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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5개노선 폐지

    일산 신도시에서 서대문구 대흥동까지 운행하는 921번을비롯한 5개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고 상계동∼여의도 구간을 운행하는 720번 노선은 단축운행된다.이에따라 이들노선을 이용해온 시민들은 대체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등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승객감소에 따른 적자를 이유로 노선폐지를 신청한 5개 버스업체의 6개 노선에 대해 버스정책시민위원회를 열어 폐지여부를 심사,5개 노선은 폐지하고 1개 노선은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921번 외에 61-1번 좌석버스(외발산동∼시청),700-1번 좌석버스(방화동∼영등포역) 노선은 15일자로 폐지된다. 또 수색∼가락시장을 운행하는 773번 좌석버스는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한후 폐지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양재역∼종로2가를 운행하는 78-2번 일반버스는 15일자로 폐지하고 대신 79-1번 버스노선을 서빙고동 일부 사각지대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상계동∼여의도를 운행하는 720번 일반버스는 노선이 지나치게 긴 점을 감안,청량리∼여의도 구간을 단축해 상계동에서 청량리까지만 운행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버스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노선 폐지를 신청해도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유지할 필요가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보조금을 지급,계속 운행하도록 하는 ‘노선입찰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번 6개 노선중에서는노선입찰제 시행 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지대상 노선을 이용했던 승객들에게는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앞으로 노선입찰제를 확대 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기자
  • 위기의 쌀산업 이렇게 풀자/ (하)전문가 제시 회생방안

    오는 2004년 세계무역기구 쌀협상에서 쌀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해진 만큼 쌀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중국·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가격이 6배 이상 비싼 국내 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면적인 쌀산업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쌀산업 회생방안을 모아본다. ■영농규모 확대해야: 국내 쌀농가의 가구당 평균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1.37㏊(약 4,110평)에 불과하다.쌀값이아무리 좋아도 개방화시대에 우리 쌀농가가 생존하기 위해서를 적어도 5㏊(1만5,000평)규모는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현재보다 호당 재배면적을 4배정도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재배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단위면적당 농구비 및 노력비가적게 들어 생산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재배면적 0.5㏊ 미만 농가의 단위면적당 직접 생산비는30만9,000원인데 반해 5㏊ 이상인 농가는 22만원선으로 이보다 훨씬 낮다. 쌀농업의 영농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쌀재배의중심층인 노령층을 속히 퇴출시키고,젊은 인력으로 대체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그런 연후에 퇴출되는 노령층 보유 농지의 경작권이 젊은인력들에게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이 뒤따라야한다.이를 통해 현재의 자급농 중심 구조를 상업농·기업농중심 구조로 바꿔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계답 정리해야: 제한된 국토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생산여건이 열악한 한계답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계답은 평균 이상의 생산비가 드는 곳으로 쌀농사를 지어도 실제 소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농지이다. 한계답은 고소득 작물인 화훼나 야채재배로 작목을 전환하고,대신 우량 농지 중심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로서는 쌀의 과잉생산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쌀 의존도 줄여야: 쌀값 폭락에 농민들이 심각한 우려를보이는 것은 농가소득중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기때문이다.국내 농가의 77%가 쌀을 재배하고 농업소득의 39.8%를 쌀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개방화 시대에 쌀은 더이상 농가의 주 소득원이 될수 없다.따라서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소득원을 개발하지 못하면 시장개방 이후 국내 농가들이 생존할 길이 없게된다. 농업소득중 쌀 의존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재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 도움말 주신 분. ■이정환(李貞煥)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박동규(朴東奎)〃 식량팀장 ■윤석원(尹錫元)중앙대 산업경제과 교수■설광언(薛光彦)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민승규(閔勝奎)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김성수기자 sskim@
  • [50대 국가요직 탐구] (24)농림부 식량생산국장

