로 드러난 여론은 대체적으로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이다.전남도가 97년 1월 여론전문기관에 의뢰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전남도민의 67%,광주시민의 48.1%가 시·도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도청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서 시·도 통합은 “이제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으며 대체로 이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통합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행자부는 물론 청와대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17일 통추위에 ▲도청이전의 영향 ▲통합 시너지 효과 ▲도청이전에 대한 광주시민 여론 ▲도청이전 중단시목포권 발전 ▲남악 신도시 처리방향 등 5가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추위’는 19일 답변서에서 광주도심 공동화,전남 동·서부권 지역갈등과 지역 이기주의,사업투자 연계성 결여,도로·교통·환경 등광역행정 문제 등을 들어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광주·전남 통합추진위 대표 이승채씨. 광주는 1896년부터 전남도의 도청 소재지로 100여년동안 이 지역 정치와 경제·교육·문화·정보의 중심지로서 전남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따라서 광주를 제외하고 전남을 얘기할 수 없으며 광주시민중 전남에 연고를 두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특히 시·도 분리후 광주와 전남의 개발 계획이 분리 수립돼 개발과 투자의 연계성이 낮고 도로와 교통·환경·상하수도·쓰레기 처리등에서 광역행정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가 무역의 주체가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광주·전남 통합으로 자치단체 규모와 재원조달 능력 등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신도청도 전남 서·남부권에 치우쳐 있으며 더욱이 신도시 사업비투자로 2조원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점과 향후 경제전망 등을 고려할 때 도청 이전은 시기상조다. 서명작업으로 시·도 통합에 대한 주민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광주시민들도 한때는 광역시가 된 것을 기뻐했으나 이제는 입장이달라졌다.지난 18일 하루에 7,000명이 통합 찬성에 서명했다.앞으로100만명을 목표로 시·군별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서명작업을 확대할 것이다. 시장과 도지사는 통합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와 투표를 즉각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통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광주·전남 통합 타 시·도 입장. 통합논의 열기가 뜨거운 광주와 전남과 달리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대전시의 경우 홍선기(洪善基) 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논의가 비생산적이라며 공식적으로 통합논의에 반대했다.충남도는 시·도 통합 움직임이 있자 올부터 본격 추진하려던 도청이전을 당분간유보키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문희갑(文熹甲) 시장이 경북도와의 통합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시·도통합은 오히려 행정체계만을 늘려 실익이 없다는주장이다.경북도는 통합이 바람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측면을강조하고 중앙정부에서 통합원칙을 결정하면 여기에 따른다는 원론적인 수준이다. 한편 시·도가 통합되려면 우선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도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시장과 지사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번 도·농 통합과정에서 볼 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설문조사나 주민투표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기창기자
  • 중소형 아파트 매입 임대사업“돈벌이 되네”

    매입 임대사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매입 임대사업자는 지난 1년새 전년보다 50%,가구수는 30% 가량 늘었다. 이같은 매입 임대사업자는 소형아파트 전세난이 되풀이되는 추세에비추어 볼 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입임대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과 달리 일반 개인이 2가구 이상(기존 주택은 5가구 이상)을 사서 등록후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얼마나 늘었나=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국의 매입 임대사업자수는 9,493명에 6만7,564가구에 달했다.99년말(6,301명,5만2,246가구)에 비하면 사업자수는 50.6%,가구수는 29.3%가 각각증가했다.이 가운데 서울은 사업자수 3,929명에 2만6,117가구로 전국 사업자수의 41.3%,가구는 38.6%를 차지하고 있다. ◆세제혜택을 활용하자=매입임대 사업을 하면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그러나 조건이 있다.우선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야 하고 가구수도 신축주택이나 미분양 주택과 기존주택이 다르다. 신축 또는미분양주택은 5년 임대 후 팔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취득세·등록세가 면제(전용 18평 이하)된다. 반면 기존주택은 5년 임대후 팔면 양도세는 면제되지만 취·등록세면제혜택이 없다.재산세의 경우도 전용 18평 이하 신축 공동주택에한해 50%가 감면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수익률은?=매입 임대사업자의 대부분은 월세를 선호한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24평형(전세 1억∼1억1,000만원)은한때 월세율이 1.2∼1.3%대였으나 지금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에는 월 2%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1∼1.5%수준이다.그러나 중소형은 아직도 강세다.노원구 상계 주공 13평형(전세 4,000만∼4,300만원)은 아직도 1.25%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전세시장이 위축됐지만 중소형은 올 봄 상승이 예상된다”며 “은행에 넣어봐야 연간 5∼6%의금리밖에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월세는 수익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어디가 좋은가=역세권 등 전세수요가 많은 곳이 좋다.