    농림부 식량생산국장은 바람잘 날이 없는 자리다.쌀에 관한 정책전반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쌀 생산대책은 물론 소비확대,재고관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쌀이 모자라면 그만큼 외국에서라도 수입해와야 하고,남아돌게 되면 과잉물량을 해결해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하는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공급과잉으로 남아도는 쌀의 처리문제가 벌써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 대폭락’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불평이 끊이지않는 탓이다.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말 단기대책을 내놓고 이번 주말쯤 중장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게 정부의 고민이다. 쌀시장 전면개방을 결정하게 될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쌀협상을 앞두고 국내 쌀농가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하는 ‘묘책’도 앞으로 식량생산국장이 내놔야 한다. 이처럼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지만 양정(糧政)조직은 과거에 비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름도 지난 70년대 이래 식량국장→양곡관리국장→양정국장→식량정책심의관→식량생산국장으로 계속 바뀌어 왔다. 국민의 정부 들어 농림부에는 식량정책국이 사라지고 식량생산국만 남았다.조직 개편으로 식량정책국이 농산국과통합돼 식량생산국이 되면서 21명으로 구성된 식량정책과가 쌀정책을 전담하고 있다.과거 국(局)단위에서 하던 일을 1개 과(課)에서 맡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부 양정국장이 지난 60∼70년대까지만 해도 재무부이재국장,내무부 치안국장과 함께 정부 부처 3대 요직으로꼽혔던 것을 생각하면 위상이 현저하게 약화된 것이다. 농림부의 양정조직은 새마을운동과 식량자급 운동이 본격화되던 지난 73년 전성기를 맞았다.양정국이 식량국과 양곡관리국으로 나뉘어 2개국 6개과로 확대 개편되고,식량차관보라는 직제가 신설됐다.이때는 쌀 도·소매가격 결정은물론 기타식량에 대한 수입허가권까지 지녀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쌀수급에 여유가 생기면서양정조직의 세력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양정국장은 농림부내에서 여전히 요직이다.이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의 상당수가 차관까지 승진했다. 이병기·이병석·조규일·김한곤·박상우·조일호씨 등이여기에 포함된다. 이병석씨는 지난 80년 가을 냉해로 인해 사상 최악의 ‘흉작’을 겪자 ‘외미(外米)’도입에 나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90년대 들어 양정을 맡은 조일호씨는 양곡관리 전반에 전산화를 추진하고 시골에 산재해 있던 정미소를 통·폐합했다. 첫 식량정책심의관을 지낸 이범섭씨는 농민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RPC(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물벼 수매를 시작했다. 청와대 비서관인 김주수씨는 농가가 수매전에 선급금을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약정수매제를 처음 시행했다. 김영욱씨는 올해 첫 도입된 논농업 직불제의 기본틀을 다졌으며,최도일씨는 벼를 담보로 융자하는 현물담보 융자제를 도입했다. 강운태 장관시절인 지난 96년 쌀재고가 169만섬까지 떨어져 식량위기가 닥쳤을 때는 서규용 당시 농산국장이 주축이 돼 ‘증산’에 박차를 가했다.이때부터 증산위주의 기조가 이어져 지난해까지 5년 연속풍작을 기록했다.현 박해상 국장은 개방화시대에 국내 쌀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양곡정책 전반의 틀을 새로 짜야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또 후진국형 人災…” 충격 휩싸인 日열도

    일본 열도가 지난 1일 새벽 도쿄의 최대 환락가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에서 44명의 인명을 앗아간 대형화재로 충격에 빠졌다. 21세기 들어 단일 사고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데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후진국형 인재(人災)였다는점에서 참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재로 판명] 사고는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유흥객이 몰린다는 토요일 새벽 1시쯤 일어났다. 일본 경찰은 2일 현장 검증을 마쳤으나 정확한 발화 원인이나 지점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방화일 가능성은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대형화의 원인이 당국과 빌딩 소유주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먼저 4층짜리 복합상가인 이 소형 빌딩은 2년 전 도쿄 소방당국으로부터 8개 항목의 안전미비를 지적받고도 2건만고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했다.소방당국도 미개선 사항에 대해서 행정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가 난 3층은 마작 게임방,4층은 유흥주점,2층은 풍속점이 있었는데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는 이들 점포에서 내놓은 빈 상자,물건이 잔뜩 쌓여 있어 불이 났을 당시 하나밖에 없는 이 비상계단으로 한꺼번에 대피하기 어려웠던점이 대형참사를 불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 건물에는 비상사다리 등 피난기구가 전혀 없었고그나마 창문도 간판으로 가려져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심한 연기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열도의 충격] 인명 피해로 볼 때 전후 5번째 대형 화재인이번 사고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참가한 도쿄도 대규모 방재훈련을 불과 7시간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국을 무색케 했다. 더욱이 지난 7월 21일 효고(兵庫)현에서 불꽃놀이 축제직후 귀가하던 관람객이 한꺼번에 육교에 몰리면서 10명이압사한 후진국형 사고 이후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인재가발생,일본 국민의 충격은 크다. 국토교통성과 도쿄도는 도내 복합상가 건물에 대한 방화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겠다고 나섰으나 언론들은 “대형참사가 일어난 후에 늘 반복되는 일”이라며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신랄히 비판했다. 한편 희생자 중에는 지난 80년 인명 45명을 앗아간 도치기현 호텔 화재사고 때 할머니를 잃은 회사원(35)이 있어주위에서는 “대형 화재로 가족 2명이 나란히 희생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일본 대형 화재 일지. ▲1955년 2월17일= 가나가와(神奈川)현 가톨릭수도원 화재로 99명 사망,9명 부상▲72년 5월13일= 오사카(大阪)시 백화점빌딩 화재로 118명사망,49명 부상▲73년11월29일= 구마모토(熊本)시 백화점 화재로 103명 사망,124명 부상▲82년 2월8일= 도쿄 아카사카(赤坂) 뉴재팬 호텔 화재로 45명 사망,22명 부상▲86년 2월11일= 시즈오카(靜岡)현 온천 호텔 화재로 24명사망▲90년 3월18일= 효고(兵庫)현 오자키(尾崎)시 수퍼마켓 화재로 15명 사망,2명 부상
  • 집중취재/ 김포공항 개발계획 표류중

    초대형 국유 시설인 김포공항의 종합개발 계획이 1년째제자리에서 겉돌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과 더불어 국민의혈세로 지은 4조원대의 시설과 재산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업계의 균형발전과 서울 서부지역의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의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이 하루빨리 마련돼 시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김포공항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이사장 尹雄燮)은 지난해 8월 여유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외부용역을 의뢰해 오는 201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상업·위락시설과 공원녹지를 갖춘 복합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도심에 지리잡은 공항의 이점을 살려 잠실 롯데월드와 삼성동 코엑스몰의 장점을 합친 것 같은 매머드 쇼핑·전시·물류 서비스 기능을 갖춤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공간이 되도록 개발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 상권은 국제선 이전으로 다소 침체된모습이지만 2008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5호선,신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교통의요충지로 주목받게 된다. 여기에다 항공기 운항으로 인한 소음이 거의 없어진 인근공항동, 방화동,송정역 일대는 서울의 마지막 택지 개발예정지로서 발전 잠재력이 가장 높은 ‘노른자위’로 꼽히고있다. 그러나 국유재산법, 항공법 등 민간자본 유치를 가로막는비현실적인 관련 법규,제도 등이 청사진의 시행을 막고 있다. 한 예로 공단은 최근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 옛 국제선2청사에 쇼핑몰, 전문상가 등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 입찰을 실시했으나 2차례나 유찰됐다. 임대기간이 최장6년으로 너무 짧아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투자자가한명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십만평에이르는 4조원대 규모의 국유재산이 유휴공간으로 장기간방치됨으로써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조속한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집중취재/ 김포공항 상업시설 민자유치 활성화 시급