또 대형보다는 중소형,그중에서도 소형이면 더욱 좋다.이런 곳으로는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시 전세수요가 예상되는 수서 일대와 7호선과 4호선 역세권인 노원구 일대,5호선 역세권인 가양,방화,목동 등이 꼽힌다. 또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임대주택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기존주택을 사서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는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런 점은 주의하자=평형이 중요하다.30평형대가 넘으면 위험부담이 큰 편에 속한다.월세를 염두에 둔다면 좀 비싸더라도 전세수요가많은 곳을 골라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노후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노후주택은 수요도 많지 않을 뿐아니라 매입후 하자보수나 수선등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시장에 듣는다 2001 서울市政/(하) 卓秉伍 정무부시장

    탁병오(卓秉伍)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도입,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예산 집행을 행정 수요자인 시민 위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서울시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하철 부채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힘을 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과주의 예산을 도입했는데 그내용과 예상되는 효과는. 이 제도는 시민이 낸 세금이 어떤 목적으로 얼마나 쓰이는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다.종전의 투입위주,행정 공급자 위주의 예산방식이아니라 성과주의,수요자 위주로 재정운용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과목표를 제시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내부적으로는 지원대상 사업,지원규모 등을 평가결과와 연계·결정함으로써 재정지출의효과를 높일 수 있고 각 실·국장이 목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하철부채의 해소방안은. 2000년 말 현재 투자기관을 포함한 서울시의 총 부채는 약 6조3,000억원이며 이중 85%는 지하철 관련 부채다.이대로 가면 지하철 부채가눈덩이처럼 불어나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지하철 부채관리 특별대책’을 세워 올해부터 추진해나갈계획이다. 제일 먼저 지하철 운영기관의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혁신을 하고 그다음 정부와 서울시가 건설부채의 2분의 1을 올해부터 2007년까지 상환하도록 지원해 줄 예정이다.그러고도 모자라는 것은 연차적으로 원가의 85% 수준까지 요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지하철공사 부채 해결을 위해 올해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이렇게 노력해 나가면 2008년 이후엔 운영기관 스스로 관리해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지하철 부채가 줄어들 것이다. ■서울시 홍보관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그동안의 성과와향후 운영계획은. 지난 98년 2월 시청 본관 2층에 개관한 홍보관은 서울의 역사,문화,환경 그리고 시정의 미래를 한자리에 압축시켜 놓은 곳이다.시민 누구든 편한 마음으로 찾아와 인터넷도 이용하고 각종 시정자료도 수집할 수 있어 시정을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3년여동안 42만3,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외국인만도 1만8,000명을 넘어 전 세계에 서울을 홍보하는 첨병역할을톡톡히 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3,4학년생은 반드시 한번쯤 거쳐야 하는자치시정의 현장학습장으로 알려져 있어 지역사회의 배움터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혔다. 올해 한국방문의 해,내년 월드컵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내부환경 및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외국관광객이 한번쯤 꼭 들러보고싶은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홍보 차원의 특별 계획을 갖고 있나.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영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재구축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중국어와 일어 홈페이지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도시에 홍보물을 제공하고 북경과 LA에는 서울홍보관을계속 설치 운영하겠다. 아울러 해외 교민방송을 통해 서울의 자료를제공,홍보에 최대한 활용하겠다. 올해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등 국내·외 관광교역전에 참여해 서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국인들이 실제 서울을 방문하도록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관광안내책자,관광지도 등 홍보물과 5개국어로 된 서울시 이미지엽서를 제작,배포하겠다.지난해 5곳에 관광안내 터치스크린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도 지하철역,지정숙박업소,관광명소 등 16곳에 추가로 설치해 관광정보,교통·숙박예약,관광불편신고 등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의 식당이용시 불편이 없도록 영어,일어,중국어,불어,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된 식단 차림표를 CD롬으로 제작,배포하겠다. ■시의회와의 협력관계는. 수도 서울이 ‘세계화’와 ‘지방화’시대의 중추도시로서 이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속에서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현 의회와 집행부가 98년 7월 동시 출범한 이후 긴밀한 협조를 해온결과 실업자대책과노숙자문제, 환경친화적인 도시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공동운명체다.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협력과 조화를통해 시정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이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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