    김포공항 활성화의 관건은 민간자본 유치에 달렸다.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은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국유재산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김포공항을 인천공항의 예비용으로 묶어둔 정부 정책도 활성화를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김포공항 부지 230여만평 가운데 효율적인 활용이 시급한 공간은 옛 국제선 2청사와 국내선청사 건물이다.국내 항공편이 오는 11월 옛 국제선 1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옛 국내선 청사는 텅 비게 된다.공항 내·외곽의 유휴 토지는 50여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절반이 넘는다. 공단은 올 한해 3,000억원 이상의 적자(赤字)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과 공익성을 함께 고려한 종합개발 계획안을 내놓았다. 지난 4월부터 122억원을 들여 대합실,탑승교 등 공항시설확장 공사가 한창인 1청사의 경우 패스트드푸드점, PC·인터넷방,택배점 등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 됐다. 연면적이 1만4,780평인 현재의 국내선 청사에는 오는 2002년 6월까지 내부 개조공사를 거쳐 총면적의 90%에대형할인점,스카이 카페 등 상업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문제는 연면적 2만여평에 이르는 국제선 2청사 건물이다.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은 9,080평 뿐으로 이곳에쇼핑센터, 면세점, 복합 영상관, 공연장, 식당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3월 6일과 16일 응찰자가 없어유찰됐다. 국제선 청사에 상업시설을 유치하지 못하면 내·외곽 토지 개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선 오는 2005년까지 개발용지 30만평에 종합 컴퓨터몰,카트 경기장등 청소년 위락시설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실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김포공항과 한 권역으로 분류되는서울 강서구 공항동,화곡동,가양동,경기도 고양시 일산,김포시 일대에는 115만 가구 346만명이 살고 있다.국제선 이전후 항공기 소음이 거의 사라지자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가격이 1년 전에 비해 5% 상승했다. 공항동과 방화동에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만도 4지역에 중소형 620여 가구다.내년까지 입주를 마칠 아파트도760가구나 된다.따라서 택지개발 붐과 하루 20만여명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과 연계된 공항 개발계획은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지방 도시와 연결되는 14개 노선 버스와 서울 시내버스 24개 노선,지하철 5·9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공단은 교통개발구원 등 5개 외부 전문기관에 여유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김포공항은국유재산법상 ▲임대 기간 3년 ▲한차례만 계약연장 가능등의 제약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건설교통부는 당초 호언과는 달리 인천공항 운영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국제선 예비 공간으로 묶어 놓았다. 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들은 “온전하게 다 사용하면 매력적인 곳인데 기형적으로 절반만 상업용도로 쓰라면 청사에 손님이 몰리겠느냐”고 반문한다. 공단은 공항 유휴지 총면적의 70%나 되는 그린벨트의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오리무중이다. 공단은 4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과 각종 공항시설등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민간자본 차입이 쉬워지도록 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에 임대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사용료 부과 등 각종 수익사업을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길이 트인다. 한서대 항공관리학과 이강석(李康錫) 교수는 “김포공항의 활성화는 인천공항의 ‘허브화 전략’과도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면서 “국내선 전용인 일본 하네다 공항처럼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 수익을 항공 부문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김포공항 5년내 레저·쇼핑명소로 키우겠다”. “김포공항을 5년 안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레저와 쇼핑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윤웅섭(尹雄燮·60·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한국공항공단이사장은 취임 5개월만인 2일 이같이 강조했다.30년간의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공단 이사장으로 변신한 그의 일성은“장사 한번 멋지게 해볼테니 밀어주세요”였다. ●그동안느낀점과 변화가 있다면. 취임 당시 공단의 노조가 경찰 출신이 이사장을 맡는다고취임을 반대했다.구조조정이나 하고 노조를 탄압하려고 취임한 것이 아니라 김포공항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전혀 다른 명소로 바꾸기 위해서 왔다고 설득했고 결국 노조가 이해한 것으로안다. 요즘 앉으나서나 돈버는 궁리만한다. ●김포공항 개발에 주안점은. 공항 부지는 교통이나 지역적인 면에서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그대로 둘 곳이 아니다. 국내선여행객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도 가족끼리 와서 먹고 놀고 쇼핑을 즐기는 편안한 곳으로 변신해야 한다.국유 시설이라고 해서 그대로 두고 관리나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개발의 걸림돌은. 공단이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공사화 하는것이 급하다. 한해 3,000억원 이상 되는 적자를 메우고 흑자를 내야하는데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하니 답답하다.정부,시민들에게 개발의 당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 ●개인적으로 힘든 점이나 각오는. 서울경찰청장 시절에는 각종 정보를 한눈에 접했는데 요즘에는 공항 밖의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잃었다. 생소한 일을 하다보니 국회 건교위 위원들에게 자주 혼도난다. 그러나 김포공항이 내 자신처럼 대변신해야 한다는신념을 갖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도권 ‘알짜’ 1만가구 쏟아진다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알짜배기 일반 분양아파트들이 쏟아진다.전체 물량만해도 서울2,100여가구,용인 6,500여가구,수원 2,000여가구 등 1만여가구가 넘는다.서울에서는 강남지역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고,경기도 용인에서는 죽전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수원에서도 수원교도소 자리에서 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전셋값과 집값 상승에 따라 정부의 주거안정대책이 발표된 상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서울·수도권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일부터 이뤄지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2,076가구(20개 사업장)가 일반분양된다.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강남물량이 많다는 점.중소업체가 많이 참여하고 단지규모가 작은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방배동 대림산업:모두 199가구로 돼 있다.지하철 7호선내방역·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사당로 방배로등을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테마단지화 설계를 도입했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으며 조경면적이 32%나 된다.서리플 공원과 함께 지상공간 전체를 공원화할 예정이다. ■잠원동 이수건설:우면로 건너편 동아아파트와 한양아파트사이에 들어서는 조합아파트. 83가구 중 35가구가 일반분양이다.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아파트다.신반포로와 우면로,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미아동 풍림산업:미아 제5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우성건설로부터 인수한 사업장.총 2,107가구로 일반분양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244가구. 단지 위쪽으로는 올 12월 입주하는 SK북한산시티 5,327가구가 있다.단지 아래쪽에는 동부 가족낙원 1,677가구가 입주예정이다.지하철 4호선미아삼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길음초등학교,미아초등학교,은주중학교,대일외고,서경대학교 등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방화동 우림건설:방화동 현대·성원아파트 바로 옆 경성·신우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전체 79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30평형대 이하 소형 평형이다.양천길과 방화동길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이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재래시장인 방신시장이 있다.지하철 9호선 방화역과 방화시장역이 올 11월에착공된다. ■창동 금호개발:창동 옛 한국산업은행의 공관자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9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지하철 4호선과국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도봉로 등을이용할 수 있다. 도봉구청,E마트,하나로마트,미도파,한신코아,까르푸 등이 가까이 있고 대규모 체육시설과 쇼핑·문화시설을 갖춘 창동역사가 2003년 완공돼 생활여건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삼성동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삼성동 옛 사옥 터에 짓는 아파트로 총 449가구이며 4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지난해 9차 서울동시분양에서 선보였던 아파트로 분양당시 초호화 호텔형 아파트·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화제가 됐었다. 이번에 평형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재분양한다.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삼성동 한강변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코엑스 등 강남의 주요 빌딩과 서울벤처밸리의 스카이라인도 볼 수 있다. ■등촌동 대동:등촌동 삼성 한사랑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우관·삼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96가구.이 중조합원분을 뺀 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1차 241가구는 이미입주가 끝났으며 이번이 2차다. 양천길,공항로,올림픽대로를 이용,도심진입이 쉽다.주변에 E마트,서울축산물판매장,코렉스마트 등이 들어서 있다. ■방배동 삼환까뮤:방배동 상문고교 바로 옆에 자리잡은 세진,미도 등의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126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3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바로옆에는 올해 3차 서울동시분양에서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초ESAⅢ가 공사중이다.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우면산을바라볼수 있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다.남부순환로,방배로,서초로를 이용할 수 있다. ■목동 세종건설:등촌동 대일고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있는목동,초원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06가구.등촌로를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은 버스를 이용하면 5분여 거리다.영도중학교,강서고교,대일고교 등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목동 4거리 주변의 발달된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서울 동시분양 청약전략.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여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전망된다.그러나 단지별로 입지여건에 차이가 나 단지별 청약률은 들쭉날쭉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평형 건축의무비율 도입방침에 따라 재건축에 투자했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과 기존 아파트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정부의 서민주택안정화 대책으로생애 최초로 내집을 마련하는 경우 25.7평까지 저리융자가이뤄져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소지자는 청약을 미루기 보다 입지여건이 좋은아파트에 과감히 청약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삼성동 아이파크,등촌동 대림,방배동 삼환까뮤,잠원동 이수,대단지인 미아동 풍림,창동 금호개발 등이다. 또 코오롱 아파트 등 등촌동 일대 아파트와 방화동 우림,신림동 신도종건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 자치구들 월드컵대비 정비

    ‘월드컵 준비는 쾌적한 화장실 마련에서부터’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2002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쾌적한화장실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송파구는 28일 잠실 석촌호수변에 주차장과 벤치,카페를갖춘 복합형 공중화장실을 완공,일반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지난해 말부터 총 공사비 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1층 규모로 완공한 이 화장실에는 일반 남녀 화장실과장애인 화장실을 따로 설치해 놓았으며 15개의 테이블을 갖춘 카페까지 마련했다. 또 건물 지붕과 외형을 피아노의 형상을 본떠 설계,예술적 느낌을 갖도록 하는 한편 화장실 내부에는 유아용 세면기와 음향시설,비데,기저귀 교환대,유아용 변기 등을 설치해놓았다. 이에 앞서 중구도 지난 2월 동대문운동장 건너편과 옛 광희파출소 자리에 신개념 화장실을 개관,외국인관광객들과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양 화장실 1층에는 장애인 전용화장실과 엄마,아기가 함께 용변을 볼 수 있는 모자화장실이 설치돼 있으며 2층엔 커피와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갖춰져 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주민들 뿐만 아니라 밀리오레 등 대형 패션몰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의 반응이 아주좋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관광객 왕래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신개념의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도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여는 모델사업으로 이수교 부근인 동작동 86-5번지에 ‘이수교 시범 공중화장실’을조성하기로 했다.시범 화장실은 동작구가 1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동대문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화장실 이용편의를위해 청계로∼천호대로변 4.6㎞와 왕산로∼망우로 4.8㎞를화장실 시범가로로 선정,가로변 다중이용 화장실 54곳을 개방화장실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구는 업주들과 화장실 개방을 위한 개방협약서를 체결하고 안내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매달 5만원 상당의화장지와 비누 등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신내·방화지구 73필지 매각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택지개발지구에 조성한 단독주택용지 73필지(1만5,386㎡)를 무주택 가구주에게 다음달 4일부터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구별 공급 대상은 중랑구 신내지구 70필지(1만4,558㎡)와 방화지구 3필지(827.6㎡) 등이다.분양 추첨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이뤄진다. 문의는 도시개발공사 보상계획팀(02-3410-7114∼5)으로하면 된다.공사 인터넷(www.smdc.co.kr)에도 소개되어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빌딩화장실 이용 쉬워진다

    앞으로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변기수를 남성용 대·소변기수를 합한 것보다 많도록 설치를 해야 할 전망이다.또 일정규모 이상의 법인·개인 소유 시설물에 있는 화장실도 공중이 이용하는 개방화장실로 지정,공중화장실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4개로 분산된 공중화장실과 관련된 규정을하나의 법체계로 재정비하고 화장실 설치 및 정비,국고지원의 근거규정으로 삼기 위한 화장실관리법 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제정안을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경기 안양) 의원 등 132명의 의원 발의로 이번 정기국회에제출할 계획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변기수를 남성용 대·소변기 수를 합한 것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현재화장실 대변기 남녀비율이 47.7대 52.3으로 남성용은 소변기가 따로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여성용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법인 또는 개인소유 시설물에 설치된화장실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 등 해당 자치단체장은 시설물 소유·관리자와 협의를 거쳐 공중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함께 자치단체장은공중화장실에 대해 연 1차례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점검을 해 공중화장실의 설치 기준 또는 관리기준을위반한 경우 시설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다.이밖에 해당기관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유료화장실을 설치한 경우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 2001 길섶에서/ 잃어버린 50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취재하면서 ‘용이 꿈틀거릴때’라는 책을 읽었다.홍콩에서 발간된 이 책은 본격적인개방화의 길에 들어 선 중국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한 것이었다.당시 베이징 서점엔 영어학습서가 즐비했지만 한국관광객들은 중국을 여전히 ‘잠자는 사자’로 만만하게 여기고 100달러 지폐를 팁으로 뿌려댔다. 이제 중국은 ‘솟구치는 용’이 됐다. 베이징 아시안게임때 중국에 수백대의 자동차를 선물하고 10여억원을 광고비와 아시안게임 지원비로 쏟아 부었던 한국 기업들은 이제와서 ‘신 신사유람단’을 파견하는 등 호들갑이다.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방북단 파문으로 “우리 사회가 50년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피가 튀던 광복직후의 좌우익 충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일본은 전후 최악의 불황을 겪은지난 1990년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우리 경제상황과 역사의 후퇴 조짐이 심상치 않다.‘잃어버린 50년’이란 섬뜩한 말을 들먹이게 될까 두렵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 서울시내 화장실 1,100여곳으로 확대

    이제는 서울 시내에서 화장실을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추진하고있는 ‘화장실 개방 시범거리 조성’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번화가의 업소나 도심 건물의 화장실 1,100여곳을 내년 초까지 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한 결과,3개월여만에 700여곳의 업소가 동참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시 환경관리실은 인사동·이태원·남대문·종로 등 외국인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 관리대상인 ‘테마지역’으로 지정,현재 화장실 168곳을 개방하는데 성공했다. 자치구들도 구별로 가장 번화한 4㎞ 내외 구간을 화장실개방 시범거리로 정해 이 구간의 업소 30∼50곳을 대상으로 화장실 개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가 화양동 먹자골목 일대 38개 업소의 동참을 끌어냈으며 관악구는 사당역에서 남부경찰서까지 남부순환로변 15곳을 참여시켰다. 한편 서울시는 업소들의 화장실 개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치구에서 참여업소에 월 10만원 이내의 한도에서 화장지·비누·수건 등소모품비와 수도·전기료,보수비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화장실 개방업소를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고 안내 유도표시를 하도록 조치했다.아울러 가능하다면구청에서 자체 인력을 활용해 화장실 전면개방 업소의 화장실을 청소해 주고 벽면도 그림액자 등으로 꾸미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대폭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화장실 개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먹자골목 화장실 개방

    ‘지역상권 활성화,화장실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광진구가 14일 화양동 새 만남의 길(속칭 먹자골목)을 화장실 시범거리로 지정,운영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세권으로 대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지만 재래식 건물의협소한 화장실 때문에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이곳 화장실을 현대화하고 시민들에게 개방,유동인구와 소비인구를 늘림으로써 상권의 활성화를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이 일대 건물주 40여명과 화장실 개방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하고 그동안 시설개선을 지원했다. 또 개방화장실에 대해 월 2만원 내에서 전기료와 수도료를 지원하고 화장지 등 소모품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편 강북구도 지난달 10일 시민들에게 화장실을 개방하는 업소와 단체 등에 매월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등 올들어 화장실 개방이 자치구의 상권 활성화 묘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구기자
  • 中 대륙 反日기류 증폭

    중국 대륙에 반일(反日)기류가 증폭되고 있다.중국 언론과 일본문제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데 이어, 중국 해커가 일본 정부기관을 공격하고 네티즌들은 언론사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반일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4일 평론을 통해“고이즈미 총리가 공공연히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침략전쟁의 피해를 입은 아시아인들을모욕하는 행위”라며 “패전기념일인 15일을 피했다고 문제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비난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일본은 아시아각국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무너뜨렸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추이스광(崔世廣)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주임은“야스쿠니신사는 일종의 종교시설로 일본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총리가 참배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바로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을 바라는 우익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런위안(沈仁安) 베이징(北京)대 역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고이즈미 정부와는 중·일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은 일본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정치·경제·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집중 성토했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4시쯤 일본 기상청의 컴퓨터 서버가중국인 해커의 공격을 받아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인 해커는 기상청이 지난해 설치한 해커방지시스템인 ‘파이어월(방화벽)’을 유유히 뚫고 들어와 중국어로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엄중 경고한다’는 메시지를남겼다. 네티즌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인민일보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고이즈미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순식간에 “일본 제품을 보이콧해 일본경제를 고사시켜야 한다”,“이제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때다.원자폭탄 50개면 충분하다”는 등의 일본에 대한 과격한 의견이 올라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日 ‘새 교과서 모임’ 사무실 방화

    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우익진영‘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사무실에 방화사건이 발생,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밤 11시50분쯤 도쿄도 분쿄(文京)구 새 역사교과서 모임 사무실 옆 주차장에서 불이 나 이 사무실 1층 유리창 등을 태우고 곧바로 꺼졌다.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시한폭탄 장치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사무실에 불을 내기 위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에히메(愛媛)현 교육 위원회는 8일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 일부 현립 양호 학교 등에 사용키로 결정했다.일본 공립 중학교가 우익 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7일 도쿄도 교육위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도립 일부 양호학교에이어 두번째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경매 포인트

    △ 둔촌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4-1 주공 아파트 312동 807호가 13일 서울 동부지원 경매7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2001-6170’.80년 준공된 아파트로 1,400가구가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다.둔촌 초등학교 인근에 있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성내동길과 강내동길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3억3,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격은 2억6,400만원으로 떨어졌다.임대수요가 많다.지은지 20년이 넘어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고있다. [안전성] 소유권 이전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집주인이살고 있으며 낙찰대금을 완납하면 모든 권리관계가 소멸된다. △방화동 다세대 주택. 서울 강서구 방화동 328-1 하얀주택 2층 201호가 13일 남부지원 경매2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4702’.86년 7월에 준공된 2층 건물.방 2개를 갖춘 다세대로전용면적은 12.5평이다.치현 초등학교에 인접해 있다.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올림픽대로,양천길을 이용해 도심 진입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6,2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3,968만원으로 떨어졌다.녹지공간이 많아 주거환경은쾌적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과 동시에 없어진다.임차인 1명이 있으므로 임대차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할필요가 있다.
  • 北 공개처형 사실 첫 시인

    [제네바 연합] 유엔 인권이사회는 19일 오후(현지시간)제네바에서 북한이 16년 만에 제출한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실태 제2차 정기보고서를 심사했다. 북한은 심의에 앞서 위원들이 제시한 29개항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해 1월 중국에 의해 강제송환된 탈북자 6명의 명단과 근황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 1992년 10월 함흥에서 친조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주수만이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공개처형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이 공개처형 사실을 시인한 것은처음이다. 답변에 나선 심형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법제부장은 강제송환자 6명중 국가 재산 도난 및 방화 행위를 저지른 허영일과 방영실을 제외한 리동명,장호영,김광호,김승일 등4명은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내 사형 판결 및 집행 건수와 관련,북한은 ▲98년 판결 6건,집행 5건,감형 1건 ▲99년 판결 4건,집행 4건▲2000년 판결 5건,집행 4건,감형 1건이며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사형 판결은 없다고 말했다.또한 공개처형설 등의 진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군중적인’ 요구에 의한주수만 건을 제외하곤 “근거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노동교화소 등에서의 가혹행위도 “사실과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 해외여행 신청 및 기각 건수와 관련,▲98년 1만7,440건에기각 65건 ▲99년 2만9,875건에 기각 104건 ▲2000년 3만5,650건에 기각 91건이라고 답변,갈수록 해외여행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북한은 주민들에게 국내 및해외여행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심 법제부장은 노동교화소 등에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접근을 보장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인권이사회는 20일 북한 심의를 끝내고 27일 북한에 대해인권상황 개선 권고안을 채택할 방침이다.
  • 술값시비로 즉결심판 40대 파출소 불질러

    술값 시비로 경찰조사를 받은 40대 남자가 즉결심판에 회부된데 불만을 품고 파출소에 불을 질렀다. 11일 오전 6시35분쯤 김모씨(44·노동)는 서울 노량진경찰서 관할인 영등포구 신길2동파출소에 들어가 가져온 휘발유20ℓ중 10ℓ를 바닥에 뿌린 뒤 불을 질렀다.불은 컴퓨터와책상 등 집기류를 태워 1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근무중이던 경찰관 4명중 3명은 긴급대피했으나김씨를 말리던 김호배(38) 경장은 오른팔에 화상을 입었으며,방화자인 김씨는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새벽 4시쯤 인근 주점에서 술값 문제로 업소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파출소에 연행된 뒤 즉결심판에 넘겨지자 이에 격분,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동산특집/ 6차 동시분양 아파트 새달5일 접수

    서울 6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5일 실시된다.일반분양 물량은 20개사업 2,632가구다.이달 초 청약이 이뤄진 5차 동시분양에서는 5·23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일부 평형의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기도 했다.이번 6차 동시분양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비교적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로는 등촌동 현대산업,서초동 롯데,신도림 대림,신정동 벽산,양재동 신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초동 롯데건설=서초동 현대아파트 바로 옆 부지에 지어진다.모두 58가구로 전량 일반분양된다.지하 2층,지상 15층 남향으로 전용률이 85% 이상으로 높다.60평형대의 경우 4-베이로 설계된다.주차공간도 가구당 3.45대꼴로 넓다.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사임당길,우면로,서초로,효령로를 이용할 수 있다.지하 온수가공급된다. ◆등촌동 I 파크=등촌동 수도통합병원 부지에 들어서는조합아파트로 모두 1,363가구.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64가구.전체 부지 3만5,000여평 중 1만2,000평 가량이 공원과학교용지로 지정돼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봉재산과 접해 있어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특화할 계획이다.인근에 백석공원이 있다. ◆신도림동 대림=종근당 사옥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6가구모두 일반분양된다.31평형 단일 평형이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지하철 구로역이가깝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단지내에쌈지공원과 중앙광장,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양재동 신영=㈜신영이 건립하는 원룸형 아파트로 ‘체르니’로 명명됐다.1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모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평형이며 10평형대는 원룸형,20평형대는 투룸형으로 설계됐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이다. ◆신정동 벽산=독수리 연립 외에 4개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444가구로 돼 있다.일반분양 물량은 32평형 259가구이다.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4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상도동 대우=대림아파트 바로 밑에 들어선다.언덕위에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일부 평형은 관악산 조망도 가능하다.7호선 상도역이 200m거리이며 상도동길과 상도터널을 이용,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신동아,대림,건영,우성 등 주변이 5,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다.가구별로 2.2대의 넉넉한주차공간을 자랑한다. ◆창동 I 파크=동쪽에 동부간선도로와 중랑천이 위치해있고 남측 650m 거리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있다.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공급하는 아파트로 202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입주자가 마감재 색깔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E-마트,하나로마트,미도파,한신코아,까르푸 등이 가깝고 대규모 체육시설 및 쇼핑·문화시설을 갖춘 창동역사가 2003년 완공된다. ◆방화동 동부=지하철 5호선 개화산 역 바로 위에 위치해있는 해성,유풍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05가구로 조합원 물량을 뺀 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단지 앞으로는 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로채 5분이 안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성내동 일심건설=성내 제3동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금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1가구다.조합원분을 제외한 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6월에 준공검사가 나기 때문에 분양즉시 입주가 가능하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이다. ◆신사동 삼부토건=신사동 신흥맨션을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모두 116가구.조합원분을 뺀 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공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늦어도 다음달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 *** 청약 전략. 최근 윤곽이 드러난 판교신도시 개발이 변수.서울시 등 각지자체간에 이견으로 논란이 많지만 개발은 거의 확정적이다. 일부 청약대기자들은 판교 신도시에 청약하기 위해 서울시내 청약을 미루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판교신도시 분양은 빨라야 3년후에나 가능하다.따라서 웃돈이붙을 가능성이 있는 동시분양 아파트를 노릴 필요가 있다. 당첨될 경우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한 뒤 다시 청약통장에가입하면 2년 뒤 1순위로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유망아파트에 청약할 필요가 있다.대형 아파트는입지여건이 좋더라도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청약통장 1,000만원,1,500만원짜리를 300만원,600만원짜리로 전환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보자.
  • “일본은 대국… 배울점 많아”

    [도쿄 황성기특파원] 김현장이 일본행(行)이라니,그것도일본을 배워야 한다고? 82년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의 주역 김현장(金鉉奬·51)씨는 지금 도쿄에 있다.엉뚱맞게도 도쿄대 대학원 과정인‘동아시아 사상과 문화’ 2학기째이다.괴짜란 표현이 딱맞다.지난해 10월 일본에 왔다. “일본을 바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반일 감정에만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역사 교과서 문제가 있지만 그건 별개의문제로 쳐야 합니다.그들은 패전의 잿더미를 딛고 20년 만에 부흥했고 지금은 대국입니다.왜 그럴 수 있었을까요” 하루 600만명이 오간다는 도쿄의 최대 번화가 신주쿠(新宿)에서 만난 그는 ‘전통(전두환 전 대통령),노통(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사형수,무기수로 14년 옥살이를 했던 사람같지 않다.흰머리를 염색한다면 족히 40대 중반으로 보일건강한 얼굴이다.“0.8평의 감방에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운동이든 뭐든 즐겁게 지내려고 했던 게 몸에 배서 그런가요” 젊게 보이는 비결인 셈이다. “배울 게 많은 것 같습니다.일본은 우리를 속속들이 잘 알지만 우리는 일본을 너무 모릅니다.그런 뜻에서 ‘일본 바로 알기’같은 운동을 펼치고 싶어요”.르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더위가 걷히면 준비에 들어가 ‘또 하나의 일본’이란 제목으로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경력도 ‘화려한’ 그는 그 연배의 운동권 출신이 흔히 그러하듯 지금쯤 정치권에 있을 법하다.그런데 왜 야인(野人)을 택했을까.어느 세상에 필요한지를 굳이 난세(亂世),치세(治世) 두 부류로 나눈다면 “나는 난세”라는 그는 “20년 전에나 필요했던 사람이지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사람이 회절(回折)할 때는 이유가 있어야 하며 그 이유는 꼭 밝혀야 한다”는 그는 정치판에 들어가 운동의 초심을 잊고있는 선후배에게 할 말이 많아 보인다. 학교에서 1시간반쯤 걸리는 도쿄 외곽의 기숙사에 혼자 산다.빨래도 손수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도시락도 싼다.돈을 아끼려고 웬만하면 걷는다.광주에 있는 부인(44)은 한달에 한번쯤 다녀간다. “재야 운동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그는 왜 일본을 알고 배워야 하는지를 알리는 것도새 시대 새 운동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를 친일파라고 해도 할 수 없지 않겠어요?”변신이 놀랍